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새로운 정열

 

엔죠지 미치루 : 저희들에게 TV출연 오퍼임까?

프로듀서 : 네! 음악방송에서 연락이 와서…… 꼭 여러분에게 출연을 부탁하고 싶다고 합니다!

타이가 타케루 : (TV 음악방송이라…… 동생들의 눈에 들어올 가능성도 크군.

이 일, 절대로 놓칠 수 없어. 분발해서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오퍼, 받아들일게.

엔죠지 미치루 : 기합이 들어갔네, 타케루. 그런 의미로 스승님! 저희들에게 마음껏 맡겨 주세요!

키자키 렌 : 흥. 얼마나 분발한다 해도 이몸에게는 상대가 안 되지만 말이다.

타이가 타케루 : ……프로듀서. 부탁이 있어.

녹화 전까지 레슨 시간을 평소 이상으로 늘려줬으면 좋겠어.

이번 녹화는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어. 생각해 줘.

프로듀서 : 그렇게 말하실거라 생각해서 준비해 뒀습니다! 함께 최고의 무대로 만들죠!

 

 

-EP01

 

[회의 당일……]

 

타이가 타케루 : 우리들이 첫 번째라……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지.

스탭 : 네! 여러분의 기세로 꼭 시청자의 마음을 잡아주세요!

엔죠지 미치루 : 맡겨 주세요! 방송을 띄우기 위해 그 역할, 확실히 해내겠슴다!

키자키 렌 : 흥, 1번은 나쁘지 않군. 이몸에게 어울리잖아! 크하하!

스탭 : 기대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무대 부탁드립니다.

타이가 타케루 : 네. 맡겨 주세요.

 

[회의 후……]

 

(문 여는 소리)

프로듀서 : 미팅,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면 사무소로 돌아갈까요.

아이돌A : 너네들, 잠깐 괜찮냐?

키자키 렌 : 하아?

아이돌B : 이런, 무서운데. 같은 방송에 나가는 출연자한테 하는 태도라고는 도저히 생각 못 하겠어.

타이가 타케루 : ……우리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아이돌A : 가볍게 인사할 겸 해서. 전직 격투가의 모임이라고 들어서 어떤 사람인지 흥미가 갔거든.

아이돌B : 어디보자…… 그룹명은, 뭐라 하더라? 아까 들었는데 까먹었어.

타이가 타케루 : ……

 

 

-EP02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안녕하세요. 우리들은 'THE 코가도'라고 합니다!

아시는 대로, 전직 격투가의 모임임다! 당일에는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 여러분도 같은 방송에 출연하시는군요. 당일에는 함께, 방송을 띄우기 위해 힘내시죠.

아이돌A : 함께……라. 이렇게 숨막히는 그룹과 힘내자고 해도 말야.

아이돌B : 전직 격투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요즘 열혈이라거나 그런 건 한물갔다는 느낌이라구.

타이가 타케루 : (……말이 심하군. 우리들을 잘 모르는 모양이고. 단지 전직 격투가라는 것만으로 멋대로 말하고……)

아이돌A : 그렇지. 어차피 실력도 별 것 아닐테니까.

프로듀서 : (확실히 말이 지나치다…… 멈추게 해야!)

키자키 렌 : 아까부터 듣고 있으니 멋대로 지껄이고 자빠졌네…… 울고 싶냐 얌마!

 

 

-EP03

 

키자키 렌 : 다른 둘은 모르겠고, 이몸은 최강이란 말이다! 지금 당장 이몸의 실력을 보여줄까!?

엔죠지 미치루 : 진정해, 렌. 여기는 회의 장소라구.

프로듀서 : 렌 씨,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진정하세요!

키자키 렌 : 하아? 시비를 건 쪽은 저 녀석들이잖냐!

아이돌A : ……뭐, 뭐 이렇게 야만적인 모임이야. 역시 전직 격투가 따위……

아이돌B : 빨리 가자. 이 이상 얘기하면 우리들까지 동료 취급당해.

키자키 렌 : 야, 잠깐…… 칫!

타이가 타케루 : ……손을 대는 것은 안 좋아. 엔죠지 씨, 말려 줘서 쌩큐.

……나도, 하고 싶은 말은 있어. 하지만 말한다고 해서 납득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이 이상 얕보이지 않도록 실전에서 보여줄 수밖에 없어.

프로듀서. 지금 이상으로 더 레슨 시간을 늘려 줘.

 

 

-EP04

 

[며칠 후……]

 

타이가 타케루 : 후우…… 조금 쉴까.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 열이 들어갔네!

타이가 타케루 : 아아. 듣기만 하는 건 성격에 안 맞아.

(처음에는 동생들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의욕을 내서 도전했지만……

지금은 그것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엔죠지 미치루 : 왜 그래, 타케루. 생각 중이야?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 상담할 게 있는데.

우리들 THE 코가도는 뜨거운 퍼포먼스를 평가받고 있어.

하지만 다음 일에서는 새로운 THE 코가도를 보여주고 싶어.

그 녀석들에게, 단지 뜨겁기만 한 게 아니라고 때려박아주고 싶어.

엔죠지 미치루 : 새로운 THE 코가도, 라. 좋잖아.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와 같은 방법으로 레슨을 거듭하기만 하면 어려울지도 모르겠는걸.

좋아. 일단 스승님에게 상담해 볼까. 그렇게 하면 좋은 답을 찾을지도 모르니까 말야.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엔죠지 미치루 : [스승님, 수고하십니다.

지금, 시간 괜찮으심까?]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가 이번 일에 대해 상담하고 싶다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얼마 전에 만난 출연자 아이돌들]

타이가 타케루 : [그 녀석들에게 어떻게든 갚아주고 싶어]

타이가 타케루 :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의 레슨 플랜을 다시 세우고 싶어]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그런 뜻이라면 트레이너님과 안무가님에게 상담해 볼까요!]

타이가 타케루 : [고마워]

키자키 렌 : [어이아까부터시까러워]

키자키 렌 : [닥쳐]

엔죠지 미치루 : [아니, 이건 우리들 THE 코가도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라구?]

엔죠지 미치루 : [렌도 내일 함께 상담하러 가자!]

 

 

-EP05

 

(BGM : PROOF OF ONESELF)

 

프로듀서 : (타케루 씨와 멤버들의 상담을 받아들여 레슨 레벨을 높인 후로 벌써 일주일……

THE 코가도 멤버분들도 힘든 것 같다. ……피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어.)

타이가 타케루 : (후우…… 이 레슨, 상당히 힘겹군. 하지만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는 실감이 있다.)

이제 빈 시간에도 연습 시간을 만들면……

프로듀서 : 타케루 씨, 괜찮아요? 상당히 몰린 것 같은데요……

타이가 타케루 : 아아, 나라면 괜찮아.

지금, 상당히 컨디션이 좋아. 이 기세로 촬영까지 힘내겠어.

프로듀서 : 타케루 씨가 그리 말씀하신다면……

그러면 저는 사무소로 돌아가겠습니다. 무리만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알았어.

 

엔죠지 미치루 : (스승님에게는 그렇게 말했지만, 타케루 녀석, 상당히 자신을 몰아세우며 레슨하고 있는걸.

우리들도 분발하고 있지만…… 휴식을 줄이고 밥도 빨리 먹으면서까지 쭉 레슨을 계속하고 있어.)

타케루, 쉬지 않을래? 오늘은 계속 움직이고 있잖아.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아직 할 수 있어. 그보다 댄스 안무를……

키자키 렌 : 어이, 꼬맹이. 네놈, 왜 그렇게 뜨거워졌냐?

타이가 타케루 : 에?

 

 

-EP06

 

키자키 렌 : 네놈, 왜 그렇게 필사적이냐고.

타이가 타케루 : ……잘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단지 나는, 한소리 듣기만 하는 건 성격에 안 맞아.

키자키 렌 : 하아? 그 잡몹들을 신경쓰고 있냐?

타이가 타케루 : 그래. 더 레슨을 거듭해서, 그 녀석들에게 갚아주고 싶어. 단지, 그 뿐이다.

키자키 렌 : 흥. 꼬맹이는 잡몹이니 말이다. 필사적으로 안 하면 이몸을 따라잡지 못하냐!

힘껏 노력해 봐라! 크하하!

어이 라멘집! 이몸은 배가 고프다. 밥 내놔!

엔죠지 미치루 : 그런가. 그러면 뭐라도 사러 갈까. 타케루도 어때?

타이가 타케루 : 나는 됐어. 그보다 남아서 연습하고 싶어. 프로듀서에게 여기 사용허가를 받아서……

엔죠지 미치루 : 아아, 그 건이라면 괜찮아. 타케루라면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해서 사전에 스승님에게 부탁했지.

타이가 타케루 : 그런 건가. 고마워, 엔죠지 씨. 다행이야.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신경쓰지 말라구.

우리들도 나중에 다시 합류하지. 이따 보자!

 

 

-EP07

 

(스텝 밟는 소리)

타이가 타케루 : (마음 속에 아직 맺혀 있는 이 생각……)

 

아이돌B : 전직 격투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요즘 열혈이라거나 그런 건 한물갔다는 느낌이라구.

아이돌A : 그렇지. 어차피 실력도 별 것 아닐테니까.

 

타이가 타케루 : (어째서 그 말이 이렇게나 걸리는 거지)

 

[그리고 촬영 전날……]

 

엔죠지 미치루 : ……후우! 방금 것은 꽤 좋지 않았어?

타이가 타케루 : 아아, 그랬지. 오늘까지 했던 레슨의 성과가 충분히 나왔어.

엔죠지 씨의 움직임도 지금까지 이상이었어.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고마워!

나도 타케루에게 질 수 없으니 말이지. 연습 시간을 늘렸다구.

키자키 렌 : 핫, 꼬맹이의 노력 따위 상관없지! 이몸이 조금 진심을 내면 이 정도는 여유라구! (나가는 소리)

엔죠지 미치루 : 저렇게 말은 해도 렌도 뒤에서 댄스 연습을 하고 있었어.

이 상태로 도전하면 내일은 분명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지.

타이가 타케루 : 아아, 그렇겠지.

 

 

-EP08

 

[그리고 녹화 당일……]

 

엔죠지 미치루 : 좋아, 리허설도 무사히 끝났군. 이 상태로 본 녹화도……

아이돌A : 여어, 안녕. 리허설 상태는 어땠어?

키자키 렌 : 하아? 뭐냐, 또 네놈들이냐.

아이돌B : 하하, 한결같은 태도로군. 모처럼 감사 인사를 하려고 왔는데도.

타이가 타케루 : 감사?

아이돌B : 아아. 너네들같은 그룹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들의 퍼포먼스가 더욱 돋보이니까 말이지.

뭐, 힘껏 개막 출연자로서 열심히 해 봐. 방송을 띄우는 것은 우리들에게 맡겨도 상관없으니까.

타이가 타케루 : 당신들에게 활약할 자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어.

그렇게 말할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왔다.

녹화가 끝난 후 같은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우리들의 퍼포먼스로 입다물게 해 주지.

 

 

-EP09

 

 

 

 

(BGM : PROOF OF ONESELF)

 

관람객 : 와아아아아아!!

키자키 렌 : (칫……! 꼬맹이 자식, 평소 이상으로 동작에 절도가 있잖아.

뭐, 이몸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엔죠지 미치루 : (굉장한데, 타케루. 연습의 성과는 물론이고 오늘은 기백이 달라……

나도 모르게 감동하게 되는걸.

나도 렌도 타케루에게 이끌려서 퍼포먼스가 점점 향상되고 있어……!)

타이가 타케루 : (……어쩌면 이 방송을 동생들이 볼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내 안에 있는 것은 둘과 재회하고 싶다는 소원만이 아니야.

평소 일할 때 생각하는, 그 녀석을 향한 대항심도 아니고, 분명 이건……

우리들의 실력을 얕보고 유닛의 개성을 부정한, 그 아이돌들에게 갚아주고 싶다는,

아이돌, 타이가 타케루로서의 프라이드가 '지고 싶지 않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EP10

 

타이가 타케루 : 감사합니다. THE 코가도였습니다.

스탭 : 네, 카메라 멈춥니다! THE 코가도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정말로 훌륭한 무대였어요!

엔죠지 미치루 : 스승님!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키자키 렌 : 흥, 그 정도는 이몸에게는 여유란 말이다.

뭐, 이걸로 그 잡몹들도 아무 말 못하겠지만 말이다! 크하하!

프로듀서 : 네, 정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러면 대기실로 돌아가시죠. 감상은 나중에 천천히 들려 주세요.

엔죠지 미치루 : 네! 그러면 렌, 타케루, 돌아갈까.

타이가 타케루 : ……

엔죠지 미치루 : 왜 그래, 타케루? 안 돌아가?

타이가 타케루 : ……아니, 지금 갈게.

 

타이가 타케루(전화) : 수고했어, 프로듀서.

아까 해산한 직후인데 미안해. 전한다는 걸 잊은 게 있어.

이번에 우리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줘서 고마워.

당신이 협력해 준 덕분에 만족할 수 있는 무대가 됐어.

[훌륭한 무대가 됐죠 / 여러분이 노력한 성과예요!]

아아, 쌩큐.

그러고보니 그 후, 그 아이돌들이 사과하러 왔어.

'바보처럼 여기는 태도를 취해서 미안했다'래.

그러니까 이 건은 결판이 났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 녀석들의 퍼포먼스도 좋았어.

우리들도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지. 그러면 내일부터 또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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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7 추가

주연 와타나베 미노리, 쿠즈노하 아메히코, 야마시타 지로, 신겐 세이지, 하자마 미치오

 

 

<프롤로그. 검은 그림자>

 

-EP01

 

(문 열리는 소리)

아이돌 업계의 거물 : ……

 

와타나베 미노리 : 다들, 오늘은 JIF에 와 줘서 고마워!

우리들 315 프로는 '톱 아이돌'을 목표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해!

 

아이돌 업계의 거물 : 흥, 아직 풋내기 사무소 주제에…… 무슨 '톱 아이돌'이냐!

그게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이미지는 되는 거냐?

단지 어떻게든 애매한 모습을 쫓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안 드는군.

지금 가장 '톱'에 가까운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느 사무소인가?

아이돌력(力)을 겨루는 대회를 열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정해주도록 할까!

 

 

-EP02

 

측근1 : 괜찮군요! 당신의 한 마디만 있으면 많은 기업이 도와줄 겁니다!

측근2 : 뭐, 대회를 연다고 해도 우리 사무소가 1등이겠지만 말입니다……

뭐라고 해도 누구나 아는 거물 아이돌 사무소니까요……

아이돌 업계의 거물 : 당연하다. 315 프로덕션 따위 상대도 안 되겠지.

 

하자마 미치오 : 모두의 응원, 감사한다.

신겐 세이지 : JIF는 막 시작했을 뿐이다. 마지막까지 즐겨 주게!

 

아이돌 업계의 거물 : ……흥!

(최근 눈에 띄기 시작한 모양이다만, 너희들 운수도 여기까지다. 반드시 본때를 보여주마!)

지금 당장 종이와 펜을 준비해라! 내가 직접 녀석들을 대회로 초대하지!

측근들 : 네!

아이돌 업계의 거물 : (각오하거라, 315 프로덕션!)

 

 

<1화 시동, '남극! 아이돌 리그'>

 

-EP01

 

[JAPAN IDOL FES 며칠 후……]

 

프로듀서 : 여러분, 뒷풀이 고생하셨습니다! 내일은 오프니까 느긋하게 쉬세요.

 

야마무라 켄 : 프로듀서님, 이쪽에 쓰레기를 모아 뒀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 : 켄 군, 모두와 함께 돌아가도 괜찮아요. 뒷정리는 제가 해 둘 테니까.

야마무라 켄 : 아뇨, 저도 할게요. 아직 기운이 남아 있으니까 맡겨 주세요!

프로듀서 : (……JIF가 대성황이었으니까. 아이돌들도 뒷풀이 하는 도중에 계속 즐거운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 편지'가 보내진 걸까.)

 

[몇 시간 전……]

 

사이토 사장 : 프로듀서 군, JIF는 수고했다. 패션이 넘치는 최고의 무대였네!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그 성공은 아이돌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이토 사장 : 음! 앞으로도 자네와 아이돌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네! ……그런데.

아무래도 묘한 편지를 받았다, 는 것은 사실인가?

프로듀서 : 네. JIF가 끝난 후, Jupiter 멤버 셋이 대기실에서 이런 것을 발견해서……

 

 

-EP02

 

사이토 사장 : 흠, 이것이 '그 편지'……

겉에 '도전장'이라 적혀 있군. 어디 보자……

'톱 아이돌을 노리는 자들이여, 지금 가장 톱에 가까운 자는 누구인가?

지금 가장 힘이 있는 아이돌 사무소는 어디인가?

그것을 결정하기 위해 '남극! 아이돌 리그'를 개최한다!

퍼포먼스 부문과 체력부문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겨루도록 하라.

뽑힌 1개의 사무소에는 톱의 자리에 가깝다는 의미로 '남극KING'의 칭호를 수여하노라!

최근 화제가 되는 신참 사무소, 315 프로덕션이여. 자네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군. 이것은 톱 아이돌을 노리는 그들에게 있어 자신의 실력을 시험할 둘도 없는 찬스가 되겠지.

프로듀서 : 그렇다면……

사이토 사장 : 물론! 이 '남극! 아이돌 리그'라는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프로듀서 : (뭔가 큰 일이 되어 버렸지……)

야마시타 지로 : 어~이, 프로듀서 쨩. 잠깐 괜찮아?

 

 

-EP03

 

야마시타 지로 : 이 다음에 아저씨들끼리 2차 할 건데, 프로듀서 쨩도 안 올래?

