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1~2021.1.7

 

 

-1화

 

아오이 쿄스케 : 내년의 새해 라이브, 나와 유스케가 나가게 됐대!

아오이 유스케 : 다른 출연자는 레이 군, 키리오와 소라 군인가. 재밌을 것 같은 멤버잖아!

라이브도 레슨도 벌써부터 기대된다구♪

아오이 쿄스케 : …그래! 모처럼이니 이 멤버로 첫 참배 가는 건 어때?

아오이 유스케 : 찬성! 아, 그래도… 라이브 공연 전까지는 다들 바쁠지도. 감독, 어떻게 안 될까?

갈 수 있어? …어, 감독이 모두의 스케줄 조정해 주는 거야!? 쌩큐, 감독♪

아오이 쿄스케 : 한 해의 시작을 장식하는 중요한 라이브, 제대로 어필해서 좋은 한 해로 만들자구, 유스케!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쿄스케!

 

 

-2화

 

카구라 레이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키타무라 소라 : 차가운 바람 몸도 움츠러드는 새해로구나.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신년 복 굉장히 많이 받는 겁니다옹!!

그나저나 레이 군, 소라 군, 새해 첫 꿈은 꾸었습니까옹?

카구라 레이 : 새해 첫 꿈? 그러고보니 네코야나기 씨가 말하기 전까지 생각도 못 했습니다.

꿈은… 딱히 없었던 기분이 듭니다.

키타무라 소라 : 나는 뭔가 꾼 느낌은 드는데, 어떤 꿈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카구라 레이 : 그러면 네코야나기 씨는 뭔가 첫 꿈을 꾸셨습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 후지산이 세 개로 늘어난 꿈을 꾼 것입니다옹~

3개의 후지산에는 매가 6마리 날고 있고, 9개의 가지를 먹고 있었던 것이올시다.

카구라 레이 : 그건 또… 뭐라고 할지, 특이한 새해 꿈이군요.

키타무라 소라 : 아하하, 역시 키리오 선생님의 새해 첫 꿈은 우리들보다 3배로 운수가 좋네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뇨호호… 어라? 형 쨩과 동생 군이 도착한 것 같군뇽!

 

 

-3화

 

아오이 유스케 : 도착! 언제 봐도 크고 훌륭한 신사잖아~

아오이 쿄스케 : 보기만 해도 이익이 있을 것 같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다양한 노점도 궁금합니다만… 먼저 참배에 가는 것이올시다!

카구라 레이 : 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흩어져 버리는게 아닐지 걱정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만날 장소 같은 걸 미리 정해두는게 낫겠네요~

아오이 유스케 : 혹시 뿔뿔이 흩어지면 그 왕만두 포장마차 앞에서 집합하자!

아오이 쿄스케 : 오케~. 하지만 그거 그냥 유스케가 왕만두 먹고 싶은 거 아냐?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들켰나. 하지만 쿄스케도 먹고 싶잖아? 뜨끈뜨끈한 왕만두!

아오이 쿄스케 : 확실히, 이렇게나 추우면 먹고 싶어질지도. 헤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도 왕만두가 사랑스러워지는 것이오니… 빨리 참배하러 가는 겁니다옹~!

 

 

-4화

 

카구라 레이 : 참배하는 줄이 배전(拝殿) 가까이 왔군. 새전 준비는 됐습니까?

아오이 유스케 : 맞다! …새전은 몇 엔 넣으면 되지.

키타무라 소라 : 주로 나오는 것은 인연을 걸고 5엔이라거나 하지~

아오이 쿄스케 : 분명 5엔 얘기는 자주 들었던가. 앗, 그렇다면 315엔은 어때?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하, 315 프로덕션을 걸고 말이군뇽. 운수가 좋아보이는 것이올시다!

아오이 유스케 : 그거 좋네! 나이스 아이디어, 쿄스케! 나도 315엔으로 할래♪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올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1년이 되었으면 합니다옹♪)

카구라 레이 : (나 자신을 또 다시 높여가는 1년이 될 수 있도록)

키타무라 소라 : (올해도 바람이 부는 것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네~)

카구라 레이 : …좋아. 참배도 제대로 했군. 그러면 이동하실까요.

키타무라 소라 : 레이 군, 유스케 군과 쿄스케 군은 아직 참배하는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하지만 뒷줄이 밀려 있습니다. 먼저 가실까요.

키타무라 소라 : 만나기로 한 곳은 왕만두 포장마차 앞이었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다면 왕만두를 먹으며 기다리는 것입니다옹♪

 

 

-5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운세 뽑기에 감주, 왕만두에 돈지루(豚汁)… 새해 참배를 만끽했군뇽♪

카구라 레이 : 후반에 먹기만 한 것이 조금 신경쓰이지만…

아무튼 참배도 제대로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오이 쿄스케 : 그렇지. 자, 참배도 무사히 끝냈으니까… 신년 라이브를 향한 마음이 드디어 고조된 것 같네♪

아오이 유스케 : 제대로 참배했으니까 라이브도 분명 잘 될 거라구!

키타무라 소라 : 뭔가 그 외에 남은 일은 없을까~?

아오이 쿄스케 : 우~웅… 괜찮아! 아무 것도 없을 거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러면 바로 라이브 현장으로 향하는 것입니다옹~♪

아오이 쿄스케 : 어어, 라이브 현장!? 키리오, 너무 마음이 급하다구~!

 

 

-6화

 

아오이 쿄스케 : 다들~!

카구라 레이 : 해피 뉴이어!!

네코야나기 키리오 : 새해가 되자마자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새해부터 운수가 좋습니다옹~♪

카구라 레이 : 정월에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주시다니, 저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오이 유스케 : 오늘은 여러분에게 노래와 댄스라는 세뱃돈을 선물♪

키타무라 소라 : 새해에 어울리는 경사로운 라이브로 만들 거니까 기대하고 있어~

아오이 쿄스케 : 새해 첫 번째부터 활기찬 곡으로 실컷 신나게 갈 거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들도 준비 오케~입니다옹! 그러면 갈 것이오니… 하나~둘!

카구라 레이 : 뮤직 스타트!!

 

 

-7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모여주신 여러분,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지는 않습니까옹?

아오이 쿄스케 : 보는 바와 같이, 오늘의 의상은 사자춤이 모티브야!

키타무라 소라 : 사자가 머리를 무는 것은 액막이의 의미가 있다고 하지~

무병식재(無病息災)로 그 한 해를 건강하게 지내는 거래. 알고 있었어~?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지금부터 손님들 전원의 머리를 물러 갈 거야!

카구라 레이 : 가능하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전원이라 하기에는 현실적이지 않군…

아오이 쿄스케 : 그러면 우리들은 우리들답게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자!

우리들의 노래와 댄스, 사자춤에도 지지 않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노래로 액막이라니 유쾌통쾌하군뇽♪

그러면 다음 곡은 본인이 소개하는 것입니다옹~!

 

 

-8화

 

아오이 쿄스케 : 오늘은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은 올 한 해도 전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계속해서 응원 잘 부탁합니다!

카구라 레이 : 어제 이상으로 근사한 음악을 올해도 전하겠다고 약속하지.

키타무라 소라 : 새해를 맞아 축복하는 라이브, 여기 있으니~

팬 모두가 신나게 즐겨 준 덕분에, 나도 좋은 새해를 맞이한 것 같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러면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다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끝내기 박수로 마무리하겠습니다옹! 자, 자, 손을 빌리고!

아오이 쿄스케 : 이야~~~압!

카구라 레이 :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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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9~16

 

 

-1화

 

타카죠 쿄지 : 크리스마스 라이브인가… 저, 실은 참가하는게 두번째임다. 설마 또 멤버로 뽑히게 되다니 놀라워요.

카시와기 츠바사 : 아, 그러고보니 나도 두 번째였네.

카미야 유키히로 : 별일이네, 나도.

엔죠지 미치루 : 나도 그렇지. 케이는 어떻습니까?

츠즈키 케이 : 어... 응, 나도 분명 두 번째려나.

타카죠 쿄지 : 뭐야, 전부 두 번째임까. 제일 먼저 놀라버려서 부끄러운데. 하하…

그래도 전부 경험자라면 좋은 라이브가 되겠군요. 든든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크리스마스가 되면 해마다 사무소의 모두가 함께 하는 파티도 있겠네요.

츠즈키 케이 : 응. 라이브 레슨에 파티 준비, 앞으로 바빠질거야.

타카죠 쿄지 : (올해도 팬들의 추억에 남을 만한 최고의 라이브가 되면 좋겠군…)

 

 

-2화

 

카미야 유키히로 : 크리스마스 파티 장식도 완전히 연례행사가 됐네.

타카죠 쿄지 : 그렇슴다. 그러고보니 편의점에서도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었나…

카시와기 츠바사 : 이 시기의 편의점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한 곳도 많지. 전구라거나 오너먼트라거나. 그런걸 만드는걸 보면 존경스러워.

타카죠 쿄지 : 아니, 그렇게 대단한건 한 적이 없어요, 제 경우엔.

엔죠지 미치루 : 엇차… 벌써 이런 시간인가.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나가도록 하지.

실은 업화의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아스란에게 소집되어서 말이지. 다녀올게!

츠즈키 케이 : 업화의 기사단…?

카미야 유키히로 : 아스란을 시작으로 한 조리부대 얘기예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후후, 생명력 넘치는 소리가 들릴 것 같구나. 기대가 돼.

타카죠 쿄지 : 우리들도 서두르는게 좋아보임다. 슬슬 작업을 다시 할까요.

 

 

-3화

 

타카죠 쿄지 : …헤에. 라이브 중에 선물박스를 객석으로 던지는 연출이 있는건가.

카시와기 츠바사 : 이게 샘플인가요. 이 정도로 작으면 던져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카미야 유키히로 : 모처럼이니까 특별한 선물로 하고 싶어. 상자에 사인을 넣는건 어떨까?

엔죠지 미치루 : 오, 특별한 느낌이 나서 좋군. 나도 그 아이디어에는 찬성이다.

츠즈키 케이 : 사인… 이 상자의 포장지는 반들반들한데 글자를 못 쓰는게 아닐까.

카미야 유키히로 : 아, 듣고보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이 포장지 아래쪽, 틈이 있는 모양이야.

카미야 유키히로 : 정말이다. 명함 한 장 정도의 크기라면 들어갈 만한 공간이네요.

이거라면… 사인을 넣은 메시지 카드 정도라면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엔죠지 미치루 : 그렇군, 그거라면 실현할 수 있겠다. 스승님,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카드를 넣을 수 있는지 상담해 주시는군요, 감사함다!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러면 레슨 후에 어떤 메시지 카드로 할지 얘기할까요!

타카죠 쿄지 : (…그런가, 선물인가…)

 

 

-4화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벌써 와 있었구나. 기다리게 해버린걸까?

시간 딱 맞췄네, 다행이야. 살짝 길을 돌아왔으니까.

 

실은 오는 도중에 교회를 발견해서 말이지. 마침 크리스마스 미사를 하고 있었어.

성가대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만 발이 움직여버렸어.

작년에는 레이 씨와 미사에 갈 기회가 있었지만, 올해는 예정이 안 맞아서.

 

…나에게 있어 성가대의 노래는 특별한 거니까.

그걸 이, 크리스마스 시기에 듣는 것도 말이지… 올해도 듣게 되어서 다행이야.

아아…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전에도 프로듀서 씨에게 말한 적이 있었던가.

 

내년에도, 올해처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면…

그 때는 레이 씨와 너와, 셋이서 크리스마스 미사에 가 보고 싶구나.

…함께 가 준다고, 약속해주겠니? 그래, 고마워.

후후… 지금부터 내년 말이 기대되기 시작했어.

 

앗차… 회의하러 가는 거였지. 그러면, 갈까.

 

 

-5화

 

타카죠 쿄지 : 프로듀서. 오늘 이따가 잠깐 시간 있어?

실은 미노리 씨와 피에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괜찮다면 같이 가 주겠어? 당신의 어드바이스가 필요해.

 

…무사히 사게 되어 다행이군. 상담에 응해줘서 생큐, 프로듀서.

늦어져버렸군. 어딘가에서 따뜻한 거라도 먹고 돌아가는것도 좋아보이지만…

서로 바쁜 몸이니까. 언젠가 또 시간을 내서 먹으러 가자.

 

추운데 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 머플러는 빌려줄게. 그대로 하고 돌아가.

…사양하지 말라구. 당신이 감기 걸리면 모두가 곤란해지니까.

아차, 벌써 이런 시간인가. 나도 슬슬 돌아갈게. 그럼…

 

아… 이봐, 프로듀서!

이번 크리스마스 라이브, 반드시 성공시킬테니까. 기대해줘!

…응, 반드시. 약속이다.

 

 

-6화

 

타카죠 쿄지 : 회장에 모인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5명 : 메리 크리스마스!

타카죠 쿄지 : 자, 오늘도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라이브의 시작이다.

카시와기 츠바사 :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네요.

오늘은 오는 길이 좋지 않은데도 우리들의 라이브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항상 응원 고마워. 팬 모두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어서 기뻐.

엔죠지 미치루 : 오늘은 우리들이 여러분의 산타클로스가 되어서, 노래와 춤을 선물한다구!

츠즈키 케이 : 공들인 서프라이즈도 준비해뒀으니 기대하렴.

타카죠 쿄지 : 저기 츠즈키 씨. 서프라이즈가 있다고 말하면 서프라이즈가 아니게 된다구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럴지도… 그럼 방금 건 내 혼잣말이라는걸로.

타카죠 쿄지 : 하하… 오늘은 밖에 쌓인 눈을 녹일 정도로 뜨겁게 띄워보자! 다들 함께 즐겨줘!

 

 

-7화

 

타카죠 쿄지 : 그러면 여기에서 기다리던… 우리들이 여러분에게 주는 서프라이즈 선물이다.

츠즈키 케이 : 이 기차 위에서 우리들이 모두를 향해 선물을 던질 거야.

타카죠 쿄지 : 좋아, 지금부터 던진다. 받아 줘… 에잇!

츠즈키 케이 : 오늘을 위해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해 왔어. 모두에게 닿도록 열심히 던져볼게… 에이.

엔죠지 미치루 : 2층에 있는 사람들도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전력으로 보낼거니까!

카시와기 츠바사 : 우와아… 저렇게 멀리까지 던질 수 있다니, 역시나 대단해요!

미치루 씨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여기저기 던져볼테니… 어디에 앉은 손님이라도 기대해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선물은 많이 준비했으니까 받지 못한 사람도 초조해하지 마.

여기 있는 전원에게 행복을 전해줄게.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8화

 

카미야 유키히로 : 무사히 끝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엔죠지 미치루 : 올해의 크리스마스 라이브도 예년보다 떨어지지 않는 좋은 라이브가 됐을거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라이브는 좋구나. 항상 근사한 소리가 넘쳐나서…끝난 후에 너무나 가득 찬 기분이 돼.

크리스마스니까 그럴까. 오늘의 라이브는 평소보다 더 행복한 기분이야.

카시와기 츠바사 : 손님들, 굉장히 분위기를 잘 맞춰줬어요. 현장에 있는 전원이 많이 합창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엔죠지 미치루 : 아아. 크리스마스 선물 연출도 기뻐해줘서 만족했어.

타카죠 쿄지 : …뭔가 탁 풀렸습니다. 정말, 무사히 끝나서 다행임다.

카미야 유키히로 : 노래도 댄스도 여유로워 보였는데, 그렇게나 긴장했던거니?

타카죠 쿄지 : 그렇습니다. 긴장도 했고, 부담도 있었고… 내심 불안했습니다만… 모두의 지지 덕분에 해냈슴다.

(올해도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됐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좋은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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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21

 

 

-1화

 

아마가세 토우마 : DRAMATIC STARS와 W이 불렀던 곡을 커버!? 우리들과 Altessimo가?

미타라이 쇼타 : 헤~ 그렇구나. 있잖아, 어떤 곡을 하는 거야?

…아! 이 곡! 분명 마술 PV 때 그거다!

이쥬인 호쿠토 : 우리들과 Altessimo라면 어떻게 부를지 연구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네.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사쿠라바 씨와 쿄스케 씨네 곡이라면 책임이 중대하지만…

이전 곡의 팬도 즐겨주면 기쁘겠다구.

이쥬인 호쿠토 : 물론 PV도 이전 것을 답습할 것 같긴 한데…

이전 PV에 지지 않는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야겠지.

 

 

-2화

 

카구라 레이 : 이번에 커버하는 이 곡 말입니다만, 몇 번 봐도 재미있는 PV군요.

여기저기 마술 영상이 가득 들어있어서 새로운 발견의 연속입니다.

츠즈키 케이 : 모두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구나. 얼마나 마술 연습을 한 걸까.

카구라 레이 :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수준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 PV에 지지 않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리들도 열심히 하죠!

그러고보니 이번에 이쥬인 씨가… 지인이 경영하는 매직바에 데려가 준다고 합니다.

마술을 배우거나 체험도 해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마술은 가끔씩 TV에서 보는 정도였으니 조금은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예습을 겸해서 한 번 더 PV를 다시 볼까요.

 

 

-3화

 

미타라이 쇼타 : 매직바 재밌었지~ 모든 마술이 대단했어!

아마가세 토우마 : …나는 지금까지 마술을… 프로 마술사를 무시했던 걸지도 몰라.

눈 앞에서 보고 있는데 트릭을 전혀 알 수 없었다구…

이쥬인 호쿠토 : 그래도 트릭을 들으면 의외로 간단한 방법도 있어서 놀라웠지.

특히 그 실크햇에서 비둘기를 꺼내는 마술의 트릭은 놓친 부분이었어.

미타라이 쇼타 : 응. 그건 연습하면 우리들이라도 마스터할 수 있을 거야.

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당장 내일부터 마술 특훈이군!

