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한 언어의 마술사 · 작사가 마츠이 요헤이는 '아이돌마스터 SideM'에서는 'ST@RTING LINE' 시리즈의 DRAMATIC STARS의 가사로 아이돌들과의 여행에 참가. 이후 315 프로덕션의 악곡에 빠질 수 없는 조각이 된다. 그런 마츠이가 바라보는 아이돌들의 마음이란.

 

Q. 마츠이 씨는 맨 처음으로 'THE IDOLM@STER SideM ST@RTING LINE' 시리즈의 DRAMATIC STARS의 가사를 작업하셨습니다. 이 시리즈는 맨 처음 Jupiter의 곡이 발매되었습니다만, DRAMATIC STARS의 곡이야말로 '사연이 있어'의 최초의 수였다고 느낍니다.

A. 역시 Jupiter가 이것이 '아이돌마스터'의 컨텐츠라는 것을 먼저 선언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돌마스터 SideM'을 펑 하고 표현하는 것은 DRAMATIC STARS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직 변호사, 파일럿, 의사. "사연이 있어, 아이돌"의 의미가 가장 확실하게 전해지는 이 부분을 살린 가사를 쓰고 싶었습니다만, 그들은 너무나 제각각이었죠(웃음). 이것을 하나의 방향성으로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그게 솔직히 가장 어려웠습니다. 다른 유닛이라면 S.E.M은 모두 다 교사였고, Café Parade는 전부 같은 카페의 직원, 사이는 전통예능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 만들기 쉬웠습니다만, DRAMATIC STARS는 전부 제각각. 하지만 그 제각각의 방향을 향했던 사람들이 하나의 길을 걷게 된 재미를 표현하게 되면서, 'SideM'이라는 컨텐츠의 제 1탄으로서 해나갈 것이 보였다는 느낌도 듭니다. 게다가 앞으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죠. 뒤로도 향하고 있어요. 과거에 있던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하기 위한 양식으로 삼는 것은 역시 'SideM'의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썼습니다.

 

Q. 작사가분들에게는 '이 가사는 이 사람에게 부르게 한다'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DRAMATIC NONFICTION'의 가창이 카오루의 '이런 표정을 누군가의 앞에서 보여줄 내가 아니었다'입니다. 그 카오루의 말에 덜컥 했다고 할까요. 고민은 없으셨나요?

A. 이건 몰입해서 썼던 부분이기도 하니까, 카오루 외에도 그런 식으로 파트를 가진 사람은 앞으로 가득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DRAMATIC STARS의 'ST@RTING LINE'에서는 'SideM'의 아이돌로서의 부분과, 각자의 마음이라는 부분을 형태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STARLIGHT CELEBRATE!'에서는 아이돌로서의 반짝임을, 다른 하나인 'DRAMATIC NONFICTION'은 아이돌을 선택한 결의라는, 가슴에 숨긴 부분을 쓰면서 대비를 주고 DRAMATIC STARS라는 유닛도 확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유닛 안에도 굳건한 의지가 있는 듯한 악곡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그들은 센터 유닛이니까 그런 부분은 주력했습니다. 이 곡의 가사를 쓸 때는 'SideM'에서는 아직 이 세 사람에 대해서밖에 몰랐습니다만, 테루, 카오루, 츠바사가 그 말을 노래하는 것에 의미가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Q. 이후, 유닛곡과 솔로곡 가사를 많이 작업하셨습니다만, 특히 질문하고 싶은 것은 유닛 합동곡에 대해서입니다. Café Parade와 Altessimo, Legenders의 'Eternal Fantasia'를 시작으로, 마츠이 씨가 쓴 곡에는 절묘한 유니즌으로 신선한 울림을 들을 수 있는 인상이 특히 강합니다. 유닛 합동곡의 작사를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A. 곡에 따라 다릅니다만, 'Eternal Fantasia'라고 하면, 모처럼 이 멤버니까 평소에 들을 수 없는 노랫소리의 조합을 듣고 싶다는 마음이 내용보다 먼저 앞섰습니다. 그래서 먼저 멜로디의 파트 분배를 정하고, 유닛 멤버를 생각하며 누구누구를 조합하면 재밌을까, 하는 조합을 먼저 써냈습니다. 그리고나서 가사를 썼습니다.

 

Q. 그건 마츠이 씨의 판단?

A. 그렇죠. 그렇게 해서 어떤 화학변화가 일어날까를 마음 속에서 실험해보고, 'Eternal Fantasia'의 큰 테마 속에서 각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표현을 골라붙였더니, 별로 망설임없이 가사가 나열되었습니다. 'Eternal Fantasia'는 제가 방향을 정했다기보다는, 그들이 가진 무언가를 이어가니까 하나의 이야기가 된 악곡이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마음 속에서 최고의 화학변화를 느끼신 조합은? 예를 들면 도입부의 시노노메 소이치로와 코론 크리스가 노래하는 말도 절묘했습니다만.

