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9~15

 

 

-1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일은 오디오 기기의 CM 출연… 장소는 재즈 바인가.

카구라 레이 : 마치 생연주같은 임장감을 가정에서도… 라는 컨셉의 CM인가요.

츠즈키 케이 : 거기에서 우리들이 CM용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쓴다는 뜻이구나.

내 담당은 피아노인가. 모두와 겹치는 음은 어떤 음색일까…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재즈라… 내 바이올린은 재즈 바의 분위기에 어울릴까?

…세상에. 나는 보컬로 참가인가?

재즈 보컬…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가능할까, 조금 불안해지는군…

츠즈키 케이 : 익숙하지 않은 것은 Legenders 멤버들도 분명 마찬가지란다.

그렇지, 먼저 재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카구라 레이 : 네, 잘 부탁합니다!

 

 

-2화

 

코론 크리스 : 재즈 연주의 기본은 강사분께 배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이제는 각자 기초연습과 과제곡 연습을 병행한다는 느낌이네~

CM용의 짧은 곡이니까 미경험자인 우리라도 어떻게든 되면 좋겠지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연습용으로 준비된 악기로 먼저 몸을 길들여볼까.

코론 크리스 : 저는 먼저 콘트라베이스의 현을 손가락으로 누르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콘트라베이스의 현은 대어가 걸린 낚싯대와 같아서 생각대로 다룰 수 없습니다.

부드럽게 연주할 수 있게 되기까지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나도 알토 색소폰 같은 거 만져본 적 없었으니까 말이지~

불면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소리를 내는 것도 어려워~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내 드럼도… 촬영 전까지 그럴듯해지면 좋겠는데 말이다.

이 녀석은 조금 전도다난한 촬영이 될 것 같다.

 

 

-3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오늘은 좋은 것을 가져왔어.

카구라 레이 : 이건… 레코드판입니까. 츠즈키 씨의 개인 물건이죠?

츠즈키 케이 : 응. 어떻게 노래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 같으니까 몇 장 가져왔어.

다들 재즈 계열이니까 아마 참고가 되지 않을까.

카구라 레이 : 네, 그러면 바로 들어… 들을 수 없군요, 여기서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러고보니 그렇구나. 사무소에 턴테이블은 없을테니까. 아쉬운걸.

카구라 레이 : 저기, 괜찮으시면 빌려도 되겠습니까. 제 집에서라면 들을 수 있기에.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레이 씨를 위해 가져왔으니까 상관없어.

맞아, 내가 가지지 않은 음반에도 참고가 될 것이 있을테니까…

이번에 음반 가게에 가지 않겠니? 궁금했던 장소가 있어.

카구라 레이 : 네, 기꺼이!

 

 

-4화

 

키타무라 소라 : 오늘 연습에는 CM의 촬영감독님이 와준다고 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촬영 전에 우리들의 숙련도를 보고 싶겠지.

코론 크리스 : 악기는 예상 이상으로 어려워서 좀처럼 만족할 만한 연주는 안 됩니다만…

지금까지의 연습의 성과, 촬영감독님께 보여드리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후우. 어떻게든 모양은 나왔다만, 완성형에는 아직 멀군.

코론 크리스 : 물가에서 바짝 마른 해조류처럼 구겨진 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전혀 연주에 따라갈 수 없었네~ 운지법도 텅잉도 어려운걸~)

음악을 즐긴다고 할 정도로 잘 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어? 알토 색소폰은 핸드싱크도 검토하지 않겠냐니…

……그렇지~ 이대로면 촬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니까… 우~웅…

…조금 생각할 시간 주실래요~?

 

 

-5화

 

카구라 레이 : 오늘부터 재즈 보컬의 연습인가… 츠즈키 씨, 반주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게 부담갖지 않아도 돼. 재즈답게 가볍게 가자.

그러면 먼저 인기곡부터 노래해볼까.

곡 뒷부분에 자유롭게 애드립… 스캣을 넣어보겠니?

카구라 레이 : 자유롭게, 라고 하셔도. 애드립이라니 갑자기 할 수 있을지 어떨지…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러면 나와 번갈아 노래한다면 어때?

내가 먼저 부를테니 맞춰서 따라오렴.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이런 식으로 노래하면 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응, 풋풋하면서도 가능성을 숨긴 멋진 음색이야. 이 상태로 계속 하자.

 

 

-6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키타무라, 이제 그 정도로 해두면 어떠겠나? 내일도 일이 있잖아.

그 때 이후로 빈 시간에도 연습만 하고, 유난히 열심히 하잖냐.

너는 틀림없이 핸드싱크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만…

키타무라 소라 : …핸드싱크가 싫은 것이 아니야~ 여차하면 그렇게 할 테니까.

내 고집보다 촬영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니까~

하지만 처음부터 나는 못 한다고 여겨지는 것도 조금 짜증나거든~

그러니까… 조금만 더 열심히 해 볼까~ 싶어서.

그리고 어느 분도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노력하고 있는 것 같구~

코론 크리스 : …? 무슨 일 있나요, 소라.

제 테이핑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말해주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훗. 그렇다면 나도 조금 더 연습하도록 할까.

 

 

-7화

 

카구라 레이 :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입니다. 감독님,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오늘은 특히 딱딱하구나. 왜 그러니?

카구라 레이 : 죄송합니다. 촬영에 대해 생각했더니 그만…

츠즈키 케이 : 아아… 설마 보컬이 자유롭게 스캣을 넣는 파트 때문일까?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씨와 연습하기는 했지만 결국 능숙하게는 할 수 없었습니다.

촬영 때 실패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괜찮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레이 씨라면 분명 할 수 있어.

우리들의 연주를 듣고 머릿속에서 떠오른 프레이즈를 입으로 나타내면 돼.

언어를 음에 실으면 노래가 되지… 나와 번갈아 노래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알겠니?

카구라 레이 : 머릿속에 떠오른 프레이즈를… 알겠습니다. 의식해보겠습니다.

…슬슬 촬영인 것 같습니다. 가시죠.

 

 

-8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촬영감독에게서 OK가 나왔군. 방금 연주로 문제없는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 …후우. 몇 번이나 리테이크가 나왔으니까 영원히 끝나지 않는 줄 알았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마지막 연주는 꽤 그럴듯하지 않았나.

키타무라 소라 : 단기간에 이루어낸 것 치고는 열심히 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프로듀서. 너도 칭찬해주겠지?

그나저나 키타무라도 코론도 그렇게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지다니 말이다.

키타무라 소라 : 그런 아메히코 씨도 촬영 전까지 제대로 테이핑했잖아~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도 꾸준한 노력을 계속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훗. 나는 너희들의 열정에 말려들었을 뿐이라구.

자, 다음에는 카구라의 보컬이 들어가는 곡이다. 이 상태로 촬영을 계속 진행하지.

 

 

-9화

 

카구라 레이 : (…슬슬 스캣 파트로군.

'반주를 듣고, 머릿속에 떠오른 프레이즈를 입으로 나타낸다'… 모두의 음을 제대로 들어야겠군.

화려한 알토 색소폰, 곡의 토대를 지탱하는 콘트라베이스와 드럼…

그리고 곡 전체를 형성하는 재즈 피아노… 얼마나 눈부신가.

그런가. 이 마음이 가는 대로 노래하면…!

…프레이즈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대로 갈 수 있겠다…!)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주신 어드바이스 덕분에 해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천만에.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야.

우리들의 음을 들어서 레이 씨 안에서 생겨난 새로운 음…

레이 씨라는 음을 또 하나 알게 돼서 기쁜걸.

 

 

-10화

 

키타무라 소라 :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고생도 잊게되리니.

내일부터 색소폰 연습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이상한 기분이야~

코론 크리스 : 익숙하지 않은 악기 연주였습니다만, 재즈의 심오함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이제부터 전문 재즈 밴드가 여기서 연주를 선보이는 것 같다.

너희들도 듣고 가겠지? 음료라도 마시면서, 말이다.

코론 크리스 : 세상에, 그건 기대됩니다! 프로의 연주는 더욱 깊이가 나오겠죠.

키타무라 소라 : 나도 흥미있는걸~ 스스로 도전해본 후니까~

이 일을 통해 전보다 음악에 대해 이것저것 알게 된 기분이 드는걸~

후훗, 이거 일 이상으로 새로운 무기가 될 지도 모르겠는데~

그렇지? 프로듀서 씨. 다음에는 그런 일도 기대하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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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9~15

 

 

-1화

 

히메노 카논 : 대단해 대단해~! 케이 군도 레이 군도 굉장히 노래 잘하네!

츠즈키 케이 : 후후, 고마워. 나와 레이 씨의 노랫소리가 하나로 섞였구나.

카구라 레이 : 아직 연습중이기에 미숙한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노래하기에 즐거운 곡이네요.

히메노 카논 : 좋겠다 좋겠다, 카논도 케이 군이랑 레이 군처럼 노래하고 싶어~!

오카무라 나오 : 나… 나도! 저기, 괜찮다면 우리들에게 노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카구라 레이 : 물론, 우리들이라도 괜찮다면.

타치바나 시로 : 진짜!? 아싸~! 그러면 나는 대신에 댄스 가르쳐줄게!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잘 부탁해, 시로 씨.

오카무라 나오 : 조, 좋~아, 모두 힘을 합쳐서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성공시키죠…!

 

 

-2화

 

오카무라 나오 : 다들, 간식으로 프로듀서 씨와 햄버거를 사 왔는데…

타치바나 시로 : 진짜냐 나오! 프로듀서도 고마워! 그러면 바로… 잘 먹겠습니다~!

히메노 카논 : 이번 경품은… 아싸! 안 가진 거 나왔어~!

카구라 레이 : 어라? 그 인형은 분명… 모후모후 킹덤에 출연할 때 본 거군.

츠즈키 케이 : 음악의 엘페구나.

타치바나 시로 : 아냐! 이건 엘페가 아니라 '그 녀석'이라구!

츠즈키 케이 : 이 녀석은… 그 녀석?

히메노 카논 : 그 때는 케이 군과 레이 군과 함께 출연해서 즐거웠어~!

또 함께 노래하게 됐는걸. 카논, 굉장히 기대돼♪

카구라 레이 : 아아. 그 시절에는 나도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만… 지금이라면 전보다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오카무라 나오 : 에헤헤, 우리들도 열심히 할게요!

 

 

-3화

 

히메노 카논 : Altessimo와는 파자마 촬영 때도 함께였고, 프랑스에도 갔지~!

카구라 레이 : 아아. 되돌아보면 모후모후엔과는 오래 알고 지냈군.

오카무라 나오 : 숙박하는 일이 많았죠. 굉장히 즐거워서 잊을 수 없어요.

히메노 카논 : 맞아~! 있잖아, 이번에 모두 숙박 모임 하자! 귀여운 파자마 입고!

타치바나 시로 : 합숙! 좋잖아, 재밌겠다~! 귀여운 파자마는… 그렇다 치고.

츠즈키 케이 : 괜찮지 않을까. 파자마도 있으니까.

타치바나 시로 : 정해졌네! 맞아, 합숙 가면 밖에서 바베큐도 하자!

오카무라 나오 : 그렇게 되면…  어디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프로듀서 씨.

히메노 카논 : 와~이, 장소 잡아주는거야~? 역시 프로듀서 씨, 고마워~♪

카구라 레이 : 바베큐라… 그것이라면 내게도 경험이 있다! 굽는 요령을 보여주지!

 

 

-4화

 

타치바나 시로 : 히얏호~! 레슨 후의 바다는 최고잖아! …응? 왜 그래 나오. 우울한 표정으로.

오카무라 나오 : 우~웅, 아까의 안무가 아직 납득되지 않아서… 이런 건 어때?

타치바나 시로 : 아니아니, 내가 생각한 댄스로 하는게 낫다니까.

오카무라 나오 : 그래도… 여기는 일부러 약하게 보여주고 다음 안무에서 시선을 끄는게…

히메노 카논 : 카논은 나오 군의 댄스도 좋다고 생각해~

아, 그래도 카논도 생각났어! 이런 건 어때? …빙글빙글~ 하고!

오카무라 나오 : 와아! 그러면 거기에 더해서… 이런 건 어떨까?

타치바나 시로 : 잠깐 잠깐! 거기는 더 착착착 하고 날카롭게 어필하는게 멋지지 않아?

엄청난 수의 아이디어가 나왔네… 좋아! 내일 나온 아이디어 전부 시험해 보자!

히메노 카논 : 그렇지! 해 보자~!!

타치바나 시로 : 오, 오우… 뭔가, 평소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가지 않았냐, 너네들?

오카무라 나오 : 헤헤, 아이디어가 쑥쑥 나오니까 재밌어서. 더 최고로 만들고 싶은걸…!

 

 

-5화

 

츠즈키 케이 : …파도는 음을 연주하는 것이 능숙하구나. 생명의 반짝임이 느껴져.

…어라, 노랫소리가 들리는걸. 아름답고 맑고, 티 없이… 망설임이 섞인 목소리.

레이 씨… 내가 만든 곡, 여기서 노래하고 있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만들어주신 곡에 혼을 불어넣기 위해 가끔 연습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딱 와닿지 않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아마도 그 원인은 내게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 곡은 분명 레이 씨를 위해 만든 것. 하지만 나는…

Altessimo의 음을 무의식적으로 이미지하고 말았어.

그러니까 내가 빠지면… 레이 씨만으로는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 지도 몰라.

카구라 레이 : 과연, 위화감의 정체는 그것이었나…! …저기, 츠즈키 씨.

…저는 이 곡을 츠즈키 씨와 노래하고 싶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아, 물론이야. 이 넓은 바다에 우리들의 노랫소리를 울려보자.

 

 

-6화

 

히메노 카논 : 라이브에 와 준 모두~! 모후모후엔이야~♪

오카무라 나오 : 신속일혼과 THE 코가도의 라이브, 굉장히 달아올랐지!

히메노 카논 : 다음에는 우리들 차례! 저스티스 큐트한 무대가 시작될거야~!

타치바나 시로 : 잠깐 기다려! 멋진 무대를 착각한거지?

히메노 카논 : 저스티스 큐트인걸!

타치바나 시로 : 멋진 무대!

오카무라 나오 : 저, 저기, 둘 다 합치면 되는게 아닐까…?

히메노 카논 : 그런가~! 나오 군, 굿 아이디어야~

타치바나 시로 : 그러면 하나~둘…!

오카무라 나오 : 멋지고! 큐트한! 모후모후엔을 보여줄게!

 

 

-7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의 노랫소리는 평온해서 옆에서 듣고 있으면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

미완성인 그 곡도 언젠가 이런 식으로 노래할 수 있을까.

아아… 완성되는 날이 기다려져…!!

아차. 곡은 이미 끝났는데, 아카펠라로 계속 노래하고 있었던 것 같다.

