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27 추가

메인 사이, 서브 THE 코가도

 

-EP01

 

[가마쿠라]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색고구마 소프트크림, 맛있었군뇽. 지금도 입 안에 행복이 환하게 퍼지는 겁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가마쿠라에는 다양한 별식이 있네. 갓 구운 센베도 굉장히 맛있었어♪

키요스미 쿠로 : 두 분, 그렇게 들떠서…… 저희들은 놀러 온 것이 아닙니다?

남극 '싱크로 부문'에서는 시청자분이 보내 주신 추억의 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을 노래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무대를 전할 수 있을지, 그 힘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프로듀서 : 사이가 담당하게 된 것은 그 편지군요.

키요스미 쿠로 : 네. 이쪽에 적혀 있는 '사사린도우[ササリンドウ; 용담의 일종]'와 '카이도우[カイドウ; 해당화]'로 추측하건대,

보낸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은 아마도 가마쿠라겠죠.

사사린도우은 가마쿠라 시의 문장입니다.

이 편지는 가마쿠라를 떠난 분이 고향의 친구에게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가마쿠라를 돌아보며 편지의 추억을 짐작하여, 당일의 음악방송에서 멋지게 노래하도록 하죠.

다음 남극 '싱크로 부문'에서 이기는 것은 사이입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물론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당연히 그럴 생각이긴 한데 말야.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는걸.

 

 

-EP02

 

하나무라 쇼마 : 어째서 사이에게 보낸 편지만 이렇게 낡고 너덜너덜하지? 다른 사무소는 달랐잖아.

프로듀서 : 네. '스피드 부문' 때처럼 착오가 생겼나 스탭에게 확인해 봤습니다만……

하나무라 쇼마 : 저쪽에서는 '이게 맞다'고 말했잖아? 흐응…… 수상한 일이 계속 되는걸.

네코야나기 키리오 : 프로듀서 군! 저쪽에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좋잖아♪ 잠깐 들렀다 가지 않겠니.

사무소 동료들에게 선물도 사고 싶으니까. 프로듀서 쨩, 가자♪

키요스미 쿠로 : 선물 찾기도 어디까지나 일을 위해서겠죠? 너무 도를 지나칠 정도로는……

하나무라 쇼마 :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쿠로 쨩, 고향인 가마쿠라에 흥미를 가져줘서 기쁜 걸 숨기지 못하고 있잖아?

이것저것 말하면서도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함께 해 줬잖아.

네코야나기 키리오 : 맛있는 센베 가게도 소프트크림 가게도, 쿠로 군이 가르쳐 줬잖습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그, 그건 어디까지나,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드리기 위해……

하지만 사무소 분들에게 선물을 사는 것은 찬성입니다. 저 가게라면 안내해 드리죠.

 

 

-EP03

 

[그 때, 사무소에서는……]

 

키자키 렌 : 야, 하인은 어디로 갔냐!

타이가 타케루 : 사이와 일하러 가니까 오늘은 하루 종일 없다고 말했잖아.

여기 레슨 메뉴를 주고 갔어. 당장 읽어.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에게 레슨 따위 필요 없어. 네놈들 일반인과는 다르단 말이다, 멍청아!

타이가 타케루 : ……너, 자기 실력과 마주하기 싫지.

얼마 전의 격투 게임 무대에서도 내가 관객을 더 띄웠으니 말이다.

네가 풀죽건 불평하건 상관없는데, 그러면 나보다 약한 상태겠지.

키자키 렌 : 네놈…… 그 눈깔 제대로 달려 있냐!? 아무리 봐도 이몸이 더 위였잖냐!

얌마, 그 종이 내놔! 다음에도 이몸이 가장 손님을 꺄꺄거리게 만들어 주지!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오늘도 시끄럽네. 레슨 전에 이거라도 먹고 조금 차분해지는게 어때?

키자키 렌 : 뭐냐 그거, 먹을거냐? 크하하, 전부 이몸이 먹어 주지!

엔죠지 미치루 : 전부는 안 돼, 렌. 이건 쿠로가 THE 코가도 멤버들을 위해 준비해 준 거니까.

타이가 타케루 : 쿠로 씨가? 왜 우리들에게.

엔죠지 미치루 : 실은 어제, 사무소에서 만났을 때 말이지……

 

 

-EP04

 

[어제……]

 

키요스미 쿠로 : 엔죠지 씨. 괜찮으시면 이것을. 부디 THE 코가도 멤버들과 드시기를 바랍니다.

엔죠지 미치루 : 오오, 화과자구나. 고마워! 다들 맛있어 보이고, 생김새도 귀엽네.

그런데 왜 우리들에게?

키요스미 쿠로 : 내일, 원래 프로듀서 씨는 여러분의 레슨에 동석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예정을 바꾸게 되어 버렸기에, 대신 뭔가 보상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엔죠지 미치루 : 아하하, 그런 거구나. 쿠로는 마음씀씀이가 좋네.

키요스미 쿠로 : 평소에 대단히 자유로운 분들과 행동을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엔죠지 미치루 : 오, 그건 우리와 비슷하네.

우리 타케루와 렌도 한참 장난칠 나이니까, 얼마 전 레슨 때도 이런 일이……

키요스미 쿠로 : 세상에, 그런……! 하지만 사이에서도 며칠 전 비슷한 일이……

 

엔죠지 미치루 : ……그래서, 육아로 고민하는 부모처럼 신났었어.

하지만 유닛의 자유로운 동료에게 휘둘리는 사람은 우리 말고도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315 프로 보호자 모임'이라도 해 볼까! 하하하.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에게 민폐 끼치는 것은 사과하는데, 이 녀석과 같은 취급 받고 싶지 않아.

키자키 렌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꼬맹이!!

엔죠지 미치루 : 하지만 둘 다, 서로 경쟁할 때가 다른 누군가를 상대로 할 때보다 타오르지 않아?

타이가 타케루&키자키 렌 : 그건……

타이가 타케루 :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키자키 렌 : 기분나쁜 소리 하지 말라고, 멍청아!!

 

 

-EP05

 

네코야나기 키리오 : 거 참, 훌륭한 절이었군뇽. 몸이 긴장하는 마음이라 함은 그야말로 이런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자…… 편지와 함께 가마쿠라의 땅과 사람들을 돌아봤지만, 너희들, 뭔가 단서를 잡았니?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아까부터 보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습니다만, 이게 옳은지 자신이 없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실은 본인도 계속 혼란스러운 업니다옹.

사람의 마음에 닿는다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군뇽……

프로듀서 : 절에 계신 분에게 들었습니다만, 여기를 쭉 가면 도서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 관한 자료도 모여 있다던가. 가 보지 않겠습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프로듀서 군, 나이스아이디어! 거기 가면 분명 돌파구가 있을 것이올시다!

쿠로 군, 나비 씨. 빨리 렛츠고입니다옹!

 

 

-EP06

 

[도서관]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훗훗…… 이 도서관, 보물이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옹♪

슈피핑! 하고 이것저것 돌아보는 겁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저는 사서분에게 가마쿠라에 대한 추천 서적이 없나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나는 몇 개 적당히 골라본 후에 저쪽에서 훑어보고 올게.

프로듀서 쨩, 무슨 일 있으면 말 걸어 줘.

 

하나무라 쇼마 : (책 넘기는 소리) …………

(뭔가 그립네. 그건 중학교 때 사회과 견학에 간 후에.

처음 본 가부키에 마음을 빼앗겨서 이런 식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혼자 틀어박혀 있었던가……

 

중학생 쇼마 : (가부키의 세계란 이렇게 심오한 건가.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눈부실 수 있지……!)

담임 : 하나무라 아니냐. 또 가부키 책을 읽고 있어?

중학생 쇼마 : 선생님, 마침 잘 됐어요.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EP07

 

담임 : 엇차, 이게 가부키에 대한 책 전부겠네.

중학생 쇼마 : 감사합니다. 혼자서 찾는 것은 힘들었기 때문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담임 : 그 사회과 견학에서 이렇게까지 흥미를 가진 것은 학교에서 너밖에 없으니 말이다. 돕는 보람이 있어.

중학생 쇼마 : 저(僕), 그렇게 아름다운 광경은 처음 봤습니다. 무대에 있는 것 전부가……

연기자의 일거수일투족이 빛나고 있어서 이 눈도 즐겁다고 외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담임 : 특히 마음에 든 장면은 있어?

중학생 쇼마 : 이렇게, 발을 내딛거나, 크게 머리를 흔드는 부분……

그게 인상적으로 포즈를 잡는다(見得を切る)는 거군요!

담임 : 오오! 방금 거, 꽤 그럴듯한데.

너를 '황자'라고 부르는 여자애들에게 보여주면 크게 환호하겠는걸.

중학생 쇼마 : 네…… ……흥미없어요.

(이렇게나 근사한 세계를 만나게 되다니. 그 빛 속에 나(アタシ)도 서고 싶어……!

눈부신 빛을 쐬며 아름답게 빛나고 싶어!)

 

 

-EP08

 

키요스미 쿠로 : 하나무라 씨, 몇 개 자료를 빌려서…… ……?

네코야나기 키리오 : 으음? 나비 씨가 싱글싱글 웃고 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잠깐 학창시절을 떠올렸어. ……저기, '혹시나' 싶은 얘기이긴 한데 말야.

만일 우리들이 동급생 친구였다면 어떤 식으로 함께 놀았을 거라고 생각해?

키요스미 쿠로 : 놀이, 말입니까……

저는 아이돌이 되기 전까지 다도의 세계밖에 몰랐습니다.

같은 세대 분들과도 거의 교류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친구와 무엇을 하며 노는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도 지금까지 쭉~ 라쿠고에만 푹 빠졌으니 말입니다옹.

이거 참, 친구란 어떤 것인가? 실제로 무엇을 하며 노는가? 잘 모르는 겁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그건 신기하네. 나도 학생 때부터 가부키의 세계에 푹 빠져서 친구는 별로 없었어.

오늘처럼 여행이나 맛집 찾기도 그야 일이나 뭐 다른 일로 경험은 했지만,

이렇게 즐겁게 한 것은 너희들이 처음이야.

 

 

-EP09

 

하나무라 쇼마 : 후후. 다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푹 빠졌었네.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하지만…… 앞으로도 저는 예능의 길에 한 몸을 바치고 싶습니다.

두 분도 그러시죠?

하나무라 쇼마 : 당연하잖니.

네코야나기 키리오 : 물론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저희들은 삶의 방식이 똑같은 것 같군요.

그런 동지와 기적처럼 만나게 된 것. 이 인연에 지금 한 번 감사하고 싶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냣……! 본인, 뭔가 두근두근이 멈추지 않습니다옹!

앞으로도 계속 계~속 셋이 함께, 아이돌과 예능의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우리들이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옛사람이 그만큼의 예능을 남겨 줬기 때문에.

시간을 넘어서, 계속 빛나며. 사람의 인생을 비춰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거야.

키요스미 쿠로 :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여기 남겨진 편지의 빛도 많은 사람에게 전해야겠죠.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자. 모두 공부, 공부합니다옹~!

 

[그날 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쿠로 군, 나비 씨!]

네코야나기 키리오 : [같이 맞춰서 산 키홀더는 어디에 달았습니까옹?]

하나무라 쇼마 : [메이크업 파우치에 달았어.]

하나무라 쇼마 : [키홀더 색이

파우치 디자인과

딱이었어♪]

키요스미 쿠로 : [저는 일에 쓸

펜케이스에 달았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여기라면,

언제든지 눈에 들어오니까요.

네코야나기 씨는?]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은 주머니에 달았습니다옹.]

네코야나기 키리오 : [이거라면 언제 어디서나 함께 가지고 다니는 것이올시다]

키요스미 쿠로 : [처음에는 부끄럽다고도 생각했습니다만, 깔맞춤이란 좋은 것이군요.]

하나무라 쇼마 : [그렇지.

이대로 일치단결해서 녹화도 힘내지 않겠니.]

프로듀서 : [여러분이 어떤 식으로 노래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네.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죠.]

 

네코야나기 키리오(전화) : 프로듀서 군, 아까 전하는 것을 깜빡했습니다옹~!

사이 멤버들이 프로듀서 군에게 선물을 샀습니다옹.

사무소에 보냈으니까 잘 부탁합니다옹!

[어느 틈에……]

냐후후, 프로듀서 군이 일 때문에 전화하는 사이에 슬쩍…… 입니다옹♪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는 본인이 해야 하는겁니다옹.

프로듀서 군이 쿠로 군과 나비 씨와 유닛을 만들어 준 덕분에,

본인, 매일이 즐겁습니다옹!

앞으로도 모두와 두근두근한 매일을 지낼 겁니다옹.

그러면 그러면, 본인은 이것으로 실례. 또 내일 보는 겁니다옹~!

 

 

-EP10

 

[라이브 당일……]

 

사회자 : 남극 '싱크로 부문'의 승자는…… 315 프로덕션의 사이입니다!

멋지게 편지에 담긴 마음에 다가간, 훌륭한 무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번 무대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들의 힘만이 아닙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들의 예능은 옛사람이 개척해 준 길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이어받은 것을 지금의 우리들이 최고의 형태로 전할 수 있었다면 기쁜걸.

관객과 시청자 여러분도 우리들의 사랑하는 가부키와 라쿠고, 그리고 다도♪

지금까지 남아있는 전통예능에 더욱 접해 보렴.

 

아이돌 업계의 거물 : 315 프로가 우승이라고!?

녀석들의 편지는, 내 본가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것이었는데……!

뭐가 '선조가 개척한 길'이냐. '이어받은 것'이냐!

녀석들의 말과 기술은 새빨간 거짓말!

그럴듯하게 보이는 연기를 잘 할 뿐이다!

그렇고말고! 다음은, 그 연기력을 박살내주지.

이 이상, 녀석들이 멋대로 굴도록 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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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27 추가

메인 DRAMATIC STARS, 서브 High×Joker

 

-EP01

 

관계자들 : 이야, 남극 '스피드 부문'도 해프닝은 있었지만 대성황이었네요!

315 프로를 포함해 작은 사무소가 방송에서 보여준 뜨거운 인연이 화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앗, 315 프로라 하면 '인기 부문'의 Jupiter가 출연한 회차! 그거 굉장히 좋은 수치라……

아이돌 업계의 거물 : …………

(신인 사무소놈들. 내 대회를 마구 휘젓고 다니는 꼬라지 하고는! 이대로면…… 아니, 잠깐.

315 프로의 아이돌들은 전직 의사나 변호사 등, 아이돌 세계와 연이 없던 자도 많다고 한다.

즉…… 아이돌에 대한 지식은 일반인과 똑같지!

지금까지의 활약은 프로듀서와 사무소 스탭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아이돌 자신에게 '아이돌 프로듀스'를 시킨다면……!)

크흠. 자네들, 다음 테마 말이네만……

남극 '프로듀스 부문'이라고 하는 건 어떤가?

아이돌이 일반인을 아이돌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재밌지 않겠나?

 

 

-EP02

 

이세야 시키 : 크~! 역시 이 옷, 하나같이 진짜 괜찮슴다!

어른 남자의 어른스러운 센스, 폭발한다구여!

