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27 발매

 

 

<드라마파트 1 ~Altessimo~>

 

카구라 레이 : 리허설은 순조롭다. 악곡이 의도하는 정서를 확실히 표현했고, 츠즈키 씨의 노랫소리와의 조화도 이상적이다.

이대로라면 본 공연 때도 문제 없겠지. 청중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 터.

아… 내가 너무 앞서 갔다… 츠즈키 씨의 의견도 들어야지.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선 채로 잠들었…나… 저기,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아, 깨 있다…

츠즈키 케이 : 응, 왜 그러니?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멍하니 있고, 무슨 일이시죠?

방금 가창, 뭔가 문제라도?

츠즈키 케이 : 아니, 그렇지는 않아. 마음에 스며드는 멋진 노랫소리였어. 역시 제법이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저는, 그럴 리가요. 츠즈키 씨야말로 근사했습니다. 옆에서 들으면서 넋을 잃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고마워. 하아… 여기서 연주하는 음은 마치 유성군이구나.

천상에서 흘러나와서 우리들을 감싸주는 것처럼 상냥하게 떨어지는, 반짝반짝 빛나는 무수한 별…

음악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멋진 장소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여기는 유서깊은 콘서트 홀이니까 설비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저기, 일단 대기실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다들 준비하시는 것 같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그들의 방해를 하는 건 미안한걸. 응, 갈까.

 

(문 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도착했습니다. 이 쪽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피아노가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이 콘서트 홀의 대기실은 전부 피아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습기는… 응, 이 정도면 되겠지. 마실 것은 분명 여기에 냉장고가… 있다.

습도는 사무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하고… 만일을 대비해 무릎 덮개도 준비해 두자.

츠즈키 케이 : 어… 음… 레이 씨는 여기서 연주한 적이 있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없습니다만. 왜 그러시죠?

츠즈키 케이 : 아니, 꽤 익숙한 모습이라 경험이 있는 건가 싶어서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아아, 그렇군요. 저는 미숙한 몸이라 무대에 선 적은 없습니다만, 온 적은 있습니다.

가족이 여기서 몇 번인가 연주한 적이 있어서. 대기실 주변은 익숙한 장소입니다.

츠즈키 케이 : 으응, 너 정도의 연주자가 경험이 없다니, 뭔가 의외구나.

카구라 레이 :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츠즈키 씨가 이 공연장을 모르시다니.

츠즈키 케이 : 전혀 모른다, 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네? 무슨 뜻인가요?

츠즈키 케이 : 한 때, 내가 곡을 제공한 아이돌이 여기서 노래한 적이 있었거든.

관객으로서 여기 온 적이 있어. 그 때 그녀의 목소리는 근사했지.

내가 곡에 담은 기대 이상으로 그녀는 답해줘서 말이지. 노래에 혼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떨렸어.

카구라 레이 : 그런 적이… 츠즈키 씨는 정말로 작곡가였군요.

츠즈키 케이 : 몰랐어…?

카구라 레이 : 모를 리가 없잖습니까. 단지 그… 평소 모습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츠즈키 케이 : 흐흥, 그런가. 분명 특이하다는 말은 자주 들어. 나는 그럴 생각은 아니지만 말이지.

그 시절의 나는… 그녀에게 곡을 바치는 것이 전부였어.

내가 만드는 곡에 혼을 불어넣고, 가장 아름다운 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그녀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그런 표정 짓지 마. 지금은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있으니까, 새롭게 살아갈 보람을 찾았으니까 말야.

설마, 나 자신이 아이돌이 되다니, 당시에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처음 츠즈키 씨와 만났을 때는 놀랐습니다.

 

카구라 레이 : 하아… 잘 불렀을까…

면접만 보려고 했던 것이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게 되다니.

아이돌로서 가창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바이올린에는 자신이 있지만 노래는 아직.

아니, 지금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자. 나는 앞으로 나아가기로 정했으니까.

(웅성거리는 소리)

응? 뭔가 부스가 시끄럽군. 아까보다 사람이 늘었어.

프로듀서 씨에… 엔지니어분에… 응? 저 사람… 분명 아까 대합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문 열리는 소리)

츠즈키 케이 : 나는 츠즈키. 츠즈키 케이. 작곡가야.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케이 : 내 곡을 들어줬으면 해. 너와 연주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헤, 헤에…?? 뭐야, 이 사람.

 

카구라 레이 : 각각 따로 스카웃되었으니까 츠즈키 씨가 파트너라는 것은 몰라서 그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래. 설마 너 같은 사람과 만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

당시의 나는 무엇에 대해서도 의욕이 없어서 말이지. 그 날도, 프로듀서가 데리러 왔으니까 그냥 따라갔을 뿐이야.

그 때 들은 노랫소리 덕분에 지금, 나는 여기 있어. 레이 씨와의 만남은 운명이었구나.

카구라 레이 : 후후. 그렇군요. 그 시절 저도 츠즈키 씨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내 바이올린은 돈의 망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야…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주변의 잡음에 흐트러져서 거스를 수 없었다…

아이돌이 된 지금, 앞을 바라보며 걷고, 노래하고, 음을 내고 있다…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을까…

츠즈키 케이 : 괴로워하던 시절의 레이 씨는 모르지만 나는 너를 호평하고 있어.

나보다 훨씬 연하인데도 착실히 잘 하고 있고, 대단해.

카구라 레이 : 가,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츠즈키 씨는 몇 살이시죠?

츠즈키 케이 : 어? 어째서?

카구라 레이 : 연하, 라고 하신 것이 신경쓰입니다. 아뇨, 연상이라는 것은 압니다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러게… 1, 2, 3, 4…

카구라 레이 : 네에? 거기서부터 세야 하나요?

츠즈키 케이 : 나는 나이라는 개념에 흥미가 없어서 말이지. 9…

카구라 레이 : 흥미가 없어도 자신의 나이 정도는 보통 기억할텐데… 아 이제 됐습니다! (10, 11, 12, 13, 14, 15…)

츠즈키 케이 : 응? 내 나이, 알았니?

