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퍼스널리티를 맡았던 시절.

 

 

 

-165화(2018.7.6)

 

카구라 레이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안녕. Altessimo의 츠즈키 케이입니다.

카구라 레이 : 자, 그러면

2인 : 오늘 밤도 근사한 이야기를 연주해 볼까요.

카구라 레이 : 음, 이것으로 예행연습도 완벽… 남은 건 본방을 기다릴 뿐입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카구라 레이 : 뭔가 이상한 점이라도 있었습니까?

츠즈키 케이 : 아니, 이상한 점은 없어. 단지 레이 씨는 진지하구나~ 싶어서.

지금의 레이 씨는 물론 근사하지만, 레이 씨의 평소 모습, 예를 들어 조금 허둥댄다거나…

이 방송을 통해 그런 레이 씨를 보여 주면 나는 기쁘겠는걸.

프로듀서 씨도 그렇지?

카구라 레이 : 평소의 나… 그런 건 생각도 못 했습니다. 당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해 보겠습니다.

귀하도 본방을 통해 뭔가 어드바이스할 것이 있다면 부디 듣고 싶네.

츠즈키 케이 : 응, 억지로 할 필요는 없으니까 천천히, 천천히, 함께 나아가면 될 거야.

후훗, 기대되는걸.

 

 

-166화(2018.7.13)

 

츠즈키 케이 : 장마철은 싫어하지는 않지만 조금 쌀쌀한걸. 하지만… 멋진 소리야. 그렇지,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Zzz…

츠즈키 케이 :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Zzz…

츠즈키 케이 : 방금 전까지 같이 얘기하고 있었으면서… 이건 놀라운데.

카구라 레이 : Zzz……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어라? 혹시 내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카구라 레이 : …일어나세요…… 이제 라이브가 시작된다구요…… 빨리…

츠즈키 케이 : 곤란한걸… 나를 깨우는 꿈을 꾸고 있었다니.

그나저나 레이 씨는 이런 표정으로 자는구나… 맞아. 프로듀서 씨, 사무소에 있는 카메라, 빌려도 될까?

기념으로 한 장, 어때? (사진 나오는 소리)

응? 이거 말이니? 이건 내가 가지도록 할게. 레이 씨에게는 비밀로 해 주렴?

카구라 레이 : ……빨리…… 츠즈키 씨……

 

 

-167화(2018.7.20)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건 뭐니?

카구라 레이 : 트레이닝 용품입니다.

츠즈키 케이 : 트레이닝 용품?

카구라 레이 : 어제 사무소에서 돌아가는 길에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라면 흥미를 가지지도 않았겠습니다만, 아이돌로서 자각하는 게 높아졌는지 어느 새 손에 쥐고 있어서…

Altessimo도 FRAME이나 THE 코가도처럼 체력이나 근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갑작스러우니까 놀랐는데, 그렇군… 근육 트레이닝이구나…

응, 재밌겠네… 나도 꼭 같이 하고 싶은걸.

카구라 레이 : 네! 아, 이게 가장 추천한다고 적힌, 복근에 좋은 롤러이고… 이건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아령… 그리고 이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그렇게 성급하게 굴지 않아도 다 듣고 있어…

자, Altessimo 트레이닝부의 발족이려나.

 

 

-168화(2018.7.27)

 

2인 : 1, 2, 3, 4… 5, 6, 7, 8…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2인 : 해냈다…

츠즈키 케이 : 꽤나 애먹었네…

카구라 레이 : 트레이너님이 댄스 레슨용으로 만들어 준 안무… 상당히 까다로운 손동작이나 발동작이 많아서 고전했습니다.

츠즈키 씨, 땀이 엄청나네요. 저도 그렇지만.

츠즈키 케이 : 정말이네… 하지만 기분이 좋은걸.

카구라 레이 : 네! 굉장히 좋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이렇게 어려운 과제… 솔직히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싶었지만 넘지 못하는 벽은 없구나.

오늘 새롭게 실감했어.

카구라 레이 : 이 레슨에서의 성과를 다음 퍼포먼스에 살려서 Altessimo의 새로운 모습을 모든 팬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게 하자. 좋아,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춰 볼까…

잊어버리면 이도저도 아니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하시죠!

 

 

-169화(2018.8.3)

 

츠즈키 케이 : (목을 가다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회의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먼저 돌아가도 된다고 프로듀서 씨가…

어,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시죠?

츠즈키 케이 : 아… 아니, 괜찮아. 그러면 먼저 돌아갈까……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제가 못미더우십니까?