츠즈키 씨는… 만족한 것 같지만, 관객은…)

츠즈키 케이 : …아아, 몸을 꿰뚫을 정도로 박수가 들리는구나. 축하해,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제가 실수하여, 츠즈키 씨처럼 노래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계속 함께 있으면 서로 닮아간다고 하니까 말이지. 후후.

자… 다음 노래가 시작될거야. 준비는 됐니?

카구라 레이 : 네. 하시죠, 츠즈키 씨!

 

 

-8화

 

카구라 레이 : 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항상 귀하들의 응원에 지지받고 있다.

츠즈키 케이 : 모두의 목소리가 항상 나를 행복을 주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그리고, 츠즈키 씨. 츠즈키 씨는 저에게 둘도 없는 파트너입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는 내 음악 그 자체야. 너와 만나서 정말로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오카무라 나오 : 저… 갓 아이돌이 됐을 때는 매일이 불안으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응원해주는 팬들 모두가 있어서… 마음이 든든해요…!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울면 안 돼! …카논까지 울어버린다구…!

타치바나 시로 : 어라… 이상하네. 나까지… 우우, 난 안 울고 있다구!

오카무라 나오 : 우…훌쩍…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모두와 둘 덕분이니까…!

에헤헤, 울면 노래를 못 하죠. 웃으며 노래하자구요, 우리들의 곡을!

 

 

-9화

 

타치바나 시로 : 모두의 뜨~거운 앵콜, 우리들 있는 곳까지 제대로 들렸다구!

히메노 카논 : 신속일혼과 THE 코가도 멤버들도 부르자! 전원집합~!

오카무라 나오 : 와아…! 무대가 순식간에 가득해졌네요!

츠즈키 케이 : 4년간, 나는 혼자서 노래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야.

레이 씨와 나오 씨네, 그리고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각각의 음을 함께 울리며 조화시키고 있었어.

카구라 레이 : 다음이 정말 마지막 곡이다.

오늘 무대를 만들어낸 전원이 이 곡을 부르고 싶다.

오카무라 나오 : 감사를 담아서 노래할게요… 들어주세요!

 

 

-10화

 

타치바나 시로 : 나오~! 언제까지 울고 있을거야. 눈, 새빨갛다구?

오카무라 나오 : 우우, 훌쩍… 미안.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카구라 레이 : 기분이 풀릴 때까지 울게, 오카무라.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군.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꼭~ 안아줄게! 자, 시로 군도! 레이 군도!

타치바나 시로 : 으앗, 뭐냐고~! 덥단 말야! 헤헤…!

카구라 레이 : 나, 나도 안아주는건가 히메노!? 아앗, 츠즈키 씨에게도 할거면 부드럽게…!

타치바나 시로 : 이번 무대도 최고였지만 나는 더 빅한 무대를 노릴거야!

오카무라 나오 : 오늘보다도 굉장한 라이브…? 상상도 안 가지만 분명 가능하겠지…!

히메노 카논 : 그러기 위해서라도! 프로듀서 씨, 우리들을 앞으로도 잘 부탁해!

츠즈키 케이 : 네가 우리들에게 새로운 길을 지시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

오카무라 나오 : 프로듀서 씨도 이리 와서, 다 함께 안아주자구요…!

헤헷… 앞으로도 프로듀스,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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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4~31

 

 

배역명 : A-7/세븐(엔죠지 미치루), A-31/클로(타이가 타케루) A-30/팽(키자키 렌), C-13(카구라 레이), A-4(츠즈키 케이)

 

-1화

 

카구라 레이 : 이번 일은 THE 코가도와 뮤지컬 출연인가…

뮤지컬은 『Guardians of Sanctuary』에서 이미 경험했다.

이번에도 맡겨주게. 열심히 하시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 기뻐. 기대가 돼.

…어… 액션이 풍성하게 들어간 뮤지컬? 그렇다는건… 많이 움직여야 하는건가…

게다가 무대에서… 손님들 앞에서… 괜찮을까.

카구라 레이 : 저도 서투릅니다만, 조금은 액션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미력하지만 돕겠습니다. 반드시 성공시키죠!

츠즈키 케이 : 그렇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볼게.

 

 

-2화

 

엔죠지 미치루 : 오늘부터 한동안은 난투 연습이다.

둘 다, 아무쪼록 부상에는 신경 써야한다?

키자키 렌 : 흥, 이몸이 부상 따위 당하겠냐. 이몸 앞에서는 부상도 도망간다구!

기초 따위 귀찮아. 더 격한 움직임을 시키라구!

타이가 타케루 : 기초는 중요해. 진지하게 해.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의 말은 당연하지만, 렌이 하고 싶은 말도 알겠어.

우리들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액션에 익숙해져 있지.

그 경험을 토대로 더 레벨업한 움직임을 팬 에게 보여주자!

…응? 저건…

타이가 타케루 : 케이 씨와 레이 씨, 건 액션으로 고생하는 것 같은데.

엔죠지 미치루 : 건 액션은 『Cybernetics Wars』에서 했지… 좋아, 도우러 가자!

 

 

-3화

 

타이가 타케루 : 검지손가락은 여기에… 팔은 이렇게… 맞아. 먼저 천천히 기억하면 돼.

츠즈키 케이 : 조금은 알게 됐어. 고마워. 타케루 씨가 가르쳐 주는 방법은 알기 쉽구나.

엔죠지 미치루 : 발포했을 때의 반동도 계산하는 것이 포인트야. 할 수 있겠어?

카구라 레이 : 어렵군…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반드시 터득하겠다.

엔죠지 미치루 : 그 자세야! 레이는 향상심이 높아서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걸.

어~이, 렌도 둘에게 뭔가 어드바이스 할 거 없어?

키자키 렌 : 하아? 왜 이몸이 그딴 걸 해야 하냐.

카구라 레이 :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다. 꼭 부탁하고 싶다.

키자키 렌 : …칫… 그러면 너는 지금부터 이몸의 제자다. 마구 굴려주마!

카구라 레이 : 필요하다면 그래도 상관없다. 잘 부탁하네.

엔죠지 미치루 :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점점 좋아졌다구. 잘 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지도 감사한다. 오늘 들은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혼자 연습해둬야…!

 

 

-4화

 

엔죠지 미치루 : …얍 …………헉… 하앗!

타이가 타케루 : 자율연습 고생 많았어, 엔죠지 씨.

엔죠지 미치루 : 응? 타케루… 거기에 렌. 미안, 몰랐어. 언제부터 거기에?

키자키 렌 : 크하하, 한심하네! 이 정도로 몰랐다니, 빈틈투성이 풋내기잖아!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그렇군. 이 정도로는 아직 암살자라 하기에는 한참 먼걸.

아아, 맞아. 타케루, 렌. 괜찮으면 복싱과 권법 가르쳐 주겠어?

내가 연기하는 것은 상당한 실력의 암살자니까 말야.

다양한 전법을 익혀 액션에 살리고 싶은데. 어때?

타이가 타케루 : 괜찮아. 나한테도 엔죠지 씨가 잘 하는 기술 가르쳐 줘.

키자키 렌 : 크하하! 라멘집도 이몸의 제자라는 뜻이구만?

엔죠지 미치루 : 하하하, 그렇게 되겠네. 잘 부탁해, 코치!

 

 

-5화

 

카구라 레이 : 호흡을 의식하고… 하앗!

움직임은 외웠지만 박력이 부족하다. 어떻게 된 일인가…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여기 있었구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어째서 제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츠즈키 케이 : …? 딱히 알고 있던 건 아니야.

체력을 기르려고 걷고 있더니 우연히 발견했어.

카구라 레이 : 그, 그렇습니까… 하지만 츠즈키 씨가 체력 기르기라니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해. 계기는 레이 씨야.

네가 열심히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싶어.

네가 연주하는 음에 어울리는 파트너로 있기 위해서 말이지.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그러면 함께 연습하시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상관없어. 둘이서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6화

 

엔죠지 미치루 : 헉…… 헉……

타이가 타케루 : 잘 했어, 미치루 씨… 미트 너머로 주먹의 무게가 느껴지는걸.

(센스가 좋다… 혹시 엔죠지 씨가 복싱 선수가 됐다고 한다면 분명…

…엔죠지 씨와는 한 번, 진지하게 싸우고 싶었을지도…!

엔죠지 미치루 : 후우… 타케루, 렌. 연습을 도와줘서 고마워. 감사한다구!!

둘 덕분에 좋은 전투 액션이 떠올랐어… 이렇게! 핫!

키자키 렌 : 흥. 그거라면… 이렇게… 이거잖냐~!

타이가 타케루 : 그 타이밍에서 차는건 위험해. 펀치 쪽이 안전하겠지.

엔죠지 미치루 : 그렇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나… 세 사람이 모이면 어떻게 된다는 그거군.

서로 의견을 내면서 다음 연습 때 무대감독님에게 제안해보자!

 

 

-7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우리들 차례군요… 츠즈키 씨, 준비는 되셨나요?

츠즈키 케이 : 언제라도 괜찮아. 우리들의 음을 극장에 울리게 하자.

카구라 레이 : 네. 특훈의 성과를 보여주죠!

 

C-13 : 타겟 포착… 배제, 했습NI다.

A-4 : 착하구나, C-13. 보렴, 그의 얼굴을.

자신이 죽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한 것 같구나… 역시 내 최고걸작.

하지만 배신의 죄는 죽음보다 무겁지. 그에게는 너무 사치였을지도 모르겠어.

뭐 됐다… 우리들에게 멈춰 있을 시간은 없지. 다음 임무로 이행하도록 할까. 가자, C-13.

C-13 : 분부하시는 대로… 적을 전부 죽여버RI죠.

 

 

-8화

 

클로(A-31) : 세븐, 들려? 여기는 클로. 호위는 전부 없앴다. 팽도…

팽(A-30) : 내가 훨씬 전에 없앴다구!

세븐(A-7) : 라저. 다음은 표적뿐이다. 마지막까지 방심을… 어…

왜, 왜… 어째서냐…

팽(A-30) : 세븐, 뭘 멍청히… 아니… 하아? 이 꼬마가… 우리들의 표적이야?

클로(A-31) : 이렇게 어린 아이를… 뭔가 착각이 틀림없어. 본부에 연락을…

세븐(A-7) : …아니, 착각이 아니다. 이게 조직의 방식이야. 하지만…

내가 이 아이를… 죽일 수 있을까…?

 

타이가 타케루 : 건 액션을 본 관객의 반응, 좋은 느낌이었지.

엔죠지 미치루 : 아아. 하지만 아직 시작이야. 힘을 합쳐서 더 놀래키자구.

키자키 렌 : 크하하! 겁먹을 정도로 최강의 액션을 보여줄거라구!

 

 

-9화

 

A-4 : …유감이다, A-7. 조직 창설 시기를 함께 한 네가 배신하다니.

C-13 : 감정을 못 버리고 망설임이 생겨NAN 삼류… 숙청하SI죠, A-4.

A-4 : 물론이다. 배신자의 죄는 죽음보다 무겁지. C-13, 저들을 없애라.

세븐(A-7) : 큭, 인형인가…! 들어줘, 사신! 조직의 방식은 잘못 됐어!

클로(A-31) : 다른 적은 전멸, 이 아이 한 명만으로는 조직의 위협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팽(A-30) : 칫… 놈들, 들을 생각도 없다는 모양인데.

A-4 : 크고 작은 건 관계없지. 이단분자를 베어내는 것은 프로로서 당연하잖나?

C-13 : 조직의 적을 배제한다. 그것만이 NA의 존재의의… 각오HAE라.

세븐(A-7) : 없앨 수밖에 없다는 뜻인가… 클로, 팽! 그 아이는 사수한다!

 

카구라 레이 : THE 코가도에게는 미치지 못해도, 우리들도 관객에게 존재감을 나타냈군요.

츠즈키 케이 : 극장의 분위기… Altessimo의 새로운 음을 느껴준 것 같구나.

 

 

-10화

 

엔죠지 미치루 : 우레같은 박수, 상쾌했는걸! 대성공이라구 다들!

키자키 렌 : 이몸이 생각한 액션으로 관객이 쫄았다구!

타이가 타케루 : '우리들' 이겠지. 그리고 대부분은 엔죠지 씨가 생각해서 정리했어.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이번에는 타케루가 옳을지도 몰라.

이번 퍼포먼스는 타케루와 렌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었어.

최고의 동료가 있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둘 다, 고마워!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

키자키 렌 : 칫, 하나하나 숨막히게 덥잖아 네놈은… 배고프다. 라멘집, 밥!

엔죠지 미치루 : 알았어. 스승님과 Altessimo도 불러서 남도라멘에서 뒷풀이다.

힘이 넘칠 것 같은 라멘을 먹여줄테니까, 기대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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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20~26

 

 

-1화

 

츠즈키 케이 : 여기가 다도회장… 더 조용한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많아.

카구라 레이 : 전국 규모의 말차 PR 캠페인도 있어서 당주들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TV 방송국의 기자, 잡지 기자, 홍보 관계자분들로 가득하군요.

사이의 키요스미 씨는 다도의 근사함을 널리 알릴 수 있겠다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PR용 악곡을 담당하는 몸으로서… 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왜?

카구라 레이 : 왜, 가 아니라… 얘기하는 중에 사라지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북적거리는 와중에도 유구(悠久)를 느끼는 음을 찾았으니까 쫓아가려고 해서.

괜찮아, 네 소리는 제대로 듣고 있었어.

악곡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우리들도 말차의 장점을 표현해가는… 거지.

카구라 레이 : 그 말대로입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데까지 힘내보죠.

 

 

-2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둥기둥기 쿵짝짝♪ 사이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오늘은 여러분에게 차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먼저 한 입, 드시지 않겠습니까? 과자도 준비했습니다.

거기 계신 분… 아… 가 버렸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뭔가 묘하게 손님이 안 걸리네~ 뭔가 있었던 걸까.

…어라? 단상에 있는 저 사람… 뭔가 본 적 있는 얼굴 아니니?

키요스미 쿠로 : …! 저 사람은…

하나무라 쇼마 : 무슨 일이니? 어라 세상에… 쿠로 쨩의 할아버지잖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아무래도 키요스미 류의 당주도 게스트로서 초대받은 모양이군뇽.

하나무라 쇼마 : 저 사람을 신경쓰느라 우리들의 차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인가?

 

 

-3화

 

카구라 레이 : 설마 다도 예법을 칭찬받다니… 전에 키요스미 씨에게 배워서 다행이다.

다도회의 분위기에도 조금씩 익숙해졌다… 츠즈키 씨는 어떠신가요?

츠즈키 케이 : 재밌구나… 마치 내가 다도의 일부가 된 것 같아.

카구라 레이 : 일부…?

