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화(2021.1.13)

 

가나하 히비키 : 오늘부터는 레이와 방송을 할 거라구! 어서 와, 레이!

카구라 레이 :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입니다. 가나하 씨, 오늘부터 신세를 지겠습니다.

가나하 히비키 : 우웅… 레이, 긴장했어?

카구라 레이 : 긴장은 안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음악의 근사함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되어 굉장히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가나하 히비키 : 본인도 레이의 이야기를 듣게 돼서 기대하고 있었다구! 바이올린 얘기라거나 음악 얘기도 잔뜩 들려달라구!

카구라 레이 : 물론입니다. 라디오를 듣는 여러분도 부디 즐겨 줬으면 한다.

 

 

-119화(2021.1.20)

 

하야미 카나데 : 여러분, 안녕. 하야미 카나데야. 오늘은 초대해 줘서 고마워.

가나하 히비키 : 카나데,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하야미 씨, 잘 부탁드립니다.

하야미 카나데 : 레이 씨는 바이올리니스트지. 프렛(fret)이 없는 악기는 힘들지 않아?

가나하 히비키 : 프렛…? 카나데, 클래식 잘 알아?

하야미 카나데 : 최근, 콘마스(콘서트마스터)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인상에 남았거든.

가나하 히비키 : 콘마스…?

카구라 레이 : 힘들긴 합니다만 그게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운지법과 보잉(bowing)으로 어디까지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할 수 있는지. 저도 아직 더 정진해야겠죠.

가나하 히비키 : 운지법… 보잉… 오늘 대화 어렵다구.

 

 

-120화(2021.1.27)

 

카구라 레이 : 후… 음악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차분해지는군.

가나하 히비키 : 안녕, 레이! 어, 뭐 하고 있었어?

카구라 레이 : 가나하 씨, 안녕하세요. 방금은 핸드크림을 바르고 있었습니다. 차분해지는 향이라 좋아하는 것입니다.

가나하 히비키 : 대단하네~ 본인, 나도 모르게 잊어버린단 말야.

카구라 레이 : 그건 곤란합니다. 제 여분을 빌려드리죠.

가나하 히비키 : 와, 고마워!

카구라 레이 : 편안해지는 향이 좋을까, 촉촉해지는 타입, 아니… 여성에게는 보습 타입이 낫나… 아니면…

가나하 히비키 : 레이… 몇 개 가지고 있어?

 

 

-121화(2021.2.3)

 

가나하 히비키 : 레이, 귀여운 스트랩 달고 있네.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이 개 모양 스트랩은 제가 만든 것입니다.

가나하 히비키 : 헤에~ 레이는 개를 좋아해?

카구라 레이 : 네. 실은 여기에 우리 집 개의 사진이…

가나하 히비키 : 헤에? 우와~ 귀여워~! 다음에는 스튜디오에도 데리고 와!

카구라 레이 : 데려와도 괜찮습니까?

가나하 히비키 : 응! 우리 집 이누미도 몇 번인가 왔으니까!

카구라 레이 : 후후, 그건 즐겁겠군요. 음악 얘기도 아직 더 하고 싶습니다. 부디 또 불러주세요.

가나하 히비키 :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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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화(2020.8.7)

 

카구라 레이 : 대본과 메일은… 중요한 부분에 빨간줄로…

하나무라 쇼마 : 호오~ 레이 쨩은 제대로 준비하는 타입이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아직 그렇게까지 경험이 쌓인 일이 아니기에…

신겐 세이지 : 훌륭한 마음가짐이다. 내용을 확실히 파악해두면 옆길로 새더라도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나무라 쇼마 : 역시나 세이지 쨩. 옆길로 샌 이야기야말로 그 맛이 있는 법입니까.

신겐 세이지 : 프로듀서 씨가 우리들을 뽑아줬으니까. 우리 세 사람밖에 할 수 없는 방송을 만들자구!

 

 

-273화(2020.8.14)

 

신겐 세이지 : '당신을 좋아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흐~응, 꽤 괜찮아. 더 뜨거운 느낌으로는?

신겐 세이지 : '너를 좋아해!'

