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30-7.8

 

-1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일은… 캠프? 프로듀서 씨가 가져오는 일은 신기하구나…

카구라 레이 : 음악과는 조금 멀어졌습니다만, 대자연 속에서 캠프하게 되는 것은 기대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나라도 괜찮니?

카구라 레이 : 그렇게 말하실거라 생각하여 츠즈키 씨 몫까지 공부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역시 레이 씨는 공부 열심히 하는구나… 의지가 돼.

 

피에르 : 야후~! 캠프 일, 기대돼! 쿄지, 바베큐, 라는거 재밌어?

타카죠 쿄지 : 응… 어떨까.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해 본 적은 없어서…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구나, 피에르도 쿄지도 처음인가… 후후, 좋은 얘기를 들었네!

내가 바베큐의 재미를 착실히 알려줄게. 자, 가자!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 달려갔다… 피에르 이상으로 힘이 넘치다니, 의외네.

 

-2화

 

카구라 레이 : 하아… 산은 공기가 맛있군요. 바람이 기분좋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런데 레이 씨, 정상은 아직 멀었니?

카구라 레이 : 설마 벌써 지치셨나요? 아직 갈 길이 멀다구요.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까.

카구라 레이 : 일이니까 그럴 수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아아 그래도 가끔은 자연을 접하는 것도 좋구나.

잎이 스치는 소리와 새의 지저귐…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음악이야.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그래도 무리는 금물입니다. 쓰러지기 전에 말해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게 할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오늘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제대로 해야지…)

 

-3화

 

피에르 : 미노리~! 자, 물통! 차, 들어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하아, 차갑고 맛있어. 덕분에 살아났어.

여긴 좋지, 음이온 가득한 느낌이라서. 도시와는 다른 세계야.

피에르 : 응! 꽃, 많이 피어 있어! 미노리, 이 꽃, 뭐야~?

와타나베 미노리 : 그건 샐비어 친구야. 이건 백합 친구야. 그리고 이건…

정말 많이 피어 있네. 화관을 만들면 귀여울까~.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 화관 같은거 만들 수 있슴까?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훗, 당연하지! 결혼식용으로 의뢰받은 적도 있으니까.

뭐하면 쿄지한테도 만들어줄까?

타카죠 쿄지 : 사, 사양합니다…

 

-4화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우선 텐트 설치군. 먼저 시트를 펼치고…

이 봉이 뼈대? 이 쪽이 이렇게… 우~웅…

…큭, 혼자서 텐트를 설치하는건 꽤 어렵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도와줄까. 이 시트를 펼치는거지?

카구라 레이 : 아뇨! 괜찮습니다! 저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츠즈키 씨는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그늘에서 쉬고 있으세요.

츠즈키 케이 : …평소에는 도와달라고 말할텐데 말이지. 묘한 느낌이야.

카구라 레이 : 저도 남자입니다! 이 정도는 혼자서 가능… 으, 으아아~앗!

츠즈키 케이 : …어… 너를 텐트에서 꺼내는걸 도와줘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부… 부탁합니다…

 

-5화

 

와타나베 미노리 : 바베큐용 생선을 부탁받았는데… 오, 쿄지, 뒤에 바위그늘이야!

타카죠 쿄지 : 어, 어디… 아아, 놓쳤다. 움켜쥐는게 어렵네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이런 일 하는거, 학창시절같아.

타카죠 쿄지 : 학생이던 시절이, 있었슴까… 굉장해.

피에르 : 야후~! 이거 봐! 물고기, 겟~!

와타나베 미노리 : 오오, 피에르, 커다란 곤들매기잖아. 잘했어!

피에르 : 응, 잘했어 잘했어~! …와, 폴짝폴짝 뛰고 있어!

타카죠 쿄지 :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 나도 힘내자, 좋은 모습 보여줘야지!

와타나베 미노리 : 응, 나도. 큰 물고기가 방송 면에서 좋은 그림이 나올테니까!

피에르 : 쿄지, 미노리, 힘내~! Beit, 파이토~! 오~!

 

-6화

 

카구라 레이 : 훌쩍…훌쩍…우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런 곳에서 그렇게 울고 있었구나…

텐트 준비가 잘 안된 것이 신경쓰였니?

레이 씨는 진지하네. 하지만 역시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었다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신경써주셨는데 죄송합니다만… 양파를 썰고 있었을 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양파… 그랬구나. 레이 씨가 침울한 것처럼 보였으니까…

어… 양파 써는 것도 힘들어보이네. 나도 도와줄게.

카구라 레이 : 아뇨, 괜찮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저 혼자서 해낼테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러면 방해하면 미안하니까 나는 다른 곳에 가 볼게…

카구라 레이 : …아, 츠즈키 씨! 아닙니다…!

방해라니요…! 자, 잠깐… 아아… 가 버렸다…

 

-7화

 

피에르 : 하후, 하후… 옥소소, 따끈따끈, 뜨거워~! 그래도, 맛있어, 쿄지!

타카죠 쿄지 : 옥소소가 아니라 옥수수, 라구. 그렇지… 응, 맛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피에르도 쿄지도 먹는 방법이 고급지네.

피에르 : 고-급? 나, 먹는 방법, 이상해?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그 반대야. 우아해서 좋구나, 하고 감탄했어.

타카죠 쿄지 : 바베큐에 우아함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곳에서 자라난 환경이 드러난다는게 뭔가 복잡함다.

와타나베 미노리 : 복잡, 하다라… 그렇게까지 싫어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타카죠 쿄지 : 그건… 하지만 저는, 그 녀석들과 같은 피가 흐를 뿐이고…

와타나베 미노리 : …어떤 감정이건,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8화

 

카구라 레이 : 하아…

츠즈키 케이 : 멜랑콜리한 한숨이구나. 무슨 일 있니?

