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뜨거운 다섯 명의 도전!

 

아키야마 하야토 : 시, 실례합니다~. 벌써 촬영 시작한거지. 긴장되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 자, 카메라는 저 쪽이야. 영상을 보고 있는 여러분, 안녕!

아카이 스자쿠 : 오옷, 여기가 항상 촬영에 쓴다는 방인가! 생각보다 넓은데!

키무라 류 : 아아. 영상으로 본 장소에 내가 있다는거, 신기한 기분이 드는걸.

마유미 에이신 : 자리 순서는 어떻게 할까요?

아키야마 하야토 : 정해진건 없었으니까 들어온 순서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내가 가운데군. 아싸, 기합 바짝 넣고 갈거라구!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다시 한 번…… 315 프로덕션 채널을 보고 있는 여러분, 안녕!

마유미 에이신 : 이번에는 이렇게 다섯 명이다. 모두의 예상대로였을까.

와타나베 미노리 : 의외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바로 기획을 정하는…… 그, 전에.

키무라 류 : 먼저 자기소개야. 이번에 이 채널을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까 말야!

 

-EP01

 

아키야마 하야토 : 저부터죠. 아키야마 하야토입니다! High×Joker에서 기타 치고 있어요!

와타나베 미노리 : 네. Beit의 와타나베 미노리입니다. 다른 영상으로 나를 알고 있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다들 잘 부탁해.

아카이 스자쿠 : 여어! 신속일혼의 아카이 스자쿠다! 이번에도 뜨겁게 가자구, 버~닝!!

키무라 류 : 다음은 나. 키무라 류, 20세! 소속 유닛은 FRAME이야! 잘 부탁해!

마유미 에이신 : C.FIRST의 마유미 에이신이다. 잘 부탁한다. 이상, 다섯 명으로 이 기획을 진행한다.

와타나베 미노리 : 어디나 그렇겠지만 생각도 못 한 멤버가 됐지.

키무라 류 : 그렇네요. 이 기획이 정해졌을 때, 누구와 짜게 될까, FRAME에서도 얘기했어요.

마유미 에이신 : 유닛을 초월한 일은 지금까지도 있었스빈다만, 이 멤버로 하는 것은 아마도 처음입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듣고보니 그럴지도!

와타나베 미노리 : 제안이 있어. 기획을 시작하기 전에 다들 조금 얘기하는게 어때?

생각하는걸 전한다거나, 질문한다거나, 말야. 이걸 보는 모두도 듣고 싶지 않을까?

아카이 스자쿠 : 좋네, 그거! 하자! 이 멤버라는걸 알게 됐을 때부터 묻고 싶었던게 있었다구!

 

 

-EP02

 

키무라 류 : 그러면 아카이부터 질문해봐!

아카이 스자쿠 : 오우! 내가 질문하고 싶은건 미노리 형씨야!

와타나베 미노리 : 괜찮아, 뭐든지 물어봐.

아카이 스자쿠 :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말야~…… 한참 전에 어디서 만난 적 없어?

와타나베 미노리 : 스자쿠 군과? ……으~음, 어땠으려나?

아카이 스자쿠 : 그렇다는건 내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네. 고마워, 미노리 형씨!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런 경우도 있지. 그러면 다음, 내가 스자쿠에게!

계속 궁금했는데 말야…… 항상 헤어스타일 폼이 잡혀서 멋지다고 생각했어.

어디의 헤어 왁스 쓰는거야?

아카이 스자쿠 : 헤헷, 고마워! 내가 쓰는 왁스 말이지. 이게 끝나면 보여줄게.

아키야마 하야토 : 진짜! 고마워! 그러면 다음 사람 질문해!

 

 

-EP03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내가 에이신 군에게 괜찮을까?

실은 C.FIRST의 모두가 궁금했어. 셋 다 학생회장이라는게 흥미로워서 말이지.

그러니까 오늘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뻐.

마유미 에이신 : 감사합니다. 저도 와타나베 씨와 여러분과 일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키무라 류 : 그러면 다음 괜찮아……? 아키야마, 전에 올렸던 라이브 영상 봤어! 기타 솔로, 멋있었어!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정말인가요!? ……헤헷. 그런 말을 들으니 굉장히 기뻐요!

키무라 류 : 다음 연주도 기대할게. 힘내! 마유미에게 패스야.

마유미 에이신 : 나는 아키야마와 아카이에게. 같은 고등학생 아이돌 유닛으로서 둘과 얘기하고 싶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우리들과!?

아카이 스자쿠 : 나도 에이신 형씨와는 얘기하고 싶은데!

마유미 에이신 : 시간을 내서 만나도록 하지. 이 이야기도 다음에 하겠다.

