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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츠즈키 케이 Side Memories
- 2022.11.23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 2022.11.23 그림자와 빛의 이중주~그림자 나라의 프린스~
- 2022.11.23 ORIGIN@L PIECES LIVE in 고베
- 2022.11.23 화이트데이 라이브 2017
- 2022.11.23 아사쿠사 현란가요제
- 2022.11.23 Xmas Live 2016 -Side:Amuse-
- 2022.11.23 ORIGIN@L PIECES LIVE in 센다이
- 2022.11.23 최공괴기담~전율의 멜로디~
- 2022.11.23 ST@RTING LINE 11 Altessimo 드라마 파트 5
글
츠즈키 케이 Side Memories
1화 생각치 못한 인트로덕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에게 밀착취재 의뢰가 들어온건가요? 그렇군, 다음에 우리들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에 사용한다라...
츠즈키 케이 : 흐응. 내 수수께끼에 싸여있는 사생활을 쫓아서...라. 사생활을 감춘 기억은 없지만 딱히 상관없지 않을까.
카구라 레이 : 딱히 상관없다니. 남 얘기처럼 하시네요. 츠즈키 씨의 사생활... 방송사고가 나지 않으면 좋겠는데요. 그 전에, 방송 스탭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츠즈키 케이 :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니. 프로듀서 씨가 동행해준다고 하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그렇지, 프로듀서 씨.
2화 흐름을 알 수 없는 왈츠
방송 스탭 :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곧바로, 촬영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저희가 질문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항상 하시던 대로. 솔직한 표정을 보고 싶으니 카메라를 신경쓰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세요.
츠즈키 케이 : 알았어. 그러면 항상 하던 대로... 그렇지, 소리를 찾으러 가 볼까.
츠즈키 케이 : 이 소파, 잠들기 좋아보여. 잘 자요...
츠즈키 케이 : 헤에, 전자피아노 체험 코너인가. 조금만 쳐 볼까. 어라, 사람이 많이 모였네. 뭐 상관없나. 연주 계속하지.
-몇 시간 후...-
츠즈키 케이 : 후후, 프로듀서 씨와 함께라서 그런가, 평소보다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 같네.
방송 스탭 : 너, 너무 자유로운데... 저기, 츠즈키 씨는 항상 이런겁니까?
[늘 이런 모습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어딘가에서 매력적인 소리가 들려오네... 저기다.
3화 기억으로 이어지는 인터메조
츠즈키 케이 : 멋진 축제음악이다... 그러고보니 레이 씨와 들으러 온 적도 있었지. 사람들의 발소리, 철판이 달궈지는 소리, 웃는 목소리... 여기는 즐거운 소리로 가득 차 있어.
방송 스탭 : 즐거운 소리입니까. 저기, 현재는 작곡을 하시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역시, 지금도 음을 향한 집착은 강하시군요. 뭔가 이유가 있습니까?
츠즈키 케이 : 그렇네... Altessimo의 활동 때문...일까. 다양한 음의 표현을 알아두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닐 테니까. ...그럼 나는 조금만 더, 이 축제를 둘러보도록 할게.
츠즈키 케이 : 아, 여기는... 솜사탕 노점인가. .............미안하지만, 오늘 촬영은 여기까지 해줄 수 있을까. 이만.
방송 스탭 : 츠즈키 씨,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몸이 안 좋아진 것일까요.?
-스탭에게 사죄하고, 급히 츠즈키 씨를 쫓아갔다.-
4화 추억의 프렐류드
츠즈키 케이 : 아까는 미안. 싫은 걸 봐 버려서, 갑자기. 난 솜사탕을 싫어해서. 기분이 안 좋게 보였다면 그 때문이야. ...이미 어두워졌지만... 여기에 더 있어도 될까?
[아직 안 돌아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오늘은 조금, 여기에서 음악을 듣고 싶은 기분이야. ...괜찮다면 너도 들을래? 이어폰, 반쪽 빌려줄게.
[들려 주세요]
-이어폰에서 피아노 선율이 들리기 시작했다. 차분한 곡조이다.-
츠즈키 케이 : 이 곡은 구노(Gounod)의 아베 마리아. 환상적인 선율이지? 솜사탕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이 곡을 듣고 싶어졌어. 이 곡은 말이지... 내가 음악의 길로 들어선 계기 중의 하나야.
5화. 경쾌한 발라드
츠즈키 케이 : 내가 아직 베를린에 살고 있던 시절, 밤늦게 있었던 일이야. 살고 있던 아파트 뒤에 있는 콘서트 홀... 그곳에서 이 곡이 들려왔지. 아름다운 선율에 이끌려 홀에 간 나는 "천사"와 만났어.
그 사람은 음악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 날부터 매일 밤, 둘이서 음악으로 밤을 새웠지. 그 사람의 피아노와 내 노랫소리. 음악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시간... 내 청춘이었어.
단지, 매일 음악밖에 모르던 우리들이었지만, 크리스마스는 특별했지.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화려하니까, 그 날만은 둘이서 거리로 나갔어. 성가대 노래를 들으러 교회도 가고,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는 무대도 보고, 둘이 돈을 모아서 산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가진건 없었지만 즐거웠어.
...사실, 솜사탕은 그 사람이 매우 좋아했던거야. 항상 샀어. ... 생각해보면, 그 사람도 솜사탕처럼 폭신폭신한 사람이었지... 나에게 음악이라고 하는 세계를 보여준, 소중한 사람이었지.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어째서 갑자기 끝을 맞이하는걸까.
...어느 날을 기점으로, 그 사람은 콘서트 홀에서 사라졌어.
6화 하늘로 사라진 소나타
츠즈키 케이 : 풍문에 따르면, 그 사람은 음악가로 성공하고, 베를린을 떠났다고 들었어. 그걸 알게 된 것은, 한참 시간이 지난 뒤였으니까.
마치 실이 끊어진 것처럼 갑작스러워서, 처음에는 꿈인가 하고 생각했어.
그 날부터, 말이지... 나에게 솜사탕은 특별한 음식이야. 소중한 추억과,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생각나게 하니까.
베를린에서 만난 천사, 곡을 준 한 명의 아이돌, 그리고 어머니까지...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항상 갑자기 사라져버려.
마치 입에 들어가면 갑자기 녹아버리는... 솜사탕처럼. 그러니까, 솜사탕을 보고 있으면, 참을 수 없이 외로운 기분이 되지.
...너도, 언젠가 갑자기 사라져버릴까.
-그럴 일은 없다, 고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프로듀서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쁘네. 그 날, 혹시 네가 나를 찾아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도 혼자서, 빗속을 헤매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네가 있으니까, 난 지금 여기에 있어. 음악을 즐기고, 음악을 자아낼 수 있어.
나를 이 세계에 계속 있게 해준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야.
7화 새벽빛의 심포니
츠즈키 케이 : 후후, 얘기를 좀 많이 했나, 조금 피곤해졌어. 너와 만나서 수많은 '처음'을 경험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네가 처음일지 몰라. 네 이상한 매력이 그렇게 시키는지도 모르겠구나. 이상한 매력... 아. 움직이지 마. 그대로, 너를 보니까 음이 떠올랐어. 발소리도 내지 마렴. 숨소리를 들려줘. 네가 여기에 살아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 그 부분은 어떻게든 부탁해. 알았어. 조금이라면 움직여도 괜찮아. 그것도 포함해서 너의 소리니까. 네 모든 것을 나에게 들려줬으면 좋겠어. 그래, 그거야. ...응, 괜찮네. 네 덕분에 또 좋은 곡을 만들 수 있겠어. 후후.
내일도 촬영이었지? 이번에는 폐를 끼치지 않도록 신경쓸게.
[너무 부담가지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여러모로 고마워. 프로듀서 씨.
8화 Duett
사회자 : 이상, 츠즈키 씨의 수수께끼를 알아보는 코너였습니다! 이야~ 수수께끼가 밝혀지기는 커녕 더 깊어졌네요~. 그나저나... 피아노 즉흥연주는 굉장했습니다. 더이상 작곡을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그건...
카구라 레이 : 지금은 작곡은 하지 않습니다만, Altessimo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작곡도, 음을 만들어 낸다는 점은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가 말한 대로. 지금의 나는 아이돌... Altessimo의 일원이니까. Altessimo로서 우리들의 음악을 들어줬으면 해.
츠즈키 케이 : (또, 레이 씨에게 도움받아버렸네. 레이 씨의 노랫소리는 더없이 소중한, 멋진 소리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이별을 경험해왔지만... 지금 이렇게, 여기에 있고... 그와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9화 푸른 하늘에 울리는 콘체르토
카구라 레이 :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사히 방송된 듯 하다. 평판도 상당히 좋다. 다행이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잠깐 괜찮을까. 프로듀서 씨에게 비밀로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카구라 레이 : 비밀...? 그러시다면 장소를 옮기는 것이 좋아보이네요. 가시죠.
츠즈키 케이 : 이걸 봐주겠니.
카구라 레이 : (이건, 츠즈키 씨의 신곡...! 별일이군. 몇 번이나 고쳐 쓴 흔적이 있다.)
따뜻하고 상냥한 곡이군요. 그런데, 이렇게나 고쳐 쓰신 것은 드문데...
츠즈키 케이 : 최근에 있었던 일들이 계기가 되어 떠오른 영감(inspiration)을 바탕으로 썼어. 함께 연주해주지 않을래? 레이 씨만 좋다면, 이지만.
카구라 레이 : 최근에 있었던 일로... 프로듀서 씨에게는 비밀이라는 것은... 설마 이 곡을 쓴 것은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인가요?
츠즈키 케이 : 말하지 않아도 알다니, 역시 대단해. 이 곡은 지금의 내 모습도 나타내고 있어. Altessimo는 레이 씨와 나, 둘이 아니면 성립하지 않아. 그러니까...
카구라 레이 : 물론입니다. 츠즈키 씨의 요청이라면 기꺼이!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후후, 레이 씨와 함께라면 분명 좋은 음이 될 거야.
10화 poco a poco
츠즈키 케이 : 여어, 프로듀서 씨.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해. 와주어서 고마워. 실은... 프로듀서 씨에게 최근의 마음을 담은 곡을 완성해서. 답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에게 선보이고 싶어서 이 곳으로 불렀어. 나는 너만이 아니라 레이 씨에게도 항상 도움받을 뿐이지만... 프로듀서 씨가 없었다면 애초에 레이 씨와도 만날 수 없었겠지.
Altessimo라는 새롭게 살아갈 의미를, 너희들이 나에게 준 거야. 너희들에게 버림받아버리면, 나는 곤란해질지도~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당연합니다!]
카구라 레이 : 말할 것도 없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버린다니 생각도 해본 적이 없어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둘 다, 마지막까지 내 곡을 즐겨주면 기쁘겠어. ...그러면, 연주를 시작하지. 가자, 레이 씨.
츠즈키 케이 : (315프로덕션에는 프로듀서 씨가 있고, 레이 씨가 있고, 모두가 있어. 그래, 지금은, 혼자가 아니야...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 poco a poco. 앞으로도 모두와 느긋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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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2017.6.6~6.15
배역명 : ADAM(후유미 쥰), 리쿠(아마가세 토우마), 케빈(츠즈키 케이), 배리(시노노메 소이치로), 이든(하나무라 쇼마)
-1화
하나무라 쇼마 : 사무소에 그 대본이 도착했다고 들었는데… 아아, 이거니?
아마가세 토우마 : 『Cybernetics Wars』… 그 속편을 우리들이 연기하게 되다니 말야.
후유미 쥰 : 출연진 목록 제일 처음에 내 이름이… 아아, 역시 꿈이 아니야.
게다가 염원했던 케이 씨와 공동 출연… 하하, 손이 떨리는걸.
그래도 맡겨졌으니 열심히 힘내야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기대를 배신하고 싶지 않네요.
츠즈키 케이 : 나는 대사가 적으면 좋겠는걸… 전에 했던 가이스트 역처럼.
아마가세 토우마 : 츠, 츠즈키 씨… 어떤 때에도 마이페이스군요. 하하.
인기작의 속편이기도 해서 두근두근거리지만 중압감도 장난 아냐…
하지만 프로듀서가 우리들을 뽑아줬어. 반드시 좋은 작품으로 만들자구!
-2화
아마가세 토우마 : 예정표 받아 왔어. 당분간 액션 레슨이 메인같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액션입니까…『Best Game』에서의 경험을 살릴 수 있겠군요.
후유미 쥰 : 저도 일단 해 본 적이. 잘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가세 토우마 : 다들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겠군. 여유 있는 녀석은 주변에도 신경 써 줘.
우리들은 5명이서 팀이야. 서로 가르쳐 주면서 나아가자구!
하나무라 쇼마 : 든든하구나~, 토우마 쨩. 피부는 이렇게 반들반들한 어린애 주.제.에.
아마가세 토우마 : 으앗! 하나무라 씨, 갑자기 쓰다듬지 마세요…
하나무라 쇼마 : 후후… 있잖아, 케이 쨩, 너 운동 못 하지? 할 수 있겠어?
츠즈키 케이 : 자신은 없지만 뽑혔으니까 할 수 있는 만큼 힘낼게.
하나무라 쇼마 : 오, 제법이잖아. 감동이야 감동!
츠즈키 케이 : 응… 앗… 날아가는 줄 알았어. 변함없이 힘이 세네…
-3화
츠즈키 케이 : 토우마 씨에 쥰 씨… 무슨 일이니?
후유미 쥰 : 주제가를 부르는 방법에 대해 케이 씨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없을까 싶어서요.
아마가세 토우마 : 가이드 보컬을 받았으니까 일단 저 나름대로 계획을 짜 봤습니다만…
시노노메 소이치로 : …………
하나무라 쇼마 : 소 쨩♪ 셋의 대화가 궁금하면 너도 끼면 되잖니.
시노노메 소이치로 : …! 하나무라 씨. 보고 계셨습니까.
아뇨… 제가 대화에 껴도 세 사람의 레벨을 따라갈 수 있을지 어떨지.
하나무라 쇼마 : 하지만 모처럼 기회잖니! 뭐든지 물어보면 돼.
여기 있는건 모~두 동료잖아? 망설이면 손해라구.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그렇네요. 여기서 겁먹다니 아깝네요.
츠즈키 씨! 저도 물어봐도 괜찮나요?
-4화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고보니…『Best Game』에서 시노노메 씨의 액선, 굉장히 좋았슴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어라, 봐 주셨다니… 황송합니다.
후유미 쥰 : 토우마 군, 아까 『초상학원』도 봤다고 말했죠.
아마가세 토우마 : 사무소 동료가 나오는 영화니까 말야. 당연히 보는 거잖아.
뭐, 공부가 될 것 같은 작품은 뭐든지 보려고 한다구.
후유미 쥰 : 공부… 이미 충분히 활약하는 사람이 후배의 일을 보고 공부가 되나요?
아마가세 토우마 : 당연하지! 동료라 해도 동시에 너희들은 라이벌이기도 하니까 말야.
후배니까 얕보면 순식간에 따라잡힌다구. 그렇지?
츠즈키 케이 : …아아, 그렇구나. 그래서 네 노랫소리는 그렇게나 정열적이구나.
너라는 악기에 대해 조금 이해가 된 느낌이 들어. 응… 굉장히 근사해.
아마가세 토우마 : …아, 네… 감사합니다…
-5화
하나무라 쇼마 : 자~ 수고했어! 늦게까지 잘도 열심히 했네, 대단해 대단해!
츠즈키 케이 : 응… 대단해. 나는 이미 녹초야… 여기서 잘게. 잘 자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츠즈키 씨. 적어도 소파까지는 참고… 아이고. 벌써 자네.
아마가세 토우마 : 하핫. 그래도 오늘 레슨으로 확신했어. 우리들이라면 굉장한 속편을 만들 수 있어!
후유미 쥰 : 네. 적어도 전작과 같은 수준의 퀄리티는 가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저는 전작을 넘어선다는 것도 시야에 넣고 끝까지 하고 싶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최고야, 쥰! 좋아, 사무소에 돌아가서 더 얘기하자!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는 츠즈키 씨가 일어날 때까지 여기 있을까 합니다.
실은 레슨 후에 노래 특훈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상태로면 말 그대로 죽은 사람에게 채찍질하는 꼴이 되겠습니다만.
하나무라 쇼마 : 나도 좀 더 남아서 연습을 할까 싶네. 다들 내일도 잘 부탁해!
-6화
후유미 쥰 : 오늘은 주제가 레코딩인가. 조금 긴장되는걸…
안녕하세요… 아니, 케이 씨!?
츠즈키 케이 : 아아, 안녕.
후유미 쥰 : 벌써 오셨군요… 맞아. 저, 질문이…!
츠즈키 케이 : 응… 미안, 내 녹음이 시작되는 모양이야. 질문은 나중에 해도 되겠니?
후유미 쥰 : 아, 네. 물론입니다…
츠즈키 케이 : 혹시 네 질문이 노래에 대한 것이라면… 먼저 노래로 들려줬으면 해.
분명 노래하면 알 수 있으니까. 힘내렴, 쥰 씨.
후유미 쥰 : 아, 네… 케이 씨도!
아름다운 노랫소리… 역시 케이 씨다.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해야지…!
-7화
후유미 쥰 : (케이 씨의 녹음이 끝나고 드디어 내 차례. 하지만…
아아… 또야, 또 같은 곳에서 리테이크 지시가 나왔어.
…하필이면 이런 모습을 케이 씨에게 보이다니…)
츠즈키 케이 : …쥰 씨, 조금 쉬는 게 어때?
후유미 쥰 : !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점점 요령도 잡히고 있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래도 나는 조금 지쳤어.
의자에 앉는 것을 잊고 여기서 계속 서서 들었으니까 말이지.
후유미 쥰 : 어…!?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금 휴식을 부탁합니다…
(…케이 씨에게는 그렇게 말했지만, 내 노래의 어디가 나쁜거지.
