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1~31

 

 

-1화

 

하자마 미치오 : 다음 일은 Altessimo와 함께 불꽃놀이 대회 특별방송에 출연인가.

야마시타 지로 : 아아, 불꽃놀이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입장한 사람에게 인터뷰한다거나 하는 그거네.

마이타 루이 : 대회 진행 중에 쏘아올리는 불꽃놀이 report도 하는 것 같아.

하자마 미치오 : 그래서 이 불꽃놀이 대회는 대체 어디서… 이런, 아와지시마인가.

마이타 루이 : 아와지 island! 거기 미스터 하자마의 고향이지!?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에게 있어서는 고향으로 개선한다는 뜻이 되는군요.

하자마 미치오 : 어떤 일이건 긴장을 늦추지는 않는다… 고는 해도.

고향에서 하는 일이라니 조금 기분이 고양되는군.

야마시타 지로 : 아와지시마에는 전날 들어가서 회의가 끝나면 다음에는 자유시간이래.

마이타 루이 : 모처럼이니 관광하고 싶고… 아, 미스터 하자마의 family에게 인사도 하고 싶은걸!

하자마 미치오 : 흠… 고향에 대해 알아주는 것은 좋은 상호 이해로도 이어지나.

알겠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나도 준비해 두지.

 

 

-2화

 

하자마 미치오 : 이 땅에 내려서는 것은 꽤나 오랜만이라 느껴지는군…

카구라 레이 : 이 섬에서 하자마 씨가 태어나고 자라셨군요.

츠즈키 케이 : 오늘은 가벼운 회의만 하고 본격적인 조정은 대회 당일, 내일이었지.

마이타 루이 : 그렇지. 회의가 끝나면 sightseeing의 시간이야!

야마시타 지로 : 아와지시마 관광은 하자마 씨가 안내해 주는 거죠?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맡겨 두게.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한동안 고향에서 떨어져 지낸 몸이다.

아와지시마에 대해 잘 알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시점도 필요하겠지.

그래서… 이번 관광에는 그녀에게도 협력을 요청했다.

마이타 루이 : Wow! 미스터 하자마의 시스터! 오랜만이네!

카구라 레이 : 가족분의 협력도 얻으시다니… 특히나 감사합니다.

하자마 미치오 : 후… 나 자신, 이번 기회에 고향에 대해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3화

 

츠즈키 케이 : 불꽃놀이 대회 운영본부에 방송 스탭도 모인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대회 주최측 분이 오신 것 같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자마 미치오 : 내일 리포터를 담당하는 315 프로덕션의… 어라, 너는…

야마시타 지로 : 어라, 주최측 사람도 놀란 느낌… 혹시 지인입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학창시절의 동급생이다. 설마 이런 형태로 재회하게 되다니.

…그런가, 네가 주최로… 축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은 변함없구만.

…아아, 물론 기억하고 있제. 문화제 같은 자리에서도 솔선해서 움직였지.

마이타 루이 : 뭔가, 미스터 하자마의 진기한 scene을 보게 된 기분이 드는데~

야마시타 지로 : 그러네. 평소보다 조금 친근한 느낌. 고향이라서 그런가?

하자마 미치오 : …아차, 추억 얘기는 끝이 없다만, 먼저 일 얘기를 해야겠군.

 

 

-4화

 

카구라 레이 : 엄청난 박력이었죠… 그렇게나 가까운 거리에서 소용돌이를 견학할 수 있다니.

츠즈키 케이 : 해수가 물결치고, 하얀 파도가 튕기는 격한 소리… 자연의 강한 힘을 느꼈어.

야마시타 지로 : 크루즈선에서 본 나루토 대교(鳴門大橋)도 박력 만점이었죠.

마이타 루이 : 여기서 찍은 photo, 나중에 미스터 코론에게 보내 줄까☆

하자마 미치오 : 다들, 각자 소용돌이 견학 크루즈를 즐겨 준 것 같아서 기쁘다.

그것을 보지 않고는 아와지시마 관광은 없는 셈이지.

여동생과 상담하면서 관광 코스는 몇 개 준비해 뒀다만, 날씨 문제만 아니라면 여기는 어떤 코스에도 들어가 있었을 정도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요… 그나저나 슬슬 시간도 됐고, 다음에는 점심인가?

마이타 루이 : 근처에 기념품 가게와 restaurant이 같이 있는 장소가 있었지?

