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Side of ASTERIA ~하늘을 쏘는 화살과 바람에 춤추는 약속~
2019.11.21~11.30
배역(=콜라보 캐릭)명 : 자비다(키자키 렌), 레이븐(야마시타 지로), 알빈(쿠로노 겐부), 리온(카구라 레이), 싱크(아키야마 하야토)
-1화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한동안 신세지기로 하고…
다시 자기 소개라도 할까. 벗고 다니는 형씨도 추가됐으니까.
에~ S.E.M의 야마시타 지로입니다. 잘 부탁해. 아, S.E.M이라는 건 유닛명이야.
아키야마 하야토 : High×Joker의 아키야마 하야토입니다. 밴드 하고 있어요. 담당은 기타!
카구라 레이 : Altessimo, 카구라 레이다. 지도 잘 부탁한다.
쿠로노 겐부 : 신속일혼, 쿠로노 겐부. 형님분들의 기술, 분골쇄신해서 습득하도록 하지.
키자키 렌 : …흥.
레이븐 : 신경 써 줘서 고맙다. 알고 있겠지만 이몸은 레이븐. 그리고 이쪽이…
자비다 : 자비다 님이다. 잘 해 보자구, 꼬맹이들.
키자키 렌 : 야 네놈, 나중에 이몸이 때려눕혀줄 테니까 각오해라!
자비다 : 이런, 꽤나 미움받았는데.
레이븐 : 자업자득이라는 거겠지.
자비다 : 그것도 그렇군. 하지만 싸움을 걸면 받아주는 성격이라서 말이다.
언제라도 와라, 상대해 주지.
레이븐 : 먼저 싸움을 건 것은 댁이라네…
야마시타 지로 : 이제부터 시끄러워지겠네… 아무튼 다들, 열심히 하자구~
-2화
키자키 렌 : 이것이 플러터(偽善)! 비니스(枯聖)… 핫! 그렇게 해서… 리그렛(遅侮)!
칫, 귀찮은 무기잖아. 그냥 때리는게 빠르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어디… 이렇게 해서… 다음에는 이렇게… 마지막에는 분명… 와, 와룡공파!
자비다 : 어이 하야토, 그건 대체 무슨 춤이냐?
레이븐 : 레이, 겐부, 허리가 안 들어갔어. 더 허리를 낮춰서… 어디, 분명…
아아, 그래 맞다… 핫! 타앗! 이렇게였지.
지로, 그래서는 토끼도 못 잡겠네. 활이라는 건 이렇게 쓰는 거라구.
키자키 렌 : (저 몸놀림… 저 녀석, 설렁설렁거려도 방심할 수 없겠다)
자비다 : 빈틈투성이잖아 꼬맹이!
키자키 렌 : 으억…! 네놈, 갑자기 뭘 하고 자빠졌냐!
자비다 : 한눈파는 건 금물이지. 자, 왜 그러냐. 이몸을 쓰러뜨리는 거 아니었냐?
키자키 렌 : 당연하지! 간다 짜샤!
아키야마 하야토 : 어 그러니까… 이건 일단, 트레이닝, 이겠지…?
-3화
레이븐 : 이얍! 화려하게! 품위있게! 날아가라! 핫!
야마시타 지로 : 오오, 백발백중…
카구라 레이 : 세상에… 활도 검도 그야말로 달인의 기술임에 틀림없군.
쿠로노 겐부 : 아아. 재화난발[才華爛発], 레이븐 형님의 기량에는 감탄하게 되는군.
레이븐 : 아저씨, 의외로 쓸만하지?
노린 사냥감은 놓치지 않아, 여자애의 하트도 손쉽다구. 자, 더 칭찬해 봐.
야마시타 지로 : 아, 네… 대단해요 대단해~…
레이븐 : 조금 차가운 거 아냐? 아저씨들끼리 친하게 지내자구.
쿠로노 겐부 : 훗. 활의 명수도 지로 형님의 마음까지는 꿰뚫을 수 없었나.
레이븐 :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사내놈의 하트에는 흥미가 없으니까.
카구라 레이 : 아무래도 무예 실력만이 아니라 수상쩍은 것도 일류같군.
