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7 추가

메인 모후모후엔, 서브 C.FIRST

 

-EP01

 

히메노 카논 : '어…… 여행 간 형에게 편지가? 오랜만이네, 기뻐!'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우리들의 배역은 '옛날의 왕자님'이니까 조금 더 동작을 신경쓰면 더 좋아질 거야.

히메노 카논 : 아, 그렇구나~ 걷는 방법이나 뛰는 방법도 신경쓰지 않으면 안 되겠네. 그러면 웅~……

타치바나 시로 : 있잖아, 프로듀서. 이번 연기 부문은 전부 똑같은 대본이지?

프로듀서 : 네. 다른 참가 유닛도 여러분과 같은 대본과 배역을, 당일 방송에서 연기합니다.

모두 같은 조건으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도 없음. 순수한 연기력만으로 겨루기를 바란다고 해요.

히메노 카논 : 푸~ 카논. 왕자님 의상 입고 싶었는데~

큐트한 왕자님 의상을 준비해 주면 더욱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오카무라 나오 : 후후. 의상이 없어도 왕자님처럼 보일 수 있도록 힘내자.

아마미네 슈 : 아니, 이미 충분히 보인다구.

연기하는 셋에게서 왕자의 기품 같은 거 느껴지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대단하네. 함께 있기만 해도 공부가 되는 것이 잔뜩이야.

마유미 에이신 : 세 명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업계 선배에 해당하지.

이번 레슨은 귀중한 경험이 되겠군.

 

 

-EP02

 

타치바나 시로 : 에이신은 겸허하네~ 하여간, 그러면 싸우는 보람이 없다니까!

우리들, 같은 사무소 동료면서 라이벌이잖아.

자잘한 건 신경쓰지 말고 덤비라구!

오카무라 나오 : 그리고 여러분은 우리들보다 선배인 고등학생이니까요.

히메노 카논 : 선배라~ 315 프로덕션에는 다양한 선배가 있지.

루이 선생님은 영어가 굉장한 선배잖아.

츠바사 군과 케이 군은 푹신푹신한 선배!

세이지 씨와 미치루 씨는 불끈불끈한 선배니까……

아! 지로 선생님은 너덜너덜한 선ㅂ……

오카무라 나오 : 카, 카논 군! 저기, 정말로, 많은 선배가 있네.

히메노 카논 : 응. 다들 상냥하고 재밌으니까, 카논 정말 좋아해!

타치바나 시로 : 있잖아, 슈네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어떤 곳이야? 알려 줘!

 

 

-EP03

 

아마미네 슈 : 그렇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비교해서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곳이라는 느낌일까.

문화제나 체육제같은 학교 이벤트도 규모가 크고 더욱 풍성하다구.

타치바나 시로 : 대단해~!

오카무라 나오 : 고등학생은 바쁠 텐데 세 사람은 학생회장도 하고 있는 거네요. 대단하다.

아마미네 슈 : 뭐, 그만큼 나이 먹어서 머리도 몸도 성장했으니까. 별로 어렵지 않아.

마유미 에이신 : 꽤나 자신만만하다만, 슈. 너는 얼마 전까지 중학생이었잖아.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마미네 군은 삐약삐약 고등학생이야.

타치바나 시로 : 중학생은 초등학생 다음에 되는 거잖아?

그러면 슈는 우리들과 거의 똑같네!

아마미네 슈 : 또, 똑같지 않아!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전혀 달라.

고등학생이 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지니까 말야.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그렇게 다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C.FIRST 안에서는 틀림없이 최연소 군이니까.

아마미네 슈 : 이상하게 엮지 말아 주세요……

자, 트레이너님이 부르고 있어요. 가시죠.

 

 

-EP04

 

[레슨 후……]

 

하나조노 모모히토 : 모후모후엔 멤버들, 하루 종일 기운이 넘쳤지.

아마미네 슈 : 하아, 뭔가 굉장히 휘둘렸다……

어린애는 체력이 너무 넘쳐나네요.

……하지만, 혹시 나한테 남동생이 있다면……

우리 집도 매일 저런 식으로 시끄러워질까.

힘들 것 같지만 그건 그대로 즐거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

(전화 진동 소리)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라, 히메노 군에게서 LINK다. 무슨 일이지……

마유미 에이신 : 무슨 일이지, 모모히토. 뭔가 불안한 게 있는 건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에헤헤, 실은 나, 어린 상대로는 조금 긴장해버려.

무슨 말을 꺼낼지 모르니까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모르겠어서.

셋과는 오늘 레슨으로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전화하는 건 두근두근한걸.

 

히메노 카논(전화) : 있잖아, 프로듀서 씨! LINK의 자기소개 봤어?

카논, 커다란 토끼 씨 이모티콘을 쓰고 있어. 그런데 모모히토 군도 같은 거 쓰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카논, 모모히토 군과 토끼 씨 친구가 되고 싶다고 부탁했어.

