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명 : 아츠시(텐도 테루), 세이지(사쿠라바 카오루), 유시(카시와기 츠바사)

 

<Drama Part 1>

 

아츠시 : 고생 많으십니다~!

동료 : 오, 아츠시냐. 수고했다.

아츠시 : 하하, 아저씨는 지금부터 일하러 가요?

동료 : 오우, 그러고보니 아까 현장 책임자가 네 얘기를 했지.

아츠시 : 응? 내 얘기?

동료 : 아츠시는 근무 태도도 성실해서 알바생으로 두는 건 아깝다고 말야.

이대로 정직원이 되는 게 어때?

아츠시 : 아…아니아니, 저도 아직 멀었다구요.

동료 : 그러냐? 너는 착실하니까 경비원에 딱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아차, 슬슬 교대할 시간인가. 그럼 간다, 아츠시.

(문 닫는 소리)

아츠시 : 아… 이제 슬슬 장래에 대해 생각해야겠네.

(전화벨 소리) 응? 어머니한테서?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갑자기 전화를 걸다니.

아츠시 엄마 : 너한테 부탁할 게 있어. 이번에 이사하기로 했으니 본가 정리 좀 해 주지 않겠어?

아츠시 : 하아? 왜 내가 해야 하는데.

아츠시 엄마 : 우리는 일 때문에 바빠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는다구. 대신 밥값 줄 테니까.

아츠시 : 음……

(귀찮긴 하지만 밥값을 준다고도 하니까… 그리고, 그 집에는… 어릴 때의 추억이 잔뜩 있으니 말야)

알았어. 해 줄게.

아츠시 엄마 : 고마워. 필요한 게 있으면 가지고 가렴. 앨범은 네 방 벽장 안에 있어.

후후, 예전에는 자주 세이지 군과 유시 군이 놀러 왔었지. 함께 히어로 놀이 하던 사진도 남아 있을 거야.

아츠시 : 그런 옛날 일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다구.

아츠시 엄마 : 어라 그래? 어릴 때부터 히어로가 너무나 좋아서 '장래희망은 경찰관입니다' 하고 말했잖니.

우리가 가난하니까 너는 학업보다도 알바를 우선해서 가계를 지탱해 줬지.

아츠시 : ……

아츠시 엄마 : 그 때는 정말 도움이 됐지만, 너한테는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츠시 : 뭘 침울해지고 있는 건데. 그보다 언제까지나 옛날 얘기 하지 말라구.

그리고 난 이제 어른이라구? 언제까지나 꿈만 꿀 수는 없다구.

아츠시 엄마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츠시 : 할 말이 끝났으면 끊을게. 그러면 안녕. (전화 끊는 소리)

하……

(경찰관 수험 연령 기준은 30세 미만이니까 이제 몇 년 안 남았네.)

하하… 지금은 그런 것보다 집 정리가 중요하지.

음, 그렇긴 한데… 그 집을 혼자서 정리하기에는 힘들지.

아, 맞다! 그 녀석들에게 말 걸어 볼까?

 

 

유시 :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다음은 새 텍스트를 들어갈게요.

오늘까지의 내용을 착실히 복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후… 지쳤다. 오늘은 잔업하지 말고 빨리 돌아가자.

(전화 진동 소리) 어라? 아츠시한테서 왔네. 여보세요~?

아츠시 : 유시, 안녕! 일 끝났어?

유시 : 이제 돌아가려고 하는데, 뭐야?

아츠시 : 부탁이~ 있는데… 이번 주말 한가해?

유시 : 귀찮은 일은 거절할게. 끊는다.

아츠시 : 아아~! 잠깐 잠깐! 얘기 듣고 하라니까.

아~아, 모처럼 밥 사줄까 했는데 말야.

유시 : 뭐? 진짜? 부탁이 뭔데.

아츠시 : 헤헤, 어머니가 집 정리를 해달라고 해서 말야. 도와주지 않을래?

유시 : 할 수 없네. 밥 사준다면 괜찮아.

아츠시 : 오호~ 쌩큐~! 날짜가 정해지면 다시 연락할게.

유시 : 알았어. (전화 끊는 소리)

밥 사준다니까 럭키~ 자, 빨리 정리하고…

동료 : 유시 씨, 고생 많으십니다! 잠깐 괜찮나요?

유시 : (겍…)

고생 많으십니다. 무슨 일이시죠?

동료 : 수업 지도안 검토를 해줬으면 해서요. 부탁드립니다!

유시 : 아… 괜찮아요. 그러면 바로 시작할까요.

