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31-9.9

 

-1화

 

카구라 레이 : 여기가 이번 일의 클라이언트와 협찬하고 있는 컴퓨터 전문학교인가.

츠즈키 케이 : 오픈 캠퍼스라는 것은 다양한 전시가 있어서 축제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여기에서 다양한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군요.

츠즈키 케이 : 최신 기술이라… 컴퓨터는 뭔가 어려워 보이는걸. 레이 씨는 잘 다루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저도 잘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처음 보안 프로그램 PR이라고 들었을 때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우리들 아이돌의 힘으로 알기 쉽고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잘 알지 못하는 우리들 나름대로…

카구라 레이 : 그런 의미로 오늘 오픈 캠퍼스에 불러주어서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여기서 새로운 음을 만나고 라이브에 살리면 좋겠네.

 

-2화

 

타카죠 쿄지 : 자… 다음에는 어디를 돌아 볼까. 3D CG도 재미있을 것 같고, 이 쪽은…

피에르 : 쿄지, 여기 오고 나서 계속 즐거워 보여! 두근두근, 들썩들썩!

와타나베 미노리 : 최신 컴퓨터와 게임 전시… 여기는 쿄지가 좋아하는 것이 가득하니까 말야.

타카죠 쿄지 : 엇…! 저, 그렇게 들뜬 것처럼 보였습니까? 뭐 그래도, 여기저기 흥미있는 전시만 있는건 확실합니다만.

피에르 : 응! 나도 반짝반짝 무지개색 컴퓨터, 즐거워! 야후~!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도 이번 라이브를 대비해 컴퓨터에 대해 배워야겠지. 쿄지 선생님, 잘 부탁해!

피에르 : 야후~! 쿄지 선생님, 잘 부탁, 합니다~!

타카죠 쿄지 : 하하, 선생님이라니… 나도 그렇게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피에르 : 앗! 쿄지 선생님, 저기서 뭔가 하고 있어! 큰 안경!

타카죠 쿄지 : 응? …헤에, VR 게임 체험 부스같다. 가 보자.

 

-3화

 

카구라 레이 : (곤란하네… 츠즈키 씨와 헤어져 버렸다. 『음악이 들려』라고 말하자마자 대체 어디로…)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네가 지시하고 있은 것은… 이구나. 음의 조정은…

카구라 레이 : 앗! 츠즈키 씨! 겨우 발견했습니다! 찾았다구요.

츠즈키 케이 : 아아, 미안해 레이 씨. 이 교실에서 멋진 선율이 들렸으니까.

카구라 레이 : 갑자기 없어져서 곤란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아름다운 음악이군요.

츠즈키 케이 : 이 음악은 인공지능이라는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만들었대.

카구라 레이 : 네? 컴퓨터가 작곡했다…는 뜻입니까?

츠즈키 케이 : 재미있지. 레이 씨에게도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한 참이야. 한동안, 이 음에 귀를 기울여보지 않겠니?

카구라 레이 : 후후, 알겠습니다.

 

 

-4화

 

와타나베 미노리 : 인터넷 보안 강좌는 이것으로 끝인가, 수고했어. 다시 공부해보니 우리들이 얼마나 인터넷 보안에 대해 모르는지 다시 느꼈어.

피에르 : 굉장히 알기 쉬웠어! 나, 보안 프로그램의 PR, 자신, 생겼어!

타카죠 쿄지 : 보안이라고 하면 개인정보를 지킨다는 쪽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저장한 사진이나 추억을 지킨다는 의미로도 중요한 것인가.

피에르 : 우리들의 추억, 중요해! 컴퓨터 바이러스에 지지 않아!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고보니 라이브에서는 우리들이 바이러스를 격퇴하는 퍼포먼스도 있던가.

타카죠 쿄지 : 라이브만이 아니라 대사도 있죠. 『모두를 지킨다』라거나…

피에르 : 쿄지, 멋있어! 우리들 모두의 추억을 지킨다, 기사 같아!

와타나베 미노리 : 기사라~. 그렇다면 우리들은 추억을 지키는 기사단이라는 뜻인가?

피에르 : 오오. 추억 지키는 기사단, 멋있어! 생각해! 나도 모두의 추억, 지키고 싶어!

타카죠 쿄지 : 그렇지. 우리들이 정말로 추억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힘내자구.

 

 

-5화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아까부터 말없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응? 아아… 사람의 기억에 대해 생각해 봤어.

카구라 레이 : 기억에 대해?

츠즈키 케이 : 소중한 기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도, 어느 샌가 머리에서 없어진다거나, 반대로 슬픈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 경우도 있어…

만들거나 지울 수 있는 데이터와 달리 사람의 기억이라는 건 어려운 것이지.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저도 한 때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잊고 싶은 추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없었던 일로는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 과거가 있었으니까 지금이 있고, 이렇게 츠즈키 씨와 만나게 된 것이니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그렇지. 나도,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 그것들을 겪고 지금 이렇게 레이 씨와 함께 있어.

다들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야.

 

 

-6화

 

타카죠 쿄지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마워.

피에르 : 오늘의 라이브, 데이터 상으로 존재하는, 전뇌세계. 위험 가득!

와타나베 미노리 : 하지만 안심해. 우리들 보안 프로그램이 눈을 빛내고 있으니까 모두의 안전은 보장할게.

타카죠 쿄지 : 그렇다고는 해도 컴퓨터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쳐들어올지 알 수 없어… 경계는 게을리 하면 안 되겠지.

피에르 : 쿄지, 미노리! 컴퓨터 바이러스, 온 것 같아!

타카죠 쿄지 : 아아, 당장 우리들이 나설 차례로군.

와타나베 미노리 : 모두에게는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어!

피에르 : 우리들이 반드시 지킬게!

타카죠 쿄지 : 모두의 미소, 절대로 흐리게 하지 않을테니까.

(게임같은 세계관의 라이브라니 어떻게 되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손님들, 다들 푹 빠져서 응원해주고 있어. 대성공이다.)

모두의 데이터는 우리들이 지킨다!

 

 

-7화

 

카구라 레이 : …후우. 이제 컴퓨터 바이러스는 물러갔다. 모두의 성원, 감사하지.

츠즈키 케이 : 무사히 모두의 데이터는 지켜진 것 같네. 개인정보와 사진, 문자 등…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는 모두의 소중한 추억이 많이 담겨 있잖아? 그것을 빼앗길 수는 없으니까.

카구라 레이 : 이번 라이브를 계기로 우리들은 추억에 대해 돌아보았다.

츠즈키 케이 : 이번 라이브도 모두의 소중한 추억 중 하나가 된다면 기쁘겠는걸.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또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다들 안심하고, 우리들에게 맡겨줬으면 한다. 여기는 반드시 지키겠어.

츠즈키 케이 : 오늘이라는 날을 근사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서 말이지.

 

 

-8화

 

피에르 : 다들, 고생했어! 라이브, 다들 멋있었다고, 생각해!

와타나베 미노리 : 컴퓨터 바이러스 역의 모든 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에르 : 손님들도 다들, 웃었어! 좋은 라이브, 됐어! 고마워!

타카죠 쿄지 : …저기, 오늘의 기념으로 함께 사진 찍지 않겠어?

피에르 : 단체사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 프로듀서 씨, 부탁, 괜찮아?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쿄지가 그런 말을 하다니 별일이네.

타카죠 쿄지 : 이번 라이브로 추억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오늘 일도 좋은 추억으로서 기록을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해서…

와타나베 미노리 : 응, 좋다고 생각해. 당연히 대찬성이야.

피에르 : 나, 케이와 레이도 불러 올게! 함께 사진, 해피~☆

타카죠 쿄지 : (지금까지의 추억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있다… 앞으로도 Beit의 타카죠 쿄지로서, 피에르와, 미노리 씨와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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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3-7.31

 

 

-1화

 

아쿠노 히데오 : 후… 다들 수고했어. 오늘 레슨도 꽤 하드했지!

키무라 류 : 아무래도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콜라보 무대니까요!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지금까지의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넘어서고 싶습니다.

신겐 세이지 : 그렇군. 기합을 넣어 도전하도록 하지! …하지만 레슨도 날이 갈 수록 혹독해지고 있다. 케이 씨, 괜찮은가?

키무라 류 : 우리들도 하드하다고 느끼고 있으니… 무리는 하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고마워. 확실히 힘든 레슨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괜찮아.

카구라 레이 : FRAME 여러분과 우리들은 안무도 조금 다르니까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근사하게 만들고 싶으니까… 열심히 노력할게. 내 나름대로 말이지.

신겐 세이지 : 아아, 나도 동감이다. 다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라이브로 만들자!

 

-2화

 

신겐 세이지 : 1, 2… 턴하고, 점프! 좋아, 됐군.

아쿠노 히데오 : 저기, 사비 앞부분 말인데… 조금 더 화려한 액션을 넣을 수 없을까.

키무라 류 : 좋네요! 백덤블링 같은건 어때요?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들은 무대에 넓게 흩어질까요.

츠즈키 케이 :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무대는 넓으니까.

신겐 세이지 : 그러면 우리들이 앞에 나가는 타이밍에 Altessimo 둘은 좌우로 나뉘어서…

츠즈키 케이 : 아아, 멋지구나. 분명 공연장에 꽉 차게 음이 퍼질거야.

키무라 류 : 바로 지금부터 한번 더… 아,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어? 벌써 시간 됐어?

아쿠노 히데오 : 우와, 진짜다.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신겐 세이지 : 하하,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기 위한 레슨과 아이디어를 서로 내놓고 있으니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군. 하지만 더 이상은 귀가가 늦어지려나.

카구라 레이 : …! 그러면 합숙을 하는건 어떤가요.

신겐 세이지 : 합숙이라. 그거라면 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회의할 수 있겠군.

카구라 레이 : 네. 이전에, 모후모후엔과 합숙하며 레슨을 한 적이 있어서, 친목도 다지며 너무나 충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도 사이 멤버들과 오프 때 외출하는 식으로 친목을 다졌던가.

츠즈키 케이 : 나도 찬성이야. 프로듀서 씨, 상관없니?

키무라 류 : 친목이라… 그러면 나는 『그것』을 준비할까… 헤헤, 기대돼요!

신겐 세이지 : 좋아. 그러면 날을 잡아서 FRAME과 Altessimo의 합숙작전, 개시하도록 하지!

 

-3화

 

아쿠노 히데오 : 밤까지 레슨해도 아직 시간이 있다니… 합숙이라 다행이군.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렇군. 자,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레이네가 모후모후엔과 합숙을 할 때는 따로 뭘 하며 보냈지?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바베큐를 만들거나, 베개싸움을 하거나…

츠즈키 케이 : 후후. 베개싸움은 좋은 소리가 났지.

아쿠노 히데오 : 헤에, 그렇군. 그러면 우리들은… 으~음…

키무라 류 : 훗훗훗~. 그럴 줄 알고… 짜자잔!!

카구라 레이 : 그건… 비스트 크로니클 카드!

츠즈키 케이 : 어 그러니까… 그건 분명 『웨이크 업』이라고 하는 거였지.

키무라 류 : 네! 우리들과 사이가 콜라보 무대를 가졌을 때, 함께 놀면서 유대를 강화한거예요. 그러니까 카구라나 케이 씨와도 비크로로 놀고 싶다고 생각해서!

신겐 세이지 : 그렇군… 카드 게임의 전략은 의외로 인품도 잘 알게 되니까.

카구라 레이 : 비스트 크로니클의 드라마를 봤을 때부터 신경쓰이긴 했던 것입니다만… 지식이 없는 초심자라도 즐길 수 있는 것입니까.

아쿠노 히데오 : 괜찮아. 우리들도 처음에는 초심자였으니까. 우리들이 하나부터 가르쳐 줄 테니까 관심이 있으면 해 보자구.

키무라 류 : 카구라네의 덱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 왔어.

츠즈키 케이 : 어려워 보이지만… 모처럼이니 해 볼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4화

 

키무라 류 : 비크로 카드에는 몬스터 카드, 서포트 카드, 엘레멘트 카드 등 3종류가 있고… 웨이커… 아, 비크로를 플레이하는 우리들의 동료가 되어 공격과 수비를 해 주는게 이 몬스터 카드예요!

아쿠노 히데오 : 몬스터 카드를 강화하거나 배틀을 유리하게 진행하는게 서포트 카드야.

카구라 레이 : 엘레멘트 카드라는 것은?

아쿠노 히데오 : 몬스터나 서포트 카드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쓰는 연료라고 할까.

츠즈키 케이 : 헤에… 조합하기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는구나.

신겐 세이지 : 그 점을 생각하며 덱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지. 내 덱은 이런 느낌이다. …뭐 그래도 내가 연기했던 시도 마사무네의 덱을 참고로 하고 있는거지만.

아쿠노 히데오 : 미스터 X… 시도 마사무네의 덱은 공방 밸런스가 절묘하지.

카구라 레이 : 그렇군, 덱에도 개성이… 그러고보니 라이징 소울에서 아키야마 씨는 음악계열의 덱을 사용했어요.

키무라 류 : 그렇게 말할거라고 생각해서 둘이 마음에 들어할만한 카드를 이것저것 골랐어!

츠즈키 케이 : 아름다운 카드구나… 이건 요정인가? 후후, 어떤 음을 연주하려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 카드를 봐주세요! 말 카드예요!

키무라 류 : 그 카드는 굉장히 강한 레어카드야!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신겐 세이지 : 각자 마음에 든 카드를 중심으로 덱을 짜도록 하지!

키무라 류 : 바로 배틀하죠! 처음이니까 일단은 서로 코치를 붙여서…

카구라 레이 : 신겐 씨,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잘 부탁해, 히데오 씨.

아쿠노 히데오 : 아아, 힘을 합쳐서 해 보자!

츠즈키 케이 : 시합을 개시할 때의 구호는…『웨이크 업』이었지.

카구라 레이 : 네. 그러면 대전 잘 부탁드립니다. 웨…『웨이크 업』…!

 

-5화

 

츠즈키 케이 : 어, 이 카드를 쓰면 공격을 막을 수가 있는거지?

카구라 레이 : 또 피해버린 모양입니다. 이것으로 턴 종료인가요?

신겐 세이지 : 아아, 괜찮다. 하지만 리듬이 흐트러져서 좀처럼 공격할 틈이 보이지 않는군.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이 카드 덕분에 츠즈키 씨의 LP…체력은 착실히 깎이고 있습니다.

신겐 세이지 : 아아, 확실하게 밀어붙이도록 하자. 활로는 분명 있을 것이다.

아쿠노 히데오 : 케이, 슬슬 레이가 공격해올 시기야. 이 턴은 방어를 강화하는 것이 좋아.

츠즈키 케이 : 그런가. 그러면 염격의 치천 라하트를 콜해서 턴 종료. 이러면 될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그러면 제 턴… 이 카드, 위대한 발굽 자국을 사용합니다.

