-EP01

 

[몇 분 후……]

 

키타무라 소라 : ……이제 가노라, 고락이 넘쳐나는, 예능의 길로.

(드디어 오디션 당일이구나~ 아직 조금 시간 있으니까 받은 자료를 다시 확인이라도…… 아)

코론 크리스 : (종이 집는 소리) 여기요. ……어라? 이 자료는…… 당신도 오늘 오디션을 받으러 오셨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감사합니다~ 네, 맞아요.

(……'당신도' 라는 뜻은…… 이 사람도 오디션 참가자구나~

꽤 단정한 생김새를 한 사람이니까 강적일지도?)

코론 크리스 : 혹시 긴장하고 계시는지? 저도 그렇습니다.

괜찮으시면 잡담이라도 하며 함께 릴랙스하지 않겠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그렇군요, 부ㄷ……

코론 크리스 : 토크 테마는…… 그렇군요! 서로 '사랑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키타무라 소라 : ……'사랑하는 것', 말인가요~?

코론 크리스 : 네! 그러면 먼저, 말을 꺼낸 저부터 얘기하도록 하죠.

제가 흔들림없는 사랑을 바치는 것…… 그것은, 바다입니다!

 

 

-EP02

 

코론 크리스 : 아아, 지금 이 순간 바다의 웅대함을 접할 수 있다면 분명 우리들의 긴장도 가라앉겠죠……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강적……이라기보다는 특이한 사람일지도~)

야마무라 켄 : 여러분, 기다리셨습니다! 이제부터 오디션 장소로 안내하겠습니다.

참가자분은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로듀서 : 코론 크리스 씨, 키타무라 소라 씨군요.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론 크리스 씨부터 해 주세요.

코론 크리스 : 네. 코론 크리스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해양학 조교를 하고 있으면서,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바다의 매력을 전했습니다.

바다의 매력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소개하자면……

 

 

-EP03

 

코론 크리스 : ……즉 바다라는 것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받아들이는 깊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몇 번이나 강의를 해도 학생들의 관심은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 하는 새로운 세계, 새로운 수단을 이용하면……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겠죠.

바다를 사랑하고 동지를 늘린다……!

그렇게 생각하여 이 오디션에 참가한 것입니다.

프로듀서 : (어떻게 이렇게 정열적일수가. 좋아하는 것을 그의 모습이야말로 매력적이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어서 키타무라 소라 씨, 부탁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키타무라 소라입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잡화점 점원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 이 세계에 흥미를 가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키타무라 소라 : (……이런 질문에는 저 사람처럼 뜨겁게 말하는 걸 좋아하겠지만~……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여기 온 거잖아~)

 

 

-EP04

 

키타무라 소라 : 형이 일 때문에 연예계 사람들과 엮입니다~

그런 형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이에……

다양한 개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세계에 흥미가 솟은 겁니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도 손에 넣을 수 있다……니,

일반 사회에서는 어려운 일이죠~

프로듀서 : (현실적인 생각만이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낀다……

분명 그도 틀림없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어!)

 

야마무라 켄 : 타입은 다르지만 다들 개성있는 분이었네요.

프로듀서 : 네! 둘 다 합격입니다. 다시 두 분을 불러서 결과를 전해주죠!

(개성이라고 하니…… 그 남자에게도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고맙다. 흥미가 생기면 말이다.

나는 지금부터 일하러 돌아간다만, 너도 신경써서 돌아가도록. 그러면 이만.

 

 

-EP05

 

프로듀서 : 오늘은 오랜 시간 감사했습니다.

오디션 결과 말입니다만, 두 분 다 합격입니다!

코론 크리스 : 정말입니까! 다행이다……!

키타무라 소라 : 감사합니다~

코론 크리스 : 이제부터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키타무라 소라 : 후후, 그러네~ 오랜 관계가 된다면 귀찮은 표현이나 예의는 빼고 어울릴 수 있을까~?

코론 크리스 : 네! 저도 그렇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다, 는 것은 잘 못하기에.

그나저나 오디션 시간에 맞아서 다행이다. 그 건물 앞을 지나는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어라, 그 빌딩이라니…… 혹시 TV 방송국이 있는 빌딩 얘기~?

코론 크리스 : 그렇습니다. 혹시 당신도 같은 길을 이용하려고 하셨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응, 크리스 씨도 그랬구나~ 서로 그 사고에 말려들지 않아서 다행이네~

프로듀서 : 여기 오기 전에 무슨 일 있었나요?

 

 

-EP06

 

키타무라 소라 : 오디션 받으러 오는 중에 어느 빌딩 앞을 지나려고 했는데~……

거기 있던 남자가 '안 가는게 낫다'고 해서 다른 길을 이용했지~

코론 크리스 : 저도 같은 일이 있어서 우회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도착한 후에 알았습니다만……

제가 길을 돌아오는 사이에 그 길의 인도에 트럭이 올라가서 쌓여있던 짐이 흩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인터넷 뉴스 기사로 떴지~

혹시 그 길로 왔더라면 오디션 시간에 맞추지 못했을지도~

프로듀서 : 그런 일이…… 두 분이 무사해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코론 크리스 : 우리들을 포함해서 다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분명 그 남자 덕분이겠죠.

키타무라 소라 : 신기한 사람이었지~ 설마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던 걸까~?

프로듀서 : 그 남자는 어떤 분이었나요?

키타무라 소라 : 키가 큰 남자였어~ 그리고 청소부같은 차림을 했던가~

프로듀서 : (……! 분명 그 사람이다)

 

 

-EP07

 

프로듀서 : 그 사람은 제가 전에 명함을 건네서 스카우트한 분일지도 모릅니다.

켄 군. 미안하지만 이 다음 일을 맡겨도 괜찮을까요?

저는 그 남자를 다시 한 번 만나러 가겠습니다! 그러니까 두 분 일을……

키타무라 소라 : 그거, 나도 따라가도 될까~

어쩌면 그 사람과도 함께 일하게 될 지도 모르잖아~?

그렇다면 어떤 사람인지 알아두고 싶으니까~

코론 크리스 : 소라 말대로군요. 프로듀서 씨, 저도 꼭 동행하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 참, 겨우 정리했군.

 

프로듀서 : 네. 아이돌이라는 일에 흥미는 있으신가요?

이번에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흥미가 생기시면 꼭 와 주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오늘 하는 것에 나갈 생각이었다만…… 이 시간이라면 벌써 끝났겠지.

뭐 가는 길에 더러움을 발견해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이 사무소에는 인연이…… 응?)

너희들은……

 

 

-EP08

 

코론 크리스 :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당신 덕분에 소라와 저는 돛새치의 헤엄과도 같이……!

키타무라 소라 : 나도, 여기 크리스 씨도, 315 프로의 오디션 시간에 맞았던 거예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핫. 너희들도 그랬던 건가.

프로듀서 : 갑자기 몰려와서 죄송합니다.

두 분이 오디션에 오는 도중에 당신에게 도움받았다는 말을 듣고, ……!

그 명함, 혹시 오디션 얘기를 생각해 주셨던 건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방금 막, 말이다.

(나이도 분위기도 다른 이 둘. 당연히 학교나 직장으로 향한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나와 같은 방향이었을줄은. ……흠. 이렇게 보니 개성이 강할 듯한 멤버로군.

아무래도 여기에는 유쾌한 만남이 있을 것 같다.)

프로듀서 : 괜찮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오디션을 받아 보시겠습니까? 맞다, 성함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직 얘기하지 않았지. 쿠즈노하 아메히코다.

네가 좋다고 말한다면 이 기회…… 감사히 받도록 하지.

 

 

-EP09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내가 일하는 곳은 '아야카시 청소회사'라는 회사다.

기업에서 일반 가정까지 어떤 장소의 더러움이라도 맡아주지.

오디션에 온 것은 연예계라는 장소의 더러움이 신경쓰여서 말이다.

아이돌이라면 다양한 장소에 출입할 수 있으니까 청소하기도 쉬워지잖아?

물론 청소만이 아니다. 네가 뽑아준다면 아이돌로서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다구.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어서……

 

[며칠 후…… 크리스의 자택]

 

키타무라 소라 : 실례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 이제야 알게 됐는데 집에 부르기까지 해도 괜찮은 거냐?

코론 크리스 : 네. 가족은 외출했으니까요, 부담갖지 마시길.

자, 이쪽에 앉으세요.

다시 한 번 전원 합격 축하합니다.

또한 여러분과 이런 식으로 모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설마 그 날 알게 된 셋이서 유닛을 짜게 되다니 말야~

코론 크리스 : 정말로…… 아메히코, 소라.

앞으로 바다를 사랑하는 동지로서 함께 열심히 하시죠!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 같은 유닛은 됐지만 나는 그런 동지까지 된 기억은 없는데~?

코론 크리스 : 그럴 수가……!

 

 

-EP10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나저나 아까부터 풍기는 이 바닷가 냄새는……

코론 크리스 : 눈치채셨습니까! 오늘을 위해 어젯밤부터 준비한 요리입니다.

지중해풍 빠에야에 태국의 생선찜. 고둥 아히요에 가다랑어 카르파초입니다.

덧붙여 고둥의 타액선에는 테트라민이라고 하는 독소가 포함된 경우가 있습니다만……

내장은 전부 제거했으니 안심하시길.

해산물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 주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전부터 신경쓰였다만, 너는 꽤나 바다를 좋아하는군.

코론 크리스 : 네! 저는 바다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아이돌의 길을 지망한 것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참고로 나는 일용할 양식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벌기 위해서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리고 나는 연예계의 더러움을 청소하기 위해……

각자 목표하는 것이 전혀 다른, 재미있는 멤버로군.

이 세 사람이라면 앞으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 즐기는 것은 좋은데 일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구~

이 업계에 파묻혀 오도가도 못 하는 것은 사양이야~

2인 : 당연(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각자가 가진, 개성이 걸어가는, 같은 길이라.

어떤 의미로 호흡이 맞는 유닛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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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우리들이니까 할 수 있는 것

 

이쥬인 호쿠토 : 챠오☆ 프로듀서.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오늘은 미팅, 잘 부탁해요.

미타라이 쇼타 : 응! ……아, 프로듀서 씨, 이 드링크 마셔도 돼? 나 목말라!

프로듀서 : 네, 괜찮아요.

미타라이 쇼타 : 와~아, 잘 먹겠습니다♪

……푸하~. 맛있네, 이거!

프로듀서 : 다행이네요! 실은 이번에 이 청량음료 CM 오퍼가 와서요.

아마가세 토우마 : 헤에, CM 오퍼라.

프로듀서 : 네. '사랑을 응원하는 드링크'라는 테마의 CM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사랑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를 상냥하게 조언하는, 사랑의 조언가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쥬인 호쿠토 : 헤에. 근사한 테마로군요. 그런 건 전문 분야죠☆

아마가세 토우마 : 우리들도 이것저것 일하면서 경험했으니 말야!

그 오퍼, 꼭 받아 줘!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은 그렇다 치고, 둘보다 더 인기 많은 내가 있으면 성공은 틀림없지♪

 

 

-EP01

 

[레슨 당일……]

 

아마가세 토우마 : 호쿠토, 내 연기 어딘가 부족하지 않나 알아보겠어?

미타라이 쇼타 : 아, 나도 조언 필요해! 잠깐 봐 줘!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 보라구!"

이쥬인 호쿠토 : 그러네…… 먼저 토우마 말인데 기합이 조금 많이 들어간 게 아닐까?

조언하는 사람이 굳어버리면 상대도 긴장할 테니까 말이지.

상대를 서포트해준다는 느낌으로 해 보면 어때?

아마가세 토우마 : 기합…… 어깨 힘을 빼라는 뜻인가.

이쥬인 호쿠토 : 쇼타는 더 자연스러움을 의식하는게 좋을지도.

연기하는 것보다 그러는 것이 상대의 마음에 닿을 거라고 생각해☆

미타라이 쇼타 : 연기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만 몸에 힘이 들어간 걸지도.

역시나 호쿠토 군!

이쥬인 호쿠토 : 후후, 나름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말이지.

그러면 한 번 더 해 볼까.

 

[레슨 종료 후……]

 

미타라이 쇼타 : 사랑의 조언가라~……

호쿠토 군은 사랑 고민 같은 거랑 상관이 없다는 느낌이네.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않아. 나도 너희들과 똑같이 고민만 하는걸.

아마가세 토우마 : 말은 그러면서, 뭐든지 항상 여유만만한게 호쿠토다운 점이지.

 

 

-EP02

 

[CM 촬영 당일……]

 

(BGM : 운명광년)

 

미타라이 쇼타 : "걱정하지 마. 너라면 분명 괜찮을 테니까!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 보라구!"

아마가세 토우마 :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으니 말이지. 자신의 생각을 그냥 말로 하기만 하면 돼."

이쥬인 호쿠토 : "자신의 마음에 거짓말하지 마. 자신감을 가지고 그 마음을 전해 보자."

3인 : "마음이, 적셔진다. 당신의 사랑이, 가속한다"

 

[휴식 중……]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촬영은 순조롭군요!

미타라이 쇼타 : 고마워, 프로듀서 씨! 이것도 호쿠토 군의 조언 덕분일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지. 이대로 마지막까지 해내자구!

프로듀서 : 그건 다행입니다! 다음은 영상 체크니까 감독님 있는 곳으로 가시죠.

 

 

-EP03

 

프로듀서 : ……대단히 근사하네요! 여러분의 새로운 매력이 뭉친 멋진 영상이 됐어요!

미타라이 쇼타 : 고마워! 사랑의 응원이라는 거, 해 보니까 꽤 즐겁네.

그리고 친한 친구라는 설정도 신선해서 재밌고! 스탭분도 딱이라고 칭찬해 줬어♪

프로듀서 : 그렇군요. 토우마 씨와 호쿠토 씨도 평소와 다른 모습이 나와서 팬들도 기뻐할 것이라 생각해요.

아마가세 토우마 : 내 역할은 친절한 형이었으니 말야. 믿음직한 미소라는 것이 조금 어렵지만……

그 점에 대해서 호쿠토는 제대로 표현했지. 평소보다 엄청 번듯했고.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진지한 형이라는 역이니까 그 부분을 의식해서 연기했으려나.

하지만 덕분에 새로운 매력을 끌어냈다고 생각하니까……

엔젤 쨩들이 기뻐해주면 좋겠는걸.

아마가세 토우마 : 여유롭네…… 젠장, 질 수 없지. 다시 한 번 하게 해 줘!

미타라이 쇼타 : 아, 나도! 아까 찍은 장면에서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

프로듀서 : 호쿠토 씨는 괜찮나요?

이쥬인 호쿠토 : 네. 제 전력은 아까 전부 끌어냈습니다.

프로듀서 : 그렇군요. 익숙하지 않은 배역도 확실히 대응하다니…… 역시나 호쿠토 씨네요.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엔젤 쨩에 대해 생각한다면 어렵지는 않아요.

 

[몇 주 후……]

 

미타라이 쇼타(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씨. CM 방송 시작됐네.

아까 TV 보는데 마침 나와서 말야. 가족 모두가 봤어.

그래서 있지, 들어 봐. 누나들이 그 CM 꽤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라,

"이 CM도 녹화해야지" 라고 했단 말야~

[멋진 CM으로 만들어졌으까요]

헤헤, 그렇지! 뭐, 누나들의 반응은 늘 있는 일이고,

이제와서라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뭐, 칭찬받아서 나쁜 마음은 안 들지만♪

그리고 이번 일도 신선한 느낌이라 굉장히 즐거웠어.

