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7 추가

메인 신속일혼, 서브 Jupiter, 전화 오카무라 나오/와카자토 하루나

 

 

-EP01

 

[버스 안]

 

프로듀서 : (드디어 내일은 'JAPAN IDOL FES' 당일……

긴장하고 있는 분도 있지만 다들 기대하는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이봐, 겐부. 행사장에 도착하면 바로 리허설이지?

쿠로노 겐부 : 아아. 그리고 내일의 총리허설을 끝내면…… 드디어 공연이라는 느낌이군.

아카이 스자쿠 : 크으~, 불타오르잖아~! 이 기세로 마지막까지 달려나가자구!

쿠로노 겐부 : 의기양양. 스케줄은 빽빽하지만, 스자쿠를 따라 나도 기합을 넣고 간다구!

프로듀서 : (지금까지 한 것처럼 무대는 반드시 성공할 터! 이 편지가 도착했을 때의 모두의 기쁨도 대단했다.)

야마무라 켄 : 프로듀서님. JIF에서 온 편지, 또 읽으시나요?

프로듀서 : 네. '투표 1위, 스폰서 두 명에게서 추천 있음, 출연 내정 315 프로덕션'……

몇 번을 다시 읽어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야마무라 켄 : 아이돌 여러분과 프로듀서님의 힘으로 움켜쥔 출연권…… 저도 가슴이 벅차요!

아카이 스자쿠 : 어이어이, 두 사람 말야, 감동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구!

쿠로노 겐부 : 훗, 스자쿠의 말대로다. 진짜는 지금부터라구, 번장님, 켄 형님.

프로듀서 : 스자쿠 씨, 겐부 씨……! 네, 함께 힘내시죠!

 

 

-EP02

 

[몇 달 전……]

 

아카이 스자쿠 : 오우, 겐부! 벌써 도착했네. ……는, 엄청 사람이 모였잖아!

쿠로노 겐부 : 아아. 번장님에게서 중요한 얘기가 있는 것 같다만…… 스자쿠, 자세한 얘기 들었냐?

아카이 스자쿠 : 아니. 아무 말도 못 들었는데…… 이 자리의 분위기. 평범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은 아무튼 알겠다구.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발표가 있을 거야!

쿠로노 겐부 : 번장님이 하는 일이다, 좋은 보고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겠지.

(문 열리는 소리) ……아차, 호랑이도 제말하면.

프로듀서 :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바쁘신 와중에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중요한 공지가 있습니다.

이번에, 일본 최대급 아이돌 페스…… 'JAPAN IDOL FES'에 315 프로덕션이 출연하게 됐습니다! (아이돌들의 환성)

(BGM : Growing Smiles!)

야마무라 켄 : 여러분, 축하합니다! 이제부터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전해드릴게요.

아카이 스자쿠 : JIF……! 계속 목표로 했던 무대야. 야, 겐부, 우리들 정말로 나가는 거구나!

쿠로노 겐부 : 아아! 역전분투. 페스 관객에게 신속일혼의 기백과 시선을 보여주자구!

 

[그날 밤……]

 

오카무라 나오(전화) :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저기, 죄송해요……

JIF에 참가한다는 말을 들은 후로 계속 두근두근거려서 전혀 잠이 안 와요.

그래서 전화해 버렸습니다. JIF에 참가할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

[실은 이건…… / 꿈이 아니예요!]

(사실은) 네……!? → [꿈이 아니예요!]

아, 네……! 이건 꿈이 아니라 정말로 모두와 큰 무대에 서는 거죠.

[나오 군과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예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저, 내일부터 더욱 레슨 열심히 할게요.

당일에는 우리들을 응원해준 팬들 모두에게 많이 보답하고 싶어요!

[모두와 많은 보답을 해 주자구요! / 함께 열심히 해요!]

네. ……에헤헷, 프로듀서 씨와 얘기하는 도중에 두근거리는게 가라앉았어요.

뭔가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저것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프로듀서 씨,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 봐요.

 

 

-EP03

 

[며칠 후……]

 

쿠로노 겐부 : 안녕, 번장님. 바로 JIF에 대한 회의, 시작하자구.

프로듀서 : 네! 그러면 먼저, JIF에 대해 다시 설명할게요.

이 페스는 지금까지 없었던 관객 수의 행사장에서 개최되어, 전세계를 향해 실시간 중계됩니다.

아카이 스자쿠 :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는 뜻인가…… 다시 들으니 엄청난 얘기잖아.

프로듀서 : 네. 그리고 많은 유명 사무소에서 다양한 아이돌이 출연합니다.

즉, 315 프로덕션을 모르는 분도 상당히 행사장에 계시겠죠.

쿠로노 겐부 : 오히려 315 프로를 잘 모르는 관객이 많겠지.

아카이 스자쿠 : 그야, 그렇다면 말이지…… 난입한다는 뜻이냐고!

설마 아이돌 모습으로 난입하게 될 줄은 말야!

