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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1~9.28

 

-1화. 내일 날씨를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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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 류 : …설마 우리들이 뉴스 프로그램에서 일을 하게 되다니~ 뭔가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어.

하자마 미치오 : 음. 아이돌의 일의 폭에 한계란 없다는 뜻이겠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저녁에 방송되는 것이군.

키무라 류 : 저, 몇 번인가 본 적 있어요! 다음날을 해피하게 보내기 위한 운세 맞추기 코너를 보기 위해, 볼 수 있을 때는 가능한 보고 있었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런가. 뭔가 이번 일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차분히 그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겠나.

아카이 스자쿠 : 나도 그 방송 본 적 있으니까 협력할게! …라고 해도 내가 본 것은 디저트 특집이었으니까 참고가 될 진 모르겠지만…

카구라 레이 : 저도 협력하겠습니다. 상냥한 선율의 테마곡이 인상적이라 뉴스를 볼 때는 그 프로그램을 자주 골랐기에.

하자마 미치오 : 흠, 그건 고맙군. 그렇다면 나중에 넷이서 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지.

키무라 류 : 네!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씨. 우리들, 아직 뉴스 프로그램에 나간다고밖에 들은 것이 없는데… 구체적으로 뭘 하는거야?

아카이 스자쿠 : …날씨 코너의 게스트 캐스터!? 우리들이!?

키무라 류 : 기상 캐스터라는건 지금의 습도는 몇 도고 내일의 날씨는… 이라고 하는 그거 맞지? 그것도 생방송으로?

카구라 레이 : 이건… 프로그램의 한 코너라고는 해도 상당히 큰 역할인게 아닌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굉장히 귀중한 역할이라고 하는군. …프로듀서, 좀 더 자세히 일에 대한 내용을 들려주게.

…흠. 우리들이 캐스터를 맡는 것은 1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한 명씩 코너를 담당하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은 4인 전원, 인가.

키무라 류 : 이게 요일별 담당표인가. 월요일이 미치오 씨, 화요일이 아카이, 수요일이 카구라고… 나는 목요일 담당이네!

아카이 스자쿠 : 응? 왜 그래, 프로듀서 씨. …공부를 위해 사전에 스튜디오 견학도 예정해 뒀따고? 우오오오! 진짜냐고, 그거!

키무라 류 : 역시 프로듀서 씨!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모습이라거나, 현장의 분위기라거나, 알고 싶다고 생각했어!

하자마 미치오 : 나도 같은 의견이다. 시청자에게 올바른 사실을 전하며, 게다가 실패해서는 안 되는 생방송… 정성을 들인 준비가 필요하다. 자네의 배려에 감사하지.

카구라 레이 : 스케쥴은 이미 귀하가 짜 놓았군. 그러면 우리들은 그 날에 맞춰서 뭔가 준비를… 응? 이건…

키무라 류 : 견학 전에 이 원고를 봐 두라고…? 아! 이거… 설마 기상 캐스터가 실제로 쓴 원고?

하자마 미치오 : 그건 고마운 일이군. 스튜디오 견학일까지는 이 원고를 자료로 연찬을 하도록 하지.

아카이 스자쿠 : 오! 이런거 평소에 보기도 힘들고, 뭔가 불타오른다구! 어… 처음에는 인사였지? 그리고… 뭐야?

저, 저기압이, 서에서… 비구름의…으응? 읽을 수는 있는데… 술술 못 읽겠어!

카구라 레이 : 확실히 자주 들은 적이 없는 전문용어가 많다… 이걸 막힘없이 전할 수 있다니, 기상 캐스터들은 굉장하군.

하자마 미치오 : 전문용어, 라. …이건 원고를 읽기 전에 날씨에 대한 기초지식의 습득을 목표로 공부 모임을 열 필요가 있을 것 같군.

아카이 스자쿠 : 고, 공부 모임!? 공부는… 아니, 나는 사나이 스자쿠. 받은 일은 제대로 해내주지! 우오오오옷, 버-닝!

