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파트 1>

 

트레이너 :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수고했어.

2인 :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했어.

트레이너 : 둘 다 점점 긴 호흡이 잘 되고 있어. 표현력도 오르고 있고. 이 상태로 열심히 하자구.

카구라 레이 : 아아. 다음 레슨도 잘 부탁한다.

(나가는 소리)

츠즈키 케이 : 후, 나는 조금 더 쉬었다가 돌아갈까. 레이 씨도 어때?

카구라 레이 : 저는 혼자 레슨하고 가겠습니다. 프로듀서 씨가 이 다음에도 레슨 스튜디오를 써도 된다고 말했기 때문에.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레이 씨는 기운이 넘치는구나.

카구라 레이 : TV 출연을 거절한 지금, 언제 다음 무대가 정해질지 모릅니다. 갑자기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라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프로듀서 씨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노래나 댄스를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지금 이렇게 있는 와중에도 프로듀서 씨는 우리들이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어. 정말 고마운 일이지.

카구라 레이 : 네. 그렇기에 저도 레슨을…

츠즈키 케이 : 나도 함께 할게.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가… 말인가요?

츠즈키 케이 : 왜 그러니? 그렇게 놀란 표정으로.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이렇게 말하면 실례가 되겠지만, 별일이 있구나 싶어서.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가 말했잖아? 프로듀서 씨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러면 오늘 레슨의 복습부터 시작할까요.

츠즈키 케이 : 잠깐. 그 전에 중요한 일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중요한 일, 말인가요? 그건 대체…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도… 같이 쉬자.

카구라 레이 : 에… 분명 휴식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레슨을 하,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목을 쉬게 하자. 휴식도 레슨 중 하나야.

카구라 레이 : …그렇, 군요… 무리해서 목이 상하면 이도저도 아니니까요.

 

(문 열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어…

츠즈키 케이 : 어라? 프로듀서 씨. 수고 많았어. 그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니?

(종이 넘기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 드디어 무대가 정해졌군.

츠즈키 케이 : 드디어 그 곡을, 레이 씨와 노래할 수 있구나.

카구라 레이 : 그래서 언제지? 다음 주말, 앞으로 10일도 안 남았나.

아니, 그래도 상관없다. 그 때문에 레슨을 계속 해 왔으니까.

츠즈키 케이 : 맞아… 저기 프로듀서 씨, 나도 이 다음에 레이 씨와 레슨하기로 했어.

괜찮으면 함께 해주지 않겠니? 고마워,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잘 부탁한다.

 

(노크 소리)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아아, 벌써 와 있었나. 나도 예정보다 빨리 집에서 나왔지만 역시나 귀하로군.

평소라면 츠즈키 씨에게도 본받으라고 하고 싶지만 나갈 채비를 하는 동안 츠즈키 씨에게서 일어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금 있으면 여기 도착하겠지.

오늘은 귀하가 준비해준 중요한 무대니까 말이다. 더욱더 지각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니 안심했다.

츠즈키 케이 : 안녕. 레이 씨,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어, 츠즈키 씨,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츠즈키 케이 : 오늘의 무대를 굉장히 기대했어. 나는 어떤 장소에서도 레이 씨와 노래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

프로듀서 씨, 우리들을 위해 무대를 준비해줘서 고마워.

카구라 레이 : 겸손하지 않아도 되네. 나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무대를 찾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었겠지. 우리들이 오늘, 신곡을 노래할 수 있게 된 것은 귀하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츠즈키 씨와 함께 반드시 우리들의 노래를 전하겠다고 약속하지.

부디 지켜보고 있게.

 

 

카구라 레이 : 어… 직업 상담 이벤트, 라고?

취직·전직 회사의 PR 담당… 설마 우리들에게 말을 걸어주다니…

츠즈키 케이 :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거리를 받았구나. 하지만 어째서 우리들일까?

…그렇구나, 음악가에서 아이돌이 된 우리들이니까, 겠구나.

카구라 레이 : 하아…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이렇게 이어지는군요. 음악가에서 아이돌이 된 것처럼, 며칠 전의 무대가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의 노래가 이런 식으로 이어지게 되다니 굉장히 근사하지.