츠즈키 케이 : 혹시… 기분 나쁘게 했니…?

카구라 레이 :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분명 저에게는 아직 든든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츠즈키 씨는 더 의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목, 아프시죠? 이 벌꿀, 목에 좋다고 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쓰세요.

저와 츠즈키 씨는 둘이서 Altessimo니까요.

츠즈키 케이 : 둘이서… Altessimo라… 레이 씨, 그 벌꿀, 조금 나눠 줘도 괜찮을까?

카구라 레이 : 물론입니다. 물에 타서 같이 마시죠.

 

 

-170화(2018.8.10)

 

2인 : 패션몰에서 서로를 코디네이트?

츠즈키 케이 : 그게 이번 잡지 촬영의 기획이니,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Altessimo에게 패션 일거리… 이건 의외입니다.

츠즈키 케이 : 서로를 코디네이트한다면 먼저 서로의 패션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부터인가…

음… 레이 씨는 평소에 블라우스를 자주 입는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어느 쪽이냐 하면 포멀한 차림새가 잘 어울립니다.

츠즈키 씨도 셔츠 같은 게 많으시죠.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레이 씨와 취향이 비슷할지도 몰라.

카구라 레이 : 아… 츠즈키 씨, 혹시 방금 같은 생각을 하셨나요?

츠즈키 케이 : 아마도, 말이지?

카구라 레이 : 귀하, 코디네이트 기획은 맡겨주게. 나는 내가 평소에 입는 스타일의 옷을 츠즈키 씨에게 코디네이트하고,

츠즈키 케이 : 나는 코디네이트로 레이 씨를 내 색깔로 물들여 볼까…

 

 

-171화(2018.8.17)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폭신폭신한 달걀과 아삭한 커틀릿이 훌륭한 마리아쥬로,

아니, 더 팝하게… 달걀과 커틀릿의 마리아쥬…아… 음…

츠즈키 케이 : 후훗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언제부터 거기 계셨나요.

츠즈키 케이 : 한 번 불렀단다? 하지만 레이 씨, 판토마임에 푹 빠졌으니까.

카구라 레이 : 판토마임이 아닙니다! 아, 사실은 이번에 W 두 사람과 돌아다니며 먹는 로케를 하게 되어, 그래서 연습을…

츠즈키 케이 : 좋아… 레이 씨, 발성연습을 하자.

카구라 레이 : 에…

츠즈키 케이 : 자. 아~

카구라 레이 : 아~

츠즈키 케이 : 에잇…

카구라 레이 : 앗… 우물우물… 맛있어…!

츠즈키 케이 : 이 쁘띠 슈크림… 맛있지. 아까 현장에서 받았는데, 응, 분명 팬도 레이 씨의 그 미소를 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아… 저기, 츠즈키 씨, 쁘띠슈… 하나 더 먹어도 되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카구라 레이 : 우물우물…맛있어…

 

 

-172화(2018.8.24)

 

츠즈키 케이 : 어라, 이 안경은 분명…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거 시키 씨 안경 아니었니?

카구라 레이 : 확실히, 이건 이세야가 평소에 쓰고 있는 것이네요.

왜 사무소에 두고 간 것일까요.

츠즈키 케이 : 모르지만 여기 두면 실수로 깔려 버릴지도 모르겠는걸.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로커에라도 넣어둘까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레이 씨. 어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남의 물건을 함부로 쓰면 안 됩… 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츠즈키 케이 : 정말이니…? 기쁜걸. 자, 레이 씨도 써 보렴.

생각대로 레이 씨도 굉장히 잘 어울려.

카구라 레이 : 그, 그렇지는… 츠즈키 씨가 훨씬 총명하게…

츠즈키 케이 : 아니, 너도 매력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아닙니다, 그게… 츠즈키 씨 쪽이 평소 이상으로 어른스럽게 보인다고 할까…

츠즈키 케이 : 또 새로운 모습이구나. 이거. (문 열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아, 이세야.

츠즈키 케이 : 시키 씨.

2인 : 이건…

 

 

-173화(2018.8.31)

 

카구라 레이 : 이제 여름도 끝나는군요.

츠즈키 케이 : 그런가… 이 사무소의 달력도 내일이면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가는구나.

올 여름은 뭔가 순식간이었다는 느낌이 드는걸.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라디오의 퍼스널리티로 정해져서 츠즈키 씨와 함께 하는 시간도 점점 늘고…

츠즈키 케이 : 새로운 일도 이것저것 있었지.

