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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19

 

-1화. 배역 연구는 악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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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모 카즈키 : …카구라 씨, 오늘도 바이올린의 지도를 부탁해. 먼저 활을 쥐는 법의 복습이군.

카구라 레이 : 네. 그 상태로 힘을 너무 주지 않고, 부드럽게 쥐면서…

키타무라 소라 : 아, 레이 군과 카즈키 선생님도 자율연습하러 왔구나~. 오늘도 바이올린 연습?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내가 부탁해서 지도받고 있어. …노인은 현악기 장인이기도 하지만 연주 실력도 일류라는 설정이다. 뮤지컬 영화의 촬영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취급은 익혀둬야겠지.

키타무라 소라 : 연기라 함은, 기초가 없어서는 매력이 없네. 나도 이 다음에 오카리나 부는 연습을 해야겠네~

쿠로노 겐부 : 소라 형님이 연기하는 것은 오카리나가 특기라는 음유시인, 솔라우스였지. 이번 연습 때 음색을 듣는 것이 기대된다구.

키타무라 소라 : 나름 노력하고 있어~. 그래도 겐부 군은 천재 음악가 역할이니까 더 힘들지 않아?

쿠로노 겐부 : 아아. 하지만 음악의 지식은 레이가 가르쳐 주고 있고, 피아노는 케이 형님이 봐 주시고 있지. 뭐, 본업인 사람만큼의 실력은 어렵겠지만.

츠쿠모 카즈키 : …카구라 씨의 존재가 든든한걸. 배역은 천재 음악가 겐프리트의 제자라 해도 현실의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스승님이다.

카구라 레이 : 제 경험을 살릴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쁜 일입니다. 부담없이 뭐든지 물어보세요.

…아아, 귀하인가. 오늘은 자율연습일텐데, 일부러 어쩐 일인가?

키타무라 소라 : 헤에. 그 프로그램의 가편집본 DVD 도착했어? 영화 공개시기에 맞춰서 방송된다는 말이었지~

츠쿠모 카즈키 : …이번 영화의 모델이 된 음악가 사제(師弟)의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었던가.

쿠로노 겐부 : 영화 촬영 전에 보게 된 것은 다행이군. 백문은 불여일견… 문자만이 아니라 영상으로 구체적으로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니 말이지.

카구라 레이 : 당장 사무소에서 감상하실까요.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해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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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 소라 : 18세기의 유럽인가. 영상으로 보니까 한층 눈부시게 느껴지네~

츠쿠모 카즈키 : …생가도 확실히 고증되어 있어. 문헌에 적힌 그대로다.

쿠로노 겐부 : 두 사람의 유소년기에 대한 자료는 적으니 말이지. 이렇게 소개해주니 도움이 되는걸.

키타무라 소라 : 겐프리트가 어째서 중간에 곡을 쓸 수 없게 되었는가… 이 에피소드를 보니 뭔가 그 이유를 알게 된 기분이 들어~

츠쿠모 카즈키 : …확실히. 엄격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아버지가 영재교육을 시켰고, 성장해서는 주어진 대로 곡을 계속 작곡하여…

카구라 레이 : (어느 날 갑자기 음악을 잃어버리고 만다. 음악밖에 없는 자에게 있어 그 공포는 얼마나 큰 것인가…)

키타무라 소라 : …레이 군?

카구라 레이 : …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영화에서는 제가 연기하는 제자, 레리히가 겐프리트를 구해냅니다. 큰 배역을 맡았으니 한층 더 열심히 노력해야…

쿠로노 겐부 : 훗. 나도 위엄있는 스승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지.

키타무라 소라 : 배역 연구는 힘들지만 서로 힘내자구~ 다음에 음악 관련 전시회도 다들 갈 거고.

츠쿠모 카즈키 : …그랬지. 마침 그 시대의 음악가를 다룬 전시회가 개최되어 다행이다.

쿠로노 겐부 : 번장님이 바로 일정을 확보해줬고 말야. 당일이 기대된다구.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그 날을 대비해 다시 자료를 읽어두죠.

 

 

-2화. 음과 만들어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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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노 겐부 : 여기가 기획전의 전시장인가. 후기처럼 전시물이 충실해 보이는군.

츠쿠모 카즈키 : …그런 것 같네. 연습도 계속 했으니 알아채는 것도 분명 많겠지.

카구라 레이 : (연습을 계속 하면서 고민이 생길 줄은… 지금의 내 연기에 겐프리트를 음악의 길로 돌아오게 할 설득력이 있을 것인가? 더욱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무언가가…)

키타무라 소라 : 레이 군. 이 악보는 우리들이 나오는 뮤지컬 영화랑 관계 있어~?

카구라 레이 : …네? 아, 그 악보는 같은 시대의 것이네요. 영화 본편과는 관계 없습니다만.

츠쿠모 카즈키 : …옆 악보와 비교해서 메모해둔 것이 많아. 상당히 개인차가 있네.

쿠로노 겐부 : 이렇게 육필을 보고 있으면 자료 속의 위인도 확실히 존재했다는 것을 실감하는군.

키타무라 소라 : 과거와 현재, 시대를 이어주는 유품이려나. 분명 실물을 보면 위인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네~

쿠로노 겐부 : 저 쪽에서는 당시 사람들의 옷과 쓰고 있던 악기의 레플리카도 있는건가. 만져도 되는 것 같군.

키타무라 소라 : 헤에, 착용해도 되는구나~ 당시의 분위기를 더욱 이미지하기 쉬울 것 같으니 착용해볼까~ 어때~? 음유시인처럼 보여~?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솔라우스같은 음유시인이라면 그 선반에 있는 옷이…

 

츠쿠모 카즈키 : …상당히 시간을 들여 돌았는데, 그만큼 수확이 많았군.

키타무라 소라 : 레이 군이 이것저것 음악 얘기를 해설해 준 덕분이야~

쿠로노 겐부 : 고마워, 레이. 덕분에 겐프리트라는 역을 알게 된 것 같다.

카구라 레이 : 여러분의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저 자신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의 과제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로군)

키타무라 소라 : …이후에 다들 예정 없지? 괜찮으면 어딘가 카페라도 가지 않을래?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 나도 모두의 감상을 듣고 싶어. …어떨까?

 

 

-3화. 고민은 연속된 음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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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 소라 : 자리가 비어서 다행이네~

쿠로노 겐부 : 그렇군. 당장 감상을…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레이, 뭔가 고민이라도 있나?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신경쓰시게 해 버렸군요.

키타무라 소라 : 오후의 한 때,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노라. 뭔가 신경쓰여~?

카구라 레이 : 네. 하지만 이건 저 자신의 연기에 관한 문제이므로…

츠쿠모 카즈키 : …카구라 씨 자신의 연기, 라?

카구라 레이 : …겐프리트의 음악을 향한 괴로움도, 레리히의 음악을 향한 마음도, 저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불안합니다. 레리히를 연기하는 사이에 겐프리트의 마음도 겹쳐 버리는게 아닐까 하고.

이런 고민이 있는 저에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가 가능할 것인가… 그렇게,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 그렇게 생각하는 것,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들려주지 않겠어. …전에 츠즈키 씨와 드라마 일을 할 때도 모두 함께 얘기하면서 고민을 해결했던 적이 있어.

카구라 레이 : 함께 얘기한다… 그런가. 그렇군요.

저도 이전에, PV 일을 할 때 함께 연기하던 모든 분들과 대화하며 알아챈 것이 있었습니다.

쿠로노 겐부 : 손이 많으면 일도 쉽다(衆力功あり)… 모두 힘을 합치면 의외로 잘 되는 법이다. 영화에서는 내가 도움받는 역할이지만 함께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동료로서, 함께 배역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자구.

카구라 레이 : 여러분… 감사합니다. 나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군.

(배역에 마음을 너무 기울인 나머지 동료의 존재를 놓치고 있었다. 지금의 나에게는 같은 뜻을 가진 동료들이 있어. 그 때처럼… 혼자가 아니야.)

키타무라 소라 : 그러면… 바로, 이번 배역에 대한 레이 군의 생각을 알려주지 않겠어~?

카구라 레이 : 알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4화. 빛이 비치는 멜로디

 

카구라 레이 : 뭔가 답답한 것이 풀린 기분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상황이나 입장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동료의 도움을 빌려 앞으로 나아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영화의 전개와 비슷한 경험을 한 느낌이 듭니다.

츠쿠모 카즈키 : …도움을 빌려서, 라. 그거라면 나도 마찬가지다. 카구라 씨에게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지.

키타무라 소라 : 나도 그래~ 연주 연습할 때도 정확하게 어드바이스를 해 주고 말이지~

쿠로노 겐부 : 아아. 그리고 오늘 이야기를 들려준 것으로 음악가가 곡과 악기에 품는 고집이나 애착, 마음가짐과 긍지… 그런 것들을 더욱 명확하게 이미지하게 된 기분이 든다구.

무엇보다 레이의 한결같은 자세에는 나도 겐프리트처럼 마음이 움직였다.

키타무라 소라 : 나도 음유시인으로서 자유와 음악을 사랑하는 솔라우스가, 레리히를 돌봐주는 이유를 알게 된 기분이 들어~

츠쿠모 카즈키 : …분명 내가 연기하는 노인도 마찬가지겠지. 노인은 비뚤어지고 특이한 사람이지만 음악을 향한 강한 사랑이 있으니까 말이다.

카구라 레이 : 음악을 향한 강한 사랑… 그렇군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음악을 사랑하고 있죠.

(나와 츠즈키 씨도 마찬가지다. 음악을 사랑하고 함께 연주하는 기쁨을 나누고 있…어? 그런가! 나와 이 영화의 인물들은 똑같이 음악을 사랑하는 동료다. 그렇다면…!)

쿠로노 겐부 : …뭔가 찾아냈나?

카구라 레이 : 네. 드디어 방금, 답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담아야 하는 마음을 찾아냈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어둠 속에서, 빛줄기 내려오며 미소 빛나네. 촬영 때의 노래, 어떤 것이 될지 기대되는걸~

쿠로노 겐부 : 훗… 이건 스승으로서 기합을 넣지 않으면, 레이가 전부 가져가겠군. 레이의 답을 찾았다면 다음은 겐프리트에 대해 잠깐 괜찮겠나?

카구라 레이 : 물론입니다. 겐프리트라는 스승이 있기 때문에야말로 레리히가 있으니까.

츠쿠모 카즈키 : …나도 찬성이다. 겐프리드의 친구를 연기하는데도 필요할 테니까.

키타무라 소라 : 기왕 한다면 좋은 영화로 만들고 싶잖아~ 그러면 이대로 이야기를 계속할까~

 

 

-5화. 만남의 선율

 

배역명 : 겐프리트(쿠로노 겐부), 레리히(카구라 레이), 솔라우스(키타무라 소라), 노인(츠쿠모 카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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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드디어 크랭크인이다. 레리히로서 내 모든 것을 전부 내보이자.)

 

레리히 : 겐프리트 님! 저는 당신이 지은 곡을 동경하여 이 도시에 찾아왔습니다. 부디 제자로 삼아 주세요!

겐프리트 : 나 참, 또 제자 지원자인가. 이 녀석이나 저 녀석이나… 가망이 있나 봐 주마. 곡목은 뭐든지 상관없으니까 거기 피아노를 연주해 봐라.

레리히 : 감사합니다! 그러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을 치겠습니다.

 

레리히 : 일단 첫 곡을 들려드렸습니다만… 어떠셨는지요?

겐프리트 : …가장 좋아하는 곡이 내 작품이라니, 그것으로 마음을 얻을 생각이냐?

레리히 : 그럴 리가요… 아닙니다! 저는 당신의 곡을 정말로 좋아해서…!

노인 : 심술궂네, 겐프리트. 마지막까지 들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한 주제에.

겐프리트 : …노인. 언제부터 너는 현악기 장인에서 밀정으로 업종을 바꾼거냐.

노인 : 즐거운 음이 들렸으니 신경쓰여서 말야. 네가 그렇게 오래 연주를 시키는 것이 드물기도 하고. 지금까지 어떤 제자 지원자가 와도 바로 혹평을 퍼붓고 쫓아보냈잖아?

겐프리트 : …이 세계는 재능이 전부다. 나에게 한 곡을 들려줄 정도로 소질이 없다면 바로 그만두는게 본인을 위한 거잖아.

레리히 : 응…? 그러면 마지막까지 연주를 들어주셨다고 하는 것은…

겐프리트 : …3개월만 상태를 봐 주마. 안 늘어나면 거기까지다. 알겠나?

레리히 : 제자로 삼아주시는 것이군요…! 저기, 저, 레리히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겐프리트 선생님!

 

키타무라 소라 : 다들 고생했어~ 방금 장면, 좋은 분위기였다고 감독이 칭찬했어~

쿠로노 겐부 : 그건 다행이군. 소라 형님의 솔라우스의 장면도 기대된다구.

키타무라 소라 : 응. 레리히의 친구로 마이페이스한 음유시인… 나도 힘내서 충분히 솔라우스를 연기해야겠지~

각자가 가진 개성 울려퍼지며 화음 만드네. 이 상태로 넷이서 좋은 작품 만들자구~

 

 

-6화. 빛나는 나날, 그리고 조바꿈

 

솔라우스 : 안녕, 레리히! 뭔가 기쁜 것 같네.

레리히 : 솔라우스! 실은 선생님이 또 심부름을 맡겨 주셔서, 심지어 간 곳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오라고 말씀하셨어.

솔라우스 : 너는 성실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있어. 그 까다로운 천재님도 그것을 인정했겠지.

노인 : …레리히. 겐프리트는 변함없이 연주회가 이어져서 바쁜 모양이군.

레리히 : 네! 항상 대성황이라 의뢰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노인 : 그 때보다도 의뢰가 늘어난건가… 레리히. 힘들겠지만 그를 잘 부탁해.

레리히 : 네! 제자로서 선생님을 확실히 받쳐드리고 싶습니다!

 

레리히 : 선생님, 최근 피아노를 전혀 치지 않아. 어째서 이유를 알려주시지 않을까…

아, 선생님! 저…

겐프리트 : 레리히, 나는 음악가를 그만두겠다. 너에게는 다른 스승을 소개해 줄테니 짐을 챙겨라.

레리히 : 네!? 음악가를 그만둔다니 갑자기 무슨… 기, 기다리세요, 선생님!

 

솔라우스 : 저건… 레리히? 왜 저렇게 초조한 얼굴로…

노인 : 설마… 솔라우스, 레리히를 부탁해. 나는 겐프리트를 찾겠다.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이것이 단순히 기우라면 좋겠다만…

 

노인 : 있다…! 겐프리트, 너…

겐프리트 : …이제, 끝이다.

노인 : …어?

겐프리트 : 새로운 선율이 떠오르지 않아… 음악가 놀이는 이제, 끝이다.

 

카구라 레이 : 겐프리트의 대사, 마음이 아파지네요. 마치 어둠으로 쫓겨난 것 같은…

츠쿠모 카즈키 : …하지만 그에게는 레리히와 친구가 있어. 그 깊고 차가운 어둠에서 우리들이 구해주자.

 

 

-7화. 음악의 힘

 

노인 : 겐프리트, 그건 무슨…

겐프리트 : 말 그대로다. 주어진 대로 곡을 만들려고 해도… 아무런 음도 떠오르지 않게 됐다.

음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뜻은 재능이 시들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무능한 자는 깨끗하게 물러나야겠지.

레리히 : 선생님이 그렇게나 괴로워하고 있었다니… 노인에게서 얘기를 듣기 전까지 눈치채지 못한 내가 한심해.

솔라우스 : 레리히, 자신을 탓하면 안 돼. 너니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야.

레리히 : 하지만 들뜨기만 하고 미숙하고… 이런 내가 선생님에게 뭘 할 수 있겠어.

솔라우스 : …레리히, 고개를 들어. 내 선율에 귀를 기울여 봐.

레리히 : 솔라우스의 오카리나… 평소보다 더 상냥한 음색이네.

솔라우스 : 친구를 생각하면서 연주했으니까. 음악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으면서 용기를 내는 힘도 주지. 그렇잖아?

레리히 : 용기를 내는 힘… 그렇구나!

 

겐프리트 : 레리히, 왜 아직 여기에? 짐을 챙기라고 말했을텐데.

레리히 : 선생님. 저는… 진심으로 연주하는 음의 반짝임과 즐거움을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이 노래를… 제 마음을 들어 주세요!

 

키타무라 소라 : 레이 군, 굉장했어~ 리허설 때와 완전히 음이 다르게 들렸는걸~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레리히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면 기쁠 뿐입니다.

(음악에는 재능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것… 레리히와 겐프리트가 품은 음악을 향한 마음도, 내 마음도… 밑바탕에 있는 것은 똑같이 '음악을 향한 사랑'이다. 그렇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내 마음 밑바닥에 있는 음악을 향한 마음이 그 들의 진정한 마음일테니까.)

키타무라 소라 : 후훗, 남은 촬영도 힘내자구~

 

 

-8화. 울려퍼지는 희망의 음색

 

레리히 : 제 마음을 담은 노래… 들어주셔서 감사합… 선생님?

겐프리트 : 레리히는 즐겁게 음을 연주하는군. 내가 마지막으로 그런 음을 연주한 것은 언제였을까…

아니. 어렸을 때부터 주어진 대로 곡을 지은 나에게는… 음악을 즐긴다는 감정조차 없었을지도 모르겠군.

레리히 : 그럴 리가 없습니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그런 곡을 작곡할 리가 없어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이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음악을 꼭 듣고 싶습니다!

겐프리트 : …훗. 음악을 재능과 기술의 유무로밖에 가치를 두지 않았던 내가, 이제와서 누군가의 음악에 감동하게 되다니.

네 덕분에 중요한 것을 알아챘다.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의미로 음악과 마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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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우스 : 천재의 화려한 부활… 게다가 저렇게나 빛나는 미소로 연주할 수 있다니 말야.

노인 : …오래 알고 지냈지만 저 녀석이 저렇게 즐겁게 연주하는 것은 처음 본다.

레리히 : 근사한 선율이다. 이대로 쭉 듣고 싶어져.

겐프리트 : 성대한 박수에 감사한다. 이렇게나 충실한 마음이 든 연주회는 처음이다. 허나 이 공연을 기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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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우스 : 음악가님, 그런 말 해도 괜찮아? 다들 엄청 당황했는데.

노인 : 하여간 말이다. 모처럼 복귀공연이었는데 활동중지 선언이라니… 뭘 생각하는거야?

레리히 : 맞아요, 선생님! 선생님은 이제부터 어떻게 하실 생각… 응? 이건…

겐프리트 : 음악학교 추천장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과 절차탁마하여 그 재능을 기르도록. 이대로 노력을 계속 하면 너는 언젠가 나를 넘어설 음악가가 되겠지.

솔라우스 : …그렇군. 겐프리트도 내 동료가 되겠다는 뜻인가?

겐프리트 : 아아. 나는… 당분간 여행을 떠난다. 아직 모르는 음악과 만나기 위해.

고맙다, 레리히. 네 덕분에 나는 다시 음악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 너라는 제자를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마.

 

키타무라 소라 : 고생했어~ 촬영, 무사히 끝났네~

쿠로노 겐부 : 나도 하는 보람을 느꼈다구. 이것도 모두들 덕분이다만 특히 레이에게는 감사를 해도 모자라겠군.

레리히의 열정에 감동을 받고, 어느 새 리허설 이상의 연기를 할 수 있었다.

키타무라 소라 : 스승 생각한 제자의 노랫소리 반짝이도다. 우리들도 굉장히 좋은 자극을 받았어~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연기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레리히의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어.

카구라 레이 : 저야말로 레리히로서 망설임없이 노래하게 된 것은 여러분이 얘기를 들어주신 덕분입니다.

쿠로노 겐부 : 합심협동[和衷協同]… 모두 서로 도왔기 때문에 나온 결과로군. 영화를 본 관객의 반응이 기대된다.

카구라 레이 : 마음을 담아 연주한 음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것. 그러니까 분명 관객의 마음에도 닿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연주한 음의 근사함을 전하는 일을 준 프로듀서 씨에게도 감사해야겠죠.

키타무라 소라 : 그러면 다들 프로듀서 씨에게 말하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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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마디>

 

(각전) 미, 미안하다… 감정이입을 해 버렸어 …소중한 것을 잃는 공포는 헤아릴 수 없지. 거기에서 그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이 배역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생각한다.

(각후) 『누군가를 생각하며 연주한 음에는 특별한 힘이 있어.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단 하나. 있는 힘껏 마음을 담아서… 음에 깃든 빛과 즐거움을 전하자!』

 

<마이데스크 대사>

 

최근 무심코 콧노래를 부르게 된다만… 레리히의 영향일까

 

(【빛을 발하는 선율】카구라 레이) 읽은 책의 내용만이 아니라 페이지 수까지 기억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표현하는 자의 음】츠쿠모 카즈키) …카구라 씨도 마찬가지야. 한 번 들은 음을 정확하게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다니 대단해.

 

(【빛을 발하는 선율】카구라 레이) 츠즈키 씨도 상당히 키가 클텐데… 쿠로노 씨는 그 이상이군.

(【잠열을 음에 실어서】쿠로노 겐부) 그럴 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이 사무소에는 그 위가 있다구?

 

(【걸친 음의 역사】키타무라 소라) 레이 군, 곡에 대해 질문해도 돼~? 이 프레이즈 말인데…

(【빛을 발하는 선율】카구라 레이) 아 그 부분은 조금 더 힘있게… 이렇게 도움이 된다니 기쁜 일이군.

 

(【잠열을 음에 실어서】쿠로노 겐부) 이만큼의 자료를 카즈키 형님이 혼자서 모은 것인가. 고개가 수그러지는군.

(【빛을 발하는 선율】카구라 레이) 다행입니다. 일을 받을 때마다 이 정도의 양을 읽는 겁니까?

(【표현하는 자의 음】츠쿠모 카즈키) …아아, 가능한 관계된 것은 전부 읽고 도전하려고 해.

 

(【걸친 음의 역사】키타무라 소라) 어라~? 레이 군의 배경화면… 혹시 개 키워?

(【빛을 발하는 선율】카구라 레이) 네. 얼마 전 우연히 좋은 사진이 찍혔기에 모처럼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잠열을 음에 실어서】쿠로노 겐부) 골든 리트리버인가. 훗, 어쩐지 레이를 닮은 느낌이 드는군.

 

(【걸친 음의 역사】키타무라 소라) 전에 연기 일을 했을 때를 생각했는데, 역시 연기는 재미있어~

(【표현하는 자의 음】츠쿠모 카즈키) …아아. 어떤 일이라도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연기 일은 특히 재미있다고 생각해.

(【빛을 발하는 선율】카구라 레이) 배역과 마주할 때마다 다양한 발견이 있으니까요. 저도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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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2.9

 

 

-1화. 이국에서의 단 한 번뿐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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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미 쥰 : 사전에 조사는 했습니다만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군요.

츠즈키 케이 : 독일의 거리가 마음에 들었니? 오늘 묵을 호텔도 아름다운 장소라고 프로듀서 씨가 말했어.

아스란=BB II세 : 아~핫핫하! 매혹으로 가득 찬 이국의 땅에서 연회를 개최하게 되다니 사탄도 만족하여 기뻐하고 있노라!

이쥬인 호쿠토 : 정말로 기대되네요. 다른 나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온 모두에게 지지 않도록 우리들도 힘내시죠.

후유미 쥰 : 네, 그 얘기 말입니다만 아까 프로듀서 씨가 체크인까지 시간이 있다고 하셨어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런 것 같구나. 그 때까지는 어딘가에서 쉬고 있을까 생각했는데… 어떠니?

후유미 쥰 : 모처럼 남는 시간이니 모레 있을 라이브를 대비해 독일의 거리를 산책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쥬인 호쿠토 : 그건 괜찮네. 이번 라이브는 음악대와 거리를 순회하는 퍼레이드 형식이라고 들었으니 나도 거리의 분위기를 알아두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스란=BB II세 : 명안(名案)이네, 쥰! 그렇다면 동포들이여, 자, 이국의 거리를 탐구하러 떠날지어다!

 

후유미 쥰 : 여기는 노점가인가요. …그러고보니 케이 씨는 이전에 독일에서 지내셨죠?

츠즈키 케이 : 응, 어릴 때 말이지. 이런 노점가는 자주 걸어다녔어. 후후, 그립구나.

아스란=BB II세 : 흠, 이건 암흑으로 초대하는 노래를 연주하는 상자인가? 하나같이 혼돈세계의 수목으로 정제된 일품이군.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독일의 공예품은 목제품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오르골도 꽤 멋지네요.

후유미 쥰 : 네, 정말로… 응?

(이 호두까기 인형이 입고 있는 옷, 배색이 High×Joker의 의상과 닮았네. 선물로… 아니, 사는 건 라이브를 성공시킨 뒤야. 애초에 아직 독일에 도착한 참이니…)

츠즈키 케이 : 귀여운 인형이구나. High×Joker 멤버들에게 줄 선물이니?

후유미 쥰 : 케이 씨! …어라? 그 말 미니어쳐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에게 줄 선물이야. 발견하자마자 레이 씨가 기쁘게 웃을 따뜻한 소리가 들려왔어.

후유미 쥰 : 벌써 선물을 사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쥰 씨도 살 거지?

후유미 쥰 : 저는, 그… 라이브를 성공시킨 후에 선물을 사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쥰 씨는 진지하구나. 마치 레이 씨 같아. 하지만 다음 거리에 같은 것이 있다고 할 수 없으니 나는 이 특별한 만남을 소중하게 여길게.

후유미 쥰 : 특별한, 만남…

이쥬인 호쿠토 : 둘 다, 슬슬 이동할 시간 같아요.

츠즈키 케이 : 아아, 벌써 이런 시간이구나. 이걸 사 올테니까 조금 기다려 주겠니.

아스란=BB II세 : 쥰, 그대는 어둠의 거래에 가지 않는 것인가?

후유미 쥰 : …아뇨. 저도, 케이 씨와 함께 사고 올게요!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저도 토우마와 쇼타에게 뭘 사줄까 생각해야겠군요.

 

 

-2화. 동화 속 성의 물레

 

 

3

 

 

 

아스란=BB II세 : 아~핫핫하! 보라! 이 어둠과 환상에 감싸인 웅장하고 화려한 고성을!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사탄이 거할 성에 어울리도다!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다른 손님들이 놀라버려요.

이쥬인 호쿠토 : 어떤 동화의 무대가 된 장소에 묵게 될 것이라고는 프로듀서 씨한테서 들었지만… 고성을 개축한 곳이었군요.

츠즈키 케이 : …헤에. 동화 내용을 따라서 물레도 놓여 있구나. 만지면 잠들어 버리게 됐던가.

아스란=BB II세 : 놀랍군! 저주의 마력을 품은 물레, …실로 흥미롭다. 가자, 동포들이여! 예로부터 전해온 마(魔)의 일화, 이 눈으로 확인하겠노라!

후유미 쥰 : 아, 기다리세요! …아스란 씨, 즐거워 보이네요. 시키 군과 하야토도 여기 왔으면 뛰어다니겠지.

이쥬인 호쿠토 : 아하하. 토우마와 쇼타도 분명 그럴거야. …어라, 도착한 것 같네.

아스란=BB II세 : 호, 이것이 깊은 잠을 부르는 물레인가! 어둠의 힘을 품은 오래 된 저주의 도구… 사탄도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도다.

츠즈키 케이 : 이 부분이 돌면서 실을 자아내는 거였지? 어, 동화 속 주인공이 손대버린 부분은…

후유미 쥰 : 손대도 된다니 신기하네… 아, 케이 씨, 끝부분에는 조심해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쥰 씨. 어라, 이건…

아스란=BB II세 : 케이!? 서서서설마, 영원한 잠의 저주에 걸려 버린 것인가!?

츠즈키 케이 : 괜찮아. 잠깐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이니까.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츠즈키 씨가 긴 잠에 빠져버리면 전 카구라 군을 볼 면목이 없기 때문에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거라면 괜찮아. 여기에서 잠들어버리는 것은 아깝기도 하고, 그리고… 후후.

(이 나라의 동화를 다시 접하고, 한층 더 이 멤버들과의 라이브가 즐거워진 것 같아.)

아스란=BB II세 : 죄많은 동화의 세계… 그 매력은 끝이 없다, 는 뜻인가. 케이도 무사한 것이다. 이어서 고성을 탐색하도록 하지!

 

 

-3화.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4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오늘은 어디에 가니? …아아, 이동해서 다른 호텔에 묵는 거였구나.

아스란=BB II세 : 음. 오늘 밤은 연회를 대비한 의식의 제단, 그 곁에서 마력을 채울 것이라!

후유미 쥰 : 이동은 관광도 겸하고 있는 것이군요. 그러니까 오늘도 독일의 거리 산책은 가능한 것 같아요.

…응? 저 쪽이 북적거리는군요.

이쥬인 호쿠토 : 응. 좋은 냄새도 나는걸. 포장마차인가? 다들 보러 가실까요.

 

이쥬인 호쿠토 : 여기는 포장마차 거리군요. 하나같이 맛있어 보인다. 다들 뭔가 드시지 않을래요?

아스란=BB II세 : 좋다! 먼저 사나운 맹수의 내장에 봉인된 고기부터… 으음!?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무슨 일이세요? 어, 저건… 바움쿠헨?

츠즈키 케이 : 헤에, 그런 것 같구나. 아무래도 바움쿠헨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네.

아스란=BB II세 : 달콤한 역사를 새긴 부드러운 수목의 정제… 음… 흥미롭다. 소이치로도 크게 관심을 가질 것이다.

가자, 동포들이여! 이 땅에 전해지는 공물을 정제하여 의식에 도전할지니!

 

후유미 쥰 : 아스란 씨가 갑자기 바움쿠헨을 만들자고 할 때는 놀랐습니다만… 대단하네요. 굉장히 맛있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응, 정말로 맛있네. 우리들만으로는 이렇게까지는 만들 수 없었을테니… 감사합니다, 아스란 씨.

아스란=BB II세 : 감사할 필요 없도다. 우리들의 마력을 채우는 식량을 정제하게 된 것은 기쁜 일이니 말이다. 귀환한 후에는 이 의식을 재현하여 동포단에게 대접하도록 하지!