키무라 류 : 그 기세야, 아카이! 미치오 씨, 나도 공부 모임이라면 찬성입니다! 꼭 참가하게 해 주세요! 한다면 완벽하게 전하고 싶어! 일기 예보를 보고 내일을 대비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하자마 미치오 : 흠. 부활동, 비즈니스, 외출… 시청자의 다음 날이 우리들의 일기 예보에 걸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테니 말이네.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저도 참가시켜 주세요. 덧붙여 공부 모임이라고 하면… 참고가 될 만한 책을 가져가면 되겠습니까?

하자마 미치오 : 거기에 대해서는 맡겨주게. 내게 약간 생각이 있다. 조금 준비에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2화. 날씨 공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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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 류 : 어라, 미치오 씨가 없네…? 공부 모임은 오늘이었지? 이미 왔을 줄 알았는데… 미치오 씨~ 계십니까?

하자마 미치오 : 미안하네, 준비에 시간이 걸려서 조금 늦어버렸다.

아카이 스자쿠 : 오, 미치오 형씨도 왔다… …그런데 미치오 형씨. 그 머리의… 아니, 얼굴?…에 붙은 사자 갈기같은 것은 대체…

하자마 미치오 : 이것은 플레어… 태양의 표면에 솟아오르는 불꽃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나름대로 잘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있네.

카구라 레이 : 서, 설마 하자마 씨 자신이 태양이 되다니… 놀랐습니다. …그런데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직접?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대부분은 혼자 만들었지만 마이타 군과 야마시타 군의 도움을 받았다. 그 외에도… 비구름에 번개구름. 그리고 이것들도 만들었네.

키무라 류 : 아, 지시봉이다! 게다가 특대 일본지도와 기상도도… 미치오  씨, 오늘을 위해 이렇게나 많이 준비해 주셨군요…!

아카이 스자쿠 : 본격적인 공부 모임이다…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라구… 그런데 말야, 그 가면은 언제 쓰는거야?

하자마 미치오 : 이것은 남녀노소 모든 사람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때 쓴다. 덧붙여 임팩트도 있는 가면을 통해 흥미를 가져주기를 바라는 의도도 있네.

아카이 스자쿠 : 그렇구나! 공부가 어려운 나한테 그런건 알기 쉬워서 좋다구!

하자마 미치오 : 문자가 알기 쉬운 사람, 영상이 알기 쉬운 사람… 사물의 이해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질문도 수시로 받는다. 망설이지 말고 말해주게.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이런 형식의 수업을 받는 것은 처음이지만… 지금부터 굉장히 기대됩니다.

키무라 류 : 나도 나도! …앗, 어려운 설명의 경우에는 나도 가면 쓸게요! 직접 몸을 움직이는 쪽이 이해도 잘 될 것 같고!

하자마 미치오 : 음. 그 때는 꼭 협력해주게.

…그러면, 지금부터 수업을 개시한다. 전원, 기립! 경례! …착석!

 

하자마 미치오 : …이상이 태풍이라는 기상 현상의 주요 특징이다. 여기까지 질문은 있나? …음, 카구라 군. 질문의 내용을 알려주게.

카구라 레이 : 네. 이 풍속 15m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어느 정도의 세기인지 이미지가 잡히지 않아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구체적인 사례라. …그렇군. 풍속이 그 정도가 되면 보행이 곤란해지고 넘어지는 사람도 나온다. 게다가…

 

아카이 스자쿠 : 고마워, 미치오 형씨! 엄청 알기 쉬웠다구! 미치오 형씨가 선생님이었으면 나, 만점도 받아버렸을거야!

하자마 미치오 : 그렇게 말해주니 더없이 기쁘다. 허나… 나도 모두에게 가르쳐주면서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특히…  카구라 군. 자네에게는 감사하고 있네.

카구라 레이 : …네? 저, 말입니까…?

 

 

-3화. 전하는 방법의 요령은

 

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 저에게 감사한다는 것은 대체…?

하자마 미치오 : 바람에 대한 질문이다. 초속 15m, 라고 숫자만 들어서는 알 수 없는 시청자도 있지. 그렇다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키무라 류 : 아, 태풍 이야기 때 카구라가 했던 질문이네요! 나는 그냥, 고가 사다리 소방차는 못 쓰겠네, 라고 생각해버렸는데…

하자마 미치오 : 음. 키무라 군처럼 지식이 있는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다…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카구라 군의 질문으로 깨달았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우리들만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치오 형씨도 얻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미치오 형씨 덕분에 전문용어도 알게 됐고. 지금이라면 못 읽었던 원고를 읽을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구!