하자마 미치오 : 음. 아와지시마의 특산물을 만끽할 수 있다고 평판이 있는 가게다. 바로 향하도록 하지.

 

 

-5화

 

츠즈키 케이 : 후후, 기념촬영의 기념품은 도미 스트랩인가. 귀엽구나.

카구라 레이 : 갑자기 촬영하게 돼서 놀랐다구요…

아니, 놀랐다기에는, 애초에 이런 행사에 참가를 제안하신 것 자체가 의외라고 할까…

츠즈키 케이 : 그러니? 문득 생각나서 그랬을 뿐인데.

의외라고 하면 레이 씨가 정말 써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지도.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후후, 서로 의외라고 생각되는 것을 한 모양이군요.

맞다, 지금 촬영한 우리들의 사진, 이세야에게 보내도 상관없습니까?

아와지시마 관광에서 '잘 나온(映える)' 사진이 찍히면 보여 달라고 부탁해서…

잘 나온다는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행사는 좋아할테니까.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언젠가 요코스카 때처럼 답장이 많이 올 지도.

카구라 레이 : 후후, 그럴 수 있겠군요. 이건 각오를 하고 보내야…

 

 

-6화

 

야마시타 지로 : 오, 양파 샐러드 왔다 왔어. 제가 나눌게요.

카구라 레이 : 씹히는 맛이 좋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부드럽지도 않다. 이 문어 마리네는 일품이군…

츠즈키 케이 : 그렇게 맛있니? 그러면 한 조각만 받아 볼까.

하자마 미치오 : 양파, 그리고 문어를 시작으로 한 해산물의 수…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요리다만 모두의 입에 맞다면 다행이다.

그러고보니… 그건 언젠가 내 생일 때였던가.

전에 야마시타 군과 마이타 군이 양파 요리를 대접해 준 적이 있었지.

야마시타 지로 : 그러고보니 그런 적도 있었죠. 양파 스테이크와 문어밥이었던가요?

마이타 루이 : 그 때는 미스터 하자마의 시스터가 recipe를 보내줬잖아.

하자마 미치오 : 그건 맛있었지. 부디, 둘이 만든 것을 또 먹고 싶다.

야마시타 지로 : 딱히 상관없는데요, 레스토랑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조금 허들이 높아지는데~

 

 

-7화

 

츠즈키 케이 : 그러고보니… 이 다음에는 미치오 씨의 친가에 간다고 얘기했지.

하자마 미치오 : 음, 부모님께 얼굴을 보이고 싶다. 도쿄에서 구입한 기념품도 있으니까.

아까 여동생에게서 들었다만, 두 분 다 내일 촬영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촬영 현장에도 견학하러 온다고 한다.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카구라 레이 : 친가라… 우리들이 동행해도 괜찮을까?

가족분들이 지내는 시간을 방해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자마 미치오 : 오히려 동행해줬으면 고맙겠다.

아이돌 동료들과 만나는 것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의 family 모두와 만나는 거, 나도 기대되는걸☆

야마시타 지로 : 뭐, 그런 일이면 같이 갈게요. 실례가 안 되도록 해야지.

 

 

-8화

 

야마시타 지로 : 자… 식사도 끝냈으니까 하자마 씨의 집으로 갈까요.

마이타 루이 : Just a moment! 미스터 하자마, 누구와 얘기하고 있는 모양이야.

 

하자마 미치오 : …네. 이번에는 일 때문에. 내일 불꽃놀이 대회의 리포터를 담당합니다.

그가 주최라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학생 시절부터 변함없이…

미안하다, 기다리게 했군.

마이타 루이 : No problem이야! 기념품도 봤으니까. 그래서 아까 그 사람은…?

하자마 미치오 : 학창시절에 신세를 진 선생님이다. 우연히 장을 보러 오신 것 같다.

내가 교사를 그만두고 아이돌이 되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셨지만…

자네가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의미가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야마시타 지로 : 그야 놀라겠죠… 하자마 씨, 학생 시절부터 진지했을 것 같고.

하자마 미치오 : (내 방식을 긍정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이렇게나 있다…

다시 생각하지만 나는 주변 사람들의 은혜를 받고 있군)

 

 

-9화

 

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의 친가에서는 상당히 친절하게 대접받았군…

하자마 씨, 다시 한 번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근사한 소리로 넘쳐났어. 따뜻하고 좋은 가정이구나.