카구라 레이 : 그런 뜻이 아니라, 자세하게 듣는 것은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후우… 나는 츠즈키 씨와 유닛을 짰기 때문에 착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을지도.

츠즈키 케이 : 즉 우리들은 서로 공명하는 현과 활같은 관계인건가. 후후. 좋구나.

어라, 벌써 이런 시간인가. 공연 전에 조금 더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야.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연습할 수 있는 무대가 홀 안에 있으니까 그리 가시죠. 바로, 음원 준비를…

츠즈키 케이 : 이 방이면 충분해. 피아노도 있으니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연습한다면… 나름대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나에게 맡기렴.

(피아노 연주 소리) 응, 좋은 소리야. 이 아이에게는 좋은 조율사가 붙어 있는 것 같구나.

지금 기분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 곡은?

츠즈키 케이 : 즉흥곡이야. 내가 피아노를 칠 테니까, 레이 씨는 노래로 답해주지 않겠니?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연습을… 아니, 긴장을 풀기에는 오히려 좋을지도 모른다.

알겠습니다. 그 제안, 받아들이죠.

 

 

<드라마파트 2 ~Altessimo & THE 코가도~>

 

카구라 레이 : 설마 교통체증에 말려들다니… 오전 중에 도착하려던 예정이 완전히 점심이 돼 버렸다.

츠즈키 씨는 아직 있을까.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문 여는 소리) 실례합니다. 아, 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Zzz…Zzz…

키자키 렌 : (코 고는 소리)

카구라 레이 : 뭐, 뭐지 이 풍경은. 츠즈키 씨는 여느 때처럼 바닥에서 자고 있고,

테이블 위에는… 키자키 씨가 둥글게 누워서 자고 있다…

마치 개와 고양이군. 츠즈키 씨, 눈을 뜨세요.

츠즈키 케이 : 안녕,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왜 항상 바닥에서 주무시는거죠? 의자나 소파를 쓰면 좋잖아요.

츠즈키 케이 : 나는 단지 자고 있는 게 아니야. 바닥에서 자는 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

바닥을 통해 전해지는 발소리나 물건 소리, 그런 진동은 마치 자장가처럼 기분 좋아.

거기에 더해서… 오늘은 근사한 소리가 들려.

카구라 레이 : 소리?

츠즈키 케이 : 응. 자, 귀를 기울여 보렴.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코 고는 소리)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가 자는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후후, 바로 그거야. 그가 자는 숨소리는 흥미로운 음악이구나.

순하면서도 힘과 부드러움이 동거하고 있어. 마치 도나우 강처럼.

카구라 레이 : 도나우 강?

츠즈키 케이 : 응. 그러니까 계속 듣고 있으면… 잠이… 와…

카구라 레이 : 네? 잠깐, 다시 잠들지 마세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일어날게.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도 일어나세요! 테이블 위에서 자다니 예의가 없다구요.

키자키 렌 : Zzz…Zzz…

카구라 레이 : 아, 안 된다. 곯아떨어졌어…

츠즈키 케이 : 웅대한 도나우 강에는 자잘한 돌 던지기가 안 통한다는 뜻이려나. 후후.

 

(문 열리는 소리)

엔죠지 미치루 : 어~이, 렌! 여기 있는거냐?

카구라 레이 : 엔죠지 씨, 타이가 씨.

타이가 타케루 : 어,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케이 씨, 레이 씨.

엔죠지 미치루 : 오~ 둘 다 마침 잘 됐네요! 렌 못 봤슴까?

츠즈키 케이 : 보고 말고, 그라면 여기 있어.

타이가 타케루 : 진짜다… 이 녀석, 여기서 땡땡이치고 있던 거냐…

카구라 레이 : 땡땡이쳤다, 니?

엔죠지 미치루 : 우리들, 방금 전까지 윗층 스튜디오에서 레슨하고 있었단 말임다.

렌은 코스를 전부 끝내자마자 훌쩍 사라졌습니다. 뭐, 사무소에 있어서 안심했어.

렌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산 점심이 남을지도 모르니까.

타이가 타케루 : 그렇게 되면 그 녀석 것도 내가 먹겠어.

엔죠지 미치루 : 오, 든든한걸, 타케루!

카구라 레이 : 둘 다, 키자키 씨가 테이블 위에서 자는 것에 전혀 놀라지 않는군.

이런 곳에서 자면 몸이 아프지 않겠나.

타이가 타케루 : 걱정 안 해. 그 녀석, 밖에서 낮잠 잔 채로 아침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

카구라 레이 : 아침까지!? 그, 그건 굉장하군…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렌의 건강 상태는 탄탄하다구. 그렇다고는 해도 테이블이 점령당하면 사 온 것을 놓을 수가 없지.

타케루, 잠깐 이거 들고 있을래?

타이가 타케루 : 알았어.

엔죠지 미치루 : 간다… 크흠… 안녕~ 안녕~ 사랑과~ 용기~ 쑥쑥 담아서~ 오늘도 건강하게! 하자, 하자!

카구라 레이 : 이, 이건…

츠즈키 케이 : 특이한 모닝콜이네. 어라…

키자키 렌 : 음… 하아~ 배고파… 킁, 킁킁, 어, 밥 냄새가 나는걸. 라멘집. 이몸한테 내놔.

타이가 타케루 : 일어나자마자 뭐냐, 그 태도는.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은 라멘집한테 말했다만? 관계없는 주제에 지껄이지 말라구.

타이가 타케루 : 관계있어. 장보기에는 나도 참가했다.

키자키 렌 : 칫, 알게 뭐냐. 꼬맹이한테는 부탁한 적도 없고!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들의 대화는 행진곡같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게 태평한 말을… 이대로면 맞붙어서 싸우지 않을지…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 자 자, 둘 다. 말다툼은 거기까지 하라구.

데워준 도시락, 식어도 되겠어?

키자키 렌 : 싫어.

타이가 타케루 : 안 좋아.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그러면 싸우지 말고 밥 먹자! 타케루, 테이블에 놓아 줘.

