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림자와 빛의 이중주~그림자 나라의 프린스~
2017.5.31~6.6
-1화
카부토 다이고 : 호~…! 우리들의 이번 신곡, 재미있는 테마잖여. '그림자 놀이 나라의 왕자님'인가.
아키즈키 료 : 응. PV도 '그림자 놀이'를 쓴 환상적인 영상이 되는 것 같대!
이 도서관에서 공부가 될 만한 책을 많이 찾으면 좋겠네.
카부토 다이고 : 환상적이라. 별로 익숙하지 않은 말인디…
우리들 중에 그 말이 가장 가까운 것은 선생이잖여.
아키즈키 료 : 아, 분명 그럴지도. 카즈키 씨는 신비한 느낌이 있으니까요.
츠쿠모 카즈키 : …그런가?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만.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눈치 못 챘나본디, 선생은 환상적이고 매력적이고 멋있당께.
츠쿠모 카즈키 :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쑥스러운걸… 그보다.
…이미 PV에 참고가 될 만한 책을 점찍어 뒀어. 바로 읽어 보자.
-2화
카구라 레이 : …그렇군. 그림자 놀이 아트라는 것은 꽤나 심오한 것이군.
거기에 문자는 없고, 이야기하는 자도 없다. 보는 자의 감정, 받아들이는 방법이 전부.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백 명의 앞에 보이면 백 개의 답이 생겨난다…
이 이미지는 가창에도 살릴 수 있겠다. 게다가 그림자 놀이의 구조도 공부할 수 있어.
손을 이렇게 모아서 햇빛에 쬐면… 후후, 개가 완성됐다. 멍멍.
츠즈키 케이 : …멍?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안 하면 혼난다구? 하지만 개 그림자 놀이, 제법이구나.
카구라 레이 : 아, 네… 실례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내가 한심하게도…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3화
아키즈키 료 : 카즈키 씨, 벌써 네 권이나 다 읽었어… 대단한걸.
…어라? 다이고 군, 뭐 읽어? 어디 보자… '어른의 에스코트 기술'?
카부토 다이고 : PV에서 그림자 공주님을 에스코트하잖여? 긍께 공부해둘까 허는디.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은 여자에게도 굉장히 상냥하니까 그런 건 잘 안다고 생각했다구.
츠쿠모 카즈키 : …다이고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인간이겠지.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아무튼 여자 상대하는 것은 전혀 모르겄어.
…맞어. 에스코트 연습을 하고 싶은디… 상대가 없으니 말여.
미안헌디, 내 에스코트 연습을 함께 해 주겄어, 료?
아키즈키 료 : 어, 그건… 내가 여자애 역할로 에스코트받는다는 뜻!?
츠쿠모 카즈키 : …료.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아키즈키 료 : 아, 죄, 죄송합니다… 에스코트받는 것이 별로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4화
카구라 레이 : …좋아, 악곡의 이미지가 잡혔다구. 츠즈키 씨는 어떠신가요?
츠즈키 케이 : 응. 유의미하게 보냈다고 생각해. 내 해석, 괜찮다면 들어주겠니?
카구라 레이 : 네, 기꺼이. 그러면 장소를 바꾸시죠. 여기에서는 노래할 수 없으니까.
츠즈키 케이 :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신곡의 악보는 가지고 있니?
카구라 레이 : 악보? 네,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아.
(우리들은 악보를 보기만 해도 머릿속에 음악이 흐른다… 악보와 펜만 있으면 이 도서관에서도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좋은 생각이군요. 기다려 주세요. 바로 악보를 꺼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후후, 레이 씨와 함께라면 어디에서라도 음을 자아낼 수 있구나.
-5화
카부토 다이고 : 그 짐, 무겁잖여? 내가 들어줄까, 아가씨.
아키즈키 료 : 고, 고마워…
카부토 다이고 : 아차, 문 여는 것을 잊었구먼. 자, 들어와. 발 밑을 조심혀.
아키즈키 료 : …후훗, 고마워♪ 다이고 군은 상냥하네♪
…는 갸오오오옹! 무심코 여자애처럼 반응해버렸잖아~!?
츠쿠모 카즈키 : …고생하고 있네, 료. 하지만 그 보람이 있어서 다이고도 능숙해졌어.
카부토 다이고 : 오! …미안혀, 료. 나한티 맞춰줘서.
아키즈키 료 : 아니, 괜찮아. 다이고 군의 진지한 모습을 보니까 나도 뜨거워졌으니까!
다이고 군이라면 더 멋지게 에스코트할 수 있을거야! 힘내자!
카부토 다이고 : 료… 고마운겨! 그럼 연습 이어서, 잘 부탁혀!
-6화
카구라 레이 : 환상적인 세트다… 마치 그 날 읽은 책 속에서 헤매는 것 같다.
