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파트 1>

 

(기타 사운드)

아키야마 하야토 : 하아~ 방금 것 느낌 좋았지.

후유미 쥰 : 그러네요. 마무리도 괜찮고. 일단 쉴까요.

이세야 시키 : 찬성임다! 하야톳치와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왔으니까 함께 먹자구여!

와카자토 하루나 : 쌩큐~! 어, 도넛도 있잖아!

아키야마 하야토 : 그거 신상품이래. 하루나가 좋아할 것 같아서 말야.

크림이 많아서 맛있겠다~!

사카키 나츠키 : 초코랑… 젤리, 감자칩… 그거 말고도 많이 있어…

후유미 쥰 : 또 이렇게나 많이… 다 먹을 수 있어요?

아키야마 하야토 : 남으면 가져가면 되니까 괜찮아. 다들 좋아하는 거 먹어.

와카자토 하루나 : 나는 당연히 도넛이지. 잘 먹겠습니다~

응~ 맛있어! 역시 레슨 끝난 후에는 도넛이지!

후유미 쥰 : 아직 안 끝났어요. 아직 휴식 중이예요.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 알고 있다니까.

사카키 나츠키 : 모두의, 연주… 점점, 좋아지고 있…지.

이세야 시키 : 아까도 진짜 메가 최고였다구여! 텐션 쑥쑥이라 하이퍼 기분 좋게 노래했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시키도 컨디션 좋았지.

와카자토 하루나 : 응, 특히 후렴이 딱 들어맞았다니까.

사카키 나츠키 : 나도… 연주해서… 즐거웠, 어.

이세야 시키 : 정말임까!? 헤헤, 선배들에게 칭찬받았슴다!

후유미 쥰 : 그렇지만 후렴이 빨랐어요. 노래 도입부가 약할 때도 있었고.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세야 시키 : 윽… 쥰치 엄격함다. 하지만 다음에는 완벽하게 해낼 거에여!

그래서 팬 모두가 빨리 봐 줬으면 함다!

아키야마 하야토 : 팬 모두라~ 화제가 돼서 인기 생긴다거나~

후유미 쥰 : 하야토… 인기가 생길지는 제쳐두고 레슨의 성과를 보여줄 기회는 가지고 싶네요.

와카자토 하루나 : 다른 유닛도 다양한 일을 했으니 말야.

사카키 나츠키 : 어… W이 체조 오빠를, 했지…

아키야마 하야토 : 몸을 문득 움직이고 싶어지는, 기운이 실컷 나는 곡이었지!

와카자토 하루나 : 방송 녹화를 보면서 다들 체조를 해 봤는데, 그거 꽤 빡셌잖아.

이세야 시키 : 저는 마지막에 가서는 완전히 너덜너덜해졌어여.

사카키 나츠키 : …나도… 그래도, 체조는, 즐거웠어…

후유미 쥰 : 그 외에는 Beit가 칵테일 드링크의 PR을 했죠.

아키야마 하야토 : CM도 신곡도 엄청 멋있었어~! 헤헷, 이런 느낌이었지.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 여자는 너 하나뿐이야. 영광으로 생각해라."

이세야 시키 : 쿄짓치네여! 그러면 나는!

"네 모든 것은 내 것이니까. 우후후, 다시 한 번 건배할까?"

와카자토 하루나 : 피에르네! 비슷해 비슷해!

이세야 시키 : 헤헷, 다음은 하루낫치임다!

와카자토 하루나 : 나? 어, 그러게, 미노리 씨는… 분명…

"나를 좋아한다고 해주면 가르쳐 줄까." 어때?

아키야마 하야토&이세야 시키 : (박수 소리) 멋있어~! / 진짜 메가 멋짐다!

아키야마 하야토 : 하루나는 역시 폼이 나오네! 뭔가 치사해!

사카키 나츠키 : Beit의 CM도… 호평, 이었, 지…

이세야 시키 : 다른 유닛에게 질 수 없슴다! 우리들도 빨리 다음 일을 하고 싶다구여~!

후유미 쥰 : 그러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레슨을 해서 실력을 길러야겠죠.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지. 그러면 휴식은 여기까지 하고 레슨을 재개하자!

 

 

아키야마 하야토 : 프로듀서, 안녕! 우리들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는데, 뭐야?

뭐? High×Joker 단독 라이브!?

와카자토 하루나 : 그것도 새해 라이브라니 엄청나잖아!

이세야 시키 : 크~! 진짜 메가 텐션 오른다~! 프로듀서 쨩, 세트리스트는 우리들이 생각해도 되나여?

와카자토 하루나 : 헤에, 우리들이 중심이 돼서 라이브를 만드는구나.

후유미 쥰 : 그렇군요. 전부 우리들의 손에 걸려있다는 뜻이네요.

사카키 나츠키 : 어… 책임, 중대…하네.

이세야 시키 : 괜찮아여! 우리들이라면 반드시 할 수 있슴다!

그렇게 됐으니 당장 세트리스트를 정하자구여!

후유미 쥰 : 잠깐만요. 그 전에 라이브의 타이틀과 컨셉이 필요하지 않나요.

사카키 나츠키 : 그렇, 지… 그런 것을, 정한 후에, 세트리스트도… 생각하기 쉽다고, 생각해… 뭐가, 좋을까?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설날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넣는 것이 어떨까?

어때, 설날에 열리기도 하니까.

이세야 시키 : 좋네여! 설날… 설날… 아, 카가미모치라거나, 세뱃돈이라거나?

후유미 쥰 : 설날은 1년의 시작이기도 하죠. 그것과 관련된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키야마 하야토 : 음~ 컨셉이라거나 타이틀은 알기 쉬운 것이 좋겠지.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지. 설날 라이브라 하면 너무 직설적인가?

사카키 나츠키 : 저기… NEW YEAR 315 LIVE라고 하면 어떨까?

후유미 쥰 : NEW YEAR 315 LIVE라… 최고라는 말로도 315 프로덕션이라고도 받아들여지니 괜찮지 않나?

와카자토 하루나 : 심플하지만 좋은 이름이잖아. 나는 찬성이야.

이세야 시키 : 저도 찬성임다!

아키야마 하야토 : 나도! 그러면 High×Joker 단독 라이브의 타이틀은 'NEW YEAR 315 LIVE'로 결정이야!

이세야 시키 : 다음은 드디어 세트리스트네여!

사카키 나츠키 : 어… 프로듀서 씨, 제안이라니?

와카자토 하루나 : 신곡이라, 좋잖아!

아키야마 하야토 : 서프라이즈로 신곡을 보여주게 되면 팬들 모두도 분명 기뻐할 거야!

이세야 시키 : 단독 라이브에서 서프라이즈라니 신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여!

사카키 나츠키 : 응… 굉장히… 신날 거라고, 생각해…

후유미 쥰 : 프로듀서 씨, 스케줄 관리는 부탁합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신곡도 있으니까 세트리스트는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라이브를 만들자!

전원 : 오~!

 

 

아키야마 하야토 : 이 멜로디는 어떨까? (기타 소리) 음… 역시 이게 더 나을지도… (기타 소리)

와카자토 하루나 : 안녕, 하야토. 신곡 만들고 있어?

아키야마 하야토 : 뭐, 그렇지. 그렇기는 해도 이거다 싶은 것이 좀처럼 생각나지 않아서 말야.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구나. 그래서 복잡한 얼굴이었네.

아키야마 하야토 : 얼마 전에도 모두와 얘기했지만, W와 Beit, 다른 유닛에 지지 않을 만한 좋은 곡으로 만들고 싶어.

와카자토 하루나 : 이것이 High×Joker다! 싶은 곡으로 하고 싶잖아. 방과 후에 다들 모이니까 모두의 의견도 들어보자구.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지!

 

후유미 쥰 : 그래서… 우리들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요?

아키야마 하야토 : 응. 새해 첫 곡이니까 기합을 넣어서 아무튼 멋진 곡을 만들고 싶어.

High×Joker는 이것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세야 시키 : 저여! 저, 다들 외치면서 열광할 수 있는 곡이 좋슴다!

아기 고양이들 앤 사내놈들, High×Joker를 깔보면 안된다구여! 같은 느낌이라거나, 어떻슴까?

후유미 쥰 : 조금 도전적인 느낌일까요.

사카키 나츠키 : 도전적… 손님들이 신날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막연해서… 조금 이미지하기, 어려울지도…

후유미 쥰 : 작곡하기 위해서는 이미지가 잡히기 쉬운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괜찮게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카키 나츠키 : 응… 그렇지… 하루나는, 뭔가, 떠올랐어?

와카자토 하루나 : 그러네… 우리들다운… High×Joker… Joker…

트럼프의 조커는 비장의 패도 되잖아?

이세야 시키 : 오~! 그거임다, 하루낫치!

아키야마 하야토 : 도전적인 이미지와 트럼프의 조커라! 응, 이미지가 떠오른 것 같아!

후유미 쥰 :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다들 고마워! 일단 데모 만들어 볼 테니까 다 되면 의견 들려줘!

 

 

<드라마파트 2>

 

이세야 시키 : 어… 그러니까… 여기는… 전에 쥰치한테 배웠던… 어라 뭐더라?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됐슴다… 어? 아~! 하야톳치 낙서함다!

후유미 쥰 : 하야토…

아키야마 하야토 : 아, 아니야! 이건 낙서가 아니라…

집중하다 끊겨서 잠깐 라이브에 대해 생각했어.

사카키 나츠키 : 더, 템포 좋게… 여기는, 더 신나게 할 수 있겠다… 아이디어가 잔뜩, 적혀 있어…

후유미 쥰 : 하여간… 조금만 더 하면 숙제가 끝나는데.

와카자토 하루나 : 뭐, 계속 했으니까 말야. 잠깐 쉬자.

후유미 쥰 : 어쩔 수 없네요.

이세야 시키 : 하야톳치, 그 노트, 그거 말고도 다른 거 써져 있슴까? 보여주세여!

아키야마 하야토 : 좋아, 자.

이세야 시키 : 쌩큐임다! (종이 넘기는 소리) 헤에~ 신곡에 대해서 이것저것 썼네여!

데모 들었을 때는 하이퍼 텐션 올랐슴다!

와카자토 하루나 : 엄청 날뛰었지, 시키. 빨리 노래하고 싶다고 말야.

사카키 나츠키 : 그 후에, 더욱 더 모두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거다 싶은 곡이, 나왔지…

아키야마 하야토 : 응. 모두가 있어서 그 곡이 만들어질 수 있었어.

이세야 시키 : 라이브 연출도 무지 신경썼져!

후유미 쥰 : 네. 스탭들이 우리들의 의견을 존중해줘서, 납득할 수 있는 것이 나왔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이제는 공연을 기다릴 뿐인데, 아직 할 수 있는게 있다고 생각해.

사카키 나츠키 : 그것이, 노트에 적힌… 아이디어?

아키야마 하야토 : 맞아!

이세야 시키 : 저도 더 좋은 라이브 만들고 싶슴다!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 그렇지. 팬들 모두가 기뻐할 만한 라이브를 만들어야지.

후유미 쥰 : 새해 최초의, 그것도 High×Joker 단독 라이브입니다.

연습과 회의 때도 스탭분과 프로듀서 씨의 기대를 느꼈습니다.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도록 열심히 하죠.

전원 : 오우./알겠슴다!

이세야 시키 : 크~ 뭔가 근질거리기 시작했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나도! 지금 당장 레슨하고 싶어!

와카자토 하루나 : 실컷 드럼을 치고 싶어졌다구.

후유미 쥰 :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잖아요?

3인 : 으엑?!

사카키 나츠키 : 일단, 숙제를… 안 끝내면… 안 돼…

3인 : 네… / 알겠슴다…

후유미 쥰 : 저는 이미 끝냈으니까 이 다음에 스튜디오를 쓸 수 있는지 프로듀서 씨에게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고마워, 쥰. 좋~아, 힘내자!

 

 

(BGM : JOYFUL HEART MAKER)

아키야마 하야토 : 다들~! 이번 라이브는 어땠어?

(관객 함성) 아하하, 고마워~! 나도 굉장히 즐거웠어!

와카자토 하루나 : 서프라이즈였던 신곡도 다들 기뻐해준 것 같고, 최고의 무대였어!

후유미 쥰 : 여러분의 즐거운 표정, 우리들에게도 보였어요.

사카키 나츠키 : 다들… 굉장히, 웃어줘서, 기뻤어…

이세야 시키 :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 들썩들썩이라 하이퍼 신났슴다!

올해도 진짜 메가 최고인 1년이 되자구여! (관객 함성)

 

아키야마 하야토 : 스탭 여러분, NEW YEAR 315 LIVE, 고생하셨습니다.

후유미 쥰 : 무사히 라이브가 끝나서 이렇게 뒷풀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여러분 덕분입니다.

사카키 나츠키 : 팬들, 모두가… 신곡, 기뻐해줘서… 굉장히, 기뻐요.

와카자토 하루나 : High×Joker만 가지고는 실현할 수 없었겠지. 감사하고 있어!

이세야 시키 : 올해도 High×Joker는 메가메가 날려버리며 가겠슴다! 우리들의 활약을 놓치면 안 돼여!

아키야마 하야토 : 여러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푹 쉬세요! 그러면, 건배!

전원 : 건배~!

 

아키야마 하야토 : 하아~ 긴장했다~

이세야 시키 : 고생하셨슴다, 하야톳치.

와카자토 하루나 : 끝내주게 어필해서 멋있었다구. 그렇지, 쥰?

후유미 쥰 : 왜 저에게 화제를 넘기시는거죠. 뭐, 나쁘지는 않았잖아요.

사카키 나츠키 : 하하… 열심히 했어, 하야토…

아키야마 하야토 : 다들… 고마워! 라이브가 정해진 후로 할 일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재밌었지!

사카키 나츠키 : 응. 하지만… 라이브가 끝나서, 조금, 쓸쓸할지도…

후유미 쥰 : 올해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잖아.

이세야 시키 : 그렇다구여, 나츠킷치. 저는 더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나도 High×Joker 멤버와 함께라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지! 아, 저쪽에 프로듀서가 있어.

이세야 시키 : 저기여~! 프로듀서 쨩~!

(달려가는 소리)

아키야마 하야토 : 라이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준 프로듀서에게 건네주고 싶은 것이 있어. 자, 이거!

후유미 쥰 : 설날 멤버들이 보러 갔던 일출 사진을 연하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카키 나츠키 : 어떤 사진으로 할까… 모두가… 골랐어…

이세야 시키 : 게.다.가~ 우리들 모두의 메시지가 붙어 있슴다!

와카자토 하루나 :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초 레어한 연하장이라구.

아키야마 하야토 : 천만에! 올해도 우리들의 프로듀스를 잘 부탁해!

전원 : 프로듀서(씨/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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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Part 1>

 

3인 : 1, 2, 3, 4…

트레이너 : 거기까지! 괜찮네, 점점 그럴듯해져. 자세도 괜찮고, 슬슬 쉴까.

3인 : 네. / 네~에.

(문 여닫는 소리)

피에르 : 후~ 쿄지, 미노리, 고생했어.

타카죠 쿄지 : 고생했어.

와타나베 미노리 : 고생했어. 아까 피에르의 턴, 잘 나왔잖아.

피에르 : 와아~ 고마워! 처음, 못했어. 그래도 미노리와 쿄지, 가르쳐 줬어! 그러니까 했어! 에헤헤…

타카죠 쿄지 : 나도 둘에게서 조언을 들은 게 도움이 됐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게 말하면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들은 동료니까 말야.

모르는 부분은 서로 도우면서 언제 일이 들어와도 할 수 있도록 힘내자.

타카죠 쿄지&피에르 : 그렇죠 / 응!

(문 열리는 소리)

피에르 : 아,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와타나베 미노리 : 숨을 헐떡이다니 무슨 일이야?

타카죠 쿄지 : 그러고보니 레슨 스튜디오 근처에서 일이 있다고 했지. 무슨 일 있었어?

와타나베 미노리 : (종이 받는 소리) 해냈어, 둘 다! 우리들에게 새로운 일이래!

피에르 : 응! 나, 굉장히 기뻐!

타카죠 쿄지 : 그렇지. 저기, 어떤 일이야?

피에르 : 이거, 기획서? 칵테일풍 소프트 드링크 피알, 이래!

와타나베 미노리 : 알았어. 회의 전까지 확인해 둘게.

타카죠 쿄지 : 어디… 컨셉은 왕자님으로, 캐치프레이즈가 '우리들에게 도취되어'라…

와타나베 미노리 : 컨셉도 캐치프레이즈도 하는 보람이 있겠는걸. 후후, 벌써 들썩거리는데.

피에르 : 이거 봐, 이 드링크! 굉장히 맛있겠다! 프로듀서 씨, 시음, 은 뭐야?

타카죠 쿄지 : 회의 때 맛볼 수 있대.

피에르 : 아! 나, 시음, 기대돼!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그렇지. 나도 기대가 돼.

타카죠 쿄지 : 그래서 일 내용은… CM 출연과 CM송 가창, 그리고 악수회도 있는 것 같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 CM 내용은… '겨울의 고귀한 왕자님을 의식한 드라마 형식으로 하고 싶다', 라…

드라마 형식이라는 것은 캐치프레이즈같은 대사도 하는 걸까?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와 피에르는 그렇다 쳐도, 내가 왕자…?

피에르 : 연기, 할 수 있어? 재밌겠다!

타카죠 쿄지 : 아아, PR 아이돌로 뽑혔으니까 열심히 해야겠지.

와타나베 미노리 : 응. 일단 이번 회의 때 얘기를 제대로 듣고 준비하자.

 

 

와타나베 미노리 : 고생했어, 프로듀서.

피에르 : 프로듀서 씨, 우리들에게 할 말 있어, 뭐야?

와타나베 미노리 : 드디어 CM송 데모가 도착했구나.

타카죠 쿄지 : 어떤 곡이 될까 하고 계속 얘기했죠.

피에르 : 응! 저기, 프로듀서 씨. 들어도 돼?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곧바로 함께 들어볼까. 간다.

(BGM : Platinum MASK)

 

피에르 : 와아! 멋있어!

타카죠 쿄지 : 아아, 그리고 지금까지의 Beit의 곡과는 분위기가 다른걸.

와타나베 미노리 : 드링크의 이미지와도 어울리는 고귀함이 느껴지네. 참고가 될 것 같은데.

타카죠 쿄지 : 참고라니요? 아… 미노리 씨가 우리들의 대사를 생각해주기로 했죠. 그 대사 말임까?

와타나베 미노리 : 응. 데모를 듣고 더 이미지하기 쉬워졌어.

반드시 모두에게 딱 맞는 대사를 만들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뭔가 쓰는 소리) '이 정도로 부끄러워하지 말라구.'

…으음,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음료의 이미지를 억제하면서 모두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려면…

(알림 소리) 응? LINK인가. 쿄지와 피에르한테서?

'지금 괜찮슴까?' '미노리와얘기하고싶어' 라. 뭐지, CM 얘기인가? '당연히 OK'지.

(전화 진동 소리)

피에르(전화) : 여보세요?

타카죠 쿄지(전화) : 죄송합니다. 갑자기 연락해서. 그… 대사는 어떻슴까?

와타나베 미노리 : 아아, 혹시 걱정한 거야? 괜찮아. 나한테 맡기라구.

피에르(전화) : 있잖아, 미노리. 오늘도 계속, 대사 생각했어. 무리, 안 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럴 리가. 무리 안 해.

타카죠 쿄지(전화) : 하지만 레슨과 다른 일도 있는데 3인분의 대사를 생각하는 것은 힘들겠죠.

부담가는게 아닌가 하고 피에르와 얘기했슴다.

피에르(전화) : 나도, 미노리 도와주고 싶어! 우리들, 동료!

타카죠 쿄지(전화) : 뭔가 우리들이 도울 수 있는 건 있슴까?

