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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22~5.29

 

-1화. 4인 4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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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도착했어! 이 유원지 내에 우리들이 PR하는 어트랙션이 있는거군.

후유미 쥰 : 스팀펑크풍 차량에 타는 어트랙션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어떤 식으로 PR하면 좋을지 아직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포스터와 팜플렛 등의 촬영이 메인인 것 같습니다만 세계관은 확실히 이해해둘 필요가 있겠군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여기에서는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후후, 기대되는걸.

키자키 렌 : 흥, 팀이건 펀치건 뭔 뜻인지 모르겠고. 이몸이 순식간에 처리해주지!

아마가세 토우마 : 기다리세요, 키자키 씨! 회의는 오후부터라구요!

키자키 렌 : 하아? 그럼 왜 이런 시간에 온 거냐.

후유미 쥰 : 유원지 전체의 분위기를 알아두는 편이 좋다고 스탭분이 사전 조사를 추천해 주셨어요. 프로듀서 씨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키자키 렌 : 그딴거 알게 뭐냐. 최강인 이몸에게는 사전 조사 따위 필요없다구! 너네들만 갔다 와라.

후유미 쥰 : 하여간… 렌 씨의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솟아나는 건가요… 함께 왔으니까 렌 씨 혼자 놔둘 수 없어요.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다니까요, 키자키 씨! 함께 같이 돌아보죠! 일단 어디서부터 돌지 정하… 응?

츠즈키 케이 : 저건… 캇체(katze)일까? 풍선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큰 것 같은데…

후유미 쥰 : 캇체…? 아아, 고양이 얘기군요. 아니… 이 쪽으로 오지 않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하핫. 설마 우리들에게 인사하러 와 주다니 말야.

키자키 렌 : 꺅꺅 시끄러웠으니 이 녀석도 아이라고 생각했겠지.

후유미 쥰 : 그건 렌 씨 얘기죠? …어? 이 풍선을 저에게? 마음은 기쁜데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쥰 씨, 즐거워 보이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군요. …아. 저 고양이, 가 버렸네.

후유미 쥰 : 죄송합니다. 기다리셨죠.

아마가세 토우마 : 신경쓰지 말라구. 저런건 유원지의 재미 중 하나잖아? 좋아! 모처럼 왔으니 뭔가 타자. 그냥 원내를 걷기만 하는 것도 아까우니까.

후유미 쥰 : 그것도 그렇군요. 저는 이런 장소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체험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찬성이야. 많이 격한 것은 지쳐버리니까 느긋한 것이면 좋겠는걸.

아마가세 토우마 : 아싸! 그러면 당장…

키자키 렌 : 핫, 귀찮아. 배도 고파졌으니 이몸은 패스다.

후유미 쥰 : …하아. 렌 씨, 조금은 타협성이라는 것도…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저와 어트랙션으로 승부해서 이기면 여기 명물을 제가 사는 것은 어떻습니까? 굉장히 맛있나봐요.

키자키 렌 : …아? 명물이라고?

츠즈키 케이 : 아아, 저 쪽에서 행복해 보이는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했는데… 저건 명물 파는 곳이었구나.

키자키 렌 : …흥. 그런 거라면 이몸이 상대해주지. 지금부터 한턱 쏠 준비를 해두라고! 크하하!

후유미 쥰 : (케이 씨와 일을 하는 것은 기쁘지만…)

…이번 멤버는 타입이 다들 제각각이네요.

츠즈키 케이 : 그러니? 다들 비슷한 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유미 쥰 : 네… 비슷하다니, 우리들이 말인가요? …아니, 두 사람 다 벌써 저기까지…! 우리들도 가시죠, 케이 씨!

 

 

-2화. 백열의 레이스!

 

아마가세 토우마 : 앗, 저기 카트 레이싱 게임이 있군. 키자키 씨, 그 승부, 저건 어떻습니까?

키자키 렌 : 뭘로 승부하건 최강대천재인 이몸이 질 리가 없잖아. 맘대로 해라.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이걸로 하겠습니다! 카트는 3대 있으니 츠즈키 씨나 쥰 중 누군가… 괜찮으면 같이 하자.

츠즈키 케이 : 나는 회의 시간까지 체력이 버티지 못할 것 같으니 사양할게. 쥰 씨는 어때? 억지로 하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흥미가 있다면 함께 즐기고 오렴.

후유미 쥰 : 저, 저 말인가요? 별로 흥미는 없습니다만… 아까 말한 것처럼 유원지의 분위기를 알아두는 것은 이번 일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참가해 보겠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나와야지! 그러면 당장 접수하러 가자. 츠즈키 씨는 여기에서 봐 주세요!