아키야마 하야토 : 응, 기대할게!

 

 

-EP04

 

와타나베 미노리 : 본론으로 들어갈까. 다들 자료는 가지고 있어?

키무라 류 : 있어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어디 보자……

아키야마 하야토 : 해 보고 싶은 것, 이것저것 있는 것 같네요.

……아, 이건 지명받은 기획이다.

아카이 스자쿠 : 요리에 일러스트 대결에, 술래잡기라!

우오오오! 신경쓰이는 기획이 너무 많아서 고민된다구!

키무라 류 : 아아, 이건 쉽게 정해질 것 같지 않은걸.

마유미 에이신 : 그러면 내가 의견을 정리하지. 괜찮으신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응, 물론이지. 그러면 이제부터는 잘 부탁해, 에이신 군.

아키야마 하야토 : (와~, 역시 유명 학생회장이야! 이럴 때 잽싸게 중심에 설 수 있는거, 멋지네에……)

아카이 스자쿠 : (이 당당한 태도. 학교에서 대빵이라는게 말투로 전해진다구!)

마유미 에이신 : 다른 영상에서는 각자 팀의 개성에 어울리는 것을 소재로 했습니다.

우선 우리들도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것은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삼아 기획을 고르는건 어떨까요.

 

 

-EP05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이 기획은 어때! '우리들의 댄스 레슨을 보고 싶어'라는거!

와타나베 미노리 : 재밌겠네. 댄스 레슨을 팬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기도 하고.

아키야마 하야토 : 나도 내 댄스 레슨 모습은 보여준 적이 없을지도.

마유미 에이신 : 다른 영상에서도 같은 장면이 있었는데 호평이었군.

우리들도 한다면 또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지.

키무라 류 : 그렇다면 이 채널을 보는 모두에게 익숙한 곡으로 하는건 어때?

이 영상은 ED곡이 3개 있잖아. 시청자도 MV를 익숙하게 봤을테니까.

다른 두 개의 ED곡 댄스를 춘다, 는 기획은 어때?

아카이 스자쿠 : 오옷, 그 댄스 레슨을 보여준다는 뜻이군! 더욱 재밌어지겠어!

 

[수십 분 후……]

 

마유미 에이신 : ……이번 기획은 이것으로 정해졌군. 그러면 시청자에게 발표하자.

아키야마 하야토 : 우리들이 이 방송에서 할 기획은…… 이거야!

 

 

-EP06

 

프로듀서 : ……네, OK입니다! 점프 장면, 제대로 찍혔어요!

이제 다음 장면에서도 점프해서 영상을 이으면 완성입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협력해줘서 다들 고마워. 이거, 한 번 해보고 싶었어, 점프해서 이동하는거!

아카이 스자쿠 : 미노리 형씨. 감사하는건 아직 이르다구!

아직 착지가 남아 있으니까!

마유미 에이신 : 지인이 TV에서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만, 설마 제가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빨리 다음 촬영을 해서 이어진 영상 확인을 하고 싶어!

키무라 류 : 그렇지!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아무 문제 없이 전반부 촬영이 끝나서 한시름 놓은 기분이 크지만.

프로듀서 : 여러분, 다시 한 번 고생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고른 기획은 어떤 것인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래 맞아. 프로듀서에게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 안 했구나.

프로듀서 : 네. 촬영에 필요할 것 같은 장소를 확보했으니까 이제부터 가볍게 회의를 가지려고 합니다!

마유미 에이신 : 알았다. 그러면 나부터 설명하지.

 

[몇 시간 후……]

 

키무라 류 : [다들 혹시 괜찮으며 말아, 다음 촬영 때까지 모여서 트레이닝 안 할래?]

아카이 스자쿠 : [오, 그거 좋잖아!

언제 모두 모일 수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나도 찬성. 한다면 학생에게 맞춰서 주말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키무라 류 : [그렇네요!

다들 이번 주 주말은 비어 있어?]

아키야마 하야토 : [이번 토요일이라면 괜찮아요!]

마유미 에이신 : [저도 토요일은 비어 있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러면 정해졌네.

트레이닝 메뉴는 류에게 맡겨도 될까?]

키무라 류 :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아카이 스자쿠 : [오옷기쁜걸

류 씨가메뉴 짜준다니!]

마유미 에이신 : [잘 부탁드립니다.

당일을 기대하겠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뭔가 본격적일 듯한 예감.

따라갈 수 있도록 힘낼게요!]

키무라 류 : [안심해! 세이지 씨가 영상으로 한 것 같은 초심자 메뉴로 할 테니까!]

 

 

-EP07

 

[며칠 후……]

 

프로듀서 : 기다리셨죠. 촬영을 개시합니다.