이쥬인 호쿠토 : 네, 분명 기뻐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라, 츠즈키 씨. 왜 그러시나요?

츠즈키 케이 : 아아, 미안. 저 쪽의 소리가 신경쓰여서 그만 듣고 있었어.

후유미 쥰 : 혹시 저 길거리 연극 말인가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저건 길거리 연극이었구나.

이쥬인 호쿠토 : 응? 한 명이 이 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군요. 설마…

츠즈키 케이 : 후후, 그 설마가 맞나 보구나. 길거리 연극의 게스트로 출연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

 

 

-4화. 국경을 초월한 언어

 

후유미 쥰 : 길거리 연극의 게스트, 입니까. 어떤 것을 하는 걸까요?

츠즈키 케이 :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 간단한 퍼포먼스를 함께 하면 된대.

후유미 쥰 : 그렇군요. 저 느낌이면 아스란 씨를 지명한 것 같습니다만.

아스란=BB II세 : 뭣!? 빛의 백성의, 그것도 이국의 연회에 어째서 내가? 설마 사탄의 마력을 간파하고…!?

츠즈키 케이 : …그렇군. 아까 아스란 씨가 즐겁게 바움쿠헨을 만드는 것을 보고 부르고 싶어졌나봐.

이쥬인 호쿠토 : 이건 찬스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스란 씨의 퍼포먼스로 독일 분들을 매료시킬지도 모릅니다.

아스란=BB II세 : 호, 호쿠토… 끄으응… 이국의 땅의 주민을, 어둠의 권속으로 말인가…

훗… 알겠다! 그렇다면 심연에서 나온 내가 검은 마력 사탄과 함께 여기에서 선보이겠노라! …자!

(음… 여기에서 손뼉을 치고 자세를 잡는, 다. 음, 이 환성은…!? 언령을 전개하지 않아도 혼을 담은 연무가 있다면 어둠의 의사는 공명한다…는 뜻인가. 큭큭큭, 내 혼이 떨리고 있도다!)

후유미 쥰 : 굉장한데… 아스란 씨. 제스처만으로도 마음이 통하고 있어. 손님들도 연기자분들도 즐거워 보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응. 정말로 근사한 광경이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우리들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내일 라이브에서도 그걸 증명하고 싶은걸.

아스란=BB II세 : (…빛의 백성의 환희가 기분 좋도다. 내 어둠의 세례는 이국의 땅의 주민을 매료할 수 있었군.)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고생하셨어요. 굉장히 근사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굉장히 좋았어. Gemütlich… 아스란 씨다운 음색이었어.

이쥬인 호쿠토 : 네, 정말로. 저도 좋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아스란=BB II세 : 쥰, 케이, 호쿠토… 흐하하하! 다가올 연회의 지배자는 우리들 네 사람이다. 어둠의 힘의 고조를 이 이국의 땅에서 나타낼지니!

이쥬인 호쿠토 : 네, 그렇군요. 그러면 아스란 씨의 격려도 겸해서 식사라도 하면서 내일을 대비한 마지막 작전회의를 하실까요.

 

 

-5화. 작전회의의 식탁

 

 

5

 

 

 

후유미 쥰 : 독일의 가정요리, 굉장히 맛있네요. 프로듀서 씨, 멋진 가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쥬인 호쿠토 : 독일 요리에는 고기를 쓰는 것이 많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다양한 종류의 고기 요리가 있군요.

츠즈키 케이 : 응. 독일의 식탁은 고기 요리가 중심이야.

아스란=BB II세 : 흠, 농후하며 깊은 맛의 양식이 많은 것 같다.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이 프랑크푸르트도 맛있어요. 사탄 씨 몫도 나눠뒀으니 먹어보세요.

아스란=BB II세 : 오오! 그대의 배려에 감사하네, 쥰.

이쥬인 호쿠토 : 츠즈키 씨, 이 파스타는 드셨나요? 괜찮으시면 나눠드릴게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그건 슈페츨레구나. 그리운걸, 한 입 먹을게.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배도 채웠으니 라이브 작전회의를 시작할까요.

츠즈키 케이 : 호쿠토 씨, 뭔가 즐거운 목소리구나.

이쥬인 호쿠토 : 어라, 츠즈키 씨에게는 들킨 모양이군요. 실은 길거리 연극 때의 아스란 씨를 보고 떠올랐습니다만…

아스란=BB II세 : 뭐, 뭣!? 우리들이 출연하는 암흑의 연회에도 빛의 백성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인가!?

이쥬인 호쿠토 : 네. 퍼포먼스가 나라를 넘어선 인연과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아스란 씨를 보고 다들 실감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떠올랐습니다. 모든 관객과 더욱 마음을 통하기 위해서는 아까 길거리 연극처럼 하면 된다… 즉, 거리 전체를 라이브 무대로 삼아 관객 모두에게도 퍼레이드의 출연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후유미 쥰 :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것 같은 특별한 감각도 있고, 더욱 인연이 깊어질 것 같네요.

아스란=BB II세 : 근사한 비책이다! 역시 칠성을 받드는 암흑의 귀공자, 호쿠토여!

츠즈키 케이 : 음악을 연주하면서 거리 전체와 마음을 통한다… 마치 동화같구나. 나도 찬성이야.

이쥬인 호쿠토 : 마음에 들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프로듀서는… 후후, 물어볼 필요도 없겠군요. 그러면 현장 라이브 출연에 더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객을 끌어들일지, 다들 얘기해 보실까요!

 

 

-6화. 고향에 고하는 마음

 

 

6

 

 

 

후유미 쥰 : 사람이 모여들었네요. 이 광장에서 라이브 퍼레이드가 시작하는 것인가… 조금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릴랙스야, 후유미 군. 응? 츠즈키 씨, 소매가 구부러졌어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호쿠토 씨. 후후, 마치 스타카토같이 구부러졌구나. 지금의 내 마음도 분명 이런 느낌일까.

…실은 말이지, 독일에 온 첫날, 고성의 호텔에서 물레에 손댔을 때부터 나는 오늘을, 정말로 기대하고 있었어.

아스란=BB II세 : 그 저주를 품은 물레에 접했을 때부터인가? 어째서…

츠즈키 케이 : 솔직히 나는 아이돌로서 이 나라를 방문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그러니까 독일에 도착해도 이번 일을 계속 신기하게 느끼고 있었어.

하지만 물레에 손을 대고 느꼈어. 그리운 이 땅에서, 이 네 사람이 노래하게 된 것을, 나 자신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구나 하고 말이지.

…그 때, 잠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오늘 넷이서 함께 음을 연주하게 된 것이 기뻐. 정말로 고마워.

후유미 쥰 : 케이 씨, 그럴 리가요… 저야말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 한 순간 한 순간의 만남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알아챈 것은, 케이 씨 덕분이니까… 정말로 감사합니다.

물론, 호쿠토 씨와 아스란 씨에게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멤버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풍경이 많이 있었으니까.

아스란=BB II세 : 나도 그렇다. 동포들 덕분에 실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대들에게 감사를 바치노라!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저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예요. 함께 독일이라는 장소를 즐기는 동안, 인연이 깊어진 것 같군요.

…마음이 하나가 된 지금, 더욱 강하게 확신했습니다. 이 멤버라면 라이브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이 나라의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음을 전하자. 따뜻하고 상낭한 음악에 실어서.

후유미 쥰 : 아, 음악대 분들이 오신 것 같네요. 오늘 라이브, 잘 부탁합니다.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의 선율에 공명할 빛의 백성이여! 이번 연회, 이 땅에 어둠의 선율을 함께 울릴지니!

츠즈키 케이 : 어라, 우리들에게 제안하는게 있는 모양이야. …응, 응. 그렇구나, 아코디언이라…

이쥬인 호쿠토 : 츠즈키 씨? 제안이라니 대체…

 

 

-7화. 거리를 물들이는 퍼레이드

 

후유미 쥰 : 네? 제가 아코디언을…?

츠즈키 케이 : 응, 예비 아코디언이 있으니까 연주하지 않겠습니까, 래. 쥰 씨, 아코디언을 다룬 적 있어?

후유미 쥰 : 초등학교 수업에서라면… 그래도 아코디언이면 케이 씨나 호쿠토 씨도 연주하실 수 있죠?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츠즈키 씨가 무거운 것을 드는 것도 큰일이고, 나는 손님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역할이 있으니까. 나도 후유미 군이 적임이라고 생각해.

아스란=BB II세 : 걱정 말게! 쥰도 또한 위대한 어둠의 종복! 그대가 흑백의 작은 상자를 가지고 연주하는 음색에, 빛의 백성은 매료되어 환희로 춤추게 되겠지!

츠즈키 케이 : 괜찮아. High×Joker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는 감각을 떠올려 보면 될 거야. 게다가…

후유미 쥰 : 이것도, 그 한 순간 한 순간의 특별한 만남, 이라는 것입니까?

츠즈키 케이 : 응. 모처럼의 기회니까 해 보지 않겠니?

후유미 쥰 : …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7

 

 

 

이쥬인 호쿠토 : '독일의 여러분, 챠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 퍼레이드에 어서 오세요! 아름다운 엔젤 쨩과 엔젤 군을 만나는 것을 정말로 기대하고 있었어☆

이 나라에 온 뒤로 이것저것 즐겼지만… 지금부터 할 이 라이브도 틀림없이 최고의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해!'

츠즈키 케이 : 호쿠토 씨의 독일어는 그라트(grad)하구나. 듣고 있는데 마음이 편해.

후유미 쥰 : 네. 스피치 내용은 어제 얘기하면서 당초 준비했던 것에서 크게 바뀌었을 것인데…

아스란=BB II세 : 훌륭하다, 호쿠토! 주신의 가호를 받은 행성의 사자여! 우리들도 호쿠토의 언령에 따를지니!

이쥬인 호쿠토 : '자, 드디어 퍼레이드의 개막이다! 다들 준비는 됐을까?'

후유미 쥰 :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이라는 특별한 만남에 감사를 담아, 최고의 멜로디를 연주할 것을 약속합니다!'

츠즈키 케이 : '동화 속 세계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마음이 뛰는 선율을 여기 있는 모두가 함께 연주하자'

아스란=BB II세 : '빛의 백성이여, 암흑의 퍼레이드를 칭송하라! 그리고 우리의 영창에 호응하여 이 축연을 어둠으로 뒤덮을 지어다!'

 

 

-8화. 네 사람의 음을 겹쳐서

 

이쥬인 호쿠토 : 후유미 군의 아코디언 음색, 멋지구나. 음악대 분들도 후유미 군과 세션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쁜 것 같아.

후유미 쥰 : 감사합니다. 상상한 것보다 훨씬 즐거워서… 처음의 긴장이 거짓말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쥰 씨의 음, 굉장히 즐거워 보여. 어라, 또 한 명 동료가 추가된 모양이야.

이쥬인 호쿠토 : 아하하, 나도 질 수 없지. 거기 엔젤 쨩, 간단한 동작을 알려 줄테니 함께 춤추자!

아스란=BB II세 : 오오! 호쿠토의 높은 목소리에 이국의 백성이 더욱 어둠에 물들어 간다…! 그렇다면 나도, 심연에 봉인된 비의를 해방하노라!

후유미 쥰 : 아, 아스란 씨가 슬슬 그 퍼포먼스를 시작하려는 것 같군요.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구나. 후후, 이건 더욱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라 기대해도 되겠어.

아스란=BB II세 : (언령이 통하지 않아도 나에게는 몸짓으로 이루는 의미와 영창이 있다. 반드시 이 자리에 있는 빛의 백성들을 어둠의 세계로 초대하리!)

자, 이 땅에 모인 새로운 악의 종복들이여! 사탄과 나와 함께 새로운 어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후유미 쥰 : 와… 손님들이 아스란 씨에게 맞춰서 노래해주고 있어요!

이쥬인 호쿠토 : 응. 그리고 움직임도 따라하고 있어. 길거리 연극의 경험을 잘 살리고 있네. …어라?

츠즈키 케이 : (얼마나 힘있는 하모니인가. 기쁨과 즐거움이 온몸에서 흘러 넘치고 있어.)

아스란=BB II세 : 오오, 고운 미성이 종복들의 영창과 조화를 이루고 있네! 케이… 그대는 설마 음색을 조종하는 어둠의 선율의 마술사인가!

후유미 쥰 : 케이 씨가 연주하는 음에 영향을 받아서 모두의 노랫소리가 더욱 커졌네요. 굉장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고마워. 하지만 내가 이 음을 연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들 덕분이야. 그리고, 전하고 싶은 음은, 우리들 안에 아직 있지… 틀리니?

이쥬인 호쿠토 : 네. 퍼레이드가 걸음을 멈추는 그 순간까지 이 음을 어디까지라도 울려볼까요!

후유미 쥰 : 네! …자, 여러분! 더욱 더 우리들과 함께 노래하실까요!

 

 

8

 

 

 

츠즈키 케이 : 후우… 뭔가 순식간에 끝나 버렸네.

아스란=BB II세 : 음. 마력은 소모했다만 신기하게도 넘치고 있군. 모두의 영창도 아직 내 마음에 잔향으로 남아 있다네.

이쥬인 호쿠토 : 네. 저도 여러분의 노랫소리가 귀에서 떠나지 않아서… 아, 프로듀서, 고생하셨… 네?

후유미 쥰 : 손님들이 광장에서 아직 노래하고 있어…? 그러면 이 노랫소리는…

이쥬인 호쿠토 : 환청이 아니라는 뜻이군요. …후후, 그만큼 모두의 마음에 남는 것을 만들어냈다, 는 뜻일까요.

츠즈키 케이 : 응, 너무나 좋은 퍼레이드가 됐을거야. 노랫소리에서도 그 마음이 전해져 오는걸.

아스란=BB II세 : 아~핫핫하! 이 땅도 우리들을 통해 어둠에 물든 것 같군!

이쥬인 호쿠토 : 기쁜 일이군요. 오늘같은 라이브, 또 할 수 있으면 좋겠네.

츠즈키 케이 : 별일이구나. 나도 같은 것을 생각했어. 아직 연주하고 싶은 음이 많이 있어.

후유미 쥰 : …마음이 하나가 된 지금이라면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씨도, 분명 같은 마음이시겠죠.

여기에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노랫소리에 감사합니다. 이번의 경험을 양식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실까요!

 

 

 

9

 

10

 

 

<카드 한마디>

 

(각전) 이것이 긴 잠에 빠지게 된다는 물레 모형인가. 손대도 되는구나. …응, 뭔가 기분좋은 음이 들려. 게다가… 후후, 잠들지 않아서 다행이야.

(각후) 고향인 독일에서 아이돌로서 음을 전하게 되다니 말이지. 이상한 감각이긴 한데 너무나 기쁘단다. 세 명의 동료와 연주하는 지금의 내 음을, 이 거리에 울리고 싶어.

 

<마이데스크 대사>

 

바이올린 모양 오르골인가. 응, 좋은 음색이야. 레이 씨에게 사다 주자.

 

(【특별한 만남】후유미 쥰) 케이 씨의 고향에서 함께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굉장히 기뻐요.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후후, 고마워. 나도 쥰 씨와 음을 연주하는 것, 기쁘게 생각해.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챠오」는 독일에서는 헤어질 때의 인삿말로 쓰여.

(【마음은 국경을 넘어서】이쥬인 호쿠토) 그렇습니까. 그러면 먼저 이 가게를 나갈 때 써 볼까요.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아스란 씨, 독일어에 흥미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이니?

(【이국에서 환희의 연회를】아스란=BBⅡ세) 음! 이 땅의 언령이 두르고 있는 분위기… 내 마도서에 새기기에 어울리도다!

 

(【이국에서 환희의 연회를】아스란=BBⅡ세) 저 사나운 맹수의 내장에 봉인된 고기로 새로운 양식의 정제법을 만들어 낼지니!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아스란 씨, 부어스트 가게로 달려갔네. 기운이 넘치는구나~

(【마음은 국경을 넘어서】이쥬인 호쿠토) 후후, 새로운 요리의 아이디어가 번뜩인 걸까? 우리들도 가시죠.

 

(【이국에서 환희의 연회를】아스란=BBⅡ세) 무슨 일인가, 케이. 설마 이국의 선율에 혼을 빼앗겨 버린 것은…?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아니, 혼은 뺏기지 않았어. 저 공방에서 소리가 들려 왔어.

(【특별한 만남】후유미 쥰) 현악기 공방인가… 독일답군요. 나츠키도 보면 기뻐하겠지.

 

(【특별한 만남】후유미 쥰) 케이 씨, 의자에 앉은 채로 잠들었어요. 깨우는게 낫겠죠?

(【마음은 국경을 넘어서】이쥬인 호쿠토) 그 동화 같구나. 엔젤 쨩을 깨우는 방법이라면 알고 있습니다만☆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응… 호쿠토 씨는 엔젤 쨩을 어떻게 깨우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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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1~9.28

 

-1화. 내일 날씨를 전하자

 

 

2

 

 

 

키무라 류 : …설마 우리들이 뉴스 프로그램에서 일을 하게 되다니~ 뭔가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어.

하자마 미치오 : 음. 아이돌의 일의 폭에 한계란 없다는 뜻이겠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저녁에 방송되는 것이군.

키무라 류 : 저, 몇 번인가 본 적 있어요! 다음날을 해피하게 보내기 위한 운세 맞추기 코너를 보기 위해, 볼 수 있을 때는 가능한 보고 있었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런가. 뭔가 이번 일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차분히 그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겠나.

아카이 스자쿠 : 나도 그 방송 본 적 있으니까 협력할게! …라고 해도 내가 본 것은 디저트 특집이었으니까 참고가 될 진 모르겠지만…

카구라 레이 : 저도 협력하겠습니다. 상냥한 선율의 테마곡이 인상적이라 뉴스를 볼 때는 그 프로그램을 자주 골랐기에.

하자마 미치오 : 흠, 그건 고맙군. 그렇다면 나중에 넷이서 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지.

키무라 류 : 네!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씨. 우리들, 아직 뉴스 프로그램에 나간다고밖에 들은 것이 없는데… 구체적으로 뭘 하는거야?

아카이 스자쿠 : …날씨 코너의 게스트 캐스터!? 우리들이!?

키무라 류 : 기상 캐스터라는건 지금의 습도는 몇 도고 내일의 날씨는… 이라고 하는 그거 맞지? 그것도 생방송으로?

카구라 레이 : 이건… 프로그램의 한 코너라고는 해도 상당히 큰 역할인게 아닌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굉장히 귀중한 역할이라고 하는군. …프로듀서, 좀 더 자세히 일에 대한 내용을 들려주게.

…흠. 우리들이 캐스터를 맡는 것은 1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한 명씩 코너를 담당하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은 4인 전원, 인가.

키무라 류 : 이게 요일별 담당표인가. 월요일이 미치오 씨, 화요일이 아카이, 수요일이 카구라고… 나는 목요일 담당이네!

아카이 스자쿠 : 응? 왜 그래, 프로듀서 씨. …공부를 위해 사전에 스튜디오 견학도 예정해 뒀따고? 우오오오! 진짜냐고, 그거!

키무라 류 : 역시 프로듀서 씨!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모습이라거나, 현장의 분위기라거나, 알고 싶다고 생각했어!

하자마 미치오 : 나도 같은 의견이다. 시청자에게 올바른 사실을 전하며, 게다가 실패해서는 안 되는 생방송… 정성을 들인 준비가 필요하다. 자네의 배려에 감사하지.

카구라 레이 : 스케쥴은 이미 귀하가 짜 놓았군. 그러면 우리들은 그 날에 맞춰서 뭔가 준비를… 응? 이건…

키무라 류 : 견학 전에 이 원고를 봐 두라고…? 아! 이거… 설마 기상 캐스터가 실제로 쓴 원고?

하자마 미치오 : 그건 고마운 일이군. 스튜디오 견학일까지는 이 원고를 자료로 연찬을 하도록 하지.

아카이 스자쿠 : 오! 이런거 평소에 보기도 힘들고, 뭔가 불타오른다구! 어… 처음에는 인사였지? 그리고… 뭐야?

저, 저기압이, 서에서… 비구름의…으응? 읽을 수는 있는데… 술술 못 읽겠어!

카구라 레이 : 확실히 자주 들은 적이 없는 전문용어가 많다… 이걸 막힘없이 전할 수 있다니, 기상 캐스터들은 굉장하군.

하자마 미치오 : 전문용어, 라. …이건 원고를 읽기 전에 날씨에 대한 기초지식의 습득을 목표로 공부 모임을 열 필요가 있을 것 같군.

아카이 스자쿠 : 고, 공부 모임!? 공부는… 아니, 나는 사나이 스자쿠. 받은 일은 제대로 해내주지! 우오오오옷, 버-닝!

키무라 류 : 그 기세야, 아카이! 미치오 씨, 나도 공부 모임이라면 찬성입니다! 꼭 참가하게 해 주세요! 한다면 완벽하게 전하고 싶어! 일기 예보를 보고 내일을 대비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하자마 미치오 : 흠. 부활동, 비즈니스, 외출… 시청자의 다음 날이 우리들의 일기 예보에 걸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테니 말이네.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저도 참가시켜 주세요. 덧붙여 공부 모임이라고 하면… 참고가 될 만한 책을 가져가면 되겠습니까?

하자마 미치오 : 거기에 대해서는 맡겨주게. 내게 약간 생각이 있다. 조금 준비에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2화. 날씨 공부 모임

 

 

3

 

 

 

키무라 류 : 어라, 미치오 씨가 없네…? 공부 모임은 오늘이었지? 이미 왔을 줄 알았는데… 미치오 씨~ 계십니까?

하자마 미치오 : 미안하네, 준비에 시간이 걸려서 조금 늦어버렸다.

아카이 스자쿠 : 오, 미치오 형씨도 왔다… …그런데 미치오 형씨. 그 머리의… 아니, 얼굴?…에 붙은 사자 갈기같은 것은 대체…

하자마 미치오 : 이것은 플레어… 태양의 표면에 솟아오르는 불꽃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나름대로 잘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있네.

카구라 레이 : 서, 설마 하자마 씨 자신이 태양이 되다니… 놀랐습니다. …그런데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직접?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대부분은 혼자 만들었지만 마이타 군과 야마시타 군의 도움을 받았다. 그 외에도… 비구름에 번개구름. 그리고 이것들도 만들었네.

키무라 류 : 아, 지시봉이다! 게다가 특대 일본지도와 기상도도… 미치오  씨, 오늘을 위해 이렇게나 많이 준비해 주셨군요…!

아카이 스자쿠 : 본격적인 공부 모임이다…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라구… 그런데 말야, 그 가면은 언제 쓰는거야?

하자마 미치오 : 이것은 남녀노소 모든 사람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때 쓴다. 덧붙여 임팩트도 있는 가면을 통해 흥미를 가져주기를 바라는 의도도 있네.

아카이 스자쿠 : 그렇구나! 공부가 어려운 나한테 그런건 알기 쉬워서 좋다구!

하자마 미치오 : 문자가 알기 쉬운 사람, 영상이 알기 쉬운 사람… 사물의 이해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질문도 수시로 받는다. 망설이지 말고 말해주게.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이런 형식의 수업을 받는 것은 처음이지만… 지금부터 굉장히 기대됩니다.

키무라 류 : 나도 나도! …앗, 어려운 설명의 경우에는 나도 가면 쓸게요! 직접 몸을 움직이는 쪽이 이해도 잘 될 것 같고!

하자마 미치오 : 음. 그 때는 꼭 협력해주게.

…그러면, 지금부터 수업을 개시한다. 전원, 기립! 경례! …착석!

 

하자마 미치오 : …이상이 태풍이라는 기상 현상의 주요 특징이다. 여기까지 질문은 있나? …음, 카구라 군. 질문의 내용을 알려주게.

카구라 레이 : 네. 이 풍속 15m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어느 정도의 세기인지 이미지가 잡히지 않아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구체적인 사례라. …그렇군. 풍속이 그 정도가 되면 보행이 곤란해지고 넘어지는 사람도 나온다. 게다가…

 

아카이 스자쿠 : 고마워, 미치오 형씨! 엄청 알기 쉬웠다구! 미치오 형씨가 선생님이었으면 나, 만점도 받아버렸을거야!

하자마 미치오 : 그렇게 말해주니 더없이 기쁘다. 허나… 나도 모두에게 가르쳐주면서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특히…  카구라 군. 자네에게는 감사하고 있네.

카구라 레이 : …네? 저, 말입니까…?

 

 

-3화. 전하는 방법의 요령은

 

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 저에게 감사한다는 것은 대체…?

하자마 미치오 : 바람에 대한 질문이다. 초속 15m, 라고 숫자만 들어서는 알 수 없는 시청자도 있지. 그렇다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키무라 류 : 아, 태풍 이야기 때 카구라가 했던 질문이네요! 나는 그냥, 고가 사다리 소방차는 못 쓰겠네, 라고 생각해버렸는데…

하자마 미치오 : 음. 키무라 군처럼 지식이 있는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다…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카구라 군의 질문으로 깨달았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우리들만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치오 형씨도 얻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미치오 형씨 덕분에 전문용어도 알게 됐고. 지금이라면 못 읽었던 원고를 읽을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구!

키무라 류 : 원고… 맞아! 다들 아직 시간 있을까? 모처럼이니 이전에 받은 원고로 읽는 연습이라도 하지 않을래?

 

아카이 스자쿠 : '…이상, 일기 예보를 전해드렸습니다!' …어때? 공부 모임 덕분에 어려운 말도 술술 읽었다구!

카구라 레이 : 아아, 굉장히 듣기 쉬웠다. 나도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읽어봤다만… 성과가 어땠을까?

키무라 류 : 카구라 것도 듣기 쉬웠어! 아, 그래도… 둘 다, 표정이 조금 굳었을지도?

카구라 레이 : 듣고 보니… 원고를 읽는 것에만 신경써서 표정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자마 미치오 : 생방송 때는 카메라를 향해 보고 얘기하게 되겠지. 원고에 의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미소로 전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해야겠군.

아카이 스자쿠 : 미소라… 좋아! '안녕하세요…' 아니, 아~! 못 하겠다!! 원고를 보면 바로 진지한 표정이 된다구…

응? 프로듀서 씨… 오, 초콜렛이잖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간식? 고마워! 크으으, 맛있어!

키무라 류 : 아, 그 표정! 보는 사람도 무심코 미소짓게 되는, 좋은 표정이야! 그걸로 원고를 읽을 수 있으면 딱이겠는데!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읽을 때도 항상 초콜렛을 입에 넣었을 때를 상상하면서 임하면…

아카이 스자쿠 : 아싸! 마침 먹은 직후니까 맛도 기억하고 있어! 당장 해 볼게! 어…

카구라 레이 : …초콜렛이 없어지자마자 원래대로 돌아왔나. 항상 입에 물고 있으면 좋겠다만…

하자마 미치오 : 입에 뭔가를 넣고 원고를 읽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어떻게든 뒷맛을 길게 지속하거나 다르게 먹는 방법으로 검증을…

키무라 류 : (어라? 어느새 날씨 얘기에서 멀어진 것 같은…?)

하지만, 즐거워 보이니 상관없나! …미치오 씨! 저도 초콜렛, 주세요!

 

 

-4화. 해프닝에도 흔들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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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오옷, 여기에서 우리들도 일기 예보를 하는건가! 음악 방송이나 버라이어티 방송의 현장과는 역시 좀 분위기가 다르네!

키무라 류 : 아아. 벌써 방송이 시작된 것도 있지만, 스탭분들의 움직임도… 아! 저 사람…!

하자마 미치오 : 그가 이 방송의 기상 캐스터인가. …마침 우리들을 향해 걸어오는군. 꼭 인사를 하도록 하지.

카구라 레이 : …역시 프로 캐스터로군. 발성이 깨끗하고 말 하나 하나가 굉장히 듣기 쉬웠다.

키무라 류 : 이제 코너가 시작될텐데 차분하게 있고, 굉장하지! 나 따위는 생방송이라는 것만으로도 긴장하는데…

하자마 미치오 : 음. 저 당당한 동작은 본받고 싶군. …음, 조금 있으면 CM이 끝난다. 슬슬 날씨 코너가 시작하는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아, 슬슬인가…! …하지만 말야, 스탭분들 웅성거리지 않아? 설마 뭔가 있나… 응?

스탭 : …거기 너! 임시 뉴스가 들어와서 날씨 코너가 단축됐어! 변경 후의 원고, 캐스터 님에게 건네주고 와!

키무라 류 : 아, 이 사람은…! 어라, 가 버렸다… 굉장히 당황했으니 스탭이라고 착각해 버렸을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그런 것 같군. …카구라 군, CM이 끝나기 전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당장 전해주러 가는 것이 낫겠네.

카구라 레이 : 네. 망설일 시간은 없네요. 바로 전하고 오겠습니다…!

 

카구라 레이 :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원고를…

 

키무라 류 : 이야~ 잠시 어떻게 되는가 생각했는데 캐스터 님 바로 대응해줘서 대단했어!

아카이 스자쿠 : 오! 그 자리에서 본 원고를 연습도 없이 술술 읽고 말야!

카구라 레이 : 아아. 원고를 줄 때도 놀라기는 했지만, 냉정하게 대응했다. 나도 방송 때는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좋겠군.

하자마 미치오 : 나도 이것저것 공부가 됐다. 설명의 간결함, 기상도를 가리키는 타이밍의 정확함… 실로 훌륭했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진짜 캐스터 님을 보니까 점점 불타오른다구! 저런 식으로 할 수 있도록 또 연습해야지!

키무라 류 : 아아! …아, 그렇다면 내일 2회째 공부 모임 하지 않을래? 실은 공부 모임에 딱 맞는 장소를 찾았어.

아카이 스자쿠 : 공부 모임에 딱 맞는 장소…? 류 형씨, 그건 어디에 있어?

키무라 류 : 그건 내일이 되면 알려줄게. 분명 좋은 공부 모임이 될 테니까, 기대해 주라구!

 

 

-5화. 하늘을 올려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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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공부 모임에 딱 맞는 장소래서 어딘가 생각했더니… 공원이었네! 그만 어딘가의 회의실이라고 생각했다구.

