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9 추가

메인 Café Parade, 서브 Altessimo, 전화 이쥬인 호쿠토/키무라 류

 

 

-EP01

 

카미야 유키히로 : 프로듀서 씨, 수고가 많아. 우리들 앞으로 팬레터가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왔어.

프로듀서 : 여러분, 마침 잘 오셨습니다. 지금 정리하던 참입니다.

미즈시마 사키 : 와아…… 이거 전부 우리들에게 온 편지구나! 에헤헤, 기쁘다아~♪

우즈키 마키오 : 응, 나도 읽는게 기대가 돼! ……어, 아스란 씨, 무슨 일이예요?

아스란=BB II세 : ……이렇게나 내 이름을 기록한 비서가 도착하다니.

지금 봉인을 풀겠노라! 흠…… 어디…… 이럴 수가!

아~핫핫하! 실로 근사하도다! 이 자에게 사탄의 축복을 부여하리니!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다행이군요. 그래서 팬레터에는 뭐라고 적혀 있었나요?

아스란=BB II세 : 음. 어둠에 속한 자로서 노래하고 춤추는 내 모습에 용기를 받았다, 구원받았다……고 한다.

카미야 유키히로 : 우리들이 오히려 그 말에 구원받았는데 말이지.

우즈키 마키오 : 최근 315 프로덕션의 일도 늘어나서 모두가 TV에, 잡지에,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뭐가 와도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응원 덕분이니까요!

미즈시마 사키 : 그렇지…… 팬들 모두에게 '고마워'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걸~

 

 

-EP02

 

아스란=BB II세 : 나, 나도, 종복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주인이여,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가……?

프로듀서 : 그러시다면…… '감사제'를 열어서 팬들 모두를 부르는 것은 어떨까요.

우즈키 마키오 : 그거, 좋네요! 이벤트에 와 준 팬들 모두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 나도 찬성! 특별한 접대로 맞이하고 싶은걸.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다면 저는 당일 한정 디저트를 만들어서 내놓고 싶군요.

아스란=BB II세 : 그러면 나도, 정제술의 경전을 풀어 새로운 양식을 정제하지!

미즈시마 사키 : 네네~ 나는 라이브도 하고 싶어!

모두들 덕분에 이~렇게 노래와 댄스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으니까!

프로듀서 : 방금 말한 것을 전부 하죠. '접대'가 테마인 감사제로!

미즈시마 사키 : 고마워, 프로듀서! 모두가 즐겨주는 이벤트로 만들자♪

아스란=BB II세 : 크크크…… 종복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이야말로 내게 숨겨진 힘의 모든 것을 해방할 때!

프로듀서 : 빠른 시기에 자세한 사항을 결정하죠. 연락할 테니까 여러분도 아이디어를 모아주세요.

 

[그날 밤……]

 

우즈키 마키오 : [아까 팬레터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전에 부모님에게 쓴 편지가 나왔어요.]

[읽어보니 그 때의 마음이 되살아나서…

편지라는 건 신기하네요.]

미즈시마 사키 : [나도 쓴 적 있어! 부모님한테 편지~.]

우즈키 마키오 : [사키 쨩도 그랬구나!]

카미야 유키히로 : [신기한 우연이네.

나도 쓴 적이 있어.]

[어떻게든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지.]

아스란=BB II세 : [그대들도 또한 기억을 흔들어 깨우는 자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저도 쓴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꽤 옛날 얘기입니다만.]

미즈시마 사키 : [헤에, 다들 똑같구나!

프로듀서도 부모님한테 편지 쓴 적 있어?]

프로듀서 : [글쎄요?]

미즈시마 사키 : [에~, 안 알려주네!

그렇게 말하니까 엄청 궁금해졌다구!]

우즈키 마키오 : [뭐 어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프로듀서 씨.]

 

 

-EP03

 

아스란=BB II세 : (양친에게 썼던 편지…… 그건 분명 어렸을 때였지.

살던 곳에서 떠난 직후의 양친에게 '더 곁에 있어 주면 좋겠다'고 썼던 기억이 있다.

내가 생각해도 어린이란 정직하군……)

 

미즈시마 사키 : (……그립네에, 이 편지.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었지만, 그래도 잘 전할 자신이 없어서,

이것저것 고민하고 편지로 썼지. 결국 그것도 건네지 못했지만……)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시노노메, 와 있었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오늘의 감사제 회의에 과자를 구워서 가져갈까 하고. 카미야는?

카미야 유키히로 : 나도 블렌드 티를 가져갈까 싶어서 여기 들렀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만나서 잘 된 걸지도 모르겠군요. 당신, 아직 사무소로 가는 길에 익숙하지 않죠?

얼마 전에도 미아가 되고 말았으니까…… 과자가 다 구워지면 같이 갈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미안한걸, 잘 부탁해. 나도 준비가 끝나면 말할게.

 

 

-EP04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아, 그러고보니. 얼마 전 부모님에게 쓴 편지 이야기를 했죠.