키무라 류 : 원고… 맞아! 다들 아직 시간 있을까? 모처럼이니 이전에 받은 원고로 읽는 연습이라도 하지 않을래?

 

아카이 스자쿠 : '…이상, 일기 예보를 전해드렸습니다!' …어때? 공부 모임 덕분에 어려운 말도 술술 읽었다구!

카구라 레이 : 아아, 굉장히 듣기 쉬웠다. 나도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읽어봤다만… 성과가 어땠을까?

키무라 류 : 카구라 것도 듣기 쉬웠어! 아, 그래도… 둘 다, 표정이 조금 굳었을지도?

카구라 레이 : 듣고 보니… 원고를 읽는 것에만 신경써서 표정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자마 미치오 : 생방송 때는 카메라를 향해 보고 얘기하게 되겠지. 원고에 의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미소로 전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해야겠군.

아카이 스자쿠 : 미소라… 좋아! '안녕하세요…' 아니, 아~! 못 하겠다!! 원고를 보면 바로 진지한 표정이 된다구…

응? 프로듀서 씨… 오, 초콜렛이잖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간식? 고마워! 크으으, 맛있어!

키무라 류 : 아, 그 표정! 보는 사람도 무심코 미소짓게 되는, 좋은 표정이야! 그걸로 원고를 읽을 수 있으면 딱이겠는데!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읽을 때도 항상 초콜렛을 입에 넣었을 때를 상상하면서 임하면…

아카이 스자쿠 : 아싸! 마침 먹은 직후니까 맛도 기억하고 있어! 당장 해 볼게! 어…

카구라 레이 : …초콜렛이 없어지자마자 원래대로 돌아왔나. 항상 입에 물고 있으면 좋겠다만…

하자마 미치오 : 입에 뭔가를 넣고 원고를 읽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어떻게든 뒷맛을 길게 지속하거나 다르게 먹는 방법으로 검증을…

키무라 류 : (어라? 어느새 날씨 얘기에서 멀어진 것 같은…?)

하지만, 즐거워 보이니 상관없나! …미치오 씨! 저도 초콜렛, 주세요!

 

 

-4화. 해프닝에도 흔들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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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오옷, 여기에서 우리들도 일기 예보를 하는건가! 음악 방송이나 버라이어티 방송의 현장과는 역시 좀 분위기가 다르네!

키무라 류 : 아아. 벌써 방송이 시작된 것도 있지만, 스탭분들의 움직임도… 아! 저 사람…!

하자마 미치오 : 그가 이 방송의 기상 캐스터인가. …마침 우리들을 향해 걸어오는군. 꼭 인사를 하도록 하지.

카구라 레이 : …역시 프로 캐스터로군. 발성이 깨끗하고 말 하나 하나가 굉장히 듣기 쉬웠다.

키무라 류 : 이제 코너가 시작될텐데 차분하게 있고, 굉장하지! 나 따위는 생방송이라는 것만으로도 긴장하는데…

하자마 미치오 : 음. 저 당당한 동작은 본받고 싶군. …음, 조금 있으면 CM이 끝난다. 슬슬 날씨 코너가 시작하는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아, 슬슬인가…! …하지만 말야, 스탭분들 웅성거리지 않아? 설마 뭔가 있나… 응?

스탭 : …거기 너! 임시 뉴스가 들어와서 날씨 코너가 단축됐어! 변경 후의 원고, 캐스터 님에게 건네주고 와!

키무라 류 : 아, 이 사람은…! 어라, 가 버렸다… 굉장히 당황했으니 스탭이라고 착각해 버렸을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그런 것 같군. …카구라 군, CM이 끝나기 전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당장 전해주러 가는 것이 낫겠네.

카구라 레이 : 네. 망설일 시간은 없네요. 바로 전하고 오겠습니다…!

 

카구라 레이 :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원고를…

 

키무라 류 : 이야~ 잠시 어떻게 되는가 생각했는데 캐스터 님 바로 대응해줘서 대단했어!