키무라 류 : 아하하. 이전 공부 모임에서 구름의 모양이나 흘러가는 방법으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배웠잖아? 그러니까 실제로 밖에서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카구라 레이 : 그렇군. 그래서 이 공원으로… 확실히 시야를 가리는 물건이 없어서 하늘이 잘 보이네요.

하자마 미치오 : 그야말로 백문은 불여일견이군. 그러면 어제 새롭게 제공받은 대본을 교재로 당장 오늘의 공부 모임을 시작하지.

이 원고에 의하면… 오늘의 날씨는 하루 종일 맑음인 것 같다. 강수확률도 0%라고 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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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뭔가, 굉장히 구름 움직이는게 수상하지 않아? 어제의 스튜디오 견학 후에 돌아갈 때도 꽤 오랜 시간 하늘에 남아있던 비행기 구름도 봤잖아.

키무라 류 : 그런 때는 상공이 습해서, 다음 날은 날씨가 나빠지기 쉽다고 전의 공부 모임에서 했지. 그리고 내 경험상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카구라 레이 : …응? 방금 뭔가 차가운 것이 얼굴에 떨어진 것 같은… 비인가?

키무라 류 : 역시…! 어, 이 근처에 비를 피할 만한 장소는… 있다! 좋아, 다들! 제대로 쏟아지기 전에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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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 류 : 후우, 가까이에 카페가 있어서 살았다… …그런데, 어라!? 뭔가 갑자기 맑아졌어…! 다들 달리게 해서 미안!

하자마 미치오 : 아니, 키무라 군 덕분에 우리들은 비에 맞지 않았다. 신속한 유도를 해줘서 감사하네.

키무라 류 : 미치오 씨…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예보는 어렵군요. 아직 더 공부가 필요하네~

아카이 스자쿠 : 아아. 그래도 이전보다 날씨에 대해 알게 된 기분이 들어! 공부 모임이라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는 거였네!

냐코 : 냐~♪

카구라 레이 : 후후, 냐코도 즐거운 것 같다. …그나저나 좋은 분위기의 가게군. 나도 다음에 개를 데리고 와야지.

키무라 류 : 아, 카구라도 개 키운다고 했나. 나도 그래! 펫 동반가능한 카페는 드물고… 나도 다음에 데리고 와야지!

하자마 미치오 : 음, 주문한 팬케이크가 온 모양이다. 이걸 다 먹으면 공부 모임을 재개하도록 하지.

 

아카이 스자쿠 : 헤헷, 팬케이크도 맛있었고, 좋은 공부 모임이 됐어! 이 상태로는 촬영도 어떻게든 될 것 같아!

키무라 류 : 아아! 남은 것은 표정이나 설명 방법같은 자잘한 부분이네. 각각의 과제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라도 연습은 계속 하자!

하자마 미치오 : 음. 이 상태로면 분명 각각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것은 이전과 같은 이레귤러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지.

 

 

-6화. 비바람에도 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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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 류 : 밖, 점점 비도 바람도 강해지는 모양이야. 소방관 시절을 떠올리게 하네… 저… 미치오 씨, 정말로 중계하는 거예요?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오늘의 나는 기상 캐스터, 하자마 미치오. 시청자에게 날씨의 상태와 앞으로의 예보를 전하는 것이 지금의 나의 사명.

밖이 악천후라면 그 현장에 서서 몸으로 상황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그 사명을 달성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아카이 스자쿠 : 어떤 상황이라도 전력으로 자신의 일을 다한다니…! 미치오 형씨, 멋있어! 굉장하잖아!

카구라 레이 : 아아, 무시무시한 프로 의식이다. 하지만… 안전면에서 괜찮을까요…?

하자마 미치오 : 문제없네. 프로듀서와 스탭과 함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장비도 갖췄다. 그것이… 이것이다.

키무라 류 : …우비와 헬멧? 헬멧은 그렇다치고 이 우비 조금 얇지 않아요?

하자마 미치오 : 아니. 이 우비는 태풍 중계에 도전하는 자를 비바람에서 지키면서도, 절묘하게 펄럭이며 날씨가 나쁜 정도를 전해주지. 꽤 우수한 것이다.

…흠, 슬슬 스탠바이 시간인가. 자네들은 여기 모니터를 확인해 주게. 그러면… 다녀오지.

 

키무라 류 : 아… 모니터에 미치오 씨가 나왔다! 슬슬 촬영…인데, 비바람, 아까보다 좀 더 심해진 것 같은데…!?

 

 

9

 

 

 

하자마 미치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일기 예보는 게스트 캐스터인 하자마 미치오가 전해 드립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현재… 큭!

 

아카이 스자쿠 : 으앗… 뭐, 뭐야, 방금 바람! 미치오 씨가 들고 있던 원고, 날아가버렸다구!? 어, 어떻게 하지!?

 

하자마 미치오 : …보시는 바와 같이…! 현재, 일본 열도의 넓은 범위에 거센 비와 바람이 덮치고 있습니다…! …풍속은 평균 10m이므로 일반적인 거스트 팩터로 생각하면 최대 순간풍속은 약 20m로 보이며… 한순간이었습니다만, 방금 전 제 손에서 원고를 날려버린 것처럼 태풍 수준의 바람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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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 무사해서 다행이다…! 강풍에 덮쳐질 때는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키무라 류 : 원고도 날아가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중계도 예보도 그대로 해내다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다행히 원고의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우연이긴 했지만 공부 모임에서 배운 것도 살릴 수 있었다.

원고가 날아가고, 나 자신도 서 있는 것이 겨우인 상황을 알린단… 몸을 날려 바람의 세기를 표현한 것으로 알기 쉬운 이미지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네.

아카이 스자쿠 : 크으으! 역시 미치오 형씨는 굉장해! 좋아, 나도 내일은 저런 식으로 차분하게 전해야지!

 

 

-7화. 흐린 하늘을 맑아지게 하는 미소

 

키무라 류 : 어~이, 아카이! 이거, 날씨 코너용 소도구래! 오늘 미술 담당분이 전해줬다구~!

아카이 스자쿠 : 오, 고마워! 좋아, 나도 미치오 형씨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날씨를 전할거야! …뭐, 오늘은 스튜디오 안이지만.

하자마 미치오 : 아카이 군, 어제의 내 반성할 점이다만… 무심코 전문용어를 써 버려서 단순 명쾌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그 점은 반면교사로 삼아 주게.

아카이 스자쿠 : 어… 알기 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 확실히 날씨 코너는 아이들도 볼 지도 모르니… …아, 그래! 날씨용 소도구 속에… 오! 좋은 거 찾았다구! 헤헷, 이거라면…!

 

아카이 스자쿠 : 이제부터는 내일의 일기 예보다! 내일의 날씨는… 헤헷, 이~런 햇님이 빛나는, 최고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구!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태양 모양 패널을 써서 날씨를 어필, 인가. 실내에서의 방송이기 때문에 소도구로 알기 쉬운 점을 표현한 것 같군.

키무라 류 : 하하, 미소도 태양같네요! 남은건 비구름으로 나타낸 천을 날려버리는 연출이었을텐데…

아카이 스자쿠 : 그런 의미로 오늘의 비구름도 내일은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단 말이지! 봐, 이런 느낌으로… 후욱!! …앗!

냐코 : 냐냐~!!

아카이 스자쿠 : …봐! 하늘을 덮은 회색의 구름은 나와 냐코가 날려버렸다구! 이상, 일기 예보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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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드디어 내 차례인가. 어제의 아카이처럼 알기 쉽게, 미소로 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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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이상, 오늘의 날씨였습니다. CM 후에는 내일 이후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아. 설명은 잘 됐는데 역시 표정이… CM이 끝나기 전에 뭔가 대책을… …응? 아카이네…?

아카이 스자쿠 : 레이 형씨, 미안해! 냐코가 레이 형씨의 짐을 망가뜨려서… 그랬떠니 이게 나와서, 프로듀서 씨가 레이 형씨에게 전해달라고…

카구라 레이 : 이건… 핸드크림이잖아. …그렇군, 이걸 쓰면…! 아아, 이 향… 마음이 가라앉는군.

하자마 미치오 : …흠. 아카이 군의 초콜렛처럼 좋아하는 향으로 릴랙스하는군. 카구라 군, 방금 표정으로 임하면 괜찮겠다.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CM이 끝나면 이번에야말로 미소에 주의하겠습니다.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카구라 레이 : 내일은 구름이 많아지며, 조금 어두운 하늘이 될 것입니다. 비가 내릴 확률은 높지는 않습니다만, 만일을 대비해 우산을 가지고 갈 것을…

키무라 류 : …응. 카구라, 좋은 미소 짓고 있어. 다행이야! 내일은 드디어 내 차례인가… 모두의 배턴을 이어받아 힘낼 거야!

 

 

-8화. 마음은 언제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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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게스트 캐스터 일도 남은 것이 오늘을 포함해 앞으로 이 틀인가… 키무라 씨, 준비는 벌써 끝난 모양이군.

키무라 류 : 아아, 남은 것은 소도구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릴 뿐! 어제 후반에 카구라가 보여준 미소가 정말 좋았으니까 나도 본받아서…응?

아카이 스자쿠 : 류 형씨, 큰일났어! 여기에 오기로 한 소도구가 다른 스튜디오로 가 버려서, 방송 시간에 맞출 수 없어!

키무라 류 : …어어!? 이, 이럴 때 불운체질이…! 뭐, 뭔가 없을까? 쓸 만한 거… 게다가, 원고도 알기 쉬운 글로 바꿔야 하는데…!

하자마 미치오 : 키무라 군, 공부 모임에 사용한 지시봉이 있다. 이걸 써 주게. 남은 것은… 자네가 우리들을 파란 하늘 교실에 초대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말고.

키무라 류 : 파란 하늘 교실에 초대했을 때의 기분…? 그 때는 분명, 말보다는 실제로 보고… …아, 그렇구나! 아카이처럼 소도구가 없어도…!

 

키무라 류 : 안녕하세요! 오늘의 일기 예보는 키무라 류가 전해 드립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흐림. 두터운 구름이 서쪽에서 동쪽까지 이렇게나 크게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대로는 아닙니다.

고기압으로 인해 구름이 이런 식으로 쫓겨나서 내일 오후에는 태양이 얼굴을 내 줄거예요!

 

카구라 레이 : 키무라 씨, 고생하셨습니다. 예정했던 연출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그걸 아랑곳하지도 않다니…

키무라 류 : 미치오 씨 덕분이야! 소도구가 없는 이상, 말로 보충하려고 한 나에게, 눈에 보이는 알기 쉬운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떠올리게 해 줬어.

하자마 미치오 : 키무라 군의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다. 나도 모두의 예보를 3일간 지켜본 것으로 이것저것 배웠다. 감사하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다들 똑같구만! 내일은 넷이서 힘을 합쳐서 시청자의 마음에 커다란 맑음 마크를 박아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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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드디어 오늘로 마지막인가. 뭐라 하지, 1주일 순식간이었네!

카구라 레이 : 아아. 이번 일은 예상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도 포함해 재미있었다. 그렇기에… 지금은 뭔가 섭섭한 기분이다.

하자마 미치오 : 음.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후회가 없도록 지금까지 배우고 기른 것 모두를 실컷 터뜨려 보자.

키무라 류 : 네! 프로듀서 씨가 얘기하기로는 우리들의 일기 예보, 꽤 호평이었던 모양이니 자신을 가지고 하시죠!

3인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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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마 미치오 : 그러면 주말의 날씨입니다. 내일, 모레, 둘 다 맑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세탁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 되겠지요.

카구라 레이 : 둘 다 기분 좋은 날씨이므로 외출 예정을 세우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주간 예보를 보시죠. 그러면 패널을 부탁합니다.

아카이 스자쿠 : 다음 주 전반은… 즉, 맑음이야! 주말의 따뜻함도 그 대로, 비 걱정은 없을거야!

키무라 류 : 후반은 일시적으로 구름이 늘어나는 날도 있습니다만, 비를 내릴 정도로 발달할 가능성은 적어서, 일주일 전체가 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구라 레이 : 두 분, 감사합니다. …이상, 주말의 날씨와 주간 예보였습니다. 그리고…

하자마 미치오 : 우리들 네 사람이 날씨를 전하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 됩니다. 1주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키무라 류 : 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응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이것저것 생각했습니다만… 그 결과가 자신에게도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카구라 레이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의 도전으로 많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아이돌로서의 앞으로의 활동에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아카이 스자쿠 : 날씨에는 구름과 비도 있지만 말야… 모두의 마음은 언제나 맑음 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낼거라구!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 잘 부탁해!

전원 : 그러면 여러분, 좋은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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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마디>

 

(각전) 방송 직전에 원고를 바꾸다니…생방송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군. 만일 방송 때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대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해 둬야겠지…!

(각후) 내일 날씨는 아쉽게도 흐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청자의 마음까지 흐리게 할 수는 없다. 이럴 때야말로 온화한 미소로, 차분하게 예보를 전해야겠지.

 

<마이데스크 대사>

 

일기예보에서는 습도도 보려고 한다. 악기의 음색이 걸려 있으니까.

 

(【미소는 쾌청】아카이 스자쿠) 비 오는 날에 겐부와 걸었을 때, 우산을 쓰지 않고 서 있는 케이 형씨를 보고 놀랐다구.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분명 빗소리를 듣고 있었겠지. 하지만…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군.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그 핑크색 가면은… 설마 S.E.M의 일에 쓰는 겁니까?

(【열정 넘치는 실황】하자마 미치오) 음. 라이브에 쓰려고 생각해서 만들어 봤다. 이미지는 우주전사다.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키무라 씨, 얼마 전에 얘기했던 건 말입니다만… 제대로 찍으셨나요?

(【비가 그친 뒤에는】키무라 류) 제 1회 우리 집 개가 귀여워 선수권 사진 말이지? 물론 찍었어!

 

(【열정 넘치는 실황】하자마 미치오) 그건… 얼마 전 프로그램에서 받은 지시봉이군. 뭐에 쓰고 있나?

(【미소는 쾌청】아카이 스자쿠) 헤헷, 냐코가 마음에 들어한 모양이라… 이렇게 놀아주는거야.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강아지풀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후후, 활기차게 뛰어다니는게 귀엽군.

 

(【열정 넘치는 실황】하자마 미치오) 키무라 군. 아까 자네에게 우산을 빌린 부모와 아이가 사무소에 감사 인사를 하러 왔네.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그렇군. 얼마 전 키무라 씨가 푹 젖어온 것은 그 때문이었던 것인가.

(【비가 그친 뒤에는】키무라 류) 곤란한 사람을 놔 둘 수는 없으니까!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뉴스 프로그램의 운세는 방송에 따라 미묘하게 결과가 다른 것도 있군.

(【미소는 쾌청】아카이 스자쿠) 그런가? 그러면 나는 가장 좋은 결과의 운세를 믿겠어!

(【비가 그친 뒤에는】키무라 류) 그거 좋네! 나도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를 찾고 그걸 믿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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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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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1~7.9

 

-1화. 어서 오이소, 야마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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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쿄스케 : 좋아, 야마나시에 도착! 감독의 운전은 차분하니까 살짝 졸렸어. 꾸벅꾸벅 조는 사이에 도착했다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생각보다 빨랐군요. 프로듀서 씨, 차를 운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츠쿠모 카즈키 : …하늘이 맑아서 예쁘다. 후지산도 이렇게나 크게 보여. …이 자연 속에서 포스터 촬영을 하게 되다니, 기분도 더욱 고양되는군.

아오이 쿄스케 : 게다가 우리들의 콜라보 굿즈 PR용 포스터니까! 굿즈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야마나시에서 촬영도 할 수 있다니 굉장해♪

츠즈키 케이 : 토지에 뿌리내린 전통공예와 명산품과, 우리들 각자가 가진 멜로디…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엮일 것인지 기대되는구나.

아오이 쿄스케 : 나도 빨리 실물을 보고 싶어~! 촬영은 내일이니까 오늘은 다양한 장소에 견학하러 데려다 줄거지, 감독?

…아, 하지만 그 전에…♪

츠쿠모 카즈키 : …먼저 배를 채워야겠지? 모처럼 야마나시에 왔으니 명물을 먹어두고 싶은 기분도 드는군. …야마나시라고 하면… 역시 호토일까?

아오이 쿄스케 : 그렇지! 게다가 출발 전에 가이드북을 봐서 마침 신경쓰였고, 나도 호토를 먹어보고 싶어♪ 시노노메 씨와 케이 씨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도 찬성입니다. 호토 가게라면 분명 이 근처에 있다고 가이드북에 실려있었을 것… 그 곳으로 가 보실까요?

츠즈키 케이 : 호토… 먹어본 적은 없지만 분명 맛있겠지. 나도 그걸로 상관없으니까 가게는 모두에게 맡길게.

아오이 쿄스케 : 좋~아, 그러면 호토로 정한거지! 당장 가게로 출발~♪

 

아오이 쿄스케 : 잘 먹었습니다! 고기도 가득 들었고, 가이드북대로 야채는 적은 호토가 있어서 잘 됐어♪ 하~ 맛있었다~!

츠쿠모 카즈키 : …아아, 굉장히 먹는 맛이 있었고, 호박의 단맛과 국물의 맛의 밸런스가 절묘했다. 다음에는 버섯 호토도 먹어보고 싶군.

츠즈키 케이 : 다들 조금씩 나눠줘서 고마워. 맛있고 양도 딱 괜찮았어. 게다가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도 맛있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야마나시의 물은 풍부한 자연 속에서 태어나 음료수만이 아니라 농작물 등에도 중요하게 쓰인다고 하니까요. 저도 디저트에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아오이 쿄스케 : 그거, 나도 먹어 보고 싶어! …앗, 감독! 이제 어디 갈거야? 나, 다양한 장소를 돌아보는 것도 기대해서 말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스케줄은 벌써 정해져 있지만 도착할 때까지 비밀…입니까? 후후, 그건 더욱 기대되는군요.

츠쿠모 카즈키 : …뭔가 즐거워 보이는군, 프로듀서. …하지만 나도 이번 일도 관광도 즐기러 왔어. …코슈 인덴의 동전지갑에 악세사리, 신겐모치와 스톨까지… 우리들의 콜라보 굿즈를 하루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어, 츠즈키 씨?

아오이 쿄스케 : 어라, 케이 씨, 자고 있어!? 지금부터 다양한 장소에 가는데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려! 자, 일어나!

츠즈키 케이 : …응, 아아, 미안. 여기에 넘치는 음색도 따뜻함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말이지.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오늘은 지내기에 좋은 날씨이고 이 장소의 분위기도 어딘가 편안하니까요.

츠쿠모 카즈키 : …그러면 우리들도 잠들기 전에 슬슬 출발할까요. 차창에서 보는 풍경도 분명 잠을 깰 정도로 즐거울 거예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렇게 할까요. 덧붙여 오늘의 목적지는 프로듀서 씨만 알고 있습니다만… 부디 모든 장소를 돌아보고 싶네요. 후후. 츠쿠모 씨의 말대로 이동 중의 풍경도 포함해서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츠쿠모 카즈키 : …네. 그리고 풍경과 음식의 사진도 찍어두려고 합니다. 추억도 되고, 료와 다이고에게도 보여주고 싶으니까.

아오이 쿄스케 : 나도! 맛있어 보이는거랑 재밌는거 찾으면 사진 찍어서 유스케한테 보내야지♪

츠즈키 케이 : 후후, 너희들의 아니마토한 멜로디… 마음이 튕기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구나.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도 동감입니다. …자, 여러분, 잊은 물건은 없으시죠? 그러면 슬슬 출발할까요.

 

 

-2화. 코슈 인덴(甲州印伝)의 전통

 

츠쿠모 카즈키 : …벌써 첫 번째 장소에 도착한 것인가. 여기는… 코슈 인덴 가게로군.

츠즈키 케이 : 콜라보 굿즈는 동전지갑이라고 들었는데, 코슈 인덴에는 다양한 물건이 있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장지갑이나 명함 케이스… 도장 케이스에 등산 배낭까지도 있군요. 원단의 색과 모양의 종류도 풍부해서 깊은 맛이 있습니다.

츠쿠모 카즈키 : …선명한 색도 많군. 모양도 섬세한 것부터 대담한 것까지, 정말로 아름답네요. 북 커버도 이렇게나 여러 종류가 있구나.

아오이 쿄스케 : 보기만 해도 즐거워져! …앗, 저기에 전시되어 있는 거, 설마 우리들의 콜라보 굿즈 아냐?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런 것 같군요. Altessimo에 W, 여기는 F-LAGS… 그리고 이건 Café Parade를 이미지한 디자인의 동전지갑일까요.

츠즈키 케이 : 손바닥에 올라가는 사이즈라 귀엽구나. 멋진 모양도 들어있는데 이건 특수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걸까?

아오이 쿄스케 : 잠깐 가게 사람에게 물어볼까! …실례합니다, 이 동전지갑 말인데요, 이 원단은 어떻게 만든 건가요?

츠쿠모 카즈키 : …실제로 사용하는 원단을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감사합니다. …촉촉하고 독특한 감촉의 가죽이다.

…그렇군. 생지 제작은 피혁의 선정에서 시작해서 모두 수공업으로 염색하고 무늬를 낸다… 그야말로 장인의 기술이군.

시노노메 소이치로 : 모양을 내는 것은 옻칠을 쓰는군요. 섬세한 감각과 집중력, 오랜 시간 기른 기법도 필요할테고, 정말로 근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게다가 인덴에는 오랜 역사가 있지. 역사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시간 사람에게 사랑받았다는 증거야.

전통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해서 오늘로 이어져오는 거야. 그건 음악과도 같이… 시대를 넘어서 사람들의 곁에 계속 있지. 멋진 일이야.

츠쿠모 카즈키 :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노래도 콜라보 굿즈와 함께 오랫동안 모두와 가까이 있으면 좋겠군.

아오이 쿄스케 : 그렇지! 그러기 위해서는 이 동전지갑의 장점을 전할 수 있도록 내일의 포스터 촬영도 힘내야지! …그건 그렇고, 장인분이 우리들을 생각해서 만들어줬다고 생각하니 조금 감동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저도 동감입니다. 이 감동을 모든 분에게 전할 수 있도록 포스터 촬영을 하고 싶군요.

츠쿠모 카즈키 : …네, 함께 힘내시죠. 촬영 때는 다른 콜라보 굿즈도 쓰니까, 거기에 대해서도 우리들이 느낀 것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츠즈키 케이 : …응? 프로듀서 씨, 다음에 갈 장소도 콜라보 굿즈와 관계된 장소니?

아오이 쿄스케 : 그렇구나! 역시 감독♪ 빨리 다음 장소로 가자!

 

 

-3화. 빛나는 보석처럼

 

시노노메 소이치로 : …다음은 액세서리 박물관입니까. 그러고보니 콜라보 굿즈 액세서리에도 아름다운 보석이 사용되었죠.

츠쿠모 카즈키 : …야마나시는 수정이 채굴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에는 액세서리만이 아니라 보석과 원석도 많이 전시했다고 합니다.

아오이 쿄스케 : 헤~, 원석은 이렇게나 크구나! 이걸 가공해서 펜던트 같은 것에 쓰는 보석으로 만드는 거지?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원석을 절단하고 연마 등의 공정을 거쳐 우리들이 보통 접하는 보석이 되는 거야.

아오이 쿄스케 : 그거 꽤 섬세한 작업도 있는 것 같은데, 장인은 굉장해! …어라, 시노노메 씨, 무슨 일 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아, 죄송합니다. 꽤나 섬세하게 만들어진 액세서리가 있었기에… 사탕 세공같아서 저도 모르게 열심히 보게 됐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방금 소이치로 씨, 굉장히 정열적인 눈을 하고 있었어. 어라… 저기에도 다양한 기계와 도구가 있구나. 뭘 하려는 참일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기에서는 수정을 연마하거나 액세서리 제작의 실연과 체험을 할 수있는 공방 같군요. 장인은… 아무래도 부재중인 것 같습니다만.

…그나저나 그 원석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액세서리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디저트와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예쁘게 연마된 보석도 화려하게 데코레이션된 디저트도 별처럼 빛나며 모든 분의 마음에 마법을 걸어주는 것이니까요.

츠쿠모 카즈키 : …선물받고 기뻐하는 것. 그리고 생김새와 맛으로 마음을 행복하게 채우는 것. …확실히 보석과 디저트는 비슷할지도 모르겠군.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리고 보석과 재료가 누군가의 손을 거쳐 처음으로 빛나게 되는 것도… 후후, 어쩌면 우리들도 같을지도 모르겠네요.

츠즈키 케이 : 소이치로 씨, 그건 무슨 뜻이니?

아오이 쿄스케 : …그렇구나! 우리들도 감독이 없었으면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원석이었던 우리들을 찾아내어, 아이돌로서 매일 연마해 주시죠. 우리들이 빛날 수 있는 것은 프로듀서 씨 덕분입니다.

이번의 일을 받았을 때와, 이 박물관에서 원석과 섬세한 액세서리를 보고 있으니… 다시금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 지금의 우리들이 있는 것은 프로듀서와 만났기 때문이다. 프로듀서, 감사하고 있어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무대에서 빛나는 것은 우리들 각자의 노력과 성장이 있기 때문, 입니까. 역시 우리들의 프로듀서 씨 답습니다.

하지만 평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다음에 디저트를 대접해 드릴게요. 열심히 노력해서 뭐든지 만들겠어요.

 

 

-4화. 수정같은 미즈가시[名水菓子]

 

 

3

 

 

츠즈키 케이 : 차를 타고 꽤 멀리까지 왔는데… 프로듀서 씨, 여기는? …그렇구나, 야마나시의 명수(名水)를 가져갈 수 있는 유명한 장소구나.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 이 근처에 우리들의 콜라보 굿즈를 만들어 준 화과자 가게가 있으니까 데리고 온 것인가.

아오이 쿄스케 : 모처럼 왔으니까 물도 마시고 싶어! 빈 페트병이 있으니까 물 담을거면 얼마든지 써♪

츠즈키 케이 : 쿄스케 씨, 고마워. 그러면 바로 마셔 볼까… 응, 차갑고 깨끗해서… 굉장히 맛있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정말로. 분명 이 물로 만드는 화과자도 굉장히 맛있는 것이겠지만… 실례합니다, 저는 가게 근처를 산책이라도 하고 있을게요.

아오이 쿄스케 : 오~! 여기가 화과자 가게? 정말 가깝네! 시노노메 씨가 함께 오지 않은건 아쉽지만 팥이 싫다니 어쩔 수 없나…

츠쿠모 카즈키 : …그러니까 더욱 확실히 돌아보자. 여기에서 만난 야마나시의 매력을 소이치로 씨에게도 우리들이 전해줄 수 있도록.

츠즈키 케이 : 응. …어라? 이 '계절한정 미즈신겐모치'… 마치 수정처럼 투명한데… 그렇구나, 야마나시의 물로 만든 화과자구나. …시간이 지나면 물로 돌아가버려? 그래… 그러니까 그랬구나. 이 가게에 들어왔을 때부터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가 들려온 것은…

아오이 쿄스케 : 아, 신겐모치도 있어! 우리들이 콜라보하는 것은 이 과자였지? 저기 감독, 다들. 모처럼이니까 먹고 가지 않을래?

츠즈키 케이 : …후후, 먹을 시간도 챙겨줬구나. 그러면 우리들 몫의 신겐모치와 미즈신겐모치, 그리고 한정 카스테라 하나 괜찮을까?

츠쿠모 카즈키 : …네. 신겐모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카스테라라면 소이치로 씨도 많이 안심하겠군. …함께밖의 벤치에 앉아서 먹자.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어라? 벌써 가게 안을 다 돌아보신 건가요?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느긋하게 봐도 괜찮아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소이치로 씨와 함께 과자를 즐기고 싶어서 말이지. …기억하고 있니? 예전에 내가 애프터눈 티 라이브에 참가했을 때의 일. 쉴 때 유키히로 씨네와 했던 대화, 소이치로 씨가 만든 맛있는 디저트가 멋진 음색을 연주해서… 그 특별한 시간을 모두와 보내고 싶어.

츠쿠모 카즈키 : …그 감각, 우리들도 알 것 같습니다. 이 맛있어보이는 과자도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어진다… 그렇지? 쿄스케 씨.

아오이 쿄스케 : 응! 미식 페스 때의 일도 그랬는걸! …좋~아, 다들 바로 먹자! 자, 시노노메 씨는 카스테라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여러분, 배려 감사합니다. …음, 굉장히 맛있군요. Café Parade 멤버들에게도 맛보여주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러면 이걸 다 먹고 나면 내가 사 올게. 나도 레이 씨에게 줄 선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참이야.

츠쿠모 카즈키 :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료와 다이고에게 사다 줄까. 하지만 그 전에… 미즈신겐모치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자. …여러분도 찍어 둘까요?

 

 

-5화. 이 땅을 자아내는 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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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쿄스케 : 와아 저녁 해가 커! 어느 새 저녁이 되어 버렸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정말로 시간이 빨리 지나갔군요. 현재의 시각으로 볼 때… 다음 장소가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츠쿠모 카즈키 : …곧 도착해? 그렇구나. …츠즈키 씨, 다음 장소도 기대가 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구나. 게다가 조금씩 밤이 다가오고 있어.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근사한 음이 내려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

 

 

5

 

 

 

시노노메 소이치로 : 여기는… 공방, 인가요? …그렇군요, 콜라보 굿즈인 스톨에 사용되는 생지의 공방이군요.

츠쿠모 카즈키 : …여기에 견본이 있군. 선명한 색이면서도 어딘가 상냥함도 느껴진다. 우리들의 콜라보 굿즈도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인가. …여기에 있는 얇은 천이 스톨이 되는 것이군. 가볍고 촉감이 너무나 좋다.

…응? 안에서 들려오는 이 소리는…?

아오이 쿄스케 : …그렇구나, 생지를 짜고 있는 소리구나! 장인분이 한 장 한 장 만드는걸까… 대단해♪

츠즈키 케이 : …멋진 소리구나. 규칙바르면서도 가볍고, 자연과 고동이 섞여 있는 듯한… 그런 마음이 편안한 리듬이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츠즈키 씨, 매우 온화한 표정이군요. 이 소리가 마음이 드셨나요.

아오이 쿄스케 : 응, 그런 느낌, 뭔가 즐거운 것처럼 보여!