아키야마 하야토 : 세련되고 멋지네! 하지만 비쌀 것 같은 가게여서 들어갈 때는 긴장했어~

와카자토 하루나 : 나도 나도! 하지만 점원분 친절했지. 그게 럭셔리한 분위기라는 거?

그리고 양복 가게인데도 굉장히 향이 좋았구!

후유미 쥰 : 가게 안에서 그런 걸 신경썼던 겁니까……

사카키 나츠키 : 후후. 아침부터 많이 걸었는데…… 다들, 기운, 넘치네.

카시와기 츠바사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쇼핑에 함께 해 줘서 고마워.

텐도 테루 : 다섯이 함께 와 줘서 다행이라구. 덕분에 특방용으로 좋은 의상을 손에 넣었지.

카시와기 츠바사 : 이거라면 최근 애들에게 먹혀서 프로듀스 부문에서도 고평가를 받을 수 있겠네요.

텐도 테루 : 남은 건 할아버지가 이 의상을 보고 의욕이 나면 좋겠는데……

 

 

-EP03

 

아키야마 하야토 : 남극 '프로듀스 부문'이라. 아이돌이 아이돌을 프로듀스하다니 재밌잖아.

사카키 나츠키 : 테루 씨네가…… 프로듀스, 하는 거. 할아버지, 였지……?

텐도 테루 : 아아. 60대 후반이라고 했지. 그리고 프로듀스 부문의 특방은 한달 뒤야.

이세야 시키 : 저기여~! 그 특방, 우리들 견학하러 가도 괜찮슴까!?

카시와기 츠바사 : 아마도 괜찮을 거야. 프로듀서한테 말해 볼게.

이세야 시키 : 아싸~! 진짜메가쌩큐임다 츠바삿치!

후유미 쥰 : 그래서 그 할아버지 상태는 어떤가요? 한달 뒤라니, 그렇게 시간 많지도 않군요.

와카자토 하루나 : 오늘은 카오루 씨가 보컬 레슨한다고 했던가. 그러니까 쇼핑하러 못 온다고……

카시와기 츠바사 : 어! 그, 그렇지, 상태는, 그러니까……

텐도 테루 : 아니~…… 실은, 스파르타식인 사쿠라바와 할아버지의 상성이 미묘하게 좋지 않단 말이지.

카시와기 츠바사 : 아하하…… 나와 테루 씨의 레슨에는 꽤 긍정적으로 참여해 주는데……

카오루 씨와는 자주 말다툼을 하게 돼. 오늘은 괜찮을까……

텐도 테루 : 하여간, 사쿠라바는 챙겨줘야 한다니까. 상황, 보러 갈까!

 

 

-EP04

 

(문 열리는 소리)

프로듀서 : 고생 많으십니다! 카오루 씨, 레슨 상태는 어떤가요?

사쿠라바 카오루 : 고음 올라가는 게 부족하다. 오늘이야말로 가능할 때까지 계속 하겠다.

할아버지 : 하아!? 곧 70이 되는 영감에게 함부로 말하지 마라!

사쿠라바 카오루 : 하기 전부터 '무리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 아무리 지나도 끝나지 않겠군.

할아버지 : 조금 상냥하게 하라는 소리다. 이놈아, 자기 아버지 상대로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게냐!?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당신에게 듣고 아버지라는 존재를 떠올렸어.

혹시 당신이 내 아버지였다면 이런 식으로 엮일 일조차 없었겠지.

할아버지 : 하, 하아……?

사쿠라바 카오루 : (……그 사람은 '구할 수 없었던' 인간이다. 나와 다르다. 나는……)

……됐으니까 레슨이다. 방송 전까지 완벽하게 이루어 내야겠지.

카시와기 츠바사 : 저, 저기, 카오루 씨. 잠깐 쉬지 않을래요?

프로듀서 : 네. 쉬는 것도 레슨의 일환이니까요. 할아버지도 카오루 씨도 지금부터 휴식 들어가시죠.

할아버지 : 오우, 당연하지! 하여간, 건방진 어린 놈 상대는 지친다구. 이따 보세나!

사쿠라바 카오루 : 어이, 레슨은 막 시작했을 뿐이라구. 뭘 멋대로 정하고……

텐도 테루 : 사쿠라바. 아이돌에게는 '완벽' 이외에도 중요한게 있지 않냐?

 

 

-EP05

 

텐도 테루 : 물론 완벽을 목표로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하지만 말야……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끝까지 해내려고 하는, 그런 자세가 그 자체로 멋지지 않냐?

사쿠라바 카오루 : 관객을 확실하게 끌어들이는 것은 완성된 기술이다.

자세만 의욕적이고 어중간한 기술밖에 가지지 않는 아이돌이 매력적으로 보일 거라 생각하나?

이 기회에 말해 두지. 네 그 일반인스러운 생각은 우리들의 활동에 방해가 된다. 이전부터……

카시와기 츠바사 : 저, 정말…… 싸움은 그만두세요!

텐도 테루&사쿠라바 카오루 : ……!

카시와기 츠바사 :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모습으로 봐 준 사람을 미소짓게 만드는게 아닌가요.

노래나 댄스가 아무리 잘 됐다고 해도……

팬들 모두가 웃어주지 않으면 그건…… 저는, 의미없다고 생각해요……

프로듀서 : 일단 기분 전환을 하죠.

테루 씨와 카오루 씨는 슬슬 다음 일로 이동할 시간이예요.

전원이 냉정해지기 위해서라도 잠시 쉬시죠.

사쿠라바 카오루 : ……괜찮겠지.

 

 

-EP06

 

[몇 시간 후……]

 

프로듀서 : 보컬 레슨 고생하셨습니다. 이 다음에는……

사쿠라바 카오루 : 나 자신의 레슨에 들어간다. 너는 돌아가도 된다.

프로듀서 : 아뇨, 저도 이대로 남겠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그런가.

 

사쿠라바 카오루 : 음, 음……

………… '봐 준 사람을 미소짓게', 라.

프로듀서 : 무슨 일이신가요?

사쿠라바 카오루 : 카시와기의 말로 어렸을 때를 떠올렸다.

우리 누나는 내가 노래하면 기뻐해 줬다.

나에게 있어 노래는, 누나를 미소짓게 한 소중한 것.

……그러니까 완벽한 것을 만들고 싶었다.

프로듀서 : 누나분은 노래가 완벽하니까 기뻐하셨던 건가요?

사쿠라바 카오루 : 아니…… 지금이 훨씬 더 잘 노래할 수 있겠지.

되돌아보면 음도 리듬도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 때는 뭘 불렀을까. 분명……

 

 

-EP07

 

프로듀서 : (……예쁜 노랫소리다. 그리고……)

즐겁게 노래하시네요. 보고 있는 저도, 저도 모르게 미소지어집니다.

 

카오루 누나 : 멋진 노래구나. 고마워, 카오루.

 

사쿠라바 카오루 : …………

프로듀서 : 카오루 씨?

사쿠라바 카오루 : 저기. 내가 즐겁게 노래하면, 누나도……

……아니, 이건 확인할 필요도 없군.

프로듀서. 내 미소는 누군가의 미소를 만들 수 있나?

프로듀서 : 네! 지금까지도 많은 미소를 만들지 않았나요.

분명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사쿠라바 카오루 : 그런가……

하지만 그 시절에 웃었던 방법까지는 떠오를 것 같지 않군.

……10년 이상이나 지났으니까.

프로듀서 : (전화벨 소리) 죄송합니다. 잠깐 전화 받고 올게요.

 

카시와기 츠바사(전화) : 여보세요, 카시와기입니다. 일이 빨리 끝나서 지금부터 레슨 스튜지오로 돌아갈게요.

저기…… 카오루 씨 상태는 어떤가요.

아까 저, 잠깐 열이 올랐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혹시 카오루 씨를 뭔가 기분나쁘게 했나 싶어서……

[카오루 씨라면 괜찮아요]

정말인가요? 다행이다…… 아, 맞다. 지금 테루 씨와 함께예요. 전화, 바꿀게요.

텐도 테루(전화) : 안녕, 프로듀서. 저기…… 나도, 우연히 빨리 일이 끝났으니까 츠바사와 합류해서 말야!

할아버지의 레슨이 끝났을 시기겠지만, 사쿠라바니까, 남아서 레슨하고 있지 않을까?

츠바사와 프로듀서만 가지고는 그 녀석 상대는 힘들잖아?

그러니까 나도 레슨 스튜디오로 돌아갈게. 그런 의미로 이따 봐!

 

 

-EP08

 

프로듀서 : 테루 씨와 츠바사 씨에게 왔어요. 두 분 다 이쪽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아마도 내 상대를 하는 네가 걱정됐겠지.

방해만 안 하면 된다. 나는 레슨으로 돌아가지.

프로듀서 : 카오루 씨, 그 전에 잠깐 괜찮습니까? 아까 이야기 말입니다만……

카오루 씨가 떠올리지 않아도 카오루 씨의 미소를 바라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테루 씨와 츠바사 씨에, 저도 그렇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너희들이?

프로듀서 : 네! 그러니까 분명, 어느샌가 웃고 있을 날이 올 거예요.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카오루 씨를 계속 프로듀스하겠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다시 한 번, 그런 날이……)

 

 

-EP09

 

[특방 당일……]

 

(박수 소리)

사회자 : 감사합니다! 이제 곧 70세가 된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근사한 노랫소리였네요!

할아버지 : 그렇지!? 늙은 몸에 채찍질한 보람이 있다네! 봐 준 여러분도 고마워!

카시와기 츠바사 : 할아버지, 훌륭하게 아이돌처럼 하고 계시네요! 미소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텐도 테루 : 그렇지…… 우리들도 저런 식으로 60, 70이 되어도 반짝반짝하고 싶은걸.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그렇군.

텐도 테루 : 어…… 뭐냐, 드물게 솔직하네. 당연히 너는 싫어할 줄 알았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아이돌로서 항상 빛나지 않으면 내 목적도 이룰 수 없겠지.

60, 70이 되어서까지 너희들과 반짝반짝하게 있을 필요도…… 없지는 않겠지.

(그게 내 미소와, 팬의 미소와…… 누나의 미소로도 이어진다면)

 

 

-EP10

 

사회자 : 자, 이번 '프로듀스 부문'에서 활약한 이 분들에게도 무대를 보여달라고 하죠!

DRAMATIC STARS 멤버들입니다!

텐도 테루 : 이번에는 우리들이 신나게 해 주겠어!

아이돌 선배로서, 할아버지가 당할 수 없겠다 생각할 정도의 무대를 보여줄 테니까!

카시와기 츠바사 : 우리들도 모두를 미소짓게 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음 든든한 동료, 테루 씨와 카오루 씨와 함께!

 

(BGM : STARLIGHT CELEBRATE!)

 

사쿠라바 카오루 : (……지금은 다만, 노래하자. 그 날에 닿을 때까지)

프로듀서 : (DRAMATIC STARS의 퍼포먼스가 시작하고, 스튜디오의 열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세야 시키 : 방금 댄스 쩌네여~! 셋 다 호흡이 딱 맞잖아여!

후유미 쥰 : 노래도 굉장하네요. 할아버지에게 가르쳐 주면서 자신들도 저만큼 만들어 낸 건가……

사카키 나츠키 : 그리고…… 굉장히 즐거워, 보여……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지! 셋 다 굉장히 기운이 넘쳐서 엄청나게 빛나고 있잖아.

아키야마 하야토 : ……좋겠다. DRAMATIC STARS.

나도 고등학교 끝나고 어른이 되어도. 저런 식으로 계속 계속 반짝반짝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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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27 추가

메인 W, 서브 신속일혼

 

-EP01

 

[아이돌 대운동회 당일……]

 

아오이 유스케 : '선서!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그리고 신속하게 무대에 도착하겠습니다!'

아오이 쿄스케 : '참가자 전원이 1위를 목표로,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을 맹세합니다!'

사회자 :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아이돌 대운동회'를 개막하겠습니다!

 

[개회식 후……]

 

아오이 유스케 : 감독! 우리들의 선수 선서, 느낌 좋았지?

프로듀서 : 당당하면서도 멋있었어요! 응원하러 온 신속일혼 멤버들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오이 쿄스케 : 헤헤, 더 칭찬해줘도 돼♪ 그래도 본선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 보여줄 테니까.

아오이 유스케 : 출연자들 중에는 운동능력에 자신이 있는 마초에 터프한 아이돌이 많은 것 같지만……

전직 축구 선수인 우리들에게 이길 수 있는 아이돌은 없다니까!

아오이 쿄스케 : 필드를 뛰어다니던 우리들의 힘, 보여주자구.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그런 의미로 감독. 우승은 W에게 맡겨 줘!

 

 

-EP02

 

아오이 유스케 : 오, 슬슬 집합하는 거 아냐? 가자, 쿄스케!

아오이 쿄스케 : 아, 먼저 가. 나, 감독이랑 할 얘기 있으니까.

아오이 유스케 : 알았어. 그러면 먼저 간다!

아오이 쿄스케 : 저기 있잖아. 유스케의, 다리 부상 말인데……

프로듀서 : 뭔가 걸리는 게 있나요?

아오이 쿄스케 : 아니, 본인은 문제없다고 했어. 너는 언제나 너무 걱정한다면서.

분명 오늘까지 이것저것 특훈하기는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어.

하지만 유스케니까 말야.

본선에서 무리하지 않을까 걱정이라……

프로듀서 : 그렇게 됐을 때는 저도 말리러 들어갑니다.

아오이 쿄스케 : 그렇구나…… 쌩큐, 감독.

유스케가 '나가고 싶다'고 했어. 나는 그 녀석의 생각을 존중하고 싶어.

그렇게 정했을 텐데도. 벌써 당일인데도. 나는 글렀네……

 

 

-EP03

 

[아이돌 대운동회 스타트!]

 

(호루라기 소리)

사회자 :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아이돌 대운동회!

첫 경기는 2인 3각입니다!

선두에서 독주하는 것은 이 둘! 315 프로덕션의…… W이닷!

아오이 쿄스케 : (발 맞추는 소리) 하나, 둘, 하나, 둘…… 앗, 야, 유스케! 멋대로 페이스 올리지 마!

아오이 유스케 : 미안 미안! 쿄스케라면 말 안해도 맞춰줄 테니까 말야!

이대로 압도적으로 차를 벌려서, 압도적으로 2바퀴 완주하자구!

아오이 쿄스케 : 말을 시작하면 듣지를 않는다니까…… 알았어.

하지만 체력배분을 생각해. 지금 스피드가 MAX라구.

아오이 유스케 : OK! 있지, 쿄스케. 이대로 우승해서 골인 무대에서 노래하자구!

아오이 쿄스케 : 아아. 남극KING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1위를 따자!

사회자 : W, 너무 빠르다! 아무도 따라잡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돌에게도 아직 찬스는 있습니다!

아레나 내의 코스를 완주한 후에는 밖에서 다양한 경기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대에 서는 것은 1위를 한 아이돌만! 과연 누가 승리의 영광을 손에 넣을 것인가!?

 

 

-EP04

 

아오이 유스케 : 다음 경기는…… 평균대라. 이 정도는 여유잖아!

아오이 쿄스케 : 방심하지마, 유스케! 제대로 앞을 보라구.