A. 'New Quest!' 라는 말은 크리스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그들의 '사연'을 생각해보니 소이치로에게도 어울리는 부분이 있잖습니까. 자신의 장소가 아니었으니까 지낼 곳을 찾는 여행을 나섰다는 점을 포함해서. 그건 그에게 있어서 도전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케이크 제작이라는 꿈을 찾긴 했지만, 아직 그건 시작한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한 명인 크리스는 마음을 숨긴다기보다는 솔직하게 잠수해갑니다. 그들은 안팎의 차이를 드러내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사키 쨩과 소라도 괜찮네요. 'True Self!' 라는 가사가 깔끔하게 어울렸구나 싶어서.

 

Q. 카미야 유키히로와 츠즈키 케이가 노래하는 부분도 매칭이 잘 됐습니다.

A. "이야기라고 하는 음을 연주하지"라는 가사를 붙였습니다만, 제가 붙였다고 하기보다는 두 사람의 마음의 중심이 나왔던거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소중히 여기는 카미야와, 음악가로서 새로운 표현을 찾는 츠즈키. "건반"이 "이야기"의 "열쇠"가 된다고 표현이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을 늘어놓았다기보다는 그들이 있으니까 그렇게 된 거죠.

 

Q. 합동곡의 매력이기도 한, 노래의 조합의 즐거움이 넘칩니다.

A. 조합을 생각하는데 시간은 걸렸습니다. 노래 전체의 밸런스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A멜로와 B멜로는 노래로서의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조합. 그리고 사키 쨩과 소라의 조합은 제가 굉장히 보고 싶었습니다(웃음). 그래도 D멜로는 그보다 가사의 의미를 중시했기 때문에, 여기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핵심을 겹치자고 생각하며 작업한 부분입니다. 마지막 부분을 리더가 부르는 것도 포함해 생각했습니다. 이후의 제가 담당하게 된 합동곡도 이 방법을 살려서 만들고 있습니다.

 

Q.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Best Game 2~운명을 건 방아쇠~'의 주제가인 'ALL nOR NOTHING'도 있었습니다. 일단 세계관이 버라이어티로 풍성한 컨텐츠였죠.

A. 정말 그렇습니다. 그들이 가진 노래로는 쓸 수 없는 어휘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후 'Braver Beat'도 썼으니까요, 변화의 폭이 대단해요(웃음). 유닛곡에서도, 선발된 각오를 관철하겠다는 'String of Fate', 뮤지컬같은 'À La Carte FREEDOM♪', 전통예능과 아이돌을 이은 '和風堂々!➰WAnderful NIPPON!➰', 배움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는 'Study Equal Magic!'도 썼죠. 이들 커플링곡은 아이돌로서의 그들을 그린 리드곡과의 변화폭도 크죠. 그건 정말 즐기면서 쓰고 있습니다.

 

Q. 'THE IDOLM@STER SideM ORIGIN@L PIECES' 시리즈에서는 솔로곡 가사를 쓰셨습니다. 솔로니까 쓸 수 있는 말이라거나, '이 사람은 지금 이 가사를 노래할 수 있나?' 하고 고민하신 건 있으신가요?

A. 일장일단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솔로곡은 발매 기회도 적고 한 곡만이라는 점도 있어서, 그들의 퍼스널리티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S.E.M은 유닛이 됐을 때 멤버가 향하는 방향은 의외로 같죠. DRAMATIC STARS라면 일부러 다른 방향을 향하면서도 하나의 빛이 된다는 생각입니다만, S.E.M은 크게 하나, 이것을 하자고 정한 유닛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 다른 생각이 있으니까요. 솔로곡의 경우에는 그 차이를 강하게 그려보겠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습니다. 사이는 뉘앙스 느낌을 전개해서 그 아이돌이 아니면 그릴 수 없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

솔로곡 가사에서는 특히 소라 군의 곡이 어려웠습니다. 그가 표현하고 싶은 것, 아직 그것이 자기 마음 속에서 확실히 확정되지 않은 시기. 하지만 그것을 메시지로서 내는 것은 어렵네~ 하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가 스스로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그대로 타인을 향한 질문으로 변환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며 만든 곡입니다.

소라 군과 마찬가지로 츠쿠모 선생님도 언어의 천재잖습니까. 그런 악곡은 의욕만으로는 쓸 수 없죠. 생각해서 써야하니까. 그러니까 선생님의 솔로곡에서 일단 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소설의 도입부같은 표현. '(국경의) 긴 터널을 넘어서자, 그 곳은 설국이었다'라거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같은 강렬한 임팩트를 가진 첫 구절을 작가로서 소중하게 여기고 있겠지 싶어서. 그래서 소설의 첫머리를 모아둔 사이트를 체크해서 츠쿠모 선생님이 맨 처음에 쓸 말은 무엇인가를 생각한 결과, '말은, 거짓말을 할 수 없어.'가 나왔습니다.