멤버는 와타나베 씨와 신겐 씨, 하자마 씨와 쿠즈노하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2차로 갈 가게는 지금 와타나베 씨가 찾고 있다만……

프로듀서는 이 녀석이 신경쓰여서 그럴 겨를이 아닌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이 녀석……? 아아, 이 '도전장' 말인가. 남극 리그? 라는 아이돌 대회였던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이돌 업계라는 것은 이런 이벤트가 빈번하게 일어나니까 재미있군.

야마시타 지로 : 아무리 그래도 도전장이 오는 이벤트는 별로 없겠지만……

이것을 제일 먼저 발견한 Jupiter가 '우리들이 앞장선다!'고 분발했지.

이야~ 젊으면 패기가 있어서 좋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지만 제 1차전이 '인기 부문'이라는 것을 알고 동요했지. 아마가세가.

뒷풀이 중에도 작전회의에 푹 빠졌다구. 흐뭇할 뿐이다.

프로듀서 : ……저기, 지로 씨, 아메히코 씨.

 

 

-EP04

 

프로듀서 : 갑자기 '도전장'이 와서, 두 분은 동요하지 않나요?

야마시타 지로 : 으~음, 아저씨니까 말야. 어지간해서는 동요하지 않는 걸지도.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지, 나이를 먹었다는 것도 있다만……

이 사무소에 있으면 매일 신선한 일만 가득하니 말이다. 익숙해졌다.

그리고 JIF 덕분에 전원이 아이돌로서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이번에도 넘어설 수 있겠지. 너도 있으니 말이다.

야마시타 지로 : 그래그래, 모두가 있으면 이번에도 괜찮아! 그러니까 지금은 2차가 최우선!

서로의 공로를 축하해야지. ……그런 의미로 프로듀서 쨩도 2차 올 거지?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참가할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좋아, 정해졌군.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남은 정리도 척척 끝내자구! 우리들도 도울 테니까.

 

[수십 분 후……]

 

와타나베 미노리(전화) : 프로듀서, 2차 갈 가게가 정해졌어.

먼저 갈 테니까, 정리가 끝나면 모두 같이 와 줄래?

장소는 문자로 보내 둘게.

[남극 건 말입니다만……]

혹시 도전장 얘기? 물론 생각하는 건 있지만……

그런 것보다 지금은 프로듀서 쨩이 고생했다고 감사하는 것이 중요해.

[저는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아하하,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러면 서로 2차를 마음껏 즐기자!

아, 가게 도착했다. 먼저 들어가서 자리에서 기다릴게.

이따가 이것저것 얘기하자. 끊을게.

 

 

-EP05

 

[다음 날……]

 

신겐 세이지 : Zzz……Zzz……응…………?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진다…… 현관인가.

발소리로 추정하건대…… 아마도 여동생이나 프로듀서 씨는 아니다…… 누구지?)

(문 여는 소리)

이건…… 장난감 화살? 왜 이런 것이 벽에……

(화살에 뭔가 매여 있군. ……편지? 대체 누가 이런 것을……)

이, 이건……!?

 

 

-EP06

 

신겐 세이지 : ……그런 일이 있었어.

프로듀서 : 그런 일이…… 그리고 여러분도 똑같은 편지가 도착했다고요.

하자마 미치오 : 나는 워킹 도중 검은 옷을 입은 남자에게 건네받았다.

야마시타 지로 : 내 경우에는 길에 떨어진 경마잡지에 끼워져 있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는 창문으로 종이비행기가 날아왔다구. 

꽤나 고풍스러운 방법을 썼군.

하자마 미치오 : 편지의 내용과 필적에서 추측하건대, 아마도 보낸 사람은 전에 우리들에게 도전장을 보낸 사람과 동일인물이겠지.

'꽤나 여유작작한 태도로군, 315 프로덕션이여!

남극에서는 그렇게는 안 될 것이다. 전력으로 자네들을 패 줄테니까 목을 씻고 기다려라!'

……라고 모든 편지에 적혀 있다.

신겐 세이지 : 여유작작…… 설마 어젯밤 얘기인가.

 

 

-EP07

 

[뒷풀이 2차 후……]

신겐 세이지 : 다시 한 번, JAPAN IDOL FES, 수고했어! ……그런데 몇 번째지.

내 집이 좁아서 미안하지만, 이번의 건투를 충분히 치하하기 위해서라도 이어서 3차를 즐기자!

전원 : 건배!

야마시타 지로 : ……크으, 맛있다! 내일은 오프라고 생각하니 더욱 맛있어! 자, 쿠즈노하도 마셔, 마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미안하군, 야마시타 씨.

와타나베 미노리 : 하아…… 우리들이 신인 아이돌의 등용문, JIF에 나가서 그렇게 무대를 열광시키다니……

하자마 미치오 : 그 열광적인 분위기는 솔직히 내 예상을 멀리 넘어섰다. 와타나베 군이 말을 잃는 것도 당연하다.

프로듀서 : 여러분이 JIF를 대비해 한 마음으로 노력했기 때문이예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런가, 그렇구나…… 기쁜걸. 이 기세를 다음으로 이어가고 싶은걸!

하자마 미치오 : 음. 다음 목표라 하면 '남극! 아이돌 리그'겠지.

 

 

-EP08

 

하자마 미치오 : 315 프로덕션 전원이, '반드시 톱이 되겠다'고 분발하고 있다.

와타나베 미노리 : 남극에는 다양한 사무소가 참가하는 것 같지만, 당연히 톱은 우리들이 얻고 싶어! 그렇지, 아메히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연상인 와타나베 씨가 그렇게 말하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지? 야마시타 씨.

야마시타 지로 : 에에, 동갑이라고 나한테 넘겨? 뭐……

나 혼자서는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모두가 있으면 다음에도 좋은 곳까지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구.

신겐 세이지 : 아아. 우리들에게는 많은 동료가, 그리고 프로듀서 씨가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맞아, 우리들과 프로듀서가 있으면 괜찮아! 315 프로덕션, 최고!

전원 : 최고!

 

??? : …………

(전화하는 소리)

 

 

-EP09

 

전화하는 소리 : ……, ……

아이돌 업계의 거물 : 큭…… 녀석들은 그런 말을 했다는 거냐……

신참 사무소 주제에 건방지구나! 반드시 당황하게 해 주지!

 

야마시타 지로 : 요약하자면 남극 관계자가 그걸 들었다는 뜻?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런 뜻이겠지. 신겐 씨의 집에 편지가 도착했으니까 말이다.

하자마 미치오 : ……감정이 고양되었기 때문에 목소리가 컸을지도 모르지.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다.

신겐 세이지 : 나도 자택이었기 때문에 조금 풀어졌던 것 같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래도, 덕분에 더욱 뜨거워졌어!

프로듀서 : 어…… 미노리 씨?

 

 

-EP10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같은 편지를 받아서 말이지. 서둘러서 사무소로 왔어.

프로듀서 : 그랬군요! ……어라? 미노리 씨의 어깨에 있는 것은?

와타나베 미노리 : 비둘기야. 우리 집에는 이 아이가 편지를 가지고 왔어.

(비둘기 울음소리)

착하지 착해. ……아마도 남극 측 비둘기겠찌만, 완전히 내 팬에 되어준 것 같아.

훗훗후…… 이런 도전을 받고 사나이라면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지!

바라는 대로, 진검승부로 상대해 줘야겠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활기가 넘치는군, 와타나베 씨. 나까지 마음이 다시 젊어질 것 같다구.

야마시타 지로 : 다시 젊어진다고 해도 내 입에서 진검승부라는 말, 좀처럼 나오지 않는걸……

아니, 뭐, 그러니까 오히려 뜨거운 청춘을 되찾을 찬스라거나?

하자마 미치오 : 음. 축하하고 싶은 기분은 어제까지, 야마시타 군.

함께 남극 톱을 목표로 달려나가자!

신겐 세이지 : 그렇게 정해졌으면, 내가 바로 트레이닝 메뉴를 짜지!

모두의 기력, 체력을 충분히 단련시켜 줄 테니까, 맡겨 줘, 프로듀서 씨!

[잘 부탁드립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좋~아, 다들! 얻자구, '남극KING'!

전원 : 오~!

 

[몇 시간 후……]

 

신겐 세이지(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씨.

오늘부터 바로 미노리 씨네와 트레이닝을 시작했어. 지금은 쉬는 중이다.

각자의 과제를 고려하며 짠 특훈 메뉴다만…… 아무튼 즐거워.

마치 동년배와 부활동을 하는 것 같다.

[트레이닝 열심히 하세요!]

아아, 맡겨 주라구!

프로듀서 씨도 시간 나면 얼굴 보러 와 줘.

분명 다들 기뻐할 거야.

……아차, 슬슬 다음 트레이닝이다. 그러면 프로듀서 씨. 다음에.

다들, 휴식시간은 끝이다!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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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15 추가

1장 메인유닛 전체, 전화 W, 악곡 True Horizon 추가

 

 

-EP01

 

[JIF 당일]

 

이세야 시키 : 드디어 JIF 공연……! 텐션 진짜 메가 하이퍼MAX임다!

와카자토 하루나 : 오늘의 라이브 중계, 학교 친구들도 봐 주겠지.

아키야마 하야토 : 학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야! 우리들 엄청 주목받는다구!

후유미 쥰 : 네. 315 프로덕션은 '투표 선발'로 급하게 참가가 정해졌으니까요.

우리들의 존재는 다양한 의미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카키 나츠키 : ……게다가, 첫 번째……

키자키 렌 : 야, 아직 라이브 시작 안 하냐. 이몸을 기다리게 하지 말라고!

엔죠지 미치루 : 렌은 빨리 무대에 서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나보네. 어딘가에서 조금 더 몸을 움직이고 올까!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 간다면 나도 끼워 줘. 공연을 대비해서 조금 더 몸을 데우고 싶어.

미즈시마 사키 : 우~ 조마조마한게 멈추지 않아. 공연을 기다리는 이 시간은 긴장되네. 롤은 어때?

우즈키 마키오 : 나도 긴장하고 있어. 라이브 끝나고 먹을 케이크를 생각하며 마음을 풀고 있지만……

프로듀서 : (평소 이상으로 북적거리는 대기실…… 모두의 열의와 긴장이 강하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EP02

 

아마미네 슈 : 커피 끓여 왔습니다. 많이 만들었으니까 드시고 싶은 사람은 자유롭게 가져가세요.

(커피 따르는 소리) 자. 이거, 프로듀서 거.

프로듀서 : 슈 씨,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C.FIRST의 첫 라이브 때도 이런 식으로 커피를 끓여주셨죠.

그랬나. 나, 생각보다 프로듀서를 챙겨주고 있구나.

아마가세 토우마 : 오, 이 냄새…… 커피잖아.

텐도 테루 : 슈가 끓여 준 거냐. 그러면 사양 않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마음이 따뜻해지니까 말야!

아마미네 슈 : 아아,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프로듀서 : (……테루 씨의 개그를 눈치채지 못했어! 그렇다는 말은……)

슈 씨. 역시 조금 긴장되나요?

아마미네 슈 : 어? 아아. 뭐 그렇지……

 

 

-EP03

 

(BGM : True Horizon)

아마미네 슈 :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무대니까 말야……

것보다 치고 들어오면 쓸데없이 긴장하게 되잖아. 커피 끓여 준 은혜를 원수로 갚지 말라구.

프로듀서 : 죄, 죄송합니다. 말로 하는 게 편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텐도 테루 : 괜찮다니까, 슈. 나도 긴장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 이상으로 라이브가 시작되는 것이 기대되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그 맘 알죠, 테루 씨. 여기 오기까지 모두 함께 노력했으니까요.

몸에 깃든 힘을, 마음껏 무대에서 펼친다. 그렇게 생각하니 두근두근거린다구!

피에르 : 나도, 나도! 오늘까지, 모두가 많은 거, 힘냈어!

CD 숍에서, 일일점장했어. 점내방송 일로, 말도 많이 공부했어!

와타나베 미노리 : 그 일을 통해 우리들을 알게 되고 팬이 됐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지.

타카죠 쿄지 : 하나같이, 편의점에서 일하던 시절의 나한테 말하면 믿지 않을 일이지.

피에르 : 그 때, 우리들, 모두를 미소 만들었어. 그러니까 오늘도, 라이브에서, 잔뜩 미소, 할 수 있어!

 

 

-EP04

 

우즈키 마키오 :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저도 이런저런 것을 떠올리게 돼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이돌이 된 후의 경험은, 다들 추억에 남지만…… 특히 감사제는 각별할지도 몰라.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죠. 그 때 만난 팬의 가족…… 분명, 오늘도 응원해 주시겠죠.

미즈시마 사키 : 그 날 이상으로 파워풀하게 된 Café Parade의 무대, 오늘은 보여 줘야지!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을 바라는 종복들의 굶주림을 칠흑의 영창술로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않겠나!

아카이 스자쿠 : 팬의 응원이라…… 확실히 팬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구.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노래도 춤도 초보였던 우리들이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쿠로노 겐부 : 아아, 함께 절차탁마한 동료가, 그리고 번장님이 있어 준 덕분이다.

아키즈키 료 : ……팬, 동료, 프로듀서 씨. 그 하나라도 빠졌다면 지금의 무대에는 설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있었으니까 강해질 수 있었고, 꺾이지 않고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어요!

 

 

-EP05

 

아마가세 토우마 : 다들 뜨겁잖아. 출연이 점점 기대되기 시작했다구!

프로듀서 :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나까지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것이……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가지는 빛과 힘이야)

아마미네 슈 : ……저기, 뭘 혼자 멍하니 있어? 나는 외부인, 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텐도 테루 : 그렇다구. 우리들이 여기에 모인, 그 시작은 당신이니까 말야.

……것보다 이런 식으로 말할 시간이 있었다면 그거 넣어둘걸 그랬네……

프로듀서 : 그거? 무슨 소리인가요?

텐도 테루 : 아니, 이따 폰을 봐 줘! 음성 메시지에 결의, 담아뒀으니까!

아마미네 슈 : 프로듀서. 알고 있겠지만 우리들은 반드시 무대를 성공시킬거야.

왜냐면 나한테는 동료가 있어. 그것도 수많은 동료가.

……당신이 데리고 온 이 사무소에서 그걸 알게 됐으니까.

텐도 테루 : ……슬슬 시간이군. 다들, 가자! (문 닫는 소리)

 

텐도 테루(음성 메시지) : 여보세요, 프로듀서. 오늘은 서로 JIF 준비로 얘기할 시간이 그리 없을 것 같으니까, 음성 메시지로 남길게.

오늘까지 고마웠어! ……아, 갑자기 오늘로 마지막 같은 인사가 돼 버렸네.

여기까지 우리들을 이끌어 준 감사를 다시 전하고 싶어서 말야.

나를 스카웃해준 것. 315 프로덕션에서 최고의 동료를 만나게 해 준 것.

그리고 JIF라는 큰 무대에 서게 해 준 것……

당신은 우리들의 노력의 성과라고 말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프로듀서가 우리들을 지지하고, 함께 노력해 줬으니까 여기에 있는 거야.

우리들을 찾아낸 당신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고 증명하고 올게! 그러니까 봐 줘!

당신이 스카웃한 우리들 아이돌 전원의 모습을 말야!

(카오루 목소리) 어이, 텐도. 뭐 하고 있지. 두고 간다.

알았어! 바로 갈게!

그런 의미로, 이것을 듣고 있을 때는 이미 끝났을지도 모르겠지만…… 다음에 보자구!

 

 

-EP06

 

[JIF 개연]

 

아마미네 슈 : (……화면에 315 프로의 이름이 나왔다. ……하지만 관객의 반응은 그럭저럭.

뭐, 여기까지는 예상대로다.)

관객A : 315 프로는 '투표 선발'된 사람들이던가.

관객B : 응. 나중에 추가로 출연이 정해졌을걸. 나는 잘 모르지만……

CD가게 점원 : 315 프로~! 힘내~!

타카죠 쿄지 : (……오늘까지 응원해 준 팬을 위해서라도 이 무대를 성공시키겠어!)

와타나베 미노리 : ……있지, 둘 다. 곧 있으면 시작하지만, 그거, 안 할래?

피에르 : 오…… 응!

와타나베 미노리 : 상점가를 뛰쳐나와서 여기 오기까지, 뭔가 순식간이었네/

피에르 : 응…… 하지만, 소중한 거, 쭉 변하지 않아.

나, 미노리, 쿄지, 정말 좋아. 둘과, 계속 웃으며 있고 싶어!

타카죠 쿄지 : 피에르……

피에르 : 셋이서, 꿈, 이룰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달려! 그러니까, Beit……

Beit : 에이에이, 오~!

 

아마미네 슈 : ……가자, 315 프로덕션!

 

 

-EP07

 

(BGM : Growing Smiles!)

아키즈키 료 : 처음은 315 프로덕션입니다! 다들, 잘 부탁해~!

츠쿠모 카즈키 : …우리들의 힘으로 당신들을 감동시키겠어.

카부토 다이고 : 전력으로 날려버릴테니께, 따라와야 하는겨~!

관객A : ……어라? 나쁘지 않네.

관객B : 뭔가 생각보다 좋아하는 음악일지도.

 

(BGM : 강하고 고귀한 짐승들)

관객C : 렌 군~! 힘내~!

키자키 렌 : 하아!? 뭐냐 네놈! 이몸에게 지시하지 말라고!!

엔죠지 미치루 : 이, 이봐, 렌!

타이가 타케루 : 관객에게 싸움걸지 마. 저 사람은 너같은 녀석을 응원해주고 있다구.

키자키 렌 : 그딴 거 필요 없어~ 잡몹은 잡몹답게 단지 이몸을 칭송하라구!

쓸데없는 소리 지껄이면 그 면상 기억해서 날려버릴테니 말야!

엔죠지 미치루 : 아하하…… 이 녀석 나름의 팬 서비스니까 용서해 주세요, 손님!

 

 

-EP08

 

(BGM : Legacy of Spirit)

쿠즈노하 아메히코 : 너희들 얼굴, 뒷자리까지 잘 보인다구. 응원 고맙다.