이쥬인 호쿠토 : 노래와 댄스 레슨만이 아니라 이번에는 마술 연습도 있어서…

바빠질 것 같지만 좋은 PV를 만들도록 노력해 볼까.

 

 

-4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카드마술 연습 중인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이번에 데려가 줬던 매직바에서 마술사에게 들었어.

내 손은 카드마술에 맞다고 하더구나.

잠깐 해 볼테니 봐 주겠니?

카구라 레이 : 카드 처리가 예쁘군요. 벌써 그럴듯합니다.

…? …저, 츠즈키 씨. 언제까지 트럼프 카드를 꺼내시려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아아, 미안. 셔플할 때의 소리가 재미있어서 계속 듣고 있었어.

미안하지만 조금 손이 피곤해졌으니 마술 시연은 다음에 해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어쩔 수 없군요… 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5화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이 스페이드 5 카드에 마법을 걸어 볼까… Chu☆

그러면 이 카드는 나를 사랑해서… 자, 하트 5로 바뀌었습니다.

미타라이 쇼타 : 와, 진짜로 바뀌었어. 바꿔치는 것도 전혀 안 보였고… 호쿠토 군, 능숙해졌네~

그래도 이 마술, 손가락으로 카드를 튕겨서 그림을 바꾸는 거 아니었어?

이쥬인 호쿠토 : 그 부분은 나답게 어레인지해 봤어.

아마가세 토우마 : 호쿠토 녀석… 점점 발전하고 있잖아. 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구~

나도 뭔가 어레인지를… 그래, 구구호와 키스하는 연출이라도 넣어 볼까.

이쥬인 호쿠토 : 구구호… 라는 건 토우마가 마술용으로 받은 비둘기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이 마술 성공의 열쇠는 얼마나 비둘기와 친해지는가 하는 것도 있으니까.

이름을 붙여서 불러주는 쪽이 신뢰해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좋아! 구구호! 우리들 사이, 보여주도록 하자!

…으앗! 도망갔어! …푸흡! 퉤퉤… 심지어 빠져나온 깃털이 입 속에…

하아… 지금은 안기고 싶은 기분이 아닌가 보군.

미타라이 쇼타 : 아하하, 그 애와 친해지려면 아직 더 교류가 필요할 것 같네.

 

 

-6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오늘은 리허설 날이군요.

기자재 정비가 끝날 때까지 잠깐 시간이 있는 모양입니다… 아, 그렇지.

츠즈키 씨, 지난 번에 보여주시지 못한 마술을 보여주셔도 되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보여주지 못한… 아아, 카드 마술 말이구나. 응, 괜찮아.

자, 트럼프 카드를 한 장 뽑아보겠니? …레이 씨가 고른 것은 하트 3이구나.

카구라 레이 : 맞습니다. 굉장하네요. 방금 마술 트릭은 어떤…

아니, 역시 트릭을 물어보는 건 그만두겠습니다.

저도 다양한 마술을 배웠기에 자력으로 밝혀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분명 레이 씨라면 금방 트릭을 알아낼 거라고 생각해.

 

 

-7화

 

이쥬인 호쿠토 : 곧 있으면 촬영이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마술 연습을 해 볼까.

미타라이 쇼타 : 실패하지 않으면 좋겠네~ NG 내지 말고 한방에 성공하고 싶어!

이쥬인 호쿠토 : 노래나 댄스를 보여주는 PV 촬영은 익숙하지만 마술은 처음이니까…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있어.

아마가세 토우마 : 많이 연습했잖아. 우리들이라면 분명 괜찮아!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리허설에서도 잘 했고, 평소처럼 차분하게 갈까.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 구구호 상태는 어때?

아마가세 토우마 : 물론 오늘도 사이가 좋다구!

미타라이 쇼타 : 진짜네. 전에는 안아주는 거 싫어해서 엄청 날뛰었는데.

토우마 군, 구구호 날개 먹어버려서 퉤퉤 뱉어냈지.

아마가세 토우마 : 안 먹었다구. 날뛰다가 빠져나온 날개가 입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이쥬인 호쿠토 : 아, 촬영이 시작하려는 모양이네. 그러면 거기 둘, 갈까.

 

 

-8화

 

카구라 레이 : …이것으로 둘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 촬영은 종료됐군요.

연습과 리허설보다 완성도를 높인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열심히 해서 그렇단다. 나는 레이 씨에게 맞춰줬을 뿐이니까.

카구라 레이 : 저야말로. 츠즈키 씨의 리드에 도움받고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즉 둘의 호흡이 맞았다, 라는 뜻일까.

카구라 레이 : 그렇겠군요. 다음에는 드디어 솔로 장면 촬영입니다.

연출이 더 화려해질테니 아까보다 긴장할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괜찮아. 오늘 레이 씨의 소리는 너무나 예쁘니까.

노래도 댄스도, 물론 마술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거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감사합니다! 마음을 다잡아 도전하겠습니다!

 

 

-9화

 

미타라이 쇼타 : 호쿠토 군, 촬영 고생했어. 정말 멋있었어!

트럼프 카드에 쪽 하는거, 호쿠토 군이 하면 그럴듯하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트럼프 카드를 입으로 무는 것도 말야. 굉장히 섹시한 느낌이라 좋았다구.

이쥬인 호쿠토 : 둘 다 고마워. 입에 무는 것은 처음 예정에는 없었는데…

토우마한테서 힌트를 얻어 내가 나중에 넣은 연출이야.

아마가세 토우마 : 어? 나?

이쥬인 호쿠토 : 구구호의 날개가 입에 들어가서 뱉어내는 토우마가 재미있어서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뭐, 하필이면 해도 그거냐…

미타라이 쇼타 : 푸크큭… 도움이 돼서 잘 됐네~ 토우마 군!

이쥬인 호쿠토 : 다음은 5명 전원의 촬영인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집중하자.

 

 

-10화

 

카구라 레이 : 이것으로 전부 종료됐군요.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환상적이고 매력있는 촬영이 된 것 같습니다. 완성이 기대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아이돌은 정말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기는 한데…

마술까지 배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걸.

카구라 레이 : 마술이라고 하니, 츠즈키 씨가 보여주신 카드마술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츠즈키 씨니까 말이죠, 소리로 카드를 구별하신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으음. 그건…

카구라 레이 : 아, 말하지 마세요! 트릭은 스스로 알아내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랬지. 알았어. 그러면 가만히 있을게.

 

카구라 레이 : (듣고 구별한게 아니라고 하면… 안 되겠다,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아.

이 개운하지 않은 기분으로 있을 바에는 차라리…)

역시 트릭을 알려주… 어라, 벌써 안 보여! 기다려 주세요, 츠즈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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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30~10.6

 

 

배역명 : 시이(오카무라 나오), 라트(히메노 카논), 울(타치바나 시로), 디오(카구라 레이), 그랜(츠즈키 케이)

 

 

-1화

 

타치바나 시로 : 영화 오디션 결과 오늘 나온댔지. 프로듀서, 어땠어?

히메노 카논 : 다섯 명 전부 합격이라니 진짜!? 됐다~! 다들 함께 합격이야~!

오카무라 나오 : Altessimo 두 사람과는 전에 함께 합숙을 한 적도 있었지.

히메노 카논 : 애니버서리 라이브 때 말이지! 케이 군과 레이 군이 노래를 가르쳐줬어♪

타치바나 시로 : 이번에는 연기도 같이 하게 됐어. 두근두근한데!

히메노 카논 : 그러게~ 어떤 영화가 될지 카논은 기대돼~!

타치바나 시로 : 어… 분명… 3형제가 힘을 합쳐 나쁜 괴인을 물리치는 이야기였지?

오카무라 나오 : 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괴인과 3형제가 나오는 이야기라는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데

히메노 카논 : 오디션에 합격했다는건 대본도 곧 도착할거라는 소리지. 빨리 읽고 싶어~♪

 

 

-2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다른 출연자분들과 처음 대면하는 것부터 하는거였죠.

츠즈키 케이 : 역할과 이름, 간단한 소감을 말하면 되는 거였지?

…벌써 내 차례구나. 그랜 역, 츠즈키 케이입니다. 그랜은 수수께끼에 싸인 남성이라는 설정인데…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어.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디오 역인 카구라 레이입니다. 제가 연기하는 디오는 주인공들의 형이므로, 형다운 착실한 연기를 보여주려고 생각합니다.

타치바나 시로 : 울 역, 타치바나 시로입니다! 울은 기운이 넘치는 녀석이라 나랑 닮은 점이 많아.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지도!

열심히 할 거니까 잘 부탁해!

히메노 카논 : 히메노 카논입니다. 라트는 상냥하지만 짖궂기도 해서… 이중적?인 모습이 있대.

어려워보이지만 연기 잘 할 수 있도록 카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다음은 나오 씨 차례인데… 뭔가 신경쓰이는게 있는걸까)

오카무라 나오 : …시이 역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쌍둥이 형인 울에게 지지 않기 위해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 평소 모습대로다. 내 기분 탓이었다면 다행인데)

 

 

-3화

 

츠즈키 케이 : 나오 씨, 잠깐 괜찮니? 아까 인사하기 전에 어딘가를 보고 있지 않았어?

오카무라 나오 : 어, 그렇게 알기 쉬웠나요!? 아하하… 놀랐어요.

실은 출연자 중에 아역시절에 몇 번 함께 공연한 동년배 남자애가 있어서… 같은 영화에 나오는구나 싶어서 놀랐거든요.

아이돌이 된 뒤에 만나는건 처음이라 조금 그립네요.

카구라 레이 : 아는 사람을 발견한건가. 그렇다면 나중에 인사하러 가는 건 어때?

오카무라 나오 : 네, 그렇게 할게요. 뭐라고 말을 걸지… 헤헤, 살짝 긴장돼요.

 

오카무라 나오 : 저기, 안녕… 나 기억하고 있을까? 에헤헤, 그렇구나. 기뻐.

정말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응, 그 때 촬영은 큰일이었지. 하지만 즐거웠어.

 

츠즈키 케이 : 저 두 사람에게서는 즐거워보이는 음색이 들려. 마치 요정의 대화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그와 재회한 것이 오카무라에게 좋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4화

 

카구라 레이 : …음… 어떻게 할까…

츠즈키 케이 : 왜 그러니, 레이 씨. 네 소리가 흐린 것 같은데.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리고 귀하… 실은, 연기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디오는 모후모후엔의 형 역할. 남동생들을 위해 뭔가 혼내는 장면이 많습니다만…

그게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귀하, 뭐라고? 호오, 같은 소재를 다룬 작품 공연이 열린다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에게는 뭔가 힌트를 얻을 계기가 될 지도 모르겠구나.

카구라 레이 : 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은데… 뭐, 티켓을 준비해 준 것인가!?

감사하네! 그 이야기가 무대에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공부하도록 하지.

츠즈키 케이 : 티켓은 6장… 그렇다면 모후모후엔과도 함께 갈 수 있겠어.

 

 

-5화

 

츠즈키 케이 : 어라, 프로듀서 씨가 꽃을 사고 있나보구나. 사무소에 두려는 걸까?

카구라 레이 : 누군가에게 선물하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일단, 말을 걸어볼까요.

 

카구라 레이 : 귀하, 꽃을 고르고 있는 것인가. 기분 탓인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네만…

그런가, 무대 출연자에게 인사하러 갈 시간이 있었군.

츠즈키 케이 : 그래서, 배우 분들에게 전해줄 꽃을 찾고 있었구나. 그렇다면 우리들도 협력할게. 어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상관없습니다. 다만… 저는 와타나베 씨처럼 꽃을 잘 아는게 아니라서 도움이 될지는…

츠즈키 케이 :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렇구나… 이번 무대의 테마는 가족애…

그 이미지에 어울릴 만한 따뜻한 색의 꽃을 선물하는건 어떠니?

카구라 레이 : 과연… 모양과 조합이 아니라 그런 발상도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족애의 색을 골라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셋이서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들자.

 

 

-6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연극은 상상한 것보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모양이야.

많은 등장인물이 구르고 뛰어다니고… 생동감이 넘치는 음을 연주하고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그러면… 이 다음에는 밤 공연이 기다리고 있으니, 오래 걸리지 않도록 몇 개 조로 나눠서 돌면서 인사를 할까요.

 

오카무라 나오 : 프로듀서 씨,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이 방이군요.

안녕하세요…! 저, 모후모후엔의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낮 공연 정말 감동했습니다!

타치바나 시로 : 예~이! 덕분에 내 연기도 더욱 다듬어질 것 같아. 꼭 보러 와 줘, 약속이야♪

히메노 카논 : 와아, 카논의 팬이야? 에헤헤, 고마워~!

응, 카논 앞으로 아이돌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계속 응원해줘♪

 

 

-7화

 

오카무라 나오 : 무대 뒤까지 견학할 수 있어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타치바나 시로 : 헤에, 라이브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이잖아. 어, 이거 소도구인가?

히메노 카논 : 둘 다 쉿! 밤 공연 리허설이 시작되잖아. 조용히 해야지.

타치바나 시로 : 여기에서 무대가 보이는구나… 앗, 애들 팀이 집 안에서 날뛰고 있어.

오카무라 나오 : 우와, 집 안이 엉망진창이야… 어라? 낮 공연과 움직임이 다르네.

타치바나 시로 : 여긴 애드립을 해도 괜찮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들었어.

오카무라 나오 : 저게 전부 애드립이구나! 굉장해…!

히메노 카논 : 앗, 아까 대기실에서 만난 애가 있어. 카논의 팬이라고 말해줬어…

(…저 아이, 연기 굉장해! 어려운 장면의 애드립인데…! 대단해! …아니, 카논도 할 수 있는걸!

내일은 연기와 댄스 레슨이 있으니까… 카논도 열심히 해야지!)

 

 

-8화

 

오카무라 나오 : 다녀왔습니다. 늦어져서 미안. 쉬는 시간이 벌써 끝났구나.

히메노 카논 : 어서 와, 나오 군. 아는 사람과는 얘기 많이 했어?

오카무라 나오 : 예전에 함께 공연한 시절 얘기라거나 이것저것 많이 얘기했어. 그리운걸~

타치바나 시로 : 오랜만에 만난 친구니까~ 얘기할게 많이 있었지?

오카무라 나오 : 응, 그 애는 지금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대. 노력하는 사람을 보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기분이 들었어.

타치바나 시로 : 맞아. 나도 전에 무대를 견학했을 때 이것저것 공부가 됐고 말야.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도 질 수는 없지. 꼭 좋은 영화로 만들어야지!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뭔가 멋있어… 좋~아, 카논도 열심히 할 거야~!

타치바나 시로 : 나도! 좋아, 쉬는 시간도 끝났고, 지금 당장 댄스 연습 재개하자!

 

 

-9화

 

히메노 카논 : …하아하아, 시로 군, 방금 움직임 어땠어?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방금 카논이 했던 연기, 어땠어?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오늘은 연습하는데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아.

타치바나 시로 : 오, 나도 몇 번이나 액션에 대해 질문받았고, 뭔가 있었나?

히메노 카논 : 그게… 무대 견학한 날 카논의 팬이라는 아역배우가 있었잖아?

타치바나 시로 : 아아, 대기실에서 만난 애 말이지. 연기를 잘했었지.

히메노 카논 : 카논, 그런 굉장한 아이가 팬이라고 말해줘서…지고 싶지 않아!

오카무라 나오 : …! 나도 예전에 했던 애랑 재회하고 나서 같은 생각을 했어.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타치바나 시로 : (안다구 시로. 나도 비크로 촬영 때 나오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어…)

오카무라 나오 : …? 왜 그래 시로 군,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타치바나 시로 : 뭐, 아무것도 아냐! 나도 질 수 없다는 생각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승부만 생각하는건 아닌 것 같고, 함께 노력하자고 해야하나…어… 아~! 즉, 모후모후엔은 최강이라는 거야! 알겠냐!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은 최강… 그렇구나. 나만 잘하는게 아냐. 모두 함께 최강인거야…!

히메노 카논 : 그렇구나… 다 같이 빅하게 되자는거구나! 둘 다 고마워~! 앞으로도 다 같이 연습, 열심히 하자!

 

 

-10화

 

카구라 레이 : 호오, 여기가 촬영에 쓸 예정인 스튜디오인가.

츠즈키 케이 : 스탭분 말로는 자유롭게 견학해도 된다는구나.

히메노 카논 : 우리들은 영화에서는 집에 들어온 괴인을 함정으로 혼내주는거래. 아! 좋은거 생각났어! 지금부터 같이 숨바꼭질하자♪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왜 숨바꼭질이야?

히메노 카논 : 응, 숨바꼭질하면서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하잖아. 그러면서 스튜디오를 잘 살펴보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할 수 있잖아?

타치바나 시로 : 아, 좋잖아! 비밀의 방이 있다거나 하면… 헤헤, 재밌겠다!

오카무라 나오 : 나도 하고는 싶은데 맘대로 하는건… 스탭분에게 물어봐야지.

 

히메노 카논 : …위험한 곳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돼? 아싸~! 숨바꼭질 할 수 있어~!

츠즈키 케이 : 스튜디오에서 숨바꼭질이라니, 카논 씨는 재미있는걸 생각하는구나.

카구라 레이 : 집 세트장이 상당히 복잡한 모양이니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러면 우리들도 함께 할까? 몸을 숨길 자신은 없지만.

카구라 레이 : 그, 그렇긴 해도 우리들이 숨바꼭질에 끼어드는건, 어찌될지…

츠즈키 케이 : 그러니? 그러면 우리들은 우리들의 페이스로 스튜디오를 둘러볼까.

 

 

-11화

 

카구라 레이 : (…어라, 츠즈키 씨가 있다. 커튼 앞에서 움직이지 않네… 선 채로 잠든 건가.)

히메노 카논 : 나-오-구~운, 시로~구~운, 어디야~? 여기엔 없네… 그렇다는건 저기인가? 꼭 찾아낼거니까!

츠즈키 케이 : …나오 씨, 이제 나와도 괜찮아.