아오이 유스케 : 내 균형감각 좋은 건 잘 알잖아. 엇차…… 자, 괜찮았잖아!

아오이 쿄스케 : 아 네~. 그러면 다음은 내 차례네. 영차…… 좋아, 클리어.

 

(장소 이동)

아오이 쿄스케 : 이번 경기는…… 한 개의 공을 둘이서 드리블하면 되는 건가.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이라면 간단하게 클리어할 수 있지. 가자, 쿄스케! (달리는 소리)

아오이 쿄스케 : 나이스 패스, 유스케!

(……응. 다리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이대로 유스케의 페이스에 맞춰 주면……)

아오이 유스케 : 봐, 쿄스케! 2위와 벌써 이렇게나 차이가 나. 우리들, 압도적으로 톱이라니까!

역시 우리들, 최강이야! 이대로 계속 가자구!

 

 

-EP05

 

사회자 : W가 반환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상대 이해도 퀴즈'에 도전합니다!

아오이 쿄스케 : 이것도 우리들이라면 간단하게 클리어겠지.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가볍~게 전부 정답 맞추자구!

사회자 : ……정답입니다! 역시나 W, 역시 쌍둥이, 또다시 정답을 딱 맞췄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헤헤, 당연하지♪ 다음 문제도 척척 답할 수 있다구!

사회자 : 그러면…… 4번 문제! 아오이 쿄스케가 싫어하는 음식은!?

아오이 유스케 : 네네~ 피망! ……아.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그거 너잖아……

아오이 유스케 : 미, 미안, 착각했어! 방금 건 취소……는 안 되겠, 지…… 젠장!

아오이 쿄스케 : (뭐야, 전부 맞출 수 있었는데……)

 

사회자 : 그러면 6번! 아오이 유스케가 싫어하는 것은!?

아오이 쿄스케 : 귀신이야. 유스케는 정말 겁이 많거든.

얼마 전에도 TV에서 한 호러 영화 예고 보고 놀랐으니까.

아오이 유스케 : 쿄스케도 지금까지도 치과의사 싫어하잖아! 갈 때는 언제나 쫄고 말야~

아오이 쿄스케 : 야…… 그거, 말할 필요 없잖아. 지금은 유스케가 싫어하는 것 얘기니까!

아오이 유스케 : 먼저 쓸데없는 얘기 한 거, 쿄스케잖아!

사회자 : 어…… 크흠! 그러면 다음 문제입니다.

 

 

-EP06

 

아오이 쿄스케 : 하아. 100점이 문제가 아니었네.

아오이 유스케 : 미안했어. 하지만 쿄스케도 내 문제를 몇 번이나 착각했잖아.

아오이 쿄스케 : 그건…… 어쩔 수 없잖아. 유스케가 컨디션 망쳤으니까 끌려간 거야.

아오이 유스케 : …………내 탓이냐.

아오이 쿄스케 : …………

아오이 유스케 : ……이제 됐어. 나, 먼저 갈 테니까!

아오이 쿄스케 : 앗, 야, 유스케!

(저 녀석…… 둘이서 골인해야 하는 룰인데)

아카이 스자쿠 : 어~이, 쿄스케 형씨!

아오이 쿄스케 : 스자쿠에, 겐부? 여기까지 응원하러 왔어?

쿠로노 겐부 : 아아, 행사장에서 이동했어. 화면 너머가 아니라 직접 응원하고 싶어서 말이지.

 

 

-EP07

 

쿠로노 겐부 : 그런데 유스케 형님은 어떻게 됐어?

아오이 쿄스케 : 아~…… 잠깐 지금은 개별행동 하고 있어. 괜찮아, 금방 합류할 테니까.

아카이 스자쿠 : 그럼 다행이네! 그렇다고 해도 처음부터 둘은 굉장했다니까!

다른 녀석들을 계속 추월해서 제일 먼저 3바퀴 완주했잖아!

아오이 쿄스케 : 어……? 3바퀴? 2바퀴가 아니라?

쿠로노 겐부 : 아니, 3바퀴였을 거다. 아니, 쿄스케 형님, 설마……

아오이 쿄스케 : 우리들…… 2바퀴밖에 안 뛰었어. 하지만 받은 자료에는 분명 2바퀴라고 적혀 있었다구.

아카이 스자쿠 : 지, 진짜냐!? 둘이 너무 빨라서 아무도 못 알아차렸다구!?

쿠로노 겐부 : 번장님은 아무 말도 안 했던 건가?

아오이 쿄스케 : 말 안 했어. 우리들만 잘못된 규칙을 받았던 걸지도 몰라.

아카이 스자쿠 : 그건 큰일이잖아! ……겐부!

쿠로노 겐부 : 아아. 아무튼 번장님에게 이 사실을 전하러 가자!

아오이 쿄스케 : 둘 다, 고마워. 잘 부탁해.

(……어쩌지…… 유스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만일 내가 유스케라면……

실수를 무시하고 이대로 골로 향할까?

아니면 1위를 버리고 행사장으로 돌아간다……?)

'유스케라면'이 아니야. 언제까지 유스케 탓으로 하면 안 돼.

제대로…… 나아갈 길을, 스스로 정하는 거야!

 

 

-EP08

 

[아이돌 대운동회 행사장]

 

아오이 쿄스케 : 헉, 헉…………!

아오이 유스케 : ……겨우 왔네. 늦었잖아, 쿄스케!

아오이 쿄스케 : 네가 너무 빠른 거야! ……그러면, 할까.

아오이 유스케 : ……죄송합니다! W, 한 바퀴 달리는 거 깜빡했습니다! 지금부터 다시 달립니다~!

(달리는 소리)

아오이 유스케 : 저기, 내 생각을 읽고 여기로 돌아온 거야?

아오이 쿄스케 : 아니. 내가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해서 왔어.

하지만…… 유스케가 있어서, 안심했어.

아오이 유스케 : 뭐야, 그거. 정말, 내버려둘 수 없는 동생이라니까~

(달리는 소리)

아오이 유스케 : ……아~아. 폼잡고 선서까지 했는데, 분명 꼴등일 거야. 꼴사납네.

아오이 쿄스케 : 315 프로의 모두는 꼴사납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야.

신속일혼 두 명도 내가 돌아간다고 말하니까 감격했다구.

(달리는 소리)

아오이 쿄스케 : ……하지만. 역시, 지는 것은 분하네.

아오이 유스케 : 뭐 그렇지. 싸우기로 했으면 지고 싶지 않아.

승부에 이기는 것은 좋아하고, 기분 좋으니까.

……하지만 말야. 나, 좋아하는 것은 그밖에도 있어.

 

 

-EP09

 

아오이 쿄스케 : 좋아하는 것? ……이기는 거 말고도?

아오이 유스케 : 응. 너나 감독.

반짝반짝해서 이 녀석과 있으면 계속 달릴 수 있다는 거……

 

(BGM : VICTORY BELIEVER)

 

아오이 유스케 : 아마도, 나한테 있어서는 희망, 같은 거 말야.

희망이 있으면 내가 어디에 있다고해도 필드를 달리던 때의 두근거림을 떠올리게 돼.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아오이 유스케 : 축구라도 아이돌이라도. 둘이서 계속 달린다면 분명 골에 도착할 거야.

그게 얼마나 멀리 돌아가게 되더라도.

최강의 쌍둥이가 마지막에 쥐는 것은 빅토리라구!

아오이 쿄스케 : ……아아, 그렇지!

아오이 유스케 : 헤헤. 좋아, 낙담하지 말고 달리자! 간다~……

2인 : 하나, 둘, 하나, 둘……!

 

 

-EP10

 

[대기실]

 

스탭 : 죄송합니다! 저희의 불찰로 폐를 끼쳤습니다!

프로듀서 : 아, 고개를 드세요! 저희들도 못 알아차렸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응~ 그러면, 사죄의 뜻으로 말야.

1등은 아니지만 우리들에게도 1곡 부르게 해 줘!

아직 체력에 여유 있으니까♪

아오이 쿄스케 : 좋잖아! 전직 축구 선수의 터프함, 무대에서 보여주자구!

스탭 : 물론입니다! 바로 준비하겠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남극 아레나, 야외 무대]

 

아오이 유스케 : 야호~! 315 프로덕션의 W입니다!

아오이 쿄스케 : 특별상 받아서 노래하게 됐어. 다들, 마지막까지 신나게 가자!

그러면 유스케. 늘 하는 그거 가자!

 

(BGM : VICTORY BELIEVER)

 

아오이 유스케 : 오우! 최강의 쌍둥이의 라이브, 모두에게 전하자구!

 

[그날 밤……]

 

아오이 쿄스케(전화) : 아, 여보세요?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

유스케가 목욕하러 들어간 사이에 감독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어서.

다시 말하지만, 오늘은 고생했어! 예상외의 일이 많이 일어났지만 재밌었어.

결과는 1위가 아니라 특별상이었지만. 내가 납득할 수 있는 것을 골라서 손에 넣은 거야, 후회는 없어.

하지만 유스케가 생각없이 구는 것에는 곤란했지만 말이지~ 내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지.

[쿄스케 씨는 분명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그랬을지도. 다시 달릴 때의 유스케를 보고 다시 생각했어.

그 녀석의 말과 표정은 굉장히 눈부시구나 하고. 가끔씩 멀게 느껴질 정도로……

……앗! 유스케가 욕실에서 나온 것 같아.

나 불렀으니까 끊을게.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또 봐, 감독!

 

[몇 시간 후……]

 

아오이 유스케(전화) : 이런 시간에 미안, 감독! 벌써 자?

[무슨 일이신가요? / 일어나 있습니다]

아, 안 자고 있어? 다행이다!

……아차, 안 되지~ 너무 큰 소리 내면 쿄스케가 일어나니까 조심해야지.

뭔가 잠이 안 와서. 잠깐이라도 오늘 운동회 얘기 해도 돼?

[물론입니다]

고마워. 오늘은 쿄스케와 달리게 돼서 정말로 기뻤어.

평소 그 녀석에게는 이것저것 걱정만 끼치고 있지만……

조금은 형으로서 멋진 모습 보여줬다면 좋겠는걸.

후아아…… 어라, 약간 잠이 오기 시작했어.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노래하고…… 에너지를 다 써 버렸나.

으응…… 감독,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오늘 밤은 서로 느긋하게 쉬자.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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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27 추가

메인 Jupiter, 서브 Beit

 

-EP01

 

아마가세 토우마 : 아~……. 뭐라하지, 그 옷, 귀엽네요. 그러니까, 저와…… 큭……!

아~! 못 하겠다, 폼을 못 잡겠어!

역시 나는 호쿠토에게는 이길 수 없나……!?

 

(이번에 나가는 TV방송 '만물의 인기인[万物にモテろ]!'에서 시청자에게 구애 멘트를 해야 하는데……)

전혀 좋은 대사가 떠오르지 않고 이거다 하는 느낌도 없어!)

 

……방송 사전 앙케이트로 보면 Jupiter 내에서는 호쿠토가 1등! 이라고 한댔지.

하지만 연습하면 나도 호쿠토를 넘어설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이 방송은 남극 리그의 '인기 부문'과도 연동되어 있다.

우리들 Jupiter의 활약에 따라 315 프로가 남극KING에 가까워진다구)

 

약한 소리 할 때가 아니지! 하지만……

작업 멘트 따위, 어떻게 하면 떠오르는 거지?

눈앞에 상대라도 있으면 다르겠지만…… 응?

……그래, 이 녀석이야!!

 

 

-EP02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서 있는 모습, 멋있네! 당신 이상으로 멋진 로봇 본 적 없어!

표정도 폼도 최고로 잘 나왔다구. 나도 모르게 반해버릴 것 같아!

……헤헷. 역시 마음에 드는 피규어가 상대라면 마음이 들어가잖아!

말도 술술 나오니까 상태 좋다구.

이번에는 이쪽도 시도해 볼까.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슬슬 목욕해야지.

 

(피규어 상대로 연습을 계속하면 당일에도 멋지게 어필할 수 있겠는걸……)

 

[수십 분 후……]

 

아마가세 토우마 : (음. 목욕한 덕분에 목 상태가 좋으니까 처음에 못 했던 그 대사도 한 번 더 시도해 볼까!)

 

그 옷, 귀엽네요. 굉장히 어울려요! 옷이라 해야 하나, 당신이 귀여워요……라고 할까……

 

(읏…… 여, 역시 너무 부끄러워…… 이래서 당일에 이길 수 있나!?)

 

아마가세 토우마(전화) : 프로듀서,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 ……당신에게 부탁이 있어!

Beit 세 명에게 '비장의 팬 서비스'를 듣고 싶어. 내일 만나잖아?

[만물의 인기인! 때문인가요?]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아, 그리고 호쿠토에게는 안 물어봐도 되니까!

이런 것은 그 녀석의 특기분야지만, 나는 그 녀석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구.

그러니까 집에서 이것저것 연습하고 있지만…… 솔직히 별로 자신이 없어.

Beit는 왕자님이라는 느낌으로 반짝반짝하잖아? 그러니까 어드바이스 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연락해서 확인해 둘게요! / 알겠습니다!]

쌩큐, 프로듀서! 그러면 부탁할게!

 

 

-EP03

 

[다음 날……]

 

타카죠 쿄지 : Beit의 '비장의 팬 서비스'?

프로듀서 : 네. 토우마 씨가 '만물의 인기인'의 참고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피에르 : 그거라면, 나, 쿄지와 미노리의 미소, 정말 좋아해!

Beit의, 소중한 것!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피에르. 나도 피에르의 미소가 정말 좋아.

피에르 : 그리고, 미노리의 윙크, 쿄지의 키스날리기! 쿄지, 최근 잔뜩 연습해!

타카죠 쿄지 : 뭐, 둘이 가르쳐 줬으니까. 제대로 모양이 나오는지 자신은 없지만……

나는…… 피에르가 팬에게 손을 흔드는 것이 좋은걸. 나까지 문득 웃게 돼.

와타나베 미노리 : 응응, 잘 알지. 그 미소와 손동작은 피에르밖에 할 수 없는 기품이 느껴지잖아.

피에르 : 에헤헤…… 고마워. 나, 더 열심히 할게!

프로듀서 : 여러분, 아이돌로서 이 짧은 기간에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와타나베 미노리 : 정말? 고마워, 프로듀서!

토우마 씨는 우리들에게 질문해 줬지만…… Jupiter는 대단하지.

 

 

-EP04

 

와타나베 미노리 : 뭘 해도 멋지다고 할까, 지금까지의 실적이 일거수일투족에 나온다고 할까.

피에르 : 나, Jupiter 보면, 두근두근, 설레!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노래와 댄스, 정확한 타이밍에서 나오는 팬 서비스……

하지만 완결되지 않지. 볼 때마다 진화하는 퍼포먼스!

그런 Jupiter 세 사람이 같은 사무소에 있어서 남극 첫 타자를 해 주고 있지.

정말로 든든해! 아차…… 미안, 너무 뜨거워졌네.

타카죠 쿄지 : 뭐…… 미노리 씨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알겠어. Jupiter의 퍼포먼스는 대단하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사이에도 계속 진화하고 있으니까.

와타나베 미노리 : 하지만 Beit도 지지 않아! 그런 의미로 레슨 다시 시작하자 시작.