카구라 레이 : 실은, 야채를 태워버렸습니다.

와타나베 씨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넋놓고 말아서…

맡겨주세요, 하고 큰소리쳤는데… 부끄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어, 태워버린건 이거… 양파, 였니?

우물우물… 응,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네. 고소해.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다행이다… 저, 하나 더 드세요!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모처럼이니.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렇게나 먹어주시다니…!

츠즈키 케이 : …그렇게 쳐다보면 먹기 힘든걸…

 

-9화

 

타카죠 쿄지 : 저기, 미노리 씨. 이런 얘기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슴다만,

그… 미노리 씨에게는, 가족이…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혼자가 된 지 꽤 됐어.

타카죠 쿄지 : …! 저, 뭐라고 해야하지… 죄송함다.

와타나베 미노리 : 신경쓸 것 없어. 지금은 쿄지와 피에르가 있으니까 괜찮아.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고, 아이돌이 되어서… 매일, 굉장히 충실해.

외로워할 틈도 없다구. 인생은 밝게, 포지티브하게. 말이지♪

그런 뜻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 쿄지, 피에르!

타카죠 쿄지 : 이제와서 무슨 이라는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아닙니다만… 네, 잘 부탁함다!

피에르 : 나도, 잘 부탁해! 미노리도, 쿄지도, 카에르도, 내 소중한 가족이야!

 

-10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고생했어.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했구나.

카구라 레이 : 아뇨. 평소에는 제가 도움받기만 할 뿐이니까요.

조금은, 츠즈키 씨에게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설마, 그래서 혼자 열심히 하려고 한 거였니?

…오늘은 레이 씨가 차가우니까 나도 모르게 미움받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진걸까 하고.

카구라 레이 : 그, 그런 뜻은…! 죄송합니다. 오해하시게 해서…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레이 씨 다워서, 안심했어.

카구라 레이 : 아, Beit 멤버들이 부르고 있네요. 가시죠.

이번에야말로 야채를 태우지 않도록, 잘 구워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건 기대되는구나. 불조절을 하는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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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23-5.31

 

*초창기 이벤트 스토리와 가챠가 분리된 이벤트 중 하나.

 

 

-1화

 

츠즈키 케이 : 이 음색은… 아베 마리아… 그립구나… 음악실에서 치고 있는 걸까.

…옛날이 생각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안녕. 촬영은 순조롭니? …무슨 일이야? 그렇게 곤란한 표정을 짓고.

카구라 레이 :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뭐니?

카구라 레이 : 앗… 저, 지금 고백해도 되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무슨 고백이니?

카구라 레이 : 고백 장면이 있어서… 어떻게 해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2화

 

츠즈키 케이 : 내가 도움이 될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해 보렴.

카구라 레이 : 조, 조조조조… 좋, 아해…!! 우우… 무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괜찮니? 얼굴이 빨갛구나. 열이라도 있나?

카구라 레이 : 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번 연습해도 이 부분을 잘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을 위해 순정만화를 이것저것 읽었습니다만… 전혀 익숙해지지 않아서.

츠즈키 케이 : 그래… 음악이라면 어드바이스할 수 있지만… 연기는 나도 잘 하는게 아니니까…

카구라 레이 : 어떻게 하면 좋지…

 

-3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부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왜?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니까 연기에 깊이가 있습니다.

잘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청춘이라 할 만한 것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하물며 연애라니…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은 연기할 수 없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이제부터 느긋하게 경험하면 되는걸. 초조하게 굴면 안 돼.

카구라 레이 : 초조해요! …이제 촬영이 시작해버리니까요…

 

-4화

 

츠즈키 케이 : (…또 선율이 이어진다…………)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듣고 있습니까?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한눈팔고 있군요…

츠즈키 케이 : 그러니? 미안해… 이 곡 때문인가.

카구라 레이 : 이건… 구노의 아베 마리아… 성악 부분을 피아노로 어레인지한 것 같군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누가 치고 있을까.

카구라 레이 : 이 학교 분일까요. 스탭일지도 모르겠군요.

츠즈키 케이 : 흐응… 분명 마음이 맑은 사람이 치고 있겠지.

 

-5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이 곡에 뭔가 마음가는게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파트 뒤에 있는, 콘서트 홀.

카구라 레이 : 예전에 살았던, 이라고 말하려던 참입니다만… 그게 무슨 일이라도?

츠즈키 케이 : 밤, 공연이 끝나고 조용해진 홀에서 피아노가 들려왔어.

환상적인 선율이라서 말이지… 흥미가 솟아서 홀에 몰래 들어간 적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어… 몰래 들어가서…!

…그, 무심코 몰래 들어갈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것이군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랬지. 그랬더니 말야, 거기에는, 천사가 있었어.

카구라 레이 : …천사?

 

-6화

 

츠즈키 케이 : 그 사람은 음악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말이지. 피아노 연습을 했다고 했어.

생활고로 연습장소를 빌리지 못하고, 홀에 몰래 들어와서 연습한 모양이야.

그 사람의 반주에 맞춰 내가 노래하는… 그런 일을 매일 밤 질리지도 않게 했어.

카구라 레이 : 멋진 관계로군요… 그렇게 해서 매일 밤 둘은 인연을 쌓아갔다, 라…

츠즈키 케이 : 아니… 그 사람은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 버렸어.

음악가로서의 성공을 쥐고, 내 곁에서 날아가버렸어.

카구라 레이 : 그렇, 습니까…

츠즈키 케이 : 그 이후로 그 사람의 목소리도, 피아노도 두 번 다시 내 귀에 닿지 않게 됐어.

