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진심어린 생각

 

프로듀서 : ……그런 뜻에서 High×Joker의 다음 일은 음악잡지 취재입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굉장해……! 이 잡지 항상 읽고 있어!

이세야 시키 : 게다가 『업계에서 주목하는 아티스트』라는 테마로 취재임다! 메가 쩔어여!

와카자토 하루나 : 이제 우리들도 유명 밴드 무리에 들어간다는건가? 뭔가 긴장되는데!

후유미 쥰 : 그건 지나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나저나 'ARROW·B'와 있었던 일이 꽤 주목을 끈 것 같네요.

프로듀서 : 네, 그 말대로입니다. 당일에는 화보 촬영과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인터뷰에서 예정된 질문 리스트입니다. 당일까지 확인해주세요!

사카키 나츠키 : 인터뷰…… 할 말, 생각해야지……

아키야마 하야토 : 응! 우와~ 당일이 기다려지는걸!

 

-EP01

 

[며칠 후……]

 

후유미 쥰 : 실례합니다. 부탁하신 프린트,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교사 : 오오, 후유미. 고맙다. ……그러고보니 오늘 수업, 이세야가 진지하게 들어서 감동했어.

후유미 쥰 : 그런가요?

교사 : 아아, 꽤나 열심히 교과서를 읽고 있어서 말이다. 상습적으로 조는 이세야가……

경음부에 들어간 후로 진지한 후유미에게 영향받았을지도 모르겠구나. 하핫.

후유미 쥰 : 그런가요……

 

아키야마 하야토 : 쥰, 수고했어! 아직 부실 안 갔구나.

후유미 쥰 : 네, 교무실에 일이 있어서요. ……그것보다 하야토, 괜찮나요?

아키야마 하야토 : 어? 뭐가?

후유미 쥰 : 눈 밑. 다크서클이 엄청나다구요.

아키야마 하야토 : 아~…… 실은 취재에 대해 생각했더니 두근두근거려서 못 잤거든.

 

-EP02

 

아키야마 하야토 : 어떻게 하면 인기를 끌까, 멋지게 보일까, 하고 생각했더니 끝이 없어서.

정신차려보니 아침이 됐어. 아하하……

후유미 쥰 : 하아…… 잘도 그렇게, 상상만 가지고도 그렇게나 즐길 수 있군요……

 

이세야 시키 : 나츠킷치, 이 포즈 어떻슴까!?

아니, 이 쪽……? 조금 더 머리 각도를……

사카키 나츠키 : 나는, 멋지다고 생각해……

아키야마 하야토 : 다들 수고했어. ……그런데 시키는 뭐 하고 있어?

이세야 시키 : 보시는 대로, 사진 촬영 연구임다! 모처럼 화보 촬영 하니까 제대로 찍어야져!

와카자토 하루나 : 이거다 싶은 포즈가 안 정해진대. 부실에 온 뒤로 계속 저러고 있다니까.

사카키 나츠키 : 나는…… 전부,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선수치다니 치사해 시키! 나도 할 거야!

와카자토 하루나 : 오, 하야토도 하는구나!

후유미 쥰 : 하아…… 어째서 이렇게 시끄러울까요.

 

-EP03

 

아키야마 하야토 : 시키, 이 포즈 멋있지 않아?

이세야 시키 : 오오, 좋네여! 하지만 더 멋진 포즈가 있다고 생각함다!

사카키 나츠키 : 둘 다,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아키야마 하야토 : 아니, 시키 말대로야. 나도 더 연구해서 최고의 포즈를 찾고 싶어!

이세야 시키 : 이렇게 되면…… 하루낫치, 나츠킷치! 우리들에게 엄청 멋진 포즈를 전수해줬으면 함다!

사카키 나츠키 : 어, 나……? 잘…… 몰, 라……

와카자토 하루나 : 나도 가르쳐줄만한 것은 없다구.

이세야 시키 : 그걸 어떻게 좀 부탁해여! 우리들을 도와주는셈 치고!

와카자토 하루나 : 우~웅…… 맞아. 한쪽 발을 의자에 올려본다거나?

사카키 나츠키 : V자라거나…… 어떨까……?

아키야마 하야토 : ……야, 시키.

이세야 시키 : 알아여. 하야톳치가 말하고 싶은 거, 맘에 안 들지만 잘 알아여……

아키야마 하야토&이세야 시키 : 잘생긴건 치사해!

와카자토 하루나 : 헤?

아키야마 하야토 : 둘 다 흔한 포즈도 잘 나오니까 전혀 참고가 안 된다구!

와카자토 하루나 : 아니, 그렇게 말해도……

후유미 쥰 : 이제 됐나요? 슬슬 연습을 시작하죠.

 

이세야 시키(전화) : 프로듀서 쨩, 수고하심다~……

[기운이 없네요]

그렇다구여, 들어줬으면 함다~!

쥰치한테 '역사 선생님이 시키 군의 수업 태도를 칭찬했어요' 라는 말을 들었다구여!

하지만 저, 전혀 짐작가는게 없어서……

애초에 수업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단 말이져.

역사 시간은 교과서에 실린 아저씨들의 멋진 포즈를 메모했을 뿐이라……

수업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포즈 공부는 잔뜩 했슴다!

……라고 쥰치에게 얘기했더니 메가 혼났슴다.

진짜,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다만……

[공부도 착실히 합시다]

와~! 듣기 싫어, 듣기 싫어여~!

그러면 프로듀서 쨩, 바이바이슈~!

 

-EP04

 

-그날 밤……-

 

[후유미 저택]

 

후유미 쥰 : 다녀왔습니다.

쥰 아버지 : ……쥰이냐.

후유미 쥰 : 어, 어서오세요. 아버지.

(깜짝 놀랐다. 평소에는 귀가가 더 늦을텐데……)

쥰 아버지 : 아아. 그보다 쥰, 꽤나 돌아오는게 늦었군.

후유미 쥰 : 오늘은 부활동이 있었어. 그리고 아이돌 일에 대해 얘기도 하고.

쥰 아버지 : ……들었다. 너, 최근 아이돌 따위에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느냐.

항상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연습하는거냐?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 아이돌 따위 애들 장난에 언제까지 한눈팔지 마라.

후유미 쥰 : (……애들 장난, 이라)

 

-EP05

 

후유미 쥰 :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할지도 몰라.

경음부도 처음에는 하야토의 초대를 거절하는게 귀찮아서 어쩌다보니 들어가게 됐다.

아이돌 활동도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시작한 것이 아니야. 그래도……

지금은 아이돌 활동을 즐겁다고…… 진심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는……)

쥰 아버지 : 쥰, 듣고 있는거냐.

후유미 쥰 : ……공부도, 아이돌 활동도 제대로 병행할 수 있어.

아버지가 말 안해도 알고 있어.

계속 내버려두고는 이제와서 참견하지 마.

쥰 아버지 : 쥰.

후유미 쥰 : 아무튼 내 걱정은 필요없으니까.

 

-EP06

 

이세야 시키 : 끙~ 지쳤슴다! 계속 미팅했으니까 슬슬 쉬자구여!

후유미 쥰 : 안 됩니다. 아직 얘기해야 하는 것이 많이 있으니까요.

이세야 시키 : 에~! 그래도 조금은 쉬자구여! 프로듀서 쨩도 그렇게 생각하져!

와카자토 하루나 : 나도 시키 말에 찬성. 너무 열심히 해도 좋지 않다니까.

후유미 쥰 : 그래도……

사카키 나츠키 : 쥰…… 뭔가, 이상해…… 오늘만이 아니라, 최근, 계속……

아키야마 하야토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무슨 일 있었어?

후유미 쥰 : ……그런 일 없습니다.

프로듀서 : 아뇨, 저도 평소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있다면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후유미 쥰 : 프로듀서 씨……

……알겠습니다. 실은……

 

-EP07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구나, 아버지가 반대했구나……

후유미 쥰 : 뭐, 원래 찬성해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저는 납득하지 않습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구나. 최근 쥰이 의욕이 들어갔던 것은 그래서였구나~

이세야 시키 : 진짜! 섭섭하다구여, 쥰치! 왜 우리들을 의지하지 않슴까!

