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21

 

 

-1화

 

신겐 세이지 : 흠, 카페 오리지널 블렌드 커피의 CM을 담당하게 된 건가.

키무라 류 : 이 카페, 알고 있어요! 도내에도 몇 개 점포가 있죠.

아쿠노 히데오 : 나는 한 번 간 적 있어. 케이크가 맛있다는 말을 들었거든.

가게 안에 재즈 음반이 걸려 있어서 말이지, 세련되고 좋은 분위기였다구.

신겐 세이지 : 자료에 의하면 이 가게에서 일일 도우미를 하는 모습도 촬영하는 것 같군.

키무라 류 : 헤에, 뭔가 직업체험 같아서 재밌겠네요!

신겐 세이지 : 하지만 카페 도우미를 한다면 어느 정도 커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게 되나.

나는 마시는 것은 좋아하지만 잘 아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아쿠노 히데오 : 나도 원산지나 명칭 같은 건 전혀 모르지… 조금이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을까.

키무라 류 : 앗, 그렇다면 오늘 돌아갈 때 커피콩 전문점 가지 않을래요?

최근 생긴 가게 같은데요, 조금 궁금했단 말이죠.

아쿠노 히데오 : 여기에서 가깝네. 좋아, 셋이서 들렀다 가자.

 

 

-2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여기가 우리들이 일을 도울 가게 사진인가… 어라.

사진 구석에 찍혀 있는 이것은 축음기구나.

카구라 레이 : 이 계열의 점포에서는 레코드판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판매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즉 재즈 카페같은 건가.

전에는 바였고 이번에는 카페… 신기한 인연이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러고보니 전에 츠즈키 씨에게 재즈 음반을 빌렸죠.

그 때는 집에서 홍차를 마시며 지극히 행복한 한 때를 보냈습니다.

같은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접객에 힘써야겠죠.

츠즈키 케이 : 내가 접객이라니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있어. 분명 어떻게든 되겠지.

 

 

-3화

 

아쿠노 히데오 : 드립으로 내린 커피야. 먼저 맛을 봐 줘, 프로듀서.

키무라 류 :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 맛있어? 다행이다~!

신겐 세이지 : 이 쪽도 맛을 봐 줘. 같은 커피인데 맛이 전혀 달라.

아쿠노 히데오 : 향부터 다르네. 커피는 콩에 따라 이렇게 개성이 다르구나.

키무라 류 : 이렇게 이것저것 늘어놓으니 향과 맛의 차이를 알게 되네요.

아쿠노 히데오 : 모처럼이니 레이와 케이에게도 마시게 하고 싶은데…

신겐 세이지 : …그렇군. 오늘은 다른 일로 외출해버린 것인가.

키무라 류 : 한 번 사무소에는 돌아오는거죠. 그래도 커피는 식어버리는걸…

신겐 세이지 : 그렇다면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두는 것은 어떻지?

아쿠노 히데오 : 아아, 그게 좋겠네. 레이와 케이에게 딱 어울리는 콩을 골라서 만들자구!

 

 

-4화

 

츠즈키 케이 : 다녀왔어. 어라, 이건… 드립커피 향일까.

카구라 레이 : 식탁에 쪽지가 있네요. 우리들에게 남긴 것 같습니다만… 이건!

FRAME 멤버들이 우리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해 준 모양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여기서 내렸으니까 아직 향이 남아 있는 거네.

카구라 레이 : 냉장고 안에… 아아, 있다.

츠즈키 씨 것과 내 것, 각각 준비해준 것인가.

츠즈키 케이 : 히데오 씨네에는 다음에 감사 인사를 해야겠구나. 그러면 마셔 볼까.

카구라 레이 : 네… 이건… 쓴맛과 신맛이 조화되어 마시기 쉽군. 맛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맛이 좋네.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덕분에 어째서인지 졸리기 시작했어.

카구라 레이 : 네엣. 보통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깨지 않나요…?

 

 

-5화

 

신겐 세이지 : 3번 테이블 손님이 부르고 있군. 다녀올 수 있나, 류.

키무라 류 : 네! 커피 종류는 완벽해요! 키무라 류, 다녀오겠습니다!

기다리셨죠 고객님! 주문이신가요? …어, 오늘의 추천 디저트?

그러니까, 그게, 그렇죠! 다들 맛있어서 고민하게 된다니까요!

(곤란한데…! 커피만 생각하다보니 디저트에 대해 완전히 까먹었어!)

아쿠노 히데오 : 제 추천은 계절 한정인 3종 베리 크레이프. 인기 제품인 치즈 케이크도 일품이예요.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아, 네! 베리 크레이프와 커피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하아, 살았다~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히데오 씨!

아쿠노 히데오 : 디저트에 대한 것이라면 맡겨 둬. 모라는게 있으면 물어봐도 되니까.

신겐 세이지 : 든든하군. 나도 디저트에 대해 막히면 히데오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6화

 

카구라 레이 : …후우. 접객은 적응된 것 같다. 츠즈키 씨는…?

츠즈키 케이 : ~♪ …좋은 음이었어, 고마워. 또 만나.

자, 다음에는 어떤 곡을 틀어볼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축음기에 말을 거는 것 같은데…

고생 많으십니다, 츠즈키 씨. 아아. 레코드판을 고르고 계셨군요.

이 가게는 좋네요. 곡을 들으며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멋집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그래도 들리는 것은 곡만이 아니야.

얘기하는 목소리나 커피를 내리는 소리, 식기가 내는 소리…

여기 있는 모든 소리가 얽혀서 하나의 멋진 음악이 되고 있어.

가능하면 계속 빠져들고 싶구나… 어라, 주문이네.

이번에는 내가 접객할게.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가 돼.

 

 

-7화

 

아쿠노 히데오 : 안녕하세요, FRAME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합니다.

키무라 류 : 어라? 뭔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는 걸까요?

신겐 세이지 : 촬영용 오브제에 뭔가 걸려서 안 움직인다? 그건 큰일이군.

아쿠노 히데오 : 괜찮으면 우리들도 돕겠습니다. 움직이고 싶은 오브제는 이거 말이죠?

신겐 세이지 : 나와 스탭분이 움직일 테니까 둘은 상황을 확인해 줘, 하나~둘!

키무라 류 : 앗, 히데오 씨, 거기! 오브제 밑 돌기에 천이 걸려 있어요!

아쿠노 히데오 : 그대로 전등으로 비춰주고 있어!

…좋아, 꺼냈다. 이게 원인이었네.

신겐 세이지 : 오브제도 부드럽게 움직이게 됐군. 이제 촬영 시간에 맞출 수 있겠지.

키무라 류 : …네! 스탭분들의 도움이 되어 다행이예요!

아쿠노 히데오 : 스탭들과 좋은 연대가 됐어. 분명 촬영도 잘 되겠지!

 

 

-8화

 

카구라 레이 : 왜 그런가, 귀하? …그런가, 애드립으로 부르는 노래 파트는 일단 끝인가.

상황에 따라서는 리테이크가 있겠군, 알겠다.

…아아, 방심하지 않을 정도로 쉬겠다. 배려 감사하네.

츠즈키 씨, 휴식이라고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아까 노래, 근사했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이전에 애드립으로 스캣을 했던 경험 덕분이군요.

그 날을 떠올리며 노래하니까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래도 아까 노래는 그 날보다 훨씬 좋았어.

과거와 지금이 연결되어 미래로 이어진다…

레이 씨의 성장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하구나.

 

 

-9화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배 안 고파요?

아쿠노 히데오 : 뭐? 배가 고프면 저 쪽에 가벼운 음식이 준비가 돼 있다구.

키무라 류 : 아뇨 그게 아니라. 저 커다란 케이크와 생크림 오브제 말이예요.

저거 보면 디저트 좋아하는 히데오 씨는 못 참는 거 아니예요?

아쿠노 히데오 : 저건 모조품이니까 말야. 본다고 해도 배가 고플 리 없잖아.

신겐 세이지 : 모조품이니 괜찮은 건가. 그렇다면 진짜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쿠노 히데오 : 그야 뭐, 못 참고 먹기 시작하겠지. 특히 저 커다란 휘핑크림!

커다란 스푼으로 떠서 먹으면 분명 행복하겠지…하아…

신겐 세이지 : 어이 이봐, 진심으로 들린다구.

아쿠노 히데오 : 농담이라니까! 뭐, 여기 팬케이크가 있다면 장난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10화

 

카구라 레이 : 초대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렇게 손님으로서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된 것이 대단히 기쁘다.

커피를 마시며 멋진 곡에 빠져든다… 여기는 멋진 장소로군.

츠즈키 케이 : 어라, 곡이 끝나 버렸어…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곡을 틀어도 되니?

그러면 호의를 받아들여서… 그렇다면, 이것으로 할까.

…그리운걸. 이 곡은 베를린에 살던 시절에 자주 들었어.

카구라 레이 : 아아, 확실히 타이틀이 독일어로 적혀 있군요…

들은 적이 없는 곡명이다. 어떤 곡일까… 츠즈키 씨, 부디 들려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알았어. 후후, 레이 씨와 함께 이 곡을 들을 수 있다니 기쁜걸.

그러면 바로 재생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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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7~16

 

 

-1화

 

코론 크리스 : 가을이라 하면 꽁치입니다. 그리고 가을의 행사라 하면 운동회입니다!

다양한 사무소의 아이돌이 모이는 그라운드는 마치 다이버의 성지 팔라우…

고운 빛깔의 물고기들… 아니, 아이돌들의 경연을 볼 수 있겠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번 운동회는 우리들 Legenders도 선수로서 참가하게 됐군.

코론 크리스 : 네! 운동회의 거친 파도를 315 프로덕션이 하나가 되어 극복하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렇지~ 이전 운동회도 대성황이었다는 모양이야~

이번에도 지지 않고 성공시켜야겠지~ 315 깃발 맑은 하늘 향해서 치켜들지니.

쿠즈노하 아메히코 : 본 경기만이 아니라 리허설 모습도 TV로 방영되는 것 같다구.

코론 크리스 : 세상에… 리허설도 방심할 수 없겠군요.

키타무라 소라 : 지난 번 운동회 영상, 프로듀서 씨에게 부탁해서 봐 볼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영상을 보면서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까.

 

 

-2화

 

카구라 레이 : 이것이 가을 대운동회의 자료인가, 감사하네. 우리들이 참가할 종목은…

콩던지기에 줄다리기… 어, 우리들이 계주 선수로…!?

츠즈키 케이 : 놀라운걸. 내가 계주 선수가 되다니, 생각도 못했어.

카구라 레이 : 이만큼의 종목을 수행한 후에 계주를 달릴 체력이 남아있을 것인가…

츠즈키 케이 : …아무래도 단기간에 체력을 기르기 위한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됩니다.

츠즈키 케이 : 신체 단련 방법이라면 세이지 씨가 잘 알지도 몰라.

게다가 이전 운동회에서 활약한 THE 코가도와 W도…

그들에게서 트레이닝 방법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아닐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같은 사무소에 잘 아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든든합니다.

키타무라 씨네는 이미 연습을 시작했다고 들었으니까… 우리들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해야겠죠…!

 

 

-3화

 

카구라 레이 : …헉…… 윽… 후우… 츠즈키 씨, 따라오고 계신가요?

한 바퀴 더 돌고 휴식하시죠!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오늘로 일주일이 되나… 우리들은 매일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시작한 직후와 비교해서 호흡이 흐트러지는 것이 적어지긴 했지만…

운동회에서 계주를 완주하기에는 아직인걸.

달리는 방법요령도 배웠지만 듣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크게 다르다)

…소리는 순식간에 멀리 닿는데 말이지. 인간은 큰일이야.

응… 안녕, 작은 새님들. 나한테 할 말? …후후, 응원해주는거니?

고마워. 예쁜 지저귐의 보답으로… 조금만 더 힘낼게.

 

 

-4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갑니다!

츠즈키 케이 : 엇…차. 미안해, 또 배턴을 떨어뜨렸어.

머릿속에서는 이미지할 수 있는데… 레이 씨, 한 번 더 해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네, 몇 번이라도.

츠즈키 케이 : (발소리가 가까이 오고… 배턴을 휘두르는 소리가 나면… 잡는다…!)

카구라 레이 : 해내셨군요, 츠즈키 씨. 이번에는 배턴을 넘겼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하지만 아직 배턴을 받기만 했을 뿐이야…

카구라 레이 : 배턴을 받고 자연스럽게 달려나간다… 지극히 어려운 일이네요.

츠즈키 케이 :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레이 씨, 한 번 더…

아, 그 전에… 조금 쉬어도 될까? 체력이 슬슬… 한계일지도.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길거리에 앉아서는…! 나무 그늘 쪽으로 이동하시죠!

 

 

-5화

 

츠즈키 케이 : (이렇게 그늘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많은 음색으로 가득해진다…

잎이 흔들리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새가 노래하는 소리, 그리고…)

…이 풀을 밟는 발소리는… 레이 씨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접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잘 아셨군요.