와타나베 미노리 : 쿄지, 피에르… 고마워. 그 마음이 무엇보다도 기뻐. 둘과 얘기해서 좋은 기분전환도 됐으니 지금이라면 좋은 대사를 쓸 수 있겠어.

피에르(전화) : 정말? 에헤헤, 다행이다!

타카죠 쿄지(전화) : 하지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말해 주세요.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걱정이 많네, 쿄지는. 응. 고마워. 그러면 다음에 봐.

좋아, 조금 더 분발하자.

 

 

<Drama Part 2>

 

3인 : 안녕하세요!

타카죠 쿄지 : Beit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 :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회의에서 신세를 졌습니다.

곡을 확인했습니다만 CM의 컨셉에 딱입니다.

그리고 와타나베 씨가 쓰신 대본도 굉장히 좋아서 스탭들 사이에서도 호평이었어요.

와타나베 미노리 :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입니다.

피에르 : 다행이야, 미노리!

감독 : 스탭 일동, 오늘 촬영을 정말 기대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죠 쿄지 :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자, 우리들은 슬슬 옷 갈아입으러 갈까.

피에르 : 응!

 

피에르 : 와~ 의상 반짝반짝, 잔뜩~!

와타나베 미노리 : 피팅 때는 사이즈 확인 정도만 했으니까 말이지. 장식이 늘어서 더욱 고귀하게 다듬어진게 아닐까.

피에르 : 응! 미노리도 쿄지도, 멋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고마워. 피에르도 굉장히 멋있어. 맞다, 저기 프로듀서.

지금 모두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도 될까? 팬들에게도 보고하고 싶어.

아하하, 이미 확인해 뒀다니, 역시나 프로듀서네. 그러면 CM이 공개되면 오프샷을 올리도록 할게.

피에르 : 야후~! 사진, 잔뜩 찍어!

타카죠 쿄지 : (대본 넘기는 소리) '……바보야, 잊을 리가 없잖아.'

'이몸 계열'의 느낌을 내려면 더 놀리는 것처럼 말하는 게 낫나…

피에르 : 쿄지? 대사 연습, 하고 있어?

타카죠 쿄지 : 뭐 그렇지. 촬영 전에 확인해 두려고 말야.

피에르 : 있잖아, 쿄지. 우리들, 많이 연습했어. 그러니까, 괜찮아!

와타나베 미노리 : 맞아. 함께 의견을 얘기하기도 했고 함께 연습도 했어. 쿄지라면 분명 가능해.

타카죠 쿄지 : 그렇군요. 이제는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촬영 때 나타낼 뿐이다.

(노크 소리)

스탭 : Beit 여러분, 준비가 거의 다 됐으니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네! 알겠습니다. 쿄지, 피에르, 최고의 CM을 만들자.

타카죠 쿄지&피에르 : 아아 / 오~!

 

 

(BGM : Platinum MASK)

타카죠 쿄지 : '자, 마셔. 그 드링크, 전에 좋아한다고 말했지? ……바보야, 잊을 리가 없잖아.

내가 이렇게까지 한 여자는 너뿐이야.. 영광으로 생각해라?

후후, 오늘 밤은 힘껏 나를 즐겁게 해 보라구.'

피에르 : '저기, 그렇게 무방비한 모습,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안 돼?

네 모든 것은 내 것이니까…… 후훗. 한 번 더 건배를 할까.

나와 너, 둘만의 세상을 위해, 건배. 우리들은 계속 함께야.'

와타나베 미노리 : '자. 음료수 추가. ……아, 마셨어? 후후, 실은 그 음료, 내가 마법을 걸었어.

어떤 마법이냐고? 그렇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 주면 가르쳐 줄까.

자, 내 눈을 제대로 보고 말해 보라구.'

3인 : '달콤하고 최상의 한 때를 당신과 함께. 우리들에게 도취되어'

 

 

타카죠 쿄지 : 이제 곧 악수회가 시작되는 건가. CM 촬영 후로 순식간이었네.

피에르 : 응! 프로듀서 씨, 말했어! CM 본 팬들 모두, 기뻐했대!

와타나베 미노리 : 상점가 사람들도 CM 굉장히 좋았다고 말해줬지. 모든 팬들도 기뻐해주는 모양이고, 다행이다~

오늘 악수회에서도 감상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네.

타카죠 쿄지 : 그렇겠죠. 후… 악수회라… 긴장되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그래도 팬들 모두와 직접 얘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야.

피에르 : 야후~! 팬들 모두와 얘기해, 나, 기대돼!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그래. 슬슬 시간 됐으니 행사장으로 향할까.

 

사회자 : 입장객 여러분, 오늘은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바로 본론입니다만, 스페셜 게스트를 불러보죠! 'KHION'의 PR을 맡은 Beit 멤버들입니다~!

(BGM : Platinum MASK)

와타나베 미노리 : 여러분, 안녕!

피에르 : 와 줘서, 고마워!

타카죠 쿄지 : 오늘은 잘 부탁해.

사회자 : 악수회 전에 Beit 멤버분들께 조금만 물어보도록 하죠.

완성된 CM을 보시고 어떠셨나요?

피에르 : 쿄지와 미노리, 굉장히 멋있어! 나, 두근두근했어!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피에르도 굉장히 멋있었어.

피에르 : 아하, 고마워! 보는 사람도, 두근두근해, 기뻐!

사회자 : 훌륭한 연기에 심장이 꿰뚫린 사람들도 있겠죠!

그런데 여러분도 'KHION'을 드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추천할 포인트가 있으신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자극적이지 않아서 마시기 편합니다.

칵테일풍 소프트 드링크니까 술을 못 하는 사람에게도 괜찮아. 꼭 마셔보면 좋겠어.

사회자 : 아직 마신 적이 없는 친구가 있다면 말을 걸어보세요.

자, CM송인 'Platinum MASK' 말입니다만, 굉장히 멋지네요. 레코딩해보니 어떠셨나요?

타카죠 쿄지 : 지금까지 불렀던 곡과는 분위기가 달랐기에 모두 함께 얘기하면서 레코딩했습니다.

피에르 : 다들, 잔뜩 들어, 좋겠어!

사회자 : 그러면 마지막으로, 멤버 여러분의 한 마디를 부탁합니다.

타카죠 쿄지 : 다시 한 번, 오늘은 와 줘서 고마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 줘서 기뻐.

피에르 : 나, 모두와 만나, 기대하고 있었어! 모두와 얘기, 하고 싶어!

와타나베 미노리 : 괜찮다면 CM을 본 감상도 들려주면 좋겠어.

사회자 : 감사합니다! 잠시 후 악수회가 시작되므로 방문객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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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아츠시(텐도 테루), 세이지(사쿠라바 카오루), 유시(카시와기 츠바사)

 

<Drama Part 1>

 

아츠시 : 고생 많으십니다~!

동료 : 오, 아츠시냐. 수고했다.

아츠시 : 하하, 아저씨는 지금부터 일하러 가요?

동료 : 오우, 그러고보니 아까 현장 책임자가 네 얘기를 했지.

아츠시 : 응? 내 얘기?

동료 : 아츠시는 근무 태도도 성실해서 알바생으로 두는 건 아깝다고 말야.

이대로 정직원이 되는 게 어때?

아츠시 : 아…아니아니, 저도 아직 멀었다구요.

동료 : 그러냐? 너는 착실하니까 경비원에 딱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아차, 슬슬 교대할 시간인가. 그럼 간다, 아츠시.

(문 닫는 소리)

아츠시 : 아… 이제 슬슬 장래에 대해 생각해야겠네.

(전화벨 소리) 응? 어머니한테서?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갑자기 전화를 걸다니.

아츠시 엄마 : 너한테 부탁할 게 있어. 이번에 이사하기로 했으니 본가 정리 좀 해 주지 않겠어?

아츠시 : 하아? 왜 내가 해야 하는데.

아츠시 엄마 : 우리는 일 때문에 바빠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는다구. 대신 밥값 줄 테니까.

아츠시 : 음……

(귀찮긴 하지만 밥값을 준다고도 하니까… 그리고, 그 집에는… 어릴 때의 추억이 잔뜩 있으니 말야)

알았어. 해 줄게.

아츠시 엄마 : 고마워. 필요한 게 있으면 가지고 가렴. 앨범은 네 방 벽장 안에 있어.

후후, 예전에는 자주 세이지 군과 유시 군이 놀러 왔었지. 함께 히어로 놀이 하던 사진도 남아 있을 거야.

아츠시 : 그런 옛날 일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다구.

아츠시 엄마 : 어라 그래? 어릴 때부터 히어로가 너무나 좋아서 '장래희망은 경찰관입니다' 하고 말했잖니.

우리가 가난하니까 너는 학업보다도 알바를 우선해서 가계를 지탱해 줬지.

아츠시 : ……

아츠시 엄마 : 그 때는 정말 도움이 됐지만, 너한테는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츠시 : 뭘 침울해지고 있는 건데. 그보다 언제까지나 옛날 얘기 하지 말라구.

그리고 난 이제 어른이라구? 언제까지나 꿈만 꿀 수는 없다구.

아츠시 엄마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츠시 : 할 말이 끝났으면 끊을게. 그러면 안녕. (전화 끊는 소리)

하……

(경찰관 수험 연령 기준은 30세 미만이니까 이제 몇 년 안 남았네.)

하하… 지금은 그런 것보다 집 정리가 중요하지.

음, 그렇긴 한데… 그 집을 혼자서 정리하기에는 힘들지.

아, 맞다! 그 녀석들에게 말 걸어 볼까?

 

 

유시 :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다음은 새 텍스트를 들어갈게요.

오늘까지의 내용을 착실히 복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후… 지쳤다. 오늘은 잔업하지 말고 빨리 돌아가자.

(전화 진동 소리) 어라? 아츠시한테서 왔네. 여보세요~?

아츠시 : 유시, 안녕! 일 끝났어?

유시 : 이제 돌아가려고 하는데, 뭐야?

아츠시 : 부탁이~ 있는데… 이번 주말 한가해?

유시 : 귀찮은 일은 거절할게. 끊는다.

아츠시 : 아아~! 잠깐 잠깐! 얘기 듣고 하라니까.

아~아, 모처럼 밥 사줄까 했는데 말야.

유시 : 뭐? 진짜? 부탁이 뭔데.

아츠시 : 헤헤, 어머니가 집 정리를 해달라고 해서 말야. 도와주지 않을래?

유시 : 할 수 없네. 밥 사준다면 괜찮아.

아츠시 : 오호~ 쌩큐~! 날짜가 정해지면 다시 연락할게.

유시 : 알았어. (전화 끊는 소리)

밥 사준다니까 럭키~ 자, 빨리 정리하고…

동료 : 유시 씨, 고생 많으십니다! 잠깐 괜찮나요?

유시 : (겍…)

고생 많으십니다. 무슨 일이시죠?

동료 : 수업 지도안 검토를 해줬으면 해서요. 부탁드립니다!

유시 : 아… 괜찮아요. 그러면 바로 시작할까요.

 

동료 : 유시 씨, 이것으로 괜찮을까요?

유시 : 그렇…군요. 네,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것저것 가르쳐 주셔서.

유시 : 막 들어왔을 때는 모르는 게 당연하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알려 주세요.

동료 : 네! 유시 씨는 잘 가르쳐 주시네요.

학생들에게서도 수업이 알기 쉽다고 평이 좋아요!

유시 씨가 학교 선생님이었다면~ 하고 말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라구요.

유시 : 아하하… 그건 기쁜 소리네요.

(학교 선생님… 이라… 그 때의 실수가 없었더라면… 나는…

아니다, 지금은 눈앞의 수업에 집중하자)

 

 

세이지 : 하아… 이 마을은 옛날과 다르지 않군.

(직장의 트러블과는 상관없다. 그 일은 어떻게든 처리를 했지만…

어째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거지! 모든 것은 상사 탓인데도!

이런 일로 집에서 느긋하게 쉬고 싶어지다니.

(즐거웠던 어린 시절… 무의식 중에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아츠시 : 오, 세이지! 오랜만이네!

세이지 : 아츠시… 왜 당신이 여기에?

아츠시 : 얼마 전에 전화했는데도 무시해놓고는.

세이지 : 어쩌다 못 받았을 뿐입니다.

아츠시 : 그러면 어쩔 수 없나. 아니 설마 여기서 우연히 만날 줄은 몰랐다구.

세이지 : 그렇습니까.

(아츠시는 아무리 지나도 옛날 그대로다. 그러니까 고향에 돌아온 이유를 들키고 싶지 않아.)

아츠시는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아츠시 : 교통유도원 알바야. 몸도 단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구.

세이지 : 그건 잘 됐군요. 언제까지 여기 있나요?

아츠시 : 아~ 실은 본가 이사를 하게 돼서 말야. 세이지도 정리 도와줄 수 있어? 유시도 왔다구.

오랜만에 셋이 모일 수 있고, 어차피 집에 있어도 할 일 없잖아?

세이지 : 네? 왜 제가 도와줘야…

(아니… 아츠시와 함께라면 그 시절처럼 순수하게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몰라)

알겠습니다. 이번만이예요.

아츠시 : 고마워~ 세이지!

 

 

감독 : 컷~! OK입니다!

3인 : 감사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테루 씨, 카오루 씨, 고생하셨어요!

그렇죠, 프로듀서~! 둘의 대화가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동작에서 아츠시와 세이지의 마음이 전해졌어요!

텐도 테루 : 아하하, 고마워! 츠바사가 얼마 전에 촬영한, 아츠시한테서 전화 오는 장면도 괜찮았어.

사쿠라바 카오루 : 유시의 초조한 마음을 훌륭하게 표현했더군.

카시와기 츠바사 : 정말인가요? 다행이예요~! 이 다음에는 드디어 변신벨트를 찾는 장면이네요!

텐도 테루 : 오우! 아까 스탭이 실물을 보여줬는데 말야, 리얼해서 훨씬 더 두근두근해졌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아직 촬영 초반이다. 긴장 풀지 말고 가자.

텐도 테루 : 말 안 해도 안다니까. 스탭과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하자구!

 

 

<Drama Part 2>

 

유시 : 설마… 또 선생님을 만나게 되다니 말야…

 

유시의 은사 : 유시 군은 친구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예요.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도 잘 한답니다.

그 아이라면 분명 좋은 선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래가 기대되는군요.

 

유시 : (타임슬립해서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은 과거로 돌아와서…

계속 여기 있을 수 있다면…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세이지 : 유시, 멍하니 걷고 있으면 위험해요.

유시 : 아, 세이지…

세이지 :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유시 : 선생님에 대해서야. 나 말야, 어렸을 때 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잖아?

그랬던 게 실습 때 실수해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서…

그래도 마음 한 켠으로는 포기하지 않고 있었어. 하지만…

세이지 : 지금은 다르죠?

유시 : 아아. 어렸을 때의 내 마음도, 선생님께 들은 말도, 소중히 여기고 싶어.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세이지 : 유시는 답을 찾았군요.

유시 : 세이지는?

세이지 : 저도 어렸을 때의 저와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이것저것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자신이 지금의 내 등을 밀어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츠시와 유시가 있다고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유시 : 그런가. 세이지도 정했구나.

세이지 : 아츠시는 아직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만.

유시 : 그 녀석이라면 분명 괜찮겠지.

세이지 : 네. 믿고 기다리죠.

 

아츠시 : 하하… 여기는 옛날과 다른 게 없네.

(내가 이 마을을 떠나고 나서 완전히 바뀐 곳도 있지만 이 공원은 추억 그대로다)

이 마을에는 많은 추억이 있어.

이대로 과거에 있게 된다면… 그래도… 그 녀석들은 분명 미래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겠지.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거지?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건가?)

어린 아츠시 : 어라? 맨날 보던 아저씨다!

아츠시 : 아저씨라고 부르지 말랬지! 하여간!

어린 유시 : 응? 뭔가 기운이 없어보여.

어린 세이지 : 항상 곁에 있는 형들이 없네요.

어린 아츠시 : 혹시 싸웠어? 우리가 상담해 줄게!

아츠시 : 딱히 싸운 건 아니지만…

만약에 말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 그런데 그게 엄청 어려워서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는 어떻게 할래?

어린 아츠시 : 음… 어려운 건 잘 모르겠지만 나라면 포기 안 해!

히어로처럼 멋진 경찰관이 되기로 정했거든!

아츠시 : 히어로같은, 경찰관이…

어린 아츠시 : 응! 우리 집은 가난하니까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아츠시 : 아……

어린 유시 : 아츠시는 포기를 못 한다니까~

어린 세이지 : 그러니까 아무리 무리한 상황에서라도 꿈을 이루겠죠.

어린 아츠시 : 당연하지! 그런데 아저씨, 왜 그래?

아츠시 : 그러니까 아저씨 아니래도!

아, 뭐 됐어. 하하…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후련해졌어.

(아무리 무리한 상황에서라도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어.

돌아가자. 미래로. 세이지와 유시와 함께.)

 

 

카시와기 츠바사 : 드…디어 이번 주부터 드라마가 방영되는군요.

오늘은 아침부터 낮까지 홍보 방송을 하니까 열심히 해야지…!

텐도 테루 : 이봐, 츠바사. 긴장하는 거야?

사쿠라바 카오루 :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지금까지 레슨한 결과를 낼 뿐이다.

텐도 테루 : 아하하! 그렇지. 그나저나 생방송에서 주제가를 선보이게 되다니 엄청 기대된다구.

히어로처럼 팟 하고 멋지게 피로해야지!(ヒーローみたいにバシッとかっこよく披露しないとな)

사쿠라바 카오루 : 또 하찮은 말장난이냐.

텐도 테루 : 말장난이 아니라 개그야!

카시와기 츠바사 : 후후… 두 분을 보고 있으니 뭔가 긴장이 풀렸어요.

텐도 테루 : 오? 그건 잘 됐네! 안방까지 확실하게 드라마의 매력을 전달해서 한 사람이라도 많이 봐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

(노크 소리)

스탭 : DRAMATIC STARS 여러분, 슬슬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텐도 테루 : 네! 좋~아, 기합 넣고 가자구!

 

사회자 : 오늘은 멋진 게스트가 와 주셨습니다.

이번 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きろ'의 주인공 세 명을 연기하는 DRAMATIC STARS 멤버들입니다!

(*정확한 표기법 불명. 귀로(帰路)와 기로(岐路) 두 가지 해석이 가능)

3인 : 안녕하세요! DRAMATIC STARS입니다!

사회자 : 바로 본론입니다만, 이번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얘기를 듣도록 하죠.

텐도 씨, 'きろ'는 어떤 드라마인가요?

텐도 테루 : 현재를 살아가는, 고민을 품은 젊은이들이 신기하게도 자신들이 어렸던 시절로 타임슬립합니다.

거기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사회자 : 그렇군요.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되네요.

사쿠라바 씨, 연기해보시니 어떠셨나요?

사쿠라바 카오루 : 세이지네의 관계성은 저희들 DRAMATIC STARS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즐겁게 연기했습니다.

사회자 : 흠흠, 세 사람이 어떤 관계일지 꼭 봐야겠군요.

이번에는 주제가도 담당했다고 합니다만, 카시와기 씨, 어떤 곡인가요?

카시와기 츠바사 : 주인공들의 결의를 나타내는 곡입니다만, 드라마를 보는 분과 곡을 들어주는 분들도 격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자 : 그건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그러면 바로 노래를 들어 볼까요! DRAMATIC STARS 여러분, 준비는 되셨나요?

텐도 테루 : 네!

사쿠라바 카오루 : 우리들은 언제라도 미래를 바꾸어 갈 것이다.

카시와기 츠바사 : 들어 주세요.

3인 : 'Change to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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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Part 1>

 

아스란=BB II세 : 알겠다. 카미야도 여기 있다. 내가 전하도록 하지. 크크큭, 카미야도 환희하리라.