……그나저나 꽤나 눈부시군. 조명에 비춰진 관객의 표정도, 마음도.

코론 크리스 : 네…… 이 정도로 가슴을 울리는 광경이 육지에 존재했다니.

키타무라 소라 : 팬 서비스를, 나에게 해 준 걸까, 옆 사람일까.

후후, 너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거야~ 응원 고마워, 잘 알고 있으니까 말야~

자, 크리스 씨도 아메히코 씨도 감동하지 말고~

우리들 Legenders의 멋진 모습, 전해 줄게~?

쿠즈노하 아메히코&코론 크리스 : 그렇군/네.

 

(BGM : 버닝·쿨하게 빛나며)

아카이 스자쿠 : 오옷! 어이, 보라구, 겐부. 중계 카메라다!

쿠로노 겐부 : 호오. 그러면 여기서 신속일혼의 노려보기를 보여주자구.

(달려가는 소리)

아카이 스자쿠 : 어이어이어이! 카메라 너머에서 보는 세상의 악인들!

쿠로노 겐부 : 이 신속일혼이 있는 한, 어떤 악행도 놓치지 않는다구!

아카이 스자쿠 : 나쁜 녀석들은 우리들이 응징해 줄테니까!

개심한다면 이참에…… 헉!?

(마, 망했다, 관객 여자애와 눈이 마주쳤어! 뭐, 뭐, 뭔가 팬 서비스 안 하면……!?)

냐코 : 냐~! 냐냐냐, 냐~앙!

아카이 스자쿠 : 나, 나 대신에…… 고마워, 냐코! 너도 최고의 동료라구!

 

 

-EP09

 

(BGM : Café Parade!)

 

카미야 유키히로 : 자. Café Parade의 무대를 마음껏 즐겨 줘!

미즈시마 사키 : 모두가 즐겨주면 우리들은 더욱 더~욱 즐거워진다구♪

우즈키 마키오 : 헤헷, 멋진 스마일 감사합니다. 당신의 미소가 우리들의 힘이 돼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여러분, 마음껏 즐겨주시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물론 저 자신도 즐기고 있습니다.

아스란=BB II세 : 음, 넘친다, 넘치노라! 그대들의 그 황홀한 두 눈동자가 내 마력을 증폭시키니라! 흐하하핫!

 

(BGM : HIGH JUMP NO LIMIT)

 

아키야마 하야토 : 간다~! 우리들에게서 눈을 떼지 마!

와카자토 하루나 : 아직아직! 행사장을 신나게 만들자구! 우리들을 따라와~!

이세야 시키 : 행사장만이 아니라 세상을 신나게 하자구여! 다들, 중계 카메라 있는 곳까지 경쟁임다~~!

후유미 쥰 : 다들 너무 날뛰어서 페이스 분배 잊고 있네. 아직 라이브 도중인데……

사카키 나츠키 : ……하지만, 쥰도 즐거워 보여. 자…… 하야토네가 부르고 있어. 가자?

(달려가는 소리)

 

프로듀서 : 굉장한 열기군요……

야마무라 켄 : 이것이 모두가 노력한 성과로군요.

프로듀서 : 보세요, 켄 군. 행사장만이 아니라 인터넷 중계도 달아오르고 있어요!

관객D : 올해 JIF, 영어 코멘트가 많네. 315 프로가 해외에서 인기 있어?

프로듀서 : 분명 High×Joker의 활약을 계기로 팬이 된 분들이겠죠……

야마무라 켄 : 지금 이 무대가, 세계로 뛰어드는 한 걸음이 된 거네요.

 

[무대가 끝나고……]

 

이세야 시키 : [오늘 무대

해외 사람도 많이 봐 줬다는거 진짜임까!!!!]

[굉장했어요! / 정말이예요]

이세야 시키 : (해냈다 아이콘) ×2

아키야마 하야토 : [해외라~

우리들도 대단해졌네!]

와카자토 하루나 : [해외 미디어에서 취재가 온다거나!]

후유미 쥰 :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너무 성급해요.]

사카키 나츠키 :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모두 힘내자.]

사카키 나츠키 : [더 많은 사람이,

High×Joker의,

곡을 알아 줬으면 하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지! 우리들의 곡을, 더 다양한 사람에게 들려주자구!]

이세야 시키 : [다음은 세계만이 아니라 우주까지 우리들의 이름을 알려 주자구여!]

 

 

-EP10

 

[JIF 종료 후……]

 

(문 열리는 소리)

미타라이 쇼타 : 아~ 이젠 피곤해…… 샤워하러 갈 체력밖에 남지 않았어.

이쥬인 호쿠토 : 그 샤워도 순서를 기다려야지. 꽤 걸릴 것 같으니까 땀을 닦고 기다릴까.

미타라이 쇼타 : 네~. 토우마 군, 수건 받아~

아마가세 토우마 : 어쩔 수 없네. ……응? 뭐지 이거? 편지네. 어이, 둘 다 이거 봐 줘.

미타라이 쇼타 : Jupiter님께, 래. 우리들에게 온 것 같은데, 뭐지?

이쥬인 호쿠토 : 팬레터……는 아닌 것 같네. 안을 확인해 볼까.

 

[아레나 지하]

 

아오이 쿄스케 : 어서, 유스케! 빨리 샤워하러 가자. 다음 사람이 기다리니까.

아오이 유스케 : 기다려~. 나, 뭔가 기분이 붕 떠서 말야~……

아이돌 : 야, 너네들. ……315 프로덕션의 W이군.

아오이 유스케 : 어?

아오이 쿄스케 : 그렇긴 한데……?

아이돌 : 너네들도 '남극(男極; 멘고쿠)'에 나가냐?

W : ……'남극'?

 

[그날 밤……]

 

아오이 쿄스케(전화) : 아, 감독! 수고했어!

오늘 라이브 대단했지. 나 아직도 두근거려.

하지만, 라이브 끝나고 이상한 일이 있었는데 말야.

대기실로 돌아갈 때, 다른 사무소 아이돌이 말을 걸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 다른 사무소 아이돌인가요?]

응, 얘기했다기보다는 '너네들도 남극에 나가냐'는 말을 들었는데.

아, 그거 그거! 결국 '남극'은 뭐였을까.

말을 걸었던 아이돌도 평범하지 않은 기운이 느껴졌고.

하지만, 할 말만 하고 어딘가 가 버렸단 말이지.

그러고보니 대기실에서 Jupiter가 편지를 찾았다고 말했던가.

그거랑 무슨 관계가…… 아, 지금 감독이랑 전화하고 있었지! 미안! 아무튼 오늘은 수고했어!

남극에 대해 뭔가 알게 되면 가르쳐 줘. 그러면 또 내일부터도 잘 부탁해!

(유스케 목소리) 감독, 푹 쉬어! 안녕!

 

 

제 1장 내딛은 첫 걸음, 빛나는 무대를 향해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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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7 추가

메인 신속일혼, 서브 Jupiter, 전화 오카무라 나오/와카자토 하루나

 

 

-EP01

 

[버스 안]

 

프로듀서 : (드디어 내일은 'JAPAN IDOL FES' 당일……

긴장하고 있는 분도 있지만 다들 기대하는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이봐, 겐부. 행사장에 도착하면 바로 리허설이지?

쿠로노 겐부 : 아아. 그리고 내일의 총리허설을 끝내면…… 드디어 공연이라는 느낌이군.

아카이 스자쿠 : 크으~, 불타오르잖아~! 이 기세로 마지막까지 달려나가자구!

쿠로노 겐부 : 의기양양. 스케줄은 빽빽하지만, 스자쿠를 따라 나도 기합을 넣고 간다구!

프로듀서 : (지금까지 한 것처럼 무대는 반드시 성공할 터! 이 편지가 도착했을 때의 모두의 기쁨도 대단했다.)

야마무라 켄 : 프로듀서님. JIF에서 온 편지, 또 읽으시나요?

프로듀서 : 네. '투표 1위, 스폰서 두 명에게서 추천 있음, 출연 내정 315 프로덕션'……

몇 번을 다시 읽어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야마무라 켄 : 아이돌 여러분과 프로듀서님의 힘으로 움켜쥔 출연권…… 저도 가슴이 벅차요!

아카이 스자쿠 : 어이어이, 두 사람 말야, 감동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구!

쿠로노 겐부 : 훗, 스자쿠의 말대로다. 진짜는 지금부터라구, 번장님, 켄 형님.

프로듀서 : 스자쿠 씨, 겐부 씨……! 네, 함께 힘내시죠!

 

 

-EP02

 

[몇 달 전……]

 

아카이 스자쿠 : 오우, 겐부! 벌써 도착했네. ……는, 엄청 사람이 모였잖아!

쿠로노 겐부 : 아아. 번장님에게서 중요한 얘기가 있는 것 같다만…… 스자쿠, 자세한 얘기 들었냐?

아카이 스자쿠 : 아니. 아무 말도 못 들었는데…… 이 자리의 분위기. 평범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은 아무튼 알겠다구.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발표가 있을 거야!

쿠로노 겐부 : 번장님이 하는 일이다, 좋은 보고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겠지.

(문 열리는 소리) ……아차, 호랑이도 제말하면.

프로듀서 :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바쁘신 와중에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중요한 공지가 있습니다.

이번에, 일본 최대급 아이돌 페스…… 'JAPAN IDOL FES'에 315 프로덕션이 출연하게 됐습니다! (아이돌들의 환성)

(BGM : Growing Smiles!)

야마무라 켄 : 여러분, 축하합니다! 이제부터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전해드릴게요.

아카이 스자쿠 : JIF……! 계속 목표로 했던 무대야. 야, 겐부, 우리들 정말로 나가는 거구나!

쿠로노 겐부 : 아아! 역전분투. 페스 관객에게 신속일혼의 기백과 시선을 보여주자구!

 

[그날 밤……]

 

오카무라 나오(전화) :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저기, 죄송해요……

JIF에 참가한다는 말을 들은 후로 계속 두근두근거려서 전혀 잠이 안 와요.

그래서 전화해 버렸습니다. JIF에 참가할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

[실은 이건…… / 꿈이 아니예요!]

(사실은) 네……!? → [꿈이 아니예요!]

아, 네……! 이건 꿈이 아니라 정말로 모두와 큰 무대에 서는 거죠.

[나오 군과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예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저, 내일부터 더욱 레슨 열심히 할게요.

당일에는 우리들을 응원해준 팬들 모두에게 많이 보답하고 싶어요!

[모두와 많은 보답을 해 주자구요! / 함께 열심히 해요!]

네. ……에헤헷, 프로듀서 씨와 얘기하는 도중에 두근거리는게 가라앉았어요.

뭔가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저것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프로듀서 씨,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 봐요.

 

 

-EP03

 

[며칠 후……]

 

쿠로노 겐부 : 안녕, 번장님. 바로 JIF에 대한 회의, 시작하자구.

프로듀서 : 네! 그러면 먼저, JIF에 대해 다시 설명할게요.

이 페스는 지금까지 없었던 관객 수의 행사장에서 개최되어, 전세계를 향해 실시간 중계됩니다.

아카이 스자쿠 :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는 뜻인가…… 다시 들으니 엄청난 얘기잖아.

프로듀서 : 네. 그리고 많은 유명 사무소에서 다양한 아이돌이 출연합니다.

즉, 315 프로덕션을 모르는 분도 상당히 행사장에 계시겠죠.

쿠로노 겐부 : 오히려 315 프로를 잘 모르는 관객이 많겠지.

아카이 스자쿠 : 그야, 그렇다면 말이지…… 난입한다는 뜻이냐고!

설마 아이돌 모습으로 난입하게 될 줄은 말야!

쿠로노 겐부 : 아아, 뜨거워졌군. 우리들의 무대에서 행사장 전체를 입벌어지게 만들자구, 스자쿠!

아카이 스자쿠 : 오우! 타오르기 시작했다구, 버~닝!!

냐코 : 냐앗!

아카이 스자쿠 : 헤헷, 냐코도 기합 충분하잖아!

프로듀서 : 스자쿠 씨, 겐부 씨, 냐코 씨의 힘이 있으면 분명 행사장을 끓어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객 전원이 신속일혼의 팬이 될 거예요!

쿠로노 겐부 : 고마워, 번장님. 최고의 결과를 우리들이 보여 주자구!

 

[몇 시간 후……]

 

와카자토 하루나(전화) : 프로듀서, 고생 많지! 미안해, 갑자기 전화해서.

[괜찮아요!]

실은 JIF 출연자가 발표된 후로 우리 학교가 엄청난 일이 벌어져서 말야.

학교 선생님이나 모두가 뭔가 협력해 주겠다고 말하는 거야!

지금 하야토와 쥰이 자세한 얘기를 들으러 갔는데……

일단, 먼저 프로듀서에게 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내가 대표로 전화했어!

[그건 기쁜 소식입니다! / 그건 대단하네요!]

아아, 모두가 응원해 줘서, 나 엄청 기뻐!

어떤 느낌이 될지, 또 알게 되면 연락할테니까. 잘 부탁해!

……있잖아, 프로듀서. JIF, 반드시 성공시키자구! ……헤헤, 그러면 끊을게!

 

 

-EP04

 

[리허설 개시]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 들은 것 이상으로 넓은 행사장이잖아……

천장은 높고, 객석 수도 단위가 달라.

쿠로노 겐부 : 실제로 무대에 서니 무대의 크기를 피부로 느끼는군. 기억할 것이 많아서 큰일이군, 이건.

냐코 : 냐~! 냐~!

아카이 스자쿠 : 냐, 냐코, 흥분하고 있네. 깜짝 놀랐어?

쿠로노 겐부 : ……먼저 리허설을 시작할까. 지금까지 해 왔던 레슨대로 말이지.

 

[리허설 종료……]

 

아카이 스자쿠 : 후우~~! 마음껏 몸을 움직였더니 이 분위기에도 익숙해졌는걸!

쿠로노 겐부 : 아아. 하지만…… 봐라, Jupiter 세 사람을. 장소가 어디라도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겐부도 똑같은 생각을 한 거냐. 레슨 때보다 훨씬 잘 됐다구……! 엄청난데.

 

 

-EP05

 

쿠로노 겐부 : Jupiter는 우리들보다 오래 아이돌을 했으니 말이다. 우리들 이상으로 잘 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냐.

아카이 스자쿠 : 아아. 우리들이 10번, 20번 하고 만족하는 연습을, Jupiter는 1000번도, 10000번도 해 왔어.

셋의 스텝이, 노래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구. ……그렇기 때문에 질 수 없어!

Jupiter가 10000번 한다면, 우리들은 그 몇 배, 100만 번을 해 주자구!

쿠로노 겐부 : ……훗, 그렇지. 나도 같은 것을 생각했다.

악착같이, 전력으로 끝까지 달려주지. 100만 번 따위, 우리들에게는 순식간이라구!

아카이 스자쿠 : 아아! 크으~~, 역시 뜨거워진다구, 아이돌은!

 

 

-EP06

 

[몇 시간 후……]

 

아마가세 토우마 : ……신속일혼 둘, 아직도 하고 있나?

미타라이 쇼타 : 응. 리허설 끝났는데도 계속 연습하고 있어.

아~ 나 이제 선배로서 폼잡는 거, 피곤해졌어~~!

이쥬인 호쿠토 : 후후. 말은 그렇게 하면서 쇼타도 연습 끝낼 마음이 없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쇼타도 호쿠토도 알고 있잖아.

같은 무대에 서는 이상, 라이벌은 다른 사무소 아이돌만이 아냐. 315 프로 녀석들도 똑같아.

315 프로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뜨거운 유닛…… 그 신속일혼이라도 넘어서자구!

미타라이 쇼타 : 이러니까 열혈은 싫어~ 금방 주변 사람들과 겨뤄버리니까.

이쥬인 호쿠토 : 그게 토우마니까 말이지. '뜨겁다'는 말은 토우마를 위해 있는 게 아닐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말하면서도 너네들도 계속 연습 같이 하고 있잖아.

헤헤…… 역시 뜨거워진다구, 아이돌은!

호쿠토, 쇼타. 내일은 최고의 Jupiter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자구!

이쥬인 호쿠토&미타라이 쇼타 : 그렇지/응!

 

 

-EP07

 

[몇 시간 후……]

 

아마가세 토우마 : ……남은 건 내일의 총리허설과 공연을 기다릴 뿐이군.

이쥬인 호쿠토 : 내일 리허설은 다른 사무소 아이돌도 있으니까, 오늘 이상으로…… 어, 쇼타. 왜 그래?

미타라이 쇼타 : 지금도 내일을 위해 스탭 분들이 힘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조금.

오늘은 늦게까지 체크한다고 했으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지…… 내일의 JIF를 성공시키려고 노력한 것은 우리들 아이돌만이 아니야.

스탭 분들도 우리들과 똑같아. 리허설 때도 그게 엄청 전해졌어.

미타라이 쇼타 : 공연은 내일인데도 우리들의 리허설을 보고 조명이나 연출 같은 것도 이것저것 제안해 줬잖아.

이쥬인 호쿠토 : 그건 고마웠어. 우리들이 짊어지고 있는 것은 팬과 사무소의 기대만이 아니지.

이 페스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성공시키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야.

 

 

-EP08

 

미타라이 쇼타 : ……뭐, 우리들 셋만이 아니라.

315 프로의 모두와 함께라면, 행사장 가득한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말야♪ 그치?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지. 오늘의 리허설을 보고 나도 확신했다구.

내일은 우리들 315 프로의 굉장함을, 행사장에 있는 모두에게 보여 주자고 말야!

이쥬인 호쿠토 : 후후. 그러면 당일을 대비해, 오늘은 일찍 잘까.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니까 말야.

미타라이 쇼타 : 아~, 그랬지! 둘 다, 내일은 제대로 나를 깨워 줘! 아침의 나는 손이 가니까 말야!