하자마 미치오 : 소리…라는 것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가족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학생 시절… 갑자기 교사를 그만두고 아이돌이 된 지금…

계속 변함없이 응원을 계속 해주고 있으니 말이지.

그 정도로 나를 신뢰해준다는 뜻이다.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지. 이 은혜는 반드시 갚으려고 한다.

마이타 루이 : Report 일, 굉장히 기대했잖아! 힘내야지!

하자마 미치오 : 음. 아이돌로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은혜갚기로 이어질테니 말이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요, 그야 의욕도 들어가게 되는 법이죠.

 

 

-10화

 

야마시타 지로 : 불꽃놀이 대회 개시 전에 출점 준비도 진행하는 것 같군요~

하자마 미치오 : 안에는 이미 영업을 개시한 노점도 여기저기 보인다. 뭔가 사러 갈까?

마이타 루이 : 미스터들, 저 쪽에서 타코야키 사 왔어! 같이 먹자!

야마시타 지로 : 벌써 사 왔어!? 하지만 뭐, 여기 문어는 맛있으니까 조금 기대될지도.

 

카구라 레이 : 지금까지 몇 번인가 노점이 늘어선 거리를 츠즈키 씨와 걸었던 적이 있었죠.

츠즈키 케이 : 응. 하지만, 준비하는 도중이라는 것은 처음이려나.

이건 이거 나름대로 좋구나. 어딘가 기분이 고조되고 기대가 부풀어가는 것 같은…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의 웅성거림과 비슷한… 그런 음을 느끼게 돼.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 웅성거림을 닮은… 어라, 저 노점은 처음 보네요.

'핀스구이(ピンス焼き)'? 얼핏 보면 미니 카스텔라처럼 보이는데… 이것도 아와지시마의 명물인가.

츠즈키 케이 : 나도 처음 보는걸. 헤에, 속은 반숙 크림처럼 되어 있구나.

 

 

-11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혹시 궁금하면 사 보는게 어때? 여기는 영업중인 것 같으니까.

카구라 레이 : 먹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만… 이 다음에는 료칸에서 저녁밥이죠.

지금 이걸 먹으면 저녁밥이 들어가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나와 나눠 먹을래? 한 입… 두 입 정도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카구라 레이 : 괜찮으신가요? 그렇다면… 가장 양이 적은 것을 먹어 볼까요.

맛있어…! 생지는 충실하면서도 안의 크림과 어우러져서…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맛있다고 생각해. 이거라면 두 개는 먹을 수 있겠어.

(…둘이서 돈을 같이 내고, 하나의 음식을 나눠 먹는다…라.

생각나는걸, 베를린에 있던 시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자주 이랬지…)

…후후. 레이 씨가 지금 내 곁에 있어서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 혹시 츠즈키 씨도 핀스구이 먹고 싶었던 건가요?

 

 

-12화

 

하자마 미치오 : 자… 관광은 이 정도로 하고 슬슬 숙소로 향할까.

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에게도, 하자마 씨의 여동생분에게도 오늘은 굉장히 신세를 졌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나로서는 알 수 없었던 젊은이를 위한 장소 안내, 굉장히 도움이 됐다.

야마시타 지로 : 덕분에 오늘 하루로 꽤 다양한 곳을 돌아봤으니 말이죠.

츠즈키 케이 : 다양한 음을 즐길 수 있었어. 조금 걷느라 지쳤지만 즐거웠어.

마이타 루이 : 다음에 우리 쪽으로 오면, 다음에는 우리들이 sightseeing 안내를 할게.

하자마 미치오 : 돌아가면 부모님께도 다시 감사 인사를 전해 두고 싶다.

그리고 내일 일에는 전력을 다한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줘야지.

 

 

-13화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슬슬 료칸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만… 무슨 일 있으셨나요.

츠즈키 케이 : …잠깐, 생각하느라. 오늘은… 자주, 옛날 일을 이것저것 떠올리는구나 싶어서.

아까 미치오 씨의 집에 방문했지.

신세지는 사람은 있어도 오랜 기간 자기 가족을 만나지는 않았고…

그, 가족의 따뜻한 느낌은, 머나먼 옛날에 접한 이후로 처음이구나… 싶어서.

카구라 레이 : …그렇다면. 다음에 꼭 제 가족을 츠즈키 씨에게 소개하겠습니다.