내 주인이여, 자세한 사정을 기대하고 있겠노라! 아~핫핫핫하! (전화 끊는 소리)

카미야 유키히로 : 아스란, 프로듀서 씨, 뭐라고 했어?

아스란=BB II세 : 그대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얼마 전 신비한 마석을 장식한 마술사로부터 동포단에게 시련의 의뢰가 왔다고 한다!

카미야 유키히로 : 어? 진짜야?

아스란=BB II세 : 음! 자세한 사정은 내일, 어둠의 근거지에서라고 한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건 기대되는걸~ 어쩌면 디자이너분이 아스란이 했던 '나이스'를 알아채준 걸지도 모르겠네.

아스란=BB II세 : 이럴 수가! 우리들의 마음이 전자의 바다를 건너서 전해졌다는 뜻인가!

카미야 유키히로 : 아하하, 혹시 그렇다면 기쁘겠는데. 빨리 모두에게도 알려주자.

 

카미야 유키히로 : 1, 2, 3, 4, 5, 6, 7, 8… 2, 2, 3, 4, 5, 6, 7, 8,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일단 멈추죠. 방금 부분은 어땠나요?

미즈시마 사키 : 음~ 조금 타이밍이 어긋났을지도.

우즈키 마키오 : 다시 한 번 세면서 해 보죠.

아스란=BB II세 : 음!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러면 간다. 1, 2, 3, 4, 5, 6, 7, 8… 2, 2, 3, 4, 5, 6, 7, 8.

미즈시마 사키 : 오~ 방금 거 굉장히 느낌 좋지 않아?

우즈키 마키오 : 타이밍도 딱이었지.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러면 이쯤에서 쉬도록 할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렇게 하죠. 자, 드세요. 여러분, 충분히 수분 보급을 하세요.

우즈키 마키오 : 감사합니다. (물 마시는 소리) 하~ 열심히 레슨을 한 뒤의 물은 맛있네~

미즈시마 사키 : 많이 움직였으니 말야. 오후부터는 연기 레슨이구나.

그나저나 모두 함께 쥬얼리 브랜드의 CM에 출연하게 되다니 대단해!

이런 인연이 있다니 신기해!

카미야 유키히로 : 무려 우리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쥬얼리야. 오퍼를 준 디자이너분에게는 감사할 따름이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함께 일하게 돼서 영광이죠. 디자이너분의 SNS에 '나이스'를 찍은 아스란 씨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스란=BB II세 : 훗, 인사는 필요 없도다. 그저 운명에 이끌렸을 뿐이니라.

미즈시마 사키 : CM송도 맡게 됐으니까 기운 내서 가자구!

우즈키 마키오 : 오~! 물론 사탄도 함께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모두 함께 열심히 하죠. 이번 컨셉은 'brightness of the eternity'… '영원의 빛'이었죠.

그리고 브랜드명이 이니셜을 따서 'BOTE'. 어른스러운 컨셉입니다.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일지니! 아~핫핫핫하!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가사는 어떤 식으로 나올 것 같아? 반짝반짝한 느낌이라면 좋겠다~

우즈키 마키오 : 곡조도 어른스러운 느낌으로 나오는 걸까? 곧 있으면 완성된다고 했죠.

시노노메 소이치로 : 하하, 기대되네요.

미즈시마 사키 : 아, 맞다! 나, 프로듀서에게 부탁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어!

(문 열리는 소리)

카미야 유키히로 : 어라, 프로듀서 씨. 수고 많았어.

미즈시마 사키 : 파핏하게 나이스 타이밍!

아스란=BB II세 : 사키가 그대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한다.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디자이너분이 만든 쥬얼리 샘플을 받을 수 없을까~싶어서.

사진으로 보긴 했지만 실제로 손으로 만지며 확인하고 싶어!

진짜? 프로듀서, 고마워~

우즈키 마키오 : 저도 궁금했으니까 기뻐요!

(종이 넘기는 소리)

카미야 유키히로 : 안내사항, 인가요? 어라, 그 CD는 설마…

시노노메 소이치로 : CM송의 데모가 완성됐군요. 마침 방금 전에 그 얘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아스란=BB II세 : 오오~! 고대하고 있었도다!

카미야 유키히로 : 휴식 시간이 끝나기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함께 들어볼까.

 

미즈시마 사키 : 이것이 우리들의 곡… 엄청 멋있어~!

그리고 어른스러워서, 새로운 Café Parade라는 느낌이 드는걸.

우즈키 마키오 : 가사도 쥬얼리의 빛을 가둔 것처럼 반짝반짝하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굉장히 근사한 곡입니다. 팬들 모두가 어떤 반응을 해 줄지 기대되는군요.

카미야 유키히로 : 맞다. 연기 레슨 때 곡을 틀어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 분위기가 살아서 좋을지도 몰라.

아스란=BB II세 : 묘안이니라! 과연 우리 동포단의 우두머리로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하하, 고마워. 그러면 슬슬 댄스 레슨을 재개할까.

전원 : 네./응!

 

 

<Drama Part 2>

 

미즈시마 사키 : 와~ 세련된 세트장! 여기서 CM 촬영하는구나!

우즈키 마키오 : 전시된 쥬얼리도 멋진 것뿐이야.

미즈시마 사키 : 응! SNS에 올릴 오프샷을 찍어도 되나? 나중에 프로듀서에게 확인하려구!

우즈키 마키오 : 오늘은 CM 촬영 외에도 메이킹 영상 촬영과 인터뷰도 있었죠.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인터뷰는 촬영 도중에 한다고 합니다.

우즈키 마키오 : 긴장되지만, 그 이상으로 기대가 돼요.

아스란=BB II세 : 음! 오늘을 위해 모두들 수련을 거듭해 왔다. 우리들이라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모두 함께 힘내서 성공시키자.

 

기자 :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기자 : 바로 들어가겠습니다만 이번 CM송, 'Pavé Étoiles'에 대한 인상과 녹음 당시의 에피소드 등을 들려 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CM송이라 해서 부담감도 컸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곡조도 지금까지의 Café Parade에 없는 것이었으니까 능숙하게 부르기 위해 많이 레슨했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Café Parade는 그 이름대로 떠들썩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른스럽고 평소와 분위기가 다른 곡이기에 어떻게 표현할지 멤버들과 계속 얘기했습니다.

아스란=BB II세 : 영창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영창의 의식이 완료됐을 때는 기쁨으로 몸이 떨렸노라!

기자 : 그건…?

미즈시마 사키 : 방금 것은 '노래할 때는 창법의 뉘앙스라거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지. 레코딩에서 OK를 받았을 때는 기뻤어~' 라고 말한 거야.

기자 : 아, 그렇군요~ 그러면 이어서 'Pavé Étoiles'의 매력 포인트 얘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즈키 마키오 : 전부예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요, 그러네… 저는 가사라고 할까요.

미즈시마 사키 : 나도! 굉장히 반짝반짝해서 보석상자같지.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지. 그리고 메시지성이 있는 곡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저도 벌써부터 듣는 것이 기대됩니다.

아까 레슨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레슨 때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아스란=BB II세 : 소이치로가 간식으로 준 죄많은 유혹의 공물에 맞춰 카미야가 붉은 눈물을 정제했었다.

우즈키 마키오 : 소이치로 씨가 케이크를 간식으로 줬어요. 컵케이크나 롤케이크, 그밖에도 그날에 따라 다양한 케이크를 만들어 줬어요. 다들 맛있었지~

미즈시마 사키 : 그리고 케이크 종류에 맞춰서 카미야가 홍차를 끓여 줬지!

아스란=BB II세 : 음! 오늘도 죄많은 유혹의 공물을 어둠의 현자에게 간식으로 주었도다!

우즈키 마키오 : 스탭분에게 간식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컵케이크를 드렸습니다. 입에 맞으시다면 다행이겠습니다만.

기자 : 저도 아까 먹었습니다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다른 스탭들에게서도 호평이었어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 그건 다행입니다.

기자 : 시노노메 씨가 간식으로 주시는 모습을 메이킹 카메라가 찍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공개될 예정이므로 어떤 케이크인지 꼭 봐야할 부분이죠.

다음에는 CM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물어도 되겠습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이번 CM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 소중한 사람에게 받는 선물,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각각의 시츄에이션으로 촬영했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다들 굉장히 멋있었어!

아스란=BB II세 : 사키의 연기도 훌륭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리고 미즈시마 씨다운 모습이 나온 훌륭한 시츄에이션이었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진짜? 헤헷, 고마워!

카미야 유키히로 : 촬영 자체는 아직 남아있습니다만, 최고의 CM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디 기대해 주세요.

 

미즈시마 사키 : 인터뷰 재밌었어~!

우즈키 마키오 : 아하하, 그랬지. 촬영도 인터뷰도 이렇게 릴랙스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프로듀서 씨와 스탭분들 덕분입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너무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서포트를 받고 있습니다.

아스란=BB II세 : 음! 주인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는 것이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끝까지 해내자.

스탭 : Café Parade 여러분, 기다리셨습니다. 스탠바이 부탁드립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네! (일어나는 소리) 다들, 갈까.

전원 : 응!

 

 

(BGM : Pavé Étoiles)

우즈키 마키오 : '자, 크리스마스 선물. 그렇게나 기뻐해 주다니 기쁜걸.

저기, 괜찮으면 달아 봐. ……응, 생각한 대로야. 그 귀걸이, 잘 어울려.'

미즈시마 사키 : '와아~! 너도 그렇게 생각해? 이 목걸이, 굉장히 귀엽지! 한눈에 푹 빠졌다니까!

모처럼 크리스마스니까 나에 대한 선물로 샀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당신을 생각하고 골랐습니다. 받아주시겠습니까?

아아, 죄송합니다. 너무나 기쁘게 웃으시기에 저도 모르게 넋놓고 보았습니다. 기뻐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멋진 쥬얼리네, 고마워. 바로 달아도 될까? 아하하. 그렇게 칭찬해주면 쑥스러운걸.

쥬얼리라는건 신기하지. 몸에 달기만 해도 마음이 밝아져.'

아스란=BB II세 : '내가 항상 몸에 달고 있는 이것 말인가. 아니, 얘기 못 할 것도 없지.

이것은 내 은인에게 받은 신비의 마석……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니라.'

우즈키 마키오&미즈시마 사키 : '쥬얼리를 몸에 달면 세상이 반짝이지'

시노노메 소이치로&아스란=BB II세 : 당신만의 쥬얼리가, 그 곳에 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어떤 시기라도 인생을 빛나게 하는 최고의 선물을,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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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30 발매

 

<홍보대장, 취임!>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안녕하세요!

하나무라 쇼마 : 오, 왔네, 둘 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후유미 쥰 : 쇼마 씨에 시노노메 씨, 오늘은 나오게 해서 죄송합니다. 혹시 기다리셨나요?

하나무라 쇼마 : 아니, 어쩌다보니 일찍 왔을 뿐이야. 그렇지, 소 쨩?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Cybernetics Wars』에 관한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들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하나무라 쇼마 : 소 쨩이랑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하고 얘기하고 있었어. 자 자, 언제까지 서 있지 말고 여기 와서 앉아.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가자, 쥰.

후유미 쥰 : 네.

하나무라 쇼마 : 좋아, 전부 모였네. 예정보다 빠르지만 중요한 얘기라는 걸 들려줄 수 있겠니?

후유미 쥰 : 자, 잠깐만요. 케이 씨가 아직이예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츠즈키 씨라면,

츠즈키 케이 : 나라면, 여기 있어…(일어나는 소리)

후유미 쥰 : 에!?

아마가세 토우마 : 억!?

츠즈키 케이 : 후아아… 안녕, 다들.

아마가세 토우마 : 이 담요 덩어리, 츠즈키 씨였던거야!?

후유미 쥰 : 뭔가 부자연스럽게 부풀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케이 씨가 자고 있었군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담요를 덮은 건 접니다. 사무소에 왔을 때 쓰러지듯 잠들어 있어서 몰래.

하나무라 쇼마 : 잘거면 소파에서 자면 될텐데, 하하! 마치 커다란 멍멍이같아.

츠즈키 케이 : 멍멍이… 아… 훈트(hund) 얘기구나. 캇체(katze)를 닮았다는 말은 들었지만 훈트로 비유하는건 의외인걸.

쥰 씨, 옆 자리, 괜찮니?

후유미 쥰 : 아, 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엇차.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다시금 모두 모였으니 쥰.

후유미 쥰 : 네. 여러분, 이걸 받으세요. 어제 프로듀서 씨에게 들었습니다만, 며칠 전 크랭크업한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의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이 이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프로모션… 확실히 홍보 활동은 필요하죠.

하나무라 쇼마 : 세상은 좋은 작품으로 가득하니까 말이지. 시끄러울 정도로 어필하지 않으면 묻혀버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봐 주기 위해서라도 팔 걷어붙이고 발벗고 나설 거야.

츠즈키 케이 : 응. 모두가 그렇게나 힘내서 만든 작품이 알려지지 않고 사라지는 건 아깝고… 나도, 가능한 범위에서 힘낼게.

아마가세 토우마 : 감사합니다! 아니, 힘냈던 건 츠즈키 씨도 마찬가지예요.

후유미 쥰 : 작품의 히트는 프로모션에 달렸기 때문에 토우마 군과 제가 홍보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미숙한 제가 대장이라니… 불안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주역을 연기한 작품을 힘껏 홍보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협력 잘 부탁드립니다. 아얏!

하나무라 쇼마 : 쥰 쨩, 얼굴이 굳었어. 정말, 우리들 상대로 긴장해서 어쩌니. 정신 차리렴, 홍보대장!

후유미 쥰 : 아, 네…

아마가세 토우마 : 엄청 큰 소리 났는데…

시노노메 소이치로 : 하나무라 씨가 용기를 주는 방법은 격렬하니까요.

TV 출연에 잡지 취재, 무대인사 이벤트, 기간 한정 라디오 방송… 확실히 바빠질 것 같습니다만 다시 한 번 이 멤버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쁘군요.

아마가세 토우마 : 같은 사무소지만 평소에는 다른 활동이 많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이렇게 한 번 더 모였어. 드라마 찍을 때의 긴장감을 떠올리며 프로모션 활동도 힘내자구! 다들!

3인 : 아아!/응.

후유미 쥰 : 내가… 홍보대장이라…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

츠즈키 케이 : 어째서? 주역인 네가 대장이 되는 것은 부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후유미 쥰 : 아… 그렇긴 합니다만… 저는, 평소에는 High×Joker의 일원으로 5명 중 한 명입니다.

TV와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도 몇 번 있었습니다만 다른 멤버도 함께였으니까…

High×Joker의 동료가 없는 환경에서 이번처럼 작품을 짊어지고 활동하게 되는 건 처음이라…

츠즈키 케이 : 긴장되니?

후유미 쥰 : 어…… 됩니다. 하지만 맡겨줬다는 기쁨도 있어서… 조금 머리가 꽉 찬 것 같아요.

죄송해요. 용기를 주신 직후인데 이런 상태라서.

츠즈키 케이 : 쥰 씨.

후유미 쥰 : 하지만, 맡겨졌으니까 열심히 이루어서!

츠즈키 케이 : 저기, 쥰 씨. 음악이라는 낱말은 어떻게 쓰는지 알고 있니?

후유미 쥰 : 네? 그러니까… 갑작스럽네요. 어째서인가요?

츠즈키 케이 : 음악(音楽)은, 소리(音)를 즐긴다(楽)고 쓰지.

소리를 즐긴다… 그 행위에 연령과 성별은 관계없어. 그뿐만이 아니라 사람인지 아닌지도 관계없어.

자연, 역사, 소원과 마음, 그 모든 것에 소리가 있고, 각자가 겹쳐지며 하모니를 연주하고 있어.

귀를 기울이면 언제라도 우리를 즐겁게 해 주지.

그러니까 쥰 씨도, 지금, 네 안에서 생겨난 음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어. 그건 분명 너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테니까.

후유미 쥰 : 케이 씨… 감사합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음악이라는 낱말의 유래, 뭔가 궁금해졌습니다. 하나무라 씨라면 아시지 않나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뭐 그럭저럭. 하지만 항상 사실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니까 말야.

소리를 즐기는 것이 음악,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어?

토우마 쨩, 쥰 쨩, 홍보대장은 힘들겠지만 딱 분발하렴. 울고 싶어지면 나한테 와. 꽈악 해줄테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꽈, 꽉… 이라니… 뭔가 조일 것 같네요. 하나무라 씨 체격 좋으니까.

하나무라 쇼마 : 토우마 쨩…?

아마가세 토우마 : 아, 아무 것도 아님다! 쥰, 홍보 힘내자구!

후유미 쥰 : 네!

 

 

<TV 출연 ~있는 그대로의 자신~>

 

사회자 : 당신을 위한 한낮의 정보 방송! 'Everyday So Good!'

지금부터는 핫한 남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이 코너, '궁금한 이웃집 왕자님!'

오늘의 게스트는~ 빠바밤! 후유미 쥰 군입니다!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사회자 :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 유닛 (잘 부탁드려요) High×Joker의 (안녕하세요) 키보드를 담당하는 후유미 쥰 군.

취미는 독서, 특기는 피아노. 1월 2일에 태어난 16세!

오늘은 다음 달부터 방송 예정인 화제작 드라마!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의 홍보를 겸해 놀러 왔습니다! 박수!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후유미 쥰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사회자 :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때? 긴장돼?

후유미 쥰 : 네, 생방송이라서… 하지만 괜찮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회자 : 좋아, 그 기세! 게임 같은 걸 하는 건 아니니까, 열심히 할 요소는 거의 없지만 말이지. (청중 웃음)

그러면 바로 이 드라마에 대해 얘기해 줄래?

후유미 쥰 : 네! 『Cybernetics Wars』의 속편이기도 한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제가 연기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ADAM입니다. 츠즈키 케이 씨가 연기하는 케빈과 하나무라 쇼마 씨가 연기하는 이든, 두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손으로 서서히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어느 날, 아마가세 토우마 씨가 연기하는 리쿠와 만납니다. 그와의 교류를 통해 감정이 더욱 풍부해지고, 그리고…

사회자 : 그리고?

후유미 쥰 : 이 다음은 부디 방송에서 즐겨주셨으면 해서요.

사회자 : 에~에? 마지막까지 얘기한다고 CM 때 약속했잖아?

후유미 쥰 : 안 했어요! (청중 웃음)

사회자 : 그랬던가? 하하! 아 그리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군도 나오잖아? 그는 어떤 배역이야?

후유미 쥰 : 리쿠의 상사이기도 한 사이버 대책과의 과장 배리입니다.

사회자 : 그 배리는 사실은~?

후유미 쥰 : 스, 스포일러는 안 해요!

사회자 : 하하하! 아쉽네. 봐야 할 부분이나 추천하는 포인트는?

후유미 쥰 : 어… 그, 그렇군요. 전력으로 힘냈으니까. 아 이건 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그러니까…

사회자 : 아~ 봐야 할 부분은 '전부'라고 해도 될까?

후유미 쥰 : 네! 그렇습니다. 전작을 아시는 분은 물론이고 전작을 모르는 분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잘 부탁드립니다! (청중 박수)

사회자 : 매우 감사합니다! High×Joker의 후유미 쥰 군이었습니다!

 

후유미 쥰 : 하… 어떻게든 끝났지만… 생각대로 답하지는 못 했는걸…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전부 말했지만… 내가 한 것은 드라마 설명뿐이야.

설명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나니까 할 수 있는 시청자의 흥미를 끌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정신 차리자. 대장이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오, 쥰 발견!

후유미 쥰 : 어… 토우마 군? 시노노메 씨.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안녕하세요. 쉬는 중인가요?

후유미 쥰 : 아뇨, 쇼마 씨와 여기서 만나기로 해서… 두 분은…

아마가세 토우마 : 우리들은 이제부터 버라이어티 방송 녹화야. 퀴즈 배틀도 방송 홍보도 열심히 하고 올게!