아카이 스자쿠 : 오! 그 자리에서 본 원고를 연습도 없이 술술 읽고 말야!

카구라 레이 : 아아. 원고를 줄 때도 놀라기는 했지만, 냉정하게 대응했다. 나도 방송 때는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좋겠군.

하자마 미치오 : 나도 이것저것 공부가 됐다. 설명의 간결함, 기상도를 가리키는 타이밍의 정확함… 실로 훌륭했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진짜 캐스터 님을 보니까 점점 불타오른다구! 저런 식으로 할 수 있도록 또 연습해야지!

키무라 류 : 아아! …아, 그렇다면 내일 2회째 공부 모임 하지 않을래? 실은 공부 모임에 딱 맞는 장소를 찾았어.

아카이 스자쿠 : 공부 모임에 딱 맞는 장소…? 류 형씨, 그건 어디에 있어?

키무라 류 : 그건 내일이 되면 알려줄게. 분명 좋은 공부 모임이 될 테니까, 기대해 주라구!

 

 

-5화. 하늘을 올려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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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공부 모임에 딱 맞는 장소래서 어딘가 생각했더니… 공원이었네! 그만 어딘가의 회의실이라고 생각했다구.

키무라 류 : 아하하. 이전 공부 모임에서 구름의 모양이나 흘러가는 방법으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배웠잖아? 그러니까 실제로 밖에서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카구라 레이 : 그렇군. 그래서 이 공원으로… 확실히 시야를 가리는 물건이 없어서 하늘이 잘 보이네요.

하자마 미치오 : 그야말로 백문은 불여일견이군. 그러면 어제 새롭게 제공받은 대본을 교재로 당장 오늘의 공부 모임을 시작하지.

이 원고에 의하면… 오늘의 날씨는 하루 종일 맑음인 것 같다. 강수확률도 0%라고 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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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뭔가, 굉장히 구름 움직이는게 수상하지 않아? 어제의 스튜디오 견학 후에 돌아갈 때도 꽤 오랜 시간 하늘에 남아있던 비행기 구름도 봤잖아.

키무라 류 : 그런 때는 상공이 습해서, 다음 날은 날씨가 나빠지기 쉽다고 전의 공부 모임에서 했지. 그리고 내 경험상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카구라 레이 : …응? 방금 뭔가 차가운 것이 얼굴에 떨어진 것 같은… 비인가?

키무라 류 : 역시…! 어, 이 근처에 비를 피할 만한 장소는… 있다! 좋아, 다들! 제대로 쏟아지기 전에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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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 류 : 후우, 가까이에 카페가 있어서 살았다… …그런데, 어라!? 뭔가 갑자기 맑아졌어…! 다들 달리게 해서 미안!

하자마 미치오 : 아니, 키무라 군 덕분에 우리들은 비에 맞지 않았다. 신속한 유도를 해줘서 감사하네.

키무라 류 : 미치오 씨…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예보는 어렵군요. 아직 더 공부가 필요하네~

아카이 스자쿠 : 아아. 그래도 이전보다 날씨에 대해 알게 된 기분이 들어! 공부 모임이라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는 거였네!

냐코 : 냐~♪

카구라 레이 : 후후, 냐코도 즐거운 것 같다. …그나저나 좋은 분위기의 가게군. 나도 다음에 개를 데리고 와야지.

키무라 류 : 아, 카구라도 개 키운다고 했나. 나도 그래! 펫 동반가능한 카페는 드물고… 나도 다음에 데리고 와야지!

하자마 미치오 : 음, 주문한 팬케이크가 온 모양이다. 이걸 다 먹으면 공부 모임을 재개하도록 하지.

 

아카이 스자쿠 : 헤헷, 팬케이크도 맛있었고, 좋은 공부 모임이 됐어! 이 상태로는 촬영도 어떻게든 될 것 같아!

키무라 류 : 아아! 남은 것은 표정이나 설명 방법같은 자잘한 부분이네. 각각의 과제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라도 연습은 계속 하자!

하자마 미치오 : 음. 이 상태로면 분명 각각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것은 이전과 같은 이레귤러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지.

