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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1~6.28

 

 

-1화. 하늘로 넓어지는 예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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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스케 : 우와, 하늘이 굉장히 넓어. 최고의 풍경인데~!

츠즈키 케이 : 후후. 유스케 씨의 즐거운 목소리와 나무들의 속삭임이 겹쳐서 하나의 음악 같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정말로 아늑한 호텔이군요. 얘기로 들은 것처럼 전망도 발군입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천공에 가장 가까운 결혼식장'이라고 불리는 것도 납득이 가는군. 하지만… 우리들은 일을 대비하여 견학하러 온 것이다. 들떠 있을 상황이 아니잖나.

아오이 유스케 : 잘 알고 있다니까, 카오루 씨! 이번 일은 아이돌 잡지의 그라비아 촬영이지! 특집 테마는 하늘의…

츠즈키 케이 : '하늘의 결혼식'이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 말대로입니다만… 츠즈키 씨, 그 메모는 어쩐 일인가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이번 일의 내용을 정리해서 건네줬어. '신랑을 연기하는 것이니 제대로 해 주세요'라고.

아오이 유스케 : 하핫, 그러고보니 나도 '식을 올릴 때는 얌전히 있어'라고 쿄스케가 말했던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결혼식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의식 중 하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오늘은 결혼식을 각자가 생각한 연출로 셀프 프로듀스하니까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랬지. 그러니까 촬영의 사전 조사도 겸해서 이 호텔에 왔지.

사쿠라바 카오루 : 하아. 메모를 건네준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감사해야겠군. 작년 결혼식 시기에도 같은 잡지로부터 사무소에 오퍼가 들어왔다. 다음 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완벽하게 해내야겠지.

아오이 유스케 : 헤헷, 물론이야! 내가 결혼한다는건 그다지 상상이 가지 않기는 하지만. 이~렇게 넓은 하늘 밑에서 촬영할 수 있는걸! 엄청 텐션이 올라!

츠즈키 케이 : 응. 아까부터 행복한 음색이 교회 쪽에서 들려오기도 하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 행복한 음색…? 귀를 기울여도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뭐 어찌됐건 이런 맑은 날에 딱 어울리는 장소라면 맹세의 말도 떠오를 것 같군요.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촬영 때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준비해 두기를 바란다는 말을 들었다만. 결혼식의 연출과 마찬가지로 이 말도 우리들의 아이디어로 맡겨둔다고 했지.

아오이 유스케 : 우~웅… 어떻게 할까 생각해봤는데 결국 아직 제대로 정하지 못했어~… 결혼식의 맹세라 해도 확 떠오르지 않고.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나도 음악이라면 표현할 수 있지만 말이라면 곤란해지는걸.

사쿠라바 카오루 : …이건, 전도다난이군…

시노노메 소이치로 : 뭐 어떤가요. 오늘의 견학을 통해 결혼식 자체의 이미지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바로 호텔을 돌아보시겠습니까?

아오이 유스케 : 찬성! 아이디어 잔뜩 꺼내서 최고의 결혼식으로 하자구!

 

 

-2화. 온화한 휴식

 

츠즈키 케이 : 후우. 이 호텔 꽤 넓구나. 잠깐 저기 의자에…

아오이 유스케 : 케이 씨, 괜찮아? 조금만 더 하면 되니까 힘내자!

사쿠라바 카오루 : 잠깐 쉬고 바로 견학을 재개한다. 결혼식을 프로듀스한다고 하면 정할 것도 산처럼 많으니까 말이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의상과 연출은 물론이고 웨딩 케이크와 초대장 디자인까지, 신경쓰는 사람은 있을테니까요.

아오이 유스케 : 헤~! 결혼식 준비라는건 두근두근하긴 한데 힘든 부분도 있구나! …응? 이 방 뭐지. 직원분, 들어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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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노메 소이치로 : 여기는 빈 객실인 것 같군요. 오늘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어라, 이 소리는…)

 

아오이 유스케 : 케이 씨, 무슨 일이야? …앗, 새장이 있어!

츠즈키 케이 : 이건… 하얀 비둘기구나.

사쿠라바 카오루 : 결혼식에서 하늘로 날려보낼 것이겠지. 비둘기 날리기는 이 호텔에서도 인기 있는 연출 플랜이라고 들었다.

츠즈키 케이 : 헤에, 그렇구나. …응? 이 비둘기, 아까부터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분명 긴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결혼을 축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니까.

츠즈키 케이 : 후후. 확실히 그건 큰 일이지. 아다지오한 템포의 노래를 들으면 조금 릴랙스될까?