조금 놀랐어요. 설마 전원 쓴 적이 있었다니.

카미야 유키히로 : 시노노메가 쓴 편지, 대충 예상이 가는걸.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 말, 그대로 되돌려 드리죠.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하. 그 때까지 편지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내용은 꽤 기억하고 있어. 신기한 일이야.

……내 부모님은 교육열이 높고 엄격한 사람들이었잖아?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던 나와 안 맞다고, 너에게도 예전에 꽤 불평했다고 생각하는데……

편지에도 그렇게 적혀 있었어. '나는 더 자유롭게 살고 싶어!' 라고.

하지만 결국 건네주지 못하고 끝났어. 고등학교를 나와서 바로 집을 뛰쳐나왔으니까 말이지.

'더 자유롭게 살고 싶어' '더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어'

……분명 그런 것만 썼어.

당시의 나는 정말 제멋대로에 어린애였지. ……아니, 지금도 그다지 변하지 않았나.

집을 뛰쳐나온 후로 한 번도 돌아가지 않고……

카페를 시작하고 아이돌을 시작하고. 제멋대로만 하고 있으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도 비슷합니다.

가업인 화과자 가게에서 도망쳐서 여기서 양과자 연구만 하고 있으니까요.

 

 

-EP05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 편지는 결국 어디로 가 버린 거지. 카미야는 아직 가지고 있습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 찾으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응?

(문 열리는 소리)

아스란=BB II세 : 역시 소이치로인가! 아무래도 좋은 향이 나기에 내려왔다만…… 훗, 정답이었군.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스란 씨였군요, 마침 잘 오셨습니다.

저희들과 함께 사무소로 가지 않겠습니까?

 

[몇 시간 후……]

 

프로듀서 : 감사제에 참가하는 멤버는 Café Parade와 Altessimo가 되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케이 씨, 레이 군, 잘 부탁해요. 서빙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우리들에게 물어봐요.

카구라 레이 : 다행입니다. 저희들은 접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여……

츠즈키 케이 : 지금까지 접대를 받는 쪽이었으니 말이지. Café Parade 멤버들, 잘 부탁해.

프로듀서 : 그런 의미로 Café Parade 여러분에게 저희들이 상담할 것이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유키히로 씨의 가게에서 웨이터 레슨을 받아도 될까?

카구라 레이 : 접대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도 그렇습니다만, 전원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나도 그렇게 제안하려고 했어!

감사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

 

[몇 시간 후……]

 

이쥬인 호쿠토(전화) : ……아, 프로듀서. 지금 잠깐 시간 괜찮나요?

Café Parade 멤버들이 감사제를 개최한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이라도 응원이 됐으면 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아, 물론 걱정하는 것은 아니예요.

Café Parade의 평판은 아이돌이 되기 전부터 들었으니까요.

얼마 전에도 엔젤 쨩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굉장히 근사한 카페라서 몇 번이나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지는 가게라고.

[그건 든든하네요!]

네. 그런 분들이 있는 이벤트라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당신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오늘은 이 정도로…… 실례합니다.

 

 

-EP06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좋아,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Altessimo가 참가해 준 덕분에 감사제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우즈키 마키오 : 네. 두 사람의 어드바이스로 당일에 틀 BGM도 정해져서 다행이예요.

미즈시마 사키 : 가르쳐 준 클래식, 근사했지♪ 오늘 레슨도 새로운 발견이 잔뜩 있었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감사제 당일까지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빠짐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준비하죠.

우즈키 마키오 : 우~웅…… 이 외에도 준비할 수 있는 거, 없을까.

……그래! 이번에 모두 함께 대접받으러 가는 건 어때요?

최근에 새로 발견한 카페가 있어요. 오늘처럼 뭔가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접대받는 사람의 기분을 재확인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스란=BB II세 : 음! 그리고 마키오가 추천한 가게다. 분명 근사한 인도가 있음이 틀림없으니!

우즈키 마키오 : 그러면 이번 휴일에 갈까요! 접대도 케이크도 멋진 가게라구요.

 

[감사제 전날……]

 

키무라 류(전화) : ……아, 안녕! 실은 조금 전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말야.

내일 Café Parade와 Altessimo의 감사제가 있잖아?

이벤트가 대성공하길 바라며 모두에게 부적을 사 왔어.

효과가 았다고 굉장히 유명한 곳에서 말야!

[감사합니다!]

헤헤,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래서 그 부적 말인데.

프로듀서 씨를 못 만나서 사무소에 놔두러 갔더니…… 무려!

Café Parade 전부 모여 있어서 말야! 덕분에 부적과 함께 직접 응원하는 말도 했어.

이거 바로 부적 효과가 나왔다는 뜻이잖아. 럭키!

……말하고보니 폰 배터리 끊기겠어! 미안,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힘내!