하자마 씨와는 타입이 다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도 가족끼리 사이는 꽤 좋으니까요,

무엇보다… 한 번, 츠즈키 씨를 가족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의 가족… 응, 괜찮네. 그러면 다음에 초대받아볼까.

레이 씨가 자아내는 음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는지 흥미도 있으니까.

 

 

-14화

 

카구라 레이 : 노점 순회를 실컷 만끽하고 말았군요.

츠즈키 케이 : 이 섬의 모두가 불꽃놀이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전해졌어.

카구라 레이 : 네. 하자마 씨의 가족분도 굉장히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우리들을 대접해 줄 때도 내일 얘기가 꽤 나왔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가족… 그러고보니 문득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만.

마이타 군, 고향에는 가 보고 있나?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만…

마이타 루이 : 음~ 나는 친가가 당일치기로 못 가는 거리가 아니니까 말야.

Parents나 sister에게는 나름 만나러 가고 있어.

야마시타 지로 : 그런가. 지탱해주는 사람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좋구만.

오, 저게 오늘 숙박할 료칸 아냐?

하자마 미치오 : 내 옛 동급생들이 연회를 기획해 준다고 한다… 기대되는군.

 

 

-15화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 이런 시간에 밖에 무슨 일이지?

마이타 루이 : 저녁 식사가 끝나고 나서 미스터 야마시타의 모습이 안 보이니까 찾으러 갈까 싶어서.

그래서 아까 밖에 나간 것을 봤다고 료칸 사람에게 들었거든.

하자마 미치오 :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는 생각했는데 밖에 나간 건가… 나도 함께 찾지.

마이타 루이 : 아니아니, 오늘 미스터는 옛 classmate 모두와 오랜만에 재회했잖아?

쌓인 이야기도 있을 테니까, 여기는 나한테 맡기라구☆ 그러면 다음에 봐!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야마시타! 이런 곳에 있었구나. 뭐 하고 있었어?

야마시타 지로 : 아아, 루이. 조금 밤바람 쐬면서 취기 좀 깰 겸 기분전환으로 말이지.

마이타 루이 : 그렇구나. 있잖아, 미스터 야마시타, 오늘은 엄청 enjoy했지!

크루즈선에 시내 관광, 노점 돌아보기도 하고, 미스터 하자마의 친가에도 가고…

미스터 하자마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즐거운 일만 가득했어!

 

 

-16화

 

야마시타 지로 : 뭔가… 하자마 씨의 집에서는 신선한 느낌이 들었단 말이지.

돌이켜보면 실컷 '가족'이라는 것을 접한 것도 오랜만이니까 말야.

마이타 루이 : …앗, 미스터 야마시타의 가족은…

야마시타 지로 : 하하, 그런 의미 아니니까 괜찮아 괜찮아. 이미 먼 옛날 일이니까.

이미 정리는 됐지만 뭐, …동경, 이라고 해 둘까?

부모가 없어서 했던 고생도 나름, 많긴 했지만,

그런 환경에 있으면 손을 뻗어주는 사람의 존재가 굉장히 고맙게 느껴지고 기쁘단 말이지.

그렇기에 루이에 하자마 씨, 그리고 프로듀서 쨩…

모두에게 신세를 지기만 할 뿐이야. 감사를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구.

단지… 그런 '단란한 가족'이라는 건 있지,

이미 내게는 절대로 손에 닿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뭐, 눈부시게 느껴진다구.

헤헤, 뭐, 아무리 해도 남의 떡이 더 크다는 녀석이겠지.

 

 

-17화

 

마이타 루이 : 그렇구나~ …미스터 야마시타도 이것저것 생각한 것이 있구나.

야마시타 지로 : 뭐, 오래 살면 이것저것 있어. 미안해, 갑자기 센치해져서.

마이타 루이 : No problem이야. 게다가 이것저것 있다고 했으면서 미스터 하자마의 집에서는, 그런 태도 전혀 보여주지 않았잖아?

그런 배려를 할 수 있는 것도 미스터 야마시타의 great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하하, 이것도 남의 떡이 더 크다…는 녀석인가?

야마시타 지로 :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건 어른 노릇이라는 것도 나아진 걸지도.

뭐라고 해도 이 일은 그런 하자마 씨 가족의 기대를 짊어진,

그리고 하자마 씨가 금의환향할 수 있냐가 걸린 중요한 일이야.

그 사람의 씩씩한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우리들도 힘내야겠지.