 

동료 : 유시 씨, 이것으로 괜찮을까요?

유시 : 그렇…군요. 네,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것저것 가르쳐 주셔서.

유시 : 막 들어왔을 때는 모르는 게 당연하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알려 주세요.

동료 : 네! 유시 씨는 잘 가르쳐 주시네요.

학생들에게서도 수업이 알기 쉽다고 평이 좋아요!

유시 씨가 학교 선생님이었다면~ 하고 말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라구요.

유시 : 아하하… 그건 기쁜 소리네요.

(학교 선생님… 이라… 그 때의 실수가 없었더라면… 나는…

아니다, 지금은 눈앞의 수업에 집중하자)

 

 

세이지 : 하아… 이 마을은 옛날과 다르지 않군.

(직장의 트러블과는 상관없다. 그 일은 어떻게든 처리를 했지만…

어째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거지! 모든 것은 상사 탓인데도!

이런 일로 집에서 느긋하게 쉬고 싶어지다니.

(즐거웠던 어린 시절… 무의식 중에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아츠시 : 오, 세이지! 오랜만이네!

세이지 : 아츠시… 왜 당신이 여기에?

아츠시 : 얼마 전에 전화했는데도 무시해놓고는.

세이지 : 어쩌다 못 받았을 뿐입니다.

아츠시 : 그러면 어쩔 수 없나. 아니 설마 여기서 우연히 만날 줄은 몰랐다구.

세이지 : 그렇습니까.

(아츠시는 아무리 지나도 옛날 그대로다. 그러니까 고향에 돌아온 이유를 들키고 싶지 않아.)

아츠시는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아츠시 : 교통유도원 알바야. 몸도 단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구.

세이지 : 그건 잘 됐군요. 언제까지 여기 있나요?

아츠시 : 아~ 실은 본가 이사를 하게 돼서 말야. 세이지도 정리 도와줄 수 있어? 유시도 왔다구.

오랜만에 셋이 모일 수 있고, 어차피 집에 있어도 할 일 없잖아?

세이지 : 네? 왜 제가 도와줘야…

(아니… 아츠시와 함께라면 그 시절처럼 순수하게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몰라)

알겠습니다. 이번만이예요.

아츠시 : 고마워~ 세이지!

 

 

감독 : 컷~! OK입니다!

3인 : 감사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테루 씨, 카오루 씨, 고생하셨어요!

그렇죠, 프로듀서~! 둘의 대화가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동작에서 아츠시와 세이지의 마음이 전해졌어요!

텐도 테루 : 아하하, 고마워! 츠바사가 얼마 전에 촬영한, 아츠시한테서 전화 오는 장면도 괜찮았어.

사쿠라바 카오루 : 유시의 초조한 마음을 훌륭하게 표현했더군.

카시와기 츠바사 : 정말인가요? 다행이예요~! 이 다음에는 드디어 변신벨트를 찾는 장면이네요!

텐도 테루 : 오우! 아까 스탭이 실물을 보여줬는데 말야, 리얼해서 훨씬 더 두근두근해졌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아직 촬영 초반이다. 긴장 풀지 말고 가자.

텐도 테루 : 말 안 해도 안다니까. 스탭과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하자구!

 

 

<Drama Part 2>

 

유시 : 설마… 또 선생님을 만나게 되다니 말야…

 

유시의 은사 : 유시 군은 친구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예요.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도 잘 한답니다.

그 아이라면 분명 좋은 선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래가 기대되는군요.

 

유시 : (타임슬립해서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은 과거로 돌아와서…

계속 여기 있을 수 있다면…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세이지 : 유시, 멍하니 걷고 있으면 위험해요.

유시 : 아, 세이지…

세이지 :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유시 : 선생님에 대해서야. 나 말야, 어렸을 때 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잖아?

그랬던 게 실습 때 실수해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서…

그래도 마음 한 켠으로는 포기하지 않고 있었어. 하지만…

세이지 : 지금은 다르죠?

유시 : 아아. 어렸을 때의 내 마음도, 선생님께 들은 말도, 소중히 여기고 싶어.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세이지 : 유시는 답을 찾았군요.

유시 : 세이지는?

세이지 : 저도 어렸을 때의 저와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이것저것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자신이 지금의 내 등을 밀어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츠시와 유시가 있다고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유시 : 그런가. 세이지도 정했구나.

세이지 : 아츠시는 아직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만.

유시 : 그 녀석이라면 분명 괜찮겠지.

세이지 : 네. 믿고 기다리죠.