-4화
키자키 렌 : 응. 뭐냐 이거… 이상한 인형이군. 개, 아니, 고양이? 도 아니군.
자비다 : 그건 노르민이다. 노르민 천족. 이쪽엔 없냐?
이건 윈드, 저건 애퍼드인가. 헤에, 잘 만들어졌잖아.
쿠로노 겐부 : 잘 아는군. 자비다 형님이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니 의외인데.
자비다 : 귀여워? 우산에라도 달아 봐? 설마. 나는 사양하겠어.
너희들은 모른다구. 이 녀석들, 특히 이 피닉스라는 녀석은…
뭐, 말하면 길어지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귀여운 게 아니야.
쿠로노 겐부 : 피닉스… 생긴 건 그래도 불사조라 이건가. 훗, 스자쿠가 좋아할 것 같다.
카구라 레이 : 흠, 생김새에 반해 두려운 생물, 이라는 설정인 건가.
자비다 : 만나 보면 알아. 어쩌면 이 중에 섞여 있을지도.
키자키 렌 : 무슨 소리 하냐 이 녀석… 인형이 움직일 리 없잖냐.
야마시타 지로 : 아~ 분위기를 풀어주려는 거 아냐?
아키야마 하야토 : 자비다 씨는 실은 꽤 엉뚱한 사람이라거나?
-5화
카구라 레이 : 마신검! …헉, 헉… 해, 해냈네…!
쿠로노 겐부 : 제법이잖아. 나도 헛되이 있을 수는 없지.
야마시타 지로 : 그래 맞지. 쿠로노도 힘내라~
레이븐 : 아저씨는 더 힘내라.
야마시타 지로 : 타하하… 나는 이미 한계. 팔이 부들부들거리고 전신이 너덜너덜하다구.
레이븐 : 그런 것 같네. 오늘은 이만큼 해 둘까.
자비다 : 벌써 끝?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어처구니없군.
야마시타 지로 : 이 이상은 몸이 못 버틴다구. 아직 첫날이니 이 정도로 봐 줘…
키자키 렌 : 칫… 다음에야말로 반드시 때려눕혀주지!
레이븐 : 잘하네 잘해. 죽을 각오로 힘내서 살아 있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하하하… 죽을 각오로, 말이지.
-6화
레이븐 : 다들 있어? 자~ 그러면 오늘의 수행은 여기서 합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이런 거리에서…? 사람이 잔뜩 있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레이븐 : 무기를 휘두르는 것만이 수행이 아니라네, 소년.
기술의 습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다구.
자비다 : 렌, 지로. 너희들에게 특히 말이다.
야마시타 지로 : 어, 나? 그게 뭔데?
키자키 렌 : 폼잡지 말고 당장 말해!
자비다 : 그건 말이다… 여자애를 향한 사랑이다!
키자키 렌 : 사…
야마시타 지로 : 사랑…?
레이븐 : 그래, 사랑! 우리들을 연기한다면 여자애에게 인기있는 남자여야지.
그래서 말이다, 당장 사랑의 수행을 시작할 거야~!
야마시타 지로 : 말은 그래놓고 그냥 댁들이 작업 걸고 싶은 게 아니라?
레이븐 : 그렇습니다만 문제라도?
카구라 레이 : 뻔뻔해… 아니, 그렇지만 아이돌이 작업이라니… 앗, 가 버렸다!
쿠로노 겐부 : 생각할 틈은 없을 것 같군. 당장 둘을 쫓아가자.
-7화
레이븐 : 큭… 어째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건데! 아저씨 마음은 너덜너덜해…
자비다 : 가드가 단단한 아이도 싫지는 않지만 말이지. 하지만 문제는 너네들이다.
우리들을 내버려두고 여자애의 주목을 독점하다니 어떻게 된 거지?
레이븐 : 맞다 맞아! 자네들 조금은 양보하라구.
카구라 레이 : 아까와 말하는 것이 다르군…
애초에 성공 못 하는 것은 우리들 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야마시타 지로 : 맞아 맞아. 레이븐은 뭔가 수상하고 , 자비다는 반라… 무리도 아니라구.
