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etit à petit, l’oiseau fait son nid.

 

(BGM : Reversed Masquerade)

시노노메 소이치로 : 오늘, 저희들이 주연하는 영화 'Monster of the Cake shop'이 개봉되었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그리고 개봉 기념 콜라보 케이크샵…… 'Candy Pop Monster'도 오늘부터 개점합니다!

아스란=BB II세 : 우리 동포단으로 말미암은 공물의 수……

빛의 백성들이여, 차분히 맛보도록 하라!

미즈시마 사키 : 다들, 와 줘서 고마워~☆ 순서대로 안내할 테니까 허둥대지 마~!

카미야 유키히로 : 콜라보 케이크에 어울리는 홍차도 준비했어. 어떤 홍차로 할까 고민될 때는 참고하면 좋겠는걸.

우즈키 마키오 : 엄청나네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Candy Pop Monster'를 기대해 주셨다는 뜻이겠죠.

아이돌로서도 파티시에로서도 이 정도로 기쁜 일은 없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네! 오늘까지 이것저것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무사히 오픈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예요!

 

 

-EP01

 

[몇 달 전……]

 

미즈시마 사키 : 응~. 오랜만의 임시영업, 재밌었어~♪

우즈키 마키오 : 나도 즐거웠어. 바빠서 좀처럼 가게를 열지 못했으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조금 있으면 우리들 Café Parade가 출연하는 영화가 개봉됩니다.

홍보와 취재 일도 앞으로 늘어날 테니까 더 바빠질 거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그나저나 개봉까지 얼마 안 남았나.

최근에 크랭크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가는 건 빠르네.

미즈시마 사키 : 촬영, 힘들었지만 즐거웠지~ 빨리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 동포단의 모습을 봉한 환영…… 빨리 빛의 백성들도 봐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와라 캔디 팝 몬스터~! 이 마을의 파티시에를 전부 먹어버리거라!'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아스란은 딱 맞는 역이었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리고 케이크를 향한 사랑으로 넘친 작품이었습니다.

한 컷을 위해 진짜를 준비했으니까요.

우즈키 마키오 : 촬영 후에 대접받은 케이크, 전부 최고였어요!

특히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케이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섬세하고 근사한 일품이었죠. 어떤 기법이 사용되었을지, 이번에 천천히 연구하고 싶습니다.

(문 열리는 소리)

프로듀서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 프로듀서 씨. 수고했어. 기다렸어. 중요한 이야기라는 것은 뭐니?

프로듀서 : 네. 실은 새로운 일 얘기를 드리려고…… 이 기획서를 보세요!

 

 

-EP02

 

우즈키 마키오 : 콜라보 케이크샵 'Candy Pop Monster'……인가요?

프로듀서 : 네! 영화 개봉에 맞춰서 기간한정으로 케이크샵을 열고 싶다, 는 얘기입니다.

아스란=BB II세 : 흠. 환영의 피로(披露)에 맞춰 우리들 어둠의 동포단의 조력을 구한다, 는 뜻이로군!

프로듀서 : 네! 여러분에게 영화의 세계관을 이미지한 케이크를 고안해달라고 부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픈 첫날에는 접객을 해달라는 오퍼를 받았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굉장히 재밌겠다~♪ 나는 하고 싶어! 다들 어때?

우즈키 마키오 : 나도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소이치로 씨는 어때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설마 거절할 거라 생각하십니까? 프로듀서 씨, 부디 도전하겠습니다.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당일에는 먹고 갈 자리도 함께 설치된다고 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다면 홍차도 제공하고 싶은걸. 프로듀서 씨, 어때?

프로듀서 : 좋은 생각이네요. 바로 상대측에 제안해 보겠습니다!

아스란=BB II세 : 큭큭큭…… 우리들의 진수가 시험받는다는 뜻인가. 좋다! 지금이야말로 감춰진 내 힘, 해방의 시기!

 

 

-EP03

 

[며칠 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먼저 영화의 분위기를 잡기 위해, 스탭분에게 빌린 레시피로 케이크를 재현했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대단해~! 촬영 현장에서 봤던 케이크 그대로!

아스란=BB II세 : 맛은…… 음. 미식이다. 역시나 소이치로, 실로 훌륭할지니!

프로듀서 : 네. 이렇게 단기간에 이 정도로 만들어내다니……!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즈키 마키오 : 혹시 뭔가 문제 있었어요? 맛도 생김새도 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뇨, 확실히 마키오 씨의 말대로입니다. 맛과 생김새는 잘 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지금 상태로는…… 죄송합니다.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되겠습니까? (문 닫는 소리)

우즈키 마키오 : 소이치로 씨, 무슨 일일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뭔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겠지. 넌지시 이야기를 들어 볼게.

 

 

-EP04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왜 그래, 시노노메. 드물게 막힌 것 같잖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카미야. 아뇨, 그렇지는……

카미야 유키히로 : 별일 없는 건 아니겠지. 마키오네도 신경쓰고 있다구.

혹시 케이크 시험작에 뭔가 문제가 있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카미야네에게는 숨길 수 없군요. 네. 그 일로 조금 고민하고 있어서.

며칠 전, 빌렸던 레시피로 영화의 케이크를 재현했죠.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생김새도 맛도 잘 만들어졌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건 미완성이었습니다.

생김새는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저는 그 섬세한 일품을 재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몇 번인가 케이크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납득가는 것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제게 부족한 것은 기량만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지금의 저로서는, 그 영화에 나온 케이크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잡을 만한 것은 만들 수 없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시노노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죄송합니다. 이런 소리를 해서.

 

 

-EP05

 

카미야 유키히로 : 아니, 얘기해 줘서 기뻐. 확실히 경험은 소중하지.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어.

그 경험이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카미야가 여행을 통해 얻은 인연으로, 저는 파티시에로서 Café Parade에 올 수 있었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그러니까 시노노메도 실제로 경험해 보면 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도 그 때의 카미야와 똑같이 여행을…… 이라는 뜻인가요.

카미야 유키히로 : 'Monster of the Cake shop'의 케이크를 감수했던 파티시에는 분명 파리에 가게를 가지고 있었지.

그러니까 너도 파리에 가 봐. 파티스리의 격전구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카미야의 생각지도 못한 시도에는 놀라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길이 열린 느낌이 듭니다. 곧바로 프로듀서 씨에게 상담해 보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혹시 실현하게 된다면 하나 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EP06

 

[다음 날……]

 

우즈키 마키오 : 네? 저와 프랑스에!?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물론 마키오 씨가 좋다면, 입니다만. 준비는 프로듀서 씨가 해 주십니다.

며칠 전 케이크 시험작을 만든 후로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빠진 것은 경험이라고.

본고장인 프랑스에 가서, 디저트의 본고장에서 새로운 식견을 얻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여행에, 케이크를 사랑하는 마키오 씨가 있어 준다면 든든할 거라고 생각해서.

둘이서라면 분명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힘을 빌려주시겠습니까?

우즈키 마키오 : ……물론, 당연히 가죠! 왜냐면 우리들 케이크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끼리잖아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프로듀서 씨가 노력해 주셨어요.

영화 스탭분을 통해, 영화의 케이크를 감수한 파티시에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즈키 마키오 : 그런가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실제로 얘기를 들으면, 또 보이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우즈키 마키오 : 와아…… 기대되네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죠. 모처럼의 찬스입니다. 얻는 것이 많은, 의미있는 여행을 하죠.

 

[그날 밤……]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프로듀서 씨.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고민은 했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두근두근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재현하려고 하는 케이크는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니까,

만들어 가는 도중에, 새로운 탐구심에 불이 붙어버린 것입니다.

더욱 '영화를 떠올리며 즐길 수 있는 케이크'로 만들고 싶다고.

이제야 그 탐구심을 어디로 향하면 될지 정리가 됐습니다.

Café Parade의 케이크 왕자, 마키오 씨와 함께 파리로 가서, 견문을 넓히려고 합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 주시면 저도 자신감을 가지고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겠습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EP07

 

[회의실]

 

미즈시마 사키 : (진동 소리) 다들 이거 봐! 롤과 소이치로가 거기서 만든 케이크 사진을 보내 줬어.

프로듀서 : 파티시에분의 가게에 방문했을 때 친절을 베푸셔서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스란=BB II세 : 호오, 이건…… 상당한 일품이다. 소이치로는 새로운 정제술을 획득한 것 같군!

카미야 유키히로 : 둘 다 열심히 하는 것 같네. 우리들도 질 수 없지.

미즈시마 사키 : 응! 케이크가 더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야겠지♪

아스란=BB II세 : 음! 그렇다면 당장 원탁회의를 재개하도록 하지! 그 시련까지 남은 시간은 적다.

미즈시마 사키 : 네~! 나, 아스란에게 내부 장식 문제로 상담할 게 있어. 괜찮아?

아스란=BB II세 : 물론! 나도 그대들에게 환영과 교차하는 유혹의 저택에서 제공할 공물의 시식을 의뢰하지.

카미야 유키히로 : (사키도 아스란도 의욕이 충분하다. 파리에 간 둘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둘이 돌아오면 나도 케이크에 어울리는 최고의 블렌드티를 찾아야겠지)

 

[그리고, 며칠 후……]

 

카미야 유키히로 : 어서 와, 둘 다. 파리는 어땠어?

우즈키 마키오 : 역시, 본고장이라서…… 보는 것 먹는 것 전부가 굉장히 자극적이었어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얻기 어려운 경험을 했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제대로 달성했어요.

아스란=BB II세 : 음. 좋은 표정을 하고 있다. 실로 유의미한 시간이었겠지.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바로 수행의 성과 보여 줘! 나, 굉장히 기대했다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물론입니다. 자, 마키오 씨. 이제부터 바빠질 거예요.

 

 

-EP08

 

시노노메 소이치로 : 자, 드세요. 마키오 씨의 어드바이스와 함께 완성된 신작 케이크……

'Café Parade의 Candy Pop Monster 케이크'입니다.

우즈키 마키오 : 이 케이크의 테마는 '솔직한 욕망'.

시노노메 소이치로 : 착한 아이의 가면을 벗고, 케이크의 단맛에 취한다……

그런 매혹적인 맛이 되도록 만들어 봤습니다.

프로듀서 : 맛있을 것 같은 초코 케이크네요! 바로 잘 먹겠습니다.

……! 이건……

아스란=BB II세 : 전에 먹었던 유혹의 공물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도다……!

카미야 유키히로 : 응. 디자인은 얼핏 보면 심플하지만, 먹어 보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미즈시마 사키 : 응응! 분명 손님도 기뻐할 거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2일째 이후에는 저 말고 다른 분도 케이크를 만드니까요.

가급적 재현하기 쉽도록, 을 의식했습니다.

물론…… 타협은 전혀 없이, 입니다.

아스란=BB II세 : 감미로운 어둠의 눈물을 두른, 죄많은 유혹의 공물……

이것이라면 빛의 백성을 어둠으로 떨어뜨리는 것도 쉬울 것이로다!

 

 

-EP09

 

[며칠 후……]

 

아스란=BB II세 : 기다리게 했군. 소이치로와 마키오의 이국의 이야기에서 착상을 얻은 일품…… 차분히 맛보도록 하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이건, 테린느인가요. 단면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케이크에 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네. 나도 둘의 케이크에 어울리는 블렌드티를 준비했어.

우즈키 마키오 : 좋은 향이네요. 그리고 케이코와도 어울려요!

카미야 유키히로 : 둘이 만든 케이크에 맞춰서, 펀치감이 있는 우바(uva)를 베이스로 골랐어.

우바가 가진 떫은맛과 초코의 단맛이 서로 돋보여서, 매력을 끌어낼 거야.

미즈시마 사키 : 뒷맛이 시원하네! 이거라면 케이크, 몇 개라도 먹을 수 있을지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이것으로 콜라보 케이크샵의 준비가 전부 끝났군요.

프로듀서 : 네. 이제는 당일을 기다리죠! 여러분,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Candy Pop Monster 개점!]

 

(BGM : Reversed Masquerade)

카미야 유키히로 : 콜라보 케이크샵은 대성황이네! 사키가 담당한 내부 장식도 손님들에게 호평인 것 같다.

우즈키 마키오 : 네. 다들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어요. 잘 됐네, 사키 쨩!

미즈시마 사키 : 고마워~♪ 아스란도 도와줘서 고마워.

아스란=BB II세 : 아니. 사키의 노력의 결정이다. 사탄도 그 공적을 칭송하고 있도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오늘까지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만, 무사히 해내서 무엇보다 기쁩니다.

(사진 찍는 소리)

 

 

 

 

[며칠 후……]

 

미즈시마 사키 : [롤과 소이치로의 파리 사진, 몇 번 봐도 근사해]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역시 거리가 예쁘네]

우즈키 마키오 : [사진으로는 본 적이 있었지만, 실물은 격이 달랐어요!]

우즈키 마키오 : [옛날부터 이어진 거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구나… 하는 게 전해졌죠.]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에펠탑에 개선문. 노트르담 대성당도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좋겠다~!

나도 가고 싶어!]

미즈시마 사키 : [Cafe Parade의 모두와 샹젤리제 거리 걷고 싶어]

아스란=BB II세 : [머나먼 이국의 땅에 우리들의 본성을 세우고 싶도다.]

미즈시마 사키 : [Cafe Parade 파리 출점이라는 거야?

그거 굉장히 좋을지도♪]

[대접하죠 / 꿈은 크게 가져야죠!]

카미야 유키히로 : [언젠가 그런 날이 오면 기쁘겠네]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은 다가올 날을 대비해 마력을 연마할 뿐.]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죠. 언젠가 파리의 손님을 만나러 가실까요.]

 

 

-EP10

 

프로듀서 : 이번 일도 고생하셨습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프로듀서 씨도 조력 감사했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저도 감사 인사 할게요. 파리에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아뇨, 저는 대단한 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미즈시마 사키 : 우리들도 즐거웠지만, 손님들도 많이 해피하게 된 것 같아♪

아스란=BB II세 : 음. 환영과 교차한 유혹의 저택의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고 들었다.

카미야 유키히로 : 혹시 또 그 가게를 열 날이 온다면, 그 때는 더욱 파워업한 우리들을 보여 주자.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러기 위해서라도 먼저 오늘의 뒷풀이로 우리들 스스로를 축하하도록 하죠.

미즈시마 사키 : 다들 음료는 들었어? 그러면…… 건배~☆

전원 :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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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명 : 아츠시(텐도 테루), 세이지(사쿠라바 카오루), 유시(카시와기 츠바사)

 

프롤로그. 선택한 길 너머에

 

??? : '아차, 벌써 시간이! 보고 싶은 방송이 시작된다구. 돌아가자!'

아츠시 : ……우리들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그리운걸.

아~아, 어째서 어린이는 어른이 되고 마는 걸까.

세이지 : 어른이 됐다고 해서 당신은 어린 시절이라고 말한 것과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까 증명하셨으니까요.

유시 : …………저기, 우리들, 과거로 온 거 아니냐?

세이지 : 누군가의 꿈일지도 모릅니다. 꿈이라 하기에는 묘하게 리얼하지만요.

아츠시 : 농담이지. 현실이 힘들다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너네들과 불평은 했지만……

정말로, 과거로 돌아왔다는 거냐……

 

 

-EP01

 

[몇 달 전……]

 

카시와기 츠바사 : DRAMATIC STARS 전원이 드라마 출연인가요. 와아, 굉장해요!

프로듀서 : 네! 이게 드라마의 기획서입니다.

텐도 테루 : 고마워! 어디 보자…… 호오, 우리들은 소꿉친구 3인조를 하는구나.

카시와기 츠바사 : 지금의 자신에게 고민을 가지고 있는 3명이 과거로 타임슬립한다고 적혀 있네요.

텐도 테루 : 오오, 특촬 히어로의 변신 벨트가 타임슬립의 도구가 되는 거냐! 재밌겠는데!

사쿠라바 카오루 : 특촬 히어로인가…… 별로 익숙하지 않군. 프로듀서, 참고자료를 준비해 줄 수 있겠나?

텐도 테루 : 그러면 우리 집 올래? 다양한 특촬 DVD가 있다구. 츠바사도 어때?

사쿠라바 카오루 : ……이번에는 히어로 놀이를 하는 장면도 있으니 말이다. 자료는 많은 편이 좋지. 텐도의 집으로 가도록 할까.

