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9 추가

메인 FRAME, 서브 Café Parade

 

 

-EP01

 

(문 열리는 소리)

신겐 세이지 : 오늘 특훈은 이상이다! 해산!

아쿠노 히데오&키무라 류 : 고맙……습니다……

신겐 세이지 : 이 흐름대로 가면 당일 '파워 부문'에서는 3시간 정도 계속 노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아쿠노 히데오 : 하, 하하하…… 아아, 그렇겠지.

우리들의 라이벌로서 무대에 서는 것은 전국에 있는 힘자랑 아이돌들이다.

그중에서도 1등이 되기 위해 평소 이상으로 파워를 길러 둬야겠지.

키무라 류 : 세이지 씨의 스파르타 특훈을 받기 시작하면서 전보다 체력이 붙은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이대로 가면 1등도 꿈이 아니라구요!

물론 315 프로가 노리는 남극KING도……!

우우, 배고프다~

아쿠노 히데오 : 오늘도 아침부터 밤까지 꽤 연습했으니 말야. 나도 배고파.

(문 열리는 소리)

우즈키 마키오 : FRAME 여러분! 레슨 고생하셨어요.

 

 

-EP02

 

아쿠노 히데오 : 마키오, 그리고 Café Parade 멤버들.

카미야 유키히로 : 안녕하세요, 레슨 수고했습니다.

간식을 가져 왔으니까 괜찮으시다면 드세요.

키무라 류 : 어! 괜찮아요? 항상 고맙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물론이지. 오늘의 추천 메뉴는 아스란 특제 오징어튀김이야.

아쿠노 히데오 : 오늘 것도 맛있겠네. 오, 이쪽 상자는 디저트?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스페셜 후르츠 케이크입니다. 과일은 피로회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신겐 세이지 : 그건 고마운 일이군! 하지만…… 간식은 고마운데 매번 힘들지 않나?

아스란=BB II세 : 아니다. 그대들도 또한 우리에게 있어 구하기 어려운 동포일지니.

이것도 당연한 일이다!

미즈시마 사키 : 아스란 있지, 셋이 많이 먹어 주니까 매번 만드는 게 즐거운 것 같아♪

그나저나 다들 호불호는 있어?

다음 간식의 참고로 하고 싶으니까 가르쳐 줘!

아쿠노 히데오 : 하핫, 좋아, 뭐든지 잘 먹으니까. 신경 써줘서 쌩큐!

키무라 류 : 나, 나도 딱히 없으니까 괜찮아!

신겐 세이지 : 그런 둘 앞에서 말하기 어렵지만…… 나는 피망이 싫다.

우즈키 마키오 : 흠흠…… 감사합니다. 다음 메뉴의 참고로 할게요!

 

 

-EP03

 

[며칠 후……]

 

프로듀서 : 만일을 대비해 점호를 할게요.

히데오 씨, 류 씨, 세이지 씨!

3인 : 네! / 오우!

프로듀서 : FRAME, 전원 있군요. 그러면 스탭분에게도 보고하겠습니다!

신겐 세이지 : 드디어 내일이 당일인가. 특훈의 성과를 발휘할 때가 왔군!

아쿠노 히데오 : 아아. ……그나저나 이 버스.

승객 전원이 불끈불끈해서 위압감이 있네……

과연 남극 '파워 부문'의 출연자들이라구.

키무라 류 : 우우. 세이지 씨의 스파르타에서 드디어 해방될 날이 오는건가……

매일 너덜너덜했지만 내일은 멋지게 보여줄 거야~!

아쿠노 히데오 : ……응? 뭔가 스탭들이 허둥지둥 뛰고 있는데……

남극 스탭 : 여러분, 대단히 죄송합니다!

방금 전 다른 스탭에게서 연락이 들어왔습니다만……

착오가 있어 의상과 소도구가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무대도 미완성이라고 합니다.

남극 '파워 부문'은 중지되었습니다.

이후 상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이 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P04

 

아이돌A : 무슨 소리야…… 이 타이밍에서 중지!?