아오이 유스케 : 하핫! 케이 씨의 노래, 비둘기도 기쁘게 듣는 것 같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게다가 츠즈키 씨도 아까보다 기운이 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면 다음 장소로 향하실까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이것으로 견학도 끝이군요.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만 어떠신가요?

아오이 유스케 : 우~웅. 이것저것 봐서 즐겁긴 한데 역시 아직 확실하게 상상이 떠오르지 않아. 기왕 프로듀스한다면 모두가 더욱 놀랄 만한 것을 넣고 싶은데 결혼식이니까 말이지~

사쿠라바 카오루 : 결혼식의 상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기 근처에 있는 것으로 바꿔서 생각하는 것도 괜찮겠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사쿠라바 씨의 의견, 굉장히 참고가 됩니다.

아오이 유스케 : 카오루 씨, 나이스! 확실히 결혼식을 더 가까운 것으로 생각해보면 아이디어도 나올지도! …응? 직원분이 불러. 무슨 일이지?

 

 

-3화. 행복한 음색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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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스케 : …있잖아, 카오루 씨.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돼?

사쿠라바 카오루 : 주변에 맞춰서 조용히 있으면 된다. 이제 곧 신랑신부가 입장하니까 말이다. 조금 떨어진 장소라고는 해도 그들과 예식장 직원의 후의로 견학하게 된 것을 잊지 마라.

아오이 유스케 : 알고 있다구! 하지만 설마 진짜 결혼식을 견학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걸~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제안해주셨을 때는 놀랐습니다만 이런 체험은 고맙군요.

츠즈키 케이 : 응. 계속 들려오던 행복한 음색의 정체도 알았으니까.

(나는 이런 예식 같이 딱딱한 장소는 조금 힘들지만 말이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행복한 음색… 혹시 아까 츠즈키 씨가 말했던 음색 얘기입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이 주변에 가득 차 있어. …어라? 신랑신부가 오는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 저것이 맹세의 말인가… 뭔가 나까지 감동해버린다구.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그 마음 잘 알고 있어요. 두 사람 다 정말로 행복해 보여서 저까지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감동하는 것은 좋지만 촬영을 위해서라도 식의 진행과 순서를 확실히 기억하는 것이 좋다. 맹세의 말을 끝내면 신랑신부는 퇴장이다. …이번에는 맹세의 말이 끝난 후에 비둘기를 날리는 것 같다만.

아오이 유스케 : 아, 진짜다. 마침 직원분이 새장을 가지고 왔네.

츠즈키 케이 : 저건… 우리들이 아까 빈 방에서 본 비둘기일까?

사쿠라바 카오루 : 아마 그렇겠지. 슬슬 풀어주려는 것 같다.

아오이 유스케 : 앗, 날아갔다! …굉장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이건… 근사한 풍경이군요.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이 예식장이기 때문에야말로 새의 하얀 모습이 더욱 선명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츠즈키 케이 : 응. 행복한 음색과 함께 자유로운 하늘로 날아간다니… 멋진 연출이야.

(…후후. 내가 생각하던 것만큼 결혼식은 딱딱한 것이 아닐 지도 모르겠네)

 

 

-4화. 축복의 꽃잎

 

츠즈키 케이 : …응? 손님들이 일어서는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신랑신부가 퇴장하는 것 같군요. 우리들도 둘의 퇴장을 배웅하실까요.

아오이 유스케 : 박수도 치고, 축하한다고 말을 걸기도 하는구나. 우리들도 제대로 축하해 줘야지! 아! 저거, 플라워 샤워라는거 맞지? 둘다 굉장히 기뻐 보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주변 분들도 멋진 미소군요. 우리들도 더욱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어라?

사쿠라바 카오루 : 프로듀서, 왜 그러나. …뭐, 우리들도 플라워 샤워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참석자분의 부탁을 받은 것이군요. 설마 정말로 축하할 수 있게 되다니… 감사합니다.

아오이 유스케 : 좋~아. 우리들도 빨리 신랑신부를 축하하러 가자!

 

아오이 유스케 : 헤헷, 결혼 축하합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언제까지나 행복하시길. …역시 누군가의 행복을 바란다는 것은 좋군요. 과거에 의뢰를 받아서 웨딩 케이크를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만… 그 때도 저까지 행복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그건 멋진 일이네. 이 플라워 샤워에서도 그런 소리가 들려.

아오이 유스케 : 잠깐, 케이 씨! 소리에 푹 빠져 있으면 신랑신부들 지나쳐 버린다구!!

츠즈키 케이 : 아차, 그랬지. …둘 다, 축하해. 이 행복한 음색이 영원히 이어질 수 있도록.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어라, 츠즈키 씨와 유스케 씨의 대화를 보고 신랑신부고 웃고 있군요.