키무라 류 : 그건… 준마라고 이름이 붙은 몬스터를 덱에서 불러내는 서포트 카드!

카구라 레이 : 네. 이거라면 그 말 카드, 하늘을 나는 준마를 불러 낼 수… …어라? 이상하네…

신겐 세이지 : 왜 그러지, 레이. 못 찾는건가?

키무라 류 : 설마 덱에 넣는걸 깜빡했다거나?

카구라 레이 : 마지막에 확인했을 때는 분명 있었을텐데요…

츠즈키 케이 : 아까 함께 쉴 때 날아가버린게 아닐까.

카구라 레이 : 분명 덱을 계속 보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만, 창문은 닫혀 있었으니 바람에 날아갈 리가 없었을 겁니다.

아쿠노 히데오 : 카드가 혼자 움직일 리도 없으니 말이지. 누군가 착각해서 옮겼거나 짐에 섞여버린 걸지도… 제 3자가 카드를 만졌을 가능성은… 으~음…

신겐 세이지 : 하하, 『저는 수수께끼를 전부 밝혀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으니까』…인가?

아쿠노 히데오 : 뭣!? 그런 뜻은 아니지만…

키무라 류 : 아하하! 『선생님, 수수께끼를 풀어보죠!』

 

 

-6화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이 쉬게 된 것은 배틀을 시작하자마자… 설마 이 중에 범인이 있다고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쉬고 있을 때의 행동에 대해 알려주겠어?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와 나는 함께 마실 것을 가지러 갔지.

카구라 레이 : 네. 혼자 있지 않았으니까 알리바이는 확실합니다.

신겐 세이지 : 나는 잠깐 바깥 공기를 쐬러 옥상으로 나갔다.

키무라 류 : 저는 화장실에 갔더니 마침 전구가 나가버려서 교환했어요.

아쿠노 히데오 : 나도 밖에 있었지… 우리들은 서로 증명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것이 되는군.

신겐 세이지 :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되는군.

키무라 류 : 그러면… 케이 씨의 코치를 한 인물이 수상한게 아닌가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레이를 방해하고 케이를 이기게 하려고… 잠깐, 케이의 코치는 나잖아! 내가 수상하다고 말하는거냐!?

키무라 류 : 아하하! 농담이예요~!

 

-7화

 

츠즈키 케이 : 먼저 말 카드를 찾지 않을래? 레이 씨가 소중하게 여긴 카드니까…

신겐 세이지 : 아아, 그렇군. 나눠서 찾도록 하지.

아쿠노 히데오 : 그러면 우리들은 방 밖을 보고 올게.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은 방 구석구석 확인해 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카드는 얇으니까 이 근처의 틈새에 들어가 버렸을지도 모르겠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바닥에 그렇게 드러누워서…!

츠즈키 케이 : 잠들지 않을테니 괜찮아… 우~웅, 잘 안 보이네.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당연한 일이야. 말 카드를 보던 레이 씨는 기쁨의 소리로 가득 찼어. 그런 레이 씨의 마음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레이 씨는 내 소중한 파트너니까 말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나는 레이 씨 덕분에 지금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어. 분명 혼자였다면 아이돌을 계속 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 레이 씨와 함께니까 이렇게 또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맞이했고, 콜라보 무대도 할 수 있어.

꼭 좋은 라이브로 만들어서 팬을 기쁘게 해 주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 합숙을 성공시키는거야.

 

-8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굉장히 기쁩니다. 레슨할 때부터 츠즈키 씨의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향한 열의가 전해졌고…

츠즈키 케이 : 후후. 내가 열심히 하고 있었다면 그 계기는 레이 씨야. 『네가 열심히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그건…!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둘이서 Altessimo니까.

카구라 레이 : …네! 그러면 협력해서 꼭 카드를 찾아내죠!

츠즈키 케이 : 응. 즐거운 추억이 쌓인 합숙이 될 수 있도록.

카구라 레이 : 이제 안 찾은 장소는… 어라?

츠즈키 케이 : 아아, 돌아온 모양이구나. 카드는 찾았니?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씨, 다릅니다! 거기 있는 것은 FRAME이 아니예요!

 

 

-9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제 뒤로. 아쿠노 씨에게 들었습니다. 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돌아온다고…! 모습을 드러내라, 괘씸한 놈!

츠즈키 케이 : …응?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카구라 레이 : !! 귀하…! 뭐, 간식을 가져왔다고…!? 고, 고맙다… 그리고, 의심해서, 미안하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나를 지키려고 해 준 레이 씨, 마치 C-13 같았어.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몸이 멋대로 움직여서…

츠즈키 케이 : 어째서 사과하는거니? 박력이 넘쳐서 멋있었어.

카구라 레이 : …아이돌로서 연기나 액션 경험을 쌓은 덕분일까요. 츠즈키 씨는 아까, 계기는 저라고 말하셨습니다만… 저도 츠즈키 씨와 함께 있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아아, 미안하다. 귀하는 사정을 모르겠군. 실은 비스트 크로니클 카드 분실사건이 있어서… …뭐? 짐작가는 데가 있나? 자세히 들려주게.

 

-10화

 

키무라 류 : 찾았다~! 『하늘을 나는 준마』!!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케이 : 잘 됐구나, 레이 씨.

신겐 세이지 : 프로듀서 씨가 말한 대로군. 설마 복도에 떨어져 있었다니…

카구라 레이 : 그렇군, 우리들의 휴식 중에 한 번 귀하가 방문했을 때…

아쿠노 히데오 : 문이 열렸을 때의 기류로 카드가 날아가버렸을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묘하군. 아까는 비크로의 룰을 복습하기 위해 서로 덱의 카드가 합계 몇 장인지 세면서 확인했잖아.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카드가 줄었다면 그 때 눈치챘을 거라고 생각해.

키무라 류 : 프로듀서 씨는 카드가 날아간 것을 알아채지 못했으니까 줄어든 카드를 채웠을 리도 없고…

신겐 세이지 : 흠… 한번 더 레이의 덱에 있는 카드를 확인해 보자. 4, 5… 여기에 『하늘을 나는 준마』를 채우면…

카구라 레이 : 아, 한 장 많아! 이 카드는 덱에 2장밖에 넣을 수 없을텐데…!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런 뜻인가, 처음부터 덱의 카드가 한 장 많았던 것이군.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여러분에게 폐를…

신겐 세이지 : 뭐, 종종 있는 실수다. 레이는 처음이니까 신경쓸 필요 없어.

아쿠노 히데오 : 결국, 초동조사 미스인가. 역시 아론처럼 스마트하게 해결하기는 어렵군.

키무라 류 : 하지만 자신이 아닌 인물이 될 수 있으니까 연기 일은 즐거워요!

카구라 레이 : 아이돌이면서도 암살자나 웨이커, 명탐정도 될 수 있다…인가.

츠즈키 케이 : 후후. 체력이 필요하니 힘든 일이지만 멋진 일이지.

신겐 세이지 : 아아, 그렇군.

 

-11화

 

신겐 세이지 : 『명탐정 아론』이라고 하니 빌의 연기는 꽤 고생했군.

키무라 류 : 빌은 약간 어두운 인물이었으니까요. 신선한 세이지 씨였어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의외로 잘 맞았고.

신겐 세이지 : 하하, 고마워. 연기 일은 아니지만 헤어 왁스 CM을 했을 때의 둘도 신선했다구.

키무라 류 : 머리를 올린 히데오 씨, 멋있었죠~!

아쿠노 히데오 : 신겐도 섹시하다는 평판이었다구.

신겐 세이지 : 류도 어른의 매력이 나왔지.

아쿠노 히데오 : 라이브나 연기나 CM… 다양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을 느끼게 돼.

신겐 세이지 : 아아. 앞으로도 팬이 기뻐할 일을 뭐든지 도전해 가자.

 

-12화

 

키무라 류 : 이렇게 다시 애니버서리 라이브가 개최되는 것도 팬 덕분이니까요!

아쿠노 히데오 : 그만큼 우리들의 기념일도 함께 축하해주니까… 더욱 더 큰 것으로 돌려줘야겠지.

신겐 세이지 : 아아, 우리들도 진화를 계속하고 싶군. 날마다 전진이다.

키무라 류 : 진화라… 진화라면 어떤 의미죠?

신겐 세이지 : 예를 들면… 댄스를 파워업하는 것이라거나.

아쿠노 히데오 : 파워업이라… 지금의 안무도 꽤 볼만하게 됐다구.

키무라 류 : 안무가님과도 많이 얘기해서 꽤 좋은 느낌이죠!

아쿠노 히데오 : 노래를 더 잘하는건 어때?

키무라 류 : 최근 보이스 트레이닝에서도 칭찬받았으니 착실히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신겐 세이지 : 그렇군. 노래, 댄스… 그 외에도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키무라 류 : 네네! 헤어 왁스 CM 때처럼 생김새를 바꾸는건 어때요?

신겐 세이지 : 근육 트레이닝 메뉴를 늘리는 것도 좋겠군.

아쿠노 히데오 : 또 의상 사이즈가 안 맞게 된다구… 으~음…

 

-13화

 

아쿠노 히데오 : 〜♪ 후우… 역시 계속 춤추는 것은 하드하군.

키무라 류 : 그래도 안무가님에게 굉장히 좋아졌다고 칭찬받았어요!

신겐 세이지 : 아아, 합숙의 효과가 인정받은 것 같군.

키무라 류 : 그래도 이걸 당당히 진화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아쿠노 히데오 : 으~음…

신겐 세이지 : 둘 다, 잠깐!

아쿠노 히데오 : !!

신겐 세이지 : 지금은 생각보다 행동이 우선이다. 라이브까지 얼마 안 남았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착실하게 훈련을 거듭하여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아쿠노 히데오 : 멈춰설 시간은 없다는 것인가.

키무라 류 : 확실히… 행동할 뿐! 이군요.

신겐 세이지 : 아아. 모든 팬의 미소를 상상하며 지금은 레슨을 열심히 하자.

아쿠노 히데오 : 오!

 

-14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잠깐 괜찮니? 여기 댄스 말인데, 조금 더 움직여보려고 생각하는데 어떨까.

카구라 레이 : 좋은 생각이군요… 그런데 괜찮으신가요? 이 곡이 마지막인 것도 아닌데 츠즈키 씨의 체력이…

츠즈키 케이 : 후후, 괜찮아. 하지만 나도 조금 더 체력이 붙었으니 레이 씨만 좋다고 하면 도전해보고 싶어.

카구라 레이 : 그렇군… 합숙의 성과일까요.

츠즈키 케이 : 응. 류 씨 덕분에 밥도 조금 먹을 수 있었고, 나도 진화하고 있는걸까.

카구라 레이 : 진화… FRAME도 이번 애니버서리 라이브에서 진화하고 싶다고 얘기했죠. 저는 뭔가 진화할 수 있을까요…

 

-15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도 진화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그런가요.

츠즈키 케이 : C-13이나 샴처럼 박력있는 연기도 할 수 있게 됐고, 할로윈에서 악마 연기도 깜짝 놀랐지. 『KIDS GANG』에서는 솔직한 레이 씨를 본 느낌도 들고… 그래 맞아, 우에스기 겐신을 연기한 적도 있었지.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뭔가 조금, 부끄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연주하는 음은 계속 진화해가고 있어. 자유롭게, 느긋하게, 퍼져가면서… 그리고, 너는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16화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우리들의 음이 겹쳐지며 공명하고…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은 둘이서 Altessimo인 거니까, 둘이서 진화해가자.

카구라 레이 : 네. 저도, 둘의 진화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아까 전의 댄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맞춰보기로 하고… 그 외에 뭔가 할 수 있는 것은 있을까요.

츠즈키 케이 : 『그 곡』을 완성시킬까?

카구라 레이 : 이제 와서 라이브 곡을 바꿀 수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그렇게 되면… 어라,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의상이 완성된 것인가. 흠… …응? 귀하, 뭔가 기뻐보이는군.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도 라이브를 기대하는 것 같네.

카구라 레이 :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들만이 아닌…가. 팬과 아이돌만이 아니라… 귀하도, 기대해주고 있었군.

 

-17화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의 음은 더 이상 두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는, 뜻인가.

츠즈키 케이 : 무슨 뜻이니?

카구라 레이 : 저와 츠즈키 씨, 그리고 프로듀서 씨와 팬이 있고, 모두가 자아내가는 음이 Altessimo가 아닐까요. 뭔가 새로운 음을 시도해보는 것이 아니라, Altessimo의 음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poco a poco. 모두와 걸어가는 길이 이어지는 한, 우리들은 진화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

카구라 레이 : 귀하, 지금까지 함께 걸어와준 것을, 다시 한 번 깊게 감사한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잘 부탁해.

 

-18화

 

아쿠노 히데오 : 신겐. 이참에 수분보급해둬. 라이브는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신겐 세이지 : 응? 아아, 고맙다.

아쿠노 히데오 : 공연장, 달아올랐군. 여기까지 덜덜 떨려오는데.

키무라 류 : 이만큼이나 아이돌이 모여있으니까요. 팬도 기합이 들어가겠죠.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의 팬도 많이 왔어. 봐, 저기.

키무라 류 : 오옷, 녹색 펜라이트! 많이 흔들어줄 수 있도록~!

신겐 세이지 : 오, 저 쪽에는 히데오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애가 있어.

키무라 류 : 저 쪽 애는 세이지 씨의 이름이 들어간 T셔츠를 입고 있어요!

아쿠노 히데오 : 저 애는 온몸에 류의 퍼스널 컬러를 입었어. 의욕이 가득한걸!

신겐 세이지 : 다들 웃고 있다. 오늘의 라이브를 이렇게 기대해주고 있었군. 모두의 기대를 상회하는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자!

 

-19화

 

키무라 류 : High×Joker의 메들리, 굉장하네요. 모든 팬들도 뜨거워졌어!

아쿠노 히데오 : 팬이 골라준 메들리라는 모양이야. 잘 생각했네.

신겐 세이지 : 데뷔 때부터 오늘까지의 메들리인가… 우리들도 오늘까지 다양한 일이 있었지.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아이돌은 노래하고 춤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도, 모델 같은 일도 해야 하고… 나는 심지어 잘 웃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데.

신겐 세이지 : 히데오도 이젠 아주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게 됐군.

키무라 류 : 저도 세이지 씨와 히데오 씨와 함께 아이돌이 되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할 수 있어서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신겐 세이지 : 오늘은 중요한 기념 라이브다만 통과점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더욱 더 모두를 미소짓게 하자.

키무라 류 : 네!

아쿠노 히데오 : 일단은 이 뒤에 있을 콜라보 무대에서 더욱 열광시키자구.

신겐 세이지 : 좋아. 준비는 됐나? 전력으로 가자!

 

-20화

 

아쿠노 히데오 : 이번에는 우리들, FRAME과

카구라 레이 : Altessimo의 콜라보 무대를 보여드리죠!

