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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GROWING SIGN@L - Made in 「♪」
- 2022.11.09 GROWING SELECTION - 리틀 해피니스
- 2022.11.09 GROWING SING@L - K.now O.nly
- 2022.11.09 GROWING SELECTION - RED HOT BEAT!!
- 2022.11.09 GROWING SIGN@L - Infinite Octave!
- 2022.11.09 GROWING SELECTION - ANYWHERE
- 2022.11.09 GROWING SIGN@L - 봄바람 배턴
- 2022.11.09 에피소드 제로 Legenders 제 3화 청소부의 긍지에 걸고
- 2022.11.09 에피소드 제로 C.FIRST 제 3화 이 죄를 속죄하기 위해
- 2022.11.09 에피소드 제로 F-LAGS 제3화 우연도 겹치면 필연
글
GROWING SIGN@L - Made in 「♪」
-프롤로그. 새로운 도전으로!
카부토 다이고 : 레슨 후에 먹는 밥은 맛있구먼~! 슬슬 디저트를 시킬까. 이 파르페로 할까. 둘은 어떻게 할겨?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먹을게. 케이크에 안미츠에, 계절한정 브륄레…… 하나같이 고민되는걸.
아키즈키 료 : 저는 이걸로 할게요! 메뉴를 봤을 때부터 궁금했어요!
검은 양복 1 : ……6대님. 얘기하시는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들으셔야 하는 건이 있습니다.
카부토 다이고 : (급하다 할 정도니께 심각한 얘기인건가……)
알았어. 료, 선생. 쪼까 자리를 비워야겄어. 내 디저트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겨.
검은 양복 2 : 기다려 주세요. 가능하면 두 분도 들어주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아키즈키 료 : 에?
츠쿠모 카즈키 : …우리들에게도?
카부토 다이고 : (료와 선생에게도, 라. ……건전한 사람에게 말하믄 안 되는 건 이 녀석들도 안 하겄지)
둘 다, 들은 대로여. 미안한데 같이 들어주겄어? 뭐, 나쁜 짓은 안 혀.
검은 양복 1 : 감사합니다. 실은 아까……
카부토 다이고 : ……과연, 그런 일이 있었당가. 둘 다, 어떤겨?
아키즈키 료 : 물론 OK야!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마찬가지야. 이제부터 프로듀서에게 얘기하러 가자.
(일어나는 소리)
-EP01
[315 프로덕션 사무소]
카부토 다이고 : 고생 많은겨, 보스! 상담이 있는디, 빈 시간을 알려줄 수 있는겨?
프로듀서 : 지금이라면 괜찮아요. 상담이라니 뭔가요?
카부토 다이고 : 고맙구먼, 보스!
카부토 가가 예전부터 신세를 지고 있는 오래된 포목점에서 F-LAGS에게 일을 맡기고 싶다는 상담이 있었는디.
새로운 시도로 포멀 웨어 브랜드를 세우고 싶다고 하는겨.
그 이미지 캐릭터를 꼭 우리들 F-LAGS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단거여.
프로듀서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먼저 상대편에 연락을 해서 자세하게 물어 보겠습니다.
카부토 다이고 : 오오, 고맙당께, 보스! 허믄 이게 연락처니께! 부탁혀!
프로듀서 : 고맙습니다. 그러면 지금 연락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라운지에서 기다려 주세요.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흔쾌히 받아줘서 고마운겨! 다시 한 번 감사하당께!
아키즈키 료 : 와아, 세상에……! 고개 들어, 다이고 군!
츠쿠모 카즈키 :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이고의 부탁이다. 거절할 이유가 없잖아.
아키즈키 료 : 그래! 프로듀서 씨의 그 반응이면 분명 받아줄거라고 생각했어. 답을 기다리자!
[그날 밤……]
카부토 다이고(전화) : 여보세요, 나여, 보스!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헌디~
낮에 있었던 일로 다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말여. 신 브랜드 일, 받아줘서 고마운겨!
[이번 건은 인연이 있었던 거예요 / 다이고 씨의 인연으로 이어진 일이예요!]
그 인연을 딱 잡아준 것은 보스여!
게다 내 예상 이상으로 빨라서 솔직히 놀랐당께!
포목점의 지인도 놀랐다니께! 그 이상으로 몇 번이나 보스에게 감사했는겨.
그 마음은 나도 똑같은겨. 참말로 고맙당께, 보스!
이 은혜는 절대로 안 잊을거니께. 반드시 보답할거여!
[……그러면 이 일을 성공해주세요!]
와하하! 그렇제! 반드시 대성공시킬게. 약속이여, 보스!
그라믄 내일 레슨을 대비해서 슬슬 자야겄어. 또 보는겨!
-EP02
[몇 달 후……]
프로듀서 : 기다리셨죠. 그 CM의 타이업곡 데모와 가사가 도착했어요.
아키즈키 료 : 감사합니다! 다이고 군, 카즈키 씨, 바로 들어 보죠!
(BGM : Made in 「♪」)
카부토 다이고 : 이게 우리들의 신곡…… 포멀 웨어 브랜드의 출범에 딱인 곡이잖여!
아키즈키 료 : 가사도 멋진걸~. 같은 『♪』라도 '러브'라거나 '해피'로도 읽는구나.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재미있는 가사로군.
아키즈키 료 : 네! 빨리 함께 이 곡을 노래하고 싶네요!
프로듀서 : (F-LAGS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은 3인조 유닛……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클라이언트와의 상성은 딱 맞을 것 같다!)
-EP03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CM 촬영까지의 스케줄은 벌써 짜여져 있어?
프로듀서 : 네! 여기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세요!
카부토 다이고 : 고마운겨, 보스! 어디 보자……
아키즈키 료 : 보컬 레슨과 거기에 레코딩, 신곡 안무 레슨……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알고는 있었는디 예정이 빽빽하잖여! 좋아! 나는 이번에 약점인 노래에 집중할거니께~!
아키즈키 료 : 그러면 나는 멋지게 서는 법의 연습인가!
아직 무의식적으로 여성 아이돌이었던 시절의 버릇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야. 의식해서 해야겠지!
츠쿠모 카즈키 : …나는 추상적인 목표다만, 나다움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도록 힘내려고 해.
프로듀서 : 약점을 극복하고 싶다고 한다면 여러분이 함께 집중 합숙을 하는 것은 어떤가요?
츠쿠모 카즈키 : …그건 얻는 것도 많을 것 같군. 나는 하고 싶다. 료와 다이고는 어떻게 생각해?
아키즈키 료 : 좋네요! 합숙이라면 남자 기숙사를 쓰는게 어때요?
카부토 다이고 : 찬성이여! 좋은 레슨이 될 것 같은디!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준비를 부탁해도 될까?
프로듀서 : 네, 물론입니다! 그러면 일정을 정할까요!
-EP04
[합숙, 첫날……]
프로듀서 : (좋은 느낌으로 합숙이 진행되고 있어!)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 강사 선생님에게 들은 것을 의식하며 노래하는게 전해지고 있어!
카즈키 씨의 솔로 파트도 정경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근사했어요!
카부토 다이고 : 오! 료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쁘구먼! 이 감각을 잡고 싶어. 한 번 더 괜찮은겨?
츠쿠모 카즈키 : …아아. 하자.
아키즈키 료 : 그러면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불러 볼까!
카부토 다이고 : 료는 좀만 턱을 당기면 좋겄는디. 선생은 반대로 얼굴을 들어 보지 않겄어?
아키즈키 료 : ……이런 느낌?
츠쿠모 카즈키 : …어때?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겨! 사진을 찍어서 보낼테니께. 스스로 확인해줘.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슬슬 쉬도록 할까요.
-EP05
츠쿠모 카즈키 : …………
카부토 다이고 : 선생, 마실 것과 료의 쿠키를 갖고 왔당께. ……응? 뭘 쓰고 있는겨?
아키즈키 료 : 오늘은 메모장이 아니군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이건 오늘의 F-LAGS의 레슨 노트야. 나중에 둘에게도 확인시켜주려고 했어.
…마침 잘 됐다. 료 , 다이고…… 이걸 봐 주겠어?
아키즈키 료 : ……제가 어드바이스한 것이네요. 이건 다이고 군 거다. ……굉장히 알기 쉬워요!
카부토 다이고 : 심지어 보기도 쉬워! 복습하는데 겁나 도움되겠는디! 이건 선생밖에 못 하는 거잖여!
츠쿠모 카즈키 : …그렇다면 다행이야. 복습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불러줘. 노트를 빌려줄게.
카부토 다이고 : 고마운겨!
아키즈키 료 : ……어라, 이거? 1페이지가 공백이네. 이건 목차 페이지인가요?
-EP06
츠쿠모 카즈키 : …여기에는 이번의 마음가짐을 쓰려고 생각해.
…료와 다이고에게도 부탁해도 될까?
카부토 다이고 : 물론인겨! 료, 먼저 써 줄 수 있는겨? 이런 건 역시 리더부터잖여!
아키즈키 료 : 알았어. 그러면…… '힘낼거야!' 에헤헤, 조금 글자가 컸나.
츠쿠모 카즈키 : …료다운 모습이 나와서 좋다고 생각해. 다음은 다이고, 부탁해.
카부토 다이고 : 료와 선생과 함께 '힘낸다!'로! 썼당께, 선생.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나도 '힘낸다' 야.
…프로듀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 써 주지 않겠어?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응원하고 있습니다!]
-EP07
[남자 기숙사 식당]
아키즈키 료 : 와아, 이렇게 길게 깎아썰기가 되다니, 굉장해, 다이고 군!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아직 더 길게 썰 수 있당께. 된장국과 샐러드는 나한테 맡겨줘!
아키즈키 료 : 응. 좋~아, 나도 메인인 고기 요리를 시작해야지. 먼저 손질을 하고……
츠쿠모 카즈키 : (…료는 요리가 취미라서 요령이 좋네. 다이고도 식칼 사용법이 익숙하다)
…좋아. 쌀은 다 씻었어. 이제 물에 불려둘 뿐이야.
아키즈키 료 : 카즈키 씨가 뚝배기에 지은 밥, 굉장히 기대가 돼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캠핑으로 기른 경험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야.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의 취미가 캠핑이라서 다행인겨! 그렇제, 료!
아키즈키 료 : 응! 맞아, 준비가 끝나면 다 함께 기숙사 근처에 있는 찜질방[健康ランド] 안 갈래요?
츠쿠모 카즈키 : …함께 목욕이라. 합숙같아서 좋은걸.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그렇구먼. 준비하고 가는겨!
아키즈키 료 : [프로듀서 씨, 예정대로 사무소 나왔나요?]
프로듀서 : [지금 남자 기숙사를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츠쿠모 카즈키 : [다행이다. 밥이 다 될 즈음에 도착할 것 같네.]
카부토 다이고 : [보스, 들어줘! 선생의 불 다루는게 절묘해서 말여! 보스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던겨]
프로듀서 : [역시나 카즈키 씨네요! / 그건 궁금합니다!]
아키즈키 료 : [영상을 찍어두는게 좋았겠네요!]
츠쿠모 카즈키 : [확실히 불의 흔들림은 언제까지라도 볼 수 있겠는걸.]
[하지만, 영상을 찍을거면 모닥불로 밥을 짓는 것이 그림이 될 것 같다.]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이라면 뭐든지 그림이 되는걸!]
아키즈키 료 : [응! 찍는다면 315 프로 공식 채널에 올리고 싶네]
카부토 다이고 : [영상을 올린다면 캠핑 밥을 셋이서 만드는건 어떤겨?]
아키즈키 료 : [좋네! 아까 카즈키 씨가 얘기한 야외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
츠쿠모 카즈키 : [찬성이야. 필요한 도구는 내가 준비하지. 맡겨줘.]
카부토 다이고 : [이리 됐으니께, 보스. 저녁밥 먹으면서 이 얘기도 해 줄겨]
아키즈키 료 : [다 함께 기다리고 있어요. 조심해서 오세요!]
-EP08
[그날 밤…… 남자 기숙사 료의 방]
아키즈키 료 : 그러면 이번 레슨의 반성회를 시작하자.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이 써 준 레슨 노트 차례구먼!
츠쿠모 카즈키 : …그 후에 추가로 쓴 부분이 있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해줘.
아키즈키 료 : 네! 감사합니다! 먼저 각자 신경쓰인 부분부터.
츠쿠모 카즈키 : …나부터 괜찮을까. 마지막에 노래와 댄스를 맞춰봤을 때 말인데……
프로듀서 : (어라? 대답이 없네…… 다이고 씨나 카즈키 씨의 방에 간 건가? 문은 열려 있는데)
료 씨, 있나요? 열게요. ……아.
(다이고 씨와 카즈키 씨도 있다. ……다들 노트를 둘러싸고 잠들어 있어. 얘기하는 사이에, 라는 뜻이려나.
감기 걸리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주자.
여러분, 오늘은 고생하셨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P09
[CM 시사회 당일……]
츠쿠모 카즈키 : …곧 있으면 시사회가 시작되는군.
아키즈키 료 : 어떤 식으로 편집됐을까요?
카부토 다이고 : 촬영일에서 꽤 지났으니께 말여. 완성된 영상을 보는 것이 기대되는디!
프로듀서 : 여러분, 모이신 것 같군요. 시작합니다.
(BGM : Made in 「♪」)
(박수 소리)
담당자 : 훌륭하게 나왔습니다! 신 브랜드의 출발에 어울리는 CM이 됐습니다!
다이고 지인 : 프로듀서 씨, F-LAGS 여러분. 이번에는 오퍼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 곤란할 때는 피차일반이여. 또 무슨 일 있으면 보스한테 연락해줘.
이번 일처럼 얘기를 들어줄거니께!
-EP10
[한 달 후…… 츠쿠모 가 거실]
츠쿠모 카즈키 : …………
카즈키 아버지 : 어서 와라.
츠쿠모 카즈키 : ……. …아아, 다녀왔습니다……
(…서재 외에 아버지의 모습을 본 것은 얼마만이지……)
카즈키 아버지 : CM 봤다. ……변했구나. (문 닫는 소리)
츠쿠모 카즈키 : …아버지도.
(…내가 변해가는 것을 알아채고 이렇게 전해줬다.
…기뻐. 지금은 아직 작은 변화지만.
…내가 변해가면 아버지도 똑같이 변해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넷이서, 힘내며 가자. 그 노트에 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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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GROWING SELECTION - 리틀 해피니스
프롤로그. 각자의 장점
미타라이 쇼타 : 다들, 안녕! 댄스라면 맡겨줘! Jupiter의 미타라이 쇼타야!
영상을 보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번 멤버를 소개할게♪ 그럼 다음, 하루나 씨!
와카자토 하루나 : 오! High×Joker의 드럼 담당, 와카자토 하루나다! 도넛이라면 맡겨주라구!
마이타 루이 : Hello, S.E.M의 마이타 루이야! English라면 나한테 맡겨줘☆
우즈키 마키오 : 안녕하세요, Café Parade의 우즈키 마키오입니다.
케이크라면 저에게 맡겨주세요!
