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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닿아라! 무지개 음악제
- 2022.11.23 출진! 315 전국영화마을
- 2022.11.23 화이트데이 라이브 2016
- 2022.11.23 복은 안으로! 절분LIVE2016
- 2022.11.23 할로윈 라이브 2015
- 2022.11.23 파라다이스 리조트 2015
- 2022.11.23 자연만끽! BBQ 캠프
- 2022.11.23 스쿨 오브 코러스
- 2022.11.23 Special Music Program -NEXT STAGE!-
- 2022.11.23 푹신푹신 파자마 파티
글
닿아라! 무지개 음악제
2016.6.7~6.15
-1화
카구라 레이 : 으앗, 방금 천둥 소리, 엄청났군요. 마치 슈트라우스의 폴카 같다.
츠즈키 케이 : 격렬하고 힘있는 소리가 이어지는구나. 한번 더 내리려나.
카구라 레이 : 비도 슬슬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이래가지고는 방문자도 가엾군요.
이 뇌우에서 야외 라이브는 힘들지도… 오후에는 갠다고 했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어떤 날씨라도 우리들은 노래할 뿐이야.
카구라 레이 : 그건 그렇습니다만… 어라, 그 악보는?
츠즈키 케이 : 아아, 전에 약속한 레이 씨를 위한 곡이야. 아직 쓰다 말았지만.
하지만… 안 돼.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 노이즈가 섞여서…
음이… 들리지 않아…
-2화
텐도 테루 : 비는 안 그쳤지만, 라이브 최종확인을 해 두자구. 일단… 어, 츠바사?
카시와기 츠바사 : ……
사쿠라바 카오루 : 카시와기, 괜찮냐. 얼굴이 새파랗다구.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아… 괘, 괜찮아요! 죄송해요, 계속 하세… 으아아아앗!
텐도 테루 : 으어, 방금 천둥은 엄청났는데… 야, 츠바사. 너무 무리하지 말라구.
누구나 힘든건 있으니까 말야. 그래, 귀 막아줄까?
사쿠라바 카오루 : 오후에는 비도 천둥도 그칠 것이다. 더 빨리 그치면 좋겠다만.
카시와기 츠바사 : 죄송해요… 폐를 끼쳤어요. 천둥만큼은 아무래도 힘들어서…
텐도 테루 : 그러면 천둥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목소리로 노래하자! 챠라라라~♪
사쿠라바 카오루 : 시끄럽다.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 하여간…
-3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라도 그런 식으로 작곡에 고민할 때가 있군요.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의외입니다.
츠즈키 케이 : 누군가를 위해 곡을 만들고 싶어진 것은 오랜만이니까…
내가 붙잡고 싶은 선율은 쫓아가면 도망쳐버려. 마치 심술궂은 엘페같구나.
카구라 레이 : 그건 곤란하네요. 잡는데 고생할 것 같습니다.
작곡가로서의 츠즈키 씨의 업적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만…
천재적이라고 평가받아도, 역시 쉽지는 않은 것이군요.
(어쩌면… 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니까, 하기 어려운 것일까…)
-4화
카시와기 츠바사 : (하아… 천둥 때문에 집중할 수 없어. 이래가지고 라이브를 성공할 수 있을까…)
…어라? 엄마한테서 전화다…
여보세요? …어, 여기에는 안 왔는데…?
…메모가 있었대? 나를 격려해주려고… 아니, 엄마는 집에서 기다려.
아직 밖에 있다는거지. 응… 알았어. 다시 연락할게. 끊을게.
텐도 테루 : 왜 그래, 츠바사. 뭔가 트러블이야?
카시와기 츠바사 : 동생들이 여기로 오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들뿐이라…
텐도 테루 : 이 폭풍우 속에서 둘만? 둘다 아직 어렸던가. 그러면 걱정인걸…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괜찮냐 카시와기. 안색이 심각한데.
카시와기 츠바사 : …죄송해요, 괜찮아요. 저, 잠깐 밖에 찾아보고 올게요!
텐도 테루 : 기다려, 츠바사…! 어쩔 수 없네. 우리들도 쫓아가자, 사쿠라바!
-5화
카구라 레이 : '누군가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니까 곡을 만들기 어려운건가요?
평소처럼 즉흥적으로 연주하거나 쓰는 것과는 방법이 다르다거나.
츠즈키 케이 : …그렇게 깊게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그런가, 이건 상대를 음이라는 형태로 붙잡는거야. 음으로, 상대를 그려내는 시도일지도 모르겠구나.
매력적인 상대는 근사한 음이 흘러넘치는 것이니까.
레이 씨를 그리려면 이 악보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어.
카구라 레이 : …저는 츠즈키 씨가 생각하는 만큼 매력적인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츠즈키 씨가 한 때 곡을 제공했다고 하는 분…
그 분은 분명, 근사한 분이었겠죠.
-6화
카시와기 츠바사 : 하아, 하아… 안 되겠어, 안 보여…
사무소 근처에도 가장 가까운 역에도…
으앗, 천둥…!
텐도 테루 : 야, 츠바사! 찾았다구. 자, 우산 써. 푹 젖었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와 주셨나요… 죄송해요. 제가 이런 상태라 걱정끼쳐서…
텐도 테루 : 무슨 소리야. 누구나 힘든 것이나 무서운 것 정도는 있다니까.
그걸 도와주기 위해 우리들이 있잖아. 더 기대라구!
사쿠라바 카오루 : 천둥이 무섭다면 그만큼 큰 노랫소리로 덮어버리면 된다.
혼자서는 무리라고 생각된다면 우리들이 있지. 우리들을 믿어라, 카시와기.
카시와기 츠바사 : 테루 씨… 카오루 씨…
텐도 테루 : 아, 비가 그쳤네…
응? 야, 츠바사! 저기서 손을 흔드는 아이들이 있어!
카시와기 츠바사 : 앗… 동생들이예요! 다행이야, 무사했어… 어~이!
-7화
카구라 레이 : 기분전환 삼아, 그 분을 떠올리는건 어떠신가요?
츠즈키 케이 : 그녀는 분명 근사했어. 내 곡을 그녀가 노래하고――
――하지만 지금은 레이 씨를 위해 곡을 만들고 싶어.
네 음은 언제나 내 손을 이끌어주지. 그러니까 너를 위해…
카구라 레이 : 같은 유닛이니까, 당연한걸 하고 있을 뿐입니다.
츠즈키 케이 : 당연하다…라. 그랬지. 그런 너니까 곡을 만들고 싶었던거야.
나는 레이 씨에게 곡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급하게 생각했던 것일지도 모르겠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아, 보세요. 비가 그쳤어요. 예쁘고 파란 하늘이다.
…아차, 시간이 벌써! 슬슬 공연장으로 향해야지!
츠즈키 케이 : 아아. 갈까. 지금이라면 좋은 음이 울릴 것 같아.
-8화
카시와기 츠바사 : 여러분,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비가 그쳐서 예쁜 무지개가 하늘에 걸렸어요!
오늘은 전력으로 노래하고 춤출거니까, 부디 즐겨주세요!
텐도 테루 : 헤헤. 츠바사 녀석, 동생들이 왔으니까 힘이 넘치잖아.
카시와기 츠바사 : 그러면 다음 곡입니다. 여러분도 꼭 함께 박수쳐주세요!
텐도 테루 : 느낌 좋네. 완전히 되살아난 것 같아.
사쿠라바 카오루 : 카시와기도 프로다. 그 정도의 전환이 가능한게 당연하지.
텐도 테루 : 말은 그래도 꽤 걱정했잖아. 뭐, 이것으로 일단 안심이군.
사쿠라바 카오루 : 얼빠진 표정 짓지 마라. 라이브는 아직 남았으니까. 가자.
-9화
카구라 레이 : 맑아졌군요. 비 개인 공기가 기분좋다…
츠즈키 케이 : 아아, 공기가 상쾌해서 평소보다 호흡이 편한 느낌이 들어.
카구라 레이 : 후후, 적당한 습기 덕분일까요. 오늘은 목소리도 잘 나오네요.
츠즈키 씨, 뭔가 평소보다 즐거운 것 같고요.
츠즈키 케이 : 고민거리가 없어졌으니까 말이지. 테루테루보즈에게 감사해야겠어.
카구라 레이 : 소원이 하늘에 닿은 것 같네요. 푸르고, 넓고, 끝없는 저 하늘에.
츠즈키 케이 : 응. 예쁘구나…
-10화
텐도 테루 : 최고의 라이브였지! 둘 다, 수고했어!
사쿠라바 카오루 : 텐도가 한 번, 음이 틀린 것 외에는 합격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
텐도 테루 : 윽, 들켰냐. 그래도 정말 잠깐이었다구…!
카시와기 츠바사 : …저기! 테루 씨 카오루 씨, 오늘은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두 분 덕분에 오늘 라이브, 굉장히 즐겁게 노래할 수 있었어요.
무대의 작은 물웅덩이에 파란 하늘과 태양빛이 반사된거, 보셨어요?
뭔가 하늘을 나는 것 같아서, 노래하는 것도 춤추는 것도 즐거웠고…!
텐도 테루 : …다행이네, 츠바사. 우리들도 너와 함께 라이브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사쿠라바 카오루 : 좋은 무대였다. 다음에도 이 상태로 힘내도록 하지.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아, 보세요. 하늘이 굉장히 깨끗해요. 벌써 여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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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진! 315 전국영화마을
2016.4.22~4.30
-1화
카구라 레이 : 영화마을은 넓군요. 촬영용으로 말도 많이 있었고.
츠즈키 케이 : 응, 꽤나 큰 PR 촬영이구나.
카구라 레이 : 한번 더, 촬영 전에 순서를 확인해둘까요.
어디, 무대는 전국시대이고, 저는 우에스기 겐신 역이고…
츠즈키 케이 : 나는 야마모토 간스케.
카구라 레이 : 네, 다케다 쪽의 군사로 겐신과는 적이로군요. 아군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촬영 후에는 모두가 영화마을로 향해 PR 활동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갑주를 입은 채로 촬영에 PR… 이건 체력승부를 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하아… 촬영 끝난 후에도 서 있을 수 있을까…
카구라 레이 : 무슨 말씀입니까. 자, 촬영 시간이예요. 갈아입으시죠.
-2화
엔죠지 미치루 : …훗! …흡!… 이얍!
키자키 렌 : …크하하! 받아라, 라멘집!
엔죠지 미치루 : 으억!?
타이가 타케루 : 수리검 던지지 마라, 위험하잖아.
빈틈을 노리는 것은 비겁한 사람이나 하는 짓이다… 한심한 녀석.
키자키 렌 : 뭐가 어째!? 꼬맹이… 여기서 승부를 내 주지, 덤벼.
타이가 타케루 : 거절한다. 맘대로 하던지.
키자키 렌 : 하아!? 튀는거냐 얌마!
엔죠지 미치루 : 말싸움은 거기까지! 여기에서는 일단 아이돌로서 승부하는건 어때?
타이가 타케루&키자키 렌 : 『아이돌로서』…?
-3화
카구라 레이 : (어라… 전통악기 음색이 들려온다… 구슬픈 선율이군. 하지만 아름다워…)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비파를 뜯고 있는 건가. 음이 튕길 때마다 가슴에 울린다…)
비파도 연주하실 수 있군요, 츠즈키 씨. 곡명은 뭔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아무렇게나 뜯어봤을 뿐이야. 적당히 놀이삼아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적당히…? 아름다운 선율이예요. 마치 비파가 노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귀에 남는 여운… 화려한데도 쓸쓸한 것이 마음을 울립니다.
츠즈키 케이 : 현악기니까 레이 씨와 파장이 맞을지도 모르겠네.
카구라 레이 :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우리 집에도 비파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겐신은 비파를 애용했다고 자료에도 있었으니 찾아보자…
츠즈키 케이 : 자, 휴식이 끝났구나. 다음 촬영도 힘낼까.
-4화
키자키 렌 : 아이돌로서 승부? …뭔 소리야, 라멘집.
엔죠지 미치루 : 이번에 PR 활동의 일환으로서 영화마을에서 촬영회가 있잖아?
거기서 누가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히는가 승부를 하는거야.
아이돌로서의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고, PR 활동으로도 공헌할 수 있어. 좋은 생각이지?
타이가 타케루 : 분명 그럴지도 몰라… 그 이야기, 받아들이겠어.
엔죠지 미치루 : 잘 했어, 그거면 됐다. 누가 이길지 기대되는걸!
키자키 렌 : 하아? 아이돌로서라고 하면 라멘집도 똑같잖냐.
혼자 보호자인 척 하지 말라고. 이몸의 승부, 받아들여라!
