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1~31

 

 

-1화

 

하자마 미치오 : 다음 일은 Altessimo와 함께 불꽃놀이 대회 특별방송에 출연인가.

야마시타 지로 : 아아, 불꽃놀이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입장한 사람에게 인터뷰한다거나 하는 그거네.

마이타 루이 : 대회 진행 중에 쏘아올리는 불꽃놀이 report도 하는 것 같아.

하자마 미치오 : 그래서 이 불꽃놀이 대회는 대체 어디서… 이런, 아와지시마인가.

마이타 루이 : 아와지 island! 거기 미스터 하자마의 고향이지!?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에게 있어서는 고향으로 개선한다는 뜻이 되는군요.

하자마 미치오 : 어떤 일이건 긴장을 늦추지는 않는다… 고는 해도.

고향에서 하는 일이라니 조금 기분이 고양되는군.

야마시타 지로 : 아와지시마에는 전날 들어가서 회의가 끝나면 다음에는 자유시간이래.

마이타 루이 : 모처럼이니 관광하고 싶고… 아, 미스터 하자마의 family에게 인사도 하고 싶은걸!

하자마 미치오 : 흠… 고향에 대해 알아주는 것은 좋은 상호 이해로도 이어지나.

알겠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나도 준비해 두지.

 

 

-2화

 

하자마 미치오 : 이 땅에 내려서는 것은 꽤나 오랜만이라 느껴지는군…

카구라 레이 : 이 섬에서 하자마 씨가 태어나고 자라셨군요.

츠즈키 케이 : 오늘은 가벼운 회의만 하고 본격적인 조정은 대회 당일, 내일이었지.

마이타 루이 : 그렇지. 회의가 끝나면 sightseeing의 시간이야!

야마시타 지로 : 아와지시마 관광은 하자마 씨가 안내해 주는 거죠?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맡겨 두게.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한동안 고향에서 떨어져 지낸 몸이다.

아와지시마에 대해 잘 알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시점도 필요하겠지.

그래서… 이번 관광에는 그녀에게도 협력을 요청했다.

마이타 루이 : Wow! 미스터 하자마의 시스터! 오랜만이네!

카구라 레이 : 가족분의 협력도 얻으시다니… 특히나 감사합니다.

하자마 미치오 : 후… 나 자신, 이번 기회에 고향에 대해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3화

 

츠즈키 케이 : 불꽃놀이 대회 운영본부에 방송 스탭도 모인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대회 주최측 분이 오신 것 같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자마 미치오 : 내일 리포터를 담당하는 315 프로덕션의… 어라, 너는…

야마시타 지로 : 어라, 주최측 사람도 놀란 느낌… 혹시 지인입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학창시절의 동급생이다. 설마 이런 형태로 재회하게 되다니.

…그런가, 네가 주최로… 축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은 변함없구만.

…아아, 물론 기억하고 있제. 문화제 같은 자리에서도 솔선해서 움직였지.

마이타 루이 : 뭔가, 미스터 하자마의 진기한 scene을 보게 된 기분이 드는데~

야마시타 지로 : 그러네. 평소보다 조금 친근한 느낌. 고향이라서 그런가?

하자마 미치오 : …아차, 추억 얘기는 끝이 없다만, 먼저 일 얘기를 해야겠군.

 

 

-4화

 

카구라 레이 : 엄청난 박력이었죠… 그렇게나 가까운 거리에서 소용돌이를 견학할 수 있다니.

츠즈키 케이 : 해수가 물결치고, 하얀 파도가 튕기는 격한 소리… 자연의 강한 힘을 느꼈어.

야마시타 지로 : 크루즈선에서 본 나루토 대교(鳴門大橋)도 박력 만점이었죠.

마이타 루이 : 여기서 찍은 photo, 나중에 미스터 코론에게 보내 줄까☆

하자마 미치오 : 다들, 각자 소용돌이 견학 크루즈를 즐겨 준 것 같아서 기쁘다.

그것을 보지 않고는 아와지시마 관광은 없는 셈이지.

여동생과 상담하면서 관광 코스는 몇 개 준비해 뒀다만, 날씨 문제만 아니라면 여기는 어떤 코스에도 들어가 있었을 정도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요… 그나저나 슬슬 시간도 됐고, 다음에는 점심인가?

마이타 루이 : 근처에 기념품 가게와 restaurant이 같이 있는 장소가 있었지?

하자마 미치오 : 음. 아와지시마의 특산물을 만끽할 수 있다고 평판이 있는 가게다. 바로 향하도록 하지.

 

 

-5화

 

츠즈키 케이 : 후후, 기념촬영의 기념품은 도미 스트랩인가. 귀엽구나.

카구라 레이 : 갑자기 촬영하게 돼서 놀랐다구요…

아니, 놀랐다기에는, 애초에 이런 행사에 참가를 제안하신 것 자체가 의외라고 할까…

츠즈키 케이 : 그러니? 문득 생각나서 그랬을 뿐인데.

의외라고 하면 레이 씨가 정말 써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지도.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후후, 서로 의외라고 생각되는 것을 한 모양이군요.

맞다, 지금 촬영한 우리들의 사진, 이세야에게 보내도 상관없습니까?

아와지시마 관광에서 '잘 나온(映える)' 사진이 찍히면 보여 달라고 부탁해서…

잘 나온다는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행사는 좋아할테니까.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언젠가 요코스카 때처럼 답장이 많이 올 지도.

카구라 레이 : 후후, 그럴 수 있겠군요. 이건 각오를 하고 보내야…

 

 

-6화

 

야마시타 지로 : 오, 양파 샐러드 왔다 왔어. 제가 나눌게요.

카구라 레이 : 씹히는 맛이 좋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부드럽지도 않다. 이 문어 마리네는 일품이군…

츠즈키 케이 : 그렇게 맛있니? 그러면 한 조각만 받아 볼까.

하자마 미치오 : 양파, 그리고 문어를 시작으로 한 해산물의 수…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요리다만 모두의 입에 맞다면 다행이다.

그러고보니… 그건 언젠가 내 생일 때였던가.

전에 야마시타 군과 마이타 군이 양파 요리를 대접해 준 적이 있었지.

야마시타 지로 : 그러고보니 그런 적도 있었죠. 양파 스테이크와 문어밥이었던가요?

마이타 루이 : 그 때는 미스터 하자마의 시스터가 recipe를 보내줬잖아.

하자마 미치오 : 그건 맛있었지. 부디, 둘이 만든 것을 또 먹고 싶다.

야마시타 지로 : 딱히 상관없는데요, 레스토랑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조금 허들이 높아지는데~

 

 

-7화

 

츠즈키 케이 : 그러고보니… 이 다음에는 미치오 씨의 친가에 간다고 얘기했지.

하자마 미치오 : 음, 부모님께 얼굴을 보이고 싶다. 도쿄에서 구입한 기념품도 있으니까.

아까 여동생에게서 들었다만, 두 분 다 내일 촬영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촬영 현장에도 견학하러 온다고 한다.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카구라 레이 : 친가라… 우리들이 동행해도 괜찮을까?

가족분들이 지내는 시간을 방해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자마 미치오 : 오히려 동행해줬으면 고맙겠다.

아이돌 동료들과 만나는 것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의 family 모두와 만나는 거, 나도 기대되는걸☆

야마시타 지로 : 뭐, 그런 일이면 같이 갈게요. 실례가 안 되도록 해야지.

 

 

-8화

 

야마시타 지로 : 자… 식사도 끝냈으니까 하자마 씨의 집으로 갈까요.

마이타 루이 : Just a moment! 미스터 하자마, 누구와 얘기하고 있는 모양이야.

 

하자마 미치오 : …네. 이번에는 일 때문에. 내일 불꽃놀이 대회의 리포터를 담당합니다.

그가 주최라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학생 시절부터 변함없이…

미안하다, 기다리게 했군.

마이타 루이 : No problem이야! 기념품도 봤으니까. 그래서 아까 그 사람은…?

하자마 미치오 : 학창시절에 신세를 진 선생님이다. 우연히 장을 보러 오신 것 같다.

내가 교사를 그만두고 아이돌이 되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셨지만…

자네가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의미가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야마시타 지로 : 그야 놀라겠죠… 하자마 씨, 학생 시절부터 진지했을 것 같고.

하자마 미치오 : (내 방식을 긍정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이렇게나 있다…

다시 생각하지만 나는 주변 사람들의 은혜를 받고 있군)

 

 

-9화

 

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의 친가에서는 상당히 친절하게 대접받았군…

하자마 씨, 다시 한 번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근사한 소리로 넘쳐났어. 따뜻하고 좋은 가정이구나.

하자마 미치오 : 소리…라는 것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가족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학생 시절… 갑자기 교사를 그만두고 아이돌이 된 지금…

계속 변함없이 응원을 계속 해주고 있으니 말이지.

그 정도로 나를 신뢰해준다는 뜻이다.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지. 이 은혜는 반드시 갚으려고 한다.

마이타 루이 : Report 일, 굉장히 기대했잖아! 힘내야지!

하자마 미치오 : 음. 아이돌로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은혜갚기로 이어질테니 말이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요, 그야 의욕도 들어가게 되는 법이죠.

 

 

-10화

 

야마시타 지로 : 불꽃놀이 대회 개시 전에 출점 준비도 진행하는 것 같군요~

하자마 미치오 : 안에는 이미 영업을 개시한 노점도 여기저기 보인다. 뭔가 사러 갈까?

마이타 루이 : 미스터들, 저 쪽에서 타코야키 사 왔어! 같이 먹자!

야마시타 지로 : 벌써 사 왔어!? 하지만 뭐, 여기 문어는 맛있으니까 조금 기대될지도.

 

카구라 레이 : 지금까지 몇 번인가 노점이 늘어선 거리를 츠즈키 씨와 걸었던 적이 있었죠.

츠즈키 케이 : 응. 하지만, 준비하는 도중이라는 것은 처음이려나.

이건 이거 나름대로 좋구나. 어딘가 기분이 고조되고 기대가 부풀어가는 것 같은…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의 웅성거림과 비슷한… 그런 음을 느끼게 돼.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 웅성거림을 닮은… 어라, 저 노점은 처음 보네요.

'핀스구이(ピンス焼き)'? 얼핏 보면 미니 카스텔라처럼 보이는데… 이것도 아와지시마의 명물인가.

츠즈키 케이 : 나도 처음 보는걸. 헤에, 속은 반숙 크림처럼 되어 있구나.

 

 

-11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혹시 궁금하면 사 보는게 어때? 여기는 영업중인 것 같으니까.

카구라 레이 : 먹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만… 이 다음에는 료칸에서 저녁밥이죠.

지금 이걸 먹으면 저녁밥이 들어가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나와 나눠 먹을래? 한 입… 두 입 정도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카구라 레이 : 괜찮으신가요? 그렇다면… 가장 양이 적은 것을 먹어 볼까요.

맛있어…! 생지는 충실하면서도 안의 크림과 어우러져서…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맛있다고 생각해. 이거라면 두 개는 먹을 수 있겠어.

(…둘이서 돈을 같이 내고, 하나의 음식을 나눠 먹는다…라.

생각나는걸, 베를린에 있던 시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자주 이랬지…)

…후후. 레이 씨가 지금 내 곁에 있어서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 혹시 츠즈키 씨도 핀스구이 먹고 싶었던 건가요?

 

 

-12화

 

하자마 미치오 : 자… 관광은 이 정도로 하고 슬슬 숙소로 향할까.

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에게도, 하자마 씨의 여동생분에게도 오늘은 굉장히 신세를 졌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나로서는 알 수 없었던 젊은이를 위한 장소 안내, 굉장히 도움이 됐다.

야마시타 지로 : 덕분에 오늘 하루로 꽤 다양한 곳을 돌아봤으니 말이죠.

츠즈키 케이 : 다양한 음을 즐길 수 있었어. 조금 걷느라 지쳤지만 즐거웠어.

마이타 루이 : 다음에 우리 쪽으로 오면, 다음에는 우리들이 sightseeing 안내를 할게.

하자마 미치오 : 돌아가면 부모님께도 다시 감사 인사를 전해 두고 싶다.

그리고 내일 일에는 전력을 다한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줘야지.

 

 

-13화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슬슬 료칸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만… 무슨 일 있으셨나요.

츠즈키 케이 : …잠깐, 생각하느라. 오늘은… 자주, 옛날 일을 이것저것 떠올리는구나 싶어서.

아까 미치오 씨의 집에 방문했지.

신세지는 사람은 있어도 오랜 기간 자기 가족을 만나지는 않았고…

그, 가족의 따뜻한 느낌은, 머나먼 옛날에 접한 이후로 처음이구나… 싶어서.

카구라 레이 : …그렇다면. 다음에 꼭 제 가족을 츠즈키 씨에게 소개하겠습니다.

하자마 씨와는 타입이 다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도 가족끼리 사이는 꽤 좋으니까요,

무엇보다… 한 번, 츠즈키 씨를 가족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의 가족… 응, 괜찮네. 그러면 다음에 초대받아볼까.

레이 씨가 자아내는 음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는지 흥미도 있으니까.

 

 

-14화

 

카구라 레이 : 노점 순회를 실컷 만끽하고 말았군요.

츠즈키 케이 : 이 섬의 모두가 불꽃놀이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전해졌어.

카구라 레이 : 네. 하자마 씨의 가족분도 굉장히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우리들을 대접해 줄 때도 내일 얘기가 꽤 나왔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가족… 그러고보니 문득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만.

마이타 군, 고향에는 가 보고 있나?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만…

마이타 루이 : 음~ 나는 친가가 당일치기로 못 가는 거리가 아니니까 말야.

Parents나 sister에게는 나름 만나러 가고 있어.

야마시타 지로 : 그런가. 지탱해주는 사람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좋구만.

오, 저게 오늘 숙박할 료칸 아냐?

하자마 미치오 : 내 옛 동급생들이 연회를 기획해 준다고 한다… 기대되는군.

 

 

-15화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 이런 시간에 밖에 무슨 일이지?

마이타 루이 : 저녁 식사가 끝나고 나서 미스터 야마시타의 모습이 안 보이니까 찾으러 갈까 싶어서.

그래서 아까 밖에 나간 것을 봤다고 료칸 사람에게 들었거든.

하자마 미치오 :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는 생각했는데 밖에 나간 건가… 나도 함께 찾지.

마이타 루이 : 아니아니, 오늘 미스터는 옛 classmate 모두와 오랜만에 재회했잖아?

쌓인 이야기도 있을 테니까, 여기는 나한테 맡기라구☆ 그러면 다음에 봐!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야마시타! 이런 곳에 있었구나. 뭐 하고 있었어?

야마시타 지로 : 아아, 루이. 조금 밤바람 쐬면서 취기 좀 깰 겸 기분전환으로 말이지.

마이타 루이 : 그렇구나. 있잖아, 미스터 야마시타, 오늘은 엄청 enjoy했지!

크루즈선에 시내 관광, 노점 돌아보기도 하고, 미스터 하자마의 친가에도 가고…

미스터 하자마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즐거운 일만 가득했어!

 

 

-16화

 

야마시타 지로 : 뭔가… 하자마 씨의 집에서는 신선한 느낌이 들었단 말이지.

돌이켜보면 실컷 '가족'이라는 것을 접한 것도 오랜만이니까 말야.

마이타 루이 : …앗, 미스터 야마시타의 가족은…

야마시타 지로 : 하하, 그런 의미 아니니까 괜찮아 괜찮아. 이미 먼 옛날 일이니까.

이미 정리는 됐지만 뭐, …동경, 이라고 해 둘까?

부모가 없어서 했던 고생도 나름, 많긴 했지만,

그런 환경에 있으면 손을 뻗어주는 사람의 존재가 굉장히 고맙게 느껴지고 기쁘단 말이지.

그렇기에 루이에 하자마 씨, 그리고 프로듀서 쨩…

모두에게 신세를 지기만 할 뿐이야. 감사를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구.

단지… 그런 '단란한 가족'이라는 건 있지,

이미 내게는 절대로 손에 닿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뭐, 눈부시게 느껴진다구.

헤헤, 뭐, 아무리 해도 남의 떡이 더 크다는 녀석이겠지.

 

 

-17화

 

마이타 루이 : 그렇구나~ …미스터 야마시타도 이것저것 생각한 것이 있구나.

야마시타 지로 : 뭐, 오래 살면 이것저것 있어. 미안해, 갑자기 센치해져서.

마이타 루이 : No problem이야. 게다가 이것저것 있다고 했으면서 미스터 하자마의 집에서는, 그런 태도 전혀 보여주지 않았잖아?

그런 배려를 할 수 있는 것도 미스터 야마시타의 great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하하, 이것도 남의 떡이 더 크다…는 녀석인가?

야마시타 지로 :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건 어른 노릇이라는 것도 나아진 걸지도.

뭐라고 해도 이 일은 그런 하자마 씨 가족의 기대를 짊어진,

그리고 하자마 씨가 금의환향할 수 있냐가 걸린 중요한 일이야.

그 사람의 씩씩한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우리들도 힘내야겠지.

마이타 루이 : 응, 내일 report, 반드시 성공시키자구!

 

 

-18화

 

츠즈키 케이 : 불꽃놀이 대회의 개시가 다가오니… 사람이 굉장히 많아졌구나.

야마시타 지로 : 어제와 비교해서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도 꽤 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카구라 레이 : 이 흥분과 열량을, 특별방송… 중계를 보는 많은 사람에게 전한다…

그게 우리들의 역할이다. 책임이 중대하군.

마이타 루이 : 맞아 맞아, 불꽃놀이 대회 행사장에 미스터 하자마의 family도 와 있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부모님과 여동생이. 낮에 장소 확보도 끝낸 것 같다.

리포터 촬영 때는 여기 견학하러 온다고도 말했지.

야마시타 지로 : 헤에, 그러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네요.

하자마 미치오 : 음. 그리고 아이돌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

의식을 너무 그 쪽에 쏟는 것도 문제다만… 전력으로 임하지.

 

 

-19화

 

카구라 레이 : TV 앞의 여러분, 안녕.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다.

츠즈키 케이 : 마찬가지로 Altessimo의 츠즈키 케이야. 우리들은 오늘, B 행사장 쪽에 와 있어.

카구라 레이 : 아까 S.E.M가 전한 A 행사장에도 비등하게, 이 쪽 행사장도 불꽃놀이 대회의 개시를 앞두고 굉장한 열기를 보여 준다.

그러면… 바로 입장한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

그런가, 매 해 이 불꽃놀이를 즐기며… 여름의 풍물시로군.

츠즈키 케이 : 헤에, 칸토에서 여기까지 불꽃놀이를 보러… 그 정도로 매력이 있구나.

아차… 여기서 슬슬 불꽃을 쏘아올릴 시간인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일단 카메라는 스튜디오로 돌리지. 그러면…

2인 : 하늘에서 반짝이는 큰 송이의 꽃, 즐겨주시길.

 

 

-20화

 

하자마 미치오 : 불꽃놀이 대회도 후반전, 이제부터는 Altessimo와 함께 중계를 진행한다.

마이타 루이 : 불꽃이 하나같이 beautiful하고 amazing했지!

츠즈키 케이 :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빛나는 밤하늘에 솟아오르는 환성… 좋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만, 불꽃의 색이 저렇게나 컬러풀하게 보이다니 신기한 일이군.

야마시타 지로 : 아아, 그건 다양한 금속원소의 불꽃반응이라는 녀석을 이용한 거야.

간단하게 말하면 태우는 것을 바꾸면 불의 색도 바뀐다는 뜻.

카구라 레이 : 오오… 역시나 전직 화학 교원, 알기 쉬운 설명이었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뭐, 이 정도는 말이지.

조금 준비하면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실험이니까 아직 자유연구가 끝나지 않은 아이는 가족과 함께 해 보라구.

(타하하… 아이돌이 된 후로 한참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했는데

화학… 선생이라는 삶은 내 근본으로 계속 있는 것이구나~)

 

 

-21화

 

츠즈키 케이 : 리포터 일은 끝… 이제 불꽃놀이 대회의 피날레를 지켜보는 것만 남았구나.

카구라 레이 : 운영 본부는 이미 뒷풀이 무드군요. 대접받아서 고마운 일입니다.