나, 이 다음의 레슨에 쓸 수 있는 근사한 재료를 가져왔어♪ (뭔가 꺼내는 소리)

타카죠 쿄지 : 그거 혹시, 얼마 전에 신겐 씨가 사무소에 뿌린 특훈 메뉴임까……?

와타나베 미노리 : 정답!

모두의 장점과 약점에 맞춘 내용이니까 이번 기회에 우리들도 많이 진화하자!

 

 

-EP05

 

[며칠 후……]

 

이쥬인 호쿠토 : (들어오는 소리) 수고하십니다. 어라, 와타나베 씨, 우연이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 호쿠토 씨, 수고했어! 서로 일 끝난 참인가.

같이 조금 쉬지 않을래? 커피 끓여 뒀어.

이쥬인 호쿠토 : 그건 감사하군요. 잘 먹겠습니다.

(커피 따르는 소리)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토우마 씨가 어드바이스를 구했어.

'만물의 인기인!'에 출연하니까 우리들 Beit의 팬 서비스에 대해 알고 싶대.

이쥬인 호쿠토 : 그런가요? 와타나베 씨 쪽에 말을 걸다니, 토우마, 치사한데.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나도 그렇지만 다들 열기가 넘치니 말이지. 남극 리그에!

이쥬인 호쿠토 : 네. 사무소 전체가 들뜨고 있어서 즐겁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호쿠토 씨는 열광하지 않니?

이쥬인 호쿠토 : ……여기는 뜨거운 사람만 있으니까요. 그 열기가 저에게도 옮겨진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정말 그렇지. 다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소중한 동료들이야.

이쥬인 호쿠토 : ……와타나베 씨에게는 소중한 것과 열중할 것이 많이 있군요.

솔직히 조금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조금, 짖궂은 질문을 해도 될까요?

와타나베 씨에게 있어 소중하지 않은 것……

예를 들자면 싫어한 사람은 없는 게 아닙니까?

 

 

-EP06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내가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그건 상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 될지도 모르겠네.

이쥬인 호쿠토 :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상대를 이해하거나, 이해하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서로 통한다고 생각하니 착각이라거나, 다가가려고 하는데 거절당하거나……

와타나베 미노리 : (……오랜 시간 곁에 있었는데, 아무 것도 모른 채로 이별이 오기도 하지)

이쥬인 호쿠토 : 그런데도 와타나베 씨의 경우라면……

타인을 정말로 이해하고 싶다고 생각하십니까?

와타나베 미노리 : 그건…… 네가 나를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생각할 경우에.

그렇다면 나도 도전하고 싶겠는걸. 그러니까 호쿠토 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어.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와타나베 씨에게는 상대가 안 되네.

와타나베 미노리 : 짖궂은 질문이었어?

이쥬인 호쿠토 : 네, 조금. 이지만……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 열정을 여기에서 많이 찾아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몇 번이라도, 얼마라도 찾을 수 있어.

315 프로는 그런 장소니까!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당신처럼 멋진 어른이 많이 있으니까요.

 

 

-EP07

 

['만물의 인기인!' 녹화 당일……]

 

사회자 : 자 시작됐습니다, '만물의 인기인!'.

이번 출연 아이돌은 Jupiter 세 사람입니다!

세 사람에게는 남녀노소 시청자에게 구애 멘트를 날려 누가 가장 인기남인지 경쟁합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그 수트, 빈틈없이 딱 맞아서 좋네요. 굉장히 어울려요!

이쥬인 호쿠토 : 조금 더 얘기하지 않을래요? 당신과의 대화가 굉장히 즐겁습니다.

미타라이 쇼타 : 와아…… 누나, 멋쟁이네! 나한테도 패션 요령 가르쳐주면 좋겠는데~♪

 

[전반전 종료 후……]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전반전 랭킹 결과가 나왔어요.

아마가세 토우마 : 오우, 보여줘! ……어, 호쿠토가 최하위!?

미타라이 쇼타 : 헤~ 의외네~ 당연히 토우마 군이 최하위라고 생각했는데.

아마가세 토우마 : 나도…… 라니, 왜!

미타라이 쇼타 : 왜냐면 여자애랑 얘기할 때 굉장히 부끄러워하잖아. 내가 보는데도 부끄럽다니까.

이쥬인 호쿠토 : 하지만 '그런 부분이 귀여워'라는 코멘트가 왔네.

자, 나한테 온 코멘트는……

 

 

-EP08

 

프로듀서 : '너무 멋져서 오히려 다가가기 힘들다 (30대 남성)'

'내가 표를 안 줘도 1등이 될 것 같으니까…… (20대 여성)' 이라고 합니다.

이쥬인 호쿠토 : 엔젤 쨩과 엔젤 군의 마음은 복잡하네요.

하지만 타개할 방법은 찾았습니다. 토우마, 쇼타, 금방 제칠 테니까 각오해☆

아마가세 토우마 : 오, 제법인데. 나도 지지 않는다구!

미타라이 쇼타 : 아~아, 둘 다 불타올라서. 뭐, 당연히 이기는건 나지만♪

 

[후반전 개시]

 

이쥬인 호쿠토 : ……확실히, 멋지다는 말을 들을 때는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에게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우와, 뭐냐 저 표정……

미타라이 쇼타 : 저 애절한 표정은 효과가 절대적이지……

호쿠토 군, 랭킹도 한방에 올라왔어.

아마가세 토우마 : 큭, 아직 후반전 안 끝났어. 승부는 이제부터라구!

 

 

-EP09

 

[후반전 종료 후……]

 

아마가세 토우마 : 나왔나, 후반전 결과!

프로듀서 : 근소한 차이지만, 호쿠토 씨가 현재 1위입니다. 승부는 이 다음의 최종결전에서 정해집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스탭이 물에 빠뜨린 스마트폰에 어필하면 되는 거였지.

미타라이 쇼타 : 응. 이번에는 인간이 아니라 만물 대표인 스마트폰에 말을 걸고, 전원을 켜서……

프로듀서 : 무사히 켜지면 '내 목소리에 반응해 줬다'라고 해서, 10000pt 추가됩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상대가 스마트폰이건 뭐건 관계없어. 전원을 켜는 것은 나라구!

미타라이 쇼타 : 그렇게 해서 인기남이 정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와서 지는 건 있을 수 없으니까♪

이쥬인 호쿠토 : 나도 상대가 뭐가 됐건 질 생각은 없는걸.

프로듀서 : 토우마 씨, 호쿠토 씨, 쇼타 씨의 순으로 도전하게 됩니다. 여러분, 열심히 해 주세요!

3인 : 오우!

 

 

-EP10

 

[최종결전 개시]

 

아마가세 토우마 : 어떻게 이렇게 된 거야…… 네가 없으면 안 된다구. 목소리를 들려 줘!

스마트폰 : ……

아마가세 토우마 : 전혀 반응이 없어……

스마트폰 : ……

이쥬인 호쿠토 : 자, 나쁜 아이네. 슬슬 일어나렴. 네 눈부신 표정을 나는 한 번 더 보고 싶어.

스마트폰 : ……

이쥬인 호쿠토 : 아쉽네…… 나는 안되나 봐.

미타라이 쇼타 : 네가 안 일어나면 나도 내일부터 이제 안 일어날 거야!

스마트폰 : 삑……!

미타라이 쇼타 : 아, 켜졌다!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다는 건……

이쥬인 호쿠토 : 쇼타는 만물에게 인기있다는 것이 증명됐네.

역시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남동생 아이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연습했는데……!

미타라이 쇼타 : 어어…… 이거, 연습이랑 상관 있어?

하지만 운도 실력의 일부라는 거지♪

이번에는 역시 내 승리!

 

[며칠 후……]

 

아마가세 토우마 : [만물의 인기인!말인데, 내가 나오는 회차는 다음 주니까.

오늘은 보지 마]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

미타라이 쇼타 : [다음 주가 아니라 오늘인데?]

아마가세 토우마 : [아]

아마가세 토우마 : [, 늦었]

미타라이 쇼타 : [아~, 알았다!

다른 사람과 착각해서 보내버린거지!]

이쥬인 호쿠토 : [상대는 학교 친구려나?]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은 누가 보면 부끄러우니까 거짓말하려고 했어~!]

이쥬인 호쿠토 : [토우마가 여성을 꼬시는 모습 따위 보기 드무니까]

이쥬인 호쿠토 : [나는 봐 주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잘 됐어요!/같은 의견입니다]

미타라이 쇼타 : [맞아!]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의 진지한 자세는 멋있었는걸♪

보여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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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21

 

 

-1화

 

신겐 세이지 : 흠, 카페 오리지널 블렌드 커피의 CM을 담당하게 된 건가.

키무라 류 : 이 카페, 알고 있어요! 도내에도 몇 개 점포가 있죠.

아쿠노 히데오 : 나는 한 번 간 적 있어. 케이크가 맛있다는 말을 들었거든.

가게 안에 재즈 음반이 걸려 있어서 말이지, 세련되고 좋은 분위기였다구.

신겐 세이지 : 자료에 의하면 이 가게에서 일일 도우미를 하는 모습도 촬영하는 것 같군.

키무라 류 : 헤에, 뭔가 직업체험 같아서 재밌겠네요!

신겐 세이지 : 하지만 카페 도우미를 한다면 어느 정도 커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게 되나.

나는 마시는 것은 좋아하지만 잘 아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아쿠노 히데오 : 나도 원산지나 명칭 같은 건 전혀 모르지… 조금이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을까.

키무라 류 : 앗, 그렇다면 오늘 돌아갈 때 커피콩 전문점 가지 않을래요?

최근 생긴 가게 같은데요, 조금 궁금했단 말이죠.

아쿠노 히데오 : 여기에서 가깝네. 좋아, 셋이서 들렀다 가자.

 

 

-2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여기가 우리들이 일을 도울 가게 사진인가… 어라.

사진 구석에 찍혀 있는 이것은 축음기구나.

카구라 레이 : 이 계열의 점포에서는 레코드판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판매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즉 재즈 카페같은 건가.

전에는 바였고 이번에는 카페… 신기한 인연이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러고보니 전에 츠즈키 씨에게 재즈 음반을 빌렸죠.

그 때는 집에서 홍차를 마시며 지극히 행복한 한 때를 보냈습니다.

같은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접객에 힘써야겠죠.

츠즈키 케이 : 내가 접객이라니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있어. 분명 어떻게든 되겠지.

 

 

-3화

 

아쿠노 히데오 : 드립으로 내린 커피야. 먼저 맛을 봐 줘, 프로듀서.

키무라 류 :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 맛있어? 다행이다~!

신겐 세이지 : 이 쪽도 맛을 봐 줘. 같은 커피인데 맛이 전혀 달라.

아쿠노 히데오 : 향부터 다르네. 커피는 콩에 따라 이렇게 개성이 다르구나.

키무라 류 : 이렇게 이것저것 늘어놓으니 향과 맛의 차이를 알게 되네요.

아쿠노 히데오 : 모처럼이니 레이와 케이에게도 마시게 하고 싶은데…

신겐 세이지 : …그렇군. 오늘은 다른 일로 외출해버린 것인가.

키무라 류 : 한 번 사무소에는 돌아오는거죠. 그래도 커피는 식어버리는걸…

신겐 세이지 : 그렇다면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두는 것은 어떻지?

아쿠노 히데오 : 아아, 그게 좋겠네. 레이와 케이에게 딱 어울리는 콩을 골라서 만들자구!

 

 

-4화

 

츠즈키 케이 : 다녀왔어. 어라, 이건… 드립커피 향일까.

카구라 레이 : 식탁에 쪽지가 있네요. 우리들에게 남긴 것 같습니다만… 이건!

FRAME 멤버들이 우리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해 준 모양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여기서 내렸으니까 아직 향이 남아 있는 거네.

카구라 레이 : 냉장고 안에… 아아, 있다.

츠즈키 씨 것과 내 것, 각각 준비해준 것인가.

츠즈키 케이 : 히데오 씨네에는 다음에 감사 인사를 해야겠구나. 그러면 마셔 볼까.

카구라 레이 : 네… 이건… 쓴맛과 신맛이 조화되어 마시기 쉽군. 맛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맛이 좋네.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덕분에 어째서인지 졸리기 시작했어.

카구라 레이 : 네엣. 보통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깨지 않나요…?

 

 

-5화

 

신겐 세이지 : 3번 테이블 손님이 부르고 있군. 다녀올 수 있나, 류.

키무라 류 : 네! 커피 종류는 완벽해요! 키무라 류, 다녀오겠습니다!

기다리셨죠 고객님! 주문이신가요? …어, 오늘의 추천 디저트?

그러니까, 그게, 그렇죠! 다들 맛있어서 고민하게 된다니까요!

(곤란한데…! 커피만 생각하다보니 디저트에 대해 완전히 까먹었어!)

아쿠노 히데오 : 제 추천은 계절 한정인 3종 베리 크레이프. 인기 제품인 치즈 케이크도 일품이예요.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아, 네! 베리 크레이프와 커피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하아, 살았다~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히데오 씨!

아쿠노 히데오 : 디저트에 대한 것이라면 맡겨 둬. 모라는게 있으면 물어봐도 되니까.

신겐 세이지 : 든든하군. 나도 디저트에 대해 막히면 히데오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6화

 

카구라 레이 : …후우. 접객은 적응된 것 같다. 츠즈키 씨는…?

츠즈키 케이 : ~♪ …좋은 음이었어, 고마워. 또 만나.

자, 다음에는 어떤 곡을 틀어볼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축음기에 말을 거는 것 같은데…

고생 많으십니다, 츠즈키 씨. 아아. 레코드판을 고르고 계셨군요.

이 가게는 좋네요. 곡을 들으며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멋집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그래도 들리는 것은 곡만이 아니야.

얘기하는 목소리나 커피를 내리는 소리, 식기가 내는 소리…

여기 있는 모든 소리가 얽혀서 하나의 멋진 음악이 되고 있어.

가능하면 계속 빠져들고 싶구나… 어라, 주문이네.

이번에는 내가 접객할게.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가 돼.

 

 

-7화

 

아쿠노 히데오 : 안녕하세요, FRAME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합니다.

키무라 류 : 어라? 뭔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는 걸까요?

신겐 세이지 : 촬영용 오브제에 뭔가 걸려서 안 움직인다? 그건 큰일이군.

아쿠노 히데오 : 괜찮으면 우리들도 돕겠습니다. 움직이고 싶은 오브제는 이거 말이죠?

신겐 세이지 : 나와 스탭분이 움직일 테니까 둘은 상황을 확인해 줘, 하나~둘!

키무라 류 : 앗, 히데오 씨, 거기! 오브제 밑 돌기에 천이 걸려 있어요!

아쿠노 히데오 : 그대로 전등으로 비춰주고 있어!

…좋아, 꺼냈다. 이게 원인이었네.

신겐 세이지 : 오브제도 부드럽게 움직이게 됐군. 이제 촬영 시간에 맞출 수 있겠지.

키무라 류 : …네! 스탭분들의 도움이 되어 다행이예요!

아쿠노 히데오 : 스탭들과 좋은 연대가 됐어. 분명 촬영도 잘 되겠지!

 

 

-8화

 

카구라 레이 : 왜 그런가, 귀하? …그런가, 애드립으로 부르는 노래 파트는 일단 끝인가.