오카무라 나오 : 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논 군이 돌아오기 전에 다른 숨을 곳을 찾으러 갈게요.

츠즈키 케이 : 응, 힘내렴.

카구라 레이 : …과연, 오카무라를 숨겨주기 위해 미동도 하지 않았군요. 사실은 아까, 저도 히메노에게 비슷한 걸 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정말이니? 후후, 재미있는 우연도 있구나.

 

 

 

-12화

 

카구라 레이 : 촬영에 쓰는 완구의 배치나 숨겨진 통로, 비밀의 방. 모후모후엔이 이끌어준 덕분에 자연스럽게 견학했습니다.

저기까지 파악하게 될 줄은. 숨바꼭질의 효과는 절대적이네요.

츠즈키 케이 : 견학하던 도중에 그 세 명을 신경쓴다거나 손잡으며 걸어다녔지.

내 눈에는 네 명이 진짜 형제처럼 보였단다.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영화에서 형을 연기할 사람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진짜 형제… 아까처럼 한다면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인가. 스튜디오를 돌아본 일을 떠올리며 연기해보려고 생각합니다.

무대 배우의 연기도 참고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 마음에서 답이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야.

 

 

-13화

 

카구라 레이 : 아직 완전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지난 번에 견학한 덕분에 감각을 잡은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레이 씨는 날이 갈 수록 아이들의 형처럼 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츠즈키 씨도 연기지도하시는 분이 칭찬하셨죠.

괴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서 정말 괴인 그 자체라고.

츠즈키 케이 : 내가 괴인? 재미있구나. 이제부터 소리의 괴인이라고 자칭할까?

후후. 자, 내일부터 드디어 촬영이구나. 무대에 지지 않는 멋진 영화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꾸나.

카구라 레이 : 네,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14화

 

디오 : 내가 진짜… 시이, 울! 또 저질렀냐!

 : 왜냐면 쟤들이 잘못했거든! 우리들을 바보취급했으니까!

시이 : 맞아맞아. 실력도 모르면서 승부를 걸어온 녀석이 나빠! 우리들은 반격했을 뿐이니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걸!

라트 : 흐에엥, 나, 무서웠어~… 싸움같은거 하면 안 돼…

디오 : 하… 전혀 반성도 안 하네… 이걸로 몇 번째냐. 곧 할로윈이 다가오는데. 변장한 애들끼리만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는게 관례인데.

이래서는 할로윈에도 쓸데없는 소동을 일으킬 것 같다.

시이 : 어이 울, 그 과자 내놔! 반띵하자고 얘기했잖아.

 : 싫~은데, 전~부 내꺼라고~♪

디오 : 야, 말하고 있는데 싸우지 말라고! 나 참…

 

오카무라 나오 : 드디어 촬영 시작했네요… 우리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게요!

 

 

-15화

 

 : 디오랑 아빠, 엄마 셋이서 외출? 유학 설명회…

라트 :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괜찮아. 집 지키기, 제대로 할게!

시이 : 응, 괜찮아 아빠. 집은 우리들 셋에게 맡기라고.

 

시이 : …헤헤, 부모님이 나가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자유다♪

디오 : 이 셋만 집에 두고 가면, 엉망진창이 될 지도 모르겠는데…좋아.

다들 조심해. 할로윈 시기가 되면 무서~운 괴인이 찾아온다구.

라트 : 괴인?

디오 : 응. 나쁜 아이들에게 찾아와서 과자를 빼앗아간대.

시이 : 그런거 없잖아! 그림책에 나오는 캐릭터 이야기지, 맞지?

 : 그, 그렇겠지. 괴괴괴, 괴인따위 전~혀 안 무서워!

라토 : 나는 무서워~. 디오 따라가면 안 돼?

디오 :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얌전하게 있을 줄 기대했는데 소용없군…)

아무튼, 절대로 나쁜 짓을 하면 안 돼. 그럼 다녀올게.

 

시이 : …드디어 갔어! 하하, 자유다 자유~!

 : 괴인 이야기는 신경쓰이지만… 맘대로 놀아야지! 예이!!

라트 : 헤헷, 오늘은 뭘 해도 혼나지 않으니까 기뻐♪

 

 

-16화

 

 : 아싸아싸, 시끄러운 디오가 없어졌어~! 돌아오는건 밤 늦게나 될 것 같다고 아빠도 그랬고… 그 때까지 뭐든지 맘대로 해야지!

라트 : 놀거야, 떠들거야! 숨바꼭질에 술래잡기! 인형도, 블록도, 장난감도 전부 꺼내버릴거야!

시이 : 띵동 하는 소리가 났는데, 손님인가? 아, 옆집에 이사온 사람이다. 이름이 그랜…이었나.

 : 과자를 가지고 있어. 할로윈 과자인가!?

라트 : 잠깐만, 할로윈은 아직 한참 남았잖아. 그리고 할로윈은 아이들이 집을 돌아다니는 행사잖아. 어른이 과자를 가지고 온다니 이상해!

시이 : 그렇지. 그렇다는건… 저 과자는 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빼앗은건가?

 

타치바나 시로 : 여기서 괴인이 나타나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구나!

히메노 카논 : 케이 군의 수상한 연기, 조금 무서웠는데 굉장했어.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 형제의 활약도 이제부터 시작이야. 열심히 해야지…!

 

 

-17화

 

 : 그러고보니 디오가 무서운 괴인이 나온다고 말했지… 혹시 그랜이 그 괴인이라거나!?

시이 : 분명 그럴거야. 그랜 뭔가 수상하잖아.

 : 으아, 디오가 말한게 거짓말이 아니었구나, 괴인은 있었어!

라트 : 울, 혹시 무서워~? 하, 한심해~!

 : 그…그그그그그런게 아냐! 무섭지 않아! …히익!?

라트 : 노크하는 소리…앗, 그랜이 손잡이를 잡으려고 해! 어라, 그런데 돌아갔어. 왜 그러지… 아, 메모가 끼워져있네.

시이 : [오늘 밤 19시에 한 번 더 찾아올테니까,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어] …라는데.

라트 : 으아…! 울, 시이! 이거 선전포고라는거지!

시이 : 그렇겠지. 질까보냐. 힘을 합쳐서 괴인을 물리친다!

3형제 : 오~!

 

 

-18화

 

시이 : 좋아, 문도 뒷문도 다 잠갔고, 거기는 어때?

라트 : 딱이야! 올 만한 곳에 장난감 함정을 파 뒀어♪

 : 그래도 말야, 이렇게 어지르면 나중에 아빠한테 혼나지 않을까?

라트 : 괴인을 잡기 위해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하면 되잖아. 애.초.에. 내가 디오에게 혼날만한 작전을 세울 리도 없고. 그런 것보다 괴인을 어떻게 유도하냐인데…

시이 : …음~ 뭔가, 더 중요한걸 잊어버린 것 같은데…?

라트 : 시이, 뭘 멍하니 있어. 무선 자동차 설치할 곳 빨리 정해.

시이 : 아, 응, 알았어! …뭐, 기분 탓인가.

 

츠즈키 케이 : 쉬는 시간에 즐겁게 떠들던 모습이 거짓말같구나. 다들 다른 사람이 됐어.

카구라 레이 : 네. 저렇게 빨리 바뀌는 것은 대단하네요. 저도 본받아야.

 

 

-19화

 

시이 : 드디어 시간이 됐어. 나는 여기서 괴인을 맞아 공격한다!

라트 : 그럼 나는 이쪽, 협공해서 해치우자.

 : 으… 뭔가 나 빼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야, 시이! 나도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해!

시이 : 뭐? 상대는 괴인이잖아. 눈에 띄어서 어떻게 할래. 내 작전대로 따르면 돼!

 :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이의 작전 따위 따를까보냐!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넌 디오한테 못 이기는걸!

시이 : 뭐, 뭐가 어째, 울~!

 : 으… 밀쳐내다니… 뭐 됐어. 난 혼자서 할거니까!

라트 : 하~아, 뭐하는거야… 둘 다, 바보같아.

시이 : …라트, 울을 쫓아가지 않아?

라트 : 응. 지금은 시이 쪽이 상처받은 것 같아서 걱정이니. 울의 사고회로는 알기 쉬운걸. 조만간 돌아올거야.

시이 : 그렇구나… 하하, 나도 그 녀석처럼 감정적으로 움직이면 편할텐데.

 

 

-20화

 

시이 : …나, 실은 디오 존경하고 있어. 머리도 좋지 뭐라 해도 상냥하지.

그래도 솔직해지지 못하고 금새 장난치고 말아. 어린애같지? 이런 내 모습이 싫어진다구.

라트 :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자신의 단점을 자각하는건 굉장하다고 생각해.

시이 : 그런가… 고마워, 라트…! 시계 소리… 19시, 시간이 됐어.

 : 으아아아아아아아!! 이거 놔, 괴인놈!

라트 : 이 목소리, 울이야. 어어, 벌써 괴인이 들어왔어?

시이 : 대체 어떻게… 앞문은 제대로 잠겨있… 아, 있잖아 라토, 편지를 회수한 뒤에 말야… 문, 네가 잠갔지?

라트 : 어!? 나는 시이가 잠근 줄 알았는데… 울…은 절대로 안 했을거고.

시이 : 뭐야 대체… 앞문은 계속 열려있었다는 거잖아! 내 타이밍에 맞춰서 문을 열 생각이었는데…

실패했어! 작전은 불완전하지만…울이 위험해. 할 수밖에 없겠지!

 

 

-21화

 

그랜 : 안녕. 드디어 만났구나. 그래도 문을 열어두면 좋지 않은걸.

19시에 문을 열어달라고 쓴건 내가 맞지만… 어라, 너 혼자니?

 : 히, 히익… 이리 오지 마…!!

라트 : 받아라 괴인! 자동차 공격이다~!

그랜 : !? 읏차…

시이 : 울, 괜찮아?

 : 으, 응… 아까는 미안했어. 나, 나도 모르게 심한 말을 했어.

시이 : 신경쓰지 마. 무사하면 그걸로 됐어… 일어날 수 있어?

 : 진짜 무서웠는데, 둘이 와 줘서 날아갔어.

라트 : 울, 리모컨 받아!

 : 땡큐, 라트! 하하하~! 리모컨이 있으면 울 님은 세계 제일이야!

그랜 : 어라라, 그렇게 뛰어다니면 위험하잖아… 으아앗…

라트 : 아싸! 괴인이 엉덩방아를 찧었어! 이 참에 철수하자!

그랜 : 아야야야야… 쟤들은 대체 뭐지? 어라, 너는…

디오 : 그랜 씨…! 이건 대체 무슨 소동이죠!?

 

카구라 레이 : 오늘 촬영은 이것으로 끝이라고 합니다. 츠즈키 씨, 손을 잡으세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후우. 넘어진 것처럼 보이는 연기도 힘들구나.

 

 

-22화

 

라트 : 우우, 끈질겨 끈질기다구! 어디까지 우리들을 쫓아올 생각이야~!?

시이 : 아무래도 우리들을 포기할 생각이 아닌 것 같아.

세탁물을 흩어둔 방으로 유인해서 시간을 벌자. 울, 여기 맡겨도 괜찮아?

 : 당연하지. 이거 봐 괴인, 나는 여기라구♪

 

 : 헤헤. 쉽게 잡히지는 않는다고… 히익!?

디오 : 좋아, 일단 한 명.

 : 디오!? 어? 어째서?

디오 : 나 참, 몇 번 전화해도 안 받으니까 걱정했잖아!

 : 왜 디오가 여기에…? 어째서 부모님이랑 같이 안 왔어? …것보다 왜 그랜이랑 친한거야?

디오 : 왜냐니 이웃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 사람과는 취미가 맞다구.

 : (괴인이랑 친하다니… 서, 설마 디오도 괴인이랑 한패인가~!?)

 

타치바나 시로 : 드디어 클라이맥스구나! 우우, 텐션이 올랐어!

히메노 카논 : 다음번엔 카논 차례인가봐. 다녀오겠습니다~♪

 

 

-23화

 

시이 : 울이 돌아오지 않아… 무슨 일 있었나.

라트 : 발소리야… 지금은 괴인에게 집중해야 해. 잡을 지, 쫓아낼지 정해야지. 트릭 오어 트릭이라는거야!

시이 : 그렇지… 무선, 가지고 있어봐. 둘로 나뉘어서 B작전이야.

라트 : 작전… 아, 계단으로 유인해서 고무공을 가득 굴리는 거였나. 좋아 좋아. 그 괴인을 깜짝 놀래키자!

 

라트 : 위치를 봐서 유인은 내 역할인 것 같아. 말로 유도하는건 자신있지만 몸을 쓰는건~ 뭐, 상관없지만.

야호~ 괴인 씨, 우리들의 함정은 재밌어? 흐흥♪ 나는 이 쪽이야! 굼벵이 괴인아, 잡아봐라~♪

 

 

-24화

 

시이 : …좋아. 라트가 그랜을 계단 아래까지 잘 유도해줬어. 다음은 내가 타이밍을 계산해서 고무공을… 에잇!

그랜 : 으앗! 뭐니 이건, 공이 튀어서 시야가… 으앗, 또…!

시이 : 됐다, 굴렀어… 라토, 부탁해!

라트 : 괴인놈, 체포다~! 이 수갑으로 얌전히 있어~!

시이 : 확보했다~! 아싸 아싸~! 괴인을 우리들이 잡았어~!!

시이&라트 : 예~이!

시이 : 어이 괴인, 울을 어디에 뒀어! 솔직하게 답해!

그랜 : 험한 환영이구나~… 그리고, 아까부터 괴인 괴인이라니 대체 무슨 뜻이니?

라트 : …어? 아니! 그런 말로 우리들을 방심하게 만들 생각이지!

디오 : …울이라면 여기 있어.

라트 : 어, 이 목소리는…

시이 : 디오!? 어, 어째서 여기에…

 : 너… 너네들, 진짜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디오 : 후후… 시이, 라트. 너희들에게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

 

타치바나 시로 : 곧 있으면 크랭크업인가~ 촬영이 즐거워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카무라 나오 : 나도 아쉬워.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자!

히메노 카논 : 응! 모두 함께 신나고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자♪

 

 

-25화

 

 : 어, 그랜이 괴인이 아니었어!?

디오 : 너네 셋만 집에 남겨두는건 역시 걱정되니 말야. 집을 나가기 전에 상황을 보러 가 달라고 부탁해뒀어. 괴인 따위 말도 안 돼. 조금 낯을 가리지만 아이들을 좋아하는 착한 사람이야.

그랜 : 과자를 주면 너희들과 친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내 태도나 분위기를 보고 무섭게 했나보네. 미안해.

라트 : 그랬구나… 어, 그럼 부모님이 없는건 어째서야?

디오 : 주유소. 먼저 나만 집에 내려주셨어. 그것보다… 너희들, 그랜 씨에게 말할 게 있지 않나?

3형제 : 죄…죄송합니다…

그랜 : 응, 괜찮아… 그것보다 세 명의 장난이 매우 흥미로웠어. 함정도 굉장했고, 작전이나 연대도 아이들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레벨이야. 조만간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렴… 과자도 먹으면서♪

 : 좋아! …맞아, 다음에는 그랜도 우리들이랑 같이 장난치는건 어때?

시이 : 공범이라는거? 좋을지도♪ 그랜이 있으면 쓸 수 있는 트릭도 늘어날 것 같고.

디오 : 좋을지도♪…가 아니잖아! 진짜 적당히 해!

 

오카무라 나오 : 드디어 크랭크업이네. 카논 군, 시로 군. 고생했어!

히메노 카논 : 응, 나오 군도! 이 촬영으로 우리들, 또 성장했겠지?

타치바나 시로 : 물론! 나는 한층 더 Big하게 됐어… 아, 프로듀서다.

히메노 카논 : 있지, 우리들 연기 어땠어? 프로듀서 씨의 감상을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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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30~7.6

 

 

-1화

 

코론 크리스 : 여러분, 이번 일은 무려, 갯반디와 하는 라이브입니다!

카부토 다이고 : 정확히는 갯반디 관광명소에서 하는 라이브잖여.

코론 크리스 : 아차, 그랬죠. 제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기뻐서 그만.

오카무라 나오 : 라이브는 인터넷으로도 중계되어, 무대 위의 거대 모니터에도 영상이 나온다고 해요.

츠즈키 케이 : 자료를 보면 영상을 의식한 연출도 이것저것 있는 모양이구나.

아스란=BB II세 : 흠… 분명, 평소 이상으로 공을 들인 시련인 듯 하다.

오카무라 나오 : 크리스 씨는 바다에 대해 잘 아시죠. 이 관광명소도 알고 계신가요?

코론 크리스 : 물론입니다! 여기는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아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백문은 불여일견이라 하니…

예정을 맞춰서 한 번 이 바다를 함께 체험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2화

 

오카무라 나오 : 와아, 바다다…! 후후, 바닷물 냄새가 나네요.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이 경치, 세토내해가 떠오르는디.

츠즈키 케이 : 나는 일 때문에 방문한 바다의 파도 소리를 떠올렸어.

다양한 소리가 겹쳐서 기분이 좋았던가.

코론 크리스 : 바다와 접하며 기력을 보충하면서…

여러분에게 갯반디가 어떤 생물인가 설명하겠습니다.

그들은 반디라고 불리는 이름입니다만, 곤충이 아니라 새우나 게와 비슷한 갑각류입니다.

몸은 타원형으로 마치 쌀 같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발광은…

아차, 죄송합니다. 그만 정신없이 말하고 말았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아니에요. 덕분에 조금, 갯반디에 대해 알게 됐어요.

아스란=BB II세 : 음! 대해의 현인 크리스의 가르침, 내 지혜도 올라갈지니!

마지막까지 계속 하라. 우리들은 종언의 때까지 그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코론 크리스 : 그리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자, 충분히 바다를 즐기시죠!