아마가세 토우마 : 스스로 말하지 말라구……

이쥬인 호쿠토 : 그렇다고는 해도 걱정은 안 해. 일과 관련되면 쇼타는 잘 일어나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어떻게 되려나…… 아무튼. 오늘은 푹 쉬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내일 무대에 서자구!

 

[호텔 실내]

 

아카이 스자쿠 : [프로듀서 형씨, 고마워]

아카이 스자쿠 : [냐코가 들어올수있는 호텔로 해 줘서 다행이라구!]

[다행입니다/(겐부 씨는) 괜찮으신가요?]

쿠로노 겐부 : [아아, 걱정 필요 없어.

내 고양이 알레르기는 가까이에 없으면 괜찮다.]

쿠로노 겐부 : [오늘의 리허설로 피곤한 것 같다.

냐코는 밥 먹은 후에 바로 잠들었으니까.]

쿠로노 겐부 : [이 상태라면 내일 아침까지는 안 일어나겠지. 자는 곳과 거리도 있으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구.]

아카이 스자쿠 : [우리들도최종확인하면, 내일을대비해 제대로 쉬자구!]

아카이 스자쿠 : [내일은 오늘이상으로바빠질것 같으니까!]

쿠로노 겐부 : [번장님, 내일도 잘 부탁해.]

 

 

-EP09

 

[신속일혼의 방]

 

아카이 스자쿠 : 처음에는 압도됐지만 말야, 오늘 리허설은 이거다 하고 끝났지!

쿠로노 겐부 : 이대로 내일 무대도 성공하면, 세상의 악인을 바로잡는다는 꿈에도 크게 가까워질 거다.

아카이 스자쿠 : 아아. ……그립다구, 프로듀서 씨에게 스카웃된 그 날이 말야.

그 때는 아이돌이라는게 솔직히 뭔지 몰랐단 말이지.

쿠로노 겐부 : 그랬지, 그 날 스자쿠가 한 말,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구.

이 세상에서 악을 없애기 위해 아이돌이 된다! ……그 말에는 솔직히 놀랐지.

하지만 동시에, 너라면 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하고 느꼈어.

(BGM : 버닝·쿨하게 빛나며)

……우리들은 내일, 그 커다란 무대에서 관객을 열광시키고, 세상의 악인들을 노려본다.

분명 떨면서 악행을 그만두겠지.

유언실행…… 역시나 스자쿠, 내가 인정한 파트너답다.

아카이 스자쿠 : 겐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내 힘만이 아냐. 네가 있어 줬기 때문이라구!

 

 

-EP10

 

아카이 스자쿠 : 그러고보니 아직 제대로 감사 인사를 못 했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나와 함께 아이돌이 되어 줘서…… 고마워, 겐부!

쿠로노 겐부 : 나도 감사 인사를 하지. 너같은 사나이와 아이돌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구. 겐부!

냐코 : ……냐~!

아카이 스자쿠 : 아야! 미안해, 냐코. 깨워서 미안하다구.

쿠로노 겐부 : 이런, 스자쿠. 냐코 잡고 있으라구. 이 이상 가까이 오면 재채기가 멈추지 않아.

아카이 스자쿠 : 알고 있다구. 자, 냐코 침대는 여기야.

쿠로노 겐부 : 자, 냐코가 시끄럽다고 화냈으니까 우리들도 슬슬 잘까.

아카이 스자쿠 : 오우, 그렇지. ……내일은 우리들 315 프로가 일번 타자야.

우리들이, 행사장의, 업계의, 아니, 세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 주자구!

쿠로노 겐부 : 언행일치. 우리들 신속일혼이라면 반드시 할 수 있어! 최고로 한방 먹여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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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추가

메인 F-LAGS, 서브 사이, 전화 마이타 루이/엔죠지 미치루

 

 

-EP01

 

[어느 서양식 저택]

 

부하 : JIF의 출연자를 추가할 수 없냐고 상담이 들어왔습니다.

그 투표 자리에서 상위에 있는 사무소라고 합니다.

여성 스폰서 : ……자료를 보여 줘.

 

라이코 : 아차!

엔죠지 미치루&키자키 렌 : 가라, 꼬맹이/타케루!

타이가 타케루 : 하아아아앗!!

 

부하 : 얼마 전 개최된 이벤트 영상입니다. 이 쪽은 THE 코가도라고 하는 유닛이라고 합니다.

여성 스폰서 : 헤에, 라이코에게 한방 먹여줬네. 그러면 그 남자가 응원하는 마음도 모르지는 않겠어.

(그렇다고는 해도…… 애초에 아이돌이라 하는 존재에 장래성은 있을까?

어떤 사무소나 아이돌이 나온다 해도 결국은 똑같은 규모, 매출이 나오는 인상이 있어.

이 가망없는 업계보다 더 미래가 기대되는 업계에 출자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사무소에 있는 아이돌 유닛, 누구라도 좋아.

우리가 돈을 내는 음악방송이 있었지. 거기로 불러. 방송에서 확인하겠어.

315 프로덕션의 JIF 출연과, '아이돌'이라는 것을.

부하 : (……심술쟁이같은 일을 하네. 그 방송, 최근 시청률이 나빠서 현장의 분위기도 최악인 것 같은데……)

 

 

-EP02

 

아키즈키 료 : 오늘은 다들 목 상태가 좋네요! 이전보다 노랫소리가 잘 나오는 느낌이 들어요.

카부토 다이고 : 차, 참말인겨!? 내 노래도 보컬트레 덕분에 조금은 아이돌답게 됐당가!

프로듀서 : (F-LAGS 멤버들, 정말 성장이 눈부시다! 이 상태라면……)

야마무라 켄 : 고생하십니다, 프로듀서님! 지금 잠깐 괜찮으신가요?

프로듀서 : 켄 군, 수고많습니다. 뭔가 있었나요?

야마무라 켄 : 실은 새로운 일의 오퍼가 있었어요! 이런 내용이긴 한데요……

프로듀서 : ……그런가, 음악방송의 출연의뢰인가요!

야마무라 켄 : 네. 그것도 평범한 음악방송이 아니라 제가 어릴 때부터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이예요!

어디, '출연한 아이돌의 전직에 대해 이것저것 듣고 싶다'고 자료에 적혀 있네요.

역시 '전직이 있는 아이돌'이라는 화제성이 있죠.

프로듀서 : ……그러고보니 전에 사장님도 말씀하셨죠.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은 전부 다양한 과거가 있기 때문에, 아이돌로서, 사람으로서 빛나고 모두에게 눈부신 빛을 줄 수 있다고.

야마무라 켄 : 이 일은 아이돌 여러분이 가진 빛을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찬스네요!

 

 

-EP03

 

프로듀서 : (문제는 어떤 유닛을 보내야 하는 것인가……)

아키즈키 료 : 프로듀서 씨. 그 일, 우리들에게 맡겨 주세욧!

야마무라 켄 : 료 군!

아키즈키 료 : ……저는 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며, 꿈을 포기하려고 하는 사람의 힘이 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 강한 결의가 가능했던 것도 315 프로에 들어오기 전의 멋진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가 있기 때문엔 우리들은 강하게 빛날 수 있다. 그 빛을 시청자 모두에게 전해 볼게요!

……앗, 죄, 죄송해요! 멋대로 대화에 끼어들어서!

다이고 군과 카즈키 씨도 미안! 둘에게 확인하지도 않고 생각한 걸 말해버렸어……

츠쿠모 카즈키 : …아니, 료가 말하지 않았으면 나나 다이고가 같은 말을 했을 거야.

카부토 다이고 : 아아, 선생의 말대로여! 방금 료, 겁나 뜨거워서 멋있었다니께!

프로듀서 : 방금 료 씨의 말과 생각은 분명 TV 너머로도 전해질 거라 생각해요!

카부토 다이고 : 보스! 그러면 우리들에게 맡겨 줄거여!?

프로듀서 : 네, 물론입니다. 이번 일은 F-LAGS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몇 시간 후……]

 

마이타 루이(전화) : Hi, 프로듀서 쨩! 지금 시간 괜찮아?

촬영이 무사히 finish해서 call했어!

오늘의 화보 촬영, 굉장히 exciting해서 즐거웠어.

다들 다양한 pose를 취했어. 평소 별로 볼 수 없는 pose도 말야!

미스터 하자마도, 미스터 야마시타도 조금 긴장한 것 같았지만……

마지막에는 cool한 사진이 찍혔어! 모두가 노리는 JIF에도 가까워진 게 아닐까☆

데이터가 도착했을테니까 check 부탁해!

그리고, 미스터 하자마가 다음 일을 위해 프로듀서 쨩의 감상을 듣고 싶대!

데이터 보면 연락 부탁해☆ 그러면 see you later! Bye~☆

 

 

-EP04

 

[며칠 후……]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십니다. 일의 오퍼가 왔으니까 확인해 볼까요.

하나무라 쇼마 : 어머, 꽤 많이 왔잖아. ……하지만 사이에게 온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온 의뢰가 많네.

프로듀서 : 사이 여러분은 애초에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각각에게 온 오퍼는 많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좀처럼 유닛으로서의 일로 이어지지 못하여……

하나무라 쇼마 : 프로듀서 쨩 때문이 아니야. 일을 받기만 해도 고마운 일이라구.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다고는 해도 조금 더 나비 씨나 쿠로 군과 일을 하고 싶은 겁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프로듀서 : 며칠 전 F-LAGS 멤버들이 음악방송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그거 잘 됐네! 절차탁마하는 동료가 큰 일을 하는 것은 기쁜 일이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하지만 본인들도 질 수는 없습니다옹! 사이도 더 티비에 나갈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네코야나기 씨의 말대로군요. 지금의 우리들에게 고민할 시간은 없습니다.

동료와 함께,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전진만 있을 뿐입니다.

 

[몇 시간 후……]

 

엔죠지 미치루(전화) : 스승님, 고생 많으심다! 지금 이 시간, 괜찮으심까?

실은 오늘, THE 코가도의 팬이라는 손님이 우리 가게에 왔단 말입니다.

아이돌 하기 시작한 후로 그런 손님, 꽤 늘었슴다!

팬에게서 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쑥스럽지만 말이죠.

하지만 굉장히 기쁜 마음도 있슴다! 데뷔해서 다행이라고.

아 그리고. 제가 가게에 없을 때도 팬 분이 와 준다고, 아저씨한테 들어서……

그래서 어떤 때라도 팬이 기뻐해줄 수 있도록, 기간한정 신메뉴를 고안하는 중임다!

[저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부디! F-LAGS의 음악방송 녹화가 끝나면 함께 우리 가게에 오세요!

최고로 맛있는 뒷풀이 라멘을 대접하겠슴다!

 

 

-EP05

 

프로듀서 : (드디어 녹화 당일이다. ……하지만 현장의 사람들은 어딘가 처진 것 같다.

이 음악방송이 존속의 위기라는 소문은 들었는데, 그 때문인가……)

아키즈키 료 : 네, 다음은 라이브 파트의 리허설이군요. 준비할게요!

아이돌A : ……봐라, 괴짜 315 프로의 리허설이 시작되는 모양이라구.

카부토 다이고 : 오, 댁들은 같이 출연하는…… F-LAGS여, 오늘은 잘 부탁한다니께!

아이돌B : 하하, 같이 출연해?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고. 우리들은 제대로 된 아이돌이니까.

카부토 다이고 : 응? '제대로 된'이라니 무슨 뜻이여? 우리들도 댁들도 똑같이, 아이돌……

아이돌C : 어차피 마음이 바뀌면 아이돌 그만둘 거잖아? 너네들이 진심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구.

아키즈키 료 : 어~이! 다이고 군, 카즈키 씨! 리허설 시작한대!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지금 가! 미안혀, 말하던 참이지만 가야되니께. 선생, 가자!

츠쿠모 카즈키 : …아아.

 

 

-EP06

 

[리허설 종료 후……]

 

카부토 다이고 : 우~웅…… 아까 그 아이돌, 상태가 조금 이상했는디~.

둘이서 얘기한 사람들? 응, 리허설에서도 별로 기운이 없었지. 괜찮을까……

츠쿠모 카즈키 : …그 아이돌만이 아니야. 전체적으로 울적한 분위기였어.

…아까 프로듀서에게 들은, 프로그램의 존속문제가 영향을 준 것이겠지.

…단순한 이야기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전염되는 거야.

…특히, '슬프다, 괴롭다'는 부정적인 감정은 '행복'보다도 반복적으로 떠오르게 되지.

…그러니까 사람의 마음에도 남기 쉽다고 해.

아키즈키 료 : 그러면…… 우리들이 즐거운 기분으로 있으면 그것도 현장에 전염될까?

남은 건 촬영뿐이니까, 시간도 없고, 할 수 있는 것은 적다고 생각하지만……

카부토 다이고 : 아~니, 료. 촬영만으로도 충분혀!

우리들은 애초에 노래하고 춤추고 시끌벅적 얘기하고, 카메라 너머의 모두를 웃게 만들 예정이었잖여.

그게 카메라 이쪽의 모두도 모아서 웃게 만든다는 얘기로 바뀔 뿐이라니께!

쪼~금 숫자가 늘어났을 뿐이고 아무런 걱정없는겨! 그니께, 웃으며 무대로 향하자!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 후후, 설득력이 너무 좋잖아.

방금 다이고 군의 미소로 나도 자신감이 나왔는걸!

 

 

-EP07

 

[방송 촬영……]

 

MC : 다음은 최근 화제가 되는 315 프로덕션 분들! 독특한 경력을 가진 아이돌이 많다고 합니다.

덧붙여 F-LAGS 여러분은 어떤 경력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키즈키 료 :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여자애 아이돌을 했어요!

카부토 다이고 : 나는 아이돌과는 전혀 연이 없어서, 가업을 도우려고 한겨, 그리고 선생은……

츠쿠모 카즈키 : …저는 소설가입니다. 지금은 이제 쓰지 않지만.

MC : 소설가가 아이돌! 그건 신기하군요! 최근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도 알겠습니다.

아키즈키 료 : 네. 우리들의 경력은 제각각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들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어요.

이 다음의 무대에서 그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다들, 주목해 주세요!

MC : 감사합니다. 그러면 바로 F-LAGS 세 분이 노래하겠습니다!

 

(BGM : 꿈색 VOYAGER)

 

카부토 다이고 : (분명 다른 아이돌과 비교하면 내 노래와 댄스는 아직이여. 하지만……

나는 미소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제. 그러니께 나는 료에게 용기를 준 미소가 있다.

동료가 칭찬해 준 미소. 그게 내 최고의 무기여!)

아키즈키 료 : (그 날, 나는 사실은 남자애라고 고백한 것도 음악방송이었다.

고백해서, 일을 못 받고, 다양한 사람에게 책망받고…… 그래도,

남성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절대로 물러나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

오늘 무대에서 나의,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모습을 전할 거야! 꿈을 포기하려고 하는 누군가에게!)

츠쿠모 카즈키 : (…아이돌 츠쿠모 카즈키가 웃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아직 적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버지의, 누군가의 대체가 아니다. 나 자신의 힘으로 사람을 즐겁게 하고 싶어.

…그 마음만은 거짓없이 전하고 싶어!)

 

 

-EP08

 

[한편 그 전……]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옹! 배도 고프니까 이대로 디너라도 어떠십니까옹?

하나무라 쇼마 : 함께 뒷풀이하자는 뜻이니. 좋네♪ ……어, 어머?

관계자 : 오랜만, 쇼마 쨩! 소문은 들었어. 사이라는 아이돌 유닛을 짰다면서?

이번에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없나 생각 중이니 말야. 그 때는 잘 부탁해~!

하나무라 쇼마 : (저 사람, 분명 식품 관련……)

키요스미 쿠로 : 하나무라 씨, 방금 그 분은?

네코야나기 키리오 : 으음. 뭔가 본인들에게 좋은 일이 생길 듯한 예감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후후, 단순한 지인이야. 그래도, 그러네……

어쩌면 꼬마의 말대로. 우리들에게도 좋은 일이 올지도 몰라♪

키요스미 쿠로 : 그건…… 사이가 더욱 활약해서 다도 인구가 늘어난다는 말씀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싫다. 스위치 들어갔어?

키요스미 쿠로 : 두 분, 뒷풀이는 취소하겠습니다. 어떤 기회가 와도 대응할 수 있도록, 돌아가서 준비를 하겠습니다!

 

 

-EP09

 

[녹화 후……]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레슨 이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였어요!

F-LAGS : 고생하셨습니다!

(노크 후 문 열리는 소리)

츠쿠모 카즈키 : …아까의……

아이돌A : ……아까 무대, 봤는데.

F-LAGS는 우리들과 똑같이, 제대로 된 아이돌이었어.

아이돌B : ……뭐, 그 아키즈키 료가 있는 유닛이니까. 애초에 격이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구.

아이돌C : 하지만 현장의 긴장감에 영향받았기 때문일까…… 라이벌로서 볼품없는 짓을 해서, 미안했다.

아키즈키 료 : 어…… 라, 라이벌!? 남자애한테 라이벌 인정받다니 감동했어~~!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우리들은 갓 데뷔했잖여. 료와 똑같이 라이벌이 늘어나는 것은 기쁘제! 안 그려, 선생!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우리들도 당신들의 퍼포먼스에서 배우도록 할게. 아이돌이라는 것을.

아이돌A : 하핫…… 우리야말로! 다음에 같이 출연하게 되면 기대할게!

프로듀서 : 현장 분들의 분위기가 한방에 밝아졌네요.

아키즈키 료 : 에헤헤, 우리들의 마음도 더욱 밝아졌어요! 역시 오랜만의 음악방송이라 긴장했을지도.

츠쿠모 카즈키 : …그렇겠지. 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무대는 확실히 사람을 웃게 했다.

…카메라 이쪽의, 전원이 미소지었어. 분명 시청자에게도 기분이 전염되겠지.

 

[며칠 후……]

 

아키즈키 료 : [방송 끝났네!