마이타 루이 : 응, 내일 report, 반드시 성공시키자구!

 

 

-18화

 

츠즈키 케이 : 불꽃놀이 대회의 개시가 다가오니… 사람이 굉장히 많아졌구나.

야마시타 지로 : 어제와 비교해서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도 꽤 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카구라 레이 : 이 흥분과 열량을, 특별방송… 중계를 보는 많은 사람에게 전한다…

그게 우리들의 역할이다. 책임이 중대하군.

마이타 루이 : 맞아 맞아, 불꽃놀이 대회 행사장에 미스터 하자마의 family도 와 있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부모님과 여동생이. 낮에 장소 확보도 끝낸 것 같다.

리포터 촬영 때는 여기 견학하러 온다고도 말했지.

야마시타 지로 : 헤에, 그러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네요.

하자마 미치오 : 음. 그리고 아이돌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

의식을 너무 그 쪽에 쏟는 것도 문제다만… 전력으로 임하지.

 

 

-19화

 

카구라 레이 : TV 앞의 여러분, 안녕.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다.

츠즈키 케이 : 마찬가지로 Altessimo의 츠즈키 케이야. 우리들은 오늘, B 행사장 쪽에 와 있어.

카구라 레이 : 아까 S.E.M가 전한 A 행사장에도 비등하게, 이 쪽 행사장도 불꽃놀이 대회의 개시를 앞두고 굉장한 열기를 보여 준다.

그러면… 바로 입장한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

그런가, 매 해 이 불꽃놀이를 즐기며… 여름의 풍물시로군.

츠즈키 케이 : 헤에, 칸토에서 여기까지 불꽃놀이를 보러… 그 정도로 매력이 있구나.

아차… 여기서 슬슬 불꽃을 쏘아올릴 시간인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일단 카메라는 스튜디오로 돌리지. 그러면…

2인 : 하늘에서 반짝이는 큰 송이의 꽃, 즐겨주시길.

 

 

-20화

 

하자마 미치오 : 불꽃놀이 대회도 후반전, 이제부터는 Altessimo와 함께 중계를 진행한다.

마이타 루이 : 불꽃이 하나같이 beautiful하고 amazing했지!

츠즈키 케이 :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빛나는 밤하늘에 솟아오르는 환성… 좋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만, 불꽃의 색이 저렇게나 컬러풀하게 보이다니 신기한 일이군.

야마시타 지로 : 아아, 그건 다양한 금속원소의 불꽃반응이라는 녀석을 이용한 거야.

간단하게 말하면 태우는 것을 바꾸면 불의 색도 바뀐다는 뜻.

카구라 레이 : 오오… 역시나 전직 화학 교원, 알기 쉬운 설명이었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뭐, 이 정도는 말이지.

조금 준비하면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실험이니까 아직 자유연구가 끝나지 않은 아이는 가족과 함께 해 보라구.

(타하하… 아이돌이 된 후로 한참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했는데

화학… 선생이라는 삶은 내 근본으로 계속 있는 것이구나~)

 

 

-21화

 

츠즈키 케이 : 리포터 일은 끝… 이제 불꽃놀이 대회의 피날레를 지켜보는 것만 남았구나.

카구라 레이 : 운영 본부는 이미 뒷풀이 무드군요. 대접받아서 고마운 일입니다.

그나저나 아까부터 S.E.M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괜찮을까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들이라면 괜찮아. 우리들은 우리끼리 이 자리를 즐기자.

 

야마시타 지로 : 고생하셨습니다, 하자마 씨. 가족에게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가족과 지내는 시간은 이미 충분히 얻었으니 말이다.

역시 동료와 보는 고향의 불꽃놀이라는 것도 얻기 힘든 것이다, 여기로 충분하다.

마이타 루이 : 그렇구나! 미스터 하자마도 한 잔 어때? 운영 텐트에서 유리잔 받아 왔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받도록 하지. 그러면 이번 일의 성공을 축하하며…

3인 : 건배!

하자마 미치오 : 이번 리포터 일에 국한되지 않고… 지금의 나의, 아이돌로서의 성공은…

나 한 사람으로는 불가능했겠지.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감사하고 있다.

마이타 루이 : 나도 미스터들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함께 아이돌 해 줘서 thanks!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루이는 그렇다 치고… 하자마 씨 치고는 꽤나 스트레이트하군요.