 

 

-3화

 

코론 크리스 : ……

아스란=BB II세 : …크리스, 여기 있었군.

종언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쉬었던 날개를 펴고 우리들의 거처로 날아가노라.

코론 크리스 : 알겠습니다. 데리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스란 씨.

…바다를 보고 있으면 문득 시간을 잊게 됩니다.

분명 오늘 밤에도 해변에 갯반디가 모여서 청백색 빛에 감싸이겠죠.

아스란=BB II세 : 청백색 빛… 작은 생명에 깃든 생명 그 자체의 빛인가.

종복들을 환혹하고 그 청백색 불꽃의 포로로 삼겠지.

코론 크리스 : 네. 우리들도 갯반디처럼 행사장을 감동시킬 라이브로 만들죠.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도 요사스러운 빛을 종복들에게 전할지니! 크리스여, 자, 가노라!

 

 

-4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지금 본 것이 이번 라이브에 사용될 영상이구나.

아스란=BB II세 : 이 환상에 싸인 색채는 매료의 마법의 결정이라 말할 수 있겠지.

츠즈키 케이 : 응. 영상만이 아니라 음악도 근사했어.

오카무라 나오 : 네. 중간에 진짜 바다를 보는 것 같았어요…!

카부토 다이고 : 오우. 마치 바닷속에 무대가 있는 것 같은겨.

아스란=BB II세 : 유례가 드문 마술… 어둠의 현자의 생각, 확실히 받아들였다! 반드시 응하리라!

코론 크리스 : 프로듀서 씨, 영상 마지막에 있던 연출 말입니다만…

네, 갯반디가 랜턴을 옮기는 영상 말입니다.

그건 혹시 이번 라이브의 마지막 연출용인가요.

역시 그랬군요…! 라이브의 마지막은 제가 맡기로 되어 있습니다.

대해원과 같이 장대한 연출을 감사합니다.

이 영상에 어울리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전해드리죠!

 

 

-5화

 

오카무라 나오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들의 라이브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 오늘은 참말로 좋은 날씨잖여! 다들 바다는 즐기고 있는겨♪

이제부터 순서대로 솔로곡을 부를건디, 함께 신나게 즐겨 달라구!

츠즈키 케이 : 노래와 함께 이 랜턴도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갈거야.

코론 크리스 : 이쪽 모습은 등 뒤에 있는 거대 스크린에도 비춰집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치를 준비했습니다, 부디 즐기고 가 주세요!

아스란=BB II세 : 크크크… 때가 됐다. 제 1의 영창술을 피로(披露)하는 것은… 나오다!

우리들은 다들 몸에 위대한 바다의 마력을 깃들이고 있다. 자, 몸을 떨지어다!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일단 무대에서 빠질게. 나오 씨, 열심히 하렴.

오카무라 나오 : 네. 여러분, 열심히 노래할 거니까 응원 부탁합니다!

 

 

-6화

 

카부토 다이고 : …다들! 내 노래는 어땠는겨?

즐겨준 것 같아서 기쁘당께! 그러면 랜턴을 전하러 가 볼건디.

츠즈키 케이 : 기다렸어, 다이고 씨. 랜턴을 가져와줘서 고마워.

나오 씨도 다이고 씨도, 굉장히 근사한 노랫소리였지.

명랑한 목소리와 바다의 음색의 하모니… 나도 지지 않도록 힘낼게.

모두의 마음에 내 노래를 전하자.

 

아스란=BB II세 : …케이여.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 확실히 받아들였다.

크크크… 종복들이여, 사탄과 내게 시선을 빼앗긴 것 같군.

위대한 바다의 마력에 의해, 이 광연(狂宴)은 새로운 열광에 둘러싸이겠지.

(동포들이 이어준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 반드시 최고의 형태로 맡길지니!)

자, 내 영창을 들으라! 황혼이 어둠으로 물들 때까지, 내가 그대들을 매료시키리라!

 

 

-7화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의 여행도 종언…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를 크리스에게 맡길 때가 왔다…

허나 이것을 전하는 것은 내가 아니니!

거대 스크린… 아니! 환영을 비추는 마기(魔器)에 주목하라!

이 우리는 어두운 바다에 거하는 빛나는 정령들에게 맡기도록 하지!

코론 크리스 : (…갯반디가 랜턴을 옮기는 영상에 행사장 전체가 푹 빠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연출은 전부 성공한 것 같군요.

슬슬 영상도 끝입니다… 자, 갈까요!)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의 마음을 담은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 확실하게 전했도다.

코론 크리스 : 네… 여러분이 이어준 랜턴의 불, 결코 끊지 않겠습니다.

여기에 펼쳐진 대해처럼 소리높여 노래하도록 하죠!

 

 

8화

 

코론 크리스 : …여러분, 오늘은 라이브에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들의 노래가 조용히 울리는 파도 소리처럼 여러분의 마음에… 어라.

여러분, 바다 쪽을 봐 주십시오! 후후… 갯반디도 라이브에 와 준 것 같군요.

오늘이라는 날은 분명 잊을 수 없는 것이 되겠죠.

 

오카무라 나오 : 아, 얼마 전의 라이브 중계 영상이네요! 저, 계속 보고 싶었어요.

츠즈키 케이 : 나도 마찬가지야… 랜턴 릴레이, 다들 기뻐해줘서 다행이야.

카부토 다이고 : 마지막에 아스란에서 크리스로 랜턴을 이어가는 연출도 호평이었잖여!

코론 크리스 : 라이브 종료와 함께 모든 분과 갯반디를 보게 된 것은 대단히 행운이었습니다.

아스란=BB II세 : 내 상상을 넘은 매혹의 광경이었다… 그야말로 자연이 낳은 기적!

코론 크리스 : 네. 저는 그 날을 몇 번이라도 떠올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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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5~31

 

 

-1화

 

카구라 레이 : 여기가 라이브 연습을 위해 귀하가 예약해 준 장소인가. 좋은 방이군.

츠즈키 케이 : 응, 다다미의 독특한 향이 기분 좋구나. 마치 여관의 방에 온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그나저나 전통 악기 메이커 의뢰로, 다음 라이브는 전통악기를 주축으로 한다고 합니다만…

츠즈키 씨, 전통 악기의 경험은 있으십니까?

츠즈키 케이 : 별로 연주해 본 경험은 없으려나. 하지만 그러니까 기대도 돼.

새로운 음을 만날 것 같은 예감도 있으니까… 그러는 레이 씨는 어떠니?

카구라 레이 : 저도, 전통악기에는 별로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전통 악기에 대해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이 멤버들과의 일은 전에 '묘가투쟁'에서 함께 출연한 이후로군요.

그 때 기른 팀워크를 이번 라이브에서도 살리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어라… 호랑이도 제말하면, 사이도 도착한 것 같아.

 

 

-2화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이 샤미센 멋지잖니. 이 녀석이 연습용이라니 놀라운걸.

네코야나기 키리오 : 라이브에서 샤미센을 담당하는 것은 쿠로 군과 레이 군 두 명이군뇽.

하나무라 쇼마 : 맞아. 있잖니 쿠로 쨩, 잠깐 시험삼아 이 녀석을 잡아 보렴.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본 것을 흉내낼 뿐입니다만… 이런 느낌일까요?

하나무라 쇼마 : 그래 맞아, 그러면 왼손은 여기에 붙여서… 헤에, 닮았잖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핫! 쿠로 군, 마치 숙련된 샤미센 연주자같은 관록이오니!

키요스미 쿠로 : 저기… 닮았다고 말씀하시는건 기쁩니다만,

연주할 수 있게 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칭찬하셔도…

하나무라 쇼마 : 가슴을 펴렴. 닮았다 닮지 않았다 하는 것도 예능(芸事)에서는 중요한 일이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세가 나오는 편이 팬도 기뻐해줄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게다가 쿠로 쨩이라면 연습하면 분명 금방 연주하게 될 거야.

 

 

-3화

 

카구라 레이 : (손톱과 손가락에 끼우는 것처럼 줄을 누르고, 채를 내리면.

좋아, 소리다운 소리가 나오게 됐다. 반복해서 연습해야겠지)

츠즈키 씨, 방금 연주한 제 샤미센은 어땠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다운 음이었다고 생각해. 대단하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하지만 츠즈키 씨야말로 훌륭하십니다.

처음인데도 그렇게나 류테키를 불게 되다니…

저도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죠.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라면 금방 향상될 거라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네. 지금은 아직 위화감과 망설임이 있습니다만…

공연 전까지는 반드시 제 것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4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둥기둥기, 통 하고 퐁♪하고 탕탕, 둥둥♪

요령이 잡혔습니다옹. 익숙해지면 재밌는 것이오니~!

하나무라 쇼마 : 좋아졌구나, 꼬마야. 많이 연습한 거 아니니?

뉴후후… 하루나 군의 형태모사를 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올시다♪

타악기의 리듬을 통통 툭툭 하고 탈 수 있게 된 것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대단하시군요, 네코야나기 씨. 저도 질 수는 없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쿠로 쨩도 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하잖니.

든든한 동료가 있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꼬마도 쿠로 쨩도 성장하고 있어. 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지.

라이브의 마지막은 모두 연주에 전념하고 내가 솔로로 보컬을 담당하는 곡이다.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는 완성도를 내고 싶지만…

가능하면 조금 더 연구를 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는걸.)

 

 

-5화

 

츠즈키 케이 : 실내에서의 연습과 무대 위에서의 연습은 역시 조금 상황이 다르네.

전체 리허설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레이 씨는 괜찮니?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연습한 보람이 있어 대체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만,

라이브 후반 부분에 개인적으로 미숙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반이라. 혹시 샤미센을 담당하는 두 사람이 서서 연주하는 부분일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알아보셨군요. 그 말대로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그 파트에서 레이 씨의 음에 망설임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서서 하는 주법에 대해 배웠습니다만…

무대 위를 걸으며 연주하는 것은 어려워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라면 괜찮아. 연습을 계속 하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여 공연을 성공시키겠습니다.

 

 

-6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핫♪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옹~

본인들의 연주, 빈틈없이 잘 되지 않았습니까옹?

키요스미 쿠로 : 오늘을 위해 많은 연습을 거듭한 보람이 있어, 좋은 연주가 되었습니다.

이 라이브를 여러분께서 즐겨주신다면 굉장히 기쁠 것입니다.

하나무라 쇼마 : 꼬마도 쿠로 쨩도 이 날을 위해 맹특훈했다구.

근사한 연주였지? 나도 춤추면서 기분 좋았어!

키요스미 쿠로 : 네. 저 역시, 다음 연주도 즐기면서 가려고 합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 자 그러면 다음 곡, 갑니다옹~!

 

 

-7화

 

카구라 레이 : 우레와 같은 박수, 감사하네. 우리들의 연주를 즐겨주었다니 기쁘다.

츠즈키 케이 : 라이브도 후반이야. 전통 악기의 멋진 음을 모두의 마음에 울려 볼게.

(다음 곡부터 샤미센을 담당하는 두 사람이 일어서는 연출이 들어가는데,

레이 씨는… 저 얼굴을 보아하니 걱정없는 것 같네)

카구라 레이 : (곧 있으면 걸어가며 연주하는 파트가 시작된다…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요스미 씨와 호흡을 맞춰서… 지금이다!

좋아, 잘 됐다…! 발걸음도 거짓말처럼 가볍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느낌이 좋다, 마치 샤미센과 한 몸이 된 것 같다.

관객이 환호하고 있기 때문일까, 나 자신도 분위기를 타게 된다.

그렇다면 그 성원에, 최고의 연주로써 보답해야…!)

 

 

-8화

 

키요스미 쿠로 : 지금까지 라이브는 몇 번을 해 왔습니다만…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라 하는 것은 역시 평소와는 느낌이 다르군요.

지치기도 했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달성감이 큽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들의 연주로, 행사장은 콰광~ 하고 대성황이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노력해서 연습한 성과야. 지도한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겠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날리는 꽃잎을 등지고 노래하는 나비 씨, 굉장히 멋있었습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네. 라이브를 마무리하는데 어울리는 근사한 광경이었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후, 고마워. 모두의 연주에 부끄럽지 않은 퍼포먼스가 나와서 다행이었어.

키요스미 쿠로 : 모처럼 전통 악기를 다루는 것을 배웠으니 또 어딘가에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항~! 본인도 지금 한 번 소고를 둥둥~ 하고 울리고 싶사옵니다!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다음에는 나도 뭔가 악기를 배워도 괜찮을지도 몰라.

그 때는 또, 레이 쨩과 케이 쨩과도 함께 연주하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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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5~22

 

 

배역명 : 시안(츠즈키 케이), 샴(카구라 레이), 챠토(네코야나기 키리오), 사라(키요스미 쿠로), 페르(하나무라 쇼마)

 

-1화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안녕. 이번에 출연하는 영화 자료를 받으러 왔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연기하는 것이 시안, 나는 샴. 둘다 묘족…?

츠즈키 케이 : 헤에, 생김새는 사람같은데… 물을 싫어하는 등, 진짜 캇체와 닮은 부분도 많은 것 같네.

카구라 레이 : 그렇다면 고양이다운 행동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개는 키우고 있으니까 자세히 알지만, 고양이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지식밖에 없는데.

고양이에 대해 잘 알 사람이라고 하면, 아카이나 키자키 씨일까…?

츠즈키 케이 : 그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네.

아, 그러고보니… 캇체가 많이 살고 있는 섬이 있다고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드는걸.

카구라 레이 : 그런 섬이…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겠군요.

…배로 이동할 필요가 있으니 구해줄 수 있겠나? 감사하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그럼 나는 같이 출연할 사이 멤버들에게 말하고 올게.

 

 

-2화

 

하나무라 쇼마 : 첫 대본리딩, 수고했어. 앞으로가 기대되기 시작했는걸.

키요스미 쿠로 : 네코야나기 씨가 연기하는, 솔직하고 다혈질인 챠토(茶斗)…

저는 냉정하고 두뇌파인 사라(沙羅). 그 둘의 위에 서 있는게 하나무라 씨가 연기하는 페르…

네코야나기 키리오 : 베벵♪그러던 어느 날, 페르의 영역에 나타나는 것은, 양묘족(洋猫族)인 시안과 샴…

특이한 차림을 한 시안과 샴이 무려, 머나먼 외국에서 온 고양이올시다!

본인이 연기하는 챠토, 상당히 재미있는 성격으로 여겨집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확실히, 꼬마와는 동떨어진 타입같네.

키요스미 쿠로 : 제가 연기하는 사라도, 조금 특이한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대본을 읽어가며, 사라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이번 영화 감독, 상당히 엄격한 사람이라는 소문이야.

이야기를 가져와준 프로듀서 쨩을 위해서라도, 분발해서 가는거야!

 

 

-3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뇨홋호~! 오늘부터 드디어 연습인것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오늘은 첫날이니까, 근육 트레이닝과 액션 장면 연습이 중심이라고 합니다.

카구라 레이 : 다치지 않도록 신경쓰며, 열심히 힘쓰도록 하지.

 

츠즈키 케이 : 후… 나는 근육 트레이닝조차 상당히 힘든걸. 액션 장면은 어떻게 되려는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도 체력이 다하고 말았사옵니다옹~…풀썩.

하나무라 쇼마 : 어머어머, 못 봐주겠네. 뭐어, 나도 상당히 지쳤지만.

츠즈키 케이 : 가장 활약하는 키리오 씨와 비교하자면, 액션 장면은 적은 편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연습만 가지고도 이렇게나 힘든 것인가…

자기 맘대로 하면 금방 체력이 떨어질 것 같네.

운동회 때 세이지 씨네에게 배웠던 단련법을 참고로… 노력하자.

 

 

-4화

 

키요스미 쿠로 : 소문으로 듣긴 했습니다만, 섬의 어디를 봐도 고양이가 있군요.

심지어, 신사로 향할 수록 더욱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큐핑! 본인, 찌릿찌릿 하고 떠올랐사옵니다옹!

한마디로, 고양이들은 케이 군을 쫓아온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진짜네. 후후, 케이 쨩, 고양이에게 정말 인기가 많잖아.

저것 보렴, 케이 쨩 움직임에 맞춰서 고양이들이 노래부르는 것 같아.

키요스미 쿠로 : 사람과 고양이, 말로는 통하지 않습니다만… 마음으로 통하는 것일까요. 신기한 광경입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고양이도 냐냥~하고 노래하는 것입니다옹~ 공부가 될 것이오니…

냐오냥~ 이 몸도 고양이가 되어 노래하는 것입니다옹!!

 

 

-5화

 

하나무라 쇼마 : 이제 섬에서 나갈 시간이네. 눈 깜짝할 시간이었어.

이만큼 많은 고양이를 가까이서 본것은 처음이야. 연기로 살려볼 수 있겠어.

키요스미 쿠로 : 고양이들이 선착장까지 따라왔습니다. 환송하는 것일까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고양이 군에 고양이 씨에 고양이 님에 고양이 쨩. 오늘은 정말 고마웠습니다옹.

덕분에 연기 플랜도 정해진 것이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꼬마도,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모양이네.

키요스미 쿠로 : 어떤 연기가 될지 지금부터 기대가 되네요. 그러면 고양이 씨, 실례하겠습니다…어, 어어! 고, 고양이들이…

하나무라 쇼마 : 고양이가 우리들과 함께 배에 타려고 하는구나. 거기 떨어지렴.

네코야나기 키리오 : 고양이들을 뿌리치지 않으면 안 된다니… 크흐흑,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옹.

 

 

-6화

 

시안 : 먼 대륙에서 이 지역으로 와서 수 주 간…

다른 곳과 비교해서 여기는, 꽤나 기분이 좋은 땅이구나.

 : 네. 그만큼, 안주하기 위한 땅을 찾아 모인 묘족들이 넘치고 있습니다만

시안 : 수는 많지만 이곳의 묘족들은 예의가 바른 것 같구나.