츠쿠모 카즈키 : …츠즈키 씨는 이 기계 소리에서 분명 뭔가를 느꼈을지도 모르겠군.

아오이 쿄스케 : 뭔가를 느껴?

츠쿠모 카즈키 : …미지의 음색과 풍경, 예술에 닿았을 때의 감성이 자극받는 마음은, 나도 알 수 있어. 음악가였던 츠즈키 씨라면 더욱 그렇겠지.

…이전에 츠즈키 씨와 드라마에서 함께 출연했을 때도 로케 장소인 건물과 바람 소리에서 뭔가 알아채서 연기에 살렸던 것 같으니까.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곧 있으면 날이 저무니까 숙소로 돌아갈 때지만… 조금 더 여기에 있어도 괜찮을까?

츠쿠모 카즈키 : …나도 부탁해. 공방에서 울리는 소리와 이 스톨의 생지… 그것들이 이 땅의 근사함을 알려주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

아오이 쿄스케 : …헤헷, OK해줘서 고마워, 감독♪ 저 쪽에도 다양한 생지가 있는 것 같으니까 다들 가 보자!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하나같이 아름다운 생지만 있으니 즐겁습니다.

…후후. 츠쿠모 씨도, 츠즈키 씨와 쿄스케 씨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기쁜 미소로군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오늘까지 엮여온 야마나시의 이야기… 그 매듭을 푸는 것이 기뻐. …이 기쁨을 꼭 포스터로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6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6

 

 

 

아오이 쿄스케 : 온천, 기분 좋았어~ 방도 넓고 저녁밥도 맛있었고, 나중에 감독한테 고맙다고 말해야지♪

츠쿠모 카즈키 : …아아, 그랬지. 아까 노천 온천에서 본 밤하늘… 예뻤어. 그것도 야마나시의 매력 중 하나겠지.

츠즈키 케이 : 응. 별이 반짝이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어. 야마나시는 들려오는 소리도, 보이는 경치도, 문득 듣게 되는 멜로디가 많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저도 오늘은 프로듀서 씨 덕분에 지금까지는 몰랐던 야마나시의 매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오이 쿄스케 : …그러고보니까 말야, 다들 이미 정했어? 도쿄를 떠나기 전에 감독이 말했던, PR 포스터의 포즈와 표정을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 보라고 한 거!

츠쿠모 카즈키 : …나는 몇 개 생각한 것이 있어. 스톨의 생지 공방에서 아름다운 생지를 보고 접하며 느낀 것을 표현하고 싶어.

츠즈키 케이 : 나는 야마나시의 맑은 공기와 물에 맛있는 과자… 야마나시가 연주하는 멜로디를 PR 포스터를 봐 준 모두에게 전하도록 하고 싶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도 생각은 했습니다만… 팬과 야마나시를 방문해주시는 분만이 아니라, 장인분들도 기뻐할 만한 포스터를 만들고 싶네요.

아오이 쿄스케 : …앗, 맞아! 저기 말야, 살짝 번뜩이는게 있는데… 이제부터 조금, 함께 내일 촬영 연습 안 할래?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상관없어요. 이전에 그라비아 촬영 일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저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츠쿠모 카즈키 : …나도 쿄스케 씨와 함께 관광 PR의 영상 촬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의 경험을 뭔가 살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츠즈키 케이 : 나는 촬영 경험은 별로 없지만… 모두와 함께 연습할 수 있다면 든든해.

아오이 쿄스케 : 그러면 결정♪ …실은 말야, 우리들다운 모습과, 자기도 모르게 야마나시에 오고 싶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포스터에 담으면 좋겠다 싶어서. 어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멋진 제안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들의 콜라보 굿즈와 포스터가 관광 발전으로 이어지면 기쁜 일이고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포스터를 본 사람이 여기 와 준다면, 야마나시의 물과, 거기에서 생겨나는 맛있는 과자를 즐길 수 있겠구나.

츠쿠모 카즈키 : …그 공방에도 실제로 갔으면 좋겠네요. 바란다면 모두가 관광과, 스톨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즐겨줬으면 하니까요.

아오이 쿄스케 : 나도 야마나시와 그 동전지갑, 많이 알려주고 싶어! …좋~아! 그러면 말 꺼낸 나부터 포즈와 표정을 보여줄까♪

츠쿠모 카즈키 : …즐거움과 역동감이 전해지는 것 같은 표정과 포즈다. 게다가 쿄스케 씨다운… 아니, W다움이 전해지는군.

아오이 쿄스케 : 오늘은 나밖에 없지만, 콜라보 굿즈는 유스케와 나… W의 이미지로 만들었으니까 말이지! 그걸 의식해 봤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촬영은 혼자라도, 유닛으로서의 이미지도 전해진다… 후후, 근사한 포스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도 바로 해 볼까요.

 

 

-7화. 감동을 전하며

 

 

7

 

 

 

츠쿠모 카즈키 : …여기라면 후지산과 오층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인가. 좋은 로케이션이군. …포스터의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두자.

츠즈키 케이 : 비탈길을 올라오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 보람이 있구나. 바람도 기분좋고 다양한 음을 전해주는, 멋진 장소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정말로. 게다가 지금 흔들리고 있는 나무들 말입니다만,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아오이 쿄스케 : 벚꽃에 단풍이구나…! 분명 엄청 예쁠거야! 그 시기에 또 같이 오고 싶다~♪ 헤헷, 오늘은 촬영 힘내자구!

츠즈키 케이 : 촬영은 나부터구나. 프로듀서 씨, 어제 함께 포즈 연습을 했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생각해. 봐 주겠니?

츠쿠모 카즈키 : …주머니에 귀를 대고 있군요. 소리를 들으려는 것처럼도 보입니다만… 츠즈키 씨의 부드러운 표정을 보고 있으니 그 신겐모치도 문득 먹고 싶어지는군.

시노노메 소이치로 : 주머니는 스톨과 같은 야마나시의 직물[郡内織]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야마나시의 과자도 마음에 들어 했던 모양이니… 분명 멋진 음색이 들려오고 있겠죠.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어땠어? …후후, 고마워.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안심이 돼.

아오이 쿄스케 : 케이 씨, 딱 어울렸어! 좋~아, 다음에는 나야! …감독, 내 포즈 모두에게 대호평이었어! 기대해줘♪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동전지갑이 다들 멋있어서 고를 수 없다고 하는, 고민하면서도 즐거운 감정이 움직임과 표정에서 전해지네요.

츠즈키 케이 : 응, 굉장한걸. 포즈와 동작으로 이렇게나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니… 무심코, 함께 가게에서 동전지갑을 고르고 싶어져.

아오이 쿄스케 : 다녀왔습니다! 감독, 내 촬영 어땠어? …헤헷, 고마워♪ 나도 대성공이었던걸로… 휴식을 취한 후에는 카즈키 군의 차례네. 힘내!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츠즈키 씨와 쿄스케 씨가 만들어 준 좋은 흐름을 반드시 이어갈게.

 

8

 

 

 

아오이 쿄스케 : 카즈키 군의 미소, 굉장히 좋네! 게다가 스톨이 바람에 나풀대서, 이 장소의 기분좋은 바람도 많이 전해질 것 같아!

츠즈키 케이 : 기분좋은 바람과 미소가 연주하는 상냥한 음색… 후후. 저 스톨의 감촉을 사진 너머로도 전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나오는구나.

츠쿠모 카즈키 : …마지막은 소이치로 씨의 차례다. …그 목걸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작아도 섬세한 매력… 소이치로 씨라면 분명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자신이 붙네요. 멋진 목걸이의 매력을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

 

 

 

츠쿠모 카즈키 : …목걸이의 보석이 땅거미에도 비치고 있군. 해가 살짝 저문 것이나 조명의 효과도 있겠지만… 소이치로 씨의 어필 방법이 특히나 고급품임을 느끼게 한다.

아오이 쿄스케 : 응! 그리고 시노노메 씨 자신만이 아니라 Café Parade다움도 전해져 오는걸! …응? 우리들도 그랬다고? 헤헤, 감독, 고마워♪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무래도 저도 야마나시의 보석을 자신답게, 그리고 Café Parade답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8화. 또 오이소, 야마나시!

 

 

10

 

 

 

츠즈키 케이 : 안녕, 프로듀서 씨. …놓고 간 물건? 응, 괜찮아. 하지만… 오늘로 야마나시와 작별이라고 생각하니 섭섭하네.

아오이 쿄스케 : 나도 마찬가지야. 야마나시에 대해 알면 알 수록 좋아졌으니까!

…감독? 어?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이것저것 돌아보자고… 괜찮아!?

츠쿠모 카즈키 : …그렇다면 호수면에 후지산이 거꾸로 비치는 장소로 가고 싶다만… 물론 모두가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거기라도 상관없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뒤집힌 후지산이라면 야마나시 출신인 스탭분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낮에는 파란 하늘, 밤에는 달과 함께 뒤집힌 후지산이 호수면에 비쳐서 굉장히 아름답다던가.

아오이 쿄스케 : 헤에… 현지 출신의 사람이 추천한다는 뜻이야? 분명 굉장히 아름답겠지♪ 그 후지산, 나도 보고 싶어!

츠즈키 케이 :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까 말이지. 뒤집힌 후지산이 아름답게 호수면이 비치지 않을까. 새로운 음과의 만남도 기대가 돼.

시노노메 소이치로 : 만장일치, 로군요. …다만 오늘도 프로듀서 씨에게 차의 운전을 맡기는건 마음이 불편합니다…

츠쿠모 카즈키 : …그거라면 관광 택시를 쓰는건 어때? 프로듀서가 운전하지 않아도 되고, 운전사는 현지 사람이니까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츠즈키 케이 : 응, 그건 괜찮구나. 택시라면 프로듀서 씨도 우리들과 함께 야마나시를 실컷 즐길 수 있어.

아오이 쿄스케 : 관광택시, 찬성! 감독, 운전 중에는 야마나시의 풍경을 제대로 못 봤겠지만 택시라면 분명 실컷 즐길 수 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러면 이동수단은 관광택시로 정해진 것 같군요. …네, 알겠습니다. 관광 택시를 부르는 것은 프로듀서 씨에게 맡기겠습니다.

아오이 쿄스케 : 감독, 잘 부탁해! 저기, 점심은 야마나시 향토요리를 먹고 싶어♪ 아직 먹지 않은 것이 많이 있을 테니까!

츠쿠모 카즈키 : …내가 읽은 가이드북에는 야마나시는 우동과 멧돼지 요리, 버섯 요리가 유명하다고 쓰여 있었다.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는군.

시노노메 소이치로 : 좋군요. 그러면 가게는 택시 운전사님에게 물어보도록 할까요. 맛있는 가게를 많이 알고 있을테니까요.

츠즈키 케이 : 응. …후후. 바람이 부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혼자 여행하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구나.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전화는 끝났어? …관광 택시 자리가 있었던 건가. 다행이다, 그리고… 찾아줘서, 고마워.

…오늘은 프로듀서도 행선지를 모르는 야마나시의 여행이 되겠군. 자, 함께 여행을 즐기자.

 

 

11

 

 

 

츠즈키 케이 : 다들, 기다렸지. …이 멤버로 모이는 것은 그 야마나시 여행 이후로 처음일까?

아오이 쿄스케 : 응! 이제 곧 완성된 콜라보 굿즈 포스터를 볼 수 있어. 기대된다아♪ 그리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야마나시의 물을 써서 만든 플라워 젤리도 식혀 뒀어요. 포스터 확인이 끝나면 함께 드시죠.

츠쿠모 카즈키 : …아까 봤지만, 그 미즈신겐모치처럼 보기에도 차가워 보였어. …오늘은 한층 더우니까 기쁜걸.

아오이 쿄스케 : 응. 투명한 젤리 안에 가둔 꽃도 예뻤어! 마치 액세서리 박물관에서 본 보석같았는걸!

츠즈키 케이 : …어라? …후후, 즐거운 발소리가 들려온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프로듀서 씨였구나. 그게 이번의 포스터니?

아오이 쿄스케 : 나, 펼치는거 도울게! 영, 차…

와아…! 이런 식으로 나왔구나! 헤헷, 다들 엄청 멋있어!

츠쿠모 카즈키 : …게다가 다들 상품을 나타내는 것이 정말로 능숙하군. …이렇게 완성된 포스터를 보니 다시 그런 생각이 들어.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정말 공부가 됐어. 만일 또 촬영 일을 할 기회가 있다면, 모두의 포즈를 참고로 해 볼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쿄스케 씨의 이 포즈를 하는 츠즈키 씨는 조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만… 의외성이 있어서 재밌겠군요.

아오이 쿄스케 : 그러면, 그 때는 내가 케이 씨를 서포트할게! 그리고 나한테도 케이 씨의 어른스러운 포즈라거나 표정의 요령, 알려줘!

츠쿠모 카즈키 : …그러면 그 때는 나도 견학하러 가고 싶군. 소이치로 씨도 함께 어떻습니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부디.

…자, 그러면 포스터 확인도 끝났으니 과자를 드실까요. 즐거운 야마나시의 추억 이야기도 곁들여서… 말이죠.

 

 

*야마나시 콜라보 메모리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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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카드 한마디>

 

(각전) 찰랑찰랑거리며 깨끗하고 시원한 물소리가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리고 있어. 후후… 이대로 눈을 감고 야마나시의 자연 풍부한 음색에 몸을 맡겨볼까

(각후) 어라, 야마나시의 전통과 명산물이 앙상블을 연주하고 있어. 이 땅은 근사한 것으로 넘치고 있구나. 이렇게나 행복한 음색을 만나서 나는 너무나 행복해.

 

<마이데스크 대사>

 

후후, 레이 씨에게도 미즈신겐모치(水信玄餅)가 연주하는 음색을 들려주고 싶구나.

 

 

(【상냥한 직물】츠쿠모 카즈키) …시간이 느긋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온천은 기분이 좋군요.

(【아름다운 명수의 선율】츠즈키 케이) 따뜻하고 평온한 음색을 듣고 있으면 꾸벅꾸벅 졸게 돼.

 

(【손바닥에 감싼 전통】아오이 쿄스케) 나도 카즈키 군처럼 스톨 둘러봤어! 어울려?

(【아름다운 명수의 선율】츠즈키 케이) 응, 쿄스케 씨의 미소에서 즐겁고 기쁜 음색이 넘치고 있어.

 

(【아름다운 명수의 선율】츠즈키 케이) 어라… 깨끗하고 상쾌한 시냇물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네…

(【한 방울의 빛】시노노메 소이치로) 근처에 용천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후후, 가 보실까요.

 

 

(【손바닥에 감싼 전통】아오이 쿄스케) 미즈신겐모치(水信玄餅)는 생김새가 보석같아.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겠어!

(【상냥한 직물】츠쿠모 카즈키) …입에 넣으면 물을 마신 것처럼 사라져버려. 굉장히 신기한 식감이다.

(【아름다운 명수의 선율】츠즈키 케이) 명수(名水)의 근사한 음색이 가득해서 나는 벌써 마음도 배도 부르단다.

 

(【아름다운 명수의 선율】츠즈키 케이) 푸른 하늘에 비치는 후지산은 아름답네… 계속 쳐다보게 될 것 같아.

(【손바닥에 감싼 전통】아오이 쿄스케) 기왕이면 후지산 정상까지 오르고 싶어!

(【한 방울의 빛】시노노메 소이치로) 그러시다면…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함께 조깅이라도 가실까요?

 

(【한 방울의 빛】시노노메 소이치로) 관광여행은 즐거운 것이군요. 그 토지의 문화를 알 때마다 발견하는게 있습니다.

(【아름다운 명수의 선율】츠즈키 케이) 그렇구나. 나도 아직 들은 적이 없는 음색을 찾으러 가 보고 싶은걸.

(【상냥한 직물】츠쿠모 카즈키) …네. 자연이 풍부한 이 토지를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다면 즐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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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5.1~5.9

 

 

-1화. 우주를 알기 위한 여행으로

 

 

2

 

 

 

미즈시마 사키 : 안녕~, 다들! 오늘의 회의도 파핏하게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잘 부탁합니다. 신작 SF 소설의 PV 촬영… 난이도는 높아 보입니다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서 반드시 좋은 것으로 만들죠.

사쿠라바 카오루 : 오퍼를 받았으니 완벽하게 연기해 보이지. 프로듀서가 건네 준 소설도 다 읽었으니 말이다, 남은건 배역의 이해를 높일 뿐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받은 날 한번에 다 읽어버렸어! 지금은 완전히 소설의 팬 중 한 명이고. 그러니까 이번 PV에 출연하게 된 것은 기쁜걸.

카구라 레이 : 저도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등장인물들 모두가 생생하고, 매력적인 작품이었군.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그러나 그렇기에 어렵다. 이 작품에는 배경 등의 삽화는 있어도 등장인물의 그림은 없으니까 말이다.

미즈시마 사키 : 나도 마지막까지 읽었지만 확실히 어디에도 등장인물의 그림은 없었네. 하지만 카오루, 그렇기 때문에 어렵다는 말은 무슨 뜻?

사쿠라바 카오루 : 생생한 표정과 동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문장을 통해 전부 읽어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연기로 등장인물의 인상도 정해져 버린다. 영상에서 얻은 정보는 문장보다도 깊게 사람의 뇌에 박혀버리니 말이지.

…응? 프로듀서, 무슨 일인가? …PV 감독이 그렇게 말한 것인가. 그러면 더욱 더 그 기대에 부응해야겠군.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그리고 내 배역은 사키 군과 레이 군의 라이벌로서, 카오루가 연기하는 윌리엄과 협력하면서 싸우는 재미있는 배역이고.

카오루와는 『New Year Live 2018』에서도 함께 일했지만, 이번에는 동료 역이야. 한층 더 호흡을 맞춰서 힘내자!

사쿠라바 카오루 : 동료라고 말할거면 내가 납득할 때까지 연습을 함께 해 주게.당연히 네가 납득할 때까지 나도 연습을 함께 해 주지.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살살 해 주렴? 그래도… 『너는 금방 뜨거워지니까 걱정이야』…란 말이지!

카구라 레이 : (…방금 것은 와타나베 씨가 연기하는 로건의 대사인가. 사쿠라바 씨와 와타나베 씨는 윌리엄과 로건처럼 주고받는게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번에 나는 생김새가 원작자가 이미지하는 주인공에 어울린다는 이유로 뽑혔다고는 들었는데…)

미즈시마 사키 : …어라? 저기, 레이. 곤란한 표정으로 무슨 일이야?

카구라 레이 : 실은 노아의 연기 방법에 아직 시행착오를 겪는 중입니다… 노아는 나와 달리 쾌활한 소년이니까요.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군… 분명 자신과 성격이 크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어려울 지도 모른다.

미즈시마 사키 : 그렇지. 카오루의 윌리엄은 뜨거운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쿨하고… 상냥한 로건은 미노리에게 딱이라는 느낌이고!

카구라 레이 : 그리고 미즈시마 씨도 기운넘치고 명랑해서 모두를 이끌어주는 에밀리의 연기자로서 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즈시마 사키 : 에헤헤, 고마워♪ 나, 소설을 읽고 에밀리의 마음을 알게 된 부분이 많이 있어서, 기쁜걸☆ 하지만 나도 조금 곤란한게 있어. 소설 속에 SF 전문용어가 나오잖아? 그게 어려워서.

사쿠라바 카오루 : 이 PV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용어의 이해가 필수 불가결하다. 에밀리의 대사 여기저기에도 나오고 말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함께 SF 영화 보러 가지 않을래? 마침 지금 가까운 영화관에서 우주가 무대인 작품을 상영하고 있어. 우리들이 연기하는 작품과는 조금 세계관이 다르지만, SF의 이미지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미즈시마 사키 : 정말? 갈래~! SF 전문용어 외에도 에밀리가 좋아하는 우주에 대해, 더 알 수 있을지도♪

카구라 레이 : 네, 분명. …와타나베 씨,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노아를 연기하기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군. 그런 것이라면 나도 동행하지. 동일 장르의 연구도 필요하니까.

미즈시마 사키 : 좋~아, 정해졌네♪ 그러면 다들 파핏하게 우주를 알기 위해 모험을 떠나자~☆

 

 

-2화. 『세계』를 전하는 표현력

 

 

3

 

 

 

사쿠라바 카오루 : 티켓은 샀지만 입장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있군. 로비에서 기다릴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덧붙여 3D 영화를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만… 어떤 식으로 보이는 걸까요?

미즈시마 사키 : 있잖아, 영상이 파퓽 하고 튀어나와! 굉장히 재밌어♪

와타나베 미노리 : 액션 장면은 보는 맛이 있겠지. 자세한 것은 보고 즐기라고 하겠지만 기대해도 좋다고 생각해.

사쿠라바 카오루 : 이건… 이제 볼 작품의 포스터인가.

미즈시마 사키 : 와~, 굉장히 멋있어! 이런거 보면 어떤 내용일까 싶어서 더욱 신경쓰이는걸♪

와타나베 미노리 : 응 응. 한 눈에도 흥미가 솟는 디자인이네. 이 영화는 액션 장면이 백미라고 들었는데, 그게 잘 전해지는구나.

카구라 레이 : 네, 굉장히 박력있습니다. 그리고 배경의 우주 공간도 예쁘군. 3D로는 어떤 식으로 보이게 될까…?

사쿠라바 카오루 : 너희들의 말대로 이 포스터는 정말로 잘 만들어졌군. 세계관과 작품의 특징을 확실히 전하고 있다.

와타나베 미노리 : 보기만 해도 확 하고 어떤 느낌의 작품인지 알 수 있고, 실제로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포스터네.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우리들의 이번 일도 사람들에게 작품의 이미지를 알 수 있게 전해서, 흥미를 가지게 해야 할 일이다. 이 포스터처럼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의 PV를 본 사람 모두가 소설에 흥미를 가지게 될 만한… 그런 영상을 만들고 싶군요.

사쿠라바 카오루 : 그러기 위해서 PV의 질을 높여야겠지.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 연기자의 노력도 필요 불가결하다.

카구라 레이 : 네. 저도 오늘의 영화 감상으로 SF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자 생각합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입장 안내방송이 나오는군. 영화 예고도 제대로 봐 두고 싶다. 그건 PV와 비슷한 방식이니까. 가자.

미즈시마 사키 : 잠깐 기다려! 팝콘이랑 음료수 사고 싶으니까 매점 들렀다 가지 않을래?

사쿠라바 카오루 : …그건 일과는 관계없잖나. 오늘은 SF라는 장르 연구를 위해 온 것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뭐 어때. 모처럼 함께 왔으니 함께 영화관의 관람 방법도 즐기자구.

사쿠라바 카오루 : …정월 일 때는 이쥬인 군에게 들었다만, 같은 일을 향하기 위해 일 이외의 시간을 공유하는 것도 시간낭비가 아니다… 그런 뜻이냐?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그 말대로!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동료와 보내는 시간도 좋으니까. 자, 다들 뭐 마실래? 내가 모아서 주문할게.

 

 

-3화. 미지를 향한 호기심

 

미즈시마 사키 : 앗, 팜플렛 사는거 깜빡했다! 아직 상영까지 시간 있을까? …응, 괜찮네! 파핏하게 사 올게~♪

카구라 레이 : …미즈시마 씨에게 3D 안경 쓰는 법 물어보는 것을 놓쳤군. 이건… 언제 쓰면 되지?

아이 : 어라? 오빠, 벌써 안경 쓰는거야? 아직 빨라, 안경은 어두워진 후에 쓰는거야! 알았지?

카구라 레이 : 아아, 그런가. 알려줘서 고마워.

미즈시마 사키 : 다녀왔습니다~! 레이, 즐거워 보이네! 무슨 얘기 했어?

카구라 레이 : 안경을 쓰는 타이밍을 알게 되었다. 친절한 사람들이군… 이런 교류도 영화관의 묘미일지도 모르겠군.

…그런데 미즈시마 씨. 살짝 의문이 듭니다만, 평소에 안경을 쓰는 경우에는 안경 위에 이걸 걸치는 걸까요…?

사쿠라바 카오루 : …안경착용자에게는 전용 3D 안경이 있다. 자, 이렇게 생긴 것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영화관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3D 안경도 있는 모양이야. …이런, 슬슬 시작하려고 하네.

 

미즈시마 사키 : 영화, 진짜 재밌었어~! 지금까지 몰랐던 SF 용어도 영상으로 보면 이미지하기도 쉽고, 우주란 정말 예쁘네♪

나도 Café Parade 멤버들과 우주를 여행하고 싶어~♪ 모두 손잡고 가면 카미야도 분명 미아가 되지 않을거야☆ 그리고… 아차, 나만 얘기했네. 에헤헤, 미안. 영화 속 세계가 재미있어서 마음이 포핏해버렸어♪

카구라 레이 : 신경 쓰지 마세요. 진심으로 즐거웠다는 점이 전해져서 저도 즐거워졌고… 마치 진짜 에밀리 같았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아싸~! 레이가 그렇게 얘기해주니 뭔가 에밀리가 더 가깝게 여겨졌어♪ 있잖아, 레이는 영화 어땠어?

카구라 레이 : 저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3D로 보는 우주의 넓이와 아름다움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여행하는 도중에 음악을 접할 일이 있었을 것인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 음색을 어떤 식으로 느꼈을 것인가…)

광대한 우주를 여행하는 노아는 분명 제가 모르는 세계를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것 같았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훗, 레이 군 즐거워 보이네. 노아도 분명 똑같이 우주를 바라봤던 것이 아닐까? 카오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사쿠라바 카오루 : 왜 나까지… 하지만, 방금 미즈시마 군과 말했을 때 느꼈던 마음을 잊지 않고 연기하게 되면 노아다움이 나올지도 모르겠군.

카구라 레이 : (미즈시마 씨와 얘기했을 때의 마음… 그런가. 이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지닌 채로 나도 노아와 함께 우주를 즐기면 될 지도 모르겠군)

 

 

-4화. 동료들과의 결속

 

카구라 레이 : 여러분,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자신의 배역에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오늘의 감상은 각자 수확이 많았던 것 같군. …그러면 나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지. 이후에 예정이 있어서 말이다.

미즈시마 사키 : 어, 카오루 돌아가는거야? 카오루의 감상, 아직 못 들었어~! 저기, 가기 전에 조금만! …안 될까~?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파트너 역할로서 이것저것 듣고 싶은걸. 서로의 인식을 맞춰보는 것도 배역 연구를 위해서는 중요하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와타나베 씨가 말하는 것에는 일리가 있지만, 나는 집에서 SF의 자료를 읽어봐야 한다. 연기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도 필요하니까.

미즈시마 사키 : 그러면 아까 산 이 팜플렛을 함께 읽지 않을래? 영화의 해설과 SF에 대해 많이 실려 있어♪

카구라 레이 : …영화의 설정과 감독의 코멘트도 자세히 실려 있군.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SF의 지식도 늘어날 것 같다.

미즈시마 사키 : 그치? 그러니까 카오루도 같이 와서 팜플렛 보면서 같이 조금 더 얘기하자♪ 응?

사쿠라바 카오루 : …잡담이 아니라 일을 위한 의견교환이라면 나도 가지. 연기를 더 잘하기 위한 대화는 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4

 

 

 

미즈시마 사키 : 그 적과 주인공의 대결 장면, 굉장했지! 무기를 휘두를 때마다 들리는 소리라거나 움직임이라거나! 3D니꺼 더욱 박력만점이었어~♪

카구라 레이 : 네. 특히 적의 액션이 정교해서 그런지 정말로 강적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저도 문득 몇 번이나 숨을 들이켰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 적 배역의 배우 연기, 좋았지. 움직임에 빠져들게 하는게 꽤 능숙했고, 카메라워크도 잘 신경썼고.

사쿠라바 카오루 : 내가 연기하는 윌리엄도 액션 장면이 많으니까, 그 배우를 주시하고 있었다만… 우주 공간에서의 움직임은 확실히 참고가 됐다. 재빠른 공격에도 검을 크게 휘두르거나, 움직임이 미묘하게 느려지거나… 중력과 공기 밀도의 차이를 훌륭하게 표현했다.

카구라 레이 : 그렇게나 자세하게 보고 있었다니… 사쿠라바 씨의 의견도 다른 분의 의견도 굉장히 참고가 됩니다. 역시 오늘은 여기서 얘기해서 다행입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카오루, 적은 때로 주인공 이상의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하잖아? 아까 영화를 보고 우리들의 연기가 작품의 질에 크게 관련된다고 다시금 느꼈어.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하지만, 나와 와타나베 씨만이 좋은 연기를 하면 되는 것이 아니지. 촬영의 성공은 우리들 전원의 연기에 걸려 있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후후, 함께 영화를 봐서 다행이야. …그래, 아까 영화에서 나팔꽃을 닮은 꽃이 나온거, 봤어? 나팔꽃의 꽃말은 '결속'… 마치 지금 우리들에게 딱이구나. 모두 결속해서 이 일을 성공시키자!

미즈시마 사키 : 응! 원작 소설을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파핏하게 힘내자☆

 

 

-5화. 완벽의 추구

 

 

5

 

 

 

카구라 레이 : 굉장해, 진짜 우주같은 세트다…! 게다가 원작자의 이미지도 완전하게 재현했다고 하는 이 의상… 정말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군.

미즈시마 사키 : 이거 봐! 에밀리의 의상, 굉장히 귀엽지♪ 레이, 같이 카메라 테스트하자☆

사쿠라바 카오루 : …배경도 소도구도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었군. 스탭들의, 이 작품에 거는 열의가 느껴진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열의를 피부로 느끼고 다시 생각했어. 우리들도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연기로 모두의 열의에 답해줘야겠다고.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그렇군. 그러기 위해서라도… …감독, 시간을 조금 주지 않겠나? 리허설 전에 제안이 있다만.

격투 장면에서 우주 공간 특유의 움직임을 조금 더 넣고 싶다. 예를 들면 내가 연기하는 윌리엄의 검을 다루는 법이다만…

미즈시마 사키 : 방금건 함께 영화를 봤을 때 카오루가 말한 동작이야! 감독님도 잘 연구했다고 감탄했네♪

사쿠라바 카오루 : …셋 다 와라. 연습 때 공격을 피할 때의 움직임도 연습했지. 그 움직임에 내가 지금 지시하는 연기를 넣어줬으면 한다. …간다.