음정도 안 틀렸고 템포도 맞을텐데…)
-8화
츠즈키 케이 : 쥰 씨, 고생했어. 네 노래 좋았어.
후유미 쥰 : …설마요. 그렇게 리테이크 투성이였는데, 말인가요?
이렇게 해석이 어려운 곡이라니… 다음에는 조금 더 목소리 톤을…
츠즈키 케이 : …저기, 쥰 씨. 그렇게 어깨에 힘을 넣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음을 연주한다는 것은 더 행복하고… 즐거운 거야.
예를 들면… 네가 노래할 때의 팬에 대해 떠올려 보렴.
다들 네가 노래하는 모습을 미소로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그들에게 노래를 전할 수 있다는 기쁨을 한 번 더 떠올려 보렴… 알겠지?
후유미 쥰 : 노래를 전할 수 있는 기쁨을…
…감사합니다. 케이 씨.
츠즈키 케이 : 아니. 나도… 동료로서 너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기쁜걸.
-9화
아마가세 토우마 : 안녕하세요, 오늘은 잘 부탁합니…?
뭐야 이 숫자는… 모두 모였잖아. 다들 아직 녹음하는건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뇨, 이미 끝났습니다만. 친목이라 할지 뭐라 할지…
후유미 쥰 : 토우마 군… 좀 도와 주세요.
쇼마 씨와 시노노메 씨가 10대라고 저를 놀려요.
하나무라 쇼마 : 쥰 쨩과 놀아줄 뿐이야. 후훗♪ 토우마 쨩도 낄래?
아마가세 토우마 : 아~… 나는 이제부터 레코딩이라… 쥰, 미안해!
스탭 분, 부탁합니다! 먼저 다른 네 명의 노래를 들어, 볼까…
…대단한걸… 모두의 노랫소리, 이 곡을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건가…!
마지막으로 노래를 입히는 자로서, 이 곡을 최고의 곡으로 만들어내겠어!
-10화
후유미 쥰 : 헤에. 오늘은 촬영 후에 모두 함께 TV 출연, 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프로듀서 쨩이 말하길, 제대로 홍보하고 오래. 재밌겠네~
후유미 쥰 : 재밌겠다니… 쇼마 씨는 긴장하지 않는군요.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않은걸. 큰 무대라면 그야 더 쫄기는 한다구!
하지만 긴장하는 상황이라는건 성장할 수 있는 찬스니까 말야.
게다가 우리들은 혼자가 아니야. 어려운 부분은 서로 보충하면 돼.
이 사무소에는 다양한 천재가 있으니까 말이지! 너, TV 출연은 처음이니?
후유미 쥰 :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있기는 있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나도 의지할 수 있는 동료 중 한 명이라는 뜻이네. 함께 힘내자!
후유미 쥰 : 아, 네… 의지할 수 있는 동료, 라. 분명 나도… 동료 복이 있네.
-11화
아마가세 토우마 : …벌써 이런 시간인가. 다들 오늘은 여기까지야!
느낌은 충분히 좋아. 이 상태로 촬영까지 힘내자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SF 작품 특유의 전문용어에도 완전히 익숙해졌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그건 부러운걸. 과학자 역인 나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
츠즈키 케이 : 나도. 어려운 대사가 많아서 혀를 깨물 것 같아.
후유미 쥰 : 저는… 대사는 외웠지만 연기에는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서서히 감정을 배워가는 과정… 알맞게 연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지금도 나쁘진 않아. 하지만 쥰의 열의가 올라가고 있지.
그건… 이 역에 저와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안드로이드와 후유미 씨에게 겹치는 부분이?
-12화
후유미 쥰 : 아이돌을 시작할 무렵의 저는 아무런 목표도 없고…
'일이니까' 하고 시킨 대로 한다. 단지 그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돌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게 됐어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그 기분,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이돌이 되고 나서 자신이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서…
지금 와서는 아이돌이 아닌 생활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TV와 CD와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사람이 나를 봐 주지. 아이돌이란 좋은 거야~
츠즈키 케이 : 다양한 장소에 나가거나 모르는 음을 접할 기회도 많아졌으니까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최고의 동료와도 만났고 말야… 아이돌이라는건 역시 최고라구!
-13화
아마가세 토우마 : …드디어 내일부터 촬영인가… 근질근질하다구!
아차, 이런. 벌써 이런 시간인가…
늦게까지 대본 읽는데 함께 해 줘서 쌩큐, 프로듀서.
…모두의 상황 말야?
물어볼 필요도 없다구. 컨디션도 모티베이션도 최고야.
이 멤버라면 분명 엄청난 작품이 나올 게 틀림없어.
당신이 골라준 최강 멤버야, 기대해 주라구!
…후아아… 조금 지쳤는걸… 조금만… 30분만, 여기서 잘게.
쌩큐… 잘 자, 프로듀서…
-14화
케빈 : …나렴… …일어나렴……ADAM……
ADAM : …………데이터베이스, 액세스. 등록명 확인…
안녕하세요, Dr. 케빈. 안녕하세요, Dr. 이든.
케빈 : 아아, 안녕, ADAM.
이든 : 자, 함께 와. 실험을 계속 하자.
하나무라 쇼마 : 드디어 촬영 개시야! …쥰 쨩, 얼굴이 굳었어. 왜 그러니?
후유미 쥰 : TV 방송국의 높으신 분들이 온다는 말을 듣고 조금 긴장해서…
아마가세 토우마 : 겁먹지 말라구. 쓸데없는 것은 생각하지 말고 배역에 집중해.
후유미 쥰 : 그렇군요… 오늘을 위해 많이 연습했어… 괜찮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후유미 씨의 노력은 우리들도 봤습니다. 혼자가 아니예요.
후유미 쥰 : …네. 저와… 동료들을 믿겠습니다.
-15화
리쿠 : 칫, 놓쳤나… 그나저나 여기는… 뭐야?
ADAM : 전방에 사람을 발견… 사람을 만났을 때는, 먼저 인사해야죠. 안녕하세요!
리쿠 : !?… 너, 뭐야!? …응? 인간…이지?
ADAM : 저는 ADAM. 당신의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없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케빈 : ADAM! 여기 있었구나. 멋대로 빠져나가면 안 되잖아.
응? 어째서 경찰이… 너는 누구? 설마 너도 협력자니?
리쿠 : …너도? …아, 아아, 그런 셈이야. 나는 리쿠. 그런데 이 녀석은…?
케빈 : ADAM. 감정을 탑재한 최초의 자율형 안드로이드. 나의… 인류의 희망이야.
후유미 쥰 : …이게 ADAM과 리쿠의 만남. 둘은 교류가 깊어가며 친해진다…
아마가세 토우마 : 좋은 느낌이었잖아, 쥰. 몇 번이나 대사를 맞춰본 덕분에 딱 좋았어!
후유미 쥰 : 토우마 군… 네! 이대로 다음 촬영도 힘내시죠.
-16화
ADAM : Dr. 케빈. 커피를 가져 왔습니다.
케빈 : 아아, 고마워 ADAM. …리쿠와의 관계는 어때. 잘 되어 가니?
ADAM : 네. 리쿠는 저를 친구[親友]라고.
친구… 좋아하는 존재를 말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케빈 : 그래, 잘 됐구나. 친구라.
…나에게도, 한 때 친구가 있었어.
…하지만 그는 죽었어. 내 손으로 죽게 만들었어…
ADAM : Dr. 케빈… 슬퍼하지 마세요. 당신에게는 제가 있습니다.
케빈 : …고마워, ADAM. 너는 정말… 그를 꼭 닮았어.
후유미 쥰 : 후우… 드디어 휴식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케이 씨.
츠즈키 케이 : 응, 지쳤어… 힘이 빠져서 녹아버릴 것 같아.
하나무라 쇼마 : 하하, 연약하구나. 녹는 건 나중에 해야지. 아직 갈 길이 머니까 말야!
-17화
리쿠 : 배리 씨… 당신의 부정, 밝혀냈어요. 나, 믿고 있었는데…
당신이 랩에 뒷돈을 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 그러니까…!
배리 : 리쿠, 너는 경찰관으로서는 우수하지만 부하로서는 어중간한 것 같군.
나는 법을 어기고 모은 돈을 법으로, 재판할 수 없는 악을 없애기 위해 쓰고 있다.
안드로이드 개발도 그 일환이다. 리쿠, 정의란 한결같은 것이 아냐.
게다가… 너와 ADAM의 우정은 그 돈이 있기 때문에 이어지고 있다.
사실을 공표하면 그는 닥터와 함께 세상에서 추방되겠지.
리쿠 : …윽.
배리 : …전화인가. 무슨 일이냐.
…ADAM에게 전투용 커맨드? …그걸 짜 넣은건가!?
네놈, 그걸로 누굴 노릴 작정이냐…!? 설마 케빈을…?
그런 말은 못 들었다…… 웃기지마! 이든!!
-18화
ADAM : …toeten… …toeten…… ……toeten、toeten、toeten、toetentoeten…
배리 : 케빈, 위험해…! …크아아악…!
리쿠 : 배리 씨…! 멈춰, ADAM! 케빈은 네 부모같은 거잖아!
ADAM : ……부……MO…
리쿠 : 그래… 부모야, 가족이야. 소중한 사람을 상처입히지 마, ADAM!
ADAM : toeten……아NI…
나는, 아무도 상처입히고 싶지…않, 아……아아아아아아아!!!!
리쿠 : 멈춰! ADAM! 크아아아아악…!!
배리 : 케빈… 다행이다… 이번에는 너를, 지킬 수… 있었어…
케빈 : 이번… 설마, 너… 설마, 거짓말이지…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다니… 싫어! … 또 너를 잃고 싶지 않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제 출연은 여기에서 끝. 조금 쓸쓸합니다만… 존재감을 나타냈을까요.
-19화
케빈 : …ADAM… 적어도 ADAM만은 구하지 않으면…
암호화 프로텍트, 해제. 해석 개시… …? ADAM의 팔에 AI 칩이…
전투용 커맨드…? 본 적이 없어. ADAM에게 손댈 수 있는 것은, 나와…
이든 : ……나 뿐이지. 하하하!
역시 안드로이드에게 감정은 필요없었지, 케빈?
너를 죽이라고 명령을 때려넣었는데 거역한 나머지, 도망이라니…
감정은 버그, 에러, 결함이다… 안드로이드는 인간이 관리해야 한단 말이다!
케빈 : …큭…! 안 돼… 리쿠… 부디… 이 데이터로… 미래를…
츠즈키 케이 : 하아… 작중에서는 죽어버렸지만, 출연이 끝나서 한숨 놓았어.
아마가세 토우마 : 고생하셨슴다. 이제부터는 우리들에게 맡겨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고마워. 네 말을 믿고 있어.
-20화
리쿠 : 윽… 여기는… 어디야!?
…이든! …큭… 뭐야… 내 팔이…!?
이든 : 어라, 일어났어? 그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
후후… 케빈 덕분에 드디어 완벽한 데이터를 손에 넣었어.
기뻐해라! 네 몸은 지금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가 됐단 말이다!
사람과 기계를 융합하여… 인류를 초월한 존재로… 후후, 후후…훗
이윽고 안드로이드를 통솔하는 왕조차 될 수 있는 존재가…!
…한 편 ADAM은 폭주한 나머지 거리에서도 날뛰어서 파괴 명령…
하하핫, 역시나 결함품이다!
리쿠 : ADAM이…!? 그럴 리가… 빨리 찾아내지 않으면…!
아마가세 토우마 : 내 왼팔, 엄청 멋지잖아! 특수 분장이라는거 역시 굉장해…!
하나무라 쇼마 : 휘두르다가 망가뜨리면 안 된다? ADAM 쨩과의 한판 승부, 힘내렴!
-21화
리쿠 : ADAM! 겨우 찾았어! …하여간, 손이 가게 만들고!
ADAM : 리쿠… 그 팔…!?
…아… 원인은 나… 내가 상처입혔어…
리쿠 : 신경쓰지 마. 너는 전혀 나쁘, 지…
……큭…아아아아!!!!!!
ADAM : 리쿠!? 무슨 일………toeten……싫, 어…나, 이제…누구DO…죽이GO…싶…』
리쿠 : 표적, 확인. 파괴, 개시.
ADAM : 리쿠, 나는…너, 를………toeten…toeten……toetentoetentoeten
후유미 쥰 : 죄송합니다, 토우마 군. 아까 난투, 세게 맞은 것 같아서.
아마가세 토우마 : 이 정도는 별일 아니라구. 신경쓰지 말고 힘껏 와!
오히려 절대 봐주지 말라구. 어중간한 일은 화면에도 나오니까 말야!
후유미 쥰 : …그렇군요. 저도 어중간한 건 싫습니다.
알겠습니다. 토우마 군, 다음부터는 진심으로 가겠습니다!
-22화
아마가세 토우마 : 드디어 클라이맥스네… 좋아! 최고의 장면으로 만들자구, 쥰!
후유미 쥰 : 네! 스탭 분, 잘 부탁합니다!
ADAM : (나는 케빈을 상처입혔어… 소중한 가족을 죽이려고 했어… 내 손으로.
이번에는 리쿠도… 그런 거… 싫어, 싫어, 싫어!
나는 리쿠를… 너를 상처입히지 않을 거야!)
리쿠 : 공격, 명중. 대상, 손상…… 큭………
…ADAM, 어째서… 왜 내 공격을 피하지 않았어…!
ADAM : 너는 왼팔의 프로그램에 조종당할 뿐… 그걸 내가 덮어쓰겠습니다.
나는… 케빈에 의해, 인간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그러니까 나는… 너를… 내 친구를, 반드시 도와주겠어!
-23화
리쿠 : 하……윽……ADAM…
ADAM : 다행이다, 리쿠… 원래대로 돌아왔군요.
…우리들은 아직, 친구인가요…?
리쿠 : 아… 아아, 물론이야. 나는 ADAM의, ADAM은 내 친구야!
ADAM : 리쿠… 친구로서, 부탁이 있습니다.
…나를, 파괴해 주세요.
리쿠 : 뭣… 웃기지마! 그런 거 할 수 있겠냐… 무조건 싫어!
ADAM : 나는 나 자신을 덮어쓸 수 없습니다. 또 폭주하기 전에, 빨리…
리쿠, 미래를 맡깁니다… 사람과 기계가, 우리들처럼, 서로 알 수 있는, 미래를…
리쿠 : …… 너는 최악의 친구야. 그러니까 절대로 잊지 못해, 절대로 말야. ADAM!
ADAM : …고마워요……리쿠……내 소중HAN……친, GU……
후유미 쥰 :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맡긴다… 예전의 나라면 무책임하다고 일축했겠지만, 지금은…
-24화
이든 : ADAM에게 방해받은 것은 오산이었지만… 귀중한 데이터는 손에 넣었어.
아무런 문제는 없다…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행하도록 하지.
리쿠 : …? …이 메일… 케빈이 보냈어.
뭔가 첨부되어 있는데… 이건…
ADAM의 데이터와 배리 씨가 뒷돈을 모아두고 있던 계좌 정보…
그래. 아직 끝나지 않았어. ADAM이 맡긴 미래도, 녀석과의 결판도.
…급하게 전화해서 미안해.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어. 잠깐 괜찮냐, 엔도.
후유미 쥰 : 프로듀서 씨… 지금의 저는 이전의 저에게는 없던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상대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ADAM을 연기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딱히 칭찬해달라고 말한 건 아니예요!
아아, 정말… 먼저 크랭크업한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요. 가시죠!
-25화
하나무라 쇼마 : 수고했어, ADAM 쨩! 최후의 최후까지 훌륭했어~
후유미 쥰 : ADAM 쨩이라니… 쇼마 씨, 배역을 계속 달고 계시네요.
하나무라 쇼마 : 계속 달고 싶어진다구. 그렇게 철저한 악역, 좋잖니.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후. 저는 철저하지는 않아도 악역은 악역이라 재미있네요.
츠즈키 케이 : 나는 큰 액션이 없는 배역이라 연기하기 쉬웠을지도…
쥰 씨와 토우마 씨는 힘들었겠지. 둘 다, 고생했어.
후유미 쥰 : 감사합니다. 분명 힘들었습니다만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이 다섯 명의 팀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이 드라마는 쥰과 함께니까 찍을 수 있었어.
이 완성도라면 전작의 멤버도 놀라겠지… 헤헷, 방송이 기대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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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자와 빛의 이중주~그림자 나라의 프린스~
2017.5.31~6.6
-1화
카부토 다이고 : 호~…! 우리들의 이번 신곡, 재미있는 테마잖여. '그림자 놀이 나라의 왕자님'인가.
아키즈키 료 : 응. PV도 '그림자 놀이'를 쓴 환상적인 영상이 되는 것 같대!
이 도서관에서 공부가 될 만한 책을 많이 찾으면 좋겠네.
카부토 다이고 : 환상적이라. 별로 익숙하지 않은 말인디…
우리들 중에 그 말이 가장 가까운 것은 선생이잖여.
아키즈키 료 : 아, 분명 그럴지도. 카즈키 씨는 신비한 느낌이 있으니까요.
츠쿠모 카즈키 : …그런가?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만.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눈치 못 챘나본디, 선생은 환상적이고 매력적이고 멋있당께.
츠쿠모 카즈키 :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쑥스러운걸… 그보다.
…이미 PV에 참고가 될 만한 책을 점찍어 뒀어. 바로 읽어 보자.
-2화
카구라 레이 : …그렇군. 그림자 놀이 아트라는 것은 꽤나 심오한 것이군.
거기에 문자는 없고, 이야기하는 자도 없다. 보는 자의 감정, 받아들이는 방법이 전부.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백 명의 앞에 보이면 백 개의 답이 생겨난다…
이 이미지는 가창에도 살릴 수 있겠다. 게다가 그림자 놀이의 구조도 공부할 수 있어.
손을 이렇게 모아서 햇빛에 쬐면… 후후, 개가 완성됐다. 멍멍.