신겐 세이지 : 하하하, 굉장한 성원이다. 다들, 고마워!

츠즈키 케이 : 다들 기뻐하고 있는데… 놀라기도 했나보네.

카구라 레이 : 후훗, 설마 FRAME과 Altessimo가 나왔으니까 쿵푸라도 시작하는가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겐 세이지 : 그것도 상관없다만… 쿵푸 이상으로 뜨거워질 무대를 선보이자!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의 새로운 모습을 접했으면 좋겠어. 준비는 됐니?

키무라 류 : 여러분도 함께 노래해줘!

신겐 세이지 : 그러면 먼저, 첫 곡이다!

 

-21화

 

키무라 류 : 멀리까지 보인다구~! 더 목소리를 내 보자!

아쿠노 히데오 : 하핫! 다들 굉장해! 최고야!

Altessimo : ♪〜〜♪〜♪〜

신겐 세이지 : (Altessimo와 우리들의 노랫소리가 하나가 되어… 조명, 객석의 펜라이트… 공연장의 모든 것이 일체화하는 것 같다)

아쿠노 히데오 : 신겐.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신겐 세이지 : 아아, 더욱 열광시키자!

(이것이 지금, 내가 있는 세계. 이것이 아이돌이다)

모두의 목소리를 더 들려줘!

(이 모든 팬들과 함께, 우리들은 앞으로도 걸어가는거야)

 

-22화

 

카구라 레이 : 다들 성원 고맙다. 다음 곡은…

(콜라보 무대는 앞으로 2곡. 하지만 라이브는 아직도 남았고, 앵콜도… 츠즈키 씨는 괜찮으려나)

…!

(후후. 말로 하지 않아도, 츠즈키 씨의 『음』을 들으면 알 수 있다.)

좋아, 모두 함께 더 기운내서 가자. 따라와주면 좋겠어!

츠즈키 케이 : 모두의 소리를 더 들려주지 않겠어? 레이 씨. 우리들의 음을 연주하자.

카구라 레이 : 네!

(이전에는 많은 관객 중에는 나를 돈줄로 생각할 것 같은 인물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아. 지금은, 이 성원이 우리들을 강하게 해주는 힘이다)

 

-23화

 

츠즈키 케이 : 다들 앵콜 고마워. 길었던 애니버서리 라이브도 슬슬 클라이맥스야.

신겐 세이지 : 무대에 315 프로덕션의 모두가 모이면… 다들, 알고 있겠지?

카구라 레이 : 모두 알고 있는, 그 곡이다. 우리들과 함께 불러주면 좋겠어!

5명 : 『DRIVE A LIVE』!!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가. 내가 진화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것은, 저 멀리 앞에 있는 미래가 크게 열려 있기 때문이다. 어느 새 나는, 앞만 볼 수 있게 됐군. 뒤를 돌아볼 시간 따위 없어)

가실까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후후, 물론이야.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의, 미래로)

 

-24화

 

카구라 레이 : 하아… 하아… 더 이상은 안 돼… 전력을 다해버렸어… 무대에 있을 때는 못 느꼈지만… 헉! 츠즈키 씨는…!?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괜찮아요!?

아쿠노 히데오 : 케이, 물 가져왔어.

츠즈키 케이 : 하아… 고마워. 레이 씨… 히데오 씨… 굉장히 지쳤는데… 모든 팬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 힘낸거야. 대단하지.

카구라 레이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의 소리에 자극받은 것 같은…

신겐 세이지 : 아아. 공연장과 우리들이 일체화한 것 같았지.

키무라 류 : …! 굉장해, 또 앵콜을 외치는 소리가…!

아쿠노 히데오 : 더블 앵콜인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나갈 수 있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괜찮아. 가자, 모두가 부르고 있어.

 

-25화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

츠즈키 케이 : Zzz…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것인가. 뭔가 덮을 것을…)

츠즈키 케이 : …응…어라? 레이 씨, 안녕.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깨워버렸나요. 회의 시간까지 더 쉬셔도 괜찮아요.

츠즈키 케이 : 아니, 괜찮아… 그보다 레이 씨가 봐 줬으면 하는게 있어.

카구라 레이 : 악보? …이건, 그 미완성곡…! 이전에 봤을 때보다도 다양한 음이 늘어났군요.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겪고 더욱 진화를 했어. 그걸 생각하니까… 이 곡에, 더 많은 새로운 음을 채우고 싶어졌어.

카구라 레이 : 315 프로덕션의 동료와 프로듀서 씨, 모든 팬의 음… 모든 것이 우리들 Altessimo와 함께 있다…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만의 음이 아니야. 모두와 함께 연주하는 음이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 곡을 지금부터 조금 불러보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후후, 좋구나. 프로듀서 씨가 올 때까지 부르면서 기다리자.

카구라 레이 : 그러면 키보드를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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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9~17

 

 

-1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이번 신곡은 DRAMATIC STARS와 함께 부르는구나. 어떤 음이 태어날까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하네요. 열심히 하실까요. 기획서에 의하면 PV는 곤돌라를 타고 촬영하는 모양입니다.

곤돌라라고 하면 베네치아가 유명하죠.

츠즈키 케이 : 응. 촬영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지만... 합성이 아니라 정말로 강을 내려오며 촬영하는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이번 촬영, 츠즈키 씨는 굉장히 기대하시는게 아닙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니?

 

 

-2화

 

카시와기 츠바사 : 이번 신곡은 Altessimo와 함께 부르는 거네요. 기대된다아~

텐도 테루 : 레이네와 함께 일하는 건 꽤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이번 기회에 두 사람에게서 이것저것 배우고 싶다고 생각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동감이다. 음악의 지식이나 기술에 대해 흡수할 것이 많겠지.

텐도 테루 : 기대되는데! 모두 함께 최고의 PV를 만들자구!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런데 프로듀서, PV의 모티브가 되는 곤돌리에레는 뭔가요?

텐도 테루 : 코미디언 아냐? 곤돌리에레(ゴンドリエーレ)… 콩트를 말하는(コント言えーる) 으응, 약간 어렵네…

사쿠라바 카오루 : 곤돌리에레란 곤돌라 조종사다. 일본으로 따지면 뱃사공 역할이지.

텐도 테루 : 일본으로 따지면 배... 라니, 먼저 사쿠라바가 말해버렸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콩트하는 사람이 아니네요. 배의 조종사라… 제대로 조사해볼게요!

 

 

-3화

 

츠즈키 케이 : 분명 이번 촬영은 기대되긴 하는데 레이 씨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 뭔가 내 태도에 드러났을까?

카구라 레이 : 아뇨, 태도라거나 그런 대단한건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그렇다고 할까. 단순하게 물가에서 촬영하니까…

물이 흐르는 소리나 떨어지는 소리를 즐기실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아아… 후후, 그렇지. 물은 다양한 소리를 내게 보여줘. 역시나 레이 씨,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럴리가요. 아까도 말했지만 대단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난 직후의 나라면 몰랐겠지. 당시에는 미스테리어스하고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관계가 되었을 터... 기쁜 일이군.)

 

 

-4화

 

카시와기 츠바사 : 레이 군, 안녕.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카시와기 씨.

카시와기 츠바사 : 와 있는건… 레이 군 혼자려나?

카구라 레이 : 그런 듯 합니다. 도착이 조금 빨랐던 것 같습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다시 한 번, 이번 일 잘 부탁해. Altessimo는 음악의 프로니까 함께 곡을 내는 것은 긴장되는걸~.

카구라 레이 : 당치도 않습니다. 저는 아직 공부하는 몸입니다.

저야말로 존경하는 아이돌인 DRAMATIC STARS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맞아! 레슨 끝나고 함께 밥이라도 어때? 모처럼의 기회니까 더 얘기하고 싶고.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부디 함께 하게 해 주세요.

카시와기 츠바사 : 좋은 가게를 찾았어. 굉장히 맛있고 많이 주는 가게! 곤돌라를 젓는 것은 힘 쓰는 일이니 많이 먹고 체력을 길러둬야지.

카구라 레이 : 마, 많이 주는 가게…인가요. 저도 츠즈키 씨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입니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하하. 괜찮아! 일반적인 분량의 요리도 있어.

 

 

-5화

 

카구라 레이 : 레슨 수고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저... 괜찮으시다면 같이 조금 신체단련을 하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레슨 시간 외에도, 라는 뜻이니?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이번 PV 촬영에는 어느 정도 완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트레이닝을 해 둬야 하는게 아닐지...

츠즈키 케이 : 그렇군. 확실히 노로 물을 젓는 것은 힘이 필요하겠네…

카구라 레이 : 네. 그렇다고 해도 레슨도 있으니까 강도는 가볍게… 물을 넣은 페트병을 아령 대신으로 근육 트레이닝을 해 볼까요.

 

츠즈키 케이 : …응… 미안, 벌써 지쳤어. 이 이상은 무리야.

카구라 레이 : 큭… 저도 그렇습니다. 이 정도는 간단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상태로 무사히 곤돌리에레 촬영을 해낼 수 있을지...

 

 

-6화

 

텐도 테루 : 츠바사의 비 예보, 맞았네. 이대로라면 오늘의 곤돌라 연습은 중지일지도.

사쿠라바 카오루 : 날씨만 가지고는 의미가 없지. 적어도 언제 그칠지 알면 좋겠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점점 빗줄기도 굵어지네요… 으앗! 천둥까지…! 오늘은 뇌우라고 듣긴 해서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요… 하아…

…아니, 언제까지나 천둥을 무서워한다고 해서는 안 되겠죠.

텐도 테루 : 어이, 창문에 가까이 가도 괜찮냐? 무리하지 말라고, 츠바사.

카시와기 츠바사 : 그래도, 조금이라도 익숙해지려고… 으아앗!! …죄, 죄송해요. 그만 소리가… 아직도 천둥이 무섭다니, 성장 못했네요. 저…

텐도 테루 : 신경쓰지 말라구. 그래, 모처럼 시간이 났으니 신곡 연습이라도 하자!

큰 소리로 노래하면 천둥 소리도 들리지 않고, 츠바사도 덜덜 떨면서 보내는 것보단 낫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 네요. 할까요, 테루 씨, 카오루 씨!

사쿠라바 카오루 : 예전에도 비슷한 말을 하고 내가 반대했던 것을 잊은거냐.

텐도 테루 : 아~ 그런 적도 있던가? 이번에는 반대 안 할거잖아. 자, 악보.

사쿠라바 카오루 : 너야말로 그 때 이후로 성장하지 않았군. 그래서, 어느 파트부터 할 거냐?

 

 

-7화

 

카구라 레이 : 감독과 프로듀서 씨에게 확인해본 결과, 우리들이 노를 젓는 장면은 그리 길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을 대비해 체력을 길렀으니 최선을 다하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준비한건 전부 펼쳐야 할 테니까.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할게.

카구라 레이 : 네. 팬이 기뻐할 수 있도록 힘내시죠. 그런데… 츠즈키 씨에게 무리하게 트레이닝을 권하여 죄송했습니다.

츠즈키 씨가 항상 다양한 노력을 하시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그만, 필요없는 참견을 해 버린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니, 사과하지 않아도 돼. 나를 잘 봐줘서 고마워. 레이 씨는 최고의 파트너야. 촬영도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네! 무사히 이 일을 성공시키죠.

 

 

-8화

 

텐도 테루 : 태양이 눈을 태울듯이(太陽が目に痛いよう), 라고 할까. 하하, 딱 좋은 촬영 날씨로군!

카시와기 츠바사 : 천둥이 아니라서 다행이예요… 아, 방금 그거 혹시 개그였어요?

사쿠라바 카오루 : 텐도는 내버려둬라. 촬영 순서는 카시와기부터라고. 준비는 된 거냐.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준비 완료예요.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텐도 테루 : 츠바사, 기운 넘쳐서 다행이야. 평소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간 것 같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그러냐?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만.

텐도 테루 : 뭔가 이번 촬영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있는 것 같다구.

 

카시와기 츠바사 : (후우… 아직 어깨에 힘이 들어있네. 연습 때보다 노가 무거운 느낌이 들어.

그래도 날이 맑아서 기분이 좋아. 즐기면서 하자…!)

 

 

-9화

 

카구라 레이 : (노로 젓는 장면은 힘이 들어가지만, 우아함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괜찮아. 트레이닝의 성과가 나온 모양이다. 다음에는 자유로운 애드립 장면. 뭐로 할지 사전에 생각해뒀다. 자신을 가지고 도전하자!)

츠즈키 케이 : 고생했어, 레이 씨. 표정도 동작도 자연스러워서 너무나 좋았단다.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실은 츠즈키 씨의 동작을 따라했습니다. 촬영 전에 손으로 물을 치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구나. 레이 씨가 내 흉내를 내다니 재미있네. 그러면 나도 레이 씨 흉내를 내서 노래하는게 좋으려나.

카구라 레이 : 아뇨,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으니까, 츠즈키 씨는 츠즈키 씨답게…!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알았어. 나를 부른 모양이니까 나도 다녀올게.

카구라 레이 : (후우… 츠즈키 씨 발언에는 역시 아직 놀라게 된다. …츠즈키 씨에 대해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인 것 같군.

그래도, 최고의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진해보자.)

 

 

-10화

 

텐도 테루 : 촬영 종료, 수고했어! 이야~ 좋은 PV가 될 것 같은데!

사쿠라바 카오루 : 확실한 반응이 있었지. 빨리 완성한 영상을 확인하고 싶다.

카시와기 츠바사 : 노력하긴 했는데 곤돌라 조종은 역시 어렵네요.

텐도 테루 : 츠바사의 조종, 좋았는데? 마음가짐도 달라보였고.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군. 카시와기는 '조종'에 대한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뜻인가?

카시와기 츠바사 : 아하하, 그렇네요… 오랜만에 조종사의 감각을 맛봐서. 곤돌리에레도 파일럿도 사람을 안전하게 옮기는게 일이지만…

단지 옮기는 것만이 아니라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만들 의무가 있구나 하고.

텐도 테루 : 뭣! 내 말이 맞잖아!

사쿠라바 카오루 : 이겼다는 표정 짓지 마라. 너도 성장한 카시와기를 좀 더 본받아.

카시와기 츠바사 : (아이돌로서의 여행은 아직 이어지고, 동행해주는 팬도 많이 있어. 좋은 여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확실히 조종간을 붙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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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7~16

 

 

-1화

 

와카자토 하루나 : …하~! 아싸 됐다! 잠깐 쉬지 않을래요? 역시 지쳤어~!

키무라 류 : 아하하, 괜찮아? 그래도 이번 라이브 신곡, 화려한 안무라서 재밌는걸.

미즈시마 사키 : 응응! 발렌타인에 딱 어울리는 파피파피해피한 댄스잖아♪

하나무라 쇼마 : 정열적인 곡과도 잘 어울리는걸. 그만큼 운동량도 엄청나지만…

츠즈키 케이 : ……후우… 역시… 이렇게나 움직이면, 조금 견뎌볼게…

미즈시마 사키 : 케이, 괜찮아? 물 가져 올게.