하자마 미치오 : 후… 취기가 돌아서 내 생각 이상으로 꽤나 들뜬 걸지도 모르겠군.

 

 

-22화

 

츠즈키 케이 : 미치오 씨의 가족에게는 이번 3일간 상당히 신세를 지고 말았구나.

카구라 레이 : 선물도 이렇게나…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저 쪽에 도착하면 다시 연락하지. 걱정은 필요 없다.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의 시스터도 또 우리 쪽에 놀러 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언제라도 찾아 와라. 그 때는 우리들이 안내하지. 그러면…

아차… 미안하다, 두고 온 물건이 있으니 잠깐 기다려 주게.

야마시타 지로 : 두고 온 물건이요? 상관없지만 료칸이 아니라 여기서 말인가요?

하자마 미치오 : 이번 기회에 집에서 가지고 나오려던 개인 물건이 있어서 말이다… 금방 돌아오지.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 개인 물건이라고 말했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마이타 루이 : 뭐, 이제는 go home하는 것만 남았으니 느긋하게 기다리…응?

미스터 하자마의 mother과 father? 우리들에게 이야기, 라고?

 

 

-23화

 

야마시타 지로 : '당신들이 미치오의 곁에 있어 줘서 다행이다'…입니까?

…하하, 분명 함께 있으면 놀랄 때도 많지만 말입니다.

갑자기 엉뚱한 소리를 한다거나, 상당히 완고하다거나 말이죠…

마이타 루이 : 하지만 그런 미스터 하자마에게 우리들도 잔뜩 도움받고 있어.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앞으로도 상부상조하는 느낌으로 서로 받쳐주며 갈 겁니다.

제가 말하는 것도 조금 이상한 느낌이지만… 안심해 주세요.

 

야마시타 지로 : '앞으로도 그 아이를 잘 부탁합니다'…라.

하하, 뭔가 엄청난 것을 맡게 된 느낌이 드는데~

마이타 루이 : 그렇지. 하지만 우리들이 할 일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미스터 야마시타와 미스터 하자마, 우리들 셋이서 top idol을 목표로 하자!

 

 

-24화

 

하자마 미치오 : 프로듀서와 카구라 군네도… 돌아가기 전에 귀중한 시간을 내 줘서 고맙다.

아와지시마를 떠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장소에 데리고 오고 싶었다.

야마시타 지로 : 하~ …이건 엄청난데. 나루토 대교가 한 눈에 보이네요.

마이타 루이 : Sunset이 굉장히 예쁘게 보여! 이 광경을 보여 주고 싶었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둘에게는 꼭, 이 풍경을 보여 주고 싶었다.

단지 아름다운 장소니까… 라는 이유도 있다만, 여기는 특별한 장소다.

여기에는 학생 시절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찾아왔다.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던 와중에… 어느 때는 기쁨을, 어느 때는 쓴맛을…

다양한 감정을 가슴에 품고 이 석양에 맹세를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여기에는… 학생 시절부터 많은 추억이 쌓여 있지.

 

 

-25화

 

하자마 미치오 : 나는 이제 교사는 아니지만 젊은이를 이끌겠다는 열의는 더욱 강고해졌다.

아이돌이 되어 그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크다.

어젯밤에도 말했겠지만… 이 경지에는 나 혼자서는 도달하지 못했겠지.

고향으로… 이 장소로 자네들을 데리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자네들만 괜찮다면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야마시타 지로 : …우리들 처음에는 하자마 씨에게 끌려다니기만 했었죠.

마이타 루이 : 응, 처음에는 재밌을 것 같으니까 함께!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야마시타 지로 : 하지만 말이죠, 하자마 씨의 꿈은 이미 우리들의 꿈과도 같다구요.

마이타 루이 : That's right! 앞으로도 우리들 셋이서 힘을 합쳐 열심히 하자구!

하자마 미치오 : 둘 다… 다시 한 번 감사한다. 그러면 함께 이 석양에 맹세를 해 줄 수 있나?

('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기울일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나는 아이돌을 지망했다.

그 후로 1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한 번 이 석양에 맹세하지.)

이 셋이서 아이돌로서 대성하여… 더 많은 젊은이를 이끌겠다.

마이타 루이 : 꿈은 큼직하게 top idol! 그러는 게 많은 사람에게 마음이 전해지는 거잖아!

야마시타 지로 : 크게 나오네~ 하지만 뭐… 그런 열혈도, 나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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