키요스미 쿠로 : (여러분, 특기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이것은 저도 이어가야 하는 걸까요……?)
키요스미 쿠로라 합니다. 소속 유닛은 사이입니다.
……차, 차에 대한 것이라면 저에게 맡겨주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 오오~ 인사 내용이 딱 맞잖아! 회의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들 굉장히 호흡이 맞는걸!
마이타 루이 : Yes! 이 상태라면 어떤 기획이라도 happy하게 될 것 같네!
4인 : 예~이! (*쿠로가 한 박자 늦음)
키요스미 쿠로 : (이른바 하이파이브라는 것이군요. 반응이 조금 늦었습니다만 어느 정도 맞았습니다.
-EP01
미타라이 쇼타 : 이번에는 이 멤버로 할 기획을 정할거야!
마이타 루이 : 다들, answer 기간이 short했는데도 많은 코멘트 thanks☆
와카자토 하루나 : 앙케이트 보는거 굉장히 기대했어. 상상 이상으로 답변이 와서 놀랐다구.
미타라이 쇼타 : 이렇게나 많으면 뭘로 할지 고민되지.
우즈키 마키오 : 그러고보니 기획 발표 때부터 많은 분들이 반응해줬다고 해요!
여러분, 감상 감사합니다! 우리들, 전부 읽을테니까요!
와카자토 하루나 : 뭐, 무려 기획 발표와 동시에 3개의 악곡이 발표됐으니 말야.
그 발표 후에, 팬레터로 '와카자토 군과 누가 모일지 기대돼요!' 라는거 꽤 들었단 말이지.
마이타 루이 : Oh! Me too야, 미스터 와카자토! 나한테도 많이 왔어!
키요스미 쿠로 : (전혀 얘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저도 좀 더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저에게만 가능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EP02
키요스미 쿠로 : 여러분, 이야기는 일단 거기까지 하고, 한 번 앙케이트를 읽지 않겠습니까?
팬 여러분이 저희들이 어떤 것을 하기 바라는지 확인해 보죠.
우즈키 마키오 : 그렇네요! 그러니까, 어디 보자……
미타라이 쇼타 : 다들 재밌겠다~! ……아, 이건 금방 되겠다.
와카자토 하루나 : 아~ 이거냐. '멤버들이 잘 가는 가게를 알고 싶어!'라. 나는 역시 도넛 가게지!
아니, 이러면 금방 끝나버리겠네.
우즈키 마키오 : 이건…… 해외 앙케이트 결과같습니다. 마이타 선생님의 이름이 적혀 있으니까 읽어 주실래요?
마이타 루이 : OK! '안녕하세요, 315 프로덕션의 모두들! 저는 마이타 선생님처럼 english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미타라이 쇼타 : 이것도 영어야~ 하루나 씨, 읽어 줘~
와카자토 하루나 : 아~…… 나 말야, 영어는 말하기 전문이야. 쿠로 씨는 어때?
키요스미 쿠로 : 부끄럽습니다만, 간단한 인사밖에 할 수 없습니다.
마이타 루이 : 인사를 할 수 있다면 누구와도 talk할 수 있어!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도 돼☆
-EP03
[십여 분 후……]
와카자토 하루나 : 다른 영상에서 다들 고민한 이유를 나도 알겠어.
키요스미 쿠로 : 네, 상상했던 것 이상입니다…… 분명 다들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미타라이 쇼타 : 저기 있잖아. 그러면 이건 어때? 몇 갠가 온 리퀘스트인데.
마이타 루이 : '레코딩 풍경이 궁금해' 'Sing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네.
우즈키 마키오 : 저한테도 비슷한게 있어요! '라이브 이외에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라고 합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여기도! 많이 왔다는 것은 그만큼 보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지.
댄스하는 모습은 하야토네가 했는데, 이건 아직 다른 멤버들도 안 했지?
우즈키 마키오 : 네! 레코딩 풍경은 아직 없네요.
미타라이 쇼타: 다른 영상처럼 레슨 풍경도 찍지 않을래? 레슨 풍경이 보고 싶다는 것도 꽤 있으니까!
마이타 루이 : Nice idea잖아, 미스터 미타라이! 그러면 그 방향으로 진행할까!
-EP04
프로듀서 : 자, OK입니다! 일단 촬영을 멈출게요!
키요스미 쿠로 : 프로듀서 씨, 레코딩 풍경의 촬영은 가능할까요?
프로듀서 : 안심하세요. 당연히 괜찮습니다!
이 촬영이 정해지고 나서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스케줄은 맞춰뒀습니다!
마이타 루이 : Amazing! 역시 프로듀서 쨩이네♪ 그러면 이제 자세한 내용을 정하러 갈까!
우즈키 마키오 : 이어서도 촬영하면서 하는게 낫겠죠? 바로 시작할까요.
미타라이 쇼타 : 에에~ 많이 얘기해서 지쳤어~ 잠깐 쉬고 나서 하지 않을래?
프로듀서 : 그렇군요. 그러면 일단 쉬도록 할까요. 촬영 재개는 그 다음에.
와카자토 하루나 : 알았어! 다들 간식으로 도넛을 가져왔으니까 먹자!
우즈키 마키오 : 하루나 군도? 실은 나도 간식으로 케이크를 가져왔어요.
역시 머리를 썼을 때 휴식으로는 케이크가 가장 나으니까♪
-EP05
와카자토 하루나 : 분명 케이크도 당분 보급에는 딱이지. 하지만 나는 역시 도넛이 낫다고 생각해!
어떤 때라도 도넛만 먹으면 기우닝 나잖아? 그러니까 도넛이 가장 낫다구!
우즈키 마키오 : 그거라면 저는 케이크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크는 특별한 날부터 일상까지 언제라도 기뻐할 수 있으니까요!
와카자토 하루나 : 아니아니, 도넛도 똑같다구! 그러니까 이럴 때는 도넛이야!
우즈키 마키오 : 아뇨, 케이크입니다!
미타라이 쇼타 : 어라~ 싸우는 것처럼 됐는데?
키요스미 쿠로 : 이대로면 안 됩니다. 개입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이타 루이 : No problem이야, 미스터 키요스미! 둘은 단지 discussion하고 있을 뿐이야!
가끔은 저렇게 얘기하는 것도 중요해. 그리고 얘기하면 친해질 수 있다구☆
키요스미 쿠로 : 그, 그런 것인가요……?
와카자토 하루나 : 도넛은 말야, 종류도 풍부하잖아? 그리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게 좋다구.
우즈키 마키오 : 그건 케이크도 마찬가지예요. 전문점이건 편의점이건 어디서라도 살 수 있어요!
……후우. 아무래도 우리들만으로는 얘기해도 답이 나오지 않겠네요.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네. 여기서는 모두의 의견을 듣자.
그런 의미로 프로듀서는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EP06
프로듀서 : 그렇군요…… 케이크도 도넛도 각자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다들 맛있는 음식입니다!
마이타 루이 : Yes! 프로듀서 쨩의 말대로♪ 나도 둘 다 delicious하다고 생각해.
미타라이 쇼타 : 나는 둘 다 좋아하니까. 둘이 자랑하는 그 도넛과 케이크를 빨리 먹고 싶은걸♪
키요스미 쿠로 : 그러시다면 차는 제가 끓이겠습니다. 도넛도 케이크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차를 알고 있습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지~. 도넛도 케이크도 다들 맛있는 것은 똑같지~.
우즈키 마키오 : 네. 프로듀서 씨가 말한 것처럼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뭔가, 미안하네. 멋대로 도넛이 가장 낫다고 말해서.
우즈키 마키오 : 아뇨,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먼저 케이크가 낫다고 한 것은 저예요.
와카자토 하루나 : 저기, 마키오. 케이크에 대해 알려줘. 추천하는 녀석이라거나!
우즈키 마키오 : 물론입니다! 하루나 군도 도넛에 대해 알려주세요. 오늘 사러 간 가게라거나!
와카자토 하루나 : 헤헤. 그러면 우리들 디저트 동맹 결성이네. 앞으로 잘 부탁해, 마키오.
우즈키 마키오 : 네!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몇 시간 후……]
와카자토 하루나 : [수고했어~!
마키오와 디저트 동맹을 만들었어!]
[일단은 이 멤버에게 연락이야!]
[이 중에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꼭 참가해 줘!]
마이타 루이 : [아는 사람에게 말해봐도 될까?]
우즈키 마키오 : [물론이예요!
저도 지금 소이치로 씨에게 말해보려고 해요.]
미타라이 쇼타 : [그렇구나!
그럼 나도 한 명 짐작가는 사람이 있으니까 말해둘게~.]
키요스미 쿠로 : [디저트인가요.]
와카자토 하루나 : [응! 쿠로 씨도 누군가 짐작가는 사람 있으면 잘 부탁해!]
키요스미 쿠로 :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 [이번에 모두에게 물어볼게요./저도 말을 걸어볼게요.]
와카자토 하루나 : [쌩큐, 프로듀서!
다들 유닛 멤버나 지인에게 물어봐줘!]
우즈키 마키오 : [덧붙여 다음 레슨은 케이크를 간식으로 가져갈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 [물론 그 다음에는 도넛이야! 다들 기대해주라구!]
-EP07
[며칠 후……]
우즈키 마키오 : 영상을 보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들의 보이스 레슨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사실은 자유참가였는데요, 다섯 명 전부 모였기 때문에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타 루이 : 다들 준비는 됐어? 그러면 warming-up을 시작할까☆
Cameraman인 미스터 우즈키는 나중에 나랑 하자!
미타라이 쇼타 : 쿠로 씨. 워밍업, 같이 안 할래?
키요스미 쿠로 : 미타라이 씨와 얘기해보고 싶었기에, 부디.
미타라이 쇼타 : 어떤 걸?
키요스미 쿠로 : 미타라이 씨에게는 아이돌 선배로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일 얘기 등…… 체조를 하면서 얘기해도 괜찮으신가요?
미타라이 쇼타 : 물론 괜찮아~! 그 대신 오늘도 맛있는 차 부탁해!
키요스미 쿠로 : 후후, 그야말로 물론 맡겨주세요.
[그날 밤……]
미타라이 쇼타(전화) : 수고했어, 프로듀서 씨. 오늘의 보고 담당은 나!
평소대로 순조롭게 레슨이 끝났어. 그리고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영상을 찍었을지도.
[보이스 트레이닝은 어땠나요?]
응, 다들 느낌 좋았어. 노래 선생님도 엄청 칭찬해줬고♪
그리고 오늘은 보이스 트레이닝 이외에도 댄스 트레이닝도 조금 했어!
그래서 굉장히 재밌는 장면이 찍혀서 말야. 아까 너무 많이 찍었을거라고 했잖아.
그거 얘기야. 편집자님, 남겨주면 좋겠는데~
프로듀서 씨에게도 보여주고 싶으니까! 다음에 얘기해줘. 굉장히 재밌었어!
어 그리고…… 다음에 만나는 것은 레코딩 때였나?
다들 열심히 했다구. 프로듀서 씨에게 레슨 효과를 보여주겠다고 말야!
그러면 기대하고 있어~
-EP08
[레코딩 당일……]
미타라이 쇼타 : 드디어 레코딩이네. 뭐, 우리들이라면 클리어하겠지!
마이타 루이 : 물론이야! 미스터 미타라이. Lesson의 성과를 영상을 보는 모두에게 보여주자구!
와카자토 하루나 : 하지만 조금 긴장도 되는걸…… 평소와 달리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노래하는 거니까.
우즈키 마키오 : 실패하지 않도록 유난히 의식하게 될 것 같아요.
마이타 루이 : No problem이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구! 그러니까 자꾸 실패하자☆
키요스미 쿠로 :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힘껏 해 보겠습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아아, 그렇지! 좋아, 나도 기운내서 힘내볼까~!
프로듀서 : 여러분, 준비는 되셨나요? 그러면 촬영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 : 여러분, 이상으로 레코딩은 끝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P09
와카자토 하루나 : 아~ 겨우 끝났다! 아니~ 부스에 들어갔을 때는 엄청 긴장했다구.
하지만 레슨 때보다 잘 불렀다는 느낌이 든단 말야.
우즈키 마키오 : 저도 그래요. 게다가 컨트롤 룸에 있는, 모두가 노래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뭔가, 함께 노래하는 것 같아서 즐거웠어요!
키요스미 쿠로 :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노래하는 모습을 본 덕분인지 지시대로 힘차게 불렀습니다.
마이타 루이 : 응응. 다들 굉장히 즐겁게 불러서 very nice하다고 생각해☆
분명 팬들 모두도 기뻐해줄 영상이 되지 않았을까?
미타라이 쇼타 : 그렇지~! 빨리 완성된 영상 보고 싶은걸~
키요스미 쿠로 : 네. 팬분들도 분명 기대하고 있을테니까요.
-EP10
[며칠 후……]
프로듀서 : (드디어 영상이 완성됐다. 오늘은 모두와 함께 완성된 영상을 확인하는 자리야!]
와카자토 하루나 : (문 여는 소리) 안녕, 다들! 오늘도 가져왔다구, 간식! 물론 도넛이야!
우즈키 마키오 : 저도 케이크 간식을 가져왔습니다. 함께 먹으면서 영상 보자구요!
미타라이 쇼타 : 헤헷, 오늘은 나도 가져왔어. 자,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과자 사 왔어♪
마이타 루이 : Oh! 미스터 미타라이도? 나도 편의점에서 drink를 잔뜩 사 왔어.
키요스미 쿠로 : 양이 상당하네요. 과자와 주스가 이렇게나 많이…… 전부 먹을 수 있을까요?
미타라이 쇼타 : 이 정도면 혼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프로듀서 : 이렇게 재밌어질 것이었다면 이 부분도 영상을 찍었으면 좋았겠네요.
마이타 루이 : 나도 같은 생각했어! 촬영이 finish해서 아쉬워.
프로듀서 : 그렇군요, 아쉽습니다. ……그러면 슬슬 영상을 재생할까요.
키요스미 쿠로 : 아, 프로듀서 씨. 그 전에 제가 한 마디 해도 괜찮습니까?
실은…… 저도, 과자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화과자입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오오! 엄청 맛있겠다! 것보다 뭐야, 쿠로 씨도 단 거 좋아하구나!
우즈키 마키오 :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면 모처럼이니까.
쿠로 씨도 디저트 동맹, 들어와주세요! 단 과자를 좋아한다면 종류는 가리지 않아요!
키요스미 쿠로 : 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부디 참여하고 싶습니다.
[BGM : 리틀 해피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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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SING@L - K.now O.nly
-프롤로그. 사나이들의 뜨거운 싸움
타이가 타케루 : 뭣……여기서 연격이라고!? 아니, 이어서 태세를 전환하면……
키자키 렌 : 크하하! 빈틈이 많다구, 받아라!
타이가 타케루 : 큭……!
(You Win 메시지)
키자키 렌 : 어떠냐! 꼬맹이가 이몸에게 이기려 들다니 100억년은 빠르단 말이다, 멍청아!
타이가 타케루 : …… 격투 게임은 잘 못해.
실제로 싸우는게 쉽고…… 그리고 실제로 싸우면 내가 강해.