츠즈키 케이 : …멍?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안 하면 혼난다구? 하지만 개 그림자 놀이, 제법이구나.
카구라 레이 : 아, 네… 실례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내가 한심하게도…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3화
아키즈키 료 : 카즈키 씨, 벌써 네 권이나 다 읽었어… 대단한걸.
…어라? 다이고 군, 뭐 읽어? 어디 보자… '어른의 에스코트 기술'?
카부토 다이고 : PV에서 그림자 공주님을 에스코트하잖여? 긍께 공부해둘까 허는디.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은 여자에게도 굉장히 상냥하니까 그런 건 잘 안다고 생각했다구.
츠쿠모 카즈키 : …다이고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인간이겠지.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아무튼 여자 상대하는 것은 전혀 모르겄어.
…맞어. 에스코트 연습을 하고 싶은디… 상대가 없으니 말여.
미안헌디, 내 에스코트 연습을 함께 해 주겄어, 료?
아키즈키 료 : 어, 그건… 내가 여자애 역할로 에스코트받는다는 뜻!?
츠쿠모 카즈키 : …료.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아키즈키 료 : 아, 죄, 죄송합니다… 에스코트받는 것이 별로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4화
카구라 레이 : …좋아, 악곡의 이미지가 잡혔다구. 츠즈키 씨는 어떠신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유의미하게 보냈다고 생각해. 내 해석, 괜찮다면 들어주겠니?
카구라 레이 : 네, 기꺼이. 그러면 장소를 바꾸시죠. 여기에서는 노래할 수 없으니까.
츠즈키 케이 :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신곡의 악보는 가지고 있니?
카구라 레이 : 악보? 네,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아.
(우리들은 악보를 보기만 해도 머릿속에 음악이 흐른다… 악보와 펜만 있으면 이 도서관에서도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좋은 생각이군요. 기다려 주세요. 바로 악보를 꺼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후후, 레이 씨와 함께라면 어디에서라도 음을 자아낼 수 있구나.
-5화
카부토 다이고 : 그 짐, 무겁잖여? 내가 들어줄까, 아가씨.
아키즈키 료 : 고, 고마워…
카부토 다이고 : 아차, 문 여는 것을 잊었구먼. 자, 들어와. 발 밑을 조심혀.
아키즈키 료 : …후훗, 고마워♪ 다이고 군은 상냥하네♪
…는 갸오오오옹! 무심코 여자애처럼 반응해버렸잖아~!?
츠쿠모 카즈키 : …고생하고 있네, 료. 하지만 그 보람이 있어서 다이고도 능숙해졌어.
카부토 다이고 : 오! …미안혀, 료. 나한티 맞춰줘서.
아키즈키 료 : 아니, 괜찮아. 다이고 군의 진지한 모습을 보니까 나도 뜨거워졌으니까!
다이고 군이라면 더 멋지게 에스코트할 수 있을거야! 힘내자!
카부토 다이고 : 료… 고마운겨! 그럼 연습 이어서, 잘 부탁혀!
-6화
카구라 레이 : 환상적인 세트다… 마치 그 날 읽은 책 속에서 헤매는 것 같다.
이 분위기를 망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츠즈키 케이 : 어깨 힘을 빼렴, 레이 씨.
이 세트는 우리들의 음악에 맞춰서 만들어져 있으니까.
우리들이 우리들다운 모습을 잊지 않고 음을 연주하면 자연스럽게 세트도 빛날 거야.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노래에 혼을 담았을 때, 제 마음은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그 감동을 청중에게도 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해야.
아아, 귀하인가. 후후… 컨디션은 좋다. 오늘을 위해 다듬어 왔으니까 말이다.
촬영도 기대해주게. Altessimo다운 음을 연주하도록 하지.
-7화
아키즈키 료 : 드디어 PV 본 촬영… 준비는 됐어, 다이고 군?
카부토 다이고 : 료가 그만치 연습을 함께 해 준겨! 반드시 성공시킬겨!
츠쿠모 카즈키 : …그 기세야. 그러면 시작할까.
카부토 다이고 : '…공주님, 오늘은 나와'
…가 아닌디, '이 왕자와 춤추지 않겠습니까?'
'자, 이 손을 잡아요. 함께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시죠.'
츠쿠모 카즈키 : …PV 감독이 다이고의 에스코트가 능숙하다고 칭찬했어.
아키즈키 료 : 연습의 성과네!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이 상태로 남은 촬영도 잘 해낼거여!
-8화
카구라 레이 : …죄, 죄송합니다…!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
…휴식, 인가요!? …네, 알겠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어째서지. 레코딩과 리허설 때는 기분 좋게 노래했는데.
(…아니, 사실은 알고 있다…그림자다. 이 그림자가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다.
나를 단지 도구로밖에 보지 않았던, 돈의 망자들을…!)
츠즈키 케이 : …괜찮니, 레이 씨. 네가 연주하는 음에서 괴로움을 느꼈어.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씨… 그리고 귀하도…
츠즈키 케이 : 날 수 없게 된 새와 같았어. 하지만, 지금의… 본래의 레이 씨는 다르잖아.
카구라 레이 : (…그렇다. 나는 이미 그 때의 내가 아니다. 츠즈키 씨가… 프로듀서 씨가… 신뢰할 수 있는 동료가 곁에 있는 것이다.)
…괜찮습니다. 저는, 새로운 날개를 얻었습니다. Altessimo라는 순백의 날개를.
이 날개로 그림자를 뿌리치겠습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손을 잡기 위해.
-9화
아키즈키 료 : 촬영 수고했어! 다이고 군, 굉장히 좋았어!
카부토 다이고 : 료 덕분인겨! 연습을 함께 해 줘서 고맙구먼!
…그나저나. 아까 VTR 체크했을 때 생각했는디…
쫌 더 내 키가 컸다믄 더 멋지게 어필했을 것 같당께!
하아… 나도 선생처럼 커지고 싶은디.
츠쿠모 카즈키 : 다이고는 아직 14살이야. 앞으로 쑥쑥 클 거야. 아마도.
카부토 다이고 : 호오! 선생도 14살 넘기고 큰겨? 쑥쑥? 우유 마시는게 나은겨?
아키즈키 료 : 커진 다이고 군이라~… 분명, 더 멋지겠지.
카부토 다이고 : 료도 분명 멋있을겨. 하지만 먼저 선생을 넘어서는건 나니께!
아키즈키 료 : 나도 아직 클… 거야! 안 진다구, 다이고 군!
-10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끝났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저기, 레이 씨. 너는 누구의 손을 잡았니?
휴식 중에 말했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손을 잡기 위해' 라고.
카구라 레이 : 그건… 저를 지지해주는 팬과 프로듀서 씨의 손입니다.
모두의 지지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마찬가지로 모두를 지지해줄 수 있다면, 하고.
츠즈키 케이 : 그래… 너에게서 넘치는 강한 음은 그 의지에서 나온 것이구나.
아…… 그런 레이 씨를 보고 있으니 새로운 음이 생겨났어.
카구라 레이 : 후후, 츠즈키 씨 답군요. 그러면 이제 사무소로 돌아갈까요.
여기에는 악보도 펜도 없고, 스탭분들에게 방해가 되니까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렇지. 함께 돌아가자, 레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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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21~4.30
-1화
미즈시마 사키 : 예~이! 고베에 파핏하게 도착☆ 다들 도착 기념 사진 찍자~♪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메이드. 사진이라면 신칸센 열차 안에서도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찍었잖나.
미즈시마 사키 : 그건 그거, 이건 이거야. 프로듀서! 자, 내 폰. 귀엽게 찍어줘☆
이쥬인 호쿠토 : 기념촬영, 좋네요. 제 폰으로도 부탁합니다.
키요스미 쿠로 : 그러면 저도… 네코야나기 씨와 하나무라 씨에게 보내고 싶기에.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우리들은 놀러 온 것이 아니다만.
이쥬인 호쿠토 : 괜찮잖아요, 사쿠라바 씨. 여행이니까, 조금은 너그럽게 봐 주세요.
여행지에서 마음이 들뜨지 않는 것이 거짓말이라구요. 그렇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모르는 토지라는 것은 매력적이구나. 뭐든지 신선해.
여기에서는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가 돼.
-2화
키요스미 쿠로 : …우선 호텔 체크인이 끝났군요.
오늘은 밤까지 자유행동입니다만… 어라? 사람들이…
이쥬인 호쿠토 : …아무래도 고베의 엔젤 쨩들이 우리를 알아챈 것 같습니다.
곤란한데… 죄송합니다만 저는 따로 행동하는 것으로. 그러면 챠오☆
키요스미 쿠로 : 아, 네… 챠오… 이쥬인 씨의 팬들이었군요.
사쿠라바 카오루 : 하아… 하여간. 나는 내 방으로 돌아간다. 쓸데없이 체력을 소모하고 싶지 않아.
미즈시마 사키 : 나는 나갔다 올게! 모처럼 여행이니까 1초도 낭비할 수 없어♪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나는… 항구로. 바다 소리를 들으러 갔다 올게.
키요스미 쿠로 : 여러분, 조심하시길… 순식간에 뿔뿔이 흩어졌다.
이런 상태로 공연 때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3화
사쿠라바 카오루 : (315 프로덕션이 벌이는 전국 투어도 중반, 인가…
라이브를 성공시키고 온 선발 팀들의 기세를 떨어뜨리는 일 없이 다음으로 잇는다…
이것은 단순한 지방 라이브가 아니다. 전국 투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초석이다.
다른 팀보다 떨어지는 라이브를 할 수 없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아…)
츠즈키 케이 : …어라 …카오루 씨. 무슨 일이니?
사쿠라바 카오루 : …음악가인가. 딱히… 휴식을 겸해 바다를 보러 오는 것이 이상한가?
츠즈키 케이 : 아니. 바다의 음색은 기분좋으니까 말이지. 나도 여기서 계속 듣고 싶어.
사쿠라바 카오루 : 태평한 소리군… 내일이 라이브라는 것은 알고 있는건가?
츠즈키 케이 : 물론이야. 지금의 내 마음 소리는 이 바다의 파도처럼 온화한걸.
사쿠라바 카오루 : (……이해할 수 없는 녀석이다. 내일의 준비는 더욱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군)
-4화
사쿠라바 카오루 : 미팅이 있다고 들었다만. 이것은 대체 뭐하자는 거지?
미즈시마 사키 : 에~ 미팅인걸? 쿠로가 끓인 특별한 차가 있는!
그나저나 커피잔에 차를 끓이다니! 쿠로 멋져~♪
이쥬인 호쿠토 : 차는 의외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거네. 놀랐어.
츠즈키 케이 : …맛있어. 그리고 뭔가 활기차서 즐거워. 고마워, 쿠로 씨.
키요스미 쿠로 : 아뇨… 여러분과 이 땅에 모인 것도 귀중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기에.
이 인연을 키우면 라이브도 한층 멋지지 않을까 싶어서, 저 나름대로 생각하여 준비했습니다.
사쿠라바 씨. 저와 함께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사쿠라바 카오루 : …상관없다. 라이브를 위해서라고 말한다면 거절할 수 없으니까.
-5화
키요스미 쿠로 : …이야기, 좋은 형태로 정리됐네요.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차 덕분이려나. 졸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
키요스미 쿠로 : 아뇨, 그럴 리가… 제 차는 단지 계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매끄럽게 진행된 것은 의견을 모아주신 사쿠라바 씨 덕분입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다른 멤버의 회의진행능력이 없기 때문이겠지. 추켜세울 생각이냐?
이쥬인 호쿠토 : 괜찮지 않나요. 사쿠라바 씨 덕분에 이야기가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구요.
미즈시마 사키 : 그렇게 말하는 호쿠토도 솔로곡 연출 상담에 응해줘서 고마워~♪
에헤헤… 고베 팀, 마음이 하나로 뭉친 느낌!
사쿠라바 카오루 : 느낌, 이면 곤란하다. 내일 라이브에서는 완벽하게 뭉치도록 하지.
나고야에서 이어받은 것을 다음으로 이어주기 위해… 각각 전력을 다해라. 알겠나.
-6화
미즈시마 사키 : …전반전, 파핏하게 종료! 고베의 여러분, 다시 한 번… 안녕~!
키요스미 쿠로 : 키요스미 쿠로입니다. 전원이 한 무대 퍼포먼스, 즐겨주셨나요.
오늘은 잘 오셨습니다… 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이상하군요.
미즈시마 사키 : 아하하! 어느 쪽이냐 하면 우리들이 찾아온 셈이니까♪
나, 미즈시마 사키! 사정이 있어서 파핏하게 출장~♪ 분위기 달아오르는걸, 고베♪
츠즈키 케이 : 응, 즐거운 환성이 기분 좋아… 아, 나는 츠즈키 케이야. 잘 부탁해.
이쥬인 호쿠토 : 이쥬인 호쿠토입니다. 저는 교토 출신이라서 여러분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어.
그리고 동향 멤버가 한 명 더… 사쿠라바 씨, 부탁합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사쿠라바 카오루다. 태어나서 자란 땅에 가까운 장소에서 노래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면 들어주게. 우리들의 솔로곡… 우리들이 내딛는 새로운 한 걸음을.
-7화
츠즈키 케이 : …내 노래, 들어줘서 고마워. 다음은… 그러니까, 뭐였더라.
미즈시마 사키 : 자자~ MC 파트야! 행사장의 모두들, 우리들의 솔로, 어땠어~?
키요스미 쿠로 : 많은 성원 감사드립니다. 긴장했습니다만 끝까지 불러서 다행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고베에 와서 다행이야. 수많은 엔젤 쨩과 만날 수 있었으니까☆
츠즈키 케이 : 나도. 항구에서 들은 바람과 바다의 협주곡… 분명 잊을 수 없겠지. 멋진 추억이야.
미즈시마 사키 : 멋진 추억이라고 하면, 쿠로가 끓여준 차!
그 티 파티 덕분에 팀이 결속할 수 있었잖아♪
키요스미 쿠로 : 다도는 마음과 마음을 묶는 것. 여러분의 도움이 되어서 기쁩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마음을 묶는 차의 힘이라는 것을 우리들의 퍼포먼스로 실증해 보이지.
미즈시마 사키 : 다음이 마지막 노래야! 다들 전력으로 띄워줘~!
-8화
이쥬인 호쿠토 :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라이브는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쿠라바 카오루 : 다도가. 네가 말하는 '차의 힘'도 증명됐겠지.
키요스미 쿠로 : ……! 네. 다도란 믿는 마음과 인연을 조용히 잇는 끈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츠즈키 씨, 라이브 중간부터 계속 기분이 좋으시군요. 좋은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많이 있었어. 모두의 솔로곡, 굉장히 근사했어.
그리고 고베… 이 토지 특유의 멋진 음으로 마음이 가득해.
미즈시마 사키 : 여기에는 아직 멋진 음이 많이 있어! 그런 의미로~…
이 다음의 뒷풀이도 잔뜩 놀자구☆ 어때, 카오루도 올거지?
이쥬인 호쿠토 : 호텔에 돌아가서 잔다, 라고는 말하지 마세요?
사쿠라바 카오루 : …해야할 일은 끝냈으니 말이다. 상관없다, 나도 동행하지.
-Memories of ORIGIN@L PIECES
미즈시마 사키 : 자자~, 다들 집합~! 잊고 온 거나 할 일, 없지~?
사쿠라바 카오루 : 우리들은 학생이 아니다. 이상한 흐름에 말려들지 말아주게.
이쥬인 호쿠토 : 뭐 어때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이번에 여러분과 가꾼 인연은 언제까지나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은 분명 전보다도 근사한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미즈시마 사키 : 정말~ 쿠로도 케이도 너무 진지해~! 프로듀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츠즈키 케이 : 내가……진지해?
이쥬인 호쿠토 : 진지해서, 괜찮지 않나요. 또 이 멤버로 모이게 되면 좋겠는데~
사쿠라바 카오루 : …나 참, 끝이 없군. 다도가, 팀을 정리해주게.
키요스미 쿠로 : 아, 네! …그러면 여러분, 마지막까지 和의 마음을 잊지 말고 가실까요!
5인 : (오~!)(아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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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라이브 2017
2017.3.7~3.16
-1화
마이타 루이 : Hello, everyone! 이번 일은 White Day의 아이돌 퍼 레이드 이벤트야☆
타치바나 시로 : 세상의 아이돌이 모여서 무지 큰 퍼레이드 하는 거지!
카미야 유키히로 : 이국의 아이돌들과 함께 축제라니, 정말 기대가 돼.
카부토 다이고 : 315 프로덕션에서 나가는 것은 나, 케이, 카미야, 시로, 루이인겨! 기대되는디.
츠즈키 케이 : 시끌벅적한 행사같으니까 내가 참가해도 되는지 조금 의문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은 할 생각이니까… 살살, 부탁해.
마이타 루이 : White Day는 팬에게 있어서도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날…
항상 응원해주는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어.
타치바나 시로 : 어… 으, 응… 갑자기 진지해지니까 깜짝 놀랐다구…
마이타 루이 : Haha! 즉, 깜짝 놀랄 만큼 happy한 하루로 만들자는 뜻이야☆
-2화
타치바나 시로 : 안녕하세요~… 그런데 아무도 없잖아~!
…집합 시간보다 빠르니까 당연하겠지. 좋아 그러면…
거울 앞에 서서, 어디… 화이트데이라. 어떻게 하면 멋지게 보일까.
…루이 선생님처럼 해 본다거나? '어메이징…☆'
…우와, 아무도 없는데도 부끄러워졌어… 하~, 어쩌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구! 왜냐면 나는…
마이타 루이 : Good morning! Wow, 벌써 왔네, 미스터 타치바나. Excellent!
타치바나 시로 : 헤헤~ 나는 언제나 '엑셀런트'라구! 댄스 레슨, 빨리 하자!
(잔뜩 레슨해서 발렌타인데이 때의 나오를 넘어설거야.
