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추가

메인 S.E.M, 서브 F-LAGS

 

-EP01

 

(문 열리는 소리)

마이타 루이 : Hi! F-LAGS 멤버들. 같은 스튜디오에 있다는 말을 듣고 왔어☆

아키즈키 료 : 와, 루이 씨! 수고 많으십니다. 이제 일은 끝나셨나요?

마이타 루이 : 아니, 잠깐 쉬러 왔어. 너희는?

카부토 다이고 : 우리들은 방금 전 끝난 참이여! 그니께 루이를 보러 갈까 얘기하고 있었제.

마이타 루이 : Wow, nice timing!

그러면 지금부터 조금만 내 상담에 응해주지 않겠어?

츠쿠모 카즈키 : …물론입니다. 어떤 상담이신가요.

마이타 루이 : 실은 최근 미스터 하자마가 기운이 없어.

기대하고 있던 남극 '지식 부문'이 없어졌으니까 말야.

그를 기운내게 만들 좋은 idea는 없니?

아키즈키 료 : 우~웅…… 앗, 미치오 씨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때요?

마이타 루이 : 나, 요리는 전혀 못해~ 집에 냉장고도 없고.

츠쿠모 카즈키 :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소설을 추천하는 것은 어떤가요.

마이타 루이 : 책이라~ 만화라도 괜찮을까? 그렇다면 추천할 수 있을지도.

카부토 다이고 : 오, 나도 만화는 좋아하는디! 그런 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격려하는 게 낫다고 생각혀.

마이타 루이 : 내가 잘 하는 것…… English, talk, 그리고 smile인가?

 

 

-EP02

 

츠쿠모 카즈키 : …근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소는 본 사람에게 기운을 주니까요.

아키즈키 료 : 응! 다이고 군의 하나마루 미소도 그렇지.

마이타 루이 : 그러면 나와 미스터 카부토와의 SMILE COLLABORATION PHOTO☆를 보내면……

미스터 하자마도 기운 팍팍 낼 지도!

카부토 다이고 : 오우. 협력하겄어, 루이!

아키즈키 료 : 그러면 제가 사진을 찍을게요. 루이 씨, 다이고 군. 특별한 미소를 부탁해욧.

(사진 찍는 소리)

마이타 루이 : Thank you☆ 응, 최고의 하나마루 smile이야♪

그러고보니…… 미스터 카부토는, 전직 6대째? BIG한 group의 leader였지?

나, 장래에 총리대신이 되는 것이 꿈이야☆

미스터 카부토에게 lesson을 부탁해도 될까?

카부토 다이고 : 나라도 괜찮으믄 기꺼이 수행을 해 주겄어. 그리고 둘이서 총리대신과 대신이라도 될까!

츠쿠모 카즈키 : …다이고와 루이 씨 두 사람이라면 정말로 될 것 같군.

아키즈키 료 : 후후. 315 프로덕션에서 하나마루 미소의 리더 탄생이네!

마이타 루이 : (2인분의 smile이라면 미스터 하자마도 smile이 되어 줄까……)

 

 

-EP03

 

[며칠 전……]

 

마이타 루이 : 문제! Indian summer의 의미는 뭘까요?

하자마 미치오 : 네. 답은 늦가을 따뜻한 날씨(小春日和)다.

마이타 루이 : That's right! 역시 미스터 하자마☆

다음은 미스터 야마시타에게 문제야.

야마시타 지로 : 네~에. 이 공부모임 성과가 당일에 나오면 좋겠네요~

하자마 미치오 : 남극 '지식 부문'에서는 참가자 중에서 가장 두뇌파인 아이돌은 누구인가를 경쟁한다고 한다.

당일에는 여러 방면에 걸친 분야에서 문제가 나오겠지.

이렇게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야마시타 지로 : 뭔가 저, 수험생 시절을 떠올렸다구요.

조금 수면 부족이 되면서도 책상에 매달렸던 날들이라거나……

마이타 루이 : 나는 friends와 question을 내면서 지금처럼 서로를 support했지~

하자마 미치오 : 음. 나도 매일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 시절의 우리들이 할 수 있었다. 지금의 우리들이 못 할 리가 없지.

둘 다 당일까지 열심히 하자.

 

 

-EP04

 

[그 날 저녁……]

 

하자마 미치오 : 과거의 퀴즈 방송에서 예측하건대, 이 잡학이…… 출제될, 가능성은……

……음, 졸음이…… 하지만 오늘 중에……이 문제를……

 

하자마 미치오 : (여기는……)

어린 미치오 : 이 숫자는 여기에 넣는 걸까……?