카시와기 츠바사 : 테루 씨, 고맙습니다! 그러면 감사히, 저도 찾아갈게요.

텐도 테루 : 좋아, 결정이군. 다다음주 쯤에 어때? 다들 오프였잖아.

프로듀서 : 마침 그 즈음에 대본이 도착할 예정이예요. 여러분이 모인다면 테루 씨의 집으로 보낼까요?

텐도 테루 : 헤에, 그러면 대본 얘기도 되겠네. 그래! 프로듀서도 올래?

물론 스케줄이 비어 있다면 말이지. 생각해 둬!

 

 

-EP02

 

[테루의 집]

 

(특촬물 BGM)

텐도 테루 : 크으~ 역시 히어로가 등장하는 장면은 엄청나게 멋있다구!

어린 시절 특촬 히어로를 동경했었지.

사쿠라바 카오루 : 지금도 변함없는 것처럼 보인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후후, 테루 씨 답네요.

프로듀서 : 어린 시절의 테루 씨가 떠오르네요.

카시와기 츠바사 : (내 동경의 대상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였지.)

사쿠라바 카오루 : 아무튼 이런 작품은 일부 어른도 열중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찬스가 있다면 받아들이고 싶다. 무엇보다 TV 일은 반향이 크니까.

프로듀서 : 특촬물로 인기가 생긴 배우는 꽤 많으니까요.

타겟도 어린이만이 아니라 그 가족도 포함되어 있고.

카시와기 츠바사 : 확실히 어린 시절에 본 히어로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자주 봐요.

텐도 테루 : 뭐 그렇지, 특촬은 배우의 등용문이라고도 불리니까.

카시와기 츠바사 : 언젠가 우리들의 일이 인정받아서 특촬 오퍼가 오면 기쁘겠네요!

텐도 테루 : 그렇지. 등용문이라거나 그런 건 빼고 언젠가 일할 수 있도록 힘내자구!

사쿠라바 카오루 : 방금 본 내용을 포함하여 대본 확인을 하지. 나중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일로 평가를 얻고나서다.

 

 

-EP03

 

[며칠 후……]

 

감독 : 오늘은 대본 리딩을 하는 날입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하실까요.

3인 : 잘 부탁드립니다!

 

텐도 테루 : '어째서 타임슬립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말야, 그래도 분명 이유가 있겠지'

사쿠라바 카오루 : '이유…… 이 이상한 현상에 이유 같은 것이 있을까요'

카시와기 츠바사 : '나는 어떤 이유라도 상관없어. 다시 한 번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연기하는 유시는 교생실습에서 실수를 해서 교사가 된다는 꿈을 포기했다. ……말은, 그렇게 한다.

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분명 계속 괴로워하며 왔겠지……

꿈을 포기한다는 건, 굉장히 괴로운 일이니까)

 

카시와기 츠바사(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잠깐 얘기하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대본 리딩을 하고 나서 계속 유시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가끔 마음이 끌릴 때가 있어서……

[정중하게 심정이 그려져 있으니까요]

그렇죠, 그러니까 감정이입하기 쉬울지도.

등장인물들의 관계성도 어딘가 우리들과 비슷하죠.

이번에 뽑힌 것은 그게 이유일지도 모른다고 테루 씨와 카오루 씨와 얘기했어요.

배역에 어울린다고 생각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오늘의 대본 리딩으로 유시의 입장도 이해하게 됐어요.

촬영까지 더 대본을 잘 읽어 둘게요.

프로듀서, 얘기를 들어 줘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끊을게요.

 

 

-EP04

 

세이지 : 뭡니까, 이 수수께끼의 장식물은. 이런 게 있다니, 역시나 아츠시의 집입니다.

유시 : 어이, 아츠시. 이 쪽 물건, 적당히 정리해 둔다. 버려도 되는 거지?

아츠시 : 오우! 둘 다, 오늘은 정말 고마워.

아버지와 어머니한테서 밥값 받았어. 이게 끝나면 셋이서 마시자구! 쏠게!

유시 : 당연하지. 그렇지 않으면 일부러 정리 도와주러 오지도 않는다구.

세이지 : 어라? 이 벨트는…… 아츠시, 이런 게 나왔어요.

아츠시 : 우왓, 그립다! 변신 벨트잖아! 옛날에는 이걸로 자주 놀았지. 잠깐 줘 봐.

(허리에 차는 소리) 장착! 스타 체인지! 레드! 저녁에 특히 빛나는……

세이지 : 으앗!? 뭐지, 벨트가 빛나서, 눈부셔……

 

유시 : 여기는……? 설마 어릴 때 셋이서 함께 놀았던……

세이지 : 아츠시, 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아츠시 : 나는 단지 변신 대사를 말했을 뿐이야! ……어, 어라? 벨트가 없어??

??? : 장착! 스타 체인지! 레드! 저녁에 특히 빛나는 일번성, 등장이라구!

 

 

-EP05

 

어린 유시 : 또 히어로 놀이 계속 하냐~ 질리지도 않냐.

어린 세이지 : 아츠시는 히어로를 정말 좋아하니까요.

어린 아츠시 : 오우! 어른이 되면 나는 히어로가 될 거니까!

너네 둘도 되고 싶은 것이 있잖아?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

유시 : 이 광경, 어렴풋이 기억나…… 저기 있는 거, 우리들이지?

세이지 : 아마도…… 제 주변에서 저 나이까지 히어로 놀이를 하던 것은 아츠시밖에 없었습니다.

아츠시 : 그만큼 좋아했단 말야! 좋아, 내가 확인하고 올게, 어~이!

 

어린 아츠시 : 응? 누구야, 아저씨.

아츠시 : 아저씨가 아냐! 가 아니라, 그 변신 벨트 멋지네. 그렇게 오래 된 거, 잘도 가지고 있었네?

어린 아츠시 : 하아? 무슨 소리야. 지금 TV에서 하고 있잖아. 전혀 오래 된 거 아냐!

아차, 벌써 시간이! 보고 싶은 방송이 시작된다구. 돌아가자!

어린 세이지 : 그렇군요. 둘 다, 아직 숙제 안 했죠?

어린 유시 : 으엑. 세이지의 설교가 시작된다!

유시 : 들었냐. 세이지를 닮은 꼬맹이를 세이지라 불렀어.

……저 녀석은 틀림없이 어린 시절의 우리들이야.

 

 

-EP06

 

[몇 주 후……]

 

텐도 테루 :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되는걸. 반 정도는 끝난 참인데……

(그나저나 연기하면 연기할 수록 나와 아츠시는 닮았다고 생각되는 점이 늘어난다구.

첫 번째로는, 어렸을 때부터 특촬 히어로를 좋아했다는 점이지. 그 외에도……

계속 자신의 꿈을 쫓았는데, 어른이 되어 포기해야 하는 현실과 부딪혀서……

나도 프로듀서와 만나지 않았으면 그 바에서 언제까지나 취해서 헛소리하고 있었겠지

……지금의 나를 어린 시절의 내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이돌을 하는 나를 멋있다고 생각해 줄까.

……그게 아니지. 멋지다고 생각해 주도록, 꿈을 향해 계속 달리는 거야!)

스탭 : 텐도 씨, 스탠바이 부탁합니다!

텐도 테루 : 네! 지금 갑니다!

 

 

-EP07

 

[아츠시네의 모교]

 

아츠시 친구 : 아저씨, 아츠시에 대해 아는구나? 아츠시는 내가 곤란할 때 제일 먼저 도우러 와 준다구.

그 때는 엄청 멋져서 말야. 분명 히어로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

 

[자주 놀던 공원]

 

어린 세이지 : 우리들은 성격이 다르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요, 아츠시와 유시가 있으면 즐거워요.

어른이 되어도 둘이 있으면, 무슨 일이 생겨도 무섭지 않다고 생각해요.

 

[추억의 교실]

 

유시의 은사 : 유시 군은 친구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예요.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도 잘 한답니다.

그 아이라면 분명 좋은 선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래가 기대되는군요.

 

유시 : ……나 말야.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몇 번이나 생각했어.

더 공부해서, 실습 때의 실수를 없애서, 내 인생을 이것저것 다시 만들고 싶다고.

세이지 : 그렇죠. 우리 셋이 만나면 자주 그 얘기를 했습니다.

유시 : 하지만 실제로 돌아와서 생각했어. 여기 있는 것을 무엇 하나도 바꾸고 싶지 않아.

만났던 사람, 듣고 기뻤던 말. 전부가 빛나고 있어서……

나를 지지해주는 소중한 것이니까.

아츠시 : ……너는 진심으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다시 고민투성이인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구?

 

 

-EP08

 

텐도 테루 : 다음 장면이 끝나면 크랭크업인가……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섭섭한걸.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촬영할 수 없나~

사쿠라바 카오루 : 드라마의 영향을 너무 받았다.

텐도 테루 : 그만큼 드라마와 배역에 감정이입했다는 뜻이라구. 둘 다, 얼마 전에 비슷한 소리 했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 라.

혹시 그런 게 가능하다면…… 나는 첫 비행이 정해진 날로 돌아가서,

부탁해서, 다른 날로 바꿔달라고 해서. 그 날의 실패를 없었던 것으로 해서……

그렇게 지금 시간으로 돌아오면……

나, 파일럿으로 활약하고 있을까……?)

텐도 테루 : 있잖아. 둘은 드라마처럼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

카시와기 츠바사 : 에……

 

 

-EP09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군요. 저는……

 

(설령, 그 날에서 도망친다고 해도.

분명 어딘가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

그렇게…… 단 한 번의 실패를 저지르고.

공항에서 날 수 없게 된 하늘을 계속 올려다보겠지.

……과거를 바꿀 수 있어도 나 자신의 약함은 바꿀 수 없어.

일시적으로 무마한다고 해도 나 자신은 속일 수 없으니까.

그렇다면…… 상처입는 것도 각오해서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여기서 만난 테루 씨, 카오루 씨와 어떤 실패라도 넘어서고 싶어!)

 

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돌아가지 않을래요.

셋이서 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싶어요!

 

 

-EP10

 

아츠시 : 정말 괜찮은 거지?

유시 : ……그야,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귀찮은 일이나 불안을 겪는 것은 싫어.

그래도 선생님과 얘기해서 떠올렸어.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걸 말이지.

세이지 :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고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것은 미래의 우리들밖에 없죠.

여기서 꼴사납게 멈춰서고 싶지 않습니다.

아츠시 : ……그렇지. 함께 돌아가자, 원래 세계로!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당당하게 이름을 댈 수 있도록!

 

어린 아츠시 : 어? 변신 벨트 빌려 달라고?

딱히 상관 없지만…… 잠깐만이니까!

아츠시 : 쌩큐! 너네들 나중에, 멋진 어른이 될 거라구. 아니, 될게!

그러면, 간다! 장착! 스타 체인지! 레드! 저녁에 특히 빛나는 일번성, 등장이라구!

 

(BGM : Change to Chance)

 

 

 

 

텐도 테루 : [드디어 크랭크업이라구!]

프로듀서 : [무사히 끝나서 다행입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텐도 테루 : [아아, 프로듀서도 수고했어!]

텐도 테루 : [그나저나 이번 촬영은 지금의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어.]

카시와기 츠바사 : [그렇죠.

이번 촬영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사쿠라바 카오루 : [아직 드라마 선전 일이 남아 있다.

감상은 그 후에나 해라.]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러면, 다 끝나고 함께 반성회 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그거라면, 상관없다.]

텐도 테루 : [하는 김에 우리들끼리 작은 뒷풀이도 하자구.]

사쿠라바 카오루 : [뒷풀이는 그렇다 치고, 반성회에는 프로듀서도 참가해 주게.]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시죠!]

텐도 테루 :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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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핸드메이드 너 하트!

 

모후모후엔 : 푹신하게 등장! 도우미 전대!

오카무라 나오 :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후모후엔입니다.

오늘도 어린이 여러분에게 받은 고민 상담에 우리들 세 명이 답하겠습니다!

히메노 카논 : 첫 사연은 시게루 군의 상담입니다.

'운동회의 학급 계주 전까지 빨라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카논도 달리기 못 해~ 빨리 달리는 건 어렵지.

타치바나 시로 : 헤헷, 그런 거라면 이몸에게 맡겨 주라구!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매우 좋아하니까 말야! 이 시로 님이 그 고민을 두둥 하고 해결해 줄게!

 

 

-EP01

 

스탭 : ……네, OK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후모후엔 : 고생하셨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후우, 설마 그렇게 잔뜩 달리다니. 그래도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타치바나 시로 : 헤헤, 나는 즐거웠다구!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으니까.

오늘 가장 활약한 것은 틀림없이 나겠지! 방영되는 거, 굉장히 기대된다구!

히메노 카논 : 와아…… 시로 군, 아직도 기운이 넘치네.

카논, 한 발짝도 못 움직이겠어~ 시로 군, 어부바해줘~

타치바나 시로 : 헷, 한심하네! 그 정도는 별 일 아니잖아!

 

 

-EP02

 

프로듀서 : 여러분, 촬영 수고하셨습니다. 마실 것을 사 왔으니까 드세요.

오카무라 나오 : 아, 프로듀서 씨. 감사합니다.

히메노 카논 : 와아, 카논이 정말 좋아하는 주스다♪ 잘 먹겠습니다~!

프로듀서 : 사무소에는, 조금 쉬고 나서 돌아가죠. 오늘은 많이 운동해서 지쳤을테니까.

타치바나 시로 : 헤헷, 그 정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말야! 뭐 그래도 주스는 감사히 받겠지만.

프로듀서 : 네, 물론입니다. 오늘도 대활약했으니 부담없이 드세요.

그리고 카논 군도 나오 군도…… 여러분이 노력한 덕분에 방송은 순조로우니까요!

기간한정이지만 교육방송에 코너를 가지게 된 것은 찬스입니다. 계속해서 힘내시죠!

히메노 카논 : 응! 카논, 잔뜩 힘낼게♪

타치바나 시로 : 오우! ……그런데 나오는 열심히 안 할 거야? 아까부터 한 마디도 안 하는데.

오카무라 나오 : ……어? 아, 아니! 당연히 나도 열심히 할 거야.

 

 

-EP03

 

[다른 날 분량 녹화중……]

 

히메노 카논 : 오늘은 모두 함께 토끼 공원에 왔어!

봐! 토끼 씨 탈것이 있어! 굉장히 귀엽지~♪

오카무라 나오 : 오늘은 유카 쨩의 사연에 우리들 모후모후엔이 답하겠습니다!

타치바나 시로 : 이 공원의 놀이기구가 왜 전부 토끼 모양인지 조사해 줘, 라는 편지였지!

그렇게 됐으니까 관리인 아저씨가 와 줬어! 있잖아, 아저씨. 어째서 전부 토끼 모양이야?

관리인 : 음~ 그렇지. 아저씨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공원을 만든 사람이 토끼를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

히메노 카논 : 와아! 카논이랑 똑같아! 토끼 씨 귀엽잖아♪

타치바나 시로 : 기왕 한다면 더 멋진 동물이 좋은데 말야! 늑대라거나!

오카무라 나오 : 아하하, 그것도 재밌겠네. 다들 조금 놀랄지도 모르지만.

아저씨, 가르쳐줘서 감사합니다! 유카 쨩도 사연 보내줘서 고마워!

 

 

-EP04

 

[다른 날 분량 녹화중……]

 

타치바나 시로 : 여어! 오늘은 '장기가 너무 좋아서 잘하고 싶다'는 사연에 답하기 위해……

여기, 장기클럽 교실에 왔어!

히메노 카논 : 오늘은 나오 군이 대활약하는 날이네~ 나오 군, 굉장히 장기 잘한다구~!

타치바나 시로 : 예전부터 자주 했지~ 그래서, 어 떻게 하면 나오처럼 잘할 수 있어?

오카무라 나오 : 그, 그럴 리가, 잘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야.

나는 항상 기보…… 그러니까, 잘하는 사람의 장기 기록을 보고 공부하거나……

그리고 책에 실린 수를 따라한다거나 해서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고 할까.

히메노 카논 : 있잖아, 나오 군! 카논, 나오 군이 장기 두는 모습 보고 싶어!

타치바나 시로 : 그렇지, 모처럼 왔으니 실제로 하면서 가르쳐 주면 되지 않아?

오카무라 나오 : 가, 가르칠 정도의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모처럼이니. 그러면 1국만.