절대로 질 수 없다구! 내가 더 멋지다는걸 보여줄거야!)
-3화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타치바나와 미스터 카부토의 dance의 sense는 대단하네. Amazing해!
츠즈키 케이 : ……그러니까……여기서……스텝을 밟고…… 아.
미안해, 유키히로 씨. 또 걸려서 넘어지게 했어.
카미야 유키히로 : 아하하, 신경쓰지 마세요. 실패는 성장에 필요한 것이니까요!
마이타 루이 : 그렇다구, 미스터 츠즈키! 중요한 것은 함께 협력하는거야☆
여기에는 의지할 teacher도 있으니까… 그렇지! 미스터 타치바나, 미스터 카부토!
나와 함께 미스터 츠즈키에게 advice를 해 줬으면 해. 괜찮아?
카부토 다이고 : 알았당께! 동료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줄거여~!
타치바나 시로 : 나도 괜찮아. 하지만~ 조건이 있어!
어떻게 하면 여자를 홀리게 하는지, 알려주면 협력할게!
-4화
츠즈키 케이 : '여자를 홀리는 방법'… 연애 상담이니.
카미야 유키히로 : 어려운 질문인걸… 스페인어의 구애 문구라면 알고 있지만…
카부토 다이고 : 내도 주먹으로 남자를 쓰러뜨리는 방법이라면 알고 있는디… 도움은 안 되겄네.
마이타 루이 : 누군가 get하고 싶은 lady가 있니, 미스터 타치바나?
타치바나 시로 : 그, 그런게 아냐! 그게… 이번 일은 말야, 무대에서 팬을 향해 멋지게 포즈를 잡는 장면이 있잖아?
그럴 때 다른 사무소의 아이돌에게 지고 싶지 않아.
아마도 내가 가장 연하겠지만… 절대로 얕보이고 싶지 않다고 할까…
마이타 루이 : 좋~아, 그런 일이라면 기꺼이 협력할게! 미스터 타치바나!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의 멋짐을 확실히 어필해야겠지☆
-5화
카미야 유키히로 : 드디어 당일인가… 이렇게나 많은 손님이 모이다니 놀라워.
츠즈키 케이 : 응. 사람들의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한, 시끌벅적한 음… 굉장히 기분좋구나.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긴장하지 않고 릴랙스할 수 있다니, 케이 씨는 거물이네요.
타치바나 시로 : 다른 사무소 녀석들에게는 질 수 없어… 기운내서 가자구! 다들!
카부토 다이고 : 오오. 의욕이 들어갔구먼, 시로!
타치바나 시로 : 당연하다구! 루이 선생님들에게 배운 어필 방법, 복습하려고!
마이타 루이 : 내가 뭐 어땠는데?
타치바나 시로 : 아, 선생님!
카미야 유키히로 : 어서 오세요, 루이 씨. 지금까지 어디에?
마이타 루이 : 다른 사무소 아이돌들이 있는 곳이야. 인사를 겸해 이것저것 얘기하고 왔어☆
-6화
타치바나 시로 : 얘기하고 왔다니… 상대는 다른 사무소 녀석이잖아? 라이벌이잖아?
라이벌과 친해지다니 나는 절대로 못 해!
마이타 루이 : 이상하니? 라이벌과도 친해지는게 인생 so fun하다구☆
카부토 다이고 : 라이벌이라 허는 존재는 같은 목적을 가진 최고의 동료이기도 하니께!
타치바나 시로 : …!
카부토 다이고 : 이번 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라이벌끼리의 협력도 필요한겨!
타치바나 시로 : …그렇구나. 나, 내 생각만 했어…
마이타 루이 : 하지만 미스터 타치바나의 뜨거운 마음에 나도 두근두근했어!
무대 위에서는 라이벌로서 누가 팬을 기쁘게 할지 승부하자!
타치바나 시로 : …헤헷! 받아주지! 그래도 이기는건 반드시 나야!
-7화
마이타 루이 : Ladies & gentlemen! 오늘은 만나러 와 줘서 thanks a lot!
타치바나 시로 : 안 질거라구… 다들! 내 등장이야~! 미소 잔뜩, 나한테 줘!
츠즈키 케이 : 루이 씨도 시로 씨도 굉장히 생기가 넘치는구나…
카미야 유키히로 : 케이 씨, 미소는 손님에게도 향하시죠. 자, 손을 흔들고.
카부토 다이고 : 이렇게 셋이서 손을 잡고… 하나마루 미소로, 하나마루 인사여!
하하하! 퍼레이드 카에서 보는 풍경은 최고구먼!
타치바나 시로 : …앗. 방금, 내 이름이 들렸어! 좋아, 루이 선생님에게 배운 그걸…
필살, 윙크&키스 날리기! 내가 보내는 무지 엄청 큰 서비스, 받아줘!
마이타 루이 : Wow, big한 환성이 나왔네. Good job, 미스터 타치바나☆
타치바나 시로 : 헤헤… 뭐, 내 실력은 이 정도가 아니지만 말야♪
-8화
카미야 유키히로 : …자, 다음은 선물 코너야. 추첨으로 뽑힌 아이에게 선물을 줄게.
타치바나 시로 : …18번~ …18번 티켓을 가진 사람… 찾았다! 여기야, 나를 따라와!
무대에 도착했고. 뒤를 보고 신호할 때까지 그대로 서 있어줘.
…아직 움직이지 마. 루이 선생님이 말을 걸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해?
마이타 루이 : …응, 준비 OK. 좋아, 이 쪽을 봐!
카부토 다이고 : '최고의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내서 나는 일본에서 제일 행복한겨!'
츠즈키 케이 : '오늘의 추억이 네 안에서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카미야 유키히로 : 부디 나와 함께 보낸 시간을 잊지 말아줘.'
타치바나 시로 : '어른이 되면 맞으러 갈 테니까 기다려!'
마이타 루이 : '너에게 꽃다발을… 내 마음 그대로 받아줄 수 있겠니. My dear?'
-9화
카부토 다이고 : 라이브 코너가 시작한 모양인다. 다들, 준비는 됐는겨?
카미야 유키히로 : 퍼레이드에 참가한 모든 아이돌의 스페셜 메들리… 그 마무리가 315 프로덕션이야.
츠즈키 케이 : 클라이맥스를 맡게 되다니 책임이 중대하네.
카미야 유키히로 : 선물의 반응은 굉장히 좋았어. 노래도 확실히 어필해서 유종의 미를 장식하자!
카부토 다이고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퍼레이드에 와서 고마운겨~!
츠즈키 케이 : 오늘만이 아니야. 매일 우리들을 응원해줘서 고마워.
카미야 유키히로 : 너희가 지지해주고 있으니까 우리들은 지금 여기에 있어.
마이타 루이 : Valentine's Day의 보답으로 최고의 선물을…
타치바나 시로 : 전력으로 노래하고 춤출 테니까, 눈 깜빡이지도 말고 봐 줘! …간다!
5인 : Present for you!
-10화
카부토 다이고 : 고생 많았던겨~!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끝나버린당께.
츠즈키 케이 : 아니마토한 환성… 근사했어. 아직도 귀에 남아 있어.
카미야 유키히로 : 어디를 봐도 손님들의 미소가 빛나고 있어서… 근사한 하루였어.
타치바나 시로 : …나오 녀석, 제대로 봤을까. 오늘의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을까…
…아, 프로듀서! 언제부터 거기에… 바, 방금거 안 들었지? 그치!?
라이브 중의 나, 멋있었다고? 다… 당연하지! 나는 언제나 멋있다구!
마이타 루이 : Yes! 특히 오늘의 미스터 타치바나는 MVP야. 역시 내 라이벌인걸☆
미스터 타치바나만이 아니야, 미스터 카미야, 미스터 카부토, 미스터 츠즈키…
다른 유닛의 모두와 함께 해서 굉장히 즐거웠어. Thanks a lot!
앞으로도 같은 사무소 동료끼리… 그리고 라이벌로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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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현란가요제
2017.1.17~1.24
-1화
카구라 레이 : 평일인데도 혼잡하네요. 역시나 아사쿠사의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입니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따라오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카구라 레이 : (이렇게 혼잡한 장소에서 잃어버리면 찾는 것이 큰일이다.)
내가 정신차려야지…는, 말하자마자 벌써 없어!
잠깐… 츠즈키 씨! 먼저 가지 마세요!
츠즈키 케이 : 어라, 저 가게는 뭘까. 재미있는 소리가 들려…
카구라 레이 : 머, 먼저 가면 안 된다고 했는데도!
…그래도…
(이런 행동에는 마음이 놓이는군. 센다이에서는 츠즈키 씨가 없었으니까.
오늘은 오랜만에 Altessimo로서의 무대다. 후후… 기다려지는군)
-2화
마이타 루이 : Hop step 도착~♪ 제등, 우동, c'mon ASAKUSA☆HEY!!
야마시타 지로 : 컴온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왔지만 말이지~… 호오~ 여기가 나카미세도리인가.
하자마 미치오 : 야마시타 군, 아사쿠사는 처음인가?
야마시타 지로 : 아뇨, 전에 지나간 적은 몇 번 있지만 말이죠.
사람이 많은 곳이구나 하고 그냥 지나쳐서…
자, 그걸 찾아야지.
마이타 루이 : 그거? What are you looking for?
야마시타 지로 : 마네키네코야. 여기에서 파는 것은 유서깊고 고마운 것이래서 말이지.
하자마 미치오 : 유서깊은 것은 마네키네코만이 아니라, 역사가 있는 사원과 절도 놓칠 수 없다네.
시간이 허용되는 한 돌아보도록 하지.
마이타 루이 : Yeah! Let's 관광☆
-3화
하자마 미치오 : 흠… 관광객은 물론이고 수학여행을 온 학생도 많은 것 같다.
교사 시절을 떠올리는군…그립다.
마이타 루이 : 교사 시절이라~ 나는 teacher 경력이 얕으니까 인솔 경험이 없어.
Student와 school trip… 우~웅, 재밌겠다! 한 번은 경험해보고 싶었어!
야마시타 지로 : 집과 학교의 왕복이 계속되는 와중에 멀리 갈 수 있는 것은 매력적이었지만…
인솔은 역시 힘들었죠. 학생들은 좀처럼 안 자니까.
뭐, 멀리 갈 수 있는 것은 아이돌도 마찬가진가. 학생이 없는 만큼 편하… 지도 않나, 라이브 걱정을 해야지… 아. 그러고보니 그 때…
하자마 미치오 : …야마시타 군?
마이타 루이 : 하핫! 미스터 야마시타, memory 속으로 trip한 것 같은걸ね☆
-4화
하자마 미치오 : 음… 아무래도 학생들이 모여든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어라라, 암행 관광이 들켜버린 것 같네.
마이타 루이 : 모처럼이니 말 걸어보자☆ 다들 Where are you from?
거기 아이는 HOKKAIDO… 너희들은 GIFU… Wow, OKINAWA에서 온 거구나.
다들 하나같이 Welcome to TOKYO! 즐기다 가☆
By the way, 선물은 뭘 샀어?
나, 뭘 사야 할지 전혀 몰라서 말야! Tell me☆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 붙임성 있게 대화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만…
야마시타 지로 : 루이의 밝은 대화로 사람이 모이고 있네… 수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자, 우리들도 슬슬 일할 시간이야. 다들, 다음에 봐!
-5화
야마시타 지로 : 하~… 제법 걸었네. 어떻게든 크게 소란스럽지 않게 끝나서 다행이야.
마이타 루이 : 내가 얘기에 푹 빠진 탓에… sorry, 미스터들.
야마시타 지로 : 아~ 사과 안 해도 돼. 그렇게 프렌들리한 부분이 루이의 장점이니까.
하지만… 붐비는 곳은 이제 차고 넘치는걸~. 아저씨, 벌써 지쳤다구.
아까 일도 있으니까 여기서는 오래 못 있겠어.
마이타 루이 : 그러면 가까운 유원지 갈까? 평일이니까 분명 한가할거야!
야마시타 지로 : 오~케~, 유원지 말이지. 모처럼이니 프로듀서 쨩도 불러볼까요.
하자마 미치오 : …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 멍하니 무슨 일이죠?
하자마 미치오 :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유원지로군, 알겠다.
-6화
츠즈키 케이 : 후우… 절도 굉장히 붐비는구나. 오늘은 축제날이려나.
카구라 레이 : 항상 붐빕니다. 휴일과 설날에는 더 심하다구요.
츠즈키 케이 : 이것보다 더 심하다니… 정말…
카구라 레이 : 한적한 날에 와야지 하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장소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저도 아사쿠사에는 별로 온 적이 없기에…
츠즈키 케이 : 여기저기 가게가 신기한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약간의 여행 기분이 납니다. 관광객도 많으니까요.
아, 잠깐 저 가게 들르지 않겠습니까? 신경쓰이는 선물이…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하지만 저기도 붐비는 것 같구나…
-7화
카구라 레이 : 다양한 선물이 있네…
여기는 전통공예품 가게인가. 음, 훌륭하다.
음… 좋은 냄새가 난다구. 호오, 다니면서 먹을 수도 있는건가. 뭐가 좋을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즐거워 보이는구나.
카구라 레이 : 으… 죄, 죄송합니다. 그만 들떠서.
츠즈키 씨는 별로 흥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사쿠사에는 몇 번 오신 적이?
츠즈키 케이 : 응. 콘서트로 말이지. 물론 내가 아니라 아이돌 말이지만.
그 때, 그 아이돌과 이 근처를 돌아본 적이 있어.
카구라 레이 : 그랬…습니까…
츠즈키 케이 : 하지만 레이 씨와 오는 것은 처음이니까, 오랜만에 돌아보는 것도 좋구나.
카구라 레이 : 아… 네! 그러면 본당으로 가 보실까요!
-8화
카구라 레이 : 여기가 절의 본당입니다. 새전을 넣고 참배할까요.
어디, 소원은…
(무대가 무사히 성공하도록. 부디 잘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도 제대로 참배하고 있다. 뭘 빌고 있을까)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길군…)
…츠즈키 씨.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아아, 끝났니?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야말로! 다음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슬슬 가시죠.
-9화
카구라 레이 : 꽤 오래 참배하셨습니다만, 무엇을 비셨나요?
츠즈키 케이 : 아아, 그건…
…아니, 모두가 새전을 던지는 음에 홀려서 소원비는 것을 잊었어.
카구라 레이 : 후훗, 하여간 정말.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서, 이 다음에는 무엇을 하니?
카구라 레이 : 슬슬 지치셨을테니 저 탈것은 어떠신가요?
츠즈키 케이 : 인력거 말이니?
카구라 레이 : 이거라면 앉아서 관광도 할 수 있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응, 그건 괜찮을지도 모르겠어… 레이 씨의 안내는 매우 극진하구나.
-10화
마이타 루이 : Wow! 예상 적중! 정말 전세낸 것 같아!
다음은 어떤 attraction에 challenge할까, 미스터 하자마?
하자마 미치오 : 음… 잠시 시간을 내주지 않겠나. 지도를 확인하고 싶다.
야마시타 지로 : 지도?
하자마 미치오 : 시간은 유한하다. 각각의 어트랙션의 특징과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알고 싶다.
야마시타 지로 : 하~ 역시 하자마 씨, 연구에 열심이네요~
마이타 루이 : 헤이헤이, 미스터 야마시타! Take a picture, pleeeeease〜♪
야마시타 지로 : 아 예~. 그러면 다들 서서~
…자, '마이타'
하자마 미치오&마이타 루이 : '루이~'
야마시타 지로 : …어허, 프로듀서 쨩도 하는거야. 자, '마이타~?'
-11화
마이타 루이 : …응, 우리들도 슬슬 행사장에 도착해! 이따 봐, 프로듀서 쨩☆
야마시타 지로 : 전화 받던 프로듀서 쨩, 괜찮대? 호출 이유, 뭐였대?
마이타 루이 : No Problem! 걱정 말고 우리들은 느긋하게 와도 OK, 래☆
그나저나… 유원지에서 팬더 기구에 탄 모두, so cute했어!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잠깐, 아저씨는 노 큐트였잖아… 그리웠지만 말야…
그나저나 정말 한가하네. 어디든지 전부 줄선 곳도 없고, 조금 득본 기분.
하자마 미치오 : 퍼포먼스에도 살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고맙다, 마이타 군.
마이타 루이 : Your welcome! …그리고 그리고, 진짜는 지금부터야☆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오프한 기분을 확 날려버리고 라이브를 준비할까요!
하자마 미치오 : …그 일 말이다만. 실은 이번 라이브에서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
-12화
하자마 미치오 : …나는 현 단계에서 두 개를 확신하고 있다.
하나. 우리들이 아이돌이라는 일에 정열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는 것.
하나. 그런 우리들의 열의는 충분히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타 루이 : Surely, 아까 students도 S.E.M를 칭찬해줬지.
야마시타 지로 : 맞아 맞아. 라이브가 즐겁다거나, CD 매일 듣고 있어요! 라거나.
직접 들으니 쑥스럽지만 말야… 헤헤, 역시 기쁜 일이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우리들의 퍼포먼스를 즐겨준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목표는 배우는 것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마이타 루이 : 배우는 것의, 즐거움…
하자마 미치오 : 그렇다. 그 목표는… 현 시점에서 어느 정도 달성된 것인가.
-13화
야마시타 지로 : 음~ …그건 좀 궁금하네요.
작년에는 영화 촬영이나 결혼식 등으로 학생과 교류할 기회는 적었으니까.
마이타 루이 : Yeah! 일이 전부 so fun했던 것은 틀림없지만 말야!
…그러면 나부터 제안! 미스터의 question, 이번 live에서 밝혀 보자!
하자마 미치오 : 흠… 그렇군. 라이브에서라면 관객과 접할 수 있다.
우리들의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로 인해…
아이돌이라는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사실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야마시타 지로 : 다시라는 뜻은, 지금도 나름대로 확신하고 있다는 뜻이겠지만 말입니다.