상황에 따라서는 리테이크가 있겠군, 알겠다.

…아아, 방심하지 않을 정도로 쉬겠다. 배려 감사하네.

츠즈키 씨, 휴식이라고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아까 노래, 근사했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이전에 애드립으로 스캣을 했던 경험 덕분이군요.

그 날을 떠올리며 노래하니까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래도 아까 노래는 그 날보다 훨씬 좋았어.

과거와 지금이 연결되어 미래로 이어진다…

레이 씨의 성장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하구나.

 

 

-9화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배 안 고파요?

아쿠노 히데오 : 뭐? 배가 고프면 저 쪽에 가벼운 음식이 준비가 돼 있다구.

키무라 류 : 아뇨 그게 아니라. 저 커다란 케이크와 생크림 오브제 말이예요.

저거 보면 디저트 좋아하는 히데오 씨는 못 참는 거 아니예요?

아쿠노 히데오 : 저건 모조품이니까 말야. 본다고 해도 배가 고플 리 없잖아.

신겐 세이지 : 모조품이니 괜찮은 건가. 그렇다면 진짜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쿠노 히데오 : 그야 뭐, 못 참고 먹기 시작하겠지. 특히 저 커다란 휘핑크림!

커다란 스푼으로 떠서 먹으면 분명 행복하겠지…하아…

신겐 세이지 : 어이 이봐, 진심으로 들린다구.

아쿠노 히데오 : 농담이라니까! 뭐, 여기 팬케이크가 있다면 장난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10화

 

카구라 레이 : 초대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렇게 손님으로서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된 것이 대단히 기쁘다.

커피를 마시며 멋진 곡에 빠져든다… 여기는 멋진 장소로군.

츠즈키 케이 : 어라, 곡이 끝나 버렸어…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곡을 틀어도 되니?

그러면 호의를 받아들여서… 그렇다면, 이것으로 할까.

…그리운걸. 이 곡은 베를린에 살던 시절에 자주 들었어.

카구라 레이 : 아아, 확실히 타이틀이 독일어로 적혀 있군요…

들은 적이 없는 곡명이다. 어떤 곡일까… 츠즈키 씨, 부디 들려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알았어. 후후, 레이 씨와 함께 이 곡을 들을 수 있다니 기쁜걸.

그러면 바로 재생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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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7~16

 

 

-1화

 

코론 크리스 : 가을이라 하면 꽁치입니다. 그리고 가을의 행사라 하면 운동회입니다!

다양한 사무소의 아이돌이 모이는 그라운드는 마치 다이버의 성지 팔라우…

고운 빛깔의 물고기들… 아니, 아이돌들의 경연을 볼 수 있겠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번 운동회는 우리들 Legenders도 선수로서 참가하게 됐군.

코론 크리스 : 네! 운동회의 거친 파도를 315 프로덕션이 하나가 되어 극복하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렇지~ 이전 운동회도 대성황이었다는 모양이야~

이번에도 지지 않고 성공시켜야겠지~ 315 깃발 맑은 하늘 향해서 치켜들지니.

쿠즈노하 아메히코 : 본 경기만이 아니라 리허설 모습도 TV로 방영되는 것 같다구.

코론 크리스 : 세상에… 리허설도 방심할 수 없겠군요.

키타무라 소라 : 지난 번 운동회 영상, 프로듀서 씨에게 부탁해서 봐 볼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영상을 보면서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까.

 

 

-2화

 

카구라 레이 : 이것이 가을 대운동회의 자료인가, 감사하네. 우리들이 참가할 종목은…

콩던지기에 줄다리기… 어, 우리들이 계주 선수로…!?

츠즈키 케이 : 놀라운걸. 내가 계주 선수가 되다니, 생각도 못했어.

카구라 레이 : 이만큼의 종목을 수행한 후에 계주를 달릴 체력이 남아있을 것인가…

츠즈키 케이 : …아무래도 단기간에 체력을 기르기 위한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됩니다.

츠즈키 케이 : 신체 단련 방법이라면 세이지 씨가 잘 알지도 몰라.

게다가 이전 운동회에서 활약한 THE 코가도와 W도…

그들에게서 트레이닝 방법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아닐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같은 사무소에 잘 아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든든합니다.

키타무라 씨네는 이미 연습을 시작했다고 들었으니까… 우리들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해야겠죠…!

 

 

-3화

 

카구라 레이 : …헉…… 윽… 후우… 츠즈키 씨, 따라오고 계신가요?

한 바퀴 더 돌고 휴식하시죠!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오늘로 일주일이 되나… 우리들은 매일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시작한 직후와 비교해서 호흡이 흐트러지는 것이 적어지긴 했지만…

운동회에서 계주를 완주하기에는 아직인걸.

달리는 방법요령도 배웠지만 듣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크게 다르다)

…소리는 순식간에 멀리 닿는데 말이지. 인간은 큰일이야.

응… 안녕, 작은 새님들. 나한테 할 말? …후후, 응원해주는거니?

고마워. 예쁜 지저귐의 보답으로… 조금만 더 힘낼게.

 

 

-4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갑니다!

츠즈키 케이 : 엇…차. 미안해, 또 배턴을 떨어뜨렸어.

머릿속에서는 이미지할 수 있는데… 레이 씨, 한 번 더 해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네, 몇 번이라도.

츠즈키 케이 : (발소리가 가까이 오고… 배턴을 휘두르는 소리가 나면… 잡는다…!)

카구라 레이 : 해내셨군요, 츠즈키 씨. 이번에는 배턴을 넘겼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하지만 아직 배턴을 받기만 했을 뿐이야…

카구라 레이 : 배턴을 받고 자연스럽게 달려나간다… 지극히 어려운 일이네요.

츠즈키 케이 :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레이 씨, 한 번 더…

아, 그 전에… 조금 쉬어도 될까? 체력이 슬슬… 한계일지도.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길거리에 앉아서는…! 나무 그늘 쪽으로 이동하시죠!

 

 

-5화

 

츠즈키 케이 : (이렇게 그늘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많은 음색으로 가득해진다…

잎이 흔들리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새가 노래하는 소리, 그리고…)

…이 풀을 밟는 발소리는… 레이 씨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접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잘 아셨군요.

츠즈키 케이 : 함께 지낸 시간이 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구나.

네가 연주하는 소리는 자연스럽게 기억해버린 것 같아.

…물에 적신 타올을 가지고 왔구나. 고마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운동회 전까지 클리어해야 하는 과제는 산더미입니다만…

그 때문에 몸을 망치면 본말전도입니다. 지금은 푹 쉬세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알았어. 몸을 충분히 쉬면 연습을 재개할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아직 연습은 계속 있고, 본 경기도 있으니까요…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트레이닝을 계속 하실까요.

 

 

-6화

 

코론 크리스 : 후우… 가을 바다도 좋은 것입니다. 아침부터 스노클링을 만끽했습니다.

작은상자해파리에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만… 어라? 저건…

오오… 이건 멋진 아침노을이군요. 바다에 비치는 빛이 실로 아름답다!

아침노을을 보고 있으면 며칠 전 본 지인망 어업이 떠오르는군요.

아침노을이 비치는 바다를 상대로 그물을 당기는 힘있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느꼈습니다…!

힘을 합쳐서 바다라 하는 거대한 힘에 맞서는 스펙타클… 견딜 수 없습니다!

…어라? 그물을 끄는 힘… 이건 설마 운동회의 힌트가 되는 것이 아닌지!?

마침 이 다음에는 아메히코네와 운동회 회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있을 수 없습니다! 빨리 사무소로 향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한시라도 빨리 두 분에게 전하고 싶어… 있다!)

아메히코, 소라! 안녕하십니까!!

 

 

-7화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 안녕~.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 우연이군. 아까 키타무라와도 거기서 딱 만났다.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는 바다에서 돌아오는거지~?

코론 크리스 : 오오, 잘 아셨군요! 설마 소라도 바다의 힘을 느끼게 된 것인지?

키타무라 소라 : 설마는 무슨, 머리가 젖어 있는데다 바다 냄새가 나면 누구라도 안다구~

쿠즈노하 아메히코 : 게다가 그렇게나 짐을 가지고 있으면 일목요연하니 말이다.

키타무라 소라 : 취미라고는 해도 스노클링하고 나서 일할 수 있는 크리스 씨는 터프하네~

코론 크리스 : 바다는 모든 생명의 어머니… 바다에 있으면 피로가 오히려 회복됩니다.

게다가… 바다에 갔기 때문에 운동회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차… 슬슬 사무소로 들어가실까요. 뒷얘기는 그 다음에!

 

 

-8화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가 지난 번 운동회의 DVD를 준비해준 모양이야~

코론 크리스 : 무엇이든 먼저 정보수집입니다. 바로 보시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흠, THE 코가도와 W의 주법과 배턴 패스… 참고가 될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유스케 씨네의 2인 3각은 이미 굉장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2인 3각이 우리들 담당이 아니라서 다행일지도 몰라~

물론 하게 된다면 나름대로 노력하겠지만~

코론 크리스 : 여기서 얻은 것을 우리들의 출전 경기에도 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우리들의 출전 경기는 키타무라가 코스튬 경주, 나와 코론은 빌려오기 경주…

뽑은 주제에 따라 난이도가 변하는 경기가 많은 것 같군.

승부의 행방은 행운을 쥘 수 있는가도 중요해지겠군.

운동회 경기 때는 좋은 제비를 뽑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라구, 프로듀서.

 

 

-9화

 

키타무라 소라 : 후우… 줄다리기는 어려운 거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주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힘으로 밀어도 소용없을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 하지만 크리스 씨가 가르쳐 준 대로 했더니 어떻게든 됐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후릿그물을 참고로 하는 방법… 생각 이상으로 이치에 맞는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네! 저 자신, 이 방법이라면 이길 수 있다는 손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영차' 구호에 맞춰서 밧줄을 당기는 타이밍을 맞출 수만 있으면 완벽할 터…!

키타무라 소라 : 이 다음에는 레이 군네도 합류해서 줄다리기 합동연습이네~

코론 크리스 : 줄다리기는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

츠즈키 씨와 카구라 씨에게도 후릿그물에서 얻은 요령을 남김없이 전해드리죠!

 

 

-10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군요, 츠즈키 씨.

합동연습에서는 제대로 조절이 가능했고… 식사 자리에서는 릴레이 순번에 대해 최종확인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소의 간판을 짊어진 이상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조금 즐겁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몸이 녹초가 됐는데도 마음이 뛰는걸. 고동치는 심장 소리마저도 기분이 좋아.

연습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음악도 운동도 똑같아…

성장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네.

드디어 리허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서로 푹 쉬자.

카구라 레이 : 네. 또 내일도 힘내시죠!

 

 

-11화

 

카구라 레이 : 리허설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응… 본방을 대비해 다치지 않도록 힘내자.

어라… 프로듀서 씨, 왜 그래? TV 방송국 취재… 우리들 모습을 찍고 싶은 걸까.

카구라 레이 : 본방만이 아니라 사전에도 촬영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리허설 전부터 카메라가 들어오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의 부탁이니까 팬이 기뻐해 준다면 나는 상관없지미ㅏㄴ…

카구라 레이 : 저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부터 준비운동을 시작합니다만…

이 모습도 찍는 것이겠죠? …본보기가 될 만한 운동을 신경써야!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 어깨에 힘이 들어갔어. 릴랙스, 릴랙스.

 

 

-12화

 

츠즈키 케이 : 리허설도 끝났고, 드디어 본방이구나. 즐거우면 좋겠는데.

카구라 레이 : 네. 좋은 추억이 되도록 힘을 합쳐 열심히 하실까요!

먼저 개회식이군요. 장소는 저 쪽 같습니다.

…츠즈키 씨, 왜 그러시죠? 객석을 보고… 지인이 있다거나?

츠즈키 케이 : 아니. 단지 사람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프로듀서 씨가 티켓은 당일 완매라고 말했던가.

카구라 레이 : 관객 중에 Altessimo 색상의 셔츠를 입은 분이 계시는군요.

로고가 들어간 타올을 가진 분도… 굉장히 든든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결과를 내고 싶구나.

 

 

-13화

 

카구라 레이 : 달리기와 단체 줄넘기 경기가 끝났군요.

츠즈키 케이 : 개회식 중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순식간이구나.

카구라 레이 : 다음은 빨리먹기 경주인 것 같습니다…? 뭔가 안내방송이…

츠즈키 케이 : …빨리먹기 경주는 각 팀에서 2명씩 추가 엔트리가 가능해진 것 같구나.

흐응… 한 입 사이즈 빵이나 케이크를 먹으며 달리는 경주구나.

카구라 레이 : 어, 츠즈키 씨… 혹시 흥미가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설마. 나온 빵과 과자를 다 먹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우니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아아… 그렇군요. 지레짐작해서 죄송합니다. 그만 놀라서…

츠즈키 케이 : 아… 츠바사 씨와 스자쿠 씨가 출전하는 모양이야. 우리들은 응원에 전념하자.

 

 

-14화

 

코론 크리스 : 코스튬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소라는 제2 레이스에 출주하는 모양이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봐라, 코론. 종이에 적힌 코스튬 주제… 만만찮은 내용도 섞여 있는 것 같다구.

코론 크리스 : 뭔가를 뒤집어쓴 채로 달리는 것은 꽤 힘들 것 같습니다.

소라… 간단한 주제를 뽑으면 좋겠습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무래도 그렇게는 안 된 것 같군.

키타무라가 껴입은 것은… 조종복인가? 입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조종복이 있다면 잠수복이 있어도 괜찮겠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야, 설마 바지 위에 입는다는 거냐?

재미있는 그림은 나오겠다만, 뽑은 사람은 달리기 힘들어서 큰일나겠군.

코론 크리스 : 보세요, 아메히코! 소라가 다 갈아입었습니다.

점점 만회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소라입니다!

수중을 헤엄치는 제트 펭귄처럼 훌륭한 스피드였습니다!

 

 

-15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키타무라는 역할을 다 했으니… 다음은 우리들 차례군, 코론.

코론 크리스 : 네. 먼저 아메히코 차례군요. 건투를 기원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볼썽사나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

(하나~둘… 스타트. 좋아, 그럭저럭 괜찮은 위치를 잡은 것 같다.

여기서 종이를 줍는 건가. 망설여도 소용없지… 길이 나올까 흉이 나올까

…흠. 그렇군. 키타무라의 조종복처럼 어려운 것이 지정된 것은 아닌 것 같다만.

자… 어떻게 할까)

키타무라 소라 : 아, 아메히코 씨. 빌려오기 경주 종이, 뭐라 써졌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 중에 실력있는 요리사가 있나?

 

 

-16화

 

키타무라 소라 : 종이에 써진 내용은… '요리를 잘 하는 사람'… 그렇구나~

토우마 군과 테루 선생님이 엄청난 기세로 손을 들었는데~

요리 잘 하는 사람이라면 마음대로 골라잡아도 되겠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텐도 씨, 아마가세. 입후보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미안하군.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오카무라, 같이 가지 않겠나? …전혀 기죽을 필요는 없다.

언젠가 상당히 맛있는 우동을 함께 만들었잖아?

