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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2.9

 

 

-1화. 이국에서의 단 한 번뿐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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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미 쥰 : 사전에 조사는 했습니다만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군요.

츠즈키 케이 : 독일의 거리가 마음에 들었니? 오늘 묵을 호텔도 아름다운 장소라고 프로듀서 씨가 말했어.

아스란=BB II세 : 아~핫핫하! 매혹으로 가득 찬 이국의 땅에서 연회를 개최하게 되다니 사탄도 만족하여 기뻐하고 있노라!

이쥬인 호쿠토 : 정말로 기대되네요. 다른 나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온 모두에게 지지 않도록 우리들도 힘내시죠.

후유미 쥰 : 네, 그 얘기 말입니다만 아까 프로듀서 씨가 체크인까지 시간이 있다고 하셨어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런 것 같구나. 그 때까지는 어딘가에서 쉬고 있을까 생각했는데… 어떠니?

후유미 쥰 : 모처럼 남는 시간이니 모레 있을 라이브를 대비해 독일의 거리를 산책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쥬인 호쿠토 : 그건 괜찮네. 이번 라이브는 음악대와 거리를 순회하는 퍼레이드 형식이라고 들었으니 나도 거리의 분위기를 알아두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스란=BB II세 : 명안(名案)이네, 쥰! 그렇다면 동포들이여, 자, 이국의 거리를 탐구하러 떠날지어다!

 

후유미 쥰 : 여기는 노점가인가요. …그러고보니 케이 씨는 이전에 독일에서 지내셨죠?

츠즈키 케이 : 응, 어릴 때 말이지. 이런 노점가는 자주 걸어다녔어. 후후, 그립구나.

아스란=BB II세 : 흠, 이건 암흑으로 초대하는 노래를 연주하는 상자인가? 하나같이 혼돈세계의 수목으로 정제된 일품이군.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독일의 공예품은 목제품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오르골도 꽤 멋지네요.

후유미 쥰 : 네, 정말로… 응?

(이 호두까기 인형이 입고 있는 옷, 배색이 High×Joker의 의상과 닮았네. 선물로… 아니, 사는 건 라이브를 성공시킨 뒤야. 애초에 아직 독일에 도착한 참이니…)

츠즈키 케이 : 귀여운 인형이구나. High×Joker 멤버들에게 줄 선물이니?

후유미 쥰 : 케이 씨! …어라? 그 말 미니어쳐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에게 줄 선물이야. 발견하자마자 레이 씨가 기쁘게 웃을 따뜻한 소리가 들려왔어.

후유미 쥰 : 벌써 선물을 사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쥰 씨도 살 거지?

후유미 쥰 : 저는, 그… 라이브를 성공시킨 후에 선물을 사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쥰 씨는 진지하구나. 마치 레이 씨 같아. 하지만 다음 거리에 같은 것이 있다고 할 수 없으니 나는 이 특별한 만남을 소중하게 여길게.

후유미 쥰 : 특별한, 만남…

이쥬인 호쿠토 : 둘 다, 슬슬 이동할 시간 같아요.

츠즈키 케이 : 아아, 벌써 이런 시간이구나. 이걸 사 올테니까 조금 기다려 주겠니.

아스란=BB II세 : 쥰, 그대는 어둠의 거래에 가지 않는 것인가?

후유미 쥰 : …아뇨. 저도, 케이 씨와 함께 사고 올게요!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저도 토우마와 쇼타에게 뭘 사줄까 생각해야겠군요.

 

 

-2화. 동화 속 성의 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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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란=BB II세 : 아~핫핫하! 보라! 이 어둠과 환상에 감싸인 웅장하고 화려한 고성을!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사탄이 거할 성에 어울리도다!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다른 손님들이 놀라버려요.

이쥬인 호쿠토 : 어떤 동화의 무대가 된 장소에 묵게 될 것이라고는 프로듀서 씨한테서 들었지만… 고성을 개축한 곳이었군요.

츠즈키 케이 : …헤에. 동화 내용을 따라서 물레도 놓여 있구나. 만지면 잠들어 버리게 됐던가.

