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9~17

 

 

-1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이번 신곡은 DRAMATIC STARS와 함께 부르는구나. 어떤 음이 태어날까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하네요. 열심히 하실까요. 기획서에 의하면 PV는 곤돌라를 타고 촬영하는 모양입니다.

곤돌라라고 하면 베네치아가 유명하죠.

츠즈키 케이 : 응. 촬영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지만... 합성이 아니라 정말로 강을 내려오며 촬영하는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이번 촬영, 츠즈키 씨는 굉장히 기대하시는게 아닙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니?

 

 

-2화

 

카시와기 츠바사 : 이번 신곡은 Altessimo와 함께 부르는 거네요. 기대된다아~

텐도 테루 : 레이네와 함께 일하는 건 꽤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이번 기회에 두 사람에게서 이것저것 배우고 싶다고 생각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동감이다. 음악의 지식이나 기술에 대해 흡수할 것이 많겠지.

텐도 테루 : 기대되는데! 모두 함께 최고의 PV를 만들자구!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런데 프로듀서, PV의 모티브가 되는 곤돌리에레는 뭔가요?

텐도 테루 : 코미디언 아냐? 곤돌리에레(ゴンドリエーレ)… 콩트를 말하는(コント言えーる) 으응, 약간 어렵네…

사쿠라바 카오루 : 곤돌리에레란 곤돌라 조종사다. 일본으로 따지면 뱃사공 역할이지.

텐도 테루 : 일본으로 따지면 배... 라니, 먼저 사쿠라바가 말해버렸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콩트하는 사람이 아니네요. 배의 조종사라… 제대로 조사해볼게요!

 

 

-3화

 

츠즈키 케이 : 분명 이번 촬영은 기대되긴 하는데 레이 씨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 뭔가 내 태도에 드러났을까?

카구라 레이 : 아뇨, 태도라거나 그런 대단한건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그렇다고 할까. 단순하게 물가에서 촬영하니까…

물이 흐르는 소리나 떨어지는 소리를 즐기실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아아… 후후, 그렇지. 물은 다양한 소리를 내게 보여줘. 역시나 레이 씨,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럴리가요. 아까도 말했지만 대단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난 직후의 나라면 몰랐겠지. 당시에는 미스테리어스하고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관계가 되었을 터... 기쁜 일이군.)

 

 

-4화

 

카시와기 츠바사 : 레이 군, 안녕.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카시와기 씨.

카시와기 츠바사 : 와 있는건… 레이 군 혼자려나?

카구라 레이 : 그런 듯 합니다. 도착이 조금 빨랐던 것 같습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다시 한 번, 이번 일 잘 부탁해. Altessimo는 음악의 프로니까 함께 곡을 내는 것은 긴장되는걸~.

카구라 레이 : 당치도 않습니다. 저는 아직 공부하는 몸입니다.

저야말로 존경하는 아이돌인 DRAMATIC STARS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맞아! 레슨 끝나고 함께 밥이라도 어때? 모처럼의 기회니까 더 얘기하고 싶고.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부디 함께 하게 해 주세요.

카시와기 츠바사 : 좋은 가게를 찾았어. 굉장히 맛있고 많이 주는 가게! 곤돌라를 젓는 것은 힘 쓰는 일이니 많이 먹고 체력을 길러둬야지.

카구라 레이 : 마, 많이 주는 가게…인가요. 저도 츠즈키 씨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입니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하하. 괜찮아! 일반적인 분량의 요리도 있어.

 

 

-5화

 

카구라 레이 : 레슨 수고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저... 괜찮으시다면 같이 조금 신체단련을 하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레슨 시간 외에도, 라는 뜻이니?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이번 PV 촬영에는 어느 정도 완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트레이닝을 해 둬야 하는게 아닐지...

츠즈키 케이 : 그렇군. 확실히 노로 물을 젓는 것은 힘이 필요하겠네…

카구라 레이 : 네. 그렇다고 해도 레슨도 있으니까 강도는 가볍게… 물을 넣은 페트병을 아령 대신으로 근육 트레이닝을 해 볼까요.

 

츠즈키 케이 : …응… 미안, 벌써 지쳤어. 이 이상은 무리야.

카구라 레이 : 큭… 저도 그렇습니다. 이 정도는 간단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상태로 무사히 곤돌리에레 촬영을 해낼 수 있을지...

 

 

-6화

 

텐도 테루 : 츠바사의 비 예보, 맞았네. 이대로라면 오늘의 곤돌라 연습은 중지일지도.

사쿠라바 카오루 : 날씨만 가지고는 의미가 없지. 적어도 언제 그칠지 알면 좋겠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점점 빗줄기도 굵어지네요… 으앗! 천둥까지…! 오늘은 뇌우라고 듣긴 해서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요… 하아…

…아니, 언제까지나 천둥을 무서워한다고 해서는 안 되겠죠.

텐도 테루 : 어이, 창문에 가까이 가도 괜찮냐? 무리하지 말라고, 츠바사.