쿠로노 겐부 : 아아, 뜨거워졌군. 우리들의 무대에서 행사장 전체를 입벌어지게 만들자구, 스자쿠!

아카이 스자쿠 : 오우! 타오르기 시작했다구, 버~닝!!

냐코 : 냐앗!

아카이 스자쿠 : 헤헷, 냐코도 기합 충분하잖아!

프로듀서 : 스자쿠 씨, 겐부 씨, 냐코 씨의 힘이 있으면 분명 행사장을 끓어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객 전원이 신속일혼의 팬이 될 거예요!

쿠로노 겐부 : 고마워, 번장님. 최고의 결과를 우리들이 보여 주자구!

 

[몇 시간 후……]

 

와카자토 하루나(전화) : 프로듀서, 고생 많지! 미안해, 갑자기 전화해서.

[괜찮아요!]

실은 JIF 출연자가 발표된 후로 우리 학교가 엄청난 일이 벌어져서 말야.

학교 선생님이나 모두가 뭔가 협력해 주겠다고 말하는 거야!

지금 하야토와 쥰이 자세한 얘기를 들으러 갔는데……

일단, 먼저 프로듀서에게 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내가 대표로 전화했어!

[그건 기쁜 소식입니다! / 그건 대단하네요!]

아아, 모두가 응원해 줘서, 나 엄청 기뻐!

어떤 느낌이 될지, 또 알게 되면 연락할테니까. 잘 부탁해!

……있잖아, 프로듀서. JIF, 반드시 성공시키자구! ……헤헤, 그러면 끊을게!

 

 

-EP04

 

[리허설 개시]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 들은 것 이상으로 넓은 행사장이잖아……

천장은 높고, 객석 수도 단위가 달라.

쿠로노 겐부 : 실제로 무대에 서니 무대의 크기를 피부로 느끼는군. 기억할 것이 많아서 큰일이군, 이건.

냐코 : 냐~! 냐~!

아카이 스자쿠 : 냐, 냐코, 흥분하고 있네. 깜짝 놀랐어?

쿠로노 겐부 : ……먼저 리허설을 시작할까. 지금까지 해 왔던 레슨대로 말이지.

 

[리허설 종료……]

 

아카이 스자쿠 : 후우~~! 마음껏 몸을 움직였더니 이 분위기에도 익숙해졌는걸!

쿠로노 겐부 : 아아. 하지만…… 봐라, Jupiter 세 사람을. 장소가 어디라도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겐부도 똑같은 생각을 한 거냐. 레슨 때보다 훨씬 잘 됐다구……! 엄청난데.

 

 

-EP05

 

쿠로노 겐부 : Jupiter는 우리들보다 오래 아이돌을 했으니 말이다. 우리들 이상으로 잘 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냐.

아카이 스자쿠 : 아아. 우리들이 10번, 20번 하고 만족하는 연습을, Jupiter는 1000번도, 10000번도 해 왔어.

셋의 스텝이, 노래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구. ……그렇기 때문에 질 수 없어!

Jupiter가 10000번 한다면, 우리들은 그 몇 배, 100만 번을 해 주자구!

쿠로노 겐부 : ……훗, 그렇지. 나도 같은 것을 생각했다.

악착같이, 전력으로 끝까지 달려주지. 100만 번 따위, 우리들에게는 순식간이라구!

아카이 스자쿠 : 아아! 크으~~, 역시 뜨거워진다구, 아이돌은!

 

 

-EP06

 

[몇 시간 후……]

 

아마가세 토우마 : ……신속일혼 둘, 아직도 하고 있나?

미타라이 쇼타 : 응. 리허설 끝났는데도 계속 연습하고 있어.

아~ 나 이제 선배로서 폼잡는 거, 피곤해졌어~~!

이쥬인 호쿠토 : 후후. 말은 그렇게 하면서 쇼타도 연습 끝낼 마음이 없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쇼타도 호쿠토도 알고 있잖아.

같은 무대에 서는 이상, 라이벌은 다른 사무소 아이돌만이 아냐. 315 프로 녀석들도 똑같아.

315 프로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뜨거운 유닛…… 그 신속일혼이라도 넘어서자구!

미타라이 쇼타 : 이러니까 열혈은 싫어~ 금방 주변 사람들과 겨뤄버리니까.

이쥬인 호쿠토 : 그게 토우마니까 말이지. '뜨겁다'는 말은 토우마를 위해 있는 게 아닐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말하면서도 너네들도 계속 연습 같이 하고 있잖아.

헤헤…… 역시 뜨거워진다구, 아이돌은!

호쿠토, 쇼타. 내일은 최고의 Jupiter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자구!

이쥬인 호쿠토&미타라이 쇼타 : 그렇지/응!

 

 

-EP07

 

[몇 시간 후……]

 

아마가세 토우마 : ……남은 건 내일의 총리허설과 공연을 기다릴 뿐이군.

이쥬인 호쿠토 : 내일 리허설은 다른 사무소 아이돌도 있으니까, 오늘 이상으로…… 어, 쇼타. 왜 그래?

