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23-5.31

 

*초창기 이벤트 스토리와 가챠가 분리된 이벤트 중 하나.

 

 

-1화

 

츠즈키 케이 : 이 음색은… 아베 마리아… 그립구나… 음악실에서 치고 있는 걸까.

…옛날이 생각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안녕. 촬영은 순조롭니? …무슨 일이야? 그렇게 곤란한 표정을 짓고.

카구라 레이 :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뭐니?

카구라 레이 : 앗… 저, 지금 고백해도 되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무슨 고백이니?

카구라 레이 : 고백 장면이 있어서… 어떻게 해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2화

 

츠즈키 케이 : 내가 도움이 될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해 보렴.

카구라 레이 : 조, 조조조조… 좋, 아해…!! 우우… 무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괜찮니? 얼굴이 빨갛구나. 열이라도 있나?

카구라 레이 : 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번 연습해도 이 부분을 잘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을 위해 순정만화를 이것저것 읽었습니다만… 전혀 익숙해지지 않아서.

츠즈키 케이 : 그래… 음악이라면 어드바이스할 수 있지만… 연기는 나도 잘 하는게 아니니까…

카구라 레이 : 어떻게 하면 좋지…

 

-3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가 부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왜?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니까 연기에 깊이가 있습니다.

잘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청춘이라 할 만한 것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하물며 연애라니…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은 연기할 수 없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이제부터 느긋하게 경험하면 되는걸. 초조하게 굴면 안 돼.

카구라 레이 : 초조해요! …이제 촬영이 시작해버리니까요…

 

-4화

 

츠즈키 케이 : (…또 선율이 이어진다…………)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듣고 있습니까?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한눈팔고 있군요…

츠즈키 케이 : 그러니? 미안해… 이 곡 때문인가.

카구라 레이 : 이건… 구노의 아베 마리아… 성악 부분을 피아노로 어레인지한 것 같군요.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누가 치고 있을까.

카구라 레이 : 이 학교 분일까요. 스탭일지도 모르겠군요.

츠즈키 케이 : 흐응… 분명 마음이 맑은 사람이 치고 있겠지.

 

-5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이 곡에 뭔가 마음가는게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파트 뒤에 있는, 콘서트 홀.

카구라 레이 : 예전에 살았던, 이라고 말하려던 참입니다만… 그게 무슨 일이라도?

츠즈키 케이 : 밤, 공연이 끝나고 조용해진 홀에서 피아노가 들려왔어.

환상적인 선율이라서 말이지… 흥미가 솟아서 홀에 몰래 들어간 적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어… 몰래 들어가서…!

…그, 무심코 몰래 들어갈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것이군요.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랬지. 그랬더니 말야, 거기에는, 천사가 있었어.

카구라 레이 : …천사?

 

-6화

 

츠즈키 케이 : 그 사람은 음악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말이지. 피아노 연습을 했다고 했어.

생활고로 연습장소를 빌리지 못하고, 홀에 몰래 들어와서 연습한 모양이야.

그 사람의 반주에 맞춰 내가 노래하는… 그런 일을 매일 밤 질리지도 않게 했어.

카구라 레이 : 멋진 관계로군요… 그렇게 해서 매일 밤 둘은 인연을 쌓아갔다, 라…

츠즈키 케이 : 아니… 그 사람은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 버렸어.

음악가로서의 성공을 쥐고, 내 곁에서 날아가버렸어.

카구라 레이 : 그렇, 습니까…

츠즈키 케이 : 그 이후로 그 사람의 목소리도, 피아노도 두 번 다시 내 귀에 닿지 않게 됐어.

 

-7화

 

카구라 레이 : 이른바 친구라는 관계인가요.

츠즈키 케이 : 모르겠어. 두 사람의 사이는 말이 아니라 음악으로 이어져 있었으니까.

카구라 레이 : 저에게는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금 부럽습니다.

함께 같은 경험을 하고, 그리고 몇 번이나 그 기쁨을 나눈다…

…혹시 반복해서 감동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친구가 되어…

그리고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츠즈키 케이 : 언젠가 답에 도달하면 좋겠구나. 레이 씨라면 분명 할 수 있어.

…앞으로, 근사한 청춘을 보낼거야.

 

-8화

 

카구라 레이 : 『내 마음을 너에게 전하고 싶어! …너를…

……조, 좋아해!!!』

(겨우 말했다…!)

 

카구라 레이 : 감독이 OK해줬습니다! 스스로 납득할만한 연기를 했어요!

츠즈키 케이 : 좋은 연기였어… 감독도 모니터 너머로 칭찬했어.

카구라 레이 : 연기를 하면 다양한 세계를 접할 수 있어서… 즐겁고, 기쁩니다.

바이올린밖에 없었던 내 세계가, 넓어지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잘 됐구나, 레이 씨.

 

-9화

 

카구라 레이 : 『선생님, 가지 마세요! 우리들에게 더 음악을 가르쳐주세요!』

츠즈키 케이 : 『너희들…! 고맙다…

…마지막으로 들려주게, 너희들의 마음이 엮어내는 하모니를!

극상의 음악을 모두 함께 만들지 않겠나!』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무사히 촬영이 끝났네요.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레이 씨의 표정에 생기가 넘쳤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완성이 기대됩니다…!

 

-10화

 

츠즈키 케이 : …또, 음악실에서 들리기 시작했구나. 아베 마리아.

카구라 레이 : 상당히 이 곡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어느 분이 치고 있는지 신경쓰입니다.

잠깐 음악실을 보고 가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관둘게. 지쳤으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 습니까……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한 곡 더 어울려줄 수 있니.

카구라 레이 : 좋습니다, 기꺼이. 하지만 지쳤다고 하셨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아니, 오늘은 어떻게든 레이 씨와 연주하고 싶어… 미래를, 생각하고 싶어.

카구라 레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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