사쿠라바 카오루 : 하여간 저 두 사람은…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엄격한 의식도 좋습니다만 이런 시끌벅적한 결혼식도 멋지다고 생각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뭐, 리얼한 신랑을 연기하기에 앞서 행동과 표정의 참고가 될 지도 모르겠군)

 

 

-5화. 교회 종소리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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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스케 : …그래서 그 때 신부도 신랑도 몇 번이나 웃었잖아?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이 전해져 왔다고 할까… 뭔가 나까지 행복한 기분이 됐는걸~

사쿠라바 카오루 : 그 얘기는 아까도 들었다. 하여간… 조금 진정하는게 어떻겠나.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만 굉장히 감동했는걸! 게다가 료 군이 작년 결혼식 촬영도 다들 얘기하면서 했다고 그랬고…

앗! 그렇다면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감상을 들려 줘! 뭔가 참고가 될 지도 모르잖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괜찮군요. 실은 저도 아까 결혼식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참가했기 때문에 각각의 연출 이미지도 구체적으로 잡힌 것 같기도 하고요…

괜찮으시면 함께 감상을 얘기하면서 연출 아이디어도 다듬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나는 찬성이야. 함께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즐거우니까.

사쿠라바 카오루 : …함께 일하는 이상 네 사람 전원이 완벽하게 일을 해낼 필요가 있다. 한다면 당장 시작하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감사합니다. 그 맹세의 말에 대해서도 이미지를 정리하고 싶네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렇구나. 결혼식의 감상만이 아니라 맹세의 말에 대해서도 정해야 하지.

아오이 유스케 : 그거라면 좋은 게 있어. 자, 이거! 감독이 아까 결혼식장의 팜플렛을 줬어. 이걸 보면 더 이미지가 떠오르기 쉬울지도!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유스케 씨. 그러면 바로… …어라, 창 밖에서 부드러운 멜로디가 들리는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아, 정말이군요. 아까 견학한 교회 종소리일까요.

츠즈키 케이 : 그런 것 같네. 축복의 시작을 고하는, 너무나 신성하고 마음이 편한 선율이야. 결혼식이라는 것은 정말로 행복한 것이구나.

아오이 유스케 : 그 울림, 좋네! …아! 나, 좋은 것 떠올려 버린걸지도!

 

 

-6화. 행복을 불자!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쌍둥이 형. 대체 뭘 떠올렸다고 하는 거냐.

아오이 유스케 : 헤헷♪ 케이 씨가 '결혼식은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연출을 생각하면 자신다운 결혼식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그건 좋은 발상일지도 모르겠군요. 낮 시간에 자신의 행복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는 기회란 좀처럼 없으니까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우리들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으니까 모든 서포터들도 기뻐해줄 거라고 생각해!

츠즈키 케이 : 행복한 음색을 들으면서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구나. 괜찮지 않을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게다가 서로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뭔가 힌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고요.

사쿠라바 카오루 : …결혼식을 개인 한 사람의 행복이라고 간단하게 엮어버리는 것은 조금 이론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느낌도 들지만, 얘기해 볼 가치는 있겠군.

(…'자신의 행복'인가. 생각해 본 적도 없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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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스케 : (모두와 이것저것 이야기한 덕분에 어떻게든 정리됐고, 준비도 딱이야! 촬영, 힘내야지!)

안녕하세요~! …응? 뭔가 발 밑에… 으앗! 뭐야 이 많은 풍선!

츠즈키 케이 : 안녕, 유스케 씨. 왜 그러니? 이런 곳에서 멈춰서.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안녕하세요. 엄청난 수의 풍선이군요. 설마, 이건…?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너희들. 발 밑을 조심해라. 기껏 분 것을 터뜨리면 가만 두지 않을테니. 

아오이 유스케 : 카오루 씨! 이거 전부 혼자서 불었어?

사쿠라바 카오루 : 이번 촬영은 셀프 프로듀스라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준비도 가능한 스스로 해야겠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건 말씀대로입니다만… 아직 이렇게나 풍선이 남아 있으면 촬영 전에 지치지 않겠나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보고만 있어도 나는 지쳐버릴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 모처럼이니 도울게! 함께 풍선 부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사쿠라바 카오루 : 일손은 충분하다. 너희들은 포즈 연습이라도 하는 게 나아.

아오이 유스케 : 함께 왁자지껄 준비하는 것도 재밌어! 게다가 우리들,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우리들이 하고 싶을 뿐이니 사쿠라바 씨는 신경쓰지 마시길. 게다가 이러는 편이 작업효율이 오른다고 생각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확실히 그럴 지도 모르겠다만… 말을 들을 생각은 이미 없어 보이는군.