카구라 레이 : 이동 동물원에서의 로케 때 츠즈키 씨가 알파카 무리 속에서 함께 자고 있던 그 풍경은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 때 깨워 줬던 레이 씨의 표정, 잊을 수 없어.

카구라 레이 : 웃을 일이 아니라구요. 굉장히 놀랐으니까.

츠즈키 케이 : 미안해,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가을은 독서에, 스포츠에, 음식에, 아직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Altessimo의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시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와 함께라면 안심이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174화(2018.9.7)

 

카구라 레이 : 소나기를 만나다니… 저건…

츠즈키 케이 : 좀처럼 안 멈추네… 조금만 더 가면 사무소인데…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도 비를 피하고 있었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기다리고 있는데…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좋아… 슬쩍… 슬쩍… 왓!

츠즈키 케이 : 으앗! …레이 씨. 왜 여기에?

카구라 레이 : 아, 그게, 저, 저도 비를 피하러 여기 와서… 그랬더니 츠즈키 씨가 먼저 있어서…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아서 그만…

츠즈키 케이 : 그랬구나. 그런데 어째서 레이 씨가 동요하고 있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츠즈키 씨가 이렇게 놀란 표정을 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그럴 지도 모르겠구나.

레이 씨에게만, 특별히란다.

카구라 레이 : 알겠습니다. 아, 츠즈키 씨, 비가.

츠즈키 케이 : 아, 예쁜 무지개구나. 좋아, 사무소로 갈까.

카구라 레이 : 네!

 

 

-175화(2018.9.14)

 

2인 : 수고하셨습니다.

카구라 레이 : 저기, 츠즈키 씨. 오늘 이제부터 일이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어라, 레이 씨가 그런 말을 하다니 별일이구나. 오늘은 이제 다른 일은 없는데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아뇨, 대단한 건 아닙니다만, 사무소로 오는 길에 있던 편의점에서 오뎅을 발견해서…

벌써 그런 계절이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어느 새 오뎅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해서…

츠즈키 케이 : 후훗, 오뎅으로 머리가 가득하다니 곤란하구나.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선선하니까 혹시 괜찮으시면 같이 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레이 씨와 함께 편의점에서 오뎅… 뭔가 재밌겠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게 정했으니 바로 편의점으로 가시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그렇게 잡아당기지 않아도 오뎅은 안 없어져.

 

 

-176화(2018.9.21)

 

(문 열리는 소리)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고생이 많아. 어라, 그건?

카구라 레이 : 아, 혹시 전에 촬영한 패션 잡지인가요?

츠즈키 케이 : 아, 서로 코디네이트해줬던 것 말이구나.

카구라 레이 : 이건 견본지? 그렇군. 발매되기 전에 관계자와 사무소에는 이런 형태로 배포되는군요. 공부가 됐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이 촬영… 그렇게 예전 일도 아닌데도 어째서인지 그립구나.

카구라 레이 : Altessimo로서 어떻게 촬영에 임할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귀하가 여러 가지 어드바이스를 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고맙네.

츠즈키 케이 : 응응, 굉장히 원활하고 즐겁게 촬영했지. 그래, 프로듀서 씨, 이거 우리들이 봐도 괜찮을까?

자, 레이 씨, 준비는 됐니?

카구라 레이 :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긴장되는군요.

네, 준비 OK입니다. (책장 넘기는 소리)

2인 : 우와…

 

 

-177화(2018.9.28)

 

츠즈키 케이 : 안녕하세요. 아, 레이 씨, 벌써 도착했구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안녕하세요.

츠즈키 케이 : 어… 우편 수가 상당히 많구나. 설마 전부 Altessimo에게 온 거니?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팬들에게서… 고마운 일입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왜 그러니? 그런 표정 짓고.

카구라 레이 : 퍼스널리티가 끝나도 팬들 모두에게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 장소는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츠즈키 씨와도 앞으로도 같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끝난다는 것은 역시 쓸쓸하다고 생각하니…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뭔가 최근에 조금 남자다워졌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 갑자기 무슨…

츠즈키 케이 : 이 방송을 통해 나도, 레이 씨도, 물론 Altessimo로서도 굉장히 성장한게 아닐까 싶은걸.

분명 쓸쓸하고 더 하고 싶다고도 생각해.

하지만 끝난다는 것은 무언가가 시작하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나는 생각해.

카구라 레이 : 끝난다는 것은 시작하는 것…

츠즈키 케이 : 그렇게 말해본 건데, 어떠니.

카구라 레이 : 후우… 저도 후회없이 오늘을 끝내고 또 시작하고 싶습니다. 츠즈키 씨와.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함께 시작하자, 레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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