쿠로노 겐부 : 그것을 빼고 보더라도 우리들 아이돌은 나름 얼굴이 알려져 있으니까 말이다.
아키야마 하야토 : 팬도 꽤 있다구. 헤헤, 내가 말해놓고도 부끄럽지만.
레이븐 : 팬!? 아이돌은 인기 있구나. 부러울 따름인데.
자비다 : …정했다. 이몸도 아이돌이 되겠다.
-8화
카구라 레이 : 귀하가 아이돌이라고!? 진심으로 말하는 건가?
자비다 : 왜냐면 인기 있잖아? 그런 건 이몸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구.
카구라 레이 : 아니, 그렇게 불순한 동기로 아이돌이 된다는 건…!
아키야마 하야토 : 아, 아이돌도 다양하니까 그런 사람도 괜찮지 않을까…? 아하하…
자비다 : 봐라, 하야토도 이렇게 말한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하지만 그 차림새는 조금… 적어도 옷은 입는 게…
자비다 : 그건 무리다. 이 모습은 그런 '서약'이라서 말이지.
봐라, 세상의 여성들에게 이 육체미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은 죄가 되겠지?
야마시타 지로 : 우~웅, 그러면 어쩔 수 없네… 가 아니라. 그건 안 되잖아.
자비다 : 뭐냐, 아이돌은 옷을 입어야 하는 거냐?
키자키 렌 : 알 바 아니지만, 안 입으면 춥잖아 보통.
아키야마 하야토 : 렌이 그런 말을 하네!? THE 코가도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자비다 : 그러면 문제없다는 뜻이다.
쿠로노 겐부 : 있는지 없는지는 내버려두고, 어찌됐건 우리들에게 결정권은 없다.
이 일은 번장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낫겠지.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데.
-9화
아키야마 하야토 : 어, OK!? 심지어 마음에 들었어!
자비다 : 핫하~! 당신 역시 말이 통하잖아!
레이븐 : 잠깐만 대장, 어째서 나까지… 심지어 이 녀석과 같이 하라고? 농담이지?
쿠로노 겐부 : 확실히 형님들이 유닛을 짜면 임팩트가 있겠군.
제일 먼저 그걸 떠올린 번장님의 발상에는 소름돋는다구.
카구라 레이 : 진행이 너무 급해서 머리가 따라가지 못한다… 키자키 씨는 놀라지 않나?
키자키 렌 : 흥미없어~ 이몸은 저 녀석을 때려눕히면 충분해. 후아~… 잔다.
레이븐 :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말려들고 말았네. 어쩔 수 없지, 함께 해 볼까.
자비다 : 하아? 알고 있지. 먼저 이 녀석들의 영화잖아. 맡겨 두라구.
착착 정리해서 화려하게 아이돌 데뷔를 해 볼까.
아~… 그나저나 아이돌은 뭘 하는 거냐?
야마시타 지로 : 어어, 모르면서 한다고 했어?
카구라 레이 : 전도다난하군. 과연 정말 데뷔할 수 있을까…
키자키 렌 : Zzz…Zzz…Zzz…음냐음냐…
-10화
야마시타 지로 : 안녕하세요… 후아아.
쿠로노 겐부 : 지로 형님. 최근 지친 것 같은데, 괜찮나?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나이 탓인가. 어라, 저쪽의 두 사람은 뭐 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아이돌의 일을 이해하기 위해 TV를 보는 것 같습니다만…
자비다 : 오옷, 상당히 글래머러스한 미녀! 이번에는 지기 싫어하는 건강한 아이! 다음에는 어떤 아이지?
좋구만, 최고야!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그게 또… 아아앗!
아키야마 하야토 : 앗, 얼마 전에 촬영한 헤드폰 CM이다! 나도 나왔어. 헤헤헤…
자비다 : 사내놈은 안 불렀어, 들어가라~!
레이븐 : 미녀를 내놔 미녀를~! 오, 나왔다 나왔어!
아키야마 하야토 : 아하하… 뭐 그래서 아까부터 이런 식이예요.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 그보다 오히려 남자 아이돌을 봐 줬으면 하는데.