 

-7화

 

카구라 레이 : 이른바 친구라는 관계인가요.

츠즈키 케이 : 모르겠어. 두 사람의 사이는 말이 아니라 음악으로 이어져 있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저에게는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금 부럽습니다.

함께 같은 경험을 하고, 그리고 몇 번이나 그 기쁨을 나눈다…

…혹시 반복해서 감동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친구가 되어…

그리고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츠즈키 케이 : 언젠가 답에 도달하면 좋겠구나. 레이 씨라면 분명 할 수 있어.

…앞으로, 근사한 청춘을 보낼거야.

 

-8화

 

카구라 레이 : 『내 마음을 너에게 전하고 싶어! …너를…

……조, 좋아해!!!』

(겨우 말했다…!)

 

카구라 레이 : 감독이 OK해줬습니다! 스스로 납득할만한 연기를 했어요!

츠즈키 케이 : 좋은 연기였어… 감독도 모니터 너머로 칭찬했어.

카구라 레이 : 연기를 하면 다양한 세계를 접할 수 있어서… 즐겁고, 기쁩니다.

바이올린밖에 없었던 내 세계가, 넓어지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잘 됐구나, 레이 씨.

 

-9화

 

카구라 레이 : 『선생님, 가지 마세요! 우리들에게 더 음악을 가르쳐주세요!』

츠즈키 케이 : 『너희들…! 고맙다…

…마지막으로 들려주게, 너희들의 마음이 엮어내는 하모니를!

극상의 음악을 모두 함께 만들지 않겠나!』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무사히 촬영이 끝났네요.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레이 씨의 표정에 생기가 넘쳤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완성이 기대됩니다…!

 

-10화

 

츠즈키 케이 : …또, 음악실에서 들리기 시작했구나. 아베 마리아.

카구라 레이 : 상당히 이 곡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어느 분이 치고 있는지 신경쓰입니다.

잠깐 음악실을 보고 가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관둘게. 지쳤으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 습니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한 곡 더 어울려줄 수 있니.

카구라 레이 : 좋습니다, 기꺼이. 하지만 지쳤다고 하셨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아니, 오늘은 어떻게든 레이 씨와 연주하고 싶어… 미래를, 생각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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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30-5.8

 

-1화

 

아키즈키 료 : 안녕하세요~!!

(좋아, 됐어! 아이 쨩, 에리 쨩… 나, 힘낼테니까!)

저기, 저, F-LAGS의 아키즈키 료라고 합니다!

F-LAGS로서는 오늘의 녹화가 첫 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카부토 다이고 : 내는 카부토 다이고. 잘 부탁혀~

츠쿠모 카즈키 : ……츠쿠모 카즈키다. 잘 부탁해.

카부토 다이고 : 그나저나, 료. 보기와 다르게 큰 소리로 인사했잖여!

아키즈키 료 : 에헤헤… 기운넘치는 인사는 주변을 기운나게 해 주니까요.

하지만… 어쩌면, 조금 심했나?

츠쿠모 카즈키 : ……아니. 우리들은 오늘이 데뷔전이야. 그 정도로 딱 좋아.

아키즈키 료 :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다…… 둘 다, 오늘은 힘내자!

(다들, 봐 줘. 나는 반드시 멋진 아이돌이 될 테니까…!)

 

-2화

 

츠즈키 케이 : 스탭과의 회의는 이상이야.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아… 네…

하아… 음악방송이라… 역시 긴장된다…

이 카메라 너머에는 많은 시청자가 있다…

한 때, 나를 돈줄로 보던 자들도…

츠즈키 케이 : 무슨 일이니? 한숨을 쉬고.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도… 안색도 별로 좋지 않네.

카구라 레이 :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슬슬 갈아입을까요. 먼저 대기실로 가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

 

-3화

 

아키즈키 료 : 다른 사람 눈을 신경쓰지 않고 갈아입을 수 있다니… 우우, 행복해…

카부토 다이고 : 료는 여자 아이돌을 했제? 갈아입는 것도 같이 한겨?

아키즈키 료 : 그렇다니까~! 덕분에 빨리 갈아입는게 특기가 되어버려서…

카부토 다이고 : 호에~! …하지만 료, 남자일 때도 '그거' 차는겨?

아키즈키 료 : '그거'?

츠쿠모 카즈키 : ……패드 말이다.

아키즈키 료 : 어, 패드가 어쨌… 갸오오오옹! 이, 이이이건 아니예요!

평소 버릇이 그만… 우우, 이제 필요없는데…

카부토 다이고 : …버릇이라는건 무서운 것이구먼.

 

-4화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후우, 리허설 종료인가…

다음에는 촬영이군… 콜록… 아직 조금 목이 굳어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편하게 노래할 수 있게 되지… 하아…

츠즈키 케이 : 그 한숨… 슬픈 음이구나.

카구라 레이 : 으앗, 츠, 츠즈키 씨! 언제부터 거기에!?

츠즈키 케이 : 계속 네 뒤에 있었어. 알아채지 못한 것 같지만.

리허설 때도 노랫소리에 망설임이 있고 활기가 빠져 있었어. 틀리니?

카구라 레이 : …그 말대로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괴롭습니다…

어쩌면 저는 이제… 노래는…

츠즈키 케이 : …너는… 그 무대에 지금도 혼자 서 있는걸까…

카구라 레이 : 네…?

 

-5화

 

카구라 레이 : 혼자라니… 그건 대체, 무슨…?

츠즈키 케이 : 음을 연주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남에게 보여준다는 뜻이지.

카구라 레이 : 저 자신…

츠즈키 케이 : 처음 네가 연주하는 음을 들었을 때, 나는 카구라 레이라는 사람을 알게 됐어.