 

아츠시 : 하하… 여기는 옛날과 다른 게 없네.

(내가 이 마을을 떠나고 나서 완전히 바뀐 곳도 있지만 이 공원은 추억 그대로다)

이 마을에는 많은 추억이 있어.

이대로 과거에 있게 된다면… 그래도… 그 녀석들은 분명 미래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겠지.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거지?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건가?)

어린 아츠시 : 어라? 맨날 보던 아저씨다!

아츠시 : 아저씨라고 부르지 말랬지! 하여간!

어린 유시 : 응? 뭔가 기운이 없어보여.

어린 세이지 : 항상 곁에 있는 형들이 없네요.

어린 아츠시 : 혹시 싸웠어? 우리가 상담해 줄게!

아츠시 : 딱히 싸운 건 아니지만…

만약에 말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 그런데 그게 엄청 어려워서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는 어떻게 할래?

어린 아츠시 : 음… 어려운 건 잘 모르겠지만 나라면 포기 안 해!

히어로처럼 멋진 경찰관이 되기로 정했거든!

아츠시 : 히어로같은, 경찰관이…

어린 아츠시 : 응! 우리 집은 가난하니까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아츠시 : 아……

어린 유시 : 아츠시는 포기를 못 한다니까~

어린 세이지 : 그러니까 아무리 무리한 상황에서라도 꿈을 이루겠죠.

어린 아츠시 : 당연하지! 그런데 아저씨, 왜 그래?

아츠시 : 그러니까 아저씨 아니래도!

아, 뭐 됐어. 하하…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후련해졌어.

(아무리 무리한 상황에서라도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어.

돌아가자. 미래로. 세이지와 유시와 함께.)

 

 

카시와기 츠바사 : 드…디어 이번 주부터 드라마가 방영되는군요.

오늘은 아침부터 낮까지 홍보 방송을 하니까 열심히 해야지…!

텐도 테루 : 이봐, 츠바사. 긴장하는 거야?

사쿠라바 카오루 :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지금까지 레슨한 결과를 낼 뿐이다.

텐도 테루 : 아하하! 그렇지. 그나저나 생방송에서 주제가를 선보이게 되다니 엄청 기대된다구.

히어로처럼 팟 하고 멋지게 피로해야지!(ヒーローみたいにバシッとかっこよく披露しないとな)

사쿠라바 카오루 : 또 하찮은 말장난이냐.

텐도 테루 : 말장난이 아니라 개그야!

카시와기 츠바사 : 후후… 두 분을 보고 있으니 뭔가 긴장이 풀렸어요.

텐도 테루 : 오? 그건 잘 됐네! 안방까지 확실하게 드라마의 매력을 전달해서 한 사람이라도 많이 봐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

(노크 소리)

스탭 : DRAMATIC STARS 여러분, 슬슬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텐도 테루 : 네! 좋~아, 기합 넣고 가자구!

 

사회자 : 오늘은 멋진 게스트가 와 주셨습니다.

이번 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きろ'의 주인공 세 명을 연기하는 DRAMATIC STARS 멤버들입니다!

(*정확한 표기법 불명. 귀로(帰路)와 기로(岐路) 두 가지 해석이 가능)

3인 : 안녕하세요! DRAMATIC STARS입니다!

사회자 : 바로 본론입니다만, 이번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얘기를 듣도록 하죠.

텐도 씨, 'きろ'는 어떤 드라마인가요?

텐도 테루 : 현재를 살아가는, 고민을 품은 젊은이들이 신기하게도 자신들이 어렸던 시절로 타임슬립합니다.

거기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사회자 : 그렇군요.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되네요.

사쿠라바 씨, 연기해보시니 어떠셨나요?

사쿠라바 카오루 : 세이지네의 관계성은 저희들 DRAMATIC STARS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즐겁게 연기했습니다.

사회자 : 흠흠, 세 사람이 어떤 관계일지 꼭 봐야겠군요.

이번에는 주제가도 담당했다고 합니다만, 카시와기 씨, 어떤 곡인가요?

카시와기 츠바사 : 주인공들의 결의를 나타내는 곡입니다만, 드라마를 보는 분과 곡을 들어주는 분들도 격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자 : 그건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그러면 바로 노래를 들어 볼까요! DRAMATIC STARS 여러분, 준비는 되셨나요?

텐도 테루 : 네!

사쿠라바 카오루 : 우리들은 언제라도 미래를 바꾸어 갈 것이다.

카시와기 츠바사 : 들어 주세요.

3인 : 'Change to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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