타이가 타케루 : 알았어.

엔죠지 미치루 : 우리들은 이제부터 점심임다. 괜찮다면 함께 하실래요? (당장 테이블에서 비켜/ 알았다니까)

카구라 레이 : 어…

엔죠지 미치루 : 응? 점심 벌써 먹었어? (사 왔겠지? / 몰라.)

카구라 레이 : 아니, 나는… (안 샀냐?/ 몰라, 나는 안 샀어)

츠즈키 케이 : 점심…? 그런가, 세상은 벌써 그런 시간이구나. 눈치채지 못했어. (멍청이, 멍청이 진짜 너 못 써먹겠네)

카구라 레이 : 눈치채지 못하다니… 츠즈키 씨, 언제부터 안 드셨나요? (어, 있네 / 제법이잖아, 꼬맹이, 아니 속였냐?)

츠즈키 케이 : 그러게… 아, 오늘 아침에 물은 마셨어.(안 속였어. 그건 분명 엔죠지 씨가 골랐겠지 / 헤~엥)

타이가 타케루 : 물이라니… 감량이라도 하시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물은 내 주식이야. 편하게 입에 들어가니까.

키자키 렌 : 그딴거 주식이라고 안 하잖냐. 너, 풀이냐?

츠즈키 케이 : 렌 씨.

키자키 렌 : 뭐냐?

츠즈키 케이 : 나는 인간이라구?

키자키 렌 : 그딴건 알아!

츠즈키 케이 : 다행이야… 너한테는 내가 풀처럼 보이는가 싶어서 놀랐어.

키자키 렌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이상한 놈이네 칫. 건강에 안 좋다구.

엔죠지 미치루 : 하하하! 저, 케이의 식생활이 걱정임다. 더욱 뭔가 힘이 날 만한 것을 먹어야죠.

그렇다 해도 편의점에서 사온 것 뿐입니다만… 케이도 레이도 꼭 같이 먹어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고마워. 잘 됐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아, 네. 특이한 음식이 잔뜩 있군…

타이가 타케루 : ? 특이해?

카구라 레이 : 아, 아니…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 나는 이런 식사에 익숙하지 않은 자라서…

츠즈키 케이 : 나도. 편의점이라는 장소는 음식도 파는구나.

타이가 타케루 : 편의점… 들어간 적도 없나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아, 하지만 한 번, 입구 근처까지 간 적은 있어.

프로듀서 씨가 필기도구를 사고 싶다고 해서 말이지. 나는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어.

입구에서 울리는 차임벨… 그걸 듣게 돼서 다행이었지.

짧지만 반복해서 들어도 불쾌하지 않고 머리에 남는 멜로디… 잘 계산된 양질의 소리라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그 소리를 이런 식으로 평가하다니, 케이답슴다.

하지만, 그렇군요. 다들 먹어본 적이 없다면 뭘 추천하면 좋을지 고민이 됨다.

음~ 뭔가 리퀘스트는? 좋아하는 음식이라거나! 아, 물 말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먹고 있어도 지치지 않는 것… 같은 걸까.

타이가 타케루 : 먹고 있어도 지치지 않는… 아, 분명 푸딩이…

키자키 렌 : 하아? 절대 안 줄거다!

타이가 타케루 : 시끄러워. 그거 넘겨.

키자키 렌 : 이 우유 푸딩은 이몸 것이라고 이몸이 정했단 말이다. 누가 넘길까보냐, 멍청아.

타이가 타케루 : 이 자식… 미안해, 케이 씨.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음식은 먹고 싶은 사람이 먹어야 하니까.

타이가 타케루 : 이 녀석의 경우 식탐이 많을 뿐이지만… 어디… 그러면 이거.

츠즈키 케이 : 응?

타이가 타케루 : 영양 보충제이긴 한데, 풋사과맛 젤리야. 먹어.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타케루 씨.

타이가 타케루 : 아니, 천만에. 레이 씨는?

카구라 레이 : 어…?

타이가 타케루 : 아무 것도 안 먹고 있잖아! 왜 그래?

카구라 레이 : 아, 그게… 나는…

타이가 타케루 : 사양할 필요, 없다고 했잖아. 이거, 맛있으니 먹어 봐.

카구라 레이 : 이건?

타이가 타케루 : 크림빵이야. 당신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먹어 주겠어?

카구라 레이 : 아, 알겠다. (급하게 먹는 소리) …콜록콜록…

타이가 타케루 : 괜찮아? 어디, 있다. 여기, 차.

카구라 레이 : 하아… 하아… 사, 살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세를 져서 미안하다.

타이가 타케루 : 딱히 이 정도는… 당신, 나같은 녀석한테 너무 마음을 쓰고 있잖아.

나이차도 그리 많이 안 나. 편하게 대했으면 좋겠어.

카구라 레이 : 유감스럽게도 나는 태어나서부터 이래서, 태도를 고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선처하겠다.

키자키 렌 : 어이 꼬맹이, 거기 돈가스 도시락, 이몸한테 넘겨.

타이가 타케루 : 자 여기. 야채도 제대로 먹어라.

키자키 렌 : 하아? 이파리 따위 흥미 없다구. 니가 먹어라. 키가 커질지도 모른다구? 크하하!

타이가 타케루 : ……

카구라 레이 : 타이가 씨는 키자키 씨에게 애먹는 모양이군.

타이가 타케루 : 뭐 그렇지. 하… 정말, 곤란한 녀석이야.

엔죠지 미치루 : 케이, 괜찮으면 이것도 먹어보십셔!

츠즈키 케이 : 이건…? 구운 달걀이구나.

엔죠지 미치루 : 그렇슴다. 여기 편의점의 구운 달걀, 무지 맛있고 부드러워서 먹기 쉬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고마워. 우물…

엔죠지 미치루 : 어떻슴까?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구나. 무지 맛있다, 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다행이다. (먹는 소리)

전에 스승님이 말했습니다만, 케이와 레이는 원래 음악가였다는게 사실임까?