츠즈키 케이 : 응. 정해진 예법에 따라 차와 시간을 함께 즐긴다…

다도라는 협주곡을 연주하는 악기의 일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다운 감상이군요. 아… TV 방송국분이 오셨네요.

취재인가요? …네. 여기에는 말차 PR의 일환으로 왔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에게 질문? …그렇구나, 최근에는 작곡 활동은 안 하고 있어.

신작 예정… 딱히 없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나와 다르니까.

지금은 Altessimo로서 레이 씨와 아이돌 활동에 전념하고 싶어.

 

 

-4화

 

키요스미 쿠로 : 제 집안 사정으로 손님들이 신경쓰게 만들었다니…

개인적인 문제에 말려들게 해서 여러분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이 자리를 북적거리게 만들 방법을 찾지 않으면…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냣! 그런 일이라면 본인이 나설 차례입니다옹!!

여기서 한 자리, 차를 소재로 한 만담을 선보이겠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아는 기자를 찾았어. 타이밍 좋네.

저기 잠깐만! 차에 대한 만담 하고 있어. 카메라 가지고 가까이 와!

키요스미 쿠로 :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네코야나기 씨, 하나무라 씨, 두 분 덕분입니다.

하나무라 쇼마 : 우리들의 힘으로 주변의 분위기를 끌어들이자.

그러면 집안 사정 따위 신경쓰지 않아도 되잖아?

 

 

-5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아까 받은 취재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그 때 '최근에는 작곡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전에 츠즈키 씨는 저에게 곡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어째서 그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셨나요…?

츠즈키 케이 : 조금이라도 밝히면… 공표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지.

나는 그 곡은 반드시 세상에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애초에 그 곡은 미완성이고… 게다가 혼이 불어넣어진 것도 아니고.

카구라 레이 : 혼… 죄송합니다. 제가 힘이 부족한 탓에…

츠즈키 케이 : 아니, 나 자신도 그 곡을 다듬어가고 싶어. 나와 레이 씨 둘이서 천천히 만들어가자.

그러니까 완성될 때까지는 둘의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싶어… 괜찮겠니?

카구라 레이 : …! 네…! 언젠가 반드시…!!

아아, 멈추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어서 말차를 즐기시죠!

 

 

-6화

 

키요스미 쿠로 : 네코야나기 씨의 만담으로 이 자리의 분위기가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지금이 찬스구나. 자, 꼬마야. 쿠로 쨩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지?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렇습니다옹! 차라고 하면 쿠로 군, 가르쳐 줬으면 하는 것이외다!

품에 감춘 이 카이시[懐紙]…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스이차의 경우에는, 농차(濃茶)를 마신 후에 찻잔을 닦는 용도로 씁니다.

[*吸い茶, 진한 차를 여러 명이 돌려 마시는 방법]

과자를 싸기도 하고, 메모지로 쓰기도 하고… 지금은 귀여운 카이시도 있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잘 보니 이 찻잔, 좋은 무늬가 있잖아. 반할 것 같아.

키요스미 쿠로 : 거기에 주목하시다니 역시 하나무라 씨입니다.

차를 드실 때는 부디 찻잔의 아름다움도 감상해 주세요.

다도는 어렵다는 인상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즐거움이 널리 퍼지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7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안녕하세요. 드디어 촬영 개시군요.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의 음은 조금 긴장이 섞여 있지만 안정되어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며칠 전의 다도회가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도는 심오하여 전부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차와 관련된 분들의 대접하는 마음과 역사를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실제로 직접 접해보기 때문에 처음으로 배우는 것도 있어.

나도 다도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차의 세계를 느꼈어. PR용 악곡에도 살리고 싶다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네. 덕분에 그 후의 레슨도 충실하게 됐습니다.

우리들답게 차의 세계를 표현하도록 하죠.

 

 

-8화

 

키요스미 쿠로 : 전반 촬영은 이것으로 일단락된걸까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항♪ 말차 월드, 반짝반짝~하게 넓혀진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꼬마는 얼마 전의 다도회에서 뭔가 잡은 모양이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의 차 만담, 뉴스에서도 다뤄준 것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하나무라 씨가 기자님에게 말을 걸어주신 덕분이네요.

하나무라 쇼마 : 나는 대단한 일은 안 했어. 분위기를 바꾼 것은 꼬마의 만담 무대야.

네코야나기 키리오 : 식은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꾸는 것이 만담가의 일이온지라♪

키요스미 쿠로 : 네코야나기 씨, 하나무라 씨… 두 분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싱거운 소리 하지 마. 서로 돕고 돕는 거잖아.

…아차, 슬슬 휴식이 끝나는 모양이네. 돌아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후반전도 말차 월드 전개하는 겁니다옹~♪

 

 

-9화

 

츠즈키 케이 : …감독의 OK가 나온 모양이구나. 그렇다는건…

카구라 레이 : 촬영은 이것으로 끝이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오늘도 지쳤어… 하지만 나 나름대로 전통의 음을 연주해낸 것이 아닐까.

카구라 레이 : 네. 우리들 나름대로 차의 세계를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태로 실력을 쌓아가서… 언젠가 츠즈키 씨가 만들어 준 곡에 혼을 불어넣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 날이 기대되는구나. 하지만 조급하지 않아도 되니까.

poco a poco. 우리들 둘의 보폭으로 한 걸음씩, 천천히 노력하자.

하아… 릴랙스했더니 자고 싶어졌어. 잘 자…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여기서 자면 안 돼요! 정말…

 

 

-10화

 

키요스미 쿠로 : 이것으로 PV 촬영은 무사히 종료…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말차 월드, 두두둥~ 하고 대폭발한 것이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그러고보니 쿠로 쨩, 그 후에 할아버지에게 얘기하러 갔지.

걱정이 착각일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았어?

키요스미 쿠로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변함없이 제 활동에는 눈살을 찌푸리셨습니다만…

여러분의 즐거운 모습을 보시면 딱 잘라 부정은 못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인정받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며칠 전과 같은 활동을 거듭 쌓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훗, 좋은 모습이야. 할아버지와도 얘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쿠로 군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설 겁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네…! 두 분 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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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7-24

 

-배역명 : 아라케인(츠즈키 케이), 이레미아(카구라 레이), 죠우엔(엔죠지 미치루), 케타루(타이가 타케루), 자자키(키자키 렌)

 

-1화

 

타이가 타케루 : 레이 씨가 가져 온 과자도, 엔죠지 씨의 쿠키도 둘 다 맛있군…

키자키 렌 : 크하하! 야 꼬맹이! 누가 많이 먹나 이몸과 승부다!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맛을 보면서 먹으라구. 나는, 테이블 RPG 준비를 해 두지.

키자키 렌 : 우물우물… 아앙? 테-이-블… 뭐냐 그거?

엔죠지 미치루 : 주사위를 써서 즐기는 게임인데 등장인물을 연기하며 플레이하는 것 같아. 이번 일은 이 게임이 원작이라는 것 같아서 말이지.

스승님에게 부탁해서 참고하려고 준비했어.

타이가 타케루 : RPG라… 그거라면 자주 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이미지는 잡혀. 재밌어보이고 일의 연습도 되니까… 좋다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좋아, 준비 완료다. 그러면 당장 시작할까!

 

-2화

 

키자키 렌 : 언제나 강한 녀석이 1번이야! 이봐, 이몸이 지나간다구! 방해하는 놈은 때려눕힌다!

츠즈키 케이 : 행동은 자신이 정하는 거지? 나는 잘 테니까 끝나면 깨워주렴.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는 룰을 지키고… 츠즈키 씨는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세요.

타이가 타케루 : 이 게임의 룰, 하야토 씨네와 자주 하던 것과 가깝다고 생각해. 일단 요령을 알게 됐으니까 이제부터 전황을 돌려놓자.

엔죠지 미치루 : 모든 것은 주사위 나름… 운에 맡긴다는 것도 꽤 재밌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긴장감, 연기에도 넣어볼까!

카구라 레이 : 아아. 작품의 분위기도 이해가 됐으니, 연습 시작이 기대된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어 감사한다.

키자키 렌 : 이봐, 다음에는 네 차례야. 당장 주사위 던져!

카구라 레이 : 아, 아아. 미안하다! …엘프족의 긍지를 가슴에, 간다!

 

-3화

 

엔죠지 미치루 : '이의있는 자는 앞으로 나오라! 말로 부족하다면 검으로 대화하겠노라!'

…아, 고생 많으심다, 스승님! 방금 연기 어땠습니까? 자신이 있습니다만…

성격 좋은 것이 너무 나타나서 위엄 있는 왕과는 멀다고 감독님이 말했습니다…

단지 엄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각이 있는 지도자… 어렵네요.

타이가 타케루 : …야. 소도구로 장난치지 말고 연기에 집중해.

키자키 렌 : 하아? 최강대천재인 이몸한테 지도하지 말라고. 혼나고 싶냐, 아앙?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 렌, 연습 중에 싸움은 안 돼. 스탭분이 곤란해지잖아!

타이가 타케루 : …아, 아아… 그렇군. 미안해, 엔죠지 씨.

키자키 렌 : …흥.

엔죠지 미치루 : 하핫, 좋아! 공연을 향해 함께 노력하…응? 감독님, 방금 느낌이 좋았습니까?

그렇군… 조금 알게 된 기분이 듭니다! 지금 느낌을 잊지 않고 더 연습해야지!

 

-4화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물 드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고마워. 평소보다 물이 맛있게 느껴져.

카구라 레이 : 이 작품에 나오는 엘프족은 꽤나 배타적인 존재 같습니다. 타 종족보다 훨씬 장수하고 박식하니까 오만하겠죠. 하지만…

츠즈키 씨가 연기하는 왕은 어딘가 서글프고, 공허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츠즈키 케이 : 수명이 길다는 것은 많은 이별을 알고 있다는 것. 바깥 세계와 엮이면 엮일 수록 슬픈 추억이 늘어가지…

그러니까 자신들의 결계 안에 틀어박힌 것일지도 몰라. 감독과 상담해서 그런 감정을 연기에 넣어봤어.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슬픔에서 도망치기 위해 타자(他者)와의 연결을 스스로 끊는다, 라…

저도 제 배역에 대해 더 파 보죠.

 

-5화

 

엔죠지 미치루 : 연습, 오늘도 고생했어! 어때, 우리 집에서 저녁 먹고 갈래?

키자키 렌 : 당연하지. 이몸을 배불리 먹이라고!

타이가 타케루 : 나는 사양할게.

엔죠지 미치루 : 음, 무슨 일이지. 컨디션이 나쁜건가?

타이가 타케루 : 아니… 내가 있으면 엔죠지 씨, 자기 시간을 만들 수 없잖아.

그만큼 배역 연구에 들이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사양할게.

키자키 렌 : …그러고보니 이몸도 패왕과 밥먹기로 약속했어. 간다!

엔죠지 미치루 : 둘 다, 대체 무슨 일이야? 나를 신경 쓸 필요는…

키자키 렌 : 바보냐. 최강대천재가 아닌 라멘집은 죽도록 연습 안 하면 안 되잖아.

타이가 타케루 : 무대가 성공할 때까지, 남도라멘 끊을게… 서로 힘내자구.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 렌…

 

-6화

 

카구라 레이 : 고생 많으셨습니다, 츠즈키 씨.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대본에 적힌 것을 충실히 연기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정답이겠지만 말입니다…

받은 배역에 착실하게 다가가게 된 것은 츠즈키 씨 덕분입니다.

그나저나 츠즈키 씨가 그렇게나 깊게 배역에 몰입했다니.

츠즈키 케이 : 자세인가… 음악 말고는 장점이 없는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조금씩 늘어났어.

그게 즐거우니까… 더 추구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겠네.

카구라 레이 : 이전에 말씀하신 'Altessimo의 가능성'이군요. (*쿵푸 이벤트 스토리)

츠즈키 케이 : 아아.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이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어. 다음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들의 미래가 기대되는걸.

 

-7화

 

엔죠지 미치루 : 어라, 스승님. 고생 많으심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일입니까? 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기합을 넣기 위해 트레이닝했습니다.

실은… 타케루와 렌이 저를 위해 개인연습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둘의 상냥함이 기쁜 반면… 여기서만 하는 말입니다만, 조금 부담도 느낍니다.

이렇게까지 해 줬는데 발전하지 못하면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하하, 감사합니다. 스승님이 그렇게 말하시니 의욕이 늘어납니다!

저는 아직 체육관에 있습니다만. 스승님, 일은 적당히! …아. 혹시 괜찮으시면 시간이 있을 때 대사 읽는 것을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부끄럽지만 타케루와 렌이 없으면 상담할 상대가 없어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연락하겠습니다! 그러면 저, 들어가겠습니다!

 

-8화

 

죠우엔 : 인간, 그리고 엘프족의 왕이여. 이번 초대, 응해준 것을 감사한다.

쌓인 것이 있다고는 하나 우리들은 같은 숲에 사는, 말하자면 맹우…

신성한 숲을 마물의 침공에서 지키기 위해 지금은 서로 손을 잡도록 하지.

이레미아 : '맹우' '손을 잡자'라니… 역시나 수인, 수준을 알 만 하군요.

자자키 : 뭐가 어째, 네놈…!

케타루 : 자자키, 물러나라. 칼을 들이댈 상대를 착각하지 마.

아라케인 : 인간과 수인의 흥망 따위, 우리들에게는 유성의 반짝임과도 같지. 하지만…

좋습니다. 용감하고 사려깊은 수인의 왕이여, 우리들도 숲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당신을 보고 있으면 떠오른다… 언젠가 함께 이야기했던, 내 친구의 모습이)

 

카구라 레이 : 다음은 대규모 액션 장면이네요.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엘프의 왕답게 당당하게…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쓸게.

 

-9화

 

엔죠지 미치루 : 엘프족의 회합 장면이 끝나면 드디어 클라이맥스다.

상상 이상으로 순조로워. 이것도 타케루와 렌 덕분이지. 고맙다.

키자키 렌 : 뭔 소리야? 지금부터가 승부잖아. 긴장 풀지 말라고, 이봐.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그렇지. THE 코가도의 혼신의 연기, 손님들에게 보여주자!

 

이레미아 : 큭… 내 화살이 통하지 않는다고!? 윽!

케타루 : 아슬아슬, 했군… 괜찮나.

이레미아 : 후… 흥. 여기는 전장이예요. 감사 인사는 안 합니다!

케타루 : 상관없어. 서로 살아서 돌아가면 충분해… 자자키, 먼저 가지 마!

자자키 : 시끄러~! 누가 마물을 많이 사냥하나 승부다!

아라케인 : 후후, 당신의 신하는 기운이 넘치는군요.

죠우엔 : 핫핫하! 항상 빛을 추구하며 전진한다. 그것이 우리들 수인의 삶의 방식이다.

