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8 추가

메인 Beit, 서브 모후모후엔, 전화 카구라 레이/카시와기 츠바사

 

 

-EP01

 

피에르 : 미노리, 프로듀서 씨. 뭐 해?

타카죠 쿄지 : 그건…… 아이돌 잡지?

와타나베 미노리 : 응. JIF를 대비해 다양한 라이벌들을 조사하고 있어.

예를 들면, 최근 이 아이돌 유닛이 쭉 올라와서…… 여기는 남녀 혼성이라 곡의 폭이 넓고……

피에르 : 으응? 미노리 하는 말, 어려워…… 쿄지, 알아?

타카죠 쿄지 : 아니, 나도 그다지 확 오지 않네……

프로듀서 : 그러시면 함께 CD샵에 가 보는 게 어떨까요?

타카죠 쿄지 : 괜찮네, 그거. 실제로 보고 듣는 것이 가장 알기 쉬우니까.

피에르 : 나, CD샵 가는 거, 처음! 가고 싶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함께 가 볼까. 프로듀서, 괜찮아?

프로듀서 : 네,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EP02

 

[CD샵]

 

피에르 : 와아, 여기가 CD샵! 이거, 마스코트 인형? 귀여워!

타카죠 쿄지 : 선반들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POP 디자인도 신경썼군……

와타나베 미노리 : POP 내용도 좋아. 봐, 이거라거나……

이 아이돌은 세계관이 긍정적이고 밝아. 문장도 디자인도 그것을 제대로 담고 있지.

마침 미리듣기용 CD도 있네. 피에르, 괜찮으면 들어 볼래?

피에르 : 응! 와아…… 이 곡, 엄청 반짝반짝! 쿄지도, 이거 들어 봐!

 

와타나베 미노리 : 다른 주목 아이돌은…… 응? 저 보드는……

타카죠 쿄지 : '점원 추천 신인 아이돌'? ……어. 우리들, Beit의 이름이 있어.

피에르 : 굉장해! 여기에 우리들에 대해, 적혀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얼마 전에 화제가 된 영상 얘기구나. (*마음은 ETERNITY 이벤트 스토리)

예쁘게 배치되어 있어……

아직 신인인 우리들에게 이렇게 주목해 주는 사람도 있구나. 기쁜걸!

 

 

-EP03

 

점원A : 저기, 실례합니다. 혹시 Beit 멤버들이신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네? 네, 그렇습니다만……

점원A : 역시나! 이 전시를 담당한 거, 저예요! 데뷔했을 때부터 Beit의 팬이라……!

와타나베 미노리 : 와아, 그런 거야!? 당사자를 만나서 기뻐! ……어라, 쿄지, 왜 그래?

타카죠 쿄지 : 아, 아니…… 우리들의 팬이라니 정말 있었구나 싶어서.

이렇게 눈앞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서…… 새삼스럽지만 이제야 실감하게 됐다고 할까.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자신이 아이돌이라는 실감? 뭐, 그 기분은 알겠는걸.

나도 아이돌로서 지낸 기간보다 아이돌의 팬을 한 기간이 더 기니까.

프로듀서 : 저기, 괜찮으시면 이 전시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점원A : 네, 물론이예요!

와타나베 미노리 : 모처럼이니 전시 어딘가에 사인을 해도 될까요?

피에르 : 나도 보드와 사진 찍고 싶어! 같이 찍어도 돼?

점원A : 아, 네! 꼭 부탁드립니다! (촬영, 사인하는 소리)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사인도 소중하게 전시할게요!

피에르 : 나도, 고마워~! 사진 촬영, 즐거웠어!

프로듀서 : 점원분, 죄송합니다. 찍은 사진을 사무소 블로그에 올리는 건 말입니다만……

점원A : 책임자에게 물어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했으므로, 부디!

와타나베 미노리 : 해냈네. 많은 사람에게 이 멋진 전시를 보여줄 수 있어!

 

[며칠 후……]

 

카구라 레이(전화) : 여보세요. 나다, 카구라다.

오늘 CD샵에 갔다만 거기에서 Beit의 전시를 보게 됐다.

얼마 전에 블로그에 올라온 것은 그 가게 사진이었군.

예쁘게 꾸며져 있었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었다.

[고마운 이야기입니다.]

아아. 우리들의 마음을 담은 음악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었군…… 기쁘게 생각한다.

나도 Beit 멤버들에 지지 않도록 힘내야겠지.

[함께 힘내겠습니다!]

그렇군. 먼저 내일 레슨에 임하도록 하겠다.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했다. 그러면 내일 보도록 하지.

 

 

-EP04

 

[며칠 후……]

 

타카죠 쿄지 : 그 때의 CD샵에서 일거리 의뢰?