츠즈키 케이 : 응, 사실이야. 나는 작곡가고, 레이 씨는,

카구라 레이 :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

엔죠지 미치루 : 오오~ 사실이었군요! 이야, 굉장한데…

우리들 THE 코가도는 음악과는 인연이 없는 경력이라서 이것저것 배울 수 있으면 기쁘겠슴다.

츠즈키 케이 : 겸손하지 않아도 돼. 너희들이 연주하는 음은 청중의 피를 끓게 하는 선명한 색을 띠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어.

카구라 레이 : 게다가 노래는 둘째치고 댄스도 아직이니까요. 배우고 싶은 것은 우리들입니다. 그렇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댄스는… 별로 배우고 싶지 않은걸… 지칠 것 같아…

저들처럼 움직인다니 나한테는 무리. 상상도 못 하겠어.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엔죠지 미치루 : 아하하! 케이는 마이페이스라서 재밌슴다.

카구라 레이 : 하아… 죄송합니다. 어디, 츠즈키 씨의 의욕은 그렇다 치고, 서로 자극을 받는 것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아이돌이 소속된 315 프로덕션이니까 가능한 장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엔죠지 미치루 : 오, 그렇지. 앞으로도 서로 절차탁마하며 315 프로덕션을 돋보이게 하자구.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허겁지겁 먹는 소리) …아싸, 완식! 야, 라멘집! 아직 부족하다구!

카구라 레이 : 뭐… 그렇게 먹었는데도…

키자키 렌 : 크하하! 이몸은 성장기란 말이다.

타이가 타케루 : 그냥 연비가 나쁜 거잖아.

키자키 렌 : 뭐가 어째?

엔죠지 미치루 : 케이도 레이도 전혀 안 먹었으니 말이지. 좋아, 남도라멘으로 갈까!

츠즈키 케이 : 남도라멘?

엔죠지 미치루 : 제가 하는 라멘집임다! 괜찮으면 오세요! 대접하겠슴다!

카구라 레이 : 남도라멘… 괜찮나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라멘집이라… 어떤 장소일까.

타이가 타케루 : 어떠냐니… 설마 라멘집에도 들어간 적이 없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러니까 기대가 돼. 가자,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뭐냐, 너네들도 먹는 거냐?

타이가 타케루 : 싫으면 넌 여기 남아.

키자키 렌 : 하아? 누가 남는댔냐? 꼬맹이, 누가 먼저 도착할지 승부다!

타이가 타케루 : 어, 야! 멋대로…

카구라 레이 : 저 두 사람, 정말 기운이 넘치는군.

츠즈키 케이 : 기운이 넘치는건 좋은 거야.

엔죠지 미치루 : 그렇슴다! 케이도 남도라멘에서 힘을 냈으면 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가능한 힘내볼게.

카구라 레이 : 라멘을 먹는데 힘낼 것까지야… 흐흥, 츠즈키 씨 다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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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나잇 후반부 간주)

텐도 테루 : 아싸! 잘 됐다구. 어때! 내 화려한 턴! 감상 안 하렵니까! (俺の華麗なターン!見てくれたかれい!) 그냥 해봤어.

사쿠라바 카오루 : 반성할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말해두겠다만, 텐도, 턴할 때 나한테 오른손이 맞았다. 연습이니까 넘어갈 일이지 공연 때였으면 대형 사고다.

텐도 테루 : 뭐냐 사쿠라바. 부딪친건 알고 있었지만 몇 번이나 연습해서 잘 됐는데 그렇게 찬물을 끼얹냐.

카시와기 츠바사 : 저기...

사쿠라바 카오루 : 반성해서 개선하라는 뜻이다. 칭찬받을려고 연습하는거냐.

카시와기 츠바사 : 카오루 씨

텐도 테루 : 모티베이션이라는 것도 중요하잖아! 모처럼 유닛이 한 마음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카시와기 츠바사 : 테루 씨. 진짜 둘 다 싸움은 그만하세요. 싸울려고 일부러 스케줄 맞춰서 만난거 아니잖아요?

텐도 테루 : 그래도 츠바사, 굳이 따지자면 이 녀석이 트집잡은거야.

사쿠라바 카오루 : 몸이 접촉한 점에 대해 주의해줬을 뿐이다.

텐도 테루 : 그건 과실이잖아!

사쿠라바 카오루 : 과실이면 무죄가 되는거냐.

 

텐도 테루 : 오~ 내 앞에서 법률 얘기를 했냐?

코론 크리스 : 흐음, 저게 DRAMATIC STARS의 연습 풍경. 흥미롭군요.

키타무라 소라 : 쌍안경, 편리하네. 나한테도 빌려줄래? (테루 : 뭐 어째?)

코론 크리스 : 네, 물론이죠, 소라. (츠바사 : 저는 물 사올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봐 코론. 우리들 왜 멀리서 훔쳐보고 있는거냐?

코론 크리스 :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갈지도 모르니까요.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 테루 선생님들은 물고기가 아닌걸.

텐도 테루 : 어쩔 수 없네. 나도 물이나 사올까. (발소리) 어? 아메히코! 그리고 소라와 크리스잖아.

코론 크리스 : 어, 들켜버렸습니다. 정말 도망가지 않는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여어, 텐도 씨, 사쿠라바 씨, 카시와기. 엿본 것 같아서 미안하군.

카시와기 츠바사 : 이런 데 숨어있다니 어쩐 일인가요?

코론 크리스 : 프로듀서 씨에게서 DRAMATIC STARS가 연습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선배들의 연습을 보고 우리도 배워볼까 해서 인사차 견학하러 왔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노래보다도, 시끌벅적한 것은, 이야기일까. 이것저것 공부가 됐습니다.

텐도 테루 : 후배들 앞에서 성대하게 말다툼을 해버렸네. 면목없어. 그렇지, 사쿠라바?

사쿠라바 카오루 : 의견차가 있을 때 얘기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만.

텐도 테루 : 그거야 그렇지만...

카시와기 츠바사 : Legenders 여러분은 다투지 않나요?

코론 크리스 : 지금까지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대요, 테루 씨, 카오루 씨.

