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7 추가

주연 와타나베 미노리, 쿠즈노하 아메히코, 야마시타 지로, 신겐 세이지, 하자마 미치오

 

 

<프롤로그. 검은 그림자>

 

-EP01

 

(문 열리는 소리)

아이돌 업계의 거물 : ……

 

와타나베 미노리 : 다들, 오늘은 JIF에 와 줘서 고마워!

우리들 315 프로는 '톱 아이돌'을 목표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해!

 

아이돌 업계의 거물 : 흥, 아직 풋내기 사무소 주제에…… 무슨 '톱 아이돌'이냐!

그게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이미지는 되는 거냐?

단지 어떻게든 애매한 모습을 쫓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안 드는군.

지금 가장 '톱'에 가까운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느 사무소인가?

아이돌력(力)을 겨루는 대회를 열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정해주도록 할까!

 

 

-EP02

 

측근1 : 괜찮군요! 당신의 한 마디만 있으면 많은 기업이 도와줄 겁니다!

측근2 : 뭐, 대회를 연다고 해도 우리 사무소가 1등이겠지만 말입니다……

뭐라고 해도 누구나 아는 거물 아이돌 사무소니까요……

아이돌 업계의 거물 : 당연하다. 315 프로덕션 따위 상대도 안 되겠지.

 

하자마 미치오 : 모두의 응원, 감사한다.

신겐 세이지 : JIF는 막 시작했을 뿐이다. 마지막까지 즐겨 주게!

 

아이돌 업계의 거물 : ……흥!

(최근 눈에 띄기 시작한 모양이다만, 너희들 운수도 여기까지다. 반드시 본때를 보여주마!)

지금 당장 종이와 펜을 준비해라! 내가 직접 녀석들을 대회로 초대하지!

측근들 : 네!

아이돌 업계의 거물 : (각오하거라, 315 프로덕션!)

 

 

<1화 시동, '남극! 아이돌 리그'>

 

-EP01

 

[JAPAN IDOL FES 며칠 후……]

 

프로듀서 : 여러분, 뒷풀이 고생하셨습니다! 내일은 오프니까 느긋하게 쉬세요.

 

야마무라 켄 : 프로듀서님, 이쪽에 쓰레기를 모아 뒀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 : 켄 군, 모두와 함께 돌아가도 괜찮아요. 뒷정리는 제가 해 둘 테니까.

야마무라 켄 : 아뇨, 저도 할게요. 아직 기운이 남아 있으니까 맡겨 주세요!

프로듀서 : (……JIF가 대성황이었으니까. 아이돌들도 뒷풀이 하는 도중에 계속 즐거운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 편지'가 보내진 걸까.)

 

[몇 시간 전……]

 

사이토 사장 : 프로듀서 군, JIF는 수고했다. 패션이 넘치는 최고의 무대였네!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그 성공은 아이돌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이토 사장 : 음! 앞으로도 자네와 아이돌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네! ……그런데.

아무래도 묘한 편지를 받았다, 는 것은 사실인가?

프로듀서 : 네. JIF가 끝난 후, Jupiter 멤버 셋이 대기실에서 이런 것을 발견해서……

 

 

-EP02

 

사이토 사장 : 흠, 이것이 '그 편지'……

겉에 '도전장'이라 적혀 있군. 어디 보자……

'톱 아이돌을 노리는 자들이여, 지금 가장 톱에 가까운 자는 누구인가?

지금 가장 힘이 있는 아이돌 사무소는 어디인가?

그것을 결정하기 위해 '남극! 아이돌 리그'를 개최한다!

퍼포먼스 부문과 체력부문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겨루도록 하라.

뽑힌 1개의 사무소에는 톱의 자리에 가깝다는 의미로 '남극KING'의 칭호를 수여하노라!

최근 화제가 되는 신참 사무소, 315 프로덕션이여. 자네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군. 이것은 톱 아이돌을 노리는 그들에게 있어 자신의 실력을 시험할 둘도 없는 찬스가 되겠지.

프로듀서 : 그렇다면……

사이토 사장 : 물론! 이 '남극! 아이돌 리그'라는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프로듀서 : (뭔가 큰 일이 되어 버렸지……)

야마시타 지로 : 어~이, 프로듀서 쨩. 잠깐 괜찮아?

 

 

-EP03

 

야마시타 지로 : 이 다음에 아저씨들끼리 2차 할 건데, 프로듀서 쨩도 안 올래?