아이돌B : 오늘까지 열심히 했는데, 어째서……

아쿠노 히데오 : ……다들 쇼크를 받았군. 그럴 만 하지.

키무라 류 : 우리들 출연자도 그렇지만 팬들도 분명 아쉬워하겠죠.

신겐 세이지 : ……저기, 다들!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이번 '파워 부문'은 중지됐지만, 오늘까지 트레이닝한 우리들을 위해.

무엇보다 내일을 기대하고 있던 팬들을 위해.

남극 리그와는 상관없이 우리들이 무대 자체는 개최할 수 없겠나?

의상과 소도구가 없는 것 같지만 문제없다.

여기 있는 전원이 단련해 온 신체가 있지.

리허설용 트레이닝복으로도 충분하다!

키무라 류 : 그렇다구요, 무대가 미완성이라도 노래하거나 춤출 수도 있으니까……!

아쿠노 히데오 :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지도 몰라.

스탭분, 이대로 가능한 가 보지 않겠어?

우리들이 오늘까지 노력해 온 것은 팬의 미소를 보는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구.

신겐 세이지 : 아아. '파워 부문'의 1등은 안 되겠지만, 팬의 미소는 가지고 돌아가고 싶군.

아이돌A : ……그렇지. 우리들도 팬의 미소가 보고 싶어!

아이돌B : 아아! 팬의 미소를 안 보면 오늘까지 길러 온 파워가 갈 곳이 없어!

남극 스탭 : 여러분…… 저희들도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똑같습니다.

남극과는 상관없지만, 어떻게든 무대를 세울 수 없을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EP05

 

[무대 설치 중]

 

남극 스탭 : 이봐, 이 창고에 쓸 만한 것이 들어 있어!

이거라면 할 수 있지 않나?

아이돌C : 갑작스러운 사태니까 스탭들도 난감하겠지.

우리들 아이돌이 더 협력해줄 수 없을까?

아쿠노 히데오 : 무사히 무대만이라도 세울 수 있게 돼서 다행이네.

예정보다 조금 손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신겐 세이지 : 그렇군. 모두의 팬을 향한 마음이 뭉친, 따뜻한 무대가 될 것 같다.

……이 새로운 무대에 뭔가 이름을 붙이는게 낫지 않을까?

아쿠노 히데오 : 그렇군……

그러면 남극 '파워 부문' 다시 말해……

'파워풀 스마일 라이브'라는 건 어때?

여기 있는 모두의 얼굴을 보고 떠올랐어.

전원, 어지간해서는 지칠 것 같지 않게 웃고 있잖아?

신겐 세이지 : 괜찮군……! 나는 찬성이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지?

아이돌들 : 아아, 우리들도 괜찮다고 생각해!

키무라 류 : 두 분, 큰일났어요! 저쪽에 파이프 의자를 한번에 12개나 옮기는 아이돌이 있어요!

아쿠노 히데오 : 뭐라고!? 대단한데…… 그리고 뭔가 조금 분한걸……

우리들도 한 손으로 7개 들면 이길 수 있어. 그렇지, 류?

키무라 류 : 네! 손가락 힘을 내면, 그 이상도……!

신겐 세이지 : 전보다 든든해졌군, 둘 다! 좋아. 1등은 누가 될까, 승부하러 갈까!

 

[몇 시간 후……]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Café Parade이 간식으로 보낸 특제 도시락이예요.

신겐 세이지 : 고맙다. 하하, 내가 싫어하는 피망은 빼 줬나.

키무라 류 : 어라? 내가 싫어하는 오징어도 없어! 말한 적 없을 텐데, 어째서?

프로듀서 : 실은……

 

 

-EP06

 

[며칠 전……]

 

미즈시마 사키 : (뭔가 쓰는 소리) 이번에는 어떤 메뉴로 할까?

힘이 붙도록 고기가 좋을까~

프로듀서 : 사키 씨, 마키오 씨, 고생하십니다.

