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이 미키의 'FAKE SELF×TRUE SELF'로 처음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에 크리에이터로 참가한 유우키 아이라. 그 후 '아이돌마스터 SideM'의 초기부터 작사에 참가하게 된다. High×Joker를 시작으로 10대 아이돌의 가사를 작업하는 일이 많은 그녀가 지금, '아이돌마스터 SideM'에 품는 생각이란.

 

Q. '아이돌마스터 SideM'에서는 'THE IDOLM@STER SideM ST@RTING LINE'부터 작사를 하신 유우키 씨입니다만, 첫 작사는 High×Joker. 그들은 전직 운운할 필요도 없이 현역 고등학생 밴드였습니다.

A.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사연이 있어" 라는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기보다는 고등학생 밴드로서의 청춘이라거나, 음악을 통해 접한다는 것을 아무튼 즐겁게 그리려고 했네요. 제가 관여한 다른 유닛, 예를 들면 신속일혼도 양키 고등학생입니다만, 세상의 악을 쓰러뜨리겠다고 하는 굉장히 솔직한 생각을 테마로 하고 있는 유닛이니까, 제 경우에는 프레시함을 중요하게 쓰면 되는걸까 하고 어떻게든 생각하게 됐습니다.

 

Q. 분명 양쪽 다 고등학생이네요.

A. 그렇습니다. 또한 W도 F-LAGS도 THE 코가도도 10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젊은 아이돌을 담당하게 됐다는 느낌입니다(웃음). High×Joker는 고등학생 밴드 시점에서 청춘과 음악을 그리는 부분이 있고, W은 전직 축구선수니까 축구로 엮으면서도 쌍둥이니까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그리려고 한다거나. 신속일혼의 경우에는 양키라도 거칠지만 솔직한 태도로 세상을 바르게 만들고 싶다, 우리들의 일관된 정열을 전하고 싶다는 부분을 썼습니다. F-LAGS는 각자가 다양한 곳에서 모였지만, 다들 '진정한 나는 뭐지?' 라는 여행을 하는 분위기, THE 코가도는 전직 격투가라서 승리라는 것에 신경을 썼다고 느낄 수 있는 구절을 쓴다거나. 가사는 유닛의 이미지에 맞춰서 쓰려고 합니다.

 

Q. 지금 해설해주신 아이돌들의 악곡에 가사를 붙일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건 무엇인가요?

A. 10대 아이들이니까 처음을 느끼는 세련되지 못한 느낌, 조금 모험하는 듯한 단어 선정과 말투, '아무래도 이런 느낌의 가사는 아니겠지' 같은, 조금 까분다는 느낌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너무 멋지지 않게라거나 조금 어린 부분을 넣는다거나. 'ST@RTING LINE' 때는 그런 점을 신경쓰며 썼죠.

 

Q. 유우키 씨는 그런 유닛곡만이 아니라, 유닛 합동곡의 가사도 쓰셨습니다.

A. 사실은 합동곡 쪽이 저는 굉장히 자유도가 높다고 생각해서요. 다양한 컨셉으로 쓰기도 하니까 아무튼 즐겁습니다!

 

Q. 그 합동곡 중 질문하고 싶은 것이, Jupiter&Beit&THE 코가도의 '언젠가의 트라이앵글'입니다. 'THE IDOLM@STER SideM 6thLIVE TOUR~NEXT DESTIN@TION~(이하 6th 라이브)의 도쿄 공연에서도 선보였습니다만, THE 코가도가 발라드를 노래하다니 굉장히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A. 그렇죠(웃음).

 

Q. 그들에게 이런 가사를 노래하게 해도 될지, 고민하신게 있는지 질문하고 싶어서요.

A. '언젠가의 트라이앵글'은 원래 5주년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악곡을 각각 발표하자는 흐름 속에서, 일부러 삼각관계를 느끼게 하는 러브송으로 하죠, 라는 얘기에서 시작했습니다. 난이도 높아! 요(웃음). 분명 THE 코가도도 그렇습니다만 다른 10대 아이들도 노래하는 와중에, 아직 사랑을 사랑으로 알지 못하는 세대이기도 하겠구나 싶어서……

 

Q. 피에르도 있었으니까요.

A. 그래서 어떤 말을 고르면 될까 하고 생각하다가 "처음"이라는 단어는 반드시 넣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기분"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뉘앙스로 쓰려고 했습니다. 연상조도 있으니까 고민했습니다만 '좋아한다'라거나 '애절하다'라거나, 직접 그 사랑을 연상시키는 말을 많이 쓰기보다는 처음 접한 아픔의 이유를 '이게 사랑이구나' 라고 정말 마지막에 느끼는 흐름으로 가자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Q. 그러니까 "처음 만난"은 모두가 불렀군요. "트라이앵글" 부분도 전원이었고.