타이가 타케루 : 생각해보니 엔죠지 씨와는 싸운 적이 없네… 나도 부탁할게.
엔죠지 미치루 : 그렇게 말하면 거절할 수가 없는걸…
한다면 전력으로 한다. 타케루, 렌, 승부다!
-5화
카구라 레이 : THE 코가도는 타오르고 있군요… 우리들도 기운을 내야겠죠!
츠즈키 케이 : 아아, 응… 그렇지.
카구라 레이 : (또 멍하니 있고… 혼자서 PR 활동 가능할까… 츠즈키 씨는… 그렇지만 나도 혼자다. 잘 할 수 있을지… 긴장되는걸…)
이럴 때는 그 곡을… 흥흥흥…♪
츠즈키 케이 : 어라? 그 콧노래는 얼마 전 내가 비파로 연주한…
카구라 레이 : 아, 네. 들리셨나요. 이 선율, 마음에 들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꽤나 레이 씨의 심금을 울렸나보구나. 음이 보다 물들고 선명해.
카구라 레이 : 물들, 었습니까…? 아, 이제 촬영으로 돌아갈 시간이군요. 힘내시죠.
(…? 뭔가 기쁜 것 같은걸, 츠즈키 씨…)
-6화
키자키 렌 : 뭐냐 뭐냐, 한눈팔지 말라고. 너네들 전부, 이몸을 더 찍어!
야, 스탭. 이몸을 찍는 녀석들, 제대로 세라. 실수하지 말라구?
타이가 타케루 : 여전히 태도가 나쁜 녀석이다… 저런 녀석한테 절대로 지고 싶지 않아.
주목을 받으려면… 좋아,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포즈를 하자.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도 렌도 잘 하고 있을까. …아차, 안 되지. 걱정할 상황이 아니었어.
지금은 승부하는 중… 그 둘의 투지에 응해줘야…
도전받았을 때는 놀랐지. 동생같은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를 같은 유닛 멤버로서… 라이벌로 봐 주고 있었다니.
그렇기 때문에라도 봐줄 수는 없지… 할 만큼 해 주마!
-7화
카구라 레이 : THE 코가도가 있는 장소가 북적거리는군… 나도 성과를 내야…
하지만 나는 그들만큼 훌륭한 싸움 연기는 할 수 없으니…
어라…? 이건 그 때의 비파다. 그래! 이게 있으면… 나도 할 수 있을지 몰라!
츠즈키 케이 : 이 비파 음은… 레이 씨구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레이 씨를 둘러싸서 가까이 갈 수 없겠는걸.
하지만 이 음은… 멜로디는… 내가 만든 그 곡의…
음의 샘에서 솟아오른 조용한 원천같고, 그러면서도 힘이 있어…
갓 태어난 음… 아아… 이건 뛰기 시작한 심장의 음이다…
레이 씨. 너라면 다시 한 번, 내 곡에 빛을 줄 지도 모르겠어…
-8화
엔죠지 미치루 : 『사람은 성, 사람은 돌벽, 사람은 해자이니. 인정은 아군이요 원한은 적이니라. 다케다 신겐, 여기 있노라!』
느낌이 온다… 이 감각, 그 시절의…
…그래. 혼자서 싸우던 선수 시절에 느낀, 그 감각이다.
내가 아이돌을 하게 된 것은 건물 때문.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목적을 잊고… 그저 단지, 승부에 이기고 싶어.
유도가로서의 꿈은 끊어졌지만, 아저씨나 타케루, 렌, 스승님… 많은 만남을 거쳐 지금 여기에 있다.
다시 진심으로 부딪칠 수 있게 됐어. 나는 정말로, 행운이다.
이 손으로 정점을 쥐기 위해, 간다! 사나이 엔죠지 미치루, 패배는 싫소이다!
-9화
카구라 레이 : 무사히 촬영회까지 끝났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떨어져 있어도 비파 음색이 들렸어.
카구라 레이 : 어, 들렸나요… 연습 없이 한 것이라 듣기 힘드셨겠죠?
츠즈키 케이 : 아니, 근사했어.
그 곡은 레이 씨에게 선택받은 거야. 그 선율이라면, 분명…
네가 음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니까… 레이 씨를 위해 곡을 만들고 싶어. 싫어?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씨가, 저를 위해 곡을…!?
기다리겠습니다. 제 곡을. 아아… 가슴이 고동칩니다…!
-10화
타이가 타케루 : 승부 결과는…
엔죠지 씨의 승리인가. 축하해, 엔죠지 씨.
엔죠지 미치루 : 좋아, 해냈어! 전력으로 도전한 보람이 있었어! 핫핫핫하!
키자키 렌 : 칫, 이몸이 지다니…
…음. 라멘집… 뭔가 변한 느낌이 드는데.
타이가 타케루 : 무슨 소리야. 아무리 봐도 평소의…
…가 아닌 느낌이 드네. 어디가 달라진지는 모르겠지만…
키자키 렌 : 흥… 나쁘지 않군. 큰 벽일수록 깨는 보람이 있지. 다음에는 절대로 안 질거다!
엔죠지 미치루 : 바라는 바다, 몇 번이고 받아주지! 하지만…
배가 고프니까 일단 밥이다. 타케루, 렌! 라멘 먹으러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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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라이브 2016
-1화
이세야 시키 : 기다렸습니다! 화이트데이의 스페셜 유닛, 대~집결!
크~ 화이트데이에 러브송이라니 메가MAX 멋짐다!
315 프로덕션의 대표로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하고 싶어여!
카구라 레이 : 으, 음… 내가 뽑힌 것에 불안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이겠지만…
맡겨진 이상 전력으로 임할 작정이다. 잘 부탁하네.
키자키 렌 : 이몸은 혼자서 충분해. 네놈들 전부 뒤에서 적당히 춤추고 있으라구.
미타라이 쇼타 : 렌 씨가 러브송이라니 상상이 안 가는걸. 저기, 제대로 부를 수 있어~?
키자키 렌 : 하아? 당연하잖아. 바보취급하지 말라고!
사쿠라바 카오루 : 흠… 그 자신감이 말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봐 볼까.
키자키 렌 : 핫, 여유라구!
-2화
키자키 렌 : 후… 흥, 이 정도냐.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 잠깐 얘기해도 괜찮겠나.
키자키 렌 : 하아? 뭐냐… 네놈, 이몸에게 불만이라도 있냐?
카구라 레이 : 아니… 불만이 아니라 어드바이스다.
귀하의 노래의 리듬은 조금 빠르다. 그리고 음정을 무시하기도 하지.
그 부분을 정중하게 표현하면 지금보다 더욱…
키자키 렌 : 시꺼…
그딴 자잘한걸 알게 뭐냐. 네놈이야말로 뭐냐 그 하찮은 댄스는!
이몸에게 불만을 얘기하려면 먼저 그 비틀비틀 댄스부터 고쳐!
카구라 레이 : 뭐!? …나, 나는 단지 개선을 해 보려고…
이세야 시키 : 아~아~! 둘 다 스톱~! 싸움은 안 됨다!
-3화
이세야 시키 : 싸움은 안 됨다. 힘을 합쳐서 팬에게 최고의 무대를 전하는검다!
키자키 렌 : 팬을 위해서어? 멍청아, 이몸은 이몸을 위해 하고 있단 말이다.
착각하지 말라고. 안경 깨부숴줄까, 아앙?
이세야 시키 : 깨지는건 싫슴다만, 그런거 이상함다!
아이돌이라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빛나는 거라구여!
미타라이 쇼타 : 자 그만~, 스톱 스톱. 거기까지 하자구~
아침부터 계속 레슨이라 나 지쳤어. 잠깐 쉬지 않을래?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군… 너희들 셋은 조금 머리를 식혀라.
키자키 렌 : 칫… 지도하지 말라고, 멍청아.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
-4화
이세야 시키 : 하~아… 렌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
카구라 레이 :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나는… 키자키 씨가 안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세야 시키 : 그렇져… 뭐라고 할까, 아이돌답지 않슴다.
미타라이 쇼타 : 그래? 난 꽤 괜찮을지도. 뭔가 재밌잖아.
이세야 시키 : 어엇, 진짜임까!
미타라이 쇼타 : 응~. 나, 전에 한 번 렌 씨와 함께 출연한 적도 있는걸.
무대 위에서의 렌 씨는 일반적인 아이돌과는 조금 달랐어.
입은 험하고 태도도 무례하지만 말야… 렌 씨는 진짜라고 생각해는걸.
이세야 시키 : 진짜… 실전에서 변하는 타입이라는 건가여…
카구라 레이 : 그런가… 하지만 그 태도는 문제다.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5화
사쿠라바 카오루 : 음… 누군가 했더니 권법가인가.
키자키 렌 : 당신… 뭐냐, 설교도 하러 왔냐. 아앙?
사쿠라바 카오루 : 설마. 바깥 공기를 쐬러 나왔더니 우연히 네가 여기 있었다. 그 뿐이다.
나도 함께 뭉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결과만 따라온다면 너에게 말을 걸 일도 없지.
키자키 렌 : 흥. 그 녀석들과 달리 말이 통하잖아.
사쿠라바 카오루 : 착각하지 마라. 결과만 따라온다면, 이라고 말했지.
…그 정도의 가창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것이라 생각하나?
키자키 렌 : …얕보지 말라고, 멍청아. 그건… 단지 워밍업이다.
알겠냐, 이몸이 최강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쫄면서 오줌싸지나 마라!
사쿠라바 카오루 : 흥… 그건 구경해볼 일이군.
-6화
이세야 시키 : 하~ 겨우 레슨이 끝났슴다…
카구라 레이 : 음. 그런대로 괜찮은 결과였지만 앞날이 걱정되는군. 주로…
이세야 시키 : 렌치… 말이져.
어떻게든 렌치와 사이가 좋아지면 좋겠슴다만, 우~웅…
생각해봤는데여, 저, 렌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름다.
그렇다는건… 서로 잘 알게 되면 분명 신뢰관계가 쌓아진다구여!
카구라 레이 : 그, 그런가?
이세야 시키 : 그렇슴다! 서로에 대해 모르니까 충돌한다고 생각함다.
카구라 레이 : 그렇군… 하지만 잡담을 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만…
이세야 시키 : 괜찮슴다! 분명 어떻게 된다니까여! 나한테 맡기라구여! 헤헤♪
-7화
이세야 시키 : 하~아…
렌치와 사이가 좋아지는 작전, 모처럼 생각했는데…
사쿠라바 카오루 : 레슨 이틀째에 항복하다니,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카구라 레이 : 큰소리쳐놓고 멋대로 빠지다니 실망이다.
이세야 시키 : 뭐~ 저기~ 진정함다. 렌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지도 모름다.
저, 잠깐 상황을 보러 오겠슴다.
미타라이 쇼타 : 보러 간다니, 어디로? 짐작가는 곳이라도 있는건? …아니지?
어쩔 수 없네, 우리들도 도와줄게. 괜찮지, 둘 다?
사쿠라바 카오루 : 우리들의 퍼포먼스는 전부 모이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으니 말이다. 어쩔 수 없다.
이세야 시키 : 쌩큐임다. 그러면 나와 레잇치는 남도라멘에 다녀오겠슴다!
미타라이 쇼타 : 알았어. 카오루 씨와 나는 사무소를 찾아볼게. 찾으면 좋겠네.
-8화
이세야 시키 : 그 모퉁이를 돌면 남도라면이져!
카구라 레이 : 그런가. 소문으로 들었던 남도라멘은 이런 장소에 있었나…
이세야 시키 : 어라. 레잇치, 온 적 없슴까?
카구라 레이 : 아, 아아. 와 보고 싶다고는 생각했지만 기회가 없어서 말이다…
이세야 시키 : 하하, 그렇군여. 그러면 다음에 모두와… 아~!
거기, 고양잇치가 있슴다! 야~, 이리 와~
…우와, 위협받았다. 괜찮슴다. 해치지 않을테니까여…
키자키 렌 : …그런데서 뭘 하냐, 네놈들.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
그건 우리가 할 말이다! 어째서 레슨에…
! …키자키 씨, 얼굴에 상처가…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9화
이세야 시키 : 상처? …와, 심하잖슴까, 큰일임다!
렌치, 빨리 병원 가여!
키자키 렌 : 하아? 필요없어. 이런건 긁힌 상처도 아니라구.
자, 패왕. 먹이, 가져왔어.
이세야 시키 : 헤에~ 그 고양잇치, 패왕이라는 이름이군여!
…가~아~니~라~!
그 상처, 나한테는 전혀 긁힌 상처로 안 보임다!
놔뒀다가 악화되면 큰일임다. 병원이 안 되면 사무소로 가여!