츠즈키 케이 : 함께 지낸 시간이 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구나.

네가 연주하는 소리는 자연스럽게 기억해버린 것 같아.

…물에 적신 타올을 가지고 왔구나. 고마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운동회 전까지 클리어해야 하는 과제는 산더미입니다만…

그 때문에 몸을 망치면 본말전도입니다. 지금은 푹 쉬세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알았어. 몸을 충분히 쉬면 연습을 재개할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아직 연습은 계속 있고, 본 경기도 있으니까요…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트레이닝을 계속 하실까요.

 

 

-6화

 

코론 크리스 : 후우… 가을 바다도 좋은 것입니다. 아침부터 스노클링을 만끽했습니다.

작은상자해파리에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만… 어라? 저건…

오오… 이건 멋진 아침노을이군요. 바다에 비치는 빛이 실로 아름답다!

아침노을을 보고 있으면 며칠 전 본 지인망 어업이 떠오르는군요.

아침노을이 비치는 바다를 상대로 그물을 당기는 힘있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느꼈습니다…!

힘을 합쳐서 바다라 하는 거대한 힘에 맞서는 스펙타클… 견딜 수 없습니다!

…어라? 그물을 끄는 힘… 이건 설마 운동회의 힌트가 되는 것이 아닌지!?

마침 이 다음에는 아메히코네와 운동회 회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있을 수 없습니다! 빨리 사무소로 향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한시라도 빨리 두 분에게 전하고 싶어… 있다!)

아메히코, 소라! 안녕하십니까!!

 

 

-7화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 안녕~.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 우연이군. 아까 키타무라와도 거기서 딱 만났다.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는 바다에서 돌아오는거지~?

코론 크리스 : 오오, 잘 아셨군요! 설마 소라도 바다의 힘을 느끼게 된 것인지?

키타무라 소라 : 설마는 무슨, 머리가 젖어 있는데다 바다 냄새가 나면 누구라도 안다구~

쿠즈노하 아메히코 : 게다가 그렇게나 짐을 가지고 있으면 일목요연하니 말이다.

키타무라 소라 : 취미라고는 해도 스노클링하고 나서 일할 수 있는 크리스 씨는 터프하네~

코론 크리스 : 바다는 모든 생명의 어머니… 바다에 있으면 피로가 오히려 회복됩니다.

게다가… 바다에 갔기 때문에 운동회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차… 슬슬 사무소로 들어가실까요. 뒷얘기는 그 다음에!

 

 

-8화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가 지난 번 운동회의 DVD를 준비해준 모양이야~

코론 크리스 : 무엇이든 먼저 정보수집입니다. 바로 보시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흠, THE 코가도와 W의 주법과 배턴 패스… 참고가 될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유스케 씨네의 2인 3각은 이미 굉장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2인 3각이 우리들 담당이 아니라서 다행일지도 몰라~

물론 하게 된다면 나름대로 노력하겠지만~

코론 크리스 : 여기서 얻은 것을 우리들의 출전 경기에도 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우리들의 출전 경기는 키타무라가 코스튬 경주, 나와 코론은 빌려오기 경주…

뽑은 주제에 따라 난이도가 변하는 경기가 많은 것 같군.

승부의 행방은 행운을 쥘 수 있는가도 중요해지겠군.

운동회 경기 때는 좋은 제비를 뽑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라구, 프로듀서.

 

 

-9화

 

키타무라 소라 : 후우… 줄다리기는 어려운 거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주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힘으로 밀어도 소용없을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 하지만 크리스 씨가 가르쳐 준 대로 했더니 어떻게든 됐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후릿그물을 참고로 하는 방법… 생각 이상으로 이치에 맞는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네! 저 자신, 이 방법이라면 이길 수 있다는 손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영차' 구호에 맞춰서 밧줄을 당기는 타이밍을 맞출 수만 있으면 완벽할 터…!

키타무라 소라 : 이 다음에는 레이 군네도 합류해서 줄다리기 합동연습이네~

코론 크리스 : 줄다리기는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

츠즈키 씨와 카구라 씨에게도 후릿그물에서 얻은 요령을 남김없이 전해드리죠!

 

 

-10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군요, 츠즈키 씨.

합동연습에서는 제대로 조절이 가능했고… 식사 자리에서는 릴레이 순번에 대해 최종확인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소의 간판을 짊어진 이상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조금 즐겁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몸이 녹초가 됐는데도 마음이 뛰는걸. 고동치는 심장 소리마저도 기분이 좋아.

연습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음악도 운동도 똑같아…

성장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네.

드디어 리허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서로 푹 쉬자.

카구라 레이 : 네. 또 내일도 힘내시죠!

 

 

-11화

 

카구라 레이 : 리허설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응… 본방을 대비해 다치지 않도록 힘내자.

어라… 프로듀서 씨, 왜 그래? TV 방송국 취재… 우리들 모습을 찍고 싶은 걸까.

카구라 레이 : 본방만이 아니라 사전에도 촬영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리허설 전부터 카메라가 들어오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의 부탁이니까 팬이 기뻐해 준다면 나는 상관없지미ㅏㄴ…

카구라 레이 : 저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부터 준비운동을 시작합니다만…

이 모습도 찍는 것이겠죠? …본보기가 될 만한 운동을 신경써야!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 어깨에 힘이 들어갔어. 릴랙스, 릴랙스.

 

 

-12화

 

츠즈키 케이 : 리허설도 끝났고, 드디어 본방이구나. 즐거우면 좋겠는데.

카구라 레이 : 네. 좋은 추억이 되도록 힘을 합쳐 열심히 하실까요!

먼저 개회식이군요. 장소는 저 쪽 같습니다.

…츠즈키 씨, 왜 그러시죠? 객석을 보고… 지인이 있다거나?

츠즈키 케이 : 아니. 단지 사람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프로듀서 씨가 티켓은 당일 완매라고 말했던가.

카구라 레이 : 관객 중에 Altessimo 색상의 셔츠를 입은 분이 계시는군요.

로고가 들어간 타올을 가진 분도… 굉장히 든든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결과를 내고 싶구나.

 

 

-13화

 

카구라 레이 : 달리기와 단체 줄넘기 경기가 끝났군요.

츠즈키 케이 : 개회식 중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순식간이구나.

카구라 레이 : 다음은 빨리먹기 경주인 것 같습니다…? 뭔가 안내방송이…

츠즈키 케이 : …빨리먹기 경주는 각 팀에서 2명씩 추가 엔트리가 가능해진 것 같구나.

흐응… 한 입 사이즈 빵이나 케이크를 먹으며 달리는 경주구나.

카구라 레이 : 어, 츠즈키 씨… 혹시 흥미가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설마. 나온 빵과 과자를 다 먹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우니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아아… 그렇군요. 지레짐작해서 죄송합니다. 그만 놀라서…

츠즈키 케이 : 아… 츠바사 씨와 스자쿠 씨가 출전하는 모양이야. 우리들은 응원에 전념하자.

 

 

-14화

 

코론 크리스 : 코스튬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소라는 제2 레이스에 출주하는 모양이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봐라, 코론. 종이에 적힌 코스튬 주제… 만만찮은 내용도 섞여 있는 것 같다구.

코론 크리스 : 뭔가를 뒤집어쓴 채로 달리는 것은 꽤 힘들 것 같습니다.

소라… 간단한 주제를 뽑으면 좋겠습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무래도 그렇게는 안 된 것 같군.

키타무라가 껴입은 것은… 조종복인가? 입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조종복이 있다면 잠수복이 있어도 괜찮겠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야, 설마 바지 위에 입는다는 거냐?

재미있는 그림은 나오겠다만, 뽑은 사람은 달리기 힘들어서 큰일나겠군.

코론 크리스 : 보세요, 아메히코! 소라가 다 갈아입었습니다.

점점 만회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소라입니다!

수중을 헤엄치는 제트 펭귄처럼 훌륭한 스피드였습니다!

 

 

-15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키타무라는 역할을 다 했으니… 다음은 우리들 차례군, 코론.

코론 크리스 : 네. 먼저 아메히코 차례군요. 건투를 기원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볼썽사나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

(하나~둘… 스타트. 좋아, 그럭저럭 괜찮은 위치를 잡은 것 같다.

여기서 종이를 줍는 건가. 망설여도 소용없지… 길이 나올까 흉이 나올까

…흠. 그렇군. 키타무라의 조종복처럼 어려운 것이 지정된 것은 아닌 것 같다만.

자… 어떻게 할까)

키타무라 소라 : 아, 아메히코 씨. 빌려오기 경주 종이, 뭐라 써졌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 중에 실력있는 요리사가 있나?

 

 

-16화

 

키타무라 소라 : 종이에 써진 내용은… '요리를 잘 하는 사람'… 그렇구나~

토우마 군과 테루 선생님이 엄청난 기세로 손을 들었는데~

요리 잘 하는 사람이라면 마음대로 골라잡아도 되겠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텐도 씨, 아마가세. 입후보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미안하군.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오카무라, 같이 가지 않겠나? …전혀 기죽을 필요는 없다.

언젠가 상당히 맛있는 우동을 함께 만들었잖아?

자, 당황할 시간은 없다구. 기왕 한다면 1등을 노리지 않겠냐.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는 무사히 골인한 것 같군요! 자,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종이를 주워 빌릴 물건을 확인하고… 어라, 이 주제는…!)

이 중에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계십니까!?

…이건 곤란하군요, 누구 하나 입후보하지 않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입후보하기 어렵네~ 여기에서 누구보다 바다에 대해 잘 아는 것은 크리스 씨니까 말야~

코론 크리스 : 세상에… 대체 어떻게 하면… 이대로면 최하위가 되고 맙니다…!

 

 

-17화

 

코론 크리스 : 바다를 잘 아는 사람… 바다를 잘 아는 사람… 아아, 그렇죠!

항상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는 프로듀서 씨라면…!

이제 충분히 바다를 잘 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프로듀서 씨는 아이돌이 아니니까 NG, 인가요?

그런 함정이 있었다니…! 이제 다 틀렸습니다… 어라? 당신은…

그렇군요! 언젠가 바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함께 하신 분…!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신기한 우연입니다.

당신이라면 바다를 잘 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 당신도 저를 찾고 있었다고요? '물고기에 연이 깊은 사람' 이라는 주제로…?

…사무소 대항 운동회에서 당신과 저는 적…

하지만 우연하게도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 같군요. 여기에서는 일시적으로 휴전하지요.

둘이 함께 골인하면 공동 1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8화

 

카구라 레이 : (후반전, 첫 종목은 공 던지기다. 참가자는 나와 츠즈키 씨, 코론 씨.

315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점수를 벌고 있다. 하지만…)

리허설 때보다 바구니가 높아진 것 같다.

어제는 문제없었는데, 잘 들어가지 않아… 츠즈키 씨는…!

(대단해,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공이 바구니로 들어간다.

주워서 던지기까지의 동작은 느릿하지만 굉장히 정확하다.

놀랍다. 츠즈키 씨에게 이런 특기가 있었다니…)

…! 아차, 한눈팔 상황이 아니지.

(내가 던지기보다는 차라리…!)

제가 공을 줍겠습니다. 츠즈키 씨는 던지는 것에 집중해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해 볼게.

 

 

-19화

 

츠즈키 케이 : …어라. 레이 씨, 다음 공은…?

카구라 레이 : 그게, 더 이상 떨어진 것이 없어서… 아, 호루라기가 울렸군요. 그렇다는 것은…

츠즈키 케이 : 이제 끝난 것 같구나. 조금이라도 공헌했다면 좋겠는데.

카구라 레이 : …아! 해냈어요, 츠즈키 씨! 근소한 차이지만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다행이야. 레이 씨 덕분이네.

내가 바라는 타이밍에 공을 건네주니까 도움이 됐어.

카구라 레이 : 아뇨, 정확하게 던져넣은 츠즈키 씨 덕분입니다.

굉장히 능숙해서 놀랐습니다. 뭔가 요령이 있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글쎄… 어쩐지 지금인가 싶은 타이밍에 던졌을 뿐이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아까 모습, 마치 마법을 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츠즈키 케이 : 마법이라… 후후, 그랬다면 재미있구나.

 

 

-20화

 

츠즈키 케이 : 다음은 우리들과 Legenders가 출전하는 줄다리기구나.

대전 상대팀도 모인 것 같네.

코론 크리스 : 어라, 당신은! 아까 빌려오기 경주에서는 신세를 졌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이군.

키타무라 소라 : 어제가 아니라 아까 전이지만 말야~

코론 크리스 : 그렇다고 해서 봐줄 생각은 없습니다. 아마도 저 쪽도… 서로 정정당당, 전력으로 싸우죠.

카구라 레이 : 코론 씨에게 배운 줄다리기의 요령을 살려 저도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주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서 힘있게 파도를 탄다… 였던가.