자, 당황할 시간은 없다구. 기왕 한다면 1등을 노리지 않겠냐.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는 무사히 골인한 것 같군요! 자,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종이를 주워 빌릴 물건을 확인하고… 어라, 이 주제는…!)

이 중에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계십니까!?

…이건 곤란하군요, 누구 하나 입후보하지 않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입후보하기 어렵네~ 여기에서 누구보다 바다에 대해 잘 아는 것은 크리스 씨니까 말야~

코론 크리스 : 세상에… 대체 어떻게 하면… 이대로면 최하위가 되고 맙니다…!

 

 

-17화

 

코론 크리스 : 바다를 잘 아는 사람… 바다를 잘 아는 사람… 아아, 그렇죠!

항상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는 프로듀서 씨라면…!

이제 충분히 바다를 잘 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프로듀서 씨는 아이돌이 아니니까 NG, 인가요?

그런 함정이 있었다니…! 이제 다 틀렸습니다… 어라? 당신은…

그렇군요! 언젠가 바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함께 하신 분…!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신기한 우연입니다.

당신이라면 바다를 잘 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 당신도 저를 찾고 있었다고요? '물고기에 연이 깊은 사람' 이라는 주제로…?

…사무소 대항 운동회에서 당신과 저는 적…

하지만 우연하게도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 같군요. 여기에서는 일시적으로 휴전하지요.

둘이 함께 골인하면 공동 1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8화

 

카구라 레이 : (후반전, 첫 종목은 공 던지기다. 참가자는 나와 츠즈키 씨, 코론 씨.

315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점수를 벌고 있다. 하지만…)

리허설 때보다 바구니가 높아진 것 같다.

어제는 문제없었는데, 잘 들어가지 않아… 츠즈키 씨는…!

(대단해,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공이 바구니로 들어간다.

주워서 던지기까지의 동작은 느릿하지만 굉장히 정확하다.

놀랍다. 츠즈키 씨에게 이런 특기가 있었다니…)

…! 아차, 한눈팔 상황이 아니지.

(내가 던지기보다는 차라리…!)

제가 공을 줍겠습니다. 츠즈키 씨는 던지는 것에 집중해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해 볼게.

 

 

-19화

 

츠즈키 케이 : …어라. 레이 씨, 다음 공은…?

카구라 레이 : 그게, 더 이상 떨어진 것이 없어서… 아, 호루라기가 울렸군요. 그렇다는 것은…

츠즈키 케이 : 이제 끝난 것 같구나. 조금이라도 공헌했다면 좋겠는데.

카구라 레이 : …아! 해냈어요, 츠즈키 씨! 근소한 차이지만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다행이야. 레이 씨 덕분이네.

내가 바라는 타이밍에 공을 건네주니까 도움이 됐어.

카구라 레이 : 아뇨, 정확하게 던져넣은 츠즈키 씨 덕분입니다.

굉장히 능숙해서 놀랐습니다. 뭔가 요령이 있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글쎄… 어쩐지 지금인가 싶은 타이밍에 던졌을 뿐이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아까 모습, 마치 마법을 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츠즈키 케이 : 마법이라… 후후, 그랬다면 재미있구나.

 

 

-20화

 

츠즈키 케이 : 다음은 우리들과 Legenders가 출전하는 줄다리기구나.

대전 상대팀도 모인 것 같네.

코론 크리스 : 어라, 당신은! 아까 빌려오기 경주에서는 신세를 졌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이군.

키타무라 소라 : 어제가 아니라 아까 전이지만 말야~

코론 크리스 : 그렇다고 해서 봐줄 생각은 없습니다. 아마도 저 쪽도… 서로 정정당당, 전력으로 싸우죠.

카구라 레이 : 코론 씨에게 배운 줄다리기의 요령을 살려 저도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주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서 힘있게 파도를 탄다… 였던가.

우리들이라면 분명 괜찮아. 자, 가자.

 

 

-21화

 

카구라 레이 : 큭, 1회전은 이겼지만 2회전은 지고 말았다. 이렇게 동점인가…

2점을 먼저 얻는 3회 승부니까 이겨도 져도 다음이 마지막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아무래도 상대측에 힘에 자신있는 아이돌이 모인 모양이야.

아까처럼 지구전에 말려들면 불리할 거야.

저 쪽은 분명 같은 전법으로 올 테니까…

3회전은 첫 신호와 함께 전력으로 밧줄을 당기는 것은 어떨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해 보죠! 그러면 갑니다…! 하나~둘!

…이겼습니다! 해냈네요, 츠즈키 씨.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박수가 기분 좋구나. 후후, 이겨서 다행이야.

 

 

-22화

 

코론 크리스 : 파란만장했던 운동회도 슬슬 종반전…

다음 계주가 마지막 종목이 되는군요.

키타무라 소라 : 라이벌이 흘린 땀, 그 모습 마치 나와 비슷하구나. 다들 열심히 했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느 사무소라도 건투했지. 득점차는 얼마 안 되겠군.

어떤 사무소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키타무라 소라 : 즉 다음 계주에서 승부가 정해진다는 거네~

코론 크리스 : 저는 계주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만, 함께 달리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건 든든하군. 우리들의 승리를 거기에서 기도하고 있어라.

키타무라 소라 : 그러면 다녀올게~

코론 크리스 : (배웅하는 입장은 신선합니다. 평소에는 배웅받는 입장이니까.

우리들을 무대로 떠나보낼 때… 프로듀서 씨는 항상 이런 기분일까요)

 

 

-23화

 

코론 크리스 : 다른 그룹의 계주가 시작됐군요. 소라네가 출전하는 것은 마지막 레이스…

아무래도 개시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시죠? …예비로 쓸 물과 타올을 가지러 왔다?

그러면 저도 함께 가도 되겠습니까?

단지 기다리고 있기만 하는 것도 진정되지 않아서… 자, 가시죠!

키타무라 소라 : (할 수 있는 것은 했어… 레이 군, 다음은 맡길게~)

카구라 레이 : (…좋아, 키타무라 씨에게서 배턴을 받아들…!

큭, 옆 선수와 부딪혀서 배턴을 하마터면 떨어뜨릴 뻔 했다.

출발이 늦어졌다… 어떻게든 만회해야!)

츠즈키 케이 : (슬슬 나에게 배턴이 온다… 레이 씨는… 아아, 뒤처졌구나

…아직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 씨를 믿자, 힘내…!)

 

 

-24화

 

카구라 레이 : (큭… 지금은 4위인가. 순위를 떨어뜨리고 말았지만… 전력을 다했다…!)

츠즈키 씨,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맡겨 줘…!

(레이 씨는 분한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까지 한 것 중에 가장 좋은 배턴 패스였어.

그거 여기까지 힘내 줬어, 나도…)

…좋아, 한 명 제쳤어. 다음은… 아메히코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마음은 확실히 받았다구. 맡겨 주게.

코론 크리스 : …! 보셨나요, 프로듀서 씨! 아메히코가 1위입니다!

저희들의 우승이예요! 아아… 다행이다…!

제 일처럼… 아니, 그보다 훨씬 기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메히코네에게 축하하는 말을 전해야지. 가시죠!

 

 

-25화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 얼마 전의 대운동회, 대호평이었다는거 진짜야~?

코론 크리스 : 빌려오기 경주가 재미있었다고…! 그렇게 말해주시니 영광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헤에, 릴레이 장면이 최고 시청률이었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키타무라와 Altessimo 두 사람의 노력이 시청자에게 전해졌을지도 모르겠군.

키타무라 소라 : 아메히코 씨도 열심히 했잖아~ 마지막 추격은 대단했지~

코론 크리스 : 소라와 아메히코, 그리고 Altessimo의 두 분… 다들 멋있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게까지 대호평이었다면 또 다음에도 개최될지도.

코론 크리스 : 그렇다면 부디, 빌려오기 경주의 주제에 잠수복을 요청하죠!

경기를 늘리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수영 경기…!

키타무라 소라 : 점점 크리스 씨의 취미와 취향에 가까워지는 거 아냐~?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나저나 이번 운동회는 즐거웠다. 또 참가할 수 있다면 좋겠군.

코론 크리스 : 네…! 저도 같은 기분입니다.

다음에도 또, 여러분과 이런 시간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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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9.7.5~7.12

 

 

-1화

 

텐도 테루 : 오, 다들 T셔츠로 갈아입었네!

아키즈키 료 : 네. 이걸 입고 사무소에 집합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니까요.

하나무라 쇼마 : T셔츠 차림도 귀엽네~ 다들 잘 어울려.

카미야 유키히로 : 이번에는 여름에 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나이트풀의 PR… 이라고 들었는데.

카구라 레이 : SNS 게재용 화보 촬영의 일이지? T셔츠로 괜찮을까.

텐도 테루 : 화보 촬영 치고는 꽤 헐렁한 차림이잖아. 이대로 설렁설렁 산책할 수 있겠다… 농담이고.

아키즈키 료 : …어? 이 T셔츠는 풀장 청소용이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 촬영을 위해 풀장을 개방하려면 먼저 청소부터…

하나무라 쇼마 : 청소 장면도 화보 촬영의 일부…구나. 뭐, 이것도 일이라면 대충 하지 않을거야.

텐도 테루 : 그래서 이렇게 가벼운 복장이라는 뜻이구나, 납득이 됐다구.

아키즈키 료 : 모두 함께 풀장 청소라니, 학교같아서 재밌겠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촬영을 대비해 호텔의 팜플렛이라도 보며 상상을 해 둘게.

카구라 레이 : 이 멤버로 일하는 것은 처음이군. 다들, 잘 부탁한다.

하나무라 쇼마 : 기왕 모였잖아. 모두 협력하면서 촬영 열심히 하자.

 

 

-2화

 

아키즈키 료 : 우와…! 아무도 없는 풀장은 이렇게나 넓군요.

카미야 유키히로 : 깔끔한 풀장이네. 여기에서 헤엄치면 기분 좋겠어.

텐도 테루 : 그렇지~ 오늘은 햇살도 강하고 엄청 더우니까…

이렇게나 더우면 넓은 풀에 들어가고 싶어지는 기분도 알겠다구.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그러면 시원하게 만들어 줄까?

아키즈키 료 : 으앗! 차가…! 아하핫, 쇼마 씨, 차갑다구요!

카구라 레이 : 저기, 놀지 말고 청소를… 어푸!

하나무라 쇼마 : 재미없는 말하기 없이야! 자, 레이 쨩도!

아키즈키 료 : 레이 군, 푹 젖었어…!

카구라 레이 : 아키즈키 씨야말로… 후훗, 서로 똑같군.

하나무라 쇼마 : 청소를 즐겁게 한다고 벌칙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텐도 테루 : 아아. 청소 장면도 촬영한다구, 기왕 한다면 마음껏 즐겨야지!

 

 

-3화

 

아키즈키 료 : 카미야 씨. 풀장의 물이 빠지지 않는 원인, 알아내셨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마도 이 낙엽 때문이겠지. 배수구에 쌓여서 물이 빠지지 않아.

카구라 레이 : 과연, 주변의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바람에 날려, 여기에 쌓인 것인가.

텐도 테루 : 이건 수작업으로 낙엽을 치울 수 밖에 없겠는걸. 좋아, 하자!

하나무라 쇼마 : 나도 도울게. 물이 빠지지 않으면 청소도 진행되지 않으니까.

아키즈키 료 : 양동이를 가져왔습니다! 제거한 낙엽은 여기에 담아 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우리들은 그 밖에 뭔가 쓸 만한 도구가 없는지 찾아보고 올게.

 

카구라 레이 : 낙엽은 전부 제거했군. 이제 제대로 물이 흐르면…

텐도 테루 : …어때? 오? 오오? …좋아, 흐른다!!

하나무라 쇼마 : 해냈잖아!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네♪

카미야 유키히로 : 이것으로 이제 괜찮겠군. 작업도 라스트 스퍼트야, 마무리를 시작하자!

 

 

-4화

 

하나무라 쇼마 : 이것으로 청소는 종료! 어디를 봐도 반짝반짝하게 마무리됐잖아.

카구라 레이 : 더워서 작업은 힘들었지만 힘을 합쳐 해내게 되어 다행이다.

텐도 테루 : 평소에는 말야. 우리들, 누군가가 다듬어 준 반짝반짝한 무대에 서잖아.

하지만 오늘은 우리들이 설 장소를 우리들이 깨끗하게 만들 수 있었어.

오늘의 경험을 통해 그 힘든 일을 실감했다는 느낌이 들어.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요, 저도 테루 씨와 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새롭게, 무대를 만들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어졌습니다.

아키즈키 료 : 많은 사람들에게 지원받아서 우리들은 무대에 서고 있는 거네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여러분과의 작업을 통해 소중한 것을 배웠다. 감사하네.

하나무라 쇼마 : 자, 다들! 진짜는 지금부터야. 분발해서 가자구!

텐도 테루 : 무심코 청소만 했는데 끝나는 기분이 됐다구. 촬영도 힘내야겠지!

 

 

-5화

 

카미야 유키히로 : 수고했어, 둘 다. 촬영에 쓰고 싶은 소품은 뭔가 찾았니?

카구라 레이 : 실은 아직 고민하고 있다. 테마에 맞는 것을 찾고자 하니 꽤 어렵군.

아키즈키 료 : 나이트풀이라는 것을 생각하니까 튜브나 플로트는 애들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카미야 유키히로 : 확실히 나이트풀이라 하면 어른의 레저라는 이미지지만…

텐도 테루 : 우~웅, 억지로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구?

하나무라 쇼마 : 나도 텐테루 쨩과 동감. 나이도 타입도 다른 다섯 명이 모였는걸.

우리들의 개성을 살린 나이트 풀이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으면 되는 거야.

텐도 테루 : 아아. 자잘한 것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다운 것을 고르자구!

아키즈키 료 : 억지로 커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는 거네요… 그렇다면…!

저기, 나, 레이 군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아키즈키 씨가 나와? 무엇인가…?

 

 

-6화

 

텐도 테루 : 오옷, 낮과 밤이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데!

아키즈키 료 : 조명이 켜지니 어른스러운 무드가 됐네요. 굉장히 예뻐요!

하나무라 쇼마 : 모두의 수영복도 잘 어울려. 나이트풀의 분위기에 딱이네!

카구라 레이 : 촬영의 이미지는 나오고 있다. 좋은 사진을 찍자.

카미야 유키히로 : 먼저 나부터네, 다녀올게.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어깨 힘을 빼고… 카메라 너머의 사람을 의식해야)

카구라 레이 : 저 소도구인 비치볼, 카미야 씨가 들고 있으니 분위기가 굉장히 좋군.

아키즈키 료 : 전혀 아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네요. 저게 어른의 매력인가~…

하나무라 쇼마 : 그러게, 저건 유키 쨩이니까 낼 수 있는 분위기일지도 몰라.

게다가 저 집중력은 대단한걸. 카메라맨의 지시에 대한 반응도 좋아.

텐도 테루 : 어른의 매력이라면 나도 질 수 없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자, 다음에는 료와 레이의 차례였지, 그 쪽도 힘내라!

 

 

-7화

 

아키즈키 료 : (드링크 플로트를 들고, 레이 군과 포즈…! 응, 잘 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긴장도 있었지만… 아키즈키 씨의 제안 덕분에 촬영은 순조롭다)

 

텐도 테루 : 레이, 료, 수고했어! 둘 다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찍혔다구!