키자키 렌 : 칫… 꺄꺄 시끄럽잖아…
알았다, 따라가주지.
이세야 시키 : 고맙슴다, 렌치!
-10화
사쿠라바 카오루 : …치료는 이것으로 끝이다.
흠, 안색이 바뀔 정도의 상처는 아니군.
키자키 렌 : 칫… 그러니까 말했잖아, 멍청아.
사쿠라바 카오루 : 멍청이는 너겠지. 멋대로 레슨을 빠지다니, 엄청난 멍청이다.
우리들은 임시라고는 해도 같은 유닛, 이른바 운명공동체.
네가 빠지면 최악의 경우 무대에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너는 너무 무책임해. 조금 더 아이돌로서의 자각을 가져라.
키자키 렌 : 뭐가 어째! 이몸에게 지도하지 말라고~!
사쿠라바 카오루 : …무슨 일이냐, 안 때리나?
키자키 렌 : 큭… …칫, 됐다. 기분이 안 내켜…
사쿠라바 카오루 : …?
-11화
사쿠라바 카오루 :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외상이라는건 틀림없지.
부주의하게 다칠 타입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대인(対人) 트러블인가?
키자키 렌 : 어…? …먼 옛날에 이몸이 때려눕힌 녀석들이다… 아마도.
카구라 레이 : 아마도라는건 무슨 뜻이지?
키자키 렌 : 너무 하찮아서 잘 기억이 안 난다는 뜻이다.
그 녀석들이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구. 그러니까…
미타라이 쇼타 : 싸우게 됐다는 뜻인가. 그렇구나~
이세야 시키 : 우우. 때려눕힌다거나, 시비건다거나… 지금까지 어떤 생활을 해왔슴까~…
-12화
사쿠라바 카오루 : 깊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살벌한 세계에 있다는건 잘 알겠다.
그런 인간이 어째서 아이돌이 됐지…?
키자키 렌 : …어찌됐건 상관없잖아. 이것저것 있단 말야.
미타라이 쇼타 : 흐~응. 그래도 그렇게 강한데 지다니 의외네.
키자키 렌 : 하아? 안 졌어! 가볍게 상대해줬으니 말이다!
'이런 몸'이 아니면 100퍼 노 대미지였다구!
카구라 레이 : …이런 몸, 이라니?
키자키 렌 : 아…
…아무 것도 아냐. 방금 건 잊어버려.
-13화
사쿠라바 카오루 : '이런 몸'이라. 의미하는 것이 궁금하지만…
뭐가 어찌됐건 당분간 안정을 취해라. 알겠나.
키자키 렌 : 흥… 아까부터 이몸에게 지도만 하고 앉았는데. 알겠냐, 이 정도 상처,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고.
주역인 이몸이 없으면 라이브는 못 하잖냐? 빠질 수는 없으니까.
이세야 시키 : 와아… 렌치, 뭔가 멋짐다…
카구라 레이 : 아, 아아… 다쳤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움직임이 가볍다.
미타라이 쇼타 : 아하하. 말했잖아, 렌 씨는 '진짜' 라고.
키자키 렌 : 진짜라니 뭔 소리냐.
미타라이 쇼타 : 아무 것도 아냐. 움직일 수 있으면 레슨하자.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말야!
-14화
이세야 시키 : 수고하셨슴다~!
하~, 렌치는 여전히 돌아가는게 빠릅… 앗~!
카구라 레이 : 가, 갑자기 왜 그러나…?
이세야 시키 : 어쩌죠 레잇치! 진짜 큰일, 무지 큰일, 메가 큰일임다!
화이트데이 시청자 선물 사는 거, 완전히 까먹었다구여!
카구라 레이 : 나는 이미 구입했다만…
사쿠라바 카오루 : 이제와서 무슨 말을 하나. 나도 당연히 준비했다.
이세야 시키 : …헤?
미타라이 쇼타 : 나도. 얼마 전에 다른 현장에서 프로듀서 씨와 함께 있었잖아~
그런김에 선물 고르는데 같이 가 줬어.
이세야 시키 : 에~!? 나 오늘 돌아가는 길에 사야지. 그러면 내일 봐여, 바이바잇슈~!
-15화
이세야 시키 : 흥흥~흥~흥유코~♪ 흥흐흥~흥흥~♪
양손 가득 과자를 샀슴다! 이만큼 있으면 분명 기뻐해주겠져. 헤헤♪
…어라, 저기 있는 건. 역시 렌치!
키자키 렌 : 시키… 칫.
이세야 시키 : 오오오! 저를 시킷치라고 불러준검까! 메가감격임다!
키자키 렌 : 하아!? 방금은…
흥, 상관없어. 네놈, 다른데로 꺼져.
이세야 시키 : 안 갈검다. 친해질 찬스, 놓치지 않는다구여!
키자키 렌 : 짜증나…
네놈, 절대로 따라오지 마라. 알았냐!
-16화
이세야 시키 : 흥흥. 렌치가 가는 곳은 남도라멘이었네여~!
키자키 렌 : 따라오지 말라고 했지… 끈질기다구, 네놈…
오. 패왕, 기다려준거냐… 다녀왔어.
이세야 시키 : 아… 렌치…! 얼마 전에 그런 일이 있어서 말할 기회가 아니었슴다만,
역시 렌치도 고양잇치 리스펙트 동료였네여! 기뻐여!
키자키 렌 : 하아!? 붙지 말라고 네놈, 저리 꺼져!
그리고 이 녀석은 고양잇치가 아냐. 패왕이다.
이세야 시키 : 그렇군여. 헤헤, 알겠슴다!
다시 한 번 잘 부탁함다, 패왕치. 귀엽네여~♪
키자키 렌 : 뭐냐 네놈, 나 참… 이상해!
-17화
이세야 시키 : 잘 먹었슴다~!
…역시 미치룻치의 라멘은 진짜 엄청 무지 맛있슴다!
다음에 또 High×Joker 멤버들과 올검다!
키자키 렌 : 시꺼, 당장 돌아가. 다시는 오지 마라, 멍청아.
이세야 시키 : 렌치와 친구가 되어서 저 기뻐여!
키자키 렌 : 하아? 그딴 거 된 기억 없으니까.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울려버릴거다 이 자식아.
이세야 시키 : 고양잇치…가 아니었지, 패왕치와도 친해졌으니까, 헤헷♪ 오늘은 최고의 하루였슴다!
렌치, 또 내일 잘 부탁함다. 그럼 바이바잇슈~!
키자키 렌 : 저 녀석, 진짜… 대체 뭐야…?
-18화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아.
키자키 렌 : …뭐냐. 꼬라보는거냐, 이 자식아.
카구라 레이 : 딱히, 그럴 의도는…
이세야 시키 : 안녕임다! 레잇치!
렌치도 안녕임다. 이야~ 날씨 좋네여!
키자키 렌 : 짜증나…
아침부터 시끄럽게 굴지 말라고. 저 쪽으로 꺼져.
이세야 시키 : 진짜~ 같은 고양잇치 리스펙트 동료잖아여~. 우리들 동지라구여, 동지!
하~ 어제 먹은 라멘, 무지 맛있었는데~.
미타라이 쇼타 : 시키 씨, 남도라멘 갔어? 나도 이번에 먹으러 가야지.
사쿠라바 카오루 : …시끄러워졌군. 다섯 명 다 모였다, 당장 레슨을 시작하지.
-19화
미타라이 쇼타 : 오늘 레슨, 이것으로 끝.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꽤 느낌 좋지 않았어? 전보다도 더 정돈됐다는 느낌이 들어.
이세야 시키 : 동감임다. 꽤 잘 됐다는 느낌이져. 예이!
키자키 렌 : 크하하, 완전히 여유라구!
사쿠라바 카오루 : 댄스는 그렇다 치고, 가창은 아직인 것 같다만?
키자키 렌 : 그건…
보라구, 공연에서 반드시 울려줄거다…!
사쿠라바 카오루 : 흥… 내 눈물은 값싸지 않다.
이세야 시키 : 아하하. 다들 완전히 친해졌네요, 레잇치!
카구라 레이 : …
이세야 시키 : 어라… 왜 그렇슴까, 레잇치?
-20화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
키자키 렌 : 뭐냐… 또 불만이냐? 칫, 귀찮게…
카구라 레이 : 이전에는… 미안했다.
키자키 렌 : …하?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의 발전, 이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꼈다. 분하지만… 근사하다.
키자키 렌 : …크하하.
아무래도 단발도 이몸의 실력을 느꼈나보군!
카구라 레이 : 뭣…
단발이 아니다. 나에게는 카구라 레이라는 이름이 있어!
키자키 렌 : 시꺼. 단발머리니까 단발로 충분하잖냐.
사쿠라바 카오루 : …하아. 화해를 했다고 생각했더니 또 싸움인가. 성장하지 않는 녀석들이군.
미타라이 쇼타 : 아하하. 그래도 이전보다는 거북하지 않고 흐뭇해서 괜찮잖아?
-21화
카구라 레이 : …오늘로 레슨은 끝인가. 빠르군.
사쿠라바 카오루 : 남은건 공연을 맞이할 뿐이다만…
문제를 일으켜서 발목잡지 마라, 권법가.
키자키 렌 : 뭐냐 그거, 그런게 유행하는거냐? 네놈의 발 따위 흥미없어.
사쿠라바 카오루 : …하아?
키자키 렌 : 다른 사람의 발 따위 흥미없고 잡을 마음도 없다고 말하는거다.
카구라 레이 : 저기… 키자키 씨…?
이세야 시키 : 렌치, 사실 천연이라거나 하는검까…?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은 전신의 어느 부분도 주무르지 않는다고! 당연하잖냐!?
미타라이 쇼타 : 아하하. 역시 렌 씨는 재밌어~
-22화
이세야 시키 : 전국 100조 명의 귀여운 애들에 사내 녀석들, 기다렸슴다!
오늘은 화이트데이 특별 유닛으로 보내드린다구여, 예이!
카구라 레이 : …지구상에는 100조나 되는 사람은 살지 않는다만?
이세야 시키 : 자잘한건 됐어요 됐어!
오늘은 화이트데이에 딱 맞는 러브송을 이 다섯 명이 노래할검다.
미타라이 쇼타 : 우리들이 보내는 발렌타인의 답례, 받아줘.
키자키 렌 : 이몸이 특별히 최강의 퍼포먼스를 해 주지. 기쁘게 봐라!
사쿠라바 카오루 : …너는 어떤 장소에서도 그 태도를 유지하는군.
키자키 렌 : 흥… 이몸을 다시 봤냐?
사쿠라바 카오루 : 글쎄다. 판단하는 것은 최강의 퍼포먼스라는 것을 보고 난 다음이다.
-23화
키자키 렌 : 크하하… 최강의 이몸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무대였군!
이 카메라 너머. TV 앞에 있는… 그래 네놈이다.
아직 이몸의 노래를 듣고 싶다는 면상을 하는게 자~알 보인다구?
더 듣고 싶으면 내년에도 먹을 것을 바치라구. 크하하!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는 언제나 제멋대로군… 보고 있는데 조마조마하다…
…모두가 보낸 발렌타인 선물, 감사한다.
사쿠라바 카오루 : 우리들도 조촐한 답례를 준비했다.
미타라이 쇼타 : 선물 당첨자는…
뜸들이는게 재밌겠지? 그런 뜻에서 발표는 CM이 끝난 후야♪
이세야 시키 : 방송은 앞으로도 이어짐다. 채널은 그대로 부탁함다!
-24화
미타라이 쇼타 : 자, 기다렸던 선물 당첨자 발표야!
이세야 시키 : 이 상자 안에 있는 응모 엽서를 하나씩 뽑는거져.
그리고 당첨자에게는 우리들의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보낼검다. 예이!
먼저, 레잇치!
카구라 레이 : 으, 음… 긴장되는군.
키자키 렌 : 하아? 그냥 뽑을 뿐이잖아, 뭘 쫄고 있냐.
카구라 레이 : 쫄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이렇게 많은 엽서 중에서 하나만…
사쿠라바 카오루 : 얘기는 나중에 해라. 먼저 추첨이다.
키자키 렌 : 크하하! 야 단발, 여기 안경이 짜증낸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나는 너를 포함해서 한 말이다… 너희들은 의외로 닮은 사이인지도 모르겠군.
-25화
미타라이 쇼타 : 메시지는… 이 카드로 끝인 것 같네.
이번 일은 이것으로 끝! 다들, 수고했어~!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평소 이상의 소모다…
키자키 렌 : 동감이라구. 네놈들이랑 있으면 지친단 말야.