카구라 레이 : 네. 이번에는 우리들이 걸어온 길로 누군가를 지지해주고, 우리들의 노래로, 음악으로 그 누군가의 미래를 비춰주도록 하죠.

 

 

<드라마파트 2>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곧 있으면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준비는 되셨나요?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나에게는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같이 있으니까 말이지. 오늘도 의지하고 있어.

담당자 : 수고가 많아.

카구라 레이 : 이벤트 담당분…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제대로 인사하세요.

담당자 : 하하! 편하게 대해도 돼!

츠즈키 케이 : 그렇대,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너무 편하게 있습니다. 저기,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에는 오퍼를 넣어줘서 감사합니다.

담당자 : 감사 인사는 내가 해야지. 어쩌다 며칠 전 야외 라이브를 봐서 말야.

자네들의 신곡 'Infinite Octave!'가 이번 이벤트의 컨셉에 딱 맞다고 생각해서, 프로듀서 씨에게 연락해본거야.

흔쾌히 OK해줘서 기뻐.

카구라 레이 : 그런가. 그 무대를… 우리들의 노래가… 제대로 전해지고 있었군.

츠즈키 케이 : 잘 됐구나.

카구라 레이 : 네.

담당자 : 우리 회사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무대에 서는 사람을 격려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지.

Altessimo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이벤트에서는 꼭 그들의 고민과 질문에 답해줬으면 해.

츠즈키 케이 : 지금까지 나 자신의 경험에 대해 별로 얘기한 적은 없지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단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내가 느끼거나 생각한 것, 말로 전하는 것은 어렵구나 싶어서. 음악으로는 전할 수 있지만 말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음악은 연주하는 사람의 마음을 웅변하듯 비춰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마주하고 답한다면 분명 괜찮을 겁니다. 츠즈키 씨의 언어로 전해주세요.

만일의 경우 제가 가능한 지원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레이 씨. 든든한걸.

카구라 레이 : 나는 방문한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다. '도전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해볼 가치는 있다'고.

'Infinite Octave!'는 어딘가에 있을 우리들의 음악을 바라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음악을 전한다…라. 만일 우리들의 음악으로 누군가를 격려해줄 수 있다면 영광이겠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지금까지 음악이 준 것을 이번에는 우리들이 전해줄 차례입니다.

담당자 :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다시 한 번, 자네들에게 부탁해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해.

(노크 소리)

스탭 : Altessimo 여러분, 무대로 오시길 바랍니다!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모두에게 우리들의 노래를 전하러 가자.

 

 

카구라 레이 : 예정보다도 빨리 사무소에 도착할 것 같군. 오늘은 날씨도 좋고 공원이라도 산책하며…

(케이 노랫소리) 응? 이 노랫소리는?

츠즈키 케이 : 아아, 레이 씨. 안녕.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역시 츠즈키 씨였군요.

츠즈키 케이 : 아까 프로듀서 씨에게서 연락이 와서 말야. 얼마 전의 이벤트를 떠올렸어.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고 프로듀서 씨도 기쁘게 얘기했어.

카구라 레이 : 네. 그 날 행사장에 왔던 분들에게 많은 팬레터를 받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전부 읽었어. 편지에 하나같이 '격려해줘서 고마워'라고 써 있던가.

카구라 레이 : 제 편지에도 감사하는 말이 많이 적혀 있었습니다.

TV 출연을 거절했을 때는 정말 이것이 옳았나 하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렇게 우리들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마음에 울리게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렇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어떠셨습니까?

츠즈키 케이 : 나는 단지… 레이 씨와 함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해.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조금이지만 레이 씨의 마음을 알게 됐을지도.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렇군요. 앞으로도 얼마 전 일처럼 분한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그게 분명 다음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죠.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 이런 나라도 앞으로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 슬슬 사무소로 향하지 않으면…

츠즈키 케이 : 벌써 그런 시간이 됐구나. 아아, 저 쪽에서 작은 새의 즐거운 노랫소리가 들려.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어디 가십니까. 사무소는 이 쪽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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