우리들이라면 분명 괜찮아. 자, 가자.

 

 

-21화

 

카구라 레이 : 큭, 1회전은 이겼지만 2회전은 지고 말았다. 이렇게 동점인가…

2점을 먼저 얻는 3회 승부니까 이겨도 져도 다음이 마지막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아무래도 상대측에 힘에 자신있는 아이돌이 모인 모양이야.

아까처럼 지구전에 말려들면 불리할 거야.

저 쪽은 분명 같은 전법으로 올 테니까…

3회전은 첫 신호와 함께 전력으로 밧줄을 당기는 것은 어떨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해 보죠! 그러면 갑니다…! 하나~둘!

…이겼습니다! 해냈네요, 츠즈키 씨.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박수가 기분 좋구나. 후후, 이겨서 다행이야.

 

 

-22화

 

코론 크리스 : 파란만장했던 운동회도 슬슬 종반전…

다음 계주가 마지막 종목이 되는군요.

키타무라 소라 : 라이벌이 흘린 땀, 그 모습 마치 나와 비슷하구나. 다들 열심히 했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느 사무소라도 건투했지. 득점차는 얼마 안 되겠군.

어떤 사무소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키타무라 소라 : 즉 다음 계주에서 승부가 정해진다는 거네~

코론 크리스 : 저는 계주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만, 함께 달리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건 든든하군. 우리들의 승리를 거기에서 기도하고 있어라.

키타무라 소라 : 그러면 다녀올게~

코론 크리스 : (배웅하는 입장은 신선합니다. 평소에는 배웅받는 입장이니까.

우리들을 무대로 떠나보낼 때… 프로듀서 씨는 항상 이런 기분일까요)

 

 

-23화

 

코론 크리스 : 다른 그룹의 계주가 시작됐군요. 소라네가 출전하는 것은 마지막 레이스…

아무래도 개시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시죠? …예비로 쓸 물과 타올을 가지러 왔다?

그러면 저도 함께 가도 되겠습니까?

단지 기다리고 있기만 하는 것도 진정되지 않아서… 자, 가시죠!

키타무라 소라 : (할 수 있는 것은 했어… 레이 군, 다음은 맡길게~)

카구라 레이 : (…좋아, 키타무라 씨에게서 배턴을 받아들…!

큭, 옆 선수와 부딪혀서 배턴을 하마터면 떨어뜨릴 뻔 했다.

출발이 늦어졌다… 어떻게든 만회해야!)

츠즈키 케이 : (슬슬 나에게 배턴이 온다… 레이 씨는… 아아, 뒤처졌구나

…아직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 씨를 믿자, 힘내…!)

 

 

-24화

 

카구라 레이 : (큭… 지금은 4위인가. 순위를 떨어뜨리고 말았지만… 전력을 다했다…!)

츠즈키 씨,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맡겨 줘…!

(레이 씨는 분한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까지 한 것 중에 가장 좋은 배턴 패스였어.

그거 여기까지 힘내 줬어, 나도…)

…좋아, 한 명 제쳤어. 다음은… 아메히코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마음은 확실히 받았다구. 맡겨 주게.

코론 크리스 : …! 보셨나요, 프로듀서 씨! 아메히코가 1위입니다!

저희들의 우승이예요! 아아… 다행이다…!

제 일처럼… 아니, 그보다 훨씬 기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메히코네에게 축하하는 말을 전해야지. 가시죠!

 

 

-25화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 얼마 전의 대운동회, 대호평이었다는거 진짜야~?

코론 크리스 : 빌려오기 경주가 재미있었다고…! 그렇게 말해주시니 영광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헤에, 릴레이 장면이 최고 시청률이었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키타무라와 Altessimo 두 사람의 노력이 시청자에게 전해졌을지도 모르겠군.

키타무라 소라 : 아메히코 씨도 열심히 했잖아~ 마지막 추격은 대단했지~

코론 크리스 : 소라와 아메히코, 그리고 Altessimo의 두 분… 다들 멋있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게까지 대호평이었다면 또 다음에도 개최될지도.

코론 크리스 : 그렇다면 부디, 빌려오기 경주의 주제에 잠수복을 요청하죠!

경기를 늘리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수영 경기…!

키타무라 소라 : 점점 크리스 씨의 취미와 취향에 가까워지는 거 아냐~?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나저나 이번 운동회는 즐거웠다. 또 참가할 수 있다면 좋겠군.

코론 크리스 : 네…! 저도 같은 기분입니다.

다음에도 또, 여러분과 이런 시간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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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5~7.12

 

 

-1화

 

텐도 테루 : 오, 다들 T셔츠로 갈아입었네!

아키즈키 료 : 네. 이걸 입고 사무소에 집합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니까요.

하나무라 쇼마 : T셔츠 차림도 귀엽네~ 다들 잘 어울려.

카미야 유키히로 : 이번에는 여름에 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나이트풀의 PR… 이라고 들었는데.

카구라 레이 : SNS 게재용 화보 촬영의 일이지? T셔츠로 괜찮을까.

텐도 테루 : 화보 촬영 치고는 꽤 헐렁한 차림이잖아. 이대로 설렁설렁 산책할 수 있겠다… 농담이고.

아키즈키 료 : …어? 이 T셔츠는 풀장 청소용이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 촬영을 위해 풀장을 개방하려면 먼저 청소부터…

하나무라 쇼마 : 청소 장면도 화보 촬영의 일부…구나. 뭐, 이것도 일이라면 대충 하지 않을거야.

텐도 테루 : 그래서 이렇게 가벼운 복장이라는 뜻이구나, 납득이 됐다구.

아키즈키 료 : 모두 함께 풀장 청소라니, 학교같아서 재밌겠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촬영을 대비해 호텔의 팜플렛이라도 보며 상상을 해 둘게.

카구라 레이 : 이 멤버로 일하는 것은 처음이군. 다들, 잘 부탁한다.

하나무라 쇼마 : 기왕 모였잖아. 모두 협력하면서 촬영 열심히 하자.

 

 

-2화

 

아키즈키 료 : 우와…! 아무도 없는 풀장은 이렇게나 넓군요.

카미야 유키히로 : 깔끔한 풀장이네. 여기에서 헤엄치면 기분 좋겠어.

텐도 테루 : 그렇지~ 오늘은 햇살도 강하고 엄청 더우니까…

이렇게나 더우면 넓은 풀에 들어가고 싶어지는 기분도 알겠다구.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그러면 시원하게 만들어 줄까?

아키즈키 료 : 으앗! 차가…! 아하핫, 쇼마 씨, 차갑다구요!

카구라 레이 : 저기, 놀지 말고 청소를… 어푸!

하나무라 쇼마 : 재미없는 말하기 없이야! 자, 레이 쨩도!

아키즈키 료 : 레이 군, 푹 젖었어…!

카구라 레이 : 아키즈키 씨야말로… 후훗, 서로 똑같군.

하나무라 쇼마 : 청소를 즐겁게 한다고 벌칙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텐도 테루 : 아아. 청소 장면도 촬영한다구, 기왕 한다면 마음껏 즐겨야지!

 

 

-3화

 

아키즈키 료 : 카미야 씨. 풀장의 물이 빠지지 않는 원인, 알아내셨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마도 이 낙엽 때문이겠지. 배수구에 쌓여서 물이 빠지지 않아.

카구라 레이 : 과연, 주변의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바람에 날려, 여기에 쌓인 것인가.

텐도 테루 : 이건 수작업으로 낙엽을 치울 수 밖에 없겠는걸. 좋아, 하자!

하나무라 쇼마 : 나도 도울게. 물이 빠지지 않으면 청소도 진행되지 않으니까.

아키즈키 료 : 양동이를 가져왔습니다! 제거한 낙엽은 여기에 담아 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우리들은 그 밖에 뭔가 쓸 만한 도구가 없는지 찾아보고 올게.

 

카구라 레이 : 낙엽은 전부 제거했군. 이제 제대로 물이 흐르면…

텐도 테루 : …어때? 오? 오오? …좋아, 흐른다!!

하나무라 쇼마 : 해냈잖아!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네♪

카미야 유키히로 : 이것으로 이제 괜찮겠군. 작업도 라스트 스퍼트야, 마무리를 시작하자!

 

 

-4화

 

하나무라 쇼마 : 이것으로 청소는 종료! 어디를 봐도 반짝반짝하게 마무리됐잖아.

카구라 레이 : 더워서 작업은 힘들었지만 힘을 합쳐 해내게 되어 다행이다.

텐도 테루 : 평소에는 말야. 우리들, 누군가가 다듬어 준 반짝반짝한 무대에 서잖아.

하지만 오늘은 우리들이 설 장소를 우리들이 깨끗하게 만들 수 있었어.

오늘의 경험을 통해 그 힘든 일을 실감했다는 느낌이 들어.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요, 저도 테루 씨와 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새롭게, 무대를 만들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어졌습니다.

아키즈키 료 : 많은 사람들에게 지원받아서 우리들은 무대에 서고 있는 거네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여러분과의 작업을 통해 소중한 것을 배웠다. 감사하네.

하나무라 쇼마 : 자, 다들! 진짜는 지금부터야. 분발해서 가자구!

텐도 테루 : 무심코 청소만 했는데 끝나는 기분이 됐다구. 촬영도 힘내야겠지!

 

 

-5화

 

카미야 유키히로 : 수고했어, 둘 다. 촬영에 쓰고 싶은 소품은 뭔가 찾았니?

카구라 레이 : 실은 아직 고민하고 있다. 테마에 맞는 것을 찾고자 하니 꽤 어렵군.

아키즈키 료 : 나이트풀이라는 것을 생각하니까 튜브나 플로트는 애들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카미야 유키히로 : 확실히 나이트풀이라 하면 어른의 레저라는 이미지지만…

텐도 테루 : 우~웅, 억지로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구?

하나무라 쇼마 : 나도 텐테루 쨩과 동감. 나이도 타입도 다른 다섯 명이 모였는걸.

우리들의 개성을 살린 나이트 풀이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으면 되는 거야.

텐도 테루 : 아아. 자잘한 것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다운 것을 고르자구!

아키즈키 료 : 억지로 커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는 거네요… 그렇다면…!

저기, 나, 레이 군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아키즈키 씨가 나와? 무엇인가…?

 

 

-6화

 

텐도 테루 : 오옷, 낮과 밤이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데!

아키즈키 료 : 조명이 켜지니 어른스러운 무드가 됐네요. 굉장히 예뻐요!

하나무라 쇼마 : 모두의 수영복도 잘 어울려. 나이트풀의 분위기에 딱이네!

카구라 레이 : 촬영의 이미지는 나오고 있다. 좋은 사진을 찍자.

카미야 유키히로 : 먼저 나부터네, 다녀올게.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어깨 힘을 빼고… 카메라 너머의 사람을 의식해야)

카구라 레이 : 저 소도구인 비치볼, 카미야 씨가 들고 있으니 분위기가 굉장히 좋군.

아키즈키 료 : 전혀 아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네요. 저게 어른의 매력인가~…

하나무라 쇼마 : 그러게, 저건 유키 쨩이니까 낼 수 있는 분위기일지도 몰라.

게다가 저 집중력은 대단한걸. 카메라맨의 지시에 대한 반응도 좋아.

텐도 테루 : 어른의 매력이라면 나도 질 수 없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자, 다음에는 료와 레이의 차례였지, 그 쪽도 힘내라!

 

 

-7화

 

아키즈키 료 : (드링크 플로트를 들고, 레이 군과 포즈…! 응, 잘 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긴장도 있었지만… 아키즈키 씨의 제안 덕분에 촬영은 순조롭다)

 

텐도 테루 : 레이, 료, 수고했어! 둘 다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찍혔다구!

카미야 유키히로 : 친구 사이라는 분위기가 좋았지. 둘이니까 만들 수 있는 멋진 공간이었어.

아키즈키 료 : 네! 나이트풀은 혼자서도 친구끼리도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느꼈기 때문에…

어른스러운 무드의 연출이 아니라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표현해 봤어요.

레이 군이 협력해 줬으니까 할 수 있었어. 고마워, 레이 군!

카구라 레이 : 감사 인사는 내가 할 말이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훗. 이래서는 우리들도 질 수 없겠는걸, 텐테루 쨩.

텐도 테루 : 아아! 어른의 매력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8화

 

텐도 테루 : (시선을 비스듬하게 보내고 미소… 거기에 상대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자)

…아, 방금 것이 마지막인가요? 촬영, 감사합니다!

좋은 표정 만들었다고요? 헤헷,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쑥스럽네요…

아키즈키 료 : 테루 씨는 카메라 앞에서는 분위기가 바뀌네요.

뭐라 하지, 어른의 매력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텐도 테루 : 오! 제대로 어른처럼 보였냐!? 그러면 기쁜걸!

항상 사쿠라바에게 애다 뭐다 소리를 들어서 말야.