후유미 쥰 : (분위기를 타서 참가하게 됐지만… 일을 위해서라도 어중간하게 끝내고 싶지는 않아.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자.

이제 스타트다… 3, 2, 1…)

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가자!

키자키 렌 : 핫, 이몸을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후유미 쥰 : (둘 다, 빨라…!)

 

아마가세 토우마 : (젠장, 키자키 씨를 제쳐도 금방 추월당하네…!)

키자키 렌 : (칫. 저 녀석, 끈질기게 따라오잖아…!)

츠즈키 케이 : 다들 재미있는 소리를 내는구나. 앞서 달리는 둘의 음이 특히 호쾌한데… 후후. 쥰 씨도 의외로 지지 않는게 아닐까?

아마가세 토우마 : …!? 쥰 녀석 커브 중복 구간을 이용해서 따라잡았어!

키자키 렌 : …흥, 제법이다. 이몸이 가장 최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지!

후유미 쥰 : (좋아, 두 사람을 따라잡았어! 이대로 달리면…!)

츠즈키 케이 : 셋 다, 동시에 도착한 것 같네.

(…역시 그들의 음은 좋은 하모니를 만들어낼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3화. 의외의 공통점

 

키자키 렌 : 저, 전… 전부 무승부라니 이게 말이 되냐!

아마가세 토우마 : 하아, 하아… 이렇게나 다양한 어트랙션으로 싸워도 이길 수 없다니… 굉장합니다, 키자키 씨.

키자키 렌 : 당연하잖아! …뭐, 이몸에게는 멀었지만 그 근성만큼은 인정해주지.

아마가세 토우마 : 헤헷, 고마워요! 키자키 씨만 좋다면 또 승부하죠.

후유미 쥰 : …저 두 사람, 굉장한데. 저렇게나 지쳤는데도 또 싸우자고 하고 있어…

츠즈키 케이 : 응. 게다가 굉장히 잘 먹는구나. 나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지는데.

후유미 쥰 : 그래도 확실히 이 멜론 빵은 맛있어요. 명물이라고 불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러니? 그러면 나도 한 입만 먹어볼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나눠줄게요, 츠즈키 씨! 괜찮으시면 이거, 드세요. 승부를 못 낸 우리들 대신에 프로듀서가 한턱 내서 많이 사 준 것 같으니까.

츠즈키 케이 : 아아, 고마워. 토우마 씨는… 두 개째니? 잘 먹는구나.

키자키 렌 : 핫, 그 정도로 잘 먹는다고? 이몸이 더 잘 먹을 수 있다고!

츠즈키 케이 : …헤에, 재밌구나. 렌 씨가 먹는 음은 아르디(hardi)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고보니 쥰, 아까는 굉장했어! 카트 레이싱 게임에서 추월한 것은 놀랐다구.

후유미 쥰 : 아뇨… 한다면 어중간하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

아마가세 토우마 : 한다면 어중간하게 하고 싶지 않다…라.

(…그런가. 쥰과 나는 상당히 사고방식이 비슷할지도)

후유미 쥰 : …왜 그러시죠?

아마가세 토우마 : 아니. 그 마음, 잘 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키자키 렌 : 야, 뭘 소곤거리고 있냐. 다 먹었으면 빨리 하자! 한 판 더다!

아마가세 토우마 : 하핫, 그렇군요! 그러면 다음에는 넷이 탈 수 있는 것으로 하시죠! 두 사람 다, 저 커피 컵은 어떻습니까? 저거라면 츠즈키 씨도 탈 수 있겠죠.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구나. 저거라면 앉아 있기만 해도 괜찮은 것 같으니 나도 탈 수 있겠어.

후유미 쥰 : 그러면 모두 함께… 아니, 렌 씨, 벌써 저런 곳에… 단독행동하지 마세요!

 

 

-4화. 체험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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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미 쥰 : 여기가 우리들이 PR할 어트랙션인가요. 시설의 내부 장식부터 완성도가 높군요.

츠즈키 케이 : 응. 음악에도 컨셉이 있는 것 같고… 공들인 것이 느껴져.

키자키 렌 : 흥, 이몸이 선전해주는 거다. 이 정도는 당연하지.

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우리들도 이 세계관에 지지 않는 촬영을 해야지! …응?

후유미 쥰 : 회의 준비가 다 된 모양이군요. 바로 가시죠.

 

후유미 쥰 : 설명, 정중해서 알기 쉬웠네요. 이 어트랙션의 세계관을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게다가 특별히 한발 앞서 플레이하게 되다니, 럭키라구.