토우마 군과 호쿠토 군도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보기만 해도 재밌었어!

그럼 끊을게, 프로듀서 씨,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EP04

 

아마가세 토우마 : 라디오 게스트 출연?

프로듀서 : 네! CM이 호평을 받아서 꼭 여러분이 출연해 주셨으면 한다고 합니다.

며칠 전 촬영한 상품 회사가 스폰서를 맡은 방송이라서 그렇게 이어진 거겠죠.

미타라이 쇼타 : 헤에~…… 청취자의 상담 편지에 우리가 답하는 코너도 있구나.

이쥬인 호쿠토 : 이번에는 실제로 사랑의 조언을 하는군요.

프로듀서 : 네. 2주 연속이라고 합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2주 연속이라. 그거 우리들이 기대받는다는 뜻이지? 맡겨 두라구!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그 CM을 보고 상담하고 싶다고 생각해 줬다니 기쁜걸.

사랑으로 고민하는 엔젤 쨩들을 위해서라도 그 오퍼, 꼭 받아 주세요.

 

 

-EP05

 

3인 : 안녕하세요!

스탭 : Jupiter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 오, 왔네. 이야~ Jupiter가 나와줘서 정말로 기뻐.

아마가세 토우마 : 저희야말로 귀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 응, 재미있는 토크 기대하고 있어~! 그러면 바로 준비 시작할까.

 

[라디오 녹음……]

 

진행자 : 네, 그런 의미로…… 오늘은 게스트로 Jupiter 세 분이 놀러 오셨습니다!

셋 다, 한창 잘나가는 것 같네~ 얼마 전의 CM도 봤어. 다들 굉장히 멋있었는걸~!

이쥬인 호쿠토 : 하하하, 감사합니다.

미타라이 쇼타 : 레슨, 노력한 보람이 있었지~!

토우마 군, 상당히 고전한 것 같고.

처음에는 '여유라구'라고 해놓고는 레슨 시작하자마자 금방 굳어졌는걸~

아마가세 토우마 : 어, 야! 쇼타도 호쿠토에게 조언을 받기 전까지 꽤 고전했잖아!

 

 

-EP06

 

진행자 : 이어서 "사랑 고민 상담실" 코너!

이번에는 특별히 Jupiter가 답해드립니다!

그러면 바로 사연 소개.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말을 잘 걸지 못해서 곤란해요"라고 합니다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군…… 으~음, 일단 인사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때?

"안녕"이라는 한마디만으로도 큰 전진이잖아.

잘 말해보려고 해도 안 되기도 하니까.

미타라이 쇼타 : 그렇지~ "안녕"이라고 말해주면 꽤 기쁘잖아.

의외로 그게 계기가 돼서 대화를 하게 될 지도 모르고!

이쥬인 호쿠토 :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조언을 하자면……

미소를 잊지 말고, 라는 점일까?

그게 상대의, 너에 대한 인상이 되니까 말야.

항상 미소짓는 사람이라는건 근사한 거야.

진행자 : 오오~ CM도 좋았지만, 실제 Jupiter는 더욱 친근감이 있어서 좋네!

인사라면 허들도 낮으니까…… 당장 내일부터 도전해 보자!

 

 

-EP07

 

[휴식 중……]

 

아마가세 토우마 : 익숙하지 않은 토크 주제로 얘기하는 거 꽤 힘드네. 등에 땀이 찼어……

미타라이 쇼타 : 그래? 토우마 군, 잘 했는데?

아마가세 토우마 : 호쿠토가 잘 정리해줬으니 그렇지. 고마워, 살았다구.

이쥬인 호쿠토 : ……

미타라이 쇼타 : 왜 그래, 호쿠토 군? 멍하니 있고.

이쥬인 호쿠토 : 응, 아니…… 다음 녹음 때 대답할 이 사연이,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실연당해서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힘이 날 한마디가 필요하다"라. 어떻게 된 걸까.

미타라이 쇼타 : 뭔가, 굉장히 마음이 전해지는걸. 이 문장이 모든 것이라 할까……

이쥬인 호쿠토 : 응. 그걸 아니까 나도 그만 깊게 생각해버렸어.

지금 당장 이 엔젤 쨩 곁에 가고 싶지만, 라디오로는 그럴 수 없으니까.

 

 

-EP08

 

아마가세 토우마 : (호쿠토 녀석, 변했네.

지금까지의 호쿠토라면 상냥한 말을 건네고 끝이었을 거라 생각하니까……)

그래서 호쿠토는, 뭔가 생각한 것은 있어?

이쥬인 호쿠토 : 으~음,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만큼, 어떻게 말에 담아 볼까 생각하는 중.

아이돌로서 이 엔젤 쨩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메시지는 어떤 말일까 하고.

아마가세 토우마 : 메시지라…… 그런 거, 격려하는 것 말고는 없잖아!

팬에게 있어 우리들 아이돌은 버팀목이잖아?

사연을 보내준 애도 "힘이 나는 한마디가 필요해"라고 썼잖아.

그러니까 우리들은 이 아이가 기운이 나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구!

 

 

-EP09

 

미타라이 쇼타 : 우와, 토우마 군 뜨거워~

아마가세 토우마 : 앗……!

미타라이 쇼타 : 하지만 분명 토우마 군의 말대로야.

침울해졌을 때라는 건, 직구로 격려하는 말을 던져주는 것이 가장 기운이 나지 않을까?

이쥬인 호쿠토 : 격려하는 말……

(그런가…… 그것으로 충분한 건가)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됐으니, 녹음 때는 마음껏 격려해 주자. 호쿠토도 그렇게 해도 괜찮아?

이쥬인 호쿠토 : 응, 그렇지. 엔젤 쨩을 위해 힘껏 격려하는 말을 보내주자.

(지금까지라면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것으로 충분해.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어쩌면 나도 변했을지도)

 

 

-EP10

 

[그리고 2번째 녹음……]

 

진행자 : 그러면 다음 사연을 소개합니다.

"실연당해서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힘이 날 한마디가 필요하다" 라고 합니다만……

이쥬인 호쿠토 : 심플한 내용이기 때문에 상담을 원한 엔젤 쨩의 마음이 전해지는걸.

분명 지금은 괴로운 마음으로 가득할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반드시 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테니까.

그 때까지…… 우리들은 엔젤 쨩을 위해 계속 노래할게.

아마가세 토우마 : 괴로울 때는 우리들을 떠올려 줘!

우리들은 언제라도 너를 응원하고 있으니까!

미타라이 쇼타 : 우리들의 노래에는 모두를 향한 메시지가 잔뜩 채워져 있으니 말야.

이쥬인 호쿠토 : ……사랑은, 즐겁기만 한 건 아니지. 괴로운 것도 많이 있어.

우리들은 모두의 사랑을 이루어줄 수는 없지만, 그 마음을 공감할 수는 있으니까.

괴로워지면 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떠올려 주렴.

아마가세 토우마 : 모두의 힘이 되도록 우리들은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거라구!

진행자 : 근사한 메시지, 고마워! 그러면 상담 코너 마무리로,

Jupiter의 곡을 들어볼까. 준비는 됐으니까 호쿠토 군, 소개 부탁해!

이쥬인 호쿠토 : 네. 우리들의 노래 '운명광년'을 들어주세요.

 

(BGM : 운명광년)

 

 

 

 

 

[며칠 후……]

 

미타라이 쇼타 : [저기, 팬들 반응 봤어?]

미타라이 쇼타 : [뭔가 있지, 재미있는 화제로 들떴네]

아마가세 토우마 : […왜 이렇게 되는데]

이쥬인 호쿠토 : [엔젤 쨩들의 마음도 알겠는걸.]

프로듀서 : [혹시……?]

미타라이 쇼타 : [응!

"우리들의 첫사랑 에피소드"를 듣고 싶다는 거!]

미타라이 쇼타 : [다들 굉장히 들떠서 말야~

곤란하게 됐는걸]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이♪]

아마가세 토우마 : [야, 쇼타!

곤란한게 나 혼자냐!]

이쥬인 호쿠토 : [그래도, 이만큼 화제가 된 것은 기쁘네.]

이쥬인 호쿠토 : [언젠가 그런 얘기를 해 보는 것도 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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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1

 

아마미네 슈 : 1, 2, 3, 4…… 준비운동은 이 정도로 할까.

(……어제도 레슨, 오늘도 레슨. 우리들의 노래와 댄스를 봐 줬던 그 때는……)

 

프로듀서 : ……감사했습니다! 세 사람 다, 상상 이상으로 근사한 노랫소리와 댄스였어요.

아이돌로서 무대에 서서 빛날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미네 슈 : (……라고 엄청 칭찬해줬으면서. 우리들의 예정은 계속 '레슨' 뿐이다)

……뭐, 내 목표는 세계 레벨이니 말야.

지금 이렇게 시간이 있을 때 기초를 다져두는 것은 중요하지.

(문 열리는 소리)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안녕, 아마미네 군.

아마미네 슈 : 모모히토 선배. 안녕하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은, 역시 안 왔어?

아마미네 슈 : 네. 오늘은 영업하러 간다고 말했으니까 여기 안 오지 않을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렇구나……

하나조노 모모히토&아마미네 슈 : …………

 

 

-EP02

 

하나조노 모모히토 : 있지. 레슨 시작되기 전에 괜찮아?

피이쨩에게 들었는데……

나와 마유미 군을 아이돌로 소개해준 것은 아마미네 군이라면서, 진짜야?

아마미네 슈 : 아, 네. 프로듀서에게 스카우트된 후에 같이 유닛 짜고 싶은 사람은 있냐고 물어봐서……

유명 학생회장으로 '최강'이라고 불리는 에이신 선배와, '상 킬러'인 모모히토 선배에 대해 말했어요.

그 둘이라면 아마도 '1학년 학생회장'인 저와 함께 할 레벨이라고.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하하…… 나, 과대평가받고 있는걸.

……상 킬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어중간한 상 뿐.

너나 마유미 군과 나란히 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 아니야.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너희들처럼 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이 사무소에서도 글러먹었다고 버려지기라도 하면)

그래서…… 아마미네 군은 피이쨩에게 어떻게 스카우트됐어?

아마미네 슈 : 콧노래 부르고 있었는데 그게 상대의 눈에 들었다는 느낌이네요. 이런 식으로. ……♪

저, 음악이나 노래가 취미인데요, 혼자서도 작곡이나 어레인지 같은 거 하고 있어요.

인터넷에 작품을 올려서 팬도 있어요. 그쪽 관련된 것이라면 기대해도 좋아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렇구나, 대단하네.

……그밖에도 잘 하는 거 많이 있어?

 

 

-EP03

 

아마미네 슈 : 우~웅…… 뭐, 대부분은 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공부는 물론이지만요, 스포츠도, 운동부 녀석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받는 레벨로……

하나조노 모모히토 : ……? 왜 그래?

아마미네 슈 : (……방금, 모모히토 선배…… 무서운 표정 지었어.

……친절한 분위기로 이것저것 말 걸어주기는 하는데.

이 사람, 사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문 열리는 소리)

마유미 에이신 : 안녕.

아마미네 슈 : 아, 안녕하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안녕. 어라, 마유미 군 치고는 늦었네.

마유미 에이신 : 아아. 이걸 만들다보니 집에서 나오는 것이 늦어졌다.

 

 

-EP04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건……?

마유미 에이신 :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있겠지.

그 사이에 신인 아이돌로서 배우고, 몸에 익혀둬야 할 것을 리스트로 만들어 왔다.

내가 예측한 범위이긴 하지만, 아이돌이 맡는 일의 경향성도 고려했다.

아마미네 슈 : 어, 진짜예요? 실은 저도 비슷한 자료를 만들어 왔어요.

마음이 맞네요, 에이신 선배.

마유미 에이신 : 호오, 흥미롭군. 봐도 되나?

아마미네 슈 : 물론이죠. 에이신 선배 것도 괜찮나요?

(……우와, 알기 쉬워!

아~ 그렇구나. 이건 문장보다 그래프가 머리에 들어오기 쉬운걸……

나도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자.)

마유미 에이신 : (지시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해서 일할 수 있는 건가.

……1학년이면서 학생회장이라는 것도 납득이 가는군)

 

 

-EP05

 

마유미 에이신 :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내일 개시 시간은 프로듀서에게서 들었겠지.

아마미네 슈 : 네. 노래 레슨을 늘려준 것 같더라고요. 벌써부터 기대돼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다음 레슨까지 나도 뭔가 준비하자.

둘과 똑같으면 안 돼, 그 이상의 무언가를……)

마유미 에이신 : …………

 

[슈의 집]

 

아마미네 슈 : 응, 맛있다. 우물우물……

할머니 : 많이 먹어라. 하루 종일 힘내서 배고프지.

할아버지 : 최근 학교는 어떠냐? 슈.

아마미네 슈 : 뭐, 평소대로. ……아, 이것도 맛있어. 있잖아, 이 반찬, 내일도 남겨줄 거야?

할아버지 : 아아, 많이 있단다. 그러면 학교 말고, 아이돌 쪽도 순조롭니?

아마미네 슈 : 어? 아아, 그쪽은……

 

 

-EP06

 

아마미네 슈 : ……조금 무섭다고 할까, 잘 알 수 없는 선배가 있어서 말야.

딱히 뭔가 당했다는 건 아니긴 한데……

(……혹시 내가 뭔가 했나?

모르는 사이에 상처입혀서 거리를 두게 된 걸지도……

……맞다, 그 녀석 때도……)

…………아~~ 진짜!

할머니 : 얘가, 갑자기 왜 그러니. 소리 지르면 안 되지.

아마미네 슈 : 미, 미안. 아무 것도 아냐. 더 먹을 거니까 그 접시 줘.

(……아, 나란 바보! 되돌릴 수 없는 일에 우울해져봐야 어쩔 수 없잖아.

이것저것 후회하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가자.

내 머리와 시간이라는 리소스를 미래를 위해 쓸 거야.

아마미네 슈는 이번에야말로 그 녀석을 구할 거잖아?

프로듀서가 준,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길에서.

천재가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구! 바보야!)

 

 

-EP07

 

[다음날……]

 

마유미 에이신 : 커피 두 잔. ……모모히토.

레슨 가기 전에 여기서 잠깐 얘기하지 않겠냐. 내가 내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 뭔데, 어째서?

마유미 에이신 : ……어제 레슨에서 울적한 표정을 지었더군.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아…… 싫은데, 들켜버렸어.

마유미 에이신 : 나와 슈가 했던 일로 네가 열등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

자기 유닛을 돕고 싶어서 멋대로 한 일이니까 말이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래서 이번에는 울적해진 멤버를 도와주는 거구나.

나와 한 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데도, 마유미 군은 너무 능력이 좋은걸.

도움받아서 오히려 울적해졌을지도.

 

 

-EP08

 

마유미 에이신 : 역시 모모히토는 든든한걸. 나는 거기까지는 생각이 닿지 못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

마유미 에이신 : 사람 좋아하는 네가 봤을 때, 앞으로도 나에게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지적해 줘.

우리들의 유닛을 높은 곳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너처럼 능력있는 동료가 필요불가결하다.

……일단 내가 멋대로 고른 커피에 문제가 없나 가르쳐 주겠어?

더 단 것이 좋다면 다시 주문하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고마워.

(이 사람…… 거짓말처럼 '완벽'해.

오히려 너무 완벽해서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보여.

너는…… 사실은 뭘 생각하고 있어?

나와 마찬가지로…… 아무 것도 안 가지고 있어?)