츠즈키 케이 : 미안, 고마워.

키무라 류 :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편이… 앗, 프로듀서 씨!

하나무라 쇼마 : 내일 예정? 분명 다들 오프긴 한데… 헤에, 클라이언트가 보낸 초대라고?

와카자토 하루나 : 이번 클라이언트는 그 스파 리조트였지? 거기에 다 같이 갈 수 있구나!

미즈시마 사키 : 아싸! 레슨으로 지친 몸을 리프레시할 거야☆

 

 

-2화

 

키무라 류 : 우와아~! 굉장해, 진짜 남국 같네요…!

츠즈키 케이 : 안쪽은 이렇게나 따뜻하구나… 바깥이 춥다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져.

미즈시마 사키 : 실내복이 파피큐트해서 기뻐졌어♪ 아, 수영복도 렌탈해준대!

와카자토 하루나 : 흐르는 풀장에 미끄럼틀, 테마별 풀장이라거나… 온수 풀장만 해도 종류가 너무 많아!

키무라 류 : 응응! 여기저기 시선이 쏠리게 되는걸~! 온천도 노천 온천에 자쿠지, 암반욕…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이 쪽은 릴랙세이션 살롱도 있는 모양이야.

미즈시마 사키 : 진짜다! 바디 케어에 오일 마사지도 있어! 어디서부터 돌아볼까 고민되는걸!

와카자토 하루나 : 오늘은 다들 오프니까 시간도 있어. 궁금한 장소는 전부 가 보자구.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모처럼 초대를 해 줬으니까…

나도 모두와 함께 느긋하게 쉬어 볼까.

 

 

-3화

 

하나무라 쇼마 : 어~이 하루나 쨩, 여기 여기.

와카자토 하루나 : 늦어서 죄송합니다! 풀장 엄청 재밌었다~!!

키무라 류 : 풀장이라, 좋겠네! 큰 미끄럼틀이 엄청 재밌겠다고 생각했어.

나는 발 케어를 받고 왔어. 꽤 아팠는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

츠즈키 케이 : 아까보다 안색이 좋게 보이는 걸지도… 케어가 잘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미즈시마 사키 : 피부관리 쪽도 최고였어! 다들 나중에 시도해 봤으면 좋겠어♪

하나무라 쇼마 : 여기, 커플로 오면 즐겁겠네. 여자친구 쨩도 매우 기뻐할 거야.

와카자토 하루나 : 그런가, 이번 라이브는 이 스파를 데이트 스팟으로 PR하는 거였지.

키무라 류 : 여기 데이트하러 온다고 하면… 어떤 코스로 도는 게 좋을까.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시험삼아 우리들이 푸핏하게 생각해 볼까? 데이트 플랜!

키무라 류 : 오, 뭔가 재밌겠네. 해 볼까!

 

 

-4화

 

키무라 류 : 예를 들어… 온수 풀에서 실컷 논 후에 느긋하게 온천에서 몸을 데운다거나!

와카자토 하루나 : 좋네요~! 놀이와 휴식을 둘 다 만끽!

미즈시마 사키 : 둘이서 에스테를 돌아본 후에 몸도 마음도 파피큐트하게 된다거나 하는 건 어때?

하나무라 쇼마 : 응응, 같은 체험을 공유하면서 사이가 깊어질지도 모르겠네.

어른 커플이라면 풀장 쪽이나 릴렉세이션 룸 같은 곳에 가서 느긋하게 지낸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케이 쨩은 어떻게 생각해?

츠즈키 케이 : 데이트 코스라… 우~웅…

그러네… 혹시 나라면… 응, 쇼마 씨와 똑같이 느긋하게 지내는 것이 내 성격에 맞을지도 모르겠어.

 

 

-5화

 

와카자토 하루나 : 카페 구역의 발렌타인 한정 메뉴도 맛있어 보였어요! 페어 도넛이라거나!

하나무라 쇼마 : 역시 놓치지 않네. 그러고 보니 에스테도 발렌타인 한정 메뉴가 있었어.

키무라 류 : 그나저나 얘기하는 동안 꽤 다양한 데이트 코스가 나왔네요.

츠즈키 케이 : 응… 이런 것을 나로 치환해서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모두와 아이디어를 내면서 해 보니까 의외로 재미있구나.

와카자토 하루나 : 하지만 조금 생각하기만 해도 이렇게나 데이트 코스가 떠오른다는 것은…

여기 오는 커플 중에도 어떻게 돌아볼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네.

미즈시마 사키 : 그럴지도. 모처럼 발렌타인 시즌이니까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잖아!

키무라 류 : 아! 그러면 오늘 우리들이 생각한 데이트 코스, 손님들에게 제안할 수 없을까요?

하나무라 쇼마 : 어머, 괜찮네. 모두의 참고가 된다면 우리들도 기쁘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면 더 공들여도 되겠죠?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을지도!

츠즈키 케이 : 후후. 또 내일이라도 모여서 함께 생각해도 괜찮겠네.

 

 

-6화

 

미즈시마 사키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마워~!!

키무라 류 : 오늘 무대는 초코도 녹을 정도로 따끈따끈한 남국풍이야!

와카자토 하루나 : 다들 무대에 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부탁한다구!

하나무라 쇼마 : 오늘 선보일 신곡도 정열적인 것이라구. 각오는 됐니?

츠즈키 케이 :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들의 라이브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면 기쁘겠어.

애초에… 다들 굉장히 달아올라서 이미 따뜻해질 것 같지만.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면 더욱더 지금 이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자구요!

하나무라 쇼마 : 그러네. 라이브가 끝나도 뜨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열광시켜줄게!

키무라 류 : 라이브 끝에는 약간의 안내가 있으니까 기대하고 있어!

츠즈키 케이 : 그러면 갈게. 먼저 이 곡부터… 다들 오늘은 함께 즐기자.

 

 

-7화

 

와카자토 하루나 : 다들 아직 더 외칠 수 있지!

키무라 류 : 다음에는 드디어 신곡을 들어 줘! 간다~!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핫, 좋네! 다들 잘 하고 있어!

츠즈키 케이 :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 정열적인 선율에 내 마음도 고양된 것 같다.)

키무라 류 : (케이 씨 즐거운 것 같네. 좋아, 다음에는 센터로 이동해서…)

츠즈키 케이 : (…모두와 호흡을 맞춰서… 자, 가자)

미즈시마 사키 : 여러분도 옆 사람과 손을 잡자~☆

와카자토 하루나 : 우리들과 함께 춤추자구!

츠즈키 케이 : (잘 돼서 다행이야. 이대로 마지막까지 신나게 가자)

 

 

-8화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우리들 차례는 이제 끝이니? 섭섭한걸.

미즈시마 사키 : 하지만 그 전에! 여러분에게 안내할 것이 있어~. 그치, 류?

키무라 류 : 아아! …다들 이게 끝나면 스파 리조트의 공식 사이트를 보러 가 줘.

우리들 다섯 명이 주는 선물이 있어!

츠즈키 케이 : 사소한 거지만… 우리들 다섯 명이 생각했어. 즐겨준다면 기쁘겠는걸.

 

미즈시마 사키 : 다들 들었어? 우리들이 생각한 데이트 코스, 대인기래!

와카자토 하루나 : 공개되자마자 사이트가 접속하기 어려워졌대요.

하나무라 쇼마 : 우리들이 생각한 데이트 코스, 많은 사람이 즐겨 준 모양이네.

키무라 류 : 하나같이 꽤 시간을 들여 생각한 코스였으니까, 기뻐해 준다니 다행이예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 얘기를 하고 있으니 항상 여름같던 기운이 사랑스러워졌어.

언젠가 또… 그곳에 느긋하게 지내러 가는 것도 괜찮겠어.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면 다른 멤버에게도 얘기를 해 보죠!

키무라 류 : 좋네! 다음에는 모두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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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2021.1.7

 

 

-1화

 

아오이 쿄스케 : 내년의 새해 라이브, 나와 유스케가 나가게 됐대!

아오이 유스케 : 다른 출연자는 레이 군, 키리오와 소라 군인가. 재밌을 것 같은 멤버잖아!

라이브도 레슨도 벌써부터 기대된다구♪

아오이 쿄스케 : …그래! 모처럼이니 이 멤버로 첫 참배 가는 건 어때?

아오이 유스케 : 찬성! 아, 그래도… 라이브 공연 전까지는 다들 바쁠지도. 감독, 어떻게 안 될까?

갈 수 있어? …어, 감독이 모두의 스케줄 조정해 주는 거야!? 쌩큐, 감독♪

아오이 쿄스케 : 한 해의 시작을 장식하는 중요한 라이브, 제대로 어필해서 좋은 한 해로 만들자구, 유스케!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쿄스케!

 

 

-2화

 

카구라 레이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키타무라 소라 : 차가운 바람 몸도 움츠러드는 새해로구나.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신년 복 굉장히 많이 받는 겁니다옹!!

그나저나 레이 군, 소라 군, 새해 첫 꿈은 꾸었습니까옹?

카구라 레이 : 새해 첫 꿈? 그러고보니 네코야나기 씨가 말하기 전까지 생각도 못 했습니다.

꿈은… 딱히 없었던 기분이 듭니다.

키타무라 소라 : 나는 뭔가 꾼 느낌은 드는데, 어떤 꿈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카구라 레이 : 그러면 네코야나기 씨는 뭔가 첫 꿈을 꾸셨습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 후지산이 세 개로 늘어난 꿈을 꾼 것입니다옹~

3개의 후지산에는 매가 6마리 날고 있고, 9개의 가지를 먹고 있었던 것이올시다.

카구라 레이 : 그건 또… 뭐라고 할지, 특이한 새해 꿈이군요.

키타무라 소라 : 아하하, 역시 키리오 선생님의 새해 첫 꿈은 우리들보다 3배로 운수가 좋네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뇨호호… 어라? 형 쨩과 동생 군이 도착한 것 같군뇽!

 

 

-3화

 

아오이 유스케 : 도착! 언제 봐도 크고 훌륭한 신사잖아~

아오이 쿄스케 : 보기만 해도 이익이 있을 것 같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다양한 노점도 궁금합니다만… 먼저 참배에 가는 것이올시다!

카구라 레이 : 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흩어져 버리는게 아닐지 걱정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만날 장소 같은 걸 미리 정해두는게 낫겠네요~

아오이 유스케 : 혹시 뿔뿔이 흩어지면 그 왕만두 포장마차 앞에서 집합하자!

아오이 쿄스케 : 오케~. 하지만 그거 그냥 유스케가 왕만두 먹고 싶은 거 아냐?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들켰나. 하지만 쿄스케도 먹고 싶잖아? 뜨끈뜨끈한 왕만두!

아오이 쿄스케 : 확실히, 이렇게나 추우면 먹고 싶어질지도. 헤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도 왕만두가 사랑스러워지는 것이오니… 빨리 참배하러 가는 겁니다옹~!

 

 

-4화

 

카구라 레이 : 참배하는 줄이 배전(拝殿) 가까이 왔군. 새전 준비는 됐습니까?

아오이 유스케 : 맞다! …새전은 몇 엔 넣으면 되지.

키타무라 소라 : 주로 나오는 것은 인연을 걸고 5엔이라거나 하지~

아오이 쿄스케 : 분명 5엔 얘기는 자주 들었던가. 앗, 그렇다면 315엔은 어때?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하, 315 프로덕션을 걸고 말이군뇽. 운수가 좋아보이는 것이올시다!

아오이 유스케 : 그거 좋네! 나이스 아이디어, 쿄스케! 나도 315엔으로 할래♪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올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1년이 되었으면 합니다옹♪)

카구라 레이 : (나 자신을 또 다시 높여가는 1년이 될 수 있도록)

키타무라 소라 : (올해도 바람이 부는 것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네~)

카구라 레이 : …좋아. 참배도 제대로 했군. 그러면 이동하실까요.

키타무라 소라 : 레이 군, 유스케 군과 쿄스케 군은 아직 참배하는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하지만 뒷줄이 밀려 있습니다. 먼저 가실까요.

키타무라 소라 : 만나기로 한 곳은 왕만두 포장마차 앞이었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다면 왕만두를 먹으며 기다리는 것입니다옹♪

 

 

-5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운세 뽑기에 감주, 왕만두에 돈지루(豚汁)… 새해 참배를 만끽했군뇽♪

카구라 레이 : 후반에 먹기만 한 것이 조금 신경쓰이지만…

아무튼 참배도 제대로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오이 쿄스케 : 그렇지. 자, 참배도 무사히 끝냈으니까… 신년 라이브를 향한 마음이 드디어 고조된 것 같네♪

아오이 유스케 : 제대로 참배했으니까 라이브도 분명 잘 될 거라구!

키타무라 소라 : 뭔가 그 외에 남은 일은 없을까~?

아오이 쿄스케 : 우~웅… 괜찮아! 아무 것도 없을 거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러면 바로 라이브 현장으로 향하는 것입니다옹~♪

아오이 쿄스케 : 어어, 라이브 현장!? 키리오, 너무 마음이 급하다구~!

 

 

-6화

 

아오이 쿄스케 : 다들~!

카구라 레이 : 해피 뉴이어!!

네코야나기 키리오 : 새해가 되자마자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새해부터 운수가 좋습니다옹~♪

카구라 레이 : 정월에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주시다니, 저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오이 유스케 : 오늘은 여러분에게 노래와 댄스라는 세뱃돈을 선물♪

키타무라 소라 : 새해에 어울리는 경사로운 라이브로 만들 거니까 기대하고 있어~

아오이 쿄스케 : 새해 첫 번째부터 활기찬 곡으로 실컷 신나게 갈 거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들도 준비 오케~입니다옹! 그러면 갈 것이오니… 하나~둘!

카구라 레이 : 뮤직 스타트!!

 

 

-7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모여주신 여러분,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지는 않습니까옹?

아오이 쿄스케 : 보는 바와 같이, 오늘의 의상은 사자춤이 모티브야!

키타무라 소라 : 사자가 머리를 무는 것은 액막이의 의미가 있다고 하지~

무병식재(無病息災)로 그 한 해를 건강하게 지내는 거래. 알고 있었어~?

아오이 유스케 : 그러면 지금부터 손님들 전원의 머리를 물러 갈 거야!

카구라 레이 : 가능하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전원이라 하기에는 현실적이지 않군…

아오이 쿄스케 : 그러면 우리들은 우리들답게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자!

우리들의 노래와 댄스, 사자춤에도 지지 않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노래로 액막이라니 유쾌통쾌하군뇽♪

그러면 다음 곡은 본인이 소개하는 것입니다옹~!

 

 

-8화

 

아오이 쿄스케 : 오늘은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은 올 한 해도 전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계속해서 응원 잘 부탁합니다!

