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SideM'에서 오퍼가 들어왔을 때는 아직 남성 아이돌 컨텐츠에 악곡을 제공한 경험이 적었기 때문도 있어서, 미지의 세계가 열리는 감각으로 두근두근했다는 작·편곡가 오다카 코타로. 악곡제작은 물론이고 라이브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아이돌마스터 SideM'를 어떤 식으로 마주해온 것일까.

 

Q. '아이돌마스터 SideM'(이하 SideM)의 악곡을 제작할 때 의식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A. 먼저 유닛의 이미지겠네요. 철저하게 아티스트 이미지가 어떤 것인가를, 제일 의식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항상 '그 때 그 곡'이라는 감각입니다. '이 유닛의 이 곡이구나'라고 프로듀서님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것을 하나하나의 악곡에 흔적으로 남기고 싶다고, 우선해서 생각하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Q. SideM에서 제일 먼저 손을 대신 것은 Altessimo의 'The 1st Movement ~미래를 위한 이중주~'와 'Never end 「Opus」'였습니다. 이후 Altessimo의 악곡을 메인으로 제작하고 계십니다만, 그들의 곡을 제작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A. Altessimo는 첫 번째 곡부터 최근의 악곡을 포함해서, 상당히 제공해왔습니다만, 아티스트성의 높고, 장대하고 아름다운 악곡, 굉장히 판타직하며, 허무하면서도 힘이 있고, 신비적인 사운드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남성 아티스트에서는 별로 본 적이 없는 분야네요. 그런 아티스틱한 유닛이라는 이미지는 처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넓혀가는 것을 대전제로, 거기서부터 발전한 형태를 추구하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첫 곡은 명함을 대신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The 1st Movement ~미래를 위한 이중주~'의 '이 부분을 들려주고 싶다'는 부분은 어디였나요?

A. 인트로의 인상과 사비에 들어갔을 때의 장대한 느낌과 신비한 분위기. 그것을 어떻게 해서 "Altessimo는 이런 유닛"이라는 인상으로 남길지, 그걸 제시하는 방법이죠. 도입부의 코러스부터 시작하는 부분부터 굉장히 아티스틱한 울림이 나옵니다만, 그건 지금까지의 '아이돌마스터'에는 없는 새로운 무언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아름답다고. 먼저 그 인상을 주고 나서 다음의 악곡은 어떻게 발전을 시킬지, 그것을 항상 의식하고 있습니다.

 

Q. 음색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인트로에서 쳄발로 음이 울려서요.

A. 판타직하고 장대하게. 그런 에픽감이 있는 음색이죠. 악기 부분으로 말하자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쳄발로라거나, 조금 아카데믹하게 되도록 신경썼습니다. 예를 들면 바이올린 솔로나 쳄발로, 피아노라고 하는, 이른바 클래시컬한 것이 항상 사운드의 축이 되고 있습니다.

 

Q. 그와 다른 인상을 준 것이 'Never end 「Opus」'였습니다. 피아노 선율과 팀파니로 시작하는 발라드. 이건 어떤 느낌으로 발주를 받은 것인가요.

A. 희망이 넘치고, 미래를 개척해가는 것을 노래한 것이 'The 1st Movement ~미래를 위한 이중주~'라면, 'Never end 「Opus」'는 그 반대를 의식해달라는 발주였습니다. 사운드적으로는 굉장히 허무하고 애절하게, 그리고 슬픈 마음을 의식해서 제작했죠.

 

Q. 다만 중반부터 드럼 비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허무함이나 애절함만이 아닌 힘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A. 이미지로 따지면 그런 부분도 있죠. 시계열로 따지면 사실 'Never end 「Opus」'가 앞이고, 거기서 개척해가는 것이 'The 1st Movement ~미래를 위한 이중주~'라는 이미지라서. 힘들고 굉장히 어려운 시기라거나, 뭔가 극복해가려고 하며 고뇌하는 것을 집약한 것이 'Never end 「Opus」'라는 느낌일까요. 제 맘대로 이미지한 것이지만 말입니다(웃음).