키자키 렌 : 하아!? 패배자가 뭘 지껄이건 패배자란 말이다.
당일에도 이몸이 너덜너덜하게 해줄테니 각오하라구!
엔죠지 미치루 : ……설마 우리들에게 격투 게임 일이 들어오다니.
캐치프레이즈는 '격투가도 푹 빠지는 격겜'…… 이었죠, 스승님.
프로듀서 : 네! 여러분은 격투 게임 대회의 오프닝 무대에서 주제가를 부르게 됩니다.
그 후에는 기념 매치로 THE 코가도 중에서 1위를 정한다, 는 흐름입니다.
엔죠지 미치루 : 둘 다 홍보문구대로 완전히 게임에 푹 빠졌슴다!
하지만 슬슬 레슨 시간이라구. 정리를……
키자키 렌 : 아직이다, 한번 더 꼬맹이를 때려눕혀주지!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 레슨까지 아직 조금 시간 있지?
엔죠지 미치루 : 하여간…… 어쩔 수 없지. 한 판만이야.
-EP01
[며칠 후……]
타이가 타케루 : 후우…… 아침 연습 끝.
(처음에는 아이돌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조금씩 아이돌다운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라이브에 오는 사람도 늘어났어.
이번에 할 오프닝 무대 레슨도 순조로워. 하지만……)
……게임으로 그 녀석에게 이길 수 없어.
그 녀석, 게임을 접하는건 처음이라 했는데, 점점 발전하고 있지.
그보다 사무소에서 볼 때마다 연습하고 있었어……
(이제 TV와 게임을 독차지하는 것은 그만 두라고 주의를 줘야겠지. ……아니, 하지만……
니가 못 이기니까 그런 거라고, 분하냐! 뭐 그런 식으로 말할 것 같은데……)
……일단 그 녀석을 게임으로 때려눕히는게 먼저인가.
이 다음 연습에서, 오늘에야말로 한방 먹여주지. 간다, '改 호진권(虎陣拳)'!
-EP02
타이가 타케루 : 안녕, 프로듀서.
프로듀서 : 수고하십니다, 타케루 씨.
키자키 렌 : 늦다구, 꼬맹이! 당장 준비해!
타이가 타케루 : 큰 소리 내지 마. 나 참……
키자키 렌 : 오늘도 때려눕혀주지!
[수십 분 후……]
엔죠지 미치루 : 수고하십니다! 죄송합니다, 일이 어쩌다보니 늦어졌습니다.
프로듀서 : 괜찮아요. 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엔죠지 미치루 : 감사합니다! ……오, 하고 있군요.
……흐~음. 타케루의 캐릭은 권법이 메인이고 렌은 다리 기술, 저는 던지기.
상대의 기술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이번 승부의 포인트네요……
-EP03
키자키 렌 : 덤벼 짜샤! 이 승부, 이몸이 가져간다!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렌 녀석, 오늘도 즐거워 보임다.
처음에는 귀찮아하기도 하고, 컨트롤러의 진동 기능에 놀라기도 했는데~
……하지만 저도 이렇게 형제같은 존재와 게임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즐겁슴다.
타이가 타케루 : 큭, 아직이다! 여기서 반격해서……
키자키 렌 : 누구 맘대로!!
엔죠지 미치루 : (하지만…… 둘 다, 정말로 발전했군.
이 상태로면 어느 새 따라잡히려나……?)
(You Win 메시지)
키자키 렌 : 아싸, 이몸의 대승리다! 헤헷…… 꼬맹이를 마음껏 패는건 기분좋다구.
얌마, 빨리 준비해. 다음은……
타이가 타케루 : 너는 이제 충분해. 혼자서만 너무 즐기잖아. 엔죠지 씨, 왔으면 같이 하자.
엔죠지 미치루 : 오, 이번엔 내 차례인가? 안 진다구, 타케루!
-EP04
[격투 게임 대회 당일……]
프로듀서 : 타케루 씨, 미치루 씨, 렌 씨. 조금 있으면 무대가 시작되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알았어.
……이번에는 게임 이벤트라 그런지, 평소의 라이브와는 관객층이 다른 것 같네.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늘 와 주는 팬도 있지만 애초에 아이돌에 흥미가 없는 팬도 많겠지.
그런 사람들에게도 THE 코가도를 딱 어필하자구!
키자키 렌 : 흥. 누가 오건 상관없어. 이몸이 최강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지!
스탭 : THE 코가도 여러분, 무대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타이가 타케루 : 그러면 프로듀서. 다녀올게.
프로듀서 : 네! 다녀오세요!
-EP05
엔죠지 미치루 : 여러분, 안녕하세요! THE 코가도입니다!
격투 게임 대회에 전직 격투가인 저희들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이가 타케루 : 우리들도 게임을 했지만, 현실 시합에 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어.
(BGM : K.now O.nly)
하지만 우리들의 무대에서도 여기 있는 모두를 뜨겁게 만들어주지.
오늘을 위해 만들어온 퍼포먼스, 그 눈으로 똑똑히 봐줘!
키자키 렌 : (게임이건 주먹이건 아이돌이건 상관없어!
여기 있는 누구보다도 이몸이 최강이고, 1등이다!)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도 렌도 굉장한 박력이다. 나도 질 수 없는걸!)
타이가 타케루 : 여러분도 우리들에게 덤벼!
-EP06
[기념 매치 개시]
MC : 레디…… 파이트!
키자키 렌 : 덤벼 짜샤, 간다!
MC : 자, 시작됐습니다. THE 코가도가 하는 기념 매치!
첫 시합은 타이가 타케루 VS 키자키 렌입니다!
키자키 렌 : 핫, 그런 풋내기 공격 맞겠냐! 받아랏!!
타이가 타케루 : 큭……!
해설 : 키자키 씨의 플레이 스타일은 밀어붙이는 타입이네요. 화려하게 콤보 기술을 넣고 있습니다!
키자키 렌 : 크하하! 슬슬, 포기……
타이가 타케루 : 여기다! ……'改 호진권'!!
키자키 렌 : 뭣!? 네놈……! 그런 기술, 연습에서는 한번도……! 젠장, 누구 맘대로!
해설 : 오오, 여기서 타이가 씨가 반격했습니다! 과연 이 시합, 어떻게 될까요!?
-EP07
키자키 렌 : ~~칫……
타이가 타케루 : 설마 비기게 되다니.……
엔죠지 미치루 : 둘 다 수고했어! 이야~ 굉장히 좋은 승부였다구!
키자키 렌 : 시끄러! 다음은 라멘집 차례다. 준비하라구, 이번에야말로 완전 승리를 먹여주지!
타이가 타케루 : 나도 엔죠지 씨에게는 안 져.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렌도 타케루도 힘겨울 것 같은데!
(승부하는 모습)
MC : 키자키 씨와 타이가 씨에게 훌륭한 필살기를 넣어 승리를 이룬 것은…… 엔죠지 씨입니다!
키자키 렌 : 이몸이 라멘집에게 지다니……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는 원래도 강했지만 더욱 강해진거 아니야……?
엔죠지 미치루 : 아아. 얼마 전의 나라면 둘에게 졌을지도 몰라.
-EP08
[대화 며칠 전……]
프로듀서 : (후우, 겨우 외근이 끝났다. 이제 모두에게 나눠줄 자료를 모아서……)
어라? 사무소에 불이 켜져 있네. 이 시간에 누가 있나……?
엔죠지 미치루 : 그렇군. 던지는 기술은 이 타이밍에 넣으면 되는 건가……
프로듀서 : 미치루 씨?
엔죠지 미치루 : 앗, 스, 스승님! 어 그러니까, 고생하심다!
프로듀서 : 고생하십니다. 저, 오늘은 댄스 레슨하는 날이었죠?
엔죠지 미치루 : 아~…… 네, 레슨이 끝난 후에 왔습니다.
그게…… 타케루도 렌도 발전이 빨라서, 저도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회 영상과 프로 게이머의 해설을 보면서 몰래 혼자 연습을……
앗! 물론 댄스도 노래도 허술하게 할 생각이 없슴다!
그러니까 조금 더, 게임 연습을 하겠습니다!
프로듀서 : 그런 거였군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엔죠지 미치루 : 알겠슴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엔죠지 미치루(전화) : ……여보세요, 엔죠지입니다.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연락했습니다.
……제가 몰래 연습했다는 것을 타케루와 렌에게는 비밀로 해주셨으면 함다!
둘에게 라이브에도 힘을 쏟으라고 말했는데……
저는 한밤중까지 게임 연습을 했다, 그런 것이 알려지는건…… 좀~……
[알겠습니다. 비밀로 할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당일에는 라이브도 기념 매치도 열심히 할테니, 봐주셨으면 함다!
그러면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도 잘 부탁드립니다!
-EP09
MC : 모든 승부가 근사했습니다! 그러면 승리한 엔죠지 씨의 감상을 들어보시죠!
엔죠지 씨, 지금 심정은?
엔죠지 미치루 : 렌도 타케루도 강해서 즐거운 승부였습니다!
어떻게든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혼자 연습한 성과죠!
타이가 타케루 : 혼자 연습……?
설마 엔죠지 씨, 우리들에게 알려줄 때 말고도……!
키자키 렌 : 네놈…… 이몸에게 숨기고 몰래 연습한거냐!?
엔죠지 미치루 : 아하하…… 미안!
키자키 렌 : 치사하잖아 라멘집! 이몸과 한번 더, 지금 당장 승부해!
엔죠지 미치루 : 아니, 벌써 기념 매치 결판이 났으니 말이지……
하지만 셋이서 또 즐기는 것은 환영이라구. 내일부터도 사무소에서 게임하자!
[며칠 후……]
타이가 타케루 : [게임은 좋았지만 그게 일이 될 줄은 몰랐어]
[라이브도 기념 매치도 굉장히 달아올랐지]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내 승부를 본 관객이 뜨거워졌을 때, 현역 시절의 시합이 떠올랐어]
[이벤트가 끝난 후, 해설하는 사람도 우리들의 시합을 칭찬해줬지!]
*[최고로 뜨거운 승부였습니다/굉장히 좋은 승부였습니다.]
프로듀서 : [역시 THE 코가도입니다! 최고로 뜨거운 승부였습니다.]
엔죠지 미치루 : [감사합니다, 스승님!]
키자키 렌 : [뭐가좋은시합이냐멍청아]
[다음엔반드시패다]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 나와도 리벤지 매치해줘]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받아주지!]
-EP10
[며칠 후……]
프로듀서 : (다양한 매체에서 기념 매치와 라이브 퍼포먼스의 평판이 나오고 있다.
THE 코가도의 팬층이 더 크게 넓어진 느낌이 드는걸.]
키자키 렌 : 큭, 에잇……! 왜 맞는데!!
(You Win 메시지)
타이가 타케루 : 역시 강한데, 엔죠지 씨. 우리들의 움직임과는 차원이 달라.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도 전보다 나아진거 아닌가? 좋아, 다음은 이 캐릭으로…… 응?
슬슬 레슨 갈 시간인가! 둘 다, 다음은 돌아온 뒤에 하자.
키자키 렌 : 칫…… 잊지 말라구!
프로듀서 : 그러고보니 게임을 좋아하는 다이고 씨와 쿄지 씨가 대회 중계를 봤다고 해요.
둘 다, THE 코가도 여러분과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엔죠지 미치루 : 오옷, 좋네요. 저는 누가 와도 이길검다!
타이가 타케루 : 사무소 멤버로 게임이라…… 재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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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SELECTION - RED HOT BEAT!!
-프롤로그. 뜨거운 다섯 명의 도전!
아키야마 하야토 : 시, 실례합니다~. 벌써 촬영 시작한거지. 긴장되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 자, 카메라는 저 쪽이야. 영상을 보고 있는 여러분, 안녕!
아카이 스자쿠 : 오옷, 여기가 항상 촬영에 쓴다는 방인가! 생각보다 넓은데!
키무라 류 : 아아. 영상으로 본 장소에 내가 있다는거, 신기한 기분이 드는걸.
마유미 에이신 : 자리 순서는 어떻게 할까요?
아키야마 하야토 : 정해진건 없었으니까 들어온 순서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내가 가운데군. 아싸, 기합 바짝 넣고 갈거라구!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다시 한 번…… 315 프로덕션 채널을 보고 있는 여러분, 안녕!
마유미 에이신 : 이번에는 이렇게 다섯 명이다. 모두의 예상대로였을까.
와타나베 미노리 : 의외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바로 기획을 정하는…… 그, 전에.
키무라 류 : 먼저 자기소개야. 이번에 이 채널을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까 말야!
-EP01
아키야마 하야토 : 저부터죠. 아키야마 하야토입니다! High×Joker에서 기타 치고 있어요!
와타나베 미노리 : 네. Beit의 와타나베 미노리입니다. 다른 영상으로 나를 알고 있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다들 잘 부탁해.
아카이 스자쿠 : 여어! 신속일혼의 아카이 스자쿠다! 이번에도 뜨겁게 가자구, 버~닝!!
키무라 류 : 다음은 나. 키무라 류, 20세! 소속 유닛은 FRAME이야! 잘 부탁해!
마유미 에이신 : C.FIRST의 마유미 에이신이다. 잘 부탁한다. 이상, 다섯 명으로 이 기획을 진행한다.
와타나베 미노리 : 어디나 그렇겠지만 생각도 못 한 멤버가 됐지.
키무라 류 : 그렇네요. 이 기획이 정해졌을 때, 누구와 짜게 될까, FRAME에서도 얘기했어요.
마유미 에이신 : 유닛을 초월한 일은 지금까지도 있었스빈다만, 이 멤버로 하는 것은 아마도 처음입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듣고보니 그럴지도!
와타나베 미노리 : 제안이 있어. 기획을 시작하기 전에 다들 조금 얘기하는게 어때?
생각하는걸 전한다거나, 질문한다거나, 말야. 이걸 보는 모두도 듣고 싶지 않을까?
아카이 스자쿠 : 좋네, 그거! 하자! 이 멤버라는걸 알게 됐을 때부터 묻고 싶었던게 있었다구!
-EP02
키무라 류 : 그러면 아카이부터 질문해봐!
아카이 스자쿠 : 오우! 내가 질문하고 싶은건 미노리 형씨야!
와타나베 미노리 : 괜찮아, 뭐든지 물어봐.
아카이 스자쿠 :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말야~…… 한참 전에 어디서 만난 적 없어?
와타나베 미노리 : 스자쿠 군과? ……으~음, 어땠으려나?
아카이 스자쿠 : 그렇다는건 내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네. 고마워, 미노리 형씨!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런 경우도 있지. 그러면 다음, 내가 스자쿠에게!
계속 궁금했는데 말야…… 항상 헤어스타일 폼이 잡혀서 멋지다고 생각했어.
어디의 헤어 왁스 쓰는거야?
아카이 스자쿠 : 헤헷, 고마워! 내가 쓰는 왁스 말이지. 이게 끝나면 보여줄게.
아키야마 하야토 : 진짜! 고마워! 그러면 다음 사람 질문해!
-EP03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내가 에이신 군에게 괜찮을까?