하나무라 쇼마 : 괜찮네~ 그러면 다음에는 속삭이는 것처럼.

카구라 레이 : 저기… 뭘 하고 계시나요?

신겐 세이지 : 오, 레이. 쇼마한테 훈련받고 있어.

하나무라 쇼마 : CM 일 때문에 사랑 고백해야 한대.

신겐 세이지 : 혹시 괜찮으면 상관없지만… 레이도 도와주면 좋겠어.

카구라 레이 : 그렇군… 그런 일이라면 부디. 그러면 방금 전의 속삭이는 느낌으로.

신겐 세이지 : 레이… '좋아해'

카구라 레이 : 역시 부끄러우니까 하지 마세요.

 

 

-274화(2020.8.21)

 

카구라 레이 : 하나무라 씨. 이거 하나무라 씨가 실린 잡지 맞죠.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찾았어?

카구라 레이 : 패션 잡지에서 솔로 페이지라니… 굉장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나도 놀랐어. 프로듀서 쨩에게 감사해야지.

카구라 레이 : 물론 프로듀스에 대한 감사도 중요합니다만 하나무라 씨의 매력이 전해졌으니까 이런 일이 왔으므로…

저도 본받고자 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어머, 말 기쁘게 해 주잖아. 하지만… 분명 그렇지.

예능과 함께 나 자신을 갈고 닦아 온 보람이 있어.

다음 주의 촬영, 모르는 게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렴.

카구라 레이 : 네! 신겐 씨에게도 전해 두겠습니다.

 

 

-275화(2020.8.28)

 

카구라 레이 : 아,

하나무라 쇼마 : 어라,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아까부터 음료 컵 위에 커다란 도넛이 올려진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을 몇 번이나 봤기에…

하나무라 쇼마 : 아~ 그거? 나도 궁금했어. 아무래도 이 촬영 현장 근처에 저거 파는 카페가 있는 모양이네.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그러면 일이 끝난 후 함께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무라 쇼마 : 어머, 대찬성이야.

카구라 레이 : 다행이다… 그러면 신겐 씨에게도 촬영이 끝난 후에 물어 볼까요.

하나무라 쇼마 : 디저트 데이트, 기대되는걸.

 

 

-293화(2021.1.8)

 

사카키 나츠키 : 아… 프로듀서 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인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카키 나츠키 : 이 셋이서 하는 일… 기쁜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들을 통해 아이돌, 그리고 음악의 근사함을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의 바이올린에 나츠키 씨의 베이스… 그리고 내 피아노.

후훗, 분명 근사한 멜로디가 나오겠지, 프로듀서 씨.

 

 

-294화(2021.1.15)

 

카구라 레이 : 딸기체험, 인가요?

사카키 나츠키 : 응… 이번에 시키와 둘이서, 취재하러 가…

츠즈키 케이 : 헤에, 우리들도 가 보고 싶은걸,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딸기는 지금이 제철이니까 한층 더 맛있겠군요.

사카키 나츠키 : 선물, 가져 올게…

츠즈키 케이 : 정말이니? 그건 기대되는걸.

 

 

-295화(2021.1.22)

 

사카키 나츠키 : …밖이 벌써, 완전히 어두워졌어…

츠즈키 케이 : 어느새 시간을 잊고 푹 빠져든 모양이구나.

사카키 나츠키 : 시키가 떠올린 가사에, 케이 씨가 애드립으로 멜로디를 붙여서…

마지막에는, 모두가 연주하고… 굉장히, 재밌었어…

이세야 시키 : 그 자리에서 만들어가는 설렘은 역시 끝내준다구여!

츠즈키 케이 : 나도, 평소와 다른 자극을 받아서 굉장히 즐거웠어.

이세야 시키 : 그것도 이것도 나츠킷치가 불러 준 덕분임다! 고마워여, 나츠킷치!

그래서 다음에는 언제 할 검까? 다음 주? 다다음 주?

 

 

-296화(2021.1.29)

 

(문 열리는 소리)

이세야 시키 : 둘 다~ 선물임다~!

츠즈키 케이 : 이건…?

사카키 나츠키 : 어… 크레이프?

