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츠즈키 케이 : 이게 다음 일의 기획서구나. 헤에, 요코하마의 PR 이벤트라.

어라… 레이 씨, 이 사진 보렴. 스트리트 피아노야.

카구라 레이 : 이 피아노로 라이브를? 평소와 분위기가 달라서 긴장될 것 같습니다.

공연은 Jupiter 분들과 함께, 피아노 반주자를 한 명 고르는겁니까.

츠즈키 케이 : 라이브 주최자는 나 아니면 호쿠토 씨를 희망하는거니?

나는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지만, 이번에는 호쿠토 씨가 낫지 않을까.

카구라 레이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츠즈키 케이 : 최근 그에게서 들려오는 음이 조금 변한 느낌이 들어.

 

-2화

 

아마가세 토우마 : 이번 피아노 반주, 나는 역시 호쿠토가 했으면 좋겠어.

미타라이 쇼타 : 그렇지~. 케이 씨도 이번에는 호쿠토 군이 낫다고 말한 것 같으니까.

이쥬인 호쿠토 : 하하, 그건 영광인걸. 물론 나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

우리들의 음악의 폭을 넓히고, Jupiter로 더욱 활약하기 위해서라도 말야.

다만… 반주를 받아들일지 어떨지는 조금 생각하고 나서 정하고 싶어.

그러니까 결론을 내는 것을 조금 기다려줄 수 있을까? 둘 다.

미타라이 쇼타 : 물론 나는 상관없어. 호쿠토 군이 납득할 만큼 생각해.

아마가세 토우마 : 나도 추천은 했지만 억지로 시키고 싶은건 아냐. 호쿠토의 판단에 맡길게!

하지만 뭔가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미타라이 쇼타 : 호쿠토 군을 위해서라면 나는 뭐든지 협력할테니까~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도 쇼타도 고마워. 답이 나오면 제일 먼저 둘에게 알려줄게.

 

-3화

 

츠즈키 케이 : 어라? 저기 벤치에 있는 것은… 응. 역시 호쿠토 씨인 것 같네.

카구라 레이 : 뭔가 생각을 하는 걸까요… 일단 인사하러 가시죠.

이쥬인 호쿠토 : 아니 카구라 군과 츠즈키 씨. 두 분이 함께 회의 후의 산책인가요?

카구라 레이 : 네, 그렇습니다. 이쥬인 씨는 뭔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이쥬인 호쿠토 : …제 친구인데, 도전할 결심이 서지 않아서 고민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불안한 부분도 있어서 좀처럼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래서 어떻게 어드바이스를 할지 생각하고 있었군요.

제 이야기라 죄송합니다만… 아이돌 활동을 통해 배운 것 중 하나는,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너머에 반드시 얻게 되는 것이 있다, 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면 어때? 라고 전하는건 어떨까요.

츠즈키 케이 : 나는 의지가 되는 동료 두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이쥬인 호쿠토 : …감사합니다. 해 주신 말씀, 친구에게도 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구라 레이 : 어라? 어째서 츠즈키 씨는 친구분에게 동료가 두 사람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어째서일까.

 

-4화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 쇼타. 다음 일인 피아노 반주 얘기로 할 말이 있는데, 괜찮을까?

아마가세 토우마 : 물론이지!

이쥬인 호쿠토 : 새삼스럽지만 나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포기한 몸이야.

그 이후로 피아노를 손대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백은 아무래도 있겠지.

전력으로 임하겠지만 프로로서 요구되는 연주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게다가 이 오른손이 장시간의 연주를 버텨줄 수 있을지…

모두에게 폐를 끼칠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Jupiter의 음악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나는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해.

둘 다, 그런 내 응석을 받아줄 수 있어?

아마가세 토우마 :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어떤 곤란한 일이라도 쭉 셋이서 극복해왔잖아!

공백? 내 역사상, 가장 피아노를 잘 치는 호쿠토는 지금의 호쿠토라구!

미타라이 쇼타 : 호쿠토 군이라는 사람이, 우리들을 조금 깔보는거 아냐~?

우리들이 완벽하게 도와줄테니까, 안심하고 피아노에 전념해♪

이쥬인 호쿠토 : …고마워. 우리들은 Jupiter였지. 둘의 서포트, 의지할게.