이건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네.
-11화
레이븐 : 그러고보니 전에 유리와 루크가 출연한 영화는 볼 수 없나?
둘이 기대했으니 말이지, 내가 보고 내용을 들려 주고 싶은데.
야마시타 지로 : 그거라면 우리한테 DVD가 있지 않나? 아, 프로듀서 쨩.
쿠로노 겐부 : 번장님, 일부러 가지고 와 준 건가. 간식까지, 고맙군.
키자키 렌 : 핫, 눈치가 빠르잖아. 마침 배가 고팠던 참이다.
야마시타 지로 : 이것저것 참고가 될 것 같으니까 나도 같이 볼까. 어디, 전원은…
레이븐 : 헤에, 그런 것에 영상이 들어 있는 거야? 편리한 거네.
카구라 레이 : DVD를 모르는 건가? 귀하의 나라에서는 어떻게 영상을 기록하고 있나.
레이븐 : 카타그라피라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오, 시작했다!
키자키 렌 : 야, 먹을 것이 없어졌잖아! 더 가져 와!
-12화
아키야마 하야토 : 오오, 나왔다! 로스트 폰 드라이브!
멋지다~! 나도 저런 기술 쓰고 싶어!
맞다. 저기, 둘에게는 저런 멋진 비오의(秘奥義)같은 것 있어요?
레이븐 : 있는데 아직 자네들에게는 무리야.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데. 최강대천재를 얕보지 말라구.
비오의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직 기술이 있다면 당장 가르쳐 줘!
자비다 : 최강대천재라. 그러면 이몸은 초최강대대대천재가 되는군.
키자키 렌 : 뭐가 어째! 앗, 이몸의 붕어빵 내놔!
야마시타 지로 : 그렇다고는 해도 크랭크인도 다가오고 있으니 느긋하게 있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
어차피 배워야 하니까 핵심만이라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레이븐 : 그것도 그렇지만… 좋아, 알겠다. 그러면 시험을 해 볼까.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보여 줘. 합격하면 비오의를 가르쳐 주지.
키자키 렌 : 재밌군, 한 번 해 볼까.
야 네놈들, 멍하니 있지 말고. 당장 시작하자구!
-13화
키자키 렌 : 간다! 슛! 비니스! 리그렛! 이 녀석은 덤이다, 하이 햇! 흥, 어떠냐!
자비다 : 호우, 제법이잖아. 하지만… 아니, 그만 둘까. 다음, 하야토.
아키야마 하야토 : 아, 네! 후우… 갑니다! 와룡공파! 쌍당장저파! 좋아, 들어갔어!
카구라 레이 : 다음은 나인가. 그러면… 마신검! 비연연참! …음, 반응이 있군.
쿠로노 겐부 : 내 차례군. 간다… 하앗! 마신검! 순신검! 호아파참!
레이븐 : …호오. 현격하게 발전했잖아. 감동했어.
쿠로노 겐부 : 지금까지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힘겨운 시련을 극복해 왔다.
수적천석[点滴穿石]. 그 성과가 이거다. 지로 형님, 마지막 마무리를 부탁해.
야마시타 지로 : 네~네. 너무 부담 주지 말라구… 영차.
간다~ 이얍! 날아가라! 으랴앗! 관통해라!
레이븐 : 헤에… 당신을 얕봤는데. 여기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
야마시타 지로 : 헤헤. 특훈의 성과라는 거지. 아야야야… 죽을 각오로 힘냈다구요.
카구라 레이 : 특훈, 그렇군. 최근 유난히 지쳐 보인 것은 그 때문인가.
레이븐 : 너희들의 힘은 잘 알았다. 이거라면 비오의 습득도 머지 않겠군.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것 이상으로 힘든 수행이 필요해. 각오하라구.
야마시타 지로 : 더 힘들어지는 거야? 으헤에, 이번에는 진짜로 죽어버릴지도…
그 후에 우리들의 행방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같은 일이 되지 않도록 기합을 넣어야겠네.