실은 C.FIRST의 모두가 궁금했어. 셋 다 학생회장이라는게 흥미로워서 말이지.
그러니까 오늘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뻐.
마유미 에이신 : 감사합니다. 저도 와타나베 씨와 여러분과 일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키무라 류 : 그러면 다음 괜찮아……? 아키야마, 전에 올렸던 라이브 영상 봤어! 기타 솔로, 멋있었어!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정말인가요!? ……헤헷. 그런 말을 들으니 굉장히 기뻐요!
키무라 류 : 다음 연주도 기대할게. 힘내! 마유미에게 패스야.
마유미 에이신 : 나는 아키야마와 아카이에게. 같은 고등학생 아이돌 유닛으로서 둘과 얘기하고 싶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우리들과!?
아카이 스자쿠 : 나도 에이신 형씨와는 얘기하고 싶은데!
마유미 에이신 : 시간을 내서 만나도록 하지. 이 이야기도 다음에 하겠다.
아키야마 하야토 : 응, 기대할게!
-EP04
와타나베 미노리 : 본론으로 들어갈까. 다들 자료는 가지고 있어?
키무라 류 : 있어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어디 보자……
아키야마 하야토 : 해 보고 싶은 것, 이것저것 있는 것 같네요.
……아, 이건 지명받은 기획이다.
아카이 스자쿠 : 요리에 일러스트 대결에, 술래잡기라!
우오오오! 신경쓰이는 기획이 너무 많아서 고민된다구!
키무라 류 : 아아, 이건 쉽게 정해질 것 같지 않은걸.
마유미 에이신 : 그러면 내가 의견을 정리하지. 괜찮으신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응, 물론이지. 그러면 이제부터는 잘 부탁해, 에이신 군.
아키야마 하야토 : (와~, 역시 유명 학생회장이야! 이럴 때 잽싸게 중심에 설 수 있는거, 멋지네에……)
아카이 스자쿠 : (이 당당한 태도. 학교에서 대빵이라는게 말투로 전해진다구!)
마유미 에이신 : 다른 영상에서는 각자 팀의 개성에 어울리는 것을 소재로 했습니다.
우선 우리들도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것은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삼아 기획을 고르는건 어떨까요.
-EP05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이 기획은 어때! '우리들의 댄스 레슨을 보고 싶어'라는거!
와타나베 미노리 : 재밌겠네. 댄스 레슨을 팬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기도 하고.
아키야마 하야토 : 나도 내 댄스 레슨 모습은 보여준 적이 없을지도.
마유미 에이신 : 다른 영상에서도 같은 장면이 있었는데 호평이었군.
우리들도 한다면 또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지.
키무라 류 : 그렇다면 이 채널을 보는 모두에게 익숙한 곡으로 하는건 어때?
이 영상은 ED곡이 3개 있잖아. 시청자도 MV를 익숙하게 봤을테니까.
다른 두 개의 ED곡 댄스를 춘다, 는 기획은 어때?
아카이 스자쿠 : 오옷, 그 댄스 레슨을 보여준다는 뜻이군! 더욱 재밌어지겠어!
[수십 분 후……]
마유미 에이신 : ……이번 기획은 이것으로 정해졌군. 그러면 시청자에게 발표하자.
아키야마 하야토 : 우리들이 이 방송에서 할 기획은…… 이거야!
-EP06
프로듀서 : ……네, OK입니다! 점프 장면, 제대로 찍혔어요!
이제 다음 장면에서도 점프해서 영상을 이으면 완성입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협력해줘서 다들 고마워. 이거, 한 번 해보고 싶었어, 점프해서 이동하는거!
아카이 스자쿠 : 미노리 형씨. 감사하는건 아직 이르다구!
아직 착지가 남아 있으니까!
마유미 에이신 : 지인이 TV에서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만, 설마 제가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빨리 다음 촬영을 해서 이어진 영상 확인을 하고 싶어!
키무라 류 : 그렇지!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아무 문제 없이 전반부 촬영이 끝나서 한시름 놓은 기분이 크지만.
프로듀서 : 여러분, 다시 한 번 고생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고른 기획은 어떤 것인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래 맞아. 프로듀서에게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 안 했구나.
프로듀서 : 네. 촬영에 필요할 것 같은 장소를 확보했으니까 이제부터 가볍게 회의를 가지려고 합니다!
마유미 에이신 : 알았다. 그러면 나부터 설명하지.
[몇 시간 후……]
키무라 류 : [다들 혹시 괜찮으며 말아, 다음 촬영 때까지 모여서 트레이닝 안 할래?]
아카이 스자쿠 : [오, 그거 좋잖아!
언제 모두 모일 수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찬성. 한다면 학생에게 맞춰서 주말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키무라 류 : [그렇네요!
다들 이번 주 주말은 비어 있어?]
아키야마 하야토 : [이번 토요일이라면 괜찮아요!]
마유미 에이신 : [저도 토요일은 비어 있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정해졌네.
트레이닝 메뉴는 류에게 맡겨도 될까?]
키무라 류 :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아카이 스자쿠 : [오옷기쁜걸
류 씨가메뉴 짜준다니!]
마유미 에이신 : [잘 부탁드립니다.
당일을 기대하겠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본격적일 듯한 예감.
따라갈 수 있도록 힘낼게요!]
키무라 류 : [안심해! 세이지 씨가 영상으로 한 것 같은 초심자 메뉴로 할 테니까!]
-EP07
[며칠 후……]
프로듀서 : 기다리셨죠. 촬영을 개시합니다.
여러분, 지난 번과 같은 위치로 부탁합니다!
(자리 변경 후) ……네, OK입니다! 그 장소에서 점프하고 착지하면 지난 번과 잘 이어질거예요!
그러면 촬영 스타트합니다!
마유미 에이신 : '315 채널의 ED곡 댄스를 하루만에 외워서 춤춘다'다.
와타나베 미노리 : 외우는 것은 우리들이 추는 곡 이외의 2개. 그것도 저녁까지의 시간제한이 달려서 말이지.
아키야마 하야토 : 저녁까지 외우는 것은 힘들 것 같지만, 열심히 할게요!
키무라 류 : 괜찮다니까! 아키야마도 다른 ED곡의 안무 영상은 기획이 시작되기 전부터 봤잖아?
추다 보면 어떻게든 몸이 움직일거야!
아카이 스자쿠 : 아싸, 그러면 바로 시작할까! 우오오옷, 해주겠어! 버~닝!
[몇 시간 후……]
프로듀서 : 여러분, 휴식 시간입니다! 수분 보급을 제대로 해 주세요!
휴식 후에는 실제 댄스 촬영입니다!
-EP08
아키야마 하야토 : ……앗! 아차! 생각해보니 나, 팬에게 이 모습 보여주는거, 처음이잖아!
둘 다, 나, 이상한 점 없었어? 그보다 잘 어울리긴 하지……?
마유미 에이신 : 아키야마, 조금 늦은 질문이지, 그건.
하여간. 라이브에서 기타 칠 때와는 전혀 다르군.
아키야마 하야토 : 엇! 에이신, 우리들의 라이브 봐 주는거야? 고마워, 엄청 기뻐! ……가 아니라!
이제부터가 진짜라구!? 신경쓰이는게 당연하잖아! 모두에게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으니까!
아카이 스자쿠 : 괜찮다니까, 하야토 형씨! 그 모습도 머리도, 끝내준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진짜? 다행이다…… 머리는 스자쿠에게서 빌린 헤어 왁스 덕분이야.
마유미 에이신 : 전에도 그런 얘기를 했지. 그렇게 좋은 건가.
아카이 스자쿠 : 아아, 끝내주게 잘 나온다구! 에이신 형씨도, 괜찮으면 써 볼거야?
마유미 에이신 : 그러면 조금 빌리지. ……그렇군. 확실히 사용감이 좋을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그렇지? 무려 내가 애용하는 거니까 말야. 그런데 에이신 형씨는 평소에 뭐 쓰는거야?
마유미 에이신 : 부모나 지인에게 추천받은 것이군. 나 지신의 취향은, 별로 없다…… 아니.
향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신경쓰고는 있다. 특히, 누군가와 식사를 할 때는.
-EP09
키무라 류 : 저 세 명, 사이 좋아졌네~. 동년배니까, 역시 호흡이 맞는걸까?
와타나베 미노리 : 그것도 있지만 저 세 명은 밴드의 리더라거나, 학교 번장의 파트너라거나, 학생회장이거나 해서, 입장을 따져도 말이 통할지도 모르겠네.
프로듀서 :그렇네요. 단지 나이만을 따진다면, 류 씨도 그렇게 다르지는 않잖아요?
와타나베 미노리 : 가장 가까운게 에이신 군인가. 두 살 차이라면 그야말로 화제가 잘 맞는거 아냐?
키무라 류 : 아니, 그렇지도 않아요. 2학년의 차는 크다구요.
지금 유행하는 거라던가, 제가 학생일 때와는 전혀 달라서 놀랐어요.
와타나베 미노리 : 하핫, 그럼 내가 끼면 더욱 놀라겠네.
마유미 에이신 : 와타나베 씨, 키무라 씨. 저희들의 준비는 끝났습니다. 촬영 가능하신가요?
키무라 류 : 아차, 벌써 그런 시간인가! 미안, 그만 푹 빠져서 얘기하느라.
아키야마 하야토 : 저, 생각해봤는데…… 류 씨와 미노리 씨는 사이 좋네요. 지금도 즐겁게 얘기하고 있고.
아카이 스자쿠 : 아아,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구. 역시 어른끼리 얘기가 통한다는 그건가?
와타나베 미노리 : ……하핫. 셋 다, 우리들과 같은걸 생각했구나.
마유미 에이신 : '셋 다'?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우리들도 고등학생 세 명의 사이가 좋구나 하고 얘기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지. 비슷하구나 싶었어.
-EP10
[영상촬영 본편……]
(BGM : RED HOT BEAT!!)
프로듀서 : 좋아, 무사히 두 번째 곡도 끝났다. 다음은 세 번째 곡의 댄스를 무사히 해내면……)
아키야마 하야토 : (두 번째 곡, 모두와 움직임이 조금 어긋날 것 같았지…… 세 번째는 힘내지 않으면!)
아카이 스자쿠 : (좋았어, 지금까지는 느낌이 좋다구! 마지막도 똑같이, 반드시 성공시키겠어!)
와타나베 미노리 : (……큭! 역시, 다들 굉장하네. 댄스 레슨의 피로를 느끼지 못하는 동작이야.
하지만 나도 최연장자의 의지가 있어. 나이차 따위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줘야겠지……!)
마유미 에이신 : (좋아, 다들 아직 움직일 수 있군. 이거라면 남은 곡도 문제없이 해낼 수 있겠지)
키무라 류 : (앞으로 한 곡! 신발끈은…… 괜찮겠다! 부탁해, 마지막까지 버텨줘!)
아카이 스자쿠 : ……아싸! 제대로 끝까지 춤췄다구!
와타나베 미노리 : 후우…… 아아, 그러네. 어떻게든 끝까지 해내서 다행이야……!
마유미 에이신 : 한 순간, 댄스에 어긋남이 있었습니다만, 충분한 성과겠죠. 잘 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아아, 우리들 끝까지 췄어! 다들, 잘 봤어!?
키무라 류 : 영상, 즐겨준다면 기쁘겠는걸!
다들, 여기까지 봐 줘서 고마워!
다음 멤버의 영상도 기대해줘. 그러면 안녕!
(BGM : RED HOT BEAT!!)
아카이 스자쿠(전화) : 수고많지, 프로듀서 씨!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들의 영상 공개일이잖아! 며칠 전부터 엄청 기대했다구!
프로듀서 씨도 함께 봐준다고 했는데, 일은 끝나가?
[곧 끝납니다!]
그거 잘 됐네! 지금 류 형씨네랑 사무소로 가고 있어. 조금 빨리 도착할거야.
다른 모두도 금방 도착할 것 같다구.
그래서 말야, 지금밖에 볼 수 없는 팬의 반응을 보지 않겠냐는 말이 나왔단 말야.
공개를 기다리는 모두가 멤버 예상으로 들뜨고 있겠지?
그럴 때 일이 끝나면 좋잖아. 프로듀서 씨도 와 줘.
다들 의견이 듣고 싶대.
……오, 사무소 앞에 도착했다. 뒷이야기는 직접 할게. 그럼 곧바로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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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GROWING SIGN@L - Infinite Octave!
-프롤로그. 마음이 바라는 대로
프로듀서 : 케이 씨, 레이 씨. 이것이 신곡의 데모와 가사가 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 고마워. 기대하고 있었어.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즉시 들려줬으면 한다.
[몇 분 후……]
카구라 레이 : 이것이 우리들의 신곡…… 가사도 멜로디도 근사하군요.
츠즈키 케이 : 응. 살짝 등을 밀어주는 것 같은…… 그런 상냥함과 힘이 있는 곡이야.
레이 씨와 노래하면 어떤 하모니가 될까? 빨리 들어보고 싶은걸.
카구라 레이 : 네, 저도 그렇습니다. 츠즈키 씨의 노랫소리가 있다면 이 음악의 근사함은 더욱 강해질 테니까요.
……완성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이 음악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프로듀서 :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러고보니 곧바로 일거리 오퍼가 있었습니다.
일단 그 쪽에서 회의차 불렀으니 신곡 자료를 가지고 가실까요!
-EP01
[회의 당일……]
PD : ……그래서 말인데, 우리 음악방송에 나와서 Altessimo가 노래해줬으면 하는거야. 곡은 이거로!
카구라 레이 : 이건……
(『The 1st Movement』와, 인기 아티스트의 유행곡의 반주?
『The 1st Movement』는 지명도로 선정됐겠지. 하지만 나머지 한 곡은……?)
실례합니다만, 여기에는 저희들의 신곡이 없습니다. 그걸 부를 수 없겠나?
프로듀서 : 신곡도 멋지게 만들어졌습니다. 부디 이 방송에서 부르게 해 주세요.
카구라 레이 : 아아, CD도 가져왔다. 귀하, 그 자료를……
PD : ……저기 말인데, 알겠냐 너희들?
시청자는 들어본 적이 없고, 모르는 곡이 아니라 '잘 나오는 인기곡'을 듣고 싶어한다구!
-EP02
PD : 게다가 만일 그 신곡이 안 팔리면? 방송에 들어간 돈과 시간에 대한 책임, 져 줄거야?
카구라 레이 : 그건……
PD : 인기 아티스트의 곡을 부르면 Altessimo의 출연 장면을 보려는 사람도 늘어나잖아!
그러면 너희들의 지명도도 오르겠지? 서로 잘 된 결과라구!
카구라 레이 : (분명 우리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봐 주겠지. 하지만……
모두의 귀에 들리고, 눈에 비치는 것은…… 정말로 우리들 Altessimo인 것인가?)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PD : 그렇게 되는 거니까, 말야! 하나 잘 부탁해……
프로듀서 : ……죄송합니다만 이 건은 나중에, 다시 답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실례하겠습니다. ……케이 씨, 레이 씨, 밖으로 나가시죠.