이렇게 공격을 피할 때는…

 

카구라 레이 : …리허설, 고생하셨습니다. 사쿠라바 씨 덕분에 상상 이상의 움직임이 가능해서… 지금부터 격투 장면의 촬영이 기대됩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감독님도 카오루의 제안을 계기로 이것저것 연출을 떠올린 것 같네. 하나같이 재미있는 제안이라 듣기만 해도 두근두근거려.

미즈시마 사키 : 모두의 제안 덕분에 굉장히 좋은 PV가 찍힐 것 같다고 감독님 기뻐했지! 카오루, 굉장해~☆

사쿠라바 카오루 : 나는 단지 일을 완벽하게 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나만의 성과가 아니야. 너희들이 내 제안 내용을 바로 이해하고 지시대로 재현해준 것이 컸다.

…함께 영화를 본 것이 여기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군.

카구라 레이 : 갑자기라고는 해도 저도 조력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영화를 본 후에 사쿠라바 씨가 자세하게 해설해준 덕분입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연습 때도 자세한 어드바이스를 해 줬고 말이지. 덕분에 다들 점점 동작이 좋아진다고 해서 굉장히 고마웠어.

…응? 아아, 슬슬 촬영 개시같구나. 먼저 레이 군과 사키 군의 장면이야. 둘 다, 힘내!

미즈시마 사키 : 고마워♪ 노아와 함께 파핏하게 우 주 여행을 즐기고 올 테니까 봐 줘☆

카구라 레이 : 그러면 미즈시마 씨… 아니, 에밀리. 가자, '우주의 비보'가 잠들었다고 하는 미지의 행성으로!

 

 

-6화. 우주를 여행하는 모험자

 

배역명 : 노아(카구라 레이), 에밀리(미즈시마 사키), 윌리엄(사쿠라바 카오루), 로건(와타나베 미노리)

 

에밀리 : …겨우 도착했어~! 노아, 여기가 '우주의 비보'가 잠들어 있을지 모른다는 행성이지! 비보는 어디에 있을까?

노아 : 단서에 의하면 이 행성 어딘가에 유적이 있을 것이다. 에밀리, 먼저 거기를 찾아 보자!

에밀리 : 응! …앗, 노아, 봐! 이 혹성의 색, 특이하네♪ 대기 때문일까? 정말 예뻐☆ 앗, 저기! 저렇게 큰 별이 5개나 겹쳐지다니… 정말 레어해~!

노아 : 에밀리도 참,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면 언제나 별을 올려다보며 들뜬다니까. 여기 온 목적, 잊진 않았지

에밀리 : 에헤헤♪ 왜냐면 이렇게나 멋진 풍경인걸! 비보도 이 행성에 분명 있을 거야!

노아 : 정말, 얼마 전에도 똑같은 말을 했잖아. 결국 신종 꽃을 발견했을 뿐이고 보물은…

에밀리 : 그 얘기는 하지 말아줘~ 노아도 참, 기대했으니까 온 거잖아?

노아 : …후후, 뭐 그렇지. 에밀리, 이번에야말로 '우주의 비보'를 찾을거야!

에밀리 : 역시 노아♪ 그렇게 나와야지! 좋~아, 조사 개시!

 

미즈시마 사키 : 프로듀서, 내 에밀리 어땠어? 제대로 연기했을까? …어? 감독님도 스탭분도 칭찬해줬어? 다행이다~♪ 다음 장면도 힘낼게!

와타나베 미노리 : 프로듀서의 말대로 다들 '에밀리가 저기 있는 것 같아'라고 칭찬했어. 나도 소설 속에서 튀어나온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으니까.

미즈시마 사키 : 에헤헤, 고마워! 에밀리로서 우주 얘기를 하면, 기분이 반짝반짝하고 즐거워지는걸☆ 뭐라고 하지, '좋아'와 '소중해'가 섞인 느낌! 나도 에밀리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여기고 싶어.

카구라 레이 : 미즈시마 씨의 에밀리, 개성이 살아 있어서 근사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노아의 호라기참을 연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연기만이 아니라 저도 정말로 노아로서 에밀리와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미즈시마 군과 카구라 군의 연기가 좋은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뜻이군.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도 그런 파트너를 연기하자. 둘에게는 질 수없어. 노아와 에밀리는 라이벌이니까♪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그렇지. 우리들의 연기도 반드시 성공시키자.

 

 

-7화. 비보를 둘러싼 다툼

 

 

노아 : 찾았다…! 에밀리! 이게 분명 ' 우주의 비보'야! 아아, 얼마나 아름다운가…!

에밀리 : 아싸! 노아의 꿈, 결국 이루었네♪ 축하해! 나도 정말 기뻐☆

윌리엄 : …즐거운 분위기에 미안하다만 그 보물은 우리들이 받아가마

노아 : 너희들은, 윌리엄과 로건!? 어째서 여기에 있지? 다른 행성으로 향했을 터…

에밀리 : 당신들, 또 방해하러 온 거야? 그리고 비보를 가로채는건 용서 못해! 우리들이 먼저 찾았으니까!

로건 : 후후. 안됐지만 이 별에 먼저 도착한 것도 비보를 먼저 발견한 것도 우리들이야. 내가 가진 탐지기의 성능은 너무나 뛰어나니까.

하지만 너희들이 알고 있는대로, 여기에는 함정이 많이 깔려 있지… 그러니까 너희들이 정리해줄 때까지 숨어 있었다구.

윌리엄 : 자, 얌전히 '우주의 비보'를 넘겨. 그러면 거칠게 다루지 않는다고 약속하지.

노아 : 넘길 것 같냐! 이건 나와 에밀리가 겨우 찾은 비부야!

윌리엄 : …내 실력은 알고 있겠지. 얌전히 넘기면 눈감아줄 수도 있다만… 넘길 생각이 없겠군?

그런가… 교섭결렬이군. 그러면 이 검으로 베어주마.

로건 : 윌리엄, 진정해. 뜨거워지면 주변이 보이지 않는 것도 네 단점이야. 상대는 어린애니까 험한 짓은…

윌리엄 : 알게 뭐냐! '우주의 비보'는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아. 자, 보물을 넘길지 목숨을 잃을지 선택해!

노아 : …에밀리, 물러서. 윌리엄, 로건, 비보는 절대로 넘기지 않아! 어떻게든 가지고 싶다고 한다면… 승부다!

 

사쿠라바 카오루 : …후우. 마지막 장면, 무사히 끝났군. 프로듀서, 우리들의 연기는 어땠지? …그렇군.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틀림없이 성공이군.

와타나베 미노리 : 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특히 배틀 장면은 모두의 연기 덕분에 정말로 싸우는 기분이었으니까. 완성이 기다려져!

카구라 레이 : 저도 완성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모든 곳을 의식한 사쿠라바 씨의 연기… 정말로 공부가 됐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동감이다. 아이돌로서 나는 항상 최고의 일과 퍼포먼스를 신경쓰고 있으니까 말이다. …카구라 군, 네 연기도 상당히 나쁘지 않았네.

미즈시마 사키 : …카오루, 레이에게 칭찬받아서 굉장히 기쁜 것 같고, 조금 솔직해졌어♪ PV에서는 라이벌이었지만 완전히 친해졌네☆

와타나베 미노리 : 응. 그리고 쿨한 카오루가 기뻐한다는걸 알 정도면… 분명 우리들도 촬영을 통해 카오루와 친해졌기 때문일지도 몰라♪

 

 

-8화. 우주의 여행은 계속

 

 

6

 

 

 

미즈시마 사키 : 마지막 장면의 모니터 체크도 끝냈으니… 촬영, 전부 끝나버렸구나. 의상 벗는게 조금 쓸쓸할지도.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오늘까지 노아를 연기하기 위해 연습을 반복했으니까요.

사쿠라바 카오루 : 섭섭한 것은 충분히 해냈기 때문이겠지. 오늘 최고의 연기를 하기 위한 연습도, 그걸 실현하기 위한 촬영도.

미즈시마 사키 : 응, 카오루의 말대로. 그래도… 드디어 오늘로 에밀리와도 이별이네.

와타나베 미노리 : 괜찮아, 책을 열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어. 후후. 사키 군의 연기가 굉장히 좋았으니까 나도 더 에밀리를 만나고 싶어졌어.

미즈시마 사키 : 정말? 에헤헤, 소설의 팬인 미노리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에밀리 덕분에 나, 우주에 대해 알게 되고 정말 좋아졌어. PV를 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해줄까?

카구라 레이 : 네, 분명.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접하고, 작품도 좋아하게 된다면… 그렇게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동감이야. 프로듀서, 고마워. 멋진 소설과 얽힌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아이돌로서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됐어.

 

 

7

 

 

 

사쿠라바 카오루 : 프로듀서, 할 얘기라는건? …얼마 전 촬영한 SF 소설의 PV가 호평? 그런가, 그건 다행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얼마 전, 피에르와 쿄지와 함께 서점에 갔어. 그랬더니 PV에 푹 빠진 사람이 꽤 있었어. 후후, 기뻤지.

미즈시마 사키 : …소설의 팬들도 우리들이 이미지에 딱이라는걸 기뻐해줬어? 와아…! 다들, 해냈어☆

와타나베 미노리 : …뭐? 원작자분에게서 연락이 왔어!? 그 소설의 속편을 쓰고 싶어졌다고…? 그렇구나! 함께 노력한 보람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저는 촬영 후에도 소설을 몇 번인가 다시 읽어봤습니다만… 놀랍게도 츠즈키 씨도 흥미를 가져 준 모양이라, 최근에는 둘이서 읽고 있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 이후로 나도 몇 번이나 읽어버렸어. 레이 군과 감상회를 열기도 하는걸.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로운 발견이 있어서 말이지!

미즈시마 사키 : 와아…! 나도 감상회, 가고 싶어! 에밀리와 만나기 위해 나도 또 읽고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얼마든지 오렴! 연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한 팬으로서 감상을 얘기하는 것도 재미있어. 그렇지, 카오루?

사쿠라바 카오루 : 나는 딱히… 카시와기와 텐도가 감상을 얘기했으니까 그 쪽에 말을 걸면 된다.

미즈시마 사키 : 그러면 카오루는 두 사람을 불러와♪ 그리고 함께 다과회하지 않을래? 롤이 추천하는 카페, 넓은 자리도 있어♪

카구라 레이 : 그렇다면 저도 츠즈키 씨를 불러보도록 하죠. …괜찮습니까?

미즈시마 사키 : 물론이야♪ 나도 Café Parade 멤버들을 불러볼거야♪ 카오루도 올 거지? 같이 얘기하는거, 기대돼~!

사쿠라바 카오루 : 나는 간다고는, 아직 한 마디도 안 했다. 멋대로 들뜨지 말아주게…

응? 왜 그러나, 프로듀서. …원작을 몰랐던 사람들에게서 감상이 계속 도착하고 있어? …이게 그 편지인가.

와타나베 미노리 : '지금까지 SF에 흥미가 없었지만 PV가 계기가 되어 푹 빠졌습니다!'  …인가. 후후, 연기자로서는 과분한걸.

카구라 레이 : 네, 정말로… 이 작품과 PV에 얽힌 사람들의 마음을 전하게 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SF, 3D영화, 그리고… 노아. 이번의 일에서 얻게 된 다양한 만남을 다음의 활동에 살려보려고 생각합니다.

미즈시마 사키 : 나도! 에밀리에게 배운 것을 잊지 않고 힘낼거야!

사쿠라바 카오루 : 나는 단지, 어떤 일이라도 완벽하게 해낼 뿐이다.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이번의 경험도 그걸 위해 쓸 수 있겠지.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멋진 SF 소설과 만나게 된 것도, 그 등장인물을 연기하게 된 것도, 우리들에게 있어 커다란 재산이 됐다고 생각해.

미즈시마 사키 : 응! …우리들,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다양한 일을 파핏하게 노력할테니까☆ 기대해줘, 프로듀서♪

 

 

8

 

9

 

 

 

<카드 한마디>

 

(각전) 그렇군… 이 안경은 그렇게 쓰는건가. 알려줘서 고맙다. 츠즈키 씨는… 모를 수도 있겠군. 함께 영화관에 올 기회가 있다면 알려주자.

(각후)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에밀리와 힘을 합쳐 여기에 왔어. 그러니까 어떤 곤란에도 맞서겠다! 윌리엄, 로건, 승부다!』

 

<마이데스크 대사>

 

반짝이는 무수한 별 밑에서… 츠즈키 씨라면 어떤 음악을 연주할 것인가

 

(【우주에서 얻은 보물】카구라 레이) 사쿠라바 씨, 아까부터 휴대폰을 신경쓰십니다만… 무슨 일이신가요?

(【수완 좋은 호적수】사쿠라바 카오루) 텐도가 유성 사진을 찍은 모양이라서 말이다. …감상을 내놓으라고 귀찮게 한다.

 

(【우주에서 얻은 보물】카구라 레이) 이 핸드크림, 근사한 향이네요. …마음이 굉장히 평온해진다.

(【만천의 미소】와타나베 미노리) 후훗, 레이 군도 써 볼래? 손가락 끝의 케어도 빠뜨릴 수 없고!

 

(【우주에서 얻은 보물】카구라 레이) 행성을 테마로 한 신곡 연주회가 있다고 합니다. 가 보시겠습니까?

(【밤하늘을 달리는 마음】미즈시마 사키) 응! 행성이 테마라니 진짜 기대 돼♪ 레이, 불러줘서 고마워✩

 

(【밤하늘을 달리는 마음】미즈시마 사키) 있잖아! 함께 파핏하고 기념사진 찍자✩ 포즈는 물론…♪

(【만천의 미소】와타나베 미노리) 하하, 좋아! 그러면 레이 군도 함께 유행하는 포즈로 찍자. 하나~둘♪

(【우주에서 얻은 보물】카구라 레이) 파핏하게 치즈! 저… 정말로 이건 유행하는 포즈입니까…?

 

(【우주에서 얻은 보물】카구라 레이) 사쿠라바 씨, 어려워 보이는 책을 읽고 있군요. 게다가 상당히 두껍군.

(【만천의 미소】와타나베 미노리) 응. 아무래도 우주에 대해 써진 전문서적같네.

(【수완 좋은 호적수】사쿠라바 카오루) …흥미가 있다면 빌려주지. 독해력을 필요로 하지만 굉장히 참고가 되는 내용이다.

 

(【수완 좋은 호적수】사쿠라바 카오루) 독서와 영화로 혹사한 눈에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A가 효과적이다.

(【우주에서 얻은 보물】카구라 레이) 블루베리나 당근이 눈으니 피로에 좋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밤하늘을 달리는 마음】미즈시마 사키) 그러면 블루베리 잼을 쓴 당근 케이크로 다과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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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4.12~4.18

 

 

-1화. 치유의 한 잔을 찾아서

 

 

2

 

 

 

카미야 유키히로 : 어서 오세요, Café Parade에! 모두가 오는 것을 기다렸어. 자, 안으로 들어 와.

히메노 카논 : 안녕, 카미야 군! 카논, 여기 오는 거 정말 기대했어♪ 오늘은 불러 줘서 고마워!

카미야 유키히로 : 천만에. 이번 일은 무려 홍차 메이커와 타이업한 애프터눈 티 라이브야. 여기에서라면 홍차와 과자 고르는 것도, 당일 선보일 서빙 퍼포먼스의 준비도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시간을 신경쓰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

타카죠 쿄지 : '아이돌이 엄선한 홍차와 과자를 맛보며 우아하게 치유되는 시간을 보내주세요'…인가. 회의 때 컨셉 설명을 들었을 때는 당황했지만… 카미야 씨가 이런 장소를 준비해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감사 인사를 할게. 홍차와 과자도 조금은 먹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하니까.

히메노 카논 : 있잖아, 카미야 군. 홍차와 과자를 옷처럼 코디네이트하는거지? 카논, 귀여운 케이크와 홍차가 좋은걸~♪

카미야 유키히로 : 홍차와 과자의 조합도 우리들에게 맡겼으니 말이지. 카논 군에게는 귀여운 조합 찾기를 부탁할게.

히메노 카논 : 와~이! 카논, 힘낼게♪ 많이 고민할 것 같지만 그것도 정말 재밌을거야♪

츠즈키 케이 : 후후, 카논 씨를 보고 있으면 즐거운 멜로디가 떠오르는구나. 나도 홍차와 과자를, 이 음을 참고하여 골라 볼까?

카미야 유키히로 : 즐거운 멜로디… 좋군요. 케이 씨다운 근사한 선택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차 샘플을 회사에서 많이 받았으니까, 마시면서 천천히 골라 주세요. 자, 자리에 앉으세요.

 

타카죠 쿄지 : 찻잎만이 아니라 도구도 이렇게나… 이거 설마 카미야 씨가 준비해 준 것임까?

카미야 유키히로 : 응. 덧붙여 찻잎은 원산지와 향에 따라 나누어 뒀어. 그러는 편이 다들 고르기 쉬울 테니까.

히메노 카논 : 가득 있어서, 뭘로 할지 고민되는걸♪ …앗! 이 홍차 캔, 오늘 카논의 옷과 같은 색!

타카죠 쿄지 : 아아, 예쁜 색이군. …히메노의 말대로 정말 홍차의 수가 많다. 어떤 것을 가장 손님들이 기뻐해줄지, 가늠도 되지 않는군…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핫,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돼, 쿄지 군. 일단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홍차에 대해 배우는 것부터 시작할까.

홍차 선택도 라이브도 내가 모두를 도와줄 테니까 안심해. 이 멤버다운 홍차와 퍼포먼스로 손님들을 기쁘게 하자.

타카죠 쿄지 : 카미야 씨… 감사합니다. 홍차를 잘 아는 카미야 씨가 함께라면 역시 마음이 든든함다.

히메노 카논 : 응! 카논, 카미야 군한테서 가~득 홍차 이야기 듣고 싶어♪

츠즈키 케이 : 나도 마찬가지야. 레이 씨가 전에 말했어. 몇 번인가 함께 일할 때, 유키히로 씨가 이야기해준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쁩니다. 제 이야기로 홍차에 흥미를 가져준다니 근사한 일이기도 하고…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손님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니, 행복한 일이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게다가 홍차와 과자를 즐기는 팬들 앞에서 라이브… 느긋하고 근사한 시간이 될 것 같으니 나도 기대돼.

히메노 카논 : 카논도 일하면서 맛있는 과자를 먹을 수 있는거 기대돼!

타카죠 쿄지 : 솔직히 아까 전까지는 불안이 컸지만… 나도 노력해 볼게. 게다가 모두와 라이브, 성공시키고 싶슴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그러기 위해서라도 당장 홍차 시음을 시작할까… 아차, 그 전에 중요한 것을 꺼내지 않았네.

실은 저 쪽에 과자를 준비해 뒀어. 시노노메가 참고하라고, 홍차에 어울리는 것을 만들어 줘서 말이지. 바로 가지고 올게.

히메노 카논 : 와~이! 카논, 나오 군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쭉 소이치로 군의 과자를 먹고 싶었어~♪ 에헤헤, 즐거워!

 

 

-2화. 상냥한 마음을 블렌드하여

 

히메노 카논 : 우와…! 귀여운 케이크가 한가득! 먹는게 아까울 정도야♪

타카죠 쿄지 : 시노노메 씨 분명 오늘 일이 있었죠? 그런데도 이렇게나 많이 만들어 주다니… 다음에 만났을 때 감사하다고 말해 두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맛에 대한 감상도 꼭 말해 줘. 시노노메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

…자, 슬슬 모두 함께 홍차를 끓여 볼까. 먼저 내가 시범을 보일게.

데운 포트에 찻잎을 넣고 물을 붓는다. 시간에 맞춰 홍차를 끓인 후에 데운 컵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르는 거야. 다들 해 봐.

히메노 카논 : 영차… 우~웅, 포트에 물이 들어가면 무겁네. 카논, 어떻게 하면 카미야 군처럼 능숙하게 끓일 수 있을까?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러면 먼저 잘 끓이는 것보다도 홍차를 마시는 손님들을 생각하면서 해 볼래? 즐겼으면 좋겠어, 치유됐으면 좋겠어… 맛있는 홍차를 끓이기 위해서는 그런 식으로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도 중요해.

츠즈키 케이 :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과 따뜻한 홍차가 서로 섞여서 티 컵에 부어진다… 후후, 수증기와 함께 솟아오르는 멜로디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춤추네.

타카죠 쿄지 : …그러고보니 전에 미즈시마와 함께 일했을 때, 카미야 씨의 블렌디드 티가 굉장히 맛있다고 말했던가. 저기, 여기에 있는 찻잎으로 블렌디드 티를 만들 수 있습니까? 어레인지하면 더욱 손님들이 즐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좋은 아이디어구나! 물론 만들 수 있어. 재료를 가져올 테니까, 그 동안 홍차를 마시며 기다려 줘.

 

츠즈키 케이 : 유키히로 씨, 굉장히 많은 재료를 가져왔구나. 하나같이 좋은 향이 나.

타카죠 쿄지 : …맞아, 카미야  씨. 이 중에서 손님들이 느긋한 기분이 들 만한 것이 있슴까?

카미야 유키히로 : 릴랙스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은 이것이긴 한데… …좋아, 이번에는 캐모마일을 블렌드해보는건 어떨까?

히메노 카논 : 캐모마일이라니, 카논 마셔본 적 없는걸… 있잖아, 쿄지 군! 카논, 마셔보고 싶어~♪

타카죠 쿄지 : 하하, 알았어. 그러면 먼저 캐모마일을 시험해 볼까. 카미야 씨, 블렌드 방법 알려주시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쿄지 씨가 끓여준 홍차, 마음이 상냥한 멜로디에 감싸이는 것 같아서, 나는 정말 좋은걸. 카논 씨와 유키히로 씨는 어떠니?

히메노 카논 : 카논도 정~말 좋아! 카논은 있잖아, 쿄지 군이 우유와 벌꿀을 가득 넣어 줬어♪

카미야 유키히로 : 향도 맛의 밸런스도 좋네. 그리고 무엇보다, 손님… 우리들을 생각해서 끓여 준 쿄지 군의 상냥한 마음이 전해지는걸.

타카죠 쿄지 : 다들… 뭔가 쑥스럽지만, 기쁜걸, 이런 거. 라이브 때까지 더 맛있는 것을 생각해서 빨리 손님들에게도 마셔보게 하고 싶군.

 

 

-3화. 우아하고 귀엽고 중요한 역할

 

카미야 유키히로 : 카논 군이 끓인 이 홍차, 굉장히 맛있어. 잘 끓였구나.

히메노 카논 : 카미야 군, 고마워! 에헤헤, 라이브 퍼포먼스도 잘 되면 좋겠다♪

타카죠 쿄지 : 그래도… 조금 걱정인걸. 스탭이나 우리들이 돕는다고 해도, 퍼포먼스용 포트도 약간 무거울테고…

카미야 유키히로 : 으~음. 확실히 위험하다고 손님들이 걱정할 가능성이 있군…

히메노 카논 : 그렇구나아… 많이 연습했는데 모두를 걱정시키는건 좋지 않아. 카논이 할 만한 퍼포먼스가 있을까…?

츠즈키 케이 : 그렇다면 과자를 서빙하는 퍼포먼스는 어떨까? 과자를 보고 있을 때의 카논 씨, 굉장히 멋진 표정이었으니까.

히메노 카논 : 과자를 서빙…?

츠즈키 케이 : 따뜻한 홍차, 카논 씨의 미소, 달콤한 과자… 그것들이 연주하는 하모니는 모두를 미소짓게 해줄거야.

카미야 유키히로 : 그건 좋군요! 손님들에게 과자를 서빙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니까.

타카죠 쿄지 : 분명 그 퍼포먼스도 분위기를 띄울 것 같네요. 츠즈키 씨가 말한 대로 모두를 더욱 미소짓게 할 수 있을 것이고.

카미야 유키히로 : 카논 군, 어때? 서빙 방법은 나와 마키오가 알려줄거고, 귀엽게 서빙하는 요령은 사키가 기쁘게 알려줄거라 생각해.

히메노 카논 : 와아…! 카논, 과자 퍼포먼스 할래! 홍차에 딱 맞는 맛있는 과자를 정말 귀엽게 서빙할게♪

 

히메노 카논 : 어… 민트 티에 어울리는 것은 이 케이크고, 쿄지 군의 블렌디드 티에는 아까 먹은 쿠키를 추천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카논 군, 굉장히 잘 하고 있어! 홍차와의 조합도 딱이고. 그럼… 레몬 티에는 뭘 추천할래?

츠즈키 케이 : 후후. 카논 씨, 정말 기뻐보이네.

타카죠 쿄지 : 아아. 그리고 서빙도 과자 선택도 진심으로 즐기는 느낌임다. 가르쳐 주는 카미야 씨도 굉장히 즐거워 보인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래, 카논 군. 과자를 더욱 멋지게 보이게 하는 요령이 있어. 서빙할 때 접시를 조금 더 기울이면 손님들이 과자를 보기 쉬워져. 느긋한 움직임을 의식하면 우아하게 보여.

히메노 카논 : 그렇구나~! 역시 카미야 군♪ 귀엽고 우아하게 퍼포먼스를 할 수 있도록 카논, 잔뜩 연습할게!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그러면… 그 전에 한 번 쉴까. 서빙과 홍차를 끓이는 연습은 꽤 힘드니까 제대로 쉬면서 릴랙스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4화. 홍차와 마음의 하모니

 

히메노 카논 : 소이치로 군의 케이크를 먹으면 맛있어서 방긋방긋 웃게 돼♪ 시로 군에게도 알려줘야지!

카미야 유키히로 : 시노노메의 케이크를 칭찬해줘서 나도 기뻐. …자, 다들. 괜찮다면 다음에는 이걸 마셔 봐. 아까 만든 홍차를 끓여 봤어.

츠즈키 케이 : 아아. 쿄지 씨가 블렌드한 것을 베이스로 다들 만든 홍차구나? 향이 너무나 좋구나… 바로 마셔 볼게.

타카죠 쿄지 : 거기 약간 식히고 있는 것은 히메노 것이죠? 그러면 저는 이 컵에 있는 것을 마시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향뿐만이 아니라 맛도 좋구나. 맛있어. 어라, 음이 들려오는구나… 온화하고,  따뜻해. 너무나 마음이 편안한 음이야.

히메노 카논 : 음? 카논에게는 안 들리는걸? 있잖아, 케이 군! 그거 어떤 음이야?

츠즈키 케이 : 어떤 음, 이라. 그걸 설명하는건 조금 어려운걸. 한 번 더 이 홍차를 마시고 생각해 볼게.

(이 편안한 음색은 어디에서 들리는 것이지?)

카미야 유키히로 : …카논 군. 케이 씨는 집중하는 것 같으니까 그 동안 이 스콘에 어울리는 홍차를 마셔 볼래? 내가 추천하는 거야.

히메노 카논 : 응, 잘 마시겠습니다~! 우와…! 이 홍차와 스콘, 맛있어! 쿄지 군도 먹어 볼래?

타카죠 쿄지 : 아아, 맛있군. 이 홍차의 풍미에는 분명 저 케이크도 맞을 터… 아차, 안 돼. 지금은 휴식 중이었지. 하하, 홍차를 공부한 뒤로는 나도 모르게 조합 같은 것을 생각해버리네.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렇구나.)

히메노 카논 : 앗, 케이 군! 저기, 아까 케이 군이 들은 음이 뭔지 알았어?

츠즈키 케이 : 응. 모두와 홍차를 마시면서 함께 지내기 때문에 들린 음이야.

타카죠 쿄지 : 우리와 함께 있었으니까…?

츠즈키 케이 : 유키히로 씨, 쿄지 씨, 카논 씨의 대화. 그리고 이 홍차의 차분한 향과 풍미. …그것들이 이 음을 연주하고 있어.

카미야 유키히로 : 모두가 함께니까, 들리는 음…이라. 좋군요.

츠즈키 케이 : 아아. 당일에는 이 음을 다과회장에 있는 모두에게 연주하고 싶구나. 분명 더욱 근사한 음색이 될 테니까.

 

 

-5화. 마음을 컵에 따라서

 

카미야 유키히로 : 좋아, 라이브에서 제공할 홍차와 과자의 방향성은 대충 정해졌군.

타카죠 쿄지 : 오늘은 홍차도 과자도 잔뜩 대접받았는데… 하나같이 맛있었슴다.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물이 아닌 것으로 이렇게나 배불러진 것도 오랜만이야… 잘 먹었어.

히메노 카논 : 카논도 맛있어서 잔뜩 먹었어! 라이브에 와 준 모두도 카논처럼 행복한 기분이 되면 좋겠는데~♪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분명 그렇게 될 거야. 퍼포먼스도 다들 열심히 생각해서 많이 연습했으니까. 이 분위기를 라이브에서도 전해 주자!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구나. 행복한 음이 넘치는 풍성한 한 때를, 모두에게 맛보게 해 주고 싶어.

타카죠 쿄지 : 그래도 그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라이브에서 표현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확 와닿지 않아서…

카미야 유키히로 : 뭐, 그렇게 서두르지 마. 라이브까지 시간도 있으니 불안한 부분은 서로 얘기하자. 자, 홍차 더 마실래?

타카죠 쿄지 : 감사합니다. …다시 생각하지만… 이렇게 느긋하게 차를 마시는 시간이란, 좋네요.

히메노 카논 : 응♪ 마음이 정말 폭신폭신해져! 우아하고 치유받는 시간이라는건 이런 걸 말하는 걸까♪

타카죠 쿄지 : 그럴지도. 편의점에서 알바할 때는 손님을 치유해준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지금은 조금 알게 된 기분이야.

츠즈키 케이 : 후후. 쿄지 씨, 멋진 표정이구나. 그 미소를 보고 있으니 상냥하고 따뜻한 멜로디가 떠올랐어.

타카죠 쿄지 : 네? 저, 방금 웃었습니까?

히메노 카논 : 응! 저~엉말 상냥한 미소♪ 쿄지 군의 미소를 보니까 카논, 마음이 따뜻해졌어☆

카미야 유키히로 : 나도 마찬가지야. 상냥한 기분은 모두에게 전해지지… 나도 오늘 모두와 함께 지내면서 다시금 그렇게 생각했어.