그나저나 아까부터 S.E.M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괜찮을까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들이라면 괜찮아. 우리들은 우리끼리 이 자리를 즐기자.

 

야마시타 지로 : 고생하셨습니다, 하자마 씨. 가족에게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가족과 지내는 시간은 이미 충분히 얻었으니 말이다.

역시 동료와 보는 고향의 불꽃놀이라는 것도 얻기 힘든 것이다, 여기로 충분하다.

마이타 루이 : 그렇구나! 미스터 하자마도 한 잔 어때? 운영 텐트에서 유리잔 받아 왔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받도록 하지. 그러면 이번 일의 성공을 축하하며…

3인 : 건배!

하자마 미치오 : 이번 리포터 일에 국한되지 않고… 지금의 나의, 아이돌로서의 성공은…

나 한 사람으로는 불가능했겠지.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감사하고 있다.

마이타 루이 : 나도 미스터들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함께 아이돌 해 줘서 thanks!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루이는 그렇다 치고… 하자마 씨 치고는 꽤나 스트레이트하군요.

하자마 미치오 : 후… 취기가 돌아서 내 생각 이상으로 꽤나 들뜬 걸지도 모르겠군.

 

 

-22화

 

츠즈키 케이 : 미치오 씨의 가족에게는 이번 3일간 상당히 신세를 지고 말았구나.

카구라 레이 : 선물도 이렇게나…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저 쪽에 도착하면 다시 연락하지. 걱정은 필요 없다.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의 시스터도 또 우리 쪽에 놀러 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언제라도 찾아 와라. 그 때는 우리들이 안내하지. 그러면…

아차… 미안하다, 두고 온 물건이 있으니 잠깐 기다려 주게.

야마시타 지로 : 두고 온 물건이요? 상관없지만 료칸이 아니라 여기서 말인가요?

하자마 미치오 : 이번 기회에 집에서 가지고 나오려던 개인 물건이 있어서 말이다… 금방 돌아오지.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 개인 물건이라고 말했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마이타 루이 : 뭐, 이제는 go home하는 것만 남았으니 느긋하게 기다리…응?

미스터 하자마의 mother과 father? 우리들에게 이야기, 라고?

 

 

-23화

 

야마시타 지로 : '당신들이 미치오의 곁에 있어 줘서 다행이다'…입니까?

…하하, 분명 함께 있으면 놀랄 때도 많지만 말입니다.

갑자기 엉뚱한 소리를 한다거나, 상당히 완고하다거나 말이죠…

마이타 루이 : 하지만 그런 미스터 하자마에게 우리들도 잔뜩 도움받고 있어.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앞으로도 상부상조하는 느낌으로 서로 받쳐주며 갈 겁니다.

제가 말하는 것도 조금 이상한 느낌이지만… 안심해 주세요.

 

야마시타 지로 : '앞으로도 그 아이를 잘 부탁합니다'…라.

하하, 뭔가 엄청난 것을 맡게 된 느낌이 드는데~

마이타 루이 : 그렇지. 하지만 우리들이 할 일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미스터 야마시타와 미스터 하자마, 우리들 셋이서 top idol을 목표로 하자!

 

 

-24화

 

하자마 미치오 : 프로듀서와 카구라 군네도… 돌아가기 전에 귀중한 시간을 내 줘서 고맙다.

아와지시마를 떠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장소에 데리고 오고 싶었다.

야마시타 지로 : 하~ …이건 엄청난데. 나루토 대교가 한 눈에 보이네요.

마이타 루이 : Sunset이 굉장히 예쁘게 보여! 이 광경을 보여 주고 싶었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둘에게는 꼭, 이 풍경을 보여 주고 싶었다.

단지 아름다운 장소니까… 라는 이유도 있다만, 여기는 특별한 장소다.

여기에는 학생 시절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찾아왔다.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던 와중에… 어느 때는 기쁨을, 어느 때는 쓴맛을…

다양한 감정을 가슴에 품고 이 석양에 맹세를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여기에는… 학생 시절부터 많은 추억이 쌓여 있지.

 

 

-25화

 

하자마 미치오 : 나는 이제 교사는 아니지만 젊은이를 이끌겠다는 열의는 더욱 강고해졌다.

아이돌이 되어 그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크다.

어젯밤에도 말했겠지만… 이 경지에는 나 혼자서는 도달하지 못했겠지.

고향으로… 이 장소로 자네들을 데리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자네들만 괜찮다면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야마시타 지로 : …우리들 처음에는 하자마 씨에게 끌려다니기만 했었죠.

마이타 루이 : 응, 처음에는 재밌을 것 같으니까 함께!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야마시타 지로 : 하지만 말이죠, 하자마 씨의 꿈은 이미 우리들의 꿈과도 같다구요.

마이타 루이 : That's right! 앞으로도 우리들 셋이서 힘을 합쳐 열심히 하자구!

하자마 미치오 : 둘 다… 다시 한 번 감사한다. 그러면 함께 이 석양에 맹세를 해 줄 수 있나?

('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기울일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나는 아이돌을 지망했다.

그 후로 1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한 번 이 석양에 맹세하지.)

이 셋이서 아이돌로서 대성하여… 더 많은 젊은이를 이끌겠다.

마이타 루이 : 꿈은 큼직하게 top idol! 그러는 게 많은 사람에게 마음이 전해지는 거잖아!

야마시타 지로 : 크게 나오네~ 하지만 뭐… 그런 열혈도, 나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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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7.7

 

 

-1화

 

코론 크리스 : 오오, 보세요, 안쪽까지 쭉 조릿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카구라 레이 : 칠석이라 하면 밤하늘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푸른 하늘과의 대비도 아름답군요.

키타무라 소라 : 소원을 담아, 은하수를 향해서 조릿대 뻗네.

어디를 잘라내도 그림이 되네~ 차분히 돌아보고 싶은걸~

츠즈키 케이 : 후후, 빨리 관광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한 모양이구나. 레이 씨도 그럴까.

카구라 레이 : 네. 모처럼 하루 전에 왔으니까요, 오늘은 축제를 즐기시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둘로 나뉘지 않겠나. 그러는 편이 움직이기 쉽고, 혼란도 피할 수 있지.

우리들도 이제는 완전히 무명인 것도 아니니 말이다.

코론 크리스 : 확실히, 내일 라이브 전에 행사장 분들에게 폐는 끼칠 수 없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나는 상관없어~ 그러면 쓱싹 팀을 나눠 볼까~

 

 

-2화

 

코론 크리스 : 늘어선 조릿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해류에 몸을 맡긴 해조류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탄자쿠가 스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것이 기분 좋구나.

코론 크리스 : 이 선명한 색은 마치 산호초를 상기시킵니다.

츠즈키 케이 : 사람들의 소원이 이 바람을 타고 은하수로 실려가는구나.

키타무라 소라 : (전혀 대화가 맞물리지 않지만 실은 통하고 있는 걸까~?

둘 다, 상대에게 맞춰주고 있는 것도 아닌데, 신기하네~

…그런 만큼 조금 부러울지도~)

코론 크리스 : 소라? …어라, 두 분, 저 쪽을 보십시오. 저건 뭘까요?

츠즈키 케이 : 모두가 촛불을 들고 강을 걷고 있구나.

코론 크리스 :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가 보지 않겠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그러네~ 시원할 것 같고, 해 볼까~

(신경써준 걸까~ 지금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즐겨야겠네~)

 

 

-3화

 

카구라 레이 : 호오, 탄자쿠 색에는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기원이 된 것은 음양오행설이다. 만물은 5개의 원소에서 시작된다는 설로…

아차, 어려운 이야기는 그만두도록 할까. 축제 때 얘기하기에는 재미없다.

카구라 레이 : 그럴 리가요. 굉장히 흥미로워서 공부가 됩니다.

늘 그렇지만 쿠즈노하 씨는 박식하군. 나는 음악밖에 해온 것이 없기 때문에 모르는 것 투성이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게 비하할 필요는 없지. 나도 모르는 것은 산더미만큼 있다구.

음악으로는 카구라나 츠즈키 씨에게 비할 수 없지. 바다에 대해서는 코론의 독무대다.

즉 분야에 따라서는 너희들 쪽이 훨씬 박식하다는 뜻이다.

음악밖에, 라고 말했다만 무언가에 인생을 걸고 열심히 한다는 것은 자랑해도 될 일이다.

카구라 레이 : 고맙습니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저도 격려가 됩니다.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 카구라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음, 생각도 못한 재회로군. 조금 이르지만 합류할까.

 

 

-4화

 

키타무라 소라 : 이렇게 모두 다 쓴 걸까~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네~

코론 크리스 : 네. '바다의 근사함을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탄자쿠에 썼습니다.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후후, 역시 크리스 씨는 크리스 씨구나~

아메히코 씨는 분명 '세상의 더러움이 없어지도록' 이겠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니, 이번 것은 다른 것을 썼다. 뭐, 소원이라기보다는 목표같은 것이 되고 말았다만.

키타무라 소라 : 헤에, 아메히코 씨도 청소 관련 이외의 소원을 할 때가 있구나~

코론 크리스 : 저도 놀랐습니다. 아메히코가 무엇을 썼는지 흥미가 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글쎄, 어떠겠나. 하하, 딱히 숨길 생각은 없지만.

보고 싶으면 보면 되지. 내가 쓴 탄자쿠는 저 안에 있다구.

키타무라 소라 : 에~ 저기에서 찾아내는 것은 아무리 그래도 무리라구~ 진짜 심술궂어~

 

 

-5화

 

카구라 레이 : 이제 슬슬 공연이군요. 별이 떠 있어서 칠석에 어울리는 밤이 될 것 같다.

…그러고보니 츠즈키 씨는 탄자쿠에 어떤 소원을 썼나요?

츠즈키 케이 : 나는 아무 것도 안 썼어. 왜냐면 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으니까.

카구라 레이 : 어, 그런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이 세상을 레이 씨와 연주하고 싶다' …언젠가의 칠석 때 말한 것 말인데.

최근에는 그런 일상이 당연해졌다고 느끼고 있어.

그러니까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없어.

카구라 레이 : 저와 츠즈키 씨가 세상을… 앗. 그렇다면 츠즈키 씨, 오늘 밤도 저와 한 곡, 연주하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무슨 뜻이니?

카구라 레이 : 자세한 것은 프로듀서 씨와 상의할 때.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야!

 

 

-6화

 

키타무라 소라 : 여러분은 탄자쿠에 어떤 소원을 썼을까~?

코론 크리스 : 다양한 소원이 들려오는군요. 그것들이 전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키타무라 소라 : 우리들도 어제 쓰고 왔어~ 운이 좋으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코론 크리스 : 저는 물론, 바다의 근사함이 많은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이라고 썼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한 번 뿐인 인생을, 동료와 함께 구가한다'

나는 그렇게 썼다.

키타무라 소라 : 아메히코 씨…!?

코론 크리스 : 방금, 뭐라고…!?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차, 살짝 자극이 너무 셌나.

키타무라 소라 : 허를 찔려서 다음 말 잇지 못해 놀라게 되네… 역시 용량 초과라구~

코론 크리스 : 확실히 놀랐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멋진 소원이군요!

키타무라 소라 : 당신 정말 아메히코 씨 맞아~? 여우가 둔갑했다거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훗, 진짜인지 어떤지는 퍼포먼스로 증명하지. 둘 다, 준비는 됐나?

 

 

-7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평소와는 분위기를 바꾼 MC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츠즈키 케이 : 자, 귀를 기울여서 주변의 소리를 들어 보렴.

물이 흐르는 소리, 바람에 조릿대가 흔들리는 소리, 그리고…

하늘에 가득한 별.

카구라 레이 : 숨죽이는 광경이지. 칠석의 밤에 이 이상의 환경은 없다.

츠즈키 케이 : 덧붙인다고 하면 우리들의 노래야. 그렇게 이 퍼포먼스는 완성되지.

카구라 레이 : 조명이 켜지지 않는 것은 트러블이 아니니 안심해 주게.

게다가 음향도 울리지 않는다.

츠즈키 케이 : 있는 것은 시냇물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조릿대, 별이 빛나는 하늘, 그리고 우리들의 노랫소리 뿐.

이 아름다운 칠석의 세계를 온몸으로 느껴주면 좋겠어.

 

 

-8화

 

키타무라 소라 : '동료와 인생을 구가한다' …아메히코 씨 치고는 꽤 풋풋한걸~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분명 부러운 거겠지.

키타무라 소라 : 뭐가~?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항상 전력으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코론과 키타무라가 말이다.

그러니까 나도 조금 더 자신의 인생에 눈을 돌려볼까 싶어서 말이다.

훗,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해 버렸군. 라이브의 열기에 당한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 (아메히코 씨도 내가 보고 느낀 대로의 사람이 아닐 지도 모르겠네~)

…후훗, 결성 초기에는 굉장히 안정된 유닛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점점 균형이 무너지고 있잖아~ 보통 반대 아냐~?

코론 크리스 :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넘어섰을 때, 우리들의 결속은 더욱 강고한 것이 될 것입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미안하군. 너희들을 멋대로 내 인생에 끌어들여서.

미안하지만 조금 더 어울려주지 않겠나.

코론 크리스 : 뭘 이제와서. 우리들은 버디가 아닙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랬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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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15~22

 

 

-1화

 

아오이 유스케 : 감독, 그거 결혼식장 팜플렛? 와~! 엄청 예쁜 곳이네!

아오이 쿄스케 : 하늘과 하나되는 천공의 웨딩, 이라. 다음 결혼식장 PR, 여기구나.

쿠로노 겐부 : 예배당 창문에서 바라보는 푸른 하늘에 흰 구름, 그게 어디까지나 펼쳐지며,

아카이 스자쿠 : ……

쿠로노 겐부 : 그야말로 일망천리의… 야, 왜 그래, 스자쿠? 얼굴이 빨갛다구.

아카이 스자쿠 : 아, 아니, 결혼식 일이라 아니… 그거잖아? 신부 역인 사람이 있는 그거잖아?

그냥도 여자는 거북한데 결혼이라니… 뭔가 뒤숭숭해져서…

츠즈키 케이 : 그렇게 긴장할 정도일까? 평소의 일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은 처음 도전하는 일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쿠로노 겐부 : W 두 사람은 이전에 사이 멤버들과 촬영한 적이 있었지.

아오이 유스케 : 응. 모르는 게 있으면 뭐든지 물어도 돼!

아오이 쿄스케 : 아니아니, 우리들도 그렇게 잘 아는 건 아니라니까?

 

 

-2화

 

아오이 유스케 : 여기가 예식장인가~ 팜플렛에서 봤을 때보다도 굉장한 풍경이잖아!

아카이 스자쿠 : 이렇게 높은 곳에 있을 줄은 몰랐다구! 여기서 오우켄 보이나~?

카구라 레이 : 푸른 하늘과 하나가 된 것처럼 아름다운 예배당이군요.

츠즈키 케이 : 응. 여기에서 식을 올린 커플은 분명 평생의 기억이 되겠지.

쿠로노 겐부 : 이곳의 매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들도… 응? 뭐지 번장님?

아오이 쿄스케 : 오늘 여기서 결혼식이 있어!? 그러면 방해되지 않도록 해야지.

아카이 스자쿠 : …응, 멀리서라면 결혼식을 견학해도 된다고?

쿠로노 겐부 : 신랑신부와 스탭의 호의인가. 그건 고마운 이야기군.

카구라 레이 : 결혼식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축복의 마음을 잊지 않고, 일의 참고로 삼기 위해 잘 배우도록 하지.

 

 

-3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신랑신부의 입장… 당당하게 선 모습이군.

아오이 쿄스케 : 신부 분, 굉장히 기쁘겠다! 뭔가 우리도 미소짓게 되는걸.

츠즈키 케이 : 반지를 교환하고 서로 영원의 사랑을 맹세하는 말…

이제부터는 그들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하는구나.

아카이 스자쿠 : 결혼식이라는거 굉장한 거구나! 나, 뭔가 감동하게 됐어…

쿠로노 겐부 : 남일처럼 말하고 있는데, 우리들도 촬영할 때 저런 것 한다구.

아카이 스자쿠 : 오… 오우!? 뭐, 뭐어 그 정도는 여유겠지! 어때, 냐코!!

아오이 유스케 : 아하하, 전혀 여유롭게 안 보이는 스자쿠, 목소리가 커졌잖아.

쿠로노 겐부 : 하여간… 이건 전도다난이군.

 

 

-4화

 

아오이 유스케 : 부케 토스가 끝났네. 받은 사람, 기뻐보였지. 다음은…

아오이 쿄스케 : 어라? 이번에는 신랑 분 친구들이 모여 있어.

아카이 스자쿠 : 신랑도 나온 것 같은데… 뭐야 저건, 브로콜리 들고 있다구!?

카구라 레이 : 저건 대체… 예식장 스탭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그렇군. '브로콜리 토스'라는 것이 있나.

던지는 사람과 물건이 다를 뿐이고 의미는 거의 부케 토스와 똑같다고.

츠즈키 케이 : 저걸 받은 사람이 다음에 결혼한다는 것이구나.

쿠로노 겐부 : 사내놈들이 정력왕성하게 브로콜리를 쟁탈하는건 굉장한 그림이군…

아오이 유스케 : 잠깐, 저 브로콜리, 이 쪽으로 튕겨 날아오는…

쿠로노 겐부 : 앗! …하하, 이건 곤란한데.

아카이 스자쿠 : 뭐어!? 그렇다는 건… 우리 중에 이 다음 결혼하는 건 겐부라는 거냐고!?

크으~! 경사잖아! 식을 올릴 때는 반드시 나도 불러 주라구 겐부!!

쿠로노 겐부 : 이 바보, 너무 성급하잖아. 하지만… 뭐, 그 때는 널 안 부를 이유는 없지.

 

 

-5화

 

쿠로노 겐부 : 그나저나 놀랐는걸. 설마 내 쪽까지 이게 날아올 줄은…

…결혼, 이라. 언젠가 나도 결혼하고 가정을 가지는 일이 생기는 건가.

아카이 스자쿠 : 응? 뭐어… 언젠가는 그런 일도 있지 않겠냐?

이렇게, 멋진 여자와 만나고, 인연이 있어서 친해지고…

뭔가 그런 느낌으로… 아마도… 라고는 해도 실감은 안 나지만.

쿠로노 겐부 : 훗, 너도 그런 느낌이냐. 혹시 네가 결혼한다고 해도, 그렇군…

왠지 모르게 너는 자식을 굉장히 사랑하는… 자식바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구.

아카이 스자쿠 : 내가 자식바보!? 진짜냐, 전혀 이미지 안 떠오르는데 그런 거냐!?

 

 

-6화

 

아오이 유스케 : 스자쿠네, 뭔가 재밌는 얘기 하잖아♪

확실히 스자쿠는 아이한테 상냥한 자식바보가 될 것 같은 이미지 있을지도.

아오이 쿄스케 : 하지만 말야, 나쁜 건 확실하게 안 돼, 라고 말할 것 같은, 착실한 아버지가 될 것 같은 이미지도 있잖아?

아오이 유스케 : 아~ 분명 그 쪽 이미지도 있지! 정의감 강한걸.

아카이 스자쿠 : 잘 모르겠는데 사람에 따라 그런 이미지 변하기도 하는거지.

카구라 레이 :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지. 아카이는 장래 어떤 가정을 세울 것이라 생각해?

아카이 스자쿠 : 생각한 적도 없었으니까 말이지. 혹시 아이가 생기면… 그래!

나는 내 꿈을 강요하는 건 절대 하고 싶지 않아.

제대로 아이와 얘기하고 부모로서 꿈을 응원하고 싶다…고 할까!

츠즈키 케이 : 후후, 스자쿠 씨의 반려가 될 사람도 아이들처럼 소중하게 대해줄 것 같아.

아카이 스자쿠 : 그렇게 되는 건가!? 시, 신부는… 안 되겠다. 부끄러워서 잘 모르겠어.

 

 

-7화

 

아카이 스자쿠 : 그, 그러는 유스케 형씨네는 어때. 이미지 같은 거 있어?

아오이 유스케 : 그러게… 아, 쿄스케는 꽤 착실하게 집안일 할 것 같아.

부인과도 잘 분담해서 싸움도 없을 것 같지~

아오이 쿄스케 : 그런 이미지였어? 뭐, 부부가 된다면 계속 사이 좋게 있고 싶지.