-EP03
카구라 레이 : 귀하…… 괜찮은가?
우리들이 바라는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이 방송에 나가야겠지.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신곡은 포기하고, 그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프로듀서 : 레이 씨. 중요한 것은 Altessimo의 진짜 음악을 들려주는 거예요!
카구라 레이 : 진짜, 음악……
츠즈키 케이 : 맞아, 레이 씨. 나는 신곡을 받았을 때 진심으로 생각했어.
아아, 빨리 레이 씨와 함께 노래하고 싶다고.
……나는, 네 마음이, 마음가는 대로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싶어.
저기, 레이 씨. 레이 씨의 마음은 무엇을 부르고 싶니?
카구라 레이 : 나는……
-EP04
카구라 레이 : 나는……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생명을 불어넣은 음악에 귀를 기울여주는 누군가가 이 세상에 있다고……
한 번 더, 믿고 싶다.
츠즈키 케이 : ……응. 우리들의 음악을 바라는 사람은 분명히 있어.
무대는 여기가 아니라도 괜찮아. 우리들이 있으면 어디라도 무대가 되니까.
프로듀서 : 그러면 이번 방송출연은 거절하죠.
지금부터 확보할 수 있는 공연장을 찾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귀하에게는 폐를 끼치는군.
프로듀서 : 아뇨, 괜찮습니다. 반드시 무대를 찾아낼테니까, Altessimo의 신곡을 불러주세요!
[라이브 당일……]
츠즈키 케이(전화) : 안녕, 프로듀서 씨. 벌써 일어났을까……? 갑자기 미안해.
오늘 집합시간, 이르지? 레이 씨가 내가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해서……
그러니까, 잘 일어났다고 연락했어. 후아아……
……드디어 신곡을 부를 수 있구나. 라이브가 정해졌을 때의 레이 씨, 기뻐보였지~
아, 물론 나도 기뻐. 오늘이 굉장히 기대됐어.
[무대를 찾아내서 다행입니다! / 라이브를 개최할 수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응. 프로듀서 씨, 언제나 우리들을 위해, 고마워.
……아, 슬슬 나갈 준비를 해야지. 너와 얘기하고 있으면 시간을 잊어버려.
그러면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다시 만나자.
-EP05
[대기실]
프로듀서 : 무대 준비가 됐습니다. 케이 씨, 레이 씨, 곧 있으면 개연이예요!
츠즈키 케이 : 알았어. 준비는 됐어.
카구라 레이 : (……이번 라이브는 갑자기 정해진 것이다.
이 자리에 있었을 뿐인 사람과, 흥미 본위로 들여다보러 온 사람도 많겠지.
나는, 우리들의 음악에 자신이 있다. 하지만…… 역시 긴장은 된다.)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레이 씨.
나와 너는 둘이서, 둘이서 음악을 울리게 할 뿐.
……노래가 끝날 즈음에는 이 공연장은 환희에 싸여 있겠지.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네, 그렇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는 대로 노래하는 것.
우리들 Altessimo의 음악에, 두려울 것은 없으니까!)
-EP06
카구라 레이 : ……Altessimo다. 먼저,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준 것에 감사한다.
츠즈키 케이 : 여기에는 우리들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지 않을까.
그래도 Altessimo의 음악에 흥미를 가져줘서 고마워.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얼마 전 발매된 우리들의 신곡을 부르고 싶다.
……들어주게, 『Infinite Octave!』
(BGM : Infinite Octave!)
행인 1 : 오, 뭔가 이벤트 하네.
행인 2 : 곡 좋잖아. 잠깐 듣고 가자!
카구라 레이 : (……아아. 노래가 시작되자 조금씩 사람들이 발길을 멈춘다.
내 노래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마음이, 전해지고 있는거야!)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의 노랫소리가 또 편안해지고 있어. 내 곁에서, 예술이 첫울음을 내고 있어……)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의 무대는 이상이다. 고맙다!
관객 1 : 곡이 하나같이 근사했어!
관객 2 : 봐, 저기서 CD 파는 것 같아. 나, 사러 갔다올게!
-EP07
[며칠 후……]
프로듀서 : 다시 한 번, 라이브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서서 보는 사람들이 나올 정도로 성황이었네요.
카구라 레이 : 이번 라이브로 나는 희망을 가졌다. 내 음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 고……
무대를 준비해준 귀하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맙네.
츠즈키 케이 : 나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걸.
편안하게 노래하는 레이 씨의 노랫소리는 계속 듣고 싶어질 정도로 매력적이었어.
내가 레이 씨와 만나서 음악을 만들어낸 것은, 네가 나를 아이돌로 만들었기 때문이야.
고마워, 프로듀서 씨.
카구라 레이 : 이번은 Altessimo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무대가 되었다. 하지만……
최종 목표인 톱 아이돌로는, 우리들은 멀어졌겠지.
당초 예정은 TV 출연이었으니 말이다. 귀하의 계획을 망쳐버린 것은 사실이다……
프로듀서 : 아뇨, 레이 씨.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노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틀림없이 톱 아이돌로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이었어요!
그러니까 다시 새롭게, Altessimo에게 이런 오퍼가 도착한 것입니다.
카구라 레이 : ……? '직업 상담 이벤트'?
-EP08
[이벤트 당일……]
사회자 : 그러면 오늘의 게스트. 이벤트 PR 담당인 Altessimo 두 분을 불러보려고 합니다!
카구라 레이 : 안녕하세요.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입니다.
츠즈키 케이 : 나는 츠즈키 케이. 오늘은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이 이벤트에는 직업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고 들었다.
……우리들은 음악가에서 아이돌이 됐다. 흔하지 않는 일이겠지.
하지만 여러분과 똑같이, 이 길에 도달하기까지 다양한 갈등이 있었다.
즐거운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 음악이 아닌 말로 나타내는 것은, 별로 잘 하지 못한다.
그래도 여기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다. 오늘은 잘 부탁한다.
사회자 : 감사합니다. 그러면 두 분이 여러분에게 보내는 메시지로서, 이 CM을 봐 주십시오!
-EP09
(BGM : Infinite Octave!)
Altessimo : '자, 새로운 세계로 뛰어나가자'
사회자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서, Altessimo 두 분에 대한 질문, 상담 코너로 들어갈까요.
여러분께 사전에 받은 내용을 읽어드립니다. 먼저, 첫 번째입니다만……
'두 사람은 계속 음악에 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좋아하는 것을 일로서 할 때 힘든 점은 없습니까?'
카구라 레이 : 물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이 원인이 되어 괴로운 경험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음악을 접하고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괴로운 일이 있다고 해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헤쳐나갈 수 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힘들어졌을 때를 대비해, 좋아하는 것이 같은 사람을 찾아두는 것은 어떨까.
혼자서는 무리라도, 같은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양한 일을 극복할 수 있어.
나도 레이 씨와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을 쫓고 있는 중이지만……
레이 씨가 없었다면, 모두 포기한 채로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EP10
사회자 : '전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있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무섭습니다'라는 상담도 많았네요……
카구라 레이 : 그렇군…… 나에게도,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겠다고 생각한 나날이 있었다.
이대로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나아갔으면 한다. 도전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고 생각한다.
나도, 익숙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니까 함께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자.
츠즈키 케이 : 우~웅…… 그리고 만일 실패한다 해도 괜찮아.
멍하니 콧노래를 부르며 밖을 걸어다니기만 해도, 프로듀서 씨가……
친절한 누군가가 주워서 아이돌로 만들어줄지도 모르니까.
카구라 레이 : 그, 그 이야기는 별로 참고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츠즈키 케이 : 응? 그럴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카구라 레이 : 아마도 츠즈키 씨에게만 들어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크흠, 미안하다. 다음으로 넘어가도 괜찮겠나.
사회자 : 그러면 다음 상담입니다! '저에게는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각각 있어서'……
[그날 밤……]
프로듀서 : [오늘 PR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츠즈키 케이 : [수고했어]
츠즈키 케이 : [그렇게나 많은 사람과 이야
기 한 것은 오랜만
이었어]
카구라 레이 : [저도 그렇습니다.]
카구라 레이 : [그 장소에서 평생 할 말을 말한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지금
굉장히졸려]
카구라 레이 : [힘들었습니다만, 우리들의 말이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이벤트가 끝나고 어떠셨나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프로듀서 : [잠들어버렸을까요? 전화해서 일어나버리면 미안하죠.]
카구라 레이 : [그렇군.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지.]
카구라 레이 : [안녕히 주무세요, 츠즈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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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SELECTION - ANYWHERE
-프롤로그. 촬영 뒷모습의 뒷모습
아오이 쿄스케 : 315 프로덕션의 채널을 보고 있는 다들! 안녕하세요, 아오이 쿄스케입니다!
이쥬인 호쿠토 : 이쥬인 호쿠토입니다. 챠오☆
사쿠라바 카오루 : 사쿠라바 카오루다.
야마시타 지로 : 반가워~. 야마시타 지로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쿠즈노하 아메히코다. 잘 부탁해.
아오이 쿄스케 : 특이한 조합이라고 생각했어? 사실 이 채널에서 새로운 기획이 시작돼!
이쥬인 호쿠토 : 매 회 멤버를 셔플해서 영상을 올릴거야. 드문 조합을 볼 수 있을지도?
아오이 쿄스케 : 그리고…… 무려! 우리들이 제 1회 멤버로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공개할 최신곡의 MV의 촬영 풍경을 살짝 보여줄거니까, 마지막까지 기대해줘!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VTR 스타트☆
-EP01
[몇 개월 전……]
사쿠라바 카오루 : 영상 채널에 무엇을 올릴지 이것으로 정해졌군.
이제는 팬의 요망에 답할 뿐이다.
야마시타 지로 : 수고하셨습니다. 이야~ 정해져서 다행이네!
아오이 쿄스케 : 뒷일은 잘 부탁해, 감독!
프로듀서 : 네. 스케줄 조정과 촬영 허가는 맡겨주세요!
다시 확인하겠습니다만, 의상실과 MV 촬영 시의 스튜디오로 하는게 맞나요?
이쥬인 호쿠토 : 네, 그걸로 괜찮습니다. 잘 부탁해요, 프로듀서.
아오이 쿄스케 : 아, 무대만이 아니라 촬영 세트의 뒷모습을 찍는 것도 재밌을지 몰라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좋은 생각이군. 나는 해 봐도 괜찮겠다고 여긴다만, 다들 어떤가?
사쿠라바 카오루 : 그렇군. 어떤 앙케이트에도 무대 뒤를 보고 싶다는 것이 있었다. 그것도 추가하지.
이쥬인 호쿠토 : 앙케이트를 쓴 엔젤 쨩이 기뻐해주겠네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모처럼 하는 기회니까 말이다. 한다면 뭐든지 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주자구.
아오이 쿄스케 : 저도 힘낼게요. 지로 선생님도 힘내자구요.
야마시타 지로 : 네네. 힘내겠습니다요.
-EP02
[며칠 후……]
야마시타 지로 : 후아아…… 오늘 레슨은 시간이 이르네에.
아오이 쿄스케 : 아하하, 지로 선생님 하품 컸네요. 이거 보면 다들 기뻐하지 않을까.
야마시타 지로 : 어, 거짓말. 벌써 카메라 켰어?
아오이 쿄스케 : 아하하, 농담이야! 자, 아메히코 씨. 카메라 돌려줄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오늘의 카메라 담당은 나다. 잘 부탁한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그다지 놀 여유는 없다. 빨리 촬영을 시작하지.
[영상촬영 개시]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 영상 채널을 보는 다들. 카메라 담당인 쿠즈노하 아메히코다.
사쿠라바 카오루 : 현재, MV 촬영을 앞둔 레슨 중이다.
이쥬인 호쿠토 : 엔젤 쨩, 엔젤 군. 챠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지금은 댄스 전의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구. ……너, 잠깐 촬영을 멈춰도 되겠나?
프로듀서 : 무슨 일이시죠?
-EP03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니, 조금 말이다. 키가 큰 탓에 생각보다 잘 찍지 못할 것 같다. 조정은 해 보겠지만.
키가 작은 아오이 동생 같은 경우에는 잘려나온다. 뭐…… 직접 보는게 빠르겠지.
아오이 쿄스케 : 어디어디…… 앗, 진짜다! 나 머리밖에 안 나와!
사쿠라바 카오루 : 이건 말할 필요도 없겠군.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는 카메라 담당으로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대역을……
프로듀서 : 그러시면 제가 이어서 하겠습니다. 팬들 모두도 전원의 얼굴을 보고 싶을테니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군. 잘 부탁한다, 너.
[수십 분 후……]
아오이 쿄스케 : 후우…… 잠깐 휴식! 이번 신곡, 호쿠토 군은 어때요?
이쥬인 호쿠토 : 스타일리시하고 근사하네. 빨리 모두에게 라이브에서도 보여주고 싶어.
사쿠라바 카오루 : 퍼포먼스의 요구 레벨도 높다. 연습을 거븓해 완벽하게 해내야겠지.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엔젤 쨩들이 기뻐해주기 위해서도☆
아오이 쿄스케 : 그런 의미로 우리들은 조금 더 레슨을 열심히 하고 올게! 일단 바이바~이!
-EP04
[몇 시간 후……]
이쥬인 호쿠토 : 이게 오늘 찍은 영상이군요. 곧바로 모두 함께 확인해볼까요.
아오이 쿄스케 : 이번 신곡, 호쿠토 군은 어때요?
아오이 쿄스케 : 아, 느낌 좋다. 깨끗하게 찍혔네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프로듀서에게 카메라 담당을 대신 맡긴 것이 정답이군.
이쥬인 호쿠토 : 스타일리시하고 근사하네. 빨리 모두에게 라이브에서 보여주고 싶어.
야마시타 지로 : 이쥬인은 제법이네. 이런 데서도 서비스하는걸.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이 자세는 본받고 싶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
이쥬인 호쿠토 : 어라, 사쿠라바 씨. 무슨 일 있으신가요?
사쿠라바 카오루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이쥬인 호쿠토 : ……그렇습니까. 무슨 일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사쿠라바 카오루(전화) : ……여보세요. 사쿠라바다.
영화 촬영으로 할 말이 있어서 전화했다.
[무엇인가요?]
촬영한 영상의 화각과 풍경에 그다지 변화가 없는 것이 신경쓰였다.
화자가 멀고, 누가 이야기하는지 알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사소한 부분이다만, 보여주는 방법을 신경쓰기만 해도 전체적인 퀄리티가 올라가겠지.
우리들이 첫 타자다. 어설픈 결과물은 낼 수 없어.
그렇기에 그 점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 부탁해도 되겠나.
[제가 전해두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그러면 멤버들에게 공유하는 것은 맡기겠다. 용건은 이상이다. 잘 부탁한다.
-EP05
[다음 날……]
사쿠라바 카오루 : 오늘 모여달라고 한 것은, 앞서 전한대로 녹화 영상에 대해 신경쓰이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오이 쿄스케 : 녹화영상이라는건 어제 레슨 영상인가요? 잘 찍혔다고 생각하는데……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화질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부분이 아니지.