텐도 테루&사쿠라바 카오루 : 시끄러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은 그렇다쳐도 키타무라는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더 적극적으로 해도 되겠는데 말이지.

키타무라 소라 : 의외인걸~ 나는 항상 둘한테 진심으로 말하려고 하는건데.

코론 크리스 : 저는 두 분이 좀더 바다의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하는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뭐, 우리들은 셋 다 출신지도, 아이돌이 된 목적도 다른 사람들이다. 사적인 일에 있어서는 상호불가침인 편이 딱 좋지.

카시와기 츠바사 : 뭔가 어른스럽네요.

텐도 테루 : 얼마 전에 했던 라이브도 봤는데, 너네들 뭐라 해야하지, 프로 의식이 높구나.

사쿠라바 카오루 : 그 점은 동의한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렸지. 호흡이 맞는 퍼포먼스였다.

카시와기 츠바사 : 우리는 처음에 꽤 호흡이 안 맞았었죠.

코론 크리스 : 그렇게 말해주시니 영광입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오디션에서 소속 아이돌을 선발한다고 하던 사장의 전략이 딱 맞았다는 뜻이군.

카시와기 츠바사 : 아 맞아, Legenders는 오디션에서 이긴 세 사람의 유닛이었네요.

키타무라 소라 : 네. 선택을 받아, 돌고도는 운명의, 인연이려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슬아슬하게 우리들이 남았다만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던 오디션이라고 하더군.

텐도 테루 : 굉장한 오디션이었지. 최종 전형까지 올라온 9명은 누구나, 뭐라하지 특이하다고 할까.

사쿠라바 카오루 : 지나치게 개성적이었다.

텐도 테루 : 어쨌든 이 녀석들이 후배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우리들도 질 수 없다고 생각했어.

키타무라 소라 : 사람을 향해, 개성을 보이는 자, 아이돌이라. 315 프로덕션의 모두들에게 지지 않을 개성이 있다면 좋겠는데요.

코론 크리스 : 합격했을 때는 기쁘기도 하면서 어항에 모인 숭어처럼 점프했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그건 비유인가? 그나저나 지난 번 라이브 때는 다른 후보생들의 모습도 보였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프로듀서가 초대했다고 한다. 잠깐 얘기했는데 6명 모두 아직 아이돌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더군.

텐도 테루 : 헤에, 근성이 풍성한 녀석들이잖아(ガッツがガッツリあるやつらじゃねーか)!

카시와기 츠바사 :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얘기네요.

사쿠라바 카오루 : 몸의 밸런스가 잡혀있던 사람이 있었지. 전직 경비원이라고 했던가.

쿠즈노하 아메히코 : 미마사카 타케시 말이군. 그 녀석은 곤란해. 승리를 향한 집념이 보통이 아냐. 누군가와 싸우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던 녀석이다.

카시와기 츠바사 : 이런저런 분들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고...

코론 크리스 : 뭘 숨기겠습니까. 저도 결투신청을 받았습니다. 맨몸으로 잠수 대결이라면 받아주겠다고 했으나 아쉽게도 근처에 수영장이 없어서.

텐도 테루 : 아! 생각났다! 거기서 안도 마리오라는 녀석이 수영장이 없으면 바다에 가면 되잖아 라고 말했지. 농담이었을라나. 어찌됐건 실력있는 막과자 장인이 있다고 들었어.

카시와기 츠바사 : 고등학생도 있었지요. 이가리 레오 군이었던가요. 결과가 나왔을 때 말했어요. 그래도 아이돌은 빛나고 있다고.

사쿠라바 카오루 : 아이돌이 되어 야구팀을 만들고 싶다고 했던가. 이번 오디션에 나온 신인들은 모두 알 수 없는 말만 했지만 열의는 각별했다.

카시와기 츠바사 :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사정이라고 하니 '프로듀서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카자마 시노부 씨였던가요. 프로듀서도 제가 모르는 곳에서 다양하게 사람을 돕고 있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그 녀석이라면 잘 기억하고 있지. 눈에 잘 띄는 생김새와 달리 기척을 숨기는게 뛰어나서 말이다. 특수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말했다만 어떤 수행을 해왔을지.

카시와기 츠바사 : 정말 눈에 띄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산죠 고로 씨라거나.

코론 크리스 : 그는 신기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다의 생물이 아닐 터인데 문득 시선이 가곤 해서 놀랐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시선을 뺏겨, 이윽고 마음조차, 빼앗기느니. 벅찰 것 같은 사람이었어.

텐도 테루 : 응? 무슨 뜻이야?

사쿠라바 카오루 : 텐도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고뇌가 있다는 뜻이다.

텐도 테루 : 너는 알고 있다는거냐.

사쿠라바 카오루 : 글쎄다.

카시와기 츠바사 : 시라이시 에루 씨와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텐도 테루 : 전기 잘 다루는 녀석 말이지. 그 녀석, 오디션 도중에 사무소 TV를 개조해버렸어.

카시와기 츠바사 : TV가 고장나서 프로듀서가 수리를 부탁했더니 그렇게...

코론 크리스 : 과연. 그런 경위였군요. 사무소에서 심해어에 대한 저녁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보려고 리모컨을 눌렀는데 도트 그림이 튀어나오면서 팩카에르가 시작되어서...

사쿠라바 카오루 : 팩카에르라고? 내가 어릴 때 세상에서 유행하고 있던 아케이드 게임이 아닌가. 그걸 TV에 이식했다는 말인가.

키타무라 소라 :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천재들이군요.

 

텐도 테루 : 그나저나 내가 가장 신경쓰였던 것은 역시 너야, 아메히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 말인가?

텐도 테루 : 오디션 때 말했잖아. 연예계의 더러움을 청소하기 위해 아이돌이 되겠다고. 저기 말야, 그건 어떤 뜻이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그거 말인가. 비유같은거다. 딱히 깊은 의미는 없지.

텐도 테루 : 의미가 없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더러움이라 해도 이 사무소는 깨끗하니까 말이다. 마음이 편해지지. 나보다도 네 쪽이 상당히 요령좋은 사람이라고 들었다만.