손님들에게도 우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자. 예를 들면, 나는 홍차를 마신 순간의 모두의 미소에서 굉장한 행복을 느꼈는데… 그런 마음이 손님들에게도 전해져서 손님들도 행복을 느낀다면 최고라고 생각해.

타카죠 쿄지 : 저도… 자신이 끓인 홍차가 맛있다는 말을 들어서, 행복이라고 해야 하나… 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기분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즐기고 싶슴다. 연습도… 그리고 라이브도. 모두와 함께.

 

 

-6화. 다과회에 어서 오세요

 

 

3

 

 

 

카미야 유키히로 : 프로듀서 씨, 자리에 앉은 손님의 반응은? …그래, 과자도 홍차도 호평이었구나. 다행이야.

히메노 카논 : 에헤헤. 모두 함께 가득 얘기해서 정한 거니까 좋아해준다니 기뻐♪ 우리들의 라이브도 즐겨주면 좋겠는데

츠즈키 케이 : 라이브 마지막에 꺼낼 특제 블렌디드 티도 말이지. …후후. 객석에서 기대하는 목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고 있어. 근사한 시간이 될 것 같구나.

타카죠 쿄지 : …응? 왜 그래, 프로듀서? …우리들의 라이브도 특제 블렌디드 티도 분명 기뻐해줄 것…이라. 땡큐, 프로듀서. 당신의 말을 들으니 더욱 자신감이 솟아올라. …아차, 슬슬 개연 시간인가. 그러면 나중에.

카미야 유키히로 : 좋아, 갈까. 모두 힘을 합쳐 손님들이 우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하자!

 

카미야 유키히로 : 어서 오세요, 애프터눈 티 라이브에! 홍차가 가져다주는 특별한 시간을…

타카죠 쿄지 : 화창한 오후의 한 때를 부디 충분히 즐겨 주세요.

히메노 카논 : 손님들이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자, 평온함으로 가득 찬 티 파티의 시작… 우아한 치유의 시간을 전하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손님의 테이블에도 있는, 이 홍차를 마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컵에서 풍기는 향과 이름의 유래가 된 색 조합을 즐겨주세요.

히메노 카논 : …후후훗. 다들 멋진 표정! 오늘의 햇님처럼 반짝반짝 눈부셔♪

타카죠 쿄지 : 아아. 역시 카미야 씨다. 다들 저 솜씨에 푹 빠졌군.

카미야 유키히로 : 자, 손님 앞에 있는 양과자는 오늘을 위해 우리들이 엄선한 것입니다.

히메노 카논 : 폭신폭신한 케이크도, 바삭바삭한 쿠키도, 홍차에 딱 어울려요♪

타카죠 쿄지 : 오늘 제공해드리는 홍차와 상성이 맞는 것을 우리 네 명이 서로 얘기하며 골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손님께서 홍차와 양과자의 하모니를 즐겨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타카죠 쿄지 : …카미야 씨. 어느 테이블이나 하나같이 상상 이상으로 기뻐하는 모양임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구나. 이런 행복으로 가득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니, 정말 기뻐. 얼마 전에 쿄지 군이 말한 것처럼, 우리들도 마지막까지 실컷 즐기면서…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서빙하자.

 

 

-7화. 행복의 애프터눈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러면 카논 군, 과자 소개를 부탁해도 될까?

히메노 카논 : 네~에! 여러분, 이걸 봐 주세요! 지금 테이블에 서빙된 이 과자는 말이지, 카논이 고른 거야♪ 이 쪽의 타르트는 스트레이트 티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케이크에는~…

타카죠 쿄지 : 히메노의 움직임, 카미야 씨에게 배운 요령이 들어가서, 뭐라 하지, 정말로 우아하게 보이네요.

츠즈키 케이 : 손님들도 모두 카논 씨에게 푹 빠져 있어. 카논 씨의 동작은 스타카토같아서 정말 경쾌하구나.

카미야 유키히로 : 카논 군, 멋진 소개 고마워. 자, 다시 한 번 카논 군에게 큰 박수를!

히메노 카논 : 에헤헤, 많은 박수 고마워! 카논이 소개한 과자와 홍차의 조합, 많~이 즐겨 줘♪

카미야 유키히로 : 이어서, 우리들 네 사람이 홍차와 과자 이야기를 해 드리지요.

히메노 카논 : 카논은 말이지, 이 일을 통해, 홍차와 맞는 과자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 모두의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아내면 기쁘겠는데~♪

타카죠 쿄지 : 나도 홍차와 스콘이 맞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의식해서 먹어본 적은 없어서… 이번 기회에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겠다고 생각해.

츠즈키 케이 : 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내가 고른 홍차와 과자의 조합을 시도해보려고 생각해. 여러분처럼 기뻐해주면 좋겠는걸.

카미야 유키히로 : 네, 분명 기뻐할거예요. …그러고보니 모두와 오늘을 위해 캐모마일을 쓴 블렌드 티를 만들었지. 그 꽃말에 얽힌 조금 신기한 이야기가 있어. 그건 내가 어떤 나라를 여행할 때의 일인데…

 

카미야 유키히로 : …그 이래로 캐모마일 티를 마시면 꽃말대로 어떤 곤란한 상황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게 됐어. …재밌게 들어줬을까?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가 말한 대로, 유키히로 씨가 자아내는 이야기는 매력적이구나. 그러면, 그런 근사한 이야기 다음에는… 우리들이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노래가 있어. 맛있는 홍차와 과자를 맛보면서 느긋하게 귀를 기울여 보렴.

 

히메노 카논 : 다들, 들어 줘서 고마워! 우리들도 정말 즐겁게 노래했어~♪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의 노래와 손님들의 미소… 그것들이 서로 섞이는 아름다운 음색이 또 마음 속에서 울려퍼지고 있어… 이렇게 새로운 음과 계속해서 만날 수 있어… 아이돌이라는 일은 정말로 근사하구나.)

 

 

-8화. 소중한 사람에게, 평온한 한 잔을

 

카미야 유키히로 : …자, 라이브를 즐겨 주셨나요? 마지막 곡 전에 손님들이 맛보셨으면 하는 홍차가 있습니다.

타카죠 쿄지 : 지금, 손님들께 운반된 것은 우리들이 블렌드한 홍차입니다. 아까 카미야 씨가 말한 캐모마일을 썼습니다. 식기 전에 드세요. 특유의 향도 즐기면서 손님들께서 릴랙스하신다면… 저도 기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쿄지 씨, 보렴. 다들 맛있게 홍차를 마시고 있어.

타카죠 쿄지 : 네, 마음이 놓입니다. 손님들이 다들 미소지어줘서. …이 홍차를 마시면 피에르나 미노리 씨도 미소를 지어주려나.

히메노 카논 : 후후훗. 그러면 먼저 여기에 있는 모두를 더~욱 미소짓게 하자♪ …여러분~, 마지막 곡도 기대해 주세요~!

 

 

4

 

 

 

카미야 유키히로 : 다들, 지난 번에는 라이브 고생했어! 오늘도 맛있는 홍차를 대접할게. 과자는 이번에도 시노노메가 만들어 줬어.

히메노 카논 : 에헤헤, 많은 과자 기쁜걸♪ 이 크림 가득한 케이크, 귀여워~! 어떤 것부터 먹을까아, 카논, 고민이야!

타카죠 쿄지 : 시노노메 씨, 오늘도 일이 있죠? 그런데도 연습 때 이상으로 많이 만들어 주다니…

카미야 유키히로 : 괜찮아. 우리들이 만든 블렌디드 티를 마시더니 딱 맞는 신작이 떠오른 모양이라서. 이 과자는 그 답례이자 시험작이래. 자, 자리에 앉아. 오늘은 내가 모두를 접대할게.

 

카미야 유키히로 : …음. 역시 이 블렌디드 티, 굉장히 향이 좋네. 그러면 다들 식기 전에 드시길.

츠즈키 케이 : 잘 마시겠습니다, 유키히로 씨. …후후, 이렇게 모두 함께 홍차를 맛보고 있으니 즐거웠던 라이브가 떠오르는구나.

타카죠 쿄지 : 손님들, 맛있는 홍차로 치유받았다던가, 라이브가 즐거웠다면서 기뻐해줬다고 프로듀서가 말했지.

카미야 유키히로 : 나도 들었어. 우아한 시간을 보내서 마치 귀족이 된 기분을 맛보았다는 소리도 들렸다고 해. 기쁜 일이구나.

히메노 카논 : 응! 얼마 전에 말야, 카논, 다과회장이 방긋방긋 미소로 가득했다고 시로 군과 나오 군에게 얘기했어♪ 그 때 이 홍차를 끓여 줬어. 그랬더니 둘 다 맛있어! 가족한테도 마시게 해 줄래, 라고 말했어~♪

타카죠 쿄지 : 이 홍차, 정말 맛있군. 나도 미노리 씨와 피에르에게 끓여 줬는데, 생각 이상으로 기뻐해서… 둘의 미소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츠즈키 케이 : 나도 얼마 전, 레이 씨에게 대접해 줬어. 처음에는 내가 차를 끓이는 모습에 놀란 것처럼 보였는데, 맛있다고 말해 줬어.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다들 마음에 들어준 모양이네. 그러면 또 신작을 만들까. Café Parade의 멤버와 프로듀서 씨에게도 호평이었으니까.

타카죠 쿄지 : 카미야 씨도 시노노메 씨네만이 아니라 프로듀서에게도 블렌디드 티를? 실은 저도 얼마 전에 대접했슴다만…

히메노 카논 : 어! 카논도 홍차 잘 끓이게 돼서 프로듀서 씨에게 드세요 하고 끓여 줬어!

츠즈키 케이 : 어라, 다들 그랬니? 나도 얼마 전에 프로듀서 씨가 릴랙스했으면 해서 블렌디드 티를 대접했어.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핫! 다들 같은 행동을 했구나. 그래도 동료와 프로듀서 씨를 쉬게 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해.

히메노 카논 : 에헤헤☆ 있잖아, 카논, 모두와의 일, 즐거웠어♪ 함께 생각한 홍차도 다들 기뻐해줘서 즐거웠고♪

타카죠 쿄지 : 내가 줬을 때도 프로듀서, 굉장히 기뻐했지. 기뻐하면서 얼마 전의 라이브 얘기라거나 모두에 대해 얘기했고… 좋은 미소였다고 생각해.

츠즈키 케이 : 나 때도 마찬가지였어. 이미 몇 번이나 마셨을텐데, 진심으로 기뻐하는 음이 전해졌어.

카미야 유키히로 :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과 상냥한 맛은 몇 번이라도 행복한 시간을 전해주지. 분명 우리들이 홍차를 대접할 때 치유받은게 아닐까.

히메노 카논 : 후후훗! 카논, 또 프로듀서 씨가 기뻐해줬으면 좋겠어. 이번에는 모두 같이 프로듀서 씨를 초대해서 다과회하자♪

타카죠 쿄지 : 아아. 이번에는 다 함께 프로듀서에게 새로운 블렌디드 티를 대접하자. 우리들이 추천하는 과자도 함께.

 

 

5

 

6

 

 

<카드 한마디>

 

(각전) 눈을 감으면 더욱 깊게 홍차를 맛볼 수 있어. 귀를 기울이면… 얼마나 아름다운 멜로디인가. 모두와 홍차가 연주하는 이 멜로디를, 언제까지나 듣고 싶구나…

(각후) 지금 내 마음에 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홍차처럼 따뜻하고 마음이 편해. 이 멜로디를 함께 연주하는 너희들의 마음도, 따뜻한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되도록.

 

<마이데스크 대사>

 

따뜻한 홍차는 마음이 편안해져. 집에서도 더 끓여 볼까?

 

(【행복의 서빙】히메노 카논) 있잖아, 케이 군. 다음에 카논과 함께 피아노 치자♪

(【향이 좋은 멜로디】츠즈키 케이) 후후, 멋진 연탄이 될 것 같구나. 레이 씨에게도 말해 볼까.

 

(【향이 좋은 멜로디】츠즈키 케이) 레이 씨, Café Parade에서 마신 자스민 홍차가 마음에 든 모양이야.

(【상냥한 티 타임】카미야 유키히로) 하하, 그건 기쁜 일이군. 케이 씨도 같은 홍차, 한 잔 드시겠나요?

 

(【치유의 블렌드】타카죠 쿄지) 그러고보니 케이크도 재료는 소맥분이니, 분식 부류로 들어가나…?

(【향이 좋은 멜로디】츠즈키 케이) 어떨까? 그거라면 미치루 씨의 라멘도 분식…에 들어가려나?

 

(【행복의 서빙】히메노 카논) 케이 군의 머리에는 이 색의 리본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향이 좋은 멜로디】츠즈키 케이) 후후, 홍차처럼 예쁜 색을 하고 있구나. 그러면 달아 볼까.

(【상냥한 티 타임】카미야 유키히로) 굉장히 잘 어울려요. 카논 군은 멋진 조합을 잘 찾는구나.

 

(【행복의 서빙】히메노 카논) 이 홍차, 정말 예쁜 색이야! 꽃같은 냄새도 나는걸~♪

(【향이 좋은 멜로디】츠즈키 케이) 아아. 보기만 해도 향과 색이 연주하는 하모니가 들려.

(【치유의 블렌드】타카죠 쿄지) 미노리 씨에게 끓여주면 기뻐하겠군. 이 찻잎, 사 갈까.

 

(【치유의 블렌드】타카죠 쿄지) 이 파란 허브, 굉장하군요. 물이 새파랗게… 어라, 보라색으로 바뀌었어…?

(【상냥한 티 타임】카미야 유키히로) 이건 블루 말로우라는 허브야. 여기에 레몬즙을 넣으면…

(【향이 좋은 멜로디】츠즈키 케이) 어라, 이번에는 핑크가 됐구나. 마치 조바꿈을 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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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1~3.9

 

 

-1화. 우리들 나름의 옷차림?

 

2

 

 

신겐 세이지 : …여기에서 턴하고 멋진 표정… 으~음, 자위관 시절의 행진을 떠올린 탓인가 모델 워킹이라기에는 움직임이 조금 딱딱할지도 모르겠군.

카미야 유키히로 : 그래도 점점 자세가 나오고 있어요. 저는 조금 더 움직임에 완급을 주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신겐 씨처럼 당당하게 걷는 연습을 해야겠죠.

카구라 레이 : …시선은 낮추지 말고, 턱은 당기고, 무릎을 굽히지 않도록 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여기에서 포즈를 취하면…

사카키 나츠키 : 레이 씨, 입 각도가 좌우 대칭이 되도록 미소를 지으면, 된다고… 무대감독님이 말했…는걸?

카구라 레이 : 아, 그랬죠. 걷는 것에 집중하면 아무래도 표정이 굳어버리게 되니… 모델 워킹이라는건 어렵군.

신겐 세이지 : 하지만 손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나긋하게 걷는 레이는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도 참고하도록 하지.

카미야 유키히로 : 그나저나 설마 우리들에게 패션쇼 일거리가 들어오다니. 오퍼 때는 다들 놀랐죠.

신겐 세이지 : 아아. 그것도 새 브랜드를 선보이는 패션쇼라고 하니 투박한 나에게는 너무 화려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신겐 씨의 늠름한 걸음걸이… 다양한 연령층과 패션 스타일의 남성을 노렸다고 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게 아닐지.

사카키 나츠키 : 나는… 시키처럼 멋쟁이가 아니…니까…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불안할지도…. 연습, 더 노력해야지…

신겐 세이지 : 나도 포즈나 워킹 훈련을 계속 하여 요령은 익혔다만… 옷을 매력적으로 나타내고 있냐고 한다면, 아직 훈련이 필요하겠군.

카미야 유키히로 : …맞아, 오늘은 무대감독님이 레슨 모습을 보러 올 예정이니 그 외에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지 상담해 볼까.

 

무대감독 : 넷 다, 이런 단기간에 포즈와 워킹 요령을 익혔군. 예상 이상으로 발전이 빨라서 놀랐네!

신겐 세이지 : 감사합니다. 다들 훈련을 계속 한 보람이 있군!

카미야 유키히로 : 네. 이 상태로 힘내시죠.

…저, 감독님. 우리들, 아직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카구라 레이 : 남은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패션쇼에 대비해 그 외에 몸에 익혀야 할 것이나 연습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습니까.

사카키 나츠키 :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고 싶습, 니다. 좋은 쇼를, 만들고 싶다고… 저도, 다들, 생각하고 있으니까… 감독님, 부탁합니다.

무대감독 : 흠, 그렇군! 그러면 하나 묻겠는데… 자네들은 얼마나 패션을 좋아하나?

사카키 나츠키 : 어… 패션이라는건… 옷 얘기…? 저기, 나는… 좋다, 고… 생각한 적은… 없을, 지도…

신겐 세이지 : 나도 공부를 위해 패션 잡지를 읽어 봤지만, 최근 유행하는 옷은 아무래도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 버리는군…

카구라 레이 : 저도 동감입니다. 아름다운 옷을 보는 것은 싫어하지 않지만… 패션 잡지의 전문용어도 별로 익숙하지 않는 것들이라…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실은 저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사키처럼 차려입을 기회는 적을지도 모르군.

무대감독 : 그렇군. 그렇다면 옷을 더 좋아해줬으면 하네. 옷을 향한 흥미와 애착이 매력으로 이어지는거야!

사카키 나츠키 : 옷을, 좋아해…?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별로 의식하지 않았던, 걸지도…

신겐 세이지 : 그런가… 감독님의 말대로 우리들은 훈련만 했지 정작 중요한 옷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

사카키 나츠키 : 그랬, 지… 분명, 옷에 대해… 생각해 볼게… 봐 줄, 사람들이… 쇼를 즐겨주면 좋겠, 으니까…

무대감독 : 그 마음가짐이다. 그러면서 자네들 나름의 옷차림과 표정을 보여주게. 기대하고 있다네!

전원 : 네!

사카키 나츠키 : 우리들 나름의, 옷차림… 옷을 좋아하게 된다…. 어… 다들, 열심히, 하자…?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다들 힘을 합쳐서 패션쇼를 성공시키자.

 

 

-2화. 옷의 매력을 끌어내기 위해

 

신겐 세이지 : …후우.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할까. 모델 워킹은 전신의 근육을 쓰지. 너무 계속 해도 몸에 나쁘니 말이다.

카구라 레이 : 아, 네. 고생하셨습니다. …사카키 씨? 뭔가 고민이 있는 표정입니다만, 무슨 일이신가요?

사카키 나츠키 : 아까… 무대감독님이 말한 것… 생각하느라…

카미야 유키히로 : 더 옷을 좋아하게 되어, 우리들 나름의 옷차림과 표정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그 어드바이스 얘기니?

사카키 나츠키 : 네… 저 나름대로라니, 어떤, 뜻인가 싶어서… 이것저것 생각해 봤지만… 아직 알 수 없어서…

카구라 레이 : …실은 저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설픈 옷차림으로는 브랜드와 옷의 이미지를 망쳐버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신겐 세이지 : 확실히… 거기에 우리들다운 표정이라는 것도 생각해야 할테니.

카미야 유키히로 : …좋아. 지금 우리 가게에 오지 않겠어? 거기에서 생각하는건 어떨까.

사카키 나츠키 : 가게라니, Café Parade…? 가도… 되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릴랙스하는게 생각도 정리될 거라고 생각해. 물론 맛있는 홍차도 넣어서 대접할게.

카구라 레이 : 레슨으로 피곤하실텐데 죄송하다는 마음도 들지만… 카미야 씨의 홍차는 정말로 마음이 편안해지죠. 꼭 부탁드립니다.

신겐 세이지 : 그러면 됐군! 유키히로, 제안해줘서 고맙다. 그러면 바로 Café Parade에서 작전회의를 하도록 하지!

 

 

3

 

 

 

카미야 유키히로 : 기다렸지. 릴랙스와 집중력 업을 위해 오늘은 자스민을 블렌드해 봤어.

신겐 세이지 : 고맙다. 지금의 우리들에게 딱 맞는 홍차로군. 생각도 정리될 것 같다.

카구라 레이 : 저… 여기 오는 동안에도 자신다운 옷차림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 봤습니다만… 역시 스타일리스트님이 생각해주는 것이 옷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내는게 아닐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으~음, 확실히 그렇긴 하겠지만… 단지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뿐이면 우리 나름대로의 옷차림은 되지 않겠지?

신겐 세이지 : 그렇군… 애착을 가지라고 말한 것도 그런 뜻일지도 모르겠군. 확실히 그거라면 자기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중요해진다.

사카키 나츠키 : 옷을, 좋아하게 되어… 나답게, 입을 수 있게 된다면… 그 옷의 매력을, 모두에게, 더욱 전할 수 있다는… 뜻…?

카구라 레이 : 그런가… 확실히 그건 스타일리스트님에게 맡기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군요. …나답게… 애착을 가지는 것, 인가…

 

 

-3화. 동료와 함께라면

 

카미야 유키히로 : 일단 우리들의 '나다움'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까. 다들 옷에 대한 취향은 있어?

신겐 세이지 : 옷에 대한 취향인가. 나는 움직이기만 편하다면 딱히 가리는 것은 없을지도 모르겠군.

사카키 나츠키 : 나는, 심플한 옷이라면, 뭐든지… 유행이라거나, 멋지게 입는 거라거나… 잘 몰라서…

카구라 레이 : 나도, 셔츠나 리본타이는 자주 착용하지만, 딱히 크게 고집하는 것은 아니군… 카미야 씨는 어떻습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실은 나도 마찬가지야. 하하, 곤란하네… 어쩌면 고집하는게 없다는 점이 우리들다운 점일지도 몰라.

신겐 세이지 : 그럴 수 있군. 딱히 고집하는게 없는 우리들이기 때문에야말로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걸 찾아볼까!

사카키 나츠키 : …후후.

카미야 유키히로 : 나츠키 군, 무슨 일 있니? 뭔가 기뻐보이네.

사카키 나츠키 : High×Joker의 멤버들 이외에도… 이렇게, 함께 고민하는 동료가, 있다는 거… 역시, 믿음직해서… 기쁘구나 싶어서…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지. 동료가 함께 있는거야. 혼자서 끌어안지 말고 즐기면서 다 함께 생각하자.

사카키 나츠키 : 네… 아…, 그러고보니, 시키는 언제나 즐겁게 멋내고 있어… 다양한 옷을 입는 거, 좋아하는 것처럼… …감독님의, '좀 더 옷을 좋아해보라'는 것은… 어쩌면, 그런 뜻…일까?

카구라 레이 : 즉, 이세야처럼 멋지게 입는 것을 즐겁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뜻입니까.

신겐 세이지 : 분명, 나에게 있어서 옷은 입는 것이지 즐기는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군… 감독님은 그것을 간파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카키 나츠키 : …저기, 이번에 모두 함께, 옷을 보러… 가지 않을래요? 어, 어패럴샵…같은데라도…

카미야 유키히로 : 그건 좋은 생각이구나, 나츠키 군! 그러고보니 이전에 레이 군 일행과도 쇼핑몰에서 라이브 한 적이 있어. 그 때는 라이브 때 달 악ㅇ세사리를 찾아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 쇼핑몰 안을 실제로 돌아봤는데 정말 공부가 됐어.

카구라 레이 : 네, 정말로. …그리고 저는 여러분과의 탐색에서 중요한 것을 배웠기 때문에야말로 세리머니를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신겐 세이지 : 그랬던건가! 그럼 간다면… 이 근처의 아울렛 매장은 어떨까? 분명 어패럴샵도 꽤 있었을 것이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 점포가 많으면 다양한 옷을 볼 수가 있겠군요. 그러면 다음 휴일에 모두 함께 가 볼까!

 

 

-4화. 거울에 비치는 어색함

 

 

4

 

 

 

카미야 유키히로 : …좋아, 식기도 정리했고, 문단속도 괜찮으니… 그러면 나도 슬슬 돌아갈까. 오늘은 모두와 얘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도 힘내야지.

…그리고 감독님이 얘기했던 것은 나다운 표정…인가. …이런 느낌일까? 분명, 거울이 이 쪽 서랍에… 응, 있다.

하하…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건가. 사키라면 이런 것도 잘 하는데. 애초에 옷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표정이라는건 어떤 표정이지?

패션쇼의 일은 상상 이상으로 어렵군. 그래도…

 

사카키 나츠키 : …이렇게, 함께 고민하는 동료가, 있다는 거… 역시, 믿음직해서… 기쁘구나 싶어서…

 

카미야 유키히로 : 모두와 어패럴샵을 돌아다니면 분명 뭔가 잡히겠지. 게다가 이럴 때야말로 어깨 힘을 빼고 릴랙스해야 하니까.

…좋아, 한 잔 더 홍차를 마신 뒤에 돌아갈까.

 

 

5

 

 

 

신겐 세이지 : …오, 유키히로와 레이가 왔어. 어~이! 여기다!

카미야 유키히로 : 미안, 둘 다. 기다렸지?

사카키 나츠키 : 아뇨…, 약속 시간은, 아직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둘은, 만나기로 약속, 해서 온건가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니, 실은, 오는 도중에 길에서 헤맬 뻔했는데… 레이 군과 우연히 만나서 함께 왔어.

카구라 레이 : 이전에 쇼핑몰에 올 때도 길에서 헤매고 있었다고 하여, 혹시 몰라서 역 주변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만…

카미야 유키히로 : 설마 반대 방향으로 가려고 했을 줄이야… 불러줘서 살았어.

카구라 레이 : 아뇨… 그보다, 이 아울렛 매장도 넓은 것 같으니까 길을 잃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신겐 세이지 : 안심하게. 유키히로는 내가 제대로 유도하지!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감사합니다. 죄송하기도 하지만… 뭔가 든든하네요.

신겐 세이지 : 아아, 맡겨주게. 그러면 이제부터 작전행동을 개시한다! 어패럴샵 순회로 출격이다!

 

 

-5화. 이미지 체인지!

 

카구라 레이 : 이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어패럴샵이라고 해도 옷의 장르에 따라 이렇게나 다르군.

…응? 이건…

신겐 세이지 : 레이, 갑자기 멈춰서 무슨 일이지? 여긴… 스키굿즈 코너인가.

카구라 레이 : 이전에 함께 쇼핑몰에서 일할 때를 떠올려서요. 그 때, 마이타 씨가 스키 글러브를 구입해 주셨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런가. 레이 군의 글러브는 루이 씨의 선물이었구나. …루이 씨라고 하니 이 마네킹, 그의 옷차림에 가깝다는 느낌도 들어.

카구라 레이 : 확실히 마이타 씨의 패션에 가깝군요. 특히 이 껴입은 모습 등, 개성적이지만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고… 공부가 됩니다.

사카키 나츠키 : 응. 그리고… 이렇게 입는 방법, 멋있을, 지도…

카구라 레이 : 네. 저도 일엏게 매력적인 옷차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사카키 나츠키 : 그렇, 지… 나도, 제대로, 입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카미야 유키히로 : 그래, 한번 입어보는건 어때? 실제로 옷을 입어보면 뭔가 이미지가 잡힐지도 모르니까.

사카키 나츠키 : 확실히, 그럴 지도… 어… 나, 입어보고, 올게…?

 

신겐 세이지 : 오오. 나츠키, 어울리잖아! 평소와 분위기가 싹 바뀌어서 신선하다.

사카키 나츠키 : 그럴, 까? 어, 점원분까지… 고맙…습니다…. 이 옷… 사, 갈까…?

카구라 레이 : (옷차림 하나로 이렇게까지 인상이 바뀌어서 보이는 것이군…! 나도 저런 식으로 바뀔 수 있을까…?)

…사카키 씨. 그… 저도 옷을 구입하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옷이 어울릴지, 의견을 들려주시겠습니까?

사카키 나츠키 : 어? …응. 나라도, 괜찮다면, 물론. 레이 씨에게는… 어… 이거, 랑… 그리고…

 

카구라 레이 : 사카키 씨, 감사합니다. 옷을 고른다는 것이 이렇게나 즐겁다니…! 굉장히 좋은 쇼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패션의… 아니, 멋지게 입는다는 것의 즐거움도 알게 된 느낌이 듭니다.

사카키 나츠키 : 후후… 나야말로. 내가 골라준 옷이 마음에 들었다니, 고마워. …그러고보니, 하나 더 뭔가, 샀어?

카구라 레이 : 네. 루프 타이를 하나… 마이타 씨에게 답례하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걸칠 상대에게 어울릴지를 생각하면서 고르는 것도 즐겁군요.

사카키 나츠키 : 응. 이것도, 패션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네.

 

 

-6화. 개성을 살려서

 

카구라 레이 : 이 옷, 언제 입는 것이 좋을까…? 다음에 츠즈키 씨에게도 보여줘야지.

신겐 세이지 : 레이, 기뻐보이는군! 쇼핑을 잘 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카구라 레이 : 네! 이것도 함께 골라준 사카키 씨와 여러분 덕분입니다.

신겐 세이지 : 하하하, 그건 다행이다! 모처럼이니 나도 뭔가 입어볼까. 일단 점원분에게 봐달라고 할까. …이 자켓입니까? 분명 좋은 디자인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좋아, 입어보고 올 테니까 다들 기다려주게.

 

신겐 세이지 : …점원분. 모처럼 추천해줬는데 미안하지만… 가슴 쪽 사이즈가 나에게는 조금 작은 것 같다.

카미야 유키히로 : 확실히 생김새도 조금 답답해보이네요. 어깨 폭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카구라 레이 : 그거라면 앞을 열고 입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조금 편하게 입어질지도 모릅니다.

신겐 세이지 : 앞을… 이렇게? …오, 확실히, 아까보다 무리없이 입어지는군. 게다가 아까와 인상도 다르게 느껴진다. 착용 방법 하나로 이렇게나 바뀌는 것이군!

사카키 나츠키 : 세이지 씨, 굉장해… 평소와는, 또 다른… 와일드한 느낌…

카미야 유키히로 : 응, 세이지 씨의 체격이 좋은 것이 돋보이네. 우리들에게는 어렵지만, 세이지 씨라면 체격으로도 옷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을테니까.

신겐 세이지 : 하하하, 고마워. 이 시착(試着)으로 이번 일에도 자신이 생겼어. 레이의 어드바이스 덕분이군!

카구라 레이 :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서로 어드바이스를 나누면 감성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네요…!