우선 화각이 장시간 변하지 않는다. 이거라면 삼각대로 고정해도 똑같겠지.
하나 더, 카메라에서 멤버들이 멀다.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팬들이 기뻐하지 않겠나?
아오이 쿄스케 : 앗…… 분명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군. 그건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사쿠라바 카오루 : 지금의 소재로도 나름대로 영상이 되긴 하겠지만, 우리들은 더욱 위를 노려야한다.
앞으로는 이 점에도 신경쓰며 진행하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사쿠라바 선생님, 고마워. 이걸로 더욱 좋은 것이 나올 것 같은걸.
이쥬인 호쿠토 : 네. 오늘 촬영도 이어서 힘내시죠.
-EP06
[의상실]
이쥬인 호쿠토 : 엔젤 쨩, 챠오☆
오늘은 MV에서 입을 의상을 확인하러 왔어.
야마시타 지로 : 우와, 여기 있는거 전부 의상? 엄청난 양이네.
사쿠라바 카오루 : 아아, 장관이군.
이쥬인 호쿠토 : 지금은 쿠즈노하 씨가 의상을 입어보는 중이야. 다 갈아입을 때까지 잠깐 의상실을 봐볼까.
야마시타 지로 : 이야~ 엄청난 의상이 잔뜩 있네. 아저씨에게는 눈부셔. 우리들의 의상은 어디 있을까~.
아오이 쿄스케 : 분명 스케줄 때문에 카오루 씨는 한 발 먼저 도착했지? 어땠어?
사쿠라바 카오루 : 전문적인 것은 말할 수 없지만,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좋은 의상이었다. 팬들도 기뻐해주겠지.
아오이 쿄스케 : 그렇군요. 나도 빨리 입어보고 싶다~!
이쥬인 호쿠토 : ……어라, 쿠즈노하 씨가 옷을 다 갈아입은 것 같습니다. 바로 보여주실까요.
-EP07
쿠즈노하 아메히코 : ……좋아. 의상 확인 종료다. 어때?
야마시타 지로 : 역시나 쿠즈노하네. 스타일이 좋아서 잘 맞다구. 아저씨, 이렇게 멋지게 입을 수 있을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말은 그래도 야마시타 씨도 스타일 좋잖아. 어차피 촬영 때는 깔끔하게 소화할테니 방심할 수 없겠는걸.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그러면 다행인데.
이쥬인 호쿠토 : 쿠즈노하 씨. 카메라 앞에 있는 엔젤 쨩에가 뭔가 한 마디, 부탁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좋아, 알겠다. 조금 더 카메라에 다가가는게 좋겠군. (발소리)
의상은 이런 느낌이다. 어때, 나쁘지 않지. 등은…… MV의 공개를 기대하시라, 고 해두지.
아오이 쿄스케 : 우리들도 갈아입고 올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다른 녀석들의 의상 차림은 이후 바로 나온다. 이어서 즐겨주게.
[그날 밤……]
아오이 쿄스케 : [수고했어요!]
[바로 본론이지만……
의상 확인 영상을 본 감상 알려주세요.]
야마시타 지로 : [처음에 했던 것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해.]
이쥬인 호쿠토 : [그렇죠.
확 좋아졌습니다.
사쿠라바 씨 덕분이네요.]
사쿠라바 카오루 : [당연하다.]
이쥬인 호쿠토 : [특히 쿠즈노하 씨의 팬 서비스 부분은 기뻐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런가?
고맙다.]
아오이 쿄스케 : [편집한 것을 보는게 기대돼.
감독도 그렇지?]
프로듀서 : [네! 연구한 보람이 있었네요.]
사쿠라바 카오루 : [이 상태로 다음 촬영에 임하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응.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구.]
-EP08
[며칠 후……]
이쥬인 호쿠토 : ……자, 무대 견학은 즐겨줬을까?
다음에는 MV 촬영……이라서 갈아입었어.
사쿠라바 카오루 : 영상으로는 순식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야마시타 선생님이 돌아온 것 같다.
야마시타 지로 : 다녀왔습니다~. 의상, 어때? 아저씨 붕 뜨지 않아?
이쥬인 호쿠토 : 네, 굉장히 잘 어울려요.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고마워. 이쥬인에게 칭찬받으면 뭔가 쑥스러운데.
아오이 쿄스케 : 어떤 MV가 될까~. 지금부터 굉장히 기대돼!
사쿠라바 카오루 : 좋은 것이 될게 당연하지. 그걸 위해 지금까지 레슨을 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사쿠라바 씨, 자신만만하군. 하지만 우리들도 같은 마음이라구.
이쥬인 호쿠토 : 어라, 슬슬 촬영이 시작하는군요. 그러면 쿄스케 군. 마무리 인사 맡겨도 될까?
아오이 쿄스케 : 네! ……이 영상 채널에서는 앞으로도 영상을 올릴 예정이야.
그러면 다들, 바이바~이!
-EP09
[몇 주 후……]
이쥬인 호쿠토 : 매 회 멤버를 셔플해서 영상을 올릴거야. 드문 조합을 볼 수 있을지도?
아오이 쿄스케 : 그리고…… 무려! 우리들이 제 1회 멤버로 선정됐습니다! (환호성)
이번에 공개할 최신곡의 MV의 촬영 풍경을 살짝 보여줄거니까, 마지막까지 기대해줘!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VTR 스타트☆
[BGM : ANYWHERE]
이쥬인 호쿠토 : 편집이 들어가면 이렇게 되는군요. 좋은 영상이 됐습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 이거라면 팬도 즐겨주겠지.
야마시타 지로 : 노력한 보람이 있네~. 사쿠라바 선생님도 고마워.
사쿠라바 카오루 : 한다면 전력으로 한다. 당연한 일이다.
프로듀서 : 여러분 덕분에 멋진 영상과 MV가 나왔네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팬의 반응을 기대하도록 하지.
-EP10
[며칠 후……]
이쥬인 호쿠토 : 프로듀서, 챠오☆ 어라, 다들 모여 있었나요.
야마시타 지로 : 수고했어, 이쥬인. 방금 마침 도착한 참이야.
아오이 쿄스케 : 팬들 모두의 반응은 봤어요?
이쥬인 호쿠토 : 응, 물론.
사쿠라바 카오루 : 영상에 달려있는 코멘트에도 팬들의 반응은 꽤 좋다. 결과는 냈다.
다음 영상에 기대를 바라는 목소리도 많지.
야마시타 지로 : 무사히 우리들의 역할은 끝냈다는 느낌이네. 잘 됐다.
아오이 쿄스케 : 다음 멤버도 기대되는걸. 어떤 영상이 될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다들 수고했어.
프로듀서 :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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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SIGN@L - 봄바람 배턴
-프롤로그. 우리들의 저 너머로
원생들 : 흥흥흥, 흥흥흥~흥흥♪ ……어라?
[유치원]
원생A : 이 장난감은 내 꺼야!
원생B : 아냐! 아까 놀려고 한건 나라구!
원생C : 얘들아, 싸우면 안 돼. 모후모후엔도 다들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잖아.
…… '다들, 함께 노래하자! 함께 춤추자♪'
원생D : 앗, '해피키라'다~!
원생들 : '해피가 이렇게나 반짝반짝! 우리들의 테마파크!'
선생 : ……원장 선생님. 역시 315 프로덕션의 모후모후엔을 졸업식에 부르는게 좋겠네요.
원장 : 그렇군요…… 만일 와 준다면 원생들은 기뻐하겠죠.
선생 : 네, 분명 기뻐할거예요. ……저, 일단은 315 프로덕션에 의뢰 메일을 보내 보겠습니다!
-EP01
[며칠 후……]
선생 : 설마 정말로 모후모후엔이 졸업식에 와 주다니……!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저희야말로, 일을 의뢰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받은 메일, 모후모후엔과 읽었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저, 저기, '원생들이 고른, 졸업식에 오면 좋겠다는 사람 랭킹!'도 봤어요.
히메노 카논 : 아빠엄마 다음에 우리들 모후모후엔이 있었지.
타치바나 시로 : 엄청 기뻤어. 졸업식, 반드시 성공시킬테니까 잘 부탁해!
오카무라 나오 : 아, 안 돼 시로 군. 너무 큰 소리 내면……
타치바나 시로 : 미, 미안. 우리들이 나오는 것은 비밀이었지. 그러니까…… (작은 목소리로) 잘 부탁합니다!
히메노 카논 : 에헤헤…… 우리들의 무대, 깜짝 놀라주면 좋겠다아.
오카무라 나오 : 그렇지. 졸업식 당일까지 셋이서 레슨 힘내자.
모후모후엔 : 오~
-EP02
[다음 날……]
프로듀서 : (좋아, 메일 확인은 일단 마무리됐어. 모후모후엔 멤버들은……)
히메노 카논 : 와아, 나오 군 벌써 숙제 끝났어? 대단해 대단해~!
오카무라 나오 : 아, 고마워. 둘 다, 모르는게 있으면 도와줄게.
히메노 카논 : 정말? 고마워! 카논, 여기를 모르겠어.
타치바나 시로 : ……나는 됐어. 나오가 안 가르쳐줘도 이 정도는 여유라구!
[몇 분 후……]
히메노 카논 : 끝났다~! 나오 군, 도와줘서 고마워♪
오카무라 나오 : 천만에. 저기, 시로 군은……
타치바나 시로 : 아직이지만…… 조금만 더. 휴식시간 내로는 반드시 끝나니까!
오카무라 나오 : (시로 군, 아직 많이 풀지 못했나봐…… 숙제가 끝나면 시로 군에게 댄스를 가르쳐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아, 맞아)
-EP03
오카무라 나오 : 저기, 시로 군에게 부탁이 있어.
졸업식 무대에서 할 댄스 말인데, 아무래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타치바나 시로 : 아~ 후렴 앞 부분이라거나.
오카무라 나오 : 응. 그 부분 댄스를 시로 군에게 배우고 싶은데…… 괜찮아?
대신……이라고는 못하지만, 내가 시로 군 숙제 도와주면 어때?
타치바나 시로 : 흐~응? 교환조건이라는 녀석이냐. 뭐, 그렇게까지 말하면 어쩔 수 없지. 해줄게!
오카무라 나오 : 고마워, 시로 군!
히메노 카논 : 그러면 카논도 교환조건 할래♪
숙제 도와준 나오 군에게 엄청 귀여운 포즈 알려줄게!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도 고마워.
모두가 잘 하는 부분을 서로 알려주자. 그러면 분명 멋진 무대가 될 거야.
-EP04
[며칠 후……]
트레이너 : 그러면 다들 잠깐 휴식! 시간 되면 돌아올게.
프로듀서 : 댄스 레슨 수고했어요! 쉬는 동안 충분히 수분보급을 하세요.
모후모후엔 : 네.
프로듀서 : 어제, 졸업식 회의에 다녀왔습니다. 그 때 선생님으로부터, 여러분에게 보내는 편지를 받았어요.
오카무라 나오 : 「원생들은 '멋진 형(오빠)'인 모후모후엔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크면 모후모후엔처럼 되고 싶어! 라는 아이도 많고, 세 사람은 대인기예요」
와아…… 조, 조금 부끄럽지만 기쁜걸……
타치바나 시로 : 이렇게 되면 졸업식 무대, 최고로 멋지게 보여줘야지!
히메노 카논 : 카논은 모두에게 귀여운 부분을 많이 보여줄거야~!
프로듀서 : (전화 벨소리) 아, 죄송합니다, 나가볼게요. 레슨이 시작되기 전에는 돌아오겠습니다!
-EP05
히메노 카논 : 크면 우리들처럼 되고 싶대. 에헤헤, 굉장히 기뻐♪
오카무라 나오 : 응. 그런 식으로 생각해준다니 대단하지.
타치바나 시로 : 그러고보니…… 너네 둘은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 나는 물론 세계 제일의 댄서라구!
히메노 카논 : 카논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이돌!
오카무라 나오 : 나는…… 샐러리맨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
타치바나 시로 : 아~ 나오라면 그럴만하네~. 하지만 어른이 된 나오는 상상이 안 되는걸. 카논도, 그렇지만!
히메노 카논 : 흥. 상관없는걸, 어른 따위 안 돼도. 카논은 귀여운 아이로 있을거야!
타치바나 시로 : 무슨 소리야. 어른이 안 되는 녀석은 없다구.
히메노 카논 : 이, 있어. 그림책에서 읽은 적 있는걸.
타치바나 시로 : 그림책은 그림책이잖아? 다들 언젠가는 어른이 된다구!
히메노 카논 : 그, 그래도, 카논은…… 우우~~……
-EP06
오카무라 나오 : 싸, 싸우면 안 돼, 둘 다. 그러니까, 저기……
타치바나 시로&히메노 카논 : …………
프로듀서 : 기다리셨죠…… 어라, 다들 무슨 일이예요?
……그렇군요, 그런 일이 있었나요. 두 사람이 말하는 것은 둘 다 맞습니다. 그건……
히메노 카논 : 안 맞아. 시로 군은 카논이 틀렸다고 말했는걸.
트레이너 : 다들, 충분히 쉬었어? 후반전 시작하자!
오카무라 나오 : (아…… 레슨 시간이 됐어. 어, 어쩌지……)
히메노 카논 : ……시로 군과는 싸웠지만, 일은 중요하니까……
우리들을 기다리는, 모두가 있으니까. 레슨 중에만은 화해할래.
타치바나 시로 : ……그렇지.
-EP07
[레슨 후……]
프로듀서 : 카논 군. 곧 있으면 아버지가 데리러 온대요.
히메노 카논 : 응…… 있잖아, 프로듀서 씨.
카논, 계속 아이로 있으면, 안 돼? 카논도, 역시 어른이 되지 않으면, 안 돼?
왜냐면 아이 쪽이 귀여운 것이 많이 있다구. 아빠가 만든 것도 귀여운 아이들의 옷이잖아.
어른이 되면 귀여운 카논이 아니게 돼. 카논, 어른 되기 싫어……
프로듀서 : ……카논 군, 괜찮아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카논 군을 위해 저와 많은 사람들이, 언제라도 힘을 빌려줄게요.
그리고 모후모후엔 멤버들도 함께예요! 카논 군이 얼마나 커진다고 해도……
세 사람이 있으면 지금보다 더욱 더 귀엽고 반짝반짝하게 빛날거예요!
히메노 카논 : 프로듀서 씨…… 그렇지!
프로듀서 씨와 시로 군과 나오 군이 있는걸. 분명, 큰 카논도 반짝반짝해질거야!
타치바나 시로(전화) : 여보세요, 프로듀서!?
아까부터 카논에게 전화해보는데 계속 무시당해서 말야……
레슨 때는 미안했어, 라고 사과하고 싶을 뿐인데……
우우~~ 이대로 사이 나빠지면 어쩌지!?
[다음에는 분명 전화 받아줄거예요!]
우우, 그럴까아…… 몇 번을 걸어도 안 되는게……
웅~~, 그래도…… 알았어.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하니까 한 번 더 걸어볼게!
상담 들어줘서 고마워. 뭔가, 조금 용기가 났어.
그럼 안녕!