이번에는 평소 이상으로 어른의 매력이 나올 수 있도록 의식했어.

카구라 레이 : 텐도 씨의 평소의 연구가 결실을 맺었다는 뜻인가.

텐도 테루 : 뭐, 그렇다고 봐야지! 역시 나이트풀은 어른의 나이 특징을 살려야지![やっぱナイトプールには大人がいナイト!ってな!]

카미야 유키히로 : 응? …아아, 방금 것은 나이트와 '나이 특징'을 엮었구나.

하나무라 쇼마 : 말장난 좋아하는 갭도 포함해서 텐테루 쨩의 매력이라는 거지.

텐도 테루 : 방금은 말장난이 아니라 개그라구. 이거, 중요한 부분이야!

하지만 뭐, 칭찬받았으니 나쁘지는 않아!

 

 

-9화

 

하나무라 쇼마 : 자, 휴식도 취했으니 다음은 내 차례네. 잘 부탁해?

바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좋아, 어떤 포즈가 좋을까.

(…충실하네~ 여기서 이렇게 조명을 받고…

프로듀서 쨩과 스탭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말야.

아이돌이러는 것도 또한 내 천직이었을지도 모르겠네.

하는 보람도 있고, 절차탁마할 수 있는 동료도 있으니…까)

 

텐도 테루 : 이야~ 누님의 촬영은 공부가 된다니까!

어른의 매력[色気]이라는건 말야, 이렇게, 안쪽에서 넘치는 거란 말이지!

카미야 유키히로 : 카메라맨님도 극찬했죠. 좋은 화보가 될 것 같다면서.

카구라 레이 : 포즈나 동작, 표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계산되었다… 감탄했습니다.

아키즈키 료 : 나도 언젠가 쇼마 씨처럼 어른의 매력이 나오면 좋겠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고마워♪ 하지만 나도 모두에게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다구.

이번에는 텐테루 쨩에게 그렇게 잘 하는 개그를 배워 볼까?

텐도 테루 : 오, 진짜? 헤헷, 그러면 개그의 수단을 부단하게 가르쳐 줄게![それじゃあギャグのコツをコツコツ教えてやるぜ!]

 

 

-10화

 

텐도 테루 : 화보 완성, 기대되는데! 이 5명이니까 찍을 수 있는 사진이었다고 생각한다구.

카미야 유키히로 : 유닛을 넘어선 멤버니까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아키즈키 료 : 이번 촬영에 대해 다이고 군과 카즈키 씨에게도 얘기하고 싶어요!

카구라 레이 : 아아. 나도 츠즈키 씨에게 사진을 보여줄 일이 기대된다.

하나무라 쇼마 : 얘기를 들으면 분명 다들 나이트풀에 가고 싶다고 말을 꺼낼 거야.

아키즈키 료 : 그거 좋네요. 사무소 멤버들과 오면 분명 재밌을 거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하지만 아이돌이 대량으로 몰려오면 풀장에 민폐가 되는 게 아닐까?

텐도 테루 : 포기하는 건 아직 빠르다구.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 거야.

모두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지혜를 짜낼 부분인 거지!

하나무라 쇼마 : 하여간, 일이 막 끝났다고 하는데 다들 기운 넘치네~

하지만 나도 같은 마음이야. 프로듀서 쨩에게 상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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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9.4.24~30

 

 

-1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이번 일은 요코스카에서 야외 라이브구나.

카구라 레이 : 현지에 미리 들어가서 연습이군요. 요코스카 관광을 하는 시간도 있는 모양입니다.

츠즈키 케이 : 요코스카, 라…

카구라 레이 : 그 반응… 츠즈키 씨, 설마 요코스카에 간 적이 있습니까?

츠즈키 케이 : …있을까~. 레이 씨, 알고 있니?

카구라 레이 : 그, 그걸 저에게 물어보셔도… 적어도 Altessimo로서는 간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러면 아마 나도 처음 가는 것이겠지.

요코스카는 항구… 바닷가 마을인가…

…응, 좋은 음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기대되네.

 

 

-2화

 

아마가세 토우마 : 오늘도 내일도 맑은 것 같네. 이거라면 관광도 라이브도 즐길 수 있겠어!

미타라이 쇼타 : 어디나 매력적이라 어디부터 갈까 망설이게 되는걸~

일단 사전에 요코스카 관광 스팟에 대해 조사했는데 말야.

아메리칸 스타일 햄버거도 좋겠고, 핫도그도 맛있을 것 같고… 우~웅…

아마가세 토우마 : 너, 아까부터 먹는 거 얘기밖에 안 하잖아.

그거 말고도 더 있잖아? 해변 공원같은 거 말야…

이쥬인 호쿠토 : 그러고보니… 요코스카라 하면… 마이클의 고향이 이 근처였지.

서클에서 마이클에게 고향 얘기를 들은 적도 몇 번 있었지.

미타라이 쇼타 : 그럼 루이 씨에게 어딘가 잘 안 알려진 관광 스팟같은 거 들은 적 없어?

이쥬인 호쿠토 : 글쎄, 어떨까? 마이클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도 꽤 예전 얘기니까 말이지~

걷고 있으면 뭔가 떠오를지도. 일단 한 바퀴 돌아 볼까.

미타라이 쇼타 : 뭐~야. 아쉽다… 아! 그러면 있지, 저기 옷가게 안 갈래?

아마가세 토우마 : 저건… 헤에, 스카잔에 T셔츠에… 이것저것 있네. 괜찮지 않나?

미타라이 쇼타 : 아싸♪ Altessimo 두 사람도 불러서 요코스카스러운 옷 찾아 보자!

 

 

-3화

 

카구라 레이 : 미타라이 씨가 골라 준 옷, 어울리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

하지만 이런 장르의 옷을 평소에 입는 일은 적을 것 같군…

그래, 귀하.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주지 않겠나?

…아아, 물론 츠즈키 씨도 함께, 다. 감사하네.

츠즈키 케이 : 나도 찍는 거니? 알았어. …찍은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예쁘게 찍혔습니다. 그래, 이 사진을 이세야에게 보내도 될지?

츠즈키 케이 : …? 딱히 상관없는데, 왜 그에게 보내니?

카구라 레이 : 그는 패션을 잘 아니까요. 뭔가 어드바이스를 받지 않을까 싶어서…

아아, 벌써 답장이… 아니, 또 왔어!? 계, 계속해서…!

아, 아직이야! 짧은 채팅이 계속해서… 아아, 어떻게 답장해야…!

츠즈키 케이 : 끊임없이 울리는 휴대폰의 음… 후후, 마치 그 자신과도 같구나.

 

 

-4화

 

미타라이 쇼타 : 레이 씨의 옷, 잘 어울렸지~ 내가 골랐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말야☆

맞아, 호쿠토 군, 토우마 군. 둘의 코디네이트도 해 줄까?

이쥬인 호쿠토 : 진짜? 그러면 맡겨 볼까.

엔젤 쨩에게 옷을 선물받을 기회도 많지만…

쇼타가 어떤 옷을 골라 줄 것인가, 기대되는걸.

미타라이 쇼타 : 맡겨 주라구! …아, 토우마 군, 이거 어때? 히라가나로 '요코스카'라고 써진 거.

아마가세 토우마 : 뭐냐 그거… 좀 이상한 옷 고르지 말라구!

 

미타라이 쇼타 : 재밌었다~! 쇼핑도 잘 했고, 햄버거도… 왜 그래 토우마 군?

아마가세 토우마 : 아니, 뭔가… 어딘가에서 카레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서.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의 카레 감지능력, 굉장한걸… 분명 요코스카 카레라는 것이 있다고 했나.

이쥬인 호쿠토 : 이 다음에는 라이브 연습이 있으니까… 그게 끝나면 먹으러 갈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할까. 좋아, 연습에도 의욕이 들어가는걸!

 

 

-5화

 

카구라 레이 : 레슨, 고생하셨습니다. 아마가세 씨네는 저녁 식사로 향한 것 같군요.

츠즈키 케이 : …요코스카라는 이 장소는 마치 우리들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또 갑작스럽군요… 어떤 점이 우리들과 같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이렇게 요코스카의 거리를 보고 있으니 문득 떠올랐어.

여기는 일본의 문화와 이국의 문화가 서로 섞여서 녹은 신기한 장소…

우리들도 똑같아. 한 때는 음을 자아내는 것 밖에 몰랐는데…

아이돌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봐,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카구라 레이 : 과연… 듣고 보니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섞이는 것에 일말의 불안도 있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나도, 이 마을도…

지금도 이렇게, 여기에 있어. 그런 점도 비슷하구나… 응…

카구라 레이 : 갑자기 멈추다니, 무슨 일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지쳐서 졸린 것 뿐.

후후, 아이돌이 되고 나서 조금은 체력이 붙었다고 생각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오늘은 많이 걸었으니까요. 내일을 대비해 슬슬 돌아갈까요.

 

 

-6화

 

미타라이 쇼타 : 요코스카의 여러분, 안녕~! 해외에서 온 손님도, Nice to meet you!

이쥬인 호쿠토 : 이렇게나 깨끗한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서 라이브를 하게 돼서 행복한걸.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바로 첫 번째 곡을 시작… 응? 저건…

미타라이 쇼타 : 와아! 다들 봐, 무대 위!

갈매기가 많이 왔어! 무대 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날고 있어!

아마가세 토우마 : 엄청난 수잖아. 어쩌면 우리들의 라이브를 들으러 와 준 걸지도!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스페셜 게스트네. 어쩌면 백댄서… 백코러스일지도 모르겠는걸.

미타라이 쇼타 : 그러면 오늘은 갈매기들과의 스페셜 콜라보야!

요코스카 라이브, 신나게 가자~!

 

 

-7화

 

츠즈키 케이 : 슬슬 라이브도 끝… 출항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구나.

모두와 이제 곧 작별이야. 오늘은 즐거운 라이브였어.

…천상의 메베들도 라이브를 물들여 줬구나. 와 줘서 고마워.

바다, 바람, 역사… 그리고 관객의 환성… 하나같이 근사한 음이었어.

오늘의 라이브가 모두의 가슴에 울리고 있다면 나도 기쁘겠는걸.

카구라 레이 : …하지만 배는 반드시 항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또 돌아오겠습니다. 그 날까지, 건강하시길!

츠즈키 케이 : (…내 말로 숙연해진 분위기를 레이 씨가 바꿔 줬어…

역시 너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야)

고마워, 레이 씨.

 

 

-8화

 

미타라이 쇼타 : 라이브 끝났다~! 다들 수고했어!

아마가세 토우마 : 관광에 라이브에… 분주했던 2일간이었지만 재밌었지!

미타라이 쇼타 : 하지만 못 갔던 가게도 많이 있으니까 이 정도로는 아직 만족 못 하겠는걸~

이쥬인 호쿠토 : 조금 걸어다니기만 했는데도, 요코스카는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장소라는 걸 알았으니까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또 오자구. 다음에는 사무소의 모두도 불러서, 관광하러 말야.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다른 아이돌들도 함께 오면 새로운 발견도 있을 것 같으니까.

미타라이 쇼타 : 바닷가니까 크리스 씨도 재미있는 장소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현지인인 루이 씨라면 굉장한 비밀 스팟에 데려가 줄지도!

이쥬인 호쿠토 : 그렇네. 마이클이라면 분명 기꺼이 안내해 줄거라고 생각해.

미타라이 쇼타 : 좋겠다 좋겠다! 그러면 프로듀서 씨. 스케줄 조정 잘 부탁해!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요코스카 관광, 꼭 실현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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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8~15

 

 

-1화

 

야마시타 지로 : 이번 일은 이 멤버로 발렌타인 라이브인가.

초등학생부터 아저씨까지 버라이어티 넘치는 멤버네~

카구라 레이 : 라이브 티켓은 그날 바로 완매됐다고 합니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는 증거로군요. 열심히 해야…

키타무라 소라 : 완매구나~ 응원해주는 모두의 기대에 응하지 않으면 말이지~

타이가 타케루 : 오늘 아침, 엔죠지 씨에게서 발렌타인 라이브에 출연했을 때의 얘기를 듣고 왔어.

엔죠지 씨네에게 지지 않는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고 싶다.

히메노 카논 : 응! 기왕 발렌타인인걸. 카논, 특별한 거 해 보고 싶어~!

야마시타 지로 : 그러고 보니… 최근에 루이가 얘기했는데 말이지.

이 시기에 이 근처에서 발렌타인 페어라는 걸 하고 있는 모양이야.

라이브의 참고가 될 지도 모르니 견학 안 해 볼래?

타이가 타케루 : 발렌타인 페어라… 그렇군, 나도 괜찮다고 생각해. 가 보자.

 

 

-2화

 

타이가 타케루 : 여기가 발렌타인 페어 행사장인가. 초콜릿의 달콤한 냄새가 나는걸.

현지에서 집합하기로 했을텐데… 아무도 없어. 너무 빨리 왔나.