 

 

-EP09

 

[며칠 후……]

 

프로듀서 : 여러분, C.FIRST의 첫 일이 정해졌습니다!

다음에 상세한 내용을 보충하겠습니다만, 일단 지금 시점에서 정해진 내용을 설명할게요.

아마미네 슈 : 이제야? 늦잖아, 프로듀서.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떤 일일까. 기대되면서도 두근두근한걸.

마유미 에이신 : 프로듀서, 설명을 부탁한다.

 

프로듀서 : ……이상입니다. 일하는 도중에 모르는 점, 막히는 점이 있다면 뭐든지 얘기해 주세요.

315 프로덕션이, 프로듀서가 반드시 여러분의 힘이 되겠습니다!

아마미네 슈 : ……믿음직한 소리 하잖아. 쌩큐, 프로듀서.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따뜻한걸.

……뭔가 새로운 집과 가족이 생긴 것 같아.

마유미 에이신 : (……가족……)

 

에이신 엄마 : 그 아이는 동생 몫까지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흑……

에이신 아빠 : 울지 마. 우리들이 있으면 에이신은 괜찮아. 자, 그건 덮어두고, 오늘 밤은 이제 자자.

 

마유미 에이신 : …………

 

 

-EP10

 

아마미네 슈 : 그러면 내일도 잘 부탁해.

하나조노 모모히토 : 수고 많았어요. 또 만나, 피이쨩.

마유미 에이신 : 그러면 나도 실례하지.

프로듀서 : 저기, 에이신 씨.

마유미 에이신 : 뭐지.

프로듀서 : ……아까 설명하는 사이에 기분 탓인지, 에이신 씨의 표정이 흐려진 느낌이 들었어요.

혹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유미 에이신 : 아무 것도 없다.

……너는 내게 아이돌로서의 소질이 있나, 단지 그것만을 판단해라.

우리들은…… 앞으로 함께 활동할 시간이 늘겠지.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않아도 된다.

(부탁이야. ……너는 결코 내게 애정을 가지지 마)

 

 

→메인스토리 1장 2화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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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친구 대작전☆

 

오카무라 나오 : 앗. 가게 전시품이 바뀌었네.

와아, 화이트데이 기념 과자로 가득해.

 

조금 전까지는 초콜릿이 잔뜩 진열돼 있었는데 말이지~

(다음 달 지금쯤에는 시키 군과 렌 군, 크리스 씨와 노래한 신곡이 발매되는 거야.

모두와 유닛을 짜기로 정해진 후로 꽤 지났는데도.

별로 얘기한 적이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얘기를 더 잘 할 수 있게 될까?

나는 모후모후엔의 대표로서 참가하고 있어. 약해지면 안 돼.

오늘은 모두와 처음 하는 레슨이니까 힘내야지!)

 

 

-EP01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이번에 출연 예정인 음악 방송에서 여러분에게 앙케이트를 보냈습니다.

제출은 출연 전날입니다. 그 때까지 부탁드립니다.

이세야 시키 : 알겠슴다, 프로듀서 쨩! 어디 보자……

코론 크리스 : '화이트데이 기간한정 유닛을 짜고 나서 뭔가 변화한 점은 있습니까?

이 유닛을 짜기 전과 짠 후에 멤버의 인상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흠…… 유닛에 대한 항목이 많군요.

오카무라 나오 : 그러네요. 이쪽 자료에도 유닛에 대한 질문이……

키자키 렌 : 후아아……

오카무라 나오 : 저기…… 렌 군도 같이 내용 확인 안 할래요?

레슨 스튜디오로 이동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까요……

키자키 렌 : 하아? 귀찮아. 일일이 대답하겠냐. 니들이 해라. 먼저 간다!

오카무라 나오 : 앗……

프로듀서 : 렌 씨, 저희들은 시간이 되면 레슨 스튜디오로 이동할게요!

 

 

-EP02

 

코론 크리스 : 가 버리셨네요.

이세야 시키 : 으~ 모처럼 렌치에 대해 알 찬스였는데~!

이 멤버로 곡을 낸다고 들었던 날부터 전혀 렌치의 정보가 늘어나지 않슴다……

프로듀서 : MV는 개별 촬영이 많았고, 그 후에도 여러분이 모이는 일이 적었으니까요.

오카무라 나오 : 오랜만엔 넷이 모인 레슨 때도 금방 돌아가 버렸죠.

 

이세야 시키 : 헉, 헉…… 이, 이미 너덜너덜함다……

키자키 렌 : 야, 너.

오카무라 나오 : 아, 네……! 무슨 일인가요?

키자키 렌 : 잡몹은 뒤에서 춤추라고.

……이 정도인가.

코론 크리스 : 어라, 키자키 씨는 벌써 돌아가시는 건가요?

키자키 렌 : 더 배울 것도 없으니까.

 

 

-EP03

 

오카무라 나오 : 그렇게 단시간에 안무를 외운 렌 군, 정말로 대단했어요.

이세야 시키 : 더 배울 것도 없다……니, 메가멋짐다!

저도 그런 식으로 말하고 싶네여.

코론 크리스 : 방금 이야기 말입니다만, 앙케이트에 있는, 멤버가 대단하다고 느낀 점에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오카무라 나오 : 정말이다! 여기에는 렌 군에 대해 쓸까요.

이세야 시키 : 그러면 제가 쓸게여! 렌치의 댄스, 배우는게 빠르다고.

이런 식으로 점점 채워가고 싶은데여, 역시 모두 함께 답하고 싶슴다.

코론 크리스 : 네. 이번 유닛에 대한 질문이 많으니까 전원이 나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프로듀서 : 그러면 여러분이 모이기 쉽도록 스케줄을 넣어두겠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저기,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저, 렌 군과도 많이 얘기하도록 힘낼게요.

(댄스도 가르쳐 준다면 기쁘겠지만 그건 너무 욕심이겠지)

코론 크리스 : 말을 나누고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고자 하는 생각은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간한정이기는 합니다만, 우리들은 같은 배를 탄 선원 동지. 목적지는 같습니다.

이세야 시키 : 그러면 이 다음의 레슨에서 렌치와 얘기할 찬스를 찾아보자구여!

 

코론 크리스(전화) :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잠깐 시간을 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물론입니다!]

감사합니다.

실은 오늘 레슨 중에 키자키 씨의 언동을 관찰하면서 눈치챘습니다만……

키자키 씨는 프로듀서 씨가 간식으로 주신 붕어빵을 많이 먹었죠.

전에 봤던 영상과 똑같았습니다.

대화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붕어빵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붕어빵의 전통제품과 양산제품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상당히 흥미를 가져주셨습니다.

다음 레슨 때 둘 다 사 갈 것이므로 함께 먹으며 비교해보죠.

그러면 내일의 준비가 있으므로 이제 실례하겠습니다.

프로듀서 씨도 푹 쉬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EP04

 

[몇 주 후……]

 

이세야 시키 : (그 후로 렌치와는 일과 레슨으로 몇 번인가 함께 있었지만 전혀 얘기 못했슴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제가 아니라구여. 그렇다면 오프 때 말하면 OK겠져!)

그렇게 됐으니 남도라멘으로 돌격임다☆

 

이세야 시키 : 렌치, 자주 있다는 말이 있으니까여!

그런데, 어라? 닫았네? 어디…… '임시 휴일'?

이, 이럴 수가! 모처럼 렌치와 얘기할 수 있다 싶었는데……

(하지만 휴일이라면 어쩔 수 없네여. 내일 또 오겠슴다!

시간이 생겼으니 노래방이라도 갈까여~)

고양이 : 냐~

이세야 시키 : 아~! 고양잇치임다! 어~이…… 어라, 빨라!?

이 주변이 영역일까여? 또 여기 올 거니까 제대로 인사해야지!

 

 

-EP05

 

이세야 시키 : 어~이, 고양잇치~! ……없네여. 여기 왔다고 생각했는데 숨었을까여?

고양이 : 냐아!

이세야 시키 : 아! 있다! 찾았다! 어, 어라? 고양잇치와 같이 있는 것은……

키자키 렌 : 자, 패왕. 밥이다.

고양이 : 냐아~!

이세야 시키 : (렌치 발견임다! 이건 얘기할 찬스라구여!)

저기여, 렌치~!

고양이 : 냐아~

키자키 렌 : …………

이세야 시키 :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별일이네여! 그 고양잇치는 렌치와 아는 사이임까?

저, 고양잇치를 리스펙트하고 있다구여.

자기 혼자만의 실력으로 살아남다니 진심 메가멋지지 않슴까!?

 

 

-EP06

 

이세야 시키 : 헉! 혹시 렌치도 고양잇치를 리스펙트하는 검까?

키자키 렌 : 아까부터 재잘재잘 시끄럽네. 뭐? 안경 깨먹고 싶냐?

이세야 시키 : 렌치와 평소 이상으로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평소라면 이미 없어졌을테니까여.

이건 고양잇치 덕분임다! 그렇다면!)

어디…… 맞다. 고양잇치 좋아함까?

키자키 렌 : 짜증나네…… 것보다 이상한 호칭 쓰지 말라고.

이세야 시키 : 네에에!? 이상하지 않다구여! 저를 시킷치라고 불러보면 안다구여!

키자키 렌 : 누가 부르겠냐, 멍청아.

이세야 시키 : 알겠슴다. 더 친해지면 불러주세여!

고양이 : 냐~

이세야 시키 : 이 고양잇치, 렌치에게 엄청 친하게 구네여. 귀엽슴다~♪

키자키 렌 : ……칫. 아까부터 뭐냐 그 고양잇치라는 거. 이 녀석은 패왕이다. 너도 멋대로 이름 붙이지 마라.

이세야 시키 : 패왕치임까! 강해보이는 이름이네여!

키자키 렌 : 당연하지. 이몸이 직접 붙여준 이름이니 말이다.

이세야 시키 : 그렇다는건 렌치가 돌봐주는 고양잇치라는 거군여!

키자키 렌 : 응…… 가끔씩 먹이는 준다.

이세야 시키 : 즉! 렌치도 고양잇치 리스펙트 동료라는 거네여!

키자키 렌 : 뭐?

이세야 시키 : (헤헷, 렌치와 친해질 것 같슴다!)

 

 

-EP07

 

[며칠 후……]

 

이세야 시키 : 렌치, 이쪽임다! 프로듀서 쨩이 말한 앙케이트를 모두가 쓰는 검다!

키자키 렌 : 시끄럽다고, 안경!

 

이세야 시키 : 아~! 렌치, 레슨 스튜디오 갈 거면 같이 어때여?

키자키 렌 : 귀찮아……

이세야 시키 : 앗, 렌치, 기다리라구여! 나도 같이 갈 거니까!

 

이세야 시키 : 크~ 렌치의 댄스, 진짜 메가 최고임다~!

키자키 렌 : 핫, 이런 건 하는게 당연하지.

코론 크리스 : 네, 훌륭한 스텝이었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완성도가 올랐군요.

오카무라 나오 : 저, 저기, 렌 군! 저에게 댄스 가르쳐주지 않을래요?

키자키 렌 : 뭐? 왜 이몸이 그런 걸 해야 하냐.

오카무라 나오 : 대, 댄스를 잘 하는 렌 군을 보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EP08

 

이세야 시키 : 저요, 저요~! 저도 렌치의 어드바이스 필요함다!

코론 크리스 : 저도 부탁드립니다. 키자키 씨의 댄스에는 눈을 크게 뜨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안 될까요?

이세야 시키 : 이 말대로임다, 렌치! 나옷치도 말했지만 댄스는 단연 톱이니까!

오카무라 나오 : 저, 저, 렌 군이 좋아요. 이 일,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으니까!

코론 크리스 : (혹시…… 키자키 씨도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끼시는 건가?)

키자키 렌 : 야, 뭐냐 그 눈은……

코론 크리스 : 아아, 죄송합니다. 키자키 씨에게도 서툰 것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하는 어려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키자키 렌 : 하아? 그런 게 있을 리 없잖냐. 최강대천재인 이몸은 뭐든지 할 수 있다구.

너네들 잡몹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고.

이세야 시키 : 그렇다는 말은 댄스 가르쳐 주는 거져!?

오카무라 나오 :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렌 군!

키자키 렌 : 뭐!? 왜 그렇게 되는데! 그딴 말 한 마디도 안 했어!

프로듀서 : 렌 씨, 저도 부탁드립니다.

키자키 렌 : 너, 언제 왔냐. ……칫. 조금만이다.

오카무라 나오 : 아, 네! 감사합니다. 저, 열심히 할게요!

키자키 렌 : 흥. 알겠냐, 이몸에게 풋내기같은 모습 보여주지 마라!

 

 

-EP09

 

이세야 시키 : 프로듀서 쨩, 잠깐 아이디어 모집중인데 괜찮슴까!?

프로듀서 : 무슨 일이시죠?

오카무라 나오 : 렌 군이 댄스를 봐 주고 있으니 보답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코론 크리스 : 키자키 씨의 어드바이스 덕분에 이전보다 부드럽게 출 수 있게 됐습니다.

프로듀서 : 그건…… 아, 렌 씨가 온 것 같네요. 본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제일 낫죠!

키자키 렌 : 하? ……뭐냐. 냅다 달려오다니, 배짱이 제법이군.

프로듀서 : 다른 분들이 렌 씨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해요.

 

[며칠 후……]

 

프로듀서 : 여러분, 레슨 고생 많으셨습니다! 슬슬 휴식을 가지시죠.

코론 크리스 : 어라, 오늘 간식도 호화롭군요.

프로듀서 씨, 감사합니다.

이세야 시키 : 잘 먹겠슴다~! ……음~ 이 경단 초 맛있슴다!

자, 나옷치도 먹어여☆

오카무라 나오 : 가, 감사합니다…… 우물우물…… 후후, 맛있어.

키자키 렌 : 야, 하인! 경단이 모자라~ 더 사와!

 

이세야 시키 : [내일은 드디어 음악 방송 녹화임다]

코론 크리스 : [앙케이트도 무사히 다 썼습니다.]

코론 크리스 : [이제는 녹화를 맞이할 뿐이군요.]

오카무라 나오 : [네. MC 때 할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여러분은 어떤 얘기를 하실 건가요?]

이세야 시키 : [잔뜩 있어서 고민임다

렌치는 무슨 얘기를 할 검까?]

이세야 시키 : [저기여, 렌치?]

프로듀서 : [쉬고 있을지도요 / 폰을 안 보고 있을지도요]

코론 크리스 : [그렇군요.]

코론 크리스 : [우리들도 내일을 대비해 쉬도록 할까요.]

프로듀서 : [내일은 잘 부탁드립니다]

키자키 렌 : [알게뭐냐]

 

 

-EP10

 

[녹화 당일……]

 

MC : 다음으로 소개하는 것은 315 프로덕션의 화이트데이 한정 스페셜 유닛입니다!

그러면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유닛을 짜고 나서 뭔가 변화는 있었습니까?

오카무라 나오 : 저기, 레슨 중에 함께 간식을 먹을 시간이 생겼어요.

이세야 시키 : 네네~! 유닛을 짠 덕분에 렌치와는 고양잇치 친구가 됐슴다☆

키자키 렌 : 그딴 거 된 기억 없어.

이세야 시키 :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들, 고양잇치 친구임다♪

MC : 아하하, 멋진 관계군요! 코론 씨, 신곡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코론 크리스 : 저희들이 노래할 것은 발렌타인의 CM으로 타이업된 곡의 뒷이야기입니다.