팬들 모두, 즐겨 줬을까?]

카부토 다이고 : [분명 모두 웃어줬을거여!]

카부토 다이고 : [하지만 내 긴장이 TV 너머로도 전해졌구먼~]

츠쿠모 카즈키 : [나도 비슷한 기분이야.

토크 중에는 특히 긴장이 표정에 나왔다.]

츠쿠모 카즈키 : [그 부분, 료는 평소와 변함없다고 생각해.]

카부토 다이고 : [오~ 나도 같은 생각을 한겨! 그건 익숙함과 경험의 차이겄제]

아키즈키 료 : [진짜?

굉장히 긴장했다는걸 아는 표정이었는데 말이지]

아키즈키 료 : [하지만, 모두 노래하니까 긴장이 날아갔어요.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프로듀서 : [방송 후, 여러분이 315 프로 공식 채널에 올린 영상 재생수가 늘고 있어요!]

카부토 다이고 : [기쁘구먼! 우리들에게 흥미를 가진 사람이 늘어난다는 뜻이잖여]

츠쿠모 카즈키 : [시선이 모인 만큼,

다시 마음을 다잡고 가자.]

아키즈키 료 : [네! 많은 사람을 웃게 만들 수 있도록, 내일부터도 열심히 하시자구요]

 

 

-EP10

 

부하 : 그 음악방송, 많은 반향이 있었습니다. 그, 시청자에게서도 그렇습니다만……

스탭들에게서도 고마운 사무소와 아이돌이었다고. 이게 당일의 방송 영상입니다.

 

카부토 다이고 : TV를 봐 준 다들, 우리들의 곡, 즐겨 줬을랑가~!

츠쿠모 카즈키 : …우리들은 앞으로도 힘껏 노력하는 것을 아끼지 않겠다.

아키즈키 료 : 그러니까 응원 잘 부탁합니닷! 이상, F-LAGS였습니다! 또 만나~!

 

여성 스폰서 : 영상을 보여 줘도, 단순한 스폰서 할머니인 나는, 다른 아이돌과의 차이는 알 수 없어.

하지만 이 시청자 수와 문의의 양을 보면, 내 안목이 틀린 거 같네.

좋아, 이 음악방송의 출자는 속행하도록. 그리고 315 프로의 JIF 출연 말인데.

괜찮다고 생각해. 그대로 내정해서 진행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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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8 추가

메인 Beit, 서브 모후모후엔, 전화 카구라 레이/카시와기 츠바사

 

 

-EP01

 

피에르 : 미노리, 프로듀서 씨. 뭐 해?

타카죠 쿄지 : 그건…… 아이돌 잡지?

와타나베 미노리 : 응. JIF를 대비해 다양한 라이벌들을 조사하고 있어.

예를 들면, 최근 이 아이돌 유닛이 쭉 올라와서…… 여기는 남녀 혼성이라 곡의 폭이 넓고……

피에르 : 으응? 미노리 하는 말, 어려워…… 쿄지, 알아?

타카죠 쿄지 : 아니, 나도 그다지 확 오지 않네……

프로듀서 : 그러시면 함께 CD샵에 가 보는 게 어떨까요?

타카죠 쿄지 : 괜찮네, 그거. 실제로 보고 듣는 것이 가장 알기 쉬우니까.

피에르 : 나, CD샵 가는 거, 처음! 가고 싶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함께 가 볼까. 프로듀서, 괜찮아?

프로듀서 : 네,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EP02

 

[CD샵]

 

피에르 : 와아, 여기가 CD샵! 이거, 마스코트 인형? 귀여워!

타카죠 쿄지 : 선반들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POP 디자인도 신경썼군……

와타나베 미노리 : POP 내용도 좋아. 봐, 이거라거나……

이 아이돌은 세계관이 긍정적이고 밝아. 문장도 디자인도 그것을 제대로 담고 있지.

마침 미리듣기용 CD도 있네. 피에르, 괜찮으면 들어 볼래?

피에르 : 응! 와아…… 이 곡, 엄청 반짝반짝! 쿄지도, 이거 들어 봐!

 

와타나베 미노리 : 다른 주목 아이돌은…… 응? 저 보드는……

타카죠 쿄지 : '점원 추천 신인 아이돌'? ……어. 우리들, Beit의 이름이 있어.

피에르 : 굉장해! 여기에 우리들에 대해, 적혀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얼마 전에 화제가 된 영상 얘기구나. (*마음은 ETERNITY 이벤트 스토리)

예쁘게 배치되어 있어……

아직 신인인 우리들에게 이렇게 주목해 주는 사람도 있구나. 기쁜걸!

 

 

-EP03

 

점원A : 저기, 실례합니다. 혹시 Beit 멤버들이신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네? 네, 그렇습니다만……

점원A : 역시나! 이 전시를 담당한 거, 저예요! 데뷔했을 때부터 Beit의 팬이라……!

와타나베 미노리 : 와아, 그런 거야!? 당사자를 만나서 기뻐! ……어라, 쿄지, 왜 그래?

타카죠 쿄지 : 아, 아니…… 우리들의 팬이라니 정말 있었구나 싶어서.

이렇게 눈앞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서…… 새삼스럽지만 이제야 실감하게 됐다고 할까.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자신이 아이돌이라는 실감? 뭐, 그 기분은 알겠는걸.

나도 아이돌로서 지낸 기간보다 아이돌의 팬을 한 기간이 더 기니까.

프로듀서 : 저기, 괜찮으시면 이 전시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점원A : 네, 물론이예요!

와타나베 미노리 : 모처럼이니 전시 어딘가에 사인을 해도 될까요?

피에르 : 나도 보드와 사진 찍고 싶어! 같이 찍어도 돼?

점원A : 아, 네! 꼭 부탁드립니다! (촬영, 사인하는 소리)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사인도 소중하게 전시할게요!

피에르 : 나도, 고마워~! 사진 촬영, 즐거웠어!

프로듀서 : 점원분, 죄송합니다. 찍은 사진을 사무소 블로그에 올리는 건 말입니다만……

점원A : 책임자에게 물어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했으므로, 부디!

와타나베 미노리 : 해냈네. 많은 사람에게 이 멋진 전시를 보여줄 수 있어!

 

[며칠 후……]

 

카구라 레이(전화) : 여보세요. 나다, 카구라다.

오늘 CD샵에 갔다만 거기에서 Beit의 전시를 보게 됐다.

얼마 전에 블로그에 올라온 것은 그 가게 사진이었군.

예쁘게 꾸며져 있었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었다.

[고마운 이야기입니다.]

아아. 우리들의 마음을 담은 음악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었군…… 기쁘게 생각한다.

나도 Beit 멤버들에 지지 않도록 힘내야겠지.

[함께 힘내겠습니다!]

그렇군. 먼저 내일 레슨에 임하도록 하겠다.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했다. 그러면 내일 보도록 하지.

 

 

-EP04

 

[며칠 후……]

 

타카죠 쿄지 : 그 때의 CD샵에서 일거리 의뢰?

프로듀서 : 네! 점원분이 여러분의 대응에 너무나 감동했다고 해서……

상사와 교섭해서 일을 주셨습니다!

피에르 : 오~! 그러면 그 때의 점원 씨, 또 미소 만들 수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우리들이 열심히 하면 분명 가능할 거야. 그래서, 일거리 내용은?

프로듀서 : 네. 일일점장과 점내 방송을 부탁하고 싶다고 합니다.

피에르 : 점내, 방송……? 쿄지네는 해 본 적, 있어?

타카죠 쿄지 : 아니…… 나는 편의점에서 말하는 것 밖에 경험이 없는걸.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비슷하려나. 꽃가게 자동응답에 쓸 메시지 녹음 정도야.

피에르 : 우~웅…… 나도, 잘 몰라. 하지만 안내방송 일, 하고 싶어……

 

 

-EP05

 

히메노 카논 : 수고 많으십니다~! 어라? 쿄지 군네, 기운 없네?

타카죠 쿄지 : 아아, 실은……

 

타치바나 시로 : 점내 방송? 뭐~야, 그런 거구나!

히메노 카논 : 그러면 우리들이 가르쳐 줄게!

오카무라 나오 : 성우를 한 적이 있으니까 간단한 것이라면 알려드릴 수 있어요.

피에르 : 모후모후엔이, 가르쳐 줘? 아싸! 그렇다면, 일, 대성공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강력한 협력자가 와 줘서 다행이야!

오카무라 나오 : 에, 에헤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히메노 카논 : 프로듀서 씨, 우리들의 예정은~?

프로듀서 : 모후모후엔 여러분도 녹음 당일에는 비어 있네요!

타치바나 시로 : 아싸! 그러면 우리들이 당일에 팍팍 훈련시켜 줄게!

 

[그날 밤……]

 

카시와기 츠바사(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인가요? 저예요, 츠바사예요.

갑자기 전화해서 죄송해요. Beit 멤버들이 일일점장을 한다고 들어서……

점내 안내 방송도 하는 거죠? 우우, 긴장되겠다.

저도 파일럿 후보생이던 시절에 안내방송 연습을 했어요.

[어떤 것을 하셨나요?]

그렇군요, 예를 들면……

행선지에 따라 안내 방송 내용에 어레인지를 더하기도 했어요.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관광 명소에 대해 얘기하면 승객 여러분도 기뻐해줄 거라고 해서……

그래서 그런 것도 의식해서 연습했어요.

Beit의 점내 방송이 어떤 내용이 될까 기대가 돼요.

저도 들으러 갈게요.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프로듀서.

 

 

-EP06

 

[녹음 당일……]

 

오카무라 나오 : 여러분, 안녕하세요. 315 프로덕션 소속, 모후모후엔의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오늘은……

이, 이런 느낌입니다. 쿄지 군, 해 보세요.

타카죠 쿄지 : 아, 아아. ……안녕하세요. 315 프로덕션 소속, Beit의 타캬……

아, 미안. ……좀처럼 잘 안 되는군.

(나는 말하는 거, 그렇게 잘 하는 것도 아니니까…… 붙임성도 좋은 편이 아니지.

점내 방송 따위, 전혀 안 맞는 타입이잖아.)

프로듀서 : 쿄지 씨. 긴장이 풀리면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히메노 카논 : 그렇다구~ 처음부터 참 잘했어요 받는 사람은 없다구~

타카죠 쿄지 : ……그렇군, 조금 비굴해진 걸지도 몰라. 둘 다, 고마워.

 

[휴식 중……]

 

피에르 : 쿄지! 휴식 중, 미안해. 이거, 어떻게 읽어?

타카죠 쿄지 : 응……? 이건 '호평' 이군.

피에르 : 이건?

타카죠 쿄지 : '취임'. 대본 줘 봐. 옆에 써 줄게.

피에르 : 고마워! 녹음, 마지막까지 힘내자!

타카죠 쿄지 : (피에르도 익숙하지 않은데도 열심히 하고 있어. 나도 힘든 소리 할 수 없지)

 

[몇 시간 후……]

 

타카죠 쿄지 : 네, 마지막 대사군요. 부탁합니다.

……방문해 주신 여러분. 315 프로덕션을 잘 부탁드립니다. Beit의 타카죠 쿄지였습니다.

 

피에르 : [녹화, 즐거웠어]

타카죠 쿄지 : [처음에는 어떻게 되나 싶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어]

프로듀서 : [마지막에는 잘 됐죠]

타카죠 쿄지 : [아아

모후모후엔 덕분이군]

피에르 : [모후모후엔 모두굉장했어!]

(타코야키 아이콘)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보다 어린데도 착실해서, 배울 점도 많지.

본받아야지]

타카죠 쿄지 : [다음은 일일점장인가

접객도, 내 안내 방송을 듣는 것도 조금 긴장되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 [당일까지 한 번 더, 공부해 둬야지]

와타나베 미노리 : [손님들과 우리들의 팬이 기뻐할 수 있도록, 함께 힘내자]

 

 

-EP07

 

[이벤트 당일……]

 

타카죠 쿄지 : 드디어 일일점장의 날임다. 접객이라니 오랜만임다.

와타나베 미노리 : 미소로 열심히 해야겠지.

타카죠 쿄지 : (미소라…… 알바했을 때, 손님에게 종종 미소가 없다는 말을 들었던가)

피에르 : 쿄지, 긴장하고 있어? 괜찮아, 우리들 같이 있어!

혼자가 아니야, 함께, 열심히 해!

타카죠 쿄지 : 피에르…… 쌩큐.

피에르 : 천만에요! 한자, 가르쳐 준, 답례!

와타나베 미노리 : 좋~아. 여기서 한 번, 함께 기합을 넣어 볼까!

타카죠 쿄지 : 기합이라니…… 어떤 식으로 말임까?

와타나베 미노리 : 손을 모은다거나, 둥글게 선다거나…… 그래! 에이에이오~, 는 어때?

피에르 : 에이에이오~, 에이에이오~…… 후훗. 뭔가 재미있는 말이야!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피에르, 구호를 부탁해도 될까?

피에르 : 알았어! Beit! 에이에이, 오~!

타카죠 쿄지&와타나베 미노리 : 오~!

 

 

-EP08

 

손님A : 실례합니다. 이 아이돌의 CD는 어디 있나요?

와타나베 미노리 : 코너는 이 쪽입니다. 안내하겠습니다.

그 아이돌, 좋죠. 라이브도 갔는데 최고였어요!

 

타카죠 쿄지 : ……응. 이 선반 비어 있군. 안에서 재고 보충할까.

 

피에르 : 어디, 이름, '아'로 시작해. 그러니까, 이 쪽 코너, 일까?

……아, 있다! 손님, 여기예요~!

손님A : 뭔가 연예인이라고 잘난 척하지 않는다고 할까…… 친근하네~

손님B : 저기요! 지금까지 Beit에 대해 몰랐는데요, 여러분의 CD 샀어요! 앞으로 응원할게요!

피에르 : 감사, 합니다~!

(달려오는 소리) 미노리, 쿄지! 다양한 사람, 우리들을 알아줘……! 기뻐!

타카죠 쿄지 : 아아.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그렇지.

 

 

-EP09

 

[폐점 후……]

 

점원A :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대성공이었어요!

타카죠 쿄지 : ……저희야말로, 오늘은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우리들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합니다.

 

[돌아가는 길……]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에 대해 많이 알아줬고, 와 준 사람 모두에게 미소를 전했으니까……

또 하나,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 노력한 보람이 있었지.

타카죠 쿄지 : 그렇슴다……

(작은 한 걸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내 힘으로 길을 개척하고 있어.

이대로 아이돌로서, 더 성장해서…… 이 셋이서 꿈을 붙잡겠어!)

프로듀서 : 피에르 씨, 아까부터 조용한데, 괜찮으시…… 아.

피에르 : 응…… 음냐음냐…… 모두, 미소. 즐거웠어……

타카죠 쿄지 : ……기분 좋게 자네.

와타나베 미노리 : 피에르도 열심히 했으니까 말이지. 이대로 자라고 하자.

 

 : 저, 저기…… 미노리 씨 팬이예요!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와타나베 미노리 : (숙부님이, 많은 사람이 푹 빠지게 되는 '아이돌'……

나 자신도 그런 존재에, 조금은 가까워지고 있을까……)

 

 

-EP10

 

스폰서A : ……그러면 올해 JIF 출연 아이돌은, 이렇게 결정하기로……

라이코 : 기다리게!

스폰서A : 라, 라이코 씨? 벌써 회의는 끝났습니다. 이제 와서 무엇을……

라이코 : 바뀌지도 않는 회의 출석자의 면상. 예년대로 거물 사무소의 신인으로 채워진 리스트.

자네들은 정말로 아이돌 업계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나?

몇 번을 말하지만 투표에 의한 출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아이돌 팬의 진정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도!

스폰서A : 또 그겁니까…… 뭐, 그렇게 말한다면 괜찮겠죠.

스폰서B : 결국 늘 보는 멤버가 되겠지만.

라이코 : 아니. ……분명 올라오는 사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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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추가

메인 Café Parade, 서브 Altessimo, 전화 이쥬인 호쿠토/키무라 류

 

 

-EP01

 

카미야 유키히로 : 프로듀서 씨, 수고가 많아. 우리들 앞으로 팬레터가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왔어.

프로듀서 : 여러분, 마침 잘 오셨습니다. 지금 정리하던 참입니다.

미즈시마 사키 : 와아…… 이거 전부 우리들에게 온 편지구나! 에헤헤, 기쁘다아~♪

우즈키 마키오 : 응, 나도 읽는게 기대가 돼! ……어, 아스란 씨, 무슨 일이예요?

아스란=BB II세 : ……이렇게나 내 이름을 기록한 비서가 도착하다니.

지금 봉인을 풀겠노라! 흠…… 어디…… 이럴 수가!

아~핫핫하! 실로 근사하도다! 이 자에게 사탄의 축복을 부여하리니!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다행이군요. 그래서 팬레터에는 뭐라고 적혀 있었나요?

아스란=BB II세 : 음. 어둠에 속한 자로서 노래하고 춤추는 내 모습에 용기를 받았다, 구원받았다……고 한다.

카미야 유키히로 : 우리들이 오히려 그 말에 구원받았는데 말이지.

우즈키 마키오 : 최근 315 프로덕션의 일도 늘어나서 모두가 TV에, 잡지에,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뭐가 와도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응원 덕분이니까요!

미즈시마 사키 : 그렇지…… 팬들 모두에게 '고마워'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걸~

 

 

-EP02

 

아스란=BB II세 : 나, 나도, 종복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주인이여,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가……?

프로듀서 : 그러시다면…… '감사제'를 열어서 팬들 모두를 부르는 것은 어떨까요.

우즈키 마키오 : 그거, 좋네요! 이벤트에 와 준 팬들 모두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 나도 찬성! 특별한 접대로 맞이하고 싶은걸.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다면 저는 당일 한정 디저트를 만들어서 내놓고 싶군요.

아스란=BB II세 : 그러면 나도, 정제술의 경전을 풀어 새로운 양식을 정제하지!