아오이 유스케 : 그치! 역시 할아버지랑 할머니처럼 계속 사이 좋은 것이 이상적일지도!

아오이 쿄스케 : 전에도 말했지. 유스케는… 가족 전원이 축구하자! 하고 말할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하지만 가족끼리 축구하면 진짜 재밌을거야.

레이 군도 가족이 생기면 함께 바이올린 같은 거 해 보고 싶어?

카구라 레이 : 내가!? 그렇군… 생각해 본 적도 없었지만…

어렸을 때 누나와 부모님과 음악을 함께 하는 시간은 굉장히 즐거웠다.

소중한 가족과 좋아하는 것을 공유할 수 있다면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8화

 

아오이 쿄스케 : 그런 레이 군이 결혼하면 어떤 느낌일까?

아오이 유스케 : 음악은 반드시 이어서 하겠지. 가족끼리 연주회라거나 할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헉! 아, 아아, 미안하다. 연주회,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뭔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결혼'이라는 개념 그 자체에 대해 전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먼 미래, 운명의 상대와 만나 반지를 교환하고 가족이 된다…

이 일이 정해진 후부터 몇 번이나 상상을 해 봤습니다만, 전혀, 언젠가 나도… 라는 실감이 들지 않습니다.

 

 

-9화

 

쿠로노 겐부 : 나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나도, 라는 상상을 하는 것조차 어렵지.

이전에 신세를 진 선생님의 결혼을 축하한 적이 있어.

지금도 가끔씩 편지가 오간다.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나도 언젠가 선생님 부부처럼 된다는 상상은… 전혀 가지 않아.

아오이 쿄스케 : 이것저것 상상해서 얘기는 해 봤지만 우리들한테는 한참 나중의 이야기니까 말야.

아오이 유스케 : 그치~ 실감이 안 든다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다만, 결혼 일을 맡은 이상은 어느 정도 지식은 필요하다.

부모나 조부모 등의 이야기를 참고로 삼아, 그 부분을 파고들어 생각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쿠로노 겐부 : (부모에 조부모, 라. 피가 이어진 가족이 없는 나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10화

 

아오이 쿄스케 : 결국 피로연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견학했네.

츠즈키 케이 : 오늘 새 출발을 맞이한 저 두 사람과 예식장 스탭에게도 감사해야겠지.

쿠로노 겐부 : 그나저나, 오늘 일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아오이 쿄스케 : 응. 결혼 그 자체에 대한 것도 그렇지만, PV에는 프로포즈 장면이 있어.

그 대사는 우리들 자신이 생각해야 한대.

아카이 스자쿠 : 으… 솔직히 자신 없는 분야이긴 한데, 여기서 도망치면 사내가 아니지, 해 주겠어!

아오이 유스케 : 이 다음에는 다들 오프였지. 밥이라도 먹으며 얘기할래?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저는 따로 일이 있기에 사무소에 들렀다 가려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귀하, 같이 오게 해서 미안하네. 실은 부탁이 있다.

지금까지의 준브라이드 일의 영상, 준비해줄 수 있겠나?

 

 

-11화

 

카구라 레이 : (그렇군, 하자마 씨네는 자신의 전직과 관련된 내용의 말을…

이쥬인 씨… 어떻게 이렇게 정열적인! 나는 따라할 수 없겠지.

이야기를 따라한 연출에 말… 츠쿠모 씨 일행다운 내용이군.)

 

…아아, 정신차리니 벌써 이런 시간인가. 푹 빠져버렸군.

귀하, 일의 방해는 안 됐나? …그렇군. 그러면 다행이다.

 

(지금까지의 영상을 한번 다 봤다만…

전부 공통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들 당당하고 멋지게 보였다는 것이다.

지금의 내가… 같은 것을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가능하고 나만 못 한다는 것은 없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나 내 경험이 부족하다…

한 번 더 영상을 돌려보자. 뭔가 깨닫게 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12화

 

아카이 스자쿠 : (겐부 녀석, 아까부터 계속 뭔가 깊게 생각하고 있잖아…)

쿠로노 겐부 : …들켰냐. 미안하군, 걱정끼쳐서.

아카이 스자쿠 : 뭐, 지금까지 오래 지낸 사이라면 분위기로 말야.

파트너의 고민은 내 고민과 마찬가지라구. 뭔가 곤란한게 있으면 거리낌없이 말해줘!

쿠로노 겐부 : 개인적인 고민인데… 결혼을 한다는거 말야, 가족이 생긴다는 거잖아.

나에게는… 제대로 된 의미의 '가족'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물론 시설의 애들이나 선생님들은 가족같은 존재이지만…

진짜 가족이라는게 어떤 건지 상상이 가지 않아서…

아카이 스자쿠 : 겐부… 너……

쿠로노 겐부 : 하하, 뭔 그런 표정 짓고 있냐.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는게 아니니까.

다만… 조금, 나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내 머릿속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조금 평소처럼은 잘 안 될 때도 있겠지만,

그 때는 네가 서포트해 줘… 부탁해도 될까?

아카이 스자쿠 : …오우! 혼자서 어떻게든 안 되겠다 싶을 때는 언제든지 불러.

한밤중이건 이른 아침이건 달려가줄테니까!

 

 

-13화

 

쿠로노 겐부 : 스자쿠 녀석에게는 쓸데없는 걱정을 끼쳤군. 하지만… 가족…이라.

시설의 선생님과 애들은 가족과 같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분명 진짜 가족과는 다른 모양이겠지.

가족… 아아, 그러고보니 스자쿠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스자쿠 아버지와 말을 주고받는 것을 본 적이 있었지…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고 때로는 맞붙어 말다툼도 하고…

그런 대화를 몇 번이나 봤지만… 나는 그것을 보기만 했을 뿐이다.

나도 그렇게 될지도, 라는 것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아.

…프로포즈라는 것은 가족이 되자는 맹세를 하는 말이다.

지금 내 상태로 그런 맹세를 할 수 있을까…?

 

 

-14화

 

아카이 스자쿠 : (아직 정리는 안 된 것 같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켜볼 뿐이다.

그건 그렇고 레이 씨 쪽도 뭔가 기운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걸…)

카구라 레이 : …후우.

아오이 유스케 : 레이 군, 아까부터 한숨만 쉬고 있는데 무슨 일이야?

카구라 레이 : 앗! …아아,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츠즈키 케이 : 정말로? 내가 봐도 지친 표정으로 보이는데.

카구라 레이 : …쓸데없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숨기는 것도 무리일 것 같군요.

실은 어젯밤부터 계속 생각을 하느라 잠을 별로 못 자서…

…그렇게 된 일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에 실감을 가질 수 없는 저는, 모두가 한 것처럼 당당한 행동은 못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츠즈키 케이 : 나도 결혼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15화

 

츠즈키 케이 : 같은 곡의 악보라 해도 연주자의 해석에 따라 음이 변하지.

나는, 누군가의 연주에 맞춘 모습보다 레이 씨의 연주가 보고 싶어.

PV를 보는 사람들도 분명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을까.

카구라 레이 : ! 분명, 그렇군요. 아무래도… 저는 무의식적으로 '결혼'이라는 말에만 갇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초조해할 필요는 없어. 레이 씨의 마음에서 어떤 답이 나올까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후후, 감사합니다. 조금 더, 어깨 힘을 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쿠로노 겐부 : (마찬가지다. 나도 말에만 갇혀서… 거기에는 나 자신이 없었다.

깨닫지 못한 사이에 모양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 같군… 나는.

선생님과 일반적인 부부가 하는 결혼식은 지금의 내게는 불가능할지도 몰라.

하지만… 이런 지금의 나니까 가능한 것도, 있지 않을까)

 

 

-16화

 

아오이 유스케 : 아, 이거 봐! 겐부가 사 온 잡지에 브로콜리 토스가 적혀 있어!

아카이 스자쿠 : 오오! 그거 그 예식장에서만 하는 특별한게 아니구나.

아오이 유스케 : 흐~응, 모양이 부케를 닮았다는, 그냥 생긴 그대로의 이유구나.

아오이 쿄스케 : 아니 잠깐, 옆에 보충 설명이 적혀 있어… 헤에, 이것저것 의미가 있잖아.

어디 보자… 영양가가 높은 브로콜리에 담아 받은 사람의 건강을 빈다, 라.

츠즈키 케이 : 북적거리는 식탁같은… 행복한 음을 상상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구나.

카구라 레이 : 그 외에도, 브로콜리의 꽃말이 '작은 행복'이기 때문에,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이라는 소원도 담겨 있다고.

아오이 유스케 : 그렇게나 다양한 의미가 있구나! 재밌기만 한게 아니네.

쿠로노 겐부 : ……!

 

-17화

 

쿠로노 겐부 : (시설에 있던 시절에는 새로운 얼굴이 들어 올 때가 자주 있었다.

때로는 트러블도 있었지만 아는 얼굴이 늘어갈 때마다 즐거워졌다.

…아아, 그러고보니 양키로서 날뛰기 시작할 때도 그랬지.

다양한 녀석들이랑 싸우고, 그대로 의기투합해서 동료가 되기도 했고…

아이돌이 되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이 사무소에서 최고의 동료들과 만나서…

'동료가 늘어날' 때마다 내 세계는 넓어져갔다… 아아, 그런가.

주변에 있는 동료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이것이 나에게 있어서의 '가족'이라는 녀석일지도 모르겠군)

 

아카이 스자쿠 : 개운해진 것 같잖아 겐부. 그 얼굴 보면 안다구.

쿠로노 겐부 :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 이라. 역시 파트너군.

아카이 스자쿠 : 헤헤, 뭐 그렇지. 아~… 그리고 말야, 너 가족이 어쩌고 말했는데, 이렇게 오래 함께 지냈잖아. 우리들도 가족같은 거 아니냐?

쿠로노 겐부 : …하하, 그렇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 스자쿠.

(이 녀석의 파트너로서 부끄러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

최고의 동료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이 일, 내 모든 것을 던지겠어)

 

 

-18화

 

아오이 유스케 : 오늘은 PV 촬영, 잘 부탁합니다!

신부 역의 연기자분들, 예쁜 드레스였지. 조금 긴장된걸지도.

아오이 쿄스케 : 우리는 두번째라고는 해도 쉽게 익숙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지.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우리들은 W 웨딩 플랜의 PR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우리들 개인 촬영이 됐네.

아오이 유스케 : 그치. 그래! 누가 멋지게 어필하나 승부하자.

아오이 쿄스케 : 좋네. 그 승부 받아들일게. 뭐, 유스케에게 질 생각은 없지만♪

아오이 유스케 : 오, 제법인데~? 그러면 실력을 구경해볼까.

 

아오이 쿄스케 : '나는 너한테 계속 첫 번째로 있고 싶어.

몇 번이라도 두근거리게 하고 싶고, 다시 반했으면 좋겠어…

세상 속의 누구보다도 너를 행복하게 해 줄게. 약속이야.'

 

 

-19화

 

아오이 유스케 : (쿄스케 녀석, 쿨하게 어필했잖아… 괜찮아, 나도 해낼 거라구.

어찌됐건 결혼식의 '주역'은 신랑과 신부 두 사람이니까.

전에 쇼마 씨에게 배운 것, 이 촬영에서 살릴 거야!)

 

'헤헤, 나를 믿고 여기까지 따라와서 쌩큐야.

손을 잡아줘서 기뻤어. 잡은 이 손은 절대 놓고 싶지 않아.

그만큼 진심으로 널 사랑해. 우리들, 반드시 행복해지자!'

 

하아~ 긴장했다~! 고생했어 쿄스케! 제법 모양이 나왔잖아.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야말로, 것보다 놀랐어. 설마 유스케 그런 대사를 생각하다니.

아오이 유스케 : 헤헤, 엄청 고민했으니 말야. 이번 승부는 무승부…려나?

아오이 쿄스케 : 그렇겠지. 혹시 다음이 있다면 그 때야말로 찍소리 못하게 해 줄거야.

아오이 유스케 : 내가 할 말이지! 오, 다음은 Altessimo의 촬영이네. 견학해 볼까.

 

 

-20화

 

츠즈키 케이 : '너와 둘이 있으면 기분 좋은 음색이 들릴 것 같아.

그건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표정이 풀어질 것 같은…

나는 이 음을 네 곁에서 듣고 싶어. 계속 함께 있어 주겠니?'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훌륭한 프로포즈였네요.

츠즈키 케이 : 그런 느낌으로 괜찮았던 걸까? 혹시 계속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말을 걸까 상상해서 생각해본 대사이긴 하지만.

당분간 결혼은 할 일이 없을테니까, 이것이 전부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카구라 레이 : 후후, 앞으로 운명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츠즈키 케이 : 글쎄? 당분간 누군가와 반지를 교환할 예정은 없지만, 운명과는 벌써 만났다거나.

카구라 레이 : 네? 그건 무슨… 헉, 제 차례군요. 다녀오겠습니다!

 

 

-21화

 

카구라 레이 : (신부와 함께 버진 로드를 걷는다…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원래… 이 길을 걸을 때는 인생을 걸고 그 사람과 걸어가겠다고 맹세를 세울 각오가 필요하겠지.

솔직히… 아직 나도 언젠가 결혼을 할 입장이라는 실감은 없다.

아직 미숙한 나에게 이 길을 걷는 것은 시기상조겠지.

하지만… 지금의 나밖에 할 수 없는 것이,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내가 걷는 길의 앞에 귀하의 걸음이 겹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직 미숙한 나지만 앞으로는 귀하와 함께 걸어가고 싶다.

귀하도 같은 마음이라면… 이 손을 잡아줬으면 좋겠어.'

 

츠즈키 케이 : 그것이 레이 씨가 낸 답이었구나. 훌륭했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 길을 자신감을 가지고 걸을 수 있도록 연찬을 거듭해가고 싶군요.

 

 

-22화

 

쿠로노 겐부 : 너, 이제와서 뭘 쫄고 있냐. 리허설 때는 제대로 어필했잖아.

아카이 스자쿠 : 쪼, 쪼쪼쪼쪼쫄고 있는 거 아니라구!! 이건… 그래, 흥분된다는 거야!

쿠로노 겐부 : …하여간, 내가 마음에 든 사내는 이런 연약한 놈이었냐? 아니잖아?

아카이 스자쿠 : ! 오, 맞다구! 프로포즈건 프롤로그건 한다니까! 버~닝!

(의욕 넣고 여기까지 왔는데… 망했다, 막상 신부 앞에 서니까…

젠장, 머리가 뜨겁고 빙글빙글 돌아… 아니, 어떻게든 해야지!)

 

'나와… 결혼해줘!!'

 

미안, 카메라맨님! 너무 긴장해서 대사가 전부 날아갔어, 한 번 더…

어… 그걸로 OK? 마음에서 나온 혼신의 한 마디라는 느낌… 그런 거야?

쿠로노 겐부 : 나도 괜찮았다고 생각해. 어설프게 폼잡기보다는 너다운 느낌이 난다구.

아카이 스자쿠 : 그… 그러냐! 겐부가 그렇게 말한다면 믿겠다구!

 

 

-23화

 

쿠로노 겐부 : 다시 한 번 오늘은 잘 부탁해. 거기, 단차가 있으니까 발조심하라구.

(마지막은 나인가… 파트너에게 하찮은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

'가족이 되자'는 각오와 결의를 가슴에 품고, 신랑은 이 길을 걸어간다…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가족과 나에게 있어 가족이라는 의미는 달라.

내게 가족이라는 것은…)

 

'나는 나를 지지하고 도와준 사람들 덕분에 여기 있다.

누군가 한 명이라도 빠지면 지금의 나는 없지. 그 정도로 도움받았어.

이번에는 내가 그렇게 되고 싶어. 그 때는 네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

…영원히 나와 함께 있어주지 않겠어?

 

 

-24화

 

 

아카이 스자쿠 : 겐부~!! 최고로 뜨겁게 어필했잖아! 수고했다!!

쿠로노 겐부 : 고마워.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거기에 담았을 거라구.

카구라 레이 : 이것으로 예식장에서의 촬영은 전부 종료인가, 고생하셨습니다.

이 다음에는 잠깐 쉰 후에 피로연 연회장에서의 촬영이 있었죠.

아오이 유스케 : 기다리셨습니다~! 퍼스트 바이트 장면을 찍는댔지!

아카이 스자쿠 : 파티 음식을 먹는 장면도 있잖아!? 큰일났다, 벌써 배고파졌어…!

아오이 쿄스케 : 하하, 음식도 케이크도 좋지만 촬영이라는 거 잊으면 안 돼.

츠즈키 케이 : 퍼스트 바이트… 별로 많이는 못 먹을테니까, 레이 씨, 대신 먹을래?

카구라 레이 : 후후, 제가 대신 먹어도 의미 없습니다. 힘내세요.

쿠로노 겐부 : (화기애애… 315 프로덕션의 이 느낌은 역시, 마음이 편하단 말이지…)

 

 

-25화

 

아오이 유스케 : 결혼식장 PR 영상, 굉장히 평판이 좋은 모양이네!

아오이 쿄스케 : 응. SNS에서도 감상이 잔뜩 올라온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 영상을 보고 예식장을 골랐다는 커플도 봤어, 뭔가 기쁜걸!

카구라 레이 : 네. 우리들의 일이 예식장의 서포트가 됐다면 기쁩니다.

…언젠가, 우리들이 결혼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당당하게 하고 싶다.

쿠로노 겐부 : 그렇지. 건곤일척, 혹시 그런 때가 온다면 각오하고 임해야겠지.

아카이 스자쿠 : 다들 결혼하기로 결정하면 꼭 불러줘! 전력으로 축하해줄테니까!

츠즈키 케이 : 내키면 나한테도 말을 걸어주렴. 결혼행진곡이라면 연주할 수 있으니까.

쿠로노 겐부 :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 것도 몰라… 하지만 이 장소에 있고,

동료들이 함께라면… 뭐가 온다 해도, 분명 극복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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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5~4.22

 

 

배역명 : 후쿠쥬 사쿠(키무라 류), 마츠유키 군지(신겐 세이지), 카라하시 우메타로(아쿠노 히데오), 후요우 와타루(츠즈키 케이), 코가라스 아키라(카구라 레이)

 

-1화

 

아쿠노 히데오 : 프로듀서! 이거 이번 영화 기획서지? 봐도 돼?

키무라 류 : 저도 보고 싶어요! 어디 보자… 어라? 이건… 산악구조팀 이야기예요!

아쿠노 히데오 : 헤에… 뜨거운 휴먼드라마라는 느낌인데. 대본 읽는게 기대돼.

키무라 류 : 설마 이거, 우리들의 아이돌로서의 지명도만이 아니라… 전직의 경력도 포함한 오퍼일까요!? 그렇다면 기쁜데!

신겐 세이지 : 그렇군. 산악구조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돌로서 우리들의 팬이 흥미를 가지고 본다면 기쁘겠는걸.

아쿠노 히데오 : 하핫, 의욕이 들어가는데. 최고의 영화로 만들자구!

신겐 세이지 : 아아. 좋아, 내 배역은………

아쿠노 히데오 : 응? 신겐, 무슨 일 있어?

신겐 세이지 : 아, 아아…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촬영, 기대되는군.

 

 

-2화

 

카구라 레이 : 이번 일은 민간 산악구조단체 『Perchers』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산장에서 공동생활… 대부분 산에서 촬영하게 되겠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설산에서의 구조 장면에서는 실제 눈과 CG 합성도 있다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이 시기에 설산이라 하면… 해외에서 촬영하게 되는 걸까.

카구라 레이 : 그게, 국내에도 산 위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고 해요.

겨울에 산에서 촬영은 일조시간도 짧고 적설량도 너무 많습니다.

이 시기 정도로 눈이 남아 있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딱 좋다는 것입니다.

산기슭의 눈이 없는 장소에서는 여름 장면의 촬영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헤에. 산은 내가 모르는 것이 가득이구나…

 

 

-3화

 

츠즈키 케이 : 내가 헬리콥터 조종사, 레이 씨는… 산장 『Perche』의 무전기사 역이구나.

카구라 레이 : 네. 둘 다 FRAME 세 사람을 서포트하는 역을 연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산장에서 촬영이 많을 것 같아서 안심했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의 배역은 헬리콥터 운전석도 있지 않습니까?