카시와기 츠바사 : 그래도, 조금이라도 익숙해지려고… 으아앗!! …죄, 죄송해요. 그만 소리가… 아직도 천둥이 무섭다니, 성장 못했네요. 저…

텐도 테루 : 신경쓰지 말라구. 그래, 모처럼 시간이 났으니 신곡 연습이라도 하자!

큰 소리로 노래하면 천둥 소리도 들리지 않고, 츠바사도 덜덜 떨면서 보내는 것보단 낫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 네요. 할까요, 테루 씨, 카오루 씨!

사쿠라바 카오루 : 예전에도 비슷한 말을 하고 내가 반대했던 것을 잊은거냐.

텐도 테루 : 아~ 그런 적도 있던가? 이번에는 반대 안 할거잖아. 자, 악보.

사쿠라바 카오루 : 너야말로 그 때 이후로 성장하지 않았군. 그래서, 어느 파트부터 할 거냐?

 

 

-7화

 

카구라 레이 : 감독과 프로듀서 씨에게 확인해본 결과, 우리들이 노를 젓는 장면은 그리 길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을 대비해 체력을 길렀으니 최선을 다하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준비한건 전부 펼쳐야 할 테니까.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할게.

카구라 레이 : 네. 팬이 기뻐할 수 있도록 힘내시죠. 그런데… 츠즈키 씨에게 무리하게 트레이닝을 권하여 죄송했습니다.

츠즈키 씨가 항상 다양한 노력을 하시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그만, 필요없는 참견을 해 버린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니, 사과하지 않아도 돼. 나를 잘 봐줘서 고마워. 레이 씨는 최고의 파트너야. 촬영도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네! 무사히 이 일을 성공시키죠.

 

 

-8화

 

텐도 테루 : 태양이 눈을 태울듯이(太陽が目に痛いよう), 라고 할까. 하하, 딱 좋은 촬영 날씨로군!

카시와기 츠바사 : 천둥이 아니라서 다행이예요… 아, 방금 그거 혹시 개그였어요?

사쿠라바 카오루 : 텐도는 내버려둬라. 촬영 순서는 카시와기부터라고. 준비는 된 거냐.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준비 완료예요.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텐도 테루 : 츠바사, 기운 넘쳐서 다행이야. 평소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간 것 같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그러냐?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만.

텐도 테루 : 뭔가 이번 촬영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있는 것 같다구.

 

카시와기 츠바사 : (후우… 아직 어깨에 힘이 들어있네. 연습 때보다 노가 무거운 느낌이 들어.

그래도 날이 맑아서 기분이 좋아. 즐기면서 하자…!)

 

 

-9화

 

카구라 레이 : (노로 젓는 장면은 힘이 들어가지만, 우아함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괜찮아. 트레이닝의 성과가 나온 모양이다. 다음에는 자유로운 애드립 장면. 뭐로 할지 사전에 생각해뒀다. 자신을 가지고 도전하자!)

츠즈키 케이 : 고생했어, 레이 씨. 표정도 동작도 자연스러워서 너무나 좋았단다.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실은 츠즈키 씨의 동작을 따라했습니다. 촬영 전에 손으로 물을 치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구나. 레이 씨가 내 흉내를 내다니 재미있네. 그러면 나도 레이 씨 흉내를 내서 노래하는게 좋으려나.

카구라 레이 : 아뇨,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으니까, 츠즈키 씨는 츠즈키 씨답게…!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알았어. 나를 부른 모양이니까 나도 다녀올게.

카구라 레이 : (후우… 츠즈키 씨 발언에는 역시 아직 놀라게 된다. …츠즈키 씨에 대해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인 것 같군.

그래도, 최고의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진해보자.)

 

 

-10화

 

텐도 테루 : 촬영 종료, 수고했어! 이야~ 좋은 PV가 될 것 같은데!

사쿠라바 카오루 : 확실한 반응이 있었지. 빨리 완성한 영상을 확인하고 싶다.

카시와기 츠바사 : 노력하긴 했는데 곤돌라 조종은 역시 어렵네요.

텐도 테루 : 츠바사의 조종, 좋았는데? 마음가짐도 달라보였고.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군. 카시와기는 '조종'에 대한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뜻인가?

카시와기 츠바사 : 아하하, 그렇네요… 오랜만에 조종사의 감각을 맛봐서. 곤돌리에레도 파일럿도 사람을 안전하게 옮기는게 일이지만…

단지 옮기는 것만이 아니라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만들 의무가 있구나 하고.

텐도 테루 : 뭣! 내 말이 맞잖아!

사쿠라바 카오루 : 이겼다는 표정 짓지 마라. 너도 성장한 카시와기를 좀 더 본받아.

카시와기 츠바사 : (아이돌로서의 여행은 아직 이어지고, 동행해주는 팬도 많이 있어. 좋은 여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확실히 조종간을 붙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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