프로듀서 : 네! 점원분이 여러분의 대응에 너무나 감동했다고 해서……

상사와 교섭해서 일을 주셨습니다!

피에르 : 오~! 그러면 그 때의 점원 씨, 또 미소 만들 수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우리들이 열심히 하면 분명 가능할 거야. 그래서, 일거리 내용은?

프로듀서 : 네. 일일점장과 점내 방송을 부탁하고 싶다고 합니다.

피에르 : 점내, 방송……? 쿄지네는 해 본 적, 있어?

타카죠 쿄지 : 아니…… 나는 편의점에서 말하는 것 밖에 경험이 없는걸.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비슷하려나. 꽃가게 자동응답에 쓸 메시지 녹음 정도야.

피에르 : 우~웅…… 나도, 잘 몰라. 하지만 안내방송 일, 하고 싶어……

 

 

-EP05

 

히메노 카논 : 수고 많으십니다~! 어라? 쿄지 군네, 기운 없네?

타카죠 쿄지 : 아아, 실은……

 

타치바나 시로 : 점내 방송? 뭐~야, 그런 거구나!

히메노 카논 : 그러면 우리들이 가르쳐 줄게!

오카무라 나오 : 성우를 한 적이 있으니까 간단한 것이라면 알려드릴 수 있어요.

피에르 : 모후모후엔이, 가르쳐 줘? 아싸! 그렇다면, 일, 대성공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강력한 협력자가 와 줘서 다행이야!

오카무라 나오 : 에, 에헤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히메노 카논 : 프로듀서 씨, 우리들의 예정은~?

프로듀서 : 모후모후엔 여러분도 녹음 당일에는 비어 있네요!

타치바나 시로 : 아싸! 그러면 우리들이 당일에 팍팍 훈련시켜 줄게!

 

[그날 밤……]

 

카시와기 츠바사(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인가요? 저예요, 츠바사예요.

갑자기 전화해서 죄송해요. Beit 멤버들이 일일점장을 한다고 들어서……

점내 안내 방송도 하는 거죠? 우우, 긴장되겠다.

저도 파일럿 후보생이던 시절에 안내방송 연습을 했어요.

[어떤 것을 하셨나요?]

그렇군요, 예를 들면……

행선지에 따라 안내 방송 내용에 어레인지를 더하기도 했어요.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관광 명소에 대해 얘기하면 승객 여러분도 기뻐해줄 거라고 해서……

그래서 그런 것도 의식해서 연습했어요.

Beit의 점내 방송이 어떤 내용이 될까 기대가 돼요.

저도 들으러 갈게요.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프로듀서.

 

 

-EP06

 

[녹음 당일……]

 

오카무라 나오 : 여러분, 안녕하세요. 315 프로덕션 소속, 모후모후엔의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오늘은……

이, 이런 느낌입니다. 쿄지 군, 해 보세요.

타카죠 쿄지 : 아, 아아. ……안녕하세요. 315 프로덕션 소속, Beit의 타캬……

아, 미안. ……좀처럼 잘 안 되는군.

(나는 말하는 거, 그렇게 잘 하는 것도 아니니까…… 붙임성도 좋은 편이 아니지.

점내 방송 따위, 전혀 안 맞는 타입이잖아.)

프로듀서 : 쿄지 씨. 긴장이 풀리면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히메노 카논 : 그렇다구~ 처음부터 참 잘했어요 받는 사람은 없다구~

타카죠 쿄지 : ……그렇군, 조금 비굴해진 걸지도 몰라. 둘 다, 고마워.

 

[휴식 중……]

 

피에르 : 쿄지! 휴식 중, 미안해. 이거, 어떻게 읽어?

타카죠 쿄지 : 응……? 이건 '호평' 이군.

피에르 : 이건?

타카죠 쿄지 : '취임'. 대본 줘 봐. 옆에 써 줄게.

피에르 : 고마워! 녹음, 마지막까지 힘내자!

타카죠 쿄지 : (피에르도 익숙하지 않은데도 열심히 하고 있어. 나도 힘든 소리 할 수 없지)

 

[몇 시간 후……]

 

타카죠 쿄지 : 네, 마지막 대사군요. 부탁합니다.

……방문해 주신 여러분. 315 프로덕션을 잘 부탁드립니다. Beit의 타카죠 쿄지였습니다.

 

피에르 : [녹화, 즐거웠어]

타카죠 쿄지 : [처음에는 어떻게 되나 싶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어]

프로듀서 : [마지막에는 잘 됐죠]

타카죠 쿄지 : [아아

모후모후엔 덕분이군]

피에르 : [모후모후엔 모두굉장했어!]