아스란=BB II세 : 놀랍군! 저주의 마력을 품은 물레, …실로 흥미롭다. 가자, 동포들이여! 예로부터 전해온 마(魔)의 일화, 이 눈으로 확인하겠노라!

후유미 쥰 : 아, 기다리세요! …아스란 씨, 즐거워 보이네요. 시키 군과 하야토도 여기 왔으면 뛰어다니겠지.

이쥬인 호쿠토 : 아하하. 토우마와 쇼타도 분명 그럴거야. …어라, 도착한 것 같네.

아스란=BB II세 : 호, 이것이 깊은 잠을 부르는 물레인가! 어둠의 힘을 품은 오래 된 저주의 도구… 사탄도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도다.

츠즈키 케이 : 이 부분이 돌면서 실을 자아내는 거였지? 어, 동화 속 주인공이 손대버린 부분은…

후유미 쥰 : 손대도 된다니 신기하네… 아, 케이 씨, 끝부분에는 조심해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쥰 씨. 어라, 이건…

아스란=BB II세 : 케이!? 서서서설마, 영원한 잠의 저주에 걸려 버린 것인가!?

츠즈키 케이 : 괜찮아. 잠깐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이니까.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츠즈키 씨가 긴 잠에 빠져버리면 전 카구라 군을 볼 면목이 없기 때문에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거라면 괜찮아. 여기에서 잠들어버리는 것은 아깝기도 하고, 그리고… 후후.

(이 나라의 동화를 다시 접하고, 한층 더 이 멤버들과의 라이브가 즐거워진 것 같아.)

아스란=BB II세 : 죄많은 동화의 세계… 그 매력은 끝이 없다, 는 뜻인가. 케이도 무사한 것이다. 이어서 고성을 탐색하도록 하지!

 

 

-3화.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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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오늘은 어디에 가니? …아아, 이동해서 다른 호텔에 묵는 거였구나.

아스란=BB II세 : 음. 오늘 밤은 연회를 대비한 의식의 제단, 그 곁에서 마력을 채울 것이라!

후유미 쥰 : 이동은 관광도 겸하고 있는 것이군요. 그러니까 오늘도 독일의 거리 산책은 가능한 것 같아요.

…응? 저 쪽이 북적거리는군요.

이쥬인 호쿠토 : 응. 좋은 냄새도 나는걸. 포장마차인가? 다들 보러 가실까요.

 

이쥬인 호쿠토 : 여기는 포장마차 거리군요. 하나같이 맛있어 보인다. 다들 뭔가 드시지 않을래요?

아스란=BB II세 : 좋다! 먼저 사나운 맹수의 내장에 봉인된 고기부터… 으음!?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무슨 일이세요? 어, 저건… 바움쿠헨?

츠즈키 케이 : 헤에, 그런 것 같구나. 아무래도 바움쿠헨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네.

아스란=BB II세 : 달콤한 역사를 새긴 부드러운 수목의 정제… 음… 흥미롭다. 소이치로도 크게 관심을 가질 것이다.

가자, 동포들이여! 이 땅에 전해지는 공물을 정제하여 의식에 도전할지니!

 

후유미 쥰 : 아스란 씨가 갑자기 바움쿠헨을 만들자고 할 때는 놀랐습니다만… 대단하네요. 굉장히 맛있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응, 정말로 맛있네. 우리들만으로는 이렇게까지는 만들 수 없었을테니… 감사합니다, 아스란 씨.

아스란=BB II세 : 감사할 필요 없도다. 우리들의 마력을 채우는 식량을 정제하게 된 것은 기쁜 일이니 말이다. 귀환한 후에는 이 의식을 재현하여 동포단에게 대접하도록 하지!

이쥬인 호쿠토 : 네, 분명 기뻐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라, 츠즈키 씨. 왜 그러시나요?

츠즈키 케이 : 아아, 미안. 저 쪽의 소리가 신경쓰여서 그만 듣고 있었어.

후유미 쥰 : 혹시 저 길거리 연극 말인가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저건 길거리 연극이었구나.

이쥬인 호쿠토 : 응? 한 명이 이 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군요. 설마…

츠즈키 케이 : 후후, 그 설마가 맞나 보구나. 길거리 연극의 게스트로 출연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

 

 

-4화. 국경을 초월한 언어

 

후유미 쥰 : 길거리 연극의 게스트, 입니까. 어떤 것을 하는 걸까요?