시점이 다른 가사에도 부디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MC : 감사합니다. 그러면 키자키 씨. 마지막으로 매력을 부탁드립니다!

키자키 렌 : 그런 건 당연하지. 이몸이다! 크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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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프롤로그. 동료는 언제나 곁에 있다

 

프로듀서 : 그러면 설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아키즈키 료 : 감사합니다! ……신작 리듬 게임 일, 내용은 PR활동 출연인가요.

프로듀서 : 네. 게임 센터 등에 설치되는 신작 리듬 게임이 발매된다고 하는데 그 홍보를 F-LAGS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 호오. PR활동의 출연만이 아니라 게임 내도 'With…STORY'가 수록되는구먼. 대단하잖여!

리겜 코너는 사람 많으니 말여. 거기에 우리들의 곡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헌디!

츠쿠모 카즈키 : …그러고보니 다이고는 게임 센터 다니고 있었지.

…이번에는 여러모로 다이고에게 부탁할 상황이 있겠어.

카부토 다이고 :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맡겨 주라니께! 그리고 모두가 협력하면 분명 괜찮을겨!

아키즈키 료 : 응, 그렇지! 셋이서 힘을 합쳐 PR 일 힘내자!

프로듀서 :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촬영 전에 시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부탁했으니까 그밖에도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EP01

 

[회의 당일……]

 

담당자 : 이번 게임 말입니다만, 최대 매력은 둘이서 즐기는 '협력 플레이' 시스템입니다.

츠쿠모 카즈키 : …협력 플레이, 인가요?

담당자 : 네. 두 사람이 같은 곡을 들으면서 호흡을 맞춰 음표를 터치하면 스코어가 상승합니다.

보통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분이나 게임을 잘 못하는 분도 즐겨주셨으면 하는 시스템입니다.

카부토 다이고 : 호오. 둘이서 리겜을 한다고 허믄 대전형식이 많은 이미지인디……

아키즈키 료 : 그렇지. 전에 친구들과 했던 리겜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이 게임은 반대네.

츠쿠모 카즈키 : …서로 협력해서 하이스코어를 노린다. 확실히 초심자에게 친절한 시스템이네.

카부토 다이고 : 모두가 하나마루 미소를 짓는 친절한 게임에 우리들의 곡이 뽑혀서 영광이여!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께 점점 소개하는 것이 기대되잖여.

담당자 : 그런 친절한 부분도 'With…STORY'를 선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디 여러분의 힘으로 '협력 플레이'의 매력을 유저에게 알려 주세요!

 

[몇 시간 후……]

 

츠쿠모 카즈키(전화) : …고생했어, 프로듀서. 오늘은 회의, 고마워.

…이번 일도 재밌을 것 같네. 지금부터 촬영이 기대돼.

…그러고보니 이번 오프, 셋이서 게임 센터에 가기로 했어.

…아직 PR할 게임은 가동하지 않지만,

다른, 다양한 리듬 게임을 접해보는 것도 공부가 될 거라고 다이고가 제안해 줬어.

…료도, 별로 리듬 게임은 잘 아는 것 같지 않으니 말이지. 꽤 분발했어.

[즐기고 오세요!]

…아아. 고마워.

…촬영 때 막히는 부분이 없도록 셋이서 공부하고 올게.

…다음에 만났을 때 또 감상을 얘기할게. 그러면 안녕.

 

 

-EP02

 

[며칠 후……]

 

카부토 다이고 : 이 주변이 리겜 코너여. 둘 다 마음에 드는 게임은 있어?

츠쿠모 카즈키 : …공부를 위해 한 번씩 접해볼 예정이었는데 종류가 풍부해서…… 아직 고민하고 있어.

…오늘 하루 동안 전부 접해보는 것은 어렵겠다.

역시 기기 수가 많은 것이 인기겠지.

아키즈키 료 : 줄줄이 늘어서 있으니까 압도되네요. ……아, 이 게임 영상으로 본 적 있는 거다!

카부토 다이고 : 오오, 그렇구만! 이건 2인 플레이 대전형식 같은디. 처음에는 이것으로 놀아보도록 할까!

아키즈키 료 : 응! 하지만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잖아. 잘 할 수 있을까……?

카부토 다이고 : 일단은 즐겨보믄 되겄제! 그러면 료. 대전 잘 부탁혀!

 

아키즈키 료 : 갸오오옹! 졌어~!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이 리겜은 콤버를 이으면 하이스코어가 나오는 모양이여.

이런 부분은 격겜이랑 비슷헌디. 그러면 다음에는 선생과 료가 해 봐!

 

 

-EP03

 

아키즈키 료 : 카즈키 씨, 플레이하고 싶은 곡 있어요? 저는 뭐라도 괜찮아요.

츠쿠모 카즈키 : …그러면 이 곡 괜찮아? 몇 번인가 들은 적이 있어.

아키즈키 료 : 물론이죠! 좋~아, 아까보다 좋은 스코어 내도록 힘낼 거야~!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아까웠구먼.

츠쿠모 카즈키 : …스코어가 규정 수치까지 안 올라가면 실패하는건가.

미안해, 료. 내가 고른 곡이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아키즈키 료 : 괜찮아요! 분명 어려웠는데 재밌었어요.

맞다, 다른 게임도 더 해 봐요! 저쪽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츠쿠모 카즈키 : …훗. 아아, 그러네.

 

카부토 다이고 : 이야~ 많이 놀았제. 둘 다, 오늘은 어땠던겨?

아키즈키 료 : 게임 센터에서 리겜 메인은로 즐긴 적이 없었으니까 신선해서 굉장히 즐거웠어!

하지만 한 번 다 돌아보고 생각했는데,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운 게임이 많았다고 할까.

 

 

-EP04

 

츠쿠모 카즈키 : …확실히 초견으로 클리어한 게임은 셀 수 있을 정도였지.

대전 형식이면 상대도 신경쓰이니까.

카부토 다이고 : 모처럼 친구와 플레이한다면 마지막까지 즐겁게 즐기는게 낫제!

츠쿠모 카즈키 : …아아. 그밖에도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깨달은 것이 있어.

…저기에 늘어선 리듬 게임은 다들 플레이 방식이나 매력에 유일무이한 특징이 있었다.

…각자의 개성이 재미로 이어지고 있지. PR하는 게임은 '협력 플레이'가 개성이지.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의 말대로여. 오늘 즐긴 것 중에 협력해서 스코어를 내는 게임은 없었잖여.

아키즈키 료 : 확실히……! 우리들이 PR할 게임의 매력, 다시금 실감한 느낌이 들어요!

카부토 다이고 : 나도 공부가 됐제. PR 촬영, 겁나 기대가 되는디!

아키즈키 료 : 나도 굉장히 기대돼! 뭘 플레이할까 고민될 정도로 많은 리겜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게임이니까 가능한 매력을 모두에게 전해야겠지.

그러면 분명 웃어주는 사람도 늘어날 거야!

츠쿠모 카즈키 : …아아, 그 말대로야. 힘껏, '협력 플레이'의 매력을 전하도록 힘내자.

 

 

-EP05

 

[촬영 당일……]

 

담당자 : F-LAGS 여러분,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립니다!

3인 : 잘 부탁드립니다!

담당자 : 그러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의 촬영 내용을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전반부에 여러분이 'With…STORY'로 즐기는 모습을 촬영하겠습니다.

후반부는 실제로 즐겨본 감상 코멘트를 한 분씩 촬영하겠습니다.

아키즈키 료 : 알겠습니다! 촬영 중에 말하는 내용은 애드립인거죠?

담당자 : 네. 진행상 간단한 대본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자유롭게 얘기하셔도 괜찮습니다.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 자연스럽게 임한다, 는 뜻이구나.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그러는 것이 우리들에게도 하기 쉽겄어.

게임을 마음껏 즐기고 모두의 하나마루 미소를 찍어 볼까!

 

 

-EP06

 

담당자 : 그러면 촬영 전에 플레이해 보세요.

이것이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입니다!

 

(BGM : With…STORY)

 

아키즈키 료 : 와아, 멋진 디자인이네요! ……아, 둘 다, 들어 봐!

카부토 다이고 : 응? ……오오, 우리들의 곡이 나오잖여!

츠쿠모 카즈키 : …이렇게 실제로 들으니 우리들의 곡이 탑재된다는 실감이 솟아오르는걸.

담당자 : 시연 시간은 확보해 뒀으니까 많이 플레이해 주세요.

 

아키즈키 료 : ……후우. 클리어했네요, 카즈키 씨!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둘의 콤보가 이어져서 스코어가 올랐네. 이것이 '협력 플레이'의 힘인가.

 

카부토 다이고 : 어디어디, 료와 선생의 스코어는…… 오, 'S랭크'인가!

아키즈키 료 : 아싸♪ 우리들의 곡은 음표를 터치할 타이밍도 알기 쉽네요.

카부토 다이고 : 다음은 내 차례여! 보니께 조금 더 난이도를 올려도 괜찮겠는디.

아키즈키 료 : 그러면 기왕이니 최고 난이도에 도전해보는 건 어때?

카부토 다이고 : 호오~ 최고난이도라…… 좋아, 도전해보도록 할까!

 

 

-EP07

 

[수십 분 후……]

 

카부토 다이고 : ……아싸! 방금 것은 상당히 느낌이 좋았는디!

아키즈키 료 : 콤보도 쓱쓱 이어갔네. ……'SS랭크'!? 대단해 다이고 군!

츠쿠모 카즈키 : …역시 대단한데. 최고 난이도의 채보에서 이렇게나 스코어를 내다니.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것 같은디! 이대로라면 더 고득점을 낼 수 있겄어!

프로듀서 : ……여러분, 슬슬 촬영이 시작된다고 해요.

다이고 씨, 그대로 촬영 때도 열심히 해 주세요!

 

[플레이 영상 촬영 후……]

 

츠쿠모 카즈키 : …다음은 감상 코멘트를 찍는 것만 남았군. 촬영이 순조롭게 끝날 것 같아서 일단 안심했어.

아키즈키 료 : 네. 카즈키 씨와의 '협력 플레이'로 촬영 때도 'S랭크'를 냈으니까요…… 아, 맞다!

잠깐 묻고 싶은데요…… 이 '랭크'는 어디까지 올라가나요?

담당자 : 'SSS랭크'까지 있습니다. 상당히 난이도는 높지만 말이죠.

아키즈키 료 : 엇! SSS랭크까지 있어요!?

카부토 다이고 : 'SS랭크'가 끝이 아니었던 건가……

 

 

-EP08

 

카부토 다이고 : 저기. 그 최고 등급인 'SSS랭크'에 쪼까 도전해보고 싶은디…… 괜찮은겨?

담당자 : 물론입니다! 시간은 아직 있으니까요, F-LAGS 여러분만 괜찮으시다면 부디.

프로듀서 : 저희 스케줄도 문제 없습니다. 기왕이니 꼭 도전해보죠!

스탭 : 그러시면 그 장면도 촬영해도 될까요?

하이스코어에 도전하는 모습, 찍고 싶습니다!

카부토 다이고 : 그러믄, 연장전 가 볼까!

 

카부토 다이고 : ……틀렸어! 또 'SS랭크'에서 멈췄네!

역시 최고 랭크의 벽은 높구먼.

츠쿠모 카즈키 : …상당히 콤보는 이었는데 어렵나. 최고 랭크라고 할 만 하네.

아키즈키 료 : 그래도 도전할 때마다 하이스코어 갱신하고 있으니까……

이대로라면 될 것 같아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다이고라면 도달할 거야.

프로듀서 : 다이고 씨. 우리들도 응원하고 있어요.

카부토 다이고 : 보스…… 그리고 료와 선생도 고마워!

모두의 응원 겁나 든든하다니께. 혼자서 플레이하는데도 혼자가 아니라고 할까.

그야말로 이 게임의 컨셉과 똑같잖여. '협력 플레이'로 콤보를 이어서……

3인 : 앗!

 

 

-EP09

 

카부토 다이고 : 그려! 분명 지금이야말로 '협력 플레이'를 보여줄 차례잖여!

츠쿠모 카즈키 : …아이. 다이고에게는 우리들이 같이 있어. 함께 'SSS랭크'를 노리자.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우리들이 협력하면 분명 괜찮을겨! 선생, 뒤는 맡길게……!

 

아키즈키 료 : ……아, 스코어가 나와! 결과는…… 해냈다~! 'SSS랭크'래!

츠쿠모 카즈키 : …고생했어, 다이고.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네.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선생도 협력 고마워! 최고랭크를 내게 된 것도 물론 기쁜 일이지만……

무엇보다 그걸 모두와 협력해서 달성했다는 것이 최고로 기쁜겨!

담당자 : 역시나 F-LAGS 여러분이네요. 협력해서 벽을 넘어서는 모습…… 보고 있으면서 굉장히 감동했습니다!

스탭 : 네. 굉장히 멋진 장면이 찍혔어요! 이것으로 플레이 영상 촬영은 딱입니다!

 

[그리고……]

 

아키즈키 료 : 이 게임의 매력은 어른도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꼭 함께 플레이해 보세요♪

츠쿠모 카즈키 : …수록곡도 많다. 혹시 선곡에 고민될 때는 우리들의 곡을 플레이해 줘.

카부토 다이고 : 그리고…… 이 게임은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동료와 협력해서 고난이도에 도전하는 것도 재밌다니께!

혼자서는 힘든 곤란도, 동료와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을거여!

우리들이 최고 랭크를 낸 것처럼 말여! 와하하!

 

[몇 시간 후……]

 

카부토 다이고 : [아까 게센에 갔는디]

카부토 다이고 : [우리들이 얼마 전 촬영한 PV가 가게에서 나왔다니께]

아키즈키 료 : [그러고보니 그 리겜, 오늘부터 가동이 시작되네]

프로듀서 : [그렇군요! 얼마 전에 촬영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이었네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공부하려고 게임 센터에 방문했던 것이 마치 어제 일 같다.]

아키즈키 료 : [촬영도 즐거웠죠.

모두가 협력하면서 최고 랭크를 노리고…]

카부토 다이고 : [뭔가 이렇게 얘기하니께, 또 모두와 게센에 가고 싶어졌는디!]

아키즈키 료 : [아, 나도!]

카부토 다이고 : [그러면 기왕이니!

스케줄이 비어 있으면 지금부터 함께 가 볼겨?]

츠쿠모 카즈키 : [나도 찬성이다. 나중에 게임 센터에서 집합하자.]

 

 

-EP10

 

[몇 시간 후……]

 

츠쿠모 카즈키 : …꽤나 북적거리는걸.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 굉장히 즐거운 것 같다.

 

 

 

 

(BGM : With…STORY)

 

츠쿠모 카즈키 : …대규모로 홍보하고 있네. 게임 센터 가게 안에서도 PV가 나오고 있다니.

아키즈키 료 : 그러네요! 이 PV, '굉장히 좋았다'고 호평인 것 같고……

저도 굉장히 좋아해요! 특히 다이고 군의 진지한 표정이 인상적이라.

카부토 다이고 : 하하. 고마워, 료! 확실히 내가 생각해도 좋은 PV가 됐다고 생각혀.

하지만…… 게센에 올 때마다 이 영상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쪼까 부끄럽구먼.

츠쿠모 카즈키 : …훗. 최고 랭크를 진심으로 기뻐하는 다이고를 보고 있으니까 저절로 이 게임을 하고 싶어지는걸.

아키즈키 료 : 후훗. 그러면 우리들도 기기 줄에 서 볼까요!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오늘도 셋이서 협력 플레이를 해 볼까!