카구라 레이 : 어제 이상으로 근사한 음악을 올해도 전하겠다고 약속하지.

키타무라 소라 : 새해를 맞아 축복하는 라이브, 여기 있으니~

팬 모두가 신나게 즐겨 준 덕분에, 나도 좋은 새해를 맞이한 것 같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러면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다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끝내기 박수로 마무리하겠습니다옹! 자, 자, 손을 빌리고!

아오이 쿄스케 : 이야~~~압!

카구라 레이 :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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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9~16

 

 

-1화

 

타카죠 쿄지 : 크리스마스 라이브인가… 저, 실은 참가하는게 두번째임다. 설마 또 멤버로 뽑히게 되다니 놀라워요.

카시와기 츠바사 : 아, 그러고보니 나도 두 번째였네.

카미야 유키히로 : 별일이네, 나도.

엔죠지 미치루 : 나도 그렇지. 케이는 어떻습니까?

츠즈키 케이 : 어... 응, 나도 분명 두 번째려나.

타카죠 쿄지 : 뭐야, 전부 두 번째임까. 제일 먼저 놀라버려서 부끄러운데. 하하…

그래도 전부 경험자라면 좋은 라이브가 되겠군요. 든든합니다.

카시와기 츠바사 : 크리스마스가 되면 해마다 사무소의 모두가 함께 하는 파티도 있겠네요.

츠즈키 케이 : 응. 라이브 레슨에 파티 준비, 앞으로 바빠질거야.

타카죠 쿄지 : (올해도 팬들의 추억에 남을 만한 최고의 라이브가 되면 좋겠군…)

 

 

-2화

 

카미야 유키히로 : 크리스마스 파티 장식도 완전히 연례행사가 됐네.

타카죠 쿄지 : 그렇슴다. 그러고보니 편의점에서도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었나…

카시와기 츠바사 : 이 시기의 편의점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한 곳도 많지. 전구라거나 오너먼트라거나. 그런걸 만드는걸 보면 존경스러워.

타카죠 쿄지 : 아니, 그렇게 대단한건 한 적이 없어요, 제 경우엔.

엔죠지 미치루 : 엇차… 벌써 이런 시간인가.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나가도록 하지.

실은 업화의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아스란에게 소집되어서 말이지. 다녀올게!

츠즈키 케이 : 업화의 기사단…?

카미야 유키히로 : 아스란을 시작으로 한 조리부대 얘기예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후후, 생명력 넘치는 소리가 들릴 것 같구나. 기대가 돼.

타카죠 쿄지 : 우리들도 서두르는게 좋아보임다. 슬슬 작업을 다시 할까요.

 

 

-3화

 

타카죠 쿄지 : …헤에. 라이브 중에 선물박스를 객석으로 던지는 연출이 있는건가.

카시와기 츠바사 : 이게 샘플인가요. 이 정도로 작으면 던져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카미야 유키히로 : 모처럼이니까 특별한 선물로 하고 싶어. 상자에 사인을 넣는건 어떨까?

엔죠지 미치루 : 오, 특별한 느낌이 나서 좋군. 나도 그 아이디어에는 찬성이다.

츠즈키 케이 : 사인… 이 상자의 포장지는 반들반들한데 글자를 못 쓰는게 아닐까.

카미야 유키히로 : 아, 듣고보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이 포장지 아래쪽, 틈이 있는 모양이야.

카미야 유키히로 : 정말이다. 명함 한 장 정도의 크기라면 들어갈 만한 공간이네요.

이거라면… 사인을 넣은 메시지 카드 정도라면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엔죠지 미치루 : 그렇군, 그거라면 실현할 수 있겠다. 스승님,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카드를 넣을 수 있는지 상담해 주시는군요, 감사함다!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러면 레슨 후에 어떤 메시지 카드로 할지 얘기할까요!

타카죠 쿄지 : (…그런가, 선물인가…)

 

 

-4화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벌써 와 있었구나. 기다리게 해버린걸까?

시간 딱 맞췄네, 다행이야. 살짝 길을 돌아왔으니까.

 

실은 오는 도중에 교회를 발견해서 말이지. 마침 크리스마스 미사를 하고 있었어.

성가대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만 발이 움직여버렸어.

작년에는 레이 씨와 미사에 갈 기회가 있었지만, 올해는 예정이 안 맞아서.

 

…나에게 있어 성가대의 노래는 특별한 거니까.

그걸 이, 크리스마스 시기에 듣는 것도 말이지… 올해도 듣게 되어서 다행이야.

아아…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전에도 프로듀서 씨에게 말한 적이 있었던가.

 

내년에도, 올해처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면…

그 때는 레이 씨와 너와, 셋이서 크리스마스 미사에 가 보고 싶구나.

…함께 가 준다고, 약속해주겠니? 그래, 고마워.

후후… 지금부터 내년 말이 기대되기 시작했어.

 

앗차… 회의하러 가는 거였지. 그러면, 갈까.

 

 

-5화

 

타카죠 쿄지 : 프로듀서. 오늘 이따가 잠깐 시간 있어?

실은 미노리 씨와 피에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괜찮다면 같이 가 주겠어? 당신의 어드바이스가 필요해.

 

…무사히 사게 되어 다행이군. 상담에 응해줘서 생큐, 프로듀서.

늦어져버렸군. 어딘가에서 따뜻한 거라도 먹고 돌아가는것도 좋아보이지만…

서로 바쁜 몸이니까. 언젠가 또 시간을 내서 먹으러 가자.

 

추운데 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 머플러는 빌려줄게. 그대로 하고 돌아가.

…사양하지 말라구. 당신이 감기 걸리면 모두가 곤란해지니까.

아차, 벌써 이런 시간인가. 나도 슬슬 돌아갈게. 그럼…

 

아… 이봐, 프로듀서!

이번 크리스마스 라이브, 반드시 성공시킬테니까. 기대해줘!

…응, 반드시. 약속이다.

 

 

-6화

 

타카죠 쿄지 : 회장에 모인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5명 : 메리 크리스마스!

타카죠 쿄지 : 자, 오늘도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라이브의 시작이다.

카시와기 츠바사 :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네요.

오늘은 오는 길이 좋지 않은데도 우리들의 라이브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항상 응원 고마워. 팬 모두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어서 기뻐.

엔죠지 미치루 : 오늘은 우리들이 여러분의 산타클로스가 되어서, 노래와 춤을 선물한다구!

츠즈키 케이 : 공들인 서프라이즈도 준비해뒀으니 기대하렴.

타카죠 쿄지 : 저기 츠즈키 씨. 서프라이즈가 있다고 말하면 서프라이즈가 아니게 된다구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럴지도… 그럼 방금 건 내 혼잣말이라는걸로.

타카죠 쿄지 : 하하… 오늘은 밖에 쌓인 눈을 녹일 정도로 뜨겁게 띄워보자! 다들 함께 즐겨줘!

 

 

-7화

 

타카죠 쿄지 : 그러면 여기에서 기다리던… 우리들이 여러분에게 주는 서프라이즈 선물이다.

츠즈키 케이 : 이 기차 위에서 우리들이 모두를 향해 선물을 던질 거야.

타카죠 쿄지 : 좋아, 지금부터 던진다. 받아 줘… 에잇!

츠즈키 케이 : 오늘을 위해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해 왔어. 모두에게 닿도록 열심히 던져볼게… 에이.

엔죠지 미치루 : 2층에 있는 사람들도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전력으로 보낼거니까!

카시와기 츠바사 : 우와아… 저렇게 멀리까지 던질 수 있다니, 역시나 대단해요!

미치루 씨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여기저기 던져볼테니… 어디에 앉은 손님이라도 기대해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선물은 많이 준비했으니까 받지 못한 사람도 초조해하지 마.

여기 있는 전원에게 행복을 전해줄게.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8화

 

카미야 유키히로 : 무사히 끝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엔죠지 미치루 : 올해의 크리스마스 라이브도 예년보다 떨어지지 않는 좋은 라이브가 됐을거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라이브는 좋구나. 항상 근사한 소리가 넘쳐나서…끝난 후에 너무나 가득 찬 기분이 돼.

크리스마스니까 그럴까. 오늘의 라이브는 평소보다 더 행복한 기분이야.

카시와기 츠바사 : 손님들, 굉장히 분위기를 잘 맞춰줬어요. 현장에 있는 전원이 많이 합창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엔죠지 미치루 : 아아. 크리스마스 선물 연출도 기뻐해줘서 만족했어.

타카죠 쿄지 : …뭔가 탁 풀렸습니다. 정말, 무사히 끝나서 다행임다.

카미야 유키히로 : 노래도 댄스도 여유로워 보였는데, 그렇게나 긴장했던거니?

타카죠 쿄지 : 그렇습니다. 긴장도 했고, 부담도 있었고… 내심 불안했습니다만… 모두의 지지 덕분에 해냈슴다.

(올해도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됐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좋은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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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21

 

 

-1화

 

아마가세 토우마 : DRAMATIC STARS와 W이 불렀던 곡을 커버!? 우리들과 Altessimo가?

미타라이 쇼타 : 헤~ 그렇구나. 있잖아, 어떤 곡을 하는 거야?

…아! 이 곡! 분명 마술 PV 때 그거다!

이쥬인 호쿠토 : 우리들과 Altessimo라면 어떻게 부를지 연구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네.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사쿠라바 씨와 쿄스케 씨네 곡이라면 책임이 중대하지만…

이전 곡의 팬도 즐겨주면 기쁘겠다구.

이쥬인 호쿠토 : 물론 PV도 이전 것을 답습할 것 같긴 한데…

이전 PV에 지지 않는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야겠지.

 

 

-2화

 

카구라 레이 : 이번에 커버하는 이 곡 말입니다만, 몇 번 봐도 재미있는 PV군요.

여기저기 마술 영상이 가득 들어있어서 새로운 발견의 연속입니다.

츠즈키 케이 : 모두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구나. 얼마나 마술 연습을 한 걸까.

카구라 레이 :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수준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 PV에 지지 않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리들도 열심히 하죠!

그러고보니 이번에 이쥬인 씨가… 지인이 경영하는 매직바에 데려가 준다고 합니다.

마술을 배우거나 체험도 해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마술은 가끔씩 TV에서 보는 정도였으니 조금은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예습을 겸해서 한 번 더 PV를 다시 볼까요.

 

 

-3화

 

미타라이 쇼타 : 매직바 재밌었지~ 모든 마술이 대단했어!

아마가세 토우마 : …나는 지금까지 마술을… 프로 마술사를 무시했던 걸지도 몰라.

눈 앞에서 보고 있는데 트릭을 전혀 알 수 없었다구…

이쥬인 호쿠토 : 그래도 트릭을 들으면 의외로 간단한 방법도 있어서 놀라웠지.

특히 그 실크햇에서 비둘기를 꺼내는 마술의 트릭은 놓친 부분이었어.

미타라이 쇼타 : 응. 그건 연습하면 우리들이라도 마스터할 수 있을 거야.

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당장 내일부터 마술 특훈이군!

이쥬인 호쿠토 : 노래와 댄스 레슨만이 아니라 이번에는 마술 연습도 있어서…

바빠질 것 같지만 좋은 PV를 만들도록 노력해 볼까.

 

 

-4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카드마술 연습 중인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이번에 데려가 줬던 매직바에서 마술사에게 들었어.

내 손은 카드마술에 맞다고 하더구나.

잠깐 해 볼테니 봐 주겠니?

카구라 레이 : 카드 처리가 예쁘군요. 벌써 그럴듯합니다.

…? …저, 츠즈키 씨. 언제까지 트럼프 카드를 꺼내시려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아아, 미안. 셔플할 때의 소리가 재미있어서 계속 듣고 있었어.

미안하지만 조금 손이 피곤해졌으니 마술 시연은 다음에 해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어쩔 수 없군요… 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5화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이 스페이드 5 카드에 마법을 걸어 볼까… Chu☆

그러면 이 카드는 나를 사랑해서… 자, 하트 5로 바뀌었습니다.

미타라이 쇼타 : 와, 진짜로 바뀌었어. 바꿔치는 것도 전혀 안 보였고… 호쿠토 군, 능숙해졌네~

그래도 이 마술, 손가락으로 카드를 튕겨서 그림을 바꾸는 거 아니었어?

이쥬인 호쿠토 : 그 부분은 나답게 어레인지해 봤어.

아마가세 토우마 : 호쿠토 녀석… 점점 발전하고 있잖아. 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구~

나도 뭔가 어레인지를… 그래, 구구호와 키스하는 연출이라도 넣어 볼까.

이쥬인 호쿠토 : 구구호… 라는 건 토우마가 마술용으로 받은 비둘기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이 마술 성공의 열쇠는 얼마나 비둘기와 친해지는가 하는 것도 있으니까.

이름을 붙여서 불러주는 쪽이 신뢰해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좋아! 구구호! 우리들 사이, 보여주도록 하자!

…으앗! 도망갔어! …푸흡! 퉤퉤… 심지어 빠져나온 깃털이 입 속에…

하아… 지금은 안기고 싶은 기분이 아닌가 보군.

미타라이 쇼타 : 아하하, 그 애와 친해지려면 아직 더 교류가 필요할 것 같네.

 

 

-6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오늘은 리허설 날이군요.

기자재 정비가 끝날 때까지 잠깐 시간이 있는 모양입니다… 아, 그렇지.

츠즈키 씨, 지난 번에 보여주시지 못한 마술을 보여주셔도 되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보여주지 못한… 아아, 카드 마술 말이구나. 응, 괜찮아.

자, 트럼프 카드를 한 장 뽑아보겠니? …레이 씨가 고른 것은 하트 3이구나.

카구라 레이 : 맞습니다. 굉장하네요. 방금 마술 트릭은 어떤…

아니, 역시 트릭을 물어보는 건 그만두겠습니다.

저도 다양한 마술을 배웠기에 자력으로 밝혀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분명 레이 씨라면 금방 트릭을 알아낼 거라고 생각해.

 

 

-7화

 

이쥬인 호쿠토 : 곧 있으면 촬영이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마술 연습을 해 볼까.

미타라이 쇼타 : 실패하지 않으면 좋겠네~ NG 내지 말고 한방에 성공하고 싶어!

이쥬인 호쿠토 : 노래나 댄스를 보여주는 PV 촬영은 익숙하지만 마술은 처음이니까…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있어.

아마가세 토우마 : 많이 연습했잖아. 우리들이라면 분명 괜찮아!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리허설에서도 잘 했고, 평소처럼 차분하게 갈까.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 구구호 상태는 어때?

아마가세 토우마 : 물론 오늘도 사이가 좋다구!

미타라이 쇼타 : 진짜네. 전에는 안아주는 거 싫어해서 엄청 날뛰었는데.

토우마 군, 구구호 날개 먹어버려서 퉤퉤 뱉어냈지.