A. 그렇습니다. 그만큼 많은 멤버가 있다면 사랑에도 다양한 느낌을 가질 것이라 생각하고, 최종적으로는 그것을 아직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분명 제각각이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으니까 중요한 부분은 모두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파트를 정했습니다.

 

Q. 미타라이 쇼타의 "선물받은 더없이 소중한 기프트"는 '네가 그걸 불러!?' 싶기도 했고……

A. 그렇죠(웃음).

 

Q. 갭 때문에 '와~!' 하게 되기도 했죠.

A. 평소에는 이 사람이 이 가사를 노래할 것이라 생각되는 것과 전혀 다른 가사를 노래하는 부분에 심쿵하게 되는게 있잖습니까? 'MOON NIGHT 탓으로 하고'에서 "괴롭히고 싶어"라고 노래하는게 츠바사라는데서 의외성을 느끼죠. 그런 것을 어딘가에 넣고 싶었습니다.(웃음)

 

Q. 그렇게 생각하고 이 노래를 들으니 THE 코가도에서 미치루는 어른이구나 하고 생각하는 반면, 렌과 타케루가 노래하는 것에 대해서는……

A. 사실은 이것으로 처음 알게 된 걸지도 모르겠다고 듣는 사람은 생각하겠죠. 누구나, 그 사람의 "처음"을 겪게 되는 것은 굉장히 두근거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런 뉘앙스를 느끼게 되는 부분을 넣고 싶네…… 하고.

 

Q. 그러면 이 곡은 THE 코가도 담당을 홀리게 되는 1곡이라고 해 두죠(웃음).

A. (웃음). 분명 파트 분배가 다르게 되면 곡의 분위기나 들리는 느낌도 바뀌겠죠. 파트 분배는 제가 만들 때도 있지만 디렉터와 상담하며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가사만이 아니라 당연히 멜로디적으로도 누구의 목소리가 어울릴까, 등등 각각의 아이돌들이 마음껏 빛나기를 바라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고민하며 작업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Q. 합동곡이라 하면 마찬가지로 지난 6th 라이브에서 공연된 'Bet your intuition!'도 있습니다. 이건 이미 완전한 어른의 곡. 보통 10대 아이돌의 가사를 쓰신 아이라 씨가 이 어른의 세계관으로 가득한 곡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작사를 진행하셨나요.

A. 이런 곡은 합동곡이니까 가능하죠. 파악하기에 따라서는 꿈이라는 것을 걸고, 꿈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 뜨거운 노래이기도 하고, 노래하는 아이돌들 덕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랑 노래로 생각되는 부분도 있죠. 그냥 포커를 하는 곡인가? 하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요(웃음). 다양한 발상을 즐길 수 있는 곡으로 하면 좋겠다고 쓴 가사입니다. 악곡 자체도 재즈라서 어른스러우니까 말투는 조금 성숙한 느낌으로 했고. 그야말로 아까 얘기했던 갭, 을 얘기 하자면 예를 들면 '류가 이걸 노래해!?' 같은 부분을 만들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며 썼습니다.

 

Q.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은 그리 멀지 않아"라고……

A. 평소에는 굉장히 밝고, 별로 어른스러운 감정을 노래하는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거기에서 조금 요염한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근사하지 않을까! 하고 이미지하기도 했습니다.

 

Q. 류는 물론이거니와 소라의 '알려지지 않은 자신을 폭로해'도……

A. 앗, 그렇습니다! 소라도 갭을 노렸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이기도 하니까 알려지지 않은의 '않은'과 폭로해의 '폭로'가 요염하게 울리겠구나 싶어서.

 

Q. S.E.M과 쿠즈노하 아메히코, 코론 크리스와, 원래 어른도 있습니다만 류와 소라의 어른의 표정이 보이는 듯한 곡이군요.

A. 그렇죠. 다들 정말로 근사했습니다!!

 

Q. 마찬가지로 솔로곡의 가사도 이것저것 작업하셨습니다만, 추억이 깊은 곡은 있으신가요?

A. 저는 10대 아이의 곡이 많았기 때문에 사쿠라바 선생님의 솔로곡 가사를 쓰게 됐을 때가 인상깊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쓰지 않는 말투와 표현으로 썼기 때문에, 작사하면서 즐거웠고 저 스스로도 다른 지식이 늘어난 기분이었습니다.

 

Q. 'THE IDOLM@STER SideM WORLD TRE@SURE' 시리즈에는 셔플곡도 있었습니다. 그 스타트를 끊은 프랑스 모티브인 '영원한 사총사'가 굉장히 화제였죠.

A. 명작 '삼총사'를 이미지해서 쓴다는 것이 먼저 밑바탕에 깔려 있었으니까요, 곡도 '삼총사'스러운 분위기였으니까 그 세계관을 이미지해서 썼습니다. 부르는 멤버도 아메히코, 스자쿠, 히데오, 테루였기 때문에 상처입어도 상관없어, 반드시 지킬거야 라는 강함과 고결함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며 썼습니다.