하지만 더하면 안 맞게 되니까……

……? 누구?

하자마 미치오 : 너는……

……그래. 어렸을 때의, 나다……

어린 미치오 : 형도 나와 똑같은, 나야? ……멋지다.

어른이 된 나는 그렇게 키가 커지는구나!

형, 더 들려 줘. 어른이 된 내 얘기를.

 

 

-EP05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어른이 된 나는……

너보다 어려운 계산이 술술 풀리게 되지.

고난이도 퍼즐도 풀 수 있게 돼.

어린 미치오 : 그러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훌륭한 학교 선생님도 될 수 있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하지만, 너는 계속 학교에 있는 건 아니야.

다른 장소에서 동료와 함께.

많은 젊은이들을 가르치며 꿈을 이루고 있어.

배운 지식만이 아니라 노래와 댄스도 써서……

수학, 영어, 그리고 화학도 가르치고 있어.

어린 미치오 : 대단해, 할 수 있는 게 많이 있잖아!

그래도 어른이 된 나는 왜 그런 옷을 입고 있어?

하자마 미치오 : 음. 이 옷차림은…… 크흠. 내 기준으로도 상당히 예상 외이긴 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거라.

네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테니까.

 

[며칠 후……]

 

야마시타 지로 : '촬영 일 끝났습니다'라…… 좋아, 프로듀서 쨩에게 연락 완료.

……하자마 씨는 오늘도 거기 있을까.

역시 여기 있었네. 하자마 씨. 오늘 일, 굉장히 유감이네요.

설마 남극 리그도 지식 부문도 이런 식으로 갑자기 끝나버리다니.

 

 

-EP06

 

[며칠 전……]

 

아이돌 업계의 거물 : 그러니까 몇 번 말하게 하지 마라!

아이돌 전원이 훌륭해서, 남극KING을 정할 수 없다. 그 때문에……

대회에서 활약한 TOP5 사무소에게 남극상을 수여한다.

남극 리그는 KING 없이 종료한다!

남극 스탭들 : ……그런 마무리, 납득 못 합니다! 남극KING을 목표로 노력한 아이돌들이 슬퍼할 거라구요!

신세를 진 회사와 스탭들에게도 뭐라 말하면 되는 겁니까?

적어도 지식 부문은 하자구요! 이제 곧 준비도 끝나서……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아니, 못 한다. 지금 당장 끝내겠다!

지식 부문에서도 라이벌들이 활약하면?

우리 사무소의 면목이 지금 이상으로 없어지지 않겠나!

……으음, 그게 아니라.

각 관계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

이미 몇 회사에 전했지만 오히려 사죄를 받았다네.

자신들의 협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준비가 미흡하고 부족했던 대회가 되어 미안했다, 고 말이다.

(전부 내가 짠 것인데…… 뭐, 알고 있다고 해도 나를 상대로는 말 못하겠지)

그리고 아이돌도 슬퍼하는 게 아니라 기뻐할 걸세.

하나였던 승자의 자리가 5개로 늘어나니까!

(……하지만 순순히 남극상을 주지는 않겠다.

네놈들은 내 계획을 크게 망쳐버린 뒷수습도 하게 해 주지. 각오해라!)

 

 

-EP07

 

야마시타 지로 : 남극 리그 출전이 정해졌을 때부터 315 프로는 들떴죠.

우리들 사무소의 30대조도 부활동처럼 모이기도 해서.

식사와 레슨 메뉴를 생각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무리하면 아저씨들끼리 위로해주기도 하고.

결국 대회는 당돌하다는 느낌으로 끝나서 남극KING도 얻을 수 없게 됐지만.

315 프로는 남극상을 받았으니까……

(휴대폰 진동 소리)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이 보낸 것이다.

이건…… 마이타 군과 카부토 군의 사진?

야마시타 지로 : 하하, 좋은 표정 짓고 있네요.

'하나마루 스마일을 미스터 하자마에게 보낼게☆'래요.

하자마 미치오 : ……인생에 헛된 노력 따위 없다.

결과가 어찌 됐건 노력한 것은 힘이 되지.

그렇기에 남극KING을 얻지 못한 것도, 남극상이라는 지금의 결과에도 불만은 없다.

……그래도 나는 도전하고 싶었다.

야마시타 지로 : 아, 그 편지……

전에 비둘기나 화살로 전해진 거 말입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그 날, 내 마음을 뜨겁게 해 준 것이다.

이 편지의 열의에 답하고자 나는 매일의 특훈과 레슨에 임했다.

……그렇게 기른 힘을 대회에서 발휘하고 싶었다.