하자마 씨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네. 기꺼이 함께 하겠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고맙네, 야마시타 군… 그러면 다시. 우리들을 기다리는 자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
-14화
카구라 레이 : 인력거로 관광, 즐거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편하게 관광할 수 있었고 좋은 휴식이 됐어.
카구라 레이 : 체력도 꽤 회복된 것 같으니까… 또 나카미세도리를 걸어볼까요.
안 본 가게도 있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같이 갈게.
카구라 레이 : 그나저나, 역시나 유명한 관광지라서 외국 분들이 많네요.
여기에서라면 츠즈키 씨도 외국인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뭐, 이렇게 생겼으니까.
카구라 레이 : (그러고보니… 츠즈키 씨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일까…)
-15화
카구라 레이 : 저… 츠즈키 씨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이셨나요?
츠즈키 케이 : 궁금하니?
카구라 레이 : 조금 흥미가… 앗. 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츠즈키 케이 : 아니, 상관없어. 그렇구나… 나는, 어머니가 독일인이고 아버지가 일본인이야.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츠즈키 씨는 어머님을 닮으셨군요.
츠즈키 케이 : 아마도 말이지. 아버지는 잘 기억나지 않으니까 비교할 수 없지만.
카구라 레이 : 아… 저기… 죄송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왜 사과하는거니?
카구라 레이 : 가정 일이니까 그다지 물어봐서는 안 되는게 아니었나 싶어서.
츠즈키 케이 : 신경쓰지 마렴. 내 출생 같은건, 딱히 신경쓴 적도 없으니까.
-16화
츠즈키 케이 : 전에도 얘기했을지 모르지만, 부모님은 내가 어렸을 때 이혼해서 말이지.
나는 어머니를 따라 독일로 떠났어.
이혼의 이유는 모르지만 그렇게 됐다는 것만은 기억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독일로 떠난 이유가 그런 것인줄은 몰랐습니다.
저기, 그 후에, 아버님은?
츠즈키 케이 : 글쎄… 일본에서 재혼했다고는 들었지만. 어디서 뭘 하고 있으려나.
카구라 레이 : 아이돌을 계속 하면 아버님이 츠즈키 씨를 알아챌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만날 수 있다면… 만나고 싶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글쎄. 생각한 적도 없는걸.
혹시나 만날 수 있다면…이라…
-17화
츠즈키 케이 : 후…후후훗…
카구라 레이 : 왜 그러시죠? 갑자기 웃으시고.
츠즈키 케이 : 아니, 오늘의 레이 씨는 기자같다고 생각해서.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너무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로에 대해 더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는 편이 Altessimo의 음악에도 분명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도 협력할게.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의 음악은, 점점 성장하고 있어.
그 너머를 나도 계속 보고 싶으니까 말이지.
-18화
마이타 루이 : Hey, boys and girls! 오늘은 우리들의 live에 와 줘서 thanks a lot☆
야마시타 지로 : 우리들의 노래, 어때~? 즐기고 있어?
하자마 미치오 : 좋은 대답이다.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오늘은 하나 게임을 하지.
전직 교사로서 학문을 배우는 무리이기도 한 자네들에게 바치는, 신 코너…
'하자마!!!'
마이타 루이 : '마이타☆'
야마시타 지로 : '야마시타의~'
3인 : 『(S)생활 속 (E)이런 (M)문제!』 예이! ((S)それって(E)いー(M)もんだい!)
야마시타 지로 : (…윽, 손님들 조용해졌네. 역시 당황한 느낌?
하지만 하자마 씨가 의욕이 가득하니까… 이, 이건 해낼 수밖에 없어!)
-19화
하자마 미치오 : 다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이건 '게임'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이 코너에서는 주변의 이야기를 테마로 수학과 화학의 해설을 하지.
마이타 루이 : 제 1탄은… 미스터 야마시타의 miracle story☆
야마시타 지로 : 미라클은 아니지만…
아까 운세 뽑기에서 흉을 5연속 뽑았단 말이지.
하자마 미치오 : 흉이 나올 확률을 30%라고 할 경우, 5연속으로 뽑을 확률은 얼마인가 구하라!
마이타 루이 : 다음 곡 댄스에서 힌트를 낼거야! 자, 안무에 주목해☆
아는 사람은 raise your hand〜☆
…Wow, 정답이야! 상으로 너에게는 blowa kissのpresent☆
야마시타 지로 : 갑자기 냈는데도 다들 우리들의 놀이에 함께 해줘서 고마워~… 응?
아하하… S.E.M가 하는 것이라면 분명 재밌으니까, 라.
마이타 루이 : Yeah! 우리들, 미스터 하자마의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네!
-20화
야마시타 지로 : …이야~ 무사히 끝나서 살았다 살았어. 기분 좋게 땀을 흘렸어~
『S.E.M』의 코너, 첫회 치고는 꽤 좋은 반응이었죠.
하자마 미치오 : 음. 다음 무대 전까지 새로운 문제를 준비해 두지.
야마시타 군, 마이타 군도 뭔가 생각해 두도록.
마이타 루이 : Wow, homework가 나왔어☆
야마시타 지로 : 에~ 저, 학생도 아닌데~… 하지만 뭐 상관없나. 조금은 협력합니다.
관객들, 재밌어했으니까. 그 반응, 노래나 평소의 MC로는 얻을 수 없으니까요.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젊은이들의 건전한 교육을 위해 함께 좋은 무대를 만들어 가자.
실은, 퍼포먼스 도중에 이미 새로운 수단을 고안했다.
마이타 루이 : 새로운 수단?
-21화
하자마 미치오 : S.E.M 굿즈를 만든다는 것은 어떻겠나.
야마시타 지로 : 굿즈… 나카미세도리에 있던 것처럼 말입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수식이나 화학식, 영문이 인쇄된 T셔츠 등… 모나카나 부채도 좋다.
야마시타 지로 : 음~… 굿즈 만드는 발상은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평범한 팬 굿즈라면 손에 넣었을 때 그것으로 끝날 것 같네요.
마이타 루이 : Collect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study하고 싶어지는 goods가 좋다고 생각해☆
하자마 미치오 : 음… 확실히. 신 코너에 이어 굿즈에 대해서도 작전회의가 필요하군.
야마시타 지로 : 저, 굿즈 관련은 기꺼이 함께 한다구요! 돈의 냄새가… 헤헤.
하자마 미치오 : …교사로서는 할 수 없는 각도에서 공부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다…
아이돌이라는 길을 고른 내 선택은 역시 옳았던 것 같다.
-22화
카구라 레이 : S.E.M의 무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이렇게나 관객을 뜨겁게 하다니. 우리들도 질 수 없네요!
츠즈키 케이 : 그렇게나 기도했으니까. 분명 네 소원은 이루어질 거야.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케이 : 다음은 우리들 차례야. 준비는 됐니?
카구라 레이 : 아, 네!
츠즈키 케이 : 자, 이번에는 우리들의 음악을 객석에 울려퍼지게 하자.
-23화
카구라 레이 : (이상하다. 노래하고 있는 것은 평소와 같은 곡인데…
이전보다 더욱 음의 연결을 느낀다… 함께 겹쳐지고 있어)
츠즈키 씨, 지금, 우리들은…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느끼고 있어. 너와 같은 것을.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이라는 각각의 인간이…
츠즈키 케이 : 시간을 거듭해, 서로를 알고…
카구라 레이 : 지금 이 무대에서 또, 새로운 음악을 만나고 있군요.
츠즈키 케이 : (섬세하고 솔직하며, 하지만 상냥한 음색이 나를 감싸주고 있어… 따뜻해.
…오늘이라는 멋진 하루를, 고마워… 레이 씨)
-24화
카구라 레이 : 와아… 굉장한 환성이예요! 대성공이군요!
츠즈키 케이 : 우리들 두 사람의 기도가 신에게 닿았구나.
카구라 레이 : …두 사람의 기도?
츠즈키 씨는 기도하는 것을 잊었다고 말하셨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아아… 응. 그건 말이지…
레이 씨가 기도에 열심이었으니까 나한테도 들렸어.
그러니까 나도 함께 기도했어. 무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고.
하지만 너는 '마음의 소리가 전부 들렸어' 라고 말하면 화낼거지?
그러니까 적당히 말해서 넘긴거야. 미안해.
카구라 레이 : 〜〜…!
화낼걸 알고 있으면 손님들 앞에서 얘기하지 마세요!
-25화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무대는 멋진 결과였네요!
츠즈키 케이 : 응. 특히 오늘의 음은 지금까지 없던 것이라고 생각해.
분명 레이 씨의 음이 나에게 다가왔기 때문이겠지.
카구라 레이 : 세상에… 그건 제가 느낀 것이예요.
츠즈키 씨의 음이 저에게 다가왔으니까…!
츠즈키 케이 : 후후… 서로 같은 것을 느낀 것 같구나.
오늘같은 음악을 앞으로도 더욱 연주해 가자.
그러면 분명 우리들은 저 멀리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무도 들어본 적이 없는, 극상의 음악을 우리들의 노래로…
카구라 레이 : 네…! 그 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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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s Live 2016 -Side:Amuse-
2016.12.16~12.22
-1화
미즈시마 사키 : Cafe Parade에서 315 프로덕션 모두와 함께 크리스마스 전야제…
이렇게 북적거리는 가게도 오랜만이니까 텐션이 피핏하게 오르는걸!
야마시타 지로 : 크~! 저 요리도 이 요리도 맛있어! 정말 크리스마스 대단해. 테헤헷.
신겐 세이지 : 요리는… 어디, 됐다. 무사히 전원엔게 전달된 모양이군.
실력을 발휘해 만든 자신있는 요리다. 사양말고 먹어 주게!
츠즈키 케이 : 북적거리는 연회장이구나… 구석구석 행복한 음색으로 가득 차 있어.
개성적인 음의 알갱이가 만들어내는 즉흥의 협주곡… 응, 기분 좋은걸.
하나무라 쇼마 : 내일 라이브를 대비해 오늘은 파티를 전력으로 즐기도록 할까.
떠들고 먹고 실컷 웃고…
텐션 올려서 눈의 꽃, 활짝 피워보자구!
-2화
미즈시마 사키 : 지로, 잔이 비었네. 한 잔 더 가져다 줄까?
야마시타 지로 : 오… 세심한데. 고마워, 미즈시마.
미즈시마 사키 : 천만에! …케이. 물만 먹지 말고 요리도 먹어야지!
츠즈키 케이 : 응… 그렇지.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도전해 볼까.
미즈시마 사키 : 응응! 요리가 다들 맛있으니까 분명 마음에 들 거야♪
하나무라 쇼마 : 어라… 뭔가 바빠보이네. 걸 군? 너도 손님이니까 파티를 즐기렴.
미즈시마 사키 : 고마워, 쇼마. 가게에 있으면 몸이 멋대로 움직인다구. 에헤헤…
아, 아스란이 추가 요리 만든 것 같아! 가져 올게. 이따 봐, 쇼마!
하나무라 쇼마 : 걸 군도 참, 말하자마자… 어쩔 수 없는 아이네~. 후후.
-3화
야마시타 지로 : 어라~… 저기서 말하고 있는 것은, 하나무라와… 신겐 씨인가.
같은 사무소니까 자연스럽다고는 하겠는데… 드문 조합일지도.
하나무라 쇼마 : …지롱코, 엿볼거면 대화에 끼렴.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들켰나… 둘 다 무슨 얘기하는데?
하나무라 쇼마 : 세이지 쨩은 자신을 가지고 더욱 당당하게 어필하라는 얘기.
그러는게 손님들도 기뻐한다구? 여자애는 특히 말야.
신겐 세이지 : 말은 그렇긴 한데, 나는 애초에 여자에 서툴러서 말이지…
하나무라 쇼마 : 지롱코도 말야. 항상 등이 굽어 있어. 자, 똑바로 펴라구!
너는 원석이야. 스타일은 발군이고 라이브 중에는 꽤 좋은 표정 짓고 있는걸.
야마시타 지로 : 오, 오… 갑자기 칭찬하지 마. 심장에 나쁘다구…
-4화
미즈시마 사키 : 케이… 요리에 도전한다고 해놓고는 전혀 안 먹네?
츠즈키 케이 : 신경쓰지 마, 평소에도 그다지 식사는 안 해. 물로 충분한걸.
미즈시마 사키 : 그렇구나아… 케이는 이 파티,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츠즈키 케이 : 응…? 이 공간에 있는 것은 즐거워. 그러니까 괜찮아.
미즈시마 사키 : 그럼 됐어! 오늘을 위해 가게 장식 같은 것도 준비했어.
모두에게 해피를 전한다, 그것이 Cafe Parade의 목적이니까!
츠즈키 케이 : 그렇다면 그 성과는 나온게 아닐까.
나도 즐겁고 근사한 크리스마스가 됐어. 고마워, 사키 씨.
미즈시마 사키 : 오늘은 아직 크리스마스가 아니야!
…그래, 케이에게는 홍차 가져다 줄게!
츠즈키 케이 : 후후… 이 사무소에는 참견하는 사람이 많구나.
-5화
하나무라 쇼마 : 드디어 내일은 라이브야. 손님을 위해 팔 걷어붙이고 발벗고 나서는거야!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내일 걷을 테니까…
지금은…… 잘 자…
미즈시마 사키 : 아앗, 케이! 잘거면 집에서 자야 해~!
야마시타 지로 : 크으… 노래방에서 시달린 이상 내일 라이브에서 발산해야지~!
신겐 세이지 : 요리가 부족해졌을 때는 초조했는데 어떻게든 극복해서 다행이었다.
내일 라이브도 방심하지 말고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한 후에 임할 작정이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후… 좋네~ 각자 의욕이 넘친다는거잖아.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내일 잘 부탁함다~는 뜻으로… 해산이네.
미즈시마 사키 : 다들 바이바~이! 내일도 잘 부탁해~! …나도 오늘은 빨리 자야지.
손님들에게 해피한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도록… 파핏하게 힘낼거야~♪
-6화
아오이 쿄스케 : 우리들 차례는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후반조에게 배턴 터치야!
하나무라 쇼마 : 너희들, 좋은 라이브였어! 후반조도 질 수 없지~♪
와카자토 하루나 : 야마시타 선생님, 올해 최고의 라이브로 만든다는 말,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야마시타 지로 : 잠깐, 와카자토. 나 그런 말 안 했어…
이세야 시키 : 케잇치~~! 메가메가MAX한 크리스마스 송, 잘 부탁함다!
츠즈키 케이 : 메가메가맥스… 레이 씨, 의미 알아…?
…아, 없었지…
신겐 세이지 : 유스케, 쿄스케, 호흡이 맞는 퍼포먼스, 훌륭했다. 역시 아오이 형제로군!
아오이 유스케 : 하핫, 쌩큐, 세이지 씨!
뭐라고 해도 우리들은 최강 콤비니까 말야♪
사카키 나츠키 : 이브의 밤은 아직도 남았어… 다들, 즐겨줘. 그리고…
미즈시마 사키 : 얏호~! 미즈시마 사키, 파핏하게 등장♪
후반도 피핏하게 신나게 갈거야~!
-7화
야마시타 지로 : 네, MC 코너. 올해도 사무소 모두가 선물 교환을 했지.
나는 W에게서 받은 축구공. 신겐 씨는?
신겐 세이지 : 축구 유니폼이다. 나도 W에게서 받은 선물이었지. 하하, 우연이군.
츠즈키 케이 : 나는 도넛 이어폰이었어. 가벼워서 다행이야, 후후.
미즈시마 사키 : 내가 받은 것은 포인세티아! 라서 말야, 미노리가 가르쳐 줬는데…
포인세티아의 꽃말은 '축복, 성여, 내 마음은 불타고 있습니다'래!
크리스마스 이브에 딱 맞는 선물이구나 싶어서 감동했어!
…쇼마는?
하나무라 쇼마 : 나는 쿠맛치 쿠션! 이게 정말 말도 안 되게 귀여운거야♪
오늘 밤 안고 잘 예정인데 그 전에…
우리들이 여러분에게 최고의 밤을 선물해야겠지! 후반전, 갈거야!
-8화
신겐 세이지 : 지금부터는 서프라이즈 타임… 전반조, 전원 집합!
야마시타 지로 : 하하… 신겐 씨가 말하니 호령같은걸.
미즈시마 사키 : 전반조, 후반조와 함께 선물을 던질거야! 다들, 받아줘!
츠즈키 케이 : 메리 크리스마스. 멀리 던지는건 힘드니까 가까운 너에게. 자, 받아.
신겐 세이지 : 케이 씨의 몫도 포함해서 내가 멀리까지 던져주지.
메리… 크리스마~~~스!!
야마시타 지로 : 우와, 2층 객석까지 날아갔다… 역시 대단한데, 몰라봤습니다.
나는 근육통이 걱정이니까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장소로… 영차!
하나무라 쇼마 : 후후. 나에게 선물 받고 싶은 아이, 손을 들어주렴.
…좋아, 거기 너. 잘 받아… 에~잇!
미즈시마 사키 : 행사장에 와 준 사람도, 못 온 사람도… 파핏하고 해피한 밤이 되어라♪
-9화
미즈시마 사키 : 다들 라이브 수고했어~! 그러면 메리 크리스마스!
신겐 세이지 : 하하. 2일 연속으로 축하하는건 뭔가 신기한 느낌도 드는군.
츠즈키 케이 : 하지만 즐거웠어. 매일 크리스마스로 만들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야마시타 지로 : 아니아니 안 된다구요. 산타님 연중무휴가 되어버리니까…
하나무라 쇼마 : 무대 위에서 빛을 너무 받아서 나도 빛이 되어버린 것 같았어~
미즈시마 사키 : 빛이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우리들은 빛날 수 있는거네!
와 준 모두에게 제대로 해피를 선물했다면 좋겠다…
츠즈키 케이 : …어라… 프로듀서 씨, 그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니?