후유미 쥰 : 이건 제 문제니까……

아키야마 하야토 : 혼자 끌어안지 마, 쥰. 우리들은 5명이서 High×Joker니까!

후유미 쥰 : 하야토……

사카키 나츠키 : 쥰…… 아버지에게, 얘기하러 가자……?

나도, 같이 갈 테니까……

이세야 시키 : 우리들도 갈검다!

프로듀서 :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후유미 쥰 :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에게 부탁해보겠습니다.

 

후유미 쥰 : [아버지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정말? 잘 됐다~! 제 1관문 돌파잖아!]

사카키 나츠키 : [이제는, 우리들의 마음, 제대로 전해야, 겠네.]

이세야 시키 : [우리들에게는 쥰치가 필요하다고 세게 어필할검다]

아키야마 하야토 : [좋~아, 작전회의하자! 무슨 말을 전할까, 함께 생각하자구!]

사카키 나츠키 : [쥰은, 키보드가 대단해. 다른 누구라도, 흉내, 못 낸다고 생각해.]

와카자토 하루나 : [확실히 쥰의 키보드가 없어지면 우리들의 음악이 아니게 되는걸.

그 외에는… 공부를 가르쳐준다는 부분이라거나? 실은 굉장히 도움다고 있다구]

이세야 시키 : [그거 잘 알아여! …뭐, 조금 엄격한 부분도 있지만여…]

아키야마 하야토 : [다음에는… 냉정한 의견을 내는 점이라거나…?]

프로듀서 : [괜찮습니다. 쥰 씨의 숨김없는 생각을 전하죠!]

후유미 쥰 : [숨김없이 말인가요? 그래도 아버지가 들어줄까요.

그렇군요. 전해보겠습니다. 내일은 잘 부탁합니다.]

 

-EP08

 

쥰 아버지 : 너희들이 쥰과 함께 아이돌 활동을 하는 아이들인가.

아키야마 하야토 : 네. 저희들, High×Joker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쥰 아버지 : 역시 나츠키 군도 함께였나. 혹시나 싶었다만.

뭐 그건 됐다. 그보다 너희들은 전원 고등학생이었지.

수험도 생각해서 너희들도 이런 놀이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어떠냐.

아키야마 하야토 : 잠깐만요! 저희들은 놀이로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이세야 시키 : 우리들은 찐…… 진지하게, 아이돌로 빅하게 될 생각임다!

와카자토 하루나 : 저희들 전부 진지합니다. 그 마음 알아주세요!

쥰 아버지 : ……

사카키 나츠키 : ……쥰도 저희들도, 아이돌에 진심……입니다. 믿어, 주세요……

후유미 쥰 : ……아버지, 난 진심이야. 이 5명이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어.

나는…… 모두와 아이돌을 계속 하고 싶어!

 

-EP09

 

쥰 아버지 : ……프로듀서, 였던가. 너는 이 5명의 프로듀스를 하고 있다고 했다만.

설마 너도 이 아이들이 하는 말에 넘어간건가?

프로듀서 : 네. 저도 감화됐습니다. 그게 그들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꿈을 전하는 스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지지해주며 함께 꿈을 쫓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후유미 쥰 : ……

쥰 아버지 : ……그런가. 그렇다면 나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쥰, 이제 마음대로 해라.

……잡지가 됐건 뭐가 됐건 나가라.

후유미 쥰 : ……! 고마워, 아버지.

사카키 나츠키 : 쥰…… 잘 됐어……

이세야 시키 : 아싸~~! 이제 5명이서 아이돌 계속 할 수 있슴다!

와카자토 하루나 : 아아. 역시 쥰이 없으면 말이지. 우리들은 5명이 High×Joker니까!

아키야마 하야토 : 좋아! 다들, 다음 잡지 일도 힘내자!

 

-EP10

 

[촬영 당일……]

 

카메라맨 : 다들 표정이 좋아~! 그러면 척척 찍어줄테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네~! 잘 부탁합니다!

(셔터 소리)

사카키 나츠키 : 하루나…… 굉장히 즐거워보여……

와카자토 하루나 : 아, 알겠어? 역시 5명이 함께 아이돌 하는게 굉장히 즐거워서 말야!

이세야 시키 : 그 마음 알아여~! 저도 지금 하이퍼 메가메가 해피한 기분이라구여!

아키야마 하야토 : 저기 다들, 모처럼 악기도 있으니까 연주해보지 않을래? 모두와 음악 하고 싶어졌어!

후유미 쥰 : 촬영 도중에 멋대로…… ……뭐, 저는 상관없지만요.

사카키 나츠키 : 응…… 쥰이 한다면, 나도……

카메라맨 : 괜찮네! 모두의 좋은 표정을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맘대로 연주해봐~!

이세야 시키 : 그러면 다들, 들어줬으면 함다! High×Joker의 『OUR SONG』!

 

(BGM : OUR SONG ~그것은 세상에서 하나뿐~)

 

 

 

 

아키야마 하야토 : 다들, 우리들과 함께, 청춘을 즐기자!

High×Joker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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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프롤로그. 원환(円環)이 이끄는 그 앞에

 

점원 : 감사합니다. 또 찾아주세요.

아스란=BB II세 : 음, 그러면 실례한다.

(문 닫히는 소리)

아스란=BB II세 : 크크크……

(원탁회의까지 남은 시간, 우연히 들른 비밀의 보석점……)

설마 이렇게나 근사한 원환과 해후하게 되다니……!

오늘은 날이 좋도다!

음? 왜 그러나, 사탄.

그렇군. 이 원환이 사탄과 공명하고 있군. 내 심미안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빨리 이 원환을 몸에 달고 내 힘을 증폭시키리라! 아-핫핫핫!

 

-EP01

 

아스란=BB II세 : 내 동포단이여, 모여 있군!

미즈시마 사키 : 아스란이다! 얏호~!

아스란=BB II세 : 음? 주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다만……

카미야 유키히로 : 일이 끝나서 여기로 오고 있대. 시간 내로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스란 씨, 뭔가 기분이 좋아보이는군요.

우즈키 마키오 : 어라, 그 쇼핑백… 뭔가 샀나요?

아스란=BB II세 : 크크…… 새로운 원환을 손에 넣은 것이다. 불길한 오라를 두른, 나에게 어울리는 일품!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게 근사한 반지구나. 쇼핑 잘 했네.

미즈시마 사키 : 어~ 어떤 거? 궁금해~! 저기, 아스란 보여줘 보여줘♪

아스란=BB II세 : 잠시 기다리게. 그 가게의 전자게시판을 열겠노라.

내 동포단이여, 괄목하라! 이것이 내가 입수한 원환이니!

미즈시마 사키 : 와아, 멋진 디자인이네♪ 아스란이랑 어울려~!

우즈키 마키오 : ……어라?

 

-EP02

 

시노노메 소이치로 : 마키오 씨, 무슨 일인가요?

우즈키 마키오 : 아스란 씨가 산 반지의 브랜드를 검색했는데요…… 봐 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응? 이건…… 디자인을 담당한 쥬얼리 아티스트의 SNS구나.

티컵 모양 브로치에 마카롱 모양 피어싱. 리본 목걸이나 케이크 모양 귀걸이……

미즈시마 사키 : 거품기 모양 머리핀에, 사탄 귀 장식과 닮은 반지도 있어!

각자 타이틀이 붙어 있어. 리본 목걸이는…… 『Floraison』?

우즈키 마키오 : 『Floraison』은 프랑스어로 '피어나다' 라는 의미야.

찻잔 모양 브로치는 『joie』. '행복'이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마치 미즈시마 씨와 카미야같군요.

우즈키 마키오 : 피어싱의 『bonbons』는 '디저트', 귀걸이의 『gâteau』는 '케이크'……

반지의 『Noir de jais』와 『génial』은 '칠흑'과 '위대'입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뭔가 우리들 Café Parade같은걸.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어라? 이쪽에 액세서리의 개요가 적혀 있군요.