아마가세 토우마 : 안 먹었다구. 날뛰다가 빠져나온 날개가 입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이쥬인 호쿠토 : 아, 촬영이 시작하려는 모양이네. 그러면 거기 둘, 갈까.

 

 

-8화

 

카구라 레이 : …이것으로 둘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 촬영은 종료됐군요.

연습과 리허설보다 완성도를 높인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열심히 해서 그렇단다. 나는 레이 씨에게 맞춰줬을 뿐이니까.

카구라 레이 : 저야말로. 츠즈키 씨의 리드에 도움받고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즉 둘의 호흡이 맞았다, 라는 뜻일까.

카구라 레이 : 그렇겠군요. 다음에는 드디어 솔로 장면 촬영입니다.

연출이 더 화려해질테니 아까보다 긴장할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괜찮아. 오늘 레이 씨의 소리는 너무나 예쁘니까.

노래도 댄스도, 물론 마술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거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감사합니다! 마음을 다잡아 도전하겠습니다!

 

 

-9화

 

미타라이 쇼타 : 호쿠토 군, 촬영 고생했어. 정말 멋있었어!

트럼프 카드에 쪽 하는거, 호쿠토 군이 하면 그럴듯하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트럼프 카드를 입으로 무는 것도 말야. 굉장히 섹시한 느낌이라 좋았다구.

이쥬인 호쿠토 : 둘 다 고마워. 입에 무는 것은 처음 예정에는 없었는데…

토우마한테서 힌트를 얻어 내가 나중에 넣은 연출이야.

아마가세 토우마 : 어? 나?

이쥬인 호쿠토 : 구구호의 날개가 입에 들어가서 뱉어내는 토우마가 재미있어서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뭐, 하필이면 해도 그거냐…

미타라이 쇼타 : 푸크큭… 도움이 돼서 잘 됐네~ 토우마 군!

이쥬인 호쿠토 : 다음은 5명 전원의 촬영인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집중하자.

 

 

-10화

 

카구라 레이 : 이것으로 전부 종료됐군요.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환상적이고 매력있는 촬영이 된 것 같습니다. 완성이 기대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아이돌은 정말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기는 한데…

마술까지 배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걸.

카구라 레이 : 마술이라고 하니, 츠즈키 씨가 보여주신 카드마술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츠즈키 씨니까 말이죠, 소리로 카드를 구별하신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으음. 그건…

카구라 레이 : 아, 말하지 마세요! 트릭은 스스로 알아내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랬지. 알았어. 그러면 가만히 있을게.

 

카구라 레이 : (듣고 구별한게 아니라고 하면… 안 되겠다,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아.

이 개운하지 않은 기분으로 있을 바에는 차라리…)

역시 트릭을 알려주… 어라, 벌써 안 보여! 기다려 주세요, 츠즈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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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30~10.6

 

 

배역명 : 시이(오카무라 나오), 라트(히메노 카논), 울(타치바나 시로), 디오(카구라 레이), 그랜(츠즈키 케이)

 

 

-1화

 

타치바나 시로 : 영화 오디션 결과 오늘 나온댔지. 프로듀서, 어땠어?

히메노 카논 : 다섯 명 전부 합격이라니 진짜!? 됐다~! 다들 함께 합격이야~!

오카무라 나오 : Altessimo 두 사람과는 전에 함께 합숙을 한 적도 있었지.

히메노 카논 : 애니버서리 라이브 때 말이지! 케이 군과 레이 군이 노래를 가르쳐줬어♪

타치바나 시로 : 이번에는 연기도 같이 하게 됐어. 두근두근한데!

히메노 카논 : 그러게~ 어떤 영화가 될지 카논은 기대돼~!

타치바나 시로 : 어… 분명… 3형제가 힘을 합쳐 나쁜 괴인을 물리치는 이야기였지?

오카무라 나오 : 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괴인과 3형제가 나오는 이야기라는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데

히메노 카논 : 오디션에 합격했다는건 대본도 곧 도착할거라는 소리지. 빨리 읽고 싶어~♪

 

 

-2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다른 출연자분들과 처음 대면하는 것부터 하는거였죠.

츠즈키 케이 : 역할과 이름, 간단한 소감을 말하면 되는 거였지?

…벌써 내 차례구나. 그랜 역, 츠즈키 케이입니다. 그랜은 수수께끼에 싸인 남성이라는 설정인데…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어.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디오 역인 카구라 레이입니다. 제가 연기하는 디오는 주인공들의 형이므로, 형다운 착실한 연기를 보여주려고 생각합니다.

타치바나 시로 : 울 역, 타치바나 시로입니다! 울은 기운이 넘치는 녀석이라 나랑 닮은 점이 많아.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지도!

열심히 할 거니까 잘 부탁해!

히메노 카논 : 히메노 카논입니다. 라트는 상냥하지만 짖궂기도 해서… 이중적?인 모습이 있대.

어려워보이지만 연기 잘 할 수 있도록 카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다음은 나오 씨 차례인데… 뭔가 신경쓰이는게 있는걸까)

오카무라 나오 : …시이 역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쌍둥이 형인 울에게 지지 않기 위해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 평소 모습대로다. 내 기분 탓이었다면 다행인데)

 

 

-3화

 

츠즈키 케이 : 나오 씨, 잠깐 괜찮니? 아까 인사하기 전에 어딘가를 보고 있지 않았어?

오카무라 나오 : 어, 그렇게 알기 쉬웠나요!? 아하하… 놀랐어요.

실은 출연자 중에 아역시절에 몇 번 함께 공연한 동년배 남자애가 있어서… 같은 영화에 나오는구나 싶어서 놀랐거든요.

아이돌이 된 뒤에 만나는건 처음이라 조금 그립네요.

카구라 레이 : 아는 사람을 발견한건가. 그렇다면 나중에 인사하러 가는 건 어때?

오카무라 나오 : 네, 그렇게 할게요. 뭐라고 말을 걸지… 헤헤, 살짝 긴장돼요.

 

오카무라 나오 : 저기, 안녕… 나 기억하고 있을까? 에헤헤, 그렇구나. 기뻐.

정말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응, 그 때 촬영은 큰일이었지. 하지만 즐거웠어.

 

츠즈키 케이 : 저 두 사람에게서는 즐거워보이는 음색이 들려. 마치 요정의 대화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그와 재회한 것이 오카무라에게 좋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4화

 

카구라 레이 : …음… 어떻게 할까…

츠즈키 케이 : 왜 그러니, 레이 씨. 네 소리가 흐린 것 같은데.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리고 귀하… 실은, 연기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디오는 모후모후엔의 형 역할. 남동생들을 위해 뭔가 혼내는 장면이 많습니다만…

그게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귀하, 뭐라고? 호오, 같은 소재를 다룬 작품 공연이 열린다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에게는 뭔가 힌트를 얻을 계기가 될 지도 모르겠구나.

카구라 레이 : 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은데… 뭐, 티켓을 준비해 준 것인가!?

감사하네! 그 이야기가 무대에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공부하도록 하지.

츠즈키 케이 : 티켓은 6장… 그렇다면 모후모후엔과도 함께 갈 수 있겠어.

 

 

-5화

 

츠즈키 케이 : 어라, 프로듀서 씨가 꽃을 사고 있나보구나. 사무소에 두려는 걸까?

카구라 레이 : 누군가에게 선물하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일단, 말을 걸어볼까요.

 

카구라 레이 : 귀하, 꽃을 고르고 있는 것인가. 기분 탓인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네만…

그런가, 무대 출연자에게 인사하러 갈 시간이 있었군.

츠즈키 케이 : 그래서, 배우 분들에게 전해줄 꽃을 찾고 있었구나. 그렇다면 우리들도 협력할게. 어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상관없습니다. 다만… 저는 와타나베 씨처럼 꽃을 잘 아는게 아니라서 도움이 될지는…

츠즈키 케이 :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렇구나… 이번 무대의 테마는 가족애…

그 이미지에 어울릴 만한 따뜻한 색의 꽃을 선물하는건 어떠니?

카구라 레이 : 과연… 모양과 조합이 아니라 그런 발상도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족애의 색을 골라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셋이서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들자.

 

 

-6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연극은 상상한 것보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모양이야.

많은 등장인물이 구르고 뛰어다니고… 생동감이 넘치는 음을 연주하고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그러면… 이 다음에는 밤 공연이 기다리고 있으니, 오래 걸리지 않도록 몇 개 조로 나눠서 돌면서 인사를 할까요.

 

오카무라 나오 : 프로듀서 씨,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이 방이군요.

안녕하세요…! 저, 모후모후엔의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낮 공연 정말 감동했습니다!

타치바나 시로 : 예~이! 덕분에 내 연기도 더욱 다듬어질 것 같아. 꼭 보러 와 줘, 약속이야♪

히메노 카논 : 와아, 카논의 팬이야? 에헤헤, 고마워~!

응, 카논 앞으로 아이돌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계속 응원해줘♪

 

 

-7화

 

오카무라 나오 : 무대 뒤까지 견학할 수 있어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타치바나 시로 : 헤에, 라이브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이잖아. 어, 이거 소도구인가?

히메노 카논 : 둘 다 쉿! 밤 공연 리허설이 시작되잖아. 조용히 해야지.

타치바나 시로 : 여기에서 무대가 보이는구나… 앗, 애들 팀이 집 안에서 날뛰고 있어.

오카무라 나오 : 우와, 집 안이 엉망진창이야… 어라? 낮 공연과 움직임이 다르네.

타치바나 시로 : 여긴 애드립을 해도 괜찮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들었어.

오카무라 나오 : 저게 전부 애드립이구나! 굉장해…!

히메노 카논 : 앗, 아까 대기실에서 만난 애가 있어. 카논의 팬이라고 말해줬어…

(…저 아이, 연기 굉장해! 어려운 장면의 애드립인데…! 대단해! …아니, 카논도 할 수 있는걸!

내일은 연기와 댄스 레슨이 있으니까… 카논도 열심히 해야지!)

 

 

-8화

 

오카무라 나오 : 다녀왔습니다. 늦어져서 미안. 쉬는 시간이 벌써 끝났구나.

히메노 카논 : 어서 와, 나오 군. 아는 사람과는 얘기 많이 했어?

오카무라 나오 : 예전에 함께 공연한 시절 얘기라거나 이것저것 많이 얘기했어. 그리운걸~

타치바나 시로 : 오랜만에 만난 친구니까~ 얘기할게 많이 있었지?

오카무라 나오 : 응, 그 애는 지금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대. 노력하는 사람을 보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기분이 들었어.

타치바나 시로 : 맞아. 나도 전에 무대를 견학했을 때 이것저것 공부가 됐고 말야.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도 질 수는 없지. 꼭 좋은 영화로 만들어야지!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뭔가 멋있어… 좋~아, 카논도 열심히 할 거야~!

타치바나 시로 : 나도! 좋아, 쉬는 시간도 끝났고, 지금 당장 댄스 연습 재개하자!

 

 

-9화

 

히메노 카논 : …하아하아, 시로 군, 방금 움직임 어땠어?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방금 카논이 했던 연기, 어땠어?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오늘은 연습하는데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아.

타치바나 시로 : 오, 나도 몇 번이나 액션에 대해 질문받았고, 뭔가 있었나?

히메노 카논 : 그게… 무대 견학한 날 카논의 팬이라는 아역배우가 있었잖아?

타치바나 시로 : 아아, 대기실에서 만난 애 말이지. 연기를 잘했었지.

히메노 카논 : 카논, 그런 굉장한 아이가 팬이라고 말해줘서…지고 싶지 않아!

오카무라 나오 : …! 나도 예전에 했던 애랑 재회하고 나서 같은 생각을 했어.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타치바나 시로 : (안다구 시로. 나도 비크로 촬영 때 나오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어…)

오카무라 나오 : …? 왜 그래 시로 군,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타치바나 시로 : 뭐, 아무것도 아냐! 나도 질 수 없다는 생각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승부만 생각하는건 아닌 것 같고, 함께 노력하자고 해야하나…어… 아~! 즉, 모후모후엔은 최강이라는 거야! 알겠냐!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은 최강… 그렇구나. 나만 잘하는게 아냐. 모두 함께 최강인거야…!

히메노 카논 : 그렇구나… 다 같이 빅하게 되자는거구나! 둘 다 고마워~! 앞으로도 다 같이 연습, 열심히 하자!

 

 

-10화

 

카구라 레이 : 호오, 여기가 촬영에 쓸 예정인 스튜디오인가.

츠즈키 케이 : 스탭분 말로는 자유롭게 견학해도 된다는구나.

히메노 카논 : 우리들은 영화에서는 집에 들어온 괴인을 함정으로 혼내주는거래. 아! 좋은거 생각났어! 지금부터 같이 숨바꼭질하자♪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왜 숨바꼭질이야?

히메노 카논 : 응, 숨바꼭질하면서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하잖아. 그러면서 스튜디오를 잘 살펴보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할 수 있잖아?

타치바나 시로 : 아, 좋잖아! 비밀의 방이 있다거나 하면… 헤헤, 재밌겠다!

오카무라 나오 : 나도 하고는 싶은데 맘대로 하는건… 스탭분에게 물어봐야지.

 

히메노 카논 : …위험한 곳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돼? 아싸~! 숨바꼭질 할 수 있어~!

츠즈키 케이 : 스튜디오에서 숨바꼭질이라니, 카논 씨는 재미있는걸 생각하는구나.

카구라 레이 : 집 세트장이 상당히 복잡한 모양이니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러면 우리들도 함께 할까? 몸을 숨길 자신은 없지만.

카구라 레이 : 그, 그렇긴 해도 우리들이 숨바꼭질에 끼어드는건, 어찌될지…

츠즈키 케이 : 그러니? 그러면 우리들은 우리들의 페이스로 스튜디오를 둘러볼까.

 

 

-11화

 

카구라 레이 : (…어라, 츠즈키 씨가 있다. 커튼 앞에서 움직이지 않네… 선 채로 잠든 건가.)

히메노 카논 : 나-오-구~운, 시로~구~운, 어디야~? 여기엔 없네… 그렇다는건 저기인가? 꼭 찾아낼거니까!

츠즈키 케이 : …나오 씨, 이제 나와도 괜찮아.

오카무라 나오 : 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논 군이 돌아오기 전에 다른 숨을 곳을 찾으러 갈게요.

츠즈키 케이 : 응, 힘내렴.

카구라 레이 : …과연, 오카무라를 숨겨주기 위해 미동도 하지 않았군요. 사실은 아까, 저도 히메노에게 비슷한 걸 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정말이니? 후후, 재미있는 우연도 있구나.

 

 

 

-12화

 

카구라 레이 : 촬영에 쓰는 완구의 배치나 숨겨진 통로, 비밀의 방. 모후모후엔이 이끌어준 덕분에 자연스럽게 견학했습니다.

저기까지 파악하게 될 줄은. 숨바꼭질의 효과는 절대적이네요.