 

 

-6화. 비바람에도 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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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 류 : 밖, 점점 비도 바람도 강해지는 모양이야. 소방관 시절을 떠올리게 하네… 저… 미치오 씨, 정말로 중계하는 거예요?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오늘의 나는 기상 캐스터, 하자마 미치오. 시청자에게 날씨의 상태와 앞으로의 예보를 전하는 것이 지금의 나의 사명.

밖이 악천후라면 그 현장에 서서 몸으로 상황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그 사명을 달성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아카이 스자쿠 : 어떤 상황이라도 전력으로 자신의 일을 다한다니…! 미치오 형씨, 멋있어! 굉장하잖아!

카구라 레이 : 아아, 무시무시한 프로 의식이다. 하지만… 안전면에서 괜찮을까요…?

하자마 미치오 : 문제없네. 프로듀서와 스탭과 함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장비도 갖췄다. 그것이… 이것이다.

키무라 류 : …우비와 헬멧? 헬멧은 그렇다치고 이 우비 조금 얇지 않아요?

하자마 미치오 : 아니. 이 우비는 태풍 중계에 도전하는 자를 비바람에서 지키면서도, 절묘하게 펄럭이며 날씨가 나쁜 정도를 전해주지. 꽤 우수한 것이다.

…흠, 슬슬 스탠바이 시간인가. 자네들은 여기 모니터를 확인해 주게. 그러면… 다녀오지.

 

키무라 류 : 아… 모니터에 미치오 씨가 나왔다! 슬슬 촬영…인데, 비바람, 아까보다 좀 더 심해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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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마 미치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일기 예보는 게스트 캐스터인 하자마 미치오가 전해 드립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현재… 큭!

 

아카이 스자쿠 : 으앗… 뭐, 뭐야, 방금 바람! 미치오 씨가 들고 있던 원고, 날아가버렸다구!? 어, 어떻게 하지!?

 

하자마 미치오 : …보시는 바와 같이…! 현재, 일본 열도의 넓은 범위에 거센 비와 바람이 덮치고 있습니다…! …풍속은 평균 10m이므로 일반적인 거스트 팩터로 생각하면 최대 순간풍속은 약 20m로 보이며… 한순간이었습니다만, 방금 전 제 손에서 원고를 날려버린 것처럼 태풍 수준의 바람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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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하자마 씨…! 무사해서 다행이다…! 강풍에 덮쳐질 때는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키무라 류 : 원고도 날아가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중계도 예보도 그대로 해내다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다행히 원고의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우연이긴 했지만 공부 모임에서 배운 것도 살릴 수 있었다.

원고가 날아가고, 나 자신도 서 있는 것이 겨우인 상황을 알린단… 몸을 날려 바람의 세기를 표현한 것으로 알기 쉬운 이미지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네.

아카이 스자쿠 : 크으으! 역시 미치오 형씨는 굉장해! 좋아, 나도 내일은 저런 식으로 차분하게 전해야지!

 

 

-7화. 흐린 하늘을 맑아지게 하는 미소

 

키무라 류 : 어~이, 아카이! 이거, 날씨 코너용 소도구래! 오늘 미술 담당분이 전해줬다구~!

아카이 스자쿠 : 오, 고마워! 좋아, 나도 미치오 형씨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날씨를 전할거야! …뭐, 오늘은 스튜디오 안이지만.

하자마 미치오 : 아카이 군, 어제의 내 반성할 점이다만… 무심코 전문용어를 써 버려서 단순 명쾌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그 점은 반면교사로 삼아 주게.

아카이 스자쿠 : 어… 알기 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 확실히 날씨 코너는 아이들도 볼 지도 모르니… …아, 그래! 날씨용 소도구 속에… 오! 좋은 거 찾았다구! 헤헷, 이거라면…!

 

아카이 스자쿠 : 이제부터는 내일의 일기 예보다! 내일의 날씨는… 헤헷, 이~런 햇님이 빛나는, 최고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구!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태양 모양 패널을 써서 날씨를 어필, 인가. 실내에서의 방송이기 때문에 소도구로 알기 쉬운 점을 표현한 것 같군.