응? 저건 도둑고양이… 음식 냄새에 이끌려 다가온 건가…?

만에 하나 초코를 먹어버리면 큰일이다. 막으러 가야지…

야마시타 지로 : 그럼 못 써, 고양이 쨩. 초코는 먹으면 안 돼, 저리 가라~

타이가 타케루 : …야마시타 씨도 벌써 왔구나. 다행이다. 초코를 향한 흥미를 잃은 것 같다.

야마시타 지로 : 오오, 타이가. 헤헤, 고양이 애호가로서 생각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네.

타이가 타케루 : 야마시타 씨의 발에 장난치고 있어… 훗, 이 근처에 사는 녀석 같은데.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두 분 다 먼저 오셨군요.

야마시타 지로 : 어라, 셋 다 함께. 이렇게 전원 모였네. 좋~아, 그러면 가 볼까.

 

 

-3화

 

히메노 카논 : 와아! 굉장히 귀여운 초코가 잔뜩 있어! 보석같아~♪

카논, 다음에는 저 쪽 보고 싶어~! 타케루 군, 레이 군! 렛츠 고~!

타이가 타케루 : 오, 오우… 손 안 잡아당겨도 돼, 잘 따라갈 테니까.

히메노 카논 : 안 돼~! 길 잃으면 큰일나는걸! 자, 레이 군도!

카구라 레이 : 아아… 혹시 나에게 남동생이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야마시타 지로 : 젊은이는 기운이 넘쳐서 좋네. 키타무라도 끼는게 어때?

키타무라 소라 : 전 관둘게요~ 초코의 향기, 절기를 떠올리며, 느긋하구나

히메노 카논 : 지로 선생님도 소라 군도 빨리~!

키타무라 소라 : 후후. 지명받았네요.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우리들도 시원하게 가 볼까.

 

 

-4화

 

야마시타 지로 : 헤에, 향신료를 쓴 초코라… 응, 꽤 괜찮은걸.

히메노 카논 : 이거, 정말로 초코야? 굉장해~! 귀여워~! 장난감같아♪

카구라 레이 : 바이올린 모양 초콜릿이라. 이 쪽은 피아노다… 잘 만들어졌군…

키타무라 소라 : 누구나 모두, 골라보는 눈빛이 진지하구나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진지하게 초코를 고르는 것 같네~

발렌타인이 특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았어~

타이가 타케루 : …특별한 날이니까 더욱 라이브에 와 준 모두에게 뭔가 하고 싶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야…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이거 제 것이라 포장은 딱히… 그러면 잘 부탁합니다. 하하…

점원분, 접객에 익숙하다고 할까, 다들 정중하네. 대단하네 대단해.

그렇게 인사하며 배웅해주면, 기쁘기는 한데 조금 낯간지럽네.

타이가 타케루 : 접객, 배웅…이라. 우리들이라도 할 수 있는 것… 그래.

다들, 잠깐 괜찮아? 라이브에 대해 제안할 게 있어.

 

 

-5화

 

야마시타 지로 : 라이브, 슬슬 다가오네… 오늘은 의상을 입고 총연습인가.

스튜디오와 넓이가 다르니까 위치 확인 제대로 안 하면. 어라…

타이가, 벌써 왔구나. 발렌타인 페어에 이어 선수를 빼앗겼네. 하하.

타이가 타케루 : 아… 안녕, 야마시타 씨. 이번 연출, 내 제안이 통과됐으니까…

발안자인 내가 늦게 올 수 없겠다 싶어서.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 그러니까 빨리 와서 연습했다는 뜻이네.

분명 제안한 것은 타이가지만 말야, 퍼포먼스는 전원이 하는 거야.

그런 뜻에서 나도 함께 연습해도 될까?

타이가 타케루 : 상관없어…가 아니라. 이럴 때는 잘 부탁합니다, 려나…

솔직히 혼자서 하는데 조금 한계가 있었어… 다행이야.

야마시타 지로 : 하하. 그건 잘 됐네. 그러면 어린애가 이렇게 솔선해서 노력하고 있잖아.

헤헤, 아저씨도 조금 더 열심히 해 볼까요.

 

 

-6화

 

히메노 카논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마워~!!

야마시타 지로 : 오늘, 추웠지? 신나게 즐기고 따뜻해지라구.

키타무라 소라 : 음력 2월의 차가워진 신체에 온기를 함께. 우리들도 힘껏 신나게 갈 거야~

카구라 레이 : 발렌타인이라 하는 특별한 날에 이렇게 모두를 만나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한다.

모두에게서 받은 응원과 마음에 부응하기 위해 이 라이브를 선물하고 싶다.

히메노 카논 : 에헤헤, 모두를 초코처럼 달콤한 마음으로 만들어 줄 거야♪

타이가 타케루 : 다만, 우리들은 단지 달콤함으로 끝낼 생각은 없다구.

키타무라 소라 : 민트초코처럼 상쾌한 연출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하고 있으라구~

야마시타 지로 : 달콤함도 상쾌함도 즐길 수 있도록 먼저 이 곡부터 가 볼까.

히메노 카논 : 뮤직, 스타트!

 

 

-7화

 

히메노 카논 : 해피 발렌타인! 와~! 손님들이 하트 마크 만들어 줬어~! 귀여워~♪

키타무라 소라 : 행사장의 여러분~ 발렌타인 라이브, 즐겨 줬어~?

카구라 레이 : 모두에게 있어 특별한 시간이 됐다면 좋겠다만. 오늘은 감사한다.

야마시타 지로 : 평소라면 여기에서 작별 인사를 하겠지만… 타이가.

타이가 타케루 : 아아.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생각해낸 우리들의 아이디어, 기뻐해주면 좋겠어.

라이브가 끝난 후, 잠시 여기서 기다려 줘… 배웅할 테니까.

키타무라 소라 : 후후, 특별히 설치한 로비에서 손을 흔들며 여러분을 배웅할거야~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준비하고 올 테니까, 이따 봐.

착하게 있어야 해? …그냥 한 말이야. 하하.

 

 

-8화

 

키타무라 소라 : 배웅, 호평이었던 것 같네~

놀랐지만 기쁘다는 목소리, 여기저기서 들려 왔어~

카구라 레이 : 그런가… 우리들의 마음은 전해진 것인가.

타이가 타케루 : 아아. 분명 전해졌을 거야… 아아, 당신도 고생했어…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

히메노 카논 : 팬들 모두에게서 온 편지와 초코가 있어!? 와아~ 카논, 당장 보고 싶어♪

야마시타 지로 : …오오, 그렇게나 많이. 그러면 내일 사무소에서 보는 것이 좋겠네.

카논 군도, 그래도 될까?

히메노 카논 : 사실은 지금 바로 보고 싶었지만~… 응, 카논, 내일이라도 괜찮아!

그러면 내일도 모두 함께 발렌타인이네~! 기쁘다~ 에헤헤♪

야마시타 지로 : 자, 그렇게 정했으니 바로 옷 갈아입고, 함께 돌아갈까.

타이가 타케루 : 아아… 그 전에. 내 제안을 받아줘서 쌩큐야.

당신 덕분에 좋은 라이브가 됐어… 해피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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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4~31

 

 

-1화

 

카구라 레이 : 이번 일은 낮과 밤을 테마로 한 PV 촬영인가요.

츠즈키 케이 : PV라는 것은 음악과 접하게 되는 일이구나.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이 자료에 의하면… 촬영 스튜디오는 설산에 가까운 장소라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산장을 빌려서 연박이라. 눈의 소리가 24시간 들을 수 있다는 뜻이구나.

카구라 레이 : 자유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눈놀이라…

츠즈키 씨는 스키 등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해본 적은 없어. 하지만…

베를린에 있을 때는 눈을 접할 기회도 많았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일본의 설산에서는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기다려져.

카구라 레이 : …넓은 설산에서 츠즈키 씨를 잃어버리면 큰일이 날 것 같다.

눈을 떼지 않도록 내가 확실히 잘 해야지!

 

 

-2화

 

아오이 유스케 : 설산의 산장에서 연박!? 굉장한데~! 합숙같은걸, 텐션이 오른다구!

아오이 쿄스케 : 예정표에 따르면 하루 종일 오프인 날도 있는 모양이야.

윈터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찬스잖아.

아오이 유스케 : 윈터 스포츠라면 스키와 스노보드겠지!

다른 멤버도 있으니까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도 즐길 수 있겠다♪

…어? 우리들은 스키나 스노보드 중에 뭐가 좋냐고?

아오이 쿄스케 : 렌탈용품 준비가 필요하구나. 그렇구나. 나는 물론…

W : 스노보드!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나이스 쿄스케! 역시 스노보드지♪ 크~! 지금부터 기대되기 시작했어!

 

-3화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오오오!! 보라구, 겐부, 온통 눈투성이라구!!

발자국 하나 없는 눈을 보니 두근두근해진다구!! 냐코! 같이 다이빙이다!

쿠로노 겐부 : 하하, 흥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조금 진정해 스자쿠. 진짜는 지금부터라구.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은 스키 초심자니까 처음에는 초심자용 코스에 갈 생각이다.

아카이와 아오이 씨네와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

아오이 쿄스케 : 응, 응원할게! 스자쿠도 겐부도 스노보드구나. 우리들과 똑같아.

아오이 유스케 : 저기 스자쿠, 혹시 냐코도 함께 미끄러지는거야?

아카이 스자쿠 : 물론이지! 어깨에 태우고 함께 겔렌데를 즐길거라구!

아오이 쿄스케 : 축구로 비유하면 헤딩하면서 미끄러지는 느낌인가? 밸런스 감각이 필요하겠는데.

쿠로노 겐부 : 아아. 동료의 실력을 보여줄 차례군.

 

 

-4화

 

카구라 레이 : 스키를 실제로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만 사전에 미끄러지는 요령을 예습해 왔습니다.

지도는 맡겨주세요.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물어보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잘 부탁해,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잘 하시는군요. 솔직히 더 시간이 걸릴 줄 알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미끄러질 때는 플레이트에 몸을 맡기고, 멈출 때는 크게 다리를 벌릴 뿐이니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그러면 다음에는 넘어진 후 일어나는 연습입니다.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넘어지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먼저 넘어지면 되는구나… 이렇게, 말이지? …응……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일어날 수 없나요?

츠즈키 케이 : 이렇게 있으니 근사한 눈의 소리가 들려… 한동안 이대로 있고 싶구나.

카구라 레이 : 아뇨. 여기에서는 안 됩니다! 일어나세요 츠즈키 씨!

 

 

-5화

 

아오이 유스케 : 간다, 쿄스케! 하나~둘!

2인 : 더블 점프!!

카구라 레이 : 오오… 호흡이 딱 맞군. 마치 거울에 비친 것 같다.

츠즈키 케이 : 그들이 연주하는 완벽한 이중주… 가슴이 떨리는걸.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다른 스키어도 여기 보고 있어. 마치 라이브같은걸♪

아오이 쿄스케 : 스노보드를 하면서 라이브 퍼포먼스라는것도 재밌을지도 모르겠네.

아오이 유스케 : W라 하면 쌍둥이니까 가능한 퍼포먼스! 우리들다운 스노보드 기술, 생각해 두자구!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오!! 신속일혼도 질 수 없지! 겐부! 우리들도 보여주자구!

쿠로노 겐부 : 아아. 호흡이라면 백중지세. 우리들도 질 수 없다구!

아오이 쿄스케 : 헤헤, 함께 다양한 기술을 익혀서 감독을 놀라게 하면 좋겠다♪

 

 

-6화

 

쿠로노 겐부 : 슬슬 날이 저물 것 같군. 방심은 금물, 어두워지기 전에 산장으로 돌아가자구.

아카이 스자쿠 : 벌써 이런 시간이냐! 크~으, 좀 더 미끄러지고 싶었는데!

쿠로노 겐부 : 안심해, 스케줄대로면 마지막 날에 또 자유시간이 있다고 했어.

염려 말고 마음껏 미끄러질 수 있도록 먼저 내일부터의 촬영을 힘내자구.

아카이 스자쿠 : 확실히 너무 놀다가 지쳐서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

감기 안 걸리게 오늘은 전력으로 밥 먹고 전력으로 잘 거야!

겐부 식으로 얘기하면… 대식다침(大食多寝)이라는 건가!?

쿠로노 겐부 : 그런 말 들은 적 없다구. 새로운 숙어를 만들어내네, 하여간.

하지만 그 의견에는 찬성이야. 유비무환, 내일을 대비해 기력을 채우자구!

아카이 스자쿠 : 오우! 먼저 저녁밥이지! 산장의 저녁밥은 어떤 걸까 기대가 되는걸!

 

 

-7화

 

츠즈키 케이 : 자, 슬슬 촬영이구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낮의 주민 역, 저는 밤의 주민…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온 주민들이 어느 날 우연히 겹치게 된다.