텐도 테루 : 어?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렸잖아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니, 네 재치있는 말장난에 흥미가 있어서 말이다.

텐도 테루 : 그렇게 나와준다면, 이야~ 솔을 잘쓰니까 솔직하잖아(掃除付きは正直だな).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하하, 이건 한방 먹었군. 역시나 제법이군, 텐도 씨. 나 정도의 비(雨)로는 햇님(お天道様)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는걸 잘 알았다.

텐도 테루 : 오, 아메히코다운걸.

사쿠라바 카오루 : 완전히 놀아나는군.

카시와기 츠바사 : 제가 신경쓰였던건 역시 코론 씨네요. 바다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아이돌이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코론 크리스 : 아아! 카시와기 씨는 바다의 매력을 아시는군요!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게 잘 아는건 아니지만요. 여행을 좋아해서 다양한 나라의 바다를 보고 예쁘구나~하고 생각해요.

코론 크리스 : 각 나라의 바다를! 놀랍군요. 그건 멋진 얘기입니다! 스페인의 이비사 섬의 바다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카시와기 츠바사 : 지중해에 있는 섬이죠. 이비사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발렌시아에서 바다를 본 적은 있습니다. 이비사의 바다도 예쁜 곳이겠지요.

코론 크리스 : 물론입니다! 이비사 섬의 바다는 제 마음의 고향. 어머니와 함께 지냈던 유년기의 추억이 담긴 땅이기도 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코론 씨의 어머니는 이비사 섬 출신이신가요? 코론 씨도 잘 보니 라틴계의 얼굴을 하고 있군요.

코론 크리스 : 그렇게 물끄러미 쳐다보시니 좀 부끄러워지네요. 제가 문어라면 먹물로 연막을 치고 싶은 기분입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죄송해요! 저보다 키가 큰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어서 거리감이 잡히지 않아서.

코론 크리스 : 아닙니다. 저를 통해 바다에 흥미를 가져주셨다면 기쁜 일입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잡화점.

키타무라 소라 : 그거 저 말인가요? 카오루 선생님.

사쿠라바 카오루 : 너 말고 없잖느냐. 네 노랫소리에는 힘이 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런가요. 전 잘 모르겠어요.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게 둘러대는게 네 전략이냐.

키타무라 소라 : 아뇨, 그럴리가요. 저 따위보다 카오루 선생님 쪽이 멋진 노랫소리를 가지고 계시는데요. 이것저것 배우고 싶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흐응. 네 노래, 청소부의 댄스, 그리고 해양학자의 비주얼. 그게 모여서 Legenders는 매력이 있는 유닛이 되었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지.

키타무라 소라 : 우리를 잘 보고 계시는군요. 더 자세히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사쿠라바 카오루 : 너희들은 객관적으로 본 너희들 자신이 아닌 안쪽에서 바라본 너희들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키타무라 소라 : 안쪽에서, 인가요?

사쿠라바 카오루 :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너희들이 나름대로 답을 찾아야 한다.

키타무라 소라 : 알겠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묻지 않을게요. 앞으로 이어질 긴 여행길의 즐거움으로 오늘의 대답을 찾아볼게요.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그거면 됐다.

 

(전화벨소리)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카시와기입니다. 왜 그러시나요, 프로듀서. 연습 잘 하고 있냐고요? 그건... 아하하...

텐도 테루 : 아차, 연습 중인 것을 잊고 있었어.

카시와기 츠바사 : 괜찮다니까요! 오늘 중으로 댄스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볼게요. 그러니까 프로듀서는 안심하고 자기 일을 해주세요. 네, 네. 아, 싫은데... 네. 그러면 또.

쿠즈노하 아메히코 : 완전히 이야기에 푹 빠졌군. 연습하는 도중에 방해해서 미안했다.

텐도 테루 : 방해라니 당치도 않아! 너희들은 앞으로 같이 일번성을 목표로 하는 동료니까!

코론 크리스 : 그렇게 말해주시니 대단히 영광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이것저것 배우기도 했고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런... 우리들도 마찬가지예요. 프로듀서와 함께 달려와서, 정신차려보니 이렇게나 동료가 늘어났으니 저도 기뻐요.

사쿠라바 카오루 : 같은 사무소에 소속하고는 있지만 서로 라이벌이라는 것도 잊지 말게. 멍청하게 있으면 발목잡히니까.

텐도 테루 : 이봐, 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사쿠라바 카오루 : 사실이다.

카시와기 츠바사 : 아, 네네. 싸움은 다음에 하시고요. 프로듀서와 약속을 해버렸으니 연습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꼬르륵) 아하하...

코론 크리스 : 어라, 카시와기 씨, 배고프신가요.

키타무라 소라 : 배가 고프면, 짜증이 많아져서, 좋지 않아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러고보니 나도 배가 고프군.

카시와기 츠바사 : 아 그러면 이대로 다 같이 배를 채우러 가실까요? 연습을 해야하긴 하지만 배가 고프면 싸울 수 없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텐도 테루 : 찬성! 친목회 하는거야. 물론 사쿠라바도 갈거지?

사쿠라바 카오루 : 난 됐다. 영양보급이라면 냉장고에 영양 드링크 재고가 있다.

텐도 테루 : 그런 무심한 얘기 하지 말고 가자, 사쿠라바.

사쿠라바 카오루 : 너에게 강요받을 이유가 없다.

카시와기 츠바사 : 아하하... 다들 어떠신가요?

코론 크리스 : 물론 함께 하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카시와기는 이 근처에 아는 단골가게가 있나?

카시와기 츠바사 : 단골...

텐도 테루 : 가게...

사쿠라바 카오루 : 기대하지 마라. 어차피 늘 가는 패밀리 레스토랑일테니.

텐도 테루 : 좋잖아. 패밀리 레스토랑.

카시와기 츠바사 : 100엔 추가하면 곱배기로도 먹을 수 있고요.

사쿠라바 카오루 : 그러니까, 난 안 간다고 했다.