내가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고 있던 그 음은 팽팽하게 끊어질 것처럼 당겨져 있었고…

그런데도 굉장히 투명해서…

카구라 레이 : …투명해서…?

츠즈키 케이 : 음악에서 느낀 것을 말로 하는 것은 멋이 없지. 그만 두자.

저기, 레이 씨. 지금 네가 연주하는 음은 외톨이니?

카구라 레이 : 지금의… 나…

 

-6화

 

아키즈키 료 : F-LAGS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우리들(私たち)의 노래, 실~컷 들어주세요☆

카부토 다이고 : …………

츠쿠모 카즈키 : …………

아키즈키 료 : …어랏? …갸오오옹! 저질렀다! 제(私)가 아니라 나(僕)! 나예요~!

카부토 다이고 : 아하하! 역시나 료잖여. 분위기 띄우는건 완벽하구먼.

츠쿠모 카즈키 : ……덕분에 긴장이 풀렸어.

카부토 다이고 : 료는 남자 아이돌로서는 아직 병아리잖여. 가끔은 착각하지만…

우리들과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로 멋있어! 기대해도 된당께.

츠쿠모 카즈키 : ……가자, 료.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 카즈키 씨…!

응, 시작하자! 우리들의 무대를!

 

-7화

 

카구라 레이 :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카구라 레이 : 저… 츠즈키 씨가 말한 의미를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노래할 때 말입니다만… 이전과는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카구라 레이 : 한 때, 제 음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칭찬도 명성도, 제 얄팍한 칭호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음을 들어주는 자도 없는 장소에서… 저는 혼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츠즈키 씨의 노래가 들려오는 것입니다. 두 개의 음이 겹치고, 공명해서…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의 노래…지. 들려온단다. 나에게도, 너와 똑같은 음이.

카구라 레이 : 이것이, 우리들의 음…

 

-8화

 

아키즈키 료 : 무대는 끝났지만… 우우…

카부토 다이고 : 기운내는겨, 료, 응? 노래는 완벽했으니께.

츠쿠모 카즈키 : ……최고의 노래였어.

아키즈키 료 : 확실히 좋은 무대였어요. 하지만, 저, 토크가 완전히 엉망이라…

…못미더운 리더라 미안해, 다이고 군, 카즈키 씨…

이래서는 멋진 아이돌 따위 꿈 속의 꿈이야…

츠쿠모 카즈키 : ……여자라도, 남자라도, 아키즈키 료의 매력은 변하지 않아.

카부토 다이고 : 그런겨! 여자인 료도 귀엽고 좋긴 헌디. 내는 남자 료도 좋은겨.

아키즈키 료 : 둘 다… 고마워.

셋이서 F-LAGS로 노리자, 톱 아이돌을!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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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6~2.22

 

-1화

 

히메노 카논 : 호와~ 굉장히 넓다……!

타치바나 시로 : 대단해! 넓다~! 있잖아, 여기서 달리기해도 돼!?

오카무라 나오 : 그, 그러면 안 돼 시로 군! 일을 제대로 해야지…!

히메노 카논 : 카논한테 맡겨줘! 사진 촬영 힘낼거라구~!

츠즈키 케이 : 아름답구나…… 아아, 피아노도 깨끗하게 닦여 있어. 근사한 장소야.

카구라 레이 : 숙박은 조금 긴장됩니다만 유의미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2화

 

오카무라 나오 : 굉장히 예쁘다… 판타지 소설에 나올 것 같아…

이런 차분한 장소는 Jupiter의 호쿠토 군이 어울릴 것 같아…

좋겠다… 그런 멋진 어른이, 나도 될 수 있을까~…

타치바나 시로 : 나오는 약하니까 말이지! 무리 아냐?

히메노 카논 : 아이들이 훨~씬 즐거운데! 나오 군은 모르네~!

오카무라 나오 : 후, 둘 다! 들었어!? …있으면 말을 해…

히메노 카논 : 호쿠토 군은 확실히 멋있지! 굉장히!

타치바나 시로 : 그러면 호쿠토 흉내라도 내면 되잖아?

 

-3화

 

오카무라 나오 : 휴, 흉내!? 그런거, 난 못 해…

타치바나 시로 : 나는 흉내내는 거 잘 한다구~! '근사한 내 프린들, 챠오☆'. 어때~!

히메노 카논 : 시로 군, 그거 분명 '프린세스'라구~. 그러면 나오 군, 하나 둘☆

오카무라 나오 : 어어!? '프, 프린세스들, 챠, 챠오☆'

타치바나 시로 : 우~웅…… 다음!

오카무라 나오 : 우우우… '착하게 있으면 최고의 꿈을 보여줄, 게!!'

히메노 카논 : 오오, 나오 군, 성우도 해서 그런지 목소리는 굉장히 멋지네~

타치바나 시로 : 그래도 앞으로 100만번 연습 안 하면 호쿠토한테는 닿지 못하겠는걸~!

 

-4화

 

오카무라 나오 : 82번째… 역시 나는 호쿠토 군처럼 대단한 사람은 될 수 없어…

히메노 카논 : 우~웅… Jupiter는 셋 다 굉장히 반짝반짝하지.

타치바나 시로 : 그렇지. 팽팽하다고 할까… 콰쾅~하는 느낌!

…나오는 항상 '나는~ 못 해~' 라고 말하니까 반짝반짝 안 해!

히메노 카논 : 어째서일까? 나오 군은 굉~장히 귀엽고 좋은 아이인데.

타치바나 시로 : Jupiter는 '나는 못 해~' 같은 말은 안 한다구, 나오!

