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21

 

 

-1화

 

신겐 세이지 : 흠, 카페 오리지널 블렌드 커피의 CM을 담당하게 된 건가.

키무라 류 : 이 카페, 알고 있어요! 도내에도 몇 개 점포가 있죠.

아쿠노 히데오 : 나는 한 번 간 적 있어. 케이크가 맛있다는 말을 들었거든.

가게 안에 재즈 음반이 걸려 있어서 말이지, 세련되고 좋은 분위기였다구.

신겐 세이지 : 자료에 의하면 이 가게에서 일일 도우미를 하는 모습도 촬영하는 것 같군.

키무라 류 : 헤에, 뭔가 직업체험 같아서 재밌겠네요!

신겐 세이지 : 하지만 카페 도우미를 한다면 어느 정도 커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게 되나.

나는 마시는 것은 좋아하지만 잘 아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아쿠노 히데오 : 나도 원산지나 명칭 같은 건 전혀 모르지… 조금이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을까.

키무라 류 : 앗, 그렇다면 오늘 돌아갈 때 커피콩 전문점 가지 않을래요?

최근 생긴 가게 같은데요, 조금 궁금했단 말이죠.

아쿠노 히데오 : 여기에서 가깝네. 좋아, 셋이서 들렀다 가자.

 

 

-2화

 

츠즈키 케이 : 헤에, 여기가 우리들이 일을 도울 가게 사진인가… 어라.

사진 구석에 찍혀 있는 이것은 축음기구나.

카구라 레이 : 이 계열의 점포에서는 레코드판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판매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즉 재즈 카페같은 건가.

전에는 바였고 이번에는 카페… 신기한 인연이구나.

카구라 레이 : 그러고보니 전에 츠즈키 씨에게 재즈 음반을 빌렸죠.

그 때는 집에서 홍차를 마시며 지극히 행복한 한 때를 보냈습니다.

같은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접객에 힘써야겠죠.

츠즈키 케이 : 내가 접객이라니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레이 씨와 프로듀서 씨가 있어. 분명 어떻게든 되겠지.

 

 

-3화

 

아쿠노 히데오 : 드립으로 내린 커피야. 먼저 맛을 봐 줘, 프로듀서.

키무라 류 :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 맛있어? 다행이다~!

신겐 세이지 : 이 쪽도 맛을 봐 줘. 같은 커피인데 맛이 전혀 달라.

아쿠노 히데오 : 향부터 다르네. 커피는 콩에 따라 이렇게 개성이 다르구나.

키무라 류 : 이렇게 이것저것 늘어놓으니 향과 맛의 차이를 알게 되네요.

아쿠노 히데오 : 모처럼이니 레이와 케이에게도 마시게 하고 싶은데…

신겐 세이지 : …그렇군. 오늘은 다른 일로 외출해버린 것인가.

키무라 류 : 한 번 사무소에는 돌아오는거죠. 그래도 커피는 식어버리는걸…

신겐 세이지 : 그렇다면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두는 것은 어떻지?

아쿠노 히데오 : 아아, 그게 좋겠네. 레이와 케이에게 딱 어울리는 콩을 골라서 만들자구!

 

 

-4화

 

츠즈키 케이 : 다녀왔어. 어라, 이건… 드립커피 향일까.

카구라 레이 : 식탁에 쪽지가 있네요. 우리들에게 남긴 것 같습니다만… 이건!

FRAME 멤버들이 우리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해 준 모양입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여기서 내렸으니까 아직 향이 남아 있는 거네.

카구라 레이 : 냉장고 안에… 아아, 있다.

츠즈키 씨 것과 내 것, 각각 준비해준 것인가.

츠즈키 케이 : 히데오 씨네에는 다음에 감사 인사를 해야겠구나. 그러면 마셔 볼까.

카구라 레이 : 네… 이건… 쓴맛과 신맛이 조화되어 마시기 쉽군. 맛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맛이 좋네.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덕분에 어째서인지 졸리기 시작했어.

카구라 레이 : 네엣. 보통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깨지 않나요…?

 

 

-5화

 

신겐 세이지 : 3번 테이블 손님이 부르고 있군. 다녀올 수 있나, 류.

키무라 류 : 네! 커피 종류는 완벽해요! 키무라 류, 다녀오겠습니다!

기다리셨죠 고객님! 주문이신가요? …어, 오늘의 추천 디저트?

그러니까, 그게, 그렇죠! 다들 맛있어서 고민하게 된다니까요!

(곤란한데…! 커피만 생각하다보니 디저트에 대해 완전히 까먹었어!)

아쿠노 히데오 : 제 추천은 계절 한정인 3종 베리 크레이프. 인기 제품인 치즈 케이크도 일품이예요.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아, 네! 베리 크레이프와 커피군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하아, 살았다~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히데오 씨!