 

Q. 거기서부터 그들의 성장을 악곡으로도 표현하셨다고 생각합니다만, 가창하는 두 분의 성장은 어느 정도였나요?

A. 두 분은 성우니까 가급적 부르기 쉽도록 키는 그다지 높이지 않고, 멜로디적으로 어려운 접근은 피하려고 의식하고 있었습니다만, 악곡을 제작할 때마다, 점점 두 분의 표현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등 뒤로는 아이돌 두 사람의 성장도 보이고요. 저도 더 할 수 있는 데까지 아티스트성을 관철하려고 허들을 높이고 있는게 현재 상태입니다. 특히 Altessimo의 악곡은 가창력이 상당히 고도로 요구되는 분야입니다만, 매번 클리어해가면서 점점 표현력이 올라가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저도 그것에 맞춰서, 전작보다 더욱 아티스트성이 높은 것을 제작해버린다는 인상입니다.

 

Q. 제작할 때 Altessimo 두 분과 이야기같은 것은 하시나요.

A.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기회는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우리들이 이런 어려운 곡을 부를 수 있을까요?' 같은 분위기를 조금이지만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들 자신이 "우리들=Altessimo"라는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죠. 라이브에서 표현했을 때 조금 해석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그 부분을 '어떤 식으로 라이브에서 부르면 될까요?' 라고 물어봐주시기도 하고.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표현할지, 손님들에게 전할 때, '우리들은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의견을 구할 때도 있어서. 지금은 굉장히 표현을 추구하고 있다고 피부로 느끼는 경우가 몇 번이나 있습니다. 아티스트로서 점점 발전해가는 것을 느끼며, 저도 자극을 받아 악곡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Q. Altessimo의 곡은 유니즌도 매력입니다. 마음 속에 유니즌 부분에 대해 신경쓰시는 점이 있나요?

A. 역시 사비까지 가는 동안, AB멜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나눠 부르는 것을 교차시키며, 한 쪽(의 음정)이 높아질 때 나머지 한 쪽은 내려가도록 조합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점점 저 스스로도 '이번 곡은 두 분의 밸런스를 조금 바꿔보자'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유니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Altessimo의 사운드의 특징으로서, 사비 처음은 일단 유니즌으로 하고, 어느 정도 긴 호흡으로 강한 프레이징을 내보낸 후, 조금 화답하는 듯한 자잘한 워드를 넣습니다. 이것도 제가 멋대로 이미지한 것입니다만(웃음). 파트 분배에 대해서는 저는 관여하지 않습니다만, 일단 이렇게 해 주면 좋겠다, 같은 것을 집어넣고는 있습니다.

 

Q. 파트 분배에 대해서는 작곡가님과 제작사 측이 담당하고 있지만, 사실은 설정은 되어 있다는 느낌인가요.

A. "설계"하면서, 라는 느낌이네요. 완성된 것을 들으면 '아, 이렇게 나왔구나!' 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파트 분배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건 그 나름대로 듣고 있으면서 마음이 뛰기도 하니까, +@가 된 느낌이죠. 제가 처음 구상할 때는 항상 말을 캐치볼처럼 주고받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중요한 포인트에는 한번에 유니즌으로 몰아친다. 그런 제작법을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Q. 오다카 씨는 Altessimo의 악곡을 메인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만, 사이(彩)의 '벚꽃색'도 작곡하셨습니다. 사이 곡의 오퍼를 받았을 때는 어떤 감상이셨나요?

A. 역시 "和"의 방향이죠. 물론 "和"는 저에게도 자신있는 분야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같은 시기에 Altessimo의 제작이 있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생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제일 먼저였습니다. '사이는 이렇다' 같이 자리를 잡아 음악성을 구별짓고 나서, 사이라는 아티스트에게는 "和"의 테이스트가 있는 록을 만들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Altessimo와는 전혀 다른 사운드, 와록 느낌으로 나왔네요. 하지만 '벚꽃색'에 대해 말하자면, 결국 제가 만들면 아트에 가깝게 되어버립니다만, 하나하나의 유닛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살린 결과로서 "和"의 테이스트를 넣은 록이 되었습니다.

 

Q. 록이면서도 편곡으로 유구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요소를 더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작은 Altessimo의 'Tone's Destiny'와 같은 타이밍이었군요.

A. 그렇죠. 시기적으로는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분명 같은 세션에다 가까운 시간이었다는 느낌입니다. 역시 아무래도 같은 크리에이터가 만들고 있으니까 같은 음색을 쓰게 되는 것도 있어서, 아무튼 이것은 다른 곡이라는 것을 스스로 의식하며 진행했습니다. 록과 "和"의 테이스트라는 두 개의 요소가 있다면 일단 "和"에 집중한다, 라는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Altessimo의 곡에 일반적으로 쓰는 바이올린 솔로라거나,  클래시컬한 악기를 일체 배제하고, 어느 쪽이냐면 일렉이나 이른바 왕도적인 포 리듬(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같은 것을 의식하며 작업했다고 생각합니다.