키타무라 소라 : 패밀리 레스토랑인가요. 전 직업 치고는 서민적이군요.

텐도 테루 : 넌 말이 많구나.

키타무라 소라 : 죄송해요, 테루 선생님.

코론 크리스 : 최근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원산지를 따지는 해산물을 사들이는 등, 연구를 하고 있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과 키타무라와 함께 일 이외에 밥을 먹으러 간 적은... 그러고보니 없는 것 같군. 좋은 기회다.

카시와기 츠바사 : Legenders 분들도 이렇게 말해주는데, 안 그래요, 카오루 씨?

사쿠라바 카오루 : 흥.

텐도 테루 : 좋아, 드링크 바에서 실컷 마셔보자구.

코론 크리스 : 네

키타무라 소라 : 알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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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노하 아메히코 : 라이브 하우스인가. 이렇게 사람이 모이기 쉬운 곳에는 더러움이 생기기 쉽다만. 그렇군. 이 녀석은 더러움, 이라고 단정짓는건 불쌍하려나. 힘껏 청소하는 것도 과하지. 헤매고 있는 거라면 길 정도는 알려줄거니 우리들의 노래라도 듣고 가라.

 

코론 크리스 : ...라는 소리는, 무대는 수평선까지 이어지는 대해원. 우리들 셋은 지금 그야말로 바다에 나가 노를 젓기 시작한 상태. 그러나 우리들이 타고 있는 작은 요트는 아쉽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 장비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만나면 간단하게 전복될 정도로.

(문 여는 소리)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 깜짝 놀랐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혼잣말이냐? 공연 전인데 상당히 시끄럽군. 그나저나 너는 긴장하면 말이 많아지는 타입인가?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에게는 들켰네요. 아무래도 안절부절못하고 진정되지 않습니다. 저, 해양학과의 조교로서 학생들 앞에서 교단에 선 경험은 있지만, 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 공연까지 앞으로 한 시간 남짓. 짧은 듯 하면서도 긴 것 같고, 그리고 뭔가 해야 하는게 있는 것 같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일단 진정하는게 먼저겠군. 그래서 말인데, 좋아하는걸 생각하면 진정되지 않겠나.

코론 크리스 : 좋아하는 것을? 좋은 생각입니다, 아메히코. 그렇다면 공연 시작하기 전까지 저와 바다생물 끝말잇기를 하시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도 같이 하는거냐. 뭐 상관없지만.

코론 크리스 : 먼저 저부터입니다. 그렇군요. 일단 처음에는 オロシザメ(재패니스 러프샤크).

쿠즈노하 아메히코 : 메... メダイ(돗돔)

코론 크리스 : イガグリホンヤドカリ(제집참집게)

쿠즈노하 아메히코 : リュウグウノツカイ(대왕산갈치)

코론 크리스 : 제법 하시네요! イロミノウミウシ(Spurilla braziliana)

쿠즈노하 아메히코 : シマアジ(흑점줄전갱이)

코론 크리스 : ジョーフィッシュ(죠피쉬)

쿠즈노하 아메히코 : ユウレイイカ(긴팔오징어)

(문 여는 소리)

코론 크리스 : カクレセンコウカイメン(호박해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내 승리로군.

코론 크리스 : 어...? カクレセンコウカイメ...ン.

쿠즈노하 아메히코 : 바다를 향한 사랑이 어긋나버렸냐.

 

키타무라 소라 : 라이브 전의, 옆자리 끝말잇기, 바닷속이라.

코론 크리스 : 소라. 돌아와 있었나요.

키타무라 소라 : 방금 전에. 릴랙스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코론 크리스 : 아뇨. 오히려 긴장을 숨기려 하고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은 태양을 향해 떠나는 배처럼 해방되어 어디든지 펼쳐지고, 즉 어머니 되는 바다와 한몸이 되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넌 침착하군. 제법이다.

키타무라 소라 : 과대평가야. 모르는 것만 잔뜩이니까. 방금도 말이지, 프로듀서 씨에게 라이브에 대해 확인하고 왔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오오? 어떤 걸 듣고 왔나?

키타무라 소라 : 관객석에 손님이 있을 때의 거리감, 임시로 음향 조정하는 법, 뒤에 있는 손님에게 어필하는 방법 같은걸 말이지.

코론 크리스 : 멋집니다! 역시 소라는 빠뜨리는게 없군요. 저에게도 가르침을 주시겠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상관없는데, 크리스 씨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바라는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코론 크리스 :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바닷속을 떠다니는 해파리처럼...말인가요?

키타무라 소라 : 그런 느낌이라도 좋아.

코론 크리스 : 으음. 무대에서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해파리처럼 우아하게, 유연하게!

키타무라 소라 : 한명한명이, 도전할 스테이지, 기대하는 길 / 쌓아온 나날, 계속해 온 수련은, 오늘을 위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라, 의외로 솔직한 시구로군. 역시 데뷔 라이브라고 하니 차분해지는거냐.

키타무라 소라 : 그건 물론이지. 내 목표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일당을 버는거니까. 오늘 모여주신 손님들은 그런 내 모습을 확인해줄거고.

쿠즈노하 아메히코 : 있는 그대로, 인가. 확실히 오늘 우리들이 다른 얼굴을 만들 여유는 없어보이지. 그걸 보고도 응원하자고 생각해주는 녀석은 상당히 사람 좋은 성격! ...이 아니라 우리들의 있는 그대로를 알아봐주는 소중한 단골손님이 분명하다.

키타무라 소라 : 잡화점 점원을 하고 있었을 때는 항상 나를 속이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도, 이제부터는,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리라

코론 크리스 :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라... 음? 즉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 저도 오늘은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모여주신 분들께 보이기 위해 바다의 매력을 플립으로 정리해왔습니다!

 

코론 크리스 : 첫 번째, 바다는 만물의 어머니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봐 코론. 우리들의 첫 무대와 바다의 매력은 상관없지 않나.

코론 크리스 : 그런가요. 제가 아이돌로서 가장 주장하고 싶은 일입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뭐, 너한테는 그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겠지.