멤버는 와타나베 씨와 신겐 씨, 하자마 씨와 쿠즈노하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2차로 갈 가게는 지금 와타나베 씨가 찾고 있다만……

프로듀서는 이 녀석이 신경쓰여서 그럴 겨를이 아닌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이 녀석……? 아아, 이 '도전장' 말인가. 남극 리그? 라는 아이돌 대회였던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이돌 업계라는 것은 이런 이벤트가 빈번하게 일어나니까 재미있군.

야마시타 지로 : 아무리 그래도 도전장이 오는 이벤트는 별로 없겠지만……

이것을 제일 먼저 발견한 Jupiter가 '우리들이 앞장선다!'고 분발했지.

이야~ 젊으면 패기가 있어서 좋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지만 제 1차전이 '인기 부문'이라는 것을 알고 동요했지. 아마가세가.

뒷풀이 중에도 작전회의에 푹 빠졌다구. 흐뭇할 뿐이다.

프로듀서 : ……저기, 지로 씨, 아메히코 씨.

 

 

-EP04

 

프로듀서 : 갑자기 '도전장'이 와서, 두 분은 동요하지 않나요?

야마시타 지로 : 으~음, 아저씨니까 말야. 어지간해서는 동요하지 않는 걸지도.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지, 나이를 먹었다는 것도 있다만……

이 사무소에 있으면 매일 신선한 일만 가득하니 말이다. 익숙해졌다.

그리고 JIF 덕분에 전원이 아이돌로서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이번에도 넘어설 수 있겠지. 너도 있으니 말이다.

야마시타 지로 : 그래그래, 모두가 있으면 이번에도 괜찮아! 그러니까 지금은 2차가 최우선!

서로의 공로를 축하해야지. ……그런 의미로 프로듀서 쨩도 2차 올 거지?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참가할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좋아, 정해졌군.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남은 정리도 척척 끝내자구! 우리들도 도울 테니까.

 

[수십 분 후……]

 

와타나베 미노리(전화) : 프로듀서, 2차 갈 가게가 정해졌어.

먼저 갈 테니까, 정리가 끝나면 모두 같이 와 줄래?

장소는 문자로 보내 둘게.

[남극 건 말입니다만……]

혹시 도전장 얘기? 물론 생각하는 건 있지만……

그런 것보다 지금은 프로듀서 쨩이 고생했다고 감사하는 것이 중요해.

[저는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아하하,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러면 서로 2차를 마음껏 즐기자!

아, 가게 도착했다. 먼저 들어가서 자리에서 기다릴게.

이따가 이것저것 얘기하자. 끊을게.

 

 

-EP05

 

[다음 날……]

 

신겐 세이지 : Zzz……Zzz……응…………?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진다…… 현관인가.

발소리로 추정하건대…… 아마도 여동생이나 프로듀서 씨는 아니다…… 누구지?)

(문 여는 소리)

이건…… 장난감 화살? 왜 이런 것이 벽에……

(화살에 뭔가 매여 있군. ……편지? 대체 누가 이런 것을……)

이, 이건……!?

 

 

-EP06

 

신겐 세이지 : ……그런 일이 있었어.

프로듀서 : 그런 일이…… 그리고 여러분도 똑같은 편지가 도착했다고요.

하자마 미치오 : 나는 워킹 도중 검은 옷을 입은 남자에게 건네받았다.

야마시타 지로 : 내 경우에는 길에 떨어진 경마잡지에 끼워져 있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는 창문으로 종이비행기가 날아왔다구. 

꽤나 고풍스러운 방법을 썼군.

하자마 미치오 : 편지의 내용과 필적에서 추측하건대, 아마도 보낸 사람은 전에 우리들에게 도전장을 보낸 사람과 동일인물이겠지.

'꽤나 여유작작한 태도로군, 315 프로덕션이여!

남극에서는 그렇게는 안 될 것이다. 전력으로 자네들을 패 줄테니까 목을 씻고 기다려라!'

……라고 모든 편지에 적혀 있다.

신겐 세이지 : 여유작작…… 설마 어젯밤 얘기인가.

 

 

-EP07

 

[뒷풀이 2차 후……]

신겐 세이지 : 다시 한 번, JAPAN IDOL FES, 수고했어! ……그런데 몇 번째지.

내 집이 좁아서 미안하지만, 이번의 건투를 충분히 치하하기 위해서라도 이어서 3차를 즐기자!

전원 : 건배!