그랬더니 모모히토 군, '잘 부탁해'라고 토끼 씨 이모티콘이랑 같이 답해줬어!

그리고 있지, 귀여운 병아리 씨 스탬프도 많이 보내줬어.

에헤헤…… 모모히토 군과 더 친해지면 좋겠다!

[분명 될 수 있을 거예요!]

응! 더욱 더 친해져서 토끼 씨와 병아리 씨로 함께 놀 거야♪

프로듀서 씨, 카논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바이바~이!

 

 

-EP05

 

[며칠 후……]

 

타치바나 시로 : 어어, 대본이 바뀌었어!? 방송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오카무라 나오 : 모두가 연습해 왔던 왕자님 배역도…… 뭔가, 성격이 다른 사람이 됐네.

히메노 카논 : 그리고 대본이 바뀌다니 벌써 세 번째야. 어째서지……

프로듀서 : 죄송합니다. 저도 자세한 이유는 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남극 스탭 : 이게 새 대본입니다. 세 번째로 변경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프로듀서 : 아뇨…… 그런데 계속 변경되는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남극 스탭 : 실은…… 최근 남극 주최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 업무지시가 메일로 옵니다만……

내용이 모호해서 저희들도 혼란스러워하며, 어떻게든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프로듀서 : (최근에도 대회에는 수상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대회 자체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닌가……?)

 

히메노 카논 : 모처럼 슈네랑 같이 레슨했는데 말야.

타치바나 시로 : 아~아, 또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냐고~

……것보다 이제 안 나간다는 것도 돼?

오카무라 나오 : …………

 

 

-EP06

 

오카무라 나오 : 시로 군, 카논 군. 아쉽지만 받은 일은 열심히 하자.

별로 레슨 기간이 없으니까 방송 때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315 프로덕션의 모두가 대회를 위해 지금까지 힘냈으니까.

모후모후엔도 315 프로와 팬들 모두를 위해 힘내자!

타치바나 시로&히메노 카논 : 나오 (군)……

히메노 카논 : 그렇지. 왜냐면, '모후모후엔의 연기가 기대돼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도 있었어.

혹시 안 나간다고 하면 실망할 거야!

타치바나 시로 : 그래도 말야…… 잘 못해서 실망하면 어떻게 할 거야.

프로듀서 : 그럴 때는 다음에도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열심히 하면 돼요.

전원이 함께 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넘어설 수 있어요!

타치바나 시로 : 프로듀서…… 그렇지. 나, 약한 소리 했었어.

우리에게는 엄청난 수의 동료가 있다구.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

 

오카무라 나오 : [레슨 휴식중에 얘기한 거 말인데.]

오카무라 나오 : [동시에 말하는 대사는, 타이밍을 맞추는게 낫다고 생각해.]

타치바나 시로 : [그거 나도생각했어!]

타치바나 시로 : [우리들의 배역

성격은각각다르지만 형제잖아?]

타치바나 시로 : [형제라면 딱맞겠다 해서!]

히메노 카논 : [카논도찬성!

내일 레슨때 함께 해 보자!]

히메노 카논 : [프로듀서 씨도 뭔가 떠올린거 있으면 가르쳐줘]

프로듀서 : [맡겨 주세요! / 알겠습니다.]

히메노 카논 : [고마워!

그러면 내일 봐]

타치바나 시로 : [있잖아, 나오]

타치바나 시로 : [오늘 조금 멋있었어]

타치바나 시로 : [그뿐이야!]

 

 

-EP07

 

[며칠 후……]

 

타치바나 시로 : 어디, 이 다음에는 분명 레슨 스튜디오에서…… 응?

방송국 관계자 : 오랜만입니다! 남극 스탭이 최근 만날 수 없다고 한탄하고 있었어요.

남극 주최에다 다른 일도 하고 있으니까 그야 바쁘시겠죠.

아이돌 업계의 거물 : 네…… 정말로 바쁩니다.

원래라면 이렇게 멈춰서 얘기할 틈도 없을 정도로.

방송국 관계자 : 그, 그러시군요. 가볍게 말을 걸어서 죄송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타치바나 시로 : (헤~ 저 사람이 남극의 높은 사람이구나! 그래도 뭔가 나쁠 것 같은 녀석이잖아~)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젠장, 뭐가 남극이냐.

아무리 방해를 해도 약소 사무소놈들이 매번 잘난 표정을 짓는다구……!

덕분에 우리 사무소가 전혀 돋보이지 않잖아! 이러면 엄청난 실패 이벤트다.

다음에도 뭐가 있을지 알 수 없어.

일단 나는 도망칠 준비를 해 둬야겠지……

타치바나 시로 : (……! 뭐야 그거…… 다들 대회를 위해 열심히 했는데. 용서 못 해!)