그러고보니 쥰은 오늘 생방송에 나갔지. 어땠어?

후유미 쥰 : 음… 그게… 홍보는 했는데, 그 뿐이었습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 뿐?

후유미 쥰 : 봐야 할 부분이나 추천할 포인트를 물어봤습니다만, 잘 대답하지 못해서…

두 분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실건가요?

아마가세 토우마 : 음~ 나라면 역시 액션 장면의 뜨거움이지! 스턴트 없이 하는 진지한 액션!

전작의 THE 코가도를 넘어섰다! 고 하기에는 과하지만, 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액션 장면이라고 생각해. 시노노메 씨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는 그렇군요… 휴먼 드라마의 깊이, 일까요.

과거의 죄에 사로잡힌 천재 과학자와 그가 희망을 맡긴 안드로이드. 그리고 그것을 도구로써 이용하려는 자.

이 작품의 등장인물은 전원 이런저런 야망이나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람과 사람으로서 부딪히며 생겨나는 인연과 굴곡의 드라마를 꼭 즐겨주셨으면 하죠.

후유미 쥰 : 그렇군요… 두 분 다 술술 얘기하시는게 대단하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런가? 으~음. 뭐라 하지, 쥰은 너무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는 거 아냐?

자기가 생각한 것, 느낀 것을 더 솔직하게 내면 된다고 생각해.

후유미 쥰 : 솔직하게 낸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우리처럼 진지한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긴 하지만 말이죠.

아마가세 토우마 : 시, 시노노메 씨! 지금 말대로면 저만 진지하지 않은 거잖아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후. 죄송해요. 자, 슬슬 가야겠죠. 아 맞다, 이것을.

후유미 쥰 : 이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라무네입니다. 생각하느라 지쳤을 때는 단 것이 최고예요.

아마가세 토우마 : 시노노메 씨, 항상 단 것을 가지고 다니는 건가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설마요. 아까 스탭에게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또 보죠.

아마가세 토우마 : 너에 대해 볼 사람은 제대로 보고 있어. 홍보대장이라고 너무 심각해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후유미 쥰으로 승부하자구! 그럼!

후유미 쥰 : 다음에 봐요!

 

후유미 쥰 : 후… 있는 그대로의 나…라…

라무네 먹어 보는 건 얼마만이지… 맛있어.

쇼마 씨 아직인가. 연락하는게, (진동 소리) 아. 안 본 사이에 문자가 쌓였어.

하루나 씨, 하야토, 시키 군, 나츠키… 아까 생방송, 봐 줬구나.

멋지다니… 비행기 태워줘도 안 기쁘다구. 볼 사람은 제대로 보고 있다…라.

그렇구나.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하자.

하나무라 쇼마 : 쥰 쨩.

후유미 쥰 : 쇼마 씨.

하나무라 쇼마 : 미안해. 택시가 길이 막혀서. 기다렸어?

후유미 쥰 : 아뇨, 무사히 합류하게 돼서 다행입니다. 인터뷰는 저기 방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가시죠.

하나무라 쇼마 : 응. (문 여닫는 소리)

에어컨을 켜고… 하아… 살 것 같아.

쥰 쨩, 오늘은 아침부터 TV 방송국에 있는거지? 안 피곤해?

후유미 쥰 : 괜찮아요. 스탭 분이 같이 있고 프로듀서 씨도 가끔씩 얼굴을 보러 와 주니까요.

하나무라 쇼마 : 그래, 잘 됐네. 프로듀서 쨩도 힘들겠네. 저 쪽 현장, 이 쪽 현장, 몸이 몇 개가 있어도 모자라.

그 애, 우리 사무소의 누구보다도 체력이 많다고 생각해.

후유미 쥰 :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맞다, 쇼마 씨.

하나무라 쇼마 : 응?

후유미 쥰 : 질문을 정리한 종이를 프로듀서 씨에게 받아서요. 아.

하나무라 쇼마 : 왜 그러니?

후유미 쥰 : 아, 아뇨… 별 일은 아닙니다만 여기, '드라마에서 봐야 할 부분을 알려주세요'라는 질문…

낮의 방송에서도 들었구나 싶어서.

하나무라 쇼마 : 아~ 이거, 몇 번이나 물어보는 정석적인 질문이지.

후유미 쥰 : 쇼마 씨는 인터뷰 같은 거 잘 하실 것 같네요.

하나무라 쇼마 : 나, 스포트라이트 받는 거 정말 좋아하니까 말이지.

후유미 쥰 : 저기… 쇼마 씨라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하나무라 쇼마 : 아까 질문? 그렇구나. 평범한 대답이면 쥰 쨩네랑 겹칠 것 같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지해줘서 더욱 빛나는 나를 보렴!' 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후유미 쥰 : 쇼마 씨 자신이 봐야 할 부분… 이라는 뜻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렇게 되겠지.

드라마를 찍는 동안, 스튜디오에 다양한 애들이 왔잖아? 키리오 쨩에 쿠로 쨩, 레이 쨩, Jupiter, High×Joker, Café Parade 멤버들…

그뿐만이 아니야. 전작에 나왔던 THE 코가도 애들이나 Beit. 드라마에 나오지 않은 애들도 많이 봐 주러 왔어.

제작에 관여한 스탭은 물론이고 다양한 사람의 협력을 밑받침 삼아 이 작품은 만들어지는구나, 하고,

그렇게 생각하니 감동해서 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의 연기를 보였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 자신이 봐야 할 부분이라는 뜻이지. 아하하, 알겠어?

후유미 쥰 : 네. 저도, 그 정도로 잘 말하면 좋겠는데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방금 코멘트, 써도 돼.

후유미 쥰 : 아뇨, 괜찮아요. 다른 사람의 말을 빌리는 것은 간단하지만 저는, 제 말로 전하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그렇지. 그 말대로야, 쥰 쨩! (치는 소리)

후유미 쥰 : 으악!

하나무라 쇼마 : 너는 인기작의 속편에서 주역을 멋지게 연기해낸 아이돌이니까! 지금까지의 노력과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승부하면 되는 거야!

후유미 쥰 : 쇼마 씨…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토우마 군에게도 같은 말을 들었지. 자신을 믿고 있는 그대로 승부하라고, 라. (노크 소리)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기자가 온 것 같네. 준비 됐어?

후유미 쥰 : 네. 지금의 저라면 질문에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들의 드라마의 매력, 제대로 전하겠습니다.

 

<사이버네틱 스테이션 ~동료의 존재~>

 

아마가세 토우마&후유미 쥰 : 사이버네틱 스테이션!

아마가세 토우마 : 안녕하세요! Jupiter의 아마가세 토우마입니다.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High×Joker 후유미 쥰입니다.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드디어 다음 달부터 방송 개시입니다.

이 방송에서는 그 매력을 총 4회에 걸쳐 듬뿍 전해드립니다. 촬영 중의 뒷이야기는 물론이고 호화 게스트도 계속해서 등장!

아마가세 토우마 : 호화?

후유미 쥰 : 호화… 라고 해 두죠! 적혀 있으니까.

크흠, 방송 마지막에는 선물 코너도 있으니까 부디 즐겨주시길!

아마가세 토우마 : 질문이나 메시지는 방송 공식 사이트의 메일로 보내 줘! 뽑힌 청취자에게는 나와 쥰의 사인이 들어간 선물! 여러분의 메일, 기다릴게!

그러면 바로 시작하자구, 쥰!

후유미 쥰 : 네! 먼저, 여러분에게 안내 드라마를 보내드립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이 라디오만을 위해 만든 특별 편집판이야! 들어줘! 하나~둘!

아마가세 토우마&후유미 쥰 :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케빈 : …나렴… …일어나렴……ADAM……

ADAM : 여기는?

케빈 : 여기는 알 사이버 사(社). 안드로이드 연구를 하고 있는 민간 기업이야. 나는,

ADAM : …데이터베이스, 액세스. 얼굴 인증, 정상. 등록명 확인…

당신의 이름은 Dr. 케빈입니다.

케빈 : 아… 하하. 그렇고말고. 나는 케빈이야.

이든, 들려? 여기 와 줘!

이든 : (문 열리는 소리) 무슨 일이지, 케빈. 재미있는 버그라도 발견했나?

케빈 : 설마. 봐 줘. ADAM이 눈을 떴어.

이든 : 헤에… 그건 잘 됐네.

케빈 : 음성도 정상… 사고(思考)도,

ADAM : …데이터베이스, 액세스. 얼굴 인증, 정상. 등록명 확인…

당신의 이름은 Dr. 이든입니다.

이든 : 아아, 맞아. 안녕, ADAM.

ADAM : 아니오, 제 이름은 ADAM입니다. 안녕 ADAM이 아닙니다.

이든 : 으응? 아하하, 그게 아니야. 안녕이라는 것은 인사야.

ADAM : 인사… 사회 생활을 원활하게 하는 동작과 언어.

이든 : 그 말대로. 인간 사회에서는 일어났을 때 안녕이라고 말하는게 습관적인 말이야.

ADAM : 이해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등록 완료. 안녕, Dr. 이든.

이든 : 응, 안녕. 등록 완료, 군. 인간에게는 아직 한참 먼 것 같다.

케빈 : 아아.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사고하고 이야기하고 있어. 이건 우리들, 아니 인류에 있어서 커다란 한 걸음이야.

나는 오늘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ADAM, 너는 특별한 아이야.

ADAM : 특별?

케빈 : 그래. 너는 특별한 아이. 우리들의 미래를 짊어질, 감정을 처음을 탑재한 자율형 안드로이드.

깨어나 줘서 고마워. ADAM.

 

ADAM : [그리고 내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케빈 : 도착. 여기는,

ADAM : 온실. 알 사이버 사의 사원 휴식 공간.

케빈 : 그래. 정답이야. 여기 있는 것은 양귀비에 글라디올러스, 튤립에 거베라…를 비슷하게 만들어진 인공 꽃이야.

예전에는 꽃은 손쉽게 기를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하지만… 환경오염이 반복된 결과, 지금은 자연의 꽃을 보는 것은 어려워졌어.

아아, 그래도, 자, 보렴 ADAM. 이 꽃은 예쁘구나.

ADAM : '예쁘다'… 데이터베이스, 검색. 등록 완료. 의미, 눈으로 봐서 아름다운 것.

'아름답다'…? 닥터, 버그를 발견, 나는 '예쁘다'를 이해할 수 없다.

케빈 : 아니야, ADAM. 이해할 수 없는게 아니야. 모르는 거야.

감정은 서서히 키워가는 것이니까 말이지. (새 날갯짓 소리) 어라, 새가 인사하러 왔어. 후후, 귀엽구나.

ADAM : '귀엽다'… 이해 불능. '귀엽다'도 감정입니까?

케빈 : 그렇단다.

ADAM : 언제 업데이트됩니까?

케빈 : 그건… 너 하기 나름이야, ADAM. 하지만 급하게 할 필요 없어. 천천히, 네 페이스로 성장해 가자.

 

ADAM : [세월이 흘러 시곗바늘이 너와 겹친다.]

 

ADAM : 닥터는 어디로 갔지?

어? 전방에 사람을 발견… 사람을 만났을 때는, 먼저 인사해야죠.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리쿠 : !?… 너, 뭐야…?

ADAM : 나는 ADAM. 너는?

리쿠 : 나는…

 

ADAM : [리쿠, 나에게 생긴 첫 친구]

 

리쿠 : [바늘은 교차하고, 흔들리고, 어긋난다…]

 

배리 : 리쿠, 조사는 순조롭나?

리쿠 : 아뇨,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배리 : 아아… 그 끈질긴 성격이 네 장점이야. 단점이기도 하지만… 말이지.

 

(경보음)

리쿠 : 멈춰, ADAM! 멈추라고!

ADAM : 죽인DA… 전부… 파괴한DA…

리쿠 : 눈을 떠! 너는 그런 녀석이 아니야!

ADAM : 나는 안드로이드. 감정 따위, 필요없DA. 나는,

(케빈 : ADAM, 너는 내 희망이야.)

ADAM : 나는…

(리쿠 : 언젠가 함께 보러 가자. 진짜 꽃을.)

ADAM : 나는!!!!!!

 

리쿠 :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ADAM : [부탁이야. 나를 파괴해 줘.]

 

하나무라 쇼마 : 훌쩍… 하아… 좋은 드라마였어. 손수건이 몇 장이라도 부족하다구.

후유미 쥰 : 잠깐, 쇼마 씨. 본 방송은 다음 달이라구요. 벌써 끝난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아마가세 토우마 : 소개하기 전에 얘기해버리지 마세요.

하나무라 쇼마 : 하하, 미안해. 안녕, 다들. 호화 게스트 중 한 명, 이든 역의 하나무라 쇼마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배리 역의 시노노메 소이치로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케빈 역의 츠즈키 케이. 잘 부탁해.

후유미 쥰 : 내가 소개할 예정이었는데… 첫 회는 이 다섯 명이 보내드립니다.

어 그러니까… 다음은…

하나무라 쇼마 : 것보다 토우마 쨩. 초반에 '호화?'라고 한 거, 그건 뭐였니?

아마가세 토우마 : 뭐였냐니… 아니, 동료를 호화라고 하는 거, 부끄럽다구요.

후유미 쥰 : 다음은 질문 코너인가… 두 분, 진행해도 될까요?

하나무라 쇼마 : 네~에.

아마가세 토우마 : 오.

후유미 쥰 : 이제부터는 '왜? 뭔데? 사이바네' 코너!

여러분의 질문에 대해 저희들이 대답하는 코너입니다만, 첫 회라서 아직 받은 질문이 없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니까 오늘은 사전에 우리들이 준비한 질문에 우리들이 스스로 답할 거야.

어, 맨 처음은… 이거! '좋아하는 소리를 알려 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츠즈키 씨의 질문인가요.

츠즈키 케이 : 이름을 안 썼는데도 잘 알았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소리라 하면 츠즈키 씨가 아닐까 싶어서.

후유미 쥰 : 재미있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가능하면 드라마에 대한 질문이 나을 것 같은…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드라마에 나온 좋아하는 소리! 는 어때?

하나무라 쇼마 : 좋잖아. 그러면 말 꺼낸 토우마 쨩부터 갈까?

아마가세 토우마 : 나부터? 뭐 상관없는데요, 그런가… 아, 역시 그거지. '파직파직 콰콰쾅!' 같은 거.

시노노메 소이치로 : 파직파직 콰콰쾅?

츠즈키 케이 : 아아, 리쿠가 후반의 액션 장면에서,

후유미 쥰 : 케, 케이 씨! 가급적 스포일러는 금지예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런가. 어 그러니까… 응, 그, 리쿠가 쓰는 기계 소리구나.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슴다! 잘 아시네요. 뭐, 콰쾅! 하는게 가장 마음에 들지만, 액션 장면에 넣어 준 소리는 다들 멋있어서 좋아한다구! 츠즈키 씨는?

츠즈키 케이 : 나는… ADAM의 소리려나.

하나무라 쇼마 : ADAM의… 쥰 쨩의 목소리 말이니?

츠즈키 케이 : 응. 그것도 포함해서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변해가던 ADAM과 쥰 씨가 발하는 소리…

처음에는 얼음처럼 차가웠지만 감정을 얻어감과 동시에 봄을 맞이한 들꽃처럼 색을 띠게 되면서… 근사했어.

후유미 쥰 : 가, 감사합니다… 이 거리에서 칭찬받으면 굉장히 부끄러운데요…

어 그러면 다음은… 시노노메 씨.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제가 좋아하는 소리는 총성입니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생긴 것과 안 맞게 살벌하네.

아마가세 토우마 : 하지만 알겠다구, 시노노메 씨의 마음. 배리의 총 굉장히 멋있었잖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소품 담당분이 말하시길 2개월 걸려 만든 오리지널 총이라 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눈을 빛내면서 말야. 소 쨩도 어엿한 남자애라는 뜻이네. 하하.

후유미 쥰 : 쇼마 씨가 마음에 든 소리는?

하나무라 쇼마 : 나는… 연구실에 있던 기계가 근미래라는 느낌이라…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내일 봐.

츠즈키 케이 : 잘 자.

시노노메 소이치로 :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후유미 쥰 : 네, 고생하셨습니다. 후…

아마가세 토우마 : 쥰도 수고했어.

후유미 쥰 : 토우마 군이야말로. 죄송해요, 붙잡아서.

아마가세 토우마 : 신경쓰지 마. 나도 남으려고 했어. 청취자의 반응이 궁금해서 말야.

후유미 쥰 : 네… 소리 얘기에 푹 빠져버려서 지루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마가세 토우마 : 어디… 메일 양이 굉장해. 어, '모두의 릴랙스한 분위기가 좋았다'라는데.

후유미 쥰 : 여기에는 '소리에 주목하며 드라마 볼게요' 라고 적혀있네요. 다행이다…

아마가세 토우마 : 반응, 좋은 것 같잖아. 해냈네. 응.

후유미 쥰 : 에…?

아마가세 토우마 : 하이파이브야. 자.

후유미 쥰 : 네. (하이파이브 소리)

아마가세 토우마 : 헤헤. 다음 번도 기운 내서 힘내자구, 쥰.

후유미 쥰 : 토우마 군은… 대단하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어… 대단하다니?

후유미 쥰 : 사람을 이끌어가는 힘이 말입니다. 토우마 군만이 아니라, High×Joker 멤버들도.

홍보대장으로 뽑히고 느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TV나 라디오 수록 때는 언제나 리더인 하야토나 말 잘하는 시키 군을 의지하고 있었구나 하고.

물론 언제나 제 생각을 확실히 얘기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발로 설 수 있었던 것은 동료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쥰…

후유미 쥰 : 동료라 하는 건… High×Joker 멤버들만이 아니라 저에게 큰 일거리를 가져다 준 프로듀서 씨, 315 프로덕션의 모두들, 응원해주는 팬들 모두.

다들 제 소중한 동료입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쥰… 나도 너를 소중한 동료라고 생각해.

너는 어떤 때라도 절대로 타협을 안 해. 완벽함밖에 노리지 않아. 그런 뜨거움이 있었어.

그 모습에 나도 몇 번이나 자극받았어. 쥰과 함께니까 이 드라마를 좋은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쌩큐야, 쥰!

후유미 쥰 : 토우마 군… 저야말로 쌩큐입니다.

(하이파이브 소리)

 

 

<프로모션 최종일 ~우리들의 최고걸작~>

 

하나무라 쇼마 : 프로모션 활동도 오늘로 끝. 이번 한 달간, 긴 것 같으면서도 짧았네.

츠즈키 케이 : 쇼마 씨… 그 말 크랭크업 때도 안 했어?

하나무라 쇼마 : 자잘한 태클 없기야, 케이 쨩. 이건 늘 하는 말이라구. 늘 하는 말.

츠즈키 케이 : 늘 하는 말… 노래에서 말하는 후렴구 같은 건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츠즈키 씨의 예시는 재미있군요. 공부가 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나는 보잘것없는 인간인데 뭔가 도움이 됐다면 영광이야.

게다가… 나도 긴 것 같으면서도 짧다고 느꼈어.

아마가세 토우마 : 다른 유닛이라고는 해도 같은 사무소에 있어. 언제나 만날 수 있는데도 오늘로 해산이라 생각하면 역시 조금…

하나무라 쇼마 : 어머, 토우마 쨩. 쓸쓸하니? 품이라면 언제든지 빌려 줄거야.

아마가세 토우마 : 괜찮슴다.

하나무라 쇼마 : 괜찮다니 뭐니. 아하하. (문 열리는 소리) 아, 쥰 쨩.

후유미 쥰 : 여러분, 무슨 얘기를 하고 계셨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프로모션 활동이 오늘 방송으로 마지막이라는 얘기를,

하나무라 쇼마 : 토우마 쨩이 쓸쓸하니까 울고 싶대~

후유미 쥰 : 네…?