다들 포효하라! 우리들의 숲을 지키는 것이다!

 

-10화

 

카구라 레이 : 근사한 공연이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츠즈키 씨.

…? 왜 그러시나요, 멍하니… 기분이 안 좋다면 누우실래요?

츠즈키 케이 : 아니… 엘페(elfe)들에 대해 생각했어. 그들은 그 후 어떻게 할까… 다시 결계 안에 틀어박힐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츠즈키 씨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나 말이니? 응… 나라면 가끔은 숲 밖으로 나가볼지도 모르겠어.

예전의 나라면 다시 숲에 틀어박혔겠지만… 지금은 달라.

소중한 사람들이 숲 밖에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줬으니까.

프로듀서 씨, 레이 씨. 자… 다음이야.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으면 좋겠어.

카구라 레이 : 네! 앞으로도 조금씩… 함께 많은 일을 경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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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8~15

 

 

-1화

 

카구라 레이 : 수고 많으십니다…는. 내가 마지막인가.

벌써 모였군. 기다리게 했나?

키요스미 쿠로 : 고생 많으십니다. 저희들도 방금 도착한 참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레이 군, 쿠로 선생님, 스자쿠 군에 타케루 군. 그리고 나…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이렇게 크리스마스 라이브 출연자가 모였군.

키타무라 소라 : 다들 잘 부탁해~. 스자쿠 군 이외에는 처음으로 공연하는거네~

이번에는 전부 어린 멤버로 구성된 유닛이니까 신선한걸~

키요스미 쿠로 : 확실히… 저와 키타무라 씨가 연장자인 것 같습니다.

아카이 스자쿠 : 그리고 레이 씨와 내가 최연소잖아! 젊음을 살려서 뜨거운 퍼포먼스를 하자구!

타이가 타케루 : 아아. 다들, 잘 부탁해!

 

 

-2화

 

아카이 스자쿠 : 좋았어! 첫 레슨부터 전력으로 가자구!!

타이가 타케루 : 먼저 댄스를 외우는 것부터군. 언제라도 시작할 수 있어.

키타무라 소라 : …하아, 하아…

크리스마스 특별 방송용 출연이니까 그럴까, 굉장히 의욕이 들어갔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전혀 따라갈 수 없다구~…

카구라 레이 : 아카이와 타이가 씨는 벌써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 같군.

나는 출 수 있게 될 때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키요스미 쿠로 : 네, 절대로 할 수 없다는 레벨은 아닙니다. 반드시 몸에 익히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렇군요~ 저도 열심히 할게요~

 

 

-3화

 

키요스미 쿠로 : …하아, 하아…

좋아. 어떻게든 완성형에 가까워졌네요.

카구라 레이 : 아카이와 타이가 씨는 굉장하군. 벌써 이 상태로 선보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타이가 타케루 : 아니, 아직이다.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

키타무라 소라 : (나는 아직아직인걸… 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지)

아카이 스자쿠 : 그러고보니 들어 봤어, 레이 씨!

이번 크리스마스회 장소! 굉장히 호화로운 곳이래!!

카구라 레이 : 아아, 올해는 평소 이상으로 호화롭다고 한다. 나도 기대하고 있다.

타이가 타케루 : 나도 기대하고 있어. 하지만 평소 모습으로 괜찮은 건가.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나중에 프로듀서 씨에게 물어보도록 하죠.

아카이 스자쿠 : 선물에도 기합을 넣어야지! 다들 뭘 살 생각이야!?

키타무라 소라 : ……

카구라 레이 : 키타무라 씨, 괜찮습니까? 상당히 지친 것 같습니다만…

키타무라 소라 : …아, 신경쓰지 마. 나는 괜찮아요~

키요스미 쿠로 : ……

 

 

-4화

 

키타무라 소라 : (생각만 하고, 무거운 몸으로는, 움직… 글자가 부족하니)

……

키요스미 쿠로 : 저기, 키타무라 씨.

키타무라 소라 : …어라, 쿠로 선생님? 저, 두고 간 물건이라도 있었나요~?

키요스미 쿠로 : 아뇨,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만… 뭔가 고민하시는 것처럼 보여서요.

키타무라 소라 : 그런 일 없어요~ 조금 지쳤을 뿐이니까~

키요스미 쿠로 : ……키타무라 씨는 레슨 때문에 고민하시는게 아닌가요!?

키타무라 소라 : … ……

…쿠로 선생님은 꿰뚫어 보셨나요~

키요스미 쿠로 : 저도 같은 경험이 있기에, 무심코 알아챘을 뿐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런가요~ ……

…아무래도 저에게는 댄스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

키요스미 쿠로 : 키타무라 씨, 그건 아닙니다.

키타무라 소라 : 어… 무슨 뜻인가요?

키요스미 쿠로 : 여기는 추우니까 사무소로 돌아가서 얘기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괜찮으시다면 따뜻한 차를 끓여드리지요.

 

 

-5화

 

키타무라 소라 : 놀랐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인 다기가 놓여 있었군요~

키요스미 쿠로 : 지참한 것입니다. 차를 모든 분이 즐겨주셨으면 해서.

키타무라 소라 : …아까 쿠로 선생님에게도 같은 경험이 있다고 얘기하셨는데요~?

키요스미 쿠로 : 네. 저도 이전, 춤의 재능이 없으니까 포기하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 동료가 저를 질타, 격려해줬습니다.

기술은 하루아침에 몸에 익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단련의 성과라고.

재능이라는 말로 정리해버리는 것은 도망치는 거라고.

키타무라 소라 : 재능이라고 정리하는 것은 도망…

…… …그렇구나. 그 말, 제 마음에도 잘 울리네요~

나도 도망치지 말고 노력해볼까.

차, 맛있네요. 여기서 한 구 읊어볼까~

키요스미 쿠로 : 후훗, 그건 운치가 있군요. 부디 들려 주세요.

 

 

-6화

 

키타무라 소라 : (발끝을 둥글게 하고 걷는 리놀륨… 아침 공기는 차가운걸~)

키요스미 쿠로 : 고생 많으십니다.

키타무라 소라 : 어라? 쿠로 선생님. 무슨 일이야~?

키요스미 쿠로 : 저도 춤은 잘 하지 못합니다. 남들보다 갑절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키타무라 소라 : 그렇구나~ 그러면 함께 연습할까~

 

아카이 스자쿠 : 대단한데, 소라 형씨! 이전 레슨보다 꽤 발전한거 아냐?

키타무라 소라 : 산타클로스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았어~

아카이 스자쿠 : 산타클로스? 하지만 소라 형씨, 크리스마스는 아직 이르지 않아?

카구라 레이 : …아카이, 대놓고 얼버무리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타이가 타케루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녀석, 좋은 녀석이네.

키타무라 소라 : 후훗, 그렇지~

 

 

-7화

 

키타무라 소라 : (…무대 조명이 꺼졌다. 크리스마스 라이브,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스포트라이트가 비치면 양초를 든 아이돌이 한 명씩 나타나고…

나는 마지막에 등장한다… 프로듀서 씨, 좋은 연출 생각했네~)

타이가 타케루 : 오늘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는 특별한 날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여기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하겠어.

카구라 레이 : 오늘 밤은 우리들이 모두의 안내역을 맡는다. 충분하게 즐기고 가 주게.

아카이 스자쿠 : 우리들의 혼의 불꽃으로 네놈들의 마음을 뜨겁게 태워주겠어! 각오하라구!

키요스미 쿠로 : 오늘이라는 날을 여러분과 보내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그리고…

키타무라 소라 : 우리들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게요~

마지막까지 즐겨줘~

 

 

-8화

 

키타무라 소라 :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다들 뭐 했어~?

카구라 레이 : 나는 집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크리스마스니까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이나 샤르팡티에의 자정 미사를…

타이가 타케루 : 코레… 샤르…? 전혀 모르겠다…

나는 엔죠지 씨의 가게에서 라멘을 먹었지.

아카이 스자쿠 : 나는 냐코와 코타츠에서 웅크리고 있었다구!!

키요스미 쿠로 : 저는 크리스마스에는 기념 하이쿠를 읊으려고 했습니다만…

키타무라 소라 : 쿠로 선생님이 시구를?

키요스미 쿠로 : 네. 키타무라 씨에게 자극을 받아서 말이죠.

물론 키타무라 씨처럼 좋은 시구는 만들 수 없었습니다만.

키타무라 소라 : 실은 나도 쿠로 선생님에게 배운 차 끓이는 방법으로 차를 마셔 봤어~

나도, 쿠로 선생님이 끓였던 차와 같이는 안 됐지만 말이지~ 후훗.

 

 

-9화

 

키요스미 쿠로 : 아쉽습니다만, 슬슬 라이브도 종반전입니다.

아카이 스자쿠 : 밖은 춥지만 이 공간은 최고로 버닝해서 뜨겁지!?

타이가 타케루 : 그러니까 더욱, 우리들의 노래로 덥혀서 가 줘!!

키타무라 소라 : 우리들은 무대의 빛과 댄스, 그리고 모두의 열기로 땀범벅이지만 말야~

카구라 레이 : 여러분도 땀을 흘리고 있겠지.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했으면 한다.

키요스미 쿠로 : 그러시다면 마지막까지 이 행사장의 열을 떨어뜨릴 수는 없겠죠.

그러면 키타무라 씨, 가실까요.

키타무라 소라 : 나는 언제라도 괜찮아~

키요스미 쿠로 : 네! 그러면 여러분, 들어 주세요.

천상의 춤으로 성스러운 밤의 좋은 추억을

키타무라 소라 : 손을 이끄는 따뜻한 등불 가진 길잡이로다.

키요스미 쿠로 : 후훗, 잘 됐나요?

키타무라 소라 : 괜찮은 느낌 아니었을까~? 다음 곡도 신나게 가자구~

 

 

-10화

 

아카이 스자쿠 : 해냈다구!! 최고의 크리스마스 라이브가 됐잖아!?

타이가 타케루 : 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손님들도 다들 웃었어.

카구라 레이 : 관객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생각으로 도전했다만…

나 자신도 미소와 성원 등 근사한 선물을 받았다.

키요스미 쿠로 : 네, 혹독한 연습이었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보답이 있었다고 느껴집니다.

키타무라 소라 : 후후, 어드바이스를 준 산타클로스에게는 감사해야지~?

키요스미 쿠로 : 아뇨, 제 힘 따위… 이 무대를 이룬 것은 키타무라 씨의 실력입니다.

더 이상 춤을 못 한다고는 말하지 마세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 혼자 힘으로 도착하지 못하는 장소에 지금

…나도 이런 기분이 됐어~

후훗, 쿠로 선생님. 고마워. 물론 모두들도, 프로듀서 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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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10.16

 

 

-1화

 

오카무라 나오 : 와아! 여기가 파리구나. 굉장하네… 나폴레옹도 여기를 걸었을까.

타치바나 시로 : 저게 에펠탑이구나~! 엄청난데~!! 빨리 가자!

히메노 카논 : 저기 봐! 저기 가게, 귀, 귀여워~!!

어떤 옷이 있을까~ 빨리 쇼핑하고 싶어~!

타치바나 시로 : 또~ 쇼핑이냐. 그보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구!

어디, 카논이 말한… '크루크루브루루' 하는 녀석!

오카무라 나오 : 브루루가 아니라 '크렘 브륄레'야, 시로 군.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정답~♪ 가고 싶은 곳 잔~뜩 있으니까 빨리 가자!

타치바나 시로 : 리스트 한가득이었으니까 말야. 시차 적응할 상황이 아니라구, 프로듀서!

오카무라 나오 : 후, 둘 다… 재팬 페스타 일이 있다는거, 잊으면 안 되니까…!

 

 

-2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저 곳이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5번 박스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가이스트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는 분위기네.

카구라 레이 : 덧붙여 오페라 극장 옥상에서는 벌을 기른다고 합니다.

거기서 채취한 벌꿀이 인기 기념품이라 해요.

목에도 좋을 것 같으니 사 볼까요.

츠즈키 케이 : 오페라 극장의 벌꿀이라… 우리들도 팬텀같은 미성이 될 지 모르겠네.

카구라 레이 : 네. 꼭 닮고 싶은 부분이네요.

츠즈키 케이 : 그나저나, 레이 씨는 꽤나 오페라 극장에 대해 잘 아는구나.

카구라 레이 : 그건… 전에 공연 때문에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

(하지만…)

…공연이 시작됐군요. 츠즈키 씨, 착석하시죠.

 

 

-3화

 

타치바나 시로 : 마… 마마마… 맛있어~! 역시 본토의 크루크루브루루는 다르잖아!

히메노 카논 : 어~! 시로 군, 크렘 브륄레에 대해서 몰랐으면서~.

하지만 용서해 줄게! 이~렇게나 맛있는걸♪

오카무라 나오 : 응, 굉장히 맛있어! …어라? 왜 그래, 카논 군.

히메노 카논 : 저 파리지앵 씨의 옷, 엄청 귀여워~!!

저, 저 사람도… 와아, 귀여운 가게에 들어갔어!

카논, 카페 다음에는 옷 보러 가고 싶어~!

타치바나 시로 : 에~ 그보다 저 쪽에서 스트리트 댄스 했으니까 보러 가자! 분명 멋질거라구!

 

 

-4화

 

카구라 레이 : 브라보~! 근사한 공연이었네요! 박수가 끊이지 않아…!

츠즈키 씨…? 어디를 보시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주변을 보렴. 다들 좋은 표정이야.

카구라 레이 : 어? …정말이다. 다들 굉장히 좋은 표정을 하고 있군요.

츠즈키 케이 : 지금의 레이 씨와 같은 감동을 맛보고 있겠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 광경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맞아…

Altessimo로서 무대에 섰을 때 봤던 광경이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렇지. 우리들도 분명 이런 감동을 주고 있었던 거구나.

카구라 레이 : …내일의 라이브도 이런 식으로 프랑스 사람들이 기뻐해주었으면 합니다.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5화

 

히메노 카논 : 옷!

타치바나 시로 : 스트리트 댄스!

오카무라 나오 : 카, 카논 군, 시로 군… 싸우지 말자?

기왕 왔는데 프랑스의 추억을 망치게 된다구…

히메노 카논 : 음… 응… 그렇지. 미안해, 시로 군, 나오 군.

카논이 가고 싶은 곳만 갔으니까 나오 군네 재미없겠지.

타치바나 시로 : 우… 나도 미안… 이렇게 되면 가고 싶은 곳 전부 가자!

오카무라 나오 : 응!!

타치바나 시로 : 아싸! 서둘러서 크루크루…가 아니라 크렘 브루루 먹어버리… 콜록!?

오카무라 나오 : 너무 급하게 먹었어, 시로 군…! 괜찮아…?

