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7-24

 

-배역명 : 아라케인(츠즈키 케이), 이레미아(카구라 레이), 죠우엔(엔죠지 미치루), 케타루(타이가 타케루), 자자키(키자키 렌)

 

-1화

 

타이가 타케루 : 레이 씨가 가져 온 과자도, 엔죠지 씨의 쿠키도 둘 다 맛있군…

키자키 렌 : 크하하! 야 꼬맹이! 누가 많이 먹나 이몸과 승부다!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맛을 보면서 먹으라구. 나는, 테이블 RPG 준비를 해 두지.

키자키 렌 : 우물우물… 아앙? 테-이-블… 뭐냐 그거?

엔죠지 미치루 : 주사위를 써서 즐기는 게임인데 등장인물을 연기하며 플레이하는 것 같아. 이번 일은 이 게임이 원작이라는 것 같아서 말이지.

스승님에게 부탁해서 참고하려고 준비했어.

타이가 타케루 : RPG라… 그거라면 자주 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이미지는 잡혀. 재밌어보이고 일의 연습도 되니까… 좋다고 생각해.

엔죠지 미치루 : 좋아, 준비 완료다. 그러면 당장 시작할까!

 

-2화

 

키자키 렌 : 언제나 강한 녀석이 1번이야! 이봐, 이몸이 지나간다구! 방해하는 놈은 때려눕힌다!

츠즈키 케이 : 행동은 자신이 정하는 거지? 나는 잘 테니까 끝나면 깨워주렴.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는 룰을 지키고… 츠즈키 씨는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세요.

타이가 타케루 : 이 게임의 룰, 하야토 씨네와 자주 하던 것과 가깝다고 생각해. 일단 요령을 알게 됐으니까 이제부터 전황을 돌려놓자.

엔죠지 미치루 : 모든 것은 주사위 나름… 운에 맡긴다는 것도 꽤 재밌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긴장감, 연기에도 넣어볼까!

카구라 레이 : 아아. 작품의 분위기도 이해가 됐으니, 연습 시작이 기대된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어 감사한다.

키자키 렌 : 이봐, 다음에는 네 차례야. 당장 주사위 던져!

카구라 레이 : 아, 아아. 미안하다! …엘프족의 긍지를 가슴에, 간다!

 

-3화

 

엔죠지 미치루 : '이의있는 자는 앞으로 나오라! 말로 부족하다면 검으로 대화하겠노라!'

…아, 고생 많으심다, 스승님! 방금 연기 어땠습니까? 자신이 있습니다만…

성격 좋은 것이 너무 나타나서 위엄 있는 왕과는 멀다고 감독님이 말했습니다…

단지 엄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각이 있는 지도자… 어렵네요.

타이가 타케루 : …야. 소도구로 장난치지 말고 연기에 집중해.

키자키 렌 : 하아? 최강대천재인 이몸한테 지도하지 말라고. 혼나고 싶냐, 아앙?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 렌, 연습 중에 싸움은 안 돼. 스탭분이 곤란해지잖아!

타이가 타케루 : …아, 아아… 그렇군. 미안해, 엔죠지 씨.

키자키 렌 : …흥.

엔죠지 미치루 : 하핫, 좋아! 공연을 향해 함께 노력하…응? 감독님, 방금 느낌이 좋았습니까?

그렇군… 조금 알게 된 기분이 듭니다! 지금 느낌을 잊지 않고 더 연습해야지!

 

-4화

 

카구라 레이 :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씨, 물 드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고마워. 평소보다 물이 맛있게 느껴져.

카구라 레이 : 이 작품에 나오는 엘프족은 꽤나 배타적인 존재 같습니다. 타 종족보다 훨씬 장수하고 박식하니까 오만하겠죠. 하지만…

츠즈키 씨가 연기하는 왕은 어딘가 서글프고, 공허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츠즈키 케이 : 수명이 길다는 것은 많은 이별을 알고 있다는 것. 바깥 세계와 엮이면 엮일 수록 슬픈 추억이 늘어가지…

그러니까 자신들의 결계 안에 틀어박힌 것일지도 몰라. 감독과 상담해서 그런 감정을 연기에 넣어봤어.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슬픔에서 도망치기 위해 타자(他者)와의 연결을 스스로 끊는다, 라…

저도 제 배역에 대해 더 파 보죠.

 

-5화

 

엔죠지 미치루 : 연습, 오늘도 고생했어! 어때, 우리 집에서 저녁 먹고 갈래?

키자키 렌 : 당연하지. 이몸을 배불리 먹이라고!

타이가 타케루 : 나는 사양할게.

엔죠지 미치루 : 음, 무슨 일이지. 컨디션이 나쁜건가?

타이가 타케루 : 아니… 내가 있으면 엔죠지 씨, 자기 시간을 만들 수 없잖아.

그만큼 배역 연구에 들이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사양할게.

키자키 렌 : …그러고보니 이몸도 패왕과 밥먹기로 약속했어. 간다!