미즈시마 사키 : 네네~ 나는 라이브도 하고 싶어!

모두들 덕분에 이~렇게 노래와 댄스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으니까!

프로듀서 : 방금 말한 것을 전부 하죠. '접대'가 테마인 감사제로!

미즈시마 사키 : 고마워, 프로듀서! 모두가 즐겨주는 이벤트로 만들자♪

아스란=BB II세 : 크크크…… 종복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이야말로 내게 숨겨진 힘의 모든 것을 해방할 때!

프로듀서 : 빠른 시기에 자세한 사항을 결정하죠. 연락할 테니까 여러분도 아이디어를 모아주세요.

 

[그날 밤……]

 

우즈키 마키오 : [아까 팬레터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전에 부모님에게 쓴 편지가 나왔어요.]

[읽어보니 그 때의 마음이 되살아나서…

편지라는 건 신기하네요.]

미즈시마 사키 : [나도 쓴 적 있어! 부모님한테 편지~.]

우즈키 마키오 : [사키 쨩도 그랬구나!]

카미야 유키히로 : [신기한 우연이네.

나도 쓴 적이 있어.]

[어떻게든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지.]

아스란=BB II세 : [그대들도 또한 기억을 흔들어 깨우는 자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저도 쓴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꽤 옛날 얘기입니다만.]

미즈시마 사키 : [헤에, 다들 똑같구나!

프로듀서도 부모님한테 편지 쓴 적 있어?]

프로듀서 : [글쎄요?]

미즈시마 사키 : [에~, 안 알려주네!

그렇게 말하니까 엄청 궁금해졌다구!]

우즈키 마키오 : [뭐 어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프로듀서 씨.]

 

 

-EP03

 

아스란=BB II세 : (양친에게 썼던 편지…… 그건 분명 어렸을 때였지.

살던 곳에서 떠난 직후의 양친에게 '더 곁에 있어 주면 좋겠다'고 썼던 기억이 있다.

내가 생각해도 어린이란 정직하군……)

 

미즈시마 사키 : (……그립네에, 이 편지.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었지만, 그래도 잘 전할 자신이 없어서,

이것저것 고민하고 편지로 썼지. 결국 그것도 건네지 못했지만……)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시노노메, 와 있었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오늘의 감사제 회의에 과자를 구워서 가져갈까 하고. 카미야는?

카미야 유키히로 : 나도 블렌드 티를 가져갈까 싶어서 여기 들렀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만나서 잘 된 걸지도 모르겠군요. 당신, 아직 사무소로 가는 길에 익숙하지 않죠?

얼마 전에도 미아가 되고 말았으니까…… 과자가 다 구워지면 같이 갈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미안한걸, 잘 부탁해. 나도 준비가 끝나면 말할게.

 

 

-EP04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아, 그러고보니. 얼마 전 부모님에게 쓴 편지 이야기를 했죠.

조금 놀랐어요. 설마 전원 쓴 적이 있었다니.

카미야 유키히로 : 시노노메가 쓴 편지, 대충 예상이 가는걸.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 말, 그대로 되돌려 드리죠.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하. 그 때까지 편지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내용은 꽤 기억하고 있어. 신기한 일이야.

……내 부모님은 교육열이 높고 엄격한 사람들이었잖아?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던 나와 안 맞다고, 너에게도 예전에 꽤 불평했다고 생각하는데……

편지에도 그렇게 적혀 있었어. '나는 더 자유롭게 살고 싶어!' 라고.

하지만 결국 건네주지 못하고 끝났어. 고등학교를 나와서 바로 집을 뛰쳐나왔으니까 말이지.

'더 자유롭게 살고 싶어' '더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어'

……분명 그런 것만 썼어.

당시의 나는 정말 제멋대로에 어린애였지. ……아니, 지금도 그다지 변하지 않았나.

집을 뛰쳐나온 후로 한 번도 돌아가지 않고……

카페를 시작하고 아이돌을 시작하고. 제멋대로만 하고 있으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도 비슷합니다.

가업인 화과자 가게에서 도망쳐서 여기서 양과자 연구만 하고 있으니까요.

 

 

-EP05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 편지는 결국 어디로 가 버린 거지. 카미야는 아직 가지고 있습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 찾으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응?

(문 열리는 소리)

아스란=BB II세 : 역시 소이치로인가! 아무래도 좋은 향이 나기에 내려왔다만…… 훗, 정답이었군.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스란 씨였군요, 마침 잘 오셨습니다.

저희들과 함께 사무소로 가지 않겠습니까?

 

[몇 시간 후……]

 

프로듀서 : 감사제에 참가하는 멤버는 Café Parade와 Altessimo가 되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케이 씨, 레이 군, 잘 부탁해요. 서빙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우리들에게 물어봐요.

카구라 레이 : 다행입니다. 저희들은 접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여……

츠즈키 케이 : 지금까지 접대를 받는 쪽이었으니 말이지. Café Parade 멤버들, 잘 부탁해.

프로듀서 : 그런 의미로 Café Parade 여러분에게 저희들이 상담할 것이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유키히로 씨의 가게에서 웨이터 레슨을 받아도 될까?

카구라 레이 : 접대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도 그렇습니다만, 전원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나도 그렇게 제안하려고 했어!

감사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

 

[몇 시간 후……]

 

이쥬인 호쿠토(전화) : ……아, 프로듀서. 지금 잠깐 시간 괜찮나요?

Café Parade 멤버들이 감사제를 개최한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이라도 응원이 됐으면 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아, 물론 걱정하는 것은 아니예요.

Café Parade의 평판은 아이돌이 되기 전부터 들었으니까요.

얼마 전에도 엔젤 쨩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굉장히 근사한 카페라서 몇 번이나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지는 가게라고.

[그건 든든하네요!]

네. 그런 분들이 있는 이벤트라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당신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오늘은 이 정도로…… 실례합니다.

 

 

-EP06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좋아,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Altessimo가 참가해 준 덕분에 감사제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우즈키 마키오 : 네. 두 사람의 어드바이스로 당일에 틀 BGM도 정해져서 다행이예요.

미즈시마 사키 : 가르쳐 준 클래식, 근사했지♪ 오늘 레슨도 새로운 발견이 잔뜩 있었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감사제 당일까지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빠짐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준비하죠.

우즈키 마키오 : 우~웅…… 이 외에도 준비할 수 있는 거, 없을까.

……그래! 이번에 모두 함께 대접받으러 가는 건 어때요?

최근에 새로 발견한 카페가 있어요. 오늘처럼 뭔가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접대받는 사람의 기분을 재확인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스란=BB II세 : 음! 그리고 마키오가 추천한 가게다. 분명 근사한 인도가 있음이 틀림없으니!

우즈키 마키오 : 그러면 이번 휴일에 갈까요! 접대도 케이크도 멋진 가게라구요.

 

[감사제 전날……]

 

키무라 류(전화) : ……아, 안녕! 실은 조금 전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말야.

내일 Café Parade와 Altessimo의 감사제가 있잖아?

이벤트가 대성공하길 바라며 모두에게 부적을 사 왔어.

효과가 았다고 굉장히 유명한 곳에서 말야!

[감사합니다!]

헤헤,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래서 그 부적 말인데.

프로듀서 씨를 못 만나서 사무소에 놔두러 갔더니…… 무려!

Café Parade 전부 모여 있어서 말야! 덕분에 부적과 함께 직접 응원하는 말도 했어.

이거 바로 부적 효과가 나왔다는 뜻이잖아. 럭키!

……말하고보니 폰 배터리 끊기겠어! 미안,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힘내!

 

 

-EP07

 

[감사제 당일……]

 

츠즈키 케이 : 어서 와, 감사제에. 평소의 감사를 담아서 오늘은 나 나름대로 접대할게.

팬A : 이 요리, 굉장히 맛있어……! 소스는 뭘 썼어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요리에 대해 기억하고 있을까. ……내가 더 얘기해두는게 나았겠다.

좋아, 여기는 내가 가자. 츠즈키 씨 혼자만 가지고는 불안하다……!)

팬B : 저기요! 마실 것 종류가 많이 있는데 뭐가 추천 메뉴예요?

카구라 레이 : 아,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의 추천 메뉴는……

 

[몇 분 후……]

 

카구라 레이 : (결국 츠즈키 씨의 서포트는 할 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츠즈키 씨. 아까 설명, 들렸습니다. 굉장히 근사한 내용이라…… 솔직히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Café Parade 멤버들과의 레슨으로 깨달았어.

자신의 마음을…… 감사의 마음을 불어넣은 요리라는 작품의 근사함을 말이지.

그랬더니 그들의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어져서…… 나름대로 공부해 봤는데.

조금은 감사제의 도움이 됐을까?

카구라 레이 : 네! 분명 츠즈키 씨의 설명 덕분에 요리가 더 맛있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다면 다행이네.

 

 

-EP08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기뻐해주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실은 이거, 본점에서 가장 추천하는 블렌드 티로……

(다들 웃으면서 즐겨주고 있어. 감사제를 열어서 다행이다.

……그나저나 편지 건이 있었기 때문일까.

팬들과 함께 있으니 이런 식으로 서로 알 수 없었던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아스란=BB II세 : (……언젠가 일족과 함께 이런 식으로 대화할 시간이 나올 것인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양과자의 길을 걷고 싶다…… 그런 제 꿈을 인정받을 날은 올까요)

미즈시마 사키 :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날은 올까……?

안 돼 안 돼. 이제 곧 라이브 시간이니까. 지금은 전력으로 손님들을 즐겁게 해야지!)

 

[라이브 후……]

 

우즈키 마키오 : ……라이브, 대성공이었네요!

다들 미소로 우리들을 응원해 줘서.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의 영창으로 저렇게나 기뻐해 주다니……!

미즈시마 사키 : ……나 있잖아, 무대에 서서 다시 깨달은 게 있어.

Café Parade는 우리들이 우리들답게 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라는 것.

그리고…… 그런 우리들이 모인 Café Parade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힘이 있다는 것!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나는 아직 제멋대로 어린애일지도 몰라…… 하지만 Café Parade에서 세상으로, 행복을 전한다.

그런 내 꿈을 계속 쫓아가고 싶어……!)

우즈키 마키오 : ……사키 쨩,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앞으로도 함께 많은 미소와 행복을 만들어 가자!

 

 

-EP09

 

[감사제 후……]

 

프로듀서 : 여러분, 오늘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제는 대성공이었네요!

우즈키 마키오 : 네! 돌아가던 손님들, 다들 미소로…… 저도 기뻐졌어요.

아스란=BB II세 : 앞으로 우리들이 빛의 백성에게 모습을 보일 기회도 늘겠지. 다시 볼 날이 기대되노라!

우즈키 마키오 : 또 많은 손님들과 만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내자구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러고보니 오늘 부모님과 온 팬 분에게서 행복한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딸이 아이돌에게 빠져 있어서 걱정이다' 라고 부모님은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만……

저희들의 접대를 직접 보고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다만, 뭐. '그래도 아직 종종 걱정될지다' 라고 웃으셨습니다만…… 분명 괜찮겠죠.

프로듀서 : 부모님의 말에 그 팬은 자신은 이미 20살인데 하고 토라졌습니다만,

흔히 말하는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언제나 아이'라는 뜻도 되겠죠.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런가, 그렇다면.

저기, 시노노메. 우리들이 여전히 어린애라고 해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지도?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EP10

 

카미야 유키히로 : ……저기, 프로듀서 씨.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사람으로서, 아직 미숙한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부디 앞으로도 성장을 도와주면 기쁘겠어.

프로듀서 씨가 있으면 분명 어떤 일도 헤쳐나갈 수 있으니까.

프로듀서 : 네, 물론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힘내며 가죠!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그리운걸, 이 편지. 설마 진짜로 나오다니.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언제나 아이'라.

그건 분명 반대도 똑같겠지. 자식에게 있어 부모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그러니까 나는 이렇게까지 나에 대해 알아줬으면 한다고 느낀 것이겠지……)

 

'더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는데' ……응? 이 뒷부분, 공백이네.

 

(어차피 알아주지 않을 거라고 중간에 던져버린 걸까……)

 

……좋아. 지금의 내가 이어서 써 볼까.

'더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어…… 아니, 언젠가는 이해받겠습니다!

당신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더 크게 성장해서……'

 

(……그래. 언젠가 올, 그 날을 위해. 나는 여기서 많이 성장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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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멋진 형의 추천

 

아오이 유스케 : (준비운동을 겸해 신곡을 외울까~ 이어폰을 끼고.

'VIVA!! 패밀리 리듬'은 나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고 싶어지는 곡이야. 준비운동에도 딱이라구!

충분히 호흡하고, 천천히 내뱉고……

먼저 가볍게 Jump! 라는 거지♪)

아오이 쿄스케 : 어~이, 유스케.

아오이 유스케 : (응? 쿄스케, 나 불렀어?)

왜? 무슨 일이 있어?

아오이 쿄스케 : 지금 듣고 있는 거, 우리들의 신곡이지?

아오이 유스케 : 정답! 잘도 알았네.

아오이 쿄스케 : 가사와 똑같은 동작을 했으니까 말이지.

나도 빨리 곡 외우고 싶으니까 노래 들려줄래?

아오이 유스케 : OK~! 그러면 노래 틀게.

 

(BGM : VIVA!! 패밀리 리듬)

 

 

-EP01

 

[녹화 당일……]

 

아오이 유스케 : 다들, 안녕! 오늘부터 체조 오빠는 W의 아오이 유스케야. 잘 부탁해!

아오이 쿄스케 : 안녕! 마찬가지로 아오이 쿄스케야. 짧은 기간이지만 다들 잘 부탁해.

아이들 : 잘 부탁합니다~!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 쌍둥이라 구별하기 힘들지? 그러니까 안경 안 쓴 내가 유스케.

아오이 쿄스케 : 안경 쓴 나를 쿄스케라고 기억해 줄 수 있을까.

아이들 : 네~에!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이번에는 여러분에 대해 가르쳐 줄래?

아이A : 네! 나는 달리기가 좋아! 학교 친구들과 자주 승부한다구.

아오이 유스케 : 좋잖아! 다음에 달리는 모습 보여줘.

아이B : 나는 어른이 되면 학교 선생님 되고 싶어!

아오이 쿄스케 : 그건 좋은 꿈이네. 이루어지도록 응원할게. 힘내!

아이C : 나는 곧 있으면 오빠나 형이 돼!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태어난대!

아오이 쿄스케 : 헤에, 동생이 생기는구나. 그건 굉장히 기대되네.

아이C : 응!

아오이 유스케 : 형이라는 게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물어보러 와! 가르쳐줄 수 있을지도!

 

 

-EP02

 

[녹화 후……]

 

프로듀서 : 녹화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차례까지 당분간 쉬게 됩니다.

아오이 쿄스케 : 감독도 고생했어. 유스케, 다음의 마지막 어필 포즈 말인데, 어떻게 할래?

아오이 유스케 : 애들과도 얘기해 보자구. 빨리 친해지고 싶으니까!

아이C : 유스케 군, 쿄스케 군! 고생했지. 저기, 지금 괜찮아?

아오이 쿄스케 : 너는…… 아까 곧 있으면 형이 된다고 한 애였지?

아이C : 응. 유스케 군이 형이라는 것에 대해 물어봐도 된다고 했으니까 왔어.

나,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멋진 오빠나 형이 되고 싶어!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어?

아오이 유스케 : 그렇구나. 그런 거라면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쿄스케의 형이었던 나한테 맡겨 주라구!

아이C : 와아, 고마워!

프로듀서 : 두 분 얘기니까 저는 자리를 비울게요.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세요.

아오이 쿄스케 : 응, 알았어. 감독, 고마워.

유스케가 형에 대해 가르쳐 준다면, 나는 동생이 보는 멋진 형에 대해 가르쳐 줄까.

아오이 유스케 : 어, 뭐야 그거, 지금 바로 듣고 싶어!

아오이 쿄스케 : 나중에 말야. 유스케가 생각하는 멋진 형 얘기가 먼저 아냐? 본론부터 하자구.

 

 

-EP03

 

아오이 유스케 : 내가 생각하는 멋진 형은 이 두 개려나.

동생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 많이 응원해 주는 것.

남동생일지 여동생일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이 곤란하겠다 싶으면 도우러 가는 것.

그럴 때 형으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 주면 한방이라구!

아이C : 응원…… 곤란할 때는 도와준다…… 알았어, 열심히 할게! 그거 말고는?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푹 빠진 것이 있으면 멋있을지도. 좋아하는 것이라거나 말야. 그런 거 있어?

아이C : 있어! 축구 엄청 좋아해!

아오이 유스케 : 오! 그렇구나? 우리들도 축구가 엄청 좋아. 그렇지, 쿄스케!

아오이 쿄스케 : 똑같은 것을 좋아하는 건 기쁘다구.

아이C : 나도! 하지만 축구는 막 시작했어.

아직 잘 못하니까 멋진 모습 못 보여줄지도……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축구와는 별개로 금방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줄게.

 

 

-EP04

 

아이C : 뭐야 뭐야. 가르쳐 줘!

아오이 유스케 : 즉, 싫어하는 음식이 있으면 형이 대신 먹어 주는 거! 이건 중요하다구.

아이C : 그거라면 할 수 있을지도! 노력해 볼게!

아오이 유스케 : 덧붙여 나는 오늘도 쿄스케가 싫어하는 당근을 먹어 줬다구.

아오이 쿄스케 : 그걸 말하네? 그 대신 자기가 싫어하는 피망을 슬쩍 넘겼으면서.

아오이 유스케 : 잠ㄲ, 그건 말 안 해도 된다니까~!

아오이 쿄스케 : 사실을 말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아이C : (이건 싸우는 게 아니지……?)

스탭 : 안녕하세요! 예정대로 녹화를 재개하겠으니 잠시 후 이동 부탁드립니다.