 

-EP03

 

시노노메 소이치로 : 'Café Parade라는 개성 풍부한 빛을 이미지해 만든 팬아트입니다' 라고 합니다.

미즈시마 사키 : 아! 이 디자이너분, 본 적 있는 이름이네~ 하고 생각했는데……

최근 SNS에서 굉장히 화제가 되는 사람이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신진기예의 쥬얼리 아티스트인가요.

카미야 유키히로 : 팬아트를 만들어줘서 기뻐. 이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걸.

우즈키 마키오 : 하지만 갑자기 본인한테 코멘트를 받으면 놀라지 않을까요?

아스란=BB II세 : ……그러면, 적어도 감사의 각인을 남기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나이스!' 입니까. 후후, 아티스트분이 알아주면 좋겠네요.

프로듀서 : 수고많으십니다. 여러분 다 모이셨군요.

카미야 유키히로 : 프로듀서 씨, 고생했어.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들어봐! 방금 굉장한 일이 있었어!

 

아스란=BB II세(전화) : 주인인가? 아까 전은 응답하지 못하여 미안하다.

어둠의 공물을 정제하고 있던 것이다. 하여, 무슨 일인가 내 주인이여?

[쥬얼리 디자이너분에게서 의뢰가……]

그, 그건 진실인가!?

그 원환을 정제한 자와 시련을 함께 할 수 있다니……! 내 혼은 환희로 떨고 있도다!!

[자세한 얘기는 내일 사무소에서 할게요]

알겠다. 카미야도 여기 있다. 내가 전해두지.

크크, 카미야도 환희하겠지!

내 주인이여, 자세한 사정을 진심으로 기대하노라! 아~핫핫핫!

 

-EP04

 

미즈시마 사키 : 프로듀서! 아스란과 카미야에게 들었어~! 그 액세서리, 출시된다면서?

프로듀서 : 네. 여러분을 이미지해서 만든 그 팬아트를 상품화하기로 결정됐습니다!

12월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무려, 그 CM출연 의뢰를 받았습니다!

아스란 씨의 '나이스!'를 보고 연락을 주셨다고 합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쥬얼리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모자라서 CM도 맡겨주다니……

프로듀서 : 아스란 씨의 '나이스!' 덕분이네요!

미즈시마 사키 : 응! 고마워, 아스란. 나 굉장히 기뻐!

아스란=BB II세 : 가, 감사할 정도가 아니다. 나에게는 이 미래가 처음부터 보였도다. 아~핫핫핫!

우즈키 마키오 : Gift에는 선물 말고도 재능이나 특별한 힘이라는 의미도 있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만일 Café Parade인 우리들에게 특별한 힘이 있다면.

그 힘을 쥬얼리를 통해 세상의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

어떤 시기라도 곁에 있고, 모두의 인생을 빛나게 해주고 싶어.

우즈키 마키오 : 네! 함께 전해주자구요.

 

미즈시마 사키 : [프로듀서, 쥬얼리 샘플 받았어]

[부탁해줘서 고마워~!]

[사진도 근사했는데 실물은 더욱 더~욱 파피귀여워☆]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이렇게 작은데 정교하네요.]

[그렇군요 공부가 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우리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어준 것이라 생각하니 기쁨도 한층 더 특별하네.]

프로듀서 : [하나같이 근사하네요! / 저 쪽도 기뻐했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게 말해주니 영광이야.]

우즈키 마키오 : [그러고보니 사탄도 액세서리를 받았네요.]

프로듀서 :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아스란=BB II세 : [알겠다. 나중에 잔영을 보내지.]

 

-EP05

 

미즈시마 사키 : 레슨, 파핏하게 수고했어! 멋있었어, 롤☆

우즈키 마키오 : 아하하, 고마워. 사키 쨩도 점점 나아지고 있잖아.

특히 마지막 장면이…… 아! 그러고보니 대본……

미즈시마 사키 : 왜 그래, 롤?

우즈키 마키오 : 역시 없네. 대본, 레슨 스튜디오에 두고 왔나봐. 나, 가지러 갈게. 사키 쨩은 먼저 돌아가!

미즈시마 사키 : 응, 알았어! 내일 봐!

 

우즈키 마키오 : 어디, 아까 썼던 레슨 스튜디오는……

어라, 불이 켜져 있네? 누가 있을까.

 

아스란=BB II세 :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니라'

음…… 지금 상태로는 혼의 떨림이 부족하다……

……사탄도 그리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휴식 후 다시 연기하지!

우즈키 마키오 : (아스란 씨……?)

 

-EP06

 

(문 열리는 소리)

우즈키 마키오 : 수고하십니다, 아스란 씨.

아스란=BB II세 : 마키오!? 사키와 함께 귀환했을 터인데……

우즈키 마키오 : 두고 간 물건이 있어서 가지러 왔어요. 아스란 씨는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레슨인가요?

아스란=BB II세 : 으, 음…… 카미야가 말하지 않았나? 특별한 힘을 신비의 마석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 싶다고.

나는 사탄과 해후하여 어둠의 힘을 받았다.

나도 사탄처럼 이 원환을 통해 헤매는 어린 양에게 어둠의 힘을 주고 싶은 것이다.

우즈키 마키오 : 아스란 씨……

괜찮다면 함께 레슨해도 되나요? 제가 뭔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말해주세요!

아스란=BB II세 : 마키오여, 감사를 표하노라. 그 시련을 향한 단련을 거듭하겠노라!

 

-EP07

 

우즈키 마키오 : '……응, 생각한 대로야. 그 귀걸이, 잘 어울려.'

미즈시마 사키 : '이 목걸이, 굉장히 귀엽지! 한눈에 푹 빠졌다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당신을 생각하고 골랐습니다. 받아주시겠습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쥬얼리라는건 신기하지. 몸에 달기만 해도 마음이 밝아져.'

아스란=BB II세 : '내 은인에게 받은 칠흑의 보석……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니라'

우즈키 마키오&미즈시마 사키 : '쥬얼리를 몸에 달면 세상이 반짝이지'

시노노메 소이치로&아스란=BB II세 : 당신만의 쥬얼리가, 그 곳에 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어떤 시기라도 인생을 빛나게 하는 최고의 선물을, 당신에게'

프로듀서 : (됐다……! 감독과 디자이너분도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어!)

 

아스란=BB II세 : (내 혼이 떨고 있다. 마력의 고양을 느끼노라……!)

헤매는 어린 양이여, 이 칠흑의 빛을 몸에 달거라! 그러면 내 어둠의 힘을 받게 될지니!'

 

-EP08

 

감독 : 방금 것은……

아스란=BB II세 : (헉!? 아, 아차……)

우즈키 마키오 : 어 그러니까……

혹시 슬프거나 외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 반지를 통해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감독 : 그렇군! 괜찮잖아!!

디자이너 : 네! 굉장히 근사하네요. 꼭 방금 대사도 채용해주세요.

미즈시마 사키 : 굉장해! 잘 됐네, 아스란♪ 나도 방금 대사 뭉클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게다가 우리들도 아스란 씨와 같은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근사한 대사 고마워.

프로듀서 : 역시 아스란 씨네요! CM의 완성이 기대됩니다.

아스란=BB II세 : ! 그런가…… 감사를 표하지, 마키오. 그대 덕분이다.

우즈키 마키오 : 천만에요, 아스란 씨!

 

-EP09

 

시노노메 소이치로 : 여러분, 음료 다 받으셨군요. 그러면 카미야, 부탁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올해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이렇게 모두와 연말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뻐.

쥬얼리의 CM도 무사히 방송됐으니까 오늘은 마음껏 축하하자. 건배!

전원 : 건배!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SNS 봤어? 우리들의 CM 굉장히 호평이야~!

우즈키 마키오 : 쥬얼리의 사진을 올려준 사람도 있었지. 마음에 듭니다, 고 쓴 사람도 있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스란 씨의 대사가 결정적이었다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아스란=BB II세 : 그, 그건 진실인가?