아키즈키 료&츠쿠모 카즈키 : 응.

카부토 다이고 : 좋아, 오늘도 셋이서 SSS를 따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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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1

 

[오디션 당일……]

 

카구라 레이 : ……운전수, 여기서 내려주게. (차 문 열리는 소리)

(드디어 이 날이 왔다.

……가능한 준비는 해 왔지만,

나는 아이돌에 걸맞는 것인가?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이대로 멈춰서고 싶지 않아.

모든 것을 바쳤던 내 음악을……

음악과의 인생을 되찾을 거야)

 

야마무라 켄 : 카구라 레이 씨로군요!

네, 이렇게 접수는 완료했습니다. 시간이 될 때까지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카구라 레이 : 아아, 고맙다. 어……?

츠즈키 케이 : …… 후아……

 

 

-EP02

 

2인 : …………

츠즈키 케이 : 응…… 후아……

카구라 레이 : (또 하품……

이 방에 있다는 뜻은 오디션 참가자일 것인데 ……아까부터 전혀 긴장감이 없다.

뭐지? 이 사람은…)

야마무라 켄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금부터 오디션 장소로 안내하겠습니다.

어깨 힘을 빼고 열심히 하세요!

카구라 레이 : 아아. 잘 부탁한다.

어깨 힘을 빼고…… 후…… 하…… ……좋아.

츠즈키 케이 : (……꽤나 꼿꼿한 아이네.

시작하기 전부터 저러니까, 지치지 않을까)

 

 

-EP03

 

프로듀서 : 먼저 한 분씩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카구라 레이 : 카구라 레이, 바이올리니스트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마주하며 바이올린과 함께 음악을 연주해 왔다.

일본에서도 해외에서도 연주 경험이 있다.

다만, 지금은…… 활동을 중지한 상태다.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츠즈키 케이 씨,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츠즈키 케이. 나는…… 작곡가, 라고 하는 게 나을까.

곡을 만드는 것은 잘 한단다. 하지만 그 이외는…… 보통 이하로밖에 할 수 없을지도.

카구라 레이 : (작곡가, 츠즈키 케이…… 이 사람이, 그랬던 건가.

세간에서 '히트 메이커'라고 불리는 그 업적은 들은 적이 있다.

그런 사람이 어째서, 아이돌 오디션에……?)

 

 

-EP04

 

프로듀서 : 그러면 실기 심사로 넘어가겠습니다.

카구라 레이 씨, 먼저 노래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카구라 레이 : 알겠다.

(아이돌이 된다면 당연히 필요한 심사겠지.

그리고…… 노래하는 건 좋아한다.

바이올린 정도로 사람에게 들려준 적이 없으니까 긴장은 되지만……

마음껏, 노래해서……)

 

주최자 : 그가 연주하기만 해도 돈이 점점 솟아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아니야.

여기는 그 극장이 아니야.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들과 다를 것이다.

'돈이 되니까'라고 나를 부른 것이 아니다.

……믿는 거야. 한 걸음 내딛기 위해 한 번 더, 주변 사람을,

무엇보다…… 모든 것을 부어넣은 나 자신의 음악을!)

……그러면 노래하겠습니다.

 

 

-EP05

 

카구라 레이 : ……이상이다.

프로듀서 : (멋진 노랫소리였다……!

그의, 솔직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응?)

(케이가 일어나서 다가감)

카구라 레이 : 어……? ……앗!?

츠즈키 케이 : ……네 노랫소리는 훌륭해.

내 노래를 들어주면 좋겠어.

나는…… 너와 연주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 네……?

츠즈키 케이 : (……내 인생은 앞으로도, 단지 어둠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아. 설마 이런 '빛'을 만나게 되다니!)

카구라 레이 : (대체 뭐야, 이 사람…… 아까부터 진짜!)

츠즈키 케이 : 괜찮을까. ……그러면 갈게.

 

 

-EP06

 

카구라 레이 : ……이건……

(……훌륭한 재능과 기술을 가진 사람이다.

내 귀에 닿는 음색이 무엇보다 설득력있게 증명하고 있어.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 가슴이, 피부가 떨리고 환희하고 있어……

이 사람은 '똑같다'. 나와 마찬가지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츠즈키 케이 : ……후우…… 내 음악은 전해졌어?

카구라 레이 : ……네. 근사한 노랫소리였습니다.

프로듀서 : (너무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압도되고 말았다……)

야마무라 켄 : …저, 천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됐어요.

대단한 노랫소리였죠, 프로듀서 씨!

 

 

-EP07

 

프로듀서 : ……오랜 시간 고생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디션은 종료입니다. 결과 말입니다만……

케이 씨, 레이 씨, 두 분 다 합격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그건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고맙다.

(합격…… 앞으로는 아이돌로서 심기일전이다.

세상에,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내 음악을 전하겠어……!)

프로듀서 : 그리고 전에 케이 씨가 궁금해하신 아이돌 활동의 형태 말입니다만……

괜찮으시다면 두 분이 유닛을 짜지 않겠습니까?

카구라 레이 : 유닛……? 그, 그건……

츠즈키 케이 : ……나는 부탁하고 싶은걸.

아까도 말했듯이…… 네가 만들어내는 음색을 앞으로도 옆에서 느끼고 싶어.

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음색이 필요하니까.

……물론 네 의견도 필요하지만.

 

 

-EP08

 

카구라 레이 : (……이 사람과 함께라면.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나는 앞으로 계속 걸어갈 수 있다. 분명……)

저야말로……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나야말로, 레이 씨.

 

[며칠 후, 카구라 가 저택……]

 

레이 누나 : 레이 씨, 외출하나요?

카구라 레이 : 네, 315 프로덕션으로. 아이돌 데뷔를 위해 설명을 들으러 갑니다.

레이 누나 : 그래, 조심해서 다녀와요.

카구라 레이 : 네, 다녀오겠습니다.

레이 누나 : 저 모습이라면 이제 괜찮겠네.

……슬슬 나도 내 콘서트를 재개할까?

 

 

-EP09

 

케이 친구 : 케이. 오늘은 사무소에 간다고 안 했던가?

츠즈키 케이 : 아아…… 응. 슬슬 갈까.

케이 친구 : 분명 유닛을 짠다고 말했지.

상대는 어때? 나이는 너하고 비슷해?

츠즈키 케이 : 아니. 나이는…… 꽤 차이가 나려나.

그리고…… 딱딱하니까 보고 있으면 지칠지도.

……하지만 굉장히 근사한 노랫소리를 가졌어.

이 고동이 다시 뛰고 싶다고 할 정도로.

케이 친구 : ……그러냐. 잘 됐네.

다시 말하지만 합격 축하한다. 네 새로운 인생을 친구로서 응원할게.

 

카구라 레이 : ……좋은 아침이다. ……응?

츠즈키 케이 : Zzz…… Zzz……

 

 

-EP10

 

카구라 레이 : ……안녕하십니까.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안녕,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설마 이런 곳에서 자고 있었어요?

츠즈키 케이 : 응. 사무소로 가는 길에……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그만.

카구라 레이 : 하아…… 하지만 시계를 보세요. 이미 시간이 다 됐습니다.

우리들의 용건은 똑같습니다. 늦어서는 곤란하기에 같이 사무소로 가시죠.

츠즈키 케이 : 후아…… 그렇구나, 같이 갈까.

카구라 레이 : (시간을 알고도 조급한 모습조차 없다.

역시 이 사람은 이해할 수가 없어.)

츠즈키 케이 : (여전히 꼿꼿하네. 보고 있으면 내 어깨까지 굳어버리겠어.)

2인 : (하지만…… 이 사람과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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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The feelings of giving are…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에게. 일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우리들을 지지해 줘서 고마워.

피이쨩 덕분에 저는 매일 힘내고 있어요.

오늘은 모처럼 발렌타인 데이니까'……

 

…………우웅, 아니야. ……이것도 안 돼.

 

(하아…… 피이쨩에게 초콜렛과 메시지 카드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써도 써도 전혀 잘 안 돼.

왜냐면……

나의, 너를 향한 마음을……

어떤 말로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EP01

 

프로듀서 : 고생 많으십니다!

여러분에게 새로운 일거리 오퍼가 들어왔습니다.

타카죠 쿄지 : 이 네 명에게……? 뭔가 드문 멤버로군.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 어떤 일이야?

프로듀서 : 곧 있으면 찾아오는,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일입니다.

이제부터 자료를 건네드릴게요.

츠즈키 케이 : 발렌타인 시즌 한정, CM 출연……

타카죠 쿄지 : 이거, 숏드라마 형식으로 되어 있네.

그리고…… 테마곡도 담당하는 건가.

프로듀서 : 네! 이쪽이 그 노래 자료입니다.

여성 시선에서 그려진 안타까운 짝사랑의 노래라고 해요.

사카키 나츠키 : 진짜다…… 짝사랑 상태로, 끝나고 있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이 사랑의 결과는 알 수 없어?

프로듀서 : 담당자분이 '화이트데이에 발매되는 악곡에서 결과를 알 수 있어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러면 그 곡을 듣기 전까지 우리들도 손님들도 계속 두근두근하겠네.

 

 

-EP02

 

타카죠 쿄지 : CM 내용은…… '주인공이, 애절한 짝사랑을 상대에게 밝힌다'.

CM도 곡도 연애라기 보다, 짝사랑이 테마인 건가…… 어려울 것 같네.

하나조노 모모히토 : (하지만…… 나는 해 보고 싶어.

이 가사는 나와 닮았어. 자신의 마음을 품은 채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멈춰서 있어……

이 노래를…… 목소리로 내서, 노래하고 싶어)

사카키 나츠키 : 어려울 것 같지만…… 나, 해 보고 싶어.

연애 이야기…… 서투르니까.

잘, 할 수 있을지 몰라. 하지만……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뭔가가, 새로운 것…… 할 수 있어지고 싶으, 니까.

츠즈키 케이 : ……분명 괜찮을 거야. 이번에도 프로듀서 씨가 같이 있으니까.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우리들을 참을성 있게 지지해 줄 테니까.

타카죠 쿄지 : 하핫…… 그렇죠. 프로듀서, 미안하지만 이번에도 잘 부탁해.

 

 

-EP03

 

사카키 나츠키 : 모모히토……? 회의, 끝났어…… 안 돌아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응. 오늘 받은 자료, 더 읽어 둘까 싶어서.

사카키 나츠키 : ……그렇구나. 그러면, 나도……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까 사카키 군, 멋있었어.

서투르지만 그래도 해내겠다는거.

사카키 나츠키 : 모모히토는…… 연애 얘기, 잘해……?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니. 나도 잘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야. 별로 경험 없으니까.

……사카키 군은 어째서 서투른 거야?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그래?

사카키 나츠키 : 응…… 연애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쭉……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나는, 뭐든지 할 거야.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기쁘겠다고, 생각해.

하나조노 모모히토 : (……너도 그렇게 솔직하게 말로 나타내는구나.

이 사무소에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뿐이야)

 

 

-EP04

 

[다음 날……]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습니까?'

이쪽은…… '최근, 남친보다 일에 열중합니다'래.

사카키 나츠키 : 똑같은, 연애 고민이라도…… 다양한 형태가, 있구나.

아…… 이쪽 잡지에도……연애 특집, 있어.

'사귀기까지의 기간이 가장 즐거워서 두근두근하다'……

타카죠 쿄지 : 그거, 똑같은 소리를 내 알바 동료였던 녀석이 했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 정말이예요? 제 반 친구도 말했던 느낌이 들어요.

사카키 나츠키 : 다들…… 두근두근한 것이 좋은, 걸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그렇다면 여자애의 심장은 강하네.

……아, 이번에는 이쪽 여성잡지도 읽어 보자.

타카죠 쿄지 : (……'여성 시선'이라거나 '짝사랑'이라는 것이 테마라고 해서 어떻게 되나 싶었지만,

여기 있는 잡지가 좋은 단서가 되고 있다.

준비해 준 프로듀서에게 나중에 감사 인사를……)

사카키 나츠키 : ……케이 씨. 그쪽 잡지에는 뭐라 적혀 있어……?

 

 

-EP05

 

츠즈키 케이 : '그이가 더욱 패션에 신경을 써 주면 좋겠다'

좋아하는 사람의 복장이 그렇게 신경쓰이는 걸까?

나는 입고 있어도 안 입고 있어도 상관없지만……

타카죠 쿄지 : 사, 사카키. 여기 써진 것, 너한테도 맞는 것 아냐?

사카키 나츠키 : 아…… 응. 이건, 나도 알 수 있어……

'밤늦게까지 LINK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다'……

나도…… High×Joker의, 멤버들고, 밤이 되어도, 얘기하는 거…… 즐거우니, 까.

타카죠 쿄지 : 그렇지. High×Joker는 사이가 좋으니까.

(뭐……뭔가 민망해서 순간적으로 움직였다.

이 상태라면 괜찮겠다고 넋놓고 있었는데. 여기 있는 멤버는……

전부, 느긋하게 있잖아……

사카키와 하나조노는 아직 고등학생.

츠즈키 씨는…… 이것저것 수수께끼라 잘 모르겠다.

혹시 내가 이끌지 않으면 곤란한 건가……?

그러고보니 Beit에 있을 때는 의외로 미노리 씨가……)

……응?

 

 

-EP06

 

타카죠 쿄지 :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옵니다'……라.

대단한데, 그렇게까지 무언가에 열중하다니.

츠즈키 케이 : ……쿄지 씨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니?

타카죠 쿄지 : 저는…… 그렇군요……

(바로 떠오른 것은 그 집에 있던 시절의 나다.

'타카죠 가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부모와 형이 끔찍하게 하찮은 것들을 주입시키던 그 시절은.

……매일, 악착같았다)

……열중이라기보다는, 필사적이었던 시기는 있습니다.

덧붙여 아무런 결과도 내지 못해서……

한동안은 그래서 꽤나 비뚤어지고 말았지만.

지금은 여기서…… 제가 진심으로 열중할 수 있는 것을 만났기에.

저도, 이 아이처럼 잠들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르겠슴다.

 

 

-EP07

 

하나조노 모모히토 : (하지만, 열중해서, 또…… 아무 것도, 안 된다면……)

타카죠 쿄지 : ……하나조노, 괜찮아? 미안. 내가 이상한 소리를……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앗…… 아하하, 미안해요.

저도 타카죠 씨와 똑같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저도 여기 와서…… 많은 것을 받았어요.

다시 한 번, 제가 하고 싶은 대로 걸어가 볼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노래를, 노래해 본다거나.

피이쨩에게 말로 잘 나타내기 어려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거나……)

하지만…… 뭔가 하려고 할 때마다 생각하게 돼요.

혹시 그게, 누군가를 실망시키거나 폐를 끼치는 일이라면…… 하고.

그럴 정도라면……

제 마음은 지워버리는 게 낫지 않나 해서……

츠즈키 케이 : ……나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걸.

 

 

-EP08

 

츠즈키 케이 : 왜냐면…… 마음에서 생각이 탄생하는 것.

그것 자체가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기쁨, 슬픔, 감동, 분노……

아무 마음도 태어나지 않는 인간은 죽은 것과 똑같아.

나는 그런 정적보다도, 마음이 움직인다는 기적에 귀를 기울이고 싶어.

……우리들이 받은 이 노래도. 그런 기적을 음색으로 만들었지.

……응. 몇 번 자료를 봐도, 애절하고, 기댈 곳이 없고…… 그게 아름다운 노래잖아.

빨리 불러보고 싶은걸.