 : …묘족은 성질이 거칠고 영역 의식이 강하여, 테리토리에 들어온 것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을텐데…

시안 : 다툼이 극단적으로 적다는 것은… 이 곳에서는 전투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그 두 명 덕분이려나? 그들이라면 멈춰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내 가슴에 깃들어 있는, 어찌할 수 없는 충동을…

 : ……

챠토 : 저 녀석들… 최근 이 근방을 어지럽히는 2인조인가. 흥, 상대해주지.

 

츠즈키 케이 : 키리오 씨의 연기는 굉장하네. 챠토의 거친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네. 적대하는 자로서, 우리들도 열심히 하시죠!

 

 

-7화

 

카구라 레이 : 다음 촬영에서는 와이어 점프를 한다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사이 멤버들이 촬영하는 사이에 동작을 확인해 볼까.

내가 연기하는 시안은 건물 틈새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카구라 레이 : 샴을 연기하는 저는 건물 옥상에서 화려하게 착지한다.

물론 촬영은 와이어를 쓰겠지만 말이죠. 이 부유감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평소에 와이어에 매달려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해.

그런 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니 레이 씨는 굉장한걸. 나는 분명 무리일 거야.

…응? 슬슬 우리 차례니? 알았어, 알려줘서 고마워.

그럼 다녀올게. 프로듀서 씨.

 

 

-8화

 

챠토 : 하앗!

시안 : 엇차… 이 근방을 관할하는 무리의 한 명인 듯 하고…

실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다지 대단한 것은 아니었군, 후후.

챠토 : 칫, 실실 웃지 말란 말이다, 외지인 놈!

시안 : 미안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이상해서.

챠토 : 뭐가 어째!

시안 : 어라, 못 들었어? 그럼 실력으로 보여주도록 하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앗? 컷이 들어갔사옵니다옹.

츠즈키 케이 : 방금 장면을 한 번 더… 응, 알았어. 키리오 씨, 부탁해.

네코야나기 키리오 : 맡겨두시길 바라옵니다옹!

 

 

-9화

 

카구라 레이 : 감독이 우리에게 한 엄격한 지적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움직임 그 자체는 괜찮은데 조금 더 쿨함이 필요하다, 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좀 달아올랐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츠즈키 케이 : 나는 전투 장면에서 연기력을 지적받았어.

박력이 빠져있다, 더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일 것, 이라고.

카구라 레이 : 사이도 연기에 대해 세밀한 지도를 받은 듯 하여…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전투 장면의 촬영은 후일 다시 실시된다고 합니다.

(오늘 한 것을 넘어서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어라…츠즈키 씨, 저런 곳으로…

(어디로 가는거지… 쫓아가보자)

 

 

-10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어라? 먼저 오신 손님이로군뇽…

츠즈키 케이 : 캇체…가 아니라, 키리오 씨인가.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습니다옹♪ 케이 군도 바깥 공기를 쐬러 온 것입니까옹?

츠즈키 케이 : 응… 저기, 키리오 씨.

너처럼 속도감이 있는 동작을 내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나는 다른 사람보다 체력에는 자신이 없고, 동작도 느리지. 하지만…

전투 장면의 촬영이 연기된 것은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과 생각해.

모처럼 이 배역에 뽑혔으니까, 발목잡고 싶지 않고…

내가 가진 가능성을 확신으로 망치고 싶지 않아. 왜냐하면…

레이 씨가 최근 연기한 영화를 보고 다시 깨달았거든. 레이 씨의 연기 폭이 이전보다 더 넓어진 것을…

그러니까 나도, 조금 더 노력해볼까, 하고 생각한거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군뇽. 그런 까닭이었습니까옹. 그렇다면…

 

 

-11화

 

카구라 레이 : (분명히, 이 쪽으로 온 것 같았는데… 아, 있다.

츠즈키 씨…와 네코야나기 씨다. 뭐지, 저 이상한 동작은…)

네코야나기 키리오 : 이 동작에 스피드를 더하는 것이올시다.

츠즈키 케이 : 응… 이런 느낌, 일까? 이대로 뛰어다니는건 힘들겠지만…

캇체를 흉내내서 할퀴는 동작을 넣는 정도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네코야나기 씨. 대체 뭘 하고 있는건가요… 으앗!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냥!? 인간이 왔사옵니다옹. 간식 줘라입니다옹!

카구라 레이 : 네, 네코야나기 씨!?

츠즈키 케이 : 후후. 키리오 씨와 고양이다운 연기 연습을 하고 있었어. 레이 씨도 할래?

카구라 레이 : 고양이다운 연기… 네, 부디! 그 전에… 네코야나기 씨, 그 동작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하하하! 간식조르기의 춤이옵니다옹~♪

 

 

-12화

 

하나무라 쇼마 : 오늘 촬영은 이것으로 끝났네. 둘다 고생했어.

키요스미 쿠로 : 네, 하나무라 씨도. 오늘도 몇 번이나 리테이크가 있었습니다만…

촬영 첫날에 비해 연기로 칭찬받는 일도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특히 꼬마는 동작이 날렵해서 좋아졌다고 감독이 말했어. 무슨 계기라도 있었니?

네코야나기 키리오 : 뉴후후… 실은, 케이 군과 레이 군에게 고양이의 동작을 가르쳐준 것입니다옹.

본인 자신의 동작도 교정하는 계기가 된 것 같사옵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그러고보니 츠즈키 씨 일행도 상태가 좋아졌다고 들었습니다.

보류되었던 첫 날의 전투 장면도 내일 다시 촬영하기로 하였으니… 노력을 허사로 만들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지요.

 

 

-13화

 

키요스미 쿠로 : 그러고보니… 묘족에게는 필요 이상의 싸움을 피하기 위한 룰이 있었지요.

하나무라 쇼마 : 아아, 내가 연기하는 페르가 정한 룰이네.

"하루 중 정해진 1시간만 전투를 허가한다. 패자는 승자에게 충성을 맹세하거나, 그 장소를 떠나거나 둘 중 하나"…

키요스미 쿠로 : 그리고 "승패가 정해진 후에 과도한 폭력을 금한다."

룰을 깬 자에게는 호된 벌이 내려진다고… 그런데 네코야나기 씨.

아까 대기실에 가 보니 간식으로 들어온 화과자가 줄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함께 먹겠다고 얘기했을텐데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 그건… 화과자 쪽에서 본인의 입으로 스르르 들어와서…

키요스미 쿠로 : 몰래 혼자 손대는 것은 룰 위반이지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도, 도망치옵니다옹~!

 

 

-14화

 

시안 : 하하! 이놈이고 저놈이고 제대로 된 놈이 없군!

사라 : (압도적인 강함… 정공법으로는 형세가 좋지 않아. 그렇다면…!)

챠토, 나를 따라오세요!

챠토 : 핫!? 이, 이봐, 어디 가는거야! 그리고 나한테 명령하지마~!

시안 : 생쥐처럼 도망쳤군. 기다려, 박멸해줄테니까!

사라 : (…좋아, 제대로 유인했다. 머리 위의 배수관을 파괴하면…!)

시안 : 물이라고!? 하지마, 하지마하지마하지마!!

 : 시안! …여기는 위험합니다. 후퇴하죠.

사라 : …떠난 것 같군요. 작전 성공입니다.

챠토 : 뭐가 성공이야! 나까지 흠뻑 젖어버렸잖아!

사라 : 입장상 내가 위. 아니면 내게 패배한 것을 잊으셨는지?

지금 당장 페르 씨를 이곳으로 불러도 상관없는데요?

챠토 : 페르… 칫, 그 녀석의 시끄러운 뮤지컬에 참여하는 것은 싫다.

그리고, 룰 위반이라고 판정이 내려지면 그냥 넘어가지는 않지… 제길…

 

츠즈키 케이 : 전투 장면, OK가 나와서 다행이야. 이제부터는 나머지도 괜찮을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저도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자연스럽게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화

 

챠토 : 칫… 또 시안과 무승부인가. 이게 몇 번째야?

영역 다툼에서 사라에게 진 나는, 사라보다 랭크가 낮다…

그런 녀석의 명령 따위, 엿먹으라고 하면 되는건데.

도저히 맘에 안 든다구… 언젠가 반드시 쓰러뜨려주마.

시안은 사라를 쓰러뜨리기 위한 밑작업으로 딱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강한 것은 계산 밖이다.

이대로라면 언제까지라도 사라를 이길 수 없어. 이렇게 되면…

 

챠토 : 여어, 오늘은 측근인 백댄서들은 없는 거냐?

페르 : 그 아이들이라면 오늘은 오프야. 그래서? 용건이 뭐지?

챠토 : …치안유지를 위해 힘이 필요해서, 지도를 해주지 않겠냐?

페르 : …치안유지를 위해, 라고? 흐응, 네가 말이지…

…뭐 상관없겠지. 다만 나는 봐주지 않아. 큰 소리를 내지 말라구?

 

네코야나기 키리오 : 챠토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이 재미있군뇽~. 함께 있다면 재미있겠사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멀리서 보면 재밌겠지만, 엮이면 피곤할지도 모르겠는걸~

 

 

-16화

 

사라 : (여기에도 없어… 챠토는 행방을 감춘 것 같군요.

언젠가 배신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렇게 빠를 줄은… 저건?)

 : …아뇨, 조용히 못 있겠습니다. 충동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죠!?

시안 : 샴, 네게는 관계없는 일이야… 이 기운은… 사라 군이려나.

사라 : …눈치채다니, 제법이군요.

시안 : 마침 잘 됐다. 너, 샴을 데려가주지 않겠어?

시끄러운건 이제 됐어. 알고 있겠지만 그는 잘 싸울 수 있으니…

너희들의 일에도 도움되리라 생각해.

 : 그런 말투… 알겠습니다! 바라시는 대로 사라에게 가겠습니다.

시안 따위, 이젠 모릅니다! 가시지요, 사라!

사라 : 가시지요라니, 진심인가요? 우리는 적대하는 관계가 아니었는지…

…라고 말한다 한들 저에게 거부권은 없는 것 같군요.

 

 

-17화

 

챠토 : 오랜만에 돌아왔다니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사라와 꼬맹이가 손을 잡은건가? 그렇다면 나는…

시안과 손잡고 사라에게 재대결을 신청하지!

시안 : ……

사라 : 재대결? 무엇을 말하나 했더니… 그건 불가능합니다.

페르 : 아아, 패자가 승자에게 반항하는 것은 룰 위반이지.

하지만… 이것을 최후의 싸움이라고 한다면 특별히 재대결을 인정해 줄게.

사라 : 페르 씨마저…

페르 : 후후, 묘족들을 관객으로 초대하여 성대하게 해 보자구!

승부는 3일 후, 입회인은 내가 맡지. 양쪽 다 손톱을 잘 갈아두도록.

 

츠즈키 케이 : 이것으로 영화의 전반부 촬영이 끝났네.

카구라 레이 : 네. 이제부터는 시안과 샴의 관계와 비밀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영화를 본 분들이 깜짝 놀라신다면 좋겠군요.

 

 

-18화

 

챠토 : 당초 예정과는 조~금 달라졌지만…

흐흥. 시안과, 지금의 단련된 나라면 사라에게 이길 수 있을 거야!

페르를 업고 빌딩 벽을 몇십 번이나 내려간 적도 있었지.

싫어하는 물에도 뛰어들어서 정신을 단련한 적도 있었어!

그것도 이것도 사라에게 이기기 위해서다. 해치워 주겠어!

시안 : 굉장히 뜨겁구나… 나는 강한 상대와 싸울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 후아암…

챠토 : 잠깐, 길 한복판에서 잠들지 마! 정말, 자유로운 녀석이네.

샴은 이런 문제아를 챙겨준 건가. 약간 동정심이 드는군.

 

 : 결과적으로 싸우게 되어버렸습니다만, 시안은 괜찮을지…

사라 : 강한 분이기도 하니, 문제없지 않을까요?

 : 제대로 먹고 있을지… 벗어둔 옷을 쌓아두지는 않을지…

사라 : …그런 걱정이었나요.

 

 

-19화

 

챠토 : 이런데 있었냐. 달이나 올려다보고, 어떻게 된 거야?

시안 : 응… 샴에 대해 떠올리고 있었어.

챠토 : 꼬맹이 말이지… 글고보니 꼬맹이와는 어디서 만났냐?

시안 : 그와는, 강한 상대를 찾아 전전하던 시절에 우연히 만났어.

샴은 바르게 자랐고, 묘족 중에서는 상당히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지…

나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존재라고 느꼈는데, 정신차려보니 말을 걸고 있었어.

반대니까 더욱 신경쓰였는지도 모르겠네.

실제로 함께 지내보니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많이 챙겨줬어…

잔소리도 많아서 매일 힘들었어. 후후…

하지만 이젠 옆에 없어. 내가 쫓아버렸으니까.

조금만 더… 잔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네코야나기 키리오 : 시안과 샴은 태양과 달처럼 반대되는 모양입니다옹.

츠즈키 케이 : 응. 반대니까 더욱 신경쓰인다는 시안의 기분, 알 것 같아.

 

 

-20화

 

사라 : 이곳이 결투장소… 페르 씨가 모은 관객이 모여있는 듯 합니다.

페르 : 어서오게, 제군. 양쪽 다 준비된 것 같네.

관객 여러분, 음악 준비는 되었나? 실컷 흥겹게 가 보자!

자! 자 자 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보여주지 않겠나!

사라 : (힘으로 따지면 저쪽이 유리. 하지만 우리에게는 작전이 있습니다.)

 : (면밀하게 다듬은 작전을 망치지만 않으면, 승리의 기회는 우리에게…!)

시안 : 그…그르르르르…

 : 저 움직임은… 시안, 안됩니디! 부디 자아를 유지해주세요!

시안 : ….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피하세요 샴!

 

하나무라 쇼마 : 수고했어. 내일은 영화 촬영과 별개로, 메이킹 영상을 찍는 것 같아.

오프샷도 찍는 것 같으니, 휴식 중에도 긴장을 풀지 않도록 해야겠는걸.

키요스미 쿠로 : 영화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어느 촬영이라도 열심히 하시지요.

 

 

-21화

 

하나무라 쇼마 : 오늘 현장에는 메이킹 촬영 스탭이 많아서 북적거렸네.

츠즈키 케이 : 응. 다양한 음이 들려와서 즐거웠어.

영화감독과 잡담하거나, 연기지도를 받을 때도 카메라가 돌고 있었지.

완성한 메이킹 필름을 직접 보는게 조금 두려운걸.

하나무라 쇼마 : 무대 뒤를 보여주는 셈이니까, 무대를 보여주는 것과 다른 각오가 필요하지.

츠즈키 케이 : 하지만, 메이킹 촬영이 일정후반이라서 다행인지도 모르겠어.

처음과 비교해서, 시안이라는 캐릭터도 잡혀 있으니까.

잘할 수 있던건 키리오 씨의 지도 덕분이야.

쿵푸 PV 촬영과 암살조직의 뮤지컬 경험도 살린 느낌이 들고.

어떤 일이라도 내 성장에 이어진다는 뜻이구나.

네코야나기 키리오 : 나비 씨! 케이 군! 슬슬 돌아갑니다옹~!

본인, 배도 고파졌사옵니다. 오늘은 마구마구 먹을 것입니다옹♪

 

 

-22화

 

챠토 : …놔둘까보냐!

 : 챠토, 어째서…

챠토 : 뭐하는거야, 시안! 너 꼬맹이를 신경쓰고 있었잖아!

그런데도 진심으로 쓰러뜨리려고 하는거냐!

페르 : …묘족 중에는 싸우고 싶다는 투쟁본능이 강하게 나오는 자가 있지.

하지만 이 정도로 폭주하는 자를 보는건 나도 처음이야.

저 충동은 강한 자와 싸우는 것으로 억누를 수 있지.

절대적인 패배를 맛보는 것을 통해 충동 자체가 소멸… 혹은 경감될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하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츠즈키 케이 : …하아, 어떻게든 잘 넘겼어…

프로듀서 씨, 물을 가져다 줬구나. 고마워.

여기에서도 키리오 씨에게 배운 동작을 넣어봤는데, 어땠을까.

…그래, 감독도 기뻐해줬구나. 다행이다.

 

 

-23화

 

시안 : 그…아아아아!

챠토 : 어이 기다려, 시안! …칫, 사라졌다.

 : …시안은, 원래 온화한 성격입니다.

우리는 저 충동을 없애기 위해 강한 자를 찾아 이 땅으로 왔습니다.

사라 일행의 존재를 알고… 협력을 얻으려고 제안한 것입니다만,

얘기하면 진심으로 싸워주지 않을 것이라며 시안이 거부했습니다.

페르 : 충동을 없애기 위해 싸웠는데 그로 인해 폭주해버리면 어찌할 수가 없지.

…근처에 있는 묘족들을 피난시키고 올게.

다른 녀석들이 폭주에 말려들면 중대한 문제니까.

챠토 : 어찌되어도 상관은 없지만… 무시하는 것은 내 방침에 어긋나니까,

시안의 폭주를 막는 것을 도와줄게.

사라 : 네. 일시 휴전이라고 하고, 그를 구하죠.

 

카구라 레이 : 드디어 라스트 스퍼트다. 귀하, 마지막까지 우리를 지켜봐 주게.

 

 

-24화

 

사라 : 큿… 어떻게든 쓰러뜨렸습니다만…

 : 폭주상태에서 돌아오지 않아… 시안, 눈을 뜨세요!

당신은 강한 사람입니다. 충동따위에 지지 마세요!

시안 : 그…그르르르르…!

 : 정말… 이 이상 폭주한다면 1일 물놀이형(刑)이예요!

시안 : 흐갹!? …어, 어라… 나는 대체…

챠토 : …원래대로, 돌아왔어…? 어어, 그런거 있기냐…!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의 출연은 종료. 다음은 사이의 촬영이 끝나면 크랭크업이군요.