츠즈키 케이 : 그렇지.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역은 처음인걸~

카구라 레이 : 네, 게다가 천재적인 조종사로 『Perchers』의 대표라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도 천재적인 산의 아이래. 어떤 역할이 될까.

카구라 레이 : 산의 아이… 하지만 일상생활은 미덥지 못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빨리 대본이 도착하면 좋겠네. 어떤 역할이 될지 기대되는걸.

 

 

-4화

 

키무라 류 : 98, 99… 100~! 세이지 씨, 팔굽혀펴기 끝났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좋~아, 그러면 잠깐 쉬고 등 근육 할까!

카구라 레이 : 계속 트레이닝을 이어서 하시는 건가요…!?

신겐 세이지 : 하하, 일상적으로 등산하는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체력 단련도 중요하니까 말이지.

키무라 류 : 하지만 체지방을 너무 떨어뜨리는 것도 금물이라구요! 저체온증과 동상의 원인이예요!

아쿠노 히데오 : 어~이, 곱배기 도시락 왔어~!

츠즈키 케이 : 역시 FRAME 멤버들은 산악구조에 대해 잘 아는구나.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실제로 겪어본 적은 없어도, 전직 동료가 산에 들어가거나 해서 말야.

키무라 류 : 그런 동료들도 우리들의 영화를 봐 주면 기쁘겠죠!

아쿠노 히데오 : 그러고보니 감독이 전직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지.

신겐 세이지 : 얘기할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좋겠군.

 

 

-5화

 

아쿠노 히데오 : 으어엇…! 이것이 인공 눈보라냐! 엄청난데… 류, 미끄러져서 넘어지지 마라!

키무라 류 : 네! 일단은 괜찮아요! 눈보라의 위력을 제대로 체험해야지…!

신겐 세이지 : 가혹한 장면은 CG로 할 테니까,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건 고맙지.

카구라 레이 : (엄청난 바람이다. 눈도 뜰 수 없어… 츠즈키 씨는 괜찮을까)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 제대로 서 있다. 츠즈키 씨도 언제까지 예전같지는 않아.

체력이 착실히 붙은 것 같군.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아쿠노 히데오 : 야, 케이가 선 채로 경직됐어! 괜찮냐!? 일단 밖으로 나가자!

키무라 류 : 으앗~ 케이 씨, 정신차리세요!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씨! 괜찮나요…!

 

 

-6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따뜻한 음료를 가져왔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레이 씨. 항상 미안해…

카구라 레이 : 아까 전의 인공 눈보라는 가혹했으니까요. 도전한 것만으로도 멋집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레이 씨는 상냥하구나.

그런 네가 함께니까 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려고 해.

음악만이 아니라 연기도, 댄스도… 레이 씨와 함께라면 힘낼 수 있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은 혼자가 아니니까 앞을 향해 갈 수 있죠.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있을 설산 등반 체험도 힘을 합쳐 열심히 하실까요!

츠즈키 케이 : 우~웅… 그건 별로 자신이 없지만, 나름대로 힘내 볼게.

 

 

-7화

 

아쿠노 히데오 : 헤에, 이 계절에도 꽤 눈이 남아 있구나!

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평소의 트레일 러닝과 많이 사정이 다른걸.

신겐 세이지 : 그렇군. 꽤 녹았다고는 해도 루트가 잘 안 보인다.

역시 산기슭 쪽과는 표정도 달라지는군. 체험 코스라고는 해도 신중하게 가자.

아쿠노 히데오 : 산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구나… 그러고보니 절벽을 오르는 장면도 있는 모양이라구.

W 두 명과 등반하러 갔던 적도 있었지. CM 오디션 때였던가.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립군. 전직을 포함해서 과거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이 될 것 같다.

아쿠노 히데오 : 그러고보니… 신겐의 무릎 부상은 괜찮냐? 추운 장소라면 상처가 아프다거나, 그런 건…

신겐 세이지 : 하하하, 이제 괜찮다고 말했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8화

 

키무라 류 : 케이 씨, 괜찮아요? 천천히 자기 페이스로 와도 괜찮아요!

츠즈키 케이 : 하아… 하아… 고마워, 류 씨…

키무라 류 : 뭘요, 이 정도로! 언제라도 도와드릴테니 말하세요!

초심자용 코스라고는 해도 눈에 발이 빠져서 걷기 어렵죠.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눈이 없어도 힘들지 모르겠지만…

키무라 류 : 산길은 익숙하지 않으면 힘들지~. 하지만 나도 카구라도 같이 있어요!

여차하면 제가 케이 씨를 업고서라도 골인할테니까요, 되는 데까지 힘내자구요!

츠즈키 케이 : 후후… 든든한걸. 류 씨는 이번 역에 딱이구나.

카구라 레이 : 분명… 사쿠라는 배역은 긍정적이고 사람 돕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여길 듯한 인물이다.

키무라 류 : 아하하! 나도 대본을 읽을 때마다 사쿠가 타인처럼 생각되지 않는걸!

 

 

-9화

 

신겐 세이지 : …류네와 좀 떨어졌군. 조금 대기하자.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케이가 조금 걱정이지만… 류가 서포트해서 끝까지 오를 것 같아.

이번 영화 배역, 류는 마치 미리 정해둔 것 같은 역이지.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렇군. 하지만 히데오도 카라하시와 닮은 거 아닌가?

아쿠노 히데오 : 어, 그런가? 그러면 좋긴 한데… 난 그렇게 요령 좋지 않다구.

신겐 세이지 : 겸손할 것 없어. 히데오도 카라하시도 든든한 남자다.

아쿠노 히데오 : 그렇게 말하면 신겐도 마츠유키라는 역과 똑같지 않냐?

신겐 세이지 : …! 그런가?

아쿠노 히데오 : …신겐, 역시 이번 배역, 뭔가 걸리는게 있지 않냐?

신겐 세이지 : ……그렇군…별 일은 아니지만, 나중에 일행과 합류하면 얘기하지.

아쿠노 히데오 : 그렇군. 일단 먼저 저 쪽을 도와줄까. 어~이! 류, 케이, 레이! 도와줄게!

 

 

-10화

 

키무라 류 : 고~~올!! 케이 씨, 카구라, 고생했어! 히데오 씨도… 어라? 세이지 씨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신겐은 감독과 조금 얘기하고 온대.

그보다 케이도 레이도 제대로 스트레칭하지 않으면 근육통 걸려.

카구라 레이 : …네! 지금 이 참에 스트레칭하시죠, 츠즈키 씨.

신겐 세이지 : 기다리게 해서 미안. 다들, 임무 고생했다.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감독이랑 이야기는 끝났어요?

신겐 세이지 : 응. 전직에 대해 듣고 싶다고 해서 이야기를 했다만, 지금의 내가 아이돌로서 이 영화에서 전하고 싶다는 얘기로 이어졌다.

아쿠노 히데오 : …그거 설마 아까 이야기냐?

신겐 세이지 : 아아. 나는 아이돌로서 팬을 미소짓게 하고 싶다며 활동해왔지.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더욱 욕심을 내서, 동료와의 인연과 그 따뜻함, 꿈을 이루는 것, 사람 목숨의 무게… 그런 것을 전하고 싶어.

츠즈키 케이 : 세이지 씨의 목소리… 굉장히 힘있는 음을 느끼는걸. 반드시 좋은 작품으로 만들자.

 

 

-11화

 

후쿠쥬 사쿠 : 마츠유키 씨, 카라하시 씨! 구조 대상자를 확보했습니다!

마츠유키 군지 : 오, 잘했다 사쿠! 바이탈 체크하면서 기다려! 지금 간다.

후쿠쥬 사쿠 : 네! …어 그러니까, 자기 이름 말할 수 있나요? 잠깐 맥박 잴게요~

카라하시 우메타로 : 마츠유키 씨, 로프 추가로 가져가세요. 저 녀석이니까…

후쿠쥬 사쿠 : …헤에~! 이 바위를 가지러 왔어요? 그러면 같이 옮겨요!

카라하시 우메타로 : …저거 봐요. 사쿠! 너, 구조 대상자도 그 큰 바위도 혼자 옮길 수 있게 된 후에나 말해!

마츠유키 군지 : 핫핫하! 뭐, 내가 구조 대상자를 업을테니 사쿠는 바위를 부탁해.

그러면 만일 사쿠가 미끄러져도 다칠 사람이 하나로 끝나잖아. 웃자고 한 말이야.

후쿠쥬 사쿠 : 다친다는걸 전제로 하는거예요~!?

코가라스 아키라 : '곧 있으면 서쪽부터 날씨가 흐려져. 떨어져도 헬기 구조는 기대하지 마.'

후쿠쥬 사쿠 : 우우… 괜찮아! 다들 안 다치고 돌아갈 수 있게… 힘낼거야!!

 

아쿠노 히데오 : 첫 장면부터 갑자기 등반 경험을 살리는 장면이었군.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렇지. 다들 다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긴장하며 가자.

 

 

-12화

 

후쿠쥬 사쿠 : 다녀왔습니다~!!

코가라스 아키라 : 어서 와.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네.

마츠유키 군지 : 아저씨도 경상이었고, 날씨가 나빠지기 전에 돌아와서 다행이군!

카라하시 우메타로 : 그건 다행이긴 한데요… 야, 사쿠! 그 하강은 뭐냐!

내가 빌레이(belay)하고 있어도 스스로 빌레이하는걸 소홀히 하지 말라구. 산이 만만하냐!?

후쿠쥬 사쿠 : 죄송합니다, 소홀히 안 할게요! …다만 아저씨를 빨리 데려다주고 싶어서.

마츠유키 군지 : 그렇지, 빨리 안심시켜주고 싶지. 하지만 안전 확인은 중요하다구.

단지 뭐, 사쿠는 아직 초심자야. 앞으로 조심하면 된다구!

후요우 와타루 : 응응… 조만간 싫어도 군지 군처럼 될테니 말이야.

마츠유키 군지 : 나처럼이라니… 산을 사랑하고, 산에게 사랑받는 남자! 라는 느낌인가? 후후, 부끄러운걸.

후요우 와타루 : 아하하. 뭐 그런 점도 포함해서 산바보라는 뜻이야.

마츠유키 군지 : 뭣!? 오, 슬슬 맑아지는군. 잠깐 산책하러 다녀올까.

코가라스 아키라 : …역시 '산바보'. 틀림없어.

 

츠즈키 케이 : 산의 풍경은 아름답지… 하지만 자연은 반드시 인간의 편이라고는 할 수 없어.

카구라 레이 : 그렇죠. 촬영 중에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시죠.

 

 

-13화

 

후쿠쥬 사쿠 : 휴지와 비누, 방한용품… 잊은 것은 없을까.

코가라스 아키라 : 쇼핑 리스트에 있는 것은 샀을… 터. 아마도…

후쿠쥬 사쿠 : 잊은 것이 있으면 또 산을 내려와야 하니까… 응? 잠깐 기다려.

할머니! 짐 들어줄게요~!

 

후쿠쥬 사쿠 : 하아, 깜짝 놀랐네… 돌아왔더니 아키라 군 없잖아.

코가라스 아키라 : 미, 미안. 나도 도와주려고 따라갈 생각이었어.

후쿠쥬 사쿠 : 아하하… 아키라 군 방향치인걸. 산 속이라면 뭐든지 알면서.

코가라스 아키라 : 나는 산 속에서 태어나서 산에서만 지냈어. 그러니까 마을은 모르고… Perche가 없으면 생활도 못 해.

후쿠쥬 사쿠 : 헤에, 그렇구나… 'Perchers'는 특이한 사람 많네~

코가라스 아키라 : …사쿠도 특이해. 짐을 갖다주러 왔을 뿐이었는데 지금은 멤버라니.

후쿠쥬 사쿠 : 하하, 확실히! 하지만 산악구조는 나에게 딱 맞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야.

나 혼자서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 수는 없어도, 나는 내 손이 닿는 범위의 사람 모~두를 구하는게 꿈이야!

그러기 위해서라도 나를 말려들게 한 마츠유키 씨처럼 산바보가 돼야겠지!

 

키무라 류 : 아키라가 길에서 헤매는 장면, 나는 조금 알겠는걸~…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어쩌다 공사중이었다거나 해서 헤매버리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 키무라 씨, 자세히 들려주세요. 배역 연구에 참고가 됩니다.

 

 

-14화

 

마츠유키 군지 : 으~ 춥다 추워! 오늘도 내린다구… 어라? 사쿠는? 없나?

카라하시 우메타로 : 사쿠라면 산책갔습니다. 그 녀석, 산에 온 뒤로 첫 겨울이겠죠.

마츠유키 씨를 본받아 산바보를 목표로 한대요.

코가라스 아키라 : 우메, 지금 그 말 진짜야? 이제 눈보라가 칠 거야. 사쿠를 빨리 데려오지 않으면…

 

후쿠쥬 사쿠 : 으앗… 바람이 강해졌네. 시야도 새하얘.

눈보라가 치기 전에 Perche로 돌아갈까… 그보다 야영하는게 낫나.

……응? 방금…… 목소리?

어~이! 누구 있어!? 이런 날씨인데…

…역시 들려! 기다려! 지금 도우러 갈 테니까!!

 

아쿠노 히데오 : 수고했어. CG 처리도 생각하며 연기하는거, 몇 번을 해도 어렵네.

키무라 류 : 네… 그래도 인공 눈보라 체험을 해 둔 것이 도움이 돼서 다행이예요!

 

 

-15화

 

후쿠쥬 사쿠 : 아키라 군, 거기 모두 있어!?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어.

마츠유키 군지 : 마츠유키다. 사쿠, 잘 찾았다. 도와줄 사람의 상태는 어때?

후쿠쥬 사쿠 : 의식은 있습니다. 하지만 경사면에서 미끄러진 모양이라…

코가라스 아키라 : !! 우메. 사쿠의 GPS 장소, 여기는…

카라하시 우메타로 : ! …사쿠, 구조 대상자를 데리고 지금 당장 그 자리를 떠나. 거기는 위험해.

코가라스 아키라 : 근처에 크레바스가 있을지도. 게다가… 능선의 설비(雪庇)가 떨어지면 눈사태야.

후쿠쥬 사쿠 : (이동하라고 해도… 이렇게 시야가 나쁘면, 어느 쪽으로 가야…

구조 대상자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이동해야… 어쩌지…!)

 

키무라 류 : 후우… 사쿠가 처음 겪는 설산에서 혼자서 구조 시작이야.

히데오 씨와 세이지 씨가 없어서 불안하지만… 그것도 연기에 살릴 수 있을지도.

사쿠도 나도 힘낼거야!

 

 

-16화

 

마츠유키 군지 : 능선 아래… 그 큰 바위 근처군. 카라하시, 구조하러 가자!

코가라스 아키라 : 안 돼. 날씨가 아직 잠잠해지지 않아. 지금 둘이 가면 다중조난이 발생해.

마츠유키 군지 : 잠잠해지지 않는다면 더욱 지금이지. 첫 겨울산에서 부상자를 부축하다니.

코가라스 아키라 : 지금 가면 다들… 내 부모님처럼 돌아올 수 없게 돼.

카라하시 우메타로 : 아직 눈이 내리고 있으니 능선까지 가는 건 아무리 우리들이라 해도 위험해.

아키라의 말대로 날씨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게… 그래도…

마츠유키 군지 : 나는 가겠어! 사쿠는 크레바스 위치도 모른다구. 떨어지면 어쩔거냐!

후요우 와타루 : 'Perchers'의 대표로서 네가 출근하는 것을 허가할 수 없어.

마츠유키 군지 : 와타루, 비켜! 사쿠는 우리들을 믿고 연락을 했어. 도와주지 않으면…

후요우 와타루 : 돕고 싶은 마음은 알겠어. 하지만… 진정해. 사쿠는 그 녀석이 아니야.

마츠유키 군지 : … 알고 있어. 나는… 눈 앞의 생명을 돕고 싶을 뿐이다. 나라면 할 수 있어.

후요우 와타루 : …할 수 없지. 그러면 헬기를 꺼낼게.

코가라스 아키라 : !? 무리야. 이렇게 눈보라가 치는데 헬기를 띄운다니…

후요우 와타루 : 이런 날씨니까 조금이라도 빨리 가서 돌아와야지.

내 조종이라면 괜찮아. 안심해… 아키라, 서포트를 부탁해.

코가라스 아키라 : ……다들, 바보야.

 

카구라 레이 : 하아… 후요우네를 떠나보내는 장면은 연기에 열기가 들어갔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연기라고는 해도 동료가 위험한 장소로 향하는건 걱정되지.

 

 

-17화

 

후요우 와타루 : 위치로 보면 이 근방인가… 으~음, 역시 긴 시간 호버링은 무리인걸.

마츠유키 군지 : …와타루, 억지로 말해서 미안하다.

후요우 와타루 : 하하, 어이가 없다니까. 이런 날에 헬기를 꺼내다니…

군지 군을 신용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안 했겠지~

마츠유키 군지 : 후… 고맙다. 너에게는 신세를 지기만 하네.

후요우 와타루 : 뭐,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헬기를 꺼낸 것만으로 겨우야.

이 이상 무모한 짓에는 따라줄 수 없어. 절대로 무리는 하지 않도록.

마츠유키 군지 : 아아, 알고 있어.

코가라스 아키라 : '사쿠 바로 위에 도착했어. 다운워시, 주의해.'

마츠유키 군지 : 아키라도 고마워 …응? 저기 보이는 빨간 거… 사쿠 아냐!?

 

 

-18화

 

후쿠쥬 사쿠 : (기분 탓인가… 날씨, 점점 나빠지는 느낌이 들어. 어쩌지.

내가 이 사람을 도와야지… 나 혼자서…)

발은 아파요? 안 추워요? 이 시트 두르면 괜찮아요.

바람이 잠잠해지면 이동할까요. 괜찮아요, 제가 같이 있으니까!

(거짓말… 전혀 자신 없어. 나 혼자서 이 사람을 부축하며 움직일 수 있을까.

어둡고, 춥고, 눈으로 아무 것도 안 보여… 돕기는 커녕 나도…)

이, 이야기라도 할까요! 저, 사람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긴 하는데요,

실은 어릴 때 크게 다쳐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져서…

그 은혜를 갚고 싶어서 저도 모르게 사람들을 돕게 돼요.

그러니까 산악구조는 저에게 있어서는 천직이라고 생각해요.

우연히 시작한 일이지만 꽤 재밌어서. 동료들도 다들 좋은 사람이고…

(큰일이다, 졸리기 시작했어… 대답도 없고, 우리들… 이대로…)

마츠유키 군지 : 사쿠! 찾았다! 지금 갈 테니까!!

 

 

-19화

 

츠즈키 케이 : 신겐 씨, 고생했어. 이 다음에는 설산 장면이구나… 긴장하고 있어?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렇지. 앞으로는 쭉 긴박감이 있는 장면의 연속이다.

츠즈키 케이 : …나는 아이돌이 될 때까지 음악을 연주하는 것밖에 안 했지만, 세이지 씨는 사람을 돕는 일을 한 적도 있었지.

신겐 세이지 : 그렇지. 물자를 옮기는 것도 포함하여 사람을 돕는 일이었다.

하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사람을 돕는 일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츠즈키 케이 : 그런가… 응, 그렇구나. 멋진 생각이야.

음악이 사람을 구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이 영화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멋지겠네.

신겐 세이지 : …!

츠즈키 케이 : 아아, 슬슬 촬영 재개라고 해. 갈까, 세이지 씨.

신겐 세이지 : 응… 고마워, 케이 씨.

츠즈키 케이 : 후후… 천만에. 세이지 씨의 망설임이 없어졌다면 다행이야.

 

 

-20화

 

코가라스 아키라 : '와타루, 군지! 더 이상의 체재는 무리야.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이대로면 헬기가 추락해.

사쿠만이 아니야, 와타루도 군지도…!'

후요우 와타루 : …분명 바람 방향이 위험하네. 언제 설비가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걸.

마츠유키 군지 : 와타루, 나를 내려줘. 지금도 무너질 것 같다면 지금 갈 수밖에 없어!

내가 반드시 두 사람을 데리고 올게.