카구라 레이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키자키 씨의 자유분방함은 항상 조마조마하게 된다…
이세야 시키 : 확실히. 그래도 또 함께 하고 싶네여! 한 번만으로는 외롭슴다!
미타라이 쇼타 : 좋네~. 렌 씨, 다음에는 더 격한 곡으로 댄스 승부하자?
키자키 렌 : 또 함께? 댄스 승부? 귀찮아…
하지만…
그렇군. 이몸이 할 마음이 생기면 함께 해주지.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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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안으로! 절분LIVE2016
2016.1.31-2.8
-1화
아키야마 하야토 : 신사에 오는건 새해 참배 이후로 처음인가. 좋아, 오늘 라이브의 성공을 기원해야지…
이세야 시키 : 저도 기도할검다!
메가해피하고 하이퍼 멋진 라이브가 될 수 있도록!
사카키 나츠키 : 아… 그러면, 나도… 잘 될 수 있도록…
이세야 시키 : Altessimo 두 사람은 어떤 퍼포먼스를 할지 기대됨다!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지, 리허설과 공연은 또 다르니까… 우리들도 힘내야지.
사카키 나츠키 : …그러면… 기도하는 김에… 콩던지기, 할래?
아키야마 하야토 : 오니를 쫓아내서 만전의 상태로 라이브에 임하자는 뜻인가. 좋아, 그러면 시키가 오니야!
이세야 시키 : 으앗, 예고없이 하는건 비겁함다! 하야톳치! 다시 하는걸 요구함다!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러면, 다시 간다~! 시키, 내가 던지는 콩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사카키 나츠키 : (도망치면 안 되잖아… 뭐… 즐거우니까… 상관없나)
-2화
카구라 레이 : 콩던지기 다음에는 나이 수만큼 콩을 먹는거예요.
저는 16살이니까, 16개. 으흠… 자, 츠즈키 씨도 함께.
츠즈키 케이 : 알았어… 그러니까, 몇 개 먹으면 될까.
하나… 둘… …응, 씹는 느낌이 대단하구나… 하나 씹을 때마다 몸이 흔들리는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셋… 넷… 이건 시간이 걸리겠군)
츠즈키 케이 : 후… 이제 됐나. 딱딱하니까 턱이 피곤해졌어.
카구라 레이 : 어… 고작 5개라니…
설마 5살이라는 뜻은 아니겠죠…?
츠즈키 케이 : 아니 다른데, 벌써 배가 꽉 찼으니까 이 이상은 그만둘게.
카구라 레이 : 그, 그렇습니까… 어렴풋이 이렇게 될 예감은 했습니다만…
(결국 모른 채로 끝났지만… 뭐, 신경쓸 정도는 아닌가)
-3화
아키야마 하야토 : …오? 시키, 뭐 먹어?
이세야 시키 : 흐흥~ 케잇치에게서 받은, 아마도 스페셜한 목캔디임다!
아키야마 하야토 : 케이 씨 거라면 분명 굉장히 효과가 있겠지… 시키, 나도 줘.
사카키 나츠키 : …어… 그러면, 나도… 먹고 싶어. 저기, 하나 줄래? 시키…
이세야 시키 : 어떻게 할까~…
아, 맞다! 저에게 콩을 맞히면 주겠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좋~아, 한다 이거지! 시키, 내 컨트롤을 쉽게 보면 후회할거야!
이세야 시키 : 어설픔다 하야톳치! 움직임을 잘 보면 피하는건 어렵지 않다구여!
…어라? 그러고보니 나츠킷치는… 어디 갔슴까… 으앗!?
사카키 나츠키 : …자. 시키에게 콩을 맞혔으니까… 약속대로, 목캔디… 겟이야.
이세야 시키 : 기척을 지우는건 비겁하다구여! 우우… 약속이니까 사탕 쨩은 주겠슴다…
-4화
카구라 레이 : 즐거워보이는군요. 이세야네. 콩던지기로 저렇게나 들떠서… 기운이 넘치네.
츠즈키 케이 : 함께 놀아도 돼. 너도 그리 나이 차이는 나지 않잖아?
카구라 레이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에도 그렇게 등을 밀어주셨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지금은 츠즈키 씨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싶기에.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카구라 레이 : 왜 미소지으십니까?
츠즈키 케이 : 실은, 네가 가 버리면, 조금 외롭겠구나 하고 생각했어.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고마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방금 표정… 슬픈 것 같으면서도 괴로운 것 같은… 뭐지… 어째서 그런 표정을…?)
-5화
아키야마 하야토 : 케이 씨도 레이 씨도, 리허설보다 훨씬 다듬어졌네… 대단해.
뭐라고 하지… 저 두 사람은 독특한 분위기가 있지…
이세야 시키 : 케잇치도 레잇치도 음악에 대한 생각이 하이퍼 뜨거워서 메가 진지함다!
프로라는건 이런 거구나 싶다고, 함께 연습하며 느꼈슴다.
사카키 나츠키 : …우리들과는 다른, 다른 유닛이니까 가능한 장점… 신선한 느낌이, 들어.
아키야마 하야토 : 역시 다른 유닛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건 공부가 되지.
사카키 나츠키 : …응. 우리들의 장점도… 다시 깨닫기도, 하니까…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해서… 다양한 걸… 배우고 싶어.
그러니까… 함께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주도록, 힘내, 자.
-6화
카구라 레이 : (…읏, 라이브 중인데… 츠즈키 씨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내가 가 버리면 외롭다니… 무슨 일이지.
내가 츠즈키 씨를 떠나버린다고 생각하고 있는걸까
아아… 지금은 이런걸 신경쓸 상황이 아닌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엇, 아, 네.
츠즈키 케이 : 음이 흐트러지고 있어. 라이브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구나.
…내 탓일까. 네 음을 흐트러뜨린건.
카구라 레이 :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후우… 하아…
좋아, 집중해야지…!
-7화
이세야 시키 : 모두의 의식이 Altessimo를 향하고 있슴다! 더 어필을…
아키야마 하야토 : 시키, 일단 진정해.
우리들의 방식으로 모두를 매료시키는걸 생각해!
괜찮아. 경쟁하는게 아니라 서로를 북돋우는걸 목표로 하자.
이세야 시키 : …알겠슴다!
중요한 것을 착각할 뻔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과 사내놈들, 더 날뛰어보자~! 따라오라고~!!
아키야마 하야토 : …응, 좋은 느낌이야! 나이스, 시키!
좋아 다음에는… 나츠키, 마무리 일격, 어필해 줘!
사카키 나츠키 : 다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해?
아직이야… 더, 목소리… 들려줘.
이세야 시키 : 굉장한 환성! 몸이 찌릿찌릿할 것 같은… 나츠킷치의 부추김, 진짜 귀신같이 쩔어줘여…!
사카키 나츠키 : …어떨, 까. 잘 됐어?
아키야마 하야토 : 물론 최고라구, 나츠키! 이 상태로 마지막까지 앞으로 조금만 더… 힘내자!
-8화
카구라 레이 : 라이브 성공적이었네요. 역시나 High×Joker, 멋진 노래였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들은 우리와 다른 음을 가지고 있었지. 지금도 귀에 노래가 남아있어.
서로의 노랫소리가 겹쳐서 새로운 음의 문을 연 느낌이 들어.
카구라 레이 : 그렇죠. 또 언젠가 함께 노래하고 싶습니다.
(다행이야… 평소대로의 츠즈키 씨다.
사실은 그 말의 뒷부분이 신경쓰이지만, 억지로 듣기도 어렵고…
지금은 아무 것도 묻지 말자… 그 슬픈 듯한 표정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케이 : 아무 것도 아냐… 돌아가자, 프로듀서 씨를 기다리게 했어.
카구라 레이 : 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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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할로윈 라이브 2015
2015.10.26-10.31
-1화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 카즈키 씨! 트릭 오어 트릿!
에헤헤, 나라는거 못 알아봤지?
츠쿠모 카즈키 : …료였나. 꽤나 힘이 들어간 분장이군.
카부토 다이고 : 아아, 쪼금 놀랐는겨! …그런데 트릭 오어 트릿이라 했제, 료?
내는 과자도 안 가지고 있으니께, 마음껏 장난쳐도 상관없는디? 자!
아키즈키 료 : 엇!? 그, 그렇게 말하면 조금 곤란해지는데… 어쩌지…
…그래! 에잇! 간질간질간질…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하하! 가, 간지러워! 내, 내가 잘못한겨! 적당히 봐주랑께 료!
츠쿠모 카즈키 : …무서운 장난이군. 나는 얌전히 과자를 줄게.
아키즈키 료 : 와앗, 감사합니다! …앗, 이제 퍼레이드가 시작해버려!
우리들도 참가해야지! 자, 가자, 둘 다!
-2화
카구라 레이 : (후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니 지쳐버렸다. 휴식이 필요하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연주 수고했어. 듣고 있었어. 오늘은 굉장히 좋았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에게 그렇게까지 칭찬받다니…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손님들도 즐거워보였어. 다들 미소지었어… 너를 포함해서.
카구라 레이 : 미소로… 제, 제 연주로 미소를 지었던 건가요?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달리 뭐가 있니?
자, 레이 씨. 손님들에게서 리퀘스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안 가니?
카구라 레이 : 리퀘스트? …리퀘스트라니, 별로 경험이 없어서… 저는, 어떻게 해야?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라면 이럴 때, 우리들에게 뭐라고 말할까.
카구라 레이 : …! 팬의 리퀘스트에 응하는 것도 아이돌로서 중요한 일…이겠죠.
알겠습니다…! 받은 리퀘스트에 전력으로 답하겠습니다!
-3화
카부토 다이고 : 약간의 변장이라도 의외로 모두에게 들키지 않는구먼~
이 변장 덕분에 즐겁게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는겨. 어때, 선생!
츠쿠모 카즈키 : ………………아아, 그렇지.
카부토 다이고 : …기분이 나쁜겨? 비틀비틀거리는디.
선생, 사람 많은 곳 힘들어하니께…
아키즈키 료 : 괜찮아요? 어딘가 쉴 곳을… 어, 어라?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카부토 다이고 : …아무래도 료의 변장이 팬에게 들킨 모양인디~
아키즈키 료 : …다들, 미안해! 잠깐 거기 지나가도 될까? 팬 서비스해주고 싶긴 한데… 나중에, 다음에 할게!
카부토 다이고 : 이럴 때의 료는 든든하구먼… 선생, 내가 업어줄까?
츠쿠모 카즈키 : …………아니, 괜찮아. 혼자 걸을 수 있어… 미안해, 둘 다.
-4화
카구라 레이 : 이제 이 상자의 공에 사인하면 끝이예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하아… 조금 많지 않니? 이 사인볼…
사인하고… 종이에 싸고… 사인하고… 종이에 싸고… 하아… 지쳤어.
카구라 레이 : 조금만 더 하면 끝나잖습니까. 이 상자만 남았으니까 힘내세요!
츠즈키 케이 : …매번 하는 일인데도 힘이 넘치는구나. 레이 씨는.
카구라 레이 : 네, 공을 받아줄 팬을 떠올리며 사인하니까요.
우리들의 공을 누군가가 캐치해준다. 노래도 음도 똑같습니다.
실망시키는 일만큼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모르게 진지하게…
어라… 츠즈키 씨. 갑자기 사인하는 스피드가 올랐네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를 본받아서 나도 조금만 힘내볼까 싶어서.
-5화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까 쉴 장소를 찾은 것은 고마운디…
여기까지 오는 사이에 꽤 인파에 휩쓸린겨. 선생, 또 비틀비틀하는디…
아키즈키 료 : 괜찮나요, 카즈키 씨… 죄송해요. 저 때문에 돌아다니게 돼서…
츠쿠모 카즈키 : …아니, 괜찮아. 신경쓰지 않아도 돼. 조금 쉬면 금방 좋아져.
…사람 많은 곳에도 익숙해져야지… 너희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걸.
아키즈키 료 : 그렇지 않아요! 조금씩, 사람 많은 곳에도 익숙해지자구요, 어때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그나저나 굉장한 수의 팬이었어.
…관객의 마음에 대해서는 라이브에서 반드시 보답하지.
아키즈키 료 : 그렇죠, 좋은 라이브로 만들자구요!
-6화
카구라 레이 : '관객이여… 정령들이 노니는 오늘 밤의 연회에 잘 왔다…
제물을 바쳐 귀공들을 대접하지. 어둠의 향연을 즐기거라!'
츠즈키 케이 : …어라, 굉장한 환성이네… 레이 씨, 잘 어울리는구나, 그런 역할.
카구라 레이 : 그런 역할이라니, 이, 악마같은 의상과 배역 말인가요?