 

Q. 그 후 'THE IDOLM@STER SideM NEW STAGE EPISODE' 시리즈로. 지금까지의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있기 때문에 지금을 느끼게 되는 듯한, 설득력 있는 가사였습니다만, 가사에 그들의 진화와 성장을 투영한 부분은 있었나요?

A. 그렇죠. 특히 THE 코가도는 처음에는 각자가 각각의 목적을 노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다양한 일을 거듭하면서 성장함과 동시에 세 사람이 이웃이 되는 느낌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응원가를 노래했죠. 자신에 대해서나 자신들의 승리가 아니라, 누군가를 응원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것은 굉장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에 대해서 노래했지만, 'Hungry?'에서는 가사에 "You=너"라는 존재가 처음 등장하게 돼서. 그런 가사를 쓸 수 있게 된 것은 역시 성장했기 때문이기도 하니까 감개무량함을 느낍니다.

 

Q. 성장이라는 의미로는 F-LAGS의 'Hope's Journey'도 영향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A. F-LAGS는 역사가 있으니까요. 특히 아키즈키 료 군이 짊어져온 것은 가사에 반영되는게 크죠. 그렇기에 'ST@RTING LINE' 때는 'With…STORY'에서 특히 그것을 신경쓰며 작사했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이 성장을 겪었기 때문에 'Hope's Journey'로 이어집니다.

 

Q. 10대에게 그 진화는 크게 겹치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W의 'YELL OF DELIGHT'의 가사도 뭉클한게 있었습니다만.

A.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의외로 두 사람 이야기라거나, 자신들의 과거를 생각하는 듯한 내용을 노래했습니다만, 'LEADING YOUR DREAM' 즈음부터 응원가를 부를 수 있게 됐죠. 그리고 'YELL OF DELIGHT'는 스포츠 프로그램의 타이업곡이기 때문에 육상 경기를 응원하는 느낌의 악곡이면서도, 자신들에게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썼습니다. 말투에 있어서도 역시 처음보다 조금 어른스러워졌다거나.

 

Q. 저 너머로, 어른이 되어가는 그들입니까?

A. 처음에는 역시 시작이니까 둘이서 무적! 앞으로 달려나갈거야! VICTORY 노릴거야!! 라는 식으로 느낌표가 많이 붙어있는 텐션의 가사였지만, 몇 년 지나 'YELL OF DELIGHT'의 가사에서는 차분한 표현을 일부러 신경쓰며, 하나 둘 쌓여가니까 얻을 수 있는 감정이나 꿈을 향하는 방법이라거나, 넘어져도 좌절하지 않는 마음을 모두가 가지고 있어, 라는 뜨거운 메시지를 신경쓰며 썼습니다.

 

Q. 이전 악곡 'Great Sympathy'으로 315 프로덕션에서도 상징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성장의 영향이 계속 시리즈에 나온건가, 하고.

A. 그렇죠. 'Great Sympathy'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듯 "'최고'라 불리는 장소를 향해 '최고의 꿈이다'라는 프라이드에 공명하는 기적이여"라는 가사에도 담았습니다만, 커다란 공명을 이루는 자는 315 프로의 아이돌, 프로듀서라고 하는 'SideM' 전체를 노래하는 가사가 되면 좋겠다는 노림수도 있었습니다.

 

Q. 다양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질문하겠습니다. 'SideM'의 매력이란?

A. 어떤 과거가 있어도 몇 번이고 꿈꿔도 좋아, 몇 번이라도 노력해도 돼! 라고 생각하게 해 주는 아이돌들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그 감동이 응원으로, 응원이 힘이 되어 모두를 미소짓게 하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들이 분투하는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 또 깜짝 놀라게 하는 멋진 모습이나 심쿵하게 만드는 귀여움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서 우리들도 함께 성장하게 되죠. 아마도 프로듀서님들은 모두, '이런 것을 아이돌이 했으면 좋겠어' 라는 마음이 정말 끊이지 않는 컨텐츠라고 생각하기에, 분명 앞으로도 그들의 성장을 유닛곡으로도 솔로곡으로도 보여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합동곡처럼 노래를 통해 자유로운 모습도 더욱 보여줘서, '이런 모습도 있어' 라거나, '이런 밑바탕에 있는 부분도 보여준다' 라는 등, 발견도 공감도 정말 끊이지 않는 컨텐츠라고 생각하니까 그게 매력이라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전심전력으로! 그들의 세계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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