 

 

-EP05

 

[촬영 종료 후……]

 

프로듀서 : (오늘 촬영도 잘 됐지. ……어라? 저기 있는 것은)

나오 군, 무슨 일이예요? 시로 군과 카논 군은 벌써 돌아갔는데……

오카무라 나오 : 아, 프로듀서 씨. 저기, 조금 생각을 하느라……

프로듀서 : 확실히 조금 표정이 좋지 않네요. 뭔가 녹화 때 문제라도 있었나요?

오카무라 나오 : 아뇨, 방송에 대해서는 문제 없어요.

단지…… 저에 대해 조금 고민해서.

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전혀 없어요. 그런 제가 누군가의 도움이라니 가능할까 싶어서.

오늘도 장기에 대해 이것저것 얘기했지만, 제대로 답해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프로듀서 : 괜찮아요. 나오 군은 확실히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전에 유치원 졸업식에서도 모두를 웃게 만들 수 있었고, 이번 방송도 그래요.

모두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 안심하세요!

오카무라 나오 : 그런, 걸까……

……하지만 조금 안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몇 시간 후……]

 

타치바나 시로(전화) : 저기, 프로듀서!

전에 오이와 벌꿀을 같이 먹으면 멜론맛이 날까 시도해달라는 메일 있었잖아.

그거 말야, 카논은 멜론맛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그거 분명 멜론맛이었다구!

나 깜짝 놀랐다구! 엄청 맛있었으니까!

프로듀서는 있지, 그런 거 또 알아? 음식 조합하는 거! 시도해 보고 싶어!

[매실장아찌와 우유로 치즈 맛이 나요! / 푸딩과 간장으로 성게 맛이 나요!]

어…… 그거 진짜야?

뭔가, 그다지 맛있을 것 같지 않은데…… 그래도 모처럼 알려줬으니까.

다음에 사무소에서 시도해 보자구! 프로듀서도 같이 하자구!

 

 

-EP06

 

[며칠 후……]

 

프로듀서 : (오늘은 다음 녹화를 위한 회의다. 이번에 방송에 나갈 상담은……)

오카무라 나오 : 어, 다음은 저에게 보낸 사연인가요?

타치바나 시로 : 헤에, 어디 보자. '울보인데다 자신감을 가지기 어려운 성격을 바꾸고 싶다' 라.

히메노 카논 : 와아, 대단해 나오 군! 부탁받다니 멋있어♪

오카무라 나오 : 으, 응. ……하지만 정말 내가 해도 괜찮을까.

PD : 편지에는 '어른들 틈에서 열심히 일하는 나오 군이 가르쳐 주면 좋겠다'고 적혀 있으니까.

분명 평소에도 나오 군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오카무라 나오 : (그, 그래도…… 나도, 나에게 자신감이라니……

어쩌지, 무리예요 라고 말하고 싶어…… 하지만 혹시 거절해버리면……)

PD : 나오 군, 어떻게 할래? 이 사연, 다음 방송 테마로 해도 괜찮을까?

오카무라 나오 : 어, 그게…… ……여, 열심히 할게요.

 

 

-EP07

 

[몇 시간 후……]

 

오카무라 나오 : (하아…… 결국 한다고 말해버렸다.

항상 이렇게 되고 말지. 내 의견을 제대로 말할 수 없어서. 이번 일도 그래.

프로듀서 씨는 잘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말로 잘 하고 있는 걸까?

달리기 때는 시로 군 덕분에 어떻게든 해냈고……

토끼 공원 때도 카논 군이 잔뜩 말했으니까 분위기를 띄웠는걸.

그에 비하면 나는 장기 때도 긴장해서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울보인 자신을 바꾸고 싶다, 라.

나는 딱히 그 모습 그대로라도 괜찮다고 답해주고 싶지만.

하지만 나도 내가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고민하는데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걸……)

 

……모두에게 상담해도 될까.

 

오카무라 나오 : [갑자기 미안해요.

지금 시간 괜찮으신가요?]

프로듀서 : [네, 괜찮아요. 무슨 일 있었나요?]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왜 그래?

중요한 얘기?]

오카무라 나오 : [모두에게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타치바나 시로 : [뭐야?

상담하고 싶은 거라니]

오카무라 나오 : [LINK로 전하는 것은 어려우니까,]

오카무라 나오 : [내일 사무소에서 얘기해도 되나요?]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일 시간을 내죠.]

히메노 카논 : [응!

카논도 괜찮아]

타치바나 시로 : [어쩔 수 없네!

잠깐이라면 시간 내 줄게]

오카무라 나오 : [고마워, 다들.

프로듀서 씨도 잘 부탁합니다.]

 

 

-EP08

 

[다음날……]

 

오카무라 나오 :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제가, 이대로 사연에 답해도……

타치바나 시로 : 저기 말야, 나오는 확실히 겁쟁이는 맞는데, 그게 뭐 나쁜 거 있어?

오카무라 나오 : 어?

프로듀서 : 맞아요. 그리고 나오 군의 멋진 부분은 많이 있잖아요!

언제나 진지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얼마 전의 장기 상담도 그래요.

스스로 기보를 준비해도 되냐고 저한테 확인해달라고 부탁해 주셨죠.

오카무라 나오 : 프로듀서 씨…… 그리고, 시로 군도……

히메노 카논 : 카논은 말야, 조금 겁이 많기는 해도 나오 군의 상냥한 부분이 정말 좋아!

카논의 인형에도 상냥하게 해 주고……

그러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걸!

오카무라 나오 : ……

 

 

-EP09

 

오카무라 나오 : (……그렇구나. 지금까지 나 자신에게 자신감이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하면 분명 그것을 봐 주는 사람이 있어.

좋아……)

다들, 고마워. 덕분에 이제야 어떻게 하면 될지 알게 됐어.

저…… 그 아이의 상담에 답하겠습니다. 지금이라면 제대로 제 말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프로듀서 : 네! 힘내세요, 나오 군!

 

[방송 녹화 당일……]

 

오카무라 나오 : 그러면 읽겠습니다. 오늘은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고 고민하는 히로토 군의 사연입니다.

'저는 울보인데다 저에게 자신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바꾸고 싶습니다.

어른들 틈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나오 군에게 뭔가 좋은 방법이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응. 저기, 나도 나에게 자신감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자신답게 노력하면 분명 그것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러니까 그런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렇게 생각해.

 

 

-EP10

 

히메노 카논 : 응! 카논도 있지, 그렇게 생각해!

나오 군, 굉장히 열심히 하는걸! 카논, 존경해버릴거야♪

타치바나 시로 : 뭐, 그렇지. 그러니까 히로토도 할 수 있는 것을 잔뜩 해 보면 되지 않겠어?

히메노 카논 : 응! 그리고 시로 군도 말야, 조금 난폭하지만 열심히 하니까 나쁘지 않은걸~

타치바나 시로 : 카논도 꼬맹이지만 그 덕분에 내가 잘 보인다구!

오카무라 나오 : 아하하. ……저기, 우리들도 잘하는 거, 못하는 거, 이것저것 있지만……

분명 모두에게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억지로 울보 성격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요령껏 인정하면서 모두에게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BGM : 핸드메이드 너 하트!)

 

타치바나 시로 : 그치. 포기하지만 않으면 분명 히로토를 봐 주는 사람은 있으니까!

히메노 카논 : 파이팅이야, 히로토 군! 카논, 잔뜩 응원할테니까!

오카무라 나오 : 응, 나도 응원할게. 지금의 답이 참고가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함께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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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Life is beautiful!

 

[루이의 집]

 

마이타 루이 : 흥흥, 흐흥~……!

으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슬슬 내일 미팅을 대비해 자료를 check해둘까.

 

(이번 일은 대학의 오픈 캠퍼스! Students 앞에서 live하는 거, 기대되는데♪)

 

아니, 나도 얼마 전까지는 대학생이었나…… 아.

갑자기 사진 다시 보고 싶어졌어! (폰 조작하는 소리)

이 cafe, 그립네~ 모두 함께 시험공부하던 시절의 사진이야.

이건…… 테니스 서클에서 간 캠핑!

밤에는 BBQ하거나 담력시험하면서 들떴었지.

 

(후훗, 즐거운 일만 가득했잖아~)

 

하지만…… 아이돌이 되고 나서 가는 대학이라니, 어떤 기분이 들까?

또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것 같은걸☆

 

 

-EP01

 

[레슨 스튜디오]

 

트레이너 : ……그러면 여기서 일단 쉴까요!

다들 제대로 수분보급해두세요.

3인 : 알겠다./OK/네~에

 

[휴게실]

 

야마시타 지로 : 하아~ 어이쿠…… 아저씨 머리와 몸으로 새로운 곡을 익히는 것은 힘들다구.

팔팔한 루이가 부러운데…… 그보다 루이라면 무대가 아니라 관객석에 있어도 위화감 없겠어.

마이타 루이 : 아하! 왜냐면 나는 최근까지 대학생이었으니까☆

그러고보니 미스터들은 어떤 대학생이었어?

얼마 전에 내 사진을 되돌아봤는데, 나 지금과 별로 변한 게 없어서 말야~

야마시타 지로 : 으~음, 그렇겠지. 전혀 다르면 놀랄 거라구.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나도 지금과 그리 변함없다. 당시부터 매일 공부에 힘썼다.

야마시타 지로 : ……나도 뭐, 바빴다는 건 똑같으려나. 연구라거나 논문같은 걸로.

루이는? 당연히 enjoy했겠지?

 

 

-EP02

 

마이타 루이 : Of course! Friends와 실컷 놀았어☆ 그래서 그런가?

내가 'Teacher가 될 거야'라고 말했을 때는 다들 놀랐어.

'마이타는 언론이라거나 더 화려한 업계에 갈 거라고 생각했어!' 라고.

야마시타 지로 : 아~ 언론이라. 알 것 같은데. 루이는 그 자리에 있기만 해도 돋보이니까……

하자마 미치오 : 밝고 사교적인 성격이니까 친구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도 납득이 간다.

마이타 루이 : 음~ 언론도 재밌겠지만 역시 인생은 안정적인 것도 중요하잖아?

게다가 교원자격을 쓸 chance!라고 두근두근했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하지만 그 후 분위기 타서 이런 도박같은 직업으로 전직했으니까 역시 엉망진창이야.

마이타 루이 : 아하하! 왜냐면 teacher라는 길을 떠올렸을 때와 똑같이 두근두근했는걸.

상상한 대로…… 아니, 상상 이상으로 아이돌 일은 interesting!

그 때 미스터 하자마를 따라와서 다행이었어☆

 

하자마 미치오(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자네가 전화했다는 것을 늦게 알아채서 미안하다.

여기 일이 끝났으니 지금부터 통화가 가능하다. 용건은 뭔가.

[이번 일에 대해 상대 측에서 할 말이 있다고……]

흠. 아무래도 긴급사태같군. 알겠다.

마이타 군과 야마시타 군에게는 내가 전해 두지. 셋이서 지금 바로 사무소로 향하겠다.

그러면 다음에.

 

 

-EP03

 

[사무소 회의실]

 

대학교원 : …………

준비위원들 : …………

마이타 루이 : (분위기가 heavy해. 그리고 준비위원 애들이 슬픈 표정을 짓는데…… 어떻게 된 거지?)

대학교원 : ……우리들의 얘기라면 다름이 아니라, 이번 의뢰를 취소하고 싶다.

프로듀서 : 사정을 물어도 되겠습니까?

대학교원 : 그건…… 아니, 아무튼 그 의뢰는 없었던 것을 해 주게.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대학 사무국에서 서류나 무언가로 전해질 것……

준비위원들 : 선생님, 역시 납득 못 하겠습니다! 오픈 캠퍼스에 아이돌이 온다고 굉장히 화제가 됐다구요.

분명 역대 최고로 사람들이 올 거예요. 그리고 축제처럼 붐빌 거라구요!

대학교원 : 당연히 견학자는 늘겠지. 하지만 자네들 학생의 본분은 뭔가?

우리 학교에 들뜨거나 놀러 올 사람은 필요 없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혹독하게 공부하고 단련하는 동지가 모여야 할 것이다.

마이타 루이 : Umm…… 즐거운 기분이라는 것이 그렇게 나쁜 걸까?

나는 소중한 인생의 partner라고 생각하는걸.

 

 

-EP04

 

마이타 루이 : 왜냐면 즐거운 friend, event, music, fashion……

다양한 '즐거움'과 손을 잡으면 세상은 점점 BANJJAKBANJJAK하게 될 테니까!

야마시타 지로 : ……그 '즐거움'을 손에 넣기 위해 의외로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잖아.

아이돌은 언제나 방긋방긋 즐거운 것처럼 보여도, 그거, 뒤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쩔쩔매고 있다구요.

우리들 전부, 조금 전까지는 교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혹시 우리들을 보고 아이돌은 근사해, 아이돌이 되고 싶어! ……라고 생각해 주는 아이가 있다면.

지금부터 이것저것 공부해 둬. 교사를 했던 사람이라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라고 어깨를 잡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하자마 미치오 : 우리들은 젊은이에게 면학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다. 즉……

당신과 같은 뜻을 가지고 무대에 서 있지.

수업과 비교해 아이돌의 무대는 분명 놀이나 여흥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지하게 지내건 즐기면서 지내건 학생이 어떤 자세로 배움을 얻는가는 문제가 아닐 것이다.

우리들은 무대에서, 노래와 댄스로. 학생들을 빛나는 미래로 이끌겠다.

마이타 루이 : 맞아 맞아♪ 그러니까 no problem이야! 우리들, 모두를 위해 매일 lesson하고 있으니까☆

프로듀서 : 전직 교사였던 어른도 성장시키는, 아이돌이라는 세계의 굉장함과……

여러분을 위해 레슨을 계속 하고 있는 S.E.M의 힘을 당일 무대에서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부디 이대로 S.E.M에게 맡겨 주세요!

 

 

-EP05

 

(문 닫는 소리)

야마시타 지로 : 후~ 어떻게든 취소는 회피한 것 같은데?

프로듀서 : 그렇군요. 다시 연락해 봐야겠습니다만, 이야기가 끝났을 때의 그 모습으로는……

마이타 루이 : All right! 분명 무대에 서게 해 줄거야!

왜냐면 프로듀서 쨩이 그렇게나 우리들을 push해 줬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우리들을 믿어 줘서 고맙다. 프로듀서.

언제나 자네가 지지해주고 있기에 젊은이를 이끌고 싶다는 소원은 계속 실현되고 있다.

앞으로도 의지하겠다.

야마시타 지로 : 자, 일단 하나 끝난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분명 다가올 공연을 대비해 오늘도 회의와 레슨을 계속 할까요.

하자마 미치오 : 그러고보니 마이타 군. 어제, 무대를 띄울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만……

마이타 루이 : 그래 맞아! 이번 손님은 당연히 student가 많잖아?

그러니까…… 모두와 함께 신나기 위해 미스터들도 student의 기분이 되자구!

 

 

-EP06

 

마이타 루이 : 그러면 아이디어 1!

학생 시절의 교복을 입고 셋이서 테마파크를 돈다☆

당시와 같은 spot&pose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겠네. 그 때의 기분이 되살아난다구!

(폰 조작하는 소리) 봐, 나는 이런 식으로 friends와 찍었어~

아, 이건 지나가던 사람이 함께 찍어 준 사진이네☆

하자마 미치오 : 흠. 상당히 사이가 좋아 보인다만, 그 자리에서 만난 사람인가……

야마시타 지로 : 이렇게나 반짝반짝한 기억, 나한테서 되살아날까~

아무리 말을 걸어도 반응 안 할 것 같은데.

하지만 뭐, 루이의 말대로, 학생 생활이라거나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것은 중요하지.

그러고보니 High×Joker 애들도 항상 이런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있으니까……

역시 애들은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마음이 끌리는 거겠지~

마이타 루이 : 거기서 다음 아이디어야!

SINNAGE mood를 내서 모두와 친해지기 위해……

S.E.M와 student가 같은 안무를 함께 추는 것은 어때?

 

 

-EP07

 

영상 소리 : 이번에는 턴! 양손을 올리고 점프해서……♪

마이타 루이 : 이런 식으로 영상을 올리는 거야. 그러면…… 봐, look at this!

야마시타 지로 : 오~ 따라서 해 봤다는 사람이 이렇게나.