오카무라 나오 : …저, 정말이다… 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 그만…

히메노 카논 : 자, Jupiter처럼 반짝반짝해질거야! 하는 마음으로! 하나, 둘☆

 

-5화

 

오카무라 나오 : 후… 하… '프린세스들, 또 만나! 챠오☆'

히메노 카논 : 오오~! 대단해~! 방금거 멋잇었어~! 깜짝 놀랐어!

타치바나 시로 : 안 닮았어! 그래도 뭐, 전보다는 낫잖아?

오카무라 나오 : 정말? 고마워…! 두근두근거렸는데… 나, 해냈어! 둘의 덕분이야…

히메노 카논 : 천만에요♪ 중요한건 반짝반짝이잖아! 카논도 반짝반짝거려야지~!

오카무라 나오 : 반짝반짝… Jupiter가 멋진 이유, 조금은 알 것 같아.

타치바나 시로 : 그러면 다음에는 토우마 흉내야! '진짜로 아이돌, 얕지 않다구!'

오카무라 나오 : 시로 군, 그거 '얕볼 수 없어' 일거야…!

 

-6화

 

츠즈키 케이 : Zzz…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파자마를 입자마자 바로 잠들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으응…… 미안, 나도 모르게… 벌써 촬영이 시작된거니?

카구라 레이 : 네, 우리들은 모후모후엔보다 먼저 촬영하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후아아… 그러면 촬영 장소로 갈까.

카구라 레이 : 어라, 모후모후엔도 준비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들의 사랑스러움, 그리고 순수함은 너무나 아이돌답죠.

츠즈키 케이 : 다들 굉장히 좋은 아이들이지… 미소도 마치 스타카토처럼, 경쾌해…

카구라 레이 : 미소……

 

-7화

 

츠즈키 케이 : 다음, 레이 씨… 침대에서 촬영인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다, 다녀오겠습니다. ……이번에는 자유로운 포즈였지…

아이돌로서 극상의 미소를 보여주지 못 하면 프로라고는 말할 수 없어…!

…이, 이렇게? …아니, 더 눈을 뜨고… 입의 각도를……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긴장하는걸까…?

카구라 레이 : ……릴랙스, 릴랙스… 미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왜 그래? 얼굴이……마왕처럼 무서운 표정이 됐어… 괜찮니……?

카구라 레이 : 아아… 어쩌지……

 

-8화

 

카구라 레이 : 어떻게 하면 그 아이들같은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츠즈키 케이 : …만일 내가 밥을 많이 먹으면 레이 씨는 어떻게 생각할까?

카구라 레이 : 어어… 그건, 츠즈키 씨답지 않으니까 놀랄거라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 자신도 놀랄거라고 생각해… 분명 그런거야.

카구라 레이 : 무, 무슨 의미시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의 음악은 레이 씨밖에 연주할 수 없어.

카구라 레이 : …나다움……

츠즈키 케이 : 후아아…… 이 파자마 촉감이 굉장히 좋구나. 자고 싶어져.

 

-9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고생했어.

좋은 표정이었다고 생각해. 레이 씨의 음이 들려오는 것 같은 표정이었어.

카구라 레이 : 아, 감사합니다…!

츠즈키 씨가 나다운 모습을 생각할 계기를 주셨기 때문이예요!

실은 그 후 프로듀서 씨와도 얘기했습니다.

두 분 덕분에, 나다운 모습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잘 모르겠지만 잘 됐다면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네…!!

 

-10화

 

타치바나 시로 : 나오~, 카논~! 숨바꼭질하자~!!

히메노 카논 : 어~ 그래도 머리카락 막 세팅했다구?

오카무라 나오 : 숨바꼭질해서 미아가 되면 곤란하니까… 하지 말자, 시로 군.

타치바나 시로 : 잠깐이면 되잖아. 자, 나오가 술래!! 카논도 가자!

히메노 카논 : 진짜~ 조금만이야? 나오 군, 10까지 세~

오카무라 나오 : 어어어어, 둘 다 진짜 숨바꼭질 할거야? 우우… 괜찮을까…

타치바나 시로 : 씨익, 카논, 진짜 먼 곳에 숨자! 촬영 전의 준비운동이라구!

히메노 카논 : 네~에. 우~웅, 어디로 할까~.

오카무라 나오 : 하~나, 두~울, 세~엣, 네~엣……

 

-11화

 

타치바나 시로 : 헤헷… 어디 숨어줄까~♪ 나오의 곤란한 표정도 보고 싶으니까…

커다란 피아노가 좋을까~……

으악!? 피아노 소리가 들려!! 누가 있는거냐구~… 그러면… 저기다!

헤헷♪ 여기라면 어지간해서는 못 찾겠지. 나오가 가까이 오면

뒤에서 실컷 놀래켜야지.

 

타치바나 시로 : 나오, 늦네… 아직 찾고 있나…

 

-12화

 

타치바나 시로 : …늦네, 나오. 그 녀석 느려터졌으니까… 분명 아직…

……분명 아직, 찾고 있겠지. 그럴거야, 응.

…아무도 안 오지만, 괜찮겠지?

나 두고 간거…아니겠지…?

이대로 있으면 어쩌지… 나오, 카논, 프로듀서~…!!

히메노 카논 : 앗!! 나오 군~, 프로듀서 씨~! 시로 군 찾았어!!!

타치바나 시로 : 저 목소리는…!!

오카무라 나오 : 다행이다~! 시로 군, 찾~았다!!

 

-13화

 

오카무라 나오 : 시로 군, 괜찮아? 다친 곳, 없어?

히메노 카논 : 진짜! 우리들까지 프로듀서 씨한테 혼났어~!

타치바나 시로 : 읏… 그건, 그…… 미, 미안해.