 

Q. 츠쿠모 선생님답네요.

A. 이중적인 의미같은 느낌이죠. '말 자체는 거짓말을 할 능력이 없다'와 '나는 말로는 거짓말을 지어낼 수 없다'같은 고백. 게다가 자기 자신이 소설의 세계에서 빠져나왔다는 의미로 말줄임표의 사용법도 바꿨습니다. 소설의 경우 말줄임표는 반드시 점이 6개입니다만, 가벼운 수필은 그렇지도 않죠. 그러니까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완성하기 위해 보충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말줄임표 점을 3개로 해서 빠진 부분을 찾는 선생님의 생각을 썼습니다.

 

Q. 한번 더 제대로 들어보고 싶네요. 'THE IDOLM@STER SideM NEW STAGE EPISODE' 시리즈에서는 더 앞으로 나아간 아이돌들이니까 노래할 수 있는 가사가 많았다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A. 'THE IDOLM@STER SideM WORLD TRE@SURE' 시리즈와 5주년을 감사하는 '5th ANNIVERSARY DISC' 등, 변칙적인 곡을 낼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ST@RTING LINE' 같은 위치의 가사를 쓰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그들이 노래하는 일반적인 히트곡이란 어떤 것일까 하고. 그럴 때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Café Parade의 곡을 쓰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Q. 'Delicious Delivery'인가요.

A. 그렇죠. 그 곡을 쓸 때 매일을 힘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불러줄 수 있는 보편적인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이어서 부르는 노래, 같은 느낌이죠. 'Delicious Delivery'를 들었을 때, 코로나 시기니까 이 테마였겠지 하고 생각함과 동시에 10년 후에 그 일을 잊을 수 있는 곡으로 하고 싶었죠. 단지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만나러 갈 수 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날아가고 싶어지는 곡. 그런 이중적인 의미 중에서 어느 한 쪽이 빠지게 되는 것을 바라며 썼습니다.

 

Q. 그렇군요!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있으니까 가능한 가사였네요. 그리고 'THE IDOLM@STER GROWING SIGN@L' 시리즈가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를 나타내는 전체곡 'Growing Smiles!'에서는 지금까지의 발자취가 가사에 모여있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A. 'Reason!!'의 가사도 썼습니다만 그 곡은 전체곡이라기보다는 '애니 주제가'라는 감각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 의미로는 'Growing Smiles!'는 저에게 있어 첫 전체곡이죠. '아이돌마스터 SideM GROWING STARS'의 시작이 되는 곡이니까, 'SideM'의 유행의 중심에 있는 곡. 이제부터 들어줄 사람에게도, 그 전까지의 역사를 전부 모아서 전한 후에 '자, 다녀오세요'라고 말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잔뜩 채워넣었다는 이미지입니다.

 

Q. 'Drive'도 'Dream'도 'Pride'도 들어있었죠.

A. 'Stage'도 들어있습니다만, 'NEXT STAGE!'의 곡명은 그땐 아직 몰랐습니다.

 

Q. 우연인가요!?

A. 어쩌다보니.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웃음). 'SideM'에는 종종 있는 일이죠. 'Eternal Fantasia'도 그랬습니다만, 제가 상상도 못한데서 잘 이어진다구요.

 

Q. 이번 신 시리즈도 악곡면에서는 각자 아이돌의 새로운 경지를 나타냈다고 느낍니다. 가사에 대해서는 어떠셨나요?

A. 'Growing Smiles!'의 'Growing'은 '성장한다'는 의미입니다만, 'r'을 'l'로 바꾸면 '빛난다'가 되죠. 성장해가는 아이돌의 반짝반짝한 부분을 쓰고 싶다는 생각. 각각의 아이돌의 마음에 대해 솔직한 부분이 강하게 나온다고 느끼기 때문에, 신 시리즈에서는 반짝반짝한 정도를 높여보려고 합니다.

 

Q. 기대됩니다. 그러면 마지막 질문입니다. 'SideM'의 매력이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지금을 긍정하며 진화'. '현재는 전부 '사연'이 된다'가 아닐까요. 인간이란 전부 '사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하지 못 하는 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 자신이 그것을 긍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일의 자신이 새로운 자신을 만드는 용기를 준다는 부분이, 'SideM'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오늘이 끝나더라도, 'SideM'의 아이돌들의 메시지를 받아들여서,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그런 힘이 'SideM'이라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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