하자마 미치오 : 견본대로 하지 않고 자기만의 연구를 한 사람도 있군.

마이타 루이 : 우리들도 신곡의 안무를 찍어서 올리자구!

간단하게 배울 수 있도록 조금 arrange해서 말야.

모두와 하나가 되어 dance하면 행사장의 heart가 딱 붙을 거야!

하자마 미치오 : ……훌륭한 아이디어다, 마이타 군!

프로듀서. 바로 준비를 부탁해도 되겠나?

프로듀서 : 물론입니다! 각 부분의 확인과 촬영 준비를 진행할게요.

마이타 루이 : 프로듀서쨩! 있잖아, 내 friend 중에 이런 genre를 잘 아는 애가 있어.

내일, 영상의 advice를 받아 올게!

 

 

-EP08

 

[며칠 후……]

 

마이타 루이 : Good morning, 프로듀서 쨩……

프로듀서 : 루이 씨, 오늘은 꽤 빠르시군요! 그리고…… 뭔가 기운이 없네요.

마이타 루이 : 있잖아, 나 말야…… 모두에게 민폐끼치고, 있어?

어제 그 영상 때문에 대학 시절의 friend와 talk했어.

나, 굉장히 즐거워서, 너무 신나서……

그랬더니 마이타는 변함없이 자유롭구나, 래.

사무소 사람들은 너한테 휘둘려서 힘든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단 말야.

나…… 스스로도 주변과 비교해서 들떠있구나 하고 종종 신경쓸 때가 있어.

……너는 어떻게 생각해? 미스터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프로듀서 : ……어제 미치오 씨가 말했죠. '훌륭한 아이디어다, 마이타 군!' 이라고.

루이 씨의 발상과 유니크함은 유일무이한 반짝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어디를 다녀도 대체할 수 없는 반짝임이예요.

두 분에게도 그렇게 보일 겁니다!

마이타 루이 : ……그런가. 나는 unique하고…… 소중한 거구나.

Thanks a lot, 프로듀서 쨩!

나, 나 자신이 너무 좋다는 마음으로 가득 찼어!

너와 미스터들의 힘이 있으면 나는 뭐가 있어도 smile로 있을 수 있어.

앞으로도 내 smile power로 모두를 happy하게 만들 거야☆

 

 

-EP09

 

[오픈 캠퍼스 당일……]

 

하자마 미치오 : S.E.M의 하자마 미치오다. 이번 초대, 감사하네.

이미 알고 있는 자도 있겠지만, 우리들은 전에 교사를 했다.

하지만 공부의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전할 수 없었다.

지금은 아이돌로서 다시 일어나 열심히 지내고 있는 참이다.

……관객석에 있는 자네들과 똑같이.

야마시타 지로 : 너희들과 우리들은 꿈을 쫓는 동지.

(BGM : Study Equal Magic)

오늘은 서로의 정열을 나눠 보자구!

마이타 루이 : 자, 우리들을 따라 와!

공부도 놀이도 진지한 표정도 즐거운 표정도……

모두가 네 인생의 보물이니까!

 

(BGM : Multiple Entertainment Show!)

 

야마시타 지로 : 오오, 신났네~

우리들의 영상으로 안무 예습도 하고 왔을까?

마이타 루이 : 다들, let's dance…… 앗!

대학교원 : (……뭔가 문제가 생기면 중간에라돠 멈출 생각이었는데.

뭐지, 이 곡의, 뭔가 그리운 느낌은……!? 우우. 몸이 멋대로 리듬을 타게 되는데……!)

 

 

 

 

마이타 루이 : 저기, 같이 춤추자! 고민 안 해도 돼.

'하고 싶어'가 너에게 happy를 가져다 줄 거야!

하자마 미치오 : 가자! S.E.M, 수업 개시다!

 

 

-EP10

 

[며칠 후……]

 

마이타 루이 : Hi! 다들 오랜만이네☆

친구 1 : 오오, 마이타! 오랜만인데. 바로 본론인데…… 너, 굉장히 활약하잖아!

친구 2 : 노래도 내고 드라마에도 나오고, 얼마 전에는 대학에서 라이브도 했다면서.

친구 3 : 아아. 영상으로 봤는데, 굉장히 신났더라구. 역시 마이타는 아이돌이랑 잘 맞네.

마이타 루이 : Really? 그렇게 말해 주니까 기쁜걸. 게다가 내 일도 check해 줬구나!

친구 1 : 당연하지. ……교사 일도 즐거워하는 것 같았으니까, 갑자기 왜 아이돌? 하고 놀랐지만.

지금의 마이타는 이전보다 파워업한 느낌이 들어.

마이타 루이 : 후훗, 그렇지?

아이돌 사무소는 말야, unique한 내가 최고로 나답게 있을 수 있는 장소야!

 

마이타 루이 : [http://xxxxxxxxxxxxxxxxxxxxxxx……]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 이 URL은?]

야마시타 지로 : [뭔가 수상한 녀석이라거나.]

마이타 루이 : [우리들의 신곡을 찍어 준 팬의 영상이야☆]

[유행했으면 좋겠네요 / 기쁘네요!]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구만.]

[이 애 덕분에 S.E.M의 이름이 퍼지면 일거리가 더 온다거나?]

마이타 루이 : [그렇게 되면 so good!

나, 다양한 일을 하고 싶어]

하자마 미치오 : [이런 팬의 존재가 있으니까,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활동할 수 있다.]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도록, 새로운 일이 정해지면 또 이 영상을 돌아보도록 하지.]

마이타 루이 : [Nice idea!

역시 미스터 하자마네☆]

[(윙크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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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어지는 마음, 이어가는 마음

 

[전통공예 전시회장]

 

키요스미 쿠로 : 이 말차 찻잔, 아름다운 색 배합이네요. 차를 달이기 쉬운 형태라서 폭넓은 분에게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이 옷감 좋잖아. 굉장히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익숙한 게 있다 싶었더니 역시 흰 부채[高座扇]였군뇽. 이건 좋은 겁니다옹!

프로듀서 : 여러분, 역시 익숙한 전통공예품에 눈길이 가시는군요.

키요스미 쿠로 :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하지만 다른 전통공예품도 근사한 것뿐입니다.

이 물건들을 많은 젊은 분들이 봐 주실 수 있도록 제대로 PR하고자 합니다.

프로듀서 : 잘 부탁합니다. 전통예능을 겪어 온 여러분이니까 전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그 점을 인정받아서 의뢰받은 일이잖아? 기대한 이상의 결과를 보여 줄게.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들의 파워로 라이브만이 아니라 전시회도 두둥~ 하고 북적이게 하겠습니다옹!

프로듀서 : 네,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회의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조금 더 전시회를 볼까요.

 

 

-EP01

 

키요스미 쿠로 : 이 쪽 접시는 간지(干支) 무늬를 입혔군요. ……어라, 네코야나기 씨, 보세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오오~! 고양이도 있군뇽! 이건 12간지가 아니라 13간지겠군뇽!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그 고양이, 약간 꼬마를 닮았는걸. 둘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키요스미 쿠로 : 확실히 듣고 보니 비슷한 것 같기도……

프로듀서 : 네, 특히 이 부분이라거나.

네코야나기 키리오 : 프로듀서 군까지! 그렇게 비슷합니까옹?

하나무라 쇼마 : 응, 똑같아. 우후훗♪

네코야나기 키리오 : (이 대화도 만담의 소재가 될 수 있나? 아니아니, 그보다도 아침에 있었던 일 쪽이……

으음. 모두와 있으면 소재가 쌓여가기만 합니다옹.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관찰해 왔습니다만…… 이렇게 소재가 풍부한 관찰 대상은 없었습니다옹

소재를 놓치지 않도록 더 잘 관찰해야겠군뇽!)

 

 

-EP02

 

[회의 중……]

 

담당자 : 사이를 응원하시는 팬이라면 일본의 전통공예에 대한 허들도 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이번에 여러분에게 미니 라이브 오퍼를 드렸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 맡겨 주세요! 사이는 아이돌이 되기 전부터 전통예능에 종사하여 조예가 깊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전통공예품과의 친화성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분들의 생각은 저와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프로듀서 씨, 제가 상담할 것이 있습니다.

프로듀서 : 네. 뭔가요?

키요스미 쿠로 : 라이브 외에도 뭔가 협력하고 싶습니다. 네코야나기 씨와 하나무라 씨는 어떠신가요?

하나무라 쇼마 : 좋잖니! 그거, 하겠어.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도 그렇습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프로듀서 씨, 어떠신가요?

 

 

-EP03

 

프로듀서 : 저는 말릴 이유가 없습니다. ……담당자분은 어떠신가요?

담당자 : 감사합니다!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정해졌네. 어떤 것이 가능할지 함께 생각할까.

 

[수십 분 후……]

 

키요스미 쿠로 : 이것저것 아이디어가 나왔군요. 홍보 포스터에, 토크쇼에서 공예품 소개……

하나무라 쇼마 : 지금 생각났는데 공예품의 음성 해설을 우리들이 하는 것은 어떨까?

키요스미 쿠로 : 음성 해설, 말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그거 있잖니, 음성 가이드 말야.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자주 있잖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군뇽! 본인들이 해설하는 것을 통해 공예품의 장점을 알고, 흥미를 가져주는 것이군뇽!

프로듀서 : 좋은 생각이네요……! 여러분의 지식도 합하면 근사한 해설이 될 것 같습니다!

담당자 : 그게…… 대단히 말씀드리기 죄송합니다만, ……그걸 실현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EP04

 

담당자 : 실은 별로 예산에 여유가 없어서…… 방법에 따라서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키요스미 쿠로 : 과연, 그랬습니까……

하나무라 쇼마 : 그런 사정이 있으면 어쩔 수 없지. 가능한 범위로 하자구!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습니다옹! 그 외에도 가능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옹!

프로듀서 : 아뇨, 하시죠! 예산은 신경쓰지 마세요!

담당자 : 그건 무슨 뜻인가요?

키요스미 쿠로 : 하지만 프로듀서 씨, 어떻게 하실 건가요? 돈이 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하나무라 쇼마 : 혹시 뭔가 좋은 생각이라도 있니?

프로듀서 : 네. 315 프로덕션이 협찬하는 형태로 다음 전시회에만 참가하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예산 내로 해결될 겁니다. 사장님에게는 제가 얘기해 두겠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오오~! 역시나 프로듀서 군입니다옹! 둘 다 완전히 밝아진 표정이군뇽♪)

담당자 : 혹시 가능하시다면 대단히 감사한 일입니다만……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안심하시길! 프로듀서 군은 할 수 없는 얘기는 입에 담지 않사오니.

키요스미 쿠로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그 방법이라면 실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담당자 : 감사합니다! 회의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계자에게 연락은 제게 맡겨 주세요!

프로듀서 : 네! 잘 부탁드립니다.

 

[그날 밤……]

 

프로듀서 : [고생하셨습니다.

협찬 건 말입니다만, 무사히 사장님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고마워, 프로듀서 쨩.]

[그러면 음성 가이드 건은 문제없이 진행되겠네.]

키요스미 쿠로 : [그러면 곧바로 다음 회의 때 가이드 내용을 얘기하시죠.]

[저희들이기 때문에 전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알겠습니다옹!

본인도 펑펑 의견을 낼 것입니다옹!]

[지금부터 회의가 기대되는 겁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일본의 전통을 오래 접한 우리들이니까 전할 수 있는 말이 있다고 생각해.]

키요스미 쿠로 : [그렇습니다. 음성 가이드에도 그 부분을 의식하여 내용을 생각해 보실까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이 피알, 넷이서 성공시키는 겁니다옹!]

 

 

-EP05

 

[며칠 후……]

 

프로듀서 : (회의 결과, 키리오 씨는 부채, 쿠로 씨는 다기, 쇼마 씨는 기모노 해설을 하게 됐다!)

장인 1 : ……그래서, 다기 종류에는 유명한 것이 두 개 있지. 다도 선생도 하고 있다면 설명할 필요도 없나.

키요스미 쿠로 : 아뇨. 도자기 공방 이야기는 도움이 되는 것 뿐입니다. 다음 이야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쿠로 군, 눈이 반짝반짝합니다옹. 역시 차 얘기가 나오면 달라지군뇽.

어디어디, 나비 씨는……)

하나무라 쇼마 : 우리들, 사이의 색이 들어간 대본을 만들고 싶으니까 말이지~

그밖에도 이것저것 질문해도 될까?

장인 2 : 네, 물론입니다!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오오! 완전히 터놓고 얘기하는군뇽.

앗차, 이러고 있으면 안 됩니다옹! 본인도 부채 이야기를 더 들어야)

 

 

-EP06

 

장인 1 : 이야, 당신들 대단해.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다구.

하나무라 쇼마 : 우리야말로 귀중한 이야기를 듣게 돼서 좋았어. 좋은 음성 가이드가 만들어질 것 같아♪

장인 1 : 아이돌의 라이브로 전시회에 사람을 부르자는 말을 들었을 때는 놀랐어.

하지만 얘기해 보고 알았다구.

당신들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니까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공예의 장점을 전해 줄 것이라고 말이지.

키요스미 쿠로 :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자극이 됩니다.

장인 2 : 전통예능을 오래 접한 여러분에게는 아무래도 가까운 것을 느꼈습니다.

얘기해 봐서 다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냐! 그랬습니까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마침 좋은 타이밍이잖아. 라이브에 초대하자고 얘기하고 있었어.

네코야나기 키리오 : 쿠로 군, 부탁합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이것은 사이의 라이브 티켓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들 아이돌의 모습을 보러 와 주세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오늘도 소재가 듬뿍 모였습니다옹!

집에 돌아가면 소재를 분류해야겠군뇽. 매우 바쁜 겁니다옹!)

 

 

-EP07

 

[라이브 공연장……]

 

키요스미 쿠로 : 여러분, 오늘은 라이브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시회를 보고 나서 여기에 오신 분은 어느 정도 계신가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어라어라? 아직인 분도 있군뇽. 나비 씨,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옹?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지금부터 가라고 애들에게 어필하고 올까?

이번에 우리들이 입는 의상과 쓰고 있는 소도구에도 일본의 전통공얘 기술이 쓰이고 있어.

답을 맞추러 가는 것은 어떨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오오! 역시나 나비 씨입니다옹! 다들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왕!

키요스미 쿠로 : 흥미가 있으신 분은 부디 전시회에 방문해 주세요. 라이브 후에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물론 나중에도 괜찮습니다옹~!

음성 가이드는 전시회 마지막 날까지 하고 있사오니!

 

 

-EP08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리고 세상에냐! 음성 가이드 외에도 빅한 기획을 생각하고 있사올시다!

키요스미 쿠로 : 이번에 여러분이 흥미를 가져 주시길 바라며 저희들이 지혜를 모아 이것저것 준비해 봤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자세한 것은 이 라이브 끝나고 홈페이지에 발표될 거야. 끝나면 꼭 확인해 봐. 

키요스미 쿠로 : 그러면 슬슬 라이브를 시작하지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습니다옹~! 여러분, 오늘은 본인들의 스테이지에 취하는 겁니다옹~!

 

 

 

 

(BGM : 축채!)

 

프로듀서 : 어떠신가요? 사이의 무대는.

장인 1 : 아아. 전통을 소중하게 지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장인 2 : 저도 그들과 똑같이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EP09

 

[며칠 후……]

 

프로듀서 : 여러분. 다시 한 번, 이번 일 고생하셨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프로듀서 쨩도 고생했어. 전시회도 라이브도 무사히 성공해서 다행이야.

프로듀서 : 네! 그리고 추가기획도 꽤나 대성황이었다고 합니다!

키요스미 쿠로 : 저희들이 라이브에서 쓴 의상과 소도구를 전시한다는 기획이었죠.

프로듀서 : 네! 사이 여러분을 응원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키요스미 쿠로 : 복식학교에 다니는 학생분들도 흥미를 가지고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 담당자분이 사이트에 올린 의상 사진 일부가 계기가 된 모양입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건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효과로군뇽!

하나무라 쇼마 : 모두의 힘 덕분에 상상 이상으로 전시회가 성공해서 기쁜걸♪

 

 

-EP10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래서 프로듀서 군. 보여주고 싶다는 것은 뭡니까옹?

하나무라 쇼마 : 거기 있는 큰 상자와 관련있는 것 아니니?