-14화
야마시타 지로 : 자, 잠깐만… 다리가 후들후들… 아아, 허리도…
카구라 레이 : 헉… 헉… 틀렸다… 더 이상 검을 쥘 힘도 없어…
레이븐 : 힘들다고 했잖아. 자, 당장 일어나. 시간 없잖아.
쿠로노 겐부 : 아아… 여기서 꺾일 우리들이 아니지. 당장 계속해 주게, 레이븐 형님.
아키야마 하야토 : 저쪽도 열심히 하는 것 같네. 좋아, 나도 할 거야!
(렌은 괜찮을까? 아까부터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
키자키 렌 : …핫! …훅! …잡았다! 하앗!!
자비다 : 움직임이 좋군.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비오의라고 부를 수 없지.
잘~ 봐라. 비오의라는 것은 말이다… 이렇게 하는 거다!
키자키 렌 : 빨라…! 크헉… 칫, 젠장.
자비다 : (알겠다, 이 녀석에게 느껴지는 위화감이. 조금 더 확인해 볼까)
더 할 수 있잖아. 와라. 마음이 풀릴 때까지 패 주지.
키자키 렌 : 핫! 처맞는 것은 네놈이다! 알겠냐, 간다!
-15화
키자키 렌 : 핫! 핫! 하앗!! …다른데. 그 녀석은 이런 것이…!?
…또 네놈이냐! 어디 있냐!
자비다 : 역시 요행이 아니군. 감이 좋잖아.
그 센스가 있으면 더 강해질 수 있을텐데… 왜 진심으로 싸우지 않지?
키자키 렌 : …! …무슨 소리냐.
자비다 : 이몸처럼 인생경험이 풍부하면 어떻게든 알게 된단 말이지.
키자키 렌 : 이것저것 시끄러~! 이몸은 언제나 진심이란 말이다!
자비다 : 아니지. 지금부터 그걸 증명해주지. 진심으로 덤비지 않으면… 죽는다.
키자키 렌 : 큭… 무겁다… 지금까지 힘을 빼고 있었던 거냐… 핫, 제법인데!
자비다 : 하하, 더 뜨거워지라구! 이얍! 캔들! 젤러스!
따라올 수 있겠냐? 비트를 올리자구, 루드니스 윕!!
키자키 렌 : 커헉… 이 자식아! 멋대로 날뛰고… 큭… 머리가…!
자비다 : …그렇군, 그런 거였나.
-16화
자비다 : 사정은 대충 알았다. 이봐, 렌, 그러면 그 몸, 고쳐 줄까?
키자키 렌 : 하아!? 네놈, 어째서 그걸…
…………흥, 쓸데없는 참견이다, 멍청아.
자비다 : 속박 플레이라는 거냐? 그런 게 취향이야? 뭐, 이몸도 싫지는 않다만.
키자키 렌 : 좋아서 할 리가 있냐.
자비다 : 그래? 풀 수 없겠군. 애초에 왜 아이돌 하고 있지?
너는 이쪽, 전장에 몸을 둔 인간일텐데.
키자키 렌 : …때려눕히지 않으면 안 되는 녀석이 아이돌이 됐다. 그 뿐이다.
자비다 : 적을 쫓아 땅끝까지 간다는 건가. 무섭군.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 몸은 불편하지 않냐?
키자키 렌 : 얕보지 마라. 이몸은 최강대천재니까.
이 주먹을 쓰지 않고도 이몸이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지!
자비다 : 그렇군, 주먹을 쓰지 않고 아이돌의 정점에 선다…
그게 너의 '서약'이라는 건가. 뜨겁잖아.
마음에 들었다, 렌. 너에게는 이몸의 특별한 기술을 주입시켜 주지.
키자키 렌 : 어떤 기술이건 완벽하게 배워 주지. 당장 쏴 보라구!
-17화
야마시타 지로 : 하아… 오늘도 좋은 날씨. 달리기에는 딱이네.
아키야마 하야토 : 네. 조용해서 기분이 좋네요. 아침 연습 열심히 하시자구요.
카구라 레이 : 아아. 오늘이야말로 비오의를 습득하도록 하지. 그런데 키자키 씨는?