카미야 유키히로 : 아스란의…… 우리들의 마음은 제대로 모두에게 전해지고 있어.

내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자.

 

-EP10

 

[몇 시간 후……]

 

미즈시마 사키 : 굉장히 즐거웠어~! 함께 CM도 봤고♪

아스란=BB II세 : 음. 추억의 때를 많이 이야기한 것은 이처럼 즐거운 것이다.

우즈키 마키오 : 이것저것 얘기에 열중해서 돌아가는게 조금 늦어졌네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여러분, 돌아갈 때 조심하세요. 특히 카미야는 미아가 되지 않도록.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시노노메는 걱정이 많다니까. 괜찮아.

그러면 다들, 다음에 봐.

 

[아스란의 침실]

 

아스란=BB II세 : 사탄이여…… 나도 사탄처럼, 조금이나마 빛의 백성에게 힘을 줄 수 있었을까?

(동포단과 보내는 시간은 나에게 안녕(安寧)을 준다…… 앞으로도 마력을 결집하여 함께 패도를 걷겠노라)

……슬슬 잠에 들도록 하지.

 

프로듀서 : 아스란 씨의 '나이스!' 덕분이네요!

 

아스란=BB II세 : (그런가, 나도……)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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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돌아온 노트

 

[몇 년 전……]

 

남학생1 : ……야, 이 만화 읽었냐? 엄청 재밌었다구.

남학생2 : 진짜냐? 그럼 지금 읽을까. 어차피 재미없는 수업이고.

하자마 미치오 : ……너희들, 지금은 수학 시간이다. 수업과 상관없는 것은 집어넣게.

학생A : (학생을 향해 교사형 로봇 하자마가 외쳤다! 하지만……)

남학생1 : 뭐~ 상관없잖아. 초짜 선생님은 저리 가라고.

학생A : (그 외침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았다……라. 좋아, 꽤 재밌는 이야기가 됐어.)

 

하자마 미치오 : (……역시 오늘도 안 됐나. 교사로서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싶을 뿐인데. 아무리 연구를 해도 내 수업을 돌아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겠네. 분명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EP01

 

[고등학교 건물 앞]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 미스터 야마시타. 여기 오는 것도 오랜만이네! Time capsule의 excavation, 나 굉장히 기대했다구☆

야마시타 지로 : 아, 루이는 처음인가. 나는 오랜만인데…… 하자마 씨도 그렇죠?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교사였던 시절에는 졸업생의 상담을 받고 몇 번 대응해주기는 했다만……

마이타 루이 : 아, 저기 봐! 이 쪽으로 오고 있다는건……

남자 졸업생 : 아, 선생님들이다! 오랜만입니다!

마이타 루이 : 다들 오랜만! 잘 지냈어?

남자 졸업생 : 네! 선생님들도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이돌이 되어서도 야마시타 선생님의 굽은 등은 낫지 않네요.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깐깐하네. 뭐 그런 잡담은 나중에 천천히 하고……

하자마 미치오 : 음. 다들 출입증을 받아오게. 모두 모이면 건물 뒤로 향하지.

 

-EP02

 

[건물 뒤]

 

남자 졸업생 : 좋~아, 바로 판다! 분명 이 주변에 묻었던 것 같은데?

마이타 루이 : Oh! 스톱 스톱, 하나~둘 하면 파자☆ 누가 먼저 찾나 race야!

야마시타 지로 : ……하여간, 루이는 팔팔하네. 나는 여기서 보고 있어야지.

여자 졸업생 : 진짜, 도와줘요. 선생님도 아이돌이 됐으니까 체력 조금 붙었잖아요?

야마시타 지로 : 어어~ 글쎄다. 나도 나이먹은데다 성장기같은건 한참 전에 지났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니, 야마시타 군은 레슨으로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도 괜찮네.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학생들 앞에서 들으니 부끄럽네요. 그런 의미로 나도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

남자 졸업생 : 헤에. 그러면…… 선생님, 슬슬 경마도 잘 돼요?

야마시타 지로 : 윽, 아픈 곳을 찔렸네. 경마는 말이다, 내 성장보다 그 때의 운이나 타이밍이……

하자마 미치오 : ……잠깐, 야마시타 군. 자네는 학생들에게 도박 얘기를 한건가?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옛날 얘기잖아요, 옛날! 그, 그보다 루이 상태는 어떻지~?

마이타 루이 : Wow! 다들, 뭔가 나왔어!

 

-EP03

 

남자 졸업생 : 우와, 그립다…… 이 만화, 그 때 유행했던거네.

여자 졸업생 : 아, 봐. 이거 앨범 아냐? 수학여행 사진도 있어!

마이타 루이 : 이 photo에 찍힌거, 미스터 야마시타? 꽤 젊네!

야마시타 지로 : 뭐 그렇지? 나에게도 이런 젊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뜻.

남자 졸업생 : ……저기, 하자마 선생님. 이 노트, 누구 건지 알아요? 우리들 전부 짐작가는게 없어서.

하자마 미치오 : 흠, 보자. ……

마이타 루이 : Oh…… 글자가 많아서 어질어질해……

야마시타 지로 : 교사형 로봇 하자마가, 주인공을 스타로 이끈다…… 이거, 소설? 이라기보단 드라마 대본일까요.

하자마 미치오 : 그런 듯 하다. 이 하자마라는건 내 얘기인가…… 응?

긁히긴 했지만 여기 이름이 적혀있다. 그는 분명……

야마시타 지로 : 오, 누구 노트인지 알았나요?

하자마 미치오 : 아아. 하지만 그는 오늘 여기에 오지 않은 것 같다. 이 근처에 살고 있을 터인데……

마이타 루이 : 그러면 그 notebook, 우리들이 전해주자♪

 

-EP04

 

[몇 시간 후……]

 

학생A : 네, 누구신가요…… 아니, 하자마 선생님!?

하자마 미치오 : 오랜만이다. 잘 지냈나?

학생A : 네, 뭐, 나름대로……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신가요……?

하자마 미치오 : 타임캡슐을 파냈더니 자네 것으로 여겨지는 노트가 나왔기에 전해주러 왔다.

자네는 작가를 지망했다고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아직 이야기를 쓰고 있나?

학생A : ……! 당신이랑 상관없잖아. 그거 두고 당장 돌아가!

하자마 미치오 : 하지만 오랜만의 재회다. 조금 얘기를……

학생A : 얘기할 것도 없어! 당신같은 녀석이랑은 특히!

하자마 미치오 : ……무슨 의미지? 내가 뭔가 거슬리는 소리를 했나.

학생A : 아아, 당신의 모든 것이 거슬려. 갑자기 학교 그만두고 아이돌이 된 것 같은데. 교사였던 시절과 뭐 하나 바뀌지 않았어.

딱딱한 분위기, 진지한 얼굴, 짜증날 정도로 똑바로 쳐다보는 눈……!

나는…… 나는 학교 나온 뒤로 전부 변해버렸는데.

 

-EP05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 작가의 길이 험했다는 뜻인가. 저기 말이다, 남 얘기라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꿈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빠르지 않아? 나와 하자마 씨도 30대에 재출발했다구?

학생A : 그게 가능했던건 선생님들이 특별하기 때문이야! 나는……

마이타 루이 : 저기, 너는 어째서 writer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학생A : 그건…… 이야기를 쓸 때가 가장 즐거우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냥 괴로워. 그래도 꿈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쓸데없이……

마이타 루이 : 그러면 한번 더 try해보자!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 야마시타 군의 말대로다. 한번 더 꿈을 향해 도전해보게. 우리들 셋이 언제까지나 네 편이다.

그것이, 선생님이 가지는 특별한 힘이다.

학생A : 선생님…… ……나, 한 번 더 해볼게. 이 대본을 완성할 때까지 힘내볼게!

마이타 루이 : 완성…… 그래!

이 학생이 쓴 script를 우리들이 연기하는건 어때? 분명 멋진 drama가 될 거야!

학생A : 그, 그렇게 되면 기쁘긴 한데, 그래도……

하자마 미치오 : 나도 좋은 발상이라 생각한다. 먼저 프로듀서와 상담해보자.