프로듀서 : 네, 그렇습니다. 전에 만난 장인분들이 여러분에게 짐을 보내 주셨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건 멋진 다기로군요. 부채와 옷감까지……

하나무라 쇼마 : 지금 시대에 맞춰서 진화시킨 것이 전해지는걸. 이건 나름대로 정취가 있어서 좋구나.

키요스미 쿠로 : 네. 전통과 새로운 시도가 융합한 새로운 공예품이네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이 부채도 재미있는 무늬입니다옹! ……어라? 편지가 들어있습니다옹!

'다음에는 협찬이 아니라 정식으로 의뢰하고 싶습니다] 라고 써 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고마운 편지잖니. 이 인연도 소중하게 여기고 싶네.

키요스미 쿠로 : 네. 또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아이돌로서 정진하고 싶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그 날까지 모두 함께 열심히 하자구.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부를 수 있도록 말야.

 

하나무라 쇼마(전화) : 고생했어, 프로듀서 쨩.

받은 공예품, 바로 집에 전시했어.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는 이 공예품……

마치 우리들 사이같은걸. 계속 소중하게 여길 거야.

[장인분들도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요! / 확실히 근사한 공예품이었죠!]

뭔가 기쁜 기분이야. 우리들이 이것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서.

……뭐, 언젠가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조금 낯간지럽지만 말야.

이런 멋진 것을 받았어.

나도 이 장인들에게 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진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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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앞에 서 있는 뒷모습

 

밴드 멤버 : ……여기는 록의 제전이다. 너네같은 어정쩡한 아이돌 주제에 뭘 할 수 있냐?

창피당하기 전에 당장 집에 돌아가.

아마가세 토우마 : 우리들은 놀러 온 게 아냐. 너네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기 왔어.

알았냐, 약속해라. 우리들이 이기면…… 그 라이브 하우스를 돌려받겠어!

밴드 멤버 : 하, 위세만은 좋잖아. 할 수 있으면 해 봐! (나가는 소리)

프로듀서 : 저 분이 여러분이 얘기했던 밴드의…… 이건 절대 질 수 없겠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설령 원정 행사라 해도 상관없어. 우리들이 행사장 분위기를 가장 띄워 주겠어!

미타라이 쇼타 : 그런 말까지 듣고 나서, 네 그렇군요 할 수는 없으니까 말야~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행사장에 있는 모두를 우리들의 포로로 삼아 볼까.

아마가세 토우마 : 오우! Jupiter의 힘을 보여 주자구!

 

 

-EP01

 

[몇 달 전……]

 

??? : 어라, 혹시 토우마 군? 거기 있는 건 호쿠토 군과 쇼타 군이지. 오랜만이네!

아마가세 토우마 : 오랜만임다! 마지막으로 만났던 건 우리들이 961 프로덕션에 있던 시절이죠.

아는 밴드 멤버 : 벌써 그렇게나 됐나. 그리운걸. 너희들이 아이돌을 계속 하고 있어서 기뻐.

아마가세 토우마 : 감사합니다. 그 쪽은 요새 어떤가요?

아는 밴드 멤버 : 실은…… 최근 거물 레이블에 소속된 밴드에게 압력을 받아서 말이지.

우리들이 밴드 홈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이브 하우스를 쓸 수 없게 됐어.

아마가세 토우마 : 뭐야, 그게…… 당신들의 밴드가 만든 곡은 굉장히 좋은 곡뿐이라구.

연주도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로 최고인데. 방해라니 용서 못 해!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 기분은 알겠는데 복도에서 그렇게 뜨거워지지 말라구~

이쥬인 호쿠토 : 저도 그 소문은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만난 엔젤 쨩이 당신들의 팬이라 라이브에 갈 수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었으니까요.

아는 밴드 멤버 : 그렇구나…… 역시 팬들 모두를 슬프게 해 버렸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런 녀석들에게 지지 않았으면 좋겠슴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뭐든지 말해 주세요!

 

 

-EP02

 

[며칠 후……]

 

프로듀서 : 이번에 Jupiter에게 온 오퍼는 매해 여름에 개최되는 락 페스입니다!

미타라이 쇼타 : 어, 그 락 페스는 실력파 밴드가 많이 나오는 거 맞지? 굉장하잖아!

이쥬인 호쿠토 : 설마 아이돌인 우리들을 불러주다니…… 영광이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그만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우리들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겠지!

프로듀서 : 네! 그리고 이게 출연자 목록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어라? 토우마, 이거 얼마 전에 말 나왔던 밴드 아닐까?

아마가세 토우마 : 진짜다…… 그 녀석들도 출연하는 건가.

프로듀서 : 최근 잘 나가는 밴드네요. 저도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무슨 일 있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실은……

 

 

-EP03

 

프로듀서 : ……과연, 그런 일이 있었군요.

미타라이 쇼타 : 뭔가 쿠로 쨩 같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 정말 좋은 음악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짓밟는다……

누구같은 비겁한 짓을 하는 녀석은 절대로 용서 못 해!

미타라이 쇼타 : 정말, 금방 뜨거워진다니까~

이쥬인 호쿠토 : 하지만 그런 점이 토우마답잖아.

미타라이 쇼타 : 하하, 확실히 그럴지도. 뜨겁지 않은 토우마 군이라니 상상이 안 돼.

아마가세 토우마 : 쇼타, 호쿠토, 뭘 소곤소곤대는 거야. 이번 페스, 반드시 성공시키자구!

프로듀서 : 함께 노력하죠! 바로 레슨 스케줄을 조정할게요.

 

 

-EP04

 

프로듀서 : 토우마 씨의 요청대로, 지인이라 하신 밴드에 Jupiter의 세션을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오퍼를 받아 주셨습니다! 다들 굉장히 힘이 넘치셨어요.

아마가세 토우마 : 쌩큐, 프로듀서. 스케줄 때문에 밴드 멤버와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단 말이지.

합동연습 전까지 퍼포먼스를 발전시키겠어.

우리들 아이돌에게 있어 락 페스는 원정이니까, 평소 이상으로 분위기를 띄워보자구!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 너무 앞만 바라보면 보일 것도 못 보게 된다구.

미타라이 쇼타 : 맞아 맞아, 조금은 진정하라구~

아마가세 토우마 : 뭐냐고…… 너네들도 할 마음 있잖아?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 평소보다 관객에 여성은 적을 것 같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지.

미타라이 쇼타 : 한결같네, 호쿠토 군은.

 

[그날 밤……]

 

아마가세 토우마 : [친구한테 밴드 라이브 DVD를 빌렸어]

[함께 보고 페스에 참고하자!]

이쥬인 호쿠토 : [당연히 좋아.]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내일 레슨 전에 볼까요.]

미타라이 쇼타 : [어~? 어쩌지~]

아마가세 토우마 : [뭐야, 싫어?]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의 도시락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잔뜩 들어간 도시락이 있다면 할 마음이 날지도~]

아마가세 토우마 : [너, 그걸 말하고 싶을 뿐이잖아]

[알았어, 그 대신 장보러 갈 때 따라 오라구]

[호쿠토와 프로듀서 몫도 만들어 줄게]

프로듀서 : [그러면 저도 쇼핑을 돕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도시락 기대하고 있을게요]

아마가세 토우마 : [호쿠토와 쇼타가 도와줄 거니까 프로듀서는 기다리고 있어]

[그러면 내일은 기대해 주라구!]

 

 

-EP05

 

[다음 날……]

 

미타라이 쇼타 : 있잖아, 토우마 군. 나, 가라아게 먹고 싶어~ 그리고 달콤한 계란말이도!

아마가세 토우마 : 나 참, 나는 영양 밸런스도 생각하고 있다구.

호쿠토는 뭔가 먹고 싶은 거 없어?

이쥬인 호쿠토 : 난 괜찮아. 토우마가 만든 거라면 뭐든지 맛있으니까.

미타라이 쇼타 :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는 쇼가야키도 잘 부탁해♪

아마가세 토우마 : 알았어 알았다구. 그 대신 정리는 도와줘야 해.

 

[몇 시간 후……]

 

미타라이 쇼타 : 잘 먹었습니다. 토우마 군의 도시락, 맛있었어~!

아마가세 토우마 : 그건 고맙다. 것보다 너 제대로 DVD 보고 있어?

미타라이 쇼타 : 보고 있다니까. 하지만 뭐 내가 할 맘이 들면 더욱 더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구♪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쇼타 말대로. 우리들이라면 할 수 있어, 그렇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그야, 그렇지만……

이쥬인 호쿠토 : 그런 의미로 프로듀서. 앞으로의 플랜 상담을 하고 싶습니다.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얘기해 볼까요!

 

[그날 밤……]

 

미타라이 쇼타(전화) : 야호, 프로듀서 씨! 오늘도 수고했어. 연습, 하드했지.

[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토우마 군의 도시락, 맛있었지~

토우마 군의 요리는 언제나 맛있지만 최근에 실력이 또 올랐어.

또 만들어 달라고 해야지. 이번에는 뭘 부탁할까.

있잖아, 프로듀서 씨는 뭐가 좋다고 생각해?

[토우마 씨 특제 카레/쇼타 씨가 좋아하는 것]

(특제 카레) 토우마 군의 카레, 굉장히 맛있지. 좋아, 특제 카레 도시락으로 해야지!

(좋아하는 것) 역시 좋아하는 것이 제일이지. 가라아게와 계란말이, 만들어 달라고 해야지!

프로듀서 씨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부탁하자.

토우마 군은 상냥하니까 뭐든지 만들어 줄 거야♪

……아, 누나가 불렀어. 그러면 다음에 봐!

 

 

-EP06

 

[며칠 후……]

 

아는 밴드 멤버 : 토우마 군, 방금 퍼포먼스 굉장히 좋았어!

아마가세 토우마 : 감사합니다! 어드바이스를 들은 덕분임다.

맞아, 조금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미타라이 쇼타 : 저기, 호쿠토 군. 토우마 군이 뜨거운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호쿠토 군도 열기가 들어간 거 아냐? 레슨 계획을 이것저것 제안하고 말야.

여자애가 별로 없겠다고 해놓고는.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가 저렇게 힘이 넘치는데 허술하게 할 수는 없지.

그리고…… 즐겁고 재미있으니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열을 떠올리는 걸까.

미타라이 쇼타 : 흐~응? 하지만 나도 똑같은걸. 뭔가 기운이 넘친다니까~

다만 음식 배달이 쿠로 쨩 때와 비교해서 조금 초라한게 있지~

뭐, 토우마 군의 도시락이 맛있으니까 괜찮지만.

이쥬인 호쿠토 : 후후, 그렇지.

아마가세 토우마 : 어~이, 호쿠토, 쇼타. 잠깐 여기 와 줘.

2인 : 네~/알았어.

 

 

-EP07

 

[락 페스 당일……]

 

이쥬인 호쿠토 : 어라, 페스가 시작되기까지 꽤 시간이 있는데 쇼타가 졸지 않다니 별일이네.

미타라이 쇼타 : 뭐 어때! 오늘의 나는 조금 다르다구~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말하면서 책상에 엎드리지 마! 하여간, 긴장감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미타라이 쇼타 : 너무해~, 토우마 군. 농담이라니까♪

(문 열리는 소리)

아는 밴드 멤버 : 안녕, Jupiter 멤버들. 오늘은 잘 부탁해!

아마가세 토우마 : 저희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한 방 먹여주자구요!

 

??? : 뭘 한방 먹여주자는거냐. 큰소리치기는.

아마가세 토우마 : ! 너는……

밴드 멤버 : ……여기는 록의 제전이다. 너네같은 어정쩡한 아이돌 주제에 뭘 할 수 있냐?

창피당하기 전에 당장 집에 돌아가.

아마가세 토우마 : 우리들은 놀러 온 게 아냐. 너네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기 왔어.

알았냐, 약속해라. 우리들이 이기면…… 그 라이브 하우스를 돌려받겠어!

밴드 멤버 : 하, 위세만은 좋잖아. 할 수 있으면 해 봐!

 

 

-EP08

 

[몇 시간 후……]

 

아마가세 토우마 : 다음은 그 녀석들 차례같은걸.

이쥬인 호쿠토 : ……헤에, 퍼포먼스가 압권이네. 실력도 상당해.

미타라이 쇼타 : 손님도 지금까지의 밴드 중에서 가장 들뜨지 않았어?

아마가세 토우마 : 입만 살았다는 뜻이 아니라는 거네. 쓰러뜨리는 보람이 있겠어!

(노크 소리)

스탭 : Jupiter 여러분, 스탠바이 부탁합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해 보자구!

 

[락 페스 무대]

 

관객 : 다음은…… Jupiter? 흐~응, 아이돌이 락 페스란 말이지.

 

 

 

 

 

 

(BGM : Inner Dignity)

 

아마가세 토우마 : (역시 이런 반응이 나오는군. 하지만……)

안녕, Jupiter다! 우리들의……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보고 가라구!

미타라이 쇼타 : (우리들에게 흥미가 없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런 점도 뜨거워지잖아♪)

이쥬인 호쿠토 : (우리들의 퍼포먼스로 행사장의 모두를 매료하겠어!)

관객 : 헤에, 아이돌이 이렇게 멋지구나. 노래도 댄스도 잘 하고, 제법인데!

아마가세 토우마 : 어이 이봐, 왜 그래? 더욱더 소리 지르라구!

 

 

-EP09

 

[라이브 종료 후……]

 

아마가세 토우마 : 수고했어. 굉장한 일체감이었네!

미타라이 쇼타 : 그러니까 말했잖아? 내가 그럴 마음이 들면 더욱 분위기 띄울 수 있다고 말야.

이쥬인 호쿠토 : 우리들의 엔젤 쨩과 엔젤 군이 된 사람도 있지 않을까.

(문 열리는 소리)

밴드 멤버 : 야, 너네들 잘난 척 그만 하라구.

아마가세 토우마 : 너, 또……

밴드 멤버 : 아이돌이랍시고 실실 웃기나 하고 혼자서는 곡도 가사도 못 만들지.

아무 것도 못 하는 부끄러운 녀석들이잖아! 아하하핫!

아마가세 토우마 : 너한테는 관객이 안 보이냐? 아무 것도 못 하는 녀석이 그렇게 환호에 찬 분위기는 못 만들잖아.

이쥬인 호쿠토 : 우리들은 밴드는 아닙니다만, 아이돌로서 기술을 연마해 왔습니다.

이 힘이 자랑이기도 하니까 부끄러움 따위 전혀 없습니다.

밴드 멤버 : 뭣……

미타라이 쇼타 : 우리들, 한 번 더 나가잖아~

형들이 바보 취급하는 아이돌의 힘, 기대하고 있으라구♪

밴드 멤버 : 그, 그 정도로 말한다면 어느 정도인지 봐 주마. 나중에 울상짓지나 마라!

 

 

-EP10

 

[며칠 후……]

 

프로듀서 : 다시 한 번, 락 페스 고생하셨습니다! 대성공이었죠.

아마가세 토우마 : 오우! 화제가 됐다면서.

프로듀서 : 토우마 씨의 지인 분도 또 라이브하우스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구나…… 헤헷, 힘이 되어서 다행이라구!

미타라이 쇼타 : 콜록콜록…… 으, 목 아파~

이쥬인 호쿠토 : 나는 팔이 조금 아픈가…… 너무 힘내서 근육통이 온 걸까.

아마가세 토우마 : 뭐냐 너네들. 기쁜 보고인데 원망하는 거야?

이쥬인 호쿠토 : 후후, 그게 아냐.

미타라이 쇼타 : 우리들, 그만큼 즐거웠으니까……

2인 : 토우마(군을)를 따라 와서 잘 됐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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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시간과 함께, 마음에도

 

[아메히코의 방]

 

쿠즈노하 아메히코 : ……선반 정리는 이 정도인가.

 

(315 프로에 들어간 후로 일의 서류라거나 이것저것 물건이 늘어났다. 분명 이 쪽에도 이것저것 넣어둔 것이……)

 

이건, 아버지의 손목시계…… 꽤 그리운 것이 나왔군.

 

(그러고보니 도쿄로 왔을 때 가지고 왔다. 하지만 찰 마음이 들지 않아서 그대로……

…… 유품으로 받은 이후 손질을 하지 않았으니 말이지. 고장난 것도 당연한가)

 

……이렇게 찾아낸 것도 무슨 인연이겠지. 조만간 수리하러 갈까.