아마가세 토우마 : 하나무라 씨!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둘 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렇게 말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후유미 쥰 : 울고 싶은가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냐! 그리고 시노노메 씨와 츠즈키 씨까지 저 사람 말에 맞춰 주지 마세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하나무라 씨에게서 조용한 압력을 느꼈기에.

츠즈키 케이 : 따르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아마가세 토우마 : 하아…

후유미 쥰 : 하하…

아마가세 토우마 : 쥰. 웃지 말라니까. 나 참…

가끔씩 시달리는 경우는 있어도 나, 이 멤버로 팀을 짜서 다행이었어.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싫다, 토우마 쨩.

아마가세 토우마 : 안 울어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알고 있다니까. 나도 모두와 함께라 다행이었어.

드라마 촬영 중에도 이번 한 달간도 정말로 즐거웠어. 마음껏 악역을 연기할 수 있어서 유쾌하기도 했고 말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는 2작품 연속으로 악역이어서 다음에는 선역을 연기하고 싶네요.

하나무라 쇼마 : 다음 말이지… 『Cybernetics Wars』 제 3탄! 시노노메의 역습! 같은 건 어때?

후유미 쥰 : 그 타이틀이면 악역인걸 넘어 최종 보스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게다가 시노노메 씨, 본인 역할로 출연이야?

츠즈키 케이 : 음… 그래도 배리는 죽어버렸으니까.

후유미 쥰 : 배리를 닮은, 생이별한 남동생이 나온다거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생이별… 역시 악역 냄새밖에 안 납니다. 하지만 제 3탄 자체는 실현시키고 싶네요.

하나무라 쇼마 : 시청률에 따라서는 그런 얘기도 나오겠지.

후유미 쥰 : 시청률이라… 히트하면 좋겠는데요.

아마가세 토우마 : 당연히 히트하지. 최고의 스토리, 최고의 출연진, 최고의 스탭! 우리가 안 믿으면 어쩌자는 거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습니다. 게다가 완성된 것은 이제와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낸 음을 믿으렴.

하나무라 쇼마 :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마음으로 마음껏 기다려보자구.

후유미 쥰 : 네. (노크 소리) 드디어 출연이네요. 여러분, 오늘까지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프로모션 활동도 전력으로 가시죠! 하나~둘!

5인 : We are 315!

 

사회자 : 이어서는, 드디어 내일부터 방송이 개시되는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주연 멤버들입니다!

(박수 소리) 아마가세 토우마 씨, 후유미 쥰 씨, 시노노메 소이치로 씨, 츠즈키 케이 씨, 하나무라 쇼마 씨.

올해 최고로 주목받는 프로그램인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방송 직전을 맞이하여 각자 심정을 들려 주세요.

하나무라 쇼마 : 하나무라 쇼마야. 올해, 아니, 금세기 최고걸작!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나의 새로운 경지, 눈 깜빡이지도 말고 받아주면 좋겠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시노노메 소이치로입니다. 제가 연기한 배역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심오한 휴먼 드라마, 부디 즐겨주시길.

츠즈키 케이 : 나는 케빈…

아마가세 토우마 : 아니, 츠즈키 씨, 그거 배역 이름이예요.

츠즈키 케이 : 아… 그렇구나. (청중 웃음) 착각했어. 나는 케빈 역의 츠즈키 케이. 이번 드라마는 체력을 많이 쓰는 일이었으니까 힘들었지만, 즐겁게 임했어.

내 마음을 흔든 음의 비… 모두에게 전해지면 좋겠는걸. 잘 부탁해.

아마가세 토우마 : 아마가세 토우마입니다. 이번에 우리들이 나온 드라마는 여기 있는 동료, 특히 주역인 쥰의 노력이 없었으면 완성될 수 없었어요.

후유미 쥰 : 토우마 군?

아마가세 토우마 : 하나무라 씨의 말대로 최고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들, 반드시 봐 줘!

후유미 쥰 : 어 그러니까… 후유미 쥰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일 얘기를 들었을 때, 불안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Cybernetics Wars』 속편의 주역을 제가 맡아도 되나 싶어서. 하지만 동시에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맡겨졌으니까 완수해내자. 미숙한 저를 뛰어넘으려고 했습니다.

ADAM이라는 배역을 통해 제 소중한 것에 대해 깨달을 수도 있었습니다.

토우마 군은 제 노력이라고 했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여기 있는 모두, 여기 없는 스탭 전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했기 때문에 최고의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이 기대되어서… 굉장히 행복합니다.

저에게 있어, 특별한 보물이기도 한 이 드라마가 부디 여러분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박수 소리)

그러면 들어 주세요.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주제가인,

-Genesis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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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27 발매

 

 

<드라마파트 1 ~Altessimo~>

 

카구라 레이 : 리허설은 순조롭다. 악곡이 의도하는 정서를 확실히 표현했고, 츠즈키 씨의 노랫소리와의 조화도 이상적이다.

이대로라면 본 공연 때도 문제 없겠지. 청중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 터.

아… 내가 너무 앞서 갔다… 츠즈키 씨의 의견도 들어야지.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선 채로 잠들었…나… 저기,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아, 깨 있다…

츠즈키 케이 : 응, 왜 그러니?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멍하니 있고, 무슨 일이시죠?

방금 가창, 뭔가 문제라도?

츠즈키 케이 : 아니, 그렇지는 않아. 마음에 스며드는 멋진 노랫소리였어. 역시 제법이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저는, 그럴 리가요. 츠즈키 씨야말로 근사했습니다. 옆에서 들으면서 넋을 잃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고마워. 하아… 여기서 연주하는 음은 마치 유성군이구나.

천상에서 흘러나와서 우리들을 감싸주는 것처럼 상냥하게 떨어지는, 반짝반짝 빛나는 무수한 별…

음악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멋진 장소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여기는 유서깊은 콘서트 홀이니까 설비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저기, 일단 대기실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다들 준비하시는 것 같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그들의 방해를 하는 건 미안한걸. 응, 갈까.

 

(문 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도착했습니다. 이 쪽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피아노가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이 콘서트 홀의 대기실은 전부 피아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습기는… 응, 이 정도면 되겠지. 마실 것은 분명 여기에 냉장고가… 있다.

습도는 사무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하고… 만일을 대비해 무릎 덮개도 준비해 두자.

츠즈키 케이 : 어… 음… 레이 씨는 여기서 연주한 적이 있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없습니다만. 왜 그러시죠?

츠즈키 케이 : 아니, 꽤 익숙한 모습이라 경험이 있는 건가 싶어서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아아, 그렇군요. 저는 미숙한 몸이라 무대에 선 적은 없습니다만, 온 적은 있습니다.

가족이 여기서 몇 번인가 연주한 적이 있어서. 대기실 주변은 익숙한 장소입니다.

츠즈키 케이 : 으응, 너 정도의 연주자가 경험이 없다니, 뭔가 의외구나.

카구라 레이 :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츠즈키 씨가 이 공연장을 모르시다니.

츠즈키 케이 : 전혀 모른다, 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네? 무슨 뜻인가요?

츠즈키 케이 : 한 때, 내가 곡을 제공한 아이돌이 여기서 노래한 적이 있었거든.

관객으로서 여기 온 적이 있어. 그 때 그녀의 목소리는 근사했지.

내가 곡에 담은 기대 이상으로 그녀는 답해줘서 말이지. 노래에 혼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떨렸어.

카구라 레이 : 그런 적이… 츠즈키 씨는 정말로 작곡가였군요.

츠즈키 케이 : 몰랐어…?

카구라 레이 : 모를 리가 없잖습니까. 단지 그… 평소 모습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츠즈키 케이 : 흐흥, 그런가. 분명 특이하다는 말은 자주 들어. 나는 그럴 생각은 아니지만 말이지.

그 시절의 나는… 그녀에게 곡을 바치는 것이 전부였어.

내가 만드는 곡에 혼을 불어넣고, 가장 아름다운 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그녀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그런 표정 짓지 마. 지금은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있으니까, 새롭게 살아갈 보람을 찾았으니까 말야.

설마, 나 자신이 아이돌이 되다니, 당시에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처음 츠즈키 씨와 만났을 때는 놀랐습니다.

 

카구라 레이 : 하아… 잘 불렀을까…

면접만 보려고 했던 것이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게 되다니.

아이돌로서 가창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바이올린에는 자신이 있지만 노래는 아직.

아니, 지금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자. 나는 앞으로 나아가기로 정했으니까.

(웅성거리는 소리)

응? 뭔가 부스가 시끄럽군. 아까보다 사람이 늘었어.

프로듀서 씨에… 엔지니어분에… 응? 저 사람… 분명 아까 대합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문 열리는 소리)

츠즈키 케이 : 나는 츠즈키. 츠즈키 케이. 작곡가야.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케이 : 내 곡을 들어줬으면 해. 너와 연주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헤, 헤에…?? 뭐야, 이 사람.

 

카구라 레이 : 각각 따로 스카웃되었으니까 츠즈키 씨가 파트너라는 것은 몰라서 그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래. 설마 너 같은 사람과 만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

당시의 나는 무엇에 대해서도 의욕이 없어서 말이지. 그 날도, 프로듀서가 데리러 왔으니까 그냥 따라갔을 뿐이야.

그 때 들은 노랫소리 덕분에 지금, 나는 여기 있어. 레이 씨와의 만남은 운명이었구나.

카구라 레이 : 후후. 그렇군요. 그 시절 저도 츠즈키 씨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내 바이올린은 돈의 망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야…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주변의 잡음에 흐트러져서 거스를 수 없었다…

아이돌이 된 지금, 앞을 바라보며 걷고, 노래하고, 음을 내고 있다…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을까…

츠즈키 케이 : 괴로워하던 시절의 레이 씨는 모르지만 나는 너를 호평하고 있어.

나보다 훨씬 연하인데도 착실히 잘 하고 있고, 대단해.

카구라 레이 : 가,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츠즈키 씨는 몇 살이시죠?

츠즈키 케이 : 어? 어째서?

카구라 레이 : 연하, 라고 하신 것이 신경쓰입니다. 아뇨, 연상이라는 것은 압니다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러게… 1, 2, 3, 4…

카구라 레이 : 네에? 거기서부터 세야 하나요?

츠즈키 케이 : 나는 나이라는 개념에 흥미가 없어서 말이지. 9…

카구라 레이 : 흥미가 없어도 자신의 나이 정도는 보통 기억할텐데… 아 이제 됐습니다! (10, 11, 12, 13, 14, 15…)

츠즈키 케이 : 응? 내 나이, 알았니?

카구라 레이 : 그런 뜻이 아니라, 자세하게 듣는 것은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후우… 나는 츠즈키 씨와 유닛을 짰기 때문에 착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을지도.

츠즈키 케이 : 즉 우리들은 서로 공명하는 현과 활같은 관계인건가. 후후. 좋구나.

어라, 벌써 이런 시간인가. 공연 전에 조금 더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야.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연습할 수 있는 무대가 홀 안에 있으니까 그리 가시죠. 바로, 음원 준비를…

츠즈키 케이 : 이 방이면 충분해. 피아노도 있으니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연습한다면… 나름대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나에게 맡기렴.

(피아노 연주 소리) 응, 좋은 소리야. 이 아이에게는 좋은 조율사가 붙어 있는 것 같구나.

지금 기분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 곡은?

츠즈키 케이 : 즉흥곡이야. 내가 피아노를 칠 테니까, 레이 씨는 노래로 답해주지 않겠니?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연습을… 아니, 긴장을 풀기에는 오히려 좋을지도 모른다.

알겠습니다. 그 제안, 받아들이죠.

 

 

<드라마파트 2 ~Altessimo & THE 코가도~>

 

카구라 레이 : 설마 교통체증에 말려들다니… 오전 중에 도착하려던 예정이 완전히 점심이 돼 버렸다.

츠즈키 씨는 아직 있을까.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문 여는 소리) 실례합니다. 아, 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Zzz…Zzz…

키자키 렌 : (코 고는 소리)

카구라 레이 : 뭐, 뭐지 이 풍경은. 츠즈키 씨는 여느 때처럼 바닥에서 자고 있고,

테이블 위에는… 키자키 씨가 둥글게 누워서 자고 있다…

마치 개와 고양이군. 츠즈키 씨, 눈을 뜨세요.

츠즈키 케이 : 안녕,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왜 항상 바닥에서 주무시는거죠? 의자나 소파를 쓰면 좋잖아요.

츠즈키 케이 : 나는 단지 자고 있는 게 아니야. 바닥에서 자는 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

바닥을 통해 전해지는 발소리나 물건 소리, 그런 진동은 마치 자장가처럼 기분 좋아.

거기에 더해서… 오늘은 근사한 소리가 들려.

카구라 레이 : 소리?

츠즈키 케이 : 응. 자, 귀를 기울여 보렴.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코 고는 소리)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가 자는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후후, 바로 그거야. 그가 자는 숨소리는 흥미로운 음악이구나.

순하면서도 힘과 부드러움이 동거하고 있어. 마치 도나우 강처럼.

카구라 레이 : 도나우 강?

츠즈키 케이 : 응. 그러니까 계속 듣고 있으면… 잠이… 와…

카구라 레이 : 네? 잠깐, 다시 잠들지 마세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일어날게.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도 일어나세요! 테이블 위에서 자다니 예의가 없다구요.

키자키 렌 : Zzz…Zzz…

카구라 레이 : 아, 안 된다. 곯아떨어졌어…

츠즈키 케이 : 웅대한 도나우 강에는 자잘한 돌 던지기가 안 통한다는 뜻이려나. 후후.

 

(문 열리는 소리)

엔죠지 미치루 : 어~이, 렌! 여기 있는거냐?

카구라 레이 : 엔죠지 씨, 타이가 씨.

타이가 타케루 : 어,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케이 씨, 레이 씨.

엔죠지 미치루 : 오~ 둘 다 마침 잘 됐네요! 렌 못 봤슴까?

츠즈키 케이 : 보고 말고, 그라면 여기 있어.

타이가 타케루 : 진짜다… 이 녀석, 여기서 땡땡이치고 있던 거냐…

카구라 레이 : 땡땡이쳤다, 니?

엔죠지 미치루 : 우리들, 방금 전까지 윗층 스튜디오에서 레슨하고 있었단 말임다.

렌은 코스를 전부 끝내자마자 훌쩍 사라졌습니다. 뭐, 사무소에 있어서 안심했어.

렌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산 점심이 남을지도 모르니까.

타이가 타케루 : 그렇게 되면 그 녀석 것도 내가 먹겠어.

엔죠지 미치루 : 오, 든든한걸, 타케루!

카구라 레이 : 둘 다, 키자키 씨가 테이블 위에서 자는 것에 전혀 놀라지 않는군.

이런 곳에서 자면 몸이 아프지 않겠나.

타이가 타케루 : 걱정 안 해. 그 녀석, 밖에서 낮잠 잔 채로 아침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

카구라 레이 : 아침까지!? 그, 그건 굉장하군…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렌의 건강 상태는 탄탄하다구. 그렇다고는 해도 테이블이 점령당하면 사 온 것을 놓을 수가 없지.

타케루, 잠깐 이거 들고 있을래?

타이가 타케루 : 알았어.

엔죠지 미치루 : 간다… 크흠… 안녕~ 안녕~ 사랑과~ 용기~ 쑥쑥 담아서~ 오늘도 건강하게! 하자, 하자!

카구라 레이 : 이, 이건…

츠즈키 케이 : 특이한 모닝콜이네. 어라…

키자키 렌 : 음… 하아~ 배고파… 킁, 킁킁, 어, 밥 냄새가 나는걸. 라멘집. 이몸한테 내놔.

타이가 타케루 : 일어나자마자 뭐냐, 그 태도는.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은 라멘집한테 말했다만? 관계없는 주제에 지껄이지 말라구.

타이가 타케루 : 관계있어. 장보기에는 나도 참가했다.

키자키 렌 : 칫, 알게 뭐냐. 꼬맹이한테는 부탁한 적도 없고!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들의 대화는 행진곡같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게 태평한 말을… 이대로면 맞붙어서 싸우지 않을지…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 자 자, 둘 다. 말다툼은 거기까지 하라구.

데워준 도시락, 식어도 되겠어?

키자키 렌 : 싫어.

타이가 타케루 : 안 좋아.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그러면 싸우지 말고 밥 먹자! 타케루, 테이블에 놓아 줘.

타이가 타케루 : 알았어.

엔죠지 미치루 : 우리들은 이제부터 점심임다. 괜찮다면 함께 하실래요? (당장 테이블에서 비켜/ 알았다니까)

카구라 레이 : 어…

엔죠지 미치루 : 응? 점심 벌써 먹었어? (사 왔겠지? / 몰라.)

카구라 레이 : 아니, 나는… (안 샀냐?/ 몰라, 나는 안 샀어)

츠즈키 케이 : 점심…? 그런가, 세상은 벌써 그런 시간이구나. 눈치채지 못했어. (멍청이, 멍청이 진짜 너 못 써먹겠네)

카구라 레이 : 눈치채지 못하다니… 츠즈키 씨, 언제부터 안 드셨나요? (어, 있네 / 제법이잖아, 꼬맹이, 아니 속였냐?)

츠즈키 케이 : 그러게… 아, 오늘 아침에 물은 마셨어.(안 속였어. 그건 분명 엔죠지 씨가 골랐겠지 / 헤~엥)

타이가 타케루 : 물이라니… 감량이라도 하시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물은 내 주식이야. 편하게 입에 들어가니까.

키자키 렌 : 그딴거 주식이라고 안 하잖냐. 너, 풀이냐?

츠즈키 케이 : 렌 씨.

키자키 렌 : 뭐냐?

츠즈키 케이 : 나는 인간이라구?

키자키 렌 : 그딴건 알아!

츠즈키 케이 : 다행이야… 너한테는 내가 풀처럼 보이는가 싶어서 놀랐어.

키자키 렌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이상한 놈이네 칫. 건강에 안 좋다구.

엔죠지 미치루 : 하하하! 저, 케이의 식생활이 걱정임다. 더욱 뭔가 힘이 날 만한 것을 먹어야죠.

그렇다 해도 편의점에서 사온 것 뿐입니다만… 케이도 레이도 꼭 같이 먹어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고마워. 잘 됐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아, 네. 특이한 음식이 잔뜩 있군…

타이가 타케루 : ? 특이해?

카구라 레이 : 아, 아니…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 나는 이런 식사에 익숙하지 않은 자라서…

츠즈키 케이 : 나도. 편의점이라는 장소는 음식도 파는구나.

타이가 타케루 : 편의점… 들어간 적도 없나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아, 하지만 한 번, 입구 근처까지 간 적은 있어.

프로듀서 씨가 필기도구를 사고 싶다고 해서 말이지. 나는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어.

입구에서 울리는 차임벨… 그걸 듣게 돼서 다행이었지.

짧지만 반복해서 들어도 불쾌하지 않고 머리에 남는 멜로디… 잘 계산된 양질의 소리라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그 소리를 이런 식으로 평가하다니, 케이답슴다.

하지만, 그렇군요. 다들 먹어본 적이 없다면 뭘 추천하면 좋을지 고민이 됨다.

음~ 뭔가 리퀘스트는? 좋아하는 음식이라거나! 아, 물 말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먹고 있어도 지치지 않는 것… 같은 걸까.

타이가 타케루 : 먹고 있어도 지치지 않는… 아, 분명 푸딩이…

키자키 렌 : 하아? 절대 안 줄거다!

타이가 타케루 : 시끄러워. 그거 넘겨.

키자키 렌 : 이 우유 푸딩은 이몸 것이라고 이몸이 정했단 말이다. 누가 넘길까보냐, 멍청아.

타이가 타케루 : 이 자식… 미안해, 케이 씨.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음식은 먹고 싶은 사람이 먹어야 하니까.

타이가 타케루 : 이 녀석의 경우 식탐이 많을 뿐이지만… 어디… 그러면 이거.

츠즈키 케이 : 응?