이세야 시키 : 그렇슴다! 바삭바삭하고 쫀득쫀득하고 푹신푹신한 크레이프임다!

푸드트럭이 근처에 있었으니까 여러분 몫까지 사왔다구여~!

사카키 나츠키 : …달콤하고, 좋은 냄새…

츠즈키 케이 : 마치 파티가 시작하는 것 같구나.

이세야 시키 : 케잇치, 그거 나이스 아이디어! 자자자, 식기 전에 시작하자구여!

크레이프 파티, 개막!

 

 

-339화(2021.12.17)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세상에, 라이브 감상(*6th 고베 라이브)이 이렇게나 도착한 거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건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많군.

카구라 레이 : 고마운 일입니다. 이 쪽에도 더 있습니다, 보세요.

하나무라 쇼마 : 고마워. 어라? 레이 쨩, 굉장히 좋은 향이 나는데, 향수라도 뿌렸니?

카구라 레이 : 아뇨, 향수는 안 썼습니다만… 혹시 이 향 말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응, 이거야 이거. 하아~ 향 좋다~

카구라 레이 : 얼마 전에 팬 분에게 받은 무화과향 핸드크림인데 희미하게 달콤해서 치유되는 느낌이죠.

괜찮으시면 써 보실래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그건 흥미롭군.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오늘은 레이 쨩의 향을 두르고 방송을 해 볼까!

 

 

-340화(2021.12.24)

 

카구라 레이 : 별 위치, 여기가 맞나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조금 더 왼쪽이겠군.

카구라 레이 : 그렇군… 이 쪽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응, 딱 가운데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매 해 장식하지만 몇 번을 봐도 훌륭한 트리잖나.

카구라 레이 : 순식간에 사무소가 화려해지네요.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자, 프로듀서 쨩이 돌아오기 전에 얼른 파티 준비 해 버리자구!

카구라 레이&쿠즈노하 아메히코 : 네/오우.

 

 

-373화(2022.8.19)

 

아마미네 슈 : 헤에~ 바이올린 소리가 들어가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카구라 레이 : 마음껏 연주해 봤다만 어떤가.

아마미네 슈 : 음에 두터움이 생겨서 굉장히 좋은 느낌. 고마워, 레이.

카구라 레이 : 그런가.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둘이서 뭐 해?

아마미네 슈 : 제가 만드는 곡에 레이가 관심을 가져서 현악기 어레인지를 넣어 줬어요.

마유미 에이신 : 카구라의 바이올린인가… 그건 들어 보고 싶군.

아마미네 슈 : 조금 더 음의 수를 늘려서 손보면 더 좋아질 것 같으니까 완성되면 부를게요.

레이도 그 때 다시 들어 줘.

카구라 레이 : 물론이다. 기대하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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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퍼스널리티를 맡았던 시절.

 

 

 

-165화(2018.7.6)

 

카구라 레이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안녕. Altessimo의 츠즈키 케이입니다.

카구라 레이 : 자, 그러면

2인 : 오늘 밤도 근사한 이야기를 연주해 볼까요.

카구라 레이 : 음, 이것으로 예행연습도 완벽… 남은 건 본방을 기다릴 뿐입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카구라 레이 : 뭔가 이상한 점이라도 있었습니까?

츠즈키 케이 : 아니, 이상한 점은 없어. 단지 레이 씨는 진지하구나~ 싶어서.

지금의 레이 씨는 물론 근사하지만, 레이 씨의 평소 모습, 예를 들어 조금 허둥댄다거나…

이 방송을 통해 그런 레이 씨를 보여 주면 나는 기쁘겠는걸.

프로듀서 씨도 그렇지?

카구라 레이 : 평소의 나… 그런 건 생각도 못 했습니다. 당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해 보겠습니다.

귀하도 본방을 통해 뭔가 어드바이스할 것이 있다면 부디 듣고 싶네.

츠즈키 케이 : 응, 억지로 할 필요는 없으니까 천천히, 천천히, 함께 나아가면 될 거야.

후훗, 기대되는걸.