키자키 렌 : 어디가 말이냐. 이딴거 귀찮을 뿐이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무슨 말 하시나요. 이런 건 체험을 해야 재미를 전할 수 있는 거예요!

이번 촬영에서 어트랙션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실제로 놀아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하니까.

키자키 렌 : 칫… 시끄러워. 딱히 안 한다고는 안 했잖냐. 얌마, 어트랙션. 이몸이 타 주는거니까 빨리 움직여! 아앙? 왜 너희들까지 타는 거냐.

츠즈키 케이 : 왜냐면 이거, 4인승이라고 써져 있는걸?

키자키 렌 : 4인승이라고!? 점점 귀찮…

아마가세 토우마 : 뭐 괜찮잖아요. 협력 플레이도 재미있다구요!

키자키 렌 : 이런 게임 이몸만으로도 여유롭게 클리어할 수 있다고!

후유미 쥰 : 또 시작이네… 렌 씨는 변함없군요.

츠즈키 케이 : 하지만 즐거워 보이는걸. 이 네 사람으로 어떤 음이 연주될지… 후후. 나도 기대되네.

 

 

 

-5화. 생각지도 않은 구세주

 

후유미 쥰 : 굉장하군요. 정말로 하늘을 나는 듯한 감각이 듭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아아! 하늘 나는 비공정 위에서 다가오는 적들을 총을 해치운다… 헤헷, 참을 수 없는걸!

그나저나… 키자키 씨와 츠즈키 씨는 총, 정말 안 들어도 되나요?

츠즈키 케이 : 응. 이 총, 나한테는 조금 무거워서. 처음이기도 하고 지금은 두 사람의 동작을 보도록 할게.

키자키 렌 : 이몸은 귀찮으니까 패스다.

후유미 쥰 : 귀찮다니… 응? 뭔가 소리가…

아마가세 토우마 : 적이다! 간다, 쥰!

후유미 쥰 : 네, 네! …어라?

아마가세 토우마 : 쥰, 거기는 너무 낮아! 조금 더 가슴을 노려!

(가슴을 노리고… 어라, 전혀 안 맞네. 어떻게 하면…)

키자키 렌 : …칫, 이리 내! 이런건 말야, 이렇게 한다구!

아마가세 토우마 : 제법이잖아요, 키자키 씨! 이 쪽도 이것으로… 좋아, 전부 쓰러뜨렸다! 슬슬 보스가 온다구!

후유미 쥰 : 렌 씨, 저… 고맙습니다.

키자키 렌 : 흥. 이몸이 타고 있는 비공정이 질 리가 없지만 이몸이 시범을 보여줬다구. 다음에 어설프게 하면 울려버린다!

후유미 쥰 : …! 네, 네!

 

후유미 쥰 : 해냈다! 겨우, SS랭크다…!

츠즈키 케이 : 후후. 쥰 씨, 기쁜 것 같구나.

후유미 쥰 : 아…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집중해 버려서…

아마가세 토우마 : 이것으로 5번째인가? 횟수를 잊어버릴 정도로 우리들, 푹 빠졌네. 굉장히 즐거웠어!

키자키 렌 : 나 참… 누가 몇 번이나 다시 하는거냐. 한심해서 말할 거리도 없다구.

츠즈키 케이 : 후후. 렌 씨도 즐거워 보였어.

아마가세 토우마 : 이만큼 놀았으니 촬영은 최고로 만들어야지. 다들, 힘내자구!

 

 

-6화. 마음을 떠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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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키 렌 : 이것이 이몸이 오늘 입을 의상이냐. …뭐, 나쁘진 않군.

후유미 쥰 : 회의 때 들었던 세계관의 이미지대로군요.

츠즈키 케이 : 응. 그 어트랙션에 발을 디딘 때와 같은 기분이 됐어.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죠! 이 네 사람이서 어트랙션의 세계관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오늘 촬영 힘차게 가 보시죠!

 

후유미 쥰 : (먼저 나부터인가. 촬영 일은 몇 번 했다고는 하지만… 첫 주자라고 생각하니 역시 긴장하게 되네.)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뭔가 불안해 보이네.

후유미 쥰 : 아…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조금 긴장해버려서.

츠즈키 케이 : 후후, 괜찮아. …아, 맞아. 실제로 놀아본 때를 떠올리는 것은 어떨까? 쥰 씨, 그 때 굉장히 즐거워보이는 음을 내고 있었으니까.

후유미 쥰 : 그 때를… 그런가,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케이 씨. 얘기했더니 조금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케이 씨의 촬영으로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다녀오렴.