키무라 류 : 하하, 미소도 태양같네요! 남은건 비구름으로 나타낸 천을 날려버리는 연출이었을텐데…

아카이 스자쿠 : 그런 의미로 오늘의 비구름도 내일은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단 말이지! 봐, 이런 느낌으로… 후욱!! …앗!

냐코 : 냐냐~!!

아카이 스자쿠 : …봐! 하늘을 덮은 회색의 구름은 나와 냐코가 날려버렸다구! 이상, 일기 예보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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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드디어 내 차례인가. 어제의 아카이처럼 알기 쉽게, 미소로 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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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이상, 오늘의 날씨였습니다. CM 후에는 내일 이후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아. 설명은 잘 됐는데 역시 표정이… CM이 끝나기 전에 뭔가 대책을… …응? 아카이네…?

아카이 스자쿠 : 레이 형씨, 미안해! 냐코가 레이 형씨의 짐을 망가뜨려서… 그랬떠니 이게 나와서, 프로듀서 씨가 레이 형씨에게 전해달라고…

카구라 레이 : 이건… 핸드크림이잖아. …그렇군, 이걸 쓰면…! 아아, 이 향… 마음이 가라앉는군.

하자마 미치오 : …흠. 아카이 군의 초콜렛처럼 좋아하는 향으로 릴랙스하는군. 카구라 군, 방금 표정으로 임하면 괜찮겠다.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CM이 끝나면 이번에야말로 미소에 주의하겠습니다.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카구라 레이 : 내일은 구름이 많아지며, 조금 어두운 하늘이 될 것입니다. 비가 내릴 확률은 높지는 않습니다만, 만일을 대비해 우산을 가지고 갈 것을…

키무라 류 : …응. 카구라, 좋은 미소 짓고 있어. 다행이야! 내일은 드디어 내 차례인가… 모두의 배턴을 이어받아 힘낼 거야!

 

 

-8화. 마음은 언제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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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 레이 : 게스트 캐스터 일도 남은 것이 오늘을 포함해 앞으로 이 틀인가… 키무라 씨, 준비는 벌써 끝난 모양이군.

키무라 류 : 아아, 남은 것은 소도구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릴 뿐! 어제 후반에 카구라가 보여준 미소가 정말 좋았으니까 나도 본받아서…응?

아카이 스자쿠 : 류 형씨, 큰일났어! 여기에 오기로 한 소도구가 다른 스튜디오로 가 버려서, 방송 시간에 맞출 수 없어!

키무라 류 : …어어!? 이, 이럴 때 불운체질이…! 뭐, 뭔가 없을까? 쓸 만한 거… 게다가, 원고도 알기 쉬운 글로 바꿔야 하는데…!

하자마 미치오 : 키무라 군, 공부 모임에 사용한 지시봉이 있다. 이걸 써 주게. 남은 것은… 자네가 우리들을 파란 하늘 교실에 초대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말고.

키무라 류 : 파란 하늘 교실에 초대했을 때의 기분…? 그 때는 분명, 말보다는 실제로 보고… …아, 그렇구나! 아카이처럼 소도구가 없어도…!

 

키무라 류 : 안녕하세요! 오늘의 일기 예보는 키무라 류가 전해 드립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흐림. 두터운 구름이 서쪽에서 동쪽까지 이렇게나 크게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대로는 아닙니다.

고기압으로 인해 구름이 이런 식으로 쫓겨나서 내일 오후에는 태양이 얼굴을 내 줄거예요!

 

카구라 레이 : 키무라 씨, 고생하셨습니다. 예정했던 연출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그걸 아랑곳하지도 않다니…

키무라 류 : 미치오 씨 덕분이야! 소도구가 없는 이상, 말로 보충하려고 한 나에게, 눈에 보이는 알기 쉬운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떠올리게 해 줬어.

하자마 미치오 : 키무라 군의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다. 나도 모두의 예보를 3일간 지켜본 것으로 이것저것 배웠다. 감사하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다들 똑같구만! 내일은 넷이서 힘을 합쳐서 시청자의 마음에 커다란 맑음 마크를 박아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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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스자쿠 : 드디어 오늘로 마지막인가. 뭐라 하지, 1주일 순식간이었네!