츠즈키 케이 :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 간단한 퍼포먼스를 함께 하면 된대.

후유미 쥰 : 그렇군요. 저 느낌이면 아스란 씨를 지명한 것 같습니다만.

아스란=BB II세 : 뭣!? 빛의 백성의, 그것도 이국의 연회에 어째서 내가? 설마 사탄의 마력을 간파하고…!?

츠즈키 케이 : …그렇군. 아까 아스란 씨가 즐겁게 바움쿠헨을 만드는 것을 보고 부르고 싶어졌나봐.

이쥬인 호쿠토 : 이건 찬스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스란 씨의 퍼포먼스로 독일 분들을 매료시킬지도 모릅니다.

아스란=BB II세 : 호, 호쿠토… 끄으응… 이국의 땅의 주민을, 어둠의 권속으로 말인가…

훗… 알겠다! 그렇다면 심연에서 나온 내가 검은 마력 사탄과 함께 여기에서 선보이겠노라! …자!

(음… 여기에서 손뼉을 치고 자세를 잡는, 다. 음, 이 환성은…!? 언령을 전개하지 않아도 혼을 담은 연무가 있다면 어둠의 의사는 공명한다…는 뜻인가. 큭큭큭, 내 혼이 떨리고 있도다!)

후유미 쥰 : 굉장한데… 아스란 씨. 제스처만으로도 마음이 통하고 있어. 손님들도 연기자분들도 즐거워 보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응. 정말로 근사한 광경이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우리들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내일 라이브에서도 그걸 증명하고 싶은걸.

아스란=BB II세 : (…빛의 백성의 환희가 기분 좋도다. 내 어둠의 세례는 이국의 땅의 주민을 매료할 수 있었군.)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고생하셨어요. 굉장히 근사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굉장히 좋았어. Gemütlich… 아스란 씨다운 음색이었어.

이쥬인 호쿠토 : 네, 정말로. 저도 좋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아스란=BB II세 : 쥰, 케이, 호쿠토… 흐하하하! 다가올 연회의 지배자는 우리들 네 사람이다. 어둠의 힘의 고조를 이 이국의 땅에서 나타낼지니!

이쥬인 호쿠토 : 네, 그렇군요. 그러면 아스란 씨의 격려도 겸해서 식사라도 하면서 내일을 대비한 마지막 작전회의를 하실까요.

 

 

-5화. 작전회의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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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미 쥰 : 독일의 가정요리, 굉장히 맛있네요. 프로듀서 씨, 멋진 가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쥬인 호쿠토 : 독일 요리에는 고기를 쓰는 것이 많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다양한 종류의 고기 요리가 있군요.

츠즈키 케이 : 응. 독일의 식탁은 고기 요리가 중심이야.

아스란=BB II세 : 흠, 농후하며 깊은 맛의 양식이 많은 것 같다.

후유미 쥰 : 아스란 씨, 이 프랑크푸르트도 맛있어요. 사탄 씨 몫도 나눠뒀으니 먹어보세요.

아스란=BB II세 : 오오! 그대의 배려에 감사하네, 쥰.

이쥬인 호쿠토 : 츠즈키 씨, 이 파스타는 드셨나요? 괜찮으시면 나눠드릴게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그건 슈페츨레구나. 그리운걸, 한 입 먹을게.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배도 채웠으니 라이브 작전회의를 시작할까요.

츠즈키 케이 : 호쿠토 씨, 뭔가 즐거운 목소리구나.

이쥬인 호쿠토 : 어라, 츠즈키 씨에게는 들킨 모양이군요. 실은 길거리 연극 때의 아스란 씨를 보고 떠올랐습니다만…

아스란=BB II세 : 뭐, 뭣!? 우리들이 출연하는 암흑의 연회에도 빛의 백성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인가!?

이쥬인 호쿠토 : 네. 퍼포먼스가 나라를 넘어선 인연과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아스란 씨를 보고 다들 실감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떠올랐습니다. 모든 관객과 더욱 마음을 통하기 위해서는 아까 길거리 연극처럼 하면 된다… 즉, 거리 전체를 라이브 무대로 삼아 관객 모두에게도 퍼레이드의 출연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후유미 쥰 :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것 같은 특별한 감각도 있고, 더욱 인연이 깊어질 것 같네요.