사람은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고, 노력하여 무한히 성장할 수 있지.

그 근사함을 나타내고 싶었다.

젊은이들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EP08

 

야마무라 켄 : 저기…… 프로듀서 씨.

원래 남극 주최자였던 분에게서 메일이 왔어요.

프로듀서 : '우리 사무소에서 조만간 대형 라이브를 개최한다. 자네들도 꼭 참가해 주게!'

야마무라 켄 : 이 메일, 남극상을 받은 사무소 모두에게 전해졌죠.

하지만……답장을 확인해보니 다들 참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 아마도 이 라이브는 남극이 생각대로 가지 않은 그의 기분을 풀기 위해 준비된 것이겠죠.

그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이런 라이브나 제2, 제3의 남극을 개최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대와 싸울 필요는 없다면서, 다들 사퇴하기로 판단한 거겠죠.

야마무라 켄 : 우리들도 이번에는 참가하지 않는 편이 좋겠죠.

남극 이상으로 수상한 라이브가 될 것 같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잠깐 사무소에 얼굴 좀 내밀까 했더니……

프로듀서 쨩 쪽은 바쁜 것 같네.

……하자마 씨, 장소를 바꾸지 않겠습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그렇게 하지.

 

 

-EP09

 

[그날 밤…… 세이지의 자택]

 

야마시타 지로 : 이런 얘기를 둘이서 우연히 들었다는 말입니다.

신겐 세이지 : 으~음…… 그건 확실히 수상한 라이브가 될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남극도 심하게 수상한 일만 남기고 끝났는데,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니까요.

다만 이것저것 생각한 결과……

하자마 미치오 : 우리들은 프로듀서에게 라이브에 참가하기로 담판지을 예정이다.

이미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도전의 기회가 다시 눈앞에 나타났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그렇댑니다. 다른 분은 어떻게 하실래요?

와타나베 미노리 : 물론 나도 참가할 거야! 그 편지에 답장을 아직 안 보냈으니까.

신겐 세이지 : 아아. '전력으로 네놈들을 때려눕혀줄 테니까 목 씻고 기다려라!'……라는 편지 말인가.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래 그거. 뜨거운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남극이 끝나서 실망했어.

그 라이브에 참가해서 이번에야말로 상대를 해 줘야지!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렇군.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면 서로가 만족할 때까지 부딪쳐야겠지!

 

 

-EP10

 

야마시타 지로 : 아~ 그리고 나도 참가할 생각이니까.

하자마 씨를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우. 괜찮으신가? 야마시타 씨.

네가 말한 대로 이 녀석은 만만찮은 라이브가 될 것 같은데.

야마시타 지로 : 아니 그렇긴 한데……

그렇기 때문에 젊은 애들이 아니라 아저씨들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내가 이 멤버를 부른 것도 그런 이유였기도 했으니까.

와타나베 미노리 : 지로, 역시나! 상냥해, 산뜻해, 좋은 소리 하잖아!

우리들에게는 연륜이 있으니까 말야♪

우리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아.

야마시타 지로 : 선배님들은 의욕 만만이네. 그러면 마지막으로 쿠즈노하는? 불참으로 할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설마. 이 라이브에 참가하면 상대의 진지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 말이다.

내게 있어 절호의 기회다. 기꺼이 참가하지.

신겐 세이지 : ……결정됐군.

이 수상한 라이브, 우리들이 받아들이지!

5인 : 오~!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프로듀서 쨩에게 연락할까.

 

야마시타 지로(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쨩. 지금 잠깐 얘기해도 돼?

실은 말야, 아까 사무소에서 프로듀서 쨩과 켄이 했던 얘기 들어버렸단 말이지.

그, 전 남극 주최자에게서 라이브 초대가 왔다는 거.

아니~ 엿들어서 진짜 미안. 그거 315 프로 입장에서는 거절한다는 느낌이었지?

[지금도 켄 군과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그런가. 늦게까지 우리들을 위해, 고마워.

그래서 그 라이브 말인데…… 지금 내 주변에 나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잠깐 기다려 봐. ……자, 다들~ 전화 너머에 프로듀서 쨩이 있어요~

라이브에 나가고 싶은 사람, 대답해요~(네~에!)

야마시타 지로 : 들렸어? 하자마 씨, 와타나베 씨, 신겐 씨, 쿠즈노하, 나 이렇게 5명이야.

이런 식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니까 내일 사무소에서 자세한 얘기를 하자.

일단 오늘은 고생했으니까. 둘 다 일찍 집에 돌아가서 쉬어.

그러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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