하나조노 모모히토 :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받았을 때부터……

타카죠 쿄지 : ……하나조노. 상대의 반응 같은 거, 신경쓰지 마.

가령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일이라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건 좋다고 생각해.

그, 하고 싶다는 게 말야. 내가 나답게 살아가려고 하는 증거 아닌가?

 

츠즈키 케이 : [회의수고했어]

타카죠 쿄지 : [수고하셨습니다]

타카죠 쿄지 : [내일부터 CM 촬영이군요]

타카죠 쿄지 : [이틀 연속의 회의 덕분에,

나는 꽤 이미지 잡은 느낌이 드는데]

타카죠 쿄지 : [하나조노와 사카키는 괜찮겠냐?]

사카키 나츠키 : [나도, 모두와 얘기해서,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는 걸, 생각했으니까,]

사카키 나츠키 : [괜찮아.]

하나조노 모모히토 : [저도 괜찮아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여러분 덕분에 많이 힘낼 것 같아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타카죠 쿄지 :

 

사카키 나츠키 :

 

츠즈키 케이 : [그림을보낸다]

타카죠 쿄지 : [츠즈키 씨, 그건……?

무슨 의미임까?]

 

 

-EP09

 

타카죠 쿄지(전화) : 여보세요, 고생했어. 잠깐 당신과 얘기하고 싶어서.

이번 일 말인데…… 함께 한 멤버, 다들 연하라거나 어딘가 느긋하잖아?

그러니까 Beit로 있을 때와는 전혀 달랐어. 아, 좋은 의미로…… 자극을 받았다는 소리야.

나 나름대로 배려하고, 신경쓰러고 해 봤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어.

평소 자연스럽게 정리해 주는 미노리 씨는, 대단했네……

[쿄지 씨도 의지하는 보람이 있어요]

그런가? 당신이 그렇게 말해 준다면 그럴지도.

그래도, 다음에는 더 잘하도록 노력할게.

그러면 다음 회의 때 만나.

 

[CM 촬영 당일……]

 

(BGM : FLASH LIGHT)

 

하나조노 모모히토 : '해피 발렌타인. 내 최대한의 마음…… 받아주면 좋겠어'

사카키 나츠키 : '이것을, 너에게…… 이루어지지 않는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었으니까……'

타카죠 쿄지 : '오늘, 발렌타인이잖아? 나같은 녀석과 보내지 마라…… 착각한다구'

츠즈키 케이 : '이 초코가 내 마음. 고작 한 조각이라도, 너에게 전해지면 기쁘겠어'

 

 

 

 

사카키 나츠키&하나조노 모모히토 : '소중한 너에게, 전해지지 않아도'

타카죠 쿄지&츠즈키 케이 : '이 달콤함은, 나를 위로하지'

 

'……드라마 풀버전은 이 사이트에서 공개 중! 또한 기간한정으로……'

 

 

-EP10

 

[발렌타인 당일……]

 

하나조노 모모히토 : 고생 많으십니다…… 어라. 피이쨩이 없어……

 

(분명, 화이트보드에 예정이 적혀 있었지. ……그렇구나, MTG 후에 바로 돌아갔어.

……직접 전해주고 싶었는데, 책상에 올려 두자.

있잖아, 피이쨩. 항상 우리들을 위해, 고마워.

이런 초코와 카드로는 어떤 보답도 안 될 거고…… 너를 곤란하게 만들지도 몰라.

……하지만 네가 준 것 덕분에, 내 마음에……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자, 고.

그런 제멋대로인 마음이 점점 태어나고 있어)

 

결국 너를 향한 마음을 나타낼 말은 제대로 못 찾긴 했지만……

메시지 카드, 그대로 선물할게.

……미안해, 피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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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저녁노을 필름

 

쿠로노 겐부 : 수고가 많아, 번장님.

우리들에게 온 새로운 일이라는게 뭐지?

프로듀서 : 네! 새로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의 캠페인이 되겠습니다.

아카이 스자쿠 : 우리들에게, 카메라라고!?

프로듀서 : 네. 이번 캠페인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역 고등학생인 신속일혼에게 부디'라고 상대측의 강한 요망이 있었습니다!

그에 맞춰 이미지송으로 '마음의 노래'를 쓰고 싶다고 합니다.

아카이 스자쿠 : 오옷! 진짜냐고! 기쁜 소리를 해 주잖아!

그런 거라면 해 주자구! 어때, 겐부?

쿠로노 겐부 : 아아, 물론이다. 꽤나 기대하는 것 같으니 말이지.

의기양양[意気軒昂], 기합 넣어 도전하자구, 파트너!

 

 

-EP01

 

[회의 당일……]

 

담당자 : 본 기획의 캠페인 테마는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자'가 되겠습니다.

두 분이 저희의 신제품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시면 광고소재로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좋아하는 물건이나 소중한 사람, 풍경, 마음에 울린 것 등을 자유롭게 찍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듀서 : 신제품 카메라는 2타입 있군요.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옷! 둘 다 엄청 멋지잖아!

쿠로노 겐부 : 아아. 색도 마치 우리들에게 맞춘 것 같군.

담당자 : 감사합니다! 두 분의 이미지에 맞춰 이 색을 준비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간편함을 세일즈 포인트로 하고 있습니다.

조작도 간단해서 전원을 넣으면 바로 촬영할 수 있어요. 조작해 보세요.

아카이 스자쿠 : 오우, 전원을 누르고…… 오, 켜졌다.

좋아, 냐코, 잠깐 이쪽으로 와 봐.

냐코 : 냐앗! (셔터 소리)

아카이 스자쿠 : 잘 찍혔다구!

담당자 : 가까운 상대나 가족의 사진도 괜찮겠네요!

그런 사진도 가능하다면 부탁하고 싶습니다.

아카이 스자쿠 : 가족이라……

(아버지와 어머니 사진이라. 우~웅……

……잠깐. 겐부는 혼자 살잖아. 가족 사진은 찍을 수 있나?)

 

 

-EP02

 

[중학교 시절……]

 

아카이 스자쿠 : ……오늘도 아버지와 싸웠다구.

하여간, 나는 프로레슬러가 될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도.

쿠로노 겐부 : 여전한 것 같군. 하지만 너를 보면 뒤를 잇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잘 알겠는걸.

스자쿠처럼 뜨겁고 강한 사내는 좀처럼 없으니까 말이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그런 겐부의 집은 어떤데? 다들 사이 좋아?

쿠로노 겐부 : 응? 글쎄다. 우리 부모님은 꽤 예전에 돌아가셨으니 말이다.

얼굴도 기억 안 나. 말 안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시설에서 자랐어.

아카이 스자쿠 : ……!

쿠로노 겐부 : 훗, 놀라게 했나. 지금은 조금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신세를 지고 있어서 말이지. 혼자 살고 있어.

아카이 스자쿠 : 그랬던 거냐. ……몰랐다고는 해도 미안해.

쿠로노 겐부 : 신경쓰지 마. 일부러 말할 필요도 없다 싶어서 말 안했으니까.

 

 

-EP03

 

쿠로노 겐부 : ……사진이라. 찍을 때는 주변에 신경써야겠군.

프로듀서 : 사진 체크는 제가 할 테니까 자유롭게 찍어 주세요!

담당자 : 아카이 씨, 냐코 씨도 인기가 있으니까 아까같은 사진도 부탁드립니다!

아카이 스자쿠 : 맡겨 줘! 냐코, 나중에 사진 많이 찍자구!

냐코 : 냐앗!

쿠로노 겐부 : ……! 냐, 냐코, 갑자기 뛰어오지 마! ……엣취!

아카이 스자쿠 : ……아차! 괘, 괜찮아!? 겐부.

쿠로노 겐부 : 오, 오우…… 일단 냐코를 부탁해. 나는 잠깐 거리를 두도록 할게.

담당자 : 그러면 오늘 회의는 이상입니다. 두 분의 사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쿠로노 겐부 : (가족이라…… 그러고보니 최근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없군.

뭐, 연락이 없는 것은 잘 지낸다는 증거인가)

 

 

-EP04

 

[며칠 후……]

 

프로듀서 : 벌써 이렇게 많이 찍으셨군요. 왕만두에 냐코 씨……

이건, 학교 풍경인가요?

아카이 스자쿠 : 오우. 항상 보는 옥상 풍경이라구.

이것저것 찍었지만 말야. 이거다! 싶은 것이 안 찍혀.

프로듀서 : 시간은 있습니다. 납득 갈 때까지 많이 촬영해 보세요!

얼마 전 다른 일에서 마키오 씨와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만, 역시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쿠로노 겐부 : 번장님. 스자쿠. 기다렸지.

아카이 스자쿠 : 오오, 겐부. 말한 시간보다도 빨리 왔네.

쿠로노 겐부 : 아아, 생각보다 빨리 일이 정리됐어.

프로듀서 : 아직 시간 있으니까 천천히 하세요.

……아, 담당자님이 계시네요.

 

 

-EP05

 

담당자 : 고생 많으십니다. 오늘 촬영,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고생 많으십니다.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담당자 : 아카이 씨, 쿠로노 씨, 그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다면 찍은 사진을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아카이 스자쿠 : 오우, 가지고 있어. 아직 이거다 싶은 건 없지만 이런 느낌으로 찍었어.

담당자 : 아아, 좋네요! 냐코 씨도 귀엽습니다.

역시나 아카이 씨다운 샷이네요.

쿠로노 씨는 어떠신가요?

쿠로노 겐부 : 미안해. 나는 아직 보여줄 만한 것을 못 찍었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애먹고 있지.

사진이라는 것은 어렵군.

담당자 : 하하, 사진은 공들이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까요.

쿠로노 씨의 사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쿠로노 겐부 : 아아.

아카이 스자쿠 : (……겐부, 사진 못 찍은 건가.

그리고 이번 일이 시작된 후로 조금 말수가 줄어든 것 같은데……

역시 이 일, 하기 어려웠던 건가……?)

 

[그날 밤……]

 

아카이 스자쿠(전화) : 프로듀서 형씨. 잠깐 괜찮아? 겐부 때문에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말야……

이번 일, 좋아하는 것이나, 중요한 것을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했잖아.

그 가족이라거나…… 혹시 겐부 녀석, 별로 안 땡기는거 아닌가 싶다구.

[가족 사진 이외에도 괜찮아요]

그랬지. 다만 사진이 잘 안 찍힌다는 말을 들었으니 말야……

겐부는 그…… 혼자 살잖아? 교토에 있던 시절 얘기도 별로 못 들었고.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직접 물어보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요]

그런가…… 그랬구나. 겐부에게 물어볼게.

고마워, 프로듀서 형씨! 내일 겐부에게 물어볼게!

 

 

-EP06

 

[방과후……]

 

아카이 스자쿠 : (……하여간, 보충수업 하는 날을 하루 착각했다구.

지금이라면 겐부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 얘기를 듣고 싶어.)

있다. ……응?

(뭐 하고 있지? 저런 풀숲에 카메라를 대고……)

(달려가는 소리) 겐부!

쿠로노 겐부 : 오, 스자쿠냐. 마침 잘 왔어.

……응? 무슨 일 있었어?

아카이 스자쿠 : 오, 오우. 저기 말야,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쿠로노 겐부 : 뭔데?

아카이 스자쿠 : 겐부가 여기 오기 전에 있었던 곳은 어떤 곳이었어?

쿠로노 겐부 : …………

 

 

-EP07

 

쿠로노 겐부 : …………

아카이 스자쿠 : 미, 미안! 갑자기 이런 거 물어서. 그, 얘기하고 싶지 않으면 괜찮아!

……단지 별로 들은 적 없고, 사진 찍는 거 어렵다고 하니까 신경쓰여서 말야.

전에 있던 곳은 멀어서 쉽게는 갈 수 없잖아.

게다가 지금 신세지는 사람은 해외에 있다고 전에 말했지.

그러니까 가족의 추억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는 건 어려울지도 몰라.

하지만 가족 사진이 아니어도……

아니, 가족도 중요하지만, 말로 잘 나타내기 어렵긴 한데, 지금부터라도……

나와 즐거운 추억을 잔뜩 찍자구!!

쿠로노 겐부 : …………

아카이 스자쿠 : ……게, 겐부? (셔터 소리)

으억! 왜 갑자기 사진을!?

쿠로노 겐부 : 우리들 말고 아무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찬스라고 생각했어.

아카이 스자쿠 : 헤?

쿠로노 겐부 : 스자쿠, 이걸 봐 줘.

아카이 스자쿠 : 네가 찍은 사진? 이건……

 

 

-EP08

 

아카이 스자쿠 : 얼마 전에 일하러 간 장소잖아.

그리고 사무소와, 이건 최근 읽은 책이지? 그리고……

……! 이 정글짐, 우리들이 처음 만난 공원……

여기는 차이나 타운인가. 얼마전에 같이 간 가게도 있어.

쿠로노 겐부 : 사람이 찍히지 않은 사진을 찍고 싶었다만 타이밍이 나빠서 말이지.

아카이 스자쿠 : 타이밍…… 그러면 네가 말한 '어렵다'는 건 혹시.

쿠로노 겐부 : 아아. 공원도 차이나 타운도 사람이 많이 다녀서 말이다.

생각한 사진이 찍히지 않았어.

아카이 스자쿠 : 그, 그랬던 거냐……! 나는 틀림없이 가족 사진을 못 찍는다고 생각해서……

쿠로노 겐부 : 훗, 그랬냐.

걱정을 끼친 것 같군. 미안하다. 확실히 가족에 대해 자세히 얘기한 적은 없었지.

아카이 스자쿠 : 겐부……

쿠로노 겐부 : 좋은 기회다. 내 얘기를 들어줄 수 있냐?

전에도 살짝 말했지만 나는 죽은 아버지의 오랜 친구에게 신세를 지고 있어.

그 사람은 변호사라서 말이지.

해외를 돌아다니느라 만날 일도 별로 없지만, 잘 대해주고 있어. ……감사하고 있다구.

그리고 내가 자란 시설 말이다만, 좋은 장소라구. 거리가 있으니까 빈번하게는 못 가지만.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저쪽에서는 지낼 수 없게 됐지만 말야.

그 덕분에 너를 만났어. 그리고 번장님을 만났고, 아이돌이라는 걸 하고 있지.

 

 

-EP09

 

(BGM : 마음의 노래)

 

쿠로노 겐부 : 그러니까 말이다.

아까 스자쿠가 말한 즐거운 추억이라면 이미 많이 만들어졌다구.

아카이 스자쿠 : ……!

쿠로노 겐부 : 봐, 저것도 말야.

아카이 스자쿠 : 아까 그 풀숲……? 저런 곳에 꽃이.

쿠로노 겐부 : 아아. 좋다고 생각해서 찍고 싶어졌어.

너와 만나기 전이라면 이런 작은 꽃에는 관심도 가지 않았겠지.

아카이 스자쿠 : 겐부…… ……헤헷, 그랬겠지.

그러면 둘이서 잔뜩 사진 찍자! 우리들의 소중한 것, 전부 말야!

쿠로노 겐부 : 하핫, 그건 잘 됐군. 전부는 다 찍을 수 없겠지만.

 

아카이 스자쿠 : [오늘도 잔뜩

사진찍었어!]

아카이 스자쿠 : [학교 녀석들과도찍었어

다들 좋은 미소라구]

아카이 스자쿠 : [잠깐 봐 줘

이 카메라 컴퓨터가없어도

직접보낼 수 있다구]

쿠로노 겐부 : [야 잠깐.

번장님한테 전부 보낼 생각이야?

양이 많다구.]