진지한 모습인데 무슨 얘기를 하시나요?

우즈키 마키오 : 고생하십니다, 프로듀서 씨.

다음 간식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어요!

미즈시마 사키 : 이제 곧 공연이니까, 힘내~ 라는 마음을 잔~뜩 담은 도시락을 만들 거야♪

우즈키 마키오 : 체력을 많이 쓸 테니까, 밥의 양은 더욱 늘리는게 낫겠네요.

미즈시마 사키 : 그렇지, 배부르게 먹여주자!

그러고보니…… 혹시 말인데, 류는 오징어 싫어할지도?

우즈키 마키오 : 그래?

미즈시마 사키 : 응. 얼마 전에 오징어튀김을 봤을 때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었던 느낌이 들어서……

우즈키 마키오 : 그렇다면 오징어를 뺀 메뉴로 할까. 그리고 피망도, 였지.

프로듀서 : 매번 바뀌는 간식 메뉴는 이렇게 관찰력과 서비스력이 있어서 나오는 거군요.

미즈시마 사키 : 에헤헤. 더욱 더 기뻐하게 해 줘야지~ 하고 생각하니까 얼마든지 힘내게 되는걸♪

 

 

-EP07

 

['파워풀 스마일 라이브' 당일……]

 

남극 스탭 : 좌석은 이쪽입니다. 무슨 일이 있으시다면 근처 스탭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아이돌A : 왜 그래? 아아, 굴러서 다쳤구나! 괜찮아, 형이랑 같이 휴게실 가자!

프로듀서 : 오늘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화장실은 이쪽입니다. 안내해 드릴게요!

(아이돌도 스탭도 전원이 협럭하며 공연 접수와 방문자 안내를 하고 있다……

이거면 무사히 무대를 개최할 수 있을 거야!)

신겐 세이지 : 프로듀서 씨, 미안하다. 어디서 류를 못 봤나?

프로듀서 : 류 씨라면 저쪽 주차장에 방문자 마중하러 나갔어요.

신겐 세이지 : 그런가, 약간 확인할 게 있어서 찾고 있었다.

전화도 안 받으니 말이다.

전파가 나빴던 건가, 불운으로 고장난 건가.

아쿠노 히데오 : 또 뭔가 불운에 말려들었을 가능성은 있지.

시험삼아 이번에는 프로듀서가 전화를……

(전화벨 소리)

프로듀서 : 앗, 류 씨에게서 전화예요!

 

키무라 류(전화) : 프로듀서 씨!? 다행이다,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서 초조했는데 연결됐어~!

바쁜 와중에 전화해서 미안! 실은 주차장까지 왔는데 손님들이 보이지 않아서 말야.

위치 표시용 콘을 따라 전진했는데 이상하네. ……어라? 콘이 저쪽에도 있네. 저쪽에도?

설마 위치가 바뀌었나!? 우우. 또 평소의, 내 불운이~~!?

[주변에 어떤 것이 있었나요?]

어? 화장실이라거나, 붉은 지붕의 건물이 보여!

[붉은 건물을 향해 가 보세요!]

알았어! ……응?

앗, 저 사람들…… 손님들이다! 다행이다, 겨우 합류했어!

고마워, 프로듀서 씨. 금방 모두와 그쪽으로 갈 테니까!

 

 

-EP08

 

키무라 류 : 여기가 모두의 자리야. 내 불운 탓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관객A : 괜찮아요! 우리들 있는 곳까지 달려온 류 군, 굉장히 멋있었어요!

관객B : 그렇지. 그리고 류 씨와 가까이서 얘기해서 기뻤어!

관객C : 갑자기 '파워 부문'이 중지돼서 아쉬웠는데……

류 씨 덕분에 럭키하게 바뀌었어요!

공연 기대하고 있으니까 힘내세요!

키무라 류 : ……내 불운이 모두의 럭키로?

아쿠노 히데오 : 잘 됐네, 류. 너 덕분에 라이브 전부터 모두가 웃잖아.