오카무라 나오 : 내가 찾는게 서투르니까… 나도 미안해…

타치바나 시로 : 따, 딱히 나오가 사과할 필요 없다구. 내가 잘못했으니까…

히메노 카논 : 그러면~ 오늘은 셋다 나쁜 아이! 그렇게 하자? 함께 미안해요!

타치바나 시로 : 오, 오…! 카논, 나오… 고마워. 찾아줘서.

오카무라 나오 : 으응…! 이번에는 더 좁은 곳에서 숨바꼭질하자!

 

-14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여기 계셨나요… 슬슬 다음 촬영 준비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이 피아노가 나를 불러서 말이지. 그렇게 화내지 마렴.

♪〜♪〜

응, 조율도 괜찮아. 자, 뭘 칠까. 조용하고 느긋한 곡…

메이크업 시간이 다가오는데…… 사티는 어떻습니까.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심플하게 '짐노페디'라도 칠까. 레이 씨도 바이올린을.

카구라 레이 : 네!? 지금 말입니까? ……알겠습니다. 가져올게요.

제 바이올린도 이 장소에서 노래하고 싶어하겠죠.

 

-15화

 

츠즈키 케이 : 그 부분, 쉼표는 무시하고 더 여운을 느끼고 싶구나.

카구라 레이 :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활을 느리게 떼겠습니다.

♪〜♪〜♪〜

츠즈키 케이 : Bravo야. 레이 씨는 노랫소리도 바이올린 음색도 근사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저도, 츠즈키 씨와 음악을 연주할 때 굉장히 편안한 기분이 됩니다… 뭔가 통하는 것 같은…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음악가야. 말이 아니라 음악으로 통하면 그것으로 충분해.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되므로……

 

-16화

 

카구라 레이 : 자, 츠즈키 씨, 슬슬 가시죠. 프로듀서 씨가 걱정합니다.

츠즈키 케이 : …어째서?

카구라 레이 : 어째서라니… 이제 슬슬 일할 시간이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그랬지. 다음에는 라벨(Ravel)도 괜찮겠어. 아아, 지금 여기서 곡을 써도 좋겠어.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제 얘기 듣고 계십니까?

츠즈키 케이 : 어? …미안, 한번 더 말해주겠니.

카구라 레이 : …아까 통했던 순간은 환상이었던가……

츠즈키 케이 : 아아… 계속해서 프레이즈가 떠오르는걸…

 

-17화

 

카구라 레이 :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츠즈키 씨를 부르러 갔던 것인데…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도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좋았을텐데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전혀 주눅들지도 않아… 츠즈키 씨, 하다못해 시간만은 제대로…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시간은 성급하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지…

카구라 레이 : 네에…… 그러면 시간이 아니라 템포를 잡아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음악에도 템포의 완급이 있듯 생활에도 템포가 있다는 의미로…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그런 생각은 괜찮아. 아까는 Presto한 템포였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와 얘기할 때는 전부 음악으로 바꾸면 통하는걸까…

 

-18화

 

타치바나 시로 : 아싸~… 트럼프도 베개싸움도 했고… 촬영도 끝났고…

오카무라 나오 : 후아아… 졸리기 시작했어… 슬슬 잘까…

히메노 카논 : 응…… 어, 어라? …토끼 씨가 없어!!

오카무라 나오 : 토끼 씨라니 인형? 어디 놔뒀을까…

타치바나 시로 : 진짜~ 안 보이니까 내일 찾자… 분명 어디 있겠지…

히메노 카논 : 안 돼!! 토끼 씨 없으면 카논 싫어!! 찾으러 가자? 응!

오카무라 나오 : 우웅~… 그래도 이젠 스탭들도 별로 없고… 밤도 늦었으니까…

히메노 카논 : 카논 진짜 싫어!! 토끼 씨 찾으러 갈거야! 으아아앙!!

 

-19화

 

타치바나 시로 : 방 밖은 어둡고… 위, 위험하잖아! 나 절대로 안 갈거야!

히메노 카논 : 시로 군은 오늘처럼 금방 길 잃을테니까 됐어! 도움 안 되는걸!

타치바나 시로 : 뭐, 뭐라고~!? 내가 형이라구! 도움이 안 될 리 없잖아!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시로 군, 진정해! 싸움은 좋지 않아… 그치?

히메노 카논 : 토, 토끼 씨와 같이 안 있으면 귀엽지 않은걸! 귀엽지 않으면 안 돼!

귀여운 것에 둘러싸이고 싶으니까 아이돌이 되어서 일하는거야!

귀, 귀여운 것이 없으면 카논, 어른처럼 되어버려…훌쩍.

그런거 싫어! 카논은… 계속 귀여운 채로 있고 싶어! 히끅…

 

-20화

 

타치바나 시로 : …나 참, 알았다구!! 알았으니까 울지 마! 나오, 찾으러 가자.

오카무라 나오 : …응, 가자! 시로 군, 어두우니까 위험하다고 했는데… 괜찮아?

타치바나 시로 : 카논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

오카무라 나오 : 그렇지… 우리들은, 동료니까…! 무섭지만 나도 힘낼게!

히메노 카논 : 시로 군…! 나오 군…!

우아아앙! 고마워!! 둘 다 정말 좋아!

타치바나 시로 : 좋아… 그렇게 정했으니… 야, 나오가 앞에 서라… 빨리 가라구.

오카무라 나오 : 어어어, 어째서 내가 제일 앞이야? 우우…… 그런데 어라? 저 침대 옆…

 

-21화

 

히메노 카논 : 토끼 씨~!! 이런 곳에 있었구나~! 혼자 놔 둬서 미안해…

타치바나 시로 : 결국 침대 옆으로 떨어진거냐고~… 어이없네…

오카무라 나오 :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야…

히메노 카논 : 에헤헤, 미안해 둘 다☆ 그래도 카논 정말 기뻤어!