카라하시 우메타로 : '마츠유키 씨, 무모해요! 바람이 잠잠해진 후에 다시 나오는 편이…'

코가라스 아키라 : '와타루의 조종으로도 호버링이 어려워. 내려준다니 무리야!'

후요우 와타루 : ……밑에 도착하고 나서 1분. 그 이상 기다리지 않을거야.

마츠유키 군지 : !! 충분해! 고마워, 와타루.

 

 

-21화

 

후쿠쥬 사쿠 : 마츠유키 씨…! 죄송해요, 저,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구조하러 나서서…

마츠유키 군지 : 사쿠, 열심히 했다. 잘했어!

후쿠쥬 사쿠 : …!! 앗 …저기, 구조자는 저 쪽입니다!

마츠유키 군지 : …발은 아프지 않나? 곧장 따뜻한 곳으로 옮길테니까. 사쿠, 와이어 달아.

후쿠쥬 사쿠 : …어!? 제가요?

마츠유키 군지 : 먼저 올라가. 시간이 없어, 빨리 해.

후쿠쥬 사쿠 : 네, 네! …마츠유키 씨도 빨리 올라오세요!

마츠유키 군지 : 핫핫하, 당연하지! 너는 구조하는 사람에게 집중해.

 

후쿠쥬 사쿠 : 마츠유키 씨, 와이어 내립니다! 빨리…

후요우 와타루 : 큭, 바람이…

후쿠쥬 사쿠 : 마츠유키 씨? 마츠유키 ㅆ…

후요우 와타루 : !! 사쿠, 꽉 잡아. 고도를 올린다! …눈사태야!

후쿠쥬 사쿠 : !? 잠깐만요, 마츠유키 씨가 아직 밑에… 마츠유키 씨!!

 

키무라 류 : …………

츠즈키 케이 : 류 씨, 괜찮니?

키무라 류 : 아… 네. 저기, 저… 잠깐 세이지 씨 만나러 갔다 올게요.

 

 

-22화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신겐 세이지 : 오오, 류. 수고했어. 아까 장면, 괜찮았어.

키무라 류 : 그거 말인데요… 저, 배역에 너무 몰입해서, 충격이 크다고 할까…

제가 좀 더 힘냈다면 마츠유키 씨를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신겐 세이지 : …류… 나는 이 영화로 동료와의 인연이나 꿈을 이루는 것, 생명의 무게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

류도 같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어.

동료를 잃게 되더라도 앞을 향했으면 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내 몫까지, 네 목숨을 불태우는거야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알겠습니다. 저… 사쿠와 함께, 마지막까지 힘낼게요!

사쿠의 '모두를 돕고 싶다'는 꿈…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테니까!

 

 

-23화

 

카라하시 우메타로 : 어~이, 사쿠. 거기 뭐 있어?

후쿠쥬 사쿠 : 으~음, 눈을 파도 아무 것도… 앗! …이거 내 비상담요다!

후요우 와타루 : 그렇다는건 장소는 틀리지 않았네. 하지만 군지 군의 흔적은 없고…

코가라스 아키라 : 심한 눈사태였다. 밑으로 떠내려갔을지도 몰라.

후요우 와타루 : 으~음, 그렇지. 뭐, 구조하다보면 이런 일도 있지.

후쿠쥬 사쿠 : …네? 고작 그 정도…인가요? 마츠유키 씨가… 없어졌는데…

코가라스 아키라 : 산에서 산다면 그런 각오도 필요해. 인간은 산에게 이길 수 없어.

후쿠쥬 사쿠 : 하지만…! 마츠유키 씨는, 저를 구하기 위해…!

후요우 와타루 : …군지 군은 예전에, 이 산에서 친구를 잃었어.

친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 군지 군이 자주 산책을 나가는 것은, 트레이닝을 하려는게 아니라 친구를 찾기 위해서일지도 몰라.

군지 군은 분명 어떻게 해서라도 사쿠를 구하고 싶었다고 생각해.

후쿠쥬 사쿠 : 나도… 나도… 마츠유키 씨를 구하고 싶었어! 구하고 싶었는데…

또다시 사람에게 구해지고… 나만 구해지다니…!

카라하시 우메타로 : 마츠유키 씨는 분명 네가 또 사람을 구하기를 바랄거야.

 

 

-24화

 

마츠유키 군지 : 오~ 날씨 좋네~. 등산하기 좋은 날이다.

카라하시 우메타로 : 무슨 소리예요. 입원 중이니까 안정을 취하세요.

마츠유키 군지 : 핫핫하, 입원이라 해도 간단한 검사용 입원같은거야.

후쿠쥬 사쿠 : 아니라구요!? 동상 직전이었고, 타박상 투성이였고…

그래도… 마츠유키 씨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저, 진짜로…

마츠유키 군지 : 사쿠도 열심히 했지. 구조된 사람도 감사하다고 말했잖아?

산도 모르던 초심자가 어느새 든든해졌네. 둘 다, 내가 돌아갈 때까지 산의 안전을 맡긴다.

2인 : …네!

 

마츠유키 군지 : 다시 한 번… 그 때 헬기를 꺼내줘서 살았어, 와타루. 은혜를 입었어.

게다가 사쿠와 구조 대상자를 우선해서 돌아갈 판단을 내린 것도.

후요우 와타루 : 이번에는 내가 군지 군을 찾아서 산을 헤매게 되는 줄 알았어.

그나저나… 그들에게 그 녀석 얘기를 안 했구나.

마츠유키 군지 : 아아… 얘기하면 정말로 그 녀석이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후요우 와타루 : 후후… 그들이라면 분명 같이 찾아주지 않을까?

마츠유키 군지 : 하하, 그렇겠군.

…다음에 만나면, 둘에게 얘기해볼게.

 

 

-25화

 

아쿠노 히데오 : …하아~ 역시 완성된 영상을 보면 박력이 엄청난데.

키무라 류 : 이야기로는 알고 있지만 눈사태 장면 등에서는 울 것 같았어요…

아쿠노 히데오 : 그 맘 알지. 영화가 전국에 공개되면 다들 같은 마음이 되겠지.

신겐 세이지 : …둘 다, 잠깐 괜찮나?

실은 이 영화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조금 망설였다.

해피엔딩이라고는 해도 한 번은 동료를 남겨두고 가는 장면이 있는 배역이다.

제대로 연기할 수 있을지 불안했어. 촬영 중에 긴장하게 되는 장면도 많았지.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얘기해줘서 고맙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신겐이 그 정도로 진지하게 배역에 임했으니까 나온 명연기였다구.

신겐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에 지지 않도록 우리들도 필사적이었어.

키무라 류 : 뭔가 생각하고 있구나 싶은 건 있었지만… 세이지 씨라면 괜찮다고, 저는 걱정하지 않았어요!

신겐 세이지 : 히데오, 류… 둘이 있어줘서 해낼 수 있었어. 고마워.

아쿠노 히데오 : …좋아! 그러면 케이와 레이를 불러서 뒷풀이하러 가자!

신겐 세이지 : 아아! …자, 프로듀서 씨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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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22

 

배역명 : 오베인(츠즈키 케이), 베노리아(와타나베 미노리), 그라레(카구라 레이), 카죠(타카죠 쿄지), 루리에(피에르)

 

-1화

 

츠즈키 케이 : 「Lost Eden」이라… 어떤 뮤지컬 작품일까.

타카죠 쿄지 : 아, 이거, 만화 원작임다. 저, 이 책 가지고 있어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구나. 그게 배역표? …어, 이번 악곡담당은 설마!

피에르 : 미노리, 알아? 유명한 작곡가님?

와타나베 미노리 : 아이돌송 업계의 젊은 에이스야. 언젠가 그의 곡을 노래하고 싶었어!

카구라 레이 : 와타나베 씨가 그렇게까지 말하다니. 나도 기대된다.

와타나베 미노리 : 쿄지, 원작 가지고 있지? 괜찮으면 읽어도 될까?

피에르 : 나도, 읽고 싶어, 이야기, 알면, 연습, 분명 스무스해.

타카죠 쿄지 : 그러면 우리 집 올래? 괜찮으면 Altessimo도. 조금 좁겠지만 말임다.

카구라 레이 : 괜찮은가? 츠즈키 씨, 기왕 초대해줬으니까 가보실까요.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그러면 쿄지 씨, 우리들도 신세질게.

와타나베 미노리 : 좋아, 함께 확실히 원작을 읽고, 연습을 대비하자!

 

-2화

 

츠즈키 케이 : …후우, 한번에 계속 읽으니까 조금 지쳤는걸.

피에르 : 시간, 순식간. 굉장히, 재밌었어!

카구라 레이 : 아아. 요정들이 인간에게 거주지에서 쫓겨나 새로운 낙원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우정과 충돌, 실로 드라마틱하다.

타카죠 쿄지 : 카구라는 어떤 이야기를 상상했어?

카구라 레이 : 요정들이 활약하는 이야기라는 말을 듣고 분명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작품인가 싶어서.

와타나베 미노리 : 한여름 밤의… 아하하, 나는 그게 오히려 감이 안 오는걸.

츠즈키 케이 : 셰익스피어구나. 음악이라면 멘델스존의 극음악(劇音樂)이 잘 알려져 있어.

카구라 레이 : 네. 그 중에서도 '결혼행진곡'은 분명 귀하들도 들은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피에르 : 앗, 그거, 알아! 멘델스존, 맞지. 기억했어. 나, 이번에, 들어볼게!

 

-3화

 

피에르 : 연습, 좋은 느낌! 만화, 대본, 많이 읽었어. 그 덕분이야!

타카죠 쿄지 : 아아. 미노리 씨도 의욕이 들어가서… 어라, 어디 갔지?

피에르 : 미노리, 작곡가님과, 얘기해. 레이도 함께.

와타나베 미노리 : 이 화음 파트 말인데요, 캐릭터의 심정을 보면 저는 더 억누르는 편이…

카구라 레이 : 나도 괜찮겠나. 4소절째의 이음줄 표현 말이다만…

타카죠 쿄지 : 둘 다, 평소 이상으로 뜨거운걸.

츠즈키 케이 : (이전 호쿠토 씨의 연주의 영향일까. 레이 씨도, 자신의 음의 경지를 높이려고 하는구나.)

…나도, 조금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 (아이돌송 업계의 레전드와 신성이 진지하게 논의를… 굉장한 광경이다

말은 그래도 그는 케이 씨를 상대하는데 상당히 긴장한 것 같지만. 그만큼 작곡가 세계에서는 큰 존재겠지.)

 

-4화

 

카구라 레이 : 수고하셨습니다. 이 페이스라면 금방… 어라, 저 분은…

츠즈키 케이 : …나에게 상담? 상관없지만.

카구라 레이 : (작곡가가 직접 상담한다니, 대체 무슨 일일까…)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네 곡이 우리들의 매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라.

후후, 너도 심술궂은 엘페에게 홀린 것 같구나. 한 때의 나처럼.

하지만 말야, 악곡은 네 것이니까, 나는 참견할 생각은 없어. 내 안색을 엿볼 필요는 없지. 부디 네 맘대로 했으면 하는걸.

뿌리치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지금의 내 스탠스야.

분명 누군가를 음이라는 형태로 붙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네가 자신의 손으로 그린 음을 연주하고 싶어. 그게 어떤 곡이라도 말이지.

그걸 위한 협력이라면 아끼지 않을게.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니까.

 

-5화

 

와타나베 미노리 : …어라, 잠들어버렸나. 후아…

피에르 : 미노리, 잠든 채, 노래했어. 즐거워보였어.

타카죠 쿄지 : 어레인지 전의 멜로디였지만. 뭐, 바로 어제 변경됐으니까.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꿈 속에서도 착각하지 않고 노래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네.

타카죠 쿄지 : 뭐라하지, 미노리 씨, 이번에는 특히 푹 빠져있네요.

와타나베 미노리 : 응. 그의 열의에는 나도 그 이상의 패션으로 답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말야.

더 좋은 악곡을 위해 우리들과 제대로 마주하고 있으니까.

타카죠 쿄지 : 확실히 작곡가와의 인터뷰, 굉장히 내용이 깊었죠.

피에르 : …하지만, 미노리, 너무 열심히 해, 나, 걱정. 조금, 쉬면 좋겠어.

타카죠 쿄지 : 그렇슴다. 오버워크로 쓰러지면 본전도 못 찾는 셈이니까.

와타나베 미노리 : 그것도 그렇네. 둘 다 고마워. 그러면 그 말대로 조금 더 누워있을까.

 

-6화

 

카구라 레이 : 그러면 다음 연습 때. 오늘은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츠즈키 케이 : 나도 너와 음악 이야기를 하는 것이 즐거웠어. 이 대화가, 네가 우리들의 음을 잡는 방법이구나.

…응, 내 표정? 레이 씨를 대할 때… 그렇게 좋았어?

카구라 레이 : 신뢰… 그게 이 며칠간의 인터뷰로 귀하가 우리들에 대해 느낀 음인가.

자신들의 관계를 타인이 해석한다는 것은 부끄럽군요.

츠즈키 케이 : 하지만 나는 납득이 가는걸. 그렇구나, 역시 나는 레이 씨를 신뢰하고 있는거야.

카구라 레이 : 이제와서 말입니까…!?

츠즈키 케이 : 후후, 미안. 별로 품어본 적이 없는 감정이니까 자신이 없어서.

카구라 레이 : 하아… 어, 방금 대화로 더욱 새로운 멜로디가 떠올랐다고…?

츠즈키 케이 : 그건 기대되는걸. 곡이 완성되는 날을 진심으로 기다릴게.

 

-7화

 

베노리아 : 여기가 '별의 숲'… 전설의 요정향. 마침내 도착했어!

루리에 : 그렇다는 것은 저 거목이 위그드라실? …하지만, 뭔가 이상해.

오베인 : 그래. 저 나무는 시들어가고 있어. 이 숲은 멸망으로 향하고 있는거야.

카죠 : 당신들은 여기 주민인가? 이 숲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그라레 : 언제부턴가 큰 나무에 우리들의 노래가 닿지 않게 되었습니다.

루리에 : 노래가? 그게 대체… 요정의 노래를 숲이 거부한다는거야?

오베인 : 원인은 알 수 없어. 나무들은 마음을 닫고, 동료들은 떠나갔지.

여기는 이제 끝이야. 당신들도 어딘가 다른 곳으로 떠나도록 해.

카죠 : 그럴 수가… 필사적으로 겨우 여기 도착했는데… 그럴 수 없다구!

베노리아 : 어떻게든 해서 숲을 부활시키자. 이런 건 그냥 둘 수 없어!

루리에 : 우리들도 협력할게. 그러니까…

오베인 : …그렇구나.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일은 해 볼까.

 

-8화

 

그라레 : …엇, 방금 노랫소리는… 거기에 우리들의 선율과 공명해서, 한 순간, 숲이…!

헉, 거기 있는 것은 인간!? 당신이 노래하고 있었습니까!

오베인 : 기다려. 너, 방금 노래를 다시 한 번 들려주지 않겠니.

그라레 : …닮았어. 요정의 노래다. 어째서 인간이 그 노래를? …호오, 일족의 전승?

오베인 : 뭐가 됐건 아까 전의 우리들의 선율이 공명하여 거목이 그에 반응했어.

어쩌면 큰 나무를 위한 노래는 요정과 인간이 함께 연주하는 것이었다…?

베노리아 : 앗, 휴이! 괜찮아, 그는 우리들의 친귀야. 하지만 어째서 여기에?

카죠 : 뭐, 군대가!? 큭, 요정 사냥인가… 어떻게 여기를 알아낸거냐고!

루리에 : 쥬다가? 어째서…! 그도 같은 요정인데… 으앗!?

숲의 나무들이 인간들을 습격하고 있어…! 윽, 어째서 우리들까지!?

그라레 : 큰 나무가… 화내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숲을 망치고 있으니까.

오베인 : 내버려두면 이 땅은 멸망해. 이대로면 우리들도 말려들거야.

겨우 희망이 보였는데…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9화

 

베노리아 : 새의 지저귐이 들려와… 어떻게든 진정된 것 같은데.

카죠 : 잡혀있던 동료들도 돌아왔어. 하지만 숲이 이 상태면…

오베인 : 비관하는 것은 아직 일러. 주변을 잘 보렴.

카죠 : 이건… 새 잎이다! 여기저기 나무에서 나고 있어!

그라레 : 노래가 큰 나무에 전해진 것입니다. 별의 숲은 과거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루리에 : 휴이, 고마워. 너희들 덕분이야.

그라레 : 인간에게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자가 많이 있었군요.

오베인 : 우리들 요정에게 있어서,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지.

그라레 : 그렇기에 멀리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것이 숲의 쇠퇴를 불러들였을 줄이야.

베노리아 : 하지만 우리들은 서로 다가섰어. 별의 숲도 다시 숨쉬기 시작했지.

오베인 : 베노리아, 우리들에게 신뢰와 우정, 그 고귀함을 알려준 것에 감사한다.

…자, 노래하자! 숲에 울리는거다. 요정과 인간이 연주하는 인연의 노래를!

 

-10화

 

카구라 레이 : 흥흥흥…♪

츠즈키 케이 : 그 곡, 마음에 들었니? 최근에 자주 그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있는데.

카구라 레이 : 네. 하나같이 근사한 악곡들 뿐입니다만, 이게 특히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의 정경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으면서도, 어째선가 저 자신에 대한 것처럼도 느껴지는, 좋은 악곡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는 꽤나 우리들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한 것 같구나.

그리고 그에게는 우리들이 이런 식으로 들리는걸까.

카구라 레이 : 신뢰와 우정, 극중에서는 그렇게 말했죠.

츠즈키 케이 : Altessimo의, 우리들의 한 측면… 그것을 스스로 노래하는 것은 조금 이상한 기분도 들지만.

하지만 굉장히 근사해. 자, 레이 씨, 함께 콧노래를 부르자.

 

 

【환상적인 음색】츠즈키 케이

 

각전 앨범

寝息が聞こえる。ふふ、みのりさんか。普段は僕が一番に眠ってしまうけど、先を越されちゃったね。穏やかな表情で、どんな夢を見ているのかな。

잠자는 숨결이 들려. 후후, 미노리 씨가. 평소에는 내가 제일 먼저 잠들어 버리는데, 선수를 뺏겼네. 온화한 표정으로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각후 앨범

『大樹に歌が届かなくなって幾星霜。心を閉ざしたものに聞かせる歌の、なんと虚しいことか。でも僕にできることは、これしかないんだ』

『거목에 노래가 닿지 않게 된지 오래. 마음을 닫은 것에게 들려주는 노래의, 얼마나 허무한 점인가.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어.』

 

1차 스카웃

こうして誰かの寝姿を見るのは新鮮だな。寝息や、寝返りした時の衣擦れの音、とても平和で心地いいね。

이렇게 다른 사람이 자는 모습을 보는 것은 신선하구나. 숨결이나 뒤척였을 때 옷이 스치는 소리, 굉장히 평화로워서 기분이 좋구나.

 

2차 스카웃

一気に何冊も読んだから、少し疲れちゃった。この物語の余韻に浸りながら、僕もひと眠りしようかな。

한 번에 몇 권이나 읽었더니 조금 지쳤어. 이 이야기의 여운에 잠기며, 나도 한숨 자 볼까.

 

체인지

ゼロからレッスンを重ね成長し、美しい衣装を纏い舞台で羽ばたく。この姿も相まって、なんだか蝶のようだね。

0에서 레슨을 거듭하여 성장하고, 아름다운 의상을 두르고 무대에서 날아오르지. 이 모습도 더해지니 뭔가 나비같구나.

 

마이데스크

音を絵と文字で表現できるなんて、漫画のオノマトペは面白い技法だよね。

음을 그림과 문자로 표현할 수 있다니, 만화의 의성어는 재미있는 기법이구나.

 

마이데스크(신맥)

カタカタ、カチャカチャ、タン、タン。君のタイプ音はリズミカルで、ずっと聞いていられるよ。

따각따각, 딸깍딸깍, 탁, 탁. 네가 타이핑하는 음은 리드미컬해서, 계속 들을 수 있어.

 

영업

今流れているこの曲、知っているかい?あとで曲名を教えてほしいな。

지금 흐르는 이 곡, 알고 있니? 나중에 곡명을 알려줬으면 해.