야마시타 지로 : ……크으, 맛있다! 내일은 오프라고 생각하니 더욱 맛있어! 자, 쿠즈노하도 마셔, 마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미안하군, 야마시타 씨.

와타나베 미노리 : 하아…… 우리들이 신인 아이돌의 등용문, JIF에 나가서 그렇게 무대를 열광시키다니……

하자마 미치오 : 그 열광적인 분위기는 솔직히 내 예상을 멀리 넘어섰다. 와타나베 군이 말을 잃는 것도 당연하다.

프로듀서 : 여러분이 JIF를 대비해 한 마음으로 노력했기 때문이예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런가, 그렇구나…… 기쁜걸. 이 기세를 다음으로 이어가고 싶은걸!

하자마 미치오 : 음. 다음 목표라 하면 '남극! 아이돌 리그'겠지.

 

 

-EP08

 

하자마 미치오 : 315 프로덕션 전원이, '반드시 톱이 되겠다'고 분발하고 있다.

와타나베 미노리 : 남극에는 다양한 사무소가 참가하는 것 같지만, 당연히 톱은 우리들이 얻고 싶어! 그렇지, 아메히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연상인 와타나베 씨가 그렇게 말하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지? 야마시타 씨.

야마시타 지로 : 에에, 동갑이라고 나한테 넘겨? 뭐……

나 혼자서는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모두가 있으면 다음에도 좋은 곳까지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구.

신겐 세이지 : 아아. 우리들에게는 많은 동료가, 그리고 프로듀서 씨가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맞아, 우리들과 프로듀서가 있으면 괜찮아! 315 프로덕션, 최고!

전원 : 최고!

 

??? : …………

(전화하는 소리)

 

 

-EP09

 

전화하는 소리 : ……, ……

아이돌 업계의 거물 : 큭…… 녀석들은 그런 말을 했다는 거냐……

신참 사무소 주제에 건방지구나! 반드시 당황하게 해 주지!

 

야마시타 지로 : 요약하자면 남극 관계자가 그걸 들었다는 뜻?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런 뜻이겠지. 신겐 씨의 집에 편지가 도착했으니까 말이다.

하자마 미치오 : ……감정이 고양되었기 때문에 목소리가 컸을지도 모르지.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다.

신겐 세이지 : 나도 자택이었기 때문에 조금 풀어졌던 것 같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래도, 덕분에 더욱 뜨거워졌어!

프로듀서 : 어…… 미노리 씨?

 

 

-EP10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같은 편지를 받아서 말이지. 서둘러서 사무소로 왔어.

프로듀서 : 그랬군요! ……어라? 미노리 씨의 어깨에 있는 것은?

와타나베 미노리 : 비둘기야. 우리 집에는 이 아이가 편지를 가지고 왔어.

(비둘기 울음소리)

착하지 착해. ……아마도 남극 측 비둘기겠찌만, 완전히 내 팬에 되어준 것 같아.

훗훗후…… 이런 도전을 받고 사나이라면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지!

바라는 대로, 진검승부로 상대해 줘야겠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활기가 넘치는군, 와타나베 씨. 나까지 마음이 다시 젊어질 것 같다구.

야마시타 지로 : 다시 젊어진다고 해도 내 입에서 진검승부라는 말, 좀처럼 나오지 않는걸……

아니, 뭐, 그러니까 오히려 뜨거운 청춘을 되찾을 찬스라거나?

하자마 미치오 : 음. 축하하고 싶은 기분은 어제까지, 야마시타 군.

함께 남극 톱을 목표로 달려나가자!

신겐 세이지 : 그렇게 정해졌으면, 내가 바로 트레이닝 메뉴를 짜지!

모두의 기력, 체력을 충분히 단련시켜 줄 테니까, 맡겨 줘, 프로듀서 씨!

[잘 부탁드립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좋~아, 다들! 얻자구, '남극KING'!

전원 : 오~!

 

[몇 시간 후……]

 

신겐 세이지(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씨.

오늘부터 바로 미노리 씨네와 트레이닝을 시작했어. 지금은 쉬는 중이다.

각자의 과제를 고려하며 짠 특훈 메뉴다만…… 아무튼 즐거워.

마치 동년배와 부활동을 하는 것 같다.

[트레이닝 열심히 하세요!]

아아, 맡겨 주라구!

프로듀서 씨도 시간 나면 얼굴 보러 와 줘.

분명 다들 기뻐할 거야.

……아차, 슬슬 다음 트레이닝이다. 그러면 프로듀서 씨. 다음에.

다들, 휴식시간은 끝이다!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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