쿠로노 겐부 : 아직 안 온 것 같군. 어젯밤, 혼자서 수행한다고 말했다만.
카구라 레이 : 음? …아니, 그라면 이미 있을 것 같다. 그보다 저기에서 자고 있군.
키자키 렌 : Zzz…Zzz…Zzz…Zzz…
카구라 레이 : 키자키 씨, 자비다 씨,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려요.
야마시타 지로 : …기분 좋게 자고 있네. 이런 곳에서 잘도 자는걸.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만족한 것 같은데. 설마 비오의를 마스터했을까?
키자키 렌 : 음냐음냐… 비오의… 별 것 아니네… 최강… 크하하…
쿠로노 겐부 : 훗,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자도록 냅두는 것이 낫겠네. 자, 우리들도 시작할까.
-18화
야마시타 지로 : 드디어 크랭크인이네. 다들 마음의 준비는 됐어?
레이븐 : 우리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이제 없어. 이제는 너희들이 하기 나름이야.
자비다 : 이몸의 매력을 남김없이 연기해 주라구. 특별히 색기 있는 남자로 부탁해.
키자키 렌 : 이몸에게 걸리면 네놈 따위 충분히 희미해질 정도로 연기가 될 거라구.
최강대천재의 초활약을 보고 놀라지나 마라. 크하하!
알빈 : 『…이번 일, 폭주한 정령과 관계가 있다고 들었다만. 지금 봐서는 이상한 모습은… 응? 누구냐.』
레이븐 : 『리온, 싱크. 자네들,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지.』
리온 : 『…………』
싱크 : 『으으… 죽, 어…』
레이븐 : 『…산책하는 것도 아닌 것 같네. 알빈, 온다!』
알빈 : 『하여간… 추가보수를 받아야겠군.』
-19화
싱크 : 『하앗! 와룡공파!』
레이븐 : 『으억!? 위험하잖아… 이얍, 보답이다! 돌아버렷! 핫!』
리온 : 『베어 갈라주지… 늦어! 마인천열충!!』
알빈 : 『큭… 조종당하고 있는 건가? 어쩔 수 없군, 잠깐 자고 있으라구!』
자비다 : 『못 봐주겠네. 환영, 쌍령, 유린, 놀아줄까. 비주게이트!』
레이븐 : 『…!! 알빈, 피해!』
리온 : 『커헉…』
싱크 : 『으으… 난 대체…』
자비다 : 『강한 부정적인 감정에 먹혀서 의식을 빼앗겼던 거다.』
레이븐 : 『자비다!?』
자비다 : 『이몸의 목적은 그 원흉을 죽이는 것. 그 녀석은 동굴 안에 있을 것이다. 자… '정답'이면 좋겠다만』
알빈 : 『…기다려, 어쩌면 그 원흉이라는 것은 폭주한 정령인가?
그러면 멋대로 죽이게 되면 곤란하지. 나도 일이라서 말이다.
안쪽으로 간다면 동행하겠다!』
자비다 : 『죽이고 싶지 않다면 이몸보다 빨리 쓰러뜨려 봐라… 뭐, 무리겠지만.』
레이븐 : 『엇… 이 진동은!? 으어어엇, 바닥이 빠졌어! 떨~어~진~다~~…!』
-20화
레이븐 : 『유락! 쏟아져라 빛의 비!
지저에서 마물과 파티라니 말이지… 에잇! 방심하지 마라, 포위됐어!』
자비다 : 『잡몹에게 볼일은 없다. 당장 정리하자구.』
싱크 : 『…어!? 대단해, 감각이 예리해지고 있어…』
자비다 : 『활력, 집중, 높아졌나? 여기에서는 일시적으로 함께 싸우지 않겠냐.』
싱크 : 『흥, 상관없지. 받아라, 그랜드 대셔! 아직이다, 공파폭염탄!!』
리온 : 『정령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인형취급한 죄, 속죄하게 해 주지!』
알빈 : 『든든하군. 에잇, 수호방진! 리온, 나한테 맞춰라!』
리온 :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샤르, 할 수 있겠지? 간다!』
알빈 : 『조룡연아참!』
자비다 : …이봐, 너희들 뭐 하냐? 아무 것도 없는 곳에 공격하고 말야.