시로 군과 나오 군과 카논은… 동료인걸!

타치바나 시로 : 뭐 그렇지. 카논은 우리들이 없으면 제멋대로 굴기만 하니까!

히메노 카논 : 카논은 제멋대로 아냐. 조금 솔직할 뿐인걸.

오카무라 나오 : 아하하… 스스로도 조금 알고 있네…

 

-22화

 

츠즈키 케이 : 아이들과 어울리면 재미있는 음을 가득 만나서 즐겁구나…

카구라 레이 : 트럼프도 베개 싸움도 대부분 멍하니 있지 않았습니까.

츠즈키 케이 : 트럼프는 어려운걸… 숫자를 외우는게 너무나 귀찮아…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아이들, 벌써 잠들었을까요…

아까는 조금 다투는 것 같은 소리도 들렸습니다만… 조용해졌네요…

츠즈키 케이 : 다툼이라…

카구라 레이 : …조금, 부럽습니다. 저는 별로 다툰 적이 없기에.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부딪쳐보는 것은 멋진 일이죠.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다툼, 해 볼래?

 

-23화

 

카구라 레이 : 다툼이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나도 다퉈본 적은 없으니까… 잘 모르지만 말이지.

그러면 다퉈볼까? 자, 해보렴.

카구라 레이 : 그럴수가… 어 그러니까… 츠, 츠즈키 씨, 좀 더 제대로 하세요!

저보다 연상이니까 저를 이끌어주셔야죠…!

츠즈키 케이 : ……응……알았어… 노력해볼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알겠습니다. 다투는 것은 둘이 하는겁니다.

츠즈키 씨가 그런 상태면 일방적으로 다툴 수가 없어요…

 

-24화

 

츠즈키 케이 : 다투는 것은 어렵구나. 체력도 쓸 것 같으니까 나는 다투는 것은 싫어.

카구라 레이 : 저도 역시 다투는 상황은 피하고 싶네요… 맞다, 츠즈키 씨.

며칠 전의 데모 음원 말입니다만, 사비 부분의 하모니를 조금 더하는건 어떨까요.

츠즈키 케이 : 어째서? 거기는 심플한 음으로 고독을 나타나는 편이 좋다고 나는 생각해.

카구라 레이 : 하지만…… 곡 전체의 하이라이트가 이대로면 명료하지 않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곡의 하이라이트는 종반의 현악기와 함께 반복되는 crescendo야.

거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구성이야… 전해지지 않니?

카구라 레이 : 해석은 제각각입니다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하기 어려울지도요.

츠즈키 케이 : …그래……저기, 레이 씨, 방금 한 것이 다툼이라는 걸까?

 

-25화

 

카구라 레이 : 어어… 방금 것은 의견교환이겠죠.

츠즈키 케이 : 그러니? 정의(定義)가 어렵구나…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츠즈키 씨와 의견을 주고받는 것은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인생도 자신과 대치할 뿐이었기에 뭔가 신기합니다…

츠즈키 케이 : 아이돌은 새로운 것이 가득해서 피곤하고………재미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힘든 것도 있습니다만 즐거운 것입니다.

츠즈키 케이 : …후아… 슬슬 나도 잠이 오는걸…… 방으로 돌아가는 것도 귀찮…구나…

카구라 레이 : 여기서 자면 감기 걸립니다! 츠즈키 씨,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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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8~1.20

 

-1화

 

츠즈키 케이 : …아동용 프로그램? 거기에 우리들이 출연하는거니?

카구라 레이 : 네… 음악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건 굉장히 근사하구나. 아이들의 음악은 자유롭고 아름답지.

카구라 레이 : 저도 그 프로그램의 방침에는 찬성입니다만… 방송… 불안하다…

 

마이타 루이 : Hoo~! 쇼에 라이브에 다음에는 TV!? Marvelous하네!

야마시타 지로 : 어이 루이, 이번에는 다치지 말아라~

하자마 미치오 : 아동용 프로그램인가.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의 해법을 찾아야겠군.

마이타 루이 : 양호[カイホー]도 얏호(ヤッホー)도 상관없다니까! 그냥 단지 enjoy할 뿐! 얏호~!

 

-2화

 

카구라 레이 : 보기 드물게 빨리 도착하셨네요. 항상 아슬아슬하게 오는데…

츠즈키 케이 : 우~웅… 어제 잠을 못 자서 말이지. 한가하니까 왔어.

카구라 레이 : 네에, 세상에 녹화 전에 잠을 안 자다니… 괜찮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괜찮아. 분명. 작곡할 때도 거의 안 잤으니까…

카구라 레이 : …아직도 저는 츠즈키 씨를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어째서 알 필요가 있니? 분명 음악에도 해석은 필요하지만 결국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크겠지. 그러니까 그것과 똑같아.

카구라 레이 : ……뭔가 말은 그럴 듯하다는 기분이 듭니다만…

 

-3화

 

야마시타 지로 : 발, 괜찮아?

마이타 루이 : 어~? 이미 완전히 OK야♪ 레슨 때도 열심히 했잖아~

야마시타 지로 : 그랬나, 그랬지. 이제 다치지 말라구.

마이타 루이 : No problem이라니까! …더 이상 두 사람이나 프로듀서 쨩에게 걱정끼치고 싶지 않으니까.

하핫… 그래도 둘의 gentlemen스러움은 대단했어!

야마시타 지로 : 응? 뭔가 했던가.