미타라이 쇼타 : 지금도 내일을 위해 스탭 분들이 힘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조금.

오늘은 늦게까지 체크한다고 했으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지…… 내일의 JIF를 성공시키려고 노력한 것은 우리들 아이돌만이 아니야.

스탭 분들도 우리들과 똑같아. 리허설 때도 그게 엄청 전해졌어.

미타라이 쇼타 : 공연은 내일인데도 우리들의 리허설을 보고 조명이나 연출 같은 것도 이것저것 제안해 줬잖아.

이쥬인 호쿠토 : 그건 고마웠어. 우리들이 짊어지고 있는 것은 팬과 사무소의 기대만이 아니지.

이 페스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성공시키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야.

 

 

-EP08

 

미타라이 쇼타 : ……뭐, 우리들 셋만이 아니라.

315 프로의 모두와 함께라면, 행사장 가득한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말야♪ 그치?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지. 오늘의 리허설을 보고 나도 확신했다구.

내일은 우리들 315 프로의 굉장함을, 행사장에 있는 모두에게 보여 주자고 말야!

이쥬인 호쿠토 : 후후. 그러면 당일을 대비해, 오늘은 일찍 잘까.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니까 말야.

미타라이 쇼타 : 아~, 그랬지! 둘 다, 내일은 제대로 나를 깨워 줘! 아침의 나는 손이 가니까 말야!

아마가세 토우마 : 스스로 말하지 말라구……

이쥬인 호쿠토 : 그렇다고는 해도 걱정은 안 해. 일과 관련되면 쇼타는 잘 일어나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어떻게 되려나…… 아무튼. 오늘은 푹 쉬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내일 무대에 서자구!

 

[호텔 실내]

 

아카이 스자쿠 : [프로듀서 형씨, 고마워]

아카이 스자쿠 : [냐코가 들어올수있는 호텔로 해 줘서 다행이라구!]

[다행입니다/(겐부 씨는) 괜찮으신가요?]

쿠로노 겐부 : [아아, 걱정 필요 없어.

내 고양이 알레르기는 가까이에 없으면 괜찮다.]

쿠로노 겐부 : [오늘의 리허설로 피곤한 것 같다.

냐코는 밥 먹은 후에 바로 잠들었으니까.]

쿠로노 겐부 : [이 상태라면 내일 아침까지는 안 일어나겠지. 자는 곳과 거리도 있으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구.]

아카이 스자쿠 : [우리들도최종확인하면, 내일을대비해 제대로 쉬자구!]

아카이 스자쿠 : [내일은 오늘이상으로바빠질것 같으니까!]

쿠로노 겐부 : [번장님, 내일도 잘 부탁해.]

 

 

-EP09

 

[신속일혼의 방]

 

아카이 스자쿠 : 처음에는 압도됐지만 말야, 오늘 리허설은 이거다 하고 끝났지!

쿠로노 겐부 : 이대로 내일 무대도 성공하면, 세상의 악인을 바로잡는다는 꿈에도 크게 가까워질 거다.

아카이 스자쿠 : 아아. ……그립다구, 프로듀서 씨에게 스카웃된 그 날이 말야.

그 때는 아이돌이라는게 솔직히 뭔지 몰랐단 말이지.

쿠로노 겐부 : 그랬지, 그 날 스자쿠가 한 말,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구.

이 세상에서 악을 없애기 위해 아이돌이 된다! ……그 말에는 솔직히 놀랐지.

하지만 동시에, 너라면 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하고 느꼈어.

(BGM : 버닝·쿨하게 빛나며)

……우리들은 내일, 그 커다란 무대에서 관객을 열광시키고, 세상의 악인들을 노려본다.

분명 떨면서 악행을 그만두겠지.

유언실행…… 역시나 스자쿠, 내가 인정한 파트너답다.

아카이 스자쿠 : 겐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내 힘만이 아냐. 네가 있어 줬기 때문이라구!

 

 

-EP10

 

아카이 스자쿠 : 그러고보니 아직 제대로 감사 인사를 못 했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나와 함께 아이돌이 되어 줘서…… 고마워, 겐부!

쿠로노 겐부 : 나도 감사 인사를 하지. 너같은 사나이와 아이돌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구. 겐부!

냐코 : ……냐~!

아카이 스자쿠 : 아야! 미안해, 냐코. 깨워서 미안하다구.

쿠로노 겐부 : 이런, 스자쿠. 냐코 잡고 있으라구. 이 이상 가까이 오면 재채기가 멈추지 않아.

아카이 스자쿠 : 알고 있다구. 자, 냐코 침대는 여기야.

쿠로노 겐부 : 자, 냐코가 시끄럽다고 화냈으니까 우리들도 슬슬 잘까.

아카이 스자쿠 : 오우, 그렇지. ……내일은 우리들 315 프로가 일번 타자야.

우리들이, 행사장의, 업계의, 아니, 세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 주자구!

쿠로노 겐부 : 언행일치. 우리들 신속일혼이라면 반드시 할 수 있어! 최고로 한방 먹여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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