거기에 천족이라도 있었어?
레이븐 : 아~ 그러고보니 유리네가 말했던가.
저기에 '씨지'라는 술법을 써서 마물을 소환한다고 말야.
자비다 : 뭐야 그거? 이상하네.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다르지만… 뭐, 그런 느낌이예요. 하하.
-21화
레이븐 : 『빛의 꽃이여, 피고 열려 속여라… 반지 로스트!』
싱크 : 『정령에게 빈틈이 생겼어. 레이븐, 지금이야!』
레이븐 : 『그러면 아저씨가 간다구~ 화려하게! 타깃… 온! 크라이시스 레인!!』
알빈 : 『해치웠나! …좋아, 아직 숨이 붙어 있어. 폭주도 그친 것 같다.
이것으로 한 건 해결…은 아닌 것 같군.』
레이븐 : 『어라라, 이건 또 귀찮게… 어쩔 수 없지, 한 번 더 힘내 볼까.』
리온 : 『이 불길한 기운… 틀림없다, 폭주의 원인은 이 드래곤이다!』
자비다 : 『…물러서라. 내 목적은 이 녀석이다.
안심하라구… 금방 편하게 해 주지.』
야마시타 지로 : 후~ 어떻게든 무사히 끝났네. 어때, 레이븐. 제대로 해냈지.
레이븐 : 뭐, 이몸의 매력의 반 정도는 끌어낸 거 아닐까? 수고했어.
자비다 : 다음은 네 차례냐. 잘 부탁한다구, 내 제자여~!
키자키 렌 : 하아!? 제자 된 기억 없다구 임마!
-22화
자비다 : 『따라올 수 있겠냐? 비트를 올리자구, 루드니스 윕!!
…푹 쉬어라. 긍지와 함께 말이다.』
레이븐 : 『이 녀석을 알고 있어?』
자비다 : 『드래곤이라는 건 부정을 계속 접한 천족이 맞이하는 결말이다.
이렇게 되면 이젠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말이다…
…자, 내 일은 끝났군.』
레이븐 : 『…가는 거냐.』
자비다 : 『이제 여기에는 볼일이 없으니 말이다… 여행으로 돌아갈 거야.
빙마를 죽이는 여행으로, 말이지.』
야마시타 지로 : 하아~ 끝났다 끝났어. 키자키, 수고했어. 나머지도 말야.
키자키 렌 : 크하하! 봤냐 자비다! 이몸의 최강오의!
자비다 : 아아. 역시 이몸의 기술이라는 것은 누가 해도 그림이 되잖아. 황홀한데.
아키야마 하야토 : 자비다 씨, 레이븐 씨, 이것저것 감사했습니다!
레이븐 : 댁들도 진짜 열심히 했어.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구.
자비다 : 즉 촬영은 대성공이라는 뜻이지. 그런 의미로 프로듀서, 전에 말한 그거, 잘 부탁해.
쿠로노 겐부 : 그거? …아아, 그거 말인가. 완전히 잊고 있었다구.
카구라 레이 : 진심이었군… 하지만 정말로 괜찮을까.
레이븐 : 기대하고 있으라구. 최고의 무대라는 것을 보여 줄게.
-23화
자비다 : 자~ 아가씨들~! 모두의 아이돌, 자비다 오빠야~!
레이븐 : 오늘은 와 줘서 고마워~! 너희들 사랑한다구~!
어라, 처음 보는 아저씨? 라는 표정이네. 후후후, 듣고 놀라거라!
우리들은 영화 속 세계에서 날아온 이세계 아이돌 '오지다'!
(オジーダ;레이븐의 1인칭 아저씨(おじさん)와 자비다 이름의 합성)
자비다 : 노래와 춤으로 너희들의 하트를 뜨겁게 해 줄게!
레이븐 : 그러면 인사 대신 이 영화의 주제가를 보여 줄게.
아키야마 하야토 : …자비다 씨와 레이븐 씨, 진짜로 데뷔해 버렸네.