 

신뢰도MAX

世間はまだ、作曲家としての僕を求めるけど、君はいつもアイドルの僕を求めてくれる。今はそれが嬉しいんだ。

세상은 아직, 작곡가로서의 나를 바라지만, 너는 항상 아이돌인 나를 바라지. 지금은 그것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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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츠즈키 케이 : 이게 다음 일의 기획서구나. 헤에, 요코하마의 PR 이벤트라.

어라… 레이 씨, 이 사진 보렴. 스트리트 피아노야.

카구라 레이 : 이 피아노로 라이브를? 평소와 분위기가 달라서 긴장될 것 같습니다.

공연은 Jupiter 분들과 함께, 피아노 반주자를 한 명 고르는겁니까.

츠즈키 케이 : 라이브 주최자는 나 아니면 호쿠토 씨를 희망하는거니?

나는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지만, 이번에는 호쿠토 씨가 낫지 않을까.

카구라 레이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츠즈키 케이 : 최근 그에게서 들려오는 음이 조금 변한 느낌이 들어.

 

-2화

 

아마가세 토우마 : 이번 피아노 반주, 나는 역시 호쿠토가 했으면 좋겠어.

미타라이 쇼타 : 그렇지~. 케이 씨도 이번에는 호쿠토 군이 낫다고 말한 것 같으니까.

이쥬인 호쿠토 : 하하, 그건 영광인걸. 물론 나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

우리들의 음악의 폭을 넓히고, Jupiter로 더욱 활약하기 위해서라도 말야.

다만… 반주를 받아들일지 어떨지는 조금 생각하고 나서 정하고 싶어.

그러니까 결론을 내는 것을 조금 기다려줄 수 있을까? 둘 다.

미타라이 쇼타 : 물론 나는 상관없어. 호쿠토 군이 납득할 만큼 생각해.

아마가세 토우마 : 나도 추천은 했지만 억지로 시키고 싶은건 아냐. 호쿠토의 판단에 맡길게!

하지만 뭔가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미타라이 쇼타 : 호쿠토 군을 위해서라면 나는 뭐든지 협력할테니까~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도 쇼타도 고마워. 답이 나오면 제일 먼저 둘에게 알려줄게.

 

-3화

 

츠즈키 케이 : 어라? 저기 벤치에 있는 것은… 응. 역시 호쿠토 씨인 것 같네.

카구라 레이 : 뭔가 생각을 하는 걸까요… 일단 인사하러 가시죠.

이쥬인 호쿠토 : 아니 카구라 군과 츠즈키 씨. 두 분이 함께 회의 후의 산책인가요?

카구라 레이 : 네, 그렇습니다. 이쥬인 씨는 뭔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이쥬인 호쿠토 : …제 친구인데, 도전할 결심이 서지 않아서 고민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불안한 부분도 있어서 좀처럼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래서 어떻게 어드바이스를 할지 생각하고 있었군요.

제 이야기라 죄송합니다만… 아이돌 활동을 통해 배운 것 중 하나는,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너머에 반드시 얻게 되는 것이 있다, 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면 어때? 라고 전하는건 어떨까요.

츠즈키 케이 : 나는 의지가 되는 동료 두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이쥬인 호쿠토 : …감사합니다. 해 주신 말씀, 친구에게도 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구라 레이 : 어라? 어째서 츠즈키 씨는 친구분에게 동료가 두 사람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어째서일까.

 

-4화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 쇼타. 다음 일인 피아노 반주 얘기로 할 말이 있는데, 괜찮을까?

아마가세 토우마 : 물론이지!

이쥬인 호쿠토 : 새삼스럽지만 나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포기한 몸이야.

그 이후로 피아노를 손대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백은 아무래도 있겠지.

전력으로 임하겠지만 프로로서 요구되는 연주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게다가 이 오른손이 장시간의 연주를 버텨줄 수 있을지…

모두에게 폐를 끼칠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Jupiter의 음악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나는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해.

둘 다, 그런 내 응석을 받아줄 수 있어?

아마가세 토우마 :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어떤 곤란한 일이라도 쭉 셋이서 극복해왔잖아!

공백? 내 역사상, 가장 피아노를 잘 치는 호쿠토는 지금의 호쿠토라구!

미타라이 쇼타 : 호쿠토 군이라는 사람이, 우리들을 조금 깔보는거 아냐~?

우리들이 완벽하게 도와줄테니까, 안심하고 피아노에 전념해♪

이쥬인 호쿠토 : …고마워. 우리들은 Jupiter였지. 둘의 서포트, 의지할게.

 

-5화

 

카구라 레이 : 다들 모이셨군요. 그러면 바로 관광하러 갈까요!

이쥬인 호쿠토 : 그 전에, 다시 한 번 감사할게. 다들, 이것저것 상담을 들어줘서.

아마가세 토우마 : 또 그 소리냐. 그런 건 상담 수준도 아니라구.

미타라이 쇼타 : 내 상담비는 맛있는 것을 사 주면 OK야♪

츠즈키 케이 : 보렴. 의지가 되는 두 사람이 있으니까 분명 잘 될거라고 생각했어.

카구라 레이 : …네!? 설마 이쥬인 씨가 말했던 친구분 얘기는… 이쥬인 씨 본인 얘기였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무튼 라이브 준비는 만전이야. 지금은 실컷 요코하마를 즐기자구!

이쥬인 호쿠토 : 관광지의 사전 조사도 완벽해. 상담료를 대신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은 내가 모두를 에스코트할게.

 

-6화

 

아마가세 토우마 : (후. 공연 직전의 이 시간이 언제나 가장 긴장감이 있다구. 오늘은 특히…

괜찮아. 피아노 앞의 호쿠토에게 긴장한 모습은 없군. 아니 오히려, 조금 기쁜 것처럼 보이는걸. 역시 호쿠토야. 진짜로 대단한 녀석이라구.

아차, 그보다 내가. 첫 음을 놓치면 웃어넘길 수 없다구. 집중하자, 집중)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의 집중력이 높아졌네. 의욕 들어갔구만~

나도 호쿠토 군의 피아노에 지지 않을 정도로 튀어줘야지. 힘내자~)

이쥬인 호쿠토 : (나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마음이 평온하고 릴랙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렇게나 피아노를 치고 싶어서 기대되는 마음은 오랜만일지도 몰라.

드디어 공연이 시작된다… 자, 갈까!)

 

-7화

 

츠즈키 케이 : (오늘 호쿠토 씨의 피아노는 평소 이상으로 우아하고 섬세하게 울려.

이것이… 망설임을 걷어낸 호쿠토 씨의 진심어린 피아노의 음색이구나.

이렇게나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는 좀처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냐.

이대로 계속, 그의 연주를 듣고 싶지만… 우리들의 음도 손님이 즐겨줘야겠지.)

카구라 레이 : (얼마나 상냥하고 부르기 쉬운 피아노 반주인가…

연습이나 리허설에서도 이 정도의 연주는 듣지 못했다.

오늘로 틀림없이 이쥬인 씨… 아니, Jupiter라는 유닛은, 아이돌로서 또 하나, 위의 레벨로 스텝업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Altessimo도 질 수 없다. 그렇죠, 츠즈키 씨.

아이돌로서도, 전직 음악가로서도 우리들도 진보해야지!)

 

-8화

 

이쥬인 호쿠토 : (오늘도 요코하마의 라이브 감상이 사무소에 많이 도착했군…

라이브가 성공한건 모두들 덕분이다. 특히 토우마와 쇼타에게는 감사하는 마음밖에 없어.

두 사람이 MC 타이밍을 조절해서 내 손의 부담을 줄여줬으니까…)

카구라 레이 : 이쥬인 씨? 또 여기서 만나다니 별일이군요.

저기, 다시 한 번, 지난번에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로 근사한 연주였습니다.

이쥬인 씨의 피아노를 향한 마음이나, 앞으로 나아가려는 강한 의지.

같은 아이돌로서, 전직 음악가로서 진심으로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그건 정말 고마워. 카구라 군의 노래도 굉장해서 나는 감동했어.

카구라 레이 : 아뇨. 저는 아직, 이쥬인 씨에게는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질 수는 없다고, 그런 마음도 강하게 싹튼 라이브였습니다.

같은 사무소의 동료로서, 그리고 라이벌로서 앞으로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나도 아직이야. 하지만 카구라 군의 진화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어.

(그 시절과 지금의 나는 피아노 연주기술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신할 무언가가, 그 차이를 메꿔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그 시절이 아닌 지금의 내 최고의 연주를 두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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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31-9.9

 

-1화

 

카구라 레이 : 여기가 이번 일의 클라이언트와 협찬하고 있는 컴퓨터 전문학교인가.

츠즈키 케이 : 오픈 캠퍼스라는 것은 다양한 전시가 있어서 축제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여기에서 다양한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군요.

츠즈키 케이 : 최신 기술이라… 컴퓨터는 뭔가 어려워 보이는걸. 레이 씨는 잘 다루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저도 잘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처음 보안 프로그램 PR이라고 들었을 때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우리들 아이돌의 힘으로 알기 쉽고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잘 알지 못하는 우리들 나름대로…

카구라 레이 : 그런 의미로 오늘 오픈 캠퍼스에 불러주어서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여기서 새로운 음을 만나고 라이브에 살리면 좋겠네.

 

-2화

 

타카죠 쿄지 : 자… 다음에는 어디를 돌아 볼까. 3D CG도 재미있을 것 같고, 이 쪽은…

피에르 : 쿄지, 여기 오고 나서 계속 즐거워 보여! 두근두근, 들썩들썩!

와타나베 미노리 : 최신 컴퓨터와 게임 전시… 여기는 쿄지가 좋아하는 것이 가득하니까 말야.

타카죠 쿄지 : 엇…! 저, 그렇게 들뜬 것처럼 보였습니까? 뭐 그래도, 여기저기 흥미있는 전시만 있는건 확실합니다만.

피에르 : 응! 나도 반짝반짝 무지개색 컴퓨터, 즐거워! 야후~!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도 이번 라이브를 대비해 컴퓨터에 대해 배워야겠지. 쿄지 선생님, 잘 부탁해!

피에르 : 야후~! 쿄지 선생님, 잘 부탁, 합니다~!

타카죠 쿄지 : 하하, 선생님이라니… 나도 그렇게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피에르 : 앗! 쿄지 선생님, 저기서 뭔가 하고 있어! 큰 안경!

타카죠 쿄지 : 응? …헤에, VR 게임 체험 부스같다. 가 보자.

 

-3화

 

카구라 레이 : (곤란하네… 츠즈키 씨와 헤어져 버렸다. 『음악이 들려』라고 말하자마자 대체 어디로…)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네가 지시하고 있은 것은… 이구나. 음의 조정은…

카구라 레이 : 앗! 츠즈키 씨! 겨우 발견했습니다! 찾았다구요.

츠즈키 케이 : 아아, 미안해 레이 씨. 이 교실에서 멋진 선율이 들렸으니까.

카구라 레이 : 갑자기 없어져서 곤란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아름다운 음악이군요.

츠즈키 케이 : 이 음악은 인공지능이라는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만들었대.

카구라 레이 : 네? 컴퓨터가 작곡했다…는 뜻입니까?

츠즈키 케이 : 재미있지. 레이 씨에게도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한 참이야. 한동안, 이 음에 귀를 기울여보지 않겠니?

카구라 레이 : 후후, 알겠습니다.

 

 

-4화

 

와타나베 미노리 : 인터넷 보안 강좌는 이것으로 끝인가, 수고했어. 다시 공부해보니 우리들이 얼마나 인터넷 보안에 대해 모르는지 다시 느꼈어.

피에르 : 굉장히 알기 쉬웠어! 나, 보안 프로그램의 PR, 자신, 생겼어!

타카죠 쿄지 : 보안이라고 하면 개인정보를 지킨다는 쪽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저장한 사진이나 추억을 지킨다는 의미로도 중요한 것인가.

피에르 : 우리들의 추억, 중요해! 컴퓨터 바이러스에 지지 않아!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고보니 라이브에서는 우리들이 바이러스를 격퇴하는 퍼포먼스도 있던가.

타카죠 쿄지 : 라이브만이 아니라 대사도 있죠. 『모두를 지킨다』라거나…

피에르 : 쿄지, 멋있어! 우리들 모두의 추억을 지킨다, 기사 같아!

와타나베 미노리 : 기사라~. 그렇다면 우리들은 추억을 지키는 기사단이라는 뜻인가?

피에르 : 오오. 추억 지키는 기사단, 멋있어! 생각해! 나도 모두의 추억, 지키고 싶어!

타카죠 쿄지 : 그렇지. 우리들이 정말로 추억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힘내자구.

 

 

-5화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아까부터 말없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응? 아아… 사람의 기억에 대해 생각해 봤어.

카구라 레이 : 기억에 대해?

츠즈키 케이 : 소중한 기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도, 어느 샌가 머리에서 없어진다거나, 반대로 슬픈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 경우도 있어…

만들거나 지울 수 있는 데이터와 달리 사람의 기억이라는 건 어려운 것이지.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저도 한 때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잊고 싶은 추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없었던 일로는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 과거가 있었으니까 지금이 있고, 이렇게 츠즈키 씨와 만나게 된 것이니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그렇지. 나도,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 그것들을 겪고 지금 이렇게 레이 씨와 함께 있어.

다들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야.

 

 

-6화

 

타카죠 쿄지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마워.

피에르 : 오늘의 라이브, 데이터 상으로 존재하는, 전뇌세계. 위험 가득!

와타나베 미노리 : 하지만 안심해. 우리들 보안 프로그램이 눈을 빛내고 있으니까 모두의 안전은 보장할게.

타카죠 쿄지 : 그렇다고는 해도 컴퓨터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쳐들어올지 알 수 없어… 경계는 게을리 하면 안 되겠지.

피에르 : 쿄지, 미노리! 컴퓨터 바이러스, 온 것 같아!

타카죠 쿄지 : 아아, 당장 우리들이 나설 차례로군.

와타나베 미노리 : 모두에게는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어!

피에르 : 우리들이 반드시 지킬게!

타카죠 쿄지 : 모두의 미소, 절대로 흐리게 하지 않을테니까.

(게임같은 세계관의 라이브라니 어떻게 되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손님들, 다들 푹 빠져서 응원해주고 있어. 대성공이다.)

모두의 데이터는 우리들이 지킨다!

 

 

-7화

 

카구라 레이 : …후우. 이제 컴퓨터 바이러스는 물러갔다. 모두의 성원, 감사하지.

츠즈키 케이 : 무사히 모두의 데이터는 지켜진 것 같네. 개인정보와 사진, 문자 등…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는 모두의 소중한 추억이 많이 담겨 있잖아? 그것을 빼앗길 수는 없으니까.

카구라 레이 : 이번 라이브를 계기로 우리들은 추억에 대해 돌아보았다.

츠즈키 케이 : 이번 라이브도 모두의 소중한 추억 중 하나가 된다면 기쁘겠는걸.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또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다들 안심하고, 우리들에게 맡겨줬으면 한다. 여기는 반드시 지키겠어.

츠즈키 케이 : 오늘이라는 날을 근사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서 말이지.

 

 

-8화

 

피에르 : 다들, 고생했어! 라이브, 다들 멋있었다고, 생각해!

와타나베 미노리 : 컴퓨터 바이러스 역의 모든 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에르 : 손님들도 다들, 웃었어! 좋은 라이브, 됐어! 고마워!

타카죠 쿄지 : …저기, 오늘의 기념으로 함께 사진 찍지 않겠어?

피에르 : 단체사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 프로듀서 씨, 부탁, 괜찮아?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쿄지가 그런 말을 하다니 별일이네.

타카죠 쿄지 : 이번 라이브로 추억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오늘 일도 좋은 추억으로서 기록을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해서…

와타나베 미노리 : 응, 좋다고 생각해. 당연히 대찬성이야.

피에르 : 나, 케이와 레이도 불러 올게! 함께 사진, 해피~☆

타카죠 쿄지 : (지금까지의 추억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있다… 앞으로도 Beit의 타카죠 쿄지로서, 피에르와, 미노리 씨와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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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3-7.31

 

 

-1화

 

아쿠노 히데오 : 후… 다들 수고했어. 오늘 레슨도 꽤 하드했지!

키무라 류 : 아무래도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콜라보 무대니까요!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지금까지의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넘어서고 싶습니다.

신겐 세이지 : 그렇군. 기합을 넣어 도전하도록 하지! …하지만 레슨도 날이 갈 수록 혹독해지고 있다. 케이 씨, 괜찮은가?

키무라 류 : 우리들도 하드하다고 느끼고 있으니… 무리는 하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고마워. 확실히 힘든 레슨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괜찮아.

카구라 레이 : FRAME 여러분과 우리들은 안무도 조금 다르니까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근사하게 만들고 싶으니까… 열심히 노력할게. 내 나름대로 말이지.

신겐 세이지 : 아아, 나도 동감이다. 다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라이브로 만들자!

 

-2화

 

신겐 세이지 : 1, 2… 턴하고, 점프! 좋아, 됐군.

아쿠노 히데오 : 저기, 사비 앞부분 말인데… 조금 더 화려한 액션을 넣을 수 없을까.

키무라 류 : 좋네요! 백덤블링 같은건 어때요?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들은 무대에 넓게 흩어질까요.

츠즈키 케이 :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무대는 넓으니까.

신겐 세이지 : 그러면 우리들이 앞에 나가는 타이밍에 Altessimo 둘은 좌우로 나뉘어서…

츠즈키 케이 : 아아, 멋지구나. 분명 공연장에 꽉 차게 음이 퍼질거야.

키무라 류 : 바로 지금부터 한번 더… 아,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어? 벌써 시간 됐어?

아쿠노 히데오 : 우와, 진짜다.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신겐 세이지 : 하하,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기 위한 레슨과 아이디어를 서로 내놓고 있으니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군. 하지만 더 이상은 귀가가 늦어지려나.

카구라 레이 : …! 그러면 합숙을 하는건 어떤가요.

신겐 세이지 : 합숙이라. 그거라면 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회의할 수 있겠군.

카구라 레이 : 네. 이전에, 모후모후엔과 합숙하며 레슨을 한 적이 있어서, 친목도 다지며 너무나 충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도 사이 멤버들과 오프 때 외출하는 식으로 친목을 다졌던가.

츠즈키 케이 : 나도 찬성이야. 프로듀서 씨, 상관없니?

키무라 류 : 친목이라… 그러면 나는 『그것』을 준비할까… 헤헤, 기대돼요!

신겐 세이지 : 좋아. 그러면 날을 잡아서 FRAME과 Altessimo의 합숙작전, 개시하도록 하지!

 

-3화

 

아쿠노 히데오 : 밤까지 레슨해도 아직 시간이 있다니… 합숙이라 다행이군.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렇군. 자,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레이네가 모후모후엔과 합숙을 할 때는 따로 뭘 하며 보냈지?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바베큐를 만들거나, 베개싸움을 하거나…

츠즈키 케이 : 후후. 베개싸움은 좋은 소리가 났지.

아쿠노 히데오 : 헤에, 그렇군. 그러면 우리들은… 으~음…

키무라 류 : 훗훗훗~. 그럴 줄 알고… 짜자잔!!

카구라 레이 : 그건… 비스트 크로니클 카드!

츠즈키 케이 : 어 그러니까… 그건 분명 『웨이크 업』이라고 하는 거였지.

키무라 류 : 네! 우리들과 사이가 콜라보 무대를 가졌을 때, 함께 놀면서 유대를 강화한거예요. 그러니까 카구라나 케이 씨와도 비크로로 놀고 싶다고 생각해서!

신겐 세이지 : 그렇군… 카드 게임의 전략은 의외로 인품도 잘 알게 되니까.

카구라 레이 : 비스트 크로니클의 드라마를 봤을 때부터 신경쓰이긴 했던 것입니다만… 지식이 없는 초심자라도 즐길 수 있는 것입니까.

아쿠노 히데오 : 괜찮아. 우리들도 처음에는 초심자였으니까. 우리들이 하나부터 가르쳐 줄 테니까 관심이 있으면 해 보자구.

키무라 류 : 카구라네의 덱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 왔어.