야!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으응? 뭐냐 너는……

 

 

-EP08

 

타치바나 시로 : 너…… 도망친다니 꼴사납잖아!

정정당당하게 우리들과 싸워!

수트 입고 무서운 표정으로 주변 사람 쫄게 하고 말야.

그야 엄청 높은 녀석인 것 같지만……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한다고 말한 우리들 쪽이……

열심히 한다고 말한 나오가 너 따위보다 몇백 배나 강하고 멋지니까! 그러니까……!

아이돌 업계의 거물 : 너, 설마 315 프로덕션의……

(달려오는 소리)

프로듀서 : 시로 군, 무슨 일 있나요!?

타치바나 시로 : 프로듀서! 카논, 나오……

훌쩍, 스, 스탭분까지……

나…… 훌쩍. 미안, 프로듀서.

엄청 화가 나서, 소리질렀어……

프로듀서 : 괜찮아요, 시로 군. 괜찮습니다.

남극 스탭 : 저기…… 남극 건으로 주최자의 답을 기다리는 건이 몇 개 있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아이돌 업계의 거물 : 에이, 알게 뭐냐, 하나하나 내 지시를 기다리ㅏ지 마라!

네놈들 스탭이 판단하면 되잖냐!

남극 스탭 : 하, 하지만 책임자가 정해 주셔야죠.

다들 불안해서 아무도 일을 이어갈 수 없어요……

아이돌 업계의 거물 : 그렇다면 아이돌에게 책임을 물면 된다.

겉으로 나오는 것은 아이돌이니까 말이다!

오카무라 나오 : 저, 저기요!

 

 

-EP09

 

오카무라 나오 : 저기…… 저도, 똑같아요.

큰 일이나 책임은 굉장히 어렵고, 무서워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에게도 힘을 주는 것이 아이돌이라고 생각해요.

그, 그러니까……

저희들, 주최자님도 스탭 여러분도 응원할게요!

……함께 대회 진행하지 않으실래요?

히메노 카논 : 맞아, 무서우면 우리들이 함께라구! 안 될 때도 함께야!

모두와 있으면 어떤 때도 열심히 할 수 있어.

그렇지,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 네. ……한 번 더, 함께 남극을 이어가지 않으시겠나요?

315 프로는 남극 덕분엔 한 계단 성장했습니다.

싸울 때마다 커지는 아이돌들의 모습을, 당신도 보셨을 겁니다.

그 힘을, 마지막까지……

아이돌 업계의 거물 : …………흥!

남극 스탭 : 앗! ……가 버렸아.

얘기하던 도중에 떠나다니!

프로듀서 : ……그는 아이돌의 힘을 믿지 않거나……

어쩌면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치바나 시로 : ……그러면 말야, 우리들이 떠올리게 해 주자구.

방송 당일에 엄청나게 멋진 연기 보여줘서!

왜냐면 멋진 모습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억누를 수 없는걸!

히메노 카논 : 시로 군. 귀여워, 도 보여줄 거니까!

모후모후엔은 멋지고 귀엽고 든든하고 반짝반짝한 유닛이니까!

 

 

-EP10

 

[방송 당일……]

 

제 3왕자 : '내가 새로운 왕으로? 어째서…… 형의 꿈이었잖아.'

제 1왕자 : '아니. 그렇게 꿈꾸도록 여겨졌을 뿐이야.

……네 덕분에 진정한 마음을 깨달았어.

앞으로는 왕이자 사랑하는 동생인 너를 지탱하지. 그게 나의, 새로운 꿈이야.'

제 2왕자 : '……아~아, 도망치려고 했는데 그만둘까.

병약한 너랑 엄격한 형님만 가지고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나도 나라에 남겠어. 한동안 의지해도 된다구.

그렇다 해도 예의바른 행동은 잘 못하니까.'

제 3왕자 : '고마워…… 나는 반드시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왕이 될 거야. 약속할게!'

디렉터 : 컷!!

 

타치바나 시로 : 프로듀서! 어땠어? 멋있었지!

프로듀서 : 네, 굉장히 멋졌어요. 여러분, 박진감 넘치는 연기였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하아…… 실패하지 않을까 두근두근했지만, 마지막에는 열중했어요……!

히메노 카논 : 그리고 굉장히 즐거웠지.

힘든 일도 있었지만, 카논, 모두와 나와서 다행이야!

오카무라 나오 : 에헤헤…… 나도 마찬가지야.

역시 모후모후엔은 굉장한 유닛이라고 자신감도 붙었고……

타치바나 시로 : 어, 이제와서!? 진짜 나오는 약한 건지 근성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오카무라 나오 : 어, 그러니까, 새삼이라고 할까……! 우우, 미안……

타치바나 시로 : 뭐, 상관없잖아? 오늘도 말야, 연기할 때의 나오는…… 진짜 박력 있었으니까.

우리들 모후모후엔의 힘, 본 녀석들 모두에게 반드시 전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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