엔죠지 미치루 : 둘 다, 대체 무슨 일이야? 나를 신경 쓸 필요는…

키자키 렌 : 바보냐. 최강대천재가 아닌 라멘집은 죽도록 연습 안 하면 안 되잖아.

타이가 타케루 : 무대가 성공할 때까지, 남도라멘 끊을게… 서로 힘내자구.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 렌…

 

-6화

 

카구라 레이 : 고생 많으셨습니다, 츠즈키 씨.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대본에 적힌 것을 충실히 연기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정답이겠지만 말입니다…

받은 배역에 착실하게 다가가게 된 것은 츠즈키 씨 덕분입니다.

그나저나 츠즈키 씨가 그렇게나 깊게 배역에 몰입했다니.

츠즈키 케이 : 자세인가… 음악 말고는 장점이 없는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조금씩 늘어났어.

그게 즐거우니까… 더 추구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겠네.

카구라 레이 : 이전에 말씀하신 'Altessimo의 가능성'이군요. (*쿵푸 이벤트 스토리)

츠즈키 케이 : 아아.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이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어. 다음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들의 미래가 기대되는걸.

 

-7화

 

엔죠지 미치루 : 어라, 스승님. 고생 많으심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일입니까? 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기합을 넣기 위해 트레이닝했습니다.

실은… 타케루와 렌이 저를 위해 개인연습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둘의 상냥함이 기쁜 반면… 여기서만 하는 말입니다만, 조금 부담도 느낍니다.

이렇게까지 해 줬는데 발전하지 못하면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하하, 감사합니다. 스승님이 그렇게 말하시니 의욕이 늘어납니다!

저는 아직 체육관에 있습니다만. 스승님, 일은 적당히! …아. 혹시 괜찮으시면 시간이 있을 때 대사 읽는 것을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부끄럽지만 타케루와 렌이 없으면 상담할 상대가 없어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연락하겠습니다! 그러면 저, 들어가겠습니다!

 

-8화

 

죠우엔 : 인간, 그리고 엘프족의 왕이여. 이번 초대, 응해준 것을 감사한다.

쌓인 것이 있다고는 하나 우리들은 같은 숲에 사는, 말하자면 맹우…

신성한 숲을 마물의 침공에서 지키기 위해 지금은 서로 손을 잡도록 하지.

이레미아 : '맹우' '손을 잡자'라니… 역시나 수인, 수준을 알 만 하군요.

자자키 : 뭐가 어째, 네놈…!

케타루 : 자자키, 물러나라. 칼을 들이댈 상대를 착각하지 마.

아라케인 : 인간과 수인의 흥망 따위, 우리들에게는 유성의 반짝임과도 같지. 하지만…

좋습니다. 용감하고 사려깊은 수인의 왕이여, 우리들도 숲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당신을 보고 있으면 떠오른다… 언젠가 함께 이야기했던, 내 친구의 모습이)

 

카구라 레이 : 다음은 대규모 액션 장면이네요.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죠.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엘프의 왕답게 당당하게…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쓸게.

 

-9화

 

엔죠지 미치루 : 엘프족의 회합 장면이 끝나면 드디어 클라이맥스다.

상상 이상으로 순조로워. 이것도 타케루와 렌 덕분이지. 고맙다.

키자키 렌 : 뭔 소리야? 지금부터가 승부잖아. 긴장 풀지 말라고, 이봐.

엔죠지 미치루 : 하하, 그렇지. THE 코가도의 혼신의 연기, 손님들에게 보여주자!

 

이레미아 : 큭… 내 화살이 통하지 않는다고!? 윽!

케타루 : 아슬아슬, 했군… 괜찮나.

이레미아 : 후… 흥. 여기는 전장이예요. 감사 인사는 안 합니다!

케타루 : 상관없어. 서로 살아서 돌아가면 충분해… 자자키, 먼저 가지 마!

자자키 : 시끄러~! 누가 마물을 많이 사냥하나 승부다!

아라케인 : 후후, 당신의 신하는 기운이 넘치는군요.

죠우엔 : 핫핫하! 항상 빛을 추구하며 전진한다. 그것이 우리들 수인의 삶의 방식이다.

다들 포효하라! 우리들의 숲을 지키는 것이다!

 

-10화

 

카구라 레이 : 근사한 공연이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츠즈키 씨.

…? 왜 그러시나요, 멍하니… 기분이 안 좋다면 누우실래요?

츠즈키 케이 : 아니… 엘페(elfe)들에 대해 생각했어. 그들은 그 후 어떻게 할까… 다시 결계 안에 틀어박힐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츠즈키 씨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 나 말이니? 응… 나라면 가끔은 숲 밖으로 나가볼지도 모르겠어.

예전의 나라면 다시 숲에 틀어박혔겠지만… 지금은 달라.

소중한 사람들이 숲 밖에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줬으니까.

프로듀서 씨, 레이 씨. 자… 다음이야.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으면 좋겠어.

카구라 레이 : 네! 앞으로도 조금씩… 함께 많은 일을 경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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