쿠로노 겐부 : [내일 만나잖아.

그 때 천천히 보면 돼]

아카이 스자쿠 : [오우! 알았어!]

쿠로노 겐부 : [그나저나 번장님, 이번에 찍은 사진을 몇 장 받을 수 있나?]

쿠로노 겐부 : [물론 비밀유지 의무에 대해서는 보증하지.]

프로듀서 : [확인해 볼게요 / 잠시 기다려 주세요]

쿠로노 겐부 : [보은사덕.

감사한다구, 번장님.]

 

 

-EP10

 

쿠로노 겐부 : 보낼 사진은 이것과, 이것으로 할까.

……훗, 다들 좋은 표정이라구.

 

(BGM : 마음의 노래)

 

'오랜만이네. 거기서는 잘 지내?

나는 변함없이 지내고 있지. 학업도 일도 순조로워. 걱정 필요 없어.

그리고, 이번에는 사진도 보낼게.

일하다 찍은 녀석이다. 근황보고 대신 받아 줘.

내가 지금 아이돌을 하고 있는 사무소와, 신세지고 있는 번장님.

그리고 이 녀석이 몇 번 얘기한 내 파트너 아카이 스자쿠다.

또 뭔가 있으면 연락하지. 그럼 안녕.]

(문 열고 나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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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한창 청춘일 때!

 

와카자토 하루나 : (오늘 레슨 때 먹을 도넛, 무사히 겟이야!

기간한정 도넛도 아슬아슬하게 모두가 먹을 분량을 샀고, 럭키였네

……이 길은 공사중인가. ……얼마 전까지는 나도 저기서 알바했던가…… 앗!)

어~이, 아저씨!

공사 작업원1 : 오, 와카자토 아니냐.

공사 작업원2 : 오랜만이네! 최근 알바 지원 안 하던데 잘 지냈냐?

와카자토 하루나 : 잘 지내! 고등학교 졸업하려고 부활동 시작했거든.

그게 바빠서 알바 줄이고 있어.

High×Joker라는 5인조 밴드인데. 아이돌 활동도 해서 잡지에 실리기도 하고, 큰 라이브에 나가기도 한다구.

공사 작업원1 : 헤에, 아이돌이구나! 그러면 알바할 상황이 아니네.

와카자토 하루나 : 뭐 그렇지. 하지만 아무래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불러 주라구요. 아이돌 일이 없으면 갈 테니까.

오늘은 오랜만에 만나서 기뻤어~!

아, 맞다! 이거 괜찮으면 함께 먹어. 굉장히 맛있는 도넛이니까!

 

 

-EP01

 

와카자토 하루나 : 우~웅…… 전혀 모르겠다! 여기 계산, 어떻게 하면 되지……?

쥰, 부탁해! 이거 푸는 법 알려 줘!

아키야마 하야토 : 나도 돼? 영어지만.

후유미 쥰 : 제가 끝나면 도와드릴게요. 모르는 부분을 남겨두고 다른 거 먼저 푸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 (모르는 부분을 남겨두고, 라…… 거의 전부지만, 지금은 가만히 있을까. 무서우니까.

쥰이 끝나는거 언제지? ……한가하네.

그러고보니 시키가 조용하네? 평소같으면 나와 함께 쥰한테 애원할텐데)

이세야 시키 : …………

와카자토 하루나 : (진지하게 숙제하고 있을, 리가 없지. 뭔가 폰을 계속 신경쓰는 것 같은데……?)

사카키 나츠키 : 시키, 아까부터…… 안절부절 못 해. 왜 그래?

모르는 거 있으면, ……가르쳐 줄게.

이세야 시키 : 곧 있으면 연락이 온다구여!

아키야마 하야토 : 무슨?

후유미 쥰 : 시키 군, 숙제에 집중하세요. 나중에 우는 건 자신이라구요.

이세야 시키 : 부탁임다, 쥰치. 이제 곧이니까……

(진동 소리) 왔다! …………결과는!?

다, 당첨이다~! 해냈슴다!

 

 

-EP02

 

아키야마 하야토 : 축하해, 시키! 그래서 뭐가 당첨된 거야?

이세야 시키 : 쨔잔~! 전망대에서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추첨임다☆ 인원이 한정됐다구여!

모두 함께 새해 일출을 보고 아침밥 먹으러 가는 건 어때여?

아키야마 하야토 : 와아, 좋네!

와카자토 하루나 : 나도 찬성~!

후유미 쥰 : 신나는 것은 좋지만 새해 일출은 7시 전이라구요. 다들 일어날 수 있어요?

이세야 시키 :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면 괜찮슴다!

사카키 나츠키 : 그러면…… 쥰은, 어떻게 할래……?

아키야마 하야토 : 당연히 가겠지. 분명 재밌을 거라구!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지! 아니면 벌써 예정 잡혔어?

이세야 시키 : 쥰치, 어떻슴까? 저, 모두와 새해 일출 보러 가고 싶슴다!

후유미 쥰 : 라이브가 있는데 다른 예정을 잡을 리가 없잖아요. ……저도 갈게요.

사카키 나츠키 : 쥰이, 간다면…… 나도……갈래……

이세야 시키 : 아싸~! 그러면 당장 만날 시간을 잡자구여!

와카자토 하루나&아키야마 하야토 : 응!

후유미 쥰 : 기다리세요, 먼저 숙제를…… ……안 듣고 있네요.

사카키 나츠키 : 쥰……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후유미 쥰 : 하아…… 모두의 예정을 다시 짜야지……

 

 

-EP03

 

이세야 시키 : 만날 장소는 어디로 할까여?

아키야마 하야토 : 모두가 모이기 쉬운 장소가 좋겠지. 역은 어때?

와카자토 하루나 : (나, 지금 엄청나게 학생다운 거 하고 있네~

모두와 만나기까지 학교 녀석들과 이런 식으로 함께 있는 적이 없었지.

알바 알바로 매일을 보내고 반 친구가 놀러 가자 해도 기본적으로는 거절했으니까……

부활동도 다른 모두가 진지하게 하는 것을 보기만 할 뿐, 내가 한다고는 생각도 안 했어.

그게 지금은 유급 회피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활동도 아이돌도 엄청 진지하게 하고 있어.

모두와 만나고 나서 나, 엄청나게 청춘 즐기고 있잖아?)

사카키 나츠키 : ……저기, 하루나는 어때? 이 시간, 괜찮아……?

와카자토 하루나 : 응? 아아, 나는 몇 시라도 괜찮으니까, 모두에게 맞출게.

후유미 쥰 : 그러면 이 예정으로 가시죠. 숙제는 당일까지 반드시 끝내도록 하세요.

4인 : 알았어(알겠슴다!)

 

[그믐날……]

 

후유미 쥰 : [프로듀서 씨,

고생 많으십니다.]

후유미 쥰 : [내일 일찍 일어날 것을 대비해

슬슬 자겠습니다.]

후유미 쥰 : [그 전에

연말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사카키 나츠키 : [프로듀서 씨,

올해도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세야 시키 : [진짜메가쌩큐임다

프로듀서 쨩]

와카자토 하루나 :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재밌었어.

고마워!]

아키야마 하야토 : [우리들

더 활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까 봐 줘!]

후유미 쥰 : [내년에도 High×Joker를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함께 열심히 해요 / 잘 부탁드립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응! 내일 일 시작할 때부터 잘 부탁해]

 

 

-EP04

 

[새해 첫날 아침……]

 

이세야 시키 : 예~이☆ 전망대에 도착임다!

아키야마 하야토 : 우와, 사람 적네. 하지만 좋은 장소에서 새해 일출을 볼 수 있겠는데.

……앗! 다들, 봐!

사카키 나츠키 : 아…… 저 멀리 오렌지색이 됐어……

태양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아키야마 하야토 : 이런 식으로 하늘이 밝아지는 것을 모두와 보는 것은 처음이지.

뭔가 나, 굉장히 텐션이 올라간 걸지도.

당첨되어서 고마워, 시키!

이세야 시키 : 헤헤, 천만에여! 맞다!

이참에 기념으로 다들 사진 찍지 않겠슴까?

라이브 준비하느라 못 온 프로듀서 쨩에게 보낼검다!

와카자토 하루나 : 그거 괜찮네! 아침노을을 배경으로 찍자구.

후유미 쥰 : 다들 신나는 것도 좋지만 조금 있으면 일출 시간이예요.

이세야 시키 : 아~! 진짜임다~!

해가 뜨는 순간은 놓칠 수 없다구여~!

(사진 찍는 소리)

 

 

-EP05

 

[몇 분 후……]

 

5인 : 와아……!

와카자토 하루나 : 새해 일출은 이렇게나 예쁘구나……

후유미 쥰 : 네…… 잘 보이네요.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그, 말로 할 수 없는 감동이 있어……

사카키 나츠키 : 응…… 후훗, 모두와 보게 돼서…… 기뻐……

이세야 시키 : 으~…… 가만히 못 있겠슴다!

근처에 있는 사람도 적으니까 잘 됐네여!

사카키 나츠키 : 시키……?

이세야 시키 : High×Joker의 올해 첫 번째 라이브를 성공시키겠슴다!

그런 의미로! 선배들도 올해의 포부를 새해 일출에 선언하는검다!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청춘같아서 좋을지도. 자, 다음은 내가 할게!

작년보다 기타를 잘 친다!

와카자토 하루나 : 그러면 다음은 나군.

나도 작년보다 드럼 열심히 한다!

자, 자, 다음은 쥰과 나츠키 차례라구.

후유미 쥰 : ……어, 우리들도 하는 건가요?

이세야 시키 : 물론임다! 자자, 쥰치와 나츠킷치도 빠방! 하고 가는 거에여☆

 

 

-EP06

 

후유미 쥰 : 갑자기 선언이라고 해도……

사카키 나츠키 : 내가…… 먼저 할 테니까……

그 사이에, 쥰은…… 생각해 둬……

나는…… 아직 못 하는, 베이스 주법을……

하나라도 많이, 익힌다……

아키야마 하야토 : 아, 나츠키도 음악 관련이구나. 쥰은 떠올렸어?

후유미 쥰 : 음악 쪽으로 간다면, 저는……

올해는 더 작곡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연주하는 것이 더 낫다고는 알고 있지만, 곡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은 것이 나으니까요.

사카키 나츠키 : 쥰이, 만든 곡…… 많이, 듣고 싶어……

기대하고, 있어……

이세야 시키 : 저도 그렇슴다! 어떤 곡을 만들지, 하이퍼 기대하고 있다구여!

와카자토 하루나 : 하하, 제대로 정리됐네!

아키야마 하야토 : 응. 쥰이 만든 곡을 최고의 음악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함께 올해 1년도 힘내.

일단 올해 첫 라이브를 성공시키자구!

 

아키야마 하야토(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5인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출은 어땠나요?]

굉장히 예뻤어! 함께 사진 찍었으니까 나중에 보여 줄게.

(이세야 시키 : 내년에도 반드시 붙을 거니까 그 때는 프로듀서 쨩도 같이 가자구여♪)

(후유미 쥰 : 이제부터 만나기로 한 신사로 향합니다. 시간에 맞게 도착할 예정이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사카키 나츠키 : 전망대에서…… 기념품을, 샀으니까…… 만날 때, 줄게……)

(와카자토 하루나 : 그러면 프로듀서. 이따 봐!)

 

 

-EP07

 

['New year 315live' 개연 전……]

 

이세야 시키 : 이 하얀 막 너머로 팬들 모두가 있는 거져. 뜨거워진다~!

아키야마 하야토 : 기타 상태는…… 응, 딱 좋아! 다들, 스탠바이 OK?

와카자토 하루나 : 오!

사카키 나츠키 : 괜찮아……

후유미 쥰 : 물론입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러면, 간다! We are……

5인 : High×Joker!

 

(막 걷히는 소리)

 

관객 : 와아아아앗!!

이세야 시키 : 아기 고양이들 앤 사내놈들, 해피 뉴 이어!

우리들 High×Joker가 주는 세뱃돈임다.

신곡, 받아 주세여!

 

 

-EP08

 

(BGM : JOYFUL HEART MAKER)

 

이세야 시키 : 'JOYFUL HEART MAKER'!!

우리 모두가 한방 먹여줄 거라구여!

관객 : 와아아아앗!!

이세야 시키 : (엄청나다…… 쩔어여! 메가MAX 신나고 있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손님들의 열기가 대단해…… 우리들도 질 수 없지!)

하루나!

와카자토 하루나 : 오우! 간다, 하야토!

후유미 쥰 : 제 움직임에 맞춰서 손을 들어 주세요!

사카키 나츠키 : 모두의…… 즐거운 듯한, 표정……

더, 잘 보여 줄래……?

이세야 시키 : (크으~ 여기 있는 모두 최고임다!)

High×Joker는 아직 이 정도가 아니라구여!

마지막까지 더 뜨겁게 가자~!

 

 

-EP09

 

[라이브 후……]

 

이세야 시키 : New year 315live, 진짜메가 즐거웠다~!

뒷풀이&신년회도 하이퍼 신나게 띄울 거에여☆

아키야마 하야토 : 프로듀서, 장소는 이 근처였던가?

프로듀서 : 네, 이 길을 어느 정도 간 곳에 있습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어라? 저기서 공사하고 있는 건……)

공사 작업원1 : 여어, 와카자토! 오늘은 사람이 많구만.

와카자토 하루나 : 아저씨! 그리고 다들.

공사 작업원2 : 얼마 전에 아이돌을 하는 와카자토를 영상으로 봤다구.

드럼 치는 모습, 멋있었어~!

공사 작업원3 : 아니, 와카자토만이 아니지. High×Joker 전원, 반짝반짝해서 엄청 멋지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저, 정말인가요!?

이세야 시키 : 크~ 하이퍼 기뻐여. 진짜메가쌩큐임다☆

프로듀서 : High×Joker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아, 이 사람이 우리들의 프로듀서야.

이쪽 아저씨들은 내가 알바하던 때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야.

 

 

-EP10

 

공사 작업원1 : 와카자토가 있어서 도움은 됐지만 알바에 푹 빠져서 걱정했어.

하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가 있다면 안심인데!

이세야 시키 : 아니아니, 하루낫치가 있어 줘서 안심하는 건 우리들이라구여!

아키야마 하야토 : 곤란할 때 얘기를 들어 주고, 어드바이스도 해 주기도 해요.

사카키 나츠키 : 그리고 하루나는, 언제나 신경 써 줘서…… 굉장히, 기뻐……

후유미 쥰 : 저도 하루나 씨에게 도움받은 적이 있습니다.

프로듀서 : 하루나 씨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안심이 들고 말이죠.

와카자토 하루나 : 다들…… 고마워. 나도 모두를 의지하고 있다구!

(유급을 회피하기 위해서였지만, 그 날 부실에 가서 다행이었어.

High×Joker의 모두와 만났을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와도 만났으니까.

그리고 알바만 하던 내가 상상하지 못한 일상이 여기 있어.)

있잖아, 아저씨. 이번에 우리들의 라이브 보러 와.

다들 최고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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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추가

주연 와타나베 미노리, 신겐 세이지, 하자마 미치오, 야마시타 지로, 쿠즈노하 아메히코

악곡 'GO FOR IT!!' 추가

 

 

-EP01

 

하자마 미치오 : 이제부터 전 남극 주최자가 개최하는 대형 라이브를 대비해 미팅을 진행하도록 하지.

다들 기탄없이 의견을 얘기해 주게.