(타코야키 아이콘)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보다 어린데도 착실해서, 배울 점도 많지.

본받아야지]

타카죠 쿄지 : [다음은 일일점장인가

접객도, 내 안내 방송을 듣는 것도 조금 긴장되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 [당일까지 한 번 더, 공부해 둬야지]

와타나베 미노리 : [손님들과 우리들의 팬이 기뻐할 수 있도록, 함께 힘내자]

 

 

-EP07

 

[이벤트 당일……]

 

타카죠 쿄지 : 드디어 일일점장의 날임다. 접객이라니 오랜만임다.

와타나베 미노리 : 미소로 열심히 해야겠지.

타카죠 쿄지 : (미소라…… 알바했을 때, 손님에게 종종 미소가 없다는 말을 들었던가)

피에르 : 쿄지, 긴장하고 있어? 괜찮아, 우리들 같이 있어!

혼자가 아니야, 함께, 열심히 해!

타카죠 쿄지 : 피에르…… 쌩큐.

피에르 : 천만에요! 한자, 가르쳐 준, 답례!

와타나베 미노리 : 좋~아. 여기서 한 번, 함께 기합을 넣어 볼까!

타카죠 쿄지 : 기합이라니…… 어떤 식으로 말임까?

와타나베 미노리 : 손을 모은다거나, 둥글게 선다거나…… 그래! 에이에이오~, 는 어때?

피에르 : 에이에이오~, 에이에이오~…… 후훗. 뭔가 재미있는 말이야!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피에르, 구호를 부탁해도 될까?

피에르 : 알았어! Beit! 에이에이, 오~!

타카죠 쿄지&와타나베 미노리 : 오~!

 

 

-EP08

 

손님A : 실례합니다. 이 아이돌의 CD는 어디 있나요?

와타나베 미노리 : 코너는 이 쪽입니다. 안내하겠습니다.

그 아이돌, 좋죠. 라이브도 갔는데 최고였어요!

 

타카죠 쿄지 : ……응. 이 선반 비어 있군. 안에서 재고 보충할까.

 

피에르 : 어디, 이름, '아'로 시작해. 그러니까, 이 쪽 코너, 일까?

……아, 있다! 손님, 여기예요~!

손님A : 뭔가 연예인이라고 잘난 척하지 않는다고 할까…… 친근하네~

손님B : 저기요! 지금까지 Beit에 대해 몰랐는데요, 여러분의 CD 샀어요! 앞으로 응원할게요!

피에르 : 감사, 합니다~!

(달려오는 소리) 미노리, 쿄지! 다양한 사람, 우리들을 알아줘……! 기뻐!

타카죠 쿄지 : 아아.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그렇지.

 

 

-EP09

 

[폐점 후……]

 

점원A :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대성공이었어요!

타카죠 쿄지 : ……저희야말로, 오늘은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우리들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합니다.

 

[돌아가는 길……]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에 대해 많이 알아줬고, 와 준 사람 모두에게 미소를 전했으니까……

또 하나,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 노력한 보람이 있었지.

타카죠 쿄지 : 그렇슴다……

(작은 한 걸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내 힘으로 길을 개척하고 있어.

이대로 아이돌로서, 더 성장해서…… 이 셋이서 꿈을 붙잡겠어!)

프로듀서 : 피에르 씨, 아까부터 조용한데, 괜찮으시…… 아.

피에르 : 응…… 음냐음냐…… 모두, 미소. 즐거웠어……

타카죠 쿄지 : ……기분 좋게 자네.

와타나베 미노리 : 피에르도 열심히 했으니까 말이지. 이대로 자라고 하자.

 

 : 저, 저기…… 미노리 씨 팬이예요!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와타나베 미노리 : (숙부님이, 많은 사람이 푹 빠지게 되는 '아이돌'……

나 자신도 그런 존재에, 조금은 가까워지고 있을까……)

 

 

-EP10

 

스폰서A : ……그러면 올해 JIF 출연 아이돌은, 이렇게 결정하기로……

라이코 : 기다리게!

스폰서A : 라, 라이코 씨? 벌써 회의는 끝났습니다. 이제 와서 무엇을……

라이코 : 바뀌지도 않는 회의 출석자의 면상. 예년대로 거물 사무소의 신인으로 채워진 리스트.

자네들은 정말로 아이돌 업계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나?

몇 번을 말하지만 투표에 의한 출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아이돌 팬의 진정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도!

스폰서A : 또 그겁니까…… 뭐, 그렇게 말한다면 괜찮겠죠.

스폰서B : 결국 늘 보는 멤버가 되겠지만.

라이코 : 아니. ……분명 올라오는 사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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