츠즈키 케이 : 어려워 보이지만… 모처럼이니 해 볼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4화

 

키무라 류 : 비크로 카드에는 몬스터 카드, 서포트 카드, 엘레멘트 카드 등 3종류가 있고… 웨이커… 아, 비크로를 플레이하는 우리들의 동료가 되어 공격과 수비를 해 주는게 이 몬스터 카드예요!

아쿠노 히데오 : 몬스터 카드를 강화하거나 배틀을 유리하게 진행하는게 서포트 카드야.

카구라 레이 : 엘레멘트 카드라는 것은?

아쿠노 히데오 : 몬스터나 서포트 카드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쓰는 연료라고 할까.

츠즈키 케이 : 헤에… 조합하기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는구나.

신겐 세이지 : 그 점을 생각하며 덱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지. 내 덱은 이런 느낌이다. …뭐 그래도 내가 연기했던 시도 마사무네의 덱을 참고로 하고 있는거지만.

아쿠노 히데오 : 미스터 X… 시도 마사무네의 덱은 공방 밸런스가 절묘하지.

카구라 레이 : 그렇군, 덱에도 개성이… 그러고보니 라이징 소울에서 아키야마 씨는 음악계열의 덱을 사용했어요.

키무라 류 : 그렇게 말할거라고 생각해서 둘이 마음에 들어할만한 카드를 이것저것 골랐어!

츠즈키 케이 : 아름다운 카드구나… 이건 요정인가? 후후, 어떤 음을 연주하려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 카드를 봐주세요! 말 카드예요!

키무라 류 : 그 카드는 굉장히 강한 레어카드야!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신겐 세이지 : 각자 마음에 든 카드를 중심으로 덱을 짜도록 하지!

키무라 류 : 바로 배틀하죠! 처음이니까 일단은 서로 코치를 붙여서…

카구라 레이 : 신겐 씨,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잘 부탁해, 히데오 씨.

아쿠노 히데오 : 아아, 힘을 합쳐서 해 보자!

츠즈키 케이 : 시합을 개시할 때의 구호는…『웨이크 업』이었지.

카구라 레이 : 네. 그러면 대전 잘 부탁드립니다. 웨…『웨이크 업』…!

 

-5화

 

츠즈키 케이 : 어, 이 카드를 쓰면 공격을 막을 수가 있는거지?

카구라 레이 : 또 피해버린 모양입니다. 이것으로 턴 종료인가요?

신겐 세이지 : 아아, 괜찮다. 하지만 리듬이 흐트러져서 좀처럼 공격할 틈이 보이지 않는군.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이 카드 덕분에 츠즈키 씨의 LP…체력은 착실히 깎이고 있습니다.

신겐 세이지 : 아아, 확실하게 밀어붙이도록 하자. 활로는 분명 있을 것이다.

아쿠노 히데오 : 케이, 슬슬 레이가 공격해올 시기야. 이 턴은 방어를 강화하는 것이 좋아.

츠즈키 케이 : 그런가. 그러면 염격의 치천 라하트를 콜해서 턴 종료. 이러면 될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러면 제 턴… 이 카드, 위대한 발굽 자국을 사용합니다.

키무라 류 : 그건… 준마라고 이름이 붙은 몬스터를 덱에서 불러내는 서포트 카드!

카구라 레이 : 네. 이거라면 그 말 카드, 하늘을 나는 준마를 불러 낼 수… …어라? 이상하네…

신겐 세이지 : 왜 그러지, 레이. 못 찾는건가?

키무라 류 : 설마 덱에 넣는걸 깜빡했다거나?

카구라 레이 : 마지막에 확인했을 때는 분명 있었을텐데요…

츠즈키 케이 : 아까 함께 쉴 때 날아가버린게 아닐까.

카구라 레이 : 분명 덱을 계속 보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만, 창문은 닫혀 있었으니 바람에 날아갈 리가 없었을 겁니다.

아쿠노 히데오 : 카드가 혼자 움직일 리도 없으니 말이지. 누군가 착각해서 옮겼거나 짐에 섞여버린 걸지도… 제 3자가 카드를 만졌을 가능성은… 으~음…

신겐 세이지 : 하하, 『저는 수수께끼를 전부 밝혀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으니까』…인가?

아쿠노 히데오 : 뭣!? 그런 뜻은 아니지만…

키무라 류 : 아하하! 『선생님, 수수께끼를 풀어보죠!』

 

 

-6화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이 쉬게 된 것은 배틀을 시작하자마자… 설마 이 중에 범인이 있다고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쉬고 있을 때의 행동에 대해 알려주겠어?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와 나는 함께 마실 것을 가지러 갔지.

카구라 레이 : 네. 혼자 있지 않았으니까 알리바이는 확실합니다.

신겐 세이지 : 나는 잠깐 바깥 공기를 쐬러 옥상으로 나갔다.

키무라 류 : 저는 화장실에 갔더니 마침 전구가 나가버려서 교환했어요.

아쿠노 히데오 : 나도 밖에 있었지… 우리들은 서로 증명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것이 되는군.

신겐 세이지 :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되는군.

키무라 류 : 그러면… 케이 씨의 코치를 한 인물이 수상한게 아닌가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레이를 방해하고 케이를 이기게 하려고… 잠깐, 케이의 코치는 나잖아! 내가 수상하다고 말하는거냐!?

키무라 류 : 아하하! 농담이예요~!

 

-7화

 

츠즈키 케이 : 먼저 말 카드를 찾지 않을래? 레이 씨가 소중하게 여긴 카드니까…

신겐 세이지 : 아아, 그렇군. 나눠서 찾도록 하지.

아쿠노 히데오 : 그러면 우리들은 방 밖을 보고 올게.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은 방 구석구석 확인해 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카드는 얇으니까 이 근처의 틈새에 들어가 버렸을지도 모르겠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바닥에 그렇게 드러누워서…!

츠즈키 케이 : 잠들지 않을테니 괜찮아… 우~웅, 잘 안 보이네.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당연한 일이야. 말 카드를 보던 레이 씨는 기쁨의 소리로 가득 찼어. 그런 레이 씨의 마음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레이 씨는 내 소중한 파트너니까 말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나는 레이 씨 덕분에 지금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어. 분명 혼자였다면 아이돌을 계속 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 레이 씨와 함께니까 이렇게 또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맞이했고, 콜라보 무대도 할 수 있어.

꼭 좋은 라이브로 만들어서 팬을 기쁘게 해 주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 합숙을 성공시키는거야.

 

-8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굉장히 기쁩니다. 레슨할 때부터 츠즈키 씨의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향한 열의가 전해졌고…

츠즈키 케이 : 후후. 내가 열심히 하고 있었다면 그 계기는 레이 씨야. 『네가 열심히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그건…!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둘이서 Altessimo니까.

카구라 레이 : …네! 그러면 협력해서 꼭 카드를 찾아내죠!

츠즈키 케이 : 응. 즐거운 추억이 쌓인 합숙이 될 수 있도록.

카구라 레이 : 이제 안 찾은 장소는… 어라?

츠즈키 케이 : 아아, 돌아온 모양이구나. 카드는 찾았니?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씨, 다릅니다! 거기 있는 것은 FRAME이 아니예요!

 

 

-9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제 뒤로. 아쿠노 씨에게 들었습니다. 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돌아온다고…! 모습을 드러내라, 괘씸한 놈!

츠즈키 케이 : …응?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카구라 레이 : !! 귀하…! 뭐, 간식을 가져왔다고…!? 고, 고맙다… 그리고, 의심해서, 미안하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나를 지키려고 해 준 레이 씨, 마치 C-13 같았어.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몸이 멋대로 움직여서…

츠즈키 케이 : 어째서 사과하는거니? 박력이 넘쳐서 멋있었어.

카구라 레이 : …아이돌로서 연기나 액션 경험을 쌓은 덕분일까요. 츠즈키 씨는 아까, 계기는 저라고 말하셨습니다만… 저도 츠즈키 씨와 함께 있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아아, 미안하다. 귀하는 사정을 모르겠군. 실은 비스트 크로니클 카드 분실사건이 있어서… …뭐? 짐작가는 데가 있나? 자세히 들려주게.

 

-10화

 

키무라 류 : 찾았다~! 『하늘을 나는 준마』!!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케이 : 잘 됐구나, 레이 씨.

신겐 세이지 : 프로듀서 씨가 말한 대로군. 설마 복도에 떨어져 있었다니…

카구라 레이 : 그렇군, 우리들의 휴식 중에 한 번 귀하가 방문했을 때…

아쿠노 히데오 : 문이 열렸을 때의 기류로 카드가 날아가버렸을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묘하군. 아까는 비크로의 룰을 복습하기 위해 서로 덱의 카드가 합계 몇 장인지 세면서 확인했잖아.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카드가 줄었다면 그 때 눈치챘을 거라고 생각해.

키무라 류 : 프로듀서 씨는 카드가 날아간 것을 알아채지 못했으니까 줄어든 카드를 채웠을 리도 없고…

신겐 세이지 : 흠… 한번 더 레이의 덱에 있는 카드를 확인해 보자. 4, 5… 여기에 『하늘을 나는 준마』를 채우면…

카구라 레이 : 아, 한 장 많아! 이 카드는 덱에 2장밖에 넣을 수 없을텐데…!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런 뜻인가, 처음부터 덱의 카드가 한 장 많았던 것이군.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여러분에게 폐를…

신겐 세이지 : 뭐, 종종 있는 실수다. 레이는 처음이니까 신경쓸 필요 없어.

아쿠노 히데오 : 결국, 초동조사 미스인가. 역시 아론처럼 스마트하게 해결하기는 어렵군.

키무라 류 : 하지만 자신이 아닌 인물이 될 수 있으니까 연기 일은 즐거워요!

카구라 레이 : 아이돌이면서도 암살자나 웨이커, 명탐정도 될 수 있다…인가.

츠즈키 케이 : 후후. 체력이 필요하니 힘든 일이지만 멋진 일이지.

신겐 세이지 : 아아, 그렇군.

 

-11화

 

신겐 세이지 : 『명탐정 아론』이라고 하니 빌의 연기는 꽤 고생했군.

키무라 류 : 빌은 약간 어두운 인물이었으니까요. 신선한 세이지 씨였어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의외로 잘 맞았고.

신겐 세이지 : 하하, 고마워. 연기 일은 아니지만 헤어 왁스 CM을 했을 때의 둘도 신선했다구.

키무라 류 : 머리를 올린 히데오 씨, 멋있었죠~!

아쿠노 히데오 : 신겐도 섹시하다는 평판이었다구.

신겐 세이지 : 류도 어른의 매력이 나왔지.

아쿠노 히데오 : 라이브나 연기나 CM… 다양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을 느끼게 돼.

신겐 세이지 : 아아. 앞으로도 팬이 기뻐할 일을 뭐든지 도전해 가자.

 

-12화

 

키무라 류 : 이렇게 다시 애니버서리 라이브가 개최되는 것도 팬 덕분이니까요!

아쿠노 히데오 : 그만큼 우리들의 기념일도 함께 축하해주니까… 더욱 더 큰 것으로 돌려줘야겠지.

신겐 세이지 : 아아, 우리들도 진화를 계속하고 싶군. 날마다 전진이다.

키무라 류 : 진화라… 진화라면 어떤 의미죠?

신겐 세이지 : 예를 들면… 댄스를 파워업하는 것이라거나.

아쿠노 히데오 : 파워업이라… 지금의 안무도 꽤 볼만하게 됐다구.

키무라 류 : 안무가님과도 많이 얘기해서 꽤 좋은 느낌이죠!

아쿠노 히데오 : 노래를 더 잘하는건 어때?

키무라 류 : 최근 보이스 트레이닝에서도 칭찬받았으니 착실히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신겐 세이지 : 그렇군. 노래, 댄스… 그 외에도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키무라 류 : 네네! 헤어 왁스 CM 때처럼 생김새를 바꾸는건 어때요?

신겐 세이지 : 근육 트레이닝 메뉴를 늘리는 것도 좋겠군.

아쿠노 히데오 : 또 의상 사이즈가 안 맞게 된다구… 으~음…

 

-13화

 

아쿠노 히데오 : 〜♪ 후우… 역시 계속 춤추는 것은 하드하군.

키무라 류 : 그래도 안무가님에게 굉장히 좋아졌다고 칭찬받았어요!

신겐 세이지 : 아아, 합숙의 효과가 인정받은 것 같군.

키무라 류 : 그래도 이걸 당당히 진화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아쿠노 히데오 : 으~음…

신겐 세이지 : 둘 다, 잠깐!

아쿠노 히데오 : !!

신겐 세이지 : 지금은 생각보다 행동이 우선이다. 라이브까지 얼마 안 남았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착실하게 훈련을 거듭하여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아쿠노 히데오 : 멈춰설 시간은 없다는 것인가.

키무라 류 : 확실히… 행동할 뿐! 이군요.

신겐 세이지 : 아아. 모든 팬의 미소를 상상하며 지금은 레슨을 열심히 하자.

아쿠노 히데오 : 오!

 

-14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잠깐 괜찮니? 여기 댄스 말인데, 조금 더 움직여보려고 생각하는데 어떨까.

카구라 레이 : 좋은 생각이군요… 그런데 괜찮으신가요? 이 곡이 마지막인 것도 아닌데 츠즈키 씨의 체력이…

츠즈키 케이 : 후후, 괜찮아. 하지만 나도 조금 더 체력이 붙었으니 레이 씨만 좋다고 하면 도전해보고 싶어.

카구라 레이 : 그렇군… 합숙의 성과일까요.

츠즈키 케이 : 응. 류 씨 덕분에 밥도 조금 먹을 수 있었고, 나도 진화하고 있는걸까.

카구라 레이 : 진화… FRAME도 이번 애니버서리 라이브에서 진화하고 싶다고 얘기했죠. 저는 뭔가 진화할 수 있을까요…

 

-15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도 진화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그런가요.

츠즈키 케이 : C-13이나 샴처럼 박력있는 연기도 할 수 있게 됐고, 할로윈에서 악마 연기도 깜짝 놀랐지. 『KIDS GANG』에서는 솔직한 레이 씨를 본 느낌도 들고… 그래 맞아, 우에스기 겐신을 연기한 적도 있었지.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뭔가 조금, 부끄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연주하는 음은 계속 진화해가고 있어. 자유롭게, 느긋하게, 퍼져가면서… 그리고, 너는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16화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우리들의 음이 겹쳐지며 공명하고…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은 둘이서 Altessimo인 거니까, 둘이서 진화해가자.

카구라 레이 : 네. 저도, 둘의 진화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아까 전의 댄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맞춰보기로 하고… 그 외에 뭔가 할 수 있는 것은 있을까요.

츠즈키 케이 : 『그 곡』을 완성시킬까?

카구라 레이 : 이제 와서 라이브 곡을 바꿀 수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그렇게 되면… 어라,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의상이 완성된 것인가. 흠… …응? 귀하, 뭔가 기뻐보이는군.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도 라이브를 기대하는 것 같네.

카구라 레이 :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들만이 아닌…가. 팬과 아이돌만이 아니라… 귀하도, 기대해주고 있었군.

 

-17화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의 음은 더 이상 두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는, 뜻인가.

츠즈키 케이 : 무슨 뜻이니?

카구라 레이 : 저와 츠즈키 씨, 그리고 프로듀서 씨와 팬이 있고, 모두가 자아내가는 음이 Altessimo가 아닐까요. 뭔가 새로운 음을 시도해보는 것이 아니라, Altessimo의 음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poco a poco. 모두와 걸어가는 길이 이어지는 한, 우리들은 진화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

카구라 레이 : 귀하, 지금까지 함께 걸어와준 것을, 다시 한 번 깊게 감사한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잘 부탁해.

 

-18화

 

아쿠노 히데오 : 신겐. 이참에 수분보급해둬. 라이브는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신겐 세이지 : 응? 아아, 고맙다.

아쿠노 히데오 : 공연장, 달아올랐군. 여기까지 덜덜 떨려오는데.

키무라 류 : 이만큼이나 아이돌이 모여있으니까요. 팬도 기합이 들어가겠죠.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의 팬도 많이 왔어. 봐, 저기.

키무라 류 : 오옷, 녹색 펜라이트! 많이 흔들어줄 수 있도록~!

신겐 세이지 : 오, 저 쪽에는 히데오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애가 있어.

키무라 류 : 저 쪽 애는 세이지 씨의 이름이 들어간 T셔츠를 입고 있어요!

아쿠노 히데오 : 저 애는 온몸에 류의 퍼스널 컬러를 입었어. 의욕이 가득한걸!

신겐 세이지 : 다들 웃고 있다. 오늘의 라이브를 이렇게 기대해주고 있었군. 모두의 기대를 상회하는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자!

 

-19화

 

키무라 류 : High×Joker의 메들리, 굉장하네요. 모든 팬들도 뜨거워졌어!

아쿠노 히데오 : 팬이 골라준 메들리라는 모양이야. 잘 생각했네.

신겐 세이지 : 데뷔 때부터 오늘까지의 메들리인가… 우리들도 오늘까지 다양한 일이 있었지.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아이돌은 노래하고 춤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도, 모델 같은 일도 해야 하고… 나는 심지어 잘 웃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데.

신겐 세이지 : 히데오도 이젠 아주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게 됐군.

키무라 류 : 저도 세이지 씨와 히데오 씨와 함께 아이돌이 되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할 수 있어서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신겐 세이지 : 오늘은 중요한 기념 라이브다만 통과점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더욱 더 모두를 미소짓게 하자.

키무라 류 : 네!

아쿠노 히데오 : 일단은 이 뒤에 있을 콜라보 무대에서 더욱 열광시키자구.

신겐 세이지 : 좋아. 준비는 됐나? 전력으로 가자!

 

-20화

 

아쿠노 히데오 : 이번에는 우리들, FRAME과

카구라 레이 : Altessimo의 콜라보 무대를 보여드리죠!

신겐 세이지 : 하하하, 굉장한 성원이다. 다들, 고마워!

츠즈키 케이 : 다들 기뻐하고 있는데… 놀라기도 했나보네.

카구라 레이 : 후훗, 설마 FRAME과 Altessimo가 나왔으니까 쿵푸라도 시작하는가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겐 세이지 : 그것도 상관없다만… 쿵푸 이상으로 뜨거워질 무대를 선보이자!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의 새로운 모습을 접했으면 좋겠어. 준비는 됐니?

키무라 류 : 여러분도 함께 노래해줘!

신겐 세이지 : 그러면 먼저, 첫 곡이다!

 

-21화

 

키무라 류 : 멀리까지 보인다구~! 더 목소리를 내 보자!

아쿠노 히데오 : 하핫! 다들 굉장해! 최고야!

Altessimo : ♪〜〜♪〜♪〜

신겐 세이지 : (Altessimo와 우리들의 노랫소리가 하나가 되어… 조명, 객석의 펜라이트… 공연장의 모든 것이 일체화하는 것 같다)

아쿠노 히데오 : 신겐.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신겐 세이지 : 아아, 더욱 열광시키자!

(이것이 지금, 내가 있는 세계. 이것이 아이돌이다)

모두의 목소리를 더 들려줘!

(이 모든 팬들과 함께, 우리들은 앞으로도 걸어가는거야)

 

-22화

 

카구라 레이 : 다들 성원 고맙다. 다음 곡은…

(콜라보 무대는 앞으로 2곡. 하지만 라이브는 아직도 남았고, 앵콜도… 츠즈키 씨는 괜찮으려나)

…!

(후후. 말로 하지 않아도, 츠즈키 씨의 『음』을 들으면 알 수 있다.)

좋아, 모두 함께 더 기운내서 가자. 따라와주면 좋겠어!

츠즈키 케이 : 모두의 소리를 더 들려주지 않겠어? 레이 씨. 우리들의 음을 연주하자.

카구라 레이 : 네!

(이전에는 많은 관객 중에는 나를 돈줄로 생각할 것 같은 인물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아. 지금은, 이 성원이 우리들을 강하게 해주는 힘이다)

 

-23화

 

츠즈키 케이 : 다들 앵콜 고마워. 길었던 애니버서리 라이브도 슬슬 클라이맥스야.

신겐 세이지 : 무대에 315 프로덕션의 모두가 모이면… 다들, 알고 있겠지?

카구라 레이 : 모두 알고 있는, 그 곡이다. 우리들과 함께 불러주면 좋겠어!