 

 

-6화

 

카구라 레이 : 라이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퍼포먼스가 중요하겠죠.

액션 추가는 지금 와서는 시간에 맞추지 못하겠습니다만…

하지만, 아이돌의 퍼포먼스라면 아직 준비할 시간이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다면 시키 씨에게 연락하는게 어떠니?

카구라 레이 : 네!? 이세야에게… 말입니까?

츠즈키 케이 : 시키 씨는 아이돌다운 어필이 특기였지.

무엇보다 레이 씨에게 있어서, 이럴 때 상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카구라 레이 : 부, 분명히. 이세야라면 좋은 아이디어를 내 줄지도 모릅니다…!

츠즈키 케이 : 그러면 호텔에 돌아가서 일본에 연락해 보자.

 

 

-7화

 

히메노 카논 : 재밌었다~! 귀여운 가게도 옷도 잔뜩 있었지♪

타치바나 시로 : 스트리트 댄스도 엄청 멋있었고 말야! 크~! 나도 더욱 더 잘하고 싶어!

오카무라 나오 : 파리의 거리를 걷기만 해도 두근두근해서… 에헤헤, 재밌었지.

히메노 카논 : 파리 스타일로 옷 입는 방법도 발견했어! 내일 의상에 넣어볼까♪

타치바나 시로 : 나도 내일은 백덤블링을 성공해서 월드 빅스타의 동료가 될 거야!

히메노 카논 : 응응, 빨리 내일이 안 되려나~

어라? …나오 군, 왜 그래?

오카무라 나오 : 아… 응. 해외 무대는 처음이니까 갑자기 긴장돼서…

히메노 카논 : 그거라면 괜찮아! 파리 가게에서도 카논 귀엽네 하고 칭찬받았어!

모후모후엔은 해외에서도 분명 귀여울걸! 멋지다!는 말도 들을 수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힘내자! 모후모후엔은 세계에서 제일 귀여운걸!

 

 

-8화

 

카구라 레이 : Bonjour à tous! Nous sommes Altessimo!

오늘은 일본에서 온 우리들의 닌자 라이브를 즐기고 갔으면 한다!

츠즈키 케이 : …프랑스에서 닌자가 이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어.

카구라 레이 : 네, 닌자 퍼포먼스를 모두가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정도로는 끝낼 수 없습니다. 그걸 선보이죠!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가 어젯밤부터 거울을 보고 연습했던 기술이네.

카구라 레이 : …갑니다!

『메가큐트 닌자 윙크 in 파리 버전! 앤 손짓!!』

츠즈키 케이 : …훌륭해. 이 열광적인 반응은 시키 씨에게 보고해야겠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이대로 라이브를 신나게 이끌어 가시죠!

 

 

-9화

 

오카무라 나오 : 보… Bonjour comment allez-vous… 라이브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메노 카논 : 와아~ 다들 굉장히 기뻐하고 있어! 프랑스어 연습 열심히 해서 잘 됐네!

오카무라 나오 : 응! 프랑스 여러분이 기뻐해줘서 굉장히 기뻐요…!

타치바나 시로 : 나도 질수 없다구! 연습의 성과를 보여줄게! 보라구… 이얍!

오카무라 나오 : 백덤블링 대성공이네! 굉장해!

히메노 카논 : 아하핫, 닌자 보이래! 시로 군 멋있어!

타치바나 시로 : 헷헤~! 어때~! 내 세계데뷔 성공이라구!

히메노 카논 : 좋~아! 카논도 질 수 없어~! 모두에게 일본의 귀여움을 보여줄거야!

『카논 인법 저스티스 큐트!』

포즈는 이렇게야~! 다들 함께~! 하나~둘! 정말 잘 했어요~♪

 

 

-10화

 

카구라 레이 : 파리에서의 라이브는 무사히 성공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쿵푸 PV에서 액션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다…

후후, 전에 츠즈키 씨가 말씀하신 대로군요.

프로듀서는 우리들 Altessimo의 가능성을 넓혀주고 있다.

…상담에 응해준 이세야에게도 감사해야지.

츠즈키 케이 : 그렇지. Altessimo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표현이 싹튼 라이브였다고 생각해.

하지만… 역시 매번 이래서는 몸이 남아나질 않겠는걸.

하아… 지쳤어. 이제 나는 쉴게.

카구라 레이 : 잠… 잠깐만요, 거기는 바닥이예요!

이런 곳에서 제대로 잠들지 마세요! 츠즈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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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4~8.31

 

 

-1화

 

카구라 레이 : 이번 일은 쿵푸를 활용한 PV 촬영. 저와 츠즈키 씨는 최강의 자객 역할…

신체능력이 뛰어난 FRAME 멤버들은 그렇다 쳐도 우리들은…

아니, 약한 마음을 먹어서는 안 돼. 맡겨진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프로듀서 씨를 믿고 지금은 힘껏 레슨에 임해야.

자… 츠즈키 씨, 슬슬 스트레칭을 시작할까요.

츠즈키 케이 : 알았어, 레이 씨. 준비체조… 아니, 스트레칭이구나.

응, 앞으로 굽힌다는건… 이렇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걸 앞으로 굽혔다고 해야 할 것인지…

무릎을 굽히지 않고 팔을 앞으로 뻗어서… 이렇게입니다!

(역시 나도 그렇지만 츠즈키 씨에게 액션이 가능할지 불안하다…)

 

 

-2화

 

신겐 세이지 : 훅, 에잇, 하앗!!

키무라 류 : 우와, 굉장해! 아까 배운 동작, 벌써 외웠어요?

신겐 세이지 : 무술에는 어느 정도 소양이 있으니까. 몸이 기억하는 거겠지.

아쿠노 히데오 : 쿵푸 코치도 이해가 빠르다고 놀랐다구. 역시나 신겐이군.

신겐 세이지 : 하하. 일하면서 쿵푸를 습득할 수 있다니… 아차,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말았군.

키무라 류 : 나도 빨리 동작을 마스터해서 세이지 씨처럼 멋지게 움직일거야~!

신겐 세이지 : 먼저 착실히 기초를 굳히는 것부터라구, 류.

아쿠노 히데오 : 기초에 소홀해지면 생각 못한 사고나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잖아.

신겐 세이지 : 그런 뜻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모두 함께 진지하게 임하며 가자!

 

 

-3화

 

카구라 레이 : 핫! …에잇…타앗! …으악!?

…또 같은 곳에서 넘어졌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괜찮니? …쿵푸라는 건 상상 이상으로 어렵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액션 장면은 대부분 CG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저한의 움직임을 습득해두지 않으면 작품으로서 성립하지 않습니다.

역시 모르겠다. 프로듀서 씨는 어째서 우리들에게 이 일을…

츠즈키 케이 : 조금씩 몸을 움직이는 일에도 익숙해지라는 뜻일까.

카구라 레이 : Altessimo로서 움직이는 것에 뭔가 장점이 있을까요…

츠즈키 케이 : 표현이나 활동의 폭이 넓어져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거나?

나는 노래만 부를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만. 아이돌은 힘들구나.

 

 

-4화

 

아쿠노 히데오 : 빈틈 발견! 거기닷!

신겐 세이지 : 아직이라구!

…음, 방금은 좋은 일격이었군. 기합도 조준도 좋았어.

아쿠노 히데오 : 헤헤. 이래봬도 경찰학교 시절에 조금은 무술을 해 봤으니까 말이지.

키무라 류 : 크, 나도…! 세이지 씨, 다음에는 저와 대련 부탁합니다!

신겐 세이지 : 아아, 좋지. 류는 먼저 너무 신중해지는 부분을 개선하도록 할까.

히데오는 반대로 무방비하게 치고 들어오는 점이 있어. 실전에서는 위험해.

아쿠노 히데오 :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은데… 실전에서 쓸 상황까지 상정하고 있어?

신겐 세이지 : 긴급사태를 마주쳤을 때, 고를 수 있는 수단은 많은 것이 좋아. 기억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구.

키무라 류 : 살벌하긴 한데요… 확실히 그 말대로네요. 열심히 해야지!

아쿠노 히데오 : 앞으로도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 말이지. 가능한 부분까지 기술을 다듬어 둘까.

 

 

-5화

 

카구라 레이 : 대단해…! 역시나 FRAME, 레벨이 너무 높아…

(그들과의 대결 장면은 중요한 하이라이트… 이대로면 발목을 잡게 되는 게…)

더 연습에 임하지 않으면… 응?

츠즈키 씨가 진지하게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니… 뭔가 의외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실제로 쿵푸가 도움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활동의 폭이 넓어진다면 새로운 음에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이번 PV 촬영도 그래. 중화풍 악곡은 나에게 있어서도 신선해.

프로듀서 씨가 상상하는 Altessimo의 미래에도 조금 흥미가 있으니까…

어디까지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은 해 보려고 해.

카구라 레이 : 우, 우리들의 미래…! 네, 그걸 위해서라도 함께 힘내시죠!

 

 

-6화

 

신겐 세이지 : 늦다구, 류! 핫!!

키무라 류 : 큭! …으~ 기브업이예요. 또 졌어~! 아야야야…

신겐 세이지 : 미안, 대련이라고는 해도 너무 과했군. 괜찮아?

키무라 류 : 네, 아직 더 할 수 있어요! 한 번 더 부탁합니다!

(빨리 세이지 씨를 따라잡아서 멋지다는 말 들을거야…! 어, 어라?)

신겐 세이지 : 설 수 없나? 기력은 있어도 체력이 고갈된 것 같군. 무리는 하지 마라.

아쿠노 히데오 : 조금 쉬어, 류. 다음은 내가 상대야.

신겐 세이지 : 훗, 나는 정말 동료 복이 있군. 그 열기, 전력으로 받아들이지!

키무라 류 : 하아… 그만큼 움직이고도 아직 웃을 여유가 있다니, 세이지 씨는 굉장한걸.

아쿠노 히데오 : 아아, 당해낼 수 없는걸. 하지만 승부는 이제부터다, 전력으로 간다구!

 

 

-7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촬영이군요. 오늘 이 스튜디오에 오기까지 조금 불안했습니다만…

정작 의상을 입으니 마음이 긴장된다고 할까. 의욕이 솟아납니다.

그런데 츠즈키 씨… 그 클로, 무거운 것 같군요. 힘들지 않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분명 괜찮을 거야. 이거, 보기보다 무겁지 않아.

프로듀서 씨가 나를 생각해서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 줬대.

무거워서 휘두를 수 없으면 연습한 의미가 없으니까.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네. 이렇게 말하면 실례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츠즈키 씨는 지금까지 한 것 중에서 가장 열심히 연습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구나. 다른 사람에 비하면 대단한 것은 아닌 연습량이지만.

모처럼 열심히 했어. 나 나름대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줘야겠지.

 

 

-8화

 

아쿠노 히데오 : 방금 컷, OK였대. 첫 시작으로 괜찮게 출발한 거 아냐?

키무라 류 : 그렇죠. Altessimo도 이 단기간엔 굉장히 이뤘다는 느낌이 들어요!

신겐 세이지 : 우리들이 '동(動)'이라면 Altessimo는 '정(靜)'… 특히 케이 씨는 현저하군.

키무라 류 : '동'의 움직임을 강조하니까 '정'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것 같네요.

아쿠노 히데오 : 그렇다면 우리들은 조금 더 격한 액션을 넣고 싶은걸.

신겐 세이지 :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특훈 덕분에 둘 다 아직 여유가 있겠지.

좋아질 것 같은 부분은 얼마든지 있다. 셋이서 액션 제안을 내지 않겠나.

키무라 류 : 좋네요! 저도 더 움직이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어요!

아쿠노 히데오 : 생각을 모아서 감독에게 상담해 보자구. 헤헤, 더욱 뜨거워졌어.

 

 

-9화

 

카구라 레이 : 후우… 고생하셨습니다. 대결 장면도 어떻게든 된 것 같네요.

아까 연기라면 CG 효과도 잘 받을 것.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씨, 왜 그렇게 클로를 쳐다보시죠?

츠즈키 케이 : 촬영 중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어. 클로가 지휘봉 같다고 생각했구나, 하고.

후훗,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어서일까? ~~♪~~~♪

카구라 레이 : 베토벤의 교향곡 제 5번…?

…이 아니라 휘두르면 위험해요.

츠즈키 씨, 혹시 이번 일, 즐기시고 있나요?

츠즈키 케이 : 응, 조금, 이지만.

카구라 레이 : 후후… 다행이다. 남은 촬영도 힘내시죠!

 

 

-10화

 

키무라 류 : 여기, 여기예요!

여기 세이지 씨의 돌려차기 최고로 멋있어! 크으으~!

신겐 세이지 : 발차기 궤도에 신경쓴 덕분이군. 박력있는 PV가 만들어져서 다행이다.

아쿠노 히데오 : 다음에는 느리게 재생해 보자구. 자잘한 샷이 하나같이 멋지게 나왔는걸~

키무라 류 : 케이 씨가 연기한 최강의 자객에게 도전하는 세이지 씨… 하아… 넋나갈 정도로 멋있어…

신겐 세이지 : 류도 멋지다구. 특훈 덕분에 몸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았고 움직임이 깔끔해.

키무라 류 : 어!? 정말인가요? 기뻐요!! 헤헤, 이대로 쿵푸 끝장을 내 볼까!?

신겐 세이지 : 그러면 나도 함께 연습하지. 류에게 가르쳐줄 정도로…

아쿠노 히데오 : …잠깐, 신겐. 모처럼 류가 할 마음이 났단 말야, 일단은 맡겨 보자구.

그래서 류가 향상되면 이번에는 우리들이 배우는건 어때.

신겐 세이지 : 하하, 좋은 생각이다. 그러면 향상을 기대하며 기다리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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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30 발매

 

<홍보대장, 취임!>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안녕하세요!

하나무라 쇼마 : 오, 왔네, 둘 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후유미 쥰 : 쇼마 씨에 시노노메 씨, 오늘은 나오게 해서 죄송합니다. 혹시 기다리셨나요?

하나무라 쇼마 : 아니, 어쩌다보니 일찍 왔을 뿐이야. 그렇지, 소 쨩?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Cybernetics Wars』에 관한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들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하나무라 쇼마 : 소 쨩이랑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하고 얘기하고 있었어. 자 자, 언제까지 서 있지 말고 여기 와서 앉아.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가자, 쥰.

후유미 쥰 : 네.

하나무라 쇼마 : 좋아, 전부 모였네. 예정보다 빠르지만 중요한 얘기라는 걸 들려줄 수 있겠니?

후유미 쥰 : 자, 잠깐만요. 케이 씨가 아직이예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츠즈키 씨라면,

츠즈키 케이 : 나라면, 여기 있어…(일어나는 소리)

후유미 쥰 : 에!?

아마가세 토우마 : 억!?