 

-5화

 

카구라 레이 : 다들 모이셨군요. 그러면 바로 관광하러 갈까요!

이쥬인 호쿠토 : 그 전에, 다시 한 번 감사할게. 다들, 이것저것 상담을 들어줘서.

아마가세 토우마 : 또 그 소리냐. 그런 건 상담 수준도 아니라구.

미타라이 쇼타 : 내 상담비는 맛있는 것을 사 주면 OK야♪

츠즈키 케이 : 보렴. 의지가 되는 두 사람이 있으니까 분명 잘 될거라고 생각했어.

카구라 레이 : …네!? 설마 이쥬인 씨가 말했던 친구분 얘기는… 이쥬인 씨 본인 얘기였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무튼 라이브 준비는 만전이야. 지금은 실컷 요코하마를 즐기자구!

이쥬인 호쿠토 : 관광지의 사전 조사도 완벽해. 상담료를 대신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은 내가 모두를 에스코트할게.

 

-6화

 

아마가세 토우마 : (후. 공연 직전의 이 시간이 언제나 가장 긴장감이 있다구. 오늘은 특히…

괜찮아. 피아노 앞의 호쿠토에게 긴장한 모습은 없군. 아니 오히려, 조금 기쁜 것처럼 보이는걸. 역시 호쿠토야. 진짜로 대단한 녀석이라구.

아차, 그보다 내가. 첫 음을 놓치면 웃어넘길 수 없다구. 집중하자, 집중)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의 집중력이 높아졌네. 의욕 들어갔구만~

나도 호쿠토 군의 피아노에 지지 않을 정도로 튀어줘야지. 힘내자~)

이쥬인 호쿠토 : (나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마음이 평온하고 릴랙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렇게나 피아노를 치고 싶어서 기대되는 마음은 오랜만일지도 몰라.

드디어 공연이 시작된다… 자, 갈까!)

 

-7화

 

츠즈키 케이 : (오늘 호쿠토 씨의 피아노는 평소 이상으로 우아하고 섬세하게 울려.

이것이… 망설임을 걷어낸 호쿠토 씨의 진심어린 피아노의 음색이구나.

이렇게나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는 좀처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냐.

이대로 계속, 그의 연주를 듣고 싶지만… 우리들의 음도 손님이 즐겨줘야겠지.)

카구라 레이 : (얼마나 상냥하고 부르기 쉬운 피아노 반주인가…

연습이나 리허설에서도 이 정도의 연주는 듣지 못했다.

오늘로 틀림없이 이쥬인 씨… 아니, Jupiter라는 유닛은, 아이돌로서 또 하나, 위의 레벨로 스텝업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Altessimo도 질 수 없다. 그렇죠, 츠즈키 씨.

아이돌로서도, 전직 음악가로서도 우리들도 진보해야지!)

 

-8화

 

이쥬인 호쿠토 : (오늘도 요코하마의 라이브 감상이 사무소에 많이 도착했군…

라이브가 성공한건 모두들 덕분이다. 특히 토우마와 쇼타에게는 감사하는 마음밖에 없어.

두 사람이 MC 타이밍을 조절해서 내 손의 부담을 줄여줬으니까…)

카구라 레이 : 이쥬인 씨? 또 여기서 만나다니 별일이군요.

저기, 다시 한 번, 지난번에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로 근사한 연주였습니다.

이쥬인 씨의 피아노를 향한 마음이나, 앞으로 나아가려는 강한 의지.

같은 아이돌로서, 전직 음악가로서 진심으로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그건 정말 고마워. 카구라 군의 노래도 굉장해서 나는 감동했어.

카구라 레이 : 아뇨. 저는 아직, 이쥬인 씨에게는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질 수는 없다고, 그런 마음도 강하게 싹튼 라이브였습니다.

같은 사무소의 동료로서, 그리고 라이벌로서 앞으로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나도 아직이야. 하지만 카구라 군의 진화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어.

(그 시절과 지금의 나는 피아노 연주기술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신할 무언가가, 그 차이를 메꿔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그 시절이 아닌 지금의 내 최고의 연주를 두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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