 

하자마 미치오(전화) : 프로듀서,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하다.

실은 진심으로 부탁이 있다. 지금, 예전 제자의 집에 와 있다만, 그 학생이 드라마의 대본을 쓰고 있다.

이 드라마를 우리들 S.E.M이 촬영할 수 없겠나.

갑작스러운 이야기라는건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의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

드라마를 우리들의 채널에서 방송하면 화제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만…… 어떠겠나.

마이타 루이(전화) : 프로듀서 쨩! 나도 부탁할게!

[꼭 해 보자구요!]

하자마 미치오(전화) : 고맙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지.

나는 바로 제자에게 프로듀서가 승낙해준 것을 전하겠다. 그러면, 끊겠다.

 

-EP06

 

프로듀서 :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할 촬영, 열심히 하시죠.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그보다 프로듀서, 기자재의 설치도 도와준 것 같군. 감사한다.

카메라 촬영도 프로듀서가 맡는다고 들었다. 번거롭겠지만 잘 부탁한다.

프로듀서 : 아뇨, 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마세요. 그보다 여러분, 준비는 괜찮으신가요?

마이타 루이 : Of course! 오늘까지 몇 번이나 script를 읽고 대사를 외웠으니까♪

주인공의 낙서에서 태어난 fairy, 교사형 robot 하자마에 야마시타&마이타! 세 명의 fairy가 주인공을 star로 이끈다…… 굉장히 exciting했어.

야마시타 지로 : 헤에, 만화 말고는 제대로 못 읽는 루이가 대본을 말이지. 대단하잖아.

마이타 루이 : 아하핫, 평생 볼 word를 본 기분이야. 그래도 열심히 한 건 나뿐만이 아니잖아?

미스터 하자마도 robot같은 움직임을 training했잖아☆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상당히 고전했다만 어떻게든 모양은 잡혔다고 생각한다. 야마시타 군도 주인공을 맡게 된 그의 연습에 열심히 참여해줬지.

야마시타 지로 : 대단한 어드바이스는 못 했지만 말입니다…… 이것도 귀여운 제자를 위해서예요, 대충.

하자마 미치오 : 좋아…… 각자 준비는 만전이다. 자, 최선을 다하자!

 

-EP07

 

[촬영 후……]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드라마용 촬영은 전부 끝났습니다. 겨우 일단락됐군요.

하자마 미치오 : 프로듀서도 고생 많았네. 이번 촬영은 특히 신세를 졌다. 스튜디오 준비부터 현장 지휘…… 힘이 되어 주어서 정말 고맙다.

프로듀서 : 아뇨. 프로듀서로서 여러분의 힘이 되어 기쁩니다.

야마시타 지로 : 뭐, 다들 고생했어요 라는 의미로 조만간 확 뒷풀이라도 하시죠.

마이타 루이 : Nice idea! 프로듀서도 데리고 미스터 야마시타 집에서 party하자☆

야마시타 지로 : 야, 뒷풀이 장소가 내 집이냐…… 딱히 상관없지만.

학생A : …… 선생님들은 진짜 아이돌이구나. 게다가…… 언제까지나 내 선생님이야.

 

프로듀서 : [크랭크업 고생하셨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고생했어. 나는 벌써 녹초라구]

마이타 루이 : [Hard한 촬영이었지만 나는 즐거웠어☆]

하자마 미치오 : [이번 촬영은 익숙하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만큼 배울 것도 많이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확실히 응용하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 진지하네요. 나는 촬영이 무사히 끝났다는 안심밖에 없다구요.]

마이타 루이 : [이제는 drama의 완성을 기대하며 기다릴 뿐이지만☆]

 

-EP08

 

[낙서의 선생님]

 

주인공 : ……다들 낙서로 돌아갈 때가 왔구나.

"야마시타" : 네. 하지만 당신이라면 이제 괜찮아요. 스타가 되어 깨달았을 겁니다.

꿈은 자신의 인생에 마법을 걸어준다고.

"마이타" : 눈에 보이는 것 모~든 것에 두근두근거린다거나, 어떤 일이라도 흥미가 솟아서 알고 싶어진다거나.

꿈은, 네가 매일 열중하게 해 준다구!

"하자마" : 너는 꿈의 소중함을 떠올렸DA. 그러니까 우리들은 안심하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DA.

하지만 혹시 길을 잃는다면 다시 우리들을 부르GE. 우리들은 언제나 너를 지켜보고 있DA!

주인공 : ……다들 고마워. 나, 모두에게 배운 것, 절대로 안 잊을거야!

 

-EP09

 

마이타 루이 : Wonderful! 굉장히 excting한 drama였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분명 그도 기뻐하고 있겠지.

야마시타 지로 : 매일매일 대본의 암기나 촬영 등으로 힘들었지만…… 노력한 보람이 있었네요.

마이타 루이 : 그러고보니 나, 프로듀서 쨩이 출연한 부분 제대로 봤어!

프로듀서 : 아하하, 용케 눈치채셨네요. 사람이 부족해서 잠깐 엑스트라로 나갔을 뿐인데.

……어라. 마지막 컷, 뭔가 메시지가 있네요. 이거, 여러분을 향한 것이 아닐까요?

야마시타 지로 : 허? 어디…… '지는 것이나 꺾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마이타 루이 : '그것이 분명 꿈을 향한 발걸음으로 이어지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런 용기를 다시 한 번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담아서'……라.

……아무래도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착실히 그를 이끌 수 있었나보군.

 

-EP10

 

학생A : (선생님들 덕분에 다시 한 번 꿈을 쫓아갈 용기가 생겼다. 나도 주인공을 따라가겠어. 이번에야말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거야!)

 

[회의실]

 

학생A : 시, 실례합니다! 오늘 면접 예정인 카타이시(片石)입니다!

 

하자마 미치오 : 분명 그는 괜찮겠지. 자신의 꿈을 향해 다시 걸어나갈 것이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겠죠. 아까 메시지를 봐도 고민은 풀린 모양이니까. 잘 됐다 잘 됐어.

하자마 미치오 : ……후, 역시 아이돌이 된 것은 틀리지 않았던 것 같군. 마이타 군, 야마시타 군!

앞으로도 학생들을 밝은 미래로 이끌어가도록, 우리들도 더욱 정진하지!

마이타 루이 : Wow! 미스터 하자마, 반짝반짝하잖아☆

야마시타 지로 : 반짝반짝인건지, 더 뜨거워졌다고 할지…… 아니, 앞으로도 함께 하겠지만 말입니다.

하자마 미치오 : 프로듀서. 우리들을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프로듀서 : 네!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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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닿아라, 응원!

 

아쿠노 히데오 : 후, 땀 제대로 흘렸네. 신겐, 류, 트레이닝 고생했어.

키무라 류 : 고생하셨습니다! 이 다음에는 TV 방송국에서 회의였죠?

신겐 세이지 : 아아. 설마 우리들이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서 1달간 주제가를 담당하게 되다니.

아쿠노 히데오 : 게다가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공연도 하잖아? 프로듀서에게 들었을 때는 놀랐다구.

우리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찬스야. 기운내서 가자구!

키무라 류&신겐 세이지 : 네!/응!

신겐 세이지 : ……출발시간까지 아직 여유가 있군. 나는 조금 더 트레이닝하겠다.

키무라 류 : 저도 할게요! 아까는 가벼운 트레이닝이었으니까요.

아쿠노 히데오 : 뭐!? 그게 가벼운……? 역시 전직 자위관과 소방관……

키무라 류 : 히데오 씨도 어때요? 아직 움직일 수 있죠!

아쿠노 히데오 : 아~…… 그, 그렇지. 조금만이라면 함께 할게.

 

 

-EP01

 

[TV 방송국]

 

프로듀서 :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PD : 아니~ 오늘은 얘기해서 다행이야! FRAME의 진지한 분위기, 우리 뉴스 프로그램에 딱이라구.

게다가 아이돌로서도 굉장히 좋아! 젊은 층에도 확실하게 프로그램 어필을 할 수 있겠어.