타이가 타케루 : 영양 보충제이긴 한데, 풋사과맛 젤리야. 먹어.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타케루 씨.

타이가 타케루 : 아니, 천만에. 레이 씨는?

카구라 레이 : 어…?

타이가 타케루 : 아무 것도 안 먹고 있잖아! 왜 그래?

카구라 레이 : 아, 그게… 나는…

타이가 타케루 : 사양할 필요, 없다고 했잖아. 이거, 맛있으니 먹어 봐.

카구라 레이 : 이건?

타이가 타케루 : 크림빵이야. 당신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먹어 주겠어?

카구라 레이 : 아, 알겠다. (급하게 먹는 소리) …콜록콜록…

타이가 타케루 : 괜찮아? 어디, 있다. 여기, 차.

카구라 레이 : 하아… 하아… 사, 살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세를 져서 미안하다.

타이가 타케루 : 딱히 이 정도는… 당신, 나같은 녀석한테 너무 마음을 쓰고 있잖아.

나이차도 그리 많이 안 나. 편하게 대했으면 좋겠어.

카구라 레이 : 유감스럽게도 나는 태어나서부터 이래서, 태도를 고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선처하겠다.

키자키 렌 : 어이 꼬맹이, 거기 돈가스 도시락, 이몸한테 넘겨.

타이가 타케루 : 자 여기. 야채도 제대로 먹어라.

키자키 렌 : 하아? 이파리 따위 흥미 없다구. 니가 먹어라. 키가 커질지도 모른다구? 크하하!

타이가 타케루 : ……

카구라 레이 : 타이가 씨는 키자키 씨에게 애먹는 모양이군.

타이가 타케루 : 뭐 그렇지. 하… 정말, 곤란한 녀석이야.

엔죠지 미치루 : 케이, 괜찮으면 이것도 먹어보십셔!

츠즈키 케이 : 이건…? 구운 달걀이구나.

엔죠지 미치루 : 그렇슴다. 여기 편의점의 구운 달걀, 무지 맛있고 부드러워서 먹기 쉬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고마워. 우물…

엔죠지 미치루 : 어떻슴까?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구나. 무지 맛있다, 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다행이다. (먹는 소리)

전에 스승님이 말했습니다만, 케이와 레이는 원래 음악가였다는게 사실임까?

츠즈키 케이 : 응, 사실이야. 나는 작곡가고, 레이 씨는,

카구라 레이 :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

엔죠지 미치루 : 오오~ 사실이었군요! 이야, 굉장한데…

우리들 THE 코가도는 음악과는 인연이 없는 경력이라서 이것저것 배울 수 있으면 기쁘겠슴다.

츠즈키 케이 : 겸손하지 않아도 돼. 너희들이 연주하는 음은 청중의 피를 끓게 하는 선명한 색을 띠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어.

카구라 레이 : 게다가 노래는 둘째치고 댄스도 아직이니까요. 배우고 싶은 것은 우리들입니다. 그렇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댄스는… 별로 배우고 싶지 않은걸… 지칠 것 같아…

저들처럼 움직인다니 나한테는 무리. 상상도 못 하겠어.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엔죠지 미치루 : 아하하! 케이는 마이페이스라서 재밌슴다.

카구라 레이 : 하아… 죄송합니다. 어디, 츠즈키 씨의 의욕은 그렇다 치고, 서로 자극을 받는 것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아이돌이 소속된 315 프로덕션이니까 가능한 장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엔죠지 미치루 : 오, 그렇지. 앞으로도 서로 절차탁마하며 315 프로덕션을 돋보이게 하자구.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허겁지겁 먹는 소리) …아싸, 완식! 야, 라멘집! 아직 부족하다구!

카구라 레이 : 뭐… 그렇게 먹었는데도…

키자키 렌 : 크하하! 이몸은 성장기란 말이다.

타이가 타케루 : 그냥 연비가 나쁜 거잖아.

키자키 렌 : 뭐가 어째?

엔죠지 미치루 : 케이도 레이도 전혀 안 먹었으니 말이지. 좋아, 남도라멘으로 갈까!

츠즈키 케이 : 남도라멘?

엔죠지 미치루 : 제가 하는 라멘집임다! 괜찮으면 오세요! 대접하겠슴다!

카구라 레이 : 남도라멘… 괜찮나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라멘집이라… 어떤 장소일까.

타이가 타케루 : 어떠냐니… 설마 라멘집에도 들어간 적이 없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러니까 기대가 돼. 가자,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뭐냐, 너네들도 먹는 거냐?

타이가 타케루 : 싫으면 넌 여기 남아.

키자키 렌 : 하아? 누가 남는댔냐? 꼬맹이, 누가 먼저 도착할지 승부다!

타이가 타케루 : 어, 야! 멋대로…

카구라 레이 : 저 두 사람, 정말 기운이 넘치는군.

츠즈키 케이 : 기운이 넘치는건 좋은 거야.

엔죠지 미치루 : 그렇슴다! 케이도 남도라멘에서 힘을 냈으면 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가능한 힘내볼게.

카구라 레이 : 라멘을 먹는데 힘낼 것까지야… 흐흥, 츠즈키 씨 다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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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비디오 촬영!>

 

마이타 루이 : ♪~♪~ (문 두드리는 소리)  Good morning! 미스터 야마시타! 데리러 왔어! 어라? 자고 있나? (쾅쾅) 어~이! 미스터 야마시타! 아침이야! 나야! 헤~이~ 미스터~

야마시타 지로 : 아~네네~ 지금 나가니까. (문 열리는 소리)

마이타 루이 : Oh good morning, 미스터 야마시타. 일어났었네.

야마시타 지로 : 일어났다고 할까 깨워졌다고 할까... 뭐 늘 있는 일이니 상관없지만. 준비할거니 안에서 기다릴래?

마이타 루이 : Sure! 실례할게. 아 맞아, 미스터 하자마에게 연락해야지.

야마시타 지로 : 챙겨갈 것은... 이거랑 이거... 아 그리고 이것도인가.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이 봉투도 don't forget!

야마시타 지로 : 엇차, 깜빡할 뻔했네. 고마워. 오늘 할 일은... 홍보 비디오 촬영이었지. 내용은...

마이타 루이 : 육아체험 버라이어티! 매일 쉬지 않고 일하는 엄마나 아빠에게 잠깐 휴식을 주는 프로그램이야!

야마시타 지로 : 아 맞아, 그거 모집용 비디오를 찍는 거였나. 우리들 S.E.M이 베이비시터처럼 부모 대신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봐주는 거였지. 루이는 애들 잘 돌볼 것 같은데~ 모후모후 킹덤에 나갔을 때 애들에게 대인기였잖아?

마이타 루이 : Yeah~ 하지만 미스터들도 대인기였잖아. 미스터 야마시타가 children에게 둘러싸인거 기억한다구.

야마시타 지로 : 그랬나~? 내가 아니라 그거 풍선이 인기였잖아. 도구는 위대해. 내가 말해놓고도 뭐하지만 그립네~ 그 때는 아이돌의 이론을 몰라서 큰일이었지~ (인터폰 벨소리) 어? 어라 인터폰이... 누구지. (문 여는 소리) 어, 하자마 씨?

하자마 미치오 : 안녕, 야마시타 군. 그리고,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 good morning!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도, 안녕.

야마시타 지로 : 왜 여기로? 만나기로 한 곳은 사무소였죠.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에게서 메일이 와서 말이다. 합류하고자 여기로 온 참이다.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 안에서 얘기하자. Come in!

야마시타 지로 : 여기 내 집인데... 뭐 상관없나. 들어오세요, 하자마 씨.

하자마 미치오 : 음, 실례하지. (들어오는 소리) 흠... 자잘한 청소에도 신경쓰고 있는 모양이군. 훌륭하네.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의 영향인걸요. 청소 요령도 알려주셨고. 이러면 불시 점검 같아서 조금 긴장되는데요. 에헤헤.

하자마 미치오 : 그런김에 마이타 군의 집도 불시 점검을 할까.

야마시타 지로 : 아~ 관두시는게 좋을걸요. 하자마 씨 분명 대청소하고 싶어질테니.

마이타 루이 : Yeah~! 미스터 야마시타의 말대로! 내 집 so wonderful하니까!

야마시타 지로 : 자랑하지 말라구. 나 참, 나를 본받아서 좀 정리정돈 좀 해. 미니멀 라이프(断捨離), 추천한다구. 귀찮긴 한데 한번 하면 시원해서 기분좋으니까.

마이타 루이 : No way! 하나같이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으니까 버릴 수 없다구!

하자마 미치오 : 얼마나 어질러졌는지 신경쓰인다만, 원래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 마이타 군의 방 시찰은 다음 휴일때 하지. 야마시타 군, 여기에서 오늘 녹화할 비디오에 대해 확인해도 되겠나.

야마시타 지로 : 물론입니다. 자료는 아까 가방 안에...

마이타 루이 : 마침 방금까지 미스터 야마시타와 프로그램 얘기를 했어. 미스터 하자마는 모후모후 킹덤에 출연했을 때 기억해?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아기돼지 씨와의 날을 잊지 못하지.

야마시타 지로 : 아기돼지 씨... 아! 돼지 인형 얘긴가.

하자마 미치오 : 음. 그와는 매일 자기 전에 대화 연습을 했다. '안녕! 나는 활발한 아기돼지 씨야! 다들 잘 부탁해!' 라고, 이런 식으로 말이다.

마이타 루이 : Fabulous! 미스터의 인형극도 children에게 대인기였지. 이번 일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야마시타 지로 : 이번 일 말이지... 나는 그다지 자신없는걸. 학생을 가르친 경험은 있어도 어린 아이와 마주하는건 조금... 어찌 되려나.

하자마 미치오 : 걱정할 건 없네. 야마시타 군 혼자서 상대하는게 아니잖나.

마이타 루이 : 그 말대로! 불안하면 내 흉내를 내면 돼! 나, children과 친하게 지내는거 very 자신있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하하... 칠드런만이 아니라 루이는 전인류 모두가 친구라는 느낌이잖아. 하자마 씨는 어떠십니까?

하자마 미치오 : 이번 일에 대해서인가.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은 없네.

야마시타 지로 : 오, 듬직한데요. 둘이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는데.

마이타 루이 : No! 셋이서 어떻게든 하는거야. 미스터 야마시타도 함께.

하자마 미치오 : 음. 야마시타 군은 친해지기 쉬우니까 말이다. 의외로 자네가 가장 아이들한테 사랑받을지도 모르지.

야마시타 지로 : 그럴까요. 헤헤.

 

 

하자마 미치오 : 자, 드디어 촬영 시작이다. 아까 야마시타 군의 집에서 확인한 것을 바탕으로 기대해 보도록 하지. 둘 다, 준비는 됐나.

야마시타 지로 : 아 에 이 우 에 오 아 오~ 크흠, 저 할 수 있습니다.

마이타 루이 : 나도 분발해서 shall we go!

하자마 미치오 : 그러면 촬영 시작이다!

 

하자마 미치오 : 안녕하십니까. S.E.M의 하자마 미치오입니다.

마이타 루이 : Hello~ S.E.M의 마이타 루이야. Call me Michael!

야마시타 지로 : 마찬가지로 S.E.M의 야마시타 지로입니다. 이번에 우리들이 출연할 프로그램은 이름하여

전원 : '육아체험 버라이어티 무럭무럭 S.E.M요일!'

하자마 미치오 :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들 S.E.M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싶은 가정을 찾고 있습니다.

마이타 루이 : 놀이 상대에서 공부 선생님까지! 뭐든지 welcome! 프로그램의 메일 폼을 통한 연락 기다릴게!

야마시타 지로 : 처음 하는 일이라 어떻게 되려나 싶은 마음이지만 열심히 노력할테니 괜찮다면 응모해줘.

하자마 미치오 : 응모 조건이나 상세한 사항은 프로그램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주세요. 많은 응모, 기다리고 있을테니. 이상, S.E.M였습니다.

마이타 루이&야마시타 지로 : 바이바이/또 만나~

 

야마시타 지로 : 방금 한 거, 퍼스트 테이크 치고는 괜찮지 않아?

하자마 미치오 : 음, 표정도 나쁘지 않다. 데이터를 프로듀서에게 보내서 판단을 듣도록 하지.

마이타 루이 : Yeah~ 그러면 lunch를 먹고 나서 할까? 나 배고파.

야마시타 지로 : 오? 좋네. 잘 생각해보니 나, 아침밥 안 먹었어...

하자마 미치오 : 사실인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은 좋지않네. 점심은 제대로 먹도록.

야마시타 지로 : 네~에, 마치 아버지같네요.

 

 

<Children이 기뻐할 놀이를 생각하자>

 

야마시타 지로 : 수고많으십니다~ '무럭무럭 S.E.M요일'의 응모메일이 왔다고 들었는데.

마이타 루이 : Look it! 'S.E.M에게'라고 써진 종이박스를 발견했어.

하자마 미치오 : 분명 그것이 프로듀서가 말한 종이박스다. 바로 열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알겠습니다. 어? 꽤 묵직한데.

마이타 루이 : 나도 도울까?

야마시타 지로 : 하하, 괜찮아. 이 정도는 들 수 있어. 가벼울거라 생각해서 놀랐을 뿐. 엇차... 이 테이블에 둘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상관없다. 고맙네, 야마시타 군.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쓱싹 열어버리죠.

마이타 루이 : Wow! 많이 왔네!

하자마 미치오 : 함께 보도록 할까.

마이타 루이 : Fantastic! 하나같이 글자가 빼곡해.

하자마 미치오 : 단기간에 이렇게 메일이 많이 오다니.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과 기대는 물론이고 일하는 부모들의 고생도 느껴지는군. 가능하면 모든 가정의 도움이 되고 싶다만.

야마시타 지로 : 아무래도 현실적이지 않으니 말이죠. 그건 그렇고 어떻게 고를까... 가정 사정이 제각각이라 우열을 가릴 수 없네요. 루이, 뭔가 좋은 아이디어 없어?

마이타 루이 : Let me see... 무슨 일로 고민인가 조사해서 랭킹 상위에 든 고민을 가진 family 중에서 random하게 고르는건 어떨까? 미스터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집에 갈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과 같은 고민을 하는 home에 간다면 보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해.

하자마 미치오 : 흠... 상당히 좋은 제안이다. 어찌됐건 우선은 도착한 메일을 확인해야겠군. 정성껏 하나씩 확인하자.

야마시타 지로 : 네에네에~ 쓱 본 결과 아이들의 장난 때문에 애먹는 집이 많은 모양이다. 흐~응...

(문 두드리는 소리)

아키즈키 료 : 안녕하세요! 어, S.E.M 분들! 수고많으십니다!

마이타 루이 : 안녕! F-LAGS 멤버들! How are you?

카부토 다이고 : I'm fine, thank you인겨! 셋이 모여서 뭐하는겨?

하자마 미치오 : 음. 이번에 출연하는 육아체험 버라이어티의 사전 준비다.

츠쿠모 카즈키 : 육아체험 버라이어티...

마이타 루이 : Yeah~! 육아체험 버라이어티, 무럭무럭 S.E.M요일! 일하는 parents 대신 우리들이 children을 돌봐주는 방송이야!

아키즈키 료 : 와~ S.E.M 유치원 같은건가요? 뭔가 재밌어 보여요!

카부토 다이고 : 오~ 벌써부터 방송날이 기대되는디~ 구체적으로 뭘 하는겨? 육아라 하믄 우유를 준다거나 하는겨?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아무리 그래도 영유아를 맡는건 그렇지. 그래도 구체적으로, 라... 아이들은 뭘 해줘야 기뻐할까.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요... 책 읽어주는건 어떻습니까?

아키즈키 료 : 그거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자주 그림책 읽어주는걸 들었어요.

카부토 다이고 : 내도 그랬는디! 모모타로에 킨타로, 일촌법사! 그립구먼~

야마시타 지로 : 오, 상당히 그리운 느낌이 드는 라인업이네.

하자마 미치오 : 아아, 하지만 전래동화는 좋은 것이다. 내용이 알기 쉽고 교훈을 주는 것도 많지.

츠쿠모 카즈키 : 네. 전래동화에 국한되지 않고도 그림책은 도덕 교재로서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츠쿠모, 그림책에 대해 잘 알아? 어떤 family에 갈지 정해지면 어떤 책이 좋을지 상담해도 될까?

츠쿠모 카즈키 :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기꺼이.

카부토 다이고 : 아하하! 선생은 책벌레니께~ 딱 맞는 책을 알려줄거여! 필요하다면 내도 도울테니 편하게 물어봐줘!

아키즈키 료 : 저도예요. 어린 아이들 상대하는건 잘 하니까요!

하자마 미치오 : 흠... 그러면 묻겠는데 어떤 놀이를 기뻐해줄지 의견을 줄 수 있겠나.

아키즈키 료 : 어... 밖이라면 술래잡기나 숨바꼭질, 방 안이라면 낙서나 종이접기라거나? 옛날부터 하던 놀이라도 얼마든지 기뻐할거예요!

카부토 다이고 : 아 그려, 팽이돌리기나 줄넘기, 정원에서 깡통차기도 했었는디~

야마시타 지로 : 진짜? 다행이다. 아저씨, 애들 트렌드는 진짜 잘 모른단 말야. 그런 놀이라면 우리들도 할 수 있겠다.

아키즈키 료 : 아, 켄 군, 안녕하세요! 일거리 자료 가지러 왔어요! 그러면 우리들은 실례할게요.

카부토 다이고 : 일, 서로 분발하는겨!

츠쿠모 카즈키 : 실례합니다. 책에 대해서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마이타 루이 : Yeah! See you soon!

 

 

야마시타 지로 : 헤에... 상당히 시간이 걸려버렸는데요, 어떻게든 후보를 좁혔네요. 잘 됐다 잘 됐어.

하자마 미치오 : 음, 프로듀서를 통해 프로그램 스탭에게 연락하도록 하지. 남은건 좋은 대답이 올 때까지 대기할 뿐이다.

마이타 루이 : 그러면 이 쪽 작업을 이어서 할까?

야마시타 지로 : 아아, S.E.M의 신곡 말이지. 프로그램의 체험을 바탕으로 만든다고 했는데 어떤 곡으로 할 지는 앞으로도 정할 수 있나. 육아체험을 바탕으로 하잖아? 없다 없다 까꿍!이라거나 눈싸움~합시다~우푸푸~라거나 말이죠.

하자마 미치오 : 야마시타 군.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이래봬도 진지하게 생각한거라구요?

하자마 미치오 : 알고 있네. 자네 제안, 괜찮다고 생각한다.

야마시타 지로 : 어? 아니 진짜로?

하자마 미치오 : 음. 없다 없다 까꿍도 눈싸움 합시다도 누구나 익숙하게 들었던 말이다. 기억하기 쉬운 노래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

야마시타 지로 : 가지고 있을까요...

마이타 루이 : 나, 어른들도 흥겹게 부를 수 있는 gorgeous한 멜로디가 좋아! 눈싸움~합시다~you and me! Oh yeah~!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안 되겠지. 프로듀서 쨩과 팬들이 당황할 뿐이라고. 다른 유닛의 신곡은 하나같이 멋지기도 하고. 같이 불렀을 때 떨어지지 않는 노래가 좋겠는데. 눈싸움놀이 노래는 루이가 개인적으로 내는게 어때?

마이타 루이 : Fabulous! 그것도 좋겠네!

하자마 미치오 : 하지만 막연하게 악곡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어렵군. 악곡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서 가정방문 준비를 하는건 어떠겠나.

야마시타 지로 : 그렇겠죠. 그림책이나 놀잇감을 고르기도 해야 하고. 루이도 괜찮아?

마이타 루이 : 물론! Great한 프로그램을 위해 척척 힘내자!

 

 

<무럭무럭 S.E.M요일>

 

전원 : 육아체험 버라이어티, 무럭무럭 S.E.M요일!