 

 

-166화(2018.7.13)

 

츠즈키 케이 : 장마철은 싫어하지는 않지만 조금 쌀쌀한걸. 하지만… 멋진 소리야. 그렇지,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Zzz…

츠즈키 케이 :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Zzz…

츠즈키 케이 : 방금 전까지 같이 얘기하고 있었으면서… 이건 놀라운데.

카구라 레이 : Zzz……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어라? 혹시 내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카구라 레이 : …일어나세요…… 이제 라이브가 시작된다구요…… 빨리…

츠즈키 케이 : 곤란한걸… 나를 깨우는 꿈을 꾸고 있었다니.

그나저나 레이 씨는 이런 표정으로 자는구나… 맞아. 프로듀서 씨, 사무소에 있는 카메라, 빌려도 될까?

기념으로 한 장, 어때? (사진 나오는 소리)

응? 이거 말이니? 이건 내가 가지도록 할게. 레이 씨에게는 비밀로 해 주렴?

카구라 레이 : ……빨리…… 츠즈키 씨……

 

 

-167화(2018.7.20)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건 뭐니?

카구라 레이 : 트레이닝 용품입니다.

츠즈키 케이 : 트레이닝 용품?

카구라 레이 : 어제 사무소에서 돌아가는 길에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라면 흥미를 가지지도 않았겠습니다만, 아이돌로서 자각하는 게 높아졌는지 어느 새 손에 쥐고 있어서…

Altessimo도 FRAME이나 THE 코가도처럼 체력이나 근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갑작스러우니까 놀랐는데, 그렇군… 근육 트레이닝이구나…

응, 재밌겠네… 나도 꼭 같이 하고 싶은걸.

카구라 레이 : 네! 아, 이게 가장 추천한다고 적힌, 복근에 좋은 롤러이고… 이건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아령… 그리고 이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그렇게 성급하게 굴지 않아도 다 듣고 있어…

자, Altessimo 트레이닝부의 발족이려나.

 

 

-168화(2018.7.27)

 

2인 : 1, 2, 3, 4… 5, 6, 7, 8…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2인 : 해냈다…

츠즈키 케이 : 꽤나 애먹었네…

카구라 레이 : 트레이너님이 댄스 레슨용으로 만들어 준 안무… 상당히 까다로운 손동작이나 발동작이 많아서 고전했습니다.

츠즈키 씨, 땀이 엄청나네요. 저도 그렇지만.

츠즈키 케이 : 정말이네… 하지만 기분이 좋은걸.

카구라 레이 : 네! 굉장히 좋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이렇게 어려운 과제… 솔직히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싶었지만 넘지 못하는 벽은 없구나.

오늘 새롭게 실감했어.

카구라 레이 : 이 레슨에서의 성과를 다음 퍼포먼스에 살려서 Altessimo의 새로운 모습을 모든 팬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게 하자. 좋아,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춰 볼까…

잊어버리면 이도저도 아니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하시죠!

 

 

-169화(2018.8.3)

 

츠즈키 케이 : (목을 가다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회의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먼저 돌아가도 된다고 프로듀서 씨가…

어,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시죠?

츠즈키 케이 : 아… 아니, 괜찮아. 그러면 먼저 돌아갈까……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제가 못미더우십니까?

츠즈키 케이 : 혹시… 기분 나쁘게 했니…?

카구라 레이 :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분명 저에게는 아직 든든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츠즈키 씨는 더 의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목, 아프시죠? 이 벌꿀, 목에 좋다고 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쓰세요.

저와 츠즈키 씨는 둘이서 Altessimo니까요.

츠즈키 케이 : 둘이서… Altessimo라… 레이 씨, 그 벌꿀, 조금 나눠 줘도 괜찮을까?

카구라 레이 : 물론입니다. 물에 타서 같이 마시죠.

 

 

-170화(2018.8.10)

 

2인 : 패션몰에서 서로를 코디네이트?

츠즈키 케이 : 그게 이번 잡지 촬영의 기획이니,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Altessimo에게 패션 일거리… 이건 의외입니다.