신겐 세이지 : 약간의 계기로 불운은 럭키로 바뀌는 법이다.

가령 변하기 어려운 것이라 해도 모두가 함께 받아들이면 괜찮아.

그것을 위해 매일 레슨으로 단련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쿠노 히데오 : 그렇다구, 류. 그러니까 그렇게 낙담하지 마.

오늘은 무대에서 이 행사장의 사람들을 미소짓게 할 거잖아?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세이지 씨…… 네!

 

 

-EP09

 

['파워풀 스마일 라이브' 개최……]

 

키무라 류 : 오늘은 '파워풀 스마일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마워!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의 파워를 따라오라구!

그리고 비장의 미소를 보여 줘!

신겐 세이지 : 자, 신나게 가자구! 행사장의 여러분도 함께 소리치며 가자!

 

(BGM : 용감한 너에게)

 

[라이브 후……]

 

아이돌A : 라이브 고생했어! 모든 유닛이 파워가 넘치는 뜨거운 무대였네!

아이돌B : FRAME이 무대만이라도 개최하자고 제안해 준 덕분이지.

아쿠노 히데오 : 하하, 라이브 성공은 모두의 힘이 있기 때문, 이잖아?

그보다 이 멤버가 아니었으면 힘들었다고 생각해……

신겐 세이지 : 아아, 모두의 파워와 터프함에는 놀랐다.

키무라 류 : 무대 설치할 때 여러분을 보고 몇 번이나 '질 수 없어!' 라고 생각했다구요.

라이브 후에도 정리도 순식간에 끝났고……

아이돌A : 우리는 FRAME에게 같은 걸 생각했어! 셋 다, 몸도 마음도 터프한걸!

신겐 세이지 : 아니, 고맙다.

아쿠노 히데오 : 뭔가 부끄럽네……

키무라 류 : 그러게요.

전원 : 하하하……!

 

[다음날……]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오는게 늦네요.]

키무라 류 : [돌아가는 버스가 올 때까지 아직 시간은 있지만]

신겐 세이지 : [히데오, 지금 어디 있지?]

아쿠노 히데오 : [호텔 복도다.]

아쿠노 히데오 : [근육통으로 평소의 3배는 움직임이 느려졌다구.]

아쿠노 히데오 : [조금 있으면 버스에 도착하니까 기다려 줘.]

프로듀서 : [그 정도인가요? / 데리러 갈까요]

신겐 세이지 : [설마 그렇게까지 움직일 수 없다니.]

신겐 세이지 : [프로듀서 씨는 버스에서 기다려 주게.]

키무라 류 : [우리들이 히데오 씨를 데리러 갈게요!]

신겐 세이지 : [지금부터 회수하러 간다.

히데오는 거기에서 대기해 줘.]

 

 

-EP10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젠장, 뭐가 '파워풀 스마일 라이브'냐!

 

(뭐든지 나한테 묻지 말고 현장에서 정하라고 했지만,

그런 것까지 해도 된다고 말한 적은 없어!)

 

……애초에 남극 리그는 내 사무소가 1등이라고 알려주기 위해 열었던 것이다.

라이벌들에게 운동회에서는 잘못된 룰을 주고……

그 후에도 온갖 방해를 계속해서……

최근에는 스탭을 무시하고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번에는 무대 중지까지 몰아붙였는데……!

잘 모르는 사무소가 매번 멋대로 해서 화제가 돼!

내 예상은 어긋날 뿐이다!

 

(흥! 역시 이런 대회 빨리 내다버리고 철수하는 것이 유리하겠군……)

 

슬슬 종반인 남극 리그입니다만……

다들 우수해서 KING을 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지금까지 중에서 특히 활약했던 TOP5 사무소에게 우수상을 수여하는 것은.

예정보다 많은 아이돌, 사무소, 그리고 팬들이 기뻐하는 마무리가 될 거예요!

 

(크크크…… 이거라면 우리 이외의 누군가가 KING을 얻을 일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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