이 분위기를 망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츠즈키 케이 : 어깨 힘을 빼렴, 레이 씨.
이 세트는 우리들의 음악에 맞춰서 만들어져 있으니까.
우리들이 우리들다운 모습을 잊지 않고 음을 연주하면 자연스럽게 세트도 빛날 거야.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노래에 혼을 담았을 때, 제 마음은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그 감동을 청중에게도 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해야.
아아, 귀하인가. 후후… 컨디션은 좋다. 오늘을 위해 다듬어 왔으니까 말이다.
촬영도 기대해주게. Altessimo다운 음을 연주하도록 하지.
-7화
아키즈키 료 : 드디어 PV 본 촬영… 준비는 됐어, 다이고 군?
카부토 다이고 : 료가 그만치 연습을 함께 해 준겨! 반드시 성공시킬겨!
츠쿠모 카즈키 : …그 기세야. 그러면 시작할까.
카부토 다이고 : '…공주님, 오늘은 나와'
…가 아닌디, '이 왕자와 춤추지 않겠습니까?'
'자, 이 손을 잡아요. 함께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시죠.'
츠쿠모 카즈키 : …PV 감독이 다이고의 에스코트가 능숙하다고 칭찬했어.
아키즈키 료 : 연습의 성과네!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이 상태로 남은 촬영도 잘 해낼거여!
-8화
카구라 레이 : …죄, 죄송합니다…!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
…휴식, 인가요!? …네, 알겠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어째서지. 레코딩과 리허설 때는 기분 좋게 노래했는데.
(…아니, 사실은 알고 있다…그림자다. 이 그림자가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다.
나를 단지 도구로밖에 보지 않았던, 돈의 망자들을…!)
츠즈키 케이 : …괜찮니, 레이 씨. 네가 연주하는 음에서 괴로움을 느꼈어.
카구라 레이 : ! …츠즈키 씨… 그리고 귀하도…
츠즈키 케이 : 날 수 없게 된 새와 같았어. 하지만, 지금의… 본래의 레이 씨는 다르잖아.
카구라 레이 : (…그렇다. 나는 이미 그 때의 내가 아니다. 츠즈키 씨가… 프로듀서 씨가… 신뢰할 수 있는 동료가 곁에 있는 것이다.)
…괜찮습니다. 저는, 새로운 날개를 얻었습니다. Altessimo라는 순백의 날개를.
이 날개로 그림자를 뿌리치겠습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손을 잡기 위해.
-9화
아키즈키 료 : 촬영 수고했어! 다이고 군, 굉장히 좋았어!
카부토 다이고 : 료 덕분인겨! 연습을 함께 해 줘서 고맙구먼!
…그나저나. 아까 VTR 체크했을 때 생각했는디…
쫌 더 내 키가 컸다믄 더 멋지게 어필했을 것 같당께!
하아… 나도 선생처럼 커지고 싶은디.
츠쿠모 카즈키 : 다이고는 아직 14살이야. 앞으로 쑥쑥 클 거야. 아마도.
카부토 다이고 : 호오! 선생도 14살 넘기고 큰겨? 쑥쑥? 우유 마시는게 나은겨?
아키즈키 료 : 커진 다이고 군이라~… 분명, 더 멋지겠지.
카부토 다이고 : 료도 분명 멋있을겨. 하지만 먼저 선생을 넘어서는건 나니께!
아키즈키 료 : 나도 아직 클… 거야! 안 진다구, 다이고 군!
-10화
카구라 레이 : 드디어 끝났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츠즈키 케이 : 응, 고생했어…
저기, 레이 씨. 너는 누구의 손을 잡았니?
휴식 중에 말했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손을 잡기 위해' 라고.
카구라 레이 : 그건… 저를 지지해주는 팬과 프로듀서 씨의 손입니다.
모두의 지지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마찬가지로 모두를 지지해줄 수 있다면, 하고.
츠즈키 케이 : 그래… 너에게서 넘치는 강한 음은 그 의지에서 나온 것이구나.
아…… 그런 레이 씨를 보고 있으니 새로운 음이 생겨났어.
카구라 레이 : 후후, 츠즈키 씨 답군요. 그러면 이제 사무소로 돌아갈까요.
여기에는 악보도 펜도 없고, 스탭분들에게 방해가 되니까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렇지. 함께 돌아가자, 레이 씨.
'소샤게 > 알테 이벤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극! 쿵푸무투 (0) | 2022.11.23 |
---|---|
Cybernetics Wars ZERO ~소원을 품은 기계의 아이~ (0) | 2022.11.23 |
ORIGIN@L PIECES LIVE in 고베 (0) | 2022.11.23 |
화이트데이 라이브 2017 (0) | 2022.11.23 |
아사쿠사 현란가요제 (0) | 202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