결투에 진 시안 일행은 함께 페르의 영역을 떠나 신천지를 향한다…

배신의 대가로, 챠토는 사라의 잔심부름꾼으로 전락해버린다거나.

거기에 나타나는 새로운 적… 챠토와 사라는 손톱을 튕기며, 또 다시 싸움으로…

이 다음이 궁금해지는, 좋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어라,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한계야… 당분간 움직이지 못할 것 같아. 잘 자…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런 곳에서 자면… 이라고 주의를 주고 싶지만…

저도 움직이기 힘듭니다. 곤란하네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러면 당분간 둘이서 이렇게 잘까.

 

 

-25화

 

츠즈키 케이 : 안녕, 프로듀서 씨. 우리들 영화의 평판은 어때?

호평이구나. 다행이다.

헤에, 시안과 샴의 관계성이 좋았다는 말이 많았어?

기분은 알겠어. 그들은 서로 소중한 존재니까.

우리들 Altessimo도, 그런 관계라면 기쁘겠는걸.

카구라 레이 : 네… 아, 사이 멤버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사실은 5명이서 영화관에 갈 예정이야.

영상 데이터로는 봤지만, 스크린에서 보고 싶어져서.

괜찮다면 프로듀서 씨도 함께 어때? 우리들과 함께 보러 가자.

묘족들의 서투르지만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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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2020.1.8

 

 

-1화

 

마이타 루이 : 다들! New year live에서는 잘 부탁해!

아카이 스자쿠 : 오우! 새해맞이 라이브는… 어 그러니까, 칠복신이라는 녀석의 의상을 입는 거잖아?

뭔가 재수가 좋을 것 같으니까 할머니 팬들이 기뻐하겠는데!

츠즈키 케이 : 무대에서 떡을 객석으로 던진다고 들었는데 잘 될까.

객석은 넓으니까 멀리까지 던져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나한테는 어렵겠어.

오카무라 나오 : 괜찮아요. 토우마 군과 스자쿠 군이 분명 멀리 던져 줄 거예요.

케이 씨와 저는 가까운 손님에게 떡을 던지자구요.

아마가세 토우마 : 엇차, 내가 가장 마지막인가. 일 때문에 늦어져서 미안해.

이 멤버로 칠복신 의상을 입고 라이브를… 응? 잠깐만, 칠복신?

날 포함해서 멤버는 5명… 칠복신 하기에는 두 사람 부족하지 않아?

아카이 스자쿠 : 이미 한 마리는 여기 있다구! 그치, 냐코! 너도 칠복신 할 거니까!

오카무라 나오 : 냐코 군을 넣어도 6명… 역시 한 명 부족하죠? 이건 대체…

마이타 루이 : …Ah! 나, 알았어!

함께 라이브를 enjoy해 주는 손님들이 7명째라는 뜻이야!

아마가세 토우마 : 오오! 그런 거라면 칠복신이 행사장에 모이게 되겠네요!

아카이 스자쿠 : 칠복신이 모인다면 무서울 게 없지! 우오오오, 해 보자구! 버~닝!!

 

 

-2화

 

아카이 스자쿠 : 어~이, 토우마 형씨, 나오! 지금부터 새해 라이브 성공기원하러 안 갈래?

츠즈키 케이 : 조금 빠르긴 하지만 절에 참배하러 가자고 스자쿠 씨가 제안해서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가고 싶긴 한데… 미안! 이제부터 나오와 설날 음식을 만들 생각이야.

오카무라 나오 : 사무소에서 먹을 만큼의 설날 음식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아마가세 토우마 : 이제부터 바빠질 테니까 빠른 시일 내에 준비를 끝내두고 싶어서 말야.

마이타 루이 : 바쁘겠네. 맞아! 나도 도울게! 야채를 cut하면 될까?

아마가세 토우마 : 고맙습니다. 하지만 하는 것 자체는 그리 많지 않다구요.

오카무라 나오 : 여기는 우리들에게 맡겨 주세요. 여러분은 성공기원을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남아 있어도 할 일은 적을 것 같으니까 우리들은 참배하러 갈까.

아카이 스자쿠 : 아아! 겐부도 자주 말하는데 말야, 이럴 때는 적중적소라는 거야!

오카무라 나오 : …아, 혹시, 적재적소…인가요?

아마가세 토우마 : 맡길게. 우리들 몫까지, 라이브 성공을 기원해 줘!

 

 

-3화

 

오카무라 나오 : 우~웅, 별로 맛있게 보이지 않네… 어째서지…

아마가세 토우마 : 왜 그래, 나오. 뭔가 모르는 부분이라도 있어?

오카무라 나오 : 아, 토우마 군…! 실은 담아내는 게 잘 안 돼서…

아마가세 토우마 : 아~ 설날 음식 담아내는 게 어렵지. 잠깐 줘 봐.

맛있게 보여주려면… 남천잎을 곁들여서… 좋아, 이런 느낌은 어때?

오카무라 나오 : 와아! 깔끔하고 맛있게 보여요! 어디서 공부했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하핫, 쌩큐! 책이나 인터넷에서 조금.

요리는 좋아해서 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더 잘 하고 싶고, 잘 하면 또 기쁜 마음이 드니까 말야.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내가 만든 요리를 먹여준 것은 쇼타네 정도였는데…

지금은 많은 동료를 위해 설날 요리를 만들고 있잖아. 조금 부담감도 느껴지는걸.

오카무라 나오 : 어, 토우마 군도 긴장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마가세 토우마 : 당연하잖아. 나도 완벽한 인간인 건 아니니까 말이지.

아차… 슬슬 검정콩이 완성되겠군. 나오, 맛 봐 줘!

오카무라 나오 : 잘 먹겠습니다! …와아, 달콤하고 부드럽게 부풀어서 굉장히 맛있어요…!

아마가세 토우마 : 헤헤, 그렇다면 안심이라구. 좋~아, 이 상태로 남은 요리도 다 만들자구!

 

 

-4화

 

아카이 스자쿠 : 오오오! 참배 방법이라면 알고 있다구!! 두 번 인사하고 두 번 박수치고 한 번 인사야!!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아카이, 그건 shrine의 manner라구. Temple은 합장하고 한 번으로 OK☆

아카이 스자쿠 : 그런 거야!? 큰일날 뻔했다구…! 가르쳐 줘서 고마워, 루이 형씨!

츠즈키 케이 : 어라? 저기 사람이 모여 있는 것 같네. 저건 뭐지?

마이타 루이 : 저건 상향로(常香炉)! 전에 미스터 하자마에게 배웠어. Give it a try!

아카이 스자쿠 : 으응? 왜 다들 연기를 자기한테 쐬는 거야?

마이타 루이 : 신체의 나쁜 부분에 smoke를 쐬면 좋아진대. 이런 식으로!

아카이 스자쿠 : 그렇구나! 좋~아, 그러면 나도… 우오옷!? 머리에 쐬니까 눈에 스며든다구…!

츠즈키 케이 : 그렇게 많이 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카이 스자쿠 : 나쁜 부분이 좋아지니까 겐부처럼 머리가 좋아질지도 모르잖아!

좋~아, 이만큼 뒤집어쓰면 충분하겠지! 하지만 이 연기 엄청난걸.

그렇게 좋은 거라면 토우마 형씨네한테 가지고 돌아가고 싶다구…!

마이타 루이 : 그러네. 하지만 분명 좋은 기념품을 볼 수 있을 거야. 찾아보자!

츠즈키 케이 : 저 쪽의 인파는… 부적을 팔고 있는 걸까? 가 볼까.

 

 

-5화

 

츠즈키 케이 : 다녀왔어… 아아, 설날 음식이 완성됐구나. 둘 다 수고했어.

굉장히 선명하고 예쁘게 마무리됐는걸. 이게 수제라니 대단하구나.

마이타 루이 : 이걸 전부 미스터 아마가세네가 만들었구나! Amazing!

오카무라 나오 : 토우마 군에게 배우면서 했는데요… 에헤, 잘 만들어져서 다행이예요.

아마가세 토우마 : 생김새만이 아니라 맛도 일급임다, 새해맞이를 기대해 주세요!

아카이 스자쿠 : 크으~! 맛있을 것 같으니 빨리 먹어 보고 싶은데, 설날까지 참는다구…!

맞아, 모두에게 기념품이 있어. 받아 줘!

오카무라 나오 : 와아, 감사합니다! 절의 부적이다…!

마이타 루이 : 셋이서 라이브 성공기원을 하고 똑같은 amulet을 골라 왔어.

아카이 스자쿠 : 이제 라이브 성공은 틀림없다구!! 냐코도 함께 힘내자!!

아마가세 토우마 : 냐코용 설날 요리도 만들었으니까 말야, 해가 바뀌면 함께 먹자구!!

아카이 스자쿠 : 진짜로 만들어 준 거냐구 토우마 형씨! 잘 됐잖아, 냐코!

오카무라 나오 : 이제 모두 함께 축하할 수 있겠네요. 새해맞이 라이브도 기대돼요!

 

 

-6화

 

아마가세 토우마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잘 부탁해!!

츠즈키 케이 : 오늘의 우리들은 모두에게 행복을 옮기는 칠복신이야.

마이타 루이 : 우리들이 여러분에게 줄 new year’s present가 있어!

오카무라 나오 : 여러분의 액막이가 될 수 있도록 이제부터 우리들이 떡을 던질게요!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간다! 다들 받아 주라구! 이야아아압!!

츠즈키 케이 : 엄청난 환성이야… 다들 아직 더 있으니까 서로 밀지 마.

아마가세 토우마 : 츠즈키 씨와 나오는 객석 앞쪽에 던지는 작전이었지, 맡길게!

아카이 스자쿠 : 나와 토우마 형씨는 먼 곳 담당이야! 제일 뒤까지 던져 보겠다구!!

마이타 루이 : Side는 내 담당이야!! Let’s enjoy! 자, 계속 갈 거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떡을 던지기만 해도 이렇게나 열광하다니…!

아카이 스자쿠 : 우리들의 퍼포먼스도 떡 던지기의 열의에 지지 않을 정도로 전력으로 갈 거야!

아마가세 토우마 : 이번에 떡을 받지 못한 여러분도 아직 포기하지 마!

오카무라 나오 : 다음 곡이 끝나면 또 많이 떡을 던질테니까요!

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그러면 바로 다음 곡, 간다!

 

 

-7화

 

아마가세 토우마 : 떡이 없어졌는걸, 이렇게 두 번째 떡 던지기도 종료야!

혹시 떡을 받지 못한 녀석이 있으면 손을 들어줘!

아카이 스자쿠 : 어느 정도 있는걸… 미안해! 아무래도 떡의 수에 한계가 있다구!

받지 못한 녀석에게는 우리들이 특별한 액막이를 해 줄게!

잘~ 보라구! 이야아압!! 비샤몬텐의 노려보기다!!

좋~아, 이제 오니도 쫄아서 다가오지 않을 거라구!

오카무라 나오 : 스자쿠 군, 정말 진짜 비샤몬텐같은 박력이네요…

마이타 루이 : Keep in mind! 나는 호테이손에 미스터 오카무라는 다이코쿠텐!

츠즈키 케이 : 나는 벤자이텐, 토우마 씨가 에비스텐에 냐코 씨가 쥬로우진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마지막 한 명, 후쿠로쥬는 여기 있는 여러분이야.

아카이 스자쿠 : 모두가 올해의 복을 이 행사장에 불러들이자구!!

 

 

-8화

 

오카무라 나오 : 하아… 즐거운 라이브였죠. 첫 라이브가 성공해서 다행이다~

아카이 스자쿠 : …오우, 끝까지 해냈다는 느낌이 들어서… 후우우…

츠즈키 케이 : 왜 그러니, 스자쿠 씨. 꽤 조용한데 컨디션이라도 나쁘니.

아카이 스자쿠 :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데 말야… 너무 긴장해서 배고파 죽을 것 같다구…!

마이타 루이 : Oh…! 큰일이야. 미스터 아카이에게 뭐라도 먹여야지!

오카무라 나오 : 어, 어쩌죠…! 앗, 떡 남아 있나요?

츠즈키 케이 : 전부 던져 버렸으니까 지금 여기에는 없을지도 모르겠네.

아카이 스자쿠 : 우우, 떡 소리 들으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구… 이제 틀렸어…!

아마가세 토우마 : 스자쿠, 일단 이거 먹어. 간식으로 온 초코야.

초코로 기운내고 나면 모두 밥이라도 먹으러 가자.

아카이 스자쿠 : 진짜야!? 은혜 잊지 않겠다구, 토우마 형씨…!!

초코도 맛있지만 토우마 씨네가 만든 새해 요리도 맛있었다구…

아마가세 토우마 : 헤헷, 올해 것은 자신작이야. 나오라는 우수한 동료도 있었으니까 말야.

먹고 싶은 요리가 있다면 만들어 줄 테니까 말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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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24

 

-1화

 

코론 크리스 : 저희들이 출연할 크리스마스 라이브는 해저 레스토랑에서 개최된다는 것이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 헤에. 여기는 신장개업한 가게구나. 최근 광고를 자주 봤어.

카구라 레이 :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커다란 수조로 바닷속을 재현했다던가.

하자마 미치오 : 다양한 물고기를 사육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정어리 무리가 구경거리 중 하나라고 들었다.

아키즈키 료 : 무대의 모티브는 해저신전인가요. 어디 자료는… 와아! 굉장히 예쁘네요!

코론 크리스 : 이렇게 근사한 무대에 서게 되다니…!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 디너 쇼 시간도 만들어졌구나. 토크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을 것 같네.

아키즈키 료 : 토크 테마에 바다에 대한 것도 있는 게 낫겠네요. 사전에 조사해 둬야지.

하자마 미치오 : 바다와 크리스마스라는 테마와 연관지어 댄스도 특별한 것으로 만들면 좋겠다만…

카구라 레이 : 레슨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끼리 수족관에 가 보지 않겠나?

먼저 수족관에서 바다와 바다의 다양한 생물에 대해 알고 싶다만.

와타나베 미노리 : 디너 쇼에서의 토크 소재나 라이브 연출에 참고가 될 지도 몰라. 괜찮네!

코론 크리스 : 그러시다면 제가 추천하는 수족관이 있습니다.

커다란 수조가 명물로, 라이브 행사장과도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어떠신가요?

아키즈키 료 : 저는 괜찮아요. 어떤 전시가 있을지 기대돼요!

하자마 미치오 : 이번에는 코론 군의 지식에 기댈 일이 많을 것 같군. 잘 부탁한다.

 

 

-2화

 

카구라 레이 : 입구에서 팜플렛을 사람 수만큼 받아 왔다. 여기.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레이 군. 이 수족관은 꽤 넓은 것 같은데.

카구라 레이 : 그런 것 같습니다. 코론 씨에게서 굉장히 넓은 장소라고 듣긴 했지만…

아키즈키 료 : 그러네. 다양한 코너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걸~

하자마 미치오 : 꼼꼼하게 시간을 들일 경우, 오늘만으로는 다 돌아볼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후일,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겠지.

코론 크리스 : 여기에서는 대형 상어부터 심해 생물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다이버가 수조에 들어가 수중을 카메라로 비추는 이벤트도 열려서, 가까이에서 물고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귀여워요.

와타나베 미노리 : 역시나 크리스의 독무대네. 안내 역할, 부탁해도 될까?

코론 크리스 : 네, 맡겨 주시길. 바다의 매력이 전해지도록 힘껏 안내하죠!

카구라 레이 : 코론 씨의 안내가 있다면 든든하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3화

 

아키즈키 료 : 와아, 조명이 있는 수조에 해파리가 가득… 굉장하네요!

카구라 레이 : ……흠.

코론 크리스 : 수조를 계속 보는데 무슨 일이신가요? 신경쓰이는 부분이라도 있으신가요.

카구라 레이 : 아아… 프로듀서 씨와 갔던 유원지에 대해 떠올렸습니다.

조명이 들어 온 밤의 유원지도 똑같이 예뻤구나, 하고.

코론 크리스 : 그렇습니까. 밤의 유원지도 무럼해파리처럼 아름답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 있는 무럼해파리 말입니다만, 실은 일본 근해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듣고 보니 비슷한 모양의 해파리 씨를 고향의 바다에서도 본 적이 있다.

코론 크리스 : 정말입니까!? 그 때 이야기를 꼭 들려 주세요!

와타나베 미노리 : 오오, 제대로 물었는데. 한동안은 해파리 얘기를 이것저것 들을 수 있겠다.

 

 

-4화

 

와타나베 미노리 : 이거 봐. 돌고래가 기분 좋게 헤엄치고 있어.

아키즈키 료 : 다른 손님들은 강치쇼에 간 걸까? 사람이 적어서 돌고래 수조를 보기 쉽겠네요!

코론 크리스 : 그런 것 것 같습니다. 호흡을 하러 수조 위로 헤엄치는 모습도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카구라 레이 : 즐겁게 헤엄치고 있군… 응. 이 돌고래, 나를 계속 보고 있는 느낌이…

옆으로 이동하면 같은 방향으로 따라 오는 것 같다. 이건 대체…?

와타나베 미노리 : 레이 군, 혹시 그 아이의 마음에 든 게 아닐까?

카구라 레이 : 마음에 들었다… 그런 걸까요. 귀하는 내게 흥미가 있나… 아.

하자마 미치오 : 원을 그리며 헤엄치고 있군. 역시 자네는 돌고래 씨의 마음에 든 것 같다.

카구라 레이 : 후후. 나를 위헤 춤추는 건가. 고맙다.

…그래. 돌고래의 이 동작, 라이브에 넣어 볼 수 없을까?

 

 

-5화

 

와타나베 미노리 : 돌고래 댄스라. 응, 괜찮네. 재밌겠어.

하자마 미치오 : 동감이다만, 그것만으로는 허전하군. 조금 더 어레인지를 더할 수 있다면…

코론 크리스 : 돌고래 댄스… 전에 히메노 씨가 에코로케이션을 모방한 댄스를 선보였다던가.