아스란=BB II세 : 근사한 비책이다! 역시 칠성을 받드는 암흑의 귀공자, 호쿠토여!

츠즈키 케이 : 음악을 연주하면서 거리 전체와 마음을 통한다… 마치 동화같구나. 나도 찬성이야.

이쥬인 호쿠토 : 마음에 들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프로듀서는… 후후, 물어볼 필요도 없겠군요. 그러면 현장 라이브 출연에 더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객을 끌어들일지, 다들 얘기해 보실까요!

 

 

-6화. 고향에 고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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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미 쥰 : 사람이 모여들었네요. 이 광장에서 라이브 퍼레이드가 시작하는 것인가… 조금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릴랙스야, 후유미 군. 응? 츠즈키 씨, 소매가 구부러졌어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호쿠토 씨. 후후, 마치 스타카토같이 구부러졌구나. 지금의 내 마음도 분명 이런 느낌일까.

…실은 말이지, 독일에 온 첫날, 고성의 호텔에서 물레에 손댔을 때부터 나는 오늘을, 정말로 기대하고 있었어.

아스란=BB II세 : 그 저주를 품은 물레에 접했을 때부터인가? 어째서…

츠즈키 케이 : 솔직히 나는 아이돌로서 이 나라를 방문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그러니까 독일에 도착해도 이번 일을 계속 신기하게 느끼고 있었어.

하지만 물레에 손을 대고 느꼈어. 그리운 이 땅에서, 이 네 사람이 노래하게 된 것을, 나 자신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구나 하고 말이지.

…그 때, 잠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오늘 넷이서 함께 음을 연주하게 된 것이 기뻐. 정말로 고마워.

후유미 쥰 : 케이 씨, 그럴 리가요… 저야말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 한 순간 한 순간의 만남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알아챈 것은, 케이 씨 덕분이니까… 정말로 감사합니다.

물론, 호쿠토 씨와 아스란 씨에게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멤버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풍경이 많이 있었으니까.

아스란=BB II세 : 나도 그렇다. 동포들 덕분에 실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대들에게 감사를 바치노라!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저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예요. 함께 독일이라는 장소를 즐기는 동안, 인연이 깊어진 것 같군요.

…마음이 하나가 된 지금, 더욱 강하게 확신했습니다. 이 멤버라면 라이브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이 나라의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음을 전하자. 따뜻하고 상낭한 음악에 실어서.

후유미 쥰 : 아, 음악대 분들이 오신 것 같네요. 오늘 라이브, 잘 부탁합니다.

아스란=BB II세 : 우리들의 선율에 공명할 빛의 백성이여! 이번 연회, 이 땅에 어둠의 선율을 함께 울릴지니!

츠즈키 케이 : 어라, 우리들에게 제안하는게 있는 모양이야. …응, 응. 그렇구나, 아코디언이라…

이쥬인 호쿠토 : 츠즈키 씨? 제안이라니 대체…

 

 

-7화. 거리를 물들이는 퍼레이드

 

후유미 쥰 : 네? 제가 아코디언을…?

츠즈키 케이 : 응, 예비 아코디언이 있으니까 연주하지 않겠습니까, 래. 쥰 씨, 아코디언을 다룬 적 있어?

후유미 쥰 : 초등학교 수업에서라면… 그래도 아코디언이면 케이 씨나 호쿠토 씨도 연주하실 수 있죠?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츠즈키 씨가 무거운 것을 드는 것도 큰일이고, 나는 손님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역할이 있으니까. 나도 후유미 군이 적임이라고 생각해.

아스란=BB II세 : 걱정 말게! 쥰도 또한 위대한 어둠의 종복! 그대가 흑백의 작은 상자를 가지고 연주하는 음색에, 빛의 백성은 매료되어 환희로 춤추게 되겠지!

츠즈키 케이 : 괜찮아. High×Joker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는 감각을 떠올려 보면 될 거야. 게다가…

후유미 쥰 : 이것도, 그 한 순간 한 순간의 특별한 만남, 이라는 것입니까?