오퍼한 내 눈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확신했어. 다시 한 번, 우리 프로그램 『7 in LIVE!』를 잘 부탁해!

FRAME : 네, 잘 부탁합니다!

(PD 퇴장)

키무라 류 : 저렇게 칭찬해주니까 기쁘네요! 회의, 잘 돼서 다행이다~

아쿠노 히데오 : 기대해 주는만큼 부담도 있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겠네.

신겐 세이지 : 아아. 사무소로 돌아가면 바로 작전회의를 하자. 프로듀서 씨, 협력을 부탁해!

프로듀서 : 물론입니다. 저도 여러분의 서포트, 열심히 하겠습니다!

 

키무라 류 : "죄송함다!"

키무라 류 : "스마트폰 배터리가 나가서……!

방금 일에 대한 새로운 연락을 봤어요!"

키무라 류 : "우리들이 프로그램의 각 코너에 게스트 출연할 수 있다니, 굉장해요!"

아쿠노 히데오 : "류가 일기예보이고,

신겐이 뉴스 정보,

내가 고민 상담"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의 전직과 조금씩 관련이 있는 듯한 코너잖아."

신겐 세이지 : "각자 코너에서 활약하면서 출연일 당일에는 주제가 라이브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신겐 세이지 : "복수의 미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시 체력이 중요하다."

신겐 세이지 : "당장 내일부터 기초체력 향상을 목표로 한 트레이닝을 추가하자."

[트레이닝 분량에는 신경을 써 주세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알고 있다구. 치수를 잰 의상이 안 맞으면 곤란하니까."

아쿠노 히데오 : "괜찮아, 너무 심하지 않도록 내가 제대로 지켜볼게."

 

-EP02

 

키무라 류 : ……좋아, 한자 쓰기 끝! 세이지 씨, 그 신문 다 읽으면 빌려도 될까요?

신겐 세이지 : 알겠다. 그나저나 이번에 다시 공부하면서 뉴스 용어가 많다는 것에 놀랐다.

아쿠노 히데오 : 해마다 새로운 말이 늘어나고, 외울 것도 많지.

키무라 류 : 네. 하지만 공부한 성과인지, 지금까지 알던 것 이상으로 뉴스를 이해하게 됐어요.

의식하면서 뉴스를 보게 되기도 했고…… 학창시절의 내가 알면 깜짝 놀라겠지.

히데오 씨와 세이지 씨는 어땠어요? 학창시절에 뉴스나 신문같은거 보셨어요?

신겐 세이지 : 보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의식한 적은 없군.

아쿠노 히데오 : 나도 마찬가지야. 나중에 뉴스 프로그램에 나간다는걸 알았다면 그 시절 더 진지하게 공부했을거라구.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돌로서도 도움이 되는 수업도 꽤 있었네.

신겐 세이지 : (학창시절인가…… 그러고보니 입학이나 반이 바뀔 때가 되면 재미있는 자기 소개를 하는 선생님이 있었지.)

둘 다. 살짝 떠오른게 있다만……

 

-EP03

 

신겐 세이지 : ……프로그램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 시청자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우리들의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지 않겠나?

프로듀서 : 그건 좋은 생각이네요! FRAME의 인상을 더욱 강하게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키무라 류 : 캐치프레이즈라면 역시 임팩트가 있는 한 마디가 좋겠지.

아쿠노 히데오 : 프로듀서도 뭔가 생각이 떠오르면 알려주지 않겠어?

프로듀서 : 그렇군요,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

 

<상어이빨이 매력!>

아쿠노 히데오 : 나 스스로 '매력'이라고 말하는건가…… 뭔가 쑥스러운데.

 

<근육 불끈불끈!>

신겐 세이지 : 아아, 내 특징으로서 기억하기도 쉽지. 좋은 캐치프레이즈다!

 

<불운에 지지 않아!>

키무라 류 : 와, 내 마음 그대로야! 불운에는 지지 않는다구!

 

키무라 류 : 프로듀서 씨, 고마워!

신겐 세이지 : 지금의 캐치프레이즈를 참고로 우리들도 이것저것 생각해두지.

아쿠노 히데오 : 그렇지. 프로듀서, 몇 가지 생각이 나오면 또 얘기해줘.

 

-EP04

 

[며칠 후……]

 

아쿠노 히데오 : 후…… 프로듀서, 방금 노래 어땠어?

프로듀서 : 굉장히 좋았습니다! 여러분의 호흡이 딱 맞았어요.

아쿠노 히데오 : 고마워. 곡에 대해서 이것저것 서로 얘기한 보람이 있었네.

신겐 세이지 : 아침부터 활력을 주는 긍정적인 곡이다.

키무라 류 : 게다가 상쾌한 곡조라서 외우기도 쉽죠! 금방 흥얼거린다구요.

가사에도 긍정적인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어서 기운도 나고…… 빨리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어!

신겐 세이지 : 하하, 류. 그렇게 애태우지 않아도 1주 후면 방송이다. 그 때까지 각자의 과제를 개선하자.

프로듀서 씨, 레슨 시간을 늘려도 괜찮겠나?

프로듀서 : 괜찮아요.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좋아. 그러면 한번 더, 처음부터다!

 

-EP05

 

[『7 in LIVE!』 출연 당일……]

 

신겐 세이지 : 이게 원고인가, 꽤 두껍군. 류, 어때? 읽을 수 있겠어?

키무라 류 : 아, 네. 술술 읽을 수 있어요! 전문용어도 어려운 한자도…… 공부한 성과가 나온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죠. 방송 전까지 반복해서 읽고 불운 대책을 해 둬야지!

프로듀서 : 히데오 씨에게 보내는 상담이 많이 도착했어요. 이 중에서 하나 골라주세요.

아쿠노 히데오 : 알았어. …… '어떻게 하면 커질 수 있나요?' 하하, 귀여운 질문이다.

이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만 좀처럼 고백할 수 없습니다' 오, 청춘이라는 느낌이네.

프로듀서 : 미리 몇 통 읽어봤습니다만, 미소짓게하는 상담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그렇군…… 응? 이건……

 

-EP06

 

아쿠노 히데오 : 이건…… 어린 아이가 품고 있기에는 심각한 고민이군.

(나에게 상담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지금도 혼자 괴로워하고 있을지도 몰라. 버팀목이 되고 싶어.

용기를 내서 뻗은 손을 잡아주고 싶어!)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신겐 세이지 : 상담 내용에 답을 할 사람을 정한 것 같군.

아쿠노 히데오 : ……응. 프로듀서, 이 질문으로 정했어.

이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어. '괜찮아, 너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나는 그러기 위해서 아이돌이 되었으니까 말이지.

 

-EP07

 

[『7 in LIVE!』 방송 시작……]

 

아쿠노 히데오 : 다들, 안녕!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주제가를 담당하게 된 FRAME이다.

먼저 나부터…… 반짝 빛나는 상어이빨이 매력! 아쿠노 히데오다, 잘 부탁해!

신겐 세이지 : 근육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신겐 세이지, 잘 부탁한다!

키무라 류 : 어떤 불운이라도 미소로 극복한다! 키무라 류…… 어, 어라? 마이크 상태가 이상하네?

신겐 세이지 : (류, 내 마이크를 써라!)

키무라 류 :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다들, 잘 부탁해!

 

[CM 중……]

 

키무라 류 : 우우, 첫 시작부터 마이크가 고장날 줄은…… 리허설 때는 멀쩡했는데~!

아쿠노 히데오 : 괜찮아, 류. 지원은 우리들에게 맡기라구!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세이지 씨~……!

프로듀서 : 여러분, 멋진 팀워크였어요! 곧 있으면 뉴스 정보 코너가 시작됩니다. 세이지 씨, 이어서 준비를 부탁합니다!

신겐 세이지 : 아아!

 

-EP08

 

[뉴스 정보 코너]

 

사회자 : 전직 자위관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범대책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신겐 세이지 : 제 지식이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방금 소개한 것 이외에도 방범대책은 많이 있습니다. 각 가정에 효과적인 수단을 취해주세요.