츠즈키 케이 : 후아아… 안녕, 다들.

아마가세 토우마 : 이 담요 덩어리, 츠즈키 씨였던거야!?

후유미 쥰 : 뭔가 부자연스럽게 부풀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케이 씨가 자고 있었군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담요를 덮은 건 접니다. 사무소에 왔을 때 쓰러지듯 잠들어 있어서 몰래.

하나무라 쇼마 : 잘거면 소파에서 자면 될텐데, 하하! 마치 커다란 멍멍이같아.

츠즈키 케이 : 멍멍이… 아… 훈트(hund) 얘기구나. 캇체(katze)를 닮았다는 말은 들었지만 훈트로 비유하는건 의외인걸.

쥰 씨, 옆 자리, 괜찮니?

후유미 쥰 : 아, 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엇차.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다시금 모두 모였으니 쥰.

후유미 쥰 : 네. 여러분, 이걸 받으세요. 어제 프로듀서 씨에게 들었습니다만, 며칠 전 크랭크업한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의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이 이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프로모션… 확실히 홍보 활동은 필요하죠.

하나무라 쇼마 : 세상은 좋은 작품으로 가득하니까 말이지. 시끄러울 정도로 어필하지 않으면 묻혀버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봐 주기 위해서라도 팔 걷어붙이고 발벗고 나설 거야.

츠즈키 케이 : 응. 모두가 그렇게나 힘내서 만든 작품이 알려지지 않고 사라지는 건 아깝고… 나도, 가능한 범위에서 힘낼게.

아마가세 토우마 : 감사합니다! 아니, 힘냈던 건 츠즈키 씨도 마찬가지예요.

후유미 쥰 : 작품의 히트는 프로모션에 달렸기 때문에 토우마 군과 제가 홍보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미숙한 제가 대장이라니… 불안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주역을 연기한 작품을 힘껏 홍보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협력 잘 부탁드립니다. 아얏!

하나무라 쇼마 : 쥰 쨩, 얼굴이 굳었어. 정말, 우리들 상대로 긴장해서 어쩌니. 정신 차리렴, 홍보대장!

후유미 쥰 : 아, 네…

아마가세 토우마 : 엄청 큰 소리 났는데…

시노노메 소이치로 : 하나무라 씨가 용기를 주는 방법은 격렬하니까요.

TV 출연에 잡지 취재, 무대인사 이벤트, 기간 한정 라디오 방송… 확실히 바빠질 것 같습니다만 다시 한 번 이 멤버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쁘군요.

아마가세 토우마 : 같은 사무소지만 평소에는 다른 활동이 많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이렇게 한 번 더 모였어. 드라마 찍을 때의 긴장감을 떠올리며 프로모션 활동도 힘내자구! 다들!

3인 : 아아!/응.

후유미 쥰 : 내가… 홍보대장이라…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

츠즈키 케이 : 어째서? 주역인 네가 대장이 되는 것은 부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후유미 쥰 : 아… 그렇긴 합니다만… 저는, 평소에는 High×Joker의 일원으로 5명 중 한 명입니다.

TV와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도 몇 번 있었습니다만 다른 멤버도 함께였으니까…

High×Joker의 동료가 없는 환경에서 이번처럼 작품을 짊어지고 활동하게 되는 건 처음이라…

츠즈키 케이 : 긴장되니?

후유미 쥰 : 어…… 됩니다. 하지만 맡겨줬다는 기쁨도 있어서… 조금 머리가 꽉 찬 것 같아요.

죄송해요. 용기를 주신 직후인데 이런 상태라서.

츠즈키 케이 : 쥰 씨.

후유미 쥰 : 하지만, 맡겨졌으니까 열심히 이루어서!

츠즈키 케이 : 저기, 쥰 씨. 음악이라는 낱말은 어떻게 쓰는지 알고 있니?

후유미 쥰 : 네? 그러니까… 갑작스럽네요. 어째서인가요?

츠즈키 케이 : 음악(音楽)은, 소리(音)를 즐긴다(楽)고 쓰지.

소리를 즐긴다… 그 행위에 연령과 성별은 관계없어. 그뿐만이 아니라 사람인지 아닌지도 관계없어.

자연, 역사, 소원과 마음, 그 모든 것에 소리가 있고, 각자가 겹쳐지며 하모니를 연주하고 있어.

귀를 기울이면 언제라도 우리를 즐겁게 해 주지.

그러니까 쥰 씨도, 지금, 네 안에서 생겨난 음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어. 그건 분명 너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테니까.

후유미 쥰 : 케이 씨… 감사합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음악이라는 낱말의 유래, 뭔가 궁금해졌습니다. 하나무라 씨라면 아시지 않나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뭐 그럭저럭. 하지만 항상 사실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니까 말야.

소리를 즐기는 것이 음악,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어?

토우마 쨩, 쥰 쨩, 홍보대장은 힘들겠지만 딱 분발하렴. 울고 싶어지면 나한테 와. 꽈악 해줄테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꽈, 꽉… 이라니… 뭔가 조일 것 같네요. 하나무라 씨 체격 좋으니까.

하나무라 쇼마 : 토우마 쨩…?

아마가세 토우마 : 아, 아무 것도 아님다! 쥰, 홍보 힘내자구!

후유미 쥰 : 네!

 

 

<TV 출연 ~있는 그대로의 자신~>

 

사회자 : 당신을 위한 한낮의 정보 방송! 'Everyday So Good!'

지금부터는 핫한 남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이 코너, '궁금한 이웃집 왕자님!'

오늘의 게스트는~ 빠바밤! 후유미 쥰 군입니다!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사회자 :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 유닛 (잘 부탁드려요) High×Joker의 (안녕하세요) 키보드를 담당하는 후유미 쥰 군.

취미는 독서, 특기는 피아노. 1월 2일에 태어난 16세!

오늘은 다음 달부터 방송 예정인 화제작 드라마!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의 홍보를 겸해 놀러 왔습니다! 박수!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후유미 쥰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사회자 :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때? 긴장돼?

후유미 쥰 : 네, 생방송이라서… 하지만 괜찮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회자 : 좋아, 그 기세! 게임 같은 걸 하는 건 아니니까, 열심히 할 요소는 거의 없지만 말이지. (청중 웃음)

그러면 바로 이 드라마에 대해 얘기해 줄래?

후유미 쥰 : 네! 『Cybernetics Wars』의 속편이기도 한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제가 연기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ADAM입니다. 츠즈키 케이 씨가 연기하는 케빈과 하나무라 쇼마 씨가 연기하는 이든, 두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손으로 서서히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어느 날, 아마가세 토우마 씨가 연기하는 리쿠와 만납니다. 그와의 교류를 통해 감정이 더욱 풍부해지고, 그리고…

사회자 : 그리고?

후유미 쥰 : 이 다음은 부디 방송에서 즐겨주셨으면 해서요.

사회자 : 에~에? 마지막까지 얘기한다고 CM 때 약속했잖아?

후유미 쥰 : 안 했어요! (청중 웃음)

사회자 : 그랬던가? 하하! 아 그리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군도 나오잖아? 그는 어떤 배역이야?

후유미 쥰 : 리쿠의 상사이기도 한 사이버 대책과의 과장 배리입니다.

사회자 : 그 배리는 사실은~?

후유미 쥰 : 스, 스포일러는 안 해요!

사회자 : 하하하! 아쉽네. 봐야 할 부분이나 추천하는 포인트는?

후유미 쥰 : 어… 그, 그렇군요. 전력으로 힘냈으니까. 아 이건 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그러니까…

사회자 : 아~ 봐야 할 부분은 '전부'라고 해도 될까?

후유미 쥰 : 네! 그렇습니다. 전작을 아시는 분은 물론이고 전작을 모르는 분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잘 부탁드립니다! (청중 박수)

사회자 : 매우 감사합니다! High×Joker의 후유미 쥰 군이었습니다!

 

후유미 쥰 : 하… 어떻게든 끝났지만… 생각대로 답하지는 못 했는걸…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전부 말했지만… 내가 한 것은 드라마 설명뿐이야.

설명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나니까 할 수 있는 시청자의 흥미를 끌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정신 차리자. 대장이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오, 쥰 발견!

후유미 쥰 : 어… 토우마 군? 시노노메 씨.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안녕하세요. 쉬는 중인가요?

후유미 쥰 : 아뇨, 쇼마 씨와 여기서 만나기로 해서… 두 분은…

아마가세 토우마 : 우리들은 이제부터 버라이어티 방송 녹화야. 퀴즈 배틀도 방송 홍보도 열심히 하고 올게!

그러고보니 쥰은 오늘 생방송에 나갔지. 어땠어?

후유미 쥰 : 음… 그게… 홍보는 했는데, 그 뿐이었습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 뿐?

후유미 쥰 : 봐야 할 부분이나 추천할 포인트를 물어봤습니다만, 잘 대답하지 못해서…

두 분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실건가요?

아마가세 토우마 : 음~ 나라면 역시 액션 장면의 뜨거움이지! 스턴트 없이 하는 진지한 액션!

전작의 THE 코가도를 넘어섰다! 고 하기에는 과하지만, 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액션 장면이라고 생각해. 시노노메 씨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는 그렇군요… 휴먼 드라마의 깊이, 일까요.

과거의 죄에 사로잡힌 천재 과학자와 그가 희망을 맡긴 안드로이드. 그리고 그것을 도구로써 이용하려는 자.

이 작품의 등장인물은 전원 이런저런 야망이나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람과 사람으로서 부딪히며 생겨나는 인연과 굴곡의 드라마를 꼭 즐겨주셨으면 하죠.

후유미 쥰 : 그렇군요… 두 분 다 술술 얘기하시는게 대단하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런가? 으~음. 뭐라 하지, 쥰은 너무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는 거 아냐?

자기가 생각한 것, 느낀 것을 더 솔직하게 내면 된다고 생각해.

후유미 쥰 : 솔직하게 낸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우리처럼 진지한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긴 하지만 말이죠.

아마가세 토우마 : 시, 시노노메 씨! 지금 말대로면 저만 진지하지 않은 거잖아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후. 죄송해요. 자, 슬슬 가야겠죠. 아 맞다, 이것을.

후유미 쥰 : 이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라무네입니다. 생각하느라 지쳤을 때는 단 것이 최고예요.

아마가세 토우마 : 시노노메 씨, 항상 단 것을 가지고 다니는 건가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설마요. 아까 스탭에게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또 보죠.

아마가세 토우마 : 너에 대해 볼 사람은 제대로 보고 있어. 홍보대장이라고 너무 심각해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후유미 쥰으로 승부하자구! 그럼!

후유미 쥰 : 다음에 봐요!

 

후유미 쥰 : 후… 있는 그대로의 나…라…

라무네 먹어 보는 건 얼마만이지… 맛있어.

쇼마 씨 아직인가. 연락하는게, (진동 소리) 아. 안 본 사이에 문자가 쌓였어.

하루나 씨, 하야토, 시키 군, 나츠키… 아까 생방송, 봐 줬구나.

멋지다니… 비행기 태워줘도 안 기쁘다구. 볼 사람은 제대로 보고 있다…라.

그렇구나.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하자.

하나무라 쇼마 : 쥰 쨩.

후유미 쥰 : 쇼마 씨.

하나무라 쇼마 : 미안해. 택시가 길이 막혀서. 기다렸어?

후유미 쥰 : 아뇨, 무사히 합류하게 돼서 다행입니다. 인터뷰는 저기 방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가시죠.

하나무라 쇼마 : 응. (문 여닫는 소리)

에어컨을 켜고… 하아… 살 것 같아.

쥰 쨩, 오늘은 아침부터 TV 방송국에 있는거지? 안 피곤해?

후유미 쥰 : 괜찮아요. 스탭 분이 같이 있고 프로듀서 씨도 가끔씩 얼굴을 보러 와 주니까요.

하나무라 쇼마 : 그래, 잘 됐네. 프로듀서 쨩도 힘들겠네. 저 쪽 현장, 이 쪽 현장, 몸이 몇 개가 있어도 모자라.

그 애, 우리 사무소의 누구보다도 체력이 많다고 생각해.

후유미 쥰 :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맞다, 쇼마 씨.

하나무라 쇼마 : 응?

후유미 쥰 : 질문을 정리한 종이를 프로듀서 씨에게 받아서요. 아.

하나무라 쇼마 : 왜 그러니?

후유미 쥰 : 아, 아뇨… 별 일은 아닙니다만 여기, '드라마에서 봐야 할 부분을 알려주세요'라는 질문…

낮의 방송에서도 들었구나 싶어서.

하나무라 쇼마 : 아~ 이거, 몇 번이나 물어보는 정석적인 질문이지.

후유미 쥰 : 쇼마 씨는 인터뷰 같은 거 잘 하실 것 같네요.

하나무라 쇼마 : 나, 스포트라이트 받는 거 정말 좋아하니까 말이지.

후유미 쥰 : 저기… 쇼마 씨라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하나무라 쇼마 : 아까 질문? 그렇구나. 평범한 대답이면 쥰 쨩네랑 겹칠 것 같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지해줘서 더욱 빛나는 나를 보렴!' 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후유미 쥰 : 쇼마 씨 자신이 봐야 할 부분… 이라는 뜻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렇게 되겠지.

드라마를 찍는 동안, 스튜디오에 다양한 애들이 왔잖아? 키리오 쨩에 쿠로 쨩, 레이 쨩, Jupiter, High×Joker, Café Parade 멤버들…

그뿐만이 아니야. 전작에 나왔던 THE 코가도 애들이나 Beit. 드라마에 나오지 않은 애들도 많이 봐 주러 왔어.

제작에 관여한 스탭은 물론이고 다양한 사람의 협력을 밑받침 삼아 이 작품은 만들어지는구나, 하고,

그렇게 생각하니 감동해서 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의 연기를 보였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 자신이 봐야 할 부분이라는 뜻이지. 아하하, 알겠어?

후유미 쥰 : 네. 저도, 그 정도로 잘 말하면 좋겠는데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방금 코멘트, 써도 돼.

후유미 쥰 : 아뇨, 괜찮아요. 다른 사람의 말을 빌리는 것은 간단하지만 저는, 제 말로 전하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그렇지. 그 말대로야, 쥰 쨩! (치는 소리)

후유미 쥰 : 으악!

하나무라 쇼마 : 너는 인기작의 속편에서 주역을 멋지게 연기해낸 아이돌이니까! 지금까지의 노력과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승부하면 되는 거야!

후유미 쥰 : 쇼마 씨…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토우마 군에게도 같은 말을 들었지. 자신을 믿고 있는 그대로 승부하라고, 라. (노크 소리)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기자가 온 것 같네. 준비 됐어?

후유미 쥰 : 네. 지금의 저라면 질문에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들의 드라마의 매력, 제대로 전하겠습니다.