츠즈키 케이 : 견학하던 도중에 그 세 명을 신경쓴다거나 손잡으며 걸어다녔지.

내 눈에는 네 명이 진짜 형제처럼 보였단다.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영화에서 형을 연기할 사람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진짜 형제… 아까처럼 한다면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인가. 스튜디오를 돌아본 일을 떠올리며 연기해보려고 생각합니다.

무대 배우의 연기도 참고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 마음에서 답이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야.

 

 

-13화

 

카구라 레이 : 아직 완전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지난 번에 견학한 덕분에 감각을 잡은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레이 씨는 날이 갈 수록 아이들의 형처럼 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츠즈키 씨도 연기지도하시는 분이 칭찬하셨죠.

괴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서 정말 괴인 그 자체라고.

츠즈키 케이 : 내가 괴인? 재미있구나. 이제부터 소리의 괴인이라고 자칭할까?

후후. 자, 내일부터 드디어 촬영이구나. 무대에 지지 않는 멋진 영화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꾸나.

카구라 레이 : 네,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14화

 

디오 : 내가 진짜… 시이, 울! 또 저질렀냐!

 : 왜냐면 쟤들이 잘못했거든! 우리들을 바보취급했으니까!

시이 : 맞아맞아. 실력도 모르면서 승부를 걸어온 녀석이 나빠! 우리들은 반격했을 뿐이니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걸!

라트 : 흐에엥, 나, 무서웠어~… 싸움같은거 하면 안 돼…

디오 : 하… 전혀 반성도 안 하네… 이걸로 몇 번째냐. 곧 할로윈이 다가오는데. 변장한 애들끼리만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는게 관례인데.

이래서는 할로윈에도 쓸데없는 소동을 일으킬 것 같다.

시이 : 어이 울, 그 과자 내놔! 반띵하자고 얘기했잖아.

 : 싫~은데, 전~부 내꺼라고~♪

디오 : 야, 말하고 있는데 싸우지 말라고! 나 참…

 

오카무라 나오 : 드디어 촬영 시작했네요… 우리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게요!

 

 

-15화

 

 : 디오랑 아빠, 엄마 셋이서 외출? 유학 설명회…

라트 :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괜찮아. 집 지키기, 제대로 할게!

시이 : 응, 괜찮아 아빠. 집은 우리들 셋에게 맡기라고.

 

시이 : …헤헤, 부모님이 나가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자유다♪

디오 : 이 셋만 집에 두고 가면, 엉망진창이 될 지도 모르겠는데…좋아.

다들 조심해. 할로윈 시기가 되면 무서~운 괴인이 찾아온다구.

라트 : 괴인?

디오 : 응. 나쁜 아이들에게 찾아와서 과자를 빼앗아간대.

시이 : 그런거 없잖아! 그림책에 나오는 캐릭터 이야기지, 맞지?

 : 그, 그렇겠지. 괴괴괴, 괴인따위 전~혀 안 무서워!

라토 : 나는 무서워~. 디오 따라가면 안 돼?

디오 :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얌전하게 있을 줄 기대했는데 소용없군…)

아무튼, 절대로 나쁜 짓을 하면 안 돼. 그럼 다녀올게.

 

시이 : …드디어 갔어! 하하, 자유다 자유~!

 : 괴인 이야기는 신경쓰이지만… 맘대로 놀아야지! 예이!!

라트 : 헤헷, 오늘은 뭘 해도 혼나지 않으니까 기뻐♪

 

 

-16화

 

 : 아싸아싸, 시끄러운 디오가 없어졌어~! 돌아오는건 밤 늦게나 될 것 같다고 아빠도 그랬고… 그 때까지 뭐든지 맘대로 해야지!

라트 : 놀거야, 떠들거야! 숨바꼭질에 술래잡기! 인형도, 블록도, 장난감도 전부 꺼내버릴거야!

시이 : 띵동 하는 소리가 났는데, 손님인가? 아, 옆집에 이사온 사람이다. 이름이 그랜…이었나.

 : 과자를 가지고 있어. 할로윈 과자인가!?

라트 : 잠깐만, 할로윈은 아직 한참 남았잖아. 그리고 할로윈은 아이들이 집을 돌아다니는 행사잖아. 어른이 과자를 가지고 온다니 이상해!

시이 : 그렇지. 그렇다는건… 저 과자는 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빼앗은건가?

 

타치바나 시로 : 여기서 괴인이 나타나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구나!

히메노 카논 : 케이 군의 수상한 연기, 조금 무서웠는데 굉장했어.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 형제의 활약도 이제부터 시작이야. 열심히 해야지…!

 

 

-17화

 

 : 그러고보니 디오가 무서운 괴인이 나온다고 말했지… 혹시 그랜이 그 괴인이라거나!?

시이 : 분명 그럴거야. 그랜 뭔가 수상하잖아.

 : 으아, 디오가 말한게 거짓말이 아니었구나, 괴인은 있었어!

라트 : 울, 혹시 무서워~? 하, 한심해~!

 : 그…그그그그그런게 아냐! 무섭지 않아! …히익!?

라트 : 노크하는 소리…앗, 그랜이 손잡이를 잡으려고 해! 어라, 그런데 돌아갔어. 왜 그러지… 아, 메모가 끼워져있네.

시이 : [오늘 밤 19시에 한 번 더 찾아올테니까,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어] …라는데.

라트 : 으아…! 울, 시이! 이거 선전포고라는거지!

시이 : 그렇겠지. 질까보냐. 힘을 합쳐서 괴인을 물리친다!

3형제 : 오~!

 

 

-18화

 

시이 : 좋아, 문도 뒷문도 다 잠갔고, 거기는 어때?

라트 : 딱이야! 올 만한 곳에 장난감 함정을 파 뒀어♪

 : 그래도 말야, 이렇게 어지르면 나중에 아빠한테 혼나지 않을까?

라트 : 괴인을 잡기 위해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하면 되잖아. 애.초.에. 내가 디오에게 혼날만한 작전을 세울 리도 없고. 그런 것보다 괴인을 어떻게 유도하냐인데…

시이 : …음~ 뭔가, 더 중요한걸 잊어버린 것 같은데…?

라트 : 시이, 뭘 멍하니 있어. 무선 자동차 설치할 곳 빨리 정해.

시이 : 아, 응, 알았어! …뭐, 기분 탓인가.

 

츠즈키 케이 : 쉬는 시간에 즐겁게 떠들던 모습이 거짓말같구나. 다들 다른 사람이 됐어.

카구라 레이 : 네. 저렇게 빨리 바뀌는 것은 대단하네요. 저도 본받아야.

 

 

-19화

 

시이 : 드디어 시간이 됐어. 나는 여기서 괴인을 맞아 공격한다!

라트 : 그럼 나는 이쪽, 협공해서 해치우자.

 : 으… 뭔가 나 빼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야, 시이! 나도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해!

시이 : 뭐? 상대는 괴인이잖아. 눈에 띄어서 어떻게 할래. 내 작전대로 따르면 돼!

 :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이의 작전 따위 따를까보냐!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넌 디오한테 못 이기는걸!

시이 : 뭐, 뭐가 어째, 울~!

 : 으… 밀쳐내다니… 뭐 됐어. 난 혼자서 할거니까!

라트 : 하~아, 뭐하는거야… 둘 다, 바보같아.

시이 : …라트, 울을 쫓아가지 않아?

라트 : 응. 지금은 시이 쪽이 상처받은 것 같아서 걱정이니. 울의 사고회로는 알기 쉬운걸. 조만간 돌아올거야.

시이 : 그렇구나… 하하, 나도 그 녀석처럼 감정적으로 움직이면 편할텐데.

 

 

-20화

 

시이 : …나, 실은 디오 존경하고 있어. 머리도 좋지 뭐라 해도 상냥하지.

그래도 솔직해지지 못하고 금새 장난치고 말아. 어린애같지? 이런 내 모습이 싫어진다구.

라트 :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자신의 단점을 자각하는건 굉장하다고 생각해.

시이 : 그런가… 고마워, 라트…! 시계 소리… 19시, 시간이 됐어.

 : 으아아아아아아아!! 이거 놔, 괴인놈!

라트 : 이 목소리, 울이야. 어어, 벌써 괴인이 들어왔어?

시이 : 대체 어떻게… 앞문은 제대로 잠겨있… 아, 있잖아 라토, 편지를 회수한 뒤에 말야… 문, 네가 잠갔지?

라트 : 어!? 나는 시이가 잠근 줄 알았는데… 울…은 절대로 안 했을거고.

시이 : 뭐야 대체… 앞문은 계속 열려있었다는 거잖아! 내 타이밍에 맞춰서 문을 열 생각이었는데…

실패했어! 작전은 불완전하지만…울이 위험해. 할 수밖에 없겠지!

 

 

-21화

 

그랜 : 안녕. 드디어 만났구나. 그래도 문을 열어두면 좋지 않은걸.

19시에 문을 열어달라고 쓴건 내가 맞지만… 어라, 너 혼자니?

 : 히, 히익… 이리 오지 마…!!

라트 : 받아라 괴인! 자동차 공격이다~!

그랜 : !? 읏차…

시이 : 울, 괜찮아?

 : 으, 응… 아까는 미안했어. 나, 나도 모르게 심한 말을 했어.

시이 : 신경쓰지 마. 무사하면 그걸로 됐어… 일어날 수 있어?

 : 진짜 무서웠는데, 둘이 와 줘서 날아갔어.

라트 : 울, 리모컨 받아!

 : 땡큐, 라트! 하하하~! 리모컨이 있으면 울 님은 세계 제일이야!

그랜 : 어라라, 그렇게 뛰어다니면 위험하잖아… 으아앗…

라트 : 아싸! 괴인이 엉덩방아를 찧었어! 이 참에 철수하자!

그랜 : 아야야야야… 쟤들은 대체 뭐지? 어라, 너는…

디오 : 그랜 씨…! 이건 대체 무슨 소동이죠!?

 

카구라 레이 : 오늘 촬영은 이것으로 끝이라고 합니다. 츠즈키 씨, 손을 잡으세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후우. 넘어진 것처럼 보이는 연기도 힘들구나.

 

 

-22화

 

라트 : 우우, 끈질겨 끈질기다구! 어디까지 우리들을 쫓아올 생각이야~!?

시이 : 아무래도 우리들을 포기할 생각이 아닌 것 같아.

세탁물을 흩어둔 방으로 유인해서 시간을 벌자. 울, 여기 맡겨도 괜찮아?

 : 당연하지. 이거 봐 괴인, 나는 여기라구♪

 

 : 헤헤. 쉽게 잡히지는 않는다고… 히익!?

디오 : 좋아, 일단 한 명.

 : 디오!? 어? 어째서?

디오 : 나 참, 몇 번 전화해도 안 받으니까 걱정했잖아!

 : 왜 디오가 여기에…? 어째서 부모님이랑 같이 안 왔어? …것보다 왜 그랜이랑 친한거야?

디오 : 왜냐니 이웃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 사람과는 취미가 맞다구.

 : (괴인이랑 친하다니… 서, 설마 디오도 괴인이랑 한패인가~!?)

 

타치바나 시로 : 드디어 클라이맥스구나! 우우, 텐션이 올랐어!

히메노 카논 : 다음번엔 카논 차례인가봐. 다녀오겠습니다~♪

 

 

-23화

 

시이 : 울이 돌아오지 않아… 무슨 일 있었나.

라트 : 발소리야… 지금은 괴인에게 집중해야 해. 잡을 지, 쫓아낼지 정해야지. 트릭 오어 트릭이라는거야!

시이 : 그렇지… 무선, 가지고 있어봐. 둘로 나뉘어서 B작전이야.

라트 : 작전… 아, 계단으로 유인해서 고무공을 가득 굴리는 거였나. 좋아 좋아. 그 괴인을 깜짝 놀래키자!

 

라트 : 위치를 봐서 유인은 내 역할인 것 같아. 말로 유도하는건 자신있지만 몸을 쓰는건~ 뭐, 상관없지만.

야호~ 괴인 씨, 우리들의 함정은 재밌어? 흐흥♪ 나는 이 쪽이야! 굼벵이 괴인아, 잡아봐라~♪

 

 

-24화

 

시이 : …좋아. 라트가 그랜을 계단 아래까지 잘 유도해줬어. 다음은 내가 타이밍을 계산해서 고무공을… 에잇!

그랜 : 으앗! 뭐니 이건, 공이 튀어서 시야가… 으앗, 또…!

시이 : 됐다, 굴렀어… 라토, 부탁해!

라트 : 괴인놈, 체포다~! 이 수갑으로 얌전히 있어~!

시이 : 확보했다~! 아싸 아싸~! 괴인을 우리들이 잡았어~!!

시이&라트 : 예~이!

시이 : 어이 괴인, 울을 어디에 뒀어! 솔직하게 답해!

그랜 : 험한 환영이구나~… 그리고, 아까부터 괴인 괴인이라니 대체 무슨 뜻이니?

라트 : …어? 아니! 그런 말로 우리들을 방심하게 만들 생각이지!

디오 : …울이라면 여기 있어.

라트 : 어, 이 목소리는…

시이 : 디오!? 어, 어째서 여기에…

 : 너… 너네들, 진짜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디오 : 후후… 시이, 라트. 너희들에게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

 

타치바나 시로 : 곧 있으면 크랭크업인가~ 촬영이 즐거워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카무라 나오 : 나도 아쉬워.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자!

히메노 카논 : 응! 모두 함께 신나고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자♪

 

 

-25화

 

 : 어, 그랜이 괴인이 아니었어!?

디오 : 너네 셋만 집에 남겨두는건 역시 걱정되니 말야. 집을 나가기 전에 상황을 보러 가 달라고 부탁해뒀어. 괴인 따위 말도 안 돼. 조금 낯을 가리지만 아이들을 좋아하는 착한 사람이야.

그랜 : 과자를 주면 너희들과 친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내 태도나 분위기를 보고 무섭게 했나보네. 미안해.

라트 : 그랬구나… 어, 그럼 부모님이 없는건 어째서야?

디오 : 주유소. 먼저 나만 집에 내려주셨어. 그것보다… 너희들, 그랜 씨에게 말할 게 있지 않나?

3형제 : 죄…죄송합니다…

그랜 : 응, 괜찮아… 그것보다 세 명의 장난이 매우 흥미로웠어. 함정도 굉장했고, 작전이나 연대도 아이들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레벨이야. 조만간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렴… 과자도 먹으면서♪

 : 좋아! …맞아, 다음에는 그랜도 우리들이랑 같이 장난치는건 어때?

시이 : 공범이라는거? 좋을지도♪ 그랜이 있으면 쓸 수 있는 트릭도 늘어날 것 같고.

디오 : 좋을지도♪…가 아니잖아! 진짜 적당히 해!

 

오카무라 나오 : 드디어 크랭크업이네. 카논 군, 시로 군. 고생했어!