아이C : 아……

아오이 쿄스케 : 네! ……유스케, 나 먼저 갈게. 시간 아직 있으니까 둘이서 천천히 와.

아오이 유스케 : 오, 쌩큐! 그러면 이따 봐!

 

 

-EP05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조금 더 얘기하고 가자. 묻고 싶은 거, 아직 있잖아?

아이C : 으, 응! 고마워.

동생과 싸우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고 있었어. 친구들한테 자주 들으니까……

아오이 유스케 : 그렇구나. 확실히 싸우면 젠장~ 하고 열받기도 하지.

하지만 싸우다 보면 상대의 진심을 알게 되기도 한다구.

아이C : 그런 거야?

아오이 유스케 : 응. 분명 너희들도 싸우면 알 거야. 싸우면 싸울수록 친해진다고 하잖아.

그러면 너는 형으로서 동생들을 더 지킬 수 있게 돼!

그렇게 해서 평생 바보짓도 하고 친근하게도 지내는 것이 형제라거나 가족이라구!

아이C : 싸울수록 친해진다…… 응, 알았어.

힘들 것 같지만 멋진 형을 목표로 특훈할게!

아오이 유스케 : 그 기세야! 동생이 집에 오면 굉장히 귀여울 거야. 그러니까 기대해!

아이C : 응! 유스케 군, 얘기 들어 줘서 고마워!

 

 

-EP06

 

아오이 유스케 : 기다렸지!

아오이 쿄스케 : 그 모습을 보니 그 애와는 얘기가 잘 된 것 같네.

아오이 유스케 : 아아. 멋진 형이 될 거라고 엄청 타올랐다구. 그 애라면 분명 될 수 있어.

……그래서 말인데, 쿄스케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아까 말했던, 동생이 본 멋진 형은 어떤 거야? 무지 알고 싶어.

아오이 쿄스케 : 그거? 유스케가 아까 직접 말했던 거.

동생이 놀림받거나 곤란할 때 도우러 와 주는 부분이야.

아오이 유스케 : 아…… 그렇구나! 잘 하고 있었구나. 헤헤……

아오이 쿄스케 : 앞으로도 의지할게, 유스케. 나도 네가 놀림받거나 곤란할 때 도우러 갈 테니까.

아오이 유스케 : 고마워. 나도 너한테 의지할게, 쿄스케.

 

아오이 유스케 : [촬영 고생했어!]

아오이 유스케 : [쿄스케와 얘기했는데 말야.]

아오이 유스케 : [동생이 태어나면 멋진 형이 되고 싶다니 귀엽잖아]

아오이 유스케 : [열심히 응원하고 싶어진다구!]

아오이 쿄스케 : [그 애라면 분명 좋은 형이 될 거야]

아오이 쿄스케 : [지금도 충분히 멋지고 말야]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그러고보니, 감독은 동생 있어?]

[없습니다 / 있습니다]

(없습니다) - 아오이 쿄스케 : [그렇구나. 그러면 나랑 똑같네]

(있습니다) - 아오이 유스케 : [헤에, 그렇구나! 그러면 나랑 똑같네]

아오이 유스케 : [그 애가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다음 녹화도 힘낼 거야!]

아오이 쿄스케 : [아아, 그렇지]

 

 

-EP07

 

[다음 주 촬영일……]

 

아오이 유스케 : 안녕! 특훈, 잘 하고 있어?

아이C : 응!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어. 어제도 축구 했어!

아오이 쿄스케 : 혼자서? 아빠 엄마는?

아이C : 일이나 태어날 아기 준비로 바빠. 그리고 특훈은 비밀이니까 혼자가 좋아.

아오이 유스케 : 그렇구나,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네. 너라면 분명 축구도 잘 할 거야.

아이C : 에헤헤.

 

[리허설 후……]

 

아오이 쿄스케 : 지금 유스케가 생각하는 거 맞춰 볼까. 다음 오프 때 그 애 모습을 보러 갈까~

아오이 유스케 : 윽. 들켰나.

아오이 쿄스케 : 몇 년 동안 유스케의 동생이었으니까 말야.

혼자서 한다는 거, 나도 조금 신경쓰이고. 어디서 특훈하는지 살짝 물어보자.

아오이 유스케 : 쿄스케…… 응, 고마워!

방금 쿄스케, 나한테는 최고의 동생이지만 그 애한테서 본다면 멋진 형일지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오이 쿄스케 : 그, 그런 건 됐으니까. 자, 녹화 시작한다구.

 

 

-EP08

 

[다음 주 휴일……]

 

아오이 유스케 : 여기 있을텐데…… 아, 있다 있어. 어~이!

아이C : 어? ……와아, 유스케 군과 쿄스케 군이다! 왜 여기 있어?

아오이 쿄스케 : 너와 같이 축구 하고 싶어서.

아오이 유스케 : 축구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같이 하면 더 재밌잖아?

아오이 쿄스케 : 그리고 우리들은 원래 축구 선수였으니까. 축구 특훈을 한다면 서포트로서는 강력할 거야. 어때?

아이C : 응, 고마워! 저한테 축구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간다!

아오이 유스케 : 나이스 패스! 이것으로 한방 먹여 줄 거야. 보라구, 간다~!

아이C : 우와아, 멋있어! 둘이 친하다는 거 알겠어!

가족은 좋구나. 나도 빨리 동생 보고 싶어! 에헤헤, 기대된다♪

 

아오이 유스케(전화) : 여보세요! 있잖아, 감독.

얼마 전에 우리들한테 '멋진 형이 되고 싶다'고 상담하러 온 아이 기억해?

나와 쿄스케가 그 애의 서포터가 됐어.

앞으로 당분간 셋이서 만날 일이 늘어날지도.

그 때 감독도 얘기를 잠깐 들었잖아.

그러니까 쿄스케와 상담해서 우리들이 하는 것을 얘기해 주자고 했어.

[알겠습니다! 연락 감사합니다.]

응, 고마워! ……아, 쿄스케네가 부른다.

그러면 일 열심히 해. 다음 녹화 때도 잘 부탁해!

 

 

-EP09

 

[녹화 최종일……]

 

아오이 쿄스케 : 이번 녹화로 체조 오빠도 끝인가. 순식간이었네.

아오이 유스케 : 아아. 친해진 모두와 헤어지는 것은 쓸쓸한걸. 그 애도……

아이C : 유스케 군, 쿄스케 군!

아오이 유스케 : 오, 무슨 일이야?

아이C : 오늘 아빠 엄마가 보러 온댔어. 그러니까 있지, 내가 하는 특훈에 대해서도 얘기할까 해서.

유스케 군과 쿄스케 군도 같이 와 줄래?

아오이 유스케 : 물론이지. 같이 가자!

 

아이C : 아빠, 엄마!

엄마 : 응 알았어…… 아니, 어머. 아오이 형제분도 함께라니, 무슨 일이니?

아오이 유스케 :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 아이가 아빠 엄마께 드릴 나이스한 이야기가 있어요. 그렇지?

아이C : 나, W와 축구 특훈했어. 멋진 형이 되기 위해 혼자서라도 하고 있어!

우리 집에 아기가 오면 내가 지켜 줄게!

아빠 : 그렇구나…… 고마워. 짧은 시간에 완전히 든든한 형이 됐네.

 

 

-EP10

 

[녹화 촬영……]

 

아오이 유스케 : 'VIVA!! 패밀리 리듬'에서 매번 하고 있는 마지막 포즈 테마를 발표할게.

아오이 쿄스케 : 오늘은 여러분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포즈를 해 주면 좋겠어.

아오이 유스케 : 모두의 멋진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 줘!

아이D : 멋진 포즈라~ 어떤 포즈로 할까~

아이F : 나는 그 포즈로 해야지!

아오이 쿄스케 : 그리고 보러 온 아빠 엄마도 함께 하자!

아오이 유스케 : 물론 TV 앞에 있는 여러분도 말야. 함께 춤추면 모두가 W 패밀리의 일원이야!

그러면 준비는 됐어? 간다! 하나~둘.

W : 뮤직 스타트!

 

(BGM : VIVA!! 패밀리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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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etit à petit, l’oiseau fait son nid.

 

(BGM : Reversed Masquerade)

시노노메 소이치로 : 오늘, 저희들이 주연하는 영화 'Monster of the Cake shop'이 개봉되었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그리고 개봉 기념 콜라보 케이크샵…… 'Candy Pop Monster'도 오늘부터 개점합니다!

아스란=BB II세 : 우리 동포단으로 말미암은 공물의 수……

빛의 백성들이여, 차분히 맛보도록 하라!

미즈시마 사키 : 다들, 와 줘서 고마워~☆ 순서대로 안내할 테니까 허둥대지 마~!

카미야 유키히로 : 콜라보 케이크에 어울리는 홍차도 준비했어. 어떤 홍차로 할까 고민될 때는 참고하면 좋겠는걸.

우즈키 마키오 : 엄청나네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Candy Pop Monster'를 기대해 주셨다는 뜻이겠죠.

아이돌로서도 파티시에로서도 이 정도로 기쁜 일은 없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네! 오늘까지 이것저것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무사히 오픈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예요!

 

 

-EP01

 

[몇 달 전……]

 

미즈시마 사키 : 응~. 오랜만의 임시영업, 재밌었어~♪

우즈키 마키오 : 나도 즐거웠어. 바빠서 좀처럼 가게를 열지 못했으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조금 있으면 우리들 Café Parade가 출연하는 영화가 개봉됩니다.

홍보와 취재 일도 앞으로 늘어날 테니까 더 바빠질 거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그나저나 개봉까지 얼마 안 남았나.

최근에 크랭크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가는 건 빠르네.

미즈시마 사키 : 촬영, 힘들었지만 즐거웠지~ 빨리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 동포단의 모습을 봉한 환영…… 빨리 빛의 백성들도 봐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와라 캔디 팝 몬스터~! 이 마을의 파티시에를 전부 먹어버리거라!'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아스란은 딱 맞는 역이었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리고 케이크를 향한 사랑으로 넘친 작품이었습니다.

한 컷을 위해 진짜를 준비했으니까요.

우즈키 마키오 : 촬영 후에 대접받은 케이크, 전부 최고였어요!

특히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케이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섬세하고 근사한 일품이었죠. 어떤 기법이 사용되었을지, 이번에 천천히 연구하고 싶습니다.

(문 열리는 소리)

프로듀서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 프로듀서 씨. 수고했어. 기다렸어. 중요한 이야기라는 것은 뭐니?

프로듀서 : 네. 실은 새로운 일 얘기를 드리려고…… 이 기획서를 보세요!

 

 

-EP02

 

우즈키 마키오 : 콜라보 케이크샵 'Candy Pop Monster'……인가요?

프로듀서 : 네! 영화 개봉에 맞춰서 기간한정으로 케이크샵을 열고 싶다, 는 얘기입니다.

아스란=BB II세 : 흠. 환영의 피로(披露)에 맞춰 우리들 어둠의 동포단의 조력을 구한다, 는 뜻이로군!

프로듀서 : 네! 여러분에게 영화의 세계관을 이미지한 케이크를 고안해달라고 부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픈 첫날에는 접객을 해달라는 오퍼를 받았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굉장히 재밌겠다~♪ 나는 하고 싶어! 다들 어때?

우즈키 마키오 : 나도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소이치로 씨는 어때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설마 거절할 거라 생각하십니까? 프로듀서 씨, 부디 도전하겠습니다.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당일에는 먹고 갈 자리도 함께 설치된다고 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다면 홍차도 제공하고 싶은걸. 프로듀서 씨, 어때?

프로듀서 : 좋은 생각이네요. 바로 상대측에 제안해 보겠습니다!

아스란=BB II세 : 큭큭큭…… 우리들의 진수가 시험받는다는 뜻인가. 좋다! 지금이야말로 감춰진 내 힘, 해방의 시기!

 

 

-EP03

 

[며칠 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먼저 영화의 분위기를 잡기 위해, 스탭분에게 빌린 레시피로 케이크를 재현했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대단해~! 촬영 현장에서 봤던 케이크 그대로!

아스란=BB II세 : 맛은…… 음. 미식이다. 역시나 소이치로, 실로 훌륭할지니!

프로듀서 : 네. 이렇게 단기간에 이 정도로 만들어내다니……!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즈키 마키오 : 혹시 뭔가 문제 있었어요? 맛도 생김새도 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뇨, 확실히 마키오 씨의 말대로입니다. 맛과 생김새는 잘 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지금 상태로는…… 죄송합니다.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되겠습니까? (문 닫는 소리)

우즈키 마키오 : 소이치로 씨, 무슨 일일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뭔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겠지. 넌지시 이야기를 들어 볼게.

 

 

-EP04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왜 그래, 시노노메. 드물게 막힌 것 같잖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카미야. 아뇨, 그렇지는……

카미야 유키히로 : 별일 없는 건 아니겠지. 마키오네도 신경쓰고 있다구.

혹시 케이크 시험작에 뭔가 문제가 있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카미야네에게는 숨길 수 없군요. 네. 그 일로 조금 고민하고 있어서.

며칠 전, 빌렸던 레시피로 영화의 케이크를 재현했죠.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생김새도 맛도 잘 만들어졌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건 미완성이었습니다.

생김새는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저는 그 섬세한 일품을 재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몇 번인가 케이크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납득가는 것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제게 부족한 것은 기량만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지금의 저로서는, 그 영화에 나온 케이크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잡을 만한 것은 만들 수 없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시노노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죄송합니다. 이런 소리를 해서.

 

 

-EP05

 

카미야 유키히로 : 아니, 얘기해 줘서 기뻐. 확실히 경험은 소중하지.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어.

그 경험이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카미야가 여행을 통해 얻은 인연으로, 저는 파티시에로서 Café Parade에 올 수 있었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그러니까 시노노메도 실제로 경험해 보면 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도 그 때의 카미야와 똑같이 여행을…… 이라는 뜻인가요.

카미야 유키히로 : 'Monster of the Cake shop'의 케이크를 감수했던 파티시에는 분명 파리에 가게를 가지고 있었지.

그러니까 너도 파리에 가 봐. 파티스리의 격전구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카미야의 생각지도 못한 시도에는 놀라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길이 열린 느낌이 듭니다. 곧바로 프로듀서 씨에게 상담해 보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혹시 실현하게 된다면 하나 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EP06

 

[다음 날……]

 

우즈키 마키오 : 네? 저와 프랑스에!?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물론 마키오 씨가 좋다면, 입니다만. 준비는 프로듀서 씨가 해 주십니다.

며칠 전 케이크 시험작을 만든 후로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빠진 것은 경험이라고.

본고장인 프랑스에 가서, 디저트의 본고장에서 새로운 식견을 얻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여행에, 케이크를 사랑하는 마키오 씨가 있어 준다면 든든할 거라고 생각해서.

둘이서라면 분명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힘을 빌려주시겠습니까?

우즈키 마키오 : ……물론, 당연히 가죠! 왜냐면 우리들 케이크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끼리잖아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프로듀서 씨가 노력해 주셨어요.

영화 스탭분을 통해, 영화의 케이크를 감수한 파티시에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즈키 마키오 : 그런가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실제로 얘기를 들으면, 또 보이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우즈키 마키오 : 와아…… 기대되네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죠. 모처럼의 찬스입니다. 얻는 것이 많은, 의미있는 여행을 하죠.

 

[그날 밤……]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프로듀서 씨.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고민은 했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두근두근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재현하려고 하는 케이크는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니까,

만들어 가는 도중에, 새로운 탐구심에 불이 붙어버린 것입니다.

더욱 '영화를 떠올리며 즐길 수 있는 케이크'로 만들고 싶다고.

이제야 그 탐구심을 어디로 향하면 될지 정리가 됐습니다.

Café Parade의 케이크 왕자, 마키오 씨와 함께 파리로 가서, 견문을 넓히려고 합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 주시면 저도 자신감을 가지고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겠습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EP07

 

[회의실]

 

미즈시마 사키 : (진동 소리) 다들 이거 봐! 롤과 소이치로가 거기서 만든 케이크 사진을 보내 줬어.

프로듀서 : 파티시에분의 가게에 방문했을 때 친절을 베푸셔서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스란=BB II세 : 호오, 이건…… 상당한 일품이다. 소이치로는 새로운 정제술을 획득한 것 같군!

카미야 유키히로 : 둘 다 열심히 하는 것 같네. 우리들도 질 수 없지.

미즈시마 사키 : 응! 케이크가 더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야겠지♪

아스란=BB II세 : 음! 그렇다면 당장 원탁회의를 재개하도록 하지! 그 시련까지 남은 시간은 적다.

미즈시마 사키 : 네~! 나, 아스란에게 내부 장식 문제로 상담할 게 있어. 괜찮아?

아스란=BB II세 : 물론! 나도 그대들에게 환영과 교차하는 유혹의 저택에서 제공할 공물의 시식을 의뢰하지.

카미야 유키히로 : (사키도 아스란도 의욕이 충분하다. 파리에 간 둘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둘이 돌아오면 나도 케이크에 어울리는 최고의 블렌드티를 찾아야겠지)

 

[그리고,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어서 와, 둘 다. 파리는 어땠어?

우즈키 마키오 : 역시, 본고장이라서…… 보는 것 먹는 것 전부가 굉장히 자극적이었어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얻기 어려운 경험을 했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제대로 달성했어요.

아스란=BB II세 : 음. 좋은 표정을 하고 있다. 실로 유의미한 시간이었겠지.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바로 수행의 성과 보여 줘! 나, 굉장히 기대했다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물론입니다. 자, 마키오 씨. 이제부터 바빠질 거예요.

 

 

-EP08

 

시노노메 소이치로 : 자, 드세요. 마키오 씨의 어드바이스와 함께 완성된 신작 케이크……

'Café Parade의 Candy Pop Monster 케이크'입니다.

우즈키 마키오 : 이 케이크의 테마는 '솔직한 욕망'.