사카키 나츠키 : 후후… 둘 다, 즐거워 보여… 그리고… 굉장히, 빛나고 있어…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게 말하는 나츠키 군도 말이지. 아까 입어본 거, 옷도 너도 빛나고 있었어.

사카키 나츠키 : 정말…? 익숙하지 않은 옷, 이니까… 조금 긴장했, 지만… 그렇다면… 기쁘, 겠네…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너무나 좋은 표정이었어. 덕분에 나도 옷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표정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고.

이렇게 옷을 입어보는 것… 멋내는 것을 즐기고 있는, 그런 자연스러운 표정이 입는 옷을 한층 빛내는게 아닐까.

신겐 세이지 : 그렇군! 다들 각자 수확이 있었던 모양이라 다행이다. 이대로 패션쇼도 힘내자!

 

 

-7화. 런웨이에서 보는 풍경

 

 

6

 

 

 

카미야 유키히로 : 슬슬 쇼가 시작되네. 다들 마음의 준비는 됐어?

신겐 세이지 : 아아! …실은 이 일의 오퍼가 들어왔을 때는 정말로 감독님의 기대에 응할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지금은 런웨이를 걷는 것이 기대된다!

사카키 나츠키 : …나도, 불안했어. 하지만, 모두들 덕분에… 지금은… 자신을 가지고,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카구라 레이 : 지금의 우리들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귀하, 그리고 무대감독님의 기대에 응해 보일테니, 거기에서 봐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전원 : 다녀오겠습니다!

 

 

7

 

 

 

사카키 나츠키 : (…이렇게나, 많은 손님들이, 나를 보고 있어… …눈을 깜빡거리는 것만으로도, 조금 긴장,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에게는… 모두가, 함께 있어… 그러니까, 당당하게… 이 옷을, 입어볼거야)

신겐 세이지 : 나츠키의 표정, 굉장히 자연스럽군. 관객들도 나츠키에게 푹 빠져 있어.

카구라 레이 : 사카키 씨, 너무나 힘있는 스텝이다. 나도, 사카키 씨를 따라가야지…!

사카키 나츠키 : (패션쇼는… 굉장해. 많은 사람에게 이 옷을… 보여주고 싶고… 멋지다고, 알아줬으면 좋겠어…)

카구라 레이 : 사카키 씨의 표정, 굉장히 근사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사카키 나츠키 : …고마워. 나도, 레이 씨 모습… 잘 보고 있을게. 후후… 다녀와.

카구라 레이 : (…이것이 패션쇼인가. 얼마나 아름다운 세계인가. 가슴이 뛰고, 자연스럽게 표정이 부드러워진다. 아아… 그렇구나, 나는 지금 웃고 있는 것이다. 이 옷을 입고 무대에 서는 것… 그것이 너무나 즐겁고, 기쁘니까…)

 

 

8

 

 

 

카미야 유키히로 : 레이 군,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어울린다기보다는 레이 군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일체감이다…

신겐 세이지 : 하하하, 저런 식으로 웃는 레이를 보고 있으면 우리들까지 행복한 기분이 된다! 품위도 있고 너무나 좋은 미소군.

나츠키, 수고했다. 옷을 멋지게 잘 입었군! 게다가 상쾌한 표정이 아닌가!

사카키 나츠키 : 고맙…습니다. 어라…? 모두의 얼굴을, 보니까… 힘이 풀린, 걸지도…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무대 위에서는 그렇게나 당당하게 있었는데, 역시 긴장했구나. 수고했어, 나츠키 군.

신겐 세이지 : 허나, 멋지게 임무를 완수했군! 좋아… 레이가 돌아오면 내 차례다. 나츠키와 레이를 이어, 전력으로 임하도록 하지!

 

 

-8화. 이것이 우리들의 스타일

 

 

9

 

 

 

사카키 나츠키 : 레이 씨, 고생했어. 너무나, 즐거워보였고… 표정도, 반짝반짝거렸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사카키 씨도 아름다운 워킹, 굉장히 근사했습니다. …자, 다음에는 카미야 씨와 신겐 씨 차례군요.

 

신겐 세이지 : (예상 이상으로 화려하고 눈부신 세계다. 설마 내가 패션쇼에 출연하게 될 줄은. 허나… 나에게는 나 나름대로의 옷을 어필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니까 그 강점을 살려서 이 런웨이를 전진할 뿐!)

카미야 유키히로 : (세이지 씨,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걷고 있어… 손님들을 압도하는 저 존재감은 세이지 씨밖에 할 수 없는 퍼포먼스다. 힘이 있고, 자신이 넘치는 세이지 씨의 미소에 손님들도 푹 빠졌군.)

신겐 세이지 : …유키히로가 마지막이군. 부탁한다!

카미야 유키히로 : 네! 저 나름대로의 어필 방법으로, 손님들에게 이 옷의 매력을 전하고 오겠습니다.

(표정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냐. 자,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손님들과 함께 이 자리를 즐기자!)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신겐 씨. 힘있는 퍼포먼스, 훌륭했습니다!

신겐 세이지 : 고맙다. 자기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 된다고 느끼게 된 것은, 모두의 어드바이스 덕분이다! …아, 유키히로도 컨디션이 좋아보이는군. 어딘가 보고 있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듯한… 그러면서도 저 녀석다운 자연스러운 포즈다.

사카키 나츠키 : …망설임이 없다, 고 할까…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 같아… 옷이, 가장 멋지게 보이는 포즈로…

신겐 세이지 : 아아, 정말 그렇군! 자, 유키히로가 돌아오면 넷이서 집결해서 포즈다.

…준비는 됐나? 간다…!

 

 

10

 

 

 

카미야 유키히로 : 다들, 고생했어! 굉장한 환성이었네. 패션쇼, 대성공이다!

신겐 세이지 : 무대감독님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모두의 훈련의 성과로군!

사카키 나츠키 :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한 동료가 있으니까… 분명 잘 됐다, 고 생각해.

신겐 세이지 : 아아, 그 말대로군! 나도 처음에는 화려한 일이라 기가 죽었다만, 모두의 덕분에 지금은 자신감으로 바뀌었으니 말이다.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브랜드와 옷의 이미지를 망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갔습니다만…

지금은 솔직하게 옷이 가진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신겐 세이지 : 아아,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으로 알게 되는 것도 있지. 다음에도 나에게는 어려울지 모르는 일이라 해도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사카키 나츠키 : 나도…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어… …도전하면, 보이는 세계도, 분명 변하니까…

카구라 레이 : 보이는 세계…?

사카키 나츠키 : 응. …나, 밴드를 시작했을 때는, 의상을 어필하는 법을 생각해서 무대에 오르는 것을… 생각한 적도, 없어서… 그래도, 실제로 도전해보니… 자신의 세계가, 또 넓어진게 아닐까… 하고, 그렇게 생각했어…

카구라 레이 : 그 마음, 알 것 같습니다. 아이돌이 되어, 우리들의 세계는 넓어지고 있죠. 분명,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지. 나도 다양한 일에 도전해볼 생각이야. 이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함께, 말이지.

그런 뜻에서, 일단 Café Parade에서 뒷풀이는 어때? 홍차는 물론이고, 오늘은 본점이 자랑하는 디저트와 요리라도 대접할거야.

세 명 :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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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마디>

 

(각전) 이렇게나 가슴이 뛰는 옷을 산 것은 처음일지도 모른다. …그, 웃지 말아줬으면 하지만… 빨리 이 옷을 입고 외출하고 싶다고 마음이 뛰는… 그런 심경이다.

(각후) 지금까지 옷에 대한 관심도 적고, 딱히 고집하는 스타일도 없었다만… 관심을 가지면 옷을 입는게 이렇게나 즐거워지는군. 그런 계기를 이 일이 주었던 것이다.

 

<마이데스크 대사>

 

누웠을 때 편해보이는 옷을 보면 츠즈키 씨를 떠올리게 되는군.

 

(【가슴이 뛰는 쇼핑】카구라 레이) 카미야 씨와는 쇼핑몰에서 쇼핑하는 기회가 많네요.

(【자연스러운 런웨이】카미야 유키히로) 듣고 보니 그렇구나. 또 뭔가 사러 갈까.

 

(【가슴이 뛰는 쇼핑】카구라 레이) 이전에 쇼핑몰에 갔을 때는 관내방송으로 카미야 씨를 데리러…

(【전력전진의 한 걸음】신겐 세이지) 사전에 그런 정보가 있다면 괜찮다! 내가 제대로 따라다니도록 하지!

 

(【가슴이 뛰는 쇼핑】카구라 레이) 이번에 사카키 씨의 바이올린을 들려주지 않겠나.

(【바뀌어가는 세계】사카키 나츠키) 응, 괜찮아… 연습, 할 테니까… 레이 씨와 함께, 연주하고 싶은… 걸

 

(【전력전진의 한 걸음】신겐 세이지) 아울렛 매장은 옷 외에도 다양한 가게가 있군. 조금 보고 갈까?

(【가슴이 뛰는 쇼핑】카구라 레이) 그렇군요. …저, 저건 악기점인가. 사카키 씨도 보러… 어, 어라?

(【바뀌어가는 세계】사카키 나츠키) 펫샵이 있어… 후후, 고양이, 귀엽…네.

 

(【자연스러운 런웨이】카미야 유키히로) 레이 군은 항상 허리를 곧게 펴서 멋지구나. 포즈가 예뻐.

(【가슴이 뛰는 쇼핑】카구라 레이) 바이올린은 자세도 중요하니까요. 카미야 씨야말로 서 있는 자세가 아름답습니다.

(【전력전진의 한 걸음】신겐 세이지) 레이도 유키히로도 굉장하군! 나도 두 사람처럼 자세를 의식하며 훈련할까!

 

(【가슴이 뛰는 쇼핑】카구라 레이) 카미야 씨는 갈아입는 것이 빠르군요.

(【자연스러운 런웨이】카미야 유키히로) 빨리 갈아입는건 자신있어서 말이지. 아이돌이 되고나서도 굉장히 도움이 돼.

(【바뀌어가는 세계】사카키 나츠키) 굉장해… 나도… 배워둘까. 의상 갈아입을 때라거나,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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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1.10

 

 

-1화. 열린 무도회로의 문

 

 

2

 

 

 

이쥬인 호쿠토 : …꽤나 오래된 양관이다. 지도에 의하면 틀림없는 것 같은데, 오늘 현장, 정말 여기가 맞나?

하지만 이번에 오퍼를 받은 '가면무도회'의 드라마 촬영에는 딱 어울리는 로케이션일지도 모르겠군.

드라마 타이틀은 'PERSONA NIGHT'… 이런 분위기가 가득한 저택에서 촬영하게 된다니 자연스럽게 기합이 들어가네.

??? : …큭큭큭…

이쥬인 호쿠토 : 사람 목소리…? 이 목소리, 들어본 적이 있군… 설마……

아스란=BBⅡ세 : 아-핫핫하! 해냈도다, 사탄! 드디어… 드디어 빛의 백성들이 위대한 타천사 사탄의 힘을 인정했도다! 이번의 시련은 사탄과, 사탄의 종복인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 자, 빛의 백성들을 암흑세계로 초대할지니!

이쥬인 호쿠토 : 놀랐습니다, 아스란 씨. 벌써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아스란=BBⅡ세 : 힉!? 그, 그대는 호쿠, 호쿠… 크흠!!

마의 빛을 발하는 행성의 가호를 받은 삼기사가 한 명… 암흑귀공자 호쿠토가 아닌가!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암흑귀공자라는 굉장한 칭호를 주셨군요. 그러고보니 아스란 씨, 혼자이신가요? 다른 두 명은…

츠쿠모 카즈키 : …안녕하세요. 기다리셨나요?

이쥬인 호쿠토 : 츠쿠모 군, 그리고 츠즈키 씨도. 안녕하세요. 저도 마침 방금 합류한 참입니다.

츠즈키 케이 : 둘 다, 안녕. …유서깊은 저택은 좋구나. 멋진 음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니까.

이쥬인 호쿠토 : 저기, 츠즈키 씨? 어디 가십니까?

츠즈키 케이 : …아아, 미안. 저 편에서 흥미로운 음이 연주되는 것을 들어서 말이지. 문득 가고 싶어져서…

아스란=BBⅡ세 : 오오, 그대도 어둠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인가!? 그렇다면 케이… 그대도 마의 힘을 가진 선택받은 자로군!

츠쿠모 카즈키 : …실은 츠즈키 씨, 제가 발견했을 때도 하늘하늘 어딘가로 가 버릴 것 같아서… 빨리 합류하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 그랬구나. 츠쿠모 군, 츠즈키 씨를 찾아줘서 고마워.

…그러면 모두 모였으니 슬슬 스탭이 있는 곳으로 가시죠. 오늘은 길어질 것 같으니 말이죠.

츠즈키 케이 : 사교 댄스의 레슨과… 그리고 의상도 함께 맞춰본다고 했지. 내 체력이 버텨주면 좋겠는데.

츠쿠모 카즈키 : …의상을 맞춰볼 때 자신이 쓸 가면도 고르는 거죠?

츠즈키 케이 : 분명… 배역을 더욱 연기하기 쉽게 자신의 개성이 담긴 가면을 우리들 스스로가 골라주기를 바란다는 얘기였지.

이쥬인 호쿠토 : 그렇죠. 자신의 개성에 맞는 가면…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 지금부터 고르는게 기대됩니다.

아스란=BBⅡ세 : 큭큭큭… 암흑귀공자와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가장 어울리는 가면을 골라보도록 하겠다, 사탄!

이쥬인 호쿠토 : 후훗, 아스란 씨의 센스를 가까이에서 보게 될 것도 기대되네요. 물론 츠쿠모 군과 츠즈키 씨도… 응?

츠쿠모 카즈키&츠즈키 케이 : …

이쥬인 호쿠토 : (츠쿠모 군과 츠즈키 씨, 뭔가 흘려듣고 있군. 뭔가 신경쓰이는 것이라도 있나…?)

 

 

-2화. 『가면』을 쓰는 의미

 

아스란=BBⅡ세 : 보라, 악의 종복들이여! 이것은 마경에 비친 정열이 깃든 가면…! '자, 몸을 불태우는 금단의 업화에 떨어라!'

훗… 이 냉철한 어둠을 품은 가면도 나쁘지 않군. '종언의 행진에 바치는, 절대영도의 내 무도… 똑바로 괄목하라!'

이쥬인 호쿠토 : 아스란 씨, 순식간에 배역에 몰입해서 즐거운 모양이군요. 이렇게나 멋진 가면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분을 알겠네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아스란 씨가 연주하는 음은, 너무나 독특하고 재밌구나.

이쥬인 호쿠토 : 그렇죠. 저에게는 없는 감성이라 자극받습니다. 맞아. 이번에 나도 아스란 씨와 같은 개성을 넣어볼까?

츠쿠모 카즈키 : …팬이 놀라지 않겠습니까?

이쥬인 호쿠토 : 후훗, 농담이야. 아스란 씨니까 빛나는 개성이야. 저 개성을 누군가가 흉내낸다고 해서 반드시 자기 것처럼 된다고도 할 수 없으니까.

츠쿠모 카즈키 : …누군가의 개성을 흉내낸다… 자신다운 개성, 인가…

이쥬인 호쿠토 : 자, 나도 가면을 골라야겠지.

…음, 이거라면 내 배역에도 딱이다. 하지만 먼저 레슨이 시작되네요. 여러분, 나중에 또… 챠오☆

 

츠쿠모 카즈키 : …고민하지 않고 고르는 것이 가능하군. 하지만… 나는…

아스란=BBⅡ세 : 카즈키! 어찌된 일인가, 고민하는 표정을 하고. 설마… 어떤 가면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는가?

츠쿠모 카즈키 : …아스란 씨. 아스란 씨는 역시 뭘로 할지 벌써 정하셨죠?

아스란=BBⅡ세 : 무, 물론이다! 가면에 숨겨진 어둠의 기억이 나에게 호응해 주었으니까! 아~핫핫하! 운명의 선택을 끝낸 나도 시련의 방으로 향하도록 하지. 작별이다!

츠쿠모 카즈키 : …네. 또, 다음에.

호쿠토 씨도 아스란 씨도 대단하다. 츠즈키 씨는… 어라, 없는건가? …가면, 이라. 맨얼굴을 감추고 다른 얼굴을 연기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내 개성에 맞는 가면이라니, 대체 무엇을 고르면 되지…?

 

 

-3화. 누군가를 위한 가면

 

츠쿠모 카즈키 : …나도 슬슬, 레슨을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가면을 정하지 못했으니까… 어떻게 하지

(…? 누구지…)

…아스란 씨? 무슨 일이신가요? 뭔가 두고 가신 것이라도…

아스란=BBⅡ세 : …뭣!? 그, 그대는 운명을 엮는 자, 카즈키…! 어째서 여기에… 응? 아직 가면을 고르지 못한 것인가?

츠쿠모 카즈키 : …네. 어떤 것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알 수 없게 되어서.

아스란=BBⅡ세 : 그런가. 허나 그렇게 고민할 필요 따위 없다! 자기 마음이 바라는 대로 고르면 되는 것이다! 자, 가슴 속에 갇힌 자신의 말을 들어라!

츠쿠모 카즈키 : …마음이 바라는 대로… 자기 안에 갇힌 말을, 듣는다…?

아스란=BBⅡ세 : 그렇다! 마음이 바라는 것… 그것은 곧 서로 마음이 끌리는 것! 예를 들자면 그야말로 나와 사탄과도 같으니!

츠쿠모 카즈키 : …그런가. 가면 하나에 이렇게까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는 뜻이군.

아스란=BBⅡ세 : 우선 그대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집어보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그대 안에 숨겨진 진정한 마음!

츠쿠모 카즈키 : …저는, 너무 깊이 생각해버려서 가면을 집어보는 것도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스란 씨의 말대로 해 보겠습니다.

(…지금 써야 하는 가면은, 내가 과거에 쓰고 있던 '진정한 자신을 감춰버리는 가면'이 아니야. 그러니까…)

…'개성'이라는 것도 아스란 씨의 말대로, 어렵게 필요가 없었던 것이군요.

아스란=BBⅡ세 : 큭큭큭, 그 말대로! 과연 운명을 엮는 자로다! 그것만 알아채면, 그대에게 어울리는 가면을 반드시 찾아내겠지!

츠쿠모 카즈키 : …나는 가면이라는 것에는 아무리 해도 저항감이 있었다. 하지만, 아스란 씨 덕분에 길이 열린 기분이 듭니다.

…이 가면으로 하자. 몇 번 눈에 들어왔으니까, 내 마음이 끌린 것일지도 몰라. 아스란 씨, 감사합니다.

아스란=BBⅡ세 : 아~핫핫하! …앗! 잠깐 기… 카즈키… 벌써 시련의 방으로 가 버렸나.

…여기에 늘어선 것은 하나같이 인간을 위한 가면. 사탄에게 바칠만한 것은 하나도 없다. 내 손으로 연성한다고 해도, 시간이…

게다가 연성에 힘을 빌려줄 내 동포단도 여기에는 없다… 사탄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면…

 

 

-4화. 한 조각의 용기

 

이쥬인 호쿠토 : 여기서 아웃사이드 체인지… 그 다음에는 내츄럴 턴…

…사교 댄스는 오랜만이니까 어렵군. 뭔가 부족한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해 보는 것밖에 없나.

츠즈키 케이 : …어라? 호쿠토 씨도 그런 식으로 음이 흔들릴 때가 있구나.

(…하지만, 나도 아직 배역과의 하모니를 잘 연주할 수 없다. 음이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네.)

츠쿠모 카즈키 :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레슨,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좋아, 그러면 다 같이 댄스를 맞춰보는 장면 연습을 해 볼까요. …어라, 아스란 씨는?

츠즈키 케이 : 안녕, 아스란 씨. …어라? 어째서 그렇게 슬픈 음을 연주하고 있어?

아스란=BBⅡ세 : …! 나, 나는… 그, 슬퍼하지 않는다네…!?

이쥬인 호쿠토 : 하지만 가면을 고르고 있을 때와 달리 어딘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군요. 설마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셨나요?

아스란=BBⅡ세 : 음… 아니, 그런 것은 아니다만… 그, 실은…함께 이번 무대에 설 사탄의 가면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츠쿠모 카즈키 : …그런가. 그래서 아까 의상실로 돌아왔군요.

아스란=BBⅡ세 : 음… 평소라면 나 혼자 하거나 내 동포단이 함께 사탄의 마장을 연성해준다만…

츠즈키 케이 : 그러고보니 사무소에서 Café Parade 멤버들과 함께 사탄 씨의 의상을 만드는 아스란 씨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굉장히 즐거운 하모니가 넘치고 있었어. 사탄 씨의 가면이 없으니까 지금의 너희들에게서는 슬픈 음이 들려오는구나…

이쥬인 호쿠토 : 과연… 그러면 우리들이 돕는게 어떻습니까? 둘에게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게 해 주고 싶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응. 호쿠토 씨가 말하는 대로야. 나도 아스란 씨와 사탄 씨가 연주하는 즐거운 음을 듣고 싶으니까. 나도 기꺼이 도울게.

츠쿠모 카즈키 : …저도 돕게 해 주세요. 재료 수집이나 재단 정도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쥬인 호쿠토 : 후훗, 4명… 아니 5명이서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갈까요, 아스란 씨.

아스란=BBⅡ세 : 그, 그대들…! 그, 저기… …아~핫핫하! 그대들의 힘이 모이면 어둠의 일족에게 두려울 것은 없도다! 검은 날개로 건너편까지 비상할지니!

반드시 이번 암흑의 무대를 우리들 다섯이서 성공시켜 어둠의 손톱자국을 역사에 새기겠도다!

 

 

-5화. 숨겨진 음

 

이쥬인 호쿠토 : …후우, 일단 쉴까요. 쉬고 나면 다시 집중력이 오르니까요.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요. …내일부터 드디어 촬영이니 마음을 다잡아야겠죠.

아스란=BBⅡ세 : 아~핫핫하! 걱정할 것은 없다! 가면을 얻은 사탄이 있는 지금, 내 힘은 무한하리니! 모두의 어둠의 힘을 집결하여 완전체가 된 사탄과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최광(最狂)의 가면무도회를 이제 열겠도다!

츠즈키 케이 : 후훗. 아스란 씨와 사탄 씨에게서 들리는 아니마토한 음… 근사하구나.

(내일부터 촬영…인가. 슬슬 나도 배역과의 하모니를 연주할 방법을 찾아야겠지…)

내 배역은 '저택의 주인인 악마에게 봉사하는 집사'. 하지만… 대본에 따르면 그는 주인의 눈을 피해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설정… 그건 분명 너무나 답답한 일이다. 게다가 음악을 마음껏 듣지 못하는 세계라니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어…

삐걱거리는 마루, 흔들리는 창문… 저택이 거듭해 온 나날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소리다… 저 쪽 모서리의 방에서도 뭔가 마음이 끌리는 소리가 들리네.

츠쿠모 카즈키 : …츠즈키 씨, 어디 가십니까? …조금 걱정되는군. 쫓아가보자.

 

츠쿠모 카즈키 : …츠즈키 씨, 여기 계셨군요. …이 방은 오래된 악보와 악기가 여기저기 있습니다만, 집사의 방 세트… 같군요.

츠즈키 케이 : …카즈키 씨. 실은 말이지, 나는 아직 내 배역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 문득 귀를 기울이니 이 방에서 흥미로운 소리가 들려온거야.

어라? 이 축음기… 아직 움직이는 모양이다. 자고 있는 것을 깨워서 미안하지만, 잠깐만 나와 어울려 줄래?

츠쿠모 카즈키 : …이건, 왈츠 멜로디인가. 어,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다양한 악기들과 스텝에 맞춰서 삐걱거리는 마루 소리, 불어오는 바람과 악보가 넘어가는 소리… 이 방에는 많은 음악이 있었구나.

…집사는 주인에게 숨기고 몰래 음악을 즐기는게 아닐지도 몰라. 매일의 삶 속에서 많은 음을 찾아내어, 그 음의 중첩을 언제나 즐기고 있었을지도. …그래, 나처럼.

츠쿠모 카즈키 :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는 츠즈키 씨, 너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정말로 음악을 좋아하시는군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왈츠 멜로디도 너무나 마음이 편했으니 말이지. 그리고 이제야 겨우 '그'와도 좋은 하모니를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아.

 

 

-6화. 반향되어 엮이는 개성

 

이쥬인 호쿠토 : 오, 돌아오셨군요. 정신차려보니 둘 다 없어서 놀랐어요.

아스란=BBⅡ세 : 둘이서 어디에 간 것인가? …헉! 설마 빛의 목소리에 이끌려 하얀 세계로…!? 괜찮은가, 케이, 카즈키!

츠즈키 케이 : 『아뇨.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인님. 저는 단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뿐입니다.』

아스란=BBⅡ세 : 오오!? 벌써 배역의 혼이 강림했다니! 나도 바로 강마의 의식을 행하겠노라! 자…!

이쥬인 호쿠토 : 아스란 씨도 츠즈키 씨도, 그리고 츠쿠모 군도 좋은 표정을 하고 있군요. 남은건 나, 뿐인가…

…사교 댄스는 2인 1조로 추는 것, 인가. 아무리 혼자서 완벽하게 추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파트너의 매력도 최대한으로 끌어내야 하는데…

게다가 서로 가면을 쓰고 추게 되면 표정을 표현하는 것도 어렵군. …파트너와 함께 춤추는, 최고의 댄스라…

모델 시절의 일이나 평소의 무대와는 다른 매력 어필을 생각해야겠군… 응?

츠즈키 케이 : 여기의 스텝은 안단테로… 느긋하게 하면서 상냥한 돌체를 의식하며, 여기에서 턴…

이쥬인 호쿠토 : 츠즈키 씨… 굉장히 즐거워 보이는군요. 휴식 전에는 조금 고전하는 인상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러니? 그래도, 호쿠토 씨의 유닛의 무대도 언제나 아름다운 화음으로 가득한걸?

이쥬인 호쿠토 : 화음…입니까?

츠즈키 케이 : 그래. Jupiter라고 하는, 서로 다른 색을 가지면서도 강한 인연을 느끼게 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음색이야.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Jupiter는 셋이서 하나. 언제나 거리낌없이 서로의 개성을 주고 받으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해 왔으니까요.

…! 그런가… 사교 댄스도 분명 똑같은 것이다. 자신과 파트너의 개성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하나의 개성을 만들어낸다… 그게 이 드라마에서 나와 파트너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한 답이야…!

…감사합니다, 츠즈키 씨. 덕분에 겨우, 저 나름대로의 답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는 생각한 것을 말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아까까지 흔들리던 네 음이, 지금은 온화하게, 그러면서도 힘있게 울리기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츠즈키 씨가 말한 대로일지도 모르겠군요.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남은 연습도 열심히 할까요.

 

 

-7화. 궐기의 만찬회

 

츠즈키 케이 : …호쿠토 씨는 열심히 하는구나. 이미 리허설은 끝났는데, 자율연습을 하고 싶다고 아까 프로듀서 씨에게 부탁했어.

츠쿠모 카즈키 : …저에게는 호쿠토 씨의 댄스도 연기도 완벽하게 보였습니다만… 더욱 정밀도를 높이려고 하는 것인가. 호쿠토 씨 답군요.

아스란=BBⅡ세 : 호쿠토는 아직 혼자서 단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군…!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츠즈키 케이 : …어라? 아스란 씨, 어디 가니?

아스란=BBⅡ세 : …! 그… 이 마의 저택에는 식량의 생성술을 행하는 어둠의 의식의 방이 있다고 한다. 그 사용허가를 주인에게 청할 때가 온 것이다!

고독하게 단련에 몰두하는 우리 동포를 위해 내 암흑의 비술을 지금 선보일지니! …잘 있게, 카즈키, 케이! 다음의 역겨운 태양이 뜰 때, 그대들과 재회를…

츠쿠모 카즈키 : …아스란 씨의 말은 조금 어렵지만, 혹시 호쿠토 씨를 위해 요리를 만들겠다는… 뜻입니까? …그렇다면 제가 도와드려도 되겠습니까. 아스란 씨 정도의 실력은 없지만 캠프로 기른 기술이 도움이 될 지도 모릅니다.

츠즈키 케이 : 어… 나는 그다지 요리나 기술이라거나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접시를 놓는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나도 도와줘도 될까?

아스란=BBⅡ세 : 그, 그러면… 그…. 그대들의 힘을, 빌려주면… 기쁘겠다… …아, 아니! 우리 동포를 위해 이제 어둠의 힘을 결집할지어다!

 

이쥬인 호쿠토 : …조금만 더 하면 요령이 잡힐 것 같다. 쉬고 나서 한번 더 처음부터 해 보자.

츠즈키 케이 : 『손님, 여기 계셨습니까.』

이쥬인 호쿠토 : 어,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아뇨. 저는 이 저택의 집사입니다. 제 주인께서 주최하시는 만찬회의 준비가 다 되었기에… 모시러 왔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주인의 만찬회…? 설마…

아스란=BBⅡ세 : 『흐하하하… 어서 오게, 마가 모이는 만찬회에. 귀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내 미식을 마음껏 맛보고, 내일 밤의 이매망량의 연회를 대비하라!』

이쥬인 호쿠토 : 아아… 후후. 역시 그 뜻인가. 『초대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주인이시여. 제 동생도 이미 여기 왔습니까.』

츠쿠모 카즈키 : 『나도 조금이지만 만찬회 준비를 했어, 형. 자, 저택의 주인님의 요리를 함께 맛보자.』

 

이쥬인 호쿠토 : 『대단한 미식이다… 피로가 날아갈 정도로 수많은 일품,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마음에 드셨다면 더없이 기쁜 일입니다. 그러면 내일 밤의 연회에 대비하여 우리들도 손님의 연습에 합류를… 남은 시간, 함께 노력하실까요.』

 

 

-8화. 어서 오게, 가면 무도회에

 

배역명 : 어비스베란토 Ⅴ세(아스란=BBⅡ세), 호레이크 나하트(이쥬인 호쿠토), 칼세이즈 나하트(츠쿠모 카즈키), 케인하르트 T. N.(츠즈키 케이)

 

어비스베란토 Ⅴ세 : 어서 오게, 저택에 모인 신사숙녀 제군. 오늘 밤은 붉은 달 아래에서 마음껏 춤추겠노라! 자… 가면무도회의 개막이다!