츠즈키 케이 : 깨닫는 계기의 소리는 어떤 음색일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제 상상으로는 분명 굉장히 작은 소리…

예를 들면 눈을 밟았을 때의 소리처럼 사소한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이미지가 나왔어. 고마워, 레이 씨.

그 말을 힌트로 나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 촬영에 임하도록 할게.

카구라 레이 : 네. 먼저 낮의 주민의 촬영부터라고 합니다. 츠즈키 씨가 끌어내는 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8화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촬영 수고했어!

아오이 유스케 : 오우! 선수 교대네! 쿄스케도 힘내!

저기 쿄스케. 이번 일, 뭔가 그거 떠오르지 않아? 그게…

아오이 쿄스케 : 설마 '쌍둥이 자리의 눈물' 얘기? 나도 같은 걸 생각했어.

아오이 유스케 : 맞아 그거! 꽤나 예전에 했던 녀석이지… 그립네.

아오이 쿄스케 : 응. 그건 이별의 이야기였지만 이번에는 만남의 이야기야…

본 사람이 따뜻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연기를 해야겠지.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슬슬 밤의 주민의 촬영이 시작되는 모양인걸.

아오이 쿄스케 : 응. 유스케와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해줄거니까, 놀랄 준비를 해 두라구?

아오이 유스케 : 제법인데~? 쭉 쳐다보고 부담을 걸어주지! 하하♪

 

 

-9화

 

아카이 스자쿠 : 역시 클라이맥스냐, 다들 기합이 들어가서 엄청난데!

쿠로노 겐부 : 다른 세계에 사는 낮과 밤의 주민이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고 손을 뻗는다…

뭔가 우리들에 대해 그리고 있는 것 같지 않냐, 스자쿠.

아카이 스자쿠 :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같은 건가.

전에는 전혀 다른 곳에서 살았는데, 우연이 겹쳐서 만났다…는 것은 낮과 밤의 주민도 앞으로 아이돌이 될 지도 모르겠네!

쿠로노 겐부 : …네 발상에는 놀라게 되는걸. 뭐, 그런 미래도 있겠지.

우연이 겹쳐서 만난 우리들은 지금은 단단한 인연으로 엮여 있어.

낮과 밤의 주민이 엮은 인연도 분명 똑같을거다. 우리들이 표현해주자구.

아카이 스자쿠 : 아싸! 간다, 겐부, 냐코! 신속일혼의 인연, 보여주잔 말이다!!

 

 

-10화

 

아카이 스자쿠 : 앗싸아아아아! 촬영이 끝났다!!

아오이 쿄스케 : 다들 수고했어! 큰 트러블 없이 끝나서 다행인걸!

쿠로노 겐부 : 아아. 일이 잘 됐다. 분명 좋은 PV가 될 거야.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낮도 밤도 각자가 근사한 음을 연주하고 있었어.

카구라 레이 : 뒷풀이를 할 스키야키 파티까지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하실까요.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말야, 또 눈사람 안 만들래? 엄청 큰 녀석 만들자구!

아오이 유스케 : 좋네, 그거! 하자 하자!

츠즈키 케이 : 후후, 촬영이 끝났을 뿐인데 다들 기운이 넘치는구나.

아오이 쿄스케 : 동감! 그게 유스케와 스자쿠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말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도 부디. 저희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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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9~15

 

 

-1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일은 오디오 기기의 CM 출연… 장소는 재즈 바인가.

카구라 레이 : 마치 생연주같은 임장감을 가정에서도… 라는 컨셉의 CM인가요.

츠즈키 케이 : 거기에서 우리들이 CM용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쓴다는 뜻이구나.

내 담당은 피아노인가. 모두와 겹치는 음은 어떤 음색일까…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재즈라… 내 바이올린은 재즈 바의 분위기에 어울릴까?

…세상에. 나는 보컬로 참가인가?

재즈 보컬…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가능할까, 조금 불안해지는군…

츠즈키 케이 : 익숙하지 않은 것은 Legenders 멤버들도 분명 마찬가지란다.

그렇지, 먼저 재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카구라 레이 : 네, 잘 부탁합니다!

 

 

-2화

 

코론 크리스 : 재즈 연주의 기본은 강사분께 배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이제는 각자 기초연습과 과제곡 연습을 병행한다는 느낌이네~

CM용의 짧은 곡이니까 미경험자인 우리라도 어떻게든 되면 좋겠지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연습용으로 준비된 악기로 먼저 몸을 길들여볼까.

코론 크리스 : 저는 먼저 콘트라베이스의 현을 손가락으로 누르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콘트라베이스의 현은 대어가 걸린 낚싯대와 같아서 생각대로 다룰 수 없습니다.

부드럽게 연주할 수 있게 되기까지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나도 알토 색소폰 같은 거 만져본 적 없었으니까 말이지~

불면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소리를 내는 것도 어려워~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내 드럼도… 촬영 전까지 그럴듯해지면 좋겠는데 말이다.

이 녀석은 조금 전도다난한 촬영이 될 것 같다.

 

 

-3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오늘은 좋은 것을 가져왔어.

카구라 레이 : 이건… 레코드판입니까. 츠즈키 씨의 개인 물건이죠?

츠즈키 케이 : 응. 어떻게 노래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 같으니까 몇 장 가져왔어.

다들 재즈 계열이니까 아마 참고가 되지 않을까.

카구라 레이 : 네, 그러면 바로 들어… 들을 수 없군요, 여기서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러고보니 그렇구나. 사무소에 턴테이블은 없을테니까. 아쉬운걸.

카구라 레이 : 저기, 괜찮으시면 빌려도 되겠습니까. 제 집에서라면 들을 수 있기에.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레이 씨를 위해 가져왔으니까 상관없어.

맞아, 내가 가지지 않은 음반에도 참고가 될 것이 있을테니까…

이번에 음반 가게에 가지 않겠니? 궁금했던 장소가 있어.

카구라 레이 : 네, 기꺼이!

 

 

-4화

 

키타무라 소라 : 오늘 연습에는 CM의 촬영감독님이 와준다고 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촬영 전에 우리들의 숙련도를 보고 싶겠지.

코론 크리스 : 악기는 예상 이상으로 어려워서 좀처럼 만족할 만한 연주는 안 됩니다만…

지금까지의 연습의 성과, 촬영감독님께 보여드리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후우. 어떻게든 모양은 나왔다만, 완성형에는 아직 멀군.

코론 크리스 : 물가에서 바짝 마른 해조류처럼 구겨진 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전혀 연주에 따라갈 수 없었네~ 운지법도 텅잉도 어려운걸~)

음악을 즐긴다고 할 정도로 잘 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어? 알토 색소폰은 핸드싱크도 검토하지 않겠냐니…

……그렇지~ 이대로면 촬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니까… 우~웅…

…조금 생각할 시간 주실래요~?

 

 

-5화

 

카구라 레이 : 오늘부터 재즈 보컬의 연습인가… 츠즈키 씨, 반주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게 부담갖지 않아도 돼. 재즈답게 가볍게 가자.

그러면 먼저 인기곡부터 노래해볼까.

곡 뒷부분에 자유롭게 애드립… 스캣을 넣어보겠니?

카구라 레이 : 자유롭게, 라고 하셔도. 애드립이라니 갑자기 할 수 있을지 어떨지…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러면 나와 번갈아 노래한다면 어때?

내가 먼저 부를테니 맞춰서 따라오렴.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이런 식으로 노래하면 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응, 풋풋하면서도 가능성을 숨긴 멋진 음색이야. 이 상태로 계속 하자.

 

 

-6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키타무라, 이제 그 정도로 해두면 어떠겠나? 내일도 일이 있잖아.

그 때 이후로 빈 시간에도 연습만 하고, 유난히 열심히 하잖냐.

너는 틀림없이 핸드싱크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만…

키타무라 소라 : …핸드싱크가 싫은 것이 아니야~ 여차하면 그렇게 할 테니까.

내 고집보다 촬영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니까~

하지만 처음부터 나는 못 한다고 여겨지는 것도 조금 짜증나거든~

그러니까… 조금만 더 열심히 해 볼까~ 싶어서.

그리고 어느 분도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노력하고 있는 것 같구~

코론 크리스 : …? 무슨 일 있나요, 소라.

제 테이핑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말해주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훗. 그렇다면 나도 조금 더 연습하도록 할까.

 

 

-7화

 

카구라 레이 :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입니다. 감독님,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오늘은 특히 딱딱하구나. 왜 그러니?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촬영에 대해 생각했더니 그만…

츠즈키 케이 : 아아… 설마 보컬이 자유롭게 스캣을 넣는 파트 때문일까?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와 연습하기는 했지만 결국 능숙하게는 할 수 없었습니다.

촬영 때 실패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괜찮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레이 씨라면 분명 할 수 있어.

우리들의 연주를 듣고 머릿속에서 떠오른 프레이즈를 입으로 나타내면 돼.

언어를 음에 실으면 노래가 되지… 나와 번갈아 노래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알겠니?

카구라 레이 : 머릿속에 떠오른 프레이즈를… 알겠습니다. 의식해보겠습니다.

…슬슬 촬영인 것 같습니다. 가시죠.

 

 

-8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촬영감독에게서 OK가 나왔군. 방금 연주로 문제없는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 …후우. 몇 번이나 리테이크가 나왔으니까 영원히 끝나지 않는 줄 알았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마지막 연주는 꽤 그럴듯하지 않았나.

키타무라 소라 : 단기간에 이루어낸 것 치고는 열심히 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프로듀서. 너도 칭찬해주겠지?

그나저나 키타무라도 코론도 그렇게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지다니 말이다.

키타무라 소라 : 그런 아메히코 씨도 촬영 전까지 제대로 테이핑했잖아~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도 꾸준한 노력을 계속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훗. 나는 너희들의 열정에 말려들었을 뿐이라구.

자, 다음에는 카구라의 보컬이 들어가는 곡이다. 이 상태로 촬영을 계속 진행하지.

 

 

-9화

 

카구라 레이 : (…슬슬 스캣 파트로군.

'반주를 듣고, 머릿속에 떠오른 프레이즈를 입으로 나타낸다'… 모두의 음을 제대로 들어야겠군.

화려한 알토 색소폰, 곡의 토대를 지탱하는 콘트라베이스와 드럼…

그리고 곡 전체를 형성하는 재즈 피아노… 얼마나 눈부신가.

그런가. 이 마음이 가는 대로 노래하면…!

…프레이즈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대로 갈 수 있겠다…!)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주신 어드바이스 덕분에 해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천만에.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야.

우리들의 음을 들어서 레이 씨 안에서 생겨난 새로운 음…

레이 씨라는 음을 또 하나 알게 돼서 기쁜걸.

 

 

-10화

 

키타무라 소라 :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고생도 잊게되리니.

내일부터 색소폰 연습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이상한 기분이야~

코론 크리스 : 익숙하지 않은 악기 연주였습니다만, 재즈의 심오함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이제부터 전문 재즈 밴드가 여기서 연주를 선보이는 것 같다.

너희들도 듣고 가겠지? 음료라도 마시면서, 말이다.

코론 크리스 : 세상에, 그건 기대됩니다! 프로의 연주는 더욱 깊이가 나오겠죠.

키타무라 소라 : 나도 흥미있는걸~ 스스로 도전해본 후니까~

이 일을 통해 전보다 음악에 대해 이것저것 알게 된 기분이 드는걸~

후훗, 이거 일 이상으로 새로운 무기가 될 지도 모르겠는데~

그렇지? 프로듀서 씨. 다음에는 그런 일도 기대하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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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9~15

 

 

-1화

 

히메노 카논 : 대단해 대단해~! 케이 군도 레이 군도 굉장히 노래 잘하네!

츠즈키 케이 : 후후, 고마워. 나와 레이 씨의 노랫소리가 하나로 섞였구나.

카구라 레이 : 아직 연습중이기에 미숙한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노래하기에 즐거운 곡이네요.

히메노 카논 : 좋겠다 좋겠다, 카논도 케이 군이랑 레이 군처럼 노래하고 싶어~!

오카무라 나오 : 나… 나도! 저기, 괜찮다면 우리들에게 노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카구라 레이 : 물론, 우리들이라도 괜찮다면.

타치바나 시로 : 진짜!? 아싸~! 그러면 나는 대신에 댄스 가르쳐줄게!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잘 부탁해, 시로 씨.

오카무라 나오 : 조, 좋~아, 모두 힘을 합쳐서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성공시키죠…!

 

 

-2화

 

오카무라 나오 : 다들, 간식으로 프로듀서 씨와 햄버거를 사 왔는데…

타치바나 시로 : 진짜냐 나오! 프로듀서도 고마워! 그러면 바로… 잘 먹겠습니다~!

히메노 카논 : 이번 경품은… 아싸! 안 가진 거 나왔어~!

카구라 레이 : 어라? 그 인형은 분명… 모후모후 킹덤에 출연할 때 본 거군.