시노노메 소이치로 : 착한 아이의 가면을 벗고, 케이크의 단맛에 취한다……

그런 매혹적인 맛이 되도록 만들어 봤습니다.

프로듀서 : 맛있을 것 같은 초코 케이크네요! 바로 잘 먹겠습니다.

……! 이건……

아스란=BB II세 : 전에 먹었던 유혹의 공물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도다……!

카미야 유키히로 : 응. 디자인은 얼핏 보면 심플하지만, 먹어 보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미즈시마 사키 : 응응! 분명 손님도 기뻐할 거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2일째 이후에는 저 말고 다른 분도 케이크를 만드니까요.

가급적 재현하기 쉽도록, 을 의식했습니다.

물론…… 타협은 전혀 없이, 입니다.

아스란=BB II세 : 감미로운 어둠의 눈물을 두른, 죄많은 유혹의 공물……

이것이라면 빛의 백성을 어둠으로 떨어뜨리는 것도 쉬울 것이로다!

 

 

-EP09

 

[며칠 후……]

 

아스란=BB II세 : 기다리게 했군. 소이치로와 마키오의 이국의 이야기에서 착상을 얻은 일품…… 차분히 맛보도록 하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이건, 테린느인가요. 단면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케이크에 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네. 나도 둘의 케이크에 어울리는 블렌드티를 준비했어.

우즈키 마키오 : 좋은 향이네요. 그리고 케이코와도 어울려요!

카미야 유키히로 : 둘이 만든 케이크에 맞춰서, 펀치감이 있는 우바(uva)를 베이스로 골랐어.

우바가 가진 떫은맛과 초코의 단맛이 서로 돋보여서, 매력을 끌어낼 거야.

미즈시마 사키 : 뒷맛이 시원하네! 이거라면 케이크, 몇 개라도 먹을 수 있을지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이것으로 콜라보 케이크샵의 준비가 전부 끝났군요.

프로듀서 : 네. 이제는 당일을 기다리죠! 여러분,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Candy Pop Monster 개점!]

 

(BGM : Reversed Masquerade)

카미야 유키히로 : 콜라보 케이크샵은 대성황이네! 사키가 담당한 내부 장식도 손님들에게 호평인 것 같다.

우즈키 마키오 : 네. 다들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어요. 잘 됐네, 사키 쨩!

미즈시마 사키 : 고마워~♪ 아스란도 도와줘서 고마워.

아스란=BB II세 : 아니. 사키의 노력의 결정이다. 사탄도 그 공적을 칭송하고 있도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오늘까지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만, 무사히 해내서 무엇보다 기쁩니다.

(사진 찍는 소리)

 

 

 

 

[며칠 후……]

 

미즈시마 사키 : [롤과 소이치로의 파리 사진, 몇 번 봐도 근사해]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역시 거리가 예쁘네]

우즈키 마키오 : [사진으로는 본 적이 있었지만, 실물은 격이 달랐어요!]

우즈키 마키오 : [옛날부터 이어진 거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구나… 하는 게 전해졌죠.]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에펠탑에 개선문. 노트르담 대성당도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좋겠다~!

나도 가고 싶어!]

미즈시마 사키 : [Cafe Parade의 모두와 샹젤리제 거리 걷고 싶어]

아스란=BB II세 : [머나먼 이국의 땅에 우리들의 본성을 세우고 싶도다.]

미즈시마 사키 : [Cafe Parade 파리 출점이라는 거야?

그거 굉장히 좋을지도♪]

[대접하죠 / 꿈은 크게 가져야죠!]

카미야 유키히로 : [언젠가 그런 날이 오면 기쁘겠네]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은 다가올 날을 대비해 마력을 연마할 뿐.]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죠. 언젠가 파리의 손님을 만나러 가실까요.]

 

 

-EP10

 

프로듀서 : 이번 일도 고생하셨습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프로듀서 씨도 조력 감사했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저도 감사 인사 할게요. 파리에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아뇨, 저는 대단한 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미즈시마 사키 : 우리들도 즐거웠지만, 손님들도 많이 해피하게 된 것 같아♪

아스란=BB II세 : 음. 환영과 교차한 유혹의 저택의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고 들었다.

카미야 유키히로 : 혹시 또 그 가게를 열 날이 온다면, 그 때는 더욱 파워업한 우리들을 보여 주자.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러기 위해서라도 먼저 오늘의 뒷풀이로 우리들 스스로를 축하하도록 하죠.

미즈시마 사키 : 다들 음료는 들었어? 그러면…… 건배~☆

전원 :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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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아츠시(텐도 테루), 세이지(사쿠라바 카오루), 유시(카시와기 츠바사)

 

프롤로그. 선택한 길 너머에

 

??? : '아차, 벌써 시간이! 보고 싶은 방송이 시작된다구. 돌아가자!'

아츠시 : ……우리들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그리운걸.

아~아, 어째서 어린이는 어른이 되고 마는 걸까.

세이지 : 어른이 됐다고 해서 당신은 어린 시절이라고 말한 것과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까 증명하셨으니까요.

유시 : …………저기, 우리들, 과거로 온 거 아니냐?

세이지 : 누군가의 꿈일지도 모릅니다. 꿈이라 하기에는 묘하게 리얼하지만요.

아츠시 : 농담이지. 현실이 힘들다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너네들과 불평은 했지만……

정말로, 과거로 돌아왔다는 거냐……

 

 

-EP01

 

[몇 달 전……]

 

카시와기 츠바사 : DRAMATIC STARS 전원이 드라마 출연인가요. 와아, 굉장해요!

프로듀서 : 네! 이게 드라마의 기획서입니다.

텐도 테루 : 고마워! 어디 보자…… 호오, 우리들은 소꿉친구 3인조를 하는구나.

카시와기 츠바사 : 지금의 자신에게 고민을 가지고 있는 3명이 과거로 타임슬립한다고 적혀 있네요.

텐도 테루 : 오오, 특촬 히어로의 변신 벨트가 타임슬립의 도구가 되는 거냐! 재밌겠는데!

사쿠라바 카오루 : 특촬 히어로인가…… 별로 익숙하지 않군. 프로듀서, 참고자료를 준비해 줄 수 있겠나?

텐도 테루 : 그러면 우리 집 올래? 다양한 특촬 DVD가 있다구. 츠바사도 어때?

사쿠라바 카오루 : ……이번에는 히어로 놀이를 하는 장면도 있으니 말이다. 자료는 많은 편이 좋지. 텐도의 집으로 가도록 할까.

카시와기 츠바사 : 테루 씨, 고맙습니다! 그러면 감사히, 저도 찾아갈게요.

텐도 테루 : 좋아, 결정이군. 다다음주 쯤에 어때? 다들 오프였잖아.

프로듀서 : 마침 그 즈음에 대본이 도착할 예정이예요. 여러분이 모인다면 테루 씨의 집으로 보낼까요?

텐도 테루 : 헤에, 그러면 대본 얘기도 되겠네. 그래! 프로듀서도 올래?

물론 스케줄이 비어 있다면 말이지. 생각해 둬!

 

 

-EP02

 

[테루의 집]

 

(특촬물 BGM)

텐도 테루 : 크으~ 역시 히어로가 등장하는 장면은 엄청나게 멋있다구!

어린 시절 특촬 히어로를 동경했었지.

사쿠라바 카오루 : 지금도 변함없는 것처럼 보인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후후, 테루 씨 답네요.

프로듀서 : 어린 시절의 테루 씨가 떠오르네요.

카시와기 츠바사 : (내 동경의 대상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였지.)

사쿠라바 카오루 : 아무튼 이런 작품은 일부 어른도 열중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찬스가 있다면 받아들이고 싶다. 무엇보다 TV 일은 반향이 크니까.

프로듀서 : 특촬물로 인기가 생긴 배우는 꽤 많으니까요.

타겟도 어린이만이 아니라 그 가족도 포함되어 있고.

카시와기 츠바사 : 확실히 어린 시절에 본 히어로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자주 봐요.

텐도 테루 : 뭐 그렇지, 특촬은 배우의 등용문이라고도 불리니까.

카시와기 츠바사 : 언젠가 우리들의 일이 인정받아서 특촬 오퍼가 오면 기쁘겠네요!

텐도 테루 : 그렇지. 등용문이라거나 그런 건 빼고 언젠가 일할 수 있도록 힘내자구!

사쿠라바 카오루 : 방금 본 내용을 포함하여 대본 확인을 하지. 나중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일로 평가를 얻고나서다.

 

 

-EP03

 

[며칠 후……]

 

감독 : 오늘은 대본 리딩을 하는 날입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하실까요.

3인 : 잘 부탁드립니다!

 

텐도 테루 : '어째서 타임슬립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말야, 그래도 분명 이유가 있겠지'

사쿠라바 카오루 : '이유…… 이 이상한 현상에 이유 같은 것이 있을까요'

카시와기 츠바사 : '나는 어떤 이유라도 상관없어. 다시 한 번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연기하는 유시는 교생실습에서 실수를 해서 교사가 된다는 꿈을 포기했다. ……말은, 그렇게 한다.

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분명 계속 괴로워하며 왔겠지……

꿈을 포기한다는 건, 굉장히 괴로운 일이니까)

 

카시와기 츠바사(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잠깐 얘기하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대본 리딩을 하고 나서 계속 유시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가끔 마음이 끌릴 때가 있어서……

[정중하게 심정이 그려져 있으니까요]

그렇죠, 그러니까 감정이입하기 쉬울지도.

등장인물들의 관계성도 어딘가 우리들과 비슷하죠.

이번에 뽑힌 것은 그게 이유일지도 모른다고 테루 씨와 카오루 씨와 얘기했어요.

배역에 어울린다고 생각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오늘의 대본 리딩으로 유시의 입장도 이해하게 됐어요.

촬영까지 더 대본을 잘 읽어 둘게요.

프로듀서, 얘기를 들어 줘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끊을게요.

 

 

-EP04

 

세이지 : 뭡니까, 이 수수께끼의 장식물은. 이런 게 있다니, 역시나 아츠시의 집입니다.

유시 : 어이, 아츠시. 이 쪽 물건, 적당히 정리해 둔다. 버려도 되는 거지?

아츠시 : 오우! 둘 다, 오늘은 정말 고마워.

아버지와 어머니한테서 밥값 받았어. 이게 끝나면 셋이서 마시자구! 쏠게!

유시 : 당연하지. 그렇지 않으면 일부러 정리 도와주러 오지도 않는다구.

세이지 : 어라? 이 벨트는…… 아츠시, 이런 게 나왔어요.

아츠시 : 우왓, 그립다! 변신 벨트잖아! 옛날에는 이걸로 자주 놀았지. 잠깐 줘 봐.

(허리에 차는 소리) 장착! 스타 체인지! 레드! 저녁에 특히 빛나는……

세이지 : 으앗!? 뭐지, 벨트가 빛나서, 눈부셔……

 

유시 : 여기는……? 설마 어릴 때 셋이서 함께 놀았던……

세이지 : 아츠시, 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아츠시 : 나는 단지 변신 대사를 말했을 뿐이야! ……어, 어라? 벨트가 없어??

??? : 장착! 스타 체인지! 레드! 저녁에 특히 빛나는 일번성, 등장이라구!

 

 

-EP05

 

어린 유시 : 또 히어로 놀이 계속 하냐~ 질리지도 않냐.

어린 세이지 : 아츠시는 히어로를 정말 좋아하니까요.

어린 아츠시 : 오우! 어른이 되면 나는 히어로가 될 거니까!

너네 둘도 되고 싶은 것이 있잖아?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

유시 : 이 광경, 어렴풋이 기억나…… 저기 있는 거, 우리들이지?

세이지 : 아마도…… 제 주변에서 저 나이까지 히어로 놀이를 하던 것은 아츠시밖에 없었습니다.

아츠시 : 그만큼 좋아했단 말야! 좋아, 내가 확인하고 올게, 어~이!

 

어린 아츠시 : 응? 누구야, 아저씨.

아츠시 : 아저씨가 아냐! 가 아니라, 그 변신 벨트 멋지네. 그렇게 오래 된 거, 잘도 가지고 있었네?

어린 아츠시 : 하아? 무슨 소리야. 지금 TV에서 하고 있잖아. 전혀 오래 된 거 아냐!

아차, 벌써 시간이! 보고 싶은 방송이 시작된다구. 돌아가자!

어린 세이지 : 그렇군요. 둘 다, 아직 숙제 안 했죠?

어린 유시 : 으엑. 세이지의 설교가 시작된다!

유시 : 들었냐. 세이지를 닮은 꼬맹이를 세이지라 불렀어.

……저 녀석은 틀림없이 어린 시절의 우리들이야.

 

 

-EP06

 

[몇 주 후……]

 

텐도 테루 :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되는걸. 반 정도는 끝난 참인데……

(그나저나 연기하면 연기할 수록 나와 아츠시는 닮았다고 생각되는 점이 늘어난다구.

첫 번째로는, 어렸을 때부터 특촬 히어로를 좋아했다는 점이지. 그 외에도……

계속 자신의 꿈을 쫓았는데, 어른이 되어 포기해야 하는 현실과 부딪혀서……

나도 프로듀서와 만나지 않았으면 그 바에서 언제까지나 취해서 헛소리하고 있었겠지

……지금의 나를 어린 시절의 내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이돌을 하는 나를 멋있다고 생각해 줄까.

……그게 아니지. 멋지다고 생각해 주도록, 꿈을 향해 계속 달리는 거야!)

스탭 : 텐도 씨, 스탠바이 부탁합니다!

텐도 테루 : 네! 지금 갑니다!

 

 

-EP07

 

[아츠시네의 모교]

 

아츠시 친구 : 아저씨, 아츠시에 대해 아는구나? 아츠시는 내가 곤란할 때 제일 먼저 도우러 와 준다구.

그 때는 엄청 멋져서 말야. 분명 히어로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

 

[자주 놀던 공원]

 

어린 세이지 : 우리들은 성격이 다르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요, 아츠시와 유시가 있으면 즐거워요.

어른이 되어도 둘이 있으면, 무슨 일이 생겨도 무섭지 않다고 생각해요.

 

[추억의 교실]

 

유시의 은사 : 유시 군은 친구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예요.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도 잘 한답니다.

그 아이라면 분명 좋은 선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래가 기대되는군요.

 

유시 : ……나 말야.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몇 번이나 생각했어.

더 공부해서, 실습 때의 실수를 없애서, 내 인생을 이것저것 다시 만들고 싶다고.

세이지 : 그렇죠. 우리 셋이 만나면 자주 그 얘기를 했습니다.

유시 : 하지만 실제로 돌아와서 생각했어. 여기 있는 것을 무엇 하나도 바꾸고 싶지 않아.

만났던 사람, 듣고 기뻤던 말. 전부가 빛나고 있어서……

나를 지지해주는 소중한 것이니까.

아츠시 : ……너는 진심으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다시 고민투성이인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구?

 

 

-EP08

 

텐도 테루 : 다음 장면이 끝나면 크랭크업인가……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섭섭한걸.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촬영할 수 없나~

사쿠라바 카오루 : 드라마의 영향을 너무 받았다.

텐도 테루 : 그만큼 드라마와 배역에 감정이입했다는 뜻이라구. 둘 다, 얼마 전에 비슷한 소리 했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 라.

혹시 그런 게 가능하다면…… 나는 첫 비행이 정해진 날로 돌아가서,

부탁해서, 다른 날로 바꿔달라고 해서. 그 날의 실패를 없었던 것으로 해서……

그렇게 지금 시간으로 돌아오면……

나, 파일럿으로 활약하고 있을까……?)

텐도 테루 : 있잖아. 둘은 드라마처럼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

카시와기 츠바사 : 에……

 

 

-EP09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군요. 저는……

 

(설령, 그 날에서 도망친다고 해도.

분명 어딘가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

그렇게…… 단 한 번의 실패를 저지르고.

공항에서 날 수 없게 된 하늘을 계속 올려다보겠지.

……과거를 바꿀 수 있어도 나 자신의 약함은 바꿀 수 없어.

일시적으로 무마한다고 해도 나 자신은 속일 수 없으니까.

그렇다면…… 상처입는 것도 각오해서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여기서 만난 테루 씨, 카오루 씨와 어떤 실패라도 넘어서고 싶어!)

 

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돌아가지 않을래요.

셋이서 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싶어요!

 

 

-EP10

 

아츠시 : 정말 괜찮은 거지?

유시 : ……그야,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귀찮은 일이나 불안을 겪는 것은 싫어.

그래도 선생님과 얘기해서 떠올렸어.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걸 말이지.

세이지 :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고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것은 미래의 우리들밖에 없죠.

여기서 꼴사납게 멈춰서고 싶지 않습니다.

아츠시 : ……그렇지. 함께 돌아가자, 원래 세계로!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당당하게 이름을 댈 수 있도록!

 

어린 아츠시 : 어? 변신 벨트 빌려 달라고?

딱히 상관 없지만…… 잠깐만이니까!

아츠시 : 쌩큐! 너네들 나중에, 멋진 어른이 될 거라구. 아니, 될게!

그러면, 간다! 장착! 스타 체인지! 레드! 저녁에 특히 빛나는 일번성, 등장이라구!

 

(BGM : Change to Chance)

 

 

 

 

텐도 테루 : [드디어 크랭크업이라구!]

프로듀서 : [무사히 끝나서 다행입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텐도 테루 : [아아, 프로듀서도 수고했어!]

텐도 테루 : [그나저나 이번 촬영은 지금의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어.]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죠.

이번 촬영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사쿠라바 카오루 : [아직 드라마 선전 일이 남아 있다.

감상은 그 후에나 해라.]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러면, 다 끝나고 함께 반성회 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그거라면, 상관없다.]

텐도 테루 : [하는 김에 우리들끼리 작은 뒷풀이도 하자구.]

사쿠라바 카오루 : [뒷풀이는 그렇다 치고, 반성회에는 프로듀서도 참가해 주게.]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시죠!]

텐도 테루 :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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