 

후유미 쥰 : (그 때의 마음… 응, 떠올렸다. 함께 싸운  그 총을 내가 손에 든다면…)

츠즈키 케이 : …응. 그 날의 음에 약간 어레인지가 더해진 것 같네.

스탭 : 츠즈키 씨~! 곧 촬영입니다~!

 

츠즈키 케이 : (쥰 씨 덕분에 나도 이미지를 잡기 쉬운걸. 머리 속에 멜로디가 넘쳐나… 쥰 씨가 연주한 음에 겹친다면… 이 음이 좋으려나?)

 

후유미 쥰 : 고생하셨습니다, 케이 씨. 굉장히 근사한 표정이었어요.

츠즈키 케이 : 그러니? 그거라면 다행이야. 이것도 쥰 씨 덕분이네.

후유미 쥰 : 저… 말인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쥰 씨가 근사한 세계관을 만들어 줬으니까 촬영의 이미지가 쉽게 잡혔어. 이미지 곡까지 떠올랐어. 고마워, 쥰 씨.

후유미 쥰 : …! 저야말로, 케이 씨 덕분입니다. 서로 좋은 촬영이 됐네요.

 

 

-7화. 모여가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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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키 렌 : 칫… 이 도시락 너무 작잖아. 이 정도는 배를 채울 수 없…

후유미 쥰 : 렌 씨… 그거 3개째죠? 하아… 프로듀서 씨가 많이 가져오지 않았으면 큰일났겠어요…

아마가세 토우마 : 하핫, 역시 프로듀서라니까! 그나저나… 두 사람의 촬영, 굉장히 좋았어. 정말 그 어트랙션의 세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할까.

츠즈키 케이 : 후후, 고마워. 쥰 씨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야.

후유미 쥰 : 설마요… 저도, 케이 씨가 조언을 해 주셔서… 그래서 그 때의 마음을 떠올린 거예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라. 그렇게 생각하니 렌 씨에게도 감사해야겠네요. 감사했습니다.

키자키 렌 : …아앙? 왜 이몸이냐.

후유미 쥰 : 제대로 적을 쓰러뜨리지 못했던 저에게 시범을 보여준 것은 렌 씨니까요. 덕분에 그 어트랙션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키자키 렌 : …흥. 그러면 그 새우튀김 넘겨!

후유미 쥰 : 네? 아니, 어느 새 가져 갔어… 왜 그런 이야기가 되는거죠.

키자키 렌 : 이몸이 가르쳐 준 답례 대신이다. 싸게 먹혔잖아.

후유미 쥰 : 그건 그거, 이건 이겁니다.

키자키 렌 : 하아? 감사한다고 니가 방금 말했잖냐.

후유미 쥰 : 그러니까 그건… 하아. 됐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두 사람의 음은 종류가 다르지만… 저 대화에서는 근사한 하모니가 들려오는걸.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런가요. 그래도, 확실히… 이러니저러니 해도 쥰도 키자키 씨도 즐거워 보입니다.

(역시 우리들은 뭔가 닮은 부분이 있는 걸지도)

헤헷, 그렇다면, 더욱 질 수 없지!

츠즈키 케이 : …토우마 씨, 기합이 들어간 모양인데?

아마가세 토우마 : 츠즈키 씨와 쥰의 촬영에 자극받은 것 같습니다. 저도 전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8화. 4명이 연주하는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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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미 쥰 : 드디어 마지막 촬영이 시작되네요.

츠즈키 케이 : 응. 두 사람에게서 힘있는 음이 들려오는구나. 어떤 촬영이 될 지 기대되네.

키자키 렌 : 핫, 부러워하며 보고 있으라구. 이몸이 최고의 총놀림을 보여 주지!

아마가세 토우마 : 최고의 한 장을 찍는 것이라면 나도 질 수 없다구, 키자키 씨!

키자키 렌 : 흥, 어떨까. 그딴 말 하면서 이몸의 촬영 보고 쫄아도 모른다구!

아마가세 토우마 : 바라는 바다! 오늘에야말로 승부를 내 주지!

 

키자키 렌 : (카메라맨도 만족하잖아. 역시 이몸이 가장 좋은 표정을 하는 것이군. 그나저나… 칫. 움직임이 적다고, 귀찮아. …얌전한 촬영 따위 이몸답지 않아. 더 자유롭게 움직여 주지!)

크하하! 이몸의 표적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니 1억만 년 빠르다구!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군. 저것이 지금까지 모두가 만들어 온 세계인가. 헤헷, 뭔가 함께 놀던 때를 떠올리는걸. 신뢰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절차탁마하고… 분명 이 어트랙션 세계의 녀석들도 그렇게 해서 힘냈겠지)

아싸, 쏘는 대로 명중이다! 우리들이라면 어떤 적이라도 낙승! 이라구!