츠즈키 케이 : 음악의 엘페구나.

타치바나 시로 : 아냐! 이건 엘페가 아니라 '그 녀석'이라구!

츠즈키 케이 : 이 녀석은… 그 녀석?

히메노 카논 : 그 때는 케이 군과 레이 군과 함께 출연해서 즐거웠어~!

또 함께 노래하게 됐는걸. 카논, 굉장히 기대돼♪

카구라 레이 : 아아. 그 시절에는 나도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만… 지금이라면 전보다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오카무라 나오 : 에헤헤, 우리들도 열심히 할게요!

 

 

-3화

 

히메노 카논 : Altessimo와는 파자마 촬영 때도 함께였고, 프랑스에도 갔지~!

카구라 레이 : 아아. 되돌아보면 모후모후엔과는 오래 알고 지냈군.

오카무라 나오 : 숙박하는 일이 많았죠. 굉장히 즐거워서 잊을 수 없어요.

히메노 카논 : 맞아~! 있잖아, 이번에 모두 숙박 모임 하자! 귀여운 파자마 입고!

타치바나 시로 : 합숙! 좋잖아, 재밌겠다~! 귀여운 파자마는… 그렇다 치고.

츠즈키 케이 : 괜찮지 않을까. 파자마도 있으니까.

타치바나 시로 : 정해졌네! 맞아, 합숙 가면 밖에서 바베큐도 하자!

오카무라 나오 : 그렇게 되면…  어디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프로듀서 씨.

히메노 카논 : 와~이, 장소 잡아주는거야~? 역시 프로듀서 씨, 고마워~♪

카구라 레이 : 바베큐라… 그것이라면 내게도 경험이 있다! 굽는 요령을 보여주지!

 

 

-4화

 

타치바나 시로 : 히얏호~! 레슨 후의 바다는 최고잖아! …응? 왜 그래 나오. 우울한 표정으로.

오카무라 나오 : 우~웅, 아까의 안무가 아직 납득되지 않아서… 이런 건 어때?

타치바나 시로 : 아니아니, 내가 생각한 댄스로 하는게 낫다니까.

오카무라 나오 : 그래도… 여기는 일부러 약하게 보여주고 다음 안무에서 시선을 끄는게…

히메노 카논 : 카논은 나오 군의 댄스도 좋다고 생각해~

아, 그래도 카논도 생각났어! 이런 건 어때? …빙글빙글~ 하고!

오카무라 나오 : 와아! 그러면 거기에 더해서… 이런 건 어떨까?

타치바나 시로 : 잠깐 잠깐! 거기는 더 착착착 하고 날카롭게 어필하는게 멋지지 않아?

엄청난 수의 아이디어가 나왔네… 좋아! 내일 나온 아이디어 전부 시험해 보자!

히메노 카논 : 그렇지! 해 보자~!!

타치바나 시로 : 오, 오우… 뭔가, 평소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가지 않았냐, 너네들?

오카무라 나오 : 헤헤, 아이디어가 쑥쑥 나오니까 재밌어서. 더 최고로 만들고 싶은걸…!

 

 

-5화

 

츠즈키 케이 : …파도는 음을 연주하는 것이 능숙하구나. 생명의 반짝임이 느껴져.

…어라, 노랫소리가 들리는걸. 아름답고 맑고, 티 없이… 망설임이 섞인 목소리.

레이 씨… 내가 만든 곡, 여기서 노래하고 있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만들어주신 곡에 혼을 불어넣기 위해 가끔 연습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딱 와닿지 않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아마도 그 원인은 내게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 곡은 분명 레이 씨를 위해 만든 것. 하지만 나는…

Altessimo의 음을 무의식적으로 이미지하고 말았어.

그러니까 내가 빠지면… 레이 씨만으로는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 지도 몰라.

카구라 레이 : 과연, 위화감의 정체는 그것이었나…! …저기, 츠즈키 씨.

…저는 이 곡을 츠즈키 씨와 노래하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아, 물론이야. 이 넓은 바다에 우리들의 노랫소리를 울려보자.

 

 

-6화

 

히메노 카논 : 라이브에 와 준 모두~! 모후모후엔이야~♪

오카무라 나오 : 신속일혼과 THE 코가도의 라이브, 굉장히 달아올랐지!

히메노 카논 : 다음에는 우리들 차례! 저스티스 큐트한 무대가 시작될거야~!

타치바나 시로 : 잠깐 기다려! 멋진 무대를 착각한거지?

히메노 카논 : 저스티스 큐트인걸!

타치바나 시로 : 멋진 무대!

오카무라 나오 : 저, 저기, 둘 다 합치면 되는게 아닐까…?

히메노 카논 : 그런가~! 나오 군, 굿 아이디어야~

타치바나 시로 : 그러면 하나~둘…!

오카무라 나오 : 멋지고! 큐트한! 모후모후엔을 보여줄게!

 

 

-7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의 노랫소리는 평온해서 옆에서 듣고 있으면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

미완성인 그 곡도 언젠가 이런 식으로 노래할 수 있을까.

아아… 완성되는 날이 기다려져…!!

아차. 곡은 이미 끝났는데, 아카펠라로 계속 노래하고 있었던 것 같다.

츠즈키 씨는… 만족한 것 같지만, 관객은…)

츠즈키 케이 : …아아, 몸을 꿰뚫을 정도로 박수가 들리는구나. 축하해,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제가 실수하여, 츠즈키 씨처럼 노래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계속 함께 있으면 서로 닮아간다고 하니까 말이지. 후후.

자… 다음 노래가 시작될거야. 준비는 됐니?

카구라 레이 : 네. 하시죠, 츠즈키 씨!

 

 

-8화

 

카구라 레이 : 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항상 귀하들의 응원에 지지받고 있다.

츠즈키 케이 : 모두의 목소리가 항상 나를 행복을 주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그리고, 츠즈키 씨. 츠즈키 씨는 저에게 둘도 없는 파트너입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는 내 음악 그 자체야. 너와 만나서 정말로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오카무라 나오 : 저… 갓 아이돌이 됐을 때는 매일이 불안으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응원해주는 팬들 모두가 있어서… 마음이 든든해요…!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울면 안 돼! …카논까지 울어버린다구…!

타치바나 시로 : 어라… 이상하네. 나까지… 우우, 난 안 울고 있다구!

오카무라 나오 : 우…훌쩍…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모두와 둘 덕분이니까…!

에헤헤, 울면 노래를 못 하죠. 웃으며 노래하자구요, 우리들의 곡을!

 

 

-9화

 

타치바나 시로 : 모두의 뜨~거운 앵콜, 우리들 있는 곳까지 제대로 들렸다구!

히메노 카논 : 신속일혼과 THE 코가도 멤버들도 부르자! 전원집합~!

오카무라 나오 : 와아…! 무대가 순식간에 가득해졌네요!

츠즈키 케이 : 4년간, 나는 혼자서 노래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야.

레이 씨와 나오 씨네, 그리고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각각의 음을 함께 울리며 조화시키고 있었어.

카구라 레이 : 다음이 정말 마지막 곡이다.

오늘 무대를 만들어낸 전원이 이 곡을 부르고 싶다.

오카무라 나오 : 감사를 담아서 노래할게요… 들어주세요!

 

 

-10화

 

타치바나 시로 : 나오~! 언제까지 울고 있을거야. 눈, 새빨갛다구?

오카무라 나오 : 우우, 훌쩍… 미안.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카구라 레이 : 기분이 풀릴 때까지 울게, 오카무라.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군.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꼭~ 안아줄게! 자, 시로 군도! 레이 군도!

타치바나 시로 : 으앗, 뭐냐고~! 덥단 말야! 헤헤…!

카구라 레이 : 나, 나도 안아주는건가 히메노!? 아앗, 츠즈키 씨에게도 할거면 부드럽게…!

타치바나 시로 : 이번 무대도 최고였지만 나는 더 빅한 무대를 노릴거야!

오카무라 나오 : 오늘보다도 굉장한 라이브…? 상상도 안 가지만 분명 가능하겠지…!

히메노 카논 : 그러기 위해서라도! 프로듀서 씨, 우리들을 앞으로도 잘 부탁해!

츠즈키 케이 : 네가 우리들에게 새로운 길을 지시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

오카무라 나오 : 프로듀서 씨도 이리 와서, 다 함께 안아주자구요…!

헤헷… 앞으로도 프로듀스,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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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4~31

 

 

배역명 : A-7/세븐(엔죠지 미치루), A-31/클로(타이가 타케루) A-30/팽(키자키 렌), C-13(카구라 레이), A-4(츠즈키 케이)

 

-1화

 

카구라 레이 : 이번 일은 THE 코가도와 뮤지컬 출연인가…

뮤지컬은 『Guardians of Sanctuary』에서 이미 경험했다.

이번에도 맡겨주게. 열심히 하시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 기뻐. 기대가 돼.

…어… 액션이 풍성하게 들어간 뮤지컬? 그렇다는건… 많이 움직여야 하는건가…

게다가 무대에서… 손님들 앞에서… 괜찮을까.

카구라 레이 : 저도 서투릅니다만, 조금은 액션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미력하지만 돕겠습니다. 반드시 성공시키죠!

츠즈키 케이 : 그렇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볼게.

 

 

-2화

 

엔죠지 미치루 : 오늘부터 한동안은 난투 연습이다.

둘 다, 아무쪼록 부상에는 신경 써야한다?

키자키 렌 : 흥, 이몸이 부상 따위 당하겠냐. 이몸 앞에서는 부상도 도망간다구!

기초 따위 귀찮아. 더 격한 움직임을 시키라구!

타이가 타케루 : 기초는 중요해. 진지하게 해.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의 말은 당연하지만, 렌이 하고 싶은 말도 알겠어.

우리들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액션에 익숙해져 있지.

그 경험을 토대로 더 레벨업한 움직임을 팬 에게 보여주자!

…응? 저건…

타이가 타케루 : 케이 씨와 레이 씨, 건 액션으로 고생하는 것 같은데.

엔죠지 미치루 : 건 액션은 『Cybernetics Wars』에서 했지… 좋아, 도우러 가자!

 

 

-3화

 

타이가 타케루 : 검지손가락은 여기에… 팔은 이렇게… 맞아. 먼저 천천히 기억하면 돼.

츠즈키 케이 : 조금은 알게 됐어. 고마워. 타케루 씨가 가르쳐 주는 방법은 알기 쉽구나.

엔죠지 미치루 : 발포했을 때의 반동도 계산하는 것이 포인트야. 할 수 있겠어?

카구라 레이 : 어렵군…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반드시 터득하겠다.

엔죠지 미치루 : 그 자세야! 레이는 향상심이 높아서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걸.

어~이, 렌도 둘에게 뭔가 어드바이스 할 거 없어?

키자키 렌 : 하아? 왜 이몸이 그딴 걸 해야 하냐.

카구라 레이 :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다. 꼭 부탁하고 싶다.

키자키 렌 : …칫… 그러면 너는 지금부터 이몸의 제자다. 마구 굴려주마!

카구라 레이 : 필요하다면 그래도 상관없다. 잘 부탁하네.

엔죠지 미치루 :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점점 좋아졌다구. 잘 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지도 감사한다. 오늘 들은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혼자 연습해둬야…!

 

 

-4화

 

엔죠지 미치루 : …얍 …………헉… 하앗!

타이가 타케루 : 자율연습 고생 많았어, 엔죠지 씨.

엔죠지 미치루 : 응? 타케루… 거기에 렌. 미안, 몰랐어. 언제부터 거기에?

키자키 렌 : 크하하, 한심하네! 이 정도로 몰랐다니, 빈틈투성이 풋내기잖아!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그렇군. 이 정도로는 아직 암살자라 하기에는 한참 먼걸.

아아, 맞아. 타케루, 렌. 괜찮으면 복싱과 권법 가르쳐 주겠어?

내가 연기하는 것은 상당한 실력의 암살자니까 말야.

다양한 전법을 익혀 액션에 살리고 싶은데. 어때?

타이가 타케루 : 괜찮아. 나한테도 엔죠지 씨가 잘 하는 기술 가르쳐 줘.

키자키 렌 : 크하하! 라멘집도 이몸의 제자라는 뜻이구만?

엔죠지 미치루 : 하하하, 그렇게 되겠네. 잘 부탁해, 코치!

 

 

-5화

 

카구라 레이 : 호흡을 의식하고… 하앗!

움직임은 외웠지만 박력이 부족하다. 어떻게 된 일인가…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여기 있었구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어째서 제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츠즈키 케이 : …? 딱히 알고 있던 건 아니야.

체력을 기르려고 걷고 있더니 우연히 발견했어.

카구라 레이 : 그, 그렇습니까… 하지만 츠즈키 씨가 체력 기르기라니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해. 계기는 레이 씨야.

네가 열심히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싶어.