 

 

-EP01

 

[며칠 후……]

 

프로듀서 : (오래된 시계 브랜드 KIETOKI에서 Legenders에게 일의 오퍼가 왔다.

PR 담당으로서, 시계 모델로, CM에 출연, 곡의 타이업…… 할 일이 가득하다!)

담당자 : ……설명은 이상입니다. 여러분, 뭔가 질문이 있으십니까?

키타무라 소라 : 궁금한 부분은 프로듀서 씨가 물었으니까 저는 괜찮아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도 없군. 신인인 우리들에게 이 정도로 큰 일을 맡겨줘서 기쁠 따름입니다.

코론 크리스 : 그렇군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담당자 : 저희야말로 여러분이 받아주셔서 기쁩니다! 당일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오늘의 회의는 이상입니다. 다음 주 초에 다시 연락을……

 

회장 : 실례하네.

담당자 : 키토키(木時) 회장님!

 

 

-EP02

 

키타무라 소라 : (회장님? 이라는건 높은 사람이네~ 이 타이밍에 무슨 용건이지……)

회장 : 놀라게 해서 미안하네. 아직 회의 중인가?

담당자 : 아뇨, 방금 마침 끝났습니다. 회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회장 : 응, 아니, 이번에 우리가 일을 맡기는 Legenders의 쿠즈노하 군이라는건……, ……!

아아, 역시 그런가. 얼굴을 보니 알겠네. 자네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여기로 왔다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에게 일……? 나는 얼굴을 본 기억이 없는데)

회장 : 끝나면 잠깐 시간을 낼 수 있겠나. 물론 자네의 프로듀서님의 허가가 나오면 말이네만……

프로듀서 : 이 다음 Legenders의 예정은 비어 있으니까 저는 문제 없습니다.

아메히코 씨, 어떻게 하실 건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나도 문제없다. 끝나면 연락하지.

담당자 : 그러면 여러분은 제가 배웅하겠습니다. 회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일부러 내게 말을 걸었다는 것은 아야카시 청소회사에 청소 의뢰인가?

하지만 이 회사의 공기는 깨끗하다. 우리 손이 필요할 무언가는 느끼지 못한다만……)

 

 

-EP03

 

회장 : 갑자기 불러세워서 미안하네. 놀랐겠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괜찮을까요. 전에 어딘가에서 뵌 적이 있습니까?

회장 : 아니, 자네와는 초면일세. 허나 자네의 아버지와는 만난 적이 있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버지와?

(놀랐다. 아버지에게 이런 지인이 있었다니, 들은 적도……

……아니. 우리들은 일의 성질상 가족이라도 비밀은 많다.

의뢰자에게 '누설 금지'라고 부탁받은 일도, 본 것을 얘기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정하기도 한다.

내가 모르는 아버지의 모습도 산더미처럼 많겠지.)

회장 : KIETOKI는 전에 나라에 있었다네. 아직 키토키 시계점으로 불리던 작은 회사였던 시절……

언제나 아야카시 청소회사에 청소를 부탁해서 말이네. 담당자가 자네 아버지였던 거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군요, 그런 관계셨습니까. 그렇다면 아버지에게서 아들이 있다는 얘기도……

회장 : 아아, 들었다네. 그러니까 비서가 건넨 서류에 '쿠즈노하'라는 이름이 있어서 놀랐지.

설마 그 사람의 아들인가? 하고 말이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이건 엄청난 운명이다. 일을 받은 것이 우리들 Legenders라서 다행이군.

그 당시에는 아버지가 신세를 졌습니다. 우리 집 일은 어땠습니까?

회장 : 근사했다네. 그가 청소를 하면 신기하게 회사의 분위기가 좋아졌지.

도쿄로 본사를 옮기고 나서는 만나지 않았네만, 아버지는 잘 지내시나?

 

 

-EP04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이미 5년이나 전의 일입니다.

회장 : ……그런가. 그건 대단히 아쉽군. 나보다 젊은 편이었는데도.

그에게는 전에 손목시계를 선물한 적이 있어서 말이네. 어떤 상태인가 물어보려고 했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손목시계? 설마 얼마 전에 찾은……)

그 시계, 지금은 제가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게으른 탓에 멈춘 상태입니다. 조만간 수리를 하려고……

회장 : 그랬던 건가! 남아 있다니 기쁘네.

자네만 괜찮다면 내가 수리를 해도 되겠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감사한 말씀입니다만, 괜찮겠습니까?

회장 : 물론이네. 이래봬도 나는 기술자 출신일세. 지금도 내 시계는 직접 수리하고 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러면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아버지도 당신이 수리해주시면 기뻐하실 겁니다.

 

[사무소 라운지]

 

쿠즈노하 아메히코(전화) : 프로듀서. 회장과의 이야기, 끝났다.

너한테도 가볍게 내용을 전하려고 하는데, 전화로는 조금 설명이 어려워서 말이지……

지금 만날 수 있나? 직접 얘기하고 싶다.

[괜찮아요!]

그건 잘 됐군. 한 시간 내로 사무소에 도착하니까 잘 부탁해.

응? 아니, 애초에 사무소가 맞는 건가? 너, 지금 어디 있지.

[소라 씨와 크리스 씨와 사무소에 있습니다.]

둘 다? 당연히 그 녀석들은 벌써 돌아간 줄……

아니, 나중에 얘기하지. 그러면 다음에.

 

 

-EP05

 

[한 시간 후……]

 

코론 크리스 : 세상에. 아메히코의 아버님이 회장의 오랜 지인이었다니.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나도 놀랐다구. ……그나저나 키타무라도 코론도 어째서 남아 있었지?

너희들, 나를 걱정해서 기다릴 사람이 아니잖아?

프로듀서 : 실은 아메히코 씨와 헤어진 후, 이런 일이 있어서요……

 

담당자 : 다행이다, 여기 회의실이 비어 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아까 이야기를 이어서 하시죠!

키타무라 소라 : 이야기라는게 아까 제가 말했던, 이번에 PR할 시계의 이미지에 대한 건가요~?

담당자 : 네. 배웅할 생각이었는데 죄송합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들려주시지 않겠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 그렇게 말해도, 뭔가, 디자인의 여기가 좋다거나……

이런 사람이 사 줄 것 같다는 걸 가볍게 말했을 뿐이예요~

담당자 : 그 의견이 상당히 정곡을 찌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PR의 참고로 하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괜찮을까~, 이 담당자님. 일반인의 의견을 이렇게 듣고 싶어해서……)

코론 크리스 : 담당자님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저도 소라의 관찰안(観察眼)은 근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여 그것을 사람에게 전하는 힘도 있다……

저도 바다의 근사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를 본받고 싶을 정도입니다.

 

 

-EP06

 

프로듀서 : 소라 씨는 전에 상품을 PR하는 POP 제작을 담당했스빈다. 부디 그 힘을 발휘해주세요!

키타무라 소라 : (……후후. 내가 있던 잡화점과 오래된 시계점은 취급하는 것이 너무 다르다구.

……하지만 이렇게 신뢰받고 있으니까…… 내가 일을 헛되게 만들 이유도 없지)

알겠습니다. 저라도 괜찮으면 협력할게요~

 

키타무라 소라 : 그 후에 크리스 씨가 가지고 있는 시계가 방수기능이 뛰어나다는 얘기로 이어져서……

10기압, 30기압 방수능력의 차이라거나, 전문적인 화제로도 잔뜩 얘기했다구~

코론 크리스 : 귀중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상당히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프로듀서 : 거기에서 보낸 시간이 일로도 이어진 겁니다.

아메히코 씨, 이 자료를 보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새로운 광고를 추가……? 호오, 키타무라가 말한 제안이 채용된 건가.

코론 크리스 : 그렇습니다! 소라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촬영 당일에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하하, 그렇군.

나도 아버지의 지인이라고 알게 된 이상, 평소 이상으로 방심할 수 없다구.

 

 

-EP07

 

[CM 촬영 당일……]

 

키타무라 소라 : 헤~. 크리스 씨, KIETOKI의 시계 사려고 하는구나~

코론 크리스 : 네. 전에 알려 주신 최신 다이버 워치를…… 어라?

스탭 : 그러니까…… 몇 번을 말해야 아냐고! 이 컷은……!

프로듀서 : 소라 씨, 크리스 씨, 죄송합니다. 촬영 말입니다만, 조금 시작이 늦어질지도 모른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코론 크리스 : 알겠습니다. 저희들은 여기에서 대기하면 될까요?

프로듀서 : 네, 일단 이대로. 스탭 사이에서 생각하는 이미지가 다른 것 같아서 재확인한다고 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뭐, 당일에 해 보면 다르다는건 자주 있는 일이지~

코론 크리스 : 그렇다고는 해도 조금 순탄하지는 않군요. 잘 이야기가 정리되면 좋겠습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여어, 수고가 많다.

 

 

-EP08

 

프로듀서 : 아메히코 씨, 수고 많으십니다. 지금까지 어디에……?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이 주변을 가볍게 청소했다.

청소부 버릇이라 말이다, 더러움이 있으면 신경쓰게 되지.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비워서 미안했다.

코론 크리스 : 아뇨, 괜찮습니다. 방금 전까지 촬영이 늦어질지도 모른다고 연락이……

스탭 : 뭐야…… 서로 바라는 방향성은 똑같잖아.

미안했다, 시비거는 식으로 말해서……

코론 크리스 : ? 뭔가 움직임이 있는 것 같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저 상태를 보니 문제는 해결된 모양이다. 마침 좋은 타이밍에 돌아왔군.

프로듀서. 이제 촬영도 시작되겠지?

프로듀서 : 네, 스탭분이 여기를 부르고 있습니다!

스탭 : Legenders 여러분, 기다리셨습니다! 곧 있으면 촬영 개시입니다~!

 

(BGM : String of Fate)

 

 

 

 

-EP09

 

[CM 촬영 종료 후……]

 

쿠즈노하 아메히코 : 회장님? 계셨군요.

회장 : 아아, 촬영을 보러 왔네. 그나저나…… 신기하군.

여기에는 자네 아버지가 청소했을 때와 똑같이, 깨끗한 공기가 흐르는 것 같은……

코론 크리스 : 오오, 아메히코. 당신의 청소 기술이 칭찬받고 있어요!

키타무라 소라 : 시간 거듭해, 이어가게 되는 건 아비의 기술.

아메히코 씨와 아버지는 청소 기술이 비슷하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군. 아버지에게는 철저하게 배웠으니 말이다.

회장 : 그렇다는 말은…… 역시 쿠즈노하 군이 청소를 해 주었는가……

아이돌로서도 청소부로서도. 부자가 함께 우리를 지탱해주어서 고맙네.

Legenders의, 자네 덕분에. 분명 이번 PR은 대성공할걸세.

쿠즈노하 아메히코 : 제 일이 아버지의 일을 이어받았다면…… 저로서도 자랑스럽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아메히코 씨. 앞으로는, 멋대로 없어지지 말라구~]

[청소하러 간 사이에 프로듀서 씨가 걱정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미안했다.

앞으로는 가급적 한 마디 하고 가지.]

키타무라 소라 : [진짜?

뭔가 신용할 수 없는걸~.]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의 마음은 저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바다에서 신경쓰이는 것이 눈에 들어오면 어쩔 줄 몰라서 견딜 수 없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둘 다 너무 자유롭다구~.]

프로듀서 : [그러고보니 스탭분에게서도 청소 감사 메일이 도착했어요.]

키타무라 소라 : [뭐, 기뻐해 줬다면 다행이지만 말야~.]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 잘 됐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너희들도 오늘은 수고했다.]

[또 잘 부탁해.]

키타무라 소라 : [네~에.

그러면 수고 많았어요~.]

코론 크리스 : [네,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잘 부탁드립니다.]

 

 

-EP10

 

[며칠 후……]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 물건, 회장이 보냈나. 수리가 끝났나보군.)

 

엇차…… 어때. 내 손목에도 조금은 익숙해주겠어?

 

(저기, 아버지. 좋은 사람들과 일했잖아.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알게 돼서 다행이야.)

 

나도 지금, 좋은 녀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구.

재미없는 나에게는 아까울 정도로 유쾌한 녀석들이 말야.

……이걸 찰 수 있게 된 것도 그 녀석들 덕분이야.

모처럼 고친 거라구. 앞으로는 제대로 손질해줘야겠지.

 

(우리들의 일을 지켜봐 주라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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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날려버리는 사나이들

 

아카이 스자쿠 : 이번 달 잡지 구해서 다행이라구! 대형 바이크 특집, 엄청 기대했단 말이지.

표지의 바이크도 멋지니까 빨리 읽고 싶어.

나도 타고 싶지만, 아직 면허가 말이지……

아버지네도 설득하지 않으면 소용없구.

언젠가는 겐부와 투어링 가고 싶다. 그 때는 끝내주는 바이크에 타고……

냐코 : 냐~!

아카이 스자쿠 : 헤헷 물론 너도 함께라구! 앗, 으억! 벌써 이런 시간이. 사무소로 안 가면 회의에 늦어버리겠지!

냐코, 언젠가 바이크 일도 생기면 좋겠다.

 

[사무소]

 

쿠로노 겐부 : 번장님, 수고가 많아. 그래서, 오늘은 무슨 얘기야?

프로듀서 : 네, 신속일혼에게 오퍼입니다. 이번에는 바이크 잡지 일입니다!

아카이 스자쿠 : 뭐, 뭐어~~~!!??

 

 

-EP01

 

아카이 스자쿠 : 우리들에게 바이크 일이라고오!?

프로듀서 : 아, 네! 이번 일은 바이크 잡지의 CM에 기용되는 것과, 신곡 제공……

그리고 이벤트 무대에 등장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입니다!

아카이 스자쿠 : 지, 진짜냐……

쿠로노 겐부 : 신곡까지 쓰게 되다니 말야. 최고로 뜨겁고 괜찮은 일이잖아.

번장님, 그 중요한 바이크 잡지라는 건?

프로듀서 : 이게 최신호입니다. 보세요!

쿠로노 겐부 : 응? 이건……

아카이 스자쿠 : 뭐……라고. 그 잡지, 아까 산 녀석이라구!

봐! 매달 빠짐없이 사고 있어! 쩌, 쩐다…… 엄청 기쁘다구!!

프로듀서 : (스자쿠 씨 기쁜 것 같다. 이건 나도 열심히 해야지……!)

아카이 스자쿠 : 크으~ 최고라구……! 이건 기합 넣어서 가야지!!

 

 

-EP02

 

쿠로노 겐부 : 나도 읽고 있지만 기사에서 하나같이 편집자의 열의가 전해지는 좋은 잡지라구.

우리들에게 기대하고 넣은 일…… 그것도 파트너의 애독서라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지.

아카이 스자쿠 : 오우! 아까, 언젠가 바이크 일을 하고 싶다고 냐코랑 얘기했어.

설마 이렇게 빨리 이뤄지다니 말야…… 꿈같다구!

있잖아, 프로듀서 씨, 이벤트 무대에서는 뭘 하는거야?

프로듀서 : 잡지와 바이크에 대한 토크 외에 CM에 쓰인 신곡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아카이 스자쿠 : 아싸, 맡겨 주라구!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테니까 말야. 해 보자구 겐부, 냐코!

쿠로노 겐부 : 오오! 기염만장(気炎万丈), 여기서 타오르지 않을 이유는 없지. 해 주자구, 파트너!

냐코 : 냐아~!

 

 

-EP03

 

[이벤트 당일……]

 

아카이 스자쿠 : 오늘은 와 줘서 고맙다! 네놈들도 바이크 좋아하냐? (환성 소리)

실은 나도 바이크 동경하고 있다구. 이 잡지도 매달 기대하고 있어서 말야.

매 호 빠짐없이 사고 있어! 이번 달 표지도 엄청 끝내줬잖아!

잡지 최신 것을 사서 사무소에 갔더니 마침 그 얘기가 와 가지고……

쿠로노 겐부 : 하하, 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관객 웃음)

나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파트너의 기쁨은 한층 더하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헤…… 그야 그런게, 진짜로 기뻤다구.

그런 뜻에서 오늘의 나는 엄청나게 기합이 들어갔다구!

쿠로노 겐부 : 우리들의 타오르는 마음을 부딪쳐주지. 너희들도 최고로 뜨거운 목소리를 들려주라구! (환성 소리)

아카이 스자쿠 : 간다!