저는 아까부터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나 부끄러워서…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레이 씨라면 할 수 있으니까, 오늘 밤은 악마를 충분히 연기하면 돼.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하지만 츠즈키 씨도 같은 무대에 서니까요? 츠즈키 씨도 제대로 집사 역을 해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안내역을 맡는 것은, 저, 악마성의 집사…'
…환성이 마치 음의 홍수야… 자… 해 보자.
-7화
카부토 다이고 : 다들, 우리들의 라이브를 즐기고 있는겨~!?
츠쿠모 카즈키 : …오늘 밤은 할로윈. 우리들의 트릿은 이 사탕 모양 사인볼이다.
카부토 다이고 : 가장 멀리까지 던질테니께, 잘 받아줘! 간다~!
아키즈키 료 : 다들~! 내 사인볼도 갖고 싶어~? …후훗, 어떻게 할까~?
카부토 다이고 : 오오!? 료가 팬을 약올리고 있구먼! 평소의 료와 다른디!?
츠쿠모 카즈키 : …오늘은 할로윈이니까 말이지. 유령이 씌인걸지도.
카부토 다이고 : 차, 참말인겨 선생!?
츠쿠모 카즈키 : …농담이야. 저건 료 나름대로의 팬 서비스야.
아키즈키 료 : 에헤헤헤… 그러면 내가 주는 사인볼, 간다~♪ 받아줘!
라이브는 앞으로도 계속! 더 신나게 가자구~!
-8화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이 귀공들에게, 하나 선물하고 싶다.'
츠즈키 케이 : '사탕 모양 사인볼, 오늘 밤의 기념으로… 부디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카구라 레이 : 좋아, 이제 사인볼을 객석을 향해 던져서…
츠즈키 케이 : …에잇.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뭐 하십니까. 맨 앞줄밖에 공이 닿지 않아요.
뒷자리 손님들에게도 균등하게 기념품이 닿도록 해야지요…
츠즈키 케이 : 그런 말을 해도, 내 악력과 컨트롤로는 이게 한계야. 나는 스포츠 테스트에서 소프트볼 던지기도 못 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상쾌한 표정으로 할 말은 아니죠… 하아, 정말 어쩔 수 없네요.
…공을 주세요. 제가 대신 던질테니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고마워. 항상 미안해…
-9화
카부토 다이고 : 라이브 수고한겨! 이야~ 료가 사인볼로 뜸들일 때는 놀란겨!
평소와는 분위기가 달랐제. 그런 표정도 되는구먼, 료!
아키즈키 료 : 에헤헤헷… 무대에 올라갔더니 그만 몰입해버려서.
츠쿠모 카즈키 : …분위기 띄우는 법으로 좋았어. 공부가 됐어, 료.
아키즈키 료 : 조금 부끄러운걸… 아, 맞아! 실은 둘에게 선물이 있어.
쨘~! 쿠키 구워왔어!
카부토 다이고 : 오옷! 고마운겨, 료! …어라, 어째서 쿠키를 뒤로 숨기는겨?
아키즈키 료 : …역시, 이 쿠키, 나 혼자 먹어버릴까? 어떻게 하지~
카부토 다이고 : …! 우리들 라이브로 배가 고픈겨! 료~! 좀 봐주랑께~!
아키즈키 료 : 아하하하! 농담이야, 자! 둘의 입에 맞으면 좋겠네♪
-10화
카구라 레이 : '이것으로 연회는 종료다. 내방(来訪)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지.
또 내 어둠이 그리워지면 돌아오게…'
카구라 레이 : …………하… 무사히 끝났다…
츠즈키 케이 : 고생했어. 오늘 라이브도 근사한 음색이었지.
카구라 레이 : 네! 관객도 즐거워했고, 박수도 많았습니다.
후렴 부분에서 손님들이 울었을 때는 놀랐어요.
츠즈키 케이 : …이전보다도 손님들을 볼 수 있게 됐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지금까지는 제 음을 표현하는 것에 필사적이었지만…
오늘 라이브에서는 관객과 마음이 통한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랬…기 때문일까, 오늘의 레이 씨의 음은, 정말로 근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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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파라다이스 리조트 2015
2015.8.24-8.31
-1화
히메노 카논 : 어, 이번 촬영 일은…!
타치바나 시로 : 해외여행~! 진짜진짜진짜!? 아싸~! 첫 해외다~!
오카무라 나오 : 우와아아… 가고 싶은데, 기쁜데, 괘, 괜찮을까…
히메노 카논 : 괜~찮~아. 카논은 해외 갔다 온 적 있으니까, 맡겨줘!
비행기가 무서울 때는 카논의 토끼 씨 빌려줄게♪
오카무라 나오 : 아하, 고마워. 그러면 그 때는 무조건 빌릴게.
PV 촬영은 익숙해졌지만, 해외에서의 일은 처음이구나~
타치바나 시로 : 게다가 라이브 영상도 찍잖아? 해외도 처음이고… 굉장해!
히메노 카논 : 시로 군은 챌린저니까 어디에서 뭘 해도 괜찮아~
타치바나 시로 : 핫~핫하! 맡~겨주라구~!
(…라고 말은 했는데… 내가 가장 초보같잖아. 좋아, 몰래 둘의 연기를 공부해둬야지!)
-2화
카구라 레이 : ~♪ 흥흥흥…♪
츠즈키 케이 : 어라, 기분이 좋아보이구나. 여행이 기대되니?
카구라 레이 : 네… 네에 뭐… 지금까지는 해외라고 해도 연주 여행이었으니까요.
여행의 추억이라고 하면 콘서트 홀과 호텔에서 연습한 것밖에 없어서.
츠즈키 케이 : 연주 전에는 긴장하니까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는 느낌이구나.
카구라 레이 : 하하, 그렇습니다.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호텔 벽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이 끝난 후에 자유시간이 있으니까 기대됩니다!
츠즈키 케이 : 근사한 여행이 되면 좋겠네.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도 좋은 여행을 보내시죠.
-3화
타치바나 시로 : 우~와~! 저거 봐! 비행기! 크다~아~!! 대단해~!!
오카무라 나오 : 사진에서 본 것보다 더 크네. 앗 움직이기 시작했어, 봐, 저기!
타치바나 시로 : 엄청나, 두근두근한데… 비행기 나는거냐… 이렇게 큰게!
히메노 카논 : 하하하~ 비행기 정도로 들뜨다니, 둘 다 어린애네~
뭐, 카논도 처음에는 비행기 탈 때마다 두근두근했지만~
타치바나 시로 : 칫, 좋겠다~ 카논은 몇 번이나 비행기 탄 적 있어서.
히메노 카논 : 좋겠지~ 아빠가 여기저기 데려가줬는걸~
오카무라 나오 : 역시 카논 군, 여행에 익숙하네. 하, 하지만 그 짐은 대체…
타치바나 시로 : 뭐냐 그건, 우리들보다 엄청 짐이 많잖아!
히메노 카논 : 쨔잔~! 해변가라고 하면 튜브! 공! 삽이랑 물갈퀴랑 물안경!
물놀이 굿즈 가득 가져왔어~! 촬영 끝나면 놀자~♪
타치바나 시로 : 헤헷, 역시 카논이네! 바다에 도착하면 실~컷 놀자!
-4화
카구라 레이 : 우와, 보세요! 어디서도 바다가 파랗습니다. 역시 남국이군요.
츠즈키 케이 : 아아…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녹아서 세상이 하나의 색으로 물든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이런 마음으로 해외에 온 것은 처음입니다! 파도 소리가 기분좋군요.
츠즈키 케이 : 지금 레이 씨는 마치 둥지를 떠난 새와 같구나.
자유롭게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어디까지라도 날아가버릴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새라니… 너무 들떴네요. 하하, 죄송합니다. 기뻐서…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그런 너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단다.
…나도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술렁거리고, 진정되지 않아…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또 멍하니 있다… 이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5화
히메노 카논 : '물총 간다~! 에잇~! 아하하핫!'
오카무라 나오 : '보, 복수닷! 나는 하이퍼 물총 나오 스페셜이라구! 휙!'
타치바나 시로 : '잠ㄲ, 앗, 치사해! 프로듀서가 준비한거야!? 차가워!'
오카무라 나오 : '후후후, 시로 군에게 원망은 없지만 이것도 일이라서…!'
히메노 카논 : '위험해~ 나오 군 눈이 진지해~ 시로 군 도망가~!'
타치바나 시로 : '잠깐, 야! 엉덩이는 노리지 말라고! 젠장! 기억하라고, 나오!!'
오카무라 나오 : '아하하하, 아하하하! 시로 군, 미안! 돌아와~!'
타치바나 시로 : 하아 하아… 저 녀석들… 저게 전부 연기였다는거냐~ 못 믿겠어.
여기서 보면 저 녀석들 노을 속에서 굉장히 좋은 그림이 나오잖아.
나는 단지 달리기만 하는 장면밖에 안 찍혔겠지…
우우… 두 사람의 연기가 딱 들어맞잖아.
끄응~ 좋~~~아, 나도 해 보자!
힘내라, 나! 질 수 없다구~!
-6화
카구라 레이 : (야자열매 주스를 마시고 있으니 남국이라는 느낌이 드는군… 맛있다…
촬영도 순조롭다. 학원 드라마 때보다 조금은 성장했을까…)
남국은 즐겁군요. 츠즈키 씨는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드십니까?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저… 다음은 츠즈키 씨의 대사예요? 무슨 일이시죠?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설마 잊어버렸나… 츠즈키 씨, 다음 대사는…
츠즈키 케이 : ……! …들려.
카구라 레이 : 어, 어디 가십니까!? 츠즈키 씨, 그 쪽은 바다라구요!?
츠즈키 케이 : ……이 쪽에서.
카구라 레이 : 그런 대사, 대본에는 없다구요! 잠깐… 츠즈키 씨~!!
…바다에 들어가버렸어! …츠, 츠즈키 씨…!!
-7화
타치바나 시로 : '뭔가 간지럽네, 파도는… 손가락 사이도 빠져나가고…
나 말야, 여기 와서 정말 다행이야. 또 같이 오자, 바다에'
앗, 감독! 방금 연기 OK? 아싸! 그러면 쉴게요~!
히메노 카논 : 시로 군, 고생했어~. 방금 연기 굉장히 좋았어~♪
오카무라 나오 : 응 응! 처음 봤어, 시로 군의 그런 연기… 멋있네!
타치바나 시로 : 뭐~그렇지~! 나도 프로니까 연기의 바리에이션 정도는 있다구!
의외성이라는 것도 매력이라고 하잖아~?
히메노 카논 : 의외성도 있었고, 바다나 석양과 매치되어서 매력적이었어~
오카무라 나오 :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연기하는 것처럼 안 보였어. 본받아야지!
타치바나 시로 : …! 나오가 내 연기를…?
히메노 카논 : 카논도 안 질거야~! 가장 귀엽게 찍히는건 카논이얏~!
타치바나 시로 : 헤헷, 나도 질 수 없지. 반드시 안 질 거니까~!
-8화
츠즈키 케이 : 콜록…콜록… 짜.
카구라 레이 : 괜찮습니까!? 자, 타올로 몸을 닦으세요.
하여간… 어쩌려는 생각입니까!? 갑자기 바다에 들어가다니…
츠즈키 케이 : 어… 왜냐하면 근사한 음이 들려왔잖니…
아름다웠어… 생명이 연주하는 음이 아직 귀에 남아있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에게는 들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촬영중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그러고보니 아직 도중이었나?
하하, 옷이 젖어버려서 곤란하게… 됐나.
카구라 레이 : 정말…! 일하는 중이라구요! 게다가 자신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해주세요.
츠즈키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라구요…
츠즈키 케이 : 걱정해주는거니? 나를…
카구라 레이 : 당연하잖습니까. 나 참…
-9화
타치바나 시로 : 수고했습니닷~!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고! 순식간이네!
히메노 카논 : 촬영 끝~. 이제 겨우 놀 수 있네~!
오카무라 나오 : 우~웅, 그래도 벌써 날이 저물었으니까 지금부터 밖에서 노는건 무리려나…
내일 촬영은 오전 중에 끝날 예정이니까 그 뒤에는 놀 수 있어. 아마도…
타치바나 시로 : 그렇지. 배도 고프니까 노는건 내일 하자.
히메노 카논 : 힝. 어쩔 수 없네~ 하지만 카논도 배고파. 호텔로 돌아가자?
오카무라 나오 : 그렇지… 내일은 오늘 분량까지 놀자. 갈까.
타치바나 시로 : (…촬영, 잘 됐나… 조금은 성장했겠지, 응. 분명.
너희들 덕분에 나는 또 빅하게 된 기분이 든다구.
그, 저기, 고…고…고마워!