히메노 카논 : 응, 나오 군도! 이 촬영으로 우리들, 또 성장했겠지?

타치바나 시로 : 물론! 나는 한층 더 Big하게 됐어… 아, 프로듀서다.

히메노 카논 : 있지, 우리들 연기 어땠어? 프로듀서 씨의 감상을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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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30~7.6

 

 

-1화

 

코론 크리스 : 여러분, 이번 일은 무려, 갯반디와 하는 라이브입니다!

카부토 다이고 : 정확히는 갯반디 관광명소에서 하는 라이브잖여.

코론 크리스 : 아차, 그랬죠. 제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기뻐서 그만.

오카무라 나오 : 라이브는 인터넷으로도 중계되어, 무대 위의 거대 모니터에도 영상이 나온다고 해요.

츠즈키 케이 : 자료를 보면 영상을 의식한 연출도 이것저것 있는 모양이구나.

아스란=BB II세 : 흠… 분명, 평소 이상으로 공을 들인 시련인 듯 하다.

오카무라 나오 : 크리스 씨는 바다에 대해 잘 아시죠. 이 관광명소도 알고 계신가요?

코론 크리스 : 물론입니다! 여기는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아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백문은 불여일견이라 하니…

예정을 맞춰서 한 번 이 바다를 함께 체험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2화

 

오카무라 나오 : 와아, 바다다…! 후후, 바닷물 냄새가 나네요.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이 경치, 세토내해가 떠오르는디.

츠즈키 케이 : 나는 일 때문에 방문한 바다의 파도 소리를 떠올렸어.

다양한 소리가 겹쳐서 기분이 좋았던가.

코론 크리스 : 바다와 접하며 기력을 보충하면서…

여러분에게 갯반디가 어떤 생물인가 설명하겠습니다.

그들은 반디라고 불리는 이름입니다만, 곤충이 아니라 새우나 게와 비슷한 갑각류입니다.

몸은 타원형으로 마치 쌀 같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발광은…

아차, 죄송합니다. 그만 정신없이 말하고 말았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아니에요. 덕분에 조금, 갯반디에 대해 알게 됐어요.

아스란=BB II세 : 음! 대해의 현인 크리스의 가르침, 내 지혜도 올라갈지니!

마지막까지 계속 하라. 우리들은 종언의 때까지 그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코론 크리스 : 그리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자, 충분히 바다를 즐기시죠!

 

 

-3화

 

코론 크리스 : ……

아스란=BB II세 : …크리스, 여기 있었군.

종언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쉬었던 날개를 펴고 우리들의 거처로 날아가노라.

코론 크리스 : 알겠습니다. 데리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스란 씨.

…바다를 보고 있으면 문득 시간을 잊게 됩니다.

분명 오늘 밤에도 해변에 갯반디가 모여서 청백색 빛에 감싸이겠죠.

아스란=BB II세 : 청백색 빛… 작은 생명에 깃든 생명 그 자체의 빛인가.

종복들을 환혹하고 그 청백색 불꽃의 포로로 삼겠지.

코론 크리스 : 네. 우리들도 갯반디처럼 행사장을 감동시킬 라이브로 만들죠.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도 요사스러운 빛을 종복들에게 전할지니! 크리스여, 자, 가노라!

 

 

-4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지금 본 것이 이번 라이브에 사용될 영상이구나.

아스란=BB II세 : 이 환상에 싸인 색채는 매료의 마법의 결정이라 말할 수 있겠지.

츠즈키 케이 : 응. 영상만이 아니라 음악도 근사했어.

오카무라 나오 : 네. 중간에 진짜 바다를 보는 것 같았어요…!

카부토 다이고 : 오우. 마치 바닷속에 무대가 있는 것 같은겨.

아스란=BB II세 : 유례가 드문 마술… 어둠의 현자의 생각, 확실히 받아들였다! 반드시 응하리라!

코론 크리스 : 프로듀서 씨, 영상 마지막에 있던 연출 말입니다만…

네, 갯반디가 랜턴을 옮기는 영상 말입니다.

그건 혹시 이번 라이브의 마지막 연출용인가요.

역시 그랬군요…! 라이브의 마지막은 제가 맡기로 되어 있습니다.

대해원과 같이 장대한 연출을 감사합니다.

이 영상에 어울리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전해드리죠!

 

 

-5화

 

오카무라 나오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들의 라이브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 오늘은 참말로 좋은 날씨잖여! 다들 바다는 즐기고 있는겨♪

이제부터 순서대로 솔로곡을 부를건디, 함께 신나게 즐겨 달라구!

츠즈키 케이 : 노래와 함께 이 랜턴도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갈거야.

코론 크리스 : 이쪽 모습은 등 뒤에 있는 거대 스크린에도 비춰집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치를 준비했습니다, 부디 즐기고 가 주세요!

아스란=BB II세 : 크크크… 때가 됐다. 제 1의 영창술을 피로(披露)하는 것은… 나오다!

우리들은 다들 몸에 위대한 바다의 마력을 깃들이고 있다. 자, 몸을 떨지어다!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일단 무대에서 빠질게. 나오 씨, 열심히 하렴.

오카무라 나오 : 네. 여러분, 열심히 노래할 거니까 응원 부탁합니다!

 

 

-6화

 

카부토 다이고 : …다들! 내 노래는 어땠는겨?

즐겨준 것 같아서 기쁘당께! 그러면 랜턴을 전하러 가 볼건디.

츠즈키 케이 : 기다렸어, 다이고 씨. 랜턴을 가져와줘서 고마워.

나오 씨도 다이고 씨도, 굉장히 근사한 노랫소리였지.

명랑한 목소리와 바다의 음색의 하모니… 나도 지지 않도록 힘낼게.

모두의 마음에 내 노래를 전하자.

 

아스란=BB II세 : …케이여.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 확실히 받아들였다.

크크크… 종복들이여, 사탄과 내게 시선을 빼앗긴 것 같군.

위대한 바다의 마력에 의해, 이 광연(狂宴)은 새로운 열광에 둘러싸이겠지.

(동포들이 이어준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 반드시 최고의 형태로 맡길지니!)

자, 내 영창을 들으라! 황혼이 어둠으로 물들 때까지, 내가 그대들을 매료시키리라!

 

 

-7화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의 여행도 종언…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를 크리스에게 맡길 때가 왔다…

허나 이것을 전하는 것은 내가 아니니!

거대 스크린… 아니! 환영을 비추는 마기(魔器)에 주목하라!

이 우리는 어두운 바다에 거하는 빛나는 정령들에게 맡기도록 하지!

코론 크리스 : (…갯반디가 랜턴을 옮기는 영상에 행사장 전체가 푹 빠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연출은 전부 성공한 것 같군요.

슬슬 영상도 끝입니다… 자, 갈까요!)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의 마음을 담은 암흑의 등화를 가둔 우리, 확실하게 전했도다.

코론 크리스 : 네… 여러분이 이어준 랜턴의 불, 결코 끊지 않겠습니다.

여기에 펼쳐진 대해처럼 소리높여 노래하도록 하죠!

 

 

8화

 

코론 크리스 : …여러분, 오늘은 라이브에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들의 노래가 조용히 울리는 파도 소리처럼 여러분의 마음에… 어라.

여러분, 바다 쪽을 봐 주십시오! 후후… 갯반디도 라이브에 와 준 것 같군요.

오늘이라는 날은 분명 잊을 수 없는 것이 되겠죠.

 

오카무라 나오 : 아, 얼마 전의 라이브 중계 영상이네요! 저, 계속 보고 싶었어요.

츠즈키 케이 : 나도 마찬가지야… 랜턴 릴레이, 다들 기뻐해줘서 다행이야.

카부토 다이고 : 마지막에 아스란에서 크리스로 랜턴을 이어가는 연출도 호평이었잖여!

코론 크리스 : 라이브 종료와 함께 모든 분과 갯반디를 보게 된 것은 대단히 행운이었습니다.

아스란=BB II세 : 내 상상을 넘은 매혹의 광경이었다… 그야말로 자연이 낳은 기적!

코론 크리스 : 네. 저는 그 날을 몇 번이라도 떠올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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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5~31

 

 

-1화

 

카구라 레이 : 여기가 라이브 연습을 위해 귀하가 예약해 준 장소인가. 좋은 방이군.

츠즈키 케이 : 응, 다다미의 독특한 향이 기분 좋구나. 마치 여관의 방에 온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그나저나 전통 악기 메이커 의뢰로, 다음 라이브는 전통악기를 주축으로 한다고 합니다만…

츠즈키 씨, 전통 악기의 경험은 있으십니까?

츠즈키 케이 : 별로 연주해 본 경험은 없으려나. 하지만 그러니까 기대도 돼.

새로운 음을 만날 것 같은 예감도 있으니까… 그러는 레이 씨는 어떠니?

카구라 레이 : 저도, 전통악기에는 별로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전통 악기에 대해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이 멤버들과의 일은 전에 '묘가투쟁'에서 함께 출연한 이후로군요.

그 때 기른 팀워크를 이번 라이브에서도 살리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어라… 호랑이도 제말하면, 사이도 도착한 것 같아.

 

 

-2화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이 샤미센 멋지잖니. 이 녀석이 연습용이라니 놀라운걸.

네코야나기 키리오 : 라이브에서 샤미센을 담당하는 것은 쿠로 군과 레이 군 두 명이군뇽.

하나무라 쇼마 : 맞아. 있잖니 쿠로 쨩, 잠깐 시험삼아 이 녀석을 잡아 보렴.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본 것을 흉내낼 뿐입니다만… 이런 느낌일까요?

하나무라 쇼마 : 그래 맞아, 그러면 왼손은 여기에 붙여서… 헤에, 닮았잖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핫! 쿠로 군, 마치 숙련된 샤미센 연주자같은 관록이오니!

키요스미 쿠로 : 저기… 닮았다고 말씀하시는건 기쁩니다만,

연주할 수 있게 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칭찬하셔도…

하나무라 쇼마 : 가슴을 펴렴. 닮았다 닮지 않았다 하는 것도 예능(芸事)에서는 중요한 일이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세가 나오는 편이 팬도 기뻐해줄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게다가 쿠로 쨩이라면 연습하면 분명 금방 연주하게 될 거야.

 

 

-3화

 

카구라 레이 : (손톱과 손가락에 끼우는 것처럼 줄을 누르고, 채를 내리면.

좋아, 소리다운 소리가 나오게 됐다. 반복해서 연습해야겠지)

츠즈키 씨, 방금 연주한 제 샤미센은 어땠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다운 음이었다고 생각해. 대단하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하지만 츠즈키 씨야말로 훌륭하십니다.

처음인데도 그렇게나 류테키를 불게 되다니…

저도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죠.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라면 금방 향상될 거라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네. 지금은 아직 위화감과 망설임이 있습니다만…

공연 전까지는 반드시 제 것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4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둥기둥기, 통 하고 퐁♪하고 탕탕, 둥둥♪

요령이 잡혔습니다옹. 익숙해지면 재밌는 것이오니~!

하나무라 쇼마 : 좋아졌구나, 꼬마야. 많이 연습한 거 아니니?

뉴후후… 하루나 군의 형태모사를 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올시다♪

타악기의 리듬을 통통 툭툭 하고 탈 수 있게 된 것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대단하시군요, 네코야나기 씨. 저도 질 수는 없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쿠로 쨩도 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하잖니.

든든한 동료가 있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꼬마도 쿠로 쨩도 성장하고 있어. 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지.

라이브의 마지막은 모두 연주에 전념하고 내가 솔로로 보컬을 담당하는 곡이다.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는 완성도를 내고 싶지만…

가능하면 조금 더 연구를 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는걸.)

 

 

-5화

 

츠즈키 케이 : 실내에서의 연습과 무대 위에서의 연습은 역시 조금 상황이 다르네.

전체 리허설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레이 씨는 괜찮니?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연습한 보람이 있어 대체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만,

라이브 후반 부분에 개인적으로 미숙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반이라. 혹시 샤미센을 담당하는 두 사람이 서서 연주하는 부분일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알아보셨군요. 그 말대로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그 파트에서 레이 씨의 음에 망설임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서서 하는 주법에 대해 배웠습니다만…

무대 위를 걸으며 연주하는 것은 어려워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라면 괜찮아. 연습을 계속 하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여 공연을 성공시키겠습니다.

 

 

-6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핫♪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옹~

본인들의 연주, 빈틈없이 잘 되지 않았습니까옹?

키요스미 쿠로 : 오늘을 위해 많은 연습을 거듭한 보람이 있어, 좋은 연주가 되었습니다.

이 라이브를 여러분께서 즐겨주신다면 굉장히 기쁠 것입니다.

하나무라 쇼마 : 꼬마도 쿠로 쨩도 이 날을 위해 맹특훈했다구.

근사한 연주였지? 나도 춤추면서 기분 좋았어!

키요스미 쿠로 : 네. 저 역시, 다음 연주도 즐기면서 가려고 합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 자 그러면 다음 곡, 갑니다옹~!

 

 

-7화

 

카구라 레이 : 우레와 같은 박수, 감사하네. 우리들의 연주를 즐겨주었다니 기쁘다.

츠즈키 케이 : 라이브도 후반이야. 전통 악기의 멋진 음을 모두의 마음에 울려 볼게.

(다음 곡부터 샤미센을 담당하는 두 사람이 일어서는 연출이 들어가는데,

레이 씨는… 저 얼굴을 보아하니 걱정없는 것 같네)

카구라 레이 : (곧 있으면 걸어가며 연주하는 파트가 시작된다…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요스미 씨와 호흡을 맞춰서… 지금이다!

좋아, 잘 됐다…! 발걸음도 거짓말처럼 가볍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느낌이 좋다, 마치 샤미센과 한 몸이 된 것 같다.

관객이 환호하고 있기 때문일까, 나 자신도 분위기를 타게 된다.

그렇다면 그 성원에, 최고의 연주로써 보답해야…!)

 

 

-8화

 

키요스미 쿠로 : 지금까지 라이브는 몇 번을 해 왔습니다만…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라 하는 것은 역시 평소와는 느낌이 다르군요.

지치기도 했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달성감이 큽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들의 연주로, 행사장은 콰광~ 하고 대성황이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노력해서 연습한 성과야. 지도한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겠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날리는 꽃잎을 등지고 노래하는 나비 씨, 굉장히 멋있었습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네. 라이브를 마무리하는데 어울리는 근사한 광경이었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후, 고마워. 모두의 연주에 부끄럽지 않은 퍼포먼스가 나와서 다행이었어.

키요스미 쿠로 : 모처럼 전통 악기를 다루는 것을 배웠으니 또 어딘가에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항~! 본인도 지금 한 번 소고를 둥둥~ 하고 울리고 싶사옵니다!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다음에는 나도 뭔가 악기를 배워도 괜찮을지도 몰라.

그 때는 또, 레이 쨩과 케이 쨩과도 함께 연주하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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