(박수 소리)

하자마 미치오 : 시작했습니다. 육아체험 버라이어티, 무럭무럭 S.E.M요일. 이 프로그램에서는 매일 쉬지 않고 일하는 부모에게 우리들 S.E.M가 잠깐의 휴식을 선물합니다.

마이타 루이 : 방문할 family는 미리 인터넷으로 모집했지! 많은 응모, thanks a lot!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바로 시작할까요. 첫 번째 집은 여기! 파워풀 3남매!

하자마 미치오 : 먼저 어머니에게 받은 메일을 소개하겠습니다.

'S.E.M 여러분, 안녕하세요. 육아를 도와주신다 하여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현재 일을 하면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8살인 장남, 5살인 차남, 3살인 장녀.'

마이타 루이 : '모두 좋은 아이들이지만 기운이 넘쳐나서 상대해주는게 바빠서 좀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나오지 않습니다. 반나절이라도 재충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집을 돌봐주실 수 있나요. 잘 부탁드립니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게 해서 우리가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도와주러 갔습니다. VTR 보여주세요.

 

 

하자마 미치오 : 시간은 9시 30분. 안녕하세요. S.E.M의 하자마 미치오입니다.

마이타 루이 : Good morning! 마이타 루이야.

야마시타 지로 : 야마시타 지로입니다. 루이는 기운넘치네.

마이타 루이 : Yes! 버스 안에서 푹 잤으니까. Look it! 미스터들. 녹색이 한가득이야!

하자마 미치오 : 음. 도심과 다르게 자연의 모습이 넘치는 장소로군. 관광명소도 많은 모양이다만, 오늘의 목적은 로케가 아니라 가정방문이다.

야마시타 지로 : 어머니가 외출한 동안 맡아주는 거였죠. 장을 보거나 세탁이나 청소를 하거나

마이타 루이 : Children 상대를 해주는 것도! 나 벌써부터 두근거려. So exciting!

 

하자마 미치오 : 이 집인 모양이군. (벨소리) 안녕. 육아체험 버라이어티, 무럭무럭 S.E.M요일입니다.

야마시타 지로 : 그걸로 통할까요... (달려오는 소리) 오?

(문 여는 소리)

아이들 : 안녕하세요!

마이타 루이 : Wow! 기운이 넘치네! 오늘은 하루종일 잘 부탁해!

장남 : 굉장해! 진짜다! 있잖아, 이따가 사인 받아도 돼?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집에 들어가도 될까?

장남 : 응!

차남 : 오... 아저씨 크다.

야마시타 지로 : 아저씨... 아니 너보다 6배는 나이가 많으니 상관없는데. 나는 야마시타 지로. 잘 부탁해.

차남 : 응! 잘 부탁해, 지로!

마이타 루이 : Hey, girl! 널 만나는걸 기대했어. 나와 실컷 놀자!

장녀 : 응! 놀자!

 

하자마 미치오 : 음? 이건...

야마시타 지로 : 상당히 어질러졌네요.

마이타 루이 : 아하하, 마치 내 집 같아!

하자마 미치오 : 흠... 상태를 보니 매일 청소는 하는 듯 하군. 허나...

야마시타 지로 : 치우자마자 아이들이 장난감을 꺼내서 노는 느낌이군요. 어떻게 하실래요? 일단 청소부터 할까요.

하자마 미치오 : 아니, 지금 치운다 해도 조금 있으면 똑같아지겠지. 세탁만 먼저 하면서 아이들의 상대를 해 주자.

마이타 루이 : OK! 그러면 내가 세탁할게.

야마시타 지로 : 루이가? 할 수 있어?

마이타 루이 : No problem! 맡겨줘. 옷이랑 세제를 함께 넣고 버튼을 삑 누를 뿐이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러면 맡겨두지. 옷이 많은 것 같다면 세탁물을 말릴 때 불러주게. 나도 돕지.

차남 : 저기~ 무슨 얘기하는거야~ 놀자아~

장녀 : 놀자~ 놀자~

야마시타 지로 : 네~네~ 뭐 할까? 그림책 읽어줄까? 이것저것 가져왔거든.

차남 : 에~ 그림책 말구... 말타기놀이 해줘!

장녀 : 말타기놀이~ 말타기~

야마시타 지로 : 어~? 내가? 아니 딱히 상관은 없는데... 말은 좋아하는데 설마 내가 말이 되다니. 영차.

차남 : 아하하~! 지로, 타도 돼?

야마시타 지로 : 얼마든지. 안 떨어지게 조심하고.

하자마 미치오 : 흠. 내가 돕지. 하나~둘~ 괜찮나, 야마시타 군.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충분해요. 아이 한 명 더 해주실래요?

하자마 미치오 : 알겠다. 들어올리지. 하나~둘~

야마시타 지로 : 육아체험에 덤으로 말의 기분도 체험하게 되다니. 둘 다 꽉 잡았어?

차남 : 응!

장녀 : 잡았어~!

야마시타 지로 : 그럼 간다~ 말님이 뚜벅뚜벅~ 어? 여기? 이 쪽으로 가면 돼? 저 쪽, 저 쪽으로는 못 가.

 

장남 : 좋겠다~ 재밌겠다~

하자마 미치오 : 너도 참가하고 싶나? 나라도 괜찮다면 해주겠다만.

장남 : 음... 역시 됐어. 난 형이니까. 있잖아, 미치오 형. 엄마가 그랬는데 숙제 도와준다는거 진짜야? 나 산수가 어려워서.

하자마 미치오 : 물론. 산수는 내 전문분야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숙제만이 아니라 공부법을 알려줘도 되겠나? 어렵다는 생각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산수 그 자체가 좋아진다면 재미있게 몰두할 수 있겠지.

장남 : 딱히 상관없는데... 좋아하게 될까? 나 공부 싫어해. 저기 왜 공부해야 하는거야?

하자마 미치오 : 이유는 제각각이다만... 그렇군.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지?

장남 : 어... 우주비행사!

하자마 미치오 : 멋진 꿈이다. 우주비행사는 무엇을 타고 우주에 가는지는 알고 있나?

장남 : 알아! 로켓이야! 쿠우웅~ 하고 큰 로켓을 타고 가는거야!

하자마 미치오 : 그러면, 어떻게 해서 그 로켓을 조종하지?

장남 : 그건... 어...

하자마 미치오 : 너는 우주비행사가 된다는 가정 하에 조종방법을 배우게 되겠지. 그 때 진지하게, 전력으로 임하기 위해 지금 너는, 공부하는 자세라는 것을 배우고 있지. 이건 말하자면 네 꿈을 위한 준비운동이다.

장남 : 꿈을 위한 준비운동?

하자마 미치오 : 그래. 공부란 다른 누구도 아닌 너를 위한 것이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너를 위한 양식이 되지.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한다. 나는 네 미래를 응원하마...

이런, 평소 버릇대로 말해버렸다만 이해가 됐으려나? 내 말은 딱딱해서 너 같은 어린 아이에게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장남 : 응... 어려워. 그래도... 약간은 알 것 같을지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는거지?

하자마 미치오 : 그 말대로. 너는 뭐든지 될 수 있다.

장남 : 에헤헤... 그렇구나... 알았어. 나 산수 열심히 할래. 미치오 선생님, 공부 가르쳐줘!

하자마 미치오 : 선생님?

장남 : 응! 공부를 가르쳐주는 사람이니까 선생님! 그렇게 부르면 안 돼?

하자마 미치오 : ... 아니, 맡겨주렴. 미치오 선생님이 가르쳐주마.

 

마이타 루이 : 세탁 끝났어~ 어라?

야마시타 지로 : 하... 더 이상은 무리...

차남 : 지로~ 힘내~

장녀 : 지로~ 힘내~

마이타 루이 : 미스터, are you OK?

야마시타 지로 : 낫 오케... 루이, 말타기 대신 해 줄래? 나 체력 텅텅 비었어.

마이타 루이 : 아하하. 거기서 쉬고 있어. Children 상대는 내가 이어서 할 테니까. Hey, boy and girl! 이 다음에는 내가 놀아줄게. 뭐 할까? 뭐든지 welcome!

차남 : 어... 그러면... 저기, 엄마한테 주는 선물 만들고 싶어!

야마시타 지로&마이타 루이 : 선물?

차남 : 응! 엄마 항상 열심히 하니까 엄마를 기쁘게 해줄 뭔가 선물하고 싶어!

장녀 : 엄마한테 선물 주고 싶어!

마이타 루이 : Nice! 그러면 엄마 얼굴 그려주는건 어때? 종이접기로 꽃을 만드는 것도 좋을지도!

야마시타 지로 : 호~오... 부모에게 주는 선물인가... 좋은걸. 나도 돕지. 아 그 전에... 여기서 쉴게...

마이타 루이 : 물론이야!

야마시타 지로 : 고마워... 잠깐 쉬고 바로 함께 할 거니까, 알았지? 아~ 이거 근육통 확실해...

 

(박수 소리)

하자마 미치오 : VTR 전반, 어땠을까?

야마시타 지로 : 마지막 장면 필요해요? 나 엄청 부끄러운데. (관객 웃는 소리)

마이타 루이 : 엄마에게 주는 선물을 만드는데, 설마 했던 트러블이 발생! 미스터 야마시타의 체력은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는가! 뒷편도 기대해줘.

하자마 미치오 : 후반 VTR 전에 여기서 한 곡, 우리들의 신곡을 선보이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본 방송 첫 공개라는거지.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동안 태어난 곡입니다.

마이타 루이 : 매일 노력하는 everyone을 향한 응원가야! Are you ready?

하자마 미치오 : 그렇다면 들어주게.

 

[Happy's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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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파트 1>

 

트레이너 :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수고했어.

2인 :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했어.

트레이너 : 둘 다 점점 긴 호흡이 잘 되고 있어. 표현력도 오르고 있고. 이 상태로 열심히 하자구.

카구라 레이 : 아아. 다음 레슨도 잘 부탁한다.

(나가는 소리)

츠즈키 케이 : 후, 나는 조금 더 쉬었다가 돌아갈까. 레이 씨도 어때?

카구라 레이 : 저는 혼자 레슨하고 가겠습니다. 프로듀서 씨가 이 다음에도 레슨 스튜디오를 써도 된다고 말했기 때문에.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레이 씨는 기운이 넘치는구나.

카구라 레이 : TV 출연을 거절한 지금, 언제 다음 무대가 정해질지 모릅니다. 갑자기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라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프로듀서 씨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노래나 댄스를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지금 이렇게 있는 와중에도 프로듀서 씨는 우리들이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어. 정말 고마운 일이지.

카구라 레이 : 네. 그렇기에 저도 레슨을…

츠즈키 케이 : 나도 함께 할게.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가… 말인가요?

츠즈키 케이 : 왜 그러니? 그렇게 놀란 표정으로.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이렇게 말하면 실례가 되겠지만, 별일이 있구나 싶어서.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가 말했잖아? 프로듀서 씨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러면 오늘 레슨의 복습부터 시작할까요.

츠즈키 케이 : 잠깐. 그 전에 중요한 일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중요한 일, 말인가요? 그건 대체…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도… 같이 쉬자.

카구라 레이 : 에… 분명 휴식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레슨을 하,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목을 쉬게 하자. 휴식도 레슨 중 하나야.

카구라 레이 : …그렇, 군요… 무리해서 목이 상하면 이도저도 아니니까요.

 

(문 열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어…

츠즈키 케이 : 어라? 프로듀서 씨. 수고 많았어. 그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니?

(종이 넘기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 드디어 무대가 정해졌군.

츠즈키 케이 : 드디어 그 곡을, 레이 씨와 노래할 수 있구나.

카구라 레이 : 그래서 언제지? 다음 주말, 앞으로 10일도 안 남았나.

아니, 그래도 상관없다. 그 때문에 레슨을 계속 해 왔으니까.

츠즈키 케이 : 맞아… 저기 프로듀서 씨, 나도 이 다음에 레이 씨와 레슨하기로 했어.

괜찮으면 함께 해주지 않겠니? 고마워,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잘 부탁한다.

 

(노크 소리)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아아, 벌써 와 있었나. 나도 예정보다 빨리 집에서 나왔지만 역시나 귀하로군.

평소라면 츠즈키 씨에게도 본받으라고 하고 싶지만 나갈 채비를 하는 동안 츠즈키 씨에게서 일어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금 있으면 여기 도착하겠지.

오늘은 귀하가 준비해준 중요한 무대니까 말이다. 더욱더 지각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니 안심했다.

츠즈키 케이 : 안녕. 레이 씨,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어, 츠즈키 씨,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츠즈키 케이 : 오늘의 무대를 굉장히 기대했어. 나는 어떤 장소에서도 레이 씨와 노래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

프로듀서 씨, 우리들을 위해 무대를 준비해줘서 고마워.

카구라 레이 : 겸손하지 않아도 되네. 나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무대를 찾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었겠지. 우리들이 오늘, 신곡을 노래할 수 있게 된 것은 귀하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츠즈키 씨와 함께 반드시 우리들의 노래를 전하겠다고 약속하지.

부디 지켜보고 있게.

 

 

카구라 레이 : 어… 직업 상담 이벤트, 라고?

취직·전직 회사의 PR 담당… 설마 우리들에게 말을 걸어주다니…

츠즈키 케이 :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거리를 받았구나. 하지만 어째서 우리들일까?

…그렇구나, 음악가에서 아이돌이 된 우리들이니까, 겠구나.

카구라 레이 : 하아…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이렇게 이어지는군요. 음악가에서 아이돌이 된 것처럼, 며칠 전의 무대가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의 노래가 이런 식으로 이어지게 되다니 굉장히 근사하지.

카구라 레이 : 네. 이번에는 우리들이 걸어온 길로 누군가를 지지해주고, 우리들의 노래로, 음악으로 그 누군가의 미래를 비춰주도록 하죠.

 

 

<드라마파트 2>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곧 있으면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준비는 되셨나요?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나에게는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같이 있으니까 말이지. 오늘도 의지하고 있어.

담당자 : 수고가 많아.

카구라 레이 : 이벤트 담당분…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제대로 인사하세요.

담당자 : 하하! 편하게 대해도 돼!

츠즈키 케이 : 그렇대,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너무 편하게 있습니다. 저기,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에는 오퍼를 넣어줘서 감사합니다.

담당자 : 감사 인사는 내가 해야지. 어쩌다 며칠 전 야외 라이브를 봐서 말야.

자네들의 신곡 'Infinite Octave!'가 이번 이벤트의 컨셉에 딱 맞다고 생각해서, 프로듀서 씨에게 연락해본거야.

흔쾌히 OK해줘서 기뻐.

카구라 레이 : 그런가. 그 무대를… 우리들의 노래가… 제대로 전해지고 있었군.

츠즈키 케이 : 잘 됐구나.

카구라 레이 : 네.

담당자 : 우리 회사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무대에 서는 사람을 격려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지.

Altessimo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이벤트에서는 꼭 그들의 고민과 질문에 답해줬으면 해.

츠즈키 케이 : 지금까지 나 자신의 경험에 대해 별로 얘기한 적은 없지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단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내가 느끼거나 생각한 것, 말로 전하는 것은 어렵구나 싶어서. 음악으로는 전할 수 있지만 말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음악은 연주하는 사람의 마음을 웅변하듯 비춰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마주하고 답한다면 분명 괜찮을 겁니다. 츠즈키 씨의 언어로 전해주세요.

만일의 경우 제가 가능한 지원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레이 씨. 든든한걸.

카구라 레이 : 나는 방문한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다. '도전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해볼 가치는 있다'고.

'Infinite Octave!'는 어딘가에 있을 우리들의 음악을 바라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음악을 전한다…라. 만일 우리들의 음악으로 누군가를 격려해줄 수 있다면 영광이겠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지금까지 음악이 준 것을 이번에는 우리들이 전해줄 차례입니다.

담당자 :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다시 한 번, 자네들에게 부탁해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해.

(노크 소리)

스탭 : Altessimo 여러분, 무대로 오시길 바랍니다!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모두에게 우리들의 노래를 전하러 가자.

 

 

카구라 레이 : 예정보다도 빨리 사무소에 도착할 것 같군. 오늘은 날씨도 좋고 공원이라도 산책하며…

(케이 노랫소리) 응? 이 노랫소리는?

츠즈키 케이 : 아아, 레이 씨. 안녕.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역시 츠즈키 씨였군요.

츠즈키 케이 : 아까 프로듀서 씨에게서 연락이 와서 말야. 얼마 전의 이벤트를 떠올렸어.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고 프로듀서 씨도 기쁘게 얘기했어.

카구라 레이 : 네. 그 날 행사장에 왔던 분들에게 많은 팬레터를 받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전부 읽었어. 편지에 하나같이 '격려해줘서 고마워'라고 써 있던가.

카구라 레이 : 제 편지에도 감사하는 말이 많이 적혀 있었습니다.

TV 출연을 거절했을 때는 정말 이것이 옳았나 하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렇게 우리들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마음에 울리게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렇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어떠셨습니까?

츠즈키 케이 : 나는 단지… 레이 씨와 함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해.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조금이지만 레이 씨의 마음을 알게 됐을지도.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렇군요. 앞으로도 얼마 전 일처럼 분한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그게 분명 다음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죠.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 이런 나라도 앞으로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 슬슬 사무소로 향하지 않으면…

츠즈키 케이 : 벌써 그런 시간이 됐구나. 아아, 저 쪽에서 작은 새의 즐거운 노랫소리가 들려.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어디 가십니까. 사무소는 이 쪽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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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파트 1>

 

홍보담당 : 프로듀서님, 그리고 Legenders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저희야말로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홍보담당 : 잘 부탁드립니다! 곧바로 이번 일의 기획서와 본 상업시설의 자료를 드리겠습니다.

코론 크리스 : 감사합니다.

홍보담당 : 이번에 여러분께는 본 시설의 CM 타이업송과 PV 출연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테마는 '이번 겨울은 이 시설에, 폭넓은 세대의 분들이 데이트하러 왔으면 좋겠다' 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데이트구나~ 잡화점에 레스토랑, 부티크… 여기 상업시설에는 다양한 가게가 있으니까~ 학생부터 어른까지도 즐길 수 있겠네요~

홍보담당 : 그렇게 말씀하시니 기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카페도 있으니까 휴식을 겸해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도 좋겠군.

코론 크리스 : 어라? 이 시설에서 바다가 보이는군요! 이렇게나 근사한 장소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다니…

부디 많은 분들이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렇지~ 그러기 위해서라도 힘줘서 홍보해야겠네~

코론 크리스 : 네! CM을 봐 주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라도 기뻐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내시죠!

 

키타무라 소라 : 회의, 고생했어~

코론 크리스 : 고생하셨습니다. 담당분, 굉장히 힘이 들어갔네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만큼 우리들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키타무라 소라 : 아하하… 수많은 아이돌 중에서 우리들을 골라줘서 기쁜걸~

코론 크리스 : 네. 모두가 힘을 합쳐서 반드시 성공시키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나저나 프로듀서, 이 다음에 시간 있나? 마침 점심때다. 키타무라와 코론도 기왕이니 밥이라도 먹으러 가지 않겠나.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도 갈 수 있구나~ 나도 괜찮아~

코론 크리스 : 저도 물론입니다. 오는 도중에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거기는 어떠신가요?

키타무라 소라 : 그러면 거기로 할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나저나 대형 상업시설의 PR을 맡게 되다니.

키타무라 소라 : 우리들도 큰 일을 맡게 될 정도가 됐구나~

코론 크리스 : 고시가 삼치가 되는 것처럼 자신의 성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러고보니, 아까 SNS에서 이번에 PR할 상업시설을 찾아봤는데~ 야경이 아름다운 데이트 스팟으로 화제인가봐~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애시당초 대형 상업시설의 주변은 바닷가라서 풍경도 좋지. 근처에 공원이나 관광 스팟도 있으니 말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산책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코론 크리스 : 바다가 보이는 시설이라는 것만으로도 근사하군요! 자료만 봐도 이렇게나 매력적이니까 실제로 방문하게 될 일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키타무라 소라 : 나도, 신경쓰이는 가게가 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한번 사전 조사차 가 보는 것도 괜찮겠지. 촬영 장면을 이미지하기 쉬워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코론 크리스 : 그렇죠. 저 쪽에서 추가 자료를 받는 대로 다시 얘기하실까요.