츠즈키 케이 : 서로를 코디네이트한다면 먼저 서로의 패션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부터인가…

음… 레이 씨는 평소에 블라우스를 자주 입는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어느 쪽이냐 하면 포멀한 차림새가 잘 어울립니다.

츠즈키 씨도 셔츠 같은 게 많으시죠.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레이 씨와 취향이 비슷할지도 몰라.

카구라 레이 : 아… 츠즈키 씨, 혹시 방금 같은 생각을 하셨나요?

츠즈키 케이 : 아마도, 말이지?

카구라 레이 : 귀하, 코디네이트 기획은 맡겨주게. 나는 내가 평소에 입는 스타일의 옷을 츠즈키 씨에게 코디네이트하고,

츠즈키 케이 : 나는 코디네이트로 레이 씨를 내 색깔로 물들여 볼까…

 

 

-171화(2018.8.17)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폭신폭신한 달걀과 아삭한 커틀릿이 훌륭한 마리아쥬로,

아니, 더 팝하게… 달걀과 커틀릿의 마리아쥬…아… 음…

츠즈키 케이 : 후훗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언제부터 거기 계셨나요.

츠즈키 케이 : 한 번 불렀단다? 하지만 레이 씨, 판토마임에 푹 빠졌으니까.

카구라 레이 : 판토마임이 아닙니다! 아, 사실은 이번에 W 두 사람과 돌아다니며 먹는 로케를 하게 되어, 그래서 연습을…

츠즈키 케이 : 좋아… 레이 씨, 발성연습을 하자.

카구라 레이 : 에…

츠즈키 케이 : 자. 아~

카구라 레이 : 아~

츠즈키 케이 : 에잇…

카구라 레이 : 앗… 우물우물… 맛있어…!

츠즈키 케이 : 이 쁘띠 슈크림… 맛있지. 아까 현장에서 받았는데, 응, 분명 팬도 레이 씨의 그 미소를 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아… 저기, 츠즈키 씨, 쁘띠슈… 하나 더 먹어도 되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카구라 레이 : 우물우물…맛있어…

 

 

-172화(2018.8.24)

 

츠즈키 케이 : 어라, 이 안경은 분명…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거 시키 씨 안경 아니었니?

카구라 레이 : 확실히, 이건 이세야가 평소에 쓰고 있는 것이네요.

왜 사무소에 두고 간 것일까요.

츠즈키 케이 : 모르지만 여기 두면 실수로 깔려 버릴지도 모르겠는걸.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로커에라도 넣어둘까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레이 씨. 어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남의 물건을 함부로 쓰면 안 됩… 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츠즈키 케이 : 정말이니…? 기쁜걸. 자, 레이 씨도 써 보렴.

생각대로 레이 씨도 굉장히 잘 어울려.

카구라 레이 : 그, 그렇지는… 츠즈키 씨가 훨씬 총명하게…

츠즈키 케이 : 아니, 너도 매력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아닙니다, 그게… 츠즈키 씨 쪽이 평소 이상으로 어른스럽게 보인다고 할까…

츠즈키 케이 : 또 새로운 모습이구나. 이거. (문 열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아, 이세야.

츠즈키 케이 : 시키 씨.

2인 : 이건…

 

 

-173화(2018.8.31)

 

카구라 레이 : 이제 여름도 끝나는군요.

츠즈키 케이 : 그런가… 이 사무소의 달력도 내일이면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가는구나.

올 여름은 뭔가 순식간이었다는 느낌이 드는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라디오의 퍼스널리티로 정해져서 츠즈키 씨와 함께 하는 시간도 점점 늘고…

츠즈키 케이 : 새로운 일도 이것저것 있었지.

카구라 레이 : 이동 동물원에서의 로케 때 츠즈키 씨가 알파카 무리 속에서 함께 자고 있던 그 풍경은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 때 깨워 줬던 레이 씨의 표정, 잊을 수 없어.

카구라 레이 : 웃을 일이 아니라구요. 굉장히 놀랐으니까.