와타나베 미노리 : 아아, 그거라면 나도 영상으로 봤어. 그건 귀여웠지~

코론 크리스 : 나고야의 수족관에서 있었던 한 장면이 힌트가 됐다면 기쁩니다.

그 때는 분명 벨루가… 흰돌고래의 버블링에 대해서도 화제가 나왔죠.

카구라 레이 : 버블링…? 그건 대체 어떤 것인가.

코론 크리스 : 벨루가는 입의 구조상, 수중에서 기포 고리를 만들어서 놀 수 있습니다.

아키즈키 료 : 헤에! 그런 게 가능하군요. 실물도 보고 싶다~

코론 크리스 : 문득 떠올랐습니다만, 버블링을 모방해서 손으로 고리를 만들어…

객석을 향해 천천히 던진다, 는 동작은 어떠신가요.

카구라 레이 : 그렇군, 돌고래의 요소도 들어가는 것이군. 멋진 연출이 될 것 같습니다.

아키즈키 료 : 그러네요, 분명 손님들도 기뻐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하자마 미치오 : 다양한 제안이 나왔군. 지금까지 나온 제안을 한 번 정리하고 싶다만.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이 앞에 레스토랑이 있는 것 같으니까, 거기서 다시 얘기할까.

 

 

-6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쇼에 와 줘서 고맙다.

코론 크리스 : 여러분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것,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카구라 레이 : 이 라이브를 대비하여 여기 있는 전원이 수족관에 갔는데…

어두운 실내에서 수천 개의 별처럼 빛나는 해파리의 수조는 대단히 훌륭했다.

와타나베 미노리 : 나는 펭귄의 산책이 인상적이었지. 다들 정말 열심히 해서 귀여웠어.

아키즈키 료 : 레스토랑은 바다에 관한 메뉴가 풍부했죠. 상어가 들어간 카레가 있었다거나!

하자마 미치오 : 하지만 상어카레는 인기있는 모양이라, 우리들이 갔을 때는 아쉽게도 품절이었다.

혹시 발견하게 되면 꼭 먹어 보게.

와타나베 미노리 : 레스토랑에는 요리에 입맛을 다시면서도 안무에 대해 얘기했어.

카구라 레이 : 이 다음에 할 라이브에서 선보일테니 기대해 줬으면 한다.

코론 크리스 : 반드시 근사한 크리스마스 밤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러면 가시죠!

 

 

-7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나와 코론 씨가 제안한 돌고래를 모방한 댄스를 보여줄 차례다.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지금이다!)

코론 크리스 : (바닷속에서 원을 그리듯이 헤엄치는 돌고래를 떠올리며, 천천히 돌면서…

호흡을 맞추고, 버블링 포즈!)

카구라 레이 : (…환성이… 다행이다, 잘 된 것 같다. 코론 씨와 타이밍을 맞출 수 있었던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다행이다, 카구라 씨와 호흡을 맞추는 데 성공한 것 같군요.

앞으로도 정어리 무리처럼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카구라 레이 : (라이브도 종반, 남은 곡도 전력으로 임해야겠지.

물론 코론 씨만이 아니다. 다른 멤버와도 호흡을 맞춰 갈 거야…!)

 

 

-8화

 

코론 크리스 : 여러분, 오늘은 고생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에 이렇게 근사한 행사장에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꿈 같은 시간은 순식간이네요.

바라건대 또 그 장소에서 라이브를 하고 싶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레이 군과 크리스가 생각해 준 안무는 손님에게 호평이었네.

카구라 레이 : 우리들만이 아니다. 그건 모두와 이야기한 결과다.

함께 수족관에 가지 않았다면 떠올릴 수는 없었을 것이니, 수족관을 소개해 준 코론 씨 덕분이다. 감사합니다.

아키즈키 료 : 수족관, 굉장히 좋았지. 라이브에도 참고가 됐고, 즐거웠어!

또 모두 함께 가고 싶어요. 이번에는 다른 아이돌 모두도 함께!

하자마 미치오 : 동감이다. 아직 자세히 못 본 코너도 많이 있을 테니까 말이다.

코론 크리스 : 그러면 수족관에 갈 계획을 세우지 않겠습니까? 스케줄을 확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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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11.30

 

 

배역(=콜라보 캐릭)명 : 자비다(키자키 렌), 레이븐(야마시타 지로), 알빈(쿠로노 겐부), 리온(카구라 레이), 싱크(아키야마 하야토)

 

-1화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한동안 신세지기로 하고…

다시 자기 소개라도 할까. 벗고 다니는 형씨도 추가됐으니까.

에~ S.E.M의 야마시타 지로입니다. 잘 부탁해. 아, S.E.M이라는 건 유닛명이야.

아키야마 하야토 : High×Joker의 아키야마 하야토입니다. 밴드 하고 있어요. 담당은 기타!

카구라 레이 : Altessimo, 카구라 레이다. 지도 잘 부탁한다.

쿠로노 겐부 : 신속일혼, 쿠로노 겐부. 형님분들의 기술, 분골쇄신해서 습득하도록 하지.

키자키 렌 : …흥.

레이븐 : 신경 써 줘서 고맙다. 알고 있겠지만 이몸은 레이븐. 그리고 이쪽이…

자비다 : 자비다 님이다. 잘 해 보자구, 꼬맹이들.

키자키 렌 : 야 네놈, 나중에 이몸이 때려눕혀줄 테니까 각오해라!

자비다 : 이런, 꽤나 미움받았는데.

레이븐 : 자업자득이라는 거겠지.

자비다 : 그것도 그렇군. 하지만 싸움을 걸면 받아주는 성격이라서 말이다.

언제라도 와라, 상대해 주지.

레이븐 : 먼저 싸움을 건 것은 댁이라네…

야마시타 지로 : 이제부터 시끄러워지겠네… 아무튼 다들, 열심히 하자구~

 

 

-2화

 

키자키 렌 : 이것이 플러터(偽善)! 비니스(枯聖)… 핫! 그렇게 해서… 리그렛(遅侮)!

칫, 귀찮은 무기잖아. 그냥 때리는게 빠르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어디… 이렇게 해서… 다음에는 이렇게… 마지막에는 분명… 와, 와룡공파!

자비다 : 어이 하야토, 그건 대체 무슨 춤이냐?

레이븐 : 레이, 겐부, 허리가 안 들어갔어. 더 허리를 낮춰서… 어디, 분명…

아아, 그래 맞다… 핫! 타앗! 이렇게였지.

지로, 그래서는 토끼도 못 잡겠네. 활이라는 건 이렇게 쓰는 거라구.

키자키 렌 : (저 몸놀림… 저 녀석, 설렁설렁거려도 방심할 수 없겠다)

자비다 : 빈틈투성이잖아 꼬맹이!

키자키 렌 : 으억…! 네놈, 갑자기 뭘 하고 자빠졌냐!

자비다 : 한눈파는 건 금물이지. 자, 왜 그러냐. 이몸을 쓰러뜨리는 거 아니었냐?

키자키 렌 : 당연하지! 간다 짜샤!

아키야마 하야토 : 어 그러니까… 이건 일단, 트레이닝, 이겠지…?

 

 

-3화

 

레이븐 : 이얍! 화려하게! 품위있게! 날아가라! 핫!

야마시타 지로 : 오오, 백발백중…

카구라 레이 : 세상에… 활도 검도 그야말로 달인의 기술임에 틀림없군.

쿠로노 겐부 : 아아. 재화난발[才華爛発], 레이븐 형님의 기량에는 감탄하게 되는군.

레이븐 : 아저씨, 의외로 쓸만하지?

노린 사냥감은 놓치지 않아, 여자애의 하트도 손쉽다구. 자, 더 칭찬해 봐.

야마시타 지로 : 아, 네… 대단해요 대단해~…

레이븐 : 조금 차가운 거 아냐? 아저씨들끼리 친하게 지내자구.

쿠로노 겐부 : 훗. 활의 명수도 지로 형님의 마음까지는 꿰뚫을 수 없었나.

레이븐 :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사내놈의 하트에는 흥미가 없으니까.

카구라 레이 : 아무래도 무예 실력만이 아니라 수상쩍은 것도 일류같군.

 

 

-4화

 

키자키 렌 : 응. 뭐냐 이거… 이상한 인형이군. 개, 아니, 고양이? 도 아니군.

자비다 : 그건 노르민이다. 노르민 천족. 이쪽엔 없냐?

이건 윈드, 저건 애퍼드인가. 헤에, 잘 만들어졌잖아.

쿠로노 겐부 : 잘 아는군. 자비다 형님이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니 의외인데.

자비다 : 귀여워? 우산에라도 달아 봐? 설마. 나는 사양하겠어.

너희들은 모른다구. 이 녀석들, 특히 이 피닉스라는 녀석은…

뭐, 말하면 길어지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귀여운 게 아니야.

쿠로노 겐부 : 피닉스… 생긴 건 그래도 불사조라 이건가. 훗, 스자쿠가 좋아할 것 같다.

카구라 레이 : 흠, 생김새에 반해 두려운 생물, 이라는 설정인 건가.

자비다 : 만나 보면 알아. 어쩌면 이 중에 섞여 있을지도.

키자키 렌 : 무슨 소리 하냐 이 녀석… 인형이 움직일 리 없잖냐.

야마시타 지로 : 아~ 분위기를 풀어주려는 거 아냐?

아키야마 하야토 : 자비다 씨는 실은 꽤 엉뚱한 사람이라거나?

 

 

-5화

 

카구라 레이 : 마신검! …헉, 헉… 해, 해냈네…!

쿠로노 겐부 : 제법이잖아. 나도 헛되이 있을 수는 없지.

야마시타 지로 : 그래 맞지. 쿠로노도 힘내라~

레이븐 : 아저씨는 더 힘내라.

야마시타 지로 : 타하하… 나는 이미 한계. 팔이 부들부들거리고 전신이 너덜너덜하다구.

레이븐 : 그런 것 같네. 오늘은 이만큼 해 둘까.

자비다 : 벌써 끝?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어처구니없군.

야마시타 지로 : 이 이상은 몸이 못 버틴다구. 아직 첫날이니 이 정도로 봐 줘…

키자키 렌 : 칫… 다음에야말로 반드시 때려눕혀주지!

레이븐 : 잘하네 잘해. 죽을 각오로 힘내서 살아 있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하하하… 죽을 각오로, 말이지.

 

 

-6화

 

레이븐 : 다들 있어? 자~ 그러면 오늘의 수행은 여기서 합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이런 거리에서…? 사람이 잔뜩 있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레이븐 : 무기를 휘두르는 것만이 수행이 아니라네, 소년.

기술의 습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다구.

자비다 : 렌, 지로. 너희들에게 특히 말이다.

야마시타 지로 : 어, 나? 그게 뭔데?

키자키 렌 : 폼잡지 말고 당장 말해!

자비다 : 그건 말이다… 여자애를 향한 사랑이다!

키자키 렌 : 사…

야마시타 지로 : 사랑…?

레이븐 : 그래, 사랑! 우리들을 연기한다면 여자애에게 인기있는 남자여야지.

그래서 말이다, 당장 사랑의 수행을 시작할 거야~!

야마시타 지로 : 말은 그래놓고 그냥 댁들이 작업 걸고 싶은 게 아니라?

레이븐 : 그렇습니다만 문제라도?

카구라 레이 : 뻔뻔해… 아니, 그렇지만 아이돌이 작업이라니… 앗, 가 버렸다!

쿠로노 겐부 : 생각할 틈은 없을 것 같군. 당장 둘을 쫓아가자.

 

 

-7화

 

레이븐 : 큭… 어째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건데! 아저씨 마음은 너덜너덜해…

자비다 : 가드가 단단한 아이도 싫지는 않지만 말이지. 하지만 문제는 너네들이다.

우리들을 내버려두고 여자애의 주목을 독점하다니 어떻게 된 거지?

레이븐 : 맞다 맞아! 자네들 조금은 양보하라구.

카구라 레이 : 아까와 말하는 것이 다르군…

애초에 성공 못 하는 것은 우리들 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야마시타 지로 : 맞아 맞아. 레이븐은 뭔가 수상하고 , 자비다는 반라… 무리도 아니라구.

쿠로노 겐부 : 그것을 빼고 보더라도 우리들 아이돌은 나름 얼굴이 알려져 있으니까 말이다.

아키야마 하야토 : 팬도 꽤 있다구. 헤헤, 내가 말해놓고도 부끄럽지만.

레이븐 : 팬!? 아이돌은 인기 있구나. 부러울 따름인데.

자비다 : …정했다. 이몸도 아이돌이 되겠다.

 

 

-8화

 

카구라 레이 : 귀하가 아이돌이라고!? 진심으로 말하는 건가?

자비다 : 왜냐면 인기 있잖아? 그런 건 이몸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구.

카구라 레이 : 아니, 그렇게 불순한 동기로 아이돌이 된다는 건…!

아키야마 하야토 : 아, 아이돌도 다양하니까 그런 사람도 괜찮지 않을까…? 아하하…

자비다 : 봐라, 하야토도 이렇게 말한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하지만 그 차림새는 조금… 적어도 옷은 입는 게…

자비다 : 그건 무리다. 이 모습은 그런 '서약'이라서 말이지.

봐라, 세상의 여성들에게 이 육체미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은 죄가 되겠지?

야마시타 지로 : 우~웅, 그러면 어쩔 수 없네… 가 아니라. 그건 안 되잖아.

자비다 : 뭐냐, 아이돌은 옷을 입어야 하는 거냐?

키자키 렌 : 알 바 아니지만, 안 입으면 춥잖아 보통.

아키야마 하야토 : 렌이 그런 말을 하네!? THE 코가도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자비다 : 그러면 문제없다는 뜻이다.

쿠로노 겐부 : 있는지 없는지는 내버려두고, 어찌됐건 우리들에게 결정권은 없다.

이 일은 번장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낫겠지.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데.

 

 

-9화

 

아키야마 하야토 : 어, OK!? 심지어 마음에 들었어!

자비다 : 핫하~! 당신 역시 말이 통하잖아!

레이븐 : 잠깐만 대장, 어째서 나까지… 심지어 이 녀석과 같이 하라고? 농담이지?

쿠로노 겐부 : 확실히 형님들이 유닛을 짜면 임팩트가 있겠군.

제일 먼저 그걸 떠올린 번장님의 발상에는 소름돋는다구.

카구라 레이 : 진행이 너무 급해서 머리가 따라가지 못한다… 키자키 씨는 놀라지 않나?

키자키 렌 : 흥미없어~ 이몸은 저 녀석을 때려눕히면 충분해. 후아~… 잔다.

레이븐 :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말려들고 말았네. 어쩔 수 없지, 함께 해 볼까.

자비다 : 하아? 알고 있지. 먼저 이 녀석들의 영화잖아. 맡겨 두라구.

착착 정리해서 화려하게 아이돌 데뷔를 해 볼까.

아~… 그나저나 아이돌은 뭘 하는 거냐?

야마시타 지로 : 어어, 모르면서 한다고 했어?

카구라 레이 : 전도다난하군. 과연 정말 데뷔할 수 있을까…

키자키 렌 : Zzz…Zzz…Zzz…음냐음냐…

 

 

-10화

 

야마시타 지로 : 안녕하세요… 후아아.

쿠로노 겐부 : 지로 형님. 최근 지친 것 같은데, 괜찮나?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나이 탓인가. 어라, 저쪽의 두 사람은 뭐 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아이돌의 일을 이해하기 위해 TV를 보는 것 같습니다만…

자비다 : 오옷, 상당히 글래머러스한 미녀! 이번에는 지기 싫어하는 건강한 아이! 다음에는 어떤 아이지?

좋구만, 최고야!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그게 또… 아아앗!

아키야마 하야토 : 앗, 얼마 전에 촬영한 헤드폰 CM이다! 나도 나왔어. 헤헤헤…

자비다 : 사내놈은 안 불렀어, 들어가라~!

레이븐 : 미녀를 내놔 미녀를~! 오, 나왔다 나왔어!

아키야마 하야토 : 아하하… 뭐 그래서 아까부터 이런 식이예요.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 그보다 오히려 남자 아이돌을 봐 줬으면 하는데.

이건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네.

 

 

-11화

 

레이븐 : 그러고보니 전에 유리와 루크가 출연한 영화는 볼 수 없나?

둘이 기대했으니 말이지, 내가 보고 내용을 들려 주고 싶은데.

야마시타 지로 : 그거라면 우리한테 DVD가 있지 않나? 아, 프로듀서 쨩.

쿠로노 겐부 : 번장님, 일부러 가지고 와 준 건가. 간식까지, 고맙군.

키자키 렌 : 핫, 눈치가 빠르잖아. 마침 배가 고팠던 참이다.

야마시타 지로 : 이것저것 참고가 될 것 같으니까 나도 같이 볼까. 어디, 전원은…

레이븐 : 헤에, 그런 것에 영상이 들어 있는 거야? 편리한 거네.

카구라 레이 : DVD를 모르는 건가? 귀하의 나라에서는 어떻게 영상을 기록하고 있나.

레이븐 : 카타그라피라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오, 시작했다!

키자키 렌 : 야, 먹을 것이 없어졌잖아! 더 가져 와!

 

 

-12화

 

아키야마 하야토 : 오오, 나왔다! 로스트 폰 드라이브!

멋지다~! 나도 저런 기술 쓰고 싶어!

맞다. 저기, 둘에게는 저런 멋진 비오의(秘奥義)같은 것 있어요?

레이븐 : 있는데 아직 자네들에게는 무리야.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데. 최강대천재를 얕보지 말라구.

비오의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직 기술이 있다면 당장 가르쳐 줘!

자비다 : 최강대천재라. 그러면 이몸은 초최강대대대천재가 되는군.

키자키 렌 : 뭐가 어째! 앗, 이몸의 붕어빵 내놔!