야마시타 지로 : 영화의 PR 이벤트에만 등장하는 기간한정 아이돌이라니 말야.
쿠로노 겐부 : 번장님도 재미있는 것을 생각했군.
카구라 레이 : 어느새 레슨을… 노래도 댄스도 둘의 호흡은 딱 맞다.
쿠로노 겐부 : 똑같이 2인조 아이돌로서는 말이다, 질 수 없겠지, 레이.
키자키 렌 : (저 몸놀림, 저 녀석들 역시 방심할 수 없군)
야마시타 지로 : 응? 키자키, 무슨 일 있어?
키자키 렌 : 아무 것도 아냐. 흥, 저런 것보다 이몸이 100배 대단하다구. 크하하!
-24화
레이븐 : 그럼 슬슬 간다.
야마시타 지로 : 쓸쓸해지겠네. 둘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죽을 정도로 자신을 몰아붙인 적이 얼마만이지.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레이븐 : 아저씨도 오랜만에 뜨거운 마음을 떠올렸어. 나야말로 고마워.
카구라 레이 : 귀하에게 이어받은 검기, 앞으로의 활동에도 살리고자 한다.
쿠로노 겐부 : 아아. 형님들의 혼은 우리들의 몸에 확실히 새겨졌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가끔씩 놀러 오세요. 작업거는 거 말고는 관광안내 같은 것도 할 테니까!
자비다 : 안내라면 미녀가 해 주는게 좋겠는데. 뭐, 내키면 와 줄게.
키자키 렌 : 켁, 두 번 다시 오지 마라, 멍청아!
자비다 : 어라, 이몸을 때려눕힌다고 했던 건 누구였더라?
키자키 렌 : …흥, 이기고 도망가게 두지는 않지. 하지만 먼저 이쪽 일을 끝내고 나서다.
금방 정리하고 때려눕히러 갈 테니까, 각오하고 있으라구!
자비다 : 느긋하게 기다리도록 하지. 천족에게 수명은 없어서 말이다.
먼저 네 수명이 다하지 않기를 기도하지. 그러면 안녕.
대장도 잘 지내.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자.
-25화
아키야마 하야토 : 아~ 배고프다~. 헤헤, 뭐 먹을까.
카구라 레이 : 나는 아이마스 라멘으로 하지. 남도라멘이라 하면 그거다.
야마시타 지로 : 괜찮네, 그러면 나도… 오, 고양이 쨩 발견. 헤헤헤, 착하지 이리 온~
아키야마 하야토 : 앗, 이 녀석 챔프 아닌가?
카구라 레이 : 아키야마 씨, 여기서 그 이름은…
키자키 렌 : 야, 이 녀석은 그딴 이름 아냐, 패왕이다! 패 · 왕! 제대로 기억하라고!
아키야마 하야토 : 으아앗!? 그, 그랬지… 패왕, 패왕이지, 하하하…
쿠로노 겐부 : …곤란한 문제로군… 응, 왜 그러지 패왕? 유난히 경계하는군.
카구라 레이 : 거기 뭐가 있나? 주위에는 우리들 외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인다만…
키자키 렌 : 설마 그 녀석이… 아니, 그럴 리 없지.
야마시타 지로 : 실은 우리 말고도 있다거나… 농담이야.
쿠로노 겐부 : 뭐가 있어도 놀랄 건 없지. 우리들은 그만큼의 경험을 해 왔어.
야마시타 지로 : 하하, 확실히 그렇지. 영차… 그러면 갈까. 또 만나 패왕 쨩.
키자키 렌 : 이상하게 부르지 말라고. 그리고 멋대로 먹이 주지 마라.
야, 라멘집! 특대 곱배기 하나!
'소샤게 > 알테 이벤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춘만복☆칠복신 라이브 (0) | 2022.12.21 |
---|---|
Xmas Live 2019 -Side:Abyssal Party- (0) | 2022.12.21 |
음이 넘치는 Cafe:antique (0) | 2022.11.26 |
아이돌TV! 가을의 대운동회 2019 (0) | 2022.11.26 |
한여름의 바캉스☆Night Pool (0) | 2022.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