 

 

-EP07

 

[감사제 당일……]

 

츠즈키 케이 : 어서 와, 감사제에. 평소의 감사를 담아서 오늘은 나 나름대로 접대할게.

팬A : 이 요리, 굉장히 맛있어……! 소스는 뭘 썼어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요리에 대해 기억하고 있을까. ……내가 더 얘기해두는게 나았겠다.

좋아, 여기는 내가 가자. 츠즈키 씨 혼자만 가지고는 불안하다……!)

팬B : 저기요! 마실 것 종류가 많이 있는데 뭐가 추천 메뉴예요?

카구라 레이 : 아,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의 추천 메뉴는……

 

[몇 분 후……]

 

카구라 레이 : (결국 츠즈키 씨의 서포트는 할 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츠즈키 씨. 아까 설명, 들렸습니다. 굉장히 근사한 내용이라…… 솔직히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Café Parade 멤버들과의 레슨으로 깨달았어.

자신의 마음을…… 감사의 마음을 불어넣은 요리라는 작품의 근사함을 말이지.

그랬더니 그들의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어져서…… 나름대로 공부해 봤는데.

조금은 감사제의 도움이 됐을까?

카구라 레이 : 네! 분명 츠즈키 씨의 설명 덕분에 요리가 더 맛있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다면 다행이네.

 

 

-EP08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기뻐해주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실은 이거, 본점에서 가장 추천하는 블렌드 티로……

(다들 웃으면서 즐겨주고 있어. 감사제를 열어서 다행이다.

……그나저나 편지 건이 있었기 때문일까.

팬들과 함께 있으니 이런 식으로 서로 알 수 없었던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아스란=BB II세 : (……언젠가 일족과 함께 이런 식으로 대화할 시간이 나올 것인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양과자의 길을 걷고 싶다…… 그런 제 꿈을 인정받을 날은 올까요)

미즈시마 사키 :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날은 올까……?

안 돼 안 돼. 이제 곧 라이브 시간이니까. 지금은 전력으로 손님들을 즐겁게 해야지!)

 

[라이브 후……]

 

우즈키 마키오 : ……라이브, 대성공이었네요!

다들 미소로 우리들을 응원해 줘서.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의 영창으로 저렇게나 기뻐해 주다니……!

미즈시마 사키 : ……나 있잖아, 무대에 서서 다시 깨달은 게 있어.

Café Parade는 우리들이 우리들답게 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라는 것.

그리고…… 그런 우리들이 모인 Café Parade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힘이 있다는 것!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나는 아직 제멋대로 어린애일지도 몰라…… 하지만 Café Parade에서 세상으로, 행복을 전한다.

그런 내 꿈을 계속 쫓아가고 싶어……!)

우즈키 마키오 : ……사키 쨩,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앞으로도 함께 많은 미소와 행복을 만들어 가자!

 

 

-EP09

 

[감사제 후……]

 

프로듀서 : 여러분, 오늘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제는 대성공이었네요!

우즈키 마키오 : 네! 돌아가던 손님들, 다들 미소로…… 저도 기뻐졌어요.

아스란=BB II세 : 앞으로 우리들이 빛의 백성에게 모습을 보일 기회도 늘겠지. 다시 볼 날이 기대되노라!

우즈키 마키오 : 또 많은 손님들과 만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내자구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러고보니 오늘 부모님과 온 팬 분에게서 행복한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딸이 아이돌에게 빠져 있어서 걱정이다' 라고 부모님은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만……

저희들의 접대를 직접 보고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다만, 뭐. '그래도 아직 종종 걱정될지다' 라고 웃으셨습니다만…… 분명 괜찮겠죠.

프로듀서 : 부모님의 말에 그 팬은 자신은 이미 20살인데 하고 토라졌습니다만,

흔히 말하는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언제나 아이'라는 뜻도 되겠죠.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런가, 그렇다면.

저기, 시노노메. 우리들이 여전히 어린애라고 해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지도?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EP10

 

카미야 유키히로 : ……저기, 프로듀서 씨.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사람으로서, 아직 미숙한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부디 앞으로도 성장을 도와주면 기쁘겠어.

프로듀서 씨가 있으면 분명 어떤 일도 헤쳐나갈 수 있으니까.

프로듀서 : 네, 물론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힘내며 가죠!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그리운걸, 이 편지. 설마 진짜로 나오다니.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언제나 아이'라.

그건 분명 반대도 똑같겠지. 자식에게 있어 부모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그러니까 나는 이렇게까지 나에 대해 알아줬으면 한다고 느낀 것이겠지……)

 

'더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는데' ……응? 이 뒷부분, 공백이네.

 

(어차피 알아주지 않을 거라고 중간에 던져버린 걸까……)

 

……좋아. 지금의 내가 이어서 써 볼까.

'더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어…… 아니, 언젠가는 이해받겠습니다!

당신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더 크게 성장해서……'

 

(……그래. 언젠가 올, 그 날을 위해. 나는 여기서 많이 성장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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