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멋진 형의 추천

 

아오이 유스케 : (준비운동을 겸해 신곡을 외울까~ 이어폰을 끼고.

'VIVA!! 패밀리 리듬'은 나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고 싶어지는 곡이야. 준비운동에도 딱이라구!

충분히 호흡하고, 천천히 내뱉고……

먼저 가볍게 Jump! 라는 거지♪)

아오이 쿄스케 : 어~이, 유스케.

아오이 유스케 : (응? 쿄스케, 나 불렀어?)

왜? 무슨 일이 있어?

아오이 쿄스케 : 지금 듣고 있는 거, 우리들의 신곡이지?

아오이 유스케 : 정답! 잘도 알았네.

아오이 쿄스케 : 가사와 똑같은 동작을 했으니까 말이지.

나도 빨리 곡 외우고 싶으니까 노래 들려줄래?

아오이 유스케 : OK~! 그러면 노래 틀게.

 

(BGM : VIVA!! 패밀리 리듬)

 

 

-EP01

 

[녹화 당일……]

 

아오이 유스케 : 다들, 안녕! 오늘부터 체조 오빠는 W의 아오이 유스케야. 잘 부탁해!

아오이 쿄스케 : 안녕! 마찬가지로 아오이 쿄스케야. 짧은 기간이지만 다들 잘 부탁해.

아이들 : 잘 부탁합니다~!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 쌍둥이라 구별하기 힘들지? 그러니까 안경 안 쓴 내가 유스케.

아오이 쿄스케 : 안경 쓴 나를 쿄스케라고 기억해 줄 수 있을까.

아이들 : 네~에!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이번에는 여러분에 대해 가르쳐 줄래?

아이A : 네! 나는 달리기가 좋아! 학교 친구들과 자주 승부한다구.

아오이 유스케 : 좋잖아! 다음에 달리는 모습 보여줘.

아이B : 나는 어른이 되면 학교 선생님 되고 싶어!

아오이 쿄스케 : 그건 좋은 꿈이네. 이루어지도록 응원할게. 힘내!

아이C : 나는 곧 있으면 오빠나 형이 돼!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태어난대!

아오이 쿄스케 : 헤에, 동생이 생기는구나. 그건 굉장히 기대되네.

아이C : 응!

아오이 유스케 : 형이라는 게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물어보러 와! 가르쳐줄 수 있을지도!

 

 

-EP02

 

[녹화 후……]

 

프로듀서 : 녹화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차례까지 당분간 쉬게 됩니다.

아오이 쿄스케 : 감독도 고생했어. 유스케, 다음의 마지막 어필 포즈 말인데, 어떻게 할래?

아오이 유스케 : 애들과도 얘기해 보자구. 빨리 친해지고 싶으니까!

아이C : 유스케 군, 쿄스케 군! 고생했지. 저기, 지금 괜찮아?

아오이 쿄스케 : 너는…… 아까 곧 있으면 형이 된다고 한 애였지?

아이C : 응. 유스케 군이 형이라는 것에 대해 물어봐도 된다고 했으니까 왔어.

나,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멋진 오빠나 형이 되고 싶어!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어?

아오이 유스케 : 그렇구나. 그런 거라면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쿄스케의 형이었던 나한테 맡겨 주라구!

아이C : 와아, 고마워!

프로듀서 : 두 분 얘기니까 저는 자리를 비울게요.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세요.

아오이 쿄스케 : 응, 알았어. 감독, 고마워.

유스케가 형에 대해 가르쳐 준다면, 나는 동생이 보는 멋진 형에 대해 가르쳐 줄까.

아오이 유스케 : 어, 뭐야 그거, 지금 바로 듣고 싶어!

아오이 쿄스케 : 나중에 말야. 유스케가 생각하는 멋진 형 얘기가 먼저 아냐? 본론부터 하자구.

 

 

-EP03

 

아오이 유스케 : 내가 생각하는 멋진 형은 이 두 개려나.

동생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 많이 응원해 주는 것.

남동생일지 여동생일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이 곤란하겠다 싶으면 도우러 가는 것.

그럴 때 형으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 주면 한방이라구!

아이C : 응원…… 곤란할 때는 도와준다…… 알았어, 열심히 할게! 그거 말고는?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푹 빠진 것이 있으면 멋있을지도. 좋아하는 것이라거나 말야. 그런 거 있어?

아이C : 있어! 축구 엄청 좋아해!

아오이 유스케 : 오! 그렇구나? 우리들도 축구가 엄청 좋아. 그렇지, 쿄스케!

아오이 쿄스케 : 똑같은 것을 좋아하는 건 기쁘다구.