귀공들은 나하트 형제라고 했나. 내 무도회에 잘 와주었다. 이 곳은 마가 깃든 숲의 저택… 오는 길에 피곤하지는 않았나?

호레이크 나하트 :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비스베란토 경. 우리들 형제를 초대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오늘 밤의 연회, 진심으로 기대했습니다…

칼세이즈 나하트 : 형의 말대로입니다. 우리들은 계속 오늘 밤의 무도회를 기다려 왔으니까…! 바로 댄스 홀로 데려가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비스베란토 Ⅴ세 : 흐하하하하! 용감하고 젊은 혼이란 얼마나 훌륭한가! 그러면 당장 내 충실한 집사에게 안내하도록 하지.

케인하르트 T.N. : 받들겠습니다, 주인님. …그러면 이쪽으로 오시죠. …오늘 밤은 남의 시선을 꺼리지 않고, 저택에 울리는 어둠의 선율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스탭 : 네, 컷~! 촬영 종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멋진 댄스와 연기였어요!

이쥬인 호쿠토 : 후후,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여러분과 연습을 거듭한 보람이 있군요.

츠쿠모 카즈키 : …후우, 어떻게든 해냈군. 다행이다…

아스란=BBⅡ세 : 아~핫핫하! 그야말로 우리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한 배역이었군! 이 이상 없을 최고의 암흑무대에 사탄도 환희하고 있도다!

츠즈키 케이 : 후후. 아스란 씨의 음, 진심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나서 근사했어.

아스란=BBⅡ세 : 음! …그리고, 이렇게 사탄과 똑같은 가면을 쓰고 연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그대들의 조력이 있었기 때문. …가, 감사하고 있네!

츠쿠모 카즈키 : …감사라면 저야말로. 여러분 덕분에 '가면'은 자기표현의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쥬인 호쿠토 : 저도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개성을 주고 받으면 새로운 개성과 매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츠즈키 씨가 우리들을 댄스 홀로 안내하던 장면의 대사… 애드리브가 굉장히 호평이었네요.

츠즈키 케이 : 분명 그 연회는 집사에게 있어 평소의 몇 배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귀중한 장소였다고 생각해. 그렇게 생각했더니… 나도 모르게, 말이지.

그리고 나 자신도 셋의… 아니, 사탄 씨도 포함해서 넷의 멋진 쿼텟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웠어.

 

 

3

 

 

 

츠즈키 케이 : 얼마 전에 촬영한 드라마, 드디어 방송이구나. 후후, 이렇게 모두와 감상회를 하게 되다니 뭔가 긴장하게 되는구나.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뭔가 마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프로듀서가 준비해 준 음료수가 있으니 제가 따라올게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그러면 물을 마셔도 될까?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알겠습니다. …자, 드세요.

츠쿠모 카즈키 : …드라마의 배역과는 완전히 반대인 풍경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캐스팅이 제격이었다…는 뜻이겠군.

…그러고보니 아스란 씨는? 누구보다도 방송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 제일 먼저 와도 이상하지 않는데…

이쥬인 호쿠토 : 사무소에는 벌써 도착했다고 아까 프로듀서한테서 들었는데… 슬슬 찾으러 갈까.

??? : 흐하하하하!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여기에 있노라! 보라!!

츠즈키 케이 : 안녕, 아스란 씨. 어제까지 Café Parade 멤버들과 만든 것은 그거였구나. 얼마 전의 의상같아서 잘 어울려.

이쥬인 호쿠토 : 그 의상, 멤버들이서 만든 거예요? 가면에 망토에 장식… 후후, 그 배역이 정말 마음에 드셨군요.

아스란=BBⅡ세 : 아닐세, 나는 아스란이 아니다! 고귀한 악마이자 어둠의 저택의 주인… 어비스베란토 Ⅴ세일지니! 모두들, 이번에는 어둠의 연회에 잘 모여주었다!

츠쿠모 카즈키 : …저기, 아스란 씨, 찬물을 끼얹어서 죄송합니다만… 음료수, 괜찮으시다면 드세요. 그리고 마침 드라마가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스란=BBⅡ세 : 으, 음, 감사하네! 좋아, 빨리 소파에…

…헉! 아닐세! 나는 아스란이 아니라 어둠의 저택의 주인이라고 말하지 않는가~!

 

 

4

 

5

 

 

<카드 한마디>

 

(각전) 노래나 곡만이 음악이 아니야. 일상의 다양한 곳에 그게 존재하지. 음을 즐기는 마음은 어느 누구도 잡아둘 수 없어. 아아… 겨우, 나만의 답을 찾았어.

(각후) 『이 저택의 비밀? …그런 것은 없습니다. 손님의 눈에 비치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 오늘 밤의 어둠을 감싸는 선율에 몸을 맡기면, 그 곳은 이미 꿈 속일 것이므로…』

 

<마이데스크 대사>

 

…몸을 움직였더니 잠이 오기 시작했어. 조금 쉬어도 될까?

 

(【공명하는 원무곡】이쥬인 호쿠토) 나 자신의 음이라… 츠즈키 씨에게는 어떤 식으로 들립니까?

(【숨겨진 음을 향한 초대】츠즈키 케이) 예를 들자면… 호수의 수면일까. 계속 듣고 싶은, 기분 좋은 음이야.

 

(【거짓과 진실의 가면】츠쿠모 카즈키) …왈츠, 배운 적이 있습니까? 꽤 잘하신다고 생각해서…

(【숨겨진 음을 향한 초대】츠즈키 케이) …취미 정도로, 그 정도로 잘 하지는 않지만… 후후, 고마워.

 

(【숨겨진 음을 향한 초대】츠즈키 케이) 아스란 씨는 손재주가 좋구나. 수제 의상도 너무나 근사해.

(【칠흑의 밤의 지배자】아스란=BBⅡ세) 뭣!? 이것은 어둠에 봉사하는 자의 운명이라고 할까… 아, 아-핫핫하!

 

 

(【거짓과 진실의 가면】츠쿠모 카즈키) …익숙하지 않은 사교 댄스 연습 때문인가. 조금 배가 고프지 않습니까?

(【숨겨진 음을 향한 초대】츠즈키 케이) 우~웅, 그러네… 그러면 나는 물을 마셔도 될까.

(【공명하는 원무곡】이쥬인 호쿠토) 물로는 배가 차지 않는다구요? 아스란 씨에게 간단한 음식이라도 부탁해 볼까요.

 

(【거짓과 진실의 가면】츠쿠모 카즈키) …안무 확인을 하실까요. 리드는… 츠즈키 씨, 부탁합니다.

(【숨겨진 음을 향한 초대】츠즈키 케이) 내가? 그렇구나… 그러면, 먼저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할까.

(【칠흑의 밤의 지배자】아스란=BBⅡ세) …오오! 들려오네, 저택에 둥지를 튼 어둠이 부르는 소리가! …응? 아, 아닌가!?

 

(【공명하는 원무곡】이쥬인 호쿠토) 아스란 씨의 게헤나어, 우리들에게도 알려주시겠습니까?

(【칠흑의 밤의 지배자】아스란=BBⅡ세) 뭣이!? 그 말은 그대들도 암흑세계의 주민이 되고 싶다는 뜻인가!?

(【숨겨진 음을 향한 초대】츠즈키 케이) …그러고보니 게헤나는 어디지? 유럽…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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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017.09.15~09.21

 

-1화. 블루밍 해피니스

 

 

2

 

 

 

카구라 레이 : 여기가 최근 오픈했다고 하는, 쇼핑몰 'clover'인가… 청결하고 아름다운 장소로군.

오늘은 이 쇼핑몰의 오프닝 세리머니를 겸한 라이브 이벤트… Altessimo의 대표로서 반드시 성공시켜야겠지… 일단 집합 장소로 가자.

 

아키즈키 료 : 앗, 레이 군! 안녕, 오늘은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키즈키 씨. …카미야 씨와 마이타 씨는 아직인 것 같군요.

아키즈키 료 : 응, 슬슬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앗, 카미야 씨, 루이 씨! 두 분, 여기예요~!

마이타 루이 : Hi! 미스터 카구라, 미스터 아키즈키. 기다리게 한 걸까?

아키즈키 료 : 아뇨, 저도 레이 군도 방금 도착했어요. 하지만 둘이서 오시다니 깜짝 놀랐어요! 설마 만나기로 약속하셨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니, 정신차려보니 길에서 헤매고 있었거든. 마침 지나가던 루이 씨가 안내해줬어. 도와줘서 살았습니다, 루이 씨.

마이타 루이 : It's my pleasure! 이것으로 전원 집합이네☆ 오늘 이벤트, 다들 실컷 enjoy하자♪

아키즈키 료 : 네! 저도 오늘 이벤트, 기대하고 있었어요. 원래는 유닛이 다른 우리들이지만, 오늘은 다들 힘내시자구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힘을 모아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성공시키자.

마이타 루이 : …앗! Good idea가 떠올랐어☆ 나, 이 쇼핑몰이 오픈한 날에 미스터 하자마네와 놀러 왔거든.

여기는 재미있는 shop이 많이 있단 말야☆ 오픈 기념으로 하고 있는 '행복을 부르는 페어'도 fantastic하고♪

아키즈키 료 : '행복을 부르는 페어'? 뭔가 멋진 이름의 이벤트네요!

마이타 루이 : Yes! 이 쇼핑몰 이름인 'clover'를 기념하는 special한 페어야♪ 그러니까, 다들 보러 돌아다니면 분명 so fun!하겠지?

아키즈키 료 : 그렇군요! 저도 모두와 쇼핑몰을 산책하고 싶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교류가 깊어지는데도 좋을 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부 돌아보기에는 점포 수가 많은 것 같으니까… 미리 돌아볼 가게를 좁혀볼까.

레이 군도, 루이 씨의 제안대로 해도 문제 없을까? 그러고보니… 레이 군은 평소에 어떤 가게에 쇼핑하러 가니?

카구라 레이 : …네? 저, 말입니까? 그러니까… 산책은 상관없습니다만 이런 장소에는 그리 올 일이 많지 않아서… 그…

아키즈키 료 : …앗! 그래, 악세사리 가게는 어때요? 이번에 정말 근사한 의상이 준비됐으니 거기에 어울리는 악세사리를 찾으면 좋겠구나~ 싶어서.

레이 군도, 그거 괜찮을까?

카구라 레이 : 아, 네! 좋은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좋아, 그러면 정해졌네. 당장 악세사리 가게로 갈까.

마이타 루이 : Yeah! 모두 함께 fabulous한 악세사리를 가득 get하자구☆

 

 

-2화. 서로 다가가는 마음

 

아키즈키 료 : 입구에서도 생각했지만… 이 쇼핑몰, 정말 넓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그렇구나. 그리고 손님들도 많이 와서 꽤 붐비고 있네.

마이타 루이 : Hey! 미스터 카구라!

카구라 레이 : 아, 네…!? …마, 마이타 씨. 저에게, 뭔가…?

마이타 루이 : 아까, 쇼핑몰에는 잘 가지 않는다고 말했지? 평소에 어디에서 shopping하니?

카구라 레이 : 항상 가는 가게, 입니까? 그렇군요…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카구라는 바이올리니스트였지? 그러면 CD store? 악기점? 앗! Violin 전문점이려나?

카구라 레이 : 그게… 저, 그… 악기점을 보러 간 적은 있습니다만…

마이타 루이 : That's great♪ 그래! 나, 악세사리 숍 장소와, 쇼핑몰에 악기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올게. 다들 please wait here☆

카구라 레이 : 어, 마이타 씨!?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말릴 새도 없이 가 버렸네. 그 말대로 여기서 기다리기로 할까.

카구라 레이 : …

아키즈키 료 : …레이 군? 아까부터 기운이 없어보이는데… 어디 안 좋은걸까? 괜찮아?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컨디션은 문제없습니다. 단지… 아무래도, 조금 긴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키즈키 씨는 역시 당당하시군요. 역시 아이돌 경험자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아직 미숙해서…

아키즈키 료 : 아하하… 그렇지 않아. …실은 말이지, 나도 긴장하고 있어. 아이돌 경험이 있다고 해도 남성 아이돌로서의 경험은 아직 부족하니까.

그래도 우리들은 혼자가 아니야. 같은 315 프로덕션의 동료가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용기를 얻게 되는거야.

카미야 유키히로 : 료 군의 말대로야. 미숙한건 나도 마찬가지인걸. 사양말고 서로 도우며 좋은 라이브를 만들자.

카구라 레이 : 같은 315 프로덕션의 동료… 서로 도우며… 그렇군요. 저도 라이브를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두 분,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3화. Happy한 약속을♪

 

마이타 루이 : Hop step 도착♪ 다들, 기다렸지! 쇼핑몰의 map을 get해왔어☆

아키즈키 료 : 와아…! 감사합니다, 루이 씨.

마이타 루이 : Yeah! 그리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추천하는 악세사리 숍도 pick up해줬어♪

아키즈키 료 : 각각의 가게 사이의 거리도 멀지 않고… 이 정도면 가게를 전부 돌아봐도 이벤트에 늦지 않겠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러면 당장 가게를 돌아볼까. 현재 위치는… 지도를 보면 여기구나. 가장 가까운 가게는… 좋아, 여기로군.

아키즈키 료 : 카, 카미야 씨! 그 쪽은 반대 방향이라구요!?

카미야 유키히로 : 어라? 그랬나. 하하, 미안해. 지도를 읽는 것은 조금 서툴러서.

아키즈키 료 : 조, 조금…? 어, 그러면 제가 선두로 걸을게요! 다들 가시죠!

 

마이타 루이 : Look at it! 미스터 카구라, 악기점이야♪ …Wow! 굉장히 큰 피아노야! 미스터는 칠 수 있니?

카구라 레이 : 피아노는 츠즈키 씨의 특기 분야입니다만…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은 좋아합니다.

마이타 루이 : That's wonderful! 나는 악기는 잘 모르지만, music은 정말 좋아해☆ 둘의 연주, 나도 듣고 싶은걸♪

카구라 레이 : 후후, 알겠습니다. 츠즈키 씨와 상담해 보겠습니다.

마이타 루이 : Thanks♪ 기대할게, 미스터 카구라☆ 맞아! 그 때는 미스터 야마시타네도 불러서… Wow! 여기는 스포츠 용품점이네♪

…앗! cool한 스노 보드 글러브 발견! 있잖아 미스터 카구라, 어느 쪽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어, 마이타 씨…!? 그러니까… 어느 쪽이, 라고 말하셔도 고르기 어렵습니다. 그런 놀이는 잘 모르기에…

마이타 루이 : Oh! 그러면~… 나는 이 쪽 pink 글러브로 할게♪ Blue는 미스터 카구라에게 줄 테니까 이 멤버로 겔렌데 가자☆

카구라 레이 : 네!? 그게… 마이타 씨가 구입해주시다니 죄송하기도 하고, 저는…

마이타 루이 : Don't worry 미스터 카구라♪ 그리고 스노 보드도 내가 가르쳐 줄게! 모두 함께 즐기면 so fun하다구!

카구라 레이 : …후후, 감사합니다. 그러면 기대하겠습니다.

 

 

-4화. 동료와 찾는 「클로버」

 

아키즈키 료 : 어디 보자, 다음 가게는… …앗, 여기 같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이 가게는 '행복을 부르는 페어'로서 클로버에 대한 아이템을 많이 취급하는 것 같구나.

마이타 루이 : Hey, 미스터들! 이 shop에 있는 클로버 굿즈는 유니크해♪ 예를 들면~… 쨔잔☆ 클로버 모자에 안경, 클로버 무늬 재킷에 머플러! 어때? 꽤 stylish하지♪

아키즈키 료 : 아, 아하하… 그렇군요, 굉장히… 저기, 개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루이 씨는 어떤 옷이건 잘 소화하는군요. 게다가 클로버와 연관된 것을 몸에 다는 것은 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맞아. 료 군이 제안해준 이번 라이브에 달 악세사리 말인데, 클로버를 모티브로 한 것은 어떨까?

아키즈키 료 : 와아,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치, 레이 군!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저도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찾아볼까요.

 

아키즈키 료 : 클로버 모양 악세사리… 평소에 신경쓰지 않았을 뿐이고 이렇게 보니 꽤 많구나. 우~웅… 아, 이 클로버 챰, 귀엽네♪

…아차, 그만 귀여운 것을 골라버렸어! 안 되지 안 돼… 나는 멋진 남성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이런 디자인도 의상에 어울릴 것 같으니 괜찮을지도! …다른 사람들도 뭔가 찾았을까?

카구라 레이 : 응…? 이건…

아키즈키 료 : …어라? 레이 군, 뭔가 좋은 거라도 찾았어? 나는 챰이긴 한데… 이런 클로버 악세사리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카구라 레이 : …! 아, 아뇨. 제가 찾은 것 따위, 역시…

아키즈키 료 : 저기… 나는 레이 군이 어떤 것을 찾았는지, 괜찮다면 알려줬으면 하는데~ 하고 생각하는데… 안 될까?

카구라 레이 : 안 될 일은 없습니다만… 저 개인의 의견을 아키즈키 씨나 다른 분들에게 정말 상담해도 좋은 일인지…

아키즈키 료 : 으~음… 아까 카미야 씨도 말했지만… 너무 우리들에게 소극적으로 대하지 말아줄래? 우리들은 동료니까!

카구라 레이 : …! …알겠습니다. 실은…

 

 

-5화. 넷이서 하나

 

카구라 레이 : 실은… 악세사리에 대해서입니다만…

 

-띵동띵동♪-

 

관내방송 : 『오늘은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고객님을 찾고 있습니다. 아키즈키 님, 카구라 님, 마이타 님, 일행이신 카미야 님이 기다리십니다. 지금 즉시 인포메이션 센터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키즈키 료 : 어, 카미야 씨…? …갸오오오옹!! 어, 어느 새 사라졌어~!?

 

카미야 유키히로 : 다들 미안해… 아까 가게에서 악세사리를 찾다가 정신차려보니 모두와 헤어져 버렸어. 어떻게든 돌아가려고 했는데… 걸으면 걸을수록 길을 잃어서 말이지. 하하… 결국 모두가 맞이하러 오게 됐지만, 정말 살았어. 고마워.

마이타 루이 : You are welcome! 미스터 카미야와 무사히 meet again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걸♪

카구라 레이 : 저도 놀랐습니다만… 카미야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안심했습니다.

아키즈키 료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카미야 씨, 이번에는 우리들과 함께 가게를 돌아봐요!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정말 미안해. 나중에 사죄의 홍차와 케이크를 대접할게. 그러면 아까 가게로 돌아갈까.

 

카미야 유키히로 : 맞아, 아까 모두와 헤어졌을 때 이 가게와 다른 가게도 이것저것 봤는데… 이런 악세사리는 어떨까? 다들 클로버는 붙어있지 않지만,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마이타 루이 : Wow! 특히 그 초커가 굉장히 cool하네♪ 이걸 달면 의상이 더욱 fantastic하게 될 것 같아☆

아키즈키 료 : 그렇군요, 저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앗! 그래도 초커라면 옷깃에 가려질 것 같으니까…

팔찌처럼 팔에 감는 것은 어때요? …자, 이런 느낌으로!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 그건 좋은 생각이네. …음, 실제로 팔에 차 보니까 꽤 좋은 느낌이다.

마이타 루이 : That's amazing! 클로버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이 fashionable해서 좋네♪

카구라 레이 : …저기, 제가 얘기해도, 괜찮을지…?

마이타 루이 : Oh, 미스터 카구라! 뭔가 good idea라도 있어? 아니면…

 

 

-6화. 해피를 모양지어

 

마이타 루이 : 혹시 미스터 카구라도 nice한 악세사리를 찾았어? Please let me see♪

카구라 레이 : 좋을지 어떨지는 그리 자신이 없습니다만… 이건 어떨까요.

아키즈키 료 : 와아, 예쁜 깃털이네! 레이 군, 이런 멋진 것을 찾아내다니 굉장해!

카구라 레이 : 네? 가, 감사합니다. …이 깃털만으로는 악세사리가 되지 않습니다만… 행복을 부른다는, 의미로는 쓸 수 없을까요? 게다가 아키즈키 씨가 찾았다고 하는 이 클로버 챰에 분명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구나! 이 깃털, 굉장히 좋은 액센트가 될 것 같아. 그리고 행복을 부른다… 그 발상은 생각도 못 했군. 꽤 근사하다고 생각해.

아키즈키 료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 클로버 챰과 카미야 씨의 초커에 레이 군의 깃털… 어떻게든 악세사리로서 쓸 수 있으면…

마이타 루이 : 그건 marvelous하네♪ …맞아! 그러면 우리들이서 original 악세사리를 만들어 버리자☆

아키즈키 료 : 오리지널 악세사리…!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루이 씨!

마이타 루이 : Thanks♪ 실은 이 쇼핑몰에 수제 악세사리 재료를 파는 shop이 있어. 거기 가 보자☆

그리고 미스터 카구라! Amazing한 깃털을 찾아줘서 thanks a lot♪

카구라 레이 : 아뇨, 적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마이타 씨도 훌륭한 제안 감사드립니다.

아키즈키 료 : …앗, 슬슬 리허설 시간이네요. 재료를 사면 대기실에서 만들죠! 우리들만의 악세사리를!

 

 

3

 

 

 

마이타 루이 : 오늘은 쇼핑몰을 enjoy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Fabulous한 악세사리도 만들었고, 모두와 지내서 너무나 happy해☆

아키즈키 료 : 후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이 행복한 마음도 라이브에 와 준 모두에게 전하고 싶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모두가 힘을 합쳐 손님들에게 최고의 라이브와 행복을 전하자.

카구라 레이 : (오늘은 긴장한 나머지 마음이 앞서버렸지만… 내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모두와 지내서 즐겁다고도 생각한다.

이 분들과 함께라면… 이 악세사리처럼 근사한 라이브를 분명 만들 수 있겠지. 후후. 신가하게도 그런 기분이 드는군…)

 

 

-7화. 「클로버」에 마음을 담아서

 

 

4

 

 

 

마이타 루이 : Ladies & Gentlemen! 나는 마이타 루이! Call me 마이클♪ 다들 잘 부탁해☆

아키즈키 료 : 저는 아키즈키 료입니다. 오늘은 쇼핑몰 'clover'의 오프닝 세리머니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다들, 안녕. 나는 카미야 유키히로야. 오늘은 모두와 함께 이 쇼핑몰을 걸으며 돌아봤는데… 여기는 너무나 넓어서 말이지. 무심코 길을 잃어버렸어. 여러분도 쇼핑을 할 때는 길을 잃지 않도록 신경 써줘.

카구라 레이 : 후후… 관내방송에서 카미야 씨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아차, 실례했다. 나는 카구라 레이. 실은… 이 손에 달고 있는 팔찌는 쇼핑몰에서 재료를 구입하여 우리들이 만든 것이다.

아키즈키 료 :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이 팔찌의 깃털에 행운과 우리들의 노래를 담아서… 쇼핑몰과 모두에게 행복을 전할게요!

카미야 유키히로 : 꽃말 외에도 네 장의 잎에는 각자 의미가 있지만, 그건 네 장의 잎이 모이기 때문에야말로… 서로가 함께 있기 때문에야말로 처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뜻이야. 오늘의 우리들처럼 말이지.

마이타 루이 : 덧붙여 오늘은 이 special 멤버로 무대를 전할거야! Don't miss it♪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이 쇼핑몰 'clover'가 계속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기를 기원하며…! 3, 2, 1… 자!

전원 : 오프닝 세리머니, 스타트!

 

카구라 레이 : (이 종잇조각, 네잎클로버 모양을 하고 있군, 얼마나 아름다운가… 네 장의 잎의 의미는 분명 '희망' '신앙' '애정' '행복'… 서로가 있기 때문에야말로 처음으로 하나가 된다, 인가.

…그래, Altessimo의 대표로서 실패하지 않아야겠다고 계속 긴장하고 있었지만… 나 혼자서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다. 여기 있는 모두와… 내 동료와 함께, 지금 이 무대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눈 앞에는 우리들이 연주하는 노래를 즐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그러니까 나도… 지금이라는 시간을 진심으로 즐기자!)

 

 

-8화. 엔들리스 해피니스

 

 

5

 

 

 

아키즈키 료 : 후우~… 라이브 고생하셨습니다! 오프닝 세리머니, 무사히 성공해서 다행이네요!

마이타 루이 : Yeah! 그리고 클로버 종잇조각도 예뻤고, 오늘의 special한 추억으로 get해버렸어☆

카구라 레이 : 아… 깜빡했다. 순간 넋을 잃고 바라보았는데, 나도 하나 가져오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군.

카미야 유키히로 : 확실히 그 종잇조각은 예뻤으니까. 그래도 이미 청소가 끝나버린 것 같아. 하지만… 나도 기념으로 가져오면 좋았을텐데.

마이타 루이 : No problem! 쨔잔~! 실은 많이 get해왔어♪ 그런 의미로 present for 미스터들☆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역시 루이 씨로군요. 감사합니다. 이만큼 있으면 좋은 기념품이 될 것 같다.

아키즈키 료 : 와아… 감사합니다, 루이 씨! 오늘의 추억을 소중하게 여길게요!

카구라 레이 : 그,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이렇게 많이…!? …후후, 감사합니다.

마이타 루이 : You are welcome♪ …그러고보니 미스터 카구라. 무대에 섰을 때 분위기가 change했지!

아키즈키 료 : 그거, 저도 느꼈어요! 말하기는 어려운데 그… 쇼핑 때보다 후련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네~하고

카구라 레이 : 확실히…그렇군요. 라이브 중의 카미야 씨의 말 덕분에 긴장이 풀려서… 무대를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내 말? 그랬니?

카구라 레이 : 네. 오늘 하루, 여러분과 함께 지내고… 무대에서 카미야 씨의 말을 들었을 때, 겨우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나는 혼자서 무대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나에게는 동료와 팬, 프로듀서 씨가 있다… 그걸 알아챘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구나.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었지만… 레이 군의 마음에도 울렸다면 기쁜걸. 혼자서 끌어안지 말고 언제든지 우리들에게 의지해주렴. 같은 315 프로덕션의 동료니까.

아키즈키 료 : 맞아, 레이 군! 나도 분명 기댈 때도 있을테고… 동료끼리 함께 힘내자!

카구라 레이 : 네…! 언젠가 또, 이 넷이서 무대에 서게 된다면… 하고 생각합니다.

마이타 루이 : Of course! 그러면… 일단 스노 보드를 타러 가자! 겔렌데를 모두와 enjoy하고 싶은걸♪

카구라 레이 : 네, 하지만… 저는 그런 놀이에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마이타 루이 : No problem♪ 안 가진 물건은 여기서 get해버리자! 나도 함께 골라줄테니까♪ Trust me☆ 나중에 프로듀서 쨩에게 부탁해서 다 함께 겔렌데로 Let's go인거야! 앗, 덤으로 onsen report도 좋겠네♪

카미야 유키히로 : 스노 보드에 온천인가! 좋군요, 저도 기대됩니다.

아키즈키 료 : 저기 카미야 씨… 설산에서는 헤매지 않도록 신경쓰자구요? 정말 위험하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괜찮아. 멕시코에서 노상강도를 만났을 때도 어떻게든 무사했으니까.

카구라 레이 : 노, 노상강도!? 대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응? 신경쓰이니? 그러면 내가 이전에 세계를 여행했을 때의 이야기를 모두에게 들려줄까.

마이타 루이 : That's great! 그러면 저 쪽 레스토랑에서 미스터 카미야의 dangerous한 체험담을 같이 듣자! 오늘은 끝까지 이 넷이서 즐기자구♪ Happy한 무대는 끝나지 않아! 아직 start했을 뿐이니까☆

 

6

 

7

 

 

<카드 한마디>

 

(각전) 쇼핑몰에는 다양한 점포가 있군. 아름다운 악세사리도 풍부하게 있어서 어떤 것을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응? 마이타 씨와 카미야 씨는 어디로…?

(각후) 하늘을 나는 이 종잇조각… 너무나 예쁘다.  「희망」 「신앙」 「애정」 「행복」… 네잎클로버에 담긴 축복이 귀하들을 상냥하게 감싸기를 바라지.

 

 

<마이데스크 대사>

 

지금의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여기에는… 동료가 있는 것이다.

 

(【동료를 믿으며】카미야 유키히로) 레이 군. 노래 연습을 하려고 생각하는데, 함께 해 줄래?

(【이 마음이여 닿아라】카구라 레이) 네, 기꺼이. 저도 연습하려고 생각했기에…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여 닿아라】카구라 레이) 마이타 씨의 밝은 성격, 저도 아이돌로서 본받아야…

(【해피 타임☆】마이타 루이) 나는 미스터의 cool한 부분, 멋지다고 생각해! 있는 그대로가 best야♪

 

(【이 마음이여 닿아라】카구라 레이) 아키즈키 씨네와 동료로서 절차탁마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손에 희망을】아키즈키 료) 쇼핑몰과 함께, 우리들의 아이돌로서의 미래도 갓 시작했으니까!

 

(【해피 타임☆】마이타 루이) 미스터 카미야, 좋은 tea를 부탁해도 될까?

(【동료를 믿으며】카미야 유키히로) 물론, 기꺼이. 이 멤버라면… 이건 어떻습니까?

(【이 마음이여 닿아라】카구라 레이) 우리들을 위해 만들어진 블렌드 티…!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것 같다

 

(【해피 타임☆】마이타 루이)How are you? 미스터들! 상태는 어때?

(【이 손에 희망을】아키즈키 료)I'm fine! 루이 씨도 오늘은 기운이 넘쳐보이네요!

(【이 마음이여 닿아라】카구라 레이) 그러니까… 베리 굿, 입니다. 후후, 마치 영어 수업같다.

 

(【이 손에 희망을】아키즈키 료) 모두 함께 많이 레슨해서 라이브를 성공시키죠!

(【동료를 믿으며】카미야 유키히로) 아아, 물론이야. …어라, 루이 씨가 사라진 것 같아. 대체 어디로…

(【이 마음이여 닿아라】카구라 레이) 휴식용 과자를 사러 간다고… 여전히 굉장한 행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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