…라고는 말 못해~~~~!!)
오카무라 나오 : 응? 방금 뭔가 말했어?
타치바나 시로 : 아, 아무 것도 아냐! 좋아, 뷔페 실컷 먹을거야~!
-10화
츠즈키 케이 : 바다가 석양에 물들어서 불타는 것 같아. 예쁘구나…
카구라 레이 : 뭘 느긋하게… 물에 빠져서 진심으로 걱정했다구요.
츠즈키 케이 : 그렇게 신경쓸 정도의 가치는 나에게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아… 음악을 연주할 수 없게 되면 너도 곤란하구나. 나도 곤란하지. 게다가…
무리하지 않도록 노력은 해 볼게. 레이 씨에게 혼나는건 힘들어.
카구라 레이 : 정말. 진짜로 괜찮습니까? 걱정인데…
츠즈키 케이 : 하하, 괜찮아…
아… 또, 그 음이 들려와…
카구라 레이 : 어… 그 쪽은 바다예요. 멈추세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아차, 안 되지. 또 바다에 빠지면 누군가에게 혼날거야. 스톱… 엇차.
카구라 레이 : 어, 갑자기 멈추지 마세… 머, 멈출 수 없어… 으, 으아아앗!
츠즈키 케이 : 어라, 지금부터 해수욕이니? 하하하, 레이 씨는 기운이 넘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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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만끽! BBQ 캠프
2015.6.30-7.8
-1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일은… 캠프? 프로듀서 씨가 가져오는 일은 신기하구나…
카구라 레이 : 음악과는 조금 멀어졌습니다만, 대자연 속에서 캠프하게 되는 것은 기대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나라도 괜찮니?
카구라 레이 : 그렇게 말하실거라 생각하여 츠즈키 씨 몫까지 공부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역시 레이 씨는 공부 열심히 하는구나… 의지가 돼.
피에르 : 야후~! 캠프 일, 기대돼! 쿄지, 바베큐, 라는거 재밌어?
타카죠 쿄지 : 응… 어떨까.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해 본 적은 없어서…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구나, 피에르도 쿄지도 처음인가… 후후, 좋은 얘기를 들었네!
내가 바베큐의 재미를 착실히 알려줄게. 자, 가자!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 달려갔다… 피에르 이상으로 힘이 넘치다니, 의외네.
-2화
카구라 레이 : 하아… 산은 공기가 맛있군요. 바람이 기분좋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런데 레이 씨, 정상은 아직 멀었니?
카구라 레이 : 설마 벌써 지치셨나요? 아직 갈 길이 멀다구요.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까.
카구라 레이 : 일이니까 그럴 수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아아 그래도 가끔은 자연을 접하는 것도 좋구나.
잎이 스치는 소리와 새의 지저귐…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음악이야.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그래도 무리는 금물입니다. 쓰러지기 전에 말해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게 할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오늘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제대로 해야지…)
-3화
피에르 : 미노리~! 자, 물통! 차, 들어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하아, 차갑고 맛있어. 덕분에 살아났어.
여긴 좋지, 음이온 가득한 느낌이라서. 도시와는 다른 세계야.
피에르 : 응! 꽃, 많이 피어 있어! 미노리, 이 꽃, 뭐야~?
와타나베 미노리 : 그건 샐비어 친구야. 이건 백합 친구야. 그리고 이건…
정말 많이 피어 있네. 화관을 만들면 귀여울까~.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 화관 같은거 만들 수 있슴까?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훗, 당연하지! 결혼식용으로 의뢰받은 적도 있으니까.
뭐하면 쿄지한테도 만들어줄까?
타카죠 쿄지 : 사, 사양합니다…
-4화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우선 텐트 설치군. 먼저 시트를 펼치고…
이 봉이 뼈대? 이 쪽이 이렇게… 우~웅…
…큭, 혼자서 텐트를 설치하는건 꽤 어렵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도와줄까. 이 시트를 펼치는거지?
카구라 레이 : 아뇨! 괜찮습니다! 저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츠즈키 씨는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그늘에서 쉬고 있으세요.
츠즈키 케이 : …평소에는 도와달라고 말할텐데 말이지. 묘한 느낌이야.
카구라 레이 : 저도 남자입니다! 이 정도는 혼자서 가능… 으, 으아아~앗!
츠즈키 케이 : …어… 너를 텐트에서 꺼내는걸 도와줘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부… 부탁합니다…
-5화
와타나베 미노리 : 바베큐용 생선을 부탁받았는데… 오, 쿄지, 뒤에 바위그늘이야!
타카죠 쿄지 : 어, 어디… 아아, 놓쳤다. 움켜쥐는게 어렵네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이런 일 하는거, 학창시절같아.
타카죠 쿄지 : 학생이던 시절이, 있었슴까… 굉장해.
피에르 : 야후~! 이거 봐! 물고기, 겟~!
와타나베 미노리 : 오오, 피에르, 커다란 곤들매기잖아. 잘했어!
피에르 : 응, 잘했어 잘했어~! …와, 폴짝폴짝 뛰고 있어!
타카죠 쿄지 :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 나도 힘내자, 좋은 모습 보여줘야지!
와타나베 미노리 : 응, 나도. 큰 물고기가 방송 면에서 좋은 그림이 나올테니까!
피에르 : 쿄지, 미노리, 힘내~! Beit, 파이토~! 오~!
-6화
카구라 레이 : 훌쩍…훌쩍…우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런 곳에서 그렇게 울고 있었구나…
텐트 준비가 잘 안된 것이 신경쓰였니?
레이 씨는 진지하네. 하지만 역시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었다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신경써주셨는데 죄송합니다만… 양파를 썰고 있었을 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양파… 그랬구나. 레이 씨가 침울한 것처럼 보였으니까…
어… 양파 써는 것도 힘들어보이네. 나도 도와줄게.
카구라 레이 : 아뇨, 괜찮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저 혼자서 해낼테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러면 방해하면 미안하니까 나는 다른 곳에 가 볼게…
카구라 레이 : …아, 츠즈키 씨! 아닙니다…!
방해라니요…! 자, 잠깐… 아아… 가 버렸다…
-7화
피에르 : 하후, 하후… 옥소소, 따끈따끈, 뜨거워~! 그래도, 맛있어, 쿄지!
타카죠 쿄지 : 옥소소가 아니라 옥수수, 라구. 그렇지… 응, 맛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피에르도 쿄지도 먹는 방법이 고급지네.
피에르 : 고-급? 나, 먹는 방법, 이상해?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그 반대야. 우아해서 좋구나, 하고 감탄했어.
타카죠 쿄지 : 바베큐에 우아함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곳에서 자라난 환경이 드러난다는게 뭔가 복잡함다.
와타나베 미노리 : 복잡, 하다라… 그렇게까지 싫어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타카죠 쿄지 : 그건… 하지만 저는, 그 녀석들과 같은 피가 흐를 뿐이고…
와타나베 미노리 : …어떤 감정이건,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8화
카구라 레이 : 하아…
츠즈키 케이 : 멜랑콜리한 한숨이구나. 무슨 일 있니?
카구라 레이 : 실은, 야채를 태워버렸습니다.
와타나베 씨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넋놓고 말아서…
맡겨주세요, 하고 큰소리쳤는데… 부끄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어, 태워버린건 이거… 양파, 였니?
우물우물… 응,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네. 고소해.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다행이다… 저, 하나 더 드세요!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모처럼이니.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렇게나 먹어주시다니…!
츠즈키 케이 : …그렇게 쳐다보면 먹기 힘든걸…
-9화
타카죠 쿄지 : 저기, 미노리 씨. 이런 얘기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슴다만,
그… 미노리 씨에게는, 가족이…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혼자가 된 지 꽤 됐어.
타카죠 쿄지 : …! 저, 뭐라고 해야하지… 죄송함다.
와타나베 미노리 : 신경쓸 것 없어. 지금은 쿄지와 피에르가 있으니까 괜찮아.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고, 아이돌이 되어서… 매일, 굉장히 충실해.
외로워할 틈도 없다구. 인생은 밝게, 포지티브하게. 말이지♪
그런 뜻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 쿄지, 피에르!
타카죠 쿄지 : 이제와서 무슨 이라는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아닙니다만… 네, 잘 부탁함다!
피에르 : 나도, 잘 부탁해! 미노리도, 쿄지도, 카에르도, 내 소중한 가족이야!
-10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고생했어.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했구나.
카구라 레이 : 아뇨. 평소에는 제가 도움받기만 할 뿐이니까요.
조금은, 츠즈키 씨에게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설마, 그래서 혼자 열심히 하려고 한 거였니?
…오늘은 레이 씨가 차가우니까 나도 모르게 미움받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진걸까 하고.
카구라 레이 : 그, 그런 뜻은…! 죄송합니다. 오해하시게 해서…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레이 씨 다워서, 안심했어.
카구라 레이 : 아, Beit 멤버들이 부르고 있네요. 가시죠.
이번에야말로 야채를 태우지 않도록, 잘 구워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건 기대되는구나. 불조절을 하는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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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쿨 오브 코러스
2015.5.23-5.31
*초창기 이벤트 스토리와 가챠가 분리된 이벤트 중 하나.
-1화
츠즈키 케이 : 이 음색은… 아베 마리아… 그립구나… 음악실에서 치고 있는 걸까.
…옛날이 생각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안녕. 촬영은 순조롭니? …무슨 일이야? 그렇게 곤란한 표정을 짓고.
카구라 레이 :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뭐니?
카구라 레이 : 앗… 저, 지금 고백해도 되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무슨 고백이니?
카구라 레이 : 고백 장면이 있어서… 어떻게 해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2화
츠즈키 케이 : 내가 도움이 될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해 보렴.
카구라 레이 : 조, 조조조조… 좋, 아해…!! 우우… 무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괜찮니? 얼굴이 빨갛구나. 열이라도 있나?
카구라 레이 : 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번 연습해도 이 부분을 잘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을 위해 순정만화를 이것저것 읽었습니다만… 전혀 익숙해지지 않아서.
츠즈키 케이 : 그래… 음악이라면 어드바이스할 수 있지만… 연기는 나도 잘 하는게 아니니까…
카구라 레이 : 어떻게 하면 좋지…
-3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부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왜?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니까 연기에 깊이가 있습니다.
잘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청춘이라 할 만한 것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하물며 연애라니…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은 연기할 수 없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이제부터 느긋하게 경험하면 되는걸. 초조하게 굴면 안 돼.
카구라 레이 : 초조해요! …이제 촬영이 시작해버리니까요…
-4화
츠즈키 케이 : (…또 선율이 이어진다…………)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듣고 있습니까?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한눈팔고 있군요…
츠즈키 케이 : 그러니? 미안해… 이 곡 때문인가.
카구라 레이 : 이건… 구노의 아베 마리아… 성악 부분을 피아노로 어레인지한 것 같군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누가 치고 있을까.
카구라 레이 : 이 학교 분일까요. 스탭일지도 모르겠군요.
츠즈키 케이 : 흐응… 분명 마음이 맑은 사람이 치고 있겠지.
-5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이 곡에 뭔가 마음가는게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파트 뒤에 있는, 콘서트 홀.
카구라 레이 : 예전에 살았던, 이라고 말하려던 참입니다만… 그게 무슨 일이라도?
츠즈키 케이 : 밤, 공연이 끝나고 조용해진 홀에서 피아노가 들려왔어.
환상적인 선율이라서 말이지… 흥미가 솟아서 홀에 몰래 들어간 적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어… 몰래 들어가서…!
…그, 무심코 몰래 들어갈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것이군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랬지. 그랬더니 말야, 거기에는, 천사가 있었어.
카구라 레이 : …천사?
-6화
츠즈키 케이 : 그 사람은 음악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말이지. 피아노 연습을 했다고 했어.
생활고로 연습장소를 빌리지 못하고, 홀에 몰래 들어와서 연습한 모양이야.
그 사람의 반주에 맞춰 내가 노래하는… 그런 일을 매일 밤 질리지도 않게 했어.
카구라 레이 : 멋진 관계로군요… 그렇게 해서 매일 밤 둘은 인연을 쌓아갔다, 라…
츠즈키 케이 : 아니… 그 사람은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 버렸어.
음악가로서의 성공을 쥐고, 내 곁에서 날아가버렸어.
카구라 레이 : 그렇, 습니까…
츠즈키 케이 : 그 이후로 그 사람의 목소리도, 피아노도 두 번 다시 내 귀에 닿지 않게 됐어.
-7화
카구라 레이 : 이른바 친구라는 관계인가요.
츠즈키 케이 : 모르겠어. 두 사람의 사이는 말이 아니라 음악으로 이어져 있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저에게는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금 부럽습니다.