TV 앞의 여러분, 평소의 안전을 위해 한번 더 방범 쪽을 돌아봅시다.

 

[일기예보 코너]

 

키무라 류 : 7월부터 10월은 화재 건수가 적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습도가 높은 시기니까 방심하기 쉽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대비할 수 있도록 화재훈련에는 확실히 참가해주세요!

 

[고민상담 코너]

 

아쿠노 히데오 : 모두에게 답해줄 수는 없었지만, 많은 편지 고마워!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말할게.

고독을 느끼거나 불안하다고 생각되는게 있을지 몰라. 하지만 너희들은 혼자가 아니야.

우리들은 언제나 모두의 편이야. 무슨 일이 있을 때 우리들을 떠올렸으면 좋겠어. 약속이야!

 

-EP09

 

프로듀서 : 여러분, 다음에는 드디어 주제가 공연이네요!

키무라 류 : 지금 와서는 초반의 마이크 트러블 이외에 불운이 일어나지 않았어. 오늘은 좋은 느낌으로 끝날지도!

신겐 세이지 : 아아. 오늘을 위해 훈련한 것을 믿으며 전력으로 도전하자.

아쿠노 히데오 : 오, 슬슬 나갈 차례같은걸. 프로듀서, 다녀 올게!

 

사회자 : 그러면 노래를 들어보실까요.

이번 달의 주제가, FRAME 멤버들의 『Plus 1 Good Day!』입니다!

 

 

 

 

아쿠노 히데오 : (누구나 우울한 날은 있지.)

키무라 류 : (그런 때일수록 이 곡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신겐 세이지 :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응원을 담아 불러줄게!)

 

아쿠노 히데오 : 다들 들어줘서 고마워! 그러면 마지막으로. 『7 in LIVE!』 를 보고 계신 여러분, 오늘도……

FRAME : 다녀오세요!

 

-EP10

 

[『7 in LIVE!』 종료 후……)

 

아쿠노 히데오 : 으앗!? 스마트폰에 엄청난 수의 문자가…… 이거 전부 가족이 보낸건가?

키무라 류 : 저도 그래요! 실시간으로 실황해준 것 같아요.

신겐 세이지 : 다들 봐 줘! 아마네가 스마트폰으로 우리들이 노래하는 장면을 녹화했다고 한다. 잘 찍혔다구. 자……

 

녹음 소리 : 그러면 마지막으로. 『7 in LIVE!』 를 보고 계신 여러분, 오늘도…… 다녀오세요!

아마네 :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듀서 : SNS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말이 많이 올라왔습니다만……

그건 아마네 양처럼 여러분의 '다녀오세요'에 대답한 목소리였군요.

키무라 류 : 그렇구나!? 많은 사람들이 아마네 쨩처럼 반응해줬구나……

아아, 출연을 오늘만 한다는게 섭섭한걸. 매일 나가고 싶어! 그렇죠, 히데오 씨.

아쿠노 히데오 : 하하, 그렇지. 하지만 그 대신, 우리들의 노래가 모두에게 응원을 전해줄거야.

 

[며칠 후……]

 

아쿠노 히데오(전화) : ……아, 수고가 많아. 지금 전화해도 괜찮아?

팬레터에 기쁜 소식이 적혀 있어서 말야.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연락했어.

뉴스 프로그램에서 작은 아이의 상담에 답해줬짢아? 그 아이한테 답장이 왔어.

……그 때는 고맙습니다. FRAME이 있어 준다고 생각하니까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괜찮대.

[마음이 전해졌네요]

아쿠노 히데오(전화) : 응. 그 아이의 버팀목이 되어서 기뻐. 아이돌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구!

더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힘낼게.

신겐과 류에게도 보고해둘까. 들어줘서 고마워. 그럼 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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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소의 꽃을 피우고

 

와타나베 미노리 : ……당시 아직 아이들이었던 우리들에게는, 동료 이외에 서로 알아주는 사람 따위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료가 있어주었기 때문에 즐거운 일도 괴로운 일도 막무가내로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행복은 혼자서는 만들 수 없다고,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행복을 만들고 서로 나눠주세요.

(쿄지, 피에르 등장)

와타나베 미노리 : 두 분의, 미소가 넘치는 미래를 기원하며……

우리들이 드리는 패스포트입니다, 받아주세요!

 

(박수 소리)

프로듀서 : 고생하셨습니다, 미노리 씨!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친구 앞에서 아이돌 하는 것은 처음이었으니까 조금 긴장했어.

내 마음, 그 녀석에게 잘 전해졌을까.

프로듀서 : 미노리 씨의 마음, 분명 전해졌을거예요. 최고의 연설과 무대였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프로듀서…… 나, 오늘 여기서 퍼포먼스하게 되어서 다행이야.

 

-1화

 

[몇 달 전……]

 

와타나베 미노리 : 네, 여보세요. 아아, 너구나. 어쩐 일이야?

전 총장 : 어, 오랜만이다. 실은 나, 결혼하게 됐어. 이번에 피로연을 열 거야.

와타나베 미노리 : 정말? 고마워! 그렇구나. 드디어 결혼이라……

전 총장 : 아아, 그래서 친구 대표로 와타나베에게 피로연 연설을 부탁하고 싶은데……

와타나베 미노리 : 당연히 할게! 제일 먼저 달려갈거야. ……아, 그래!

괜찮다면 축하하는 의미로 우리들이 퍼포먼스를 해도 될까? 소중한 친구의 출발이니까.

전 총장 : 그거 고맙지. 모처럼이니 카메라맨도 불러서 그 퍼포먼스 찍어도 되냐.

물론 나의 최강으로 귀여운 신부를 제일 먼저 찍을거지만!

와타나베 미노리 : 하하, 여전히 요령이 좋다니까. 그러면 프로듀서에게 말해볼거니까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

 

-2화

 

와타나베 미노리 : 프로듀서. 잠깐 얘기하고 싶은데, 괜찮아?

프로듀서 : 미노리 씨. 네, 무슨 일이신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실은 이번에 오랜 친구의 결혼 피로연에 나가게 돼서 말이지. 축하해주려고 Beit 멤버들과 퍼포먼스를 하려고 생각해.

신랑도 마음에 들어하고, 촬영도 OK해줬는데, 어때?

프로듀서 : 멋진 이야기네요. 꼭 해 보죠!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내가 피에르와 쿄지에게도 얘기해둘게.

 

타카죠 쿄지 : 결혼 피로연에서 퍼포먼스러니, 긴장되지만…… 하지만 협력할게요. 미노리 씨에게는 항상 신세지고 있으니까.

피에르 : 나도, 하고 싶어! 미노리의 친구, 많이 축하할래! 그래서, 많은 사람, 방긋방긋 만들자~!

 

-3화

 

[피로연 당일……]

 

타카죠 쿄지 : 여기서 피로연을 하는건가. 꽤 넓잖아.

피에르 : 굉장히 북적거려! 손님, 잔뜩 있잖아!

타카죠 쿄지 : ……뭔가, 세 보이는 사람이 많네.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그렇지. 다들 얼굴은 무섭지만 좋은 녀석들이야.

피에르 : 응! 아까, 내가 헤맸을 때, 길, 알려줬어. 다들, 상냥해!

초대객A : 아, 미노리 씨, 오랜만입니다! 아이돌 데뷔 이야기 들었어요!

초대객B : 역시 하는 일이 멋짐다, 미노리 씨!

초대객C : 미노리 씨는 피로연에 참가하지 않습니까?

와타나베 미노리 : 응. 나는 좀, 알았지?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 존경받는 모양이다. 분명 여기서도 모두가 의지하는 아군이었겠지)

와타나베 미노리 : 기다렸지! 그러면 대기실로 갈까!

 

-4화

 

신랑 : 여어, 오늘은 와줘서 고맙다!

와타나베 미노리 : 결혼 축하해! 나야말로 초대해줘서 기뻤어.

하지만 네가 턱시도냐. 옷이 날개네.

신랑 : 시끄러.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반짝반짝거리기나 하고.