-EP08
[카논의 방]
히메노 카논 : ……아니, 카논이야말로 미안해. 그러면 시로 군. 내일 봐. (끊는 소리)
시로 군과 화해했어~ 두근두근했는데, 전화해서 다행이야~……
후아아…… 안심했더니 졸려. 밥 시간까지, 조금만…… ……Zzz.
[BGM : 봄바람 배턴(inst)]
히메노 카논 : (어라, 여기는……? 저 쪽에 반짝반짝한 사람들이 있어……)
어른 시로 : 나오 말야, 또~ 긴장하는거야?
어른 나오 : 으, 응. 무대 직전에는 역시 긴장돼.
어른 카논 : 나오 군, 우리들이 함께야♪ 오늘 라이브도 함께 힘내자!
히메노 카논 : (와아…… 어른이 된 우리들이야! 어른이 되어도 우리들은 셋이 함께구나!
게다가 프로듀서 씨가 말한대로 다들 반짝반짝해……)
히메노 카논 : 우, 우웅…… 방금은, 꿈……? 에헤헤, 굉장히 근사한 꿈이었네~……
(카논,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다음 날……]
히메노 카논 : [다들 들어봐 들어봐!]
[카논 말야, 모두와 어른이 된 꿈 꿨어]
[게다가 어른이 됐어도 계~속 셋이서 친했어♪]
오카무라 나오 : [어른이 된 꿈을 꾸고, 괜찮았어?]
히메노 카논 : [응!]
오카무라 나오 : [그렇구나, 그러면 다행이야!]
타치바나 시로 : [무슨 소리야 카논]
[모후모후엔이 계속 사이가 좋은건 당연하잖아. 그렇지, 나오!]
오카무라 나오 : [응. 나도 계속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타치바나 시로 : [봐. 카논이 본 꿈 속에서만이 아니라니까!]
히메노 카논 : [응! 우리들은 계속 계~속 사이좋은거야☆]
-EP09
[졸업식 당일…… 유치원 체육관]
선생 : 졸업식은 이상으로 끝입니다. ……이제부터는 서프라이즈 게스트를 불러볼게요!
게스트 여러분, 잘 부탁합니다!
[BGM : 봄바람 배턴]
히메노 카논 : 네~에♪ 다들, 안녕~!
원생들 : 와아, 카논 군이다~! 나오 군과 시로 군도 있어!
오카무라 나오 : 다들, 안녕! 우리들의 이름, 알고 있을까?
히메노 카논 : 알고 있는 아이는 큰 목소리로 우리들을 불러줘!
타치바나 시로 : 우리들의 이름은~? 하나~둘!
원생들 : 모후모후엔!
오카무라 나오 : 불러줘서 고마워! 그러면, 서프라이즈 무대를 시작할게!
오카무라 나오 : 첫 번째 곡은, 우리들의 신곡……
모후모후엔 : 봄바람 배턴!
-EP10
프로듀서 : (원생도 보호자도 선생분도 다들 최고의 미소다!)
오카무라 나오 : 들어줘서 감사했습니다!
타치바나 시로 : 응원해줘서 쌩큐야!
히메노 카논 : 다들, 오늘은 고마워! 그러면 졸업식, 축하합니다~♪
원생A : ……나, 크면 카논 군처럼 귀여운 아이돌이 되고 싶어!
원생B : 나는 나오 군같은 형이 되고 싶은걸……
원생C : 나는 시로 군처럼 엄청 멋있게 춤추고 싶어!
타치바나 시로 : 헤헷, 그렇지 그렇지~!
원생D : 응! ……그래도, 모후모후엔 형(오빠)들은 크면 뭐가 될 거야?
히메노 카논 : 에헤헤, 그건 말야……
타치바나 시로 : ……지금보다도 굉장히 멋있고!
오카무라 나오 : 굉장히 든든하고,
히메노 카논 : 귀엽고 반짝반짝한, 모두의 아이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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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제로 Legenders 제 3화 청소부의 긍지에 걸고
-EP01
쿠즈노하 아메히코 : ……뭐, 일이 끝났다면 다행인 일이다.
빨리 여기에서 떠나는게 좋을 거다. 또한 이런 길에서 쓰러지지 말도록.
프로듀서 : 아, 네, 조심하겠습니다.
(이 빌딩에서 일하고 있을까? 신기한 분위기가 있는 남자다……
이 정도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면 분명 아이돌로서도 빛날 터……!
갑자기 죄송합니다. 괜찮으시면 이걸 받아주실 수 있습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315 프로덕션'? 아아, 아까 말한 아이돌 사무소 말인가.
프로듀서 : 네. 아이돌이라는 일에 흥미는 있으신가요?
이번에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흥미가 생기시면 꼭 와 주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군. 스카우트 목적으로 이 빌딩을 방문했다는 뜻인가……
하지만, 너. '그건' 가지고 돌아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구.)
-EP02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고맙다. 흥미가 생기면 말이다.
(……흠, 이렇게 해서 깨끗해졌나. 조금 있으면 컨디션도 좋아지겠지.
……아무래도 이번 현장,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걸릴 것 같군.)
나는 지금부터 일하러 돌아간다만, 너도 신경써서 돌아가도록. 그러면 이만.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잘 보니 명찰에 '아야카시 청소 회사'라고 적혀 있다. 빌딩 청소하러 온 청소부 분일까.
별로 얘기하지는 못했지만 오디션에 와 준다면…… 응?)
현기증이 없어졌어. 뭔가 몸도 가벼워진 것 같은데……?
-EP03
[TV 방송국]
쿠즈노하 아메히코 : …………
스탭A : 하여간. 우리 방송에서 쓰는 그 탤런트, 개런티 높은 주제에 시청률 못 잡네.
스탭B : 본인이 이미 한물 갔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도……
??? : (……더 저질러. 진실보다, 과격한게 시청률 오른다구.)
??? : (왜 나 말고 쟤가 뽑혀? 얼굴 말고는 쓸모도 없는 레벨 낮은 애인데!)
쿠즈노하 아메히코 : 거 참. 꽤나 더러움이 쌓이고 말았군.
(이곳의 더러움을 가진 인간이 아까처럼 밖을 걸어다니면……
이 빌딩으로 끝나지 않고 이 주변 일대에 영향을 미치겠지.)
이러면 청소하는 보람이 있다는 거 아니겠나.
-EP04
[5년 전…… 쿠즈노하 저택]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버지, 이번 의뢰주한테 온 선물이다. 우리들에게, 라는데.
아메히코 아버지 : 오오, 고마운 일이군. 오늘은 이제부터 이걸로 잠깐 마시지 않겠냐.
쿠즈노하 아메히코 : 대낮부터? 좋지, 준비해 올게.
(술 따르는 소리)
아메히코 아버지 : 아메히코, 일은 어떠냐? 최근에는 큰 현장도 담당하게 돼서 힘들지 않느냐.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처음에는 야단법석이었지만 꽤 요령이 좋아졌어.
뭔가 있으면 아버지라는 선배가 바로 도와주니 말이지.
아메히코 아버지 : 너는 요령이 좋으니까 성장도 빠르지…… 하지만, 네가 가진 힘은 그것만이 아니잖느냐.
아메히코. 오늘 현장에서 뭘 봤지?
-EP05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무 것도.
아메히코 아버지 : 속일 필요는 없다. 네 눈이 좋다는 건 할머님도 인정하고 있지.
하지만…… 모든 것을 꿰뚫고 쿠즈노하의 이름과 피를 지키는 것은 여자들이다.
어머니 다음에는, 언젠가 네 여동생이 이 집을 잇는다.
우리 남자들이 할 일은…… 청소인게야.
아메히코. 그 힘으로, 앞으로도 어머니들을 지탱해 주거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맡겨 주라구, 아버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 쿠즈노하의 당주인 어머니를 아버지는 가문의 남자로서 헌신적으로 지탱했다.
자신의 임무에 긍지를 가지며 청소부로서 일한 당신의 모습은……
계속, 내 목표였다.
-EP06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 때의 대화, 기억하고 있나. 아버지.
(그 직후, 아버지는 일 도중에 일어난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사고의 원인은 지금도 알려지지 않았다.
내 눈으로 봐도 진상은 파악할 수 없었다. ……아마도 앞으로도 밝혀지지는 않겠지.
그렇다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우리 남자들이 할 일은……'
(과거 회상)
……그렇지, 아버지. 나는 청소부다.
나는 앞으로도 당신의 등을 목표로 할 뿐이다.
-EP07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머니, 잠깐 괜찮을까.
아버지 장례가 끝난 직후인데 미안해. 긴히 할 말이 있어.
이참에 나는 집을 나가려고 해.
고모가 하는 도쿄 지점이 있잖아. 거기로 이동하게 해 줘.
일에 대해서는 아버지한테 철저히 배웠으니까 슬슬 독립하기에는 좋은 시기잖아?
……할머님의 나에 대한 평가는 알고 있어. '남자면서 당주의 소질이 있다'라고.
하지만 그런 건 동생에게 맡길 거야. 나는 청소부로서 이 집을 지탱하고 싶어.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EP08
[휴게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후우, 조금은 깨끗해졌나.
(이제 당분간은 버티겠지만……)
방송 프로듀서 : 아니, 그러니까…… 얼굴이 좋으면 가창력은 신경 안 써도 된다니까!
??? : (어차피 시청자들은 립싱크라도 안 들킨다니까. 진짜 일 못하는 부하라서……)
배우 : 아까 감독에게 들은 지시, 지난 주에 받은 지시와 완전히 반대인데요. 이상하지 않아요?
??? : (하하. 대충 거짓말했는데 스탭이 당황하고 있어. 화풀이로 조금 더 괴롭혀 줄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런…… 또 나쁜 공기가 충만해졌군)
……아무래도 연예계라는 녀석은 만만찮은 세계인 것 같다.
(분노, 증오, 질투…… 사람들의 마음이 계속해서 분출되어 공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
이 빌딩만 청소하면 그것으로 해결……인 상황도 아닌 모양이군.)
자, 어떻게 해 볼까.
-EP09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응? 이건…… 아아, 아까 그 명함인가.
('315 프로덕션'…… 설마 나한테 그런 초대가 올 줄은.)
프로듀서 : 네. 아이돌이라는 일에 흥미는 있으신가요?
이번에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흥미가 생기시면 꼭 와 주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이돌, 이라……
(나에게 혹시 그런 전망이 있다고 한다면. 아이돌로서 이 세계에 들어오는 것도 가능한가?
아이돌이 되면 연예계의 다양한 현장에 출입할 수 있겠지.)
더러운 것을 보면 눈감아줄 수 없으니 말이다.
이 명함…… 청소를 위한 좋은 지름길이 될 지도.
-EP10
[며칠 후……]
야마무라 켄 : 안녕하세요! 여기에서 접수 부탁드립니다.
키타무라 소라 씨, 군요. 그러면 저쪽에서 기다려 주세요.
키타무라 소라 : 잘 부탁합니다~
야마무라 켄 : 다음 분, 오세요!
코론 크리스 : 네,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저쪽 분이 키타무라 소라 씨……
응모 서류에서도 느꼈지만 역시 아이돌로서의 매력을 느낀다!
그리고 대학에서 만난 코론 크리스 씨도 있어! 오디션에 와 줘서 다행이야. 그래도……
TV 방송국에서 만난 남자는 오늘도 안 온 것 같다……)
야마무라 켄 : 오늘 참가자는 다 모이신 것 같군요. 그러면 오디션을 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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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피소드 제로 C.FIRST 제 3화 이 죄를 속죄하기 위해
-EP01
[중학교 복도]
남학생A : 오늘 중으로 가져오라고 했지? 왜 준비가 안 된 거냐?
남학생B : 이, 이제, 그만해. 내가 뭘 어쨌다는 거야……
남학생C : 아무 것도 안 했으니까 말하는 거잖냐!
마유미 에이신 : 어이, 거기. 뭘 하고 있지. 그만해라.
남학생B : 앗, 마유미 군……!
남학생A : 젠장, 마유미냐. 귀찮게시리……
상관없으면서 잘난 듯이 말 꺼내지 말라고!
마유미 에이신 : 말로 해서는 모르겠냐. ……그렇다면 몸으로 직접 가르쳐줄 수밖에 없겠군?
[며칠 후……]
남학생A : ……그 때는 미안했다. 서로 다칠 때까지 싸우게 돼서.
마유미 에이신 : 별일 아니다, 이 부상은 내 부주의이기도 했다.
서로 일단 치료하도록 하지.
하지만, 그런 행위는 두 번 다시 하지 마라. ……다음은 없다.
남학생A : 아, 알았어. 정말, 미안했다……
교사 : 둘 다! 이제 난폭한 짓은 안 돼. ……특히, 마유미 군.
네 정의감은 언제나 훌륭하다. 네 행동에 감사하는 학생도 많이 있지.
하지만 그…… 앞으로는 가급적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유미 에이신 : (그렇게 말하면서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이번에도 내 행동에 감사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그렇다, 나는 옳다. 언제나.)
-EP02
마유미 에이신 :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나가는 소리)
……응?
남학생C : 마유미 자식. 언제나 멋대로 설치고……!
마유미 에이신 : (……아아. 그 때 같이 있던 녀석인가.
모처럼 찬스를 줬는데도 너는 반성이 안 된 모양이군.)
남학생C : 윽…… 젠장……
마유미 에이신 : …… 도망간다는 것은 켕기는 게 있기 때문이겠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다면 어째서 고치지 않지? 그러니까 어리석은 채로 계속 지내는 거다.)
……뭐, 됐어.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가르쳐 줄 뿐이다.
-EP03
마유미 에이신 : (내일 예습은 이것으로 충분한가. ……물이라도 마시고 오자.
……? 거실에 누가 있다.
에이신 엄마 : ……
에이신 아빠 : ……, ……
마유미 에이신 : (둘 다 돌아왔던 건가. 그런데 대체 무슨……?)
에이신 엄마 : 선생님과 다친 동급생에게는 달리 어떻게 사과하면 될까……
에이신 아빠 : 이제 됐겠지. 이번에도 큰일은 아니라고 다들 말했잖아.
에이신 엄마 : 그래, 그렇지……
그 아이는 동생 몫까지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흑……
에이신 아빠 : 울지 마. 우리들이 있으면 에이신은 괜찮아.
자, 그건 덮어두고 오늘 밤은 이제 자자.
마유미 에이신 : (남동생……? 무슨 소리지?)
-EP04
마유미 에이신 : 분명 이 근처에……
(이건…… 육아수첩? 하지만 여기서부터 기록이 끊겨서……)
……나한테…… 태어나지 못한 남동생이 있었던 건가.
에이신 엄마 : 선생님과 다친 동급생에게는 달리 어떻게 사과하면 될까……
교사 : 하지만 그…… 앞으로는 가급적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유미 에이신 : 모처럼 찬스를 줬는데도.
에이신 아빠 : 이제 됐겠지. 이번에도 큰일은 아니라고 다들 말했잖아.
남학생C : 윽…… 젠장……
마유미 에이신 : 몸으로 직접 가르쳐줄 수밖에 없겠군?