카미야 유키히로 : 친구 사이라는 분위기가 좋았지. 둘이니까 만들 수 있는 멋진 공간이었어.

아키즈키 료 : 네! 나이트풀은 혼자서도 친구끼리도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느꼈기 때문에…

어른스러운 무드의 연출이 아니라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표현해 봤어요.

레이 군이 협력해 줬으니까 할 수 있었어. 고마워, 레이 군!

카구라 레이 : 감사 인사는 내가 할 말이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훗. 이래서는 우리들도 질 수 없겠는걸, 텐테루 쨩.

텐도 테루 : 아아! 어른의 매력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8화

 

텐도 테루 : (시선을 비스듬하게 보내고 미소… 거기에 상대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자)

…아, 방금 것이 마지막인가요? 촬영, 감사합니다!

좋은 표정 만들었다고요? 헤헷,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쑥스럽네요…

아키즈키 료 : 테루 씨는 카메라 앞에서는 분위기가 바뀌네요.

뭐라 하지, 어른의 매력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텐도 테루 : 오! 제대로 어른처럼 보였냐!? 그러면 기쁜걸!

항상 사쿠라바에게 애다 뭐다 소리를 들어서 말야.

이번에는 평소 이상으로 어른의 매력이 나올 수 있도록 의식했어.

카구라 레이 : 텐도 씨의 평소의 연구가 결실을 맺었다는 뜻인가.

텐도 테루 : 뭐, 그렇다고 봐야지! 역시 나이트풀은 어른의 나이 특징을 살려야지![やっぱナイトプールには大人がいナイト!ってな!]

카미야 유키히로 : 응? …아아, 방금 것은 나이트와 '나이 특징'을 엮었구나.

하나무라 쇼마 : 말장난 좋아하는 갭도 포함해서 텐테루 쨩의 매력이라는 거지.

텐도 테루 : 방금은 말장난이 아니라 개그라구. 이거, 중요한 부분이야!

하지만 뭐, 칭찬받았으니 나쁘지는 않아!

 

 

-9화

 

하나무라 쇼마 : 자, 휴식도 취했으니 다음은 내 차례네. 잘 부탁해?

바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좋아, 어떤 포즈가 좋을까.

(…충실하네~ 여기서 이렇게 조명을 받고…

프로듀서 쨩과 스탭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말야.

아이돌이러는 것도 또한 내 천직이었을지도 모르겠네.

하는 보람도 있고, 절차탁마할 수 있는 동료도 있으니…까)

 

텐도 테루 : 이야~ 누님의 촬영은 공부가 된다니까!

어른의 매력[色気]이라는건 말야, 이렇게, 안쪽에서 넘치는 거란 말이지!

카미야 유키히로 : 카메라맨님도 극찬했죠. 좋은 화보가 될 것 같다면서.

카구라 레이 : 포즈나 동작, 표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계산되었다… 감탄했습니다.

아키즈키 료 : 나도 언젠가 쇼마 씨처럼 어른의 매력이 나오면 좋겠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고마워♪ 하지만 나도 모두에게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다구.

이번에는 텐테루 쨩에게 그렇게 잘 하는 개그를 배워 볼까?

텐도 테루 : 오, 진짜? 헤헷, 그러면 개그의 수단을 부단하게 가르쳐 줄게![それじゃあギャグのコツをコツコツ教えてやるぜ!]

 

 

-10화

 

텐도 테루 : 화보 완성, 기대되는데! 이 5명이니까 찍을 수 있는 사진이었다고 생각한다구.

카미야 유키히로 : 유닛을 넘어선 멤버니까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아키즈키 료 : 이번 촬영에 대해 다이고 군과 카즈키 씨에게도 얘기하고 싶어요!

카구라 레이 : 아아. 나도 츠즈키 씨에게 사진을 보여줄 일이 기대된다.

하나무라 쇼마 : 얘기를 들으면 분명 다들 나이트풀에 가고 싶다고 말을 꺼낼 거야.

아키즈키 료 : 그거 좋네요. 사무소 멤버들과 오면 분명 재밌을 거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하지만 아이돌이 대량으로 몰려오면 풀장에 민폐가 되는 게 아닐까?

텐도 테루 : 포기하는 건 아직 빠르다구.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 거야.

모두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지혜를 짜낼 부분인 거지!

하나무라 쇼마 : 하여간, 일이 막 끝났다고 하는데 다들 기운 넘치네~

하지만 나도 같은 마음이야. 프로듀서 쨩에게 상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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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4~30

 

 

-1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이번 일은 요코스카에서 야외 라이브구나.

카구라 레이 : 현지에 미리 들어가서 연습이군요. 요코스카 관광을 하는 시간도 있는 모양입니다.

츠즈키 케이 : 요코스카, 라…

카구라 레이 : 그 반응… 츠즈키 씨, 설마 요코스카에 간 적이 있습니까?

츠즈키 케이 : …있을까~. 레이 씨, 알고 있니?

카구라 레이 : 그, 그걸 저에게 물어보셔도… 적어도 Altessimo로서는 간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러면 아마 나도 처음 가는 것이겠지.

요코스카는 항구… 바닷가 마을인가…

…응, 좋은 음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기대되네.

 

 

-2화

 

아마가세 토우마 : 오늘도 내일도 맑은 것 같네. 이거라면 관광도 라이브도 즐길 수 있겠어!

미타라이 쇼타 : 어디나 매력적이라 어디부터 갈까 망설이게 되는걸~

일단 사전에 요코스카 관광 스팟에 대해 조사했는데 말야.

아메리칸 스타일 햄버거도 좋겠고, 핫도그도 맛있을 것 같고… 우~웅…

아마가세 토우마 : 너, 아까부터 먹는 거 얘기밖에 안 하잖아.

그거 말고도 더 있잖아? 해변 공원같은 거 말야…

이쥬인 호쿠토 : 그러고보니… 요코스카라 하면… 마이클의 고향이 이 근처였지.

서클에서 마이클에게 고향 얘기를 들은 적도 몇 번 있었지.

미타라이 쇼타 : 그럼 루이 씨에게 어딘가 잘 안 알려진 관광 스팟같은 거 들은 적 없어?

이쥬인 호쿠토 : 글쎄, 어떨까? 마이클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도 꽤 예전 얘기니까 말이지~

걷고 있으면 뭔가 떠오를지도. 일단 한 바퀴 돌아 볼까.

미타라이 쇼타 : 뭐~야. 아쉽다… 아! 그러면 있지, 저기 옷가게 안 갈래?

아마가세 토우마 : 저건… 헤에, 스카잔에 T셔츠에… 이것저것 있네. 괜찮지 않나?

미타라이 쇼타 : 아싸♪ Altessimo 두 사람도 불러서 요코스카스러운 옷 찾아 보자!

 

 

-3화

 

카구라 레이 : 미타라이 씨가 골라 준 옷, 어울리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

하지만 이런 장르의 옷을 평소에 입는 일은 적을 것 같군…

그래, 귀하.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주지 않겠나?

…아아, 물론 츠즈키 씨도 함께, 다. 감사하네.

츠즈키 케이 : 나도 찍는 거니? 알았어. …찍은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예쁘게 찍혔습니다. 그래, 이 사진을 이세야에게 보내도 될지?

츠즈키 케이 : …? 딱히 상관없는데, 왜 그에게 보내니?

카구라 레이 : 그는 패션을 잘 아니까요. 뭔가 어드바이스를 받지 않을까 싶어서…

아아, 벌써 답장이… 아니, 또 왔어!? 계, 계속해서…!

아, 아직이야! 짧은 채팅이 계속해서… 아아, 어떻게 답장해야…!

츠즈키 케이 : 끊임없이 울리는 휴대폰의 음… 후후, 마치 그 자신과도 같구나.

 

 

-4화

 

미타라이 쇼타 : 레이 씨의 옷, 잘 어울렸지~ 내가 골랐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말야☆

맞아, 호쿠토 군, 토우마 군. 둘의 코디네이트도 해 줄까?

이쥬인 호쿠토 : 진짜? 그러면 맡겨 볼까.

엔젤 쨩에게 옷을 선물받을 기회도 많지만…

쇼타가 어떤 옷을 골라 줄 것인가, 기대되는걸.

미타라이 쇼타 : 맡겨 주라구! …아, 토우마 군, 이거 어때? 히라가나로 '요코스카'라고 써진 거.

아마가세 토우마 : 뭐냐 그거… 좀 이상한 옷 고르지 말라구!

 

미타라이 쇼타 : 재밌었다~! 쇼핑도 잘 했고, 햄버거도… 왜 그래 토우마 군?

아마가세 토우마 : 아니, 뭔가… 어딘가에서 카레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서.

미타라이 쇼타 : 토우마 군의 카레 감지능력, 굉장한걸… 분명 요코스카 카레라는 것이 있다고 했나.

이쥬인 호쿠토 : 이 다음에는 라이브 연습이 있으니까… 그게 끝나면 먹으러 갈까.

아마가세 토우마 : 그렇게 할까. 좋아, 연습에도 의욕이 들어가는걸!

 

 

-5화

 

카구라 레이 : 레슨, 고생하셨습니다. 아마가세 씨네는 저녁 식사로 향한 것 같군요.

츠즈키 케이 : …요코스카라는 이 장소는 마치 우리들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또 갑작스럽군요… 어떤 점이 우리들과 같습니까?

츠즈키 케이 : 응, 이렇게 요코스카의 거리를 보고 있으니 문득 떠올랐어.

여기는 일본의 문화와 이국의 문화가 서로 섞여서 녹은 신기한 장소…

우리들도 똑같아. 한 때는 음을 자아내는 것 밖에 몰랐는데…

아이돌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봐,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카구라 레이 : 과연… 듣고 보니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섞이는 것에 일말의 불안도 있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나도, 이 마을도…

지금도 이렇게, 여기에 있어. 그런 점도 비슷하구나… 응…

카구라 레이 : 갑자기 멈추다니, 무슨 일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지쳐서 졸린 것 뿐.

후후, 아이돌이 되고 나서 조금은 체력이 붙었다고 생각했지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오늘은 많이 걸었으니까요. 내일을 대비해 슬슬 돌아갈까요.

 

 

-6화

 

미타라이 쇼타 : 요코스카의 여러분, 안녕~! 해외에서 온 손님도, Nice to meet you!

이쥬인 호쿠토 : 이렇게나 깨끗한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서 라이브를 하게 돼서 행복한걸.

아마가세 토우마 : 그러면 바로 첫 번째 곡을 시작… 응? 저건…

미타라이 쇼타 : 와아! 다들 봐, 무대 위!

갈매기가 많이 왔어! 무대 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날고 있어!

아마가세 토우마 : 엄청난 수잖아. 어쩌면 우리들의 라이브를 들으러 와 준 걸지도!

이쥬인 호쿠토 : 후후, 스페셜 게스트네. 어쩌면 백댄서… 백코러스일지도 모르겠는걸.

미타라이 쇼타 : 그러면 오늘은 갈매기들과의 스페셜 콜라보야!

요코스카 라이브, 신나게 가자~!

 

 

-7화

 

츠즈키 케이 : 슬슬 라이브도 끝… 출항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구나.

모두와 이제 곧 작별이야. 오늘은 즐거운 라이브였어.

…천상의 메베들도 라이브를 물들여 줬구나. 와 줘서 고마워.

바다, 바람, 역사… 그리고 관객의 환성… 하나같이 근사한 음이었어.

오늘의 라이브가 모두의 가슴에 울리고 있다면 나도 기쁘겠는걸.

카구라 레이 : …하지만 배는 반드시 항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또 돌아오겠습니다. 그 날까지, 건강하시길!

츠즈키 케이 : (…내 말로 숙연해진 분위기를 레이 씨가 바꿔 줬어…

역시 너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야)

고마워, 레이 씨.

 

 

-8화

 

미타라이 쇼타 : 라이브 끝났다~! 다들 수고했어!

아마가세 토우마 : 관광에 라이브에… 분주했던 2일간이었지만 재밌었지!

미타라이 쇼타 : 하지만 못 갔던 가게도 많이 있으니까 이 정도로는 아직 만족 못 하겠는걸~

이쥬인 호쿠토 : 조금 걸어다니기만 했는데도, 요코스카는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장소라는 걸 알았으니까 말이지.

아마가세 토우마 : 또 오자구. 다음에는 사무소의 모두도 불러서, 관광하러 말야.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다른 아이돌들도 함께 오면 새로운 발견도 있을 것 같으니까.

미타라이 쇼타 : 바닷가니까 크리스 씨도 재미있는 장소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현지인인 루이 씨라면 굉장한 비밀 스팟에 데려가 줄지도!

이쥬인 호쿠토 : 그렇네. 마이클이라면 분명 기꺼이 안내해 줄거라고 생각해.

미타라이 쇼타 : 좋겠다 좋겠다! 그러면 프로듀서 씨. 스케줄 조정 잘 부탁해!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요코스카 관광, 꼭 실현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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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8~15

 

 

-1화

 

야마시타 지로 : 이번 일은 이 멤버로 발렌타인 라이브인가.

초등학생부터 아저씨까지 버라이어티 넘치는 멤버네~

카구라 레이 : 라이브 티켓은 그날 바로 완매됐다고 합니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는 증거로군요. 열심히 해야…

키타무라 소라 : 완매구나~ 응원해주는 모두의 기대에 응하지 않으면 말이지~

타이가 타케루 : 오늘 아침, 엔죠지 씨에게서 발렌타인 라이브에 출연했을 때의 얘기를 듣고 왔어.

엔죠지 씨네에게 지지 않는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고 싶다.

히메노 카논 : 응! 기왕 발렌타인인걸. 카논, 특별한 거 해 보고 싶어~!

야마시타 지로 : 그러고 보니… 최근에 루이가 얘기했는데 말이지.

이 시기에 이 근처에서 발렌타인 페어라는 걸 하고 있는 모양이야.

라이브의 참고가 될 지도 모르니 견학 안 해 볼래?

타이가 타케루 : 발렌타인 페어라… 그렇군, 나도 괜찮다고 생각해. 가 보자.

 

 

-2화

 

타이가 타케루 : 여기가 발렌타인 페어 행사장인가. 초콜릿의 달콤한 냄새가 나는걸.

현지에서 집합하기로 했을텐데… 아무도 없어. 너무 빨리 왔나.

응? 저건 도둑고양이… 음식 냄새에 이끌려 다가온 건가…?

만에 하나 초코를 먹어버리면 큰일이다. 막으러 가야지…

야마시타 지로 : 그럼 못 써, 고양이 쨩. 초코는 먹으면 안 돼, 저리 가라~

타이가 타케루 : …야마시타 씨도 벌써 왔구나. 다행이다. 초코를 향한 흥미를 잃은 것 같다.

야마시타 지로 : 오오, 타이가. 헤헤, 고양이 애호가로서 생각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네.

타이가 타케루 : 야마시타 씨의 발에 장난치고 있어… 훗, 이 근처에 사는 녀석 같은데.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두 분 다 먼저 오셨군요.

야마시타 지로 : 어라, 셋 다 함께. 이렇게 전원 모였네. 좋~아, 그러면 가 볼까.