마이타 루이 : 은근슬쩍 짐 들어준다거나~ door를 먼저 열어준다거나~

그런 점, 최고로 cool하고 amazing하잖아~ Hehe, 정말 좋아해~

야마시타 지로 : 그런 부끄러운 얘기 시원하게 말하는 루이도 어메이징해…

 

-4화

 

카구라 레이 : 『자, 나와 함께 놀자!!』 …이런 느낌인가…

츠즈키 케이 : …열심히 하는구나.

카구라 레이 : 아직 녹화나 연기 등은 미숙하기에 연습해야겠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는 진지하구나. 음색에도 나타나 있어… 어깨 힘 빼는게 어때?

카구라 레이 : 그럴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니까요.

츠즈키 케이 : 흐응… 폭발하지 않도록 조심하렴.

카구라 레이 : 괜찮습니다… 츠즈키 씨는 대사를 이미 다 외우셨나요?

츠즈키 케이 : ……대본, 어디 있더라.

카구라 레이 : 네에에에에!! 프, 프로듀서 씨~!

 

-5화

 

하자마 미치오 : 대본이 떨어져 있는데, 이건 누구 것일까.

야마시타 지로 : 우리들은 전부 가지고 있긴 한데요… 그나저나 그거 뭡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기돼지 씨다. 꽤 귀여운 부분이 있지. 혼자 어두운 표정을 한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뭔가 해주고 싶어서 아기돼지 씨와 함께 가서 말을 걸어봤다만…

야마시타 지로 : 아아… 계속 혼자 있었죠. 그 아이, 괜찮으려나.

하자마 미치오 : …교사 시절에도 반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이 많이 있었다. 그 때마다 몇 번이나 다가가서 해결하려고 시도는 했지만… 교단을 떠난 지금까지도 잘 되지 못하다니.

야마시타 지로 : 당신도 차가운건지 정열적인건지 모르겠네요. 뭐, 우리들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천재가 있잖습니까.

 

-6화

 

스탭 : 5, 4, 3…

카구라 레이 : 『자, 모후모후의 요정들, 나와 저기……저기…』 (*출연 프로그램의 이름이 모후모후 킹덤)

스탭 : 컷!!

카구라 레이 : 큭… 외웠는데… 촬영이 시작되면 어째서…

츠즈키 케이 : 괜찮니? …내 물 줄게. 어깨 힘을 빼고…

카구라 레이 : 괜찮아요!!!!! 츠즈키 씨는 자기 걱정이나 하세요! 지, 지금 저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요!

그런데 츠즈키 씨는… 항상 그렇게 마이페이스로…저만 초조하고… 불안해집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응… 그렇구나. 그 러면 나도 어깨 힘을 넣어볼까…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흥분했습니다.

 

-7화

 

마이타 루이 : 안녕, 귀여운 boy! 지금부터 우리들이 즐거운 얘기를 해 줄거니까 smile이야!

옛~날옛날, 말님을 아주 좋아하는 나~쁜 devil이 있었어요!

야마시타 지로 : 『와, 와하하하~! 온 세상의 돈과 말님을 전부 빼앗아주마~!』

마이타 루이 : 정의의 편인 little pig가 맞서 싸웠습니다만 힘이 부족했어요!

하자마 미치오 : 『누가~ 도와줘~!』

마이타 루이 : 자, 어쩌죠~! 아, 거기 boy! 도와줘!

아역 : ………에잇

야마시타 지로 : 『으아~ 당했다~』

마이타 루이 : Nice한 펀치였어! 너는 hero야!! 고마워!

아역 : ……형들 이상해~…… 재밌어~!

 

-8화

 

츠즈키 케이 : 『괜찮니? 다들. 내 피아노에 맞춰서 노래하자!! 그래. 음을 함께 즐기는거야!』

스탭 : 컷! 휴식입니다~!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갑자기 무슨 일이시죠. 대본도 움직임도 완벽하게…

츠즈키 케이 : 응… 어깨 힘을 넣어봤기 때문일까.

카구라 레이 : …하면 되는 사람, 이군요.

츠즈키 케이 : 후후… 맞아. 소중한 파트너를 불안하게 하면 안 되니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감사합니다.

 

-9화

 

야마시타 지로 : 아까 그 아이, 관심 보이지 않았나요?

하자마 미치오 : 긴장을 푸는 효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자연스러운 웃음을 끌어냈다.

마이타 루이 : 뭐든지 잘 된거야! 중요한건 smile이야! Smile은 전염되니까 말야!

선생일 때도 그랬잖아? 마음은 상대에게 전하는거야☆

하자마 미치오 : 역시 마이타 군이다… 나는 아직 노력이 부족하군…

마이타 루이 : 그래? 선생 시절부터 미스터 하자마도 미스터 야마시타도 인기였어. 각자 나름대로 students에 대해 생각했던거 잘 전해졌다고 생각하는걸.

야마시타 지로 : …잘 됐네요, 하자마 씨.

하자마 미치오 : …그런가, 잘 됐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녹화도 계속되니까 말이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죠. 한숨 돌리고 늙은 몸에 채찍질해서 힘내볼까요~

 

-10화

 

카구라 레이 : 저, 오늘은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가,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무슨 뜻이니?

카구라 레이 : 그… 제가 흥분해서 소리를 질러버려서…

츠즈키 씨의 그 후의 모습을 보고… 든든해졌습니다. 혼자가 아니구나, 하고.

츠즈키 케이 : 신경쓸 필요 없어… 진지하게 임했기 때문이니까. 연주자와 지휘자처럼, 둘이서 서로 신뢰하며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하지만 너무 노력했으니 졸린걸… 자도 되니?

카구라 레이 : 여기서 말인가요!? 적어도 사무소에 돌아간 후에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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