츠즈키 케이 : 미안해,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가을은 독서에, 스포츠에, 음식에, 아직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Altessimo의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시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와 함께라면 안심이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174화(2018.9.7)

 

카구라 레이 : 소나기를 만나다니… 저건…

츠즈키 케이 : 좀처럼 안 멈추네… 조금만 더 가면 사무소인데…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도 비를 피하고 있었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기다리고 있는데…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좋아… 슬쩍… 슬쩍… 왓!

츠즈키 케이 : 으앗! …레이 씨. 왜 여기에?

카구라 레이 : 아, 그게, 저, 저도 비를 피하러 여기 와서… 그랬더니 츠즈키 씨가 먼저 있어서…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아서 그만…

츠즈키 케이 : 그랬구나. 그런데 어째서 레이 씨가 동요하고 있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츠즈키 씨가 이렇게 놀란 표정을 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그럴 지도 모르겠구나.

레이 씨에게만, 특별히란다.

카구라 레이 : 알겠습니다. 아, 츠즈키 씨, 비가.

츠즈키 케이 : 아, 예쁜 무지개구나. 좋아, 사무소로 갈까.

카구라 레이 : 네!

 

 

-175화(2018.9.14)

 

2인 : 수고하셨습니다.

카구라 레이 : 저기, 츠즈키 씨. 오늘 이제부터 일이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어라, 레이 씨가 그런 말을 하다니 별일이구나. 오늘은 이제 다른 일은 없는데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아뇨, 대단한 건 아닙니다만, 사무소로 오는 길에 있던 편의점에서 오뎅을 발견해서…

벌써 그런 계절이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어느 새 오뎅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해서…

츠즈키 케이 : 후훗, 오뎅으로 머리가 가득하다니 곤란하구나.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선선하니까 혹시 괜찮으시면 같이 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레이 씨와 함께 편의점에서 오뎅… 뭔가 재밌겠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게 정했으니 바로 편의점으로 가시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그렇게 잡아당기지 않아도 오뎅은 안 없어져.

 

 

-176화(2018.9.21)

 

(문 열리는 소리)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고생이 많아. 어라, 그건?

카구라 레이 : 아, 혹시 전에 촬영한 패션 잡지인가요?

츠즈키 케이 : 아, 서로 코디네이트해줬던 것 말이구나.

카구라 레이 : 이건 견본지? 그렇군. 발매되기 전에 관계자와 사무소에는 이런 형태로 배포되는군요. 공부가 됐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이 촬영… 그렇게 예전 일도 아닌데도 어째서인지 그립구나.

카구라 레이 : Altessimo로서 어떻게 촬영에 임할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귀하가 여러 가지 어드바이스를 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고맙네.

츠즈키 케이 : 응응, 굉장히 원활하고 즐겁게 촬영했지. 그래, 프로듀서 씨, 이거 우리들이 봐도 괜찮을까?

자, 레이 씨, 준비는 됐니?

카구라 레이 :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긴장되는군요.

네, 준비 OK입니다. (책장 넘기는 소리)

2인 : 우와…

 

 

-177화(2018.9.28)

 

츠즈키 케이 : 안녕하세요. 아, 레이 씨, 벌써 도착했구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안녕하세요.

츠즈키 케이 : 어… 우편 수가 상당히 많구나. 설마 전부 Altessimo에게 온 거니?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팬들에게서… 고마운 일입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왜 그러니? 그런 표정 짓고.

카구라 레이 : 퍼스널리티가 끝나도 팬들 모두에게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 장소는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츠즈키 씨와도 앞으로도 같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끝난다는 것은 역시 쓸쓸하다고 생각하니…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뭔가 최근에 조금 남자다워졌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 갑자기 무슨…

츠즈키 케이 : 이 방송을 통해 나도, 레이 씨도, 물론 Altessimo로서도 굉장히 성장한게 아닐까 싶은걸.

분명 쓸쓸하고 더 하고 싶다고도 생각해.

하지만 끝난다는 것은 무언가가 시작하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나는 생각해.

카구라 레이 : 끝난다는 것은 시작하는 것…

츠즈키 케이 : 그렇게 말해본 건데, 어떠니.

카구라 레이 : 후우… 저도 후회없이 오늘을 끝내고 또 시작하고 싶습니다. 츠즈키 씨와.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함께 시작하자, 레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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