미즈시마 사키 : TV에서 크리스마스 라이브 특집? 우리들의 라이브도 나올지도!?
하나무라 쇼마 : 프로듀서 쨩, 어느 TV 방송국? 채널은? 놓치지 말아야지!
-10화
미즈시마 사키 : 아, 315 프로덕션의 크리스마스 라이브에 참가한 팬의 코멘트래!
신겐 세이지 : '지금까지 있었던 것 중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가 됐습니다. 은색 리본은 보물'이라…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하하, 목표달성이군!
미즈시마 사키 : 팬들 모두, 고마워~! 내게도 근사한 크리스마스 라이브였어!
하나무라 쇼마 : 기쁘네~… 차라리 팬들 하나하나 안아주고 싶은걸.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런걸 시작하면 그대로 새해를 맞이할 것 같네.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그러면 내 주변으로 만족할까.
자, 둥글게 써서 어깨동무해!
이 멤버로 모여서 다행이었어. 최고의 크리스마스였지… 수고했어!
야마시타 지로 : 으어어… 하, 하나무라… 힘, 너무 세… 힘들어… 포기! 포기~!
하나무라 쇼마 : 지롱코 이 약골! 후후… 멋진 꿈을 봤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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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L PIECES LIVE in 센다이
2016.11.22~11.30
-1화
타카죠 쿄지 : 여기가 센다이인가. 두 시간도 걸리지 않고 도착하다니… 빠르네, 신칸센.
키무라 류 : 오늘 아침, 자명종이 고장나서 안 울렸을 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신칸센에 늦지 않게 타서 다행이야~! 오늘의 나, 잘 될지도!
하나무라 쇼마 : 요란하네, 드래곤 쨩은. 뭐, 그런 점이 젊어서 귀엽지만.
카구라 레이 : 그나저나 센다이에서 라이브라… 홋카이도 팀은 대성공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아키즈키 료 : 우리들도 질 수 없지요!
키무라 류 : 그렇지! 우리들 센다이 팀도 신나게 가자구!
4인 : 오~!(네!)
하나무라 쇼마 : 자, 의욕도 채운 김에, 일단 호텔로 갈까.
키무라 류 : 짐을 맡기면 모두 함께 관광하자! 센다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니까!
-2화
아키즈키 료 : 헤에, 우설 캐러멜도 있구나. 신기하네… 하나 사 볼까?
카구라 레이 : 진심인가, 아키즈키 씨…?
하나무라 쇼마 : 너, 상당히 간이 크구나~ 나는 좋아해, 그런 아이.
타카죠 쿄지 : …아차. 문자다. 대체 누구한테…
카구라 레이 : 일에 대한 문자인가요?
타카죠 쿄지 : …아니. 동생한테야.
키무라 류 : 타카죠는 동생이 있구나! 나한테도 11살의 건방진 동생이 있어.
타카죠 쿄지 : 그러냐. 호타루도… 아니, 내 동생도 11살이야.
키무라 류 : 헤에, 뭔가 친근감이 생기는데! …저기, 타카죠는 그 외에도 형제 있어?
함께 노래하는 동료니까… 동료에 대해서는 알아둬야지! 덧붙여 나는…
타카죠 쿄지 : …미안. 말하고 싶지 않아, 집에 대해서는.
키무라 류 : 어… 그, 그렇구나… 그러면 어쩔 수 없지!
-3화
타카죠 쿄지 : 키무라, 미안하다.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어서.
키무라 류 : 나야말로 미안해. 하고 싶지 않는 얘기 물어봐서.
카구라 레이 : (…괜찮을까. 이것으로 혹시 둘이 거북해지기라도 하면…
센다이 공연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여기에서는 내가 분위기를 풀어야…!)
아~, 크흠… 타카죠 씨와 키무라 씨는 센다이라 하면 뭐가 연상되시나요?
타카죠 쿄지 : …갑자기 무슨 일이지, 카구라?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그게…
하나무라 쇼마 : …후후, 그렇게 당황하지 마, 레이 쨩. 센다이라 하면… 아, 그러고보니 말야.
모처럼이니 한번 다테 마사무네를 봐 두고 싶었어.
아키즈키 료 : 아! 저도 보고 싶어요, 그 동상! 멋지겠다…!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정해졌네. 자, 갈까 다들… 자, 레이 쨩도.
카구라 레이 : 하나무라 씨…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4화
아키즈키 료 : 이게 다테 마사무네구나~… 멋지다아…!
타카죠 쿄지 : 뭔가… 상상 이상으로 텐션이 오르는걸.
하나무라 쇼마 : 후훗, 둘 다 남자애구나~. 저렇게 들떠서 말야.
키무라 류 : …저기, 카구라. 아까는 고마웠어.
나와 타카죠를 도와주려고 했던거지?
카구라 레이 : …헛돌고 말았습니다만…
키무라 류 : 그렇지 않다니까! 카구라는 좋은 녀석이구나~
카구라 레이 : 으앗…!? 어, 어째서 제 머리를 쓰다듬는건가요…!?
키무라 류 : 아하하, 미안! 동생을 칭찬해줄 때의 버릇으로, 그만!
카구라 레이 : 동생… 그런가, 내게 형이 있다면 이런 느낌… 인가.
키무라 류 : …카구라. 이 다섯 명이서 라이브, 반드시 성공시키자구!
카구라 레이 : …네!
-5화
카구라 레이 : (…이 얼마나 늠름한가. 게다가, 이 말… 아름다워)
아키즈키 료 : 레이 군~! 저기, 함께 사진 안 찍을래요? 라이브 기념으로!
카구라 레이 : 아, 아아… 잘 부탁한다. 이럴 때 포즈는 어떻게 하면…?
아키즈키 료 : 그러네~ 이럴 때는… 함께 V자 만들자!
…좋아, 찍었다! 고마워, 레이 군!
하나무라 쇼마 : 아하하, 풋풋하네~ 너희들 보고 있으면 수학여행이 생각나버려.
카구라 레이 : …수학여행이라. 연주여행으로 바빠서 참가한 적은 없었지만…
그런가. 수학여행이란 이런 것인가… 후후, 즐거운걸.
키무라 류 : …다들! 프로듀서 씨가 우리들 다섯의 사진을 찍어준대!
프로듀서 씨 고마워, 반드시 좋은 추억이 될 거야! 자, 다들 정렬~!
타카죠 쿄지 : 헤에. 그렇다면…… 키무라, 조금 더 붙어줘.
키무라 류 : ?… 가깝지 않아? 딱히 상관없지만…
그러면 프로듀서 씨를 향해… 치~즈!
-6화
아키즈키 료 : (곡의 간주가 나왔어! 이제부터는 자기소개 시간이다! 좋~아!)
헬로~! 센다이의 모두들! 아키즈키 료예요!
오늘은 최고의 하루로 만들자구요!
…다음은 쇼마 씨, 부탁합니다!
하나무라 쇼마 : 하나무라 쇼마야. 센다이의 모두들, 오늘은 마지막까지 봐주지 않을테니까!
다음에는 쿨하게 보이면서 의외로 뜨거운, 이 남자… 자, 쿄 쨩!
타카죠 쿄지 : 타카죠 쿄지다. 신나게 가자구, 센다이! 자, 다음은…
키무라 류 : 내 차례…인, 으앗!?…
아야야… 조심했는데 넘어지다니…
타카죠 쿄지 : 괜찮냐. 자, 도와줄게… 다음은 불운체질인 이 녀석에게 배턴 터치다!
키무라 류 : 그런 소개가 어딨어~! 키무라 류입니다! 다들 응원 잘 부탁해!
마지막은 동생뻘 되는 이 녀석에게 배턴 터치!
카구라 레이 : 카구라 레이다. 먼저 오늘, 이 멤버로 이 자리에 선 것을 감사하고 싶다!
이 다섯 명이서 전력으로 라이브를 보내겠다! 마지막까지 즐겨주게!
-7화
키무라 류 : 오늘은 내가 토크 사회를 담당… 어, 어라? 마이크 소리가 안 나와…!?
아키즈키 료 : …잠깐 트러블이 생긴 모양이라 제가 대신 사회 맡을게요!
자 그러니까, 여러분이 센다이에서 인상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무라 쇼마 : 그러게~ 갓 구운 가마보코 몸도 마음도 따끈따끈해졌어.
타카죠 쿄지 : 나는 즌다를 넣은 셰이크려나… 의외로 맛있었다구, 그거.
카구라 레이 : …센다이는, 음식도 인연도 역사도 풍부한 근사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은혜로운 환경에서 우리들은 서로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됐다.
여기는… 내게 있어서 추억이 깊은 특별한 장소가 됐다.
키무라 류 : …아아,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야! …아, 마이크 고쳐졌다.
카구라 레이 : 모두의 응원 덕분에 우리들은 여기에 있다. 정말로, 감사한다.
근사한 추억을 준 센다이에 감사를 담아서…
멋진 추억을 선물하지. 이것이 마지막 곡이다… 들어줬으면 한다!
-8화
키무라 류 : 센다이에서의 라이브도 무사히 성공! 다들 노력한 덕분이야!
하나무라 쇼마 : 후후, 고생했어. 좋은 땀을 흘렸으니 다 함께 온천이라도 가고 싶은걸~
타카죠 쿄지 : 오, 프로듀서, 그거, 얼마 전에 찍은 사진인가.
하나무라 쇼마 : 헤에, 잘 찍혔잖아.
카구라 레이 : 센다이에서는 많은 추억이 생겼군… 여기 와서 다행이다.
키무라 류 : 어, 어라…? 이 사진…!?
카구라 레이 : …키무라 씨, 무슨 일이신가요?
키무라 류 : 내, 내 어깨에, 사람 손이 찍혀 있어~!?
아키즈키 료 : 갸오오오옹!? 그, 그거, 시, 시, 심령사진…이라는 건가요!?
타카죠 쿄지 : 하하… 키무라, 괜찮아. 그거, 내 손이니까.
키무라 류 : 타, 타카죠~!!
하나무라 쇼마 : …하여간, 마지막까지 시끌벅적한 여행이 됐구나~
-Memories of ORIGIN@L PIECES
키무라 류 : 하아, 벌써 열차 시간인가~. 더 관광하고 싶었는데~
타카죠 쿄지 : 후아... 아니, 이젠 체력이 한계다. 신칸센 타면 도쿄 갈 때까지 자야지...
하나무라 쇼마 : 어머, 무슨 말이니, 둘 다! 돌아가는 길도 여행의 일부잖니.
도시락도 안주도 준비만전♪ 자, 정신차리고 마지막까지 즐기는거야~!
아키즈키 료 : 우우, 나도 조금 졸릴지도... 레이 군은 괜찮아요?
카구라 레이 : 지치기는 했지만... 그보다 지금은 센다이의 풍경을 가급적 눈에 새겨두어야...
키무라 류 : 와! 쇼마 씨가 사온거, 전부 맛있겠다! 나는 이거랑 이거... 아, 저것도...!
타카죠 쿄지 : ...아키즈키 씨, 카구라, 프로듀서. 빨리 자기 것 안 고르면 없어진다구.
아키즈키 료 : 네엣!? 자, 잠깐만요 류 씨!... 가시죠, 둘 다!
카구라 레이 : ...후후, 그렇군. 그러면 감상에 젖어있지 말고 정신을 차려서...
5인 : 센다이 팀, 돌아가는 길도 즐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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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공괴기담~전율의 멜로디~
2016.8.16~8.24
배역명 : 아스카 유지(이쥬인 호쿠토), 호시미 아키라(아마가세 토우마), 니시나 케이타로(미타라이 쇼타), 야마모토 유미치카(카구라 레이), 아마미야 시온(츠즈키 케이)
-1화
호시미 아키라 : 그나저나 폭풍이 심하잖아… 둘 다 잘 따라왔지?
니시나 케이타로 : 우우… 어떻게든. 하지만 나 이젠 안 되겠어. 지쳐서 못 걸어…
호시미 아키라 : 그나저나 엄청난 폭풍이라구… 둘 다, 잘 따라오고 있지?
니시나 케이타로 : 우우… 어떻게든. 그래도 나 더 이상 힘들지도. 지쳐서 못 걷겠어…
아스카 유지 : 힘내, 케이타로. 자, 선생님들이 저 쪽에서 부르고 있어… 서두르자!
아스카 유지 : 후우… 어떻게든 폭풍을 피할 장소를 찾은 것 같네.
호시미 아키라 : 죄송합니다~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아무도 없나?
니시나 케이타로 : 우와, 저택 넓어… 그런데 휑한게 뭔가 기분나쁜 곳이네…
아스카 유지 : 구조가 올 때까지 전부 여기 머물러야 하나. 대단한 수학여행이 됐네…
미타라이 쇼타 : 둘 다 수고했어~! 드디어 시작됐네. 『최공괴기담』의 촬영!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여름에 어울리는 공포영화로 만들자구!
이쥬인 호쿠토 : 프로듀서에게는 조금 무서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때는 제 팔이 비어있어요… 농담입니다☆
-2화
카구라 레이 : 오늘 촬영은 이것으로 종료군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이 양관은 분위기가 있네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스탭들도 준비하면서도 무서워했어.
카구라 레이 : 마치 정말로… 뭔가 나올 듯한…
츠즈키 케이 : 후후, 정말로 나와주면 재미있겠는데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유령은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얘기라구요.
그것보다 내일은 저녁까지 오프라고 합니다. 모처럼이니 낮에 이 주변을 산책하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괜찮구나. 또 생명이 연주하는 음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기대되네.
카구라 레이 : …이번에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내일 뵙겠습니다. 좋은 꿈 꾸시길.
-3화
카구라 레이 : (…음… 이런 밤중에 눈이 떠졌다…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린다. 츠즈키 씨? 아니면… 아니, 그럴 리는…)
츠즈키 케이 : ……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였나. 방을 나가서 뭘 하려는거지. 잠이 안 와서 따뜻한 우유라도 마시러 간 걸까. 나도 빨리 자자.)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씨가 아직 돌아오지 않는다… 설마 우유 때문이 아닌가…?
벌써 밤이 이렇게 깊었는데… 너무 넓어서 또 길을 잃었다거나…
찾으러 가야 할까. 이 양관을 걷는 것은 망설여지지만… 내일도 촬영이 있다. 컨디션은 만전으로 해 둬야겠지… 어쩔 수 없다)
-4화
카구라 레이 : (심야의 복도는 발소리가 울리는군. 너무 조용해서 심장 소리도 들릴 것 같다.
늘어선 가구도 낮과 다르게 보여… 더욱 분위기가 나는군.
…!?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아니, 다르다. 이 곡은 극중의…
치고 있는 것은 아마 츠즈키 씨겠지. 하여간, 한밤중에 걱정시키고…
소리가 들리는 것은 이 쪽인가… 낯선 저택에서 길을 잃을 것 같다.
…앗! 피아노 소리가 멈춰버렸다. 아차. 이래서는 츠즈키 씨가 있는 장소를 알 수 없어…!?)
츠즈키 케이 : 이런 곳에서 무슨 일이니?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으앗! …어!? 츠, 츠즈키 씨…!? 그러면 바… 방금 소리는 대체…!?
-5화
카구라 레이 : …하여간, 놀래키지 마세요.
그러면 피아노를 치고 있던 것은 이쥬인 씨였다는 뜻이군요.
츠즈키 케이 : 그래. 따뜻한 우유를 가지러 부엌에 가려고 했는데…
음악실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서 말일지. 호쿠토 씨가 치고 있어서 놀랐어.
카구라 레이 : 그러고보니 영화에서는 이쥬인 씨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 있었네요.
츠즈키 케이 : 응. 그 곡을 연습하고 있다고 했어. 조금 어드바이스를 부탁받아서 피아노를 치면서 가볍게 얘기를 조금.
레이 씨는 누가 치고 있다고 생각했어? 설마 가이스트가…
카구라 레이 : 그… 그런 어이없는 생각을 할 리가 없잖습니까.
자, 슬슬 방으로 돌아가시죠. 빨리 자고 내일을 대비해야…
-6화
아마가세 토우마 : 아싸! 큰 거 왔다구! 이번에야말로 낚아줄테니까!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 아까부터 물고기 놓치기만 하는걸~ 너무 의욕이 들어간거 아냐?
…앗, 나는 또 낚았어♪ 아까 것과 더해서 1, 2, 3… 호화로운 저녁밥이 될 것 같은걸.
아마가세 토우마 : 쇼타, 너한테는 안 져~~~!!
미타라이 쇼타 : 나도 안 질건데~! …저기 있잖아, 호쿠토 군은 뭐 해?
이쥬인 호쿠토 : 응? 선크림을 바르고 있어. 방충제도.
아마가세 토우마 : 아까도 바르지 않았냐?
이쥬인 호쿠토 : 몇 시간 뒤에 다시 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니까 말이지. 너희 둘도 써.
타버린 얼굴이 스크린에 크게 비추기 싫지? 만일을 위해서, 라구.
-7화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 여기 봐~! 자, 치~즈!
아마가세 토우마 : 너, 아까부터 사진 너무 많이 찍잖아.
미타라이 쇼타 : 왜냐면 말야~, 진짜 심령사진 찍히면 재밌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진짜로 찍히면 웃어넘기지 못할걸…
것보다 찍히는게 나니까 심령사진같은거 그만둬!
미타라이 쇼타 : 진짜가 나오는 영화! 라고 화제가 될 것 같은데… 그보다…
토우마 군 유령 믿는거야? 귀여워~♪
아마가세 토우마 : 바보냐! 그럴 리 있냐! …왜 그래, 호쿠토?
이쥬인 호쿠토 : …구름 움직임이 수상해졌어. 둘 다, 슬슬 마무리하고 저택으로 돌아가자. 한번 내릴 것 같아.