 

키자키 렌 : 어떠냐, 이몸의 총놀림! 최강최고였겠지!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굉장히 좋았다구! 저도 좋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둘 다 고생했어. 굉장히 생기넘치는구나.

후유미 쥰 : 네. 전원 제각각인 세트였는데 같은 공간에 있는 것으로…

 

후유미 쥰 : …이번 멤버는 타입이 다들 제각각이네요.

츠즈키 케이 : 그러니? 다들 비슷한 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마가세 토우마 : 쥰, 왜 그래?

후유미 쥰 : 아, 아뇨. 잠시 생각을… …그다지 인정하고는 싶지 않지만 우리들, 의외로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키자키 렌 : 하아!? 니가 이몸을 따라잡는 것은 100조 년 빠르단 말야, 멍청아!

후유미 쥰 : 그 일관되게 흔들림없는 자신감은 이젠 안 봐도 뻔하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군.

츠즈키 케이 : 왜 그러니? 토우마 씨.

아마가세 토우마 : 아뇨… 츠즈키 씨가 '근사한 하모니가 들려온다'고 말했던 것, 애매하지만 실감한 기분이 들어서. 쥰도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이고. 뭐라하지… 헤헷, 역시 이런 거, 좋네요.

츠즈키 케이 : 그런가. 응… 그렇구나. 비슷하지만 맞지 않았던 음들이 지금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고 있어. 북적거리고 기운이 넘치지만… 뭔가 마음이 편해.

키자키 렌 : 흥. 하모니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뭐, 이몸을 질리지 않게 해 준 것은 칭찬해주지. 그 상태로 앞으로도 적당히 힘내란 말이다!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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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마디>

 

(각전) 자, 귀를 기울여 보렴. 기념품 가게에서 사 온 이 시계에서도 북적거리는 선율이 들려. 유원지를 즐기는 모두와 같은 음이야… 후후, 나까지 즐거워지기 시작했어.

(각후) 이 총, 역시 무겁구나. 가지고 있기만 해도 지쳐버릴 것 같지만… 해 볼게. 이 네 명이니까 만들어낼 수 있는 쿼텟을 연주하고 싶어졌어.

 

<마이데스크 대사>

 

유원지에서 들렸던 음을 멜로디로 만들어 봤어. 들어 보겠니?

 

(【전대미문의 탄환】키자키 렌) 맛있는 냄새가 나는군… 야. 거기는 뭐가 있냐.

(【사중주의 방아쇠】츠즈키 케이) 나는 음식은 잘 모르… 응? 이 소리는… 팝콘일까.

 

(【사중주의 방아쇠】츠즈키 케이) 모두의 북적거리는 소리가 마음이 편하네… 뭔가 잠이 오기 시작했어.

(【어떤 승부라도 전력!】아마가세 토우마) 츠즈키 씨! 물 사왔어요… 아니, 벤치에서 자고 있잖아!?

 

(【끌어들이는 세계관】후유미 쥰) 저기… 다음에 피아노 치는 것을 견학해도 되나요?

(【사중주의 방아쇠】츠즈키 케이) 견학이라… 후후. 뭔가 이상한 기분이긴 한데 나는 상관없어.

 

(【어떤 승부라도 전력!】아마가세 토우마) …응? 그 멜로디 좋네요. 듣기만 해도 즐거워진다고 할까.

(【사중주의 방아쇠】츠즈키 케이) 후후. 모두와 지내며 느낀 음을 표현해 봤어.

(【끌어들이는 세계관】후유미 쥰) 우리들과 있으면서 이런 멜로디가…? 뒷부분, 괜찮으시다면 들려주세요.

 

(【전대미문의 탄환】키자키 렌) 커피 컵이라고 하는 거, 이몸이 저 녀석보다 빨리 돌렸잖아!

(【사중주의 방아쇠】츠즈키 케이) 내게는 똑같이 보였어. 렌 씨도 토우마 씨도 굉장히 빨랐네.

(【끌어들이는 세계관】후유미 쥰) 그렇군요. 케이 씨와 같은 컵에 타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전대미문의 탄환】키자키 렌) 서는 거 귀찮아~ 승부할거면 이몸을 기다리지 않게 하는 녀석으로 하라고.

(【어떤 승부라도 전력!】아마가세 토우마) 그러면 저걸로 할까요! 대기 시간도 5분 이내라고 적혀 있으니.

(【사중주의 방아쇠】츠즈키 케이) 저 어트랙션, 굉장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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