 

 

-7화. 맹세는 푸른 하늘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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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스케 : 드디어 나갈 차례네! 엄청 두근두근한데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도 있는걸~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저도 그렇습니다. 맹세를 말하기 전에는 그런 기분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츠즈키 케이 : 그럴 지도 모르겠네. 내 가슴의 고동도 굉장히 편안한 리듬을 새기고 있어.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시간 됐다. 스탭이 부르고 있어. 먼저 하는 두 사람은 준비가 됐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물론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보는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될 수 있는… 그런 촬영을 해 보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 행복한 음이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하고 올게.

 

시노노메 소이치로 : 스탭분, 준비된 꽃을 받아도 되겠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플라워 샤워에 참가하며 문득, 자신이 축하받는 입장이 된다면…이라고 상상해 봤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둘러싸인 결혼식은 틀림없이 미소로 넘쳐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나는 그 이상의 미소와 행복을…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이 행복의 꽃들에 맹세를.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축복을 모아서… 앞으로도 쭉, 둘이서 행복의 꽃다발을 만들어 가실까요.』

 

츠즈키 케이 : 후후, 비둘기들도 준비가 다 된 것 같아. 내 맹세의 식을 도와주겠니?

(내 행복은, 음악과 함께 있어. …분명, 내 곁에 있는 사람은 고생하게 되겠지. 하지만 나는 알고 있어. 한 사람보다도 두 사람일 때, 행복의 선율은 더욱 아름다운 음을 연주한다는 것을. 그러니까…)

『어서 오렴, 소중한 사람. 둘이서 행복의 멜로디를 자아내며 가자. …그리고 우리들의 음이 이 하늘에 계속 울려퍼지면 좋겠구나.』

 

아오이 유스케 : 두 사람 다 굉장히 멋있잖아! 소도구도 분위기에 맞고♪

사쿠라바 카오루 : 파란색 꽃이나 하얀 비둘기를 날리는 연출… 이번 테마인 '하늘의 결혼식'에도 잘 맞군. 식장의 경험을 일에 활용한 것인가. …뭐, 그 점은 평가해도 되겠지.

아오이 유스케 : 헤헷, 우리들도 질 수 없지! 자신다운 결혼식이라는 녀석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자구!

 

 

-8화. 하늘의 결혼식

 

츠즈키 케이 : 후우… 이것으로 우리들의 촬영은 끝이네. 다양한 음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대사 선택에는 고민했습니다만… 다시 한번 자신의 행복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다음에는 유스케 씨와 사쿠라바 씨의 차례군요. 사쿠라바 씨는 교회에 있습니다만… 유스케 씨는 어디에 가 버렸을까요.

츠즈키 케이 :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보이지 않구나. …어라? 위에서 소리가…

아오이 유스케 : 어~이, 둘 다! 나는 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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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스케 : 설마 기구를 타고 등장할 줄은 생각도 못했지. 감독에게 부탁해서 다행이야~

(결혼한다는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신랑도 신부도 자신의 마음을 서로 전하면서 행복할 것 같으니까. 서포터와 쿄스케, 물론 사무소의 모두와 감독에게도… 내 마음, 전하고 싶어!!)

『정말 좋아해~!! 세상에 전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아해! 언제나 기운을 내게 해 주는 너를… 내가, 더욱 더 행복하게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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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노메 소이치로 : 하늘에서 맹체의 말을 고하다니… 유스케 씨다운 대담한 연출이군요.

츠즈키 케이 : 응. 게다가 유스케 씨의 목소리에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강한 생각도 느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그렇군요. …어라? 이건… 비눗방울일까요. 사쿠라바 씨의 촬영도 시작하는 것 같네요.

츠즈키 케이 : 풍선도 많이 떠오르기 시작했어. 저건 우리들이 분 걸까.

 

사쿠라바 카오루 : (행복에 대해 생각해 봤지만… 역시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는 톱 아이돌이 되는 것이 전부다. 그렇다면 해야 할 것은 하나밖에 없다. 아이돌로서 주어진 것을 전력으로 연기하자)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무대를, 나는 겨우 찾아냈어. 미래로 이어진 길을 함께 걸어가자. 후회하게 두지 않겠어.』

 

아오이 유스케 : 굉장해, 카오루 씨! 진짜 엄청 멋있었어!

츠즈키 케이 : 응. 돌아섰을 대의 미소를 보니 섬세하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떠올랐어.