에이신 엄마 : 그 아이는 동생 몫까지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흑……
마유미 에이신 : ……그렇다, 나는 옳다. 언제나.
(천둥 소리)
마유미 에이신 : (나는 지금까지 쭉…… 부모님의 마음과 동생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언제나 옳다'고?
(그렇게 되도록 주변에서 멍석을 깔아줬을 뿐이잖아.)
……누구보다도 틀렸던 사람은, 나 자신이었던 것이다.
-EP05
[며칠 후…… 조부모의 집]
에이신 할머니 : 갑자기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다니, 정말 괜찮니?
마유미 에이신 : 네. 이건 속죄니까요.
……저한테,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에이신 할머니 : 아버지 어머니께 들었어?
마유미 에이신 : 아뇨. 둘이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습니다.
에이신 할머니 : 그래. ……얘기해야할까 고민하는 와중에 결국 너를 상처입히고 말았구나.
마유미 에이신 : 아뇨, 괜찮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어리석음을 겨우 깨닫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을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폐를 끼친 만큼, 모두를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에이신 할머니 : ……너는 언제나 반듯하구나. 서툴다 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런 점이 걱정이야.
에이신, 들으렴. 누구에게나 잘못은 있어. 잘못한 자신을 용서해주지 않으면 괴로운 일이 많은 인생이 된단다.
나는 네가 행복하게 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그런 자신을 책망하지……
마유미 에이신 : ……이제, 그만하세요.
부탁입니다. 이제, 누구라도…… 이런 저를 지키지 말아주세요.
-EP06
[몇 년 후……]
마유미 에이신 : ……건강은 어떠신가요.
에이신 할머니 : 에이신, 와 줬구나. 너야말로 학교는 어떠니?
마유미 에이신 : 문제 없습니다. 학업도 스포츠도, 학교에서는 항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회장으로서도 모두가 더욱 좋은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에이신 할머니 : ……응. 이제 충분해.
그날부터 너는 쭉 모두를 위해서만 살아왔어.
마유미 에이신 : ……네. 그날, 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 힘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쓴다.
그 상황에서 최적의 답이 되는 말과 행동, 표정을 고른다.
그렇게 조치하면……
예전처럼 바보같은 제가 잘못을 일으킬 일도 없습니다.
-EP07
에이신 할머니 : ……얘, 에이신.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말했지.
네가 어떤 잘못을 하는 아이라도 사랑한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널 위해서 살아달라고.
나도 부탁하마. 이제 너 자신을 용서하렴.
마유미 에이신 : ……
에이신 할머니 : ……왜 우니?
마유미 에이신 : ……모르겠습니다. 이젠, 아무 것도……
저에 대해서…… 모르겠습니다……
에이신 할머니 : 에이신…… 몇 살이 되어도 너 스스로에게는 서툴구나.
그 눈물은 말이지, 네 마음이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말하는 거란다.
……그 눈물을 소중하게 여기렴.
-EP08
마유미 에이신 : ……다시, 조만간 오겠습니다. 몸조심하세요.
간호사 : 저기, 잠깐 괜찮으신가요? 할머니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마유미 에이신 : 네. 무슨 일인지……
간호사 : 짧은 시간이라면 대화는 가능한 상태입니다만……
계속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오늘 밤 즈음에는 힘들 것이라 선생님이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대로 머물다 가시겠습니까?
마유미 에이신 :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간호사 떠나는 소리) ……, 흑……
에이신 할머니 : 그 눈물은 말이지, 네 마음이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말하는 거란다.
마유미 에이신 : (……’행복해지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받으며 멋대로 지냈으면서……
나는 아직도 그런 것을 생각하는 건가?
나한테…… 그런 게, 허락될 리가……)
……그 날, 할머니는 숨을 거두었다.
-EP09
[몇 달 후……]
프로듀서 : 당신들에게서 아이돌의 재능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반짝이는 빛을 세상에 전할 준비를 해 주세요!
마유미 에이신 : (……315 프로덕션. 들어본 적도 없는 사무소의 스카웃이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같은 변명을 전에도 했을 것이다.
나는 언제까지 결단을 연기할 작정이지?)
이제 슬슬 답을 내야겠군. 1주 후에 반드시 대답을 하지.
(……연예계에 들어가느냐 아니냐. 즉……
부모님과 할머니, 어느 쪽의 소원을 들을 것인가)
……결코 강하게는 말하지 않지만, 부모님은 내가 같은 세계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나 자신을 위해 살라고 말했다.
연예계도 ‘누군가를 위해'라면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
[며칠 후……]
마유미 에이신 : ……세이이치로 씨. 하나, 상담해줬으면 좋겠다.
-EP10
에이신 아버지 : 그런가…… 연예계는 들어가지만 너 나름대로의 룰을 정하고 있구나.
물론 하고 싶은 대로 하거라. 네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시킬 생각은 없다.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기쁘구나! 엄마도 분명 기뻐할 거야!
마유미 에이신 : ……그건 다행이다.
(내가 해 왔던 것을 생각하면 많은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둘의 기대에도 부응하고 싶다.
‘나를 위해 살다'. 이런 내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
에이신 아버지 : 그래. 네가 연예계에 들어온다면 우리 가족의 인연이 더욱 깊어지겠지!
같은 일 이야기를 신나게 하거나,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지도 몰라!
마유미 에이신 : (……같은 일 이야기를 신나게 한다.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린다……)
……그렇군.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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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피소드 제로 F-LAGS 제3화 우연도 겹치면 필연
-EP01
클래스메이트 A : 야, 이 뉴스 봤냐? '아키즈키 료, 315 프로에서 재시작!?'이래!
클래스메이트 B : 우와~ 대단한데. 이제부터는 진짜로 남자로서 활동하는구나.
클래스메이트 C : 그 방송, 깜짝 놀랐지! 하지만 나는 어떤 료 쨩이라도 응원할 거라구!
카부토 다이고 : (……그 315 프로의 프로듀서에게서 내가 오디션 권유를 받다니 말여~
호오, 오디션에도 이것저것 있구만! 315 프로 단독으로 하는 것도 있고, 다양한 사무소와 공동으로 하는 것도 있잖여……
다들 재밌을 것 같아서 못 고르겄는디!
……료와 만나서 알게 된 아이돌이라 허는 사람을 웃게 하는 일.
들으면 들을 수록 즐거워 보였다니께!)
……응? 이 이름은……
-EP02
카부토 다이고 : (이 사무소의 대표…… 같은 이름이 지인 중에 있었는디.)
오, 사진이 있네. ……
(……이건 틀림없네. 우리 집과 교류하는 그 사람이잖여.
내가 오디션에 나간다면 신경써줄지도 모르겠는디……)
……허면 이 사무소가 없는 것을 지원해야겄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는 전 6대째.
주변에 있는 것은 의리를 챙기는 녀석들 뿐이니께……)
모두와 평등하게 취급해달라 혀도 상대를 곤란하게만 만들 뿐이겄제.
-EP03
[다이고의 본가]
카부토 다이고 : ……필요한 일이라고는 해도 엄중한 경비구먼.
(오늘은 내 6대째 습명식. ……이렇게 있어도 이상한 기분이구먼.
형제 중에서도 가장 할아버지에게 사랑받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었지만……)
설마 다섯째한테 대를 잇게 하려고 하다니, 생각도 못했다니께.
(허나 이렇게 뽑힌 것에도 이유가 있을 터.
맡겨졌으니까…… 그리고 이어받았으니까, 기대에 답하지 않으면 안 되겄제!)
[몇 달 후……]
카부토 다이고 : ! 형님, 안녕……
다이고의 형 : ……
카부토 다이고 : (……형님들을 놔두고 내가 뽑힌 것을 납득할 수 없겄제.
그 날 이후, 점점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있는디……
집에서 미소가 사라져서는, 안 되는겨.
무엇보다 이 가업에는 가족의 인연이 중요하니께!)
……나, 정했다구.
-EP04
[7대째 습명식 당일……]
행사장 목소리 : 연회도 한창입니다만, 여기서 사퇴하는 인사를……
그러면 앞으로의 계속된 발전을 기원하며……
카부토 다이고 : (……이제 괜찮을거여. 분명……)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앞으로에 대해 얘기해두고 싶은 것이 있어.
나는 도쿄의 집으로 갈 거야.
형님에게 후계자를 양보했지만…… 내가 여기 있으면 다들 진정되지 않겄제.
아우들이 몇 명 나를 따라오는 것 같지만 괜찮아.
잘 할 수 있으니까 폐는 끼치지 않을겨!
게다가 가능한 연락도 할게. 그니께, 걱정하지 마!
카부토 다이고 : (……응. 이것저것 봤지만, 역시 315 프로 단독 오디션이 가장 좋네!
료가 있으니께, 들어간다면 여기 들어가고 싶어. 프로듀서라는 사람도 상냥해 보였잖여!)
그래, 할아버지에게도 가볍게 말해 둘까.
오랜만에 전화하면 놀라겄제!
-EP05
[몇 주 후……]
츠쿠모 카즈키 : ……후우……
(……설마 차멀미를 하다니. 평소의 방법이 듣지 않았다.
……아마도 긴장한 것 때문이겠지.)
……곤란한데. 이대로라면 예정된 시간에……
아키즈키 료 : 저기, 괜찮나요? 뭔가 안색이 나쁜 것 같은데요……
츠쿠모 카즈키 : (…! ……혹시, 아키즈키 료……?)
…늘 있는 차멀미다. 조금 쉬면 진정돼……
아키즈키 료 : (우우, 표정에 설득력이 없어~!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지…… 그래!)
(전화거는 소리) ……아, 여보세요. 아키즈키입니다!
지금 사무소 근처인데 몸상태가 나쁜 것 같은 사람이 있어서……
츠쿠모 카즈키 : (…'아키즈키'. 역시 TV에서 본, 그 사람 본인이다.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EP06
아키즈키 료 :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에게도 물어 볼게요.
저기. 괜찮으시면 바로 근처에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거기에서 쉬다 가지 않을래요?
누울 수 있는 소파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다양한 시설이…… 어, 어라?
(전혀 반응하지 않아…… 앗! 설마 나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어!?
확실히 갑자기 어디에 데리고 가겠다고 하면 수상한 흐름이라구~~!)
괘, 괜찮아요, 이상한 장소 아니니까!
제가 신세지고 있는 315 프로덕션이라는 아이돌 사무소라…!
츠쿠모 카즈키 : …마침 거기로 가려고 했다.
아키즈키 료 : 네?
츠쿠모 카즈키 : …오늘 개최되는 오디션을 본다.
아키즈키 료 : 네에!?
-EP07
아키즈키 료 : 저기가 315 프로덕션의 사무소입니다. 저기, 컨디션은 어때요?
츠쿠모 카즈키 : …걷는 동안 진정된 것 같다. 고마워.
아키즈키 료 : 그건 다행이예요! 어라? 저기 있는 것은…… 어~이, 다이고 군!
카부토 다이고 : 오, 료. 오랜만이잖여!
아키즈키 료 : 오랜만이야! 또 만나서 기뻐.
카부토 다이고 : 나도 마찬가지여! 혹시 오늘 얘기를 들었는겨?
아키즈키 료 : 응. 프로듀서 씨가 가르쳐 줬어. 그래서 궁금해서 왔어.
카부토 다이고 : 그런가, 고맙구먼! 거기 사람은 료와 같은 315 프로의 아이돌이여?
아키즈키 료 : 아니, 다이고 군과 똑같은 오디션을 보는, 츠쿠모 카즈키 씨. 아까 우연히 만났어!
카부토 다이고 : 그믄 같이 합격하면 동기라는 뜻이구먼! 카부토 다이고여, 잘 부탁혀!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야말로, 잘 부탁해.
아키즈키 료 : 둘 다, 오디션 힘내! 나, 응원하고 있으니까!
-EP08
프로듀서 : 그러면 이제부터 오디션을 시작합니다.
먼저 각자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씨부터, 괜찮으신가요?
카부토 다이고 : 다시 말하자면, 나는 카부토 다이고. 히로시마 출신이여!
14살이고 취미는 격겜. 게임 센터의 랭킹 톱에도 든 적도 있다니께!
츠쿠모 카즈키 : …츠쿠모 카즈키입니다. 취미는 독서. 조금 전까지 저 스스로도 책을 쓰고 있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 두 분, 대단하시네요. 톱을 달성하거나, 책을 쓰거나……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집안일 때문에 많은 사람을 통솔한 적도 있는겨.
그니께 톱이나 리더 경험도 있는겨! ……무슨 일인지는 비밀이지만.
야마무라 켄 : 감사합니다! 그러면 다음, 실기로 들어갑니다.
먼저 연기력을 보고 싶으니까 아까 제가 건네드린 대본을 연기해 주세요!
프로듀서 : 지금부터 잠시 대본을 읽을 시간을 드립니다. 두 분이 내용에 대해 얘기해도 괜찮습니다.
저희들은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그러면 실례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 오오~ 이게 대본이구먼. 드라마나 그런 데서도 이런 것이…… 응?
(이 대본…… 거, 겁나 읽기 어려운디!?)
-EP09
카부토 다이고 : 어 그게…… 이 대사, 뭐라고 말하는겨? 모르는 표현인디. 으응……
츠쿠모 카즈키 : …고문(古文)같은 표현인데 의미는 이거야.
…'서서히 밝아지는 구름의 색을 무뚝뚝한 당신과 한번 더 볼 수 있다면'……
이 페이지까지 가면 그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심정도 알 수 있지.
카부토 다이고 : 오오, 진짜잖여. 이야기가 한방에 머리에 들어왔다구!
당신, 정말 대단하구먼. 있잖여, 이제부터 '선생'이라고 불러도 되나?
츠쿠모 카즈키 : …아니. 나는 더 이상 소설가가 아니야. 그리고 내 책은, 어떤 것도……
카부토 다이고 : 아아, 그런 의미가 아니라 단지 당신을 존경하게 된거여!
책을 쓸 수 있고, 머리도 좋고, 덤으로 오늘 만난 내게 친절하게 해 줬지.
그런 기량을 보니 부르고 싶어졌다니께! 안 되나?
츠쿠모 카즈키 : (…단지 나 자신을 보고……)
…그런 의미라면…… 불러 줘도 상관없어.
-EP10
[오디션 종료 후]
츠쿠모 카즈키 : …수고했어. 오디션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인걸.
카부토 다이고 : 선생도 수고한겨!
그나저나 그 대본, 쪼까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디……
츠쿠모 카즈키 : …사무원의 실수로 단어가 몇 개 고어로 변환되었을줄은. ……그런 일도 있겠지.
카부토 다이고 : 아아, 덕분에 선생과 친해졌으니께. 고마운 실수잖여!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
카부토 다이고 : 저기, 이 다음에 시간 있어? 료와 만나기로 약속했는디, 같이 안 갈겨?
츠쿠모 카즈키 : …나도 괜찮아?
카부토 다이고 : 물론이제! 선생과 더 얘기하고 싶고, 료도 분명 기뻐할겨!
츠쿠모 카즈키 : …그런가.
(…나도,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 설령 전부는 어려울지라도……)
…고마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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