야마시타 지로 : 그렇다고는 해도 크랭크인도 다가오고 있으니 느긋하게 있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

어차피 배워야 하니까 핵심만이라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레이븐 : 그것도 그렇지만… 좋아, 알겠다. 그러면 시험을 해 볼까.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보여 줘. 합격하면 비오의를 가르쳐 주지.

키자키 렌 : 재밌군, 한 번 해 볼까.

야 네놈들, 멍하니 있지 말고. 당장 시작하자구!

 

 

-13화

 

키자키 렌 : 간다! 슛! 비니스! 리그렛! 이 녀석은 덤이다, 하이 햇! 흥, 어떠냐!

자비다 : 호우, 제법이잖아. 하지만… 아니, 그만 둘까. 다음, 하야토.

아키야마 하야토 : 아, 네! 후우… 갑니다! 와룡공파! 쌍당장저파! 좋아, 들어갔어!

카구라 레이 : 다음은 나인가. 그러면… 마신검! 비연연참! …음, 반응이 있군.

쿠로노 겐부 : 내 차례군. 간다… 하앗! 마신검! 순신검! 호아파참!

레이븐 : …호오. 현격하게 발전했잖아. 감동했어.

쿠로노 겐부 : 지금까지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힘겨운 시련을 극복해 왔다.

수적천석[点滴穿石]. 그 성과가 이거다. 지로 형님, 마지막 마무리를 부탁해.

야마시타 지로 : 네~네. 너무 부담 주지 말라구… 영차.

간다~ 이얍! 날아가라! 으랴앗! 관통해라!

레이븐 : 헤에… 당신을 얕봤는데. 여기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

야마시타 지로 : 헤헤. 특훈의 성과라는 거지. 아야야야… 죽을 각오로 힘냈다구요.

카구라 레이 : 특훈, 그렇군. 최근 유난히 지쳐 보인 것은 그 때문인가.

레이븐 : 너희들의 힘은 잘 알았다. 이거라면 비오의 습득도 머지 않겠군.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것 이상으로 힘든 수행이 필요해. 각오하라구.

야마시타 지로 : 더 힘들어지는 거야? 으헤에, 이번에는 진짜로 죽어버릴지도…

그 후에 우리들의 행방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같은 일이 되지 않도록 기합을 넣어야겠네.

 

 

-14화

 

야마시타 지로 : 자, 잠깐만… 다리가 후들후들… 아아, 허리도…

카구라 레이 : 헉… 헉… 틀렸다… 더 이상 검을 쥘 힘도 없어…

레이븐 : 힘들다고 했잖아. 자, 당장 일어나. 시간 없잖아.

쿠로노 겐부 : 아아… 여기서 꺾일 우리들이 아니지. 당장 계속해 주게, 레이븐 형님.

아키야마 하야토 : 저쪽도 열심히 하는 것 같네. 좋아, 나도 할 거야!

(렌은 괜찮을까? 아까부터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

키자키 렌 : …핫! …훅! …잡았다! 하앗!!

자비다 : 움직임이 좋군.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비오의라고 부를 수 없지.

잘~ 봐라. 비오의라는 것은 말이다… 이렇게 하는 거다!

키자키 렌 : 빨라…! 크헉… 칫, 젠장.

자비다 : (알겠다, 이 녀석에게 느껴지는 위화감이. 조금 더 확인해 볼까)

더 할 수 있잖아. 와라. 마음이 풀릴 때까지 패 주지.

키자키 렌 : 핫! 처맞는 것은 네놈이다! 알겠냐, 간다!

 

 

-15화

 

키자키 렌 : 핫! 핫! 하앗!! …다른데. 그 녀석은 이런 것이…!?

…또 네놈이냐! 어디 있냐!

자비다 : 역시 요행이 아니군. 감이 좋잖아.

그 센스가 있으면 더 강해질 수 있을텐데… 왜 진심으로 싸우지 않지?

키자키 렌 : …! …무슨 소리냐.

자비다 : 이몸처럼 인생경험이 풍부하면 어떻게든 알게 된단 말이지.

키자키 렌 : 이것저것 시끄러~! 이몸은 언제나 진심이란 말이다!

자비다 : 아니지. 지금부터 그걸 증명해주지. 진심으로 덤비지 않으면… 죽는다.

키자키 렌 : 큭… 무겁다… 지금까지 힘을 빼고 있었던 거냐… 핫, 제법인데!

자비다 : 하하, 더 뜨거워지라구! 이얍! 캔들! 젤러스!

따라올 수 있겠냐? 비트를 올리자구, 루드니스 윕!!

키자키 렌 : 커헉… 이 자식아! 멋대로 날뛰고… 큭… 머리가…!

자비다 : …그렇군, 그런 거였나.

 

 

-16화

 

자비다 : 사정은 대충 알았다. 이봐, 렌, 그러면 그 몸, 고쳐 줄까?

키자키 렌 : 하아!? 네놈, 어째서 그걸…

…………흥, 쓸데없는 참견이다, 멍청아.

자비다 : 속박 플레이라는 거냐? 그런 게 취향이야? 뭐, 이몸도 싫지는 않다만.

키자키 렌 : 좋아서 할 리가 있냐.

자비다 : 그래? 풀 수 없겠군. 애초에 왜 아이돌 하고 있지?

너는 이쪽, 전장에 몸을 둔 인간일텐데.

키자키 렌 : …때려눕히지 않으면 안 되는 녀석이 아이돌이 됐다. 그 뿐이다.

자비다 : 적을 쫓아 땅끝까지 간다는 건가. 무섭군.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 몸은 불편하지 않냐?

키자키 렌 : 얕보지 마라. 이몸은 최강대천재니까.

이 주먹을 쓰지 않고도 이몸이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지!

자비다 : 그렇군, 주먹을 쓰지 않고 아이돌의 정점에 선다…

그게 너의 '서약'이라는 건가. 뜨겁잖아.

마음에 들었다, 렌. 너에게는 이몸의 특별한 기술을 주입시켜 주지.

키자키 렌 : 어떤 기술이건 완벽하게 배워 주지. 당장 쏴 보라구!

 

 

-17화

 

야마시타 지로 : 하아… 오늘도 좋은 날씨. 달리기에는 딱이네.

아키야마 하야토 : 네. 조용해서 기분이 좋네요. 아침 연습 열심히 하시자구요.

카구라 레이 : 아아. 오늘이야말로 비오의를 습득하도록 하지. 그런데 키자키 씨는?

쿠로노 겐부 : 아직 안 온 것 같군. 어젯밤, 혼자서 수행한다고 말했다만.

카구라 레이 : 음? …아니, 그라면 이미 있을 것 같다. 그보다 저기에서 자고 있군.

키자키 렌 : Zzz…Zzz…Zzz…Zzz…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 자비다 씨,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려요.

야마시타 지로 : …기분 좋게 자고 있네. 이런 곳에서 잘도 자는걸.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만족한 것 같은데. 설마 비오의를 마스터했을까?

키자키 렌 : 음냐음냐… 비오의… 별 것 아니네… 최강… 크하하…

쿠로노 겐부 : 훗,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자도록 냅두는 것이 낫겠네. 자, 우리들도 시작할까.

 

 

-18화

 

야마시타 지로 : 드디어 크랭크인이네. 다들 마음의 준비는 됐어?

레이븐 : 우리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이제 없어. 이제는 너희들이 하기 나름이야.

자비다 : 이몸의 매력을 남김없이 연기해 주라구. 특별히 색기 있는 남자로 부탁해.

키자키 렌 : 이몸에게 걸리면 네놈 따위 충분히 희미해질 정도로 연기가 될 거라구.

최강대천재의 초활약을 보고 놀라지나 마라. 크하하!

 

알빈 : 『…이번 일, 폭주한 정령과 관계가 있다고 들었다만. 지금 봐서는 이상한 모습은… 응? 누구냐.』

레이븐 : 『리온, 싱크. 자네들,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지.』

리온 : 『…………』

싱크 : 『으으… 죽, 어…』

레이븐 : 『…산책하는 것도 아닌 것 같네. 알빈, 온다!』

알빈 : 『하여간… 추가보수를 받아야겠군.』

 

 

-19화

 

싱크 : 『하앗! 와룡공파!』

레이븐 : 『으억!? 위험하잖아… 이얍, 보답이다! 돌아버렷! 핫!』

리온 : 『베어 갈라주지… 늦어! 마인천열충!!』

알빈 : 『큭… 조종당하고 있는 건가? 어쩔 수 없군, 잠깐 자고 있으라구!』

자비다 : 『못 봐주겠네. 환영, 쌍령, 유린, 놀아줄까. 비주게이트!』

레이븐 : 『…!! 알빈, 피해!』

리온 : 『커헉…』

싱크 : 『으으… 난 대체…』

자비다 : 『강한 부정적인 감정에 먹혀서 의식을 빼앗겼던 거다.』

레이븐 : 『자비다!?』

자비다 : 『이몸의 목적은 그 원흉을 죽이는 것. 그 녀석은 동굴 안에 있을 것이다. 자… '정답'이면 좋겠다만』

알빈 : 『…기다려, 어쩌면 그 원흉이라는 것은 폭주한 정령인가?

그러면 멋대로 죽이게 되면 곤란하지. 나도 일이라서 말이다.

안쪽으로 간다면 동행하겠다!』

자비다 : 『죽이고 싶지 않다면 이몸보다 빨리 쓰러뜨려 봐라… 뭐, 무리겠지만.』

레이븐 : 『엇… 이 진동은!? 으어어엇, 바닥이 빠졌어! 떨~어~진~다~~…!』

 

 

-20화

 

레이븐 : 『유락! 쏟아져라 빛의 비!

지저에서 마물과 파티라니 말이지… 에잇! 방심하지 마라, 포위됐어!』

자비다 : 『잡몹에게 볼일은 없다. 당장 정리하자구.』

싱크 : 『…어!? 대단해, 감각이 예리해지고 있어…』

자비다 : 『활력, 집중, 높아졌나? 여기에서는 일시적으로 함께 싸우지 않겠냐.』

싱크 : 『흥, 상관없지. 받아라, 그랜드 대셔! 아직이다, 공파폭염탄!!』

리온 : 『정령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인형취급한 죄, 속죄하게 해 주지!』

알빈 : 『든든하군. 에잇, 수호방진! 리온, 나한테 맞춰라!』

리온 :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샤르, 할 수 있겠지? 간다!』

알빈 : 『조룡연아참!』

 

자비다 : …이봐, 너희들 뭐 하냐? 아무 것도 없는 곳에 공격하고 말야.

거기에 천족이라도 있었어?

레이븐 : 아~ 그러고보니 유리네가 말했던가.

저기에 '씨지'라는 술법을 써서 마물을 소환한다고 말야.

자비다 : 뭐야 그거? 이상하네.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다르지만… 뭐, 그런 느낌이예요. 하하.

 

 

-21화

 

레이븐 : 『빛의 꽃이여, 피고 열려 속여라… 반지 로스트!』

싱크 : 『정령에게 빈틈이 생겼어. 레이븐, 지금이야!』

레이븐 : 『그러면 아저씨가 간다구~ 화려하게! 타깃… 온! 크라이시스 레인!!』

알빈 : 『해치웠나! …좋아, 아직 숨이 붙어 있어. 폭주도 그친 것 같다.

이것으로 한 건 해결…은 아닌 것 같군.』

레이븐 : 『어라라, 이건 또 귀찮게… 어쩔 수 없지, 한 번 더 힘내 볼까.』

리온 : 『이 불길한 기운… 틀림없다, 폭주의 원인은 이 드래곤이다!』

자비다 : 『…물러서라. 내 목적은 이 녀석이다.

안심하라구… 금방 편하게 해 주지.』

 

야마시타 지로 : 후~ 어떻게든 무사히 끝났네. 어때, 레이븐. 제대로 해냈지.

레이븐 : 뭐, 이몸의 매력의 반 정도는 끌어낸 거 아닐까? 수고했어.

자비다 : 다음은 네 차례냐. 잘 부탁한다구, 내 제자여~!

키자키 렌 : 하아!? 제자 된 기억 없다구 임마!

 

 

-22화

 

자비다 : 『따라올 수 있겠냐? 비트를 올리자구, 루드니스 윕!!

…푹 쉬어라. 긍지와 함께 말이다.』

레이븐 : 『이 녀석을 알고 있어?』

자비다 : 『드래곤이라는 건 부정을 계속 접한 천족이 맞이하는 결말이다.

이렇게 되면 이젠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말이다…

…자, 내 일은 끝났군.』

레이븐 : 『…가는 거냐.』

자비다 : 『이제 여기에는 볼일이 없으니 말이다… 여행으로 돌아갈 거야.

빙마를 죽이는 여행으로, 말이지.』

 

야마시타 지로 : 하아~ 끝났다 끝났어. 키자키, 수고했어. 나머지도 말야.

키자키 렌 : 크하하! 봤냐 자비다! 이몸의 최강오의!

자비다 : 아아. 역시 이몸의 기술이라는 것은 누가 해도 그림이 되잖아. 황홀한데.

아키야마 하야토 : 자비다 씨, 레이븐 씨, 이것저것 감사했습니다!

레이븐 : 댁들도 진짜 열심히 했어.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구.

자비다 : 즉 촬영은 대성공이라는 뜻이지. 그런 의미로 프로듀서, 전에 말한 그거, 잘 부탁해.

쿠로노 겐부 : 그거? …아아, 그거 말인가. 완전히 잊고 있었다구.

카구라 레이 : 진심이었군… 하지만 정말로 괜찮을까.

레이븐 : 기대하고 있으라구. 최고의 무대라는 것을 보여 줄게.

 

 

-23화

 

자비다 : 자~ 아가씨들~! 모두의 아이돌, 자비다 오빠야~!

레이븐 : 오늘은 와 줘서 고마워~! 너희들 사랑한다구~!

어라, 처음 보는 아저씨? 라는 표정이네. 후후후, 듣고 놀라거라!

우리들은 영화 속 세계에서 날아온 이세계 아이돌 '오지다'!

(オジーダ;레이븐의 1인칭 아저씨(おじさん)와 자비다 이름의 합성)

자비다 : 노래와 춤으로 너희들의 하트를 뜨겁게 해 줄게!

레이븐 : 그러면 인사 대신 이 영화의 주제가를 보여 줄게.

 

아키야마 하야토 : …자비다 씨와 레이븐 씨, 진짜로 데뷔해 버렸네.

야마시타 지로 : 영화의 PR 이벤트에만 등장하는 기간한정 아이돌이라니 말야.

쿠로노 겐부 : 번장님도 재미있는 것을 생각했군.

카구라 레이 : 어느새 레슨을… 노래도 댄스도 둘의 호흡은 딱 맞다.

쿠로노 겐부 : 똑같이 2인조 아이돌로서는 말이다, 질 수 없겠지, 레이.

키자키 렌 : (저 몸놀림, 저 녀석들 역시 방심할 수 없군)

야마시타 지로 : 응? 키자키, 무슨 일 있어?

키자키 렌 : 아무 것도 아냐. 흥, 저런 것보다 이몸이 100배 대단하다구. 크하하!

 

 

-24화

 

레이븐 : 그럼 슬슬 간다.

야마시타 지로 : 쓸쓸해지겠네. 둘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죽을 정도로 자신을 몰아붙인 적이 얼마만이지.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레이븐 : 아저씨도 오랜만에 뜨거운 마음을 떠올렸어. 나야말로 고마워.

카구라 레이 : 귀하에게 이어받은 검기, 앞으로의 활동에도 살리고자 한다.

쿠로노 겐부 : 아아. 형님들의 혼은 우리들의 몸에 확실히 새겨졌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가끔씩 놀러 오세요. 작업거는 거 말고는 관광안내 같은 것도 할 테니까!

자비다 : 안내라면 미녀가 해 주는게 좋겠는데. 뭐, 내키면 와 줄게.

키자키 렌 : 켁, 두 번 다시 오지 마라, 멍청아!

자비다 : 어라, 이몸을 때려눕힌다고 했던 건 누구였더라?

키자키 렌 : …흥, 이기고 도망가게 두지는 않지. 하지만 먼저 이쪽 일을 끝내고 나서다.

금방 정리하고 때려눕히러 갈 테니까, 각오하고 있으라구!

자비다 : 느긋하게 기다리도록 하지. 천족에게 수명은 없어서 말이다.

먼저 네 수명이 다하지 않기를 기도하지. 그러면 안녕.

대장도 잘 지내.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자.

 

 

-25화

 

아키야마 하야토 : 아~ 배고프다~. 헤헤, 뭐 먹을까.

카구라 레이 : 나는 아이마스 라멘으로 하지. 남도라멘이라 하면 그거다.

야마시타 지로 : 괜찮네, 그러면 나도… 오, 고양이 쨩 발견. 헤헤헤, 착하지 이리 온~

아키야마 하야토 : 앗, 이 녀석 챔프 아닌가?

카구라 레이 : 아키야마 씨, 여기서 그 이름은…

키자키 렌 : 야, 이 녀석은 그딴 이름 아냐, 패왕이다! 패 · 왕! 제대로 기억하라고!

아키야마 하야토 : 으아앗!? 그, 그랬지… 패왕, 패왕이지, 하하하…

쿠로노 겐부 : …곤란한 문제로군… 응, 왜 그러지 패왕? 유난히 경계하는군.

카구라 레이 : 거기 뭐가 있나? 주위에는 우리들 외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인다만…

키자키 렌 : 설마 그 녀석이… 아니, 그럴 리 없지.

야마시타 지로 : 실은 우리 말고도 있다거나… 농담이야.

쿠로노 겐부 : 뭐가 있어도 놀랄 건 없지. 우리들은 그만큼의 경험을 해 왔어.

야마시타 지로 : 하하, 확실히 그렇지. 영차… 그러면 갈까. 또 만나 패왕 쨩.

키자키 렌 : 이상하게 부르지 말라고. 그리고 멋대로 먹이 주지 마라.

야, 라멘집! 특대 곱배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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