 

<사이버네틱 스테이션 ~동료의 존재~>

 

아마가세 토우마&후유미 쥰 : 사이버네틱 스테이션!

아마가세 토우마 : 안녕하세요! Jupiter의 아마가세 토우마입니다.

후유미 쥰 : 안녕하세요! High×Joker 후유미 쥰입니다.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드디어 다음 달부터 방송 개시입니다.

이 방송에서는 그 매력을 총 4회에 걸쳐 듬뿍 전해드립니다. 촬영 중의 뒷이야기는 물론이고 호화 게스트도 계속해서 등장!

아마가세 토우마 : 호화?

후유미 쥰 : 호화… 라고 해 두죠! 적혀 있으니까.

크흠, 방송 마지막에는 선물 코너도 있으니까 부디 즐겨주시길!

아마가세 토우마 : 질문이나 메시지는 방송 공식 사이트의 메일로 보내 줘! 뽑힌 청취자에게는 나와 쥰의 사인이 들어간 선물! 여러분의 메일, 기다릴게!

그러면 바로 시작하자구, 쥰!

후유미 쥰 : 네! 먼저, 여러분에게 안내 드라마를 보내드립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이 라디오만을 위해 만든 특별 편집판이야! 들어줘! 하나~둘!

아마가세 토우마&후유미 쥰 :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케빈 : …나렴… …일어나렴……ADAM……

ADAM : 여기는?

케빈 : 여기는 알 사이버 사(社). 안드로이드 연구를 하고 있는 민간 기업이야. 나는,

ADAM : …데이터베이스, 액세스. 얼굴 인증, 정상. 등록명 확인…

당신의 이름은 Dr. 케빈입니다.

케빈 : 아… 하하. 그렇고말고. 나는 케빈이야.

이든, 들려? 여기 와 줘!

이든 : (문 열리는 소리) 무슨 일이지, 케빈. 재미있는 버그라도 발견했나?

케빈 : 설마. 봐 줘. ADAM이 눈을 떴어.

이든 : 헤에… 그건 잘 됐네.

케빈 : 음성도 정상… 사고(思考)도,

ADAM : …데이터베이스, 액세스. 얼굴 인증, 정상. 등록명 확인…

당신의 이름은 Dr. 이든입니다.

이든 : 아아, 맞아. 안녕, ADAM.

ADAM : 아니오, 제 이름은 ADAM입니다. 안녕 ADAM이 아닙니다.

이든 : 으응? 아하하, 그게 아니야. 안녕이라는 것은 인사야.

ADAM : 인사… 사회 생활을 원활하게 하는 동작과 언어.

이든 : 그 말대로. 인간 사회에서는 일어났을 때 안녕이라고 말하는게 습관적인 말이야.

ADAM : 이해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등록 완료. 안녕, Dr. 이든.

이든 : 응, 안녕. 등록 완료, 군. 인간에게는 아직 한참 먼 것 같다.

케빈 : 아아.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사고하고 이야기하고 있어. 이건 우리들, 아니 인류에 있어서 커다란 한 걸음이야.

나는 오늘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ADAM, 너는 특별한 아이야.

ADAM : 특별?

케빈 : 그래. 너는 특별한 아이. 우리들의 미래를 짊어질, 감정을 처음을 탑재한 자율형 안드로이드.

깨어나 줘서 고마워. ADAM.

 

ADAM : [그리고 내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케빈 : 도착. 여기는,

ADAM : 온실. 알 사이버 사의 사원 휴식 공간.

케빈 : 그래. 정답이야. 여기 있는 것은 양귀비에 글라디올러스, 튤립에 거베라…를 비슷하게 만들어진 인공 꽃이야.

예전에는 꽃은 손쉽게 기를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하지만… 환경오염이 반복된 결과, 지금은 자연의 꽃을 보는 것은 어려워졌어.

아아, 그래도, 자, 보렴 ADAM. 이 꽃은 예쁘구나.

ADAM : '예쁘다'… 데이터베이스, 검색. 등록 완료. 의미, 눈으로 봐서 아름다운 것.

'아름답다'…? 닥터, 버그를 발견, 나는 '예쁘다'를 이해할 수 없다.

케빈 : 아니야, ADAM. 이해할 수 없는게 아니야. 모르는 거야.

감정은 서서히 키워가는 것이니까 말이지. (새 날갯짓 소리) 어라, 새가 인사하러 왔어. 후후, 귀엽구나.

ADAM : '귀엽다'… 이해 불능. '귀엽다'도 감정입니까?

케빈 : 그렇단다.

ADAM : 언제 업데이트됩니까?

케빈 : 그건… 너 하기 나름이야, ADAM. 하지만 급하게 할 필요 없어. 천천히, 네 페이스로 성장해 가자.

 

ADAM : [세월이 흘러 시곗바늘이 너와 겹친다.]

 

ADAM : 닥터는 어디로 갔지?

어? 전방에 사람을 발견… 사람을 만났을 때는, 먼저 인사해야죠.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리쿠 : !?… 너, 뭐야…?

ADAM : 나는 ADAM. 너는?

리쿠 : 나는…

 

ADAM : [리쿠, 나에게 생긴 첫 친구]

 

리쿠 : [바늘은 교차하고, 흔들리고, 어긋난다…]

 

배리 : 리쿠, 조사는 순조롭나?

리쿠 : 아뇨,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배리 : 아아… 그 끈질긴 성격이 네 장점이야. 단점이기도 하지만… 말이지.

 

(경보음)

리쿠 : 멈춰, ADAM! 멈추라고!

ADAM : 죽인DA… 전부… 파괴한DA…

리쿠 : 눈을 떠! 너는 그런 녀석이 아니야!

ADAM : 나는 안드로이드. 감정 따위, 필요없DA. 나는,

(케빈 : ADAM, 너는 내 희망이야.)

ADAM : 나는…

(리쿠 : 언젠가 함께 보러 가자. 진짜 꽃을.)

ADAM : 나는!!!!!!

 

리쿠 :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ADAM : [부탁이야. 나를 파괴해 줘.]

 

하나무라 쇼마 : 훌쩍… 하아… 좋은 드라마였어. 손수건이 몇 장이라도 부족하다구.

후유미 쥰 : 잠깐, 쇼마 씨. 본 방송은 다음 달이라구요. 벌써 끝난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아마가세 토우마 : 소개하기 전에 얘기해버리지 마세요.

하나무라 쇼마 : 하하, 미안해. 안녕, 다들. 호화 게스트 중 한 명, 이든 역의 하나무라 쇼마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배리 역의 시노노메 소이치로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케빈 역의 츠즈키 케이. 잘 부탁해.

후유미 쥰 : 내가 소개할 예정이었는데… 첫 회는 이 다섯 명이 보내드립니다.

어 그러니까… 다음은…

하나무라 쇼마 : 것보다 토우마 쨩. 초반에 '호화?'라고 한 거, 그건 뭐였니?

아마가세 토우마 : 뭐였냐니… 아니, 동료를 호화라고 하는 거, 부끄럽다구요.

후유미 쥰 : 다음은 질문 코너인가… 두 분, 진행해도 될까요?

하나무라 쇼마 : 네~에.

아마가세 토우마 : 오.

후유미 쥰 : 이제부터는 '왜? 뭔데? 사이바네' 코너!

여러분의 질문에 대해 저희들이 대답하는 코너입니다만, 첫 회라서 아직 받은 질문이 없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니까 오늘은 사전에 우리들이 준비한 질문에 우리들이 스스로 답할 거야.

어, 맨 처음은… 이거! '좋아하는 소리를 알려 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츠즈키 씨의 질문인가요.

츠즈키 케이 : 이름을 안 썼는데도 잘 알았구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소리라 하면 츠즈키 씨가 아닐까 싶어서.

후유미 쥰 : 재미있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가능하면 드라마에 대한 질문이 나을 것 같은…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드라마에 나온 좋아하는 소리! 는 어때?

하나무라 쇼마 : 좋잖아. 그러면 말 꺼낸 토우마 쨩부터 갈까?

아마가세 토우마 : 나부터? 뭐 상관없는데요, 그런가… 아, 역시 그거지. '파직파직 콰콰쾅!' 같은 거.

시노노메 소이치로 : 파직파직 콰콰쾅?

츠즈키 케이 : 아아, 리쿠가 후반의 액션 장면에서,

후유미 쥰 : 케, 케이 씨! 가급적 스포일러는 금지예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런가. 어 그러니까… 응, 그, 리쿠가 쓰는 기계 소리구나.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슴다! 잘 아시네요. 뭐, 콰쾅! 하는게 가장 마음에 들지만, 액션 장면에 넣어 준 소리는 다들 멋있어서 좋아한다구! 츠즈키 씨는?

츠즈키 케이 : 나는… ADAM의 소리려나.

하나무라 쇼마 : ADAM의… 쥰 쨩의 목소리 말이니?

츠즈키 케이 : 응. 그것도 포함해서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변해가던 ADAM과 쥰 씨가 발하는 소리…

처음에는 얼음처럼 차가웠지만 감정을 얻어감과 동시에 봄을 맞이한 들꽃처럼 색을 띠게 되면서… 근사했어.

후유미 쥰 : 가, 감사합니다… 이 거리에서 칭찬받으면 굉장히 부끄러운데요…

어 그러면 다음은… 시노노메 씨.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제가 좋아하는 소리는 총성입니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생긴 것과 안 맞게 살벌하네.

아마가세 토우마 : 하지만 알겠다구, 시노노메 씨의 마음. 배리의 총 굉장히 멋있었잖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소품 담당분이 말하시길 2개월 걸려 만든 오리지널 총이라 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눈을 빛내면서 말야. 소 쨩도 어엿한 남자애라는 뜻이네. 하하.

후유미 쥰 : 쇼마 씨가 마음에 든 소리는?

하나무라 쇼마 : 나는… 연구실에 있던 기계가 근미래라는 느낌이라…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내일 봐.

츠즈키 케이 : 잘 자.

시노노메 소이치로 :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후유미 쥰 : 네, 고생하셨습니다. 후…

아마가세 토우마 : 쥰도 수고했어.

후유미 쥰 : 토우마 군이야말로. 죄송해요, 붙잡아서.

아마가세 토우마 : 신경쓰지 마. 나도 남으려고 했어. 청취자의 반응이 궁금해서 말야.

후유미 쥰 : 네… 소리 얘기에 푹 빠져버려서 지루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마가세 토우마 : 어디… 메일 양이 굉장해. 어, '모두의 릴랙스한 분위기가 좋았다'라는데.

후유미 쥰 : 여기에는 '소리에 주목하며 드라마 볼게요' 라고 적혀있네요. 다행이다…

아마가세 토우마 : 반응, 좋은 것 같잖아. 해냈네. 응.

후유미 쥰 : 에…?

아마가세 토우마 : 하이파이브야. 자.

후유미 쥰 : 네. (하이파이브 소리)

아마가세 토우마 : 헤헤. 다음 번도 기운 내서 힘내자구, 쥰.

후유미 쥰 : 토우마 군은… 대단하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어… 대단하다니?

후유미 쥰 : 사람을 이끌어가는 힘이 말입니다. 토우마 군만이 아니라, High×Joker 멤버들도.

홍보대장으로 뽑히고 느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TV나 라디오 수록 때는 언제나 리더인 하야토나 말 잘하는 시키 군을 의지하고 있었구나 하고.

물론 언제나 제 생각을 확실히 얘기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발로 설 수 있었던 것은 동료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쥰…

후유미 쥰 : 동료라 하는 건… High×Joker 멤버들만이 아니라 저에게 큰 일거리를 가져다 준 프로듀서 씨, 315 프로덕션의 모두들, 응원해주는 팬들 모두.

다들 제 소중한 동료입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쥰… 나도 너를 소중한 동료라고 생각해.

너는 어떤 때라도 절대로 타협을 안 해. 완벽함밖에 노리지 않아. 그런 뜨거움이 있었어.

그 모습에 나도 몇 번이나 자극받았어. 쥰과 함께니까 이 드라마를 좋은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쌩큐야, 쥰!

후유미 쥰 : 토우마 군… 저야말로 쌩큐입니다.

(하이파이브 소리)

 

 

<프로모션 최종일 ~우리들의 최고걸작~>

 

하나무라 쇼마 : 프로모션 활동도 오늘로 끝. 이번 한 달간, 긴 것 같으면서도 짧았네.

츠즈키 케이 : 쇼마 씨… 그 말 크랭크업 때도 안 했어?

하나무라 쇼마 : 자잘한 태클 없기야, 케이 쨩. 이건 늘 하는 말이라구. 늘 하는 말.

츠즈키 케이 : 늘 하는 말… 노래에서 말하는 후렴구 같은 건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츠즈키 씨의 예시는 재미있군요. 공부가 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나는 보잘것없는 인간인데 뭔가 도움이 됐다면 영광이야.

게다가… 나도 긴 것 같으면서도 짧다고 느꼈어.

아마가세 토우마 : 다른 유닛이라고는 해도 같은 사무소에 있어. 언제나 만날 수 있는데도 오늘로 해산이라 생각하면 역시 조금…

하나무라 쇼마 : 어머, 토우마 쨩. 쓸쓸하니? 품이라면 언제든지 빌려 줄거야.

아마가세 토우마 : 괜찮슴다.

하나무라 쇼마 : 괜찮다니 뭐니. 아하하. (문 열리는 소리) 아, 쥰 쨩.

후유미 쥰 : 여러분, 무슨 얘기를 하고 계셨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프로모션 활동이 오늘 방송으로 마지막이라는 얘기를,

하나무라 쇼마 : 토우마 쨩이 쓸쓸하니까 울고 싶대~

후유미 쥰 : 네…?

아마가세 토우마 : 하나무라 씨!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둘 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그렇게 말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후유미 쥰 : 울고 싶은가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냐! 그리고 시노노메 씨와 츠즈키 씨까지 저 사람 말에 맞춰 주지 마세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하나무라 씨에게서 조용한 압력을 느꼈기에.

츠즈키 케이 : 따르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아마가세 토우마 : 하아…

후유미 쥰 : 하하…

아마가세 토우마 : 쥰. 웃지 말라니까. 나 참…

가끔씩 시달리는 경우는 있어도 나, 이 멤버로 팀을 짜서 다행이었어.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싫다, 토우마 쨩.

아마가세 토우마 : 안 울어요.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알고 있다니까. 나도 모두와 함께라 다행이었어.

드라마 촬영 중에도 이번 한 달간도 정말로 즐거웠어. 마음껏 악역을 연기할 수 있어서 유쾌하기도 했고 말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는 2작품 연속으로 악역이어서 다음에는 선역을 연기하고 싶네요.

하나무라 쇼마 : 다음 말이지… 『Cybernetics Wars』 제 3탄! 시노노메의 역습! 같은 건 어때?