 

 

-3화

 

히메노 카논 : 와아! 굉장히 귀여운 초코가 잔뜩 있어! 보석같아~♪

카논, 다음에는 저 쪽 보고 싶어~! 타케루 군, 레이 군! 렛츠 고~!

타이가 타케루 : 오, 오우… 손 안 잡아당겨도 돼, 잘 따라갈 테니까.

히메노 카논 : 안 돼~! 길 잃으면 큰일나는걸! 자, 레이 군도!

카구라 레이 : 아아… 혹시 나에게 남동생이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야마시타 지로 : 젊은이는 기운이 넘쳐서 좋네. 키타무라도 끼는게 어때?

키타무라 소라 : 전 관둘게요~ 초코의 향기, 절기를 떠올리며, 느긋하구나

히메노 카논 : 지로 선생님도 소라 군도 빨리~!

키타무라 소라 : 후후. 지명받았네요.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우리들도 시원하게 가 볼까.

 

 

-4화

 

야마시타 지로 : 헤에, 향신료를 쓴 초코라… 응, 꽤 괜찮은걸.

히메노 카논 : 이거, 정말로 초코야? 굉장해~! 귀여워~! 장난감같아♪

카구라 레이 : 바이올린 모양 초콜릿이라. 이 쪽은 피아노다… 잘 만들어졌군…

키타무라 소라 : 누구나 모두, 골라보는 눈빛이 진지하구나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진지하게 초코를 고르는 것 같네~

발렌타인이 특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았어~

타이가 타케루 : …특별한 날이니까 더욱 라이브에 와 준 모두에게 뭔가 하고 싶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야…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이거 제 것이라 포장은 딱히… 그러면 잘 부탁합니다. 하하…

점원분, 접객에 익숙하다고 할까, 다들 정중하네. 대단하네 대단해.

그렇게 인사하며 배웅해주면, 기쁘기는 한데 조금 낯간지럽네.

타이가 타케루 : 접객, 배웅…이라. 우리들이라도 할 수 있는 것… 그래.

다들, 잠깐 괜찮아? 라이브에 대해 제안할 게 있어.

 

 

-5화

 

야마시타 지로 : 라이브, 슬슬 다가오네… 오늘은 의상을 입고 총연습인가.

스튜디오와 넓이가 다르니까 위치 확인 제대로 안 하면. 어라…

타이가, 벌써 왔구나. 발렌타인 페어에 이어 선수를 빼앗겼네. 하하.

타이가 타케루 : 아… 안녕, 야마시타 씨. 이번 연출, 내 제안이 통과됐으니까…

발안자인 내가 늦게 올 수 없겠다 싶어서.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 그러니까 빨리 와서 연습했다는 뜻이네.

분명 제안한 것은 타이가지만 말야, 퍼포먼스는 전원이 하는 거야.

그런 뜻에서 나도 함께 연습해도 될까?

타이가 타케루 : 상관없어…가 아니라. 이럴 때는 잘 부탁합니다, 려나…

솔직히 혼자서 하는데 조금 한계가 있었어… 다행이야.

야마시타 지로 : 하하. 그건 잘 됐네. 그러면 어린애가 이렇게 솔선해서 노력하고 있잖아.

헤헤, 아저씨도 조금 더 열심히 해 볼까요.

 

 

-6화

 

히메노 카논 : 다들~! 오늘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 줘서 고마워~!!

야마시타 지로 : 오늘, 추웠지? 신나게 즐기고 따뜻해지라구.

키타무라 소라 : 음력 2월의 차가워진 신체에 온기를 함께. 우리들도 힘껏 신나게 갈 거야~

카구라 레이 : 발렌타인이라 하는 특별한 날에 이렇게 모두를 만나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한다.

모두에게서 받은 응원과 마음에 부응하기 위해 이 라이브를 선물하고 싶다.

히메노 카논 : 에헤헤, 모두를 초코처럼 달콤한 마음으로 만들어 줄 거야♪

타이가 타케루 : 다만, 우리들은 단지 달콤함으로 끝낼 생각은 없다구.

키타무라 소라 : 민트초코처럼 상쾌한 연출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하고 있으라구~

야마시타 지로 : 달콤함도 상쾌함도 즐길 수 있도록 먼저 이 곡부터 가 볼까.

히메노 카논 : 뮤직, 스타트!

 

 

-7화

 

히메노 카논 : 해피 발렌타인! 와~! 손님들이 하트 마크 만들어 줬어~! 귀여워~♪

키타무라 소라 : 행사장의 여러분~ 발렌타인 라이브, 즐겨 줬어~?

카구라 레이 : 모두에게 있어 특별한 시간이 됐다면 좋겠다만. 오늘은 감사한다.

야마시타 지로 : 평소라면 여기에서 작별 인사를 하겠지만… 타이가.

타이가 타케루 : 아아.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생각해낸 우리들의 아이디어, 기뻐해주면 좋겠어.

라이브가 끝난 후, 잠시 여기서 기다려 줘… 배웅할 테니까.

키타무라 소라 : 후후, 특별히 설치한 로비에서 손을 흔들며 여러분을 배웅할거야~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준비하고 올 테니까, 이따 봐.

착하게 있어야 해? …그냥 한 말이야. 하하.

 

 

-8화

 

키타무라 소라 : 배웅, 호평이었던 것 같네~

놀랐지만 기쁘다는 목소리, 여기저기서 들려 왔어~

카구라 레이 : 그런가… 우리들의 마음은 전해진 것인가.

타이가 타케루 : 아아. 분명 전해졌을 거야… 아아, 당신도 고생했어…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

히메노 카논 : 팬들 모두에게서 온 편지와 초코가 있어!? 와아~ 카논, 당장 보고 싶어♪

야마시타 지로 : …오오, 그렇게나 많이. 그러면 내일 사무소에서 보는 것이 좋겠네.

카논 군도, 그래도 될까?

히메노 카논 : 사실은 지금 바로 보고 싶었지만~… 응, 카논, 내일이라도 괜찮아!

그러면 내일도 모두 함께 발렌타인이네~! 기쁘다~ 에헤헤♪

야마시타 지로 : 자, 그렇게 정했으니 바로 옷 갈아입고, 함께 돌아갈까.

타이가 타케루 : 아아… 그 전에. 내 제안을 받아줘서 쌩큐야.

당신 덕분에 좋은 라이브가 됐어… 해피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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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4~31

 

 

-1화

 

카구라 레이 : 이번 일은 낮과 밤을 테마로 한 PV 촬영인가요.

츠즈키 케이 : PV라는 것은 음악과 접하게 되는 일이구나.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이 자료에 의하면… 촬영 스튜디오는 설산에 가까운 장소라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산장을 빌려서 연박이라. 눈의 소리가 24시간 들을 수 있다는 뜻이구나.

카구라 레이 : 자유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눈놀이라…

츠즈키 씨는 스키 등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해본 적은 없어. 하지만…

베를린에 있을 때는 눈을 접할 기회도 많았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일본의 설산에서는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기다려져.

카구라 레이 : …넓은 설산에서 츠즈키 씨를 잃어버리면 큰일이 날 것 같다.

눈을 떼지 않도록 내가 확실히 잘 해야지!

 

 

-2화

 

아오이 유스케 : 설산의 산장에서 연박!? 굉장한데~! 합숙같은걸, 텐션이 오른다구!

아오이 쿄스케 : 예정표에 따르면 하루 종일 오프인 날도 있는 모양이야.

윈터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찬스잖아.

아오이 유스케 : 윈터 스포츠라면 스키와 스노보드겠지!

다른 멤버도 있으니까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도 즐길 수 있겠다♪

…어? 우리들은 스키나 스노보드 중에 뭐가 좋냐고?

아오이 쿄스케 : 렌탈용품 준비가 필요하구나. 그렇구나. 나는 물론…

W : 스노보드!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나이스 쿄스케! 역시 스노보드지♪ 크~! 지금부터 기대되기 시작했어!

 

-3화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오오오!! 보라구, 겐부, 온통 눈투성이라구!!

발자국 하나 없는 눈을 보니 두근두근해진다구!! 냐코! 같이 다이빙이다!

쿠로노 겐부 : 하하, 흥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조금 진정해 스자쿠. 진짜는 지금부터라구.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은 스키 초심자니까 처음에는 초심자용 코스에 갈 생각이다.

아카이와 아오이 씨네와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

아오이 쿄스케 : 응, 응원할게! 스자쿠도 겐부도 스노보드구나. 우리들과 똑같아.

아오이 유스케 : 저기 스자쿠, 혹시 냐코도 함께 미끄러지는거야?

아카이 스자쿠 : 물론이지! 어깨에 태우고 함께 겔렌데를 즐길거라구!

아오이 쿄스케 : 축구로 비유하면 헤딩하면서 미끄러지는 느낌인가? 밸런스 감각이 필요하겠는데.

쿠로노 겐부 : 아아. 동료의 실력을 보여줄 차례군.

 

 

-4화

 

카구라 레이 : 스키를 실제로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만 사전에 미끄러지는 요령을 예습해 왔습니다.

지도는 맡겨주세요.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물어보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잘 부탁해,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잘 하시는군요. 솔직히 더 시간이 걸릴 줄 알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미끄러질 때는 플레이트에 몸을 맡기고, 멈출 때는 크게 다리를 벌릴 뿐이니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그러면 다음에는 넘어진 후 일어나는 연습입니다.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넘어지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먼저 넘어지면 되는구나… 이렇게, 말이지? …응……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일어날 수 없나요?

츠즈키 케이 : 이렇게 있으니 근사한 눈의 소리가 들려… 한동안 이대로 있고 싶구나.

카구라 레이 : 아뇨. 여기에서는 안 됩니다! 일어나세요 츠즈키 씨!

 

 

-5화

 

아오이 유스케 : 간다, 쿄스케! 하나~둘!

2인 : 더블 점프!!

카구라 레이 : 오오… 호흡이 딱 맞군. 마치 거울에 비친 것 같다.

츠즈키 케이 : 그들이 연주하는 완벽한 이중주… 가슴이 떨리는걸.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다른 스키어도 여기 보고 있어. 마치 라이브같은걸♪

아오이 쿄스케 : 스노보드를 하면서 라이브 퍼포먼스라는것도 재밌을지도 모르겠네.

아오이 유스케 : W라 하면 쌍둥이니까 가능한 퍼포먼스! 우리들다운 스노보드 기술, 생각해 두자구!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오!! 신속일혼도 질 수 없지! 겐부! 우리들도 보여주자구!

쿠로노 겐부 : 아아. 호흡이라면 백중지세. 우리들도 질 수 없다구!

아오이 쿄스케 : 헤헤, 함께 다양한 기술을 익혀서 감독을 놀라게 하면 좋겠다♪

 

 

-6화

 

쿠로노 겐부 : 슬슬 날이 저물 것 같군. 방심은 금물, 어두워지기 전에 산장으로 돌아가자구.

아카이 스자쿠 : 벌써 이런 시간이냐! 크~으, 좀 더 미끄러지고 싶었는데!

쿠로노 겐부 : 안심해, 스케줄대로면 마지막 날에 또 자유시간이 있다고 했어.

염려 말고 마음껏 미끄러질 수 있도록 먼저 내일부터의 촬영을 힘내자구.

아카이 스자쿠 : 확실히 너무 놀다가 지쳐서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

감기 안 걸리게 오늘은 전력으로 밥 먹고 전력으로 잘 거야!

겐부 식으로 얘기하면… 대식다침(大食多寝)이라는 건가!?

쿠로노 겐부 : 그런 말 들은 적 없다구. 새로운 숙어를 만들어내네, 하여간.

하지만 그 의견에는 찬성이야. 유비무환, 내일을 대비해 기력을 채우자구!

아카이 스자쿠 : 오우! 먼저 저녁밥이지! 산장의 저녁밥은 어떤 걸까 기대가 되는걸!

 

 

-7화

 

츠즈키 케이 : 자, 슬슬 촬영이구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낮의 주민 역, 저는 밤의 주민…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온 주민들이 어느 날 우연히 겹치게 된다.

츠즈키 케이 : 깨닫는 계기의 소리는 어떤 음색일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제 상상으로는 분명 굉장히 작은 소리…

예를 들면 눈을 밟았을 때의 소리처럼 사소한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이미지가 나왔어. 고마워, 레이 씨.

그 말을 힌트로 나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 촬영에 임하도록 할게.

카구라 레이 : 네. 먼저 낮의 주민의 촬영부터라고 합니다. 츠즈키 씨가 끌어내는 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8화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촬영 수고했어!

아오이 유스케 : 오우! 선수 교대네! 쿄스케도 힘내!

저기 쿄스케. 이번 일, 뭔가 그거 떠오르지 않아? 그게…

아오이 쿄스케 : 설마 '쌍둥이 자리의 눈물' 얘기? 나도 같은 걸 생각했어.

아오이 유스케 : 맞아 그거! 꽤나 예전에 했던 녀석이지… 그립네.

아오이 쿄스케 : 응. 그건 이별의 이야기였지만 이번에는 만남의 이야기야…

본 사람이 따뜻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연기를 해야겠지.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슬슬 밤의 주민의 촬영이 시작되는 모양인걸.

아오이 쿄스케 : 응. 유스케와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해줄거니까, 놀랄 준비를 해 두라구?

아오이 유스케 : 제법인데~? 쭉 쳐다보고 부담을 걸어주지! 하하♪

 

 

-9화

 

아카이 스자쿠 : 역시 클라이맥스냐, 다들 기합이 들어가서 엄청난데!

쿠로노 겐부 : 다른 세계에 사는 낮과 밤의 주민이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고 손을 뻗는다…

뭔가 우리들에 대해 그리고 있는 것 같지 않냐, 스자쿠.

아카이 스자쿠 :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같은 건가.

전에는 전혀 다른 곳에서 살았는데, 우연이 겹쳐서 만났다…는 것은 낮과 밤의 주민도 앞으로 아이돌이 될 지도 모르겠네!

쿠로노 겐부 : …네 발상에는 놀라게 되는걸. 뭐, 그런 미래도 있겠지.

우연이 겹쳐서 만난 우리들은 지금은 단단한 인연으로 엮여 있어.

낮과 밤의 주민이 엮은 인연도 분명 똑같을거다. 우리들이 표현해주자구.

아카이 스자쿠 : 아싸! 간다, 겐부, 냐코! 신속일혼의 인연, 보여주잔 말이다!!

 

 

-10화

 

아카이 스자쿠 : 앗싸아아아아! 촬영이 끝났다!!

아오이 쿄스케 : 다들 수고했어! 큰 트러블 없이 끝나서 다행인걸!

쿠로노 겐부 : 아아. 일이 잘 됐다. 분명 좋은 PV가 될 거야.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낮도 밤도 각자가 근사한 음을 연주하고 있었어.

카구라 레이 : 뒷풀이를 할 스키야키 파티까지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하실까요.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말야, 또 눈사람 안 만들래? 엄청 큰 녀석 만들자구!

아오이 유스케 : 좋네, 그거! 하자 하자!

츠즈키 케이 : 후후, 촬영이 끝났을 뿐인데 다들 기운이 넘치는구나.

아오이 쿄스케 : 동감! 그게 유스케와 스자쿠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말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도 부디. 저희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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