 

 

-EP04

 

 

 

 

 

[BGM : ROUTE77]

 

아카이 스자쿠 : 이것들아, 뭐 하냐! 네놈들의 힘은 그 정도였냐!?

좀 더 기어 올릴 수 있잖냐!!

쿠로노 겐부 : (굉장한 박력이다. 기합이 들어간 방식이 다른걸. 파트너로서 질 수는 없지.)

스자쿠! 우리들의 퍼포먼스로 관객의 가슴 한복판을 신속으로 빠져나가자구!

아카이 스자쿠 : 오우! 간다, 겐부! 우오오오옷!!

 

관객1 : 굉, 굉장해…… 아이돌이 이렇게 멋진거냐!?

관객2 : 크으~~ 최고로 끝내준다구!!

아카이 스자쿠 : 알겠냐, 이놈들아! 이대로 냅다 달리자구!

관객 : 우오오옷!!

?? : 신속일혼…… 훗, 꽤나 뜨거운 녀석들이잖아……

 

[그날 밤……]

 

쿠로노 겐부 : [이벤트 수고했어.

대성공이었다구.]

아카이 스자쿠 : [관객의 목소리가쾅하고가슴에울려서말야]

아카이 스자쿠 : [엄청 즐거웠다구]

쿠로노 겐부 : [그랬지. 유쾌적열(愉快適悦), 좋은 라이브였어.]

아카이 스자쿠 : [CM도 방송되는거기대된다구]

쿠로노 겐부 : [이 기세를 타고, 다양한 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참인걸.]

프로듀서 : [실은 이번 일에 대해 추가로 할 일이 있습니다!]

아카이 스자쿠 : [진짜야!?]

[기대해 주세요! / 다음 회의 때 전할게요]

쿠로노 겐부 : [그 녀석은 궁금해지잖아.

다음 회의, 기대하고 있다구.]

 

 

-EP05

 

[며칠 후……]

 

아카이 스자쿠 : 프로듀서 씨. 추가로 할 일이라는게 뭐야?

프로듀서 : 무려…… 현재 제작 중인 바이크 영화의 출연의뢰가 왔어요!

아카이 스자쿠 : …………하?

뭐라고~~~~~!!?? 진짜냐고!!

쿠로노 겐부 : 이건 대단하군.

프로듀서 : 며칠 전의 이벤트에 잡지 편집장과 바이크 회사 분이 오셔서.

신속일혼이 마음에 들어서 부디, 라고 오퍼를 주셨습니다. 이게 자료입니다.

쿠로노 겐부 : 호오…… 좋은 배역이잖아. 대단히 고마운걸.

아카이 스자쿠 : 진짜냐……

프로듀서 : 분명 두 분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일, 받아들이겠습니까?

아카이 스자쿠 : 그거야 당연하잖아? 물론……

2인 : 받아주겠어!

 

 

-EP06

 

[촬영 당일……]

 

주인공 : '헤에, 꽤나 좋은 거리잖아. 이대로 가볍게 가 볼까'

스자쿠 : '기다려!'

주인공 : '누구냐!?'

스자쿠 : '너 외지인이냐? 본 적 없는 얼굴이군. 나는 호오 스자쿠!'

겐부 : '호오 겐부다. 봉황 형제라 하면 이 근방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져 있다만.

여기를 달리고 싶으면 레이스로 우리들을 쓰러뜨려 봐라.'

냥키이 : '냐냣, 냐아~!!'

주인공 : '재밌잖아. 좋아, 받아주지!'

스자쿠 : '그렇게 나와야지. 간닷!'

 

 

-EP07

 

[BGM : ROUTE77]

 

스자쿠 : '얌마 뭐하냐!! 겨우 따라오는게 전부같구만?'

주인공 : '여유부리고 앉았네. 이제부터 한방에 따라잡아주지!'

스자쿠 : '뭣, 가속했다……고!?'

겐부 : '꽤 제법이잖아. 하지만…… 형제여, 가자. 네 스피드를 보여줘라!'

스자쿠 : '오우!! 타올라라 버닝호! 너도 보여주라구, 형제!'

냥키이 : '냐냐~!'

겐부 : '오우. 꿰뚫어라, 프리징호!'

2인 : '우리 형제를 따라올 수 있겠냐!?'

 

 

-EP08

 

[레이스 후……]

 

스자쿠 : '너, 무슨 말도 안 되는 코너 공격이냐……

그런 속도를 내면 쫓아갈 수 없다구. 우리들의 완패야!'

주인공 : '네놈들도 상당히 잘 달렸다구!'

겐부 : '고맙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이겼다고 만족하지 않는 게 나을거다.

이 거리에는 우리들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호걸들이 우글우글하니까 말이다.'

주인공 : '헤에, 그건 꼭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스자쿠 : '하하, 역시 우리 형제를 이긴 사내다! 역시 기합부터 다르다구.'

겐부 : '네가 이 거리의 정점에 설 수 있나 기대하겠어.'

주인공 : '오, 맡겨 줘!'

스자쿠 : '알겠냐, 절대로 지지 마라!'

 

 

-EP09

 

[촬영 종료 후……]

 

프로듀서 : 촬영 수고하셨습니다! 둘의 뜨거운 연기, 근사했어요!

쿠로노 겐부 : 우리들도 진심으로 부딪쳤으니 말이지. 좋은 경험을 했어.

아카이 스자쿠 : 헤헤, 한방에 성공해서 다행이라구!

그나저나…… 엄청난 양의 바이크잖아. 여기 있는 바이크, 전부 촬영에 쓰는 거지?

이것도…… 여기 있는 녀석도 전부, 진짜 끝내주잖아!

편집장 : 여어, 수고했어.

프로듀서 : 고생 많으십니다! 스자쿠 씨, 겐부 씨. 이 분들은 전에 얘기한, 편집장님과 바이크 회사 분입니다.

편집장 : 우리들 눈이 틀리지는 않았군. 각오가 들어간 좋은 영상이었다구!

바이크 회사 직원 : 너희들이 한 사람 몫을 하는 사나이가 된 그 때는 또 우리들과 정열적인 일을 하자구!

2인 : 오우!

 

[몇 주 후……]

 

쿠로노 겐부(전화) : 여보세요, 쿠로노다. 수고가 많아, 번장님.

스자쿠 녀석, 꽤 지났는데도 아직도 촬영 때 얘기를 한다구.

오늘 레슨이 끝난 뒤에도 계속 얘기했으니 말야. 어지간히도 기뻤던 거겠지.

나도 즐거웠어. 좋은 경험도 됐고.

연기자만이 아냐. 감독님도 스탭분도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엄청난 의욕이었어.

공열지극(恐悦至極). 그런 현장에 불러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구.

[앞으로도 인연을 쌓아가죠! / 두 분의 열의가 전해진 거예요!]

아아, 번장님도 고마워.

발분흥기(発憤興起), 또 연락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어.

그러면 또 보자구. 내일부터의 레슨도 잘 부탁해.

 

 

-EP10

 

[스자쿠의 방]

 

냐코 : 냣, 냐아?

아카이 스자쿠 : 오, 냐코도 잡지가 궁금하냐? 같이 읽자!

이번 달의 특집은…… 응? 이, 이거, 우리들 기사잖아! 어디어디……

'신속일혼의 노래에는 혼이 담겨 있다. 이 잡지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뜨거운 곡이다.

이 뜨거운 사나이들에게 부탁해서 다행이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이 녀석들의 장래가 기대된다.'

그래서 이게……

'단역이라 생각되지 않는 존재감을 보인 신속일혼의 웅장한 모습을 꼭 극장에서 관람해 주세요!'

우오오옷, 아싸! 해냈다구, 냐코!!

냐코 : 냐아~!

아카이 스자쿠 : 이럴 때가 아니지, 빨리 자전거로 달리고 오자구! 따라 와, 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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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Being there for you.

 

[BGM : Swing Your Leaves]

 

키무라 류 : ……앗! 여기야, 여기!

어?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고민하느라 시간이 아슬아슬했다니……

그랬구나. 그래도 시간에 딱 맞췄다구.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어? 내가 도착했다고 연락해서?

빨리 만나고 싶어서…… 하하, 뭔가 쑥스러운걸.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오늘의 데이트가 기대가 돼서 잠들지 못했어.

서두르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해. 오늘은 실컷 즐기자!

조금 날씨가 걱정이었지만 오늘은 맑아서 다행이야! 데이트하기 최고로 좋은 날씨라구.

그러면 슬슬 갈까! (찰칵 소리)

 

 

-EP01

 

[몇 달 전……]

 

프로듀서 : FRAME 여러분에게 새로운 일입니다! 무려 상대 쪽에서 직접 보낸 오퍼예요.

아쿠노 히데오 : 진짜냐! 우리들을 지명……이라는 거지. 뭔가 기쁜걸.

신겐 세이지 : 아아. 그래서 어떤 일이지?

프로듀서 : 네! 무려…… 결혼 잡지 화보예요!

키무라 류 : 결혼 잡지……? 세이지 씨, 읽어본 적 있어요?

신겐 세이지 : 아니, 없군. 나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잡지다.

아쿠노 히데오 : 어디 보자, 턱시도를 입고 예배당에서 하는 촬영과…… 데이트 풍경의 촬영!?

키무라 류 : 데이트!? 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불안해졌어요.

프로듀서 : 상대 역 없이 혼자 하는 촬영이라고 해요.

아쿠노 히데오 : 그런가. 그렇다면…… 그래도……

……아니, 우리들을 믿고 오퍼를 줬잖아.

신겐 세이지 : 아아. 그 기대에 응할 수 있도록 수행하지.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세이지 씨…… 그렇죠! 저도 열심히 할게요!

 

 

-EP02

 

[잡지 편집자와 회의]

 

편집자 : FRAME 여러분, 이번에 오퍼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쿠노 히데오 : 저희야말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에게 오퍼를 주신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

편집자 : 네. 여러분은 전직 공무원이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셨죠. 그 이미지와 여러분의 인품 덕분에, 저희 잡지의 앙케이트에서도 종종 든든한 남자친구로서 이름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여러분의 든든한 모습에 초점을 맞춘 특집이 나와야겠다 싶어서 연락을 한 것입니다.

신겐 세이지 : 그렇군. 그런 뜻이라면 더욱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아쿠노 히데오 : 처음에 바다와 거리에서 촬영을 하고 마지막이 예배당이군요.

편집자 : 네! 여기에는 두 사람의 시간을 새긴다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키무라 류 : 결혼까지 가는 소중한 한 순간을 찍는다는 뜻인가…… 뭔가 근사하네요.

신겐 세이지 : 아아.

아쿠노 히데오 : 좋은 사진이 나오도록 우리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EP03

 

[레슨 스튜디오]

 

아쿠노 히데오 : 이, 이런 느낌인가……? 둘 다, 어때?

키무라 류 : 우~웅…… 미소가 일그러져서 조금 무서워요.

거리에서 여자친구에게 손을 내준다는 상황으로는 안 보이네요.

아쿠노 히데오 : 시끄러. 이래봬도 제대로 웃어보려고 하는 거라구.

신겐 세이지 : 하하, 히데오의 긴장이 전해지는군. 자. 방금 찍은 사진을 확인해봐.

아쿠노 히데오 : 아~…… 이건 조금……

키무라 류 : 봐요, 말했잖아요.

아쿠노 히데오 : 연애 영화같은거 보고 공부하긴 했는데 역시 보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른걸.

신겐 세이지 : 일단 다음은 내가 해 보지. 뭔가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 줘.

 

 

-EP04

 

신겐 세이지 : 자, 잠깐 괜찮나. ………………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왜 손을 내민 채로 아무 말도 안 하세요?

신겐 세이지 : 아니…… 상대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말이다. 이 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키무라 류 : 그거라면 차라리 상대를 저라고 생각하고!

신겐 세이지 : 하하, 고마워. 하지만 너 상대로는 데이트가 안 되잖아.

키무라 류 : 그렇겠죠. 아하하……

아쿠노 히데오 : 신겐도 별로 다르지 않는 느낌인가. 이대로면 든든한 남자친구라는 사진은 어렵겠는걸.

키무라 류 : 뭔가 방법은 없을까요.

프로듀서 : ……죄송합니다.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 하나 떠오른 것이 있는데요……

차라리 연기를 해 보면 어떤가요?

 

 

-EP05

 

신겐 세이지 : 연기?

프로듀서 : 네. 자기 일이라는 생각을 줄이고 연기의 일환…… 연인 역할이라 생각해 보는 겁니다.

조금은 어색한 생각이 경감될 수 있겠다 생각하는데요…… 어떤가요?

아쿠노 히데오 : 그렇군,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말하기 어려운 대사도 있는거지.

키무라 류 : 저, 바로 시험삼아 해볼게요!

(……내 촬영 시추에이션은 거리에서 연인과 데이트……

도중에 비가 내려서 상대를 감싼다, 는 상황도……)

……좋아. 안녕.

 

아쿠노 히데오(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고생이 많아.

지금 잠깐 시간 괜찮아? 레슨에 대해 보고하고 싶어서 말야.

[순조롭나요?]

뭐 그럭저럭이지. 아직 어색한 부분은 많지만.

그래도 처음과 비교하면 꽤 나아졌어.

처음과는 몰라볼 정도……라고 하기에는 오버지만 진보하고 있다구.

이것도 프로듀서의 어드바이스 덕분인걸!

그 제안 덕분에 나아갈 방향이 보였다구.

……아차, 벌써 이런 시간인가. 그러면 또 다음 회의 때 보자구. 잘 부탁해.

 

 

-EP06

 

신겐 세이지 : 드디어 내일은 촬영이군.

류는 거리에서 데이트. 히데오는 저녁 바다에서 프로포즈…… 였던가.

키무라 류 : 네! 세이지 씨는 쇼핑몰에서 쇼핑하는 시추에이션이었죠?

신겐 세이지 : 아아, 맞아.

프로듀서 : 여러분, 성과는 어떤가요?

키무라 류 : 딱 좋아! 이제 불운만 일어나지 않으면……

세이지 씨도 히데오 씨도 굉장히 그럴듯해요. 많이 연습한 성과가 나왔다구요!

아쿠노 히데오 : 한 때는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어떻게든 모양이 나와서 다행이라구.

신겐 세이지 : 좋아, 내일은 반드시 성공시키자.

아쿠노 히데오 : 그렇지. 촬영장 사람들을 놀래키자구.

 

 

-EP07

 

[촬영 당일……]

 

키무라 류 : 그러면 슬슬 갈까!

카메라맨 : 으앗!

키무라 류 : (카메라맨님이 도로턱에……! 큰일인데, 막아야지!)

후우…… 괜찮아요? 어딘가 부딪쳤다거나…… (찰칵 소리) 에?

카메라맨 : 죄, 죄송합니다…… 셔터 찬스여서 그만…… 아하하.

다치지는 않았으니까 괜찮아요. 게다가 굉장히 좋은 사진이 찍혔어요!

키무라 류 : 하하, 그거라면 다행이예요. 사진도 기대할게요!

카메라맨 :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키무라 류 : 그러면 다시 기운내서 재개할까요!

 

 

-EP08

 

신겐 세이지 : 쇼핑을 많이 했군. 좋은 것을 찾아서 잘 됐어.

짐 드는 거? 신경쓰지 마. 이 정도는 무겁지도 않아.

보답으로 오늘 밤에는 뭐든지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 준다구? 그렇군……

그러면 함박스테이크를 부탁하지. 내가 좋아하는 거야. (찰칵)

 

아쿠노 히데오 : 응? ……아아, 석양도 예쁘네. 함께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저기, 너한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겠어. 그러니까…… 나와 결혼해줘. (찰칵)

 

프로듀서 : 고생하셨습니다. 굉장히 멋진 사진이었어요!

아쿠노 히데오 : 고마워. 너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쁜걸.

신겐 세이지 : 히데오, 수고했어. 나도 괜찮았다고 생각해. 연습의 성과가 잘 나왔어.

내일은 드디어 예배당에서의 촬영이군. 한층 더 마음을 다잡고 가자구!

키무라 류 : 그렇죠! 내일도 힘내자구요! 오늘같은 느낌이면 분명 괜찮을 거예요!

 

키무라 류 :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생각하는데 오늘 촬영, 여러분은 어땠어요?]