키타무라 소라 : 있는 그대로, 아이돌만이라고, 할 수는 없네

코론 크리스 : 오늘의 무대는 아이돌로서 바다의 매력을 전해드리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안 되는건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나저나 2번 이후로는 뭐라고 써져있는거냐.

코론 크리스 : 네! 바다의 매력 두 번째는 지표의 7할이 바다라. 육지라고 한마디로 줄여도 기후나 고도, 나라에 따라 다양한 특색이 있듯이, 바다의 표정도 또한 제각각. 바다에도 또한...

키타무라 소라 : 아하...하... (한마디로 줄일 수 없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질렸다고라도 말하고 싶은거냐. (아시겠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범선과 같이, 거칠고 험한 파도, 헤쳐 나가네 / 정열과 함께 , 타오르는 눈동자, 내게는 없네 (덤으로 세 번째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게 저 녀석의 강함이겠지. 동감이다. (일곱 번째는) 어이, 코론.

코론 크리스 : 아, 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렇게 하지. 스톱워치를 키타무라에게 챙기라고 하자.

키타무라 소라 : 어어~? 처음 듣는데~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야 방금 생각났으니까. 그리고 키타무라가 MC 도중에 시간을 잴 거니까 네 발표는 제한시간 내로 해주길 바란다. 뭐, 프로듀서와 스탭에게는 내가 얘기해두지.

코론 크리스 : 정말인가요! 이번 기회에 한명이라도 더 많이 동지를 늘려보도록 하죠!

키타무라 소라 : 괜찮을까~ 오늘 라이브, 손님만 오시는게 아니라 우리들의 라이벌도 보러 온다거나. 어설프게 하면 끌려내려올지도 몰라.

코론 크리스 : 라이벌... 천적은 자연에서도 빈번하게 보이는 관계입니다. 예를 들어 개복치는 해파리를 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 쪽도...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것도 확인이 끝났다는거냐. 굉장하군.

키타무라 소라 :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사실 나도 아까 오디션에서 봤던 6명을 우연히 만나서 말이다.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가 초대했다고 했어.

코론 크리스 : 놀랍군요. 그들도 이 라이브를 보러 온 것입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어쩌다보니 이번 오디션을 통과한건 우리들이었다만, 그 녀석들과는 실력도 개성도 팽팽하게 맞섰으니까.

키타무라 소라 : 그렇게 쉽게 아이돌을 포기할 사람들은 아니었지.

코론 크리스 : 포기하지 않았다...? 어째서일까요. 그걸 듣고 마음이 열수분출공처럼 뜨거워졌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시탐탐 힘을 모아서 기회를 노리고 있겠지. 그리고 라이브에 와 있는 라이벌들은 그 녀석들만이 아니다.

코론 크리스 :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키타무라 소라 : 오늘 라이브에는 315 프로덕션의 선배 아이돌들도 와 있어. 그들도 우리들의 라이벌. 아메히코 씨는 그렇게 말하고 싶은거겠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선배건 후배건 무대에 오르면 상관없지. 어느 쪽이 팬의 마음을 더 잡느냐를 경쟁하는 라이벌 관계다.

키타무라 소라 : 아이돌이란, 밖에도 백만 명의, 적이 있노라 / 그런 와중에, 내가 가야 할 길을, 곧장 달리네. 크리스 씨에게는 그런 각오가 있는걸까?

코론 크리스 : 물론입니다. 바다를 위해서라면 저는 어떤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 기개는 좋다고 해두지. 뭐, 그렇게 걱정하지 말게, 키타무라. 승산은 있어.

키타무라 소라 : 귀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 의견이란?

쿠즈노하 아메히코 : 보여주는거다. 우리들만 할 수 있는 개성이라는걸.

키타무라 소라 : 눈을 감으면, 코베는 아이돌의, 전국시대라. 그렇구나. 개성도 하나의 무기려나.

코론 크리스 : 바다는, 인간의 지성이 미치지 못하는 프론티어입니다. 그 바다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라이벌에게도 맞설 수 있습니다. 알아주신 모양이네요.

키타무라 소라 : 갖춰진 것 같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깨끗하게 정돈됐군. 응? 밖이 시끄럽군.

키타무라 소라 : 지금 시각은 딱 공연 30분 전.

코론 크리스 : 객석 입장이 시작된 모양이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 평소 모습이 나왔군.

코론 크리스 : 음? 그러고보니. 당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메히코, 그리고 소라.

키타무라 소라 : 이상하네~ 난 아무 것도 안 했어.

코론 크리스 : 그렇지 않습니다. 아메히코와 소라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덕분에, 지금 저는 바다에 잠겼을 때처럼 편안해졌습니다. 남은 건 계속 해왔던 노력의 성과를 선보일 뿐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의 노래, 꽤 나아졌지. 아메히코 씨는 여전하지만. 나도 어떻게든 안무는 외웠고.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봐, 라이브 직전이긴 하다만 키타무라가 프로듀서에게 듣고 온 마음가짐이라는 것도 가르쳐주겠나.

키타무라 소라 : 네. 그러고보니 이것도 프로듀서 씨에게 듣고 온 건데 이 라이브 하우스는 유령이 나온다던가.

코론 크리스 : 유령인가요. 유령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습니다만 실재한다면 흥미롭군요.

키타무라 소라 : 흐응. 안 무서워하네. 두려워함을, 모르는 괴담이란, 따분하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 점이라면 걱정마라. 이 라이브 하우스는 딱히 더러움이 없으니까.

키타무라 소라 : 청소가 끝났다는걸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글쎄, 어떨까. 어찌됐건 진짜로 유령 손님이 있다면 우리들의 노래로 위로해주면 돼.

키타무라 소라 : 뭐, 유령 손님이 있는 라이브라니 재밌을지도.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지. 우리들답잖아?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해낼 일만 생각하지. 많은 단골손님들과 라이벌과, 그리고 프로듀서가 기다리고 있는 큰 무대다.

키타무라 소라 & 코론 크리스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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