츠즈키 케이 : 응. 모처럼의 기회니까 해 보지 않겠니?

후유미 쥰 : …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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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쥬인 호쿠토 : '독일의 여러분, 챠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 퍼레이드에 어서 오세요! 아름다운 엔젤 쨩과 엔젤 군을 만나는 것을 정말로 기대하고 있었어☆

이 나라에 온 뒤로 이것저것 즐겼지만… 지금부터 할 이 라이브도 틀림없이 최고의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해!'

츠즈키 케이 : 호쿠토 씨의 독일어는 그라트(grad)하구나. 듣고 있는데 마음이 편해.

후유미 쥰 : 네. 스피치 내용은 어제 얘기하면서 당초 준비했던 것에서 크게 바뀌었을 것인데…

아스란=BB II세 : 훌륭하다, 호쿠토! 주신의 가호를 받은 행성의 사자여! 우리들도 호쿠토의 언령에 따를지니!

이쥬인 호쿠토 : '자, 드디어 퍼레이드의 개막이다! 다들 준비는 됐을까?'

후유미 쥰 :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이라는 특별한 만남에 감사를 담아, 최고의 멜로디를 연주할 것을 약속합니다!'

츠즈키 케이 : '동화 속 세계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마음이 뛰는 선율을 여기 있는 모두가 함께 연주하자'

아스란=BB II세 : '빛의 백성이여, 암흑의 퍼레이드를 칭송하라! 그리고 우리의 영창에 호응하여 이 축연을 어둠으로 뒤덮을 지어다!'

 

 

-8화. 네 사람의 음을 겹쳐서

 

이쥬인 호쿠토 : 후유미 군의 아코디언 음색, 멋지구나. 음악대 분들도 후유미 군과 세션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쁜 것 같아.

후유미 쥰 : 감사합니다. 상상한 것보다 훨씬 즐거워서… 처음의 긴장이 거짓말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쥰 씨의 음, 굉장히 즐거워 보여. 어라, 또 한 명 동료가 추가된 모양이야.

이쥬인 호쿠토 : 아하하, 나도 질 수 없지. 거기 엔젤 쨩, 간단한 동작을 알려 줄테니 함께 춤추자!

아스란=BB II세 : 오오! 호쿠토의 높은 목소리에 이국의 백성이 더욱 어둠에 물들어 간다…! 그렇다면 나도, 심연에 봉인된 비의를 해방하노라!

후유미 쥰 : 아, 아스란 씨가 슬슬 그 퍼포먼스를 시작하려는 것 같군요.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구나. 후후, 이건 더욱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라 기대해도 되겠어.

아스란=BB II세 : (언령이 통하지 않아도 나에게는 몸짓으로 이루는 의미와 영창이 있다. 반드시 이 자리에 있는 빛의 백성들을 어둠의 세계로 초대하리!)

자, 이 땅에 모인 새로운 악의 종복들이여! 사탄과 나와 함께 새로운 어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후유미 쥰 : 와… 손님들이 아스란 씨에게 맞춰서 노래해주고 있어요!

이쥬인 호쿠토 : 응. 그리고 움직임도 따라하고 있어. 길거리 연극의 경험을 잘 살리고 있네. …어라?

츠즈키 케이 : (얼마나 힘있는 하모니인가. 기쁨과 즐거움이 온몸에서 흘러 넘치고 있어.)

아스란=BB II세 : 오오, 고운 미성이 종복들의 영창과 조화를 이루고 있네! 케이… 그대는 설마 음색을 조종하는 어둠의 선율의 마술사인가!

후유미 쥰 : 케이 씨가 연주하는 음에 영향을 받아서 모두의 노랫소리가 더욱 커졌네요. 굉장합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고마워. 하지만 내가 이 음을 연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들 덕분이야. 그리고, 전하고 싶은 음은, 우리들 안에 아직 있지… 틀리니?

이쥬인 호쿠토 : 네. 퍼레이드가 걸음을 멈추는 그 순간까지 이 음을 어디까지라도 울려볼까요!