신겐 세이지 : [쇼핑몰은 커플도 많았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아쿠노 히데오 : [바다에서 본 석양도 예뻤지. 그거라면 좋은 사진이 나왔다과 생각해.]

키무라 류 : [그렇죠!

저도 최선을 다했어요!]

아쿠노 히데오 : [결혼 잡지 일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어떻게 되나 싶었어.]

신겐 세이지 : [동감이다.

하지만 일단 하나의 난관을 넘어서 다행이었다.]

키무라 류 : [내일은 최고 난관인 예배당에서의 촬영이네요.]

아쿠노 히데오 : [그렇군. 이 상태로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프로듀서 : [괜찮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쿠노 히데오 : [고마워. 너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지네.]

신겐 세이지 : [어찌됐건 내일은 마음을 단단히 가지고 도전하자.]

 

 

-EP09

 

[다음 날……]

 

키무라 류 : 프로듀서 씨. 어때……?

프로듀서 : 어울려요! 굉장히 멋져요!

키무라 류 : 다행이다! 애들처럼 보이지 않을까 불안했어!

아쿠노 히데오 : 턱시도는 좀처럼 입을 일이 없으니까 뭔가 긴장되는데.

신겐 세이지 : 히데오도 어울린다구. 자신감을 가져.

카메라맨 : 기다리셨습니다. 키무라 류 씨, 스탠바이 부탁합니다.

키무라 류 : 네! 그러면, 다녀올게요!

 

[BGM : Swing Your Leaves]

 

신겐 세이지 : 아아. 열심히 하고 와.

아쿠노 히데오 : 여기서 보고 있을테니까!

 

 

 

 

-EP10

 

[얼마 후……]

 

신겐 세이지 : '이런 결혼을 하고 싶어!' 특집이라.

다시 한 번 잡지를 읽으니 부끄럽군.

하지만 다들 좋은 표정을 하고 있어. 특히 류의 이 사진은 든든해서 좋은걸.

키무라 류 : 앗, 카메라맨님을 받아냈을 때의 사진이네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잡지의 판매량도 상당하다고 해요!

키무라 류 : 우리 가족도 산 모양이라…… 거실에 이게 있어서 조금 부끄러웠어요.

아쿠노 히데오 : 나도 마찬가지라구. 심지어 다들 한 권씩 사가지고 말야.

신겐 세이지 : 하하, 분명 그건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응원해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

아쿠노 히데오 : 그렇지. 처음에는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좋은 사진이 찍혀서 정말 잘 됐다구.

키무라 류 :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일을 통해 뭔가 제 일의 폭이 넓어진 기분이 들어요.

정말 이 일을 할 수 있어서 잘 됐어요. 프로듀서 씨, 다음에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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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새로운 도전으로!

 

카부토 다이고 : 레슨 후에 먹는 밥은 맛있구먼~! 슬슬 디저트를 시킬까. 이 파르페로 할까. 둘은 어떻게 할겨?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먹을게. 케이크에 안미츠에, 계절한정 브륄레…… 하나같이 고민되는걸.

아키즈키 료 : 저는 이걸로 할게요! 메뉴를 봤을 때부터 궁금했어요!

검은 양복 1 : ……6대님. 얘기하시는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들으셔야 하는 건이 있습니다.

카부토 다이고 : (급하다 할 정도니께 심각한 얘기인건가……)

알았어. 료, 선생. 쪼까 자리를 비워야겄어. 내 디저트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겨.

검은 양복 2 : 기다려 주세요. 가능하면 두 분도 들어주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아키즈키 료 : 에?

츠쿠모 카즈키 : …우리들에게도?

카부토 다이고 : (료와 선생에게도, 라. ……건전한 사람에게 말하믄 안 되는 건 이 녀석들도 안 하겄지)

둘 다, 들은 대로여. 미안한데 같이 들어주겄어? 뭐, 나쁜 짓은 안 혀.

검은 양복 1 : 감사합니다. 실은 아까……

 

카부토 다이고 : ……과연, 그런 일이 있었당가. 둘 다, 어떤겨?

아키즈키 료 : 물론 OK야!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마찬가지야. 이제부터 프로듀서에게 얘기하러 가자.

(일어나는 소리)

 

 

-EP01

 

[315 프로덕션 사무소]

 

카부토 다이고 : 고생 많은겨, 보스! 상담이 있는디, 빈 시간을 알려줄 수 있는겨?

프로듀서 : 지금이라면 괜찮아요. 상담이라니 뭔가요?

카부토 다이고 : 고맙구먼, 보스!

카부토 가가 예전부터 신세를 지고 있는 오래된 포목점에서 F-LAGS에게 일을 맡기고 싶다는 상담이 있었는디.

새로운 시도로 포멀 웨어 브랜드를 세우고 싶다고 하는겨.

그 이미지 캐릭터를 꼭 우리들 F-LAGS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단거여.

프로듀서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먼저 상대편에 연락을 해서 자세하게 물어 보겠습니다.

카부토 다이고 : 오오, 고맙당께, 보스! 허믄 이게 연락처니께! 부탁혀!

프로듀서 : 고맙습니다. 그러면 지금 연락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라운지에서 기다려 주세요.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흔쾌히 받아줘서 고마운겨! 다시 한 번 감사하당께!

아키즈키 료 : 와아, 세상에……! 고개 들어, 다이고 군!

츠쿠모 카즈키 :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이고의 부탁이다. 거절할 이유가 없잖아.

아키즈키 료 : 그래! 프로듀서 씨의 그 반응이면 분명 받아줄거라고 생각했어. 답을 기다리자!

 

[그날 밤……]

 

카부토 다이고(전화) : 여보세요, 나여, 보스!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헌디~

낮에 있었던 일로 다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말여. 신 브랜드 일, 받아줘서 고마운겨!

[이번 건은 인연이 있었던 거예요 / 다이고 씨의 인연으로 이어진 일이예요!]

그 인연을 딱 잡아준 것은 보스여!

게다 내 예상 이상으로 빨라서 솔직히 놀랐당께!

포목점의 지인도 놀랐다니께! 그 이상으로 몇 번이나 보스에게 감사했는겨.

그 마음은 나도 똑같은겨. 참말로 고맙당께, 보스!

이 은혜는 절대로 안 잊을거니께. 반드시 보답할거여!

[……그러면 이 일을 성공해주세요!]

와하하! 그렇제! 반드시 대성공시킬게. 약속이여, 보스!

그라믄 내일 레슨을 대비해서 슬슬 자야겄어. 또 보는겨!

 

 

-EP02

 

[몇 달 후……]

 

프로듀서 : 기다리셨죠. 그 CM의 타이업곡 데모와 가사가 도착했어요.

아키즈키 료 : 감사합니다! 다이고 군, 카즈키 씨, 바로 들어 보죠!

 

(BGM : Made in 「♪」)

 

카부토 다이고 : 이게 우리들의 신곡…… 포멀 웨어 브랜드의 출범에 딱인 곡이잖여!

아키즈키 료 : 가사도 멋진걸~. 같은 『♪』라도 '러브'라거나 '해피'로도 읽는구나.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재미있는 가사로군.

아키즈키 료 : 네! 빨리 함께 이 곡을 노래하고 싶네요!

프로듀서 : (F-LAGS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은 3인조 유닛……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클라이언트와의 상성은 딱 맞을 것 같다!)

 

 

-EP03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CM 촬영까지의 스케줄은 벌써 짜여져 있어?

프로듀서 : 네! 여기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세요!

카부토 다이고 : 고마운겨, 보스! 어디 보자……

아키즈키 료 : 보컬 레슨과 거기에 레코딩, 신곡 안무 레슨……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알고는 있었는디 예정이 빽빽하잖여! 좋아! 나는 이번에 약점인 노래에 집중할거니께~!

아키즈키 료 : 그러면 나는 멋지게 서는 법의 연습인가!

아직 무의식적으로 여성 아이돌이었던 시절의 버릇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야. 의식해서 해야겠지!

츠쿠모 카즈키 : …나는 추상적인 목표다만, 나다움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도록 힘내려고 해.

프로듀서 : 약점을 극복하고 싶다고 한다면 여러분이 함께 집중 합숙을 하는 것은 어떤가요?

츠쿠모 카즈키 : …그건 얻는 것도 많을 것 같군. 나는 하고 싶다. 료와 다이고는 어떻게 생각해?

아키즈키 료 : 좋네요! 합숙이라면 남자 기숙사를 쓰는게 어때요?

카부토 다이고 : 찬성이여! 좋은 레슨이 될 것 같은디!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준비를 부탁해도 될까?

프로듀서 : 네, 물론입니다! 그러면 일정을 정할까요!

 

 

-EP04

 

[합숙, 첫날……]

 

프로듀서 : (좋은 느낌으로 합숙이 진행되고 있어!)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 강사 선생님에게 들은 것을 의식하며 노래하는게 전해지고 있어!

카즈키 씨의 솔로 파트도 정경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근사했어요!

카부토 다이고 : 오! 료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쁘구먼! 이 감각을 잡고 싶어. 한 번 더 괜찮은겨?

츠쿠모 카즈키 : …아아. 하자.

아키즈키 료 : 그러면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불러 볼까!

 

카부토 다이고 : 료는 좀만 턱을 당기면 좋겄는디. 선생은 반대로 얼굴을 들어 보지 않겄어?

아키즈키 료 : ……이런 느낌?

츠쿠모 카즈키 : …어때?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겨! 사진을 찍어서 보낼테니께. 스스로 확인해줘.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슬슬 쉬도록 할까요.

 

 

-EP05

 

츠쿠모 카즈키 : …………

카부토 다이고 : 선생, 마실 것과 료의 쿠키를 갖고 왔당께. ……응? 뭘 쓰고 있는겨?

아키즈키 료 : 오늘은 메모장이 아니군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이건 오늘의 F-LAGS의 레슨 노트야. 나중에 둘에게도 확인시켜주려고 했어.

…마침 잘 됐다. 료 , 다이고…… 이걸 봐 주겠어?

아키즈키 료 : ……제가 어드바이스한 것이네요. 이건 다이고 군 거다. ……굉장히 알기 쉬워요!

카부토 다이고 : 심지어 보기도 쉬워! 복습하는데 겁나 도움되겠는디! 이건 선생밖에 못 하는 거잖여!

츠쿠모 카즈키 : …그렇다면 다행이야. 복습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불러줘. 노트를 빌려줄게.

카부토 다이고 : 고마운겨!

아키즈키 료 : ……어라, 이거? 1페이지가 공백이네. 이건 목차 페이지인가요?

 

 

-EP06

 

츠쿠모 카즈키 : …여기에는 이번의 마음가짐을 쓰려고 생각해.

…료와 다이고에게도 부탁해도 될까?

카부토 다이고 : 물론인겨! 료, 먼저 써 줄 수 있는겨? 이런 건 역시 리더부터잖여!

아키즈키 료 : 알았어. 그러면…… '힘낼거야!' 에헤헤, 조금 글자가 컸나.

츠쿠모 카즈키 : …료다운 모습이 나와서 좋다고 생각해. 다음은 다이고, 부탁해.

카부토 다이고 : 료와 선생과 함께 '힘낸다!'로! 썼당께, 선생.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나도 '힘낸다' 야.

…프로듀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 써 주지 않겠어?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응원하고 있습니다!]

 

 

-EP07

 

[남자 기숙사 식당]

 

아키즈키 료 : 와아, 이렇게 길게 깎아썰기가 되다니, 굉장해, 다이고 군!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아직 더 길게 썰 수 있당께. 된장국과 샐러드는 나한테 맡겨줘!

아키즈키 료 : 응. 좋~아, 나도 메인인 고기 요리를 시작해야지. 먼저 손질을 하고……

츠쿠모 카즈키 : (…료는 요리가 취미라서 요령이 좋네. 다이고도 식칼 사용법이 익숙하다)

…좋아. 쌀은 다 씻었어. 이제 물에 불려둘 뿐이야.

아키즈키 료 : 카즈키 씨가 뚝배기에 지은 밥, 굉장히 기대가 돼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캠핑으로 기른 경험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야.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의 취미가 캠핑이라서 다행인겨! 그렇제, 료!

아키즈키 료 : 응! 맞아, 준비가 끝나면 다 함께 기숙사 근처에 있는 찜질방[健康ランド] 안 갈래요?

츠쿠모 카즈키 : …함께 목욕이라. 합숙같아서 좋은걸.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그렇구먼. 준비하고 가는겨!

 

아키즈키 료 : [프로듀서 씨, 예정대로 사무소 나왔나요?]

프로듀서 : [지금 남자 기숙사를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츠쿠모 카즈키 : [다행이다. 밥이 다 될 즈음에 도착할 것 같네.]

카부토 다이고 : [보스, 들어줘! 선생의 불 다루는게 절묘해서 말여! 보스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던겨]

프로듀서 : [역시나 카즈키 씨네요! / 그건 궁금합니다!]

아키즈키 료 : [영상을 찍어두는게 좋았겠네요!]

츠쿠모 카즈키 : [확실히 불의 흔들림은 언제까지라도 볼 수 있겠는걸.]

[하지만, 영상을 찍을거면 모닥불로 밥을 짓는 것이 그림이 될 것 같다.]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이라면 뭐든지 그림이 되는걸!]

아키즈키 료 : [응! 찍는다면 315 프로 공식 채널에 올리고 싶네]

카부토 다이고 : [영상을 올린다면 캠핑 밥을 셋이서 만드는건 어떤겨?]

아키즈키 료 : [좋네! 아까 카즈키 씨가 얘기한 야외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

츠쿠모 카즈키 : [찬성이야. 필요한 도구는 내가 준비하지. 맡겨줘.]

카부토 다이고 : [이리 됐으니께, 보스. 저녁밥 먹으면서 이 얘기도 해 줄겨]

아키즈키 료 : [다 함께 기다리고 있어요. 조심해서 오세요!]

 

 

-EP08

 

[그날 밤…… 남자 기숙사 료의 방]

 

아키즈키 료 : 그러면 이번 레슨의 반성회를 시작하자.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이 써 준 레슨 노트 차례구먼!

츠쿠모 카즈키 : …그 후에 추가로 쓴 부분이 있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해줘.

아키즈키 료 : 네! 감사합니다! 먼저 각자 신경쓰인 부분부터.

츠쿠모 카즈키 : …나부터 괜찮을까. 마지막에 노래와 댄스를 맞춰봤을 때 말인데……

 

프로듀서 : (어라? 대답이 없네…… 다이고 씨나 카즈키 씨의 방에 간 건가? 문은 열려 있는데)

료 씨, 있나요? 열게요. ……아.

(다이고 씨와 카즈키 씨도 있다. ……다들 노트를 둘러싸고 잠들어 있어. 얘기하는 사이에, 라는 뜻이려나.

감기 걸리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주자.

여러분, 오늘은 고생하셨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P09

 

[CM 시사회 당일……]

 

츠쿠모 카즈키 : …곧 있으면 시사회가 시작되는군.

아키즈키 료 : 어떤 식으로 편집됐을까요?

카부토 다이고 : 촬영일에서 꽤 지났으니께 말여. 완성된 영상을 보는 것이 기대되는디!

프로듀서 : 여러분, 모이신 것 같군요. 시작합니다.

 

(BGM : Made in 「♪」)

 

 

 

 

(박수 소리)

담당자 : 훌륭하게 나왔습니다! 신 브랜드의 출발에 어울리는 CM이 됐습니다!

다이고 지인 : 프로듀서 씨, F-LAGS 여러분. 이번에는 오퍼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 곤란할 때는 피차일반이여. 또 무슨 일 있으면 보스한테 연락해줘.

이번 일처럼 얘기를 들어줄거니께!

 

 

-EP10

 

[한 달 후…… 츠쿠모 가 거실]

 

츠쿠모 카즈키 : …………

카즈키 아버지 : 어서 와라.

츠쿠모 카즈키 : ……. …아아, 다녀왔습니다……

(…서재 외에 아버지의 모습을 본 것은 얼마만이지……)

카즈키 아버지 : CM 봤다. ……변했구나. (문 닫는 소리)

츠쿠모 카즈키 : …아버지도.

(…내가 변해가는 것을 알아채고 이렇게 전해줬다.

…기뻐. 지금은 아직 작은 변화지만.

…내가 변해가면 아버지도 똑같이 변해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넷이서, 힘내며 가자. 그 노트에 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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