후유미 쥰 : 그 타이틀이면 악역인걸 넘어 최종 보스네요.

아마가세 토우마 : 게다가 시노노메 씨, 본인 역할로 출연이야?

츠즈키 케이 : 음… 그래도 배리는 죽어버렸으니까.

후유미 쥰 : 배리를 닮은, 생이별한 남동생이 나온다거나.

시노노메 소이치로 : 생이별… 역시 악역 냄새밖에 안 납니다. 하지만 제 3탄 자체는 실현시키고 싶네요.

하나무라 쇼마 : 시청률에 따라서는 그런 얘기도 나오겠지.

후유미 쥰 : 시청률이라… 히트하면 좋겠는데요.

아마가세 토우마 : 당연히 히트하지. 최고의 스토리, 최고의 출연진, 최고의 스탭! 우리가 안 믿으면 어쩌자는 거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습니다. 게다가 완성된 것은 이제와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낸 음을 믿으렴.

하나무라 쇼마 :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마음으로 마음껏 기다려보자구.

후유미 쥰 : 네. (노크 소리) 드디어 출연이네요. 여러분, 오늘까지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프로모션 활동도 전력으로 가시죠! 하나~둘!

5인 : We are 315!

 

사회자 : 이어서는, 드디어 내일부터 방송이 개시되는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주연 멤버들입니다!

(박수 소리) 아마가세 토우마 씨, 후유미 쥰 씨, 시노노메 소이치로 씨, 츠즈키 케이 씨, 하나무라 쇼마 씨.

올해 최고로 주목받는 프로그램인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방송 직전을 맞이하여 각자 심정을 들려 주세요.

하나무라 쇼마 : 하나무라 쇼마야. 올해, 아니, 금세기 최고걸작!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나의 새로운 경지, 눈 깜빡이지도 말고 받아주면 좋겠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시노노메 소이치로입니다. 제가 연기한 배역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심오한 휴먼 드라마, 부디 즐겨주시길.

츠즈키 케이 : 나는 케빈…

아마가세 토우마 : 아니, 츠즈키 씨, 그거 배역 이름이예요.

츠즈키 케이 : 아… 그렇구나. (청중 웃음) 착각했어. 나는 케빈 역의 츠즈키 케이. 이번 드라마는 체력을 많이 쓰는 일이었으니까 힘들었지만, 즐겁게 임했어.

내 마음을 흔든 음의 비… 모두에게 전해지면 좋겠는걸. 잘 부탁해.

아마가세 토우마 : 아마가세 토우마입니다. 이번에 우리들이 나온 드라마는 여기 있는 동료, 특히 주역인 쥰의 노력이 없었으면 완성될 수 없었어요.

후유미 쥰 : 토우마 군?

아마가세 토우마 : 하나무라 씨의 말대로 최고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들, 반드시 봐 줘!

후유미 쥰 : 어 그러니까… 후유미 쥰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일 얘기를 들었을 때, 불안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Cybernetics Wars』 속편의 주역을 제가 맡아도 되나 싶어서. 하지만 동시에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맡겨졌으니까 완수해내자. 미숙한 저를 뛰어넘으려고 했습니다.

ADAM이라는 배역을 통해 제 소중한 것에 대해 깨달을 수도 있었습니다.

토우마 군은 제 노력이라고 했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여기 있는 모두, 여기 없는 스탭 전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했기 때문에 최고의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이 기대되어서… 굉장히 행복합니다.

저에게 있어, 특별한 보물이기도 한 이 드라마가 부디 여러분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박수 소리)

그러면 들어 주세요.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주제가인,

-Genesis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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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화 새로운 도전
 
​카구라 레이​ :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 오퍼가, Altessimo가 아니라 나 한 명에게?
​츠즈키 케이​ : 드라마 주제가를 둘러싸고 아이돌들이 과제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쇼, 라는구나.
​카구라 레이​ : 이 프로그램은 공개 오디션 형식이지만 버라이어티 요소가 상당히 강하다고 들었다. 버라이어티라… 나 혼자서 해낼 수 있을까.
 
[괜찮겠어?]
 
​카구라 레이​ : 솔직히 말하자면 불안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다. 조금 더 판단할 재료가 필요하군. 프로그램의 기획서가 있다면 보여주겠나?
 
-조금 불안해하는 모습을 한 레이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획서를 건네주었다.-
 
​카구라 레이​ : (…! 이 드라마 원작 타이틀, 본 기억이 있군. 분명 그건…)
이 작품의 주제가를 담당할 기회가 되는 것이라면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네.
​츠즈키 케이​ : 고민거리는 없어진 것 같구나. 레이 씨가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니 다행이야.
​카구라 레이​ : 후후, 고맙습니다, 츠즈키 씨. 자, 그렇게 마음먹었으니 오디션 대책을 강구해야겠군.

 

 
2화 무슨 일이라도 진지하게
 
-레이는 드라마의 원작만화를 열심히 읽고 있는 것 같다.-
 
[그 만화, 좋아했어?]
 
​카구라 레이​ : 음, 귀하인가.. 아니,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은 이전에 팬레터로 이 작품을 추천받은 적이 있다. 원래 만화를 읽는 습관이 없기도 해서 지금까지 읽지 않고 있었지만, 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라고 했기에 신경쓰이긴 했다. 이번에 이 작품을 접할 기회가 찾아온 것도 어떤 인연일지도 모르겠군.
 
[순정만화구나.]
 
​카구라 레이​ : 아아. 현악기에 청춘을 바친 소녀의 연애 모습을 코미컬하게 그리고 있다. 만화적인 과장은 있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에는, 같은 연주자로서 공감을 하게 되지. 오디션에는 뭔가 힌트가 될 지도 모른다. 제대로 읽어보려고 생각하네.

 

 
3화 도전의 시작
 
​사회자​ : 마지막 도전자는 여기! 315 프로덕션의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잘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 이 방송 오디션은 가혹하다구요. 각오하세요~! 자, 최초의 과제를 도전하기 전에 뭔가 마음가짐이 있다면 말해보세요!
​카구라 레이​ : 네, 이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를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사회자​ : 오오, 나왔습니다, 승리선언! 이건 기대가 되는군요! 그럼 열심히 하시길! 바로 첫 과제입니다! 아이돌에게는 기초체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산넘고 계곡넘어! 장애물 경주!]~!!
​카구라 레이​ : (장애물 경주… 첫 과제는 체력승부라는 것인가. 가혹한 싸움이 될 것 같다만… 반드시 이겨나가겠다.)

 

 
4화 결전을 향해서
 
​사회자​ : 이상, [마음을 담아서! 연기력 테스트] 였습니다. 그러면 이어서…
​카구라 레이​ : (…좋아! 느낌이 좋다. 심사원의 평가도 매우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 아이돌로서 다양한 일을 경험한 덕분이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수고했어.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응원하러 와 주셨군요.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다음에는 드디어 최종 전형이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촬영은 일주일 후… 드디어 가창 시험입니다.
​츠즈키 케이​ : 지금까지 했던 것은 체력테스트에 운,, 순발력, 연기, 발상력… 상당히 다양한 과제에 도전한 모양이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다. 무슨 의도가 있는 과제인지는 몰랐습니다만… 처음 보면 황당무계하게 보이는 각각의 과제를 되돌아보니, 하나같이 드라마 원작의 주제가 되는 부분과 이어진게 아닌가… 하고. 과제를 돌파한 것도 원작만화를 열심히 읽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랬구나. 레이 씨, 그 만화를 상당히 열심히 읽었지.
​카구라 레이​ : 네. 진지하게 맞서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마지막 가창시험도 반드시 돌파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나도 프로듀서 씨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게. 뭐든지 상담하렴.

 

 
5화 소리없이 다가오는 어둠
 
​카구라 레이​ : 최종전형을 대비해 개인 보이스 트레이닝 레슨을 신청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열심히 하는구나. 연주가 필요할 때면 말해주렴.
​???​ : 아~, 카구라 레이 군에 츠즈키 케이 씨. 그리고 그 프로듀서 님인가.
 
-둘이 돌아보니 체격이 좋은 남성과 기가 약해보이는 소년이 서 있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 분들은?
​카구라 레이​ : 오디션 전형에서 저와 마지막까지 함께 남은 아이돌입니다.
​기가 약해보이는 아이돌​ : …아, 안녕하세요.
​다른 프로덕션 사장​ : 최종 전형 진출 축하하네. 뭐 나는 처음부터 자네가 남을거라고 생각했다만. 그런데… 오늘은 315 프로덕션 분에게 부탁이 있어서 왔네.
이번 오디션, 우리에게 양보하지 않겠습니까?
​카구라 레이​ : ! 뭐, 뭐라고…!?
​다른 프로덕션 사장​ : 아아, 물론 그냥 해 달라고는 하지 않아. 부르는 대로 내겠네. 이 아이를 띄우기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싸게 먹히지. 얘는 우리 황금알이야. 이 찬스를 얻으면 큰 돈이 움직인다구!
​카구라 레이​ : (이 사람… 입만 열면 돈, 돈이라고… 돈 얘기만…)

 

-그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라고 의연한 태도로 대응했다.-
 
​다른 프로덕션 사장​ : 나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뭐, 다시 오도록 하지. 자, 가자.
 
-그들이 떠난 후 레이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괜찮니? 안색이 나빠보이는데.
 
[사무소에서 쉬고 가라고 권했다.]
 
​카구라 레이​ : 두 분… 걱정끼쳐서 죄송합니다. 그리 하겠습니다.

 

 
6화 하얀 날개
 
-사무소에서 한동안 쉰 레이는 컨디션을 회복한 것 같다.-
 
​카구라 레이​ : 귀하, 미안하네… 츠즈키 씨도 걱정하게 해 버렸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는 상관없단다.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마렴.
​카구라 레이​ : 네… 감사합니다.
(그 때와 똑같다. 많은 그림자에 둘러싸여 촬영을 하던 때와. 이미 떨쳐버렸을 것이다. 과거의 그림자 따위… 그렇지만… 사람의 재능을 돈벌이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말을 들어버리니, 내 생각 이상으로 참고 있던 것이 있었나보군…)
​츠즈키 케이​ : …? 레이 씨?
 
[무리는 하지 마라고 다시 한 번 전했다.]
 
​카구라 레이​ : 아아… 고맙네. 이제 괜찮다.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소중한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Altessimo라는 순백의 날개로 날아갈 수 있다.)
 
 
7화 경험한 적 있는 절망
 
​카구라 레이​ : 드디어 최종전형 당일인가. 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집중적으로 보이스 트레이닝을 했고 준비는 확실… 분명, 괜찮을 것이다. 곁에서 지지해준 귀하와 츠즈키 씨에게는 감사의 말이 모자라네. 최종 전형에서 결과를 내서 답례하고 싶다. 봐 주게.
​기가 약해보이는 아이돌​ : 카구라 씨. 그… 안녕하세요.
​카구라 레이​ : …! 귀하는 지난 번의… 나에게 무슨 일인가. 승패 건이라면 몇 번 찾아온들 대답이…
​기가 약해보이는 아이돌​ : 아… 이전엔 우리 사장이 실례가 되는 말을 해서 죄송했습니다. 사장이 돈으로 일거리를 따내려고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카구라 레이​ : …귀하는, 그 사장에게 상당히 기대받는 것처럼 보이는데.
​기가 약해보이는 아이돌​ : 저는 이런 거 그만하고 싶어요… 죄악감에 짓눌려 뭉개질 것 같아요! 이대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계속 하는 건, 못 할 것 같아요.
​카구라 레이​ : (…그렇군. 상대도 괴로워하고 있는 것인가…)
​기가 약해보이는 아이돌​ : 이 승부, 사퇴하게 해주세요. 저는… 아이돌을 그만두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카구라 씨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서.
​카구라 레이​ : …미안하지만 귀하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군.

 

 
8화 믿어줬으면 한다
 
​카구라 레이​ :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나 매력이 아니라 얼마나 돈이 벌리는가만을 생각하고 다가오는 인물에 대한 불신감에 대해서는 나도 경험이 있다. …솔직히 지금도 무섭다고 느껴지는 일도 있으니 말이지.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다. 불신감도 공포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지만, 곁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응원해주는 팬의 기대에 응하고 싶다. 지금도 무대에 계속 설 수 있는 것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 지금 귀하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첫 번째가 되도록 하지.
​기가 약해보이는 아이돌​ :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니… 카구라 씨가?
​카구라 레이​ : 그렇네. 그리고 귀하의 노래와 정면에서 맞서고 싶다.
​기가 약해보이는 아이돌​ : 제 노래와… 네, 감사합니다. 저, 진심으로 노래할게요!
​카구라 레이​ : 아아. 서로 전력을 다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
 
[좋은 격려였어.]
 
​카구라 레이​ : 내가 생각해도 기분에 휩쓸려 잘난 척해버린 걸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그에게 전한 것에 거짓은 없다. 제대로 승부하기로 정한 이상 나도 이겨야겠지.

 

 
9화 반드시 또, 어딘가에서
 
-몇 주 후, 레이는 드라마 주제가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카구라 레이​ : 기기 준비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라고 한다. 귀하도 잠깐 쉬지. …그나저나 놀랐네. 설마 그가 엔딩을 부르게 되다니. 그만큼 심사원의 표가 명확하게 갈렸다는 얘기군. 이런 전개도 그 사장이 짠 것일지도 모르겠군…
어디까지 계획대로인지는 가늠도 못 하겠지만 신경쓴다 해도 소용없겠지. 그와 나는 틀림없이 진지하게 노래했고 경쟁할 수 있었다. 또 어딘가의 현장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네.
어라… 준비가 끝난 모양이다. 다녀오겠네. 귀하도 거기에서 들어주게.

 

 
10화 카구라 레이
 
​카구라 레이​ : 귀하, 기다리게 했군.
 
[녹음 수고했어.]
 
​카구라 레이​ : 아아, 실컷 불렀다. 이 노래가 모두에게 전해질 일이 지금부터 기대되네.

 

 
​카구라 레이​ : 이번 일, 아이돌이 된 직후의 나였다면, 어쩌면… 받아들이지 않았을지도 모르네. 설령 받아들였다고 해도 아마도 어딘가 망설였겠지.
나 자신을 필요로 해 주는 츠즈키 씨와, 진심으로 신뢰해주는 귀하… 개성 넘치는 315 프로덕션의 동료들…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과 경험 하나 하나가 피와 살이 되어 나를 바꾼 거겠지.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어.]
 
​카구라 레이​ : 후후, 고맙네. 귀하가 그리 말한다면 그렇겠지.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지해주고 그 손을 끌어줄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하여, Altessimo로서도 나 자신으로서도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싶다. 앞으로도 귀하와 함께 걸을 수 있다면 무엇보다도 기쁘겠군.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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