야마시타 지로 : 오늘도 레슨은 순조롭지만 문제는 당일 상대가 어떻게 나오냐, 겠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무래도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은 상대를 철저하게 방해한 남자니까 말이다.

신겐 세이지 : 이번에도 뭐가 있을지 알 수 없다. 각종 방해를 받을 것이라 상정하고 대책을 세워야겠지.

와타나베 미노리 : ……일단 나부터 해도 될까?

당일의 이동 방법에 대해 하나 제안이 있어!

 

[몇 시간 후……]

 

프로듀서 : (오늘 레슨도 무사히 끝났다. 이참에 트레이닝복과 의상을 체크해 두자)

신겐 세이지 :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음, 그건…… 다들 망가졌거나 실이 풀렸군……

프로듀서 : 그만큼 여러분이 레슨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라이브 전까지는 고칠 테니까 안심하세요.

신겐 세이지 : …………

 

와타나베 미노리 : ……일단 나부터 해도 될까?

당일의 이동 방법에 대해 하나 제안이 있어!

 

신겐 세이지 : (……그래. 나도 아직 모두에게 도움이 될 일이 있을 것이다!)

프로듀서 씨! 그 의상 수선, 내게 맡겨 주지 않겠나?

그리고……수선뿐만 아니라 조금 손을 대도 될까? 예를 들면……

 

 

-EP02

 

[라이브 당일……]

 

(호루라기 소리)

스탭 : 315 프로덕션의 버스군요. 이쪽 주차장에서 잠시 기다려주실 수 있습니까?

실은 아직, 관계자 접수 준비가 되지 않아서……

앞으로 30분, 아니 40분 정도 여기에서 대기해 주세요!

야마무라 켄 : 에엣, 그럴 수가! 어쩌죠,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 곤란하네요. 가뜩이나 이 앞길은 막히기 쉬운데……

(하지만…… 몇 분 기다린다고 해도 문제없습니다.

왜냐면 이 버스는 미끼니까요!)

 

(휴대폰 진동 소리)

와타나베 미노리 : ……프로듀서에게서 온 연락이야!

역시 315 프로의 버스는 못 가게 됐나 본데.

하지만 계획대로, 둘이 적의 시선을 끌어 주고 있어.

이러는 틈에 우리들은 무대로 향하자!

(바이크 운전 소리)

쿠즈노하 아메히코 : 다음은 갈림길이군. 하자마 씨, 뒤는 문제 없나?

하자마 미치오 : 음, 문제 없다. 쿠즈노하 군, 훌륭한 안전운전이다!

신겐 세이지 : 지로, 괜찮아? 그래 그렇게, 꽉 잡고 있어!

길이 막혀서 멀리 돌아왔는데도 점점 행사장에 가까워지고 있다구!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훗. 일단 제1 관문, 돌파했네!

 

 

-EP03

 

와타나베 미노리 : 후우. 무사히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하자마 미치오 : ……모두의 옷차림을 보아하니, 각자, 이번 라이브를 대비한 대책은 완벽한 것 같군.

신겐 세이지 : 미노리 씨만이 아니야. 전원이 각자 가능한 것을 준비해 왔군.

그렇다면 이 앞에 어떤 난관이 있어도 두려워할 것은 없지! ……자, 가자!

 

[수십 분 후……]

 

야마시타 지로 : 고, 공연장 너무 넓어…… 그보다 계속 걷고 있는데 아직도 대기실에 도착을 안 했어.

어쩌면 이것도……?

와타나베 미노리 : 앗, 또 안내 벽보다! 어디……

쿠즈노하 아메히코 : '315 프로덕션의 대기실은, 역시 아까 거기서 오른쪽으로!' 인가.

신겐 세이지 : 중간부터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틀림없다, 이것도 상대측의 방해로군.

와타나베 미노리 : 어떻게든 해서 대기실로 가야겠는데!

어라? 저기 있는 것은…… 스탭이다.

실례합니다! 315 프로덕션의 대기실이 어디 있는지 알려 주셨으면 하는데요……

스탭A : 다, 당신들은……!

죄송합니다,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스탭B : 우리들, 315 프로의 안내는 하지 않도록 위에서 단단히 지시받았어요……

야마시타 지로 : ……좋~아. 다들, 여기는 나에게 맡겨!

하자마 미치오 : 음. 여기서 야마시타 군이 준비해 온 대책을 보게 되는 건가……!

와타나베 미노리 : 나, 계속 궁금했어! 그 차림새. 지로, 어떻게 할 거야?

야마시타 지로 : 나는 이 날, 이 순간을 위해…… 고양이가 되어서 왔다!

하자마 미치오 : '고양이'……? 그렇군. 좋은 생각이다, 야마시타 군!

 

 

-EP04

 

하자마 미치오 : 고양이 씨에게는 귀소본능이 있다고 하지. 즉, 고양이 씨가 되면……

어떤 방해가 있어도 우리들의 제 2의 집이라 할 수 있는, 대기실과 무대로 도달한다……는 것인가!

야마시타 지로 : 아뇨, 아닙니다. 저는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이런 '여차할' 때 뇌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러면 그 모습은 뭐지? 야마시타 씨의 취미인가?

야마시타 지로 : 아니아니, 나 나름대로 좋은 사진을 찍을려고 노력한 결과야!

 

[며칠 전……]

 

야마시타 지로 : 자~, 여기 볼래? 그래 그렇지, 착하지~

(셔터 소리) 아, 흔들렸다…… 갑자기 움직여서 놀라게 한 걸까?

(……그나저나 와타나베 씨는 든든한 남자네~

'당일에는 바이크로 공연장에 가자! 내가 앞장설게!' 라니 말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 하면, 낮잠이나 라디오 체조하는 정도지만……

고양이는 대단해! 고양이의 힘을 빌리면 분명 당일, 뭔가 도움이 될 터!)

고양이 카페 직원 : 야마시타 님, 좋은 사진은 찍으셨나요?

야마시타 지로 : 아니, 그게 좀처럼……

뭔가 이렇게, 좋은 방법 없을까요?

고양이 카페 직원 : 그렇다면 고양이의 기분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괜찮으시면 이걸 빌려 드릴게요!

야마시타 지로 : 어……

(아니아니, 이것도 모두의 도움이 되기 위해서야. 부끄러워할 수는, 없지!)

자, 고양이 쨩. 한 장 더!

 

 

-EP05

 

야마시타 지로 : 자~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예요~

스탭A : 이, 이건……! 설마 이 자리에서 고양이를 꺼내다니!

스탭B : 상부의 지시를 어길 수는…… 하지만, 고양이는 귀여워!

고양이 모습을 보고 편안해져서 진심이 나오게 된다구……

전 남극 스탭A : ……우리들도 사실은 함께 남극을 지탱해 온 315 프로를 응원하고 싶어!

전 남극 스탭B : 각오했습니다. 여러분을 대기실로 안내하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계속해서 스탭을 회유하다니, 고양이의 힘은 위대하군.

와타나베 미노리 : 대기실은 저 모퉁이를 돌면 있구나! 다들, 이번에야말로 도차……

??? : 잠깐 기다려!

신겐 세이지 : !? 너희들은……

측근1 : 잘도 여기까지 도착했군, 315 프로덕션.

하지만 이제부터는 절대로 지나가지 못한다!

측근2 : 미안하지만 우리들은 다른 스탭과는 달리 315 프로덕션이 너무나 싫으니까 말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큭…… 대기실은 바로 저기인데. 대체 어떻게 하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우리들이 나설 차례로군, 하자마 씨.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신겐 세이지 : 미치오 씨와 아메히코! 혹시 여기서 그렇게 맞춰 입은 의미를 알려 주는 건가!

 

 

-EP06

 

[며칠 전……]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꽤나 좋군. 이걸 쓰면 높은 곳의 청소도…… 응?

하자마 미치오 : 쿠즈노하 군, 우연이군. 자네도 청소용구를 보러 왔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나는 원래 청소부였으니까 말이지.

이번에도 하나, 이 녀석으로 공헌해 볼까 싶어서. 하자마 씨는?

하자마 미치오 : 나는 수학만이 아니라 취미인 청소도 무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여기 온 것이다.

하지만 대책이 겹치는 것은 피해야 하나. 여기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헉!

……쿠즈노하 군. 세상에는 '쌍둥이 코디'라는 것도 존재한다고 하네.

겉모습을 쌍둥이처럼 맞춰서 자신들을 한층 끌어올리는 문화라고 한다.

자네만 괜찮다면 우리들은 '쌍둥이 코디'로 이번 라이브를 대비하지 않겠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그 문화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하자마 씨와 함께 하면 확실히 청소는 순조롭겠군.

 

신겐 세이지 : 그러고보니…… 우리들이 아무리 땀을 흘리며 레슨을 끝내도,

다음 날 사무소에서도 레슨 스튜디오에서도 그런 땀이나 더러움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지.

그건 둘이 청소를 해 줬기 때문인가……!

덕분에 매일 산뜻한 기분으로 레슨할 수 있었어.

하자마 미치오 : 환경을 정리하면 머리도 마음도 정리되지. 그것이 청소의 힘이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자, 거기 길 막고 있는 두 분. 다음은 댁들의 청소를 해 보실까.

우리들 쌍둥이 차림의 청소부가 그 굳은 머리와 마음을 풀어주도록 하지.

 

 

-EP07

 

하자마 미치오 : 먼저……

어째서 우리들이 싫은지 얘기해 주지 않겠나?

측근1 : 그런 건 당연하잖아? 이 업계에서 우리들이 활개치고 싶으니까지!

지금 위치까지 출세해서 겨우 마음껏 하게 됐는데……

너희들같은 신인이 잘난 척하면 우리들의 입장이 위험해지잖아!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군. 자기가 있는 곳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

하자마 미치오 : 하지만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걸음을 멈추는 것은 괜찮은 일인가.

자네들은 눈앞의 일에 너무 집중해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놓치고 있지 않나?

측근2 : 그건…………

측근1 : 높은 위치에 서서 마음껏 휘두르고, 모두가 받들어주는 것은 기분이 좋아. 하지만……

실은 그런 것보다 더욱 더 아이돌들의 빛을 보고 싶어.

측근2 : 그래. 우리들은……

아이돌이 정말 좋아서 이 업계에 들어온 거니까.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다면……

너희들이 개최한 남극에서 훌륭하게 성장한 우리들이 하는 무대, 보고 싶지 않니?

어떤 사치보다도 황홀해질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존재가……

우리들이 한 번 더, 다시 반하게 해 줄게!

 

 

-EP08

 

와타나베 미노리 : 어떻게든 대기실에 왔네. 무대가 시작하기 전에 의상으로 갈아 입자!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런, 의상에 꽤 귀여운 것이 붙어 있는데? 이건……

신겐 세이지 : 아하하…… 내가 준비해 온 대책 중 하나다.

남극 기간 중에 계속 노력해 온 우리들에게.

그 노력을 기리며 사기를 올리는, 수제 '칭찬 메달'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와아, 가운데에 글자가 있어. 어디, '남극'……

신겐 세이지 : '남극FIVE'.

'남극KING'은 못 얻었으니까 대신할 칭호를 프로듀서 씨와 생각해 봤다.

뭔가 히어로 팀명 같아서 멋지지 않나?

여차하면, 의상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때는, 내가 처음부터 만들고자 준비했는데……

그건 불발로 끝나서 다행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그러니까 세이지는 에이프런 모습이었어?

정말 의지하는 보람이 넘치는 5명이네!

 

[라이브 행사장]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이야~ 무르익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다음 출연자를 등장시켜 볼까요!

남극 리그에서 남극KING……도 아무 것도 아닌, 남극 우승상? 남극 노력했던 상?

그런 상을 받은 315 프로덕션 분들입니다~!

어라, 좀처럼 등장하지 않네요? 지각일까요?

(크크크, 녀석들이 등장할 리가 없지! 지금도 분명 내가 준비한 수많은 방해로 힘들어하며……)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이라면 여기 있어!

아이돌 업계의 거물 : 뭐, 뭐라고!?

 

 

-EP09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어, 어, 어째서, 315 프로덕션이 여기에!?)

와타나베 미노리 : ……확실히 우리들은 남극KING도 뭣도 아니야.

하지만 남극 리그 덕분에 성장한 아이돌이야.

그러니까 이렇게 자칭할게.

우리들은…… 남극FIVE! 다들, 출근이야!!

5인 : 아아!

 

(BGM : GO FOR IT!!)

 

하자마 미치오 : (그렇고말고. 남극이, 우리들에게 가르쳐 줬다)

야마시타 지로 : (아이돌 세계에는 내가 몇 살이라도 뜨거워질 수 있는 재미있는 것이 굴러다닌다고 말야)

신겐 세이지 : (꿈이나 희망, 그리고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가 있으면, 언제까지나 빛나고, 어디까지나 달려갈 수 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런 아이돌이 지나간 길은 사람들의 내일을 비추는 빛이 되겠지)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래, 우리들이 전할 거야! 모두의 미래를 반짝반짝하게 만드는, 최고의 무대를!)

아이돌 업계의 거물 : 315 프로덕션놈들……! 또 기어올랐구나!!

 

 

-EP10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이번에야말로 분이 풀릴 때까지 라이벌을 밟아주고,

거금을 들여 우리들의 무대를 보여주어……

역시 우리들이야말로 톱에 어울린다고 알려줄 수 있었는데……!)

……하지만……

내가 보고 싶었던 톱 아이돌의 모습이란…… 정말 그런 것이었나?

……모르겠다. 이제 나는 찾아내는 것도, 이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지. 톱 아이돌이란 대체 무엇인가?

여기 있는 누구라도 잘 설명할 수 없지 않나.

하자마 미치오 : 그렇기에 그 모습을 상상하고 동경하며, 다들 열심히 쫓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BGM : Growing Smiles!)

 

와타나베 미노리 : 아이돌이라는 세계에는 그만큼 꿈이 잔뜩 있으니까 말야!

신겐 세이지 : 같은 꿈을 가진 사람끼리, 서로 힘을 빌려 주며, 그게 어떤 것인지 찾으러 가지 않겠나?

야마시타 지로 : 신겐 씨의 힘은 의지하는 보람이 있다구~

아마도 나와, 앞으로 2, 3명 정도 빌려도 가볍게 앞으로 나아가 줄 거야.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그렇게 파워풀하고 포기를 못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달려가는, 우리들 315 프로와 함께.

톱 아이돌이라는 꿈을 다시 한 번 쫓으러 가자!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적인 나에게까지 손을 뻗다니, 끝까지 뻔뻔한 녀석들이군.

하지만 덕분에 눈이 떠졌다. ……고맙다.

 

[라이브 종료 후……]

 

와타나베 미노리(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뒷풀이 장소 앞에 도착했어.

지금 있는 것은 남극 레드와 남극 캣. 그리고……

[남극 레드라니요……?]

아하하, 그게 말이지. '남극FIVE'라니, 히어로 이름 같네, 라고 모두가 들떠서 말야.

우리들끼리 칭호라고 할까, 이명같은 것을 붙였어.

내가 남극 레드고 지로가 남극 캣. 그리고 남극 머슬미싱이……

그리고…… 앗, 왔다 왔어! 남극 클린에 남극 클린안경!

남극FIVE, 전원 집합! 이 됐으니까.

길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도 그러니까 먼저 들어가서 기다릴게.

미끼가 되어 줬을 때라던가, 자세한 얘기 듣는 걸 기대하고 있으니까!

우리들도 프로듀서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이 많이 있어. 그러면 이따 봐!

 

제 2장 던져진 도전장! 톱 아이돌로의 길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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