함께 같은 경험을 하고, 그리고 몇 번이나 그 기쁨을 나눈다…
…혹시 반복해서 감동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친구가 되어…
그리고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츠즈키 케이 : 언젠가 답에 도달하면 좋겠구나. 레이 씨라면 분명 할 수 있어.
…앞으로, 근사한 청춘을 보낼거야.
-8화
카구라 레이 : 『내 마음을 너에게 전하고 싶어! …너를…
……조, 좋아해!!!』
(겨우 말했다…!)
카구라 레이 : 감독이 OK해줬습니다! 스스로 납득할만한 연기를 했어요!
츠즈키 케이 : 좋은 연기였어… 감독도 모니터 너머로 칭찬했어.
카구라 레이 : 연기를 하면 다양한 세계를 접할 수 있어서… 즐겁고, 기쁩니다.
바이올린밖에 없었던 내 세계가, 넓어지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잘 됐구나, 레이 씨.
-9화
카구라 레이 : 『선생님, 가지 마세요! 우리들에게 더 음악을 가르쳐주세요!』
츠즈키 케이 : 『너희들…! 고맙다…
…마지막으로 들려주게, 너희들의 마음이 엮어내는 하모니를!
극상의 음악을 모두 함께 만들지 않겠나!』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무사히 촬영이 끝났네요.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레이 씨의 표정에 생기가 넘쳤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완성이 기대됩니다…!
-10화
츠즈키 케이 : …또, 음악실에서 들리기 시작했구나. 아베 마리아.
카구라 레이 : 상당히 이 곡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어느 분이 치고 있는지 신경쓰입니다.
잠깐 음악실을 보고 가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관둘게. 지쳤으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 습니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한 곡 더 어울려줄 수 있니.
카구라 레이 : 좋습니다, 기꺼이. 하지만 지쳤다고 하셨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아니, 오늘은 어떻게든 레이 씨와 연주하고 싶어… 미래를, 생각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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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usic Program -NEXT STAGE!-
2015.4.30-5.8
-1화
아키즈키 료 : 안녕하세요~!!
(좋아, 됐어! 아이 쨩, 에리 쨩… 나, 힘낼테니까!)
저기, 저, F-LAGS의 아키즈키 료라고 합니다!
F-LAGS로서는 오늘의 녹화가 첫 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카부토 다이고 : 내는 카부토 다이고. 잘 부탁혀~
츠쿠모 카즈키 : ……츠쿠모 카즈키다. 잘 부탁해.
카부토 다이고 : 그나저나, 료. 보기와 다르게 큰 소리로 인사했잖여!
아키즈키 료 : 에헤헤… 기운넘치는 인사는 주변을 기운나게 해 주니까요.
하지만… 어쩌면, 조금 심했나?
츠쿠모 카즈키 : ……아니. 우리들은 오늘이 데뷔전이야. 그 정도로 딱 좋아.
아키즈키 료 :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다…… 둘 다, 오늘은 힘내자!
(다들, 봐 줘. 나는 반드시 멋진 아이돌이 될 테니까…!)
-2화
츠즈키 케이 : 스탭과의 회의는 이상이야.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아… 네…
하아… 음악방송이라… 역시 긴장된다…
이 카메라 너머에는 많은 시청자가 있다…
한 때, 나를 돈줄로 보던 자들도…
츠즈키 케이 : 무슨 일이니? 한숨을 쉬고.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도… 안색도 별로 좋지 않네.
카구라 레이 :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슬슬 갈아입을까요. 먼저 대기실로 가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
-3화
아키즈키 료 : 다른 사람 눈을 신경쓰지 않고 갈아입을 수 있다니… 우우, 행복해…
카부토 다이고 : 료는 여자 아이돌을 했제? 갈아입는 것도 같이 한겨?
아키즈키 료 : 그렇다니까~! 덕분에 빨리 갈아입는게 특기가 되어버려서…
카부토 다이고 : 호에~! …하지만 료, 남자일 때도 '그거' 차는겨?
아키즈키 료 : '그거'?
츠쿠모 카즈키 : ……패드 말이다.
아키즈키 료 : 어, 패드가 어쨌… 갸오오오옹! 이, 이이이건 아니예요!
평소 버릇이 그만… 우우, 이제 필요없는데…
카부토 다이고 : …버릇이라는건 무서운 것이구먼.
-4화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후우, 리허설 종료인가…
다음에는 촬영이군… 콜록… 아직 조금 목이 굳어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편하게 노래할 수 있게 되지… 하아…
츠즈키 케이 : 그 한숨… 슬픈 음이구나.
카구라 레이 : 으앗, 츠, 츠즈키 씨! 언제부터 거기에!?
츠즈키 케이 : 계속 네 뒤에 있었어. 알아채지 못한 것 같지만.
리허설 때도 노랫소리에 망설임이 있고 활기가 빠져 있었어. 틀리니?
카구라 레이 : …그 말대로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괴롭습니다…
어쩌면 저는 이제… 노래는…
츠즈키 케이 : …너는… 그 무대에 지금도 혼자 서 있는걸까…
카구라 레이 : 네…?
-5화
카구라 레이 : 혼자라니… 그건 대체, 무슨…?
츠즈키 케이 : 음을 연주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남에게 보여준다는 뜻이지.
카구라 레이 : 저 자신…
츠즈키 케이 : 처음 네가 연주하는 음을 들었을 때, 나는 카구라 레이라는 사람을 알게 됐어.
내가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고 있던 그 음은 팽팽하게 끊어질 것처럼 당겨져 있었고…
그런데도 굉장히 투명해서…
카구라 레이 : …투명해서…?
츠즈키 케이 : 음악에서 느낀 것을 말로 하는 것은 멋이 없지. 그만 두자.
저기, 레이 씨. 지금 네가 연주하는 음은 외톨이니?
카구라 레이 : 지금의… 나…
-6화
아키즈키 료 : F-LAGS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우리들(私たち)의 노래, 실~컷 들어주세요☆
카부토 다이고 : …………
츠쿠모 카즈키 : …………
아키즈키 료 : …어랏? …갸오오옹! 저질렀다! 제(私)가 아니라 나(僕)! 나예요~!
카부토 다이고 : 아하하! 역시나 료잖여. 분위기 띄우는건 완벽하구먼.
츠쿠모 카즈키 : ……덕분에 긴장이 풀렸어.
카부토 다이고 : 료는 남자 아이돌로서는 아직 병아리잖여. 가끔은 착각하지만…
우리들과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로 멋있어! 기대해도 된당께.
츠쿠모 카즈키 : ……가자, 료.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 카즈키 씨…!
응, 시작하자! 우리들의 무대를!
-7화
카구라 레이 :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카구라 레이 : 저… 츠즈키 씨가 말한 의미를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노래할 때 말입니다만… 이전과는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카구라 레이 : 한 때, 제 음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칭찬도 명성도, 제 얄팍한 칭호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음을 들어주는 자도 없는 장소에서… 저는 혼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츠즈키 씨의 노래가 들려오는 것입니다. 두 개의 음이 겹치고, 공명해서…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의 노래…지. 들려온단다. 나에게도, 너와 똑같은 음이.
카구라 레이 : 이것이, 우리들의 음…
-8화
아키즈키 료 : 무대는 끝났지만… 우우…
카부토 다이고 : 기운내는겨, 료, 응? 노래는 완벽했으니께.
츠쿠모 카즈키 : ……최고의 노래였어.
아키즈키 료 : 확실히 좋은 무대였어요. 하지만, 저, 토크가 완전히 엉망이라…
…못미더운 리더라 미안해, 다이고 군, 카즈키 씨…
이래서는 멋진 아이돌 따위 꿈 속의 꿈이야…
츠쿠모 카즈키 : ……여자라도, 남자라도, 아키즈키 료의 매력은 변하지 않아.
카부토 다이고 : 그런겨! 여자인 료도 귀엽고 좋긴 헌디. 내는 남자 료도 좋은겨.
아키즈키 료 : 둘 다… 고마워.
셋이서 F-LAGS로 노리자, 톱 아이돌을!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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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푹신푹신 파자마 파티
2015.2.16~2.22
-1화
히메노 카논 : 호와~ 굉장히 넓다……!
타치바나 시로 : 대단해! 넓다~! 있잖아, 여기서 달리기해도 돼!?
오카무라 나오 : 그, 그러면 안 돼 시로 군! 일을 제대로 해야지…!
히메노 카논 : 카논한테 맡겨줘! 사진 촬영 힘낼거라구~!
츠즈키 케이 : 아름답구나…… 아아, 피아노도 깨끗하게 닦여 있어. 근사한 장소야.
카구라 레이 : 숙박은 조금 긴장됩니다만 유의미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2화
오카무라 나오 : 굉장히 예쁘다… 판타지 소설에 나올 것 같아…
이런 차분한 장소는 Jupiter의 호쿠토 군이 어울릴 것 같아…
좋겠다… 그런 멋진 어른이, 나도 될 수 있을까~…
타치바나 시로 : 나오는 약하니까 말이지! 무리 아냐?
히메노 카논 : 아이들이 훨~씬 즐거운데! 나오 군은 모르네~!
오카무라 나오 : 후, 둘 다! 들었어!? …있으면 말을 해…
히메노 카논 : 호쿠토 군은 확실히 멋있지! 굉장히!
타치바나 시로 : 그러면 호쿠토 흉내라도 내면 되잖아?
-3화
오카무라 나오 : 휴, 흉내!? 그런거, 난 못 해…
타치바나 시로 : 나는 흉내내는 거 잘 한다구~! '근사한 내 프린들, 챠오☆'. 어때~!
히메노 카논 : 시로 군, 그거 분명 '프린세스'라구~. 그러면 나오 군, 하나 둘☆
오카무라 나오 : 어어!? '프, 프린세스들, 챠, 챠오☆'
타치바나 시로 : 우~웅…… 다음!
오카무라 나오 : 우우우… '착하게 있으면 최고의 꿈을 보여줄, 게!!'
히메노 카논 : 오오, 나오 군, 성우도 해서 그런지 목소리는 굉장히 멋지네~
타치바나 시로 : 그래도 앞으로 100만번 연습 안 하면 호쿠토한테는 닿지 못하겠는걸~!
-4화
오카무라 나오 : 82번째… 역시 나는 호쿠토 군처럼 대단한 사람은 될 수 없어…
히메노 카논 : 우~웅… Jupiter는 셋 다 굉장히 반짝반짝하지.
타치바나 시로 : 그렇지. 팽팽하다고 할까… 콰쾅~하는 느낌!
…나오는 항상 '나는~ 못 해~' 라고 말하니까 반짝반짝 안 해!
히메노 카논 : 어째서일까? 나오 군은 굉~장히 귀엽고 좋은 아이인데.
타치바나 시로 : Jupiter는 '나는 못 해~' 같은 말은 안 한다구, 나오!
오카무라 나오 : …저, 정말이다… 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 그만…
히메노 카논 : 자, Jupiter처럼 반짝반짝해질거야! 하는 마음으로! 하나, 둘☆
-5화
오카무라 나오 : 후… 하… '프린세스들, 또 만나! 챠오☆'
히메노 카논 : 오오~! 대단해~! 방금거 멋잇었어~! 깜짝 놀랐어!
타치바나 시로 : 안 닮았어! 그래도 뭐, 전보다는 낫잖아?
오카무라 나오 : 정말? 고마워…! 두근두근거렸는데… 나, 해냈어! 둘의 덕분이야…
히메노 카논 : 천만에요♪ 중요한건 반짝반짝이잖아! 카논도 반짝반짝거려야지~!
오카무라 나오 : 반짝반짝… Jupiter가 멋진 이유, 조금은 알 것 같아.
타치바나 시로 : 그러면 다음에는 토우마 흉내야! '진짜로 아이돌, 얕지 않다구!'
오카무라 나오 : 시로 군, 그거 '얕볼 수 없어' 일거야…!
-6화
츠즈키 케이 : Zzz…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파자마를 입자마자 바로 잠들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으응…… 미안, 나도 모르게… 벌써 촬영이 시작된거니?
카구라 레이 : 네, 우리들은 모후모후엔보다 먼저 촬영하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후아아… 그러면 촬영 장소로 갈까.
카구라 레이 : 어라, 모후모후엔도 준비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들의 사랑스러움, 그리고 순수함은 너무나 아이돌답죠.
츠즈키 케이 : 다들 굉장히 좋은 아이들이지… 미소도 마치 스타카토처럼, 경쾌해…
카구라 레이 : 미소……
-7화
츠즈키 케이 : 다음, 레이 씨… 침대에서 촬영인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다, 다녀오겠습니다. ……이번에는 자유로운 포즈였지…
아이돌로서 극상의 미소를 보여주지 못 하면 프로라고는 말할 수 없어…!