5명 : 『DRIVE A LIVE』!!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가. 내가 진화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것은, 저 멀리 앞에 있는 미래가 크게 열려 있기 때문이다. 어느 새 나는, 앞만 볼 수 있게 됐군. 뒤를 돌아볼 시간 따위 없어)

가실까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후후, 물론이야.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의, 미래로)

 

-24화

 

카구라 레이 : 하아… 하아… 더 이상은 안 돼… 전력을 다해버렸어… 무대에 있을 때는 못 느꼈지만… 헉! 츠즈키 씨는…!?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괜찮아요!?

아쿠노 히데오 : 케이, 물 가져왔어.

츠즈키 케이 : 하아… 고마워. 레이 씨… 히데오 씨… 굉장히 지쳤는데… 모든 팬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 힘낸거야. 대단하지.

카구라 레이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의 소리에 자극받은 것 같은…

신겐 세이지 : 아아. 공연장과 우리들이 일체화한 것 같았지.

키무라 류 : …! 굉장해, 또 앵콜을 외치는 소리가…!

아쿠노 히데오 : 더블 앵콜인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나갈 수 있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괜찮아. 가자, 모두가 부르고 있어.

 

-25화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

츠즈키 케이 : Zzz…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것인가. 뭔가 덮을 것을…)

츠즈키 케이 : …응…어라? 레이 씨, 안녕.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깨워버렸나요. 회의 시간까지 더 쉬셔도 괜찮아요.

츠즈키 케이 : 아니, 괜찮아… 그보다 레이 씨가 봐 줬으면 하는게 있어.

카구라 레이 : 악보? …이건, 그 미완성곡…! 이전에 봤을 때보다도 다양한 음이 늘어났군요.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겪고 더욱 진화를 했어. 그걸 생각하니까… 이 곡에, 더 많은 새로운 음을 채우고 싶어졌어.

카구라 레이 : 315 프로덕션의 동료와 프로듀서 씨, 모든 팬의 음… 모든 것이 우리들 Altessimo와 함께 있다…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만의 음이 아니야. 모두와 함께 연주하는 음이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 곡을 지금부터 조금 불러보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후후, 좋구나. 프로듀서 씨가 올 때까지 부르면서 기다리자.

카구라 레이 : 그러면 키보드를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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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9~17

 

 

-1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이번 신곡은 DRAMATIC STARS와 함께 부르는구나. 어떤 음이 태어날까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하네요. 열심히 하실까요. 기획서에 의하면 PV는 곤돌라를 타고 촬영하는 모양입니다.

곤돌라라고 하면 베네치아가 유명하죠.

츠즈키 케이 : 응. 촬영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지만... 합성이 아니라 정말로 강을 내려오며 촬영하는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이번 촬영, 츠즈키 씨는 굉장히 기대하시는게 아닙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니?

 

 

-2화

 

카시와기 츠바사 : 이번 신곡은 Altessimo와 함께 부르는 거네요. 기대된다아~

텐도 테루 : 레이네와 함께 일하는 건 꽤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이번 기회에 두 사람에게서 이것저것 배우고 싶다고 생각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동감이다. 음악의 지식이나 기술에 대해 흡수할 것이 많겠지.

텐도 테루 : 기대되는데! 모두 함께 최고의 PV를 만들자구!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런데 프로듀서, PV의 모티브가 되는 곤돌리에레는 뭔가요?

텐도 테루 : 코미디언 아냐? 곤돌리에레(ゴンドリエーレ)… 콩트를 말하는(コント言えーる) 으응, 약간 어렵네…

사쿠라바 카오루 : 곤돌리에레란 곤돌라 조종사다. 일본으로 따지면 뱃사공 역할이지.

텐도 테루 : 일본으로 따지면 배... 라니, 먼저 사쿠라바가 말해버렸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콩트하는 사람이 아니네요. 배의 조종사라… 제대로 조사해볼게요!

 

 

-3화

 

츠즈키 케이 : 분명 이번 촬영은 기대되긴 하는데 레이 씨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 뭔가 내 태도에 드러났을까?

카구라 레이 : 아뇨, 태도라거나 그런 대단한건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그렇다고 할까. 단순하게 물가에서 촬영하니까…

물이 흐르는 소리나 떨어지는 소리를 즐기실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아아… 후후, 그렇지. 물은 다양한 소리를 내게 보여줘. 역시나 레이 씨,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럴리가요. 아까도 말했지만 대단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난 직후의 나라면 몰랐겠지. 당시에는 미스테리어스하고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관계가 되었을 터... 기쁜 일이군.)

 

 

-4화

 

카시와기 츠바사 : 레이 군, 안녕.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카시와기 씨.

카시와기 츠바사 : 와 있는건… 레이 군 혼자려나?

카구라 레이 : 그런 듯 합니다. 도착이 조금 빨랐던 것 같습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다시 한 번, 이번 일 잘 부탁해. Altessimo는 음악의 프로니까 함께 곡을 내는 것은 긴장되는걸~.

카구라 레이 : 당치도 않습니다. 저는 아직 공부하는 몸입니다.

저야말로 존경하는 아이돌인 DRAMATIC STARS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맞아! 레슨 끝나고 함께 밥이라도 어때? 모처럼의 기회니까 더 얘기하고 싶고.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부디 함께 하게 해 주세요.

카시와기 츠바사 : 좋은 가게를 찾았어. 굉장히 맛있고 많이 주는 가게! 곤돌라를 젓는 것은 힘 쓰는 일이니 많이 먹고 체력을 길러둬야지.

카구라 레이 : 마, 많이 주는 가게…인가요. 저도 츠즈키 씨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입니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하하. 괜찮아! 일반적인 분량의 요리도 있어.

 

 

-5화

 

카구라 레이 : 레슨 수고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저... 괜찮으시다면 같이 조금 신체단련을 하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레슨 시간 외에도, 라는 뜻이니?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이번 PV 촬영에는 어느 정도 완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트레이닝을 해 둬야 하는게 아닐지...

츠즈키 케이 : 그렇군. 확실히 노로 물을 젓는 것은 힘이 필요하겠네…

카구라 레이 : 네. 그렇다고 해도 레슨도 있으니까 강도는 가볍게… 물을 넣은 페트병을 아령 대신으로 근육 트레이닝을 해 볼까요.

 

츠즈키 케이 : …응… 미안, 벌써 지쳤어. 이 이상은 무리야.

카구라 레이 : 큭… 저도 그렇습니다. 이 정도는 간단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상태로 무사히 곤돌리에레 촬영을 해낼 수 있을지...

 

 

-6화

 

텐도 테루 : 츠바사의 비 예보, 맞았네. 이대로라면 오늘의 곤돌라 연습은 중지일지도.

사쿠라바 카오루 : 날씨만 가지고는 의미가 없지. 적어도 언제 그칠지 알면 좋겠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점점 빗줄기도 굵어지네요… 으앗! 천둥까지…! 오늘은 뇌우라고 듣긴 해서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요… 하아…

…아니, 언제까지나 천둥을 무서워한다고 해서는 안 되겠죠.

텐도 테루 : 어이, 창문에 가까이 가도 괜찮냐? 무리하지 말라고, 츠바사.

카시와기 츠바사 : 그래도, 조금이라도 익숙해지려고… 으아앗!! …죄, 죄송해요. 그만 소리가… 아직도 천둥이 무섭다니, 성장 못했네요. 저…

텐도 테루 : 신경쓰지 말라구. 그래, 모처럼 시간이 났으니 신곡 연습이라도 하자!

큰 소리로 노래하면 천둥 소리도 들리지 않고, 츠바사도 덜덜 떨면서 보내는 것보단 낫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 네요. 할까요, 테루 씨, 카오루 씨!

사쿠라바 카오루 : 예전에도 비슷한 말을 하고 내가 반대했던 것을 잊은거냐.

텐도 테루 : 아~ 그런 적도 있던가? 이번에는 반대 안 할거잖아. 자, 악보.

사쿠라바 카오루 : 너야말로 그 때 이후로 성장하지 않았군. 그래서, 어느 파트부터 할 거냐?

 

 

-7화

 

카구라 레이 : 감독과 프로듀서 씨에게 확인해본 결과, 우리들이 노를 젓는 장면은 그리 길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을 대비해 체력을 길렀으니 최선을 다하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준비한건 전부 펼쳐야 할 테니까.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할게.

카구라 레이 : 네. 팬이 기뻐할 수 있도록 힘내시죠. 그런데… 츠즈키 씨에게 무리하게 트레이닝을 권하여 죄송했습니다.

츠즈키 씨가 항상 다양한 노력을 하시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그만, 필요없는 참견을 해 버린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니, 사과하지 않아도 돼. 나를 잘 봐줘서 고마워. 레이 씨는 최고의 파트너야. 촬영도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네! 무사히 이 일을 성공시키죠.

 

 

-8화

 

텐도 테루 : 태양이 눈을 태울듯이(太陽が目に痛いよう), 라고 할까. 하하, 딱 좋은 촬영 날씨로군!

카시와기 츠바사 : 천둥이 아니라서 다행이예요… 아, 방금 그거 혹시 개그였어요?

사쿠라바 카오루 : 텐도는 내버려둬라. 촬영 순서는 카시와기부터라고. 준비는 된 거냐.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준비 완료예요.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텐도 테루 : 츠바사, 기운 넘쳐서 다행이야. 평소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간 것 같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그러냐?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만.

텐도 테루 : 뭔가 이번 촬영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있는 것 같다구.

 

카시와기 츠바사 : (후우… 아직 어깨에 힘이 들어있네. 연습 때보다 노가 무거운 느낌이 들어.

그래도 날이 맑아서 기분이 좋아. 즐기면서 하자…!)

 

 

-9화

 

카구라 레이 : (노로 젓는 장면은 힘이 들어가지만, 우아함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괜찮아. 트레이닝의 성과가 나온 모양이다. 다음에는 자유로운 애드립 장면. 뭐로 할지 사전에 생각해뒀다. 자신을 가지고 도전하자!)

츠즈키 케이 : 고생했어, 레이 씨. 표정도 동작도 자연스러워서 너무나 좋았단다.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실은 츠즈키 씨의 동작을 따라했습니다. 촬영 전에 손으로 물을 치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구나. 레이 씨가 내 흉내를 내다니 재미있네. 그러면 나도 레이 씨 흉내를 내서 노래하는게 좋으려나.

카구라 레이 : 아뇨,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으니까, 츠즈키 씨는 츠즈키 씨답게…!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알았어. 나를 부른 모양이니까 나도 다녀올게.

카구라 레이 : (후우… 츠즈키 씨 발언에는 역시 아직 놀라게 된다. …츠즈키 씨에 대해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인 것 같군.

그래도, 최고의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진해보자.)

 

 

-10화

 

텐도 테루 : 촬영 종료, 수고했어! 이야~ 좋은 PV가 될 것 같은데!

사쿠라바 카오루 : 확실한 반응이 있었지. 빨리 완성한 영상을 확인하고 싶다.

카시와기 츠바사 : 노력하긴 했는데 곤돌라 조종은 역시 어렵네요.

텐도 테루 : 츠바사의 조종, 좋았는데? 마음가짐도 달라보였고.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군. 카시와기는 '조종'에 대한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뜻인가?

카시와기 츠바사 : 아하하, 그렇네요… 오랜만에 조종사의 감각을 맛봐서. 곤돌리에레도 파일럿도 사람을 안전하게 옮기는게 일이지만…

단지 옮기는 것만이 아니라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만들 의무가 있구나 하고.

텐도 테루 : 뭣! 내 말이 맞잖아!

사쿠라바 카오루 : 이겼다는 표정 짓지 마라. 너도 성장한 카시와기를 좀 더 본받아.

카시와기 츠바사 : (아이돌로서의 여행은 아직 이어지고, 동행해주는 팬도 많이 있어. 좋은 여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확실히 조종간을 붙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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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7~16

 

 

-1화

 

와카자토 하루나 : …하~! 아싸 됐다! 잠깐 쉬지 않을래요? 역시 지쳤어~!

키무라 류 : 아하하, 괜찮아? 그래도 이번 라이브 신곡, 화려한 안무라서 재밌는걸.

미즈시마 사키 : 응응! 발렌타인에 딱 어울리는 파피파피해피한 댄스잖아♪

하나무라 쇼마 : 정열적인 곡과도 잘 어울리는걸. 그만큼 운동량도 엄청나지만…

츠즈키 케이 : ……후우… 역시… 이렇게나 움직이면, 조금 견뎌볼게…

미즈시마 사키 : 케이, 괜찮아? 물 가져 올게.

츠즈키 케이 : 미안, 고마워.

키무라 류 :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편이… 앗, 프로듀서 씨!

하나무라 쇼마 : 내일 예정? 분명 다들 오프긴 한데… 헤에, 클라이언트가 보낸 초대라고?

와카자토 하루나 : 이번 클라이언트는 그 스파 리조트였지? 거기에 다 같이 갈 수 있구나!

미즈시마 사키 : 아싸! 레슨으로 지친 몸을 리프레시할 거야☆

 

 

-2화

 

키무라 류 : 우와아~! 굉장해, 진짜 남국 같네요…!

츠즈키 케이 : 안쪽은 이렇게나 따뜻하구나… 바깥이 춥다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져.

미즈시마 사키 : 실내복이 파피큐트해서 기뻐졌어♪ 아, 수영복도 렌탈해준대!

와카자토 하루나 : 흐르는 풀장에 미끄럼틀, 테마별 풀장이라거나… 온수 풀장만 해도 종류가 너무 많아!

키무라 류 : 응응! 여기저기 시선이 쏠리게 되는걸~! 온천도 노천 온천에 자쿠지, 암반욕…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이 쪽은 릴랙세이션 살롱도 있는 모양이야.

미즈시마 사키 : 진짜다! 바디 케어에 오일 마사지도 있어! 어디서부터 돌아볼까 고민되는걸!

와카자토 하루나 : 오늘은 다들 오프니까 시간도 있어. 궁금한 장소는 전부 가 보자구.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모처럼 초대를 해 줬으니까…

나도 모두와 함께 느긋하게 쉬어 볼까.

 

 

-3화

 

하나무라 쇼마 : 어~이 하루나 쨩, 여기 여기.

와카자토 하루나 : 늦어서 죄송합니다! 풀장 엄청 재밌었다~!!

키무라 류 : 풀장이라, 좋겠네! 큰 미끄럼틀이 엄청 재밌겠다고 생각했어.

나는 발 케어를 받고 왔어. 꽤 아팠는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

츠즈키 케이 : 아까보다 안색이 좋게 보이는 걸지도… 케어가 잘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미즈시마 사키 : 피부관리 쪽도 최고였어! 다들 나중에 시도해 봤으면 좋겠어♪

하나무라 쇼마 : 여기, 커플로 오면 즐겁겠네. 여자친구 쨩도 매우 기뻐할 거야.

와카자토 하루나 : 그런가, 이번 라이브는 이 스파를 데이트 스팟으로 PR하는 거였지.

키무라 류 : 여기 데이트하러 온다고 하면… 어떤 코스로 도는 게 좋을까.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시험삼아 우리들이 푸핏하게 생각해 볼까? 데이트 플랜!

키무라 류 : 오, 뭔가 재밌겠네. 해 볼까!

 

 

-4화

 

키무라 류 : 예를 들어… 온수 풀에서 실컷 논 후에 느긋하게 온천에서 몸을 데운다거나!

와카자토 하루나 : 좋네요~! 놀이와 휴식을 둘 다 만끽!

미즈시마 사키 : 둘이서 에스테를 돌아본 후에 몸도 마음도 파피큐트하게 된다거나 하는 건 어때?

하나무라 쇼마 : 응응, 같은 체험을 공유하면서 사이가 깊어질지도 모르겠네.

어른 커플이라면 풀장 쪽이나 릴렉세이션 룸 같은 곳에 가서 느긋하게 지낸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케이 쨩은 어떻게 생각해?

츠즈키 케이 : 데이트 코스라… 우~웅…

그러네… 혹시 나라면… 응, 쇼마 씨와 똑같이 느긋하게 지내는 것이 내 성격에 맞을지도 모르겠어.

 

 

-5화

 

와카자토 하루나 : 카페 구역의 발렌타인 한정 메뉴도 맛있어 보였어요! 페어 도넛이라거나!

하나무라 쇼마 : 역시 놓치지 않네. 그러고 보니 에스테도 발렌타인 한정 메뉴가 있었어.

키무라 류 : 그나저나 얘기하는 동안 꽤 다양한 데이트 코스가 나왔네요.

츠즈키 케이 : 응… 이런 것을 나로 치환해서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모두와 아이디어를 내면서 해 보니까 의외로 재미있구나.

와카자토 하루나 : 하지만 조금 생각하기만 해도 이렇게나 데이트 코스가 떠오른다는 것은…

여기 오는 커플 중에도 어떻게 돌아볼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네.

미즈시마 사키 : 그럴지도. 모처럼 발렌타인 시즌이니까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잖아!

키무라 류 : 아! 그러면 오늘 우리들이 생각한 데이트 코스, 손님들에게 제안할 수 없을까요?

하나무라 쇼마 : 어머, 괜찮네. 모두의 참고가 된다면 우리들도 기쁘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면 더 공들여도 되겠죠?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을지도!

츠즈키 케이 : 후후. 또 내일이라도 모여서 함께 생각해도 괜찮겠네.

 

 

-6화

 

미즈시마 사키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마워~!!

키무라 류 : 오늘 무대는 초코도 녹을 정도로 따끈따끈한 남국풍이야!

와카자토 하루나 : 다들 무대에 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부탁한다구!

하나무라 쇼마 : 오늘 선보일 신곡도 정열적인 것이라구. 각오는 됐니?

츠즈키 케이 :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들의 라이브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면 기쁘겠어.

애초에… 다들 굉장히 달아올라서 이미 따뜻해질 것 같지만.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면 더욱더 지금 이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자구요!

하나무라 쇼마 : 그러네. 라이브가 끝나도 뜨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열광시켜줄게!

키무라 류 : 라이브 끝에는 약간의 안내가 있으니까 기대하고 있어!

츠즈키 케이 : 그러면 갈게. 먼저 이 곡부터… 다들 오늘은 함께 즐기자.

 

 

-7화

 

와카자토 하루나 : 다들 아직 더 외칠 수 있지!

키무라 류 : 다음에는 드디어 신곡을 들어 줘! 간다~!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핫, 좋네! 다들 잘 하고 있어!

츠즈키 케이 :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 정열적인 선율에 내 마음도 고양된 것 같다.)

키무라 류 : (케이 씨 즐거운 것 같네. 좋아, 다음에는 센터로 이동해서…)

츠즈키 케이 : (…모두와 호흡을 맞춰서… 자, 가자)

미즈시마 사키 : 여러분도 옆 사람과 손을 잡자~☆

와카자토 하루나 : 우리들과 함께 춤추자구!

츠즈키 케이 : (잘 돼서 다행이야. 이대로 마지막까지 신나게 가자)

 

 

-8화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우리들 차례는 이제 끝이니? 섭섭한걸.

미즈시마 사키 : 하지만 그 전에! 여러분에게 안내할 것이 있어~. 그치, 류?

키무라 류 : 아아! …다들 이게 끝나면 스파 리조트의 공식 사이트를 보러 가 줘.

우리들 다섯 명이 주는 선물이 있어!

츠즈키 케이 : 사소한 거지만… 우리들 다섯 명이 생각했어. 즐겨준다면 기쁘겠는걸.

 

미즈시마 사키 : 다들 들었어? 우리들이 생각한 데이트 코스, 대인기래!

와카자토 하루나 : 공개되자마자 사이트가 접속하기 어려워졌대요.

하나무라 쇼마 : 우리들이 생각한 데이트 코스, 많은 사람이 즐겨 준 모양이네.

키무라 류 : 하나같이 꽤 시간을 들여 생각한 코스였으니까, 기뻐해 준다니 다행이예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 얘기를 하고 있으니 항상 여름같던 기운이 사랑스러워졌어.

언젠가 또… 그곳에 느긋하게 지내러 가는 것도 괜찮겠어.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면 다른 멤버에게도 얘기를 해 보죠!

키무라 류 : 좋네! 다음에는 모두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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