아이C : 나도! 하지만 축구는 막 시작했어.

아직 잘 못하니까 멋진 모습 못 보여줄지도……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축구와는 별개로 금방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줄게.

 

 

-EP04

 

아이C : 뭐야 뭐야. 가르쳐 줘!

아오이 유스케 : 즉, 싫어하는 음식이 있으면 형이 대신 먹어 주는 거! 이건 중요하다구.

아이C : 그거라면 할 수 있을지도! 노력해 볼게!

아오이 유스케 : 덧붙여 나는 오늘도 쿄스케가 싫어하는 당근을 먹어 줬다구.

아오이 쿄스케 : 그걸 말하네? 그 대신 자기가 싫어하는 피망을 슬쩍 넘겼으면서.

아오이 유스케 : 잠ㄲ, 그건 말 안 해도 된다니까~!

아오이 쿄스케 : 사실을 말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아이C : (이건 싸우는 게 아니지……?)

스탭 : 안녕하세요! 예정대로 녹화를 재개하겠으니 잠시 후 이동 부탁드립니다.

아이C : 아……

아오이 쿄스케 : 네! ……유스케, 나 먼저 갈게. 시간 아직 있으니까 둘이서 천천히 와.

아오이 유스케 : 오, 쌩큐! 그러면 이따 봐!

 

 

-EP05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조금 더 얘기하고 가자. 묻고 싶은 거, 아직 있잖아?

아이C : 으, 응! 고마워.

동생과 싸우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고 있었어. 친구들한테 자주 들으니까……

아오이 유스케 : 그렇구나. 확실히 싸우면 젠장~ 하고 열받기도 하지.

하지만 싸우다 보면 상대의 진심을 알게 되기도 한다구.

아이C : 그런 거야?

아오이 유스케 : 응. 분명 너희들도 싸우면 알 거야. 싸우면 싸울수록 친해진다고 하잖아.

그러면 너는 형으로서 동생들을 더 지킬 수 있게 돼!

그렇게 해서 평생 바보짓도 하고 친근하게도 지내는 것이 형제라거나 가족이라구!

아이C : 싸울수록 친해진다…… 응, 알았어.

힘들 것 같지만 멋진 형을 목표로 특훈할게!

아오이 유스케 : 그 기세야! 동생이 집에 오면 굉장히 귀여울 거야. 그러니까 기대해!

아이C : 응! 유스케 군, 얘기 들어 줘서 고마워!

 

 

-EP06

 

아오이 유스케 : 기다렸지!

아오이 쿄스케 : 그 모습을 보니 그 애와는 얘기가 잘 된 것 같네.

아오이 유스케 : 아아. 멋진 형이 될 거라고 엄청 타올랐다구. 그 애라면 분명 될 수 있어.

……그래서 말인데, 쿄스케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아까 말했던, 동생이 본 멋진 형은 어떤 거야? 무지 알고 싶어.

아오이 쿄스케 : 그거? 유스케가 아까 직접 말했던 거.

동생이 놀림받거나 곤란할 때 도우러 와 주는 부분이야.

아오이 유스케 : 아…… 그렇구나! 잘 하고 있었구나. 헤헤……

아오이 쿄스케 : 앞으로도 의지할게, 유스케. 나도 네가 놀림받거나 곤란할 때 도우러 갈 테니까.

아오이 유스케 : 고마워. 나도 너한테 의지할게, 쿄스케.

 

아오이 유스케 : [촬영 고생했어!]

아오이 유스케 : [쿄스케와 얘기했는데 말야.]

아오이 유스케 : [동생이 태어나면 멋진 형이 되고 싶다니 귀엽잖아]

아오이 유스케 : [열심히 응원하고 싶어진다구!]

아오이 쿄스케 : [그 애라면 분명 좋은 형이 될 거야]

아오이 쿄스케 : [지금도 충분히 멋지고 말야]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그러고보니, 감독은 동생 있어?]

[없습니다 / 있습니다]

(없습니다) - 아오이 쿄스케 : [그렇구나. 그러면 나랑 똑같네]

(있습니다) - 아오이 유스케 : [헤에, 그렇구나! 그러면 나랑 똑같네]

아오이 유스케 : [그 애가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다음 녹화도 힘낼 거야!]

아오이 쿄스케 : [아아, 그렇지]

 

 

-EP07

 

[다음 주 촬영일……]

 

아오이 유스케 : 안녕! 특훈, 잘 하고 있어?

아이C : 응!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어. 어제도 축구 했어!

아오이 쿄스케 : 혼자서? 아빠 엄마는?

아이C : 일이나 태어날 아기 준비로 바빠. 그리고 특훈은 비밀이니까 혼자가 좋아.