…이, 이렇게? …아니, 더 눈을 뜨고… 입의 각도를……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긴장하는걸까…?
카구라 레이 : ……릴랙스, 릴랙스… 미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왜 그래? 얼굴이……마왕처럼 무서운 표정이 됐어… 괜찮니……?
카구라 레이 : 아아… 어쩌지……
-8화
카구라 레이 : 어떻게 하면 그 아이들같은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츠즈키 케이 : …만일 내가 밥을 많이 먹으면 레이 씨는 어떻게 생각할까?
카구라 레이 : 어어… 그건, 츠즈키 씨답지 않으니까 놀랄거라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 자신도 놀랄거라고 생각해… 분명 그런거야.
카구라 레이 : 무, 무슨 의미시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의 음악은 레이 씨밖에 연주할 수 없어.
카구라 레이 : …나다움……
츠즈키 케이 : 후아아…… 이 파자마 촉감이 굉장히 좋구나. 자고 싶어져.
-9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고생했어.
좋은 표정이었다고 생각해. 레이 씨의 음이 들려오는 것 같은 표정이었어.
카구라 레이 : 아, 감사합니다…!
츠즈키 씨가 나다운 모습을 생각할 계기를 주셨기 때문이예요!
실은 그 후 프로듀서 씨와도 얘기했습니다.
두 분 덕분에, 나다운 모습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잘 모르겠지만 잘 됐다면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네…!!
-10화
타치바나 시로 : 나오~, 카논~! 숨바꼭질하자~!!
히메노 카논 : 어~ 그래도 머리카락 막 세팅했다구?
오카무라 나오 : 숨바꼭질해서 미아가 되면 곤란하니까… 하지 말자, 시로 군.
타치바나 시로 : 잠깐이면 되잖아. 자, 나오가 술래!! 카논도 가자!
히메노 카논 : 진짜~ 조금만이야? 나오 군, 10까지 세~
오카무라 나오 : 어어어어, 둘 다 진짜 숨바꼭질 할거야? 우우… 괜찮을까…
타치바나 시로 : 씨익, 카논, 진짜 먼 곳에 숨자! 촬영 전의 준비운동이라구!
히메노 카논 : 네~에. 우~웅, 어디로 할까~.
오카무라 나오 : 하~나, 두~울, 세~엣, 네~엣……
-11화
타치바나 시로 : 헤헷… 어디 숨어줄까~♪ 나오의 곤란한 표정도 보고 싶으니까…
커다란 피아노가 좋을까~……
으악!? 피아노 소리가 들려!! 누가 있는거냐구~… 그러면… 저기다!
헤헷♪ 여기라면 어지간해서는 못 찾겠지. 나오가 가까이 오면
뒤에서 실컷 놀래켜야지.
타치바나 시로 : 나오, 늦네… 아직 찾고 있나…
-12화
타치바나 시로 : …늦네, 나오. 그 녀석 느려터졌으니까… 분명 아직…
……분명 아직, 찾고 있겠지. 그럴거야, 응.
…아무도 안 오지만, 괜찮겠지?
나 두고 간거…아니겠지…?
이대로 있으면 어쩌지… 나오, 카논, 프로듀서~…!!
히메노 카논 : 앗!! 나오 군~, 프로듀서 씨~! 시로 군 찾았어!!!
타치바나 시로 : 저 목소리는…!!
오카무라 나오 : 다행이다~! 시로 군, 찾~았다!!
-13화
오카무라 나오 : 시로 군, 괜찮아? 다친 곳, 없어?
히메노 카논 : 진짜! 우리들까지 프로듀서 씨한테 혼났어~!
타치바나 시로 : 읏… 그건, 그…… 미, 미안해.
오카무라 나오 : 내가 찾는게 서투르니까… 나도 미안해…
타치바나 시로 : 따, 딱히 나오가 사과할 필요 없다구. 내가 잘못했으니까…
히메노 카논 : 그러면~ 오늘은 셋다 나쁜 아이! 그렇게 하자? 함께 미안해요!
타치바나 시로 : 오, 오…! 카논, 나오… 고마워. 찾아줘서.
오카무라 나오 : 으응…! 이번에는 더 좁은 곳에서 숨바꼭질하자!
-14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여기 계셨나요… 슬슬 다음 촬영 준비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이 피아노가 나를 불러서 말이지. 그렇게 화내지 마렴.
♪〜♪〜
응, 조율도 괜찮아. 자, 뭘 칠까. 조용하고 느긋한 곡…
메이크업 시간이 다가오는데…… 사티는 어떻습니까.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심플하게 '짐노페디'라도 칠까. 레이 씨도 바이올린을.
카구라 레이 : 네!? 지금 말입니까? ……알겠습니다. 가져올게요.
제 바이올린도 이 장소에서 노래하고 싶어하겠죠.
-15화
츠즈키 케이 : 그 부분, 쉼표는 무시하고 더 여운을 느끼고 싶구나.
카구라 레이 :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활을 느리게 떼겠습니다.
♪〜♪〜♪〜
츠즈키 케이 : Bravo야. 레이 씨는 노랫소리도 바이올린 음색도 근사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저도, 츠즈키 씨와 음악을 연주할 때 굉장히 편안한 기분이 됩니다… 뭔가 통하는 것 같은…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음악가야. 말이 아니라 음악으로 통하면 그것으로 충분해.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되므로……
-16화
카구라 레이 : 자, 츠즈키 씨, 슬슬 가시죠. 프로듀서 씨가 걱정합니다.
츠즈키 케이 : …어째서?
카구라 레이 : 어째서라니… 이제 슬슬 일할 시간이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그랬지. 다음에는 라벨(Ravel)도 괜찮겠어. 아아, 지금 여기서 곡을 써도 좋겠어.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제 얘기 듣고 계십니까?
츠즈키 케이 : 어? …미안, 한번 더 말해주겠니.
카구라 레이 : …아까 통했던 순간은 환상이었던가……
츠즈키 케이 : 아아… 계속해서 프레이즈가 떠오르는걸…
-17화
카구라 레이 :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츠즈키 씨를 부르러 갔던 것인데…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도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좋았을텐데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전혀 주눅들지도 않아… 츠즈키 씨, 하다못해 시간만은 제대로…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시간은 성급하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지…
카구라 레이 : 네에…… 그러면 시간이 아니라 템포를 잡아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음악에도 템포의 완급이 있듯 생활에도 템포가 있다는 의미로…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그런 생각은 괜찮아. 아까는 Presto한 템포였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와 얘기할 때는 전부 음악으로 바꾸면 통하는걸까…
-18화
타치바나 시로 : 아싸~… 트럼프도 베개싸움도 했고… 촬영도 끝났고…
오카무라 나오 : 후아아… 졸리기 시작했어… 슬슬 잘까…
히메노 카논 : 응…… 어, 어라? …토끼 씨가 없어!!
오카무라 나오 : 토끼 씨라니 인형? 어디 놔뒀을까…
타치바나 시로 : 진짜~ 안 보이니까 내일 찾자… 분명 어디 있겠지…
히메노 카논 : 안 돼!! 토끼 씨 없으면 카논 싫어!! 찾으러 가자? 응!
오카무라 나오 : 우웅~… 그래도 이젠 스탭들도 별로 없고… 밤도 늦었으니까…
히메노 카논 : 카논 진짜 싫어!! 토끼 씨 찾으러 갈거야! 으아아앙!!
-19화
타치바나 시로 : 방 밖은 어둡고… 위, 위험하잖아! 나 절대로 안 갈거야!
히메노 카논 : 시로 군은 오늘처럼 금방 길 잃을테니까 됐어! 도움 안 되는걸!
타치바나 시로 : 뭐, 뭐라고~!? 내가 형이라구! 도움이 안 될 리 없잖아!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시로 군, 진정해! 싸움은 좋지 않아… 그치?
히메노 카논 : 토, 토끼 씨와 같이 안 있으면 귀엽지 않은걸! 귀엽지 않으면 안 돼!
귀여운 것에 둘러싸이고 싶으니까 아이돌이 되어서 일하는거야!
귀, 귀여운 것이 없으면 카논, 어른처럼 되어버려…훌쩍.
그런거 싫어! 카논은… 계속 귀여운 채로 있고 싶어! 히끅…
-20화
타치바나 시로 : …나 참, 알았다구!! 알았으니까 울지 마! 나오, 찾으러 가자.
오카무라 나오 : …응, 가자! 시로 군, 어두우니까 위험하다고 했는데… 괜찮아?
타치바나 시로 : 카논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
오카무라 나오 : 그렇지… 우리들은, 동료니까…! 무섭지만 나도 힘낼게!
히메노 카논 : 시로 군…! 나오 군…!
우아아앙! 고마워!! 둘 다 정말 좋아!
타치바나 시로 : 좋아… 그렇게 정했으니… 야, 나오가 앞에 서라… 빨리 가라구.
오카무라 나오 : 어어어, 어째서 내가 제일 앞이야? 우우…… 그런데 어라? 저 침대 옆…
-21화
히메노 카논 : 토끼 씨~!! 이런 곳에 있었구나~! 혼자 놔 둬서 미안해…
타치바나 시로 : 결국 침대 옆으로 떨어진거냐고~… 어이없네…
오카무라 나오 :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야…
히메노 카논 : 에헤헤, 미안해 둘 다☆ 그래도 카논 정말 기뻤어!
시로 군과 나오 군과 카논은… 동료인걸!
타치바나 시로 : 뭐 그렇지. 카논은 우리들이 없으면 제멋대로 굴기만 하니까!
히메노 카논 : 카논은 제멋대로 아냐. 조금 솔직할 뿐인걸.
오카무라 나오 : 아하하… 스스로도 조금 알고 있네…
-22화
츠즈키 케이 : 아이들과 어울리면 재미있는 음을 가득 만나서 즐겁구나…
카구라 레이 : 트럼프도 베개 싸움도 대부분 멍하니 있지 않았습니까.
츠즈키 케이 : 트럼프는 어려운걸… 숫자를 외우는게 너무나 귀찮아…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아이들, 벌써 잠들었을까요…
아까는 조금 다투는 것 같은 소리도 들렸습니다만… 조용해졌네요…
츠즈키 케이 : 다툼이라…
카구라 레이 : …조금, 부럽습니다. 저는 별로 다툰 적이 없기에.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부딪쳐보는 것은 멋진 일이죠.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다툼, 해 볼래?
-23화
카구라 레이 : 다툼이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나도 다퉈본 적은 없으니까… 잘 모르지만 말이지.
그러면 다퉈볼까? 자, 해보렴.
카구라 레이 : 그럴수가… 어 그러니까… 츠, 츠즈키 씨, 좀 더 제대로 하세요!
저보다 연상이니까 저를 이끌어주셔야죠…!
츠즈키 케이 : ……응……알았어… 노력해볼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알겠습니다. 다투는 것은 둘이 하는겁니다.
츠즈키 씨가 그런 상태면 일방적으로 다툴 수가 없어요…
-24화
츠즈키 케이 : 다투는 것은 어렵구나. 체력도 쓸 것 같으니까 나는 다투는 것은 싫어.
카구라 레이 : 저도 역시 다투는 상황은 피하고 싶네요… 맞다, 츠즈키 씨.
며칠 전의 데모 음원 말입니다만, 사비 부분의 하모니를 조금 더하는건 어떨까요.
츠즈키 케이 : 어째서? 거기는 심플한 음으로 고독을 나타나는 편이 좋다고 나는 생각해.
카구라 레이 : 하지만…… 곡 전체의 하이라이트가 이대로면 명료하지 않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곡의 하이라이트는 종반의 현악기와 함께 반복되는 crescendo야.
거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구성이야… 전해지지 않니?
카구라 레이 : 해석은 제각각입니다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하기 어려울지도요.
츠즈키 케이 : …그래……저기, 레이 씨, 방금 한 것이 다툼이라는 걸까?
-25화
카구라 레이 : 어어… 방금 것은 의견교환이겠죠.
츠즈키 케이 : 그러니? 정의(定義)가 어렵구나…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츠즈키 씨와 의견을 주고받는 것은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인생도 자신과 대치할 뿐이었기에 뭔가 신기합니다…
츠즈키 케이 : 아이돌은 새로운 것이 가득해서 피곤하고………재미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힘든 것도 있습니다만 즐거운 것입니다.
츠즈키 케이 : …후아… 슬슬 나도 잠이 오는걸…… 방으로 돌아가는 것도 귀찮…구나…
카구라 레이 : 여기서 자면 감기 걸립니다! 츠즈키 씨,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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