 

Q. 그 외에도 오다카 씨가 손을 댄 악곡으로는 Altessimo와 Café Parade와 Legenders가 부르는 합동곡 'Eternal Fantasia'가 있었습니다. 세 유닛의 요소가 모인 이 악곡의 제작에는 어떤 것을 신경쓰셨나요?

A. 어떤 유닛의 개성이라도 강하게 나와서는 안 되는 하나의 곡이라, 사실은 이 패턴이 제일 어려운 악곡입니다. Altessimo에게 제공한 곡이 많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떻게 해도 그 쪽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걸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제작했습니다(웃음). 어디까지나 어느 한 유닛만의 개성이 지나치게 나오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러면서도 각 유닛의 요소가 녹아들도록 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A멜로에서는 항상 쓰는 클래시컬한 사운드가 어느 정도는 들어가있죠. 하지만 거기에서 이어지는 B멜로는 다른 유닛의 악곡에 사용되는 음색을 더 풍성하게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접근 방식으로 따지면 혼합형이라고 할까, 악곡 속에서도 음색과 음색을 도킹하며 만들어가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다만 역시 완성하고 나서 생각한 것은, 최종적으로는 굉장히 왕도적이라는 느낌이 넘치며, 세 유닛의 개성이 나온 것이 꽤 잘 됐다 싶으면서도, 사비는 아무래도 Altessimo에 가깝고 조금 아트 느낌이 나는 하나의 곡이 됐다는 인상이네요.

 

Q. 음색에서 Altessimo, Café Parade, Legenders, 각자의 개성을 낸다는 느낌으로 제작한 것이 'Eternal Fantasia'였군요.

A. 네. 그래서 굳이 리듬은 왕도적으로, 어느 유닛이 불러도 어울릴 것 같은 록 리듬을 썼습니다. 2·4 리듬이라고 할까, 사비에서 땅땅땅 하고 울리는 음에는 질주하는 느낌이 있으니까, 전원이 합창할 수 있게, 라이브에서 손님들과 하나가 되어 분위기를 띄울 수 있도록 프레이즈를 의식하며 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쓰는 악기의 음도 의식했습니다만, 특히 리듬 쪽은 구성도 포함하여 신경써서 제작했네요.

 

Q. 지금까지 Altessimo를 메인으로 악곡을 제작하신 오다카 씨입니다만, 혹시 Altessimo와 사이 외의 유닛에 곡을 써준다면, 어떤 유닛을 쓰고 싶으신가요?

A. 그렇군요…… 지금까지 참가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좀처럼 참가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Altessimo와 동시기에 나왔던 유닛으로, 지금까지 얘기한 제 작품과 꽤 테이스트가 다르긴 합니다만, 사실은 High×Joker의 곡을 꼭 만들어보고 싶습니다(웃음).

 

Q. 오오오! High×Joker! 현역 고등학생 밴드잖습니까!

A. 그렇죠(웃음). 어째서 그들을 선택했냐고 하면 일부러 반대되는 부분에 도전하고 싶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Q. 계속 Altessimo의 곡을 만들어왔기 때문이군요.

A. "그런 테이스트=오다카"라는 이미지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일부러 그와는 다른 개성적인 음악에 저 자신도 조금 승부를 걸고 싶습니다.

 

Q. 귀중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질문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SideM의 매력이란 무엇인가요?

A. 이야기하면서 꽤 나왔습니다만, 지금의 음악 장르를 이 시리즈로 망라할 수 있다는게 아닐까요. 특히 음악 장르에 있어서 많이 갈라지는 아티스트의 음악, 장르 모두의 요소가 담겨 있죠. 게다가 거기에 담긴 것을 통틀어서 표현하면 '엔터테인먼트'이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도 전부 복합적이고 다양한 것이 가능하죠. 그게 최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SideM' 자체가 거대한 음악 컨텐츠, 음악 엔터같은 것이네요. 크리에이터 측도 모든 분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전력으로 'SideM'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얻고 있네요. 각각의 유닛이 가진 음악성과 요구되는 것을 향해 새로운 곡을 제작하죠. 크리에이터로서도 굉장히 큰 승부의 장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크리에이터로서 즐거운 공간이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SideM=거대한 엔터', 그리고 다양한 음악 분야의 집합체이기도 하죠. 제 안에서는 그런 인상이기도 하니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어떤 도전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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