-8화
호시미 아키라 : 저택을 탐험하러 간 녀석들이 안 돌아온다고? 진짜냐…
니시나 케이타로 : 응… 선생님도 모두를 찾으러 간 채로 안 돌아오고…
아스카 유지 : 아무래도 신경쓰이는걸. 저택을 조사해보고 싶은데
니시나 케이타로 : 그래도 저택의 주인이라는 사람이 전원 연회장을 나가지 말라고…
호시미 아키라 : 더욱 수상한데… 애초에 그 큰 남자, 정말로 저택 주인인가?
아스카 유지 : 어떻게 할래? 찾으러 갈까?
니시나 케이타로 : 우우우… 나 싫어… 여기 있자~…
미타라이 쇼타 : 우와~. 밖, 엄청 쏟아지네! 토우마 군, 천둥 무서워하지 않았어~?
아마가세 토우마 : 뭐냐고! 안 무서워…
응? 사람이 많이 들어왔네.
이쥬인 호쿠토 : 야외 로케에서 돌아온 사람들이네… 어라, 저 얼굴은…
-9화
미타라이 쇼타 : 저 사람들… 오늘부터 촬영에 합류한 동료 출연자 아이돌같네.
흐~응. 중견 아이돌이 되면 정시출근도 안 하는구나~
아마가세 토우마 : 바보냐, 일 때문에 늦게 들어왔다고 했잖아.
이쥬인 호쿠토 : 하지만 설마 저런 대선배와 함께 출연하게 되다니.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고마운 일이지! 좋아, 인사하러 가자.
아마가세 토우마 : …저 녀석…무슨 '315 프로덕션? 뭐냐 거기? 모르는데~ 것보다 너네들 961 프로덕션 그만둔거 아니었나?' 소리냐고!
315 프로덕션의 Jupiter로서 확실히 기억하게 해 줄테니까!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 뜨겁네~ 뭐, 나는 마이페이스로 힘내야지.
-10화
카구라 레이 : 하여간. 츠즈키 씨도 Jupiter 분들도 괴담 이야기로 너무 들떴습니다.
다음 촬영을 대비해서 더욱 분위기를 다독이자, 는 목적이었을텐데.
마지막에는 프로듀서 씨까지 섞여서…
츠즈키 케이 : 나는 즐거웠지만 말이지. 레이 씨는 그러지 않았어?
카구라 레이 : 그건… 저도, 싫었던 것은…!
…방금은 천둥인가.
빗줄기가 강해졌네요. 이대로면 잠들기 힘들겠군…
츠즈키 케이 : 잠들 수 없다면 기분전환으로 피아노 연주회라도 어떨까.
자, 전에 말했던 레이 씨를 위해 만들고 있는 곡…
중반까지 만들어졌어. 한 번 들어줄 수 있을까.
카구라 레이 : 저를 위한 곡…!? 그건… 네, 부디!
-11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나를 위해 만들어준 곡… 이상하게 긴장이 느껴진다.
혹시 곡을 들었을 때 조금이라도 위화감이 느껴지면… 뭐라고 해야…)
츠즈키 케이 : 그러면 시작할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의 손가락에서 멜로디가 넘치고… …내 안에 물처럼 흘러들어온다.)
츠즈키 케이 : …어땠어? …지루하지 않았니?
카구라 레이 : 네? 아뇨! 그럴 리 없습니다! 곡에 푹 빠져서…
츠즈키 케이 : …레이 씨는 그 사람과 같은 표정을 하는구나.
카구라 레이 : 그 사람…? 이전에 츠즈키 씨가 곡을 제공한 여성 얘기인가요?
…데뷔곡만을 남기고 무대를 떠난, 전설의 가희…
-12화
츠즈키 케이 : 그녀에 대해 알고 있었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이건 단지 추측입니다만…
죄송합니다. 사실 이전에 츠즈키 씨의 경력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지금 와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저명한 작곡가입니다만, 그 이름을 세상에 알린 것은 어느 여성 아이돌의 데뷔곡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라면 그 여성이 아닐까 하고…
츠즈키 케이 : 아아… 응. 레이 씨가 생각한 대로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저와 유닛을 짠 이유도, 제가 그녀를 대신하기에 어울렸기 때문인가요?
-13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가 그녀를 대신해…?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은 없어.
왜냐면 그녀의 대체는 아무도 맡을 수 없으니까.
그건… 레이 씨에게도 대신할 사람이 없다는 것과 같은거야.
눈치 못 챘니? 이 곡을 노래할 수 있는 것은 너밖에 없어.
레이 씨. 네가 노래해줬으면 해.
다른 누구도 할 수 없어. 레이 씨만, 이 곡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거야.
카구라 레이 : 저만이… 생명을…
츠즈키 케이 : 자, 불러보자… 고는 말했지만 아직, 이 곡에는 가사조차 없지만.
Vokalise로. 멜로디는 아까 기억했지? 그러면 처음부터 가자.
카구라 레이 : 네… 기꺼이!
-14화
미타라이 쇼타 : 선배~ 지금 시간 있어요?
괜찮으면 우리들의 연기를 보고 지도해줬으면 하는데~ 싶어서…
고맙습니닷. 저, 열심히 할거예요~!
미타라이 쇼타 : …자, 장소는 정리됐어 토우마 군. 우리들의 실력을 보여줄 찬스, 잖아?
아마가세 토우마 : 나이스 어시스트야, 쇼타! 이제 마음껏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 …으앗!
미타라이 쇼타 : …! 방금 천둥소리 크지 않았어!? 아니! 정전됐잖아!
이쥬인 호쿠토 : 방금 천둥때문인가… 정전과 인연이 있나보네, 우리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런 말 할 때냐! 하아… 이래서는 촬영은 못 하겠네…
미타라이 쇼타 : 모~처럼 우리들의 실력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이쥬인 호쿠토 : 후훗. 그러면 나는 대기실의 엔젤 쨩들을 안심시키고 올까.
-15화
아마가세 토우마 : …대기실에서 농땡이피운다 싶었는데…
이런 곳에서 몰래 피아노 연습이냐? 솔직하지 못하네.
이쥬인 호쿠토 : 연주 장면은 영화 안에서도 중요한 장면이니까 말이지.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아마가세 토우마 : …내 이상한 고집에 동조해줘서 미안하다.
내가 멋대로 그 선배에게 화냈을 뿐이고… 너나 쇼타는 평범하게 대해도 된다구.
이쥬인 호쿠토 : 신경쓰지 않아… 그보다, 토우마만이 아니니까.
그 선배에게 화내고 있는건.
아마가세 토우마 : 그랬던거냐…? 전혀 그런 식으로는…
이쥬인 호쿠토 : 훗, 나도 토우마에게 물들었는지도 모르겠는걸.
-16화
아마가세 토우마 : 나에게…라니 무슨 뜻이야?
이쥬인 호쿠토 : 내게도 아이돌로서의 프라이드가 생겨났다는 뜻일까~.
솔직히 처음에는 시간 때우기 알바라는 감각으로 아이돌을 시작했을텐데…
토우마와 활동하면서 내가 잊고 있던 '뜨거움' 같은 것을 …떠올릴 수 있게 된 느낌이 들어.
애들 놀이라고 생각했던게 어느 샌가 진심이 됐어.
그러니까 그 선배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똑같아.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냐…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니 쑥스럽다구…
이쥬인 호쿠토 : 확실히. 안 어울리게 말해버렸네.
미타라이 쇼타 : …원~망~스~러~워~
-17화
아마가세 토우마 : !? 뭐냐!? 진짜 유령이 나왔어!?
미타라이 쇼타 : 앗하하하하! 토우마 군의 초조한 표정 겟~!
아마가세 토우마 : 뭣!? 얌마 쇼타! 시트 덮어쓰고 유령 흉내냐!
미타라이 쇼타 : 깜빡 속아서 놀랐잖아~! 덕분에 좋은 사진을 찍었어♪
아마가세 토우마 : 장난하냐! 야! 그 카메라 내놔! 데이터 지워!
미타라이 쇼타 : 싫어~! 이 사진을 홍보에 쓸거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잔머리 굴리네 얌마! 가 아니라! 내놔!
이쥬인 호쿠토 : …이런 모습은 아이같은데 말이지… 아… 전기가 들어왔네.
아무래도 복구한 모양이야. 자, 둘 다, 촬영으로 돌아가자.
-18화
호시미 아키라 : 야, 기다려, 당신, 이 저택의 주민인가? 누구야! 기다…!
아스카 유지 : 사라졌어… 방금 이 방에 들어왔을텐데…
니시나 케이타로 : 봐, 저 벽의 초상화! 방금 사라진 사람과 똑같아.
호시미 아키라 : 초상화의 이름은… 아마미야 시온… 설마 이 저택의 진짜 주인인가?
니시나 케이타로 : 저기, 큰 가방이 많이 있어. 게다 뭐지, 이 노트.
아스카 유지 : 우리들 말고도 이 저택에 온 인간이 있는건가?
카구라 레이 : …정전도 복구해서 겨우 촬영이 재개됐네요.
거물 아이돌이 현장에 나타나서 촬영장이 긴장된 것이 신경쓰입니다만…
츠즈키 케이 : 우리들은 신경쓰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네, 평소대로 가시죠.
-19화
니시나 케이타로 : 다들 봐. 노 트에 스크랩된 이 기사…!
아스카 유지 : 양관에서 엽기살인… 피해자는 가주와 사용인…
호시미 아키라 : 사건의 동기는 저택에 숨겨진 재산…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니 진짜냐.
아스카 유지 : 이 기사, 날짜가 꽤 오래 됐네… 상당히 옛날 사건같아.
그렇다는 말은 그 초상화의 인물은 이미 예전에 죽었다…?
니시나 케이타로 : 저, 저기… 설마 여기, 위험한 곳 아냐…?
츠즈키 케이 : 가이스트 역은 출연도 대사도 적어서 다행이구나.
카구라 레이 : 또 그런 말을… 그만큼 우리들은 존재감을 내야겠죠.
…뭐, 츠즈키 씨라면 걱정없어 보입니다만.
츠즈키 케이 : 후후… 나는 딱 맞는 배역일지도 모르겠구나.
-20화
니시나 케이타로 : 앗, 정전…!? 게다가 방금 남자 비명이 들렸지!?
아스카 유지 : 쉿… 누군가의 발소리가 여기로 다가오고 있어…
호시미 아키라 : …뭐, 뭐야 저건!?
야마모토 유미치카 : …용서할 수 없다…
잘도… 잘도…! …용서할 수 없다…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저주해주마…!
카구라 레이 : 하아, 겨우 제 출연이네요!
츠즈키 케이 : 유령 모습으로 복도를 걷는 레이 씨는 정말 진짜같았어.
카구라 레이 :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제가 놀라는 것은 거북합니다만 놀래키는 쪽은 의외로 즐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도 관객을 공포의 밑바닥으로 던져버리겠습니다!
-21화
호시미 아키라 : …가버린 것 같다.
아스카 유지 : 가주와 다른 인물이었지… 아마도 그가 사용인이겠지.
니시나 케이타로 : 굉장히 화난 것 같았어… 분명 우리들로는 상대할 수 없어!
아스카 유지 : 하지만 사라진 선생님과 학생들을 찾지 않으면, 최악의 사태도 있을 수 있어.
그 유령도 그렇지만, 아까 찾은 가방과 기사의 주인도…
아마도 그다지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인물일테니까.
호시미 아키라 : 제길… 빨리 찾아내서 전원이 여기서 탈출하자구!
카구라 레이 : 슬슬 분위기가 고조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출연이 적다는건 다행이지만 졸리기 시작했어. 후아…
카구라 레이 : 고비는 이제부터니까 제대로 하세요…!
-22화
호시미 아키라 : 이 쪽에 사라졌던 녀석들과 선생님이 있어! 다들 묶여 있어!
야, 누구한테 당했어!? …모르는 남자들…?
아스카 유지 : 역시 우리들 이외에 인간이… 숨겨진 재산을 노린 강도단이 있는 모양이야.
니시나 케이타로 : 저, 저기! 현관문이 안 열려!? 자물쇠도 안 잠겨 있는데…!
호시미 아키라 : 유령 짓인가…? 우리들을 여기서 내보내지 않을 작정인가.
아스카 유지 : 그 유령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인가.
니시나 케이타로 : 어떻게든 한다니… 뭘 해서?
아스카 유지 : 남겨진 노트에는 살인현장이 음악실이라고 기록되었어.
음악실로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아마가세 토우마 : 아싸! 다음에는 액션 장면이다! 우리들의 실력, 보여주자구!
-23화
호시미 아키라 : 제길… 설마 강도단과 만나게…
아마가세 토우마 : …! 죄송합니다! 꼬였습니다!
…제길, 실력을 보여주려고 해서 힘이 너무 들어갔다…
이쥬인 호쿠토 : 그렇게 기를 쓰지 않고 평소대로 하면 괜찮아.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지…! 좋아…!
죄송합니다! 한번 더 부탁합니다!
호시미 아키라 : 제길… 설마 강도단과 마주치다니…
아스카 유지 : 유령보다는 낫지 않을까. 자, 어떻게 할까…
니시나 케이타로 : …내가 미끼가 될게! 아키라 군과 유지 군은 그 틈에 도망쳐…!
호시미 아키라 : 케이타로!? 네가 위험ㅎ…
뭐, 뭐야!? 강도단이 쓰러지고 있어…?
아스카 유지 : 저건 사용인 유령… 그가 정리해준 것 같지만… 지금은 우리들에게 그 창끝을 들이대는 것 같다구.
-24화
호시미 아키라 : 큭…! 가슴이 아파… 이건… 저 녀석의 원한과 슬픔인가…?
아스카 유지 : 왜 그래, 아키라! 정신차려! …뭐야…!?
니시나 케이타로 : 당신은 초상화의…!? 우리들을 도와준거야…?
아마미야 시온 : 피아노를… 쳤으면 좋겠어… 유미치카 씨와의 추억의… 곡을…
니시나 케이타로 : 곡…? 악보라면 아까 미끼가 되려고 할 때 주운 것이…
호시미 아키라 : …이 중에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것은 아스카 뿐이야… 부탁해도 될까?
아스카 유지 : 아아. 그 대신, 연주 중에 호위를 부탁할게.
아마가세 토우마 : 좋아! 다음은 호쿠토의 하이라이트잖아! 딱 보여주라구!
이쥬인 호쿠토 : 후훗, 엔젤 쨩들과의 시간을 줄여서 연습했어. 당연히, 보여줄거야!
-25화
니시나 케이타로 : 굉장해… 유지 군의 피아노 덕분에… 분위기가 가벼워졌어…
호시미 아키라 : …! 폭풍이… 그쳤어…?
니시나 케이타로 : 앗… 봐! 아마미야 씨가…!
아마미야 시온 : ……가자… 유미치카 씨……
니시나 케이타로 : …가 버렸어. 결국 숨겨진 재산은 어디에도 없었네.
호시미 아키라 : 아아… 우리들도 돌아가자.
미타라이 쇼타 : 수고했어~! 하아~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야~
아마가세 토우마 : 선배도 그렇게 웃으며 박수를 보내줬다구.
이쥬인 호쿠토 : 315 프로덕션과 Jupiter를 이젠 모른다고는 말하지 않겠지.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헤헷, 보라구 프로듀서, 우리들 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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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TING LINE 11 Altessimo 드라마 파트
2016.7.27 발매
<드라마파트 1 ~Altessimo~>
카구라 레이 : 리허설은 순조롭다. 악곡이 의도하는 정서를 확실히 표현했고, 츠즈키 씨의 노랫소리와의 조화도 이상적이다.
이대로라면 본 공연 때도 문제 없겠지. 청중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 터.
아… 내가 너무 앞서 갔다… 츠즈키 씨의 의견도 들어야지.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선 채로 잠들었…나… 저기,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무슨 일이니?
카구라 레이 : 아, 깨 있다…
츠즈키 케이 : 응, 왜 그러니?
카구라 레이 :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멍하니 있고, 무슨 일이시죠?
방금 가창, 뭔가 문제라도?
츠즈키 케이 : 아니, 그렇지는 않아. 마음에 스며드는 멋진 노랫소리였어. 역시 제법이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저는, 그럴 리가요. 츠즈키 씨야말로 근사했습니다. 옆에서 들으면서 넋을 잃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고마워. 하아… 여기서 연주하는 음은 마치 유성군이구나.
천상에서 흘러나와서 우리들을 감싸주는 것처럼 상냥하게 떨어지는, 반짝반짝 빛나는 무수한 별…
음악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멋진 장소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여기는 유서깊은 콘서트 홀이니까 설비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저기, 일단 대기실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다들 준비하시는 것 같으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그들의 방해를 하는 건 미안한걸. 응, 갈까.
(문 여는 소리)
카구라 레이 : 도착했습니다. 이 쪽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피아노가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이 콘서트 홀의 대기실은 전부 피아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습기는… 응, 이 정도면 되겠지. 마실 것은 분명 여기에 냉장고가… 있다.
습도는 사무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하고… 만일을 대비해 무릎 덮개도 준비해 두자.
츠즈키 케이 : 어… 음… 레이 씨는 여기서 연주한 적이 있니?
카구라 레이 : 아뇨, 없습니다만. 왜 그러시죠?
츠즈키 케이 : 아니, 꽤 익숙한 모습이라 경험이 있는 건가 싶어서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아아, 그렇군요. 저는 미숙한 몸이라 무대에 선 적은 없습니다만, 온 적은 있습니다.
가족이 여기서 몇 번인가 연주한 적이 있어서. 대기실 주변은 익숙한 장소입니다.
츠즈키 케이 : 으응, 너 정도의 연주자가 경험이 없다니, 뭔가 의외구나.
카구라 레이 :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츠즈키 씨가 이 공연장을 모르시다니.
츠즈키 케이 : 전혀 모른다, 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네? 무슨 뜻인가요?
츠즈키 케이 : 한 때, 내가 곡을 제공한 아이돌이 여기서 노래한 적이 있었거든.
관객으로서 여기 온 적이 있어. 그 때 그녀의 목소리는 근사했지.
내가 곡에 담은 기대 이상으로 그녀는 답해줘서 말이지. 노래에 혼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떨렸어.