사쿠라바 카오루 : …사무소의 한 아이돌로서 나는 일을 해냈을 뿐이다. 이 정도는 해야 당연하겠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신랑으로서의 동작도 자연스러워서 스탭도 홀린 채 보고 있었어요.

아오이 유스케 : 응응! 맹세의 말도 딱 어울렸고! 그거 어떻게 떠올린 거야?

사쿠라바 카오루 : …너희들의 대화를 참고했다.

3인 : 어?

사쿠라바 카오루 : 이것저것 생각한 후의 결론이다. 나에게 없었던 발상을 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

아오이 유스케 : 카오루 씨… 헤헷, 천만에요♪ 분명 우리들, 좋은 신랑이 됐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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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즈키 케이 : 헤에, 이게 완성된 잡지구나. 너무나 예쁘게 찍혔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 각자의 맹세의 말도 잡지에 게재된 것 같습니다. 모처럼이라 생각해 실어준 것 같습니다만… 조금 쑥스럽군요.

아오이 유스케 : 하지만 모두 기뻐해줬다고 감독이 말했어! 헤헤, 유스케도 신경쓰인 것 같으니 보여 줄까? 앗! 그러고보니 인터뷰 때 좋아하는 애의 타입에 대해 물어 봤지. 카오루 씨, 뭐라고 대답했어?

사쿠라바 카오루 : 왜 나한테 묻나. 직접 기사를 읽으면 되잖아.

아오이 유스케 : 글자 읽으니까 잠이 오기 시작했어. 게다가 직접 듣는 편이 빠르니까!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다면 먼저 이걸 읽어라. 그렇다면 잡지 정도의 문자량은 쉽게 읽을 수 있게 되겠지.

아오이 유스케 : 어, 이거… 논문!? 그건 사양할래, 카오루 씨~!

 

 

*2020 웨딩 캠페인 메모리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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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마디>

 

(각전) 보렴. 하얀 비둘기가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어. 평온하고 기분이 좋아서 계속 듣고 싶어져… 너라면 분명 신랑신부의 행복한 음색을 하늘에 전해줄 수 있겠지.

(각후) 『아름다운 날개 소리구나. 나도 비둘기들과 함께… 어때. 후후, 괜찮아. 사랑하는 네가 있는 한, 나는 계속 여기에 있으니까』 …잘 됐니? 그래…다행이야.

 

<마이데스크 대사>

 

파이프 오르간의 음색은 장엄하지. 나도 예전에 몇 번 접해 봤던가…

 

(【하늘에 울리는 듀엣】츠즈키 케이) 역시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은 좋구나. 굉장히 즐거워.

(【하늘색 사랑의 모양】시노노메 소이치로) 후후… 츠즈키 씨의 그 말을 듣고 야마나시에 갔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당당하고 화려한 무대】사쿠라바 카오루) 카구라 군에게서 듣기는 했다만… 너는 정말로 수분만 섭취하는군.

(【하늘에 울리는 듀엣】츠즈키 케이) 응. 물로 배가 차니까 말이지. 식사는 잘 하지 않아.

 

(【맑은 하늘의 신랑】아오이 유스케) 새는 좋겠어!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니. 엄청 기분 좋겠다!

(【하늘에 울리는 듀엣】츠즈키 케이) 응. 혹시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새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하늘색 사랑의 모양】시노노메 소이치로) 하늘을 이미지한 마카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드세요.

(【맑은 하늘의 신랑】아오이 유스케) 굉장해! 쌩큐, 시노노메 씨♪ 물색 마카롱은 처음 볼지도!

(【하늘에 울리는 듀엣】츠즈키 케이) 마카롱… 화이트데이를 떠올리는걸. 나도 하나 먹어도 되니?

 

(【당당하고 화려한 무대】사쿠라바 카오루) 네 식생활은 고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것을 받아라.

(【하늘색 사랑의 모양】시노노메 소이치로) 어라, 1주일 분의 식단표인가요. 먹기 쉬운 것들 뿐이군요.

(【하늘에 울리는 듀엣】츠즈키 케이) 아아, 확실히 이거라면… 장 보는 것이 힘들 것 같지만 노력해 볼까.

 

(【맑은 하늘의 신랑】아오이 유스케) 좋아, 완성~! 아직 남은 풍선이 있으면 나한테 넘겨 줘!

(【하늘에 울리는 듀엣】츠즈키 케이) 벌써 이렇게나 불었니? 굉장한데… 나는 아직 하나도 못 했어.

(【당당하고 화려한 무대】사쿠라바 카오루) 하아… 그러니까 한참 말했잖나. 여기는 됐으니까 자기 준비를 진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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