프로듀서 : 이번에 결혼하시는 것 축하드립니다.

피에르&타카죠 쿄지 : 축하합니다!

신랑 : 당신들이 와타나베에게 새롭게 생긴 동료인가…… 이 녀석이 꽤나 신세지는 모양인데.

와타나베 미노리 : 아하하. 뭐야, 그런 슬픈 표정.

피에르 : 처음 뵙겠습니다, 미노리의 친구! 나도, 미노리의 친구, 피에르! 그리고……

타카죠 쿄지 : 타카죠 쿄지입니다. 저…… 오늘은 실컷, 축하하겠습니다.

신랑 : 아아, 고마워! 와타나베, 연설도 노래도 기대하고 있다구!

 

-5화

 

[수십분 후……]

 

사회 : 그러면 참석해주신 손님들께 연설을 들려 드립니다. 신랑 친구 대표인 와타나베 님입니다.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와타나베 미노리 : 신랑 친구인 와타나베 미노리입니다. 먼저 신랑신부 두 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와 신랑은 10대 시절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당시 아직 아이들이었던 우리들에게는, 동료 이외에 서로 알아주는 사람 따위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료가 있어주었기 때문에 즐거운 일도 괴로운 일도 막무가내로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신랑에게는 생애를 함께 하고 싶다고 여긴 사람과의 만남이 있고, 가족이 생겼고……

저도 또한 아이돌이 되어, Beit라고 하는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우리들이 있는 것은 더없이 소중한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행복은 혼자서는 만들 수 없다고,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행복을 만들고 서로 나눠주세요.

(쿄지, 피에르 등장)

와타나베 미노리 : 두 분의, 미소가 넘치는 미래를 기원하며……

우리들이 드리는 패스포트입니다, 받아주세요!

 

-6화

 

타카죠 쿄지 : 두 분께, 우리들이 응원을 보냅니다.

피에르 : 야후~! 모두에게 노래와 미소, 전할거야!

와타나베 미노리 : 들어주세요! '마음은 ETERNITY'!

 

와타나베 미노리 :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미소의 꽃이, 앞으로도……

피에르 : 미노리, 울고 있어! 왜 그래, 괜찮아?

와타나베 미노리 : 피에르…… 고마워, 괜찮아.

(걸어가는 소리) ……둘 다, 정말 축하해. 이걸 줄게.

신부 : 예쁜 꽃다발…… 게다가 그렇게나 멋진 노래까지…… 고맙, 습니다…… 흑……

신랑 : ……아아, 너희들의 마음, 제대로 받았어. 고맙다, 와타나베. 너는 최고의 친구야!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친구로서 두 사람의 경사스러운 무대에 꽃을 더할 수 있어서 좋았어.

 

[그날 밤]

 

피에르(전화) : 아, 여보세요! 프로듀서 씨, 나, 피에르!

피로연, 좋았지! 굉장히 근사했어!

미노리, 울었어. 나도, 조금, 울 것 같았어!

우리들의, 축하하는 마음. 두 사람에게 전해졌을까?

[분명히 전해졌어요!]

응! 그러면 기뻐!

피로연, 매일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계속, 해피!

그러면, 내일 만나. 프로듀서 씨!

 

-7화

 

[며칠 후……]

 

아나운서 : 그러면 오늘의 픽업은……

화제의 아이돌 유닛 Beit가 한, 결혼 피로연 퍼포먼스 영상입니다.

현재 30만뷰를 넘어, 시청자들로부터 '감동했다', '같이 울었다' 등의 목소리가 쇄도하는 이 영상.

이번에는 Beit 멤버이며 신랑의 친구이기도 한 와타나베 미노리 씨에게 인터뷰를 해 봤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소중한 친구에게 주는 전별이었습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응원을 전하고 싶어서……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향한 패스포트가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피에르 : 미노리, 멋있어!

타카죠 쿄지 : 짧은 무대였는데 이렇게나 화제가 되다니……

와타나베 미노리 : 깜짝 놀랐지. 그래도 축하도 됐고, Beit의 지명도 업에도 공헌했으려나.

이것도 둘이 협력해준 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프로듀서 : 여러분, 큰일입니다!

 

-8화

 

와타나베 미노리 : 프로듀서? 무슨 일이야, 그렇게 다급하게.

프로듀서 : 웨딩회사에서 '마음은 ETERNITY'를 CM송으로 채용하고 싶다고 오퍼가 왔어요!

피에르 : 씨, 엠…… 우리들의 노래, TV에 나와? 굉장해!

프로듀서 : 게다가 이 의뢰는 CM만이 아닙니다.

웨딩회사의 공식 앱을 다운로드하면 AR로 '신랑 모습의 Beit'를 볼 수 있다는…… '신랑 모습의 Beit와 함께 사진 찍자! 드림 콜라보 캠페인!'이라는 기획도 하고 싶다고 얘기가 있었어요.

피에르 : ……? 에이, 알?

타카죠 쿄지 : 스마트폰을 비추면 화면 속에 캐릭터나 그림이 표시되는거야. 그러니까…… 자, 이런 거.

피에르 : 오~! 우리들이, 스마트폰에 나와? 드림 캠페인, 굉장하네!

타카죠 쿄지 : 아아. ……아니, 그렇지만……

내가 AR로 나오는 것은 조금 부끄러운데…… 게다가 신랑 차림으로……

와타나베 미노리 : 좋잖아, 재밌을거야! 뭐든지 경험해볼 뿐, 어때♪

 

[며칠 후……]

 

타카죠 쿄지 : '오늘 촬영, 긴장했슴다'

타카죠 쿄지 : '오랜만에 그런 단정한 옷을 입으니 숨막혔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하하, 신랑 의상은 좀처럼 입을 기회가 없으니까'

피에르 : '그래도, 모두 어울렸어! 빨리 함께 에-이-알 사진, 찍고 싶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완성이 기대돼.'

프로듀서 : '세 분 다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정말?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

타카죠 쿄지 : '한 보람이 있었을지도'

피에르 : 프로듀서 씨도, 고생했어요!

 

-9화

 

[몇 주 후……]

 

프로듀서 : 이게 업데이트된 AR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비추면……

피에르 : 와아…… 미노리가, 두 사람! 둘 다 멋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봐, 두 사람의 AR도 볼 수 있어.

피에르 : 정말이다, 나도 쿄지도 두 사람!

타카죠 쿄지 : 오~…… AR 기술은 대단한데. 눈 앞에 내가 있어……

프로듀서 : CM의 평판도 좋았고, AR 효과로 앱 다운로드 수도 순조롭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팬들이 여러분과 사진을 찍고 있겠죠.

피에르 : 떨어져 있어도, 함께, 사진 찍을 수 있어. 굉장해, 기뻐!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자주, 이런 식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의 포스터나 간판 세워놓고 사진 찍었지.

이런 일을 설마 내가 하게 되다니. ……아, 그래, 프로듀서.

 

-10화

 

와타나베 미노리 : AR과 찍은 사진을 그 녀석에게 보내주고 싶어. 괜찮다면 찍어줄 수 있어?

프로듀서 : 신랑분께 말이죠. 그러면 거기 서 주시고…… (셔터 소리) 네, 찍었습니다!

피에르 : 나도 같이 찍고 싶어! 앗…… 그래, 세 사람이 같이 찍자! 쿄지도!

프로듀서 : 그러면 찍겠습니다. (셔터 소리) ……네, OK입니다! 세 분, 아니, 여섯 분 제대로 찍었어요.

타카죠 쿄지 : 나와 함께 사진을 찍다니…… 뭔가 비현실적이네.

피에르 : 후후, 재밌어! 미노리가 두 사람, 쿄지도 두 사람, 나도 두 사람!

그래! 프로듀서 씨도, 같이 찍자!

와타나베 미노리 : 그거 괜찮네. 켄 군, 셔터 부탁해도 될까?

(셔터 소리)

피에르 : 찍었어? 보여줘 보여줘!

타카죠 쿄지 : 역시, 뭔가 부끄럽슴다……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그래도 굉장히 예쁘게 찍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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