카구라 레이 : 그런 적이… 츠즈키 씨는 정말로 작곡가였군요.
츠즈키 케이 : 몰랐어…?
카구라 레이 : 모를 리가 없잖습니까. 단지 그… 평소 모습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츠즈키 케이 : 흐흥, 그런가. 분명 특이하다는 말은 자주 들어. 나는 그럴 생각은 아니지만 말이지.
그 시절의 나는… 그녀에게 곡을 바치는 것이 전부였어.
내가 만드는 곡에 혼을 불어넣고, 가장 아름다운 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그녀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그런 표정 짓지 마. 지금은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있으니까, 새롭게 살아갈 보람을 찾았으니까 말야.
설마, 나 자신이 아이돌이 되다니, 당시에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처음 츠즈키 씨와 만났을 때는 놀랐습니다.
카구라 레이 : 하아… 잘 불렀을까…
면접만 보려고 했던 것이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게 되다니.
아이돌로서 가창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바이올린에는 자신이 있지만 노래는 아직.
아니, 지금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자. 나는 앞으로 나아가기로 정했으니까.
(웅성거리는 소리)
응? 뭔가 부스가 시끄럽군. 아까보다 사람이 늘었어.
프로듀서 씨에… 엔지니어분에… 응? 저 사람… 분명 아까 대합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문 열리는 소리)
츠즈키 케이 : 나는 츠즈키. 츠즈키 케이. 작곡가야.
카구라 레이 : 네…?
츠즈키 케이 : 내 곡을 들어줬으면 해. 너와 연주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헤, 헤에…?? 뭐야, 이 사람.
카구라 레이 : 각각 따로 스카웃되었으니까 츠즈키 씨가 파트너라는 것은 몰라서 그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래. 설마 너 같은 사람과 만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
당시의 나는 무엇에 대해서도 의욕이 없어서 말이지. 그 날도, 프로듀서가 데리러 왔으니까 그냥 따라갔을 뿐이야.
그 때 들은 노랫소리 덕분에 지금, 나는 여기 있어. 레이 씨와의 만남은 운명이었구나.
카구라 레이 : 후후. 그렇군요. 그 시절 저도 츠즈키 씨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내 바이올린은 돈의 망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야…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주변의 잡음에 흐트러져서 거스를 수 없었다…
아이돌이 된 지금, 앞을 바라보며 걷고, 노래하고, 음을 내고 있다…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을까…
츠즈키 케이 : 괴로워하던 시절의 레이 씨는 모르지만 나는 너를 호평하고 있어.
나보다 훨씬 연하인데도 착실히 잘 하고 있고, 대단해.
카구라 레이 : 가,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츠즈키 씨는 몇 살이시죠?
츠즈키 케이 : 어? 어째서?
카구라 레이 : 연하, 라고 하신 것이 신경쓰입니다. 아뇨, 연상이라는 것은 압니다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러게… 1, 2, 3, 4…
카구라 레이 : 네에? 거기서부터 세야 하나요?
츠즈키 케이 : 나는 나이라는 개념에 흥미가 없어서 말이지. 9…
카구라 레이 : 흥미가 없어도 자신의 나이 정도는 보통 기억할텐데… 아 이제 됐습니다! (10, 11, 12, 13, 14, 15…)
츠즈키 케이 : 응? 내 나이, 알았니?
카구라 레이 : 그런 뜻이 아니라, 자세하게 듣는 것은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후우… 나는 츠즈키 씨와 유닛을 짰기 때문에 착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을지도.
츠즈키 케이 : 즉 우리들은 서로 공명하는 현과 활같은 관계인건가. 후후. 좋구나.
어라, 벌써 이런 시간인가. 공연 전에 조금 더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야.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연습할 수 있는 무대가 홀 안에 있으니까 그리 가시죠. 바로, 음원 준비를…
츠즈키 케이 : 이 방이면 충분해. 피아노도 있으니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연습한다면… 나름대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나에게 맡기렴.
(피아노 연주 소리) 응, 좋은 소리야. 이 아이에게는 좋은 조율사가 붙어 있는 것 같구나.
지금 기분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 곡은?
츠즈키 케이 : 즉흥곡이야. 내가 피아노를 칠 테니까, 레이 씨는 노래로 답해주지 않겠니?
카구라 레이 : 하지만 연습을… 아니, 긴장을 풀기에는 오히려 좋을지도 모른다.
알겠습니다. 그 제안, 받아들이죠.
<드라마파트 2 ~Altessimo & THE 코가도~>
카구라 레이 : 설마 교통체증에 말려들다니… 오전 중에 도착하려던 예정이 완전히 점심이 돼 버렸다.
츠즈키 씨는 아직 있을까.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문 여는 소리) 실례합니다. 아, 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Zzz…Zzz…
키자키 렌 : (코 고는 소리)
카구라 레이 : 뭐, 뭐지 이 풍경은. 츠즈키 씨는 여느 때처럼 바닥에서 자고 있고,
테이블 위에는… 키자키 씨가 둥글게 누워서 자고 있다…
마치 개와 고양이군. 츠즈키 씨, 눈을 뜨세요.
츠즈키 케이 : 안녕,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왜 항상 바닥에서 주무시는거죠? 의자나 소파를 쓰면 좋잖아요.
츠즈키 케이 : 나는 단지 자고 있는 게 아니야. 바닥에서 자는 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
바닥을 통해 전해지는 발소리나 물건 소리, 그런 진동은 마치 자장가처럼 기분 좋아.
거기에 더해서… 오늘은 근사한 소리가 들려.
카구라 레이 : 소리?
츠즈키 케이 : 응. 자, 귀를 기울여 보렴.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코 고는 소리)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가 자는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후후, 바로 그거야. 그가 자는 숨소리는 흥미로운 음악이구나.
순하면서도 힘과 부드러움이 동거하고 있어. 마치 도나우 강처럼.
카구라 레이 : 도나우 강?
츠즈키 케이 : 응. 그러니까 계속 듣고 있으면… 잠이… 와…
카구라 레이 : 네? 잠깐, 다시 잠들지 마세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일어날게.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도 일어나세요! 테이블 위에서 자다니 예의가 없다구요.
키자키 렌 : Zzz…Zzz…
카구라 레이 : 아, 안 된다. 곯아떨어졌어…
츠즈키 케이 : 웅대한 도나우 강에는 자잘한 돌 던지기가 안 통한다는 뜻이려나. 후후.
(문 열리는 소리)
엔죠지 미치루 : 어~이, 렌! 여기 있는거냐?
카구라 레이 : 엔죠지 씨, 타이가 씨.
타이가 타케루 : 어,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케이 씨, 레이 씨.
엔죠지 미치루 : 오~ 둘 다 마침 잘 됐네요! 렌 못 봤슴까?
츠즈키 케이 : 보고 말고, 그라면 여기 있어.
타이가 타케루 : 진짜다… 이 녀석, 여기서 땡땡이치고 있던 거냐…
카구라 레이 : 땡땡이쳤다, 니?
엔죠지 미치루 : 우리들, 방금 전까지 윗층 스튜디오에서 레슨하고 있었단 말임다.
렌은 코스를 전부 끝내자마자 훌쩍 사라졌습니다. 뭐, 사무소에 있어서 안심했어.
렌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산 점심이 남을지도 모르니까.
타이가 타케루 : 그렇게 되면 그 녀석 것도 내가 먹겠어.
엔죠지 미치루 : 오, 든든한걸, 타케루!
카구라 레이 : 둘 다, 키자키 씨가 테이블 위에서 자는 것에 전혀 놀라지 않는군.
이런 곳에서 자면 몸이 아프지 않겠나.
타이가 타케루 : 걱정 안 해. 그 녀석, 밖에서 낮잠 잔 채로 아침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
카구라 레이 : 아침까지!? 그, 그건 굉장하군…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렌의 건강 상태는 탄탄하다구. 그렇다고는 해도 테이블이 점령당하면 사 온 것을 놓을 수가 없지.
타케루, 잠깐 이거 들고 있을래?
타이가 타케루 : 알았어.
엔죠지 미치루 : 간다… 크흠… 안녕~ 안녕~ 사랑과~ 용기~ 쑥쑥 담아서~ 오늘도 건강하게! 하자, 하자!
카구라 레이 : 이, 이건…
츠즈키 케이 : 특이한 모닝콜이네. 어라…
키자키 렌 : 음… 하아~ 배고파… 킁, 킁킁, 어, 밥 냄새가 나는걸. 라멘집. 이몸한테 내놔.
타이가 타케루 : 일어나자마자 뭐냐, 그 태도는.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은 라멘집한테 말했다만? 관계없는 주제에 지껄이지 말라구.
타이가 타케루 : 관계있어. 장보기에는 나도 참가했다.
키자키 렌 : 칫, 알게 뭐냐. 꼬맹이한테는 부탁한 적도 없고!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들의 대화는 행진곡같구나.
카구라 레이 : 그렇게 태평한 말을… 이대로면 맞붙어서 싸우지 않을지…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 자 자, 둘 다. 말다툼은 거기까지 하라구.
데워준 도시락, 식어도 되겠어?
키자키 렌 : 싫어.
타이가 타케루 : 안 좋아.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그러면 싸우지 말고 밥 먹자! 타케루, 테이블에 놓아 줘.
타이가 타케루 : 알았어.
엔죠지 미치루 : 우리들은 이제부터 점심임다. 괜찮다면 함께 하실래요? (당장 테이블에서 비켜/ 알았다니까)
카구라 레이 : 어…
엔죠지 미치루 : 응? 점심 벌써 먹었어? (사 왔겠지? / 몰라.)
카구라 레이 : 아니, 나는… (안 샀냐?/ 몰라, 나는 안 샀어)
츠즈키 케이 : 점심…? 그런가, 세상은 벌써 그런 시간이구나. 눈치채지 못했어. (멍청이, 멍청이 진짜 너 못 써먹겠네)
카구라 레이 : 눈치채지 못하다니… 츠즈키 씨, 언제부터 안 드셨나요? (어, 있네 / 제법이잖아, 꼬맹이, 아니 속였냐?)
츠즈키 케이 : 그러게… 아, 오늘 아침에 물은 마셨어.(안 속였어. 그건 분명 엔죠지 씨가 골랐겠지 / 헤~엥)
타이가 타케루 : 물이라니… 감량이라도 하시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물은 내 주식이야. 편하게 입에 들어가니까.
키자키 렌 : 그딴거 주식이라고 안 하잖냐. 너, 풀이냐?
츠즈키 케이 : 렌 씨.
키자키 렌 : 뭐냐?
츠즈키 케이 : 나는 인간이라구?
키자키 렌 : 그딴건 알아!
츠즈키 케이 : 다행이야… 너한테는 내가 풀처럼 보이는가 싶어서 놀랐어.
키자키 렌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이상한 놈이네 칫. 건강에 안 좋다구.
엔죠지 미치루 : 하하하! 저, 케이의 식생활이 걱정임다. 더욱 뭔가 힘이 날 만한 것을 먹어야죠.
그렇다 해도 편의점에서 사온 것 뿐입니다만… 케이도 레이도 꼭 같이 먹어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고마워. 잘 됐구나,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아, 네. 특이한 음식이 잔뜩 있군…
타이가 타케루 : ? 특이해?
카구라 레이 : 아, 아니…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 나는 이런 식사에 익숙하지 않은 자라서…
츠즈키 케이 : 나도. 편의점이라는 장소는 음식도 파는구나.
타이가 타케루 : 편의점… 들어간 적도 없나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아, 하지만 한 번, 입구 근처까지 간 적은 있어.
프로듀서 씨가 필기도구를 사고 싶다고 해서 말이지. 나는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어.
입구에서 울리는 차임벨… 그걸 듣게 돼서 다행이었지.
짧지만 반복해서 들어도 불쾌하지 않고 머리에 남는 멜로디… 잘 계산된 양질의 소리라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그 소리를 이런 식으로 평가하다니, 케이답슴다.
하지만, 그렇군요. 다들 먹어본 적이 없다면 뭘 추천하면 좋을지 고민이 됨다.
음~ 뭔가 리퀘스트는? 좋아하는 음식이라거나! 아, 물 말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먹고 있어도 지치지 않는 것… 같은 걸까.
타이가 타케루 : 먹고 있어도 지치지 않는… 아, 분명 푸딩이…
키자키 렌 : 하아? 절대 안 줄거다!
타이가 타케루 : 시끄러워. 그거 넘겨.
키자키 렌 : 이 우유 푸딩은 이몸 것이라고 이몸이 정했단 말이다. 누가 넘길까보냐, 멍청아.
타이가 타케루 : 이 자식… 미안해, 케이 씨.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음식은 먹고 싶은 사람이 먹어야 하니까.
타이가 타케루 : 이 녀석의 경우 식탐이 많을 뿐이지만… 어디… 그러면 이거.
츠즈키 케이 : 응?
타이가 타케루 : 영양 보충제이긴 한데, 풋사과맛 젤리야. 먹어.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타케루 씨.
타이가 타케루 : 아니, 천만에. 레이 씨는?
카구라 레이 : 어…?
타이가 타케루 : 아무 것도 안 먹고 있잖아! 왜 그래?
카구라 레이 : 아, 그게… 나는…
타이가 타케루 : 사양할 필요, 없다고 했잖아. 이거, 맛있으니 먹어 봐.
카구라 레이 : 이건?
타이가 타케루 : 크림빵이야. 당신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먹어 주겠어?
카구라 레이 : 아, 알겠다. (급하게 먹는 소리) …콜록콜록…
타이가 타케루 : 괜찮아? 어디, 있다. 여기, 차.
카구라 레이 : 하아… 하아… 사, 살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세를 져서 미안하다.
타이가 타케루 : 딱히 이 정도는… 당신, 나같은 녀석한테 너무 마음을 쓰고 있잖아.
나이차도 그리 많이 안 나. 편하게 대했으면 좋겠어.
카구라 레이 : 유감스럽게도 나는 태어나서부터 이래서, 태도를 고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선처하겠다.
키자키 렌 : 어이 꼬맹이, 거기 돈가스 도시락, 이몸한테 넘겨.
타이가 타케루 : 자 여기. 야채도 제대로 먹어라.
키자키 렌 : 하아? 이파리 따위 흥미 없다구. 니가 먹어라. 키가 커질지도 모른다구? 크하하!
타이가 타케루 : ……
카구라 레이 : 타이가 씨는 키자키 씨에게 애먹는 모양이군.
타이가 타케루 : 뭐 그렇지. 하… 정말, 곤란한 녀석이야.
엔죠지 미치루 : 케이, 괜찮으면 이것도 먹어보십셔!
츠즈키 케이 : 이건…? 구운 달걀이구나.
엔죠지 미치루 : 그렇슴다. 여기 편의점의 구운 달걀, 무지 맛있고 부드러워서 먹기 쉬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고마워. 우물…
엔죠지 미치루 : 어떻슴까?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구나. 무지 맛있다, 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다행이다. (먹는 소리)
전에 스승님이 말했습니다만, 케이와 레이는 원래 음악가였다는게 사실임까?
츠즈키 케이 : 응, 사실이야. 나는 작곡가고, 레이 씨는,
카구라 레이 :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
엔죠지 미치루 : 오오~ 사실이었군요! 이야, 굉장한데…
우리들 THE 코가도는 음악과는 인연이 없는 경력이라서 이것저것 배울 수 있으면 기쁘겠슴다.
츠즈키 케이 : 겸손하지 않아도 돼. 너희들이 연주하는 음은 청중의 피를 끓게 하는 선명한 색을 띠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어.
카구라 레이 : 게다가 노래는 둘째치고 댄스도 아직이니까요. 배우고 싶은 것은 우리들입니다. 그렇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댄스는… 별로 배우고 싶지 않은걸… 지칠 것 같아…
저들처럼 움직인다니 나한테는 무리. 상상도 못 하겠어.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엔죠지 미치루 : 아하하! 케이는 마이페이스라서 재밌슴다.
카구라 레이 : 하아… 죄송합니다. 어디, 츠즈키 씨의 의욕은 그렇다 치고, 서로 자극을 받는 것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아이돌이 소속된 315 프로덕션이니까 가능한 장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엔죠지 미치루 : 오, 그렇지. 앞으로도 서로 절차탁마하며 315 프로덕션을 돋보이게 하자구.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허겁지겁 먹는 소리) …아싸, 완식! 야, 라멘집! 아직 부족하다구!
카구라 레이 : 뭐… 그렇게 먹었는데도…
키자키 렌 : 크하하! 이몸은 성장기란 말이다.
타이가 타케루 : 그냥 연비가 나쁜 거잖아.
키자키 렌 : 뭐가 어째?
엔죠지 미치루 : 케이도 레이도 전혀 안 먹었으니 말이지. 좋아, 남도라멘으로 갈까!
츠즈키 케이 : 남도라멘?
엔죠지 미치루 : 제가 하는 라멘집임다! 괜찮으면 오세요! 대접하겠슴다!
카구라 레이 : 남도라멘… 괜찮나요,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상관없어. 라멘집이라… 어떤 장소일까.
타이가 타케루 : 어떠냐니… 설마 라멘집에도 들어간 적이 없나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러니까 기대가 돼. 가자,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키자키 렌 : 뭐냐, 너네들도 먹는 거냐?
타이가 타케루 : 싫으면 넌 여기 남아.
키자키 렌 : 하아? 누가 남는댔냐? 꼬맹이, 누가 먼저 도착할지 승부다!
타이가 타케루 : 어, 야! 멋대로…
카구라 레이 : 저 두 사람, 정말 기운이 넘치는군.
츠즈키 케이 : 기운이 넘치는건 좋은 거야.
엔죠지 미치루 : 그렇슴다! 케이도 남도라멘에서 힘을 냈으면 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가능한 힘내볼게.
카구라 레이 : 라멘을 먹는데 힘낼 것까지야… 흐흥, 츠즈키 씨 다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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