카구라 레이 : 아아. 이번 일은 예상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도 포함해 재미있었다. 그렇기에… 지금은 뭔가 섭섭한 기분이다.

하자마 미치오 : 음.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후회가 없도록 지금까지 배우고 기른 것 모두를 실컷 터뜨려 보자.

키무라 류 : 네! 프로듀서 씨가 얘기하기로는 우리들의 일기 예보, 꽤 호평이었던 모양이니 자신을 가지고 하시죠!

3인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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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마 미치오 : 그러면 주말의 날씨입니다. 내일, 모레, 둘 다 맑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세탁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 되겠지요.

카구라 레이 : 둘 다 기분 좋은 날씨이므로 외출 예정을 세우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주간 예보를 보시죠. 그러면 패널을 부탁합니다.

아카이 스자쿠 : 다음 주 전반은… 즉, 맑음이야! 주말의 따뜻함도 그 대로, 비 걱정은 없을거야!

키무라 류 : 후반은 일시적으로 구름이 늘어나는 날도 있습니다만, 비를 내릴 정도로 발달할 가능성은 적어서, 일주일 전체가 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구라 레이 : 두 분, 감사합니다. …이상, 주말의 날씨와 주간 예보였습니다. 그리고…

하자마 미치오 : 우리들 네 사람이 날씨를 전하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 됩니다. 1주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키무라 류 : 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응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이것저것 생각했습니다만… 그 결과가 자신에게도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카구라 레이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의 도전으로 많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아이돌로서의 앞으로의 활동에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아카이 스자쿠 : 날씨에는 구름과 비도 있지만 말야… 모두의 마음은 언제나 맑음 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낼거라구!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 잘 부탁해!

전원 : 그러면 여러분, 좋은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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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마디>

 

(각전) 방송 직전에 원고를 바꾸다니…생방송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군. 만일 방송 때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대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해 둬야겠지…!

(각후) 내일 날씨는 아쉽게도 흐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청자의 마음까지 흐리게 할 수는 없다. 이럴 때야말로 온화한 미소로, 차분하게 예보를 전해야겠지.

 

<마이데스크 대사>

 

일기예보에서는 습도도 보려고 한다. 악기의 음색이 걸려 있으니까.

 

(【미소는 쾌청】아카이 스자쿠) 비 오는 날에 겐부와 걸었을 때, 우산을 쓰지 않고 서 있는 케이 형씨를 보고 놀랐다구.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분명 빗소리를 듣고 있었겠지. 하지만…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군.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그 핑크색 가면은… 설마 S.E.M의 일에 쓰는 겁니까?

(【열정 넘치는 실황】하자마 미치오) 음. 라이브에 쓰려고 생각해서 만들어 봤다. 이미지는 우주전사다.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키무라 씨, 얼마 전에 얘기했던 건 말입니다만… 제대로 찍으셨나요?

(【비가 그친 뒤에는】키무라 류) 제 1회 우리 집 개가 귀여워 선수권 사진 말이지? 물론 찍었어!

 

(【열정 넘치는 실황】하자마 미치오) 그건… 얼마 전 프로그램에서 받은 지시봉이군. 뭐에 쓰고 있나?

(【미소는 쾌청】아카이 스자쿠) 헤헷, 냐코가 마음에 들어한 모양이라… 이렇게 놀아주는거야.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강아지풀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후후, 활기차게 뛰어다니는게 귀엽군.

 

(【열정 넘치는 실황】하자마 미치오) 키무라 군. 아까 자네에게 우산을 빌린 부모와 아이가 사무소에 감사 인사를 하러 왔네.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그렇군. 얼마 전 키무라 씨가 푹 젖어온 것은 그 때문이었던 것인가.

(【비가 그친 뒤에는】키무라 류) 곤란한 사람을 놔 둘 수는 없으니까!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날씨를 맑게 하며】카구라 레이) 뉴스 프로그램의 운세는 방송에 따라 미묘하게 결과가 다른 것도 있군.

(【미소는 쾌청】아카이 스자쿠) 그런가? 그러면 나는 가장 좋은 결과의 운세를 믿겠어!

(【비가 그친 뒤에는】키무라 류) 그거 좋네! 나도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를 찾고 그걸 믿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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