후유미 쥰 : 네! …자, 여러분! 더욱 더 우리들과 함께 노래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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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즈키 케이 : 후우… 뭔가 순식간에 끝나 버렸네.

아스란=BB II세 : 음. 마력은 소모했다만 신기하게도 넘치고 있군. 모두의 영창도 아직 내 마음에 잔향으로 남아 있다네.

이쥬인 호쿠토 : 네. 저도 여러분의 노랫소리가 귀에서 떠나지 않아서… 아, 프로듀서, 고생하셨… 네?

후유미 쥰 : 손님들이 광장에서 아직 노래하고 있어…? 그러면 이 노랫소리는…

이쥬인 호쿠토 : 환청이 아니라는 뜻이군요. …후후, 그만큼 모두의 마음에 남는 것을 만들어냈다, 는 뜻일까요.

츠즈키 케이 : 응, 너무나 좋은 퍼레이드가 됐을거야. 노랫소리에서도 그 마음이 전해져 오는걸.

아스란=BB II세 : 아~핫핫하! 이 땅도 우리들을 통해 어둠에 물든 것 같군!

이쥬인 호쿠토 : 기쁜 일이군요. 오늘같은 라이브, 또 할 수 있으면 좋겠네.

츠즈키 케이 : 별일이구나. 나도 같은 것을 생각했어. 아직 연주하고 싶은 음이 많이 있어.

후유미 쥰 : …마음이 하나가 된 지금이라면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씨도, 분명 같은 마음이시겠죠.

여기에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노랫소리에 감사합니다. 이번의 경험을 양식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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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마디>

 

(각전) 이것이 긴 잠에 빠지게 된다는 물레 모형인가. 손대도 되는구나. …응, 뭔가 기분좋은 음이 들려. 게다가… 후후, 잠들지 않아서 다행이야.

(각후) 고향인 독일에서 아이돌로서 음을 전하게 되다니 말이지. 이상한 감각이긴 한데 너무나 기쁘단다. 세 명의 동료와 연주하는 지금의 내 음을, 이 거리에 울리고 싶어.

 

<마이데스크 대사>

 

바이올린 모양 오르골인가. 응, 좋은 음색이야. 레이 씨에게 사다 주자.

 

(【특별한 만남】후유미 쥰) 케이 씨의 고향에서 함께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굉장히 기뻐요.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후후, 고마워. 나도 쥰 씨와 음을 연주하는 것, 기쁘게 생각해.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챠오」는 독일에서는 헤어질 때의 인삿말로 쓰여.

(【마음은 국경을 넘어서】이쥬인 호쿠토) 그렇습니까. 그러면 먼저 이 가게를 나갈 때 써 볼까요.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아스란 씨, 독일어에 흥미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이니?

(【이국에서 환희의 연회를】아스란=BBⅡ세) 음! 이 땅의 언령이 두르고 있는 분위기… 내 마도서에 새기기에 어울리도다!

 

(【이국에서 환희의 연회를】아스란=BBⅡ세) 저 사나운 맹수의 내장에 봉인된 고기로 새로운 양식의 정제법을 만들어 낼지니!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아스란 씨, 부어스트 가게로 달려갔네. 기운이 넘치는구나~

(【마음은 국경을 넘어서】이쥬인 호쿠토) 후후, 새로운 요리의 아이디어가 번뜩인 걸까? 우리들도 가시죠.

 

(【이국에서 환희의 연회를】아스란=BBⅡ세) 무슨 일인가, 케이. 설마 이국의 선율에 혼을 빼앗겨 버린 것은…?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아니, 혼은 뺏기지 않았어. 저 공방에서 소리가 들려 왔어.

(【특별한 만남】후유미 쥰) 현악기 공방인가… 독일답군요. 나츠키도 보면 기뻐하겠지.

 

(【특별한 만남】후유미 쥰) 케이 씨, 의자에 앉은 채로 잠들었어요. 깨우는게 낫겠죠?

(【마음은 국경을 넘어서】이쥬인 호쿠토) 그 동화 같구나. 엔젤 쨩을 깨우는 방법이라면 알고 있습니다만☆

(【고향에 울리는 멜로디】츠즈키 케이) 응… 호쿠토 씨는 엔젤 쨩을 어떻게 깨우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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