아쿠노 히데오 : 디저트에 대한 것이라면 맡겨 둬. 모라는게 있으면 물어봐도 되니까.

신겐 세이지 : 든든하군. 나도 디저트에 대해 막히면 히데오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6화

 

카구라 레이 : …후우. 접객은 적응된 것 같다. 츠즈키 씨는…?

츠즈키 케이 : ~♪ …좋은 음이었어, 고마워. 또 만나.

자, 다음에는 어떤 곡을 틀어볼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축음기에 말을 거는 것 같은데…

고생 많으십니다, 츠즈키 씨. 아아. 레코드판을 고르고 계셨군요.

이 가게는 좋네요. 곡을 들으며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멋집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그래도 들리는 것은 곡만이 아니야.

얘기하는 목소리나 커피를 내리는 소리, 식기가 내는 소리…

여기 있는 모든 소리가 얽혀서 하나의 멋진 음악이 되고 있어.

가능하면 계속 빠져들고 싶구나… 어라, 주문이네.

이번에는 내가 접객할게.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가 돼.

 

 

-7화

 

아쿠노 히데오 : 안녕하세요, FRAME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합니다.

키무라 류 : 어라? 뭔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는 걸까요?

신겐 세이지 : 촬영용 오브제에 뭔가 걸려서 안 움직인다? 그건 큰일이군.

아쿠노 히데오 : 괜찮으면 우리들도 돕겠습니다. 움직이고 싶은 오브제는 이거 말이죠?

신겐 세이지 : 나와 스탭분이 움직일 테니까 둘은 상황을 확인해 줘, 하나~둘!

키무라 류 : 앗, 히데오 씨, 거기! 오브제 밑 돌기에 천이 걸려 있어요!

아쿠노 히데오 : 그대로 전등으로 비춰주고 있어!

…좋아, 꺼냈다. 이게 원인이었네.

신겐 세이지 : 오브제도 부드럽게 움직이게 됐군. 이제 촬영 시간에 맞출 수 있겠지.

키무라 류 : …네! 스탭분들의 도움이 되어 다행이예요!

아쿠노 히데오 : 스탭들과 좋은 연대가 됐어. 분명 촬영도 잘 되겠지!

 

 

-8화

 

카구라 레이 : 왜 그런가, 귀하? …그런가, 애드립으로 부르는 노래 파트는 일단 끝인가.

상황에 따라서는 리테이크가 있겠군, 알겠다.

…아아, 방심하지 않을 정도로 쉬겠다. 배려 감사하네.

츠즈키 씨, 휴식이라고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아까 노래, 근사했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이전에 애드립으로 스캣을 했던 경험 덕분이군요.

그 날을 떠올리며 노래하니까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래도 아까 노래는 그 날보다 훨씬 좋았어.

과거와 지금이 연결되어 미래로 이어진다…

레이 씨의 성장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하구나.

 

 

-9화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배 안 고파요?

아쿠노 히데오 : 뭐? 배가 고프면 저 쪽에 가벼운 음식이 준비가 돼 있다구.

키무라 류 : 아뇨 그게 아니라. 저 커다란 케이크와 생크림 오브제 말이예요.

저거 보면 디저트 좋아하는 히데오 씨는 못 참는 거 아니예요?

아쿠노 히데오 : 저건 모조품이니까 말야. 본다고 해도 배가 고플 리 없잖아.

신겐 세이지 : 모조품이니 괜찮은 건가. 그렇다면 진짜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쿠노 히데오 : 그야 뭐, 못 참고 먹기 시작하겠지. 특히 저 커다란 휘핑크림!

커다란 스푼으로 떠서 먹으면 분명 행복하겠지…하아…

신겐 세이지 : 어이 이봐, 진심으로 들린다구.

아쿠노 히데오 : 농담이라니까! 뭐, 여기 팬케이크가 있다면 장난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10화

 

카구라 레이 : 초대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렇게 손님으로서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된 것이 대단히 기쁘다.

커피를 마시며 멋진 곡에 빠져든다… 여기는 멋진 장소로군.

츠즈키 케이 : 어라, 곡이 끝나 버렸어…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곡을 틀어도 되니?

그러면 호의를 받아들여서… 그렇다면, 이것으로 할까.

…그리운걸. 이 곡은 베를린에 살던 시절에 자주 들었어.

카구라 레이 : 아아, 확실히 타이틀이 독일어로 적혀 있군요…

들은 적이 없는 곡명이다. 어떤 곡일까… 츠즈키 씨, 부디 들려 주세요.

츠즈키 케이 : 알았어. 후후, 레이 씨와 함께 이 곡을 들을 수 있다니 기쁜걸.

그러면 바로 재생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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