 

코론 크리스 : 이 곳이… 우리들이 PR할 대형 상업시설…

키타무라 소라 :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네~ 저기 말야, 나중에 잡화점에 들러도 될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상관없다구. 전직 잡화점 직원이라면 놓칠 수 없겠지.

키타무라 소라 : 뭐 그렇지~ 나, 광고판(POP)을 쓰는 일을 해서 말야~ 나도 모르게 궁금해지는거야~

코론 크리스 : 소라가 쓰는 광고판은 분명 멋지겠죠.

어라?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신가요?

키타무라 소라 : 부티크가 신경쓰여? 아 그렇구나, 아메히코 씨의 시츄에이션은 퇴근하는 연인과 부티크에 들른 후에 식사, 였지.

코론 크리스 : 저 가게는 남성용만이 아니라 여성용도 있으니까 딱 맞을지도 모릅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러면 잠깐 들러보도록 할까.

 

키타무라 소라 : 이 옷… 아메히코 씨에게 어울릴 것 같아~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라면 보통 고르지 않는 디자인이군.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는… 스타일 좋으니까 이런 옷이 어울릴 것 같은데~

코론 크리스 : 감사합니다. 어울리나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은 어떤 옷이라도 잘 소화할 것 같다만… 평소 어떤 기준으로 고르지?

키타무라 소라 : 나도 흥미있는걸~ 저기 말야, 이 가게 안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옷 같은거 있어?

코론 크리스 : 그렇군요… 이 재킷일까요. 달빛에 비춰진 밤바다처럼 굉장히 예쁜 남색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분명 예쁜 색이긴 한데~ 아하하… 바다를 연상하는 점이 크리스 씨다운걸~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러고보니 코론은 언제나 잠수복을 입고 있다만, 뭔가 이유가 있나?

코론 크리스 : 그건 물론 움직이기 쉽고 필드워크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잠수복이라면 언제나 바다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그러냐. 그건 납득가는 이유로군.

키타무라 소라 : 옷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스스로 묻네.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입는게 가장 낫지~

아, 옷을 고른다니 생각났는데, 부티크에서 촬영하는 것도 있었지~

코론 크리스 : 우리들이 연인에게 입혀주고 싶은 옷을 전시하고 싶다는 얘기였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마침 잘 됐군. 여성복 코너를 보러 갈까. (발소리)

키타무라 소라 : 이 원피스도 귀엽지만, 이 셔츠도 좋은걸~

코론 크리스 : 재킷 하나를 고르는데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니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입을 상대는 연인이다. 자기 취향으로 고를 수도 있지만, 상대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는 것도 낫겠지.

키타무라 소라 : 으~음… 그 말을 들으니 더 고민되는데~

코론 크리스 : 제가 입을 옷을 고르는 것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군. 촬영 때까지 조금 더 생각하도록 하지.

 

 

<드라마파트 2>

 

AD : 코론 씨! 준비 됐습니까?

코론 크리스 : 네! 잘 부탁드립니다!

AD : 그러면 촬영 갑니다! 3, 2, 1!

코론 크리스 : '바다가 잘 보이죠? 처음 방문했을 때, 다음에는 당신과 함께 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아메히코 씨, 어서 와~ 어디 갔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잠깐 스탭에게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다. 코론의 촬영 상태는 어떻지?

키타무라 소라 : 조금… 아직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프로듀서 씨의 어드바이스로 지금 느낌이 좋아~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러냐, 그건 다행이다.

 

코론 크리스 : '여기에서 보이는 풍경을 당신도 마음에 들어준다면 기쁘겠습니다.'

AD : 컷~! 코론 씨,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영상체크 들어갑니다!

코론 크리스 : 네! 잘 부탁드립니다!

 

키타무라 소라 : 영상체크도 OK였고, 무사히 끝나서 잘 됐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그렇군.

코론 크리스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그리고 아메히코와 소라도.

키타무라 소라 : 왜 우리한테도 고맙다고 하는거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우리들은 아무것도 안 했다만.

코론 크리스 : 세 분이 상대라고 생각하며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는 동료가 있어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AD : Legenders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촬영 장소로 이동 부탁드립니다~!

키타무라 소라 : 네~ …다음 촬영 전에 연인에게 입혀주고 싶은 옷을 고르는 거였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PR에 맞춰서 전시한다고 했던가. 그러면 가도록 할까.

키타무라 소라 : 나와 크리스 씨의 촬영은 무사히 끝났으니까~ 다음은 아메히코 씨 차례네~

코론 크리스 : 네. 아메히코가 어떤 식으로 연기할지,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그렇게 기대해주니 대답해야겠군. 열심히 해 볼까.

 

AD : 영상체크, OK입니다! 쿠즈노하 씨, 수고하셨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네, 감사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이 다음에는, 일루미네이션에서 촬영이네~

코론 크리스 : 그 전에 잠깐 휴식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이니 바닷바람을 맞으러 가 보실까요.

키타무라 소라 : 그럴까~ 프로듀서 씨, 잠깐 갔다 와도 돼? 의상 안 망치도록 조심할테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고맙군, 프로듀서.

 

(갈매기 소리)

키타무라 소라 : 으응~~ 바닷바람이 기분 좋네~

코론 크리스 : 네. 게다가 여기에서 보는 바다도 굉장히 근사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 입장에서는 어떤 바다라도 근사하겠지.

코론 크리스 : 물론입니다! 먼저 저 쪽에 보이는 바다 말입니다만,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 스톱~ 바다 얘기는 나중에 다시 천천히 들을게~

그나저나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촬영 진행되고 있네~

코론 크리스 : 저는 처음에 카메라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만, 소라도 아메히코도 스무스하게 끝내서 굉장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고마워~ 하지만 첫 번째였으니까 나름 긴장했어~ 아메히코 씨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는 마지막이었으니 말이다. 키타무라와 코론을 본 것도 있어서 수월했지.

코론 크리스 : 역시나 아메히코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역시나라고 하면… 프로듀서 씨도 마찬가지잖아~

마음을 담아 이야기한 대사에 느낌을 담네.

감독에게도 클라이언트에게도 우리들의 대사는 호평이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프로듀서가 추가해준 대사를 공유했을 때도 위화감없이 내 안에 들어왔지.

코론 크리스 : 그만큼 우리들에 대해 알고 계신 것이겠죠.

키타무라 소라 : 그 외에도, 사전 조사하러 갔을 때라거나, 사전에 이것저것 준비해줬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프로듀서에게는 감사해야겠지. 일이 끝나면 다시 감사를 전하도록 하지.

키타무라 소라&코론 크리스 : 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자, 슬슬 다음 촬영 시간이다.

코론 크리스 : 일루미네이션에서 하는 촬영이었죠. 그러면 가실까요.

 

(문 여닫는 소리)

키타무라 소라 : 안녕하세요~

코론 크리스 : 안녕하세요, 소라.

키타무라 소라 : 어라, 프로듀서 씨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회의라고 한다.

키타무라 소라 : 그렇구나~ 아, 같은 강의를 듣는 사람이 말을 걸었는데 말야, 우리가 출연한 CM을 봤대~ 평판이 좋나봐~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건 잘 됐군. 나도 팬레터로 감상을 받았지.

코론 크리스 : 저는 어머니와 여동생에게서 자연스러운 미소가 굉장히 좋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하하, 이렇게 감상을 받으니 고마운 일이군요.

아 그러고보니 소라, 형님은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광고 대리점에서 카피라이터를 하고 있다고 했던가. 귀중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할까.

키타무라 소라 : 으음~ 동생의 데이트를 엿보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대~ 그리고… Legenders는 연기 일을 더 해도 되지 않겠냐? 래.

쿠즈노하 아메히코 : 오, 그건 기쁘군.

코론 크리스 : 우리들은 지금까지 무대나 PR 일이 많았으니까요.

키타무라 소라 : 주변에서도 좋은 반응을 받았으니까~ 이번 일을 통해 연기의 즐거움을 느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앞으로는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나도록, 일을 열심히 할까.

키타무라 소라&코론 크리스 : 그러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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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https://gall.dcinside.com/m/315pro/900162)를 보충하는 내용이니 함께 보시면 더 좋습니다.

 

 

<드라마파트 1>

 

사회자 : 자, 시작했습니다. 뉴스 in LIVE!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방송을 보시는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오늘은 프로그램 주제가를 담당하게 된 FRAME 멤버들을 게스트로 초대했습니다.

먼저 이 코너를 담당해주실 신겐 세이지 씨,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신겐 세이지 : 신겐 세이지입니다. 저도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 잘 부탁드립니다. FRAME 분들은 전직 공무원 유닛이라고 하며 신겐 씨는 전직 자위관이시죠.

신겐 세이지 : 네, 그렇습니다. 유닛 멤버인 히데오는 전직 경찰관이고, 류는 전직 소방관입니다.

주제가를 부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정보 코너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셋이서 말했습니다.

맡게 되었으니 임무 완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회자 : 든든합니다. 그나저나 신겐 씨는 어제도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있었다고…

신겐 세이지 : …? 어떻게 그걸…

사회자 : 프로듀서 씨가 말씀하셨어요.

신겐 세이지 : 아하하… 사실 그렇습니다. 정보를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연습했습니다.

사회자 : 그러면 바로 연습의 성과를 보도록 할까요! 신겐 씨, 잘 부탁드립니다.

신겐 세이지 : 네. 먼저 이 뉴스입니다.

해외 최대의 주식 시장은 4영업일만에 반전되어 회복기조를 보이며 국내 주가를 포함해 상승 경향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키무라 류 : 드디어 세이지 씨의 코너가 시작됐네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신겐의 정보 코너는 어려운 한자와 단어의 총출연이네.

키무라 류 : 그렇죠… 주가라거나 회복기조라거나 상승 경향이라거나… 그 외에도 많이 있었어요.

아쿠노 히데오 : 뉴스 프로그램의 게스트 출연이 정해져서 함께 공부하긴 했는데, 특히 신겐은 정보 코너이기도 해서 의욕이 들어가 있었지.

키무라 류 : 말의 사소한 뉘앙스 차이로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진다면서 한자 쓰기만이 아니라 다양한 원고를 읽고 있었죠.

아쿠노 히데오 : 그러고보니 아마네 쨩과도 함께 원고를 읽는 연습을 했다고 그랬던가.

키무라 류 : 맞아, 프로듀서 씨! 우리도 한자 쓰기도 하고, 신문도 많이 읽고, 이것저것 공부했어!

아쿠노 히데오 : 연습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내야겠지.

키무라 류 : 네!

 

사회자 : 즉, 앞으로는 엔고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 여겨지는군요?

신겐 세이지 : 네. 엔고와 엔저는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도 있을 것 같으므로 이참에 설명해보겠습니다.

사회자 : 부탁드립니다.

신겐 세이지 : 예를 들어 1달러가 100엔인 경우가 엔고이며, 200엔이 엔저입니다. 낮다는데 높고, 높다는데 낮아서 어렵게 생각하실 분이 있겠지만, 엔고는 타국의 통화와 비교하여 일본 엔화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즉, 100엔에는 1달러의 가치가 있고, 엔화의 가치가 높으니까 엔고, 라는 뜻이 됩니다.

사회자 : 그렇군요. 반대로 1달러로 바꾸는데 200엔이나 필요하니까 엔저라고 한다, 는 뜻이군요. 알기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신겐 세이지 : 공부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경제를 잘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뉴스입니다.

 

키무라 류 : 방금 엔고 설명, 세이지 씨가 방송 스탭에게 제안한 거였죠.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테고, 아이들에게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싶다고.

아쿠노 히데오 : 분명 경제 수업 때 이 부분은 잘 모를 수 있지. 아차, 그러고보니 류. 슬슬 스탠바이 아냐?

스탭 : 키무라 씨, 일기예보 코너의 스탠바이 부탁합니다.

아쿠노 히데오 : 자.

키무라 류 : 에헤헤… 긴장된다… 마이크는… 이번에야말로 괜찮을거야! 좋~아, 히데오 씨, 프로듀서 씨, 다녀올게요!

아쿠노 히데오 : 오, 응원할게!

 

사회자 : 다음은 일기예보 코너입니다. 오늘은 FRAME의 키무라 류 씨가 맡아주십니다. 그러면 불러볼까요, 키무라 씨~!

키무라 류 : 네~에, 키무라 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오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굉장히 따뜻하고 지내기 편할겁니다. 빨래가 잘 마르니까 외출 전에 널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빨래에 대한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수건은 한 쪽을 늘여서 널면 잘 마릅니다. 괜찮다면 시도해보세요.

 

신겐 세이지 : 후…

아쿠노 히데오 : 수고했어, 신겐. 굉장히 알기 쉬웠다구. 그렇지, 프로듀서?

신겐 세이지 : 고마워, 히데오, 프로듀서 씨. 원고를 실수없이 읽었고 무사히 끝내서 안심이야. 류는… 순조롭게 되는 모양이군.

아쿠노 히데오 : 아까까지 긴장된다고 했는데, 미소로 잘 하고 있어.

…아아, 류 다음은 내 차례야. 둘에게 지지 않도록 집중해서 힘낼거야. 봐 주라구, 프로듀서.

 

키무라 류 : 이번 주부터 다음 주에 걸쳐 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가족과 애인, 친구와 놀러가기에 딱인, 최근 화제가 되는 장소가 있어요.

바다가 보이는 대형 상업시설로, CM도 방송되고 있으니 아시는 분도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봤는데 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꼭 체크해보세요!

 

 

<드라마파트 2>

 

아쿠노 히데오 : 이어서 고민 24/7.

사회자 : 정보 코너와 일기예보 코너에 이어서 이 코너에서는 FRAME의 아쿠노 히데오 씨가 전해드립니다. 든든한 어드바이스를 들을 수 있겠네요.

아쿠노 히데오 : 다들 많은 상담 편지를 보내줘서 고마워. 최적의 어드바이스가 되도록 노력할게.

그러면 첫 편지를 소개하지.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반 친구들과 대화를 잘 못해요. 얘기하려고 노력해도 친구들처럼 하고 싶은 말을 잘 하지 못하니까, 쉬는 시간이 되면 도서실에 가서 혼자 책을 읽어요.

책은 정말 좋아하지만 사실 친구들과 더 얘기하고 싶어요. 아빠엄마에게 얘기해보고 싶어도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반드시 이 고민으로 할 거라고 얘기했죠.

신겐 세이지 : 아아, 혼자서 품고 있느라 괴로웠겠지.

키무라 류 : 네. 누군가에게 상담해보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잘 안 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히데오 씨도 이 아이에게 어떤 어드바이스를 해 주는게 좋을지 굉장히 고민하는 모습이었어요.

 

아쿠노 히데오 : 상담해줘서 고마워. 힘내서 친구들에게 말해보기도 하고, 부모님에게 걱정끼치지 않으려고 하고… 너는 굉장히 상냥한 아이겠지.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은 어렵지. 그럴 때는 억지로 잘 말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네가 마음으로 느낀 솔직한 생각을 그대로 전해봐.

그리고 너는 책이 정말 좋다고 말했지. 그러면 도서실에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는게 어때?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너도 말을 걸기 쉬울지도 모르고.

한 걸음 내딛는 것은 무서울 수도 있지만, 너는 이렇게 편지를 보낼 용기가 있어.

괜찮아, 너라면 할 수 있어.

사회자 : 아쿠노 씨, 근사한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신겐 세이지 : 역시 히데오로군. 상담한 아이도 용기를 얻었겠지.

키무라 류 : 네.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활기차게 웃는 날이 분명 올 거예요.

 

아쿠노 히데오 : 모두에게 답해줄 수는 없었지만, 많은 편지 고마워! 받은 편지는 전부 읽었어.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말할게.

고독을 느끼거나 불안하다고 생각되는게 있을지 몰라. 하지만 너희들은 혼자가 아니야.

우리들은 언제나 모두의 편이야. 무슨 일이 있을 때 우리들을 떠올렸으면 좋겠어. 약속이야!

사회자 : 감사합니다! 이상, 고민 24/7 코너였습니다.

 

(문 여는 소리)

신겐 세이지 : 안녕.

아쿠노 히데오 : 안녕, 신겐.

신겐 세이지 : 미안, 아마네를 여동생 집에 보내고 왔더니 시간이 빠듯했다. 류는… 아직 안 온건가.

아쿠노 히데오 : 예정보다 빨리 도착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 녀석 불운체질이니까…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데리러 ㄱ,

키무라 류 : (문 여는 소리) 에헤헤, 하하, 아, 안녕하세요~! 하아, 다행이다, 안 늦었어!

신겐 세이지 : 땀이 엄청나잖아. 괜찮나?

키무라 류 : 네에… 어떻게든… 넉넉하게 집에서 나왔는데 말이죠, 밖으로 나오자마자 머리에 새똥이 떨어져서…

급하게 샤워하고 나왔더니 신호등이 전부 빨강… 게다가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려고 했더니 어째선지 까마귀가 둘러싸고 있고…

아쿠노 히데오 : 한결같네…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키무라 류 : 걱정끼쳐서 죄송해요.

신겐 세이지 : 신경쓰지 않아도 돼. 무사한걸로 충분해. 프로듀서 씨와의 회의까지 시간도 있으니 여기서 대기하자.

그 사이에 류는 쉬고 있어.

키무라 류 : 감사합니다. 어, 그러고보니 히데오 씨. '나중에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죠.

아쿠노 히데오 : 아아, 프로듀서에게도 전화했는데 말이지. 둘에게도 직접 전하고 싶어서.

키무라 류 : 어? 뭔가 기뻐보이네요.

아쿠노 히데오 : 얼마 전에 출연한 7 in LIVE에서 상담해준 아이가 있잖아? 그 아이한테서 팬레터가 왔어.

키무라 류 : 오오~! 그 아이한테서 편지가 온 거군요?

신겐 세이지 : 그래서? 뭐라고 적혀 있었지?

아쿠노 히데오 : 「그 때는 감사했습니다. FRAME이 있어준다고 생각하니까,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용기가 생겼어요.

큰맘먹고 항상 도서실에서 보는 아이에게 말을 걸었더니 친구가 됐어요. 그 아이와는 반이 다르지만 매일 얘기하고, 서로 책을 추천하기도 해서 매일 즐거워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괜찮아요.」래.

키무라 류 : 헤에에~ 잘 됐다~

신겐 세이지 : 히데오의 마음이 잘 전해졌군.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이번에 이 일을 하게 돼서 다행이야.

키무라 류 : 그러고보니 히데오 씨가 아이돌이 된 이유는,

신겐 세이지 : '아이들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전하기 위해' 였지.

아쿠노 히데오 : 아이돌은 말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지만, 팬의 반응을 직접 받는 기회는 한정되잖아?

그래서 가끔은… 내 일방통행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 적도 있고… 그래도 반드시 전해진다고 믿고 노력했어.

그러니까 이렇게 편지를 받아서 제대로 전해지고 있구나 하고 알게 됐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아이의 버팀목이 되어서 굉장히 기뻐.

아이돌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신겐 세이지 : 괜찮아, 히데오! 이 아이만이 아냐. 그밖에도 용기를 얻은 사람은 많이 있다구!

키무라 류 : 그렇다구요! 그리고 우리들도 히데오 씨와 같은 마음이예요!

아쿠노 히데오 : 아하하,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류, 신겐.

FRAME은 앞으로도 누군가의 등을 밀어주거나 격려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힘내자구.

키무라 류&신겐 세이지 : 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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