네가 연주하는 음에 어울리는 파트너로 있기 위해서 말이지.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그러면 함께 연습하시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상관없어. 둘이서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6화

 

엔죠지 미치루 : 헉…… 헉……

타이가 타케루 : 잘 했어, 미치루 씨… 미트 너머로 주먹의 무게가 느껴지는걸.

(센스가 좋다… 혹시 엔죠지 씨가 복싱 선수가 됐다고 한다면 분명…

…엔죠지 씨와는 한 번, 진지하게 싸우고 싶었을지도…!

엔죠지 미치루 : 후우… 타케루, 렌. 연습을 도와줘서 고마워. 감사한다구!!

둘 덕분에 좋은 전투 액션이 떠올랐어… 이렇게! 핫!

키자키 렌 : 흥. 그거라면… 이렇게… 이거잖냐~!

타이가 타케루 : 그 타이밍에서 차는건 위험해. 펀치 쪽이 안전하겠지.

엔죠지 미치루 : 그렇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나… 세 사람이 모이면 어떻게 된다는 그거군.

서로 의견을 내면서 다음 연습 때 무대감독님에게 제안해보자!

 

 

-7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우리들 차례군요… 츠즈키 씨, 준비는 되셨나요?

츠즈키 케이 : 언제라도 괜찮아. 우리들의 음을 극장에 울리게 하자.

카구라 레이 : 네. 특훈의 성과를 보여주죠!

 

C-13 : 타겟 포착… 배제, 했습NI다.

A-4 : 착하구나, C-13. 보렴, 그의 얼굴을.

자신이 죽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한 것 같구나… 역시 내 최고걸작.

하지만 배신의 죄는 죽음보다 무겁지. 그에게는 너무 사치였을지도 모르겠어.

뭐 됐다… 우리들에게 멈춰 있을 시간은 없지. 다음 임무로 이행하도록 할까. 가자, C-13.

C-13 : 분부하시는 대로… 적을 전부 죽여버RI죠.

 

 

-8화

 

클로(A-31) : 세븐, 들려? 여기는 클로. 호위는 전부 없앴다. 팽도…

팽(A-30) : 내가 훨씬 전에 없앴다구!

세븐(A-7) : 라저. 다음은 표적뿐이다. 마지막까지 방심을… 어…

왜, 왜… 어째서냐…

팽(A-30) : 세븐, 뭘 멍청히… 아니… 하아? 이 꼬마가… 우리들의 표적이야?

클로(A-31) : 이렇게 어린 아이를… 뭔가 착각이 틀림없어. 본부에 연락을…

세븐(A-7) : …아니, 착각이 아니다. 이게 조직의 방식이야. 하지만…

내가 이 아이를… 죽일 수 있을까…?

 

타이가 타케루 : 건 액션을 본 관객의 반응, 좋은 느낌이었지.

엔죠지 미치루 : 아아. 하지만 아직 시작이야. 힘을 합쳐서 더 놀래키자구.

키자키 렌 : 크하하! 겁먹을 정도로 최강의 액션을 보여줄거라구!

 

 

-9화

 

A-4 : …유감이다, A-7. 조직 창설 시기를 함께 한 네가 배신하다니.

C-13 : 감정을 못 버리고 망설임이 생겨NAN 삼류… 숙청하SI죠, A-4.

A-4 : 물론이다. 배신자의 죄는 죽음보다 무겁지. C-13, 저들을 없애라.

세븐(A-7) : 큭, 인형인가…! 들어줘, 사신! 조직의 방식은 잘못 됐어!

클로(A-31) : 다른 적은 전멸, 이 아이 한 명만으로는 조직의 위협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팽(A-30) : 칫… 놈들, 들을 생각도 없다는 모양인데.

A-4 : 크고 작은 건 관계없지. 이단분자를 베어내는 것은 프로로서 당연하잖나?

C-13 : 조직의 적을 배제한다. 그것만이 NA의 존재의의… 각오HAE라.

세븐(A-7) : 없앨 수밖에 없다는 뜻인가… 클로, 팽! 그 아이는 사수한다!

 

카구라 레이 : THE 코가도에게는 미치지 못해도, 우리들도 관객에게 존재감을 나타냈군요.

츠즈키 케이 : 극장의 분위기… Altessimo의 새로운 음을 느껴준 것 같구나.

 

 

-10화

 

엔죠지 미치루 : 우레같은 박수, 상쾌했는걸! 대성공이라구 다들!

키자키 렌 : 이몸이 생각한 액션으로 관객이 쫄았다구!

타이가 타케루 : '우리들' 이겠지. 그리고 대부분은 엔죠지 씨가 생각해서 정리했어.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이번에는 타케루가 옳을지도 몰라.

이번 퍼포먼스는 타케루와 렌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었어.

최고의 동료가 있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둘 다, 고마워!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

키자키 렌 : 칫, 하나하나 숨막히게 덥잖아 네놈은… 배고프다. 라멘집, 밥!

엔죠지 미치루 : 알았어. 스승님과 Altessimo도 불러서 남도라멘에서 뒷풀이다.

힘이 넘칠 것 같은 라멘을 먹여줄테니까, 기대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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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20~26

 

 

-1화

 

츠즈키 케이 : 여기가 다도회장… 더 조용한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많아.

카구라 레이 : 전국 규모의 말차 PR 캠페인도 있어서 당주들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TV 방송국의 기자, 잡지 기자, 홍보 관계자분들로 가득하군요.

사이의 키요스미 씨는 다도의 근사함을 널리 알릴 수 있겠다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PR용 악곡을 담당하는 몸으로서… 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왜?

카구라 레이 : 왜, 가 아니라… 얘기하는 중에 사라지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북적거리는 와중에도 유구(悠久)를 느끼는 음을 찾았으니까 쫓아가려고 해서.

괜찮아, 네 소리는 제대로 듣고 있었어.

악곡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우리들도 말차의 장점을 표현해가는… 거지.

카구라 레이 : 그 말대로입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데까지 힘내보죠.

 

 

-2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둥기둥기 쿵짝짝♪ 사이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오늘은 여러분에게 차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먼저 한 입, 드시지 않겠습니까? 과자도 준비했습니다.

거기 계신 분… 아… 가 버렸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뭔가 묘하게 손님이 안 걸리네~ 뭔가 있었던 걸까.

…어라? 단상에 있는 저 사람… 뭔가 본 적 있는 얼굴 아니니?

키요스미 쿠로 : …! 저 사람은…

하나무라 쇼마 : 무슨 일이니? 어라 세상에… 쿠로 쨩의 할아버지잖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아무래도 키요스미 류의 당주도 게스트로서 초대받은 모양이군뇽.

하나무라 쇼마 : 저 사람을 신경쓰느라 우리들의 차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인가?

 

 

-3화

 

카구라 레이 : 설마 다도 예법을 칭찬받다니… 전에 키요스미 씨에게 배워서 다행이다.

다도회의 분위기에도 조금씩 익숙해졌다… 츠즈키 씨는 어떠신가요?

츠즈키 케이 : 재밌구나… 마치 내가 다도의 일부가 된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일부…?

츠즈키 케이 : 응. 정해진 예법에 따라 차와 시간을 함께 즐긴다…

다도라는 협주곡을 연주하는 악기의 일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다운 감상이군요. 아… TV 방송국분이 오셨네요.

취재인가요? …네. 여기에는 말차 PR의 일환으로 왔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에게 질문? …그렇구나, 최근에는 작곡 활동은 안 하고 있어.

신작 예정… 딱히 없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나와 다르니까.

지금은 Altessimo로서 레이 씨와 아이돌 활동에 전념하고 싶어.

 

 

-4화

 

키요스미 쿠로 : 제 집안 사정으로 손님들이 신경쓰게 만들었다니…

개인적인 문제에 말려들게 해서 여러분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이 자리를 북적거리게 만들 방법을 찾지 않으면…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냣! 그런 일이라면 본인이 나설 차례입니다옹!!

여기서 한 자리, 차를 소재로 한 만담을 선보이겠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아는 기자를 찾았어. 타이밍 좋네.

저기 잠깐만! 차에 대한 만담 하고 있어. 카메라 가지고 가까이 와!

키요스미 쿠로 :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네코야나기 씨, 하나무라 씨, 두 분 덕분입니다.

하나무라 쇼마 : 우리들의 힘으로 주변의 분위기를 끌어들이자.

그러면 집안 사정 따위 신경쓰지 않아도 되잖아?

 

 

-5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아까 받은 취재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그 때 '최근에는 작곡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전에 츠즈키 씨는 저에게 곡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어째서 그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셨나요…?

츠즈키 케이 : 조금이라도 밝히면… 공표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지.

나는 그 곡은 반드시 세상에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애초에 그 곡은 미완성이고… 게다가 혼이 불어넣어진 것도 아니고.

카구라 레이 : 혼… 죄송합니다. 제가 힘이 부족한 탓에…

츠즈키 케이 : 아니, 나 자신도 그 곡을 다듬어가고 싶어. 나와 레이 씨 둘이서 천천히 만들어가자.

그러니까 완성될 때까지는 둘의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싶어… 괜찮겠니?

카구라 레이 : …! 네…! 언젠가 반드시…!!

아아, 멈추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어서 말차를 즐기시죠!

 

 

-6화

 

키요스미 쿠로 : 네코야나기 씨의 만담으로 이 자리의 분위기가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지금이 찬스구나. 자, 꼬마야. 쿠로 쨩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습니다옹! 차라고 하면 쿠로 군, 가르쳐 줬으면 하는 것이외다!

품에 감춘 이 카이시[懐紙]…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스이차의 경우에는, 농차(濃茶)를 마신 후에 찻잔을 닦는 용도로 씁니다.

[*吸い茶, 진한 차를 여러 명이 돌려 마시는 방법]

과자를 싸기도 하고, 메모지로 쓰기도 하고… 지금은 귀여운 카이시도 있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잘 보니 이 찻잔, 좋은 무늬가 있잖아. 반할 것 같아.

키요스미 쿠로 : 거기에 주목하시다니 역시 하나무라 씨입니다.

차를 드실 때는 부디 찻잔의 아름다움도 감상해 주세요.

다도는 어렵다는 인상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즐거움이 널리 퍼지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7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안녕하세요. 드디어 촬영 개시군요.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의 음은 조금 긴장이 섞여 있지만 안정되어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며칠 전의 다도회가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도는 심오하여 전부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차와 관련된 분들의 대접하는 마음과 역사를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실제로 직접 접해보기 때문에 처음으로 배우는 것도 있어.

나도 다도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차의 세계를 느꼈어. PR용 악곡에도 살리고 싶다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네. 덕분에 그 후의 레슨도 충실하게 됐습니다.

우리들답게 차의 세계를 표현하도록 하죠.

 

 

-8화

 

키요스미 쿠로 : 전반 촬영은 이것으로 일단락된걸까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항♪ 말차 월드, 반짝반짝~하게 넓혀진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꼬마는 얼마 전의 다도회에서 뭔가 잡은 모양이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의 차 만담, 뉴스에서도 다뤄준 것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하나무라 씨가 기자님에게 말을 걸어주신 덕분이네요.

하나무라 쇼마 : 나는 대단한 일은 안 했어. 분위기를 바꾼 것은 꼬마의 만담 무대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식은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꾸는 것이 만담가의 일이온지라♪

키요스미 쿠로 : 네코야나기 씨, 하나무라 씨… 두 분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싱거운 소리 하지 마. 서로 돕고 돕는 거잖아.

…아차, 슬슬 휴식이 끝나는 모양이네. 돌아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후반전도 말차 월드 전개하는 겁니다옹~♪

 

 

-9화

 

츠즈키 케이 : …감독의 OK가 나온 모양이구나. 그렇다는건…

카구라 레이 : 촬영은 이것으로 끝이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오늘도 지쳤어… 하지만 나 나름대로 전통의 음을 연주해낸 것이 아닐까.

카구라 레이 : 네. 우리들 나름대로 차의 세계를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태로 실력을 쌓아가서… 언젠가 츠즈키 씨가 만들어 준 곡에 혼을 불어넣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 날이 기대되는구나. 하지만 조급하지 않아도 되니까.

poco a poco. 우리들 둘의 보폭으로 한 걸음씩, 천천히 노력하자.

하아… 릴랙스했더니 자고 싶어졌어. 잘 자…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여기서 자면 안 돼요! 정말…

 

 

-10화

 

키요스미 쿠로 : 이것으로 PV 촬영은 무사히 종료…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말차 월드, 두두둥~ 하고 대폭발한 것이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그러고보니 쿠로 쨩, 그 후에 할아버지에게 얘기하러 갔지.

걱정이 착각일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았어?

키요스미 쿠로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변함없이 제 활동에는 눈살을 찌푸리셨습니다만…

여러분의 즐거운 모습을 보시면 딱 잘라 부정은 못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인정받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며칠 전과 같은 활동을 거듭 쌓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훗, 좋은 모습이야. 할아버지와도 얘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쿠로 군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설 겁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네…! 두 분 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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