아오이 유스케 : 그렇구나,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네. 너라면 분명 축구도 잘 할 거야.

아이C : 에헤헤.

 

[리허설 후……]

 

아오이 쿄스케 : 지금 유스케가 생각하는 거 맞춰 볼까. 다음 오프 때 그 애 모습을 보러 갈까~

아오이 유스케 : 윽. 들켰나.

아오이 쿄스케 : 몇 년 동안 유스케의 동생이었으니까 말야.

혼자서 한다는 거, 나도 조금 신경쓰이고. 어디서 특훈하는지 살짝 물어보자.

아오이 유스케 : 쿄스케…… 응, 고마워!

방금 쿄스케, 나한테는 최고의 동생이지만 그 애한테서 본다면 멋진 형일지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오이 쿄스케 : 그, 그런 건 됐으니까. 자, 녹화 시작한다구.

 

 

-EP08

 

[다음 주 휴일……]

 

아오이 유스케 : 여기 있을텐데…… 아, 있다 있어. 어~이!

아이C : 어? ……와아, 유스케 군과 쿄스케 군이다! 왜 여기 있어?

아오이 쿄스케 : 너와 같이 축구 하고 싶어서.

아오이 유스케 : 축구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같이 하면 더 재밌잖아?

아오이 쿄스케 : 그리고 우리들은 원래 축구 선수였으니까. 축구 특훈을 한다면 서포트로서는 강력할 거야. 어때?

아이C : 응, 고마워! 저한테 축구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간다!

아오이 유스케 : 나이스 패스! 이것으로 한방 먹여 줄 거야. 보라구, 간다~!

아이C : 우와아, 멋있어! 둘이 친하다는 거 알겠어!

가족은 좋구나. 나도 빨리 동생 보고 싶어! 에헤헤, 기대된다♪

 

아오이 유스케(전화) : 여보세요! 있잖아, 감독.

얼마 전에 우리들한테 '멋진 형이 되고 싶다'고 상담하러 온 아이 기억해?

나와 쿄스케가 그 애의 서포터가 됐어.

앞으로 당분간 셋이서 만날 일이 늘어날지도.

그 때 감독도 얘기를 잠깐 들었잖아.

그러니까 쿄스케와 상담해서 우리들이 하는 것을 얘기해 주자고 했어.

[알겠습니다! 연락 감사합니다.]

응, 고마워! ……아, 쿄스케네가 부른다.

그러면 일 열심히 해. 다음 녹화 때도 잘 부탁해!

 

 

-EP09

 

[녹화 최종일……]

 

아오이 쿄스케 : 이번 녹화로 체조 오빠도 끝인가. 순식간이었네.

아오이 유스케 : 아아. 친해진 모두와 헤어지는 것은 쓸쓸한걸. 그 애도……

아이C : 유스케 군, 쿄스케 군!

아오이 유스케 : 오, 무슨 일이야?

아이C : 오늘 아빠 엄마가 보러 온댔어. 그러니까 있지, 내가 하는 특훈에 대해서도 얘기할까 해서.

유스케 군과 쿄스케 군도 같이 와 줄래?

아오이 유스케 : 물론이지. 같이 가자!

 

아이C : 아빠, 엄마!

엄마 : 응 알았어…… 아니, 어머. 아오이 형제분도 함께라니, 무슨 일이니?

아오이 유스케 :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 아이가 아빠 엄마께 드릴 나이스한 이야기가 있어요. 그렇지?

아이C : 나, W와 축구 특훈했어. 멋진 형이 되기 위해 혼자서라도 하고 있어!

우리 집에 아기가 오면 내가 지켜 줄게!

아빠 : 그렇구나…… 고마워. 짧은 시간에 완전히 든든한 형이 됐네.

 

 

-EP10

 

[녹화 촬영……]

 

아오이 유스케 : 'VIVA!! 패밀리 리듬'에서 매번 하고 있는 마지막 포즈 테마를 발표할게.

아오이 쿄스케 : 오늘은 여러분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포즈를 해 주면 좋겠어.

아오이 유스케 : 모두의 멋진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 줘!

아이D : 멋진 포즈라~ 어떤 포즈로 할까~

아이F : 나는 그 포즈로 해야지!

아오이 쿄스케 : 그리고 보러 온 아빠 엄마도 함께 하자!

아오이 유스케 : 물론 TV 앞에 있는 여러분도 말야. 함께 춤추면 모두가 W 패밀리의 일원이야!

그러면 준비는 됐어? 간다! 하나~둘.

W : 뮤직 스타트!

 

(BGM : VIVA!! 패밀리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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