여러분, 지난 번과 같은 위치로 부탁합니다!

(자리 변경 후) ……네, OK입니다! 그 장소에서 점프하고 착지하면 지난 번과 잘 이어질거예요!

그러면 촬영 스타트합니다!

마유미 에이신 : '315 채널의 ED곡 댄스를 하루만에 외워서 춤춘다'다.

와타나베 미노리 : 외우는 것은 우리들이 추는 곡 이외의 2개. 그것도 저녁까지의 시간제한이 달려서 말이지.

아키야마 하야토 : 저녁까지 외우는 것은 힘들 것 같지만, 열심히 할게요!

키무라 류 : 괜찮다니까! 아키야마도 다른 ED곡의 안무 영상은 기획이 시작되기 전부터 봤잖아?

추다 보면 어떻게든 몸이 움직일거야!

아카이 스자쿠 : 아싸, 그러면 바로 시작할까! 우오오옷, 해주겠어! 버~닝!

 

[몇 시간 후……]

 

프로듀서 : 여러분, 휴식 시간입니다! 수분 보급을 제대로 해 주세요!

휴식 후에는 실제 댄스 촬영입니다!

 

 

-EP08

 

아키야마 하야토 : ……앗! 아차! 생각해보니 나, 팬에게 이 모습 보여주는거, 처음이잖아!

둘 다, 나, 이상한 점 없었어? 그보다 잘 어울리긴 하지……?

마유미 에이신 : 아키야마, 조금 늦은 질문이지, 그건.

하여간. 라이브에서 기타 칠 때와는 전혀 다르군.

아키야마 하야토 : 엇! 에이신, 우리들의 라이브 봐 주는거야? 고마워, 엄청 기뻐! ……가 아니라!

이제부터가 진짜라구!? 신경쓰이는게 당연하잖아! 모두에게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으니까!

아카이 스자쿠 : 괜찮다니까, 하야토 형씨! 그 모습도 머리도, 끝내준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진짜? 다행이다…… 머리는 스자쿠에게서 빌린 헤어 왁스 덕분이야.

마유미 에이신 : 전에도 그런 얘기를 했지. 그렇게 좋은 건가.

아카이 스자쿠 : 아아, 끝내주게 잘 나온다구! 에이신 형씨도, 괜찮으면 써 볼거야?

마유미 에이신 : 그러면 조금 빌리지. ……그렇군. 확실히 사용감이 좋을 것 같다.

아카이 스자쿠 : 헤헷, 그렇지? 무려 내가 애용하는 거니까 말야. 그런데 에이신 형씨는 평소에 뭐 쓰는거야?

마유미 에이신 : 부모나 지인에게 추천받은 것이군. 나 지신의 취향은, 별로 없다…… 아니.

향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신경쓰고는 있다. 특히, 누군가와 식사를 할 때는.

 

 

-EP09

 

키무라 류 : 저 세 명, 사이 좋아졌네~. 동년배니까, 역시 호흡이 맞는걸까?

와타나베 미노리 : 그것도 있지만 저 세 명은 밴드의 리더라거나, 학교 번장의 파트너라거나, 학생회장이거나 해서, 입장을 따져도 말이 통할지도 모르겠네.

프로듀서 :그렇네요. 단지 나이만을 따진다면, 류 씨도 그렇게 다르지는 않잖아요?

와타나베 미노리 : 가장 가까운게 에이신 군인가. 두 살 차이라면 그야말로 화제가 잘 맞는거 아냐?

키무라 류 : 아니, 그렇지도 않아요. 2학년의 차는 크다구요.

지금 유행하는 거라던가, 제가 학생일 때와는 전혀 달라서 놀랐어요.

와타나베 미노리 : 하핫, 그럼 내가 끼면 더욱 놀라겠네.

마유미 에이신 : 와타나베 씨, 키무라 씨. 저희들의 준비는 끝났습니다. 촬영 가능하신가요?

키무라 류 : 아차, 벌써 그런 시간인가! 미안, 그만 푹 빠져서 얘기하느라.

아키야마 하야토 : 저, 생각해봤는데…… 류 씨와 미노리 씨는 사이 좋네요. 지금도 즐겁게 얘기하고 있고.

아카이 스자쿠 : 아아,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구. 역시 어른끼리 얘기가 통한다는 그건가?

와타나베 미노리 : ……하핫. 셋 다, 우리들과 같은걸 생각했구나.

마유미 에이신 : '셋 다'?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우리들도 고등학생 세 명의 사이가 좋구나 하고 얘기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지. 비슷하구나 싶었어.

 

 

-EP10

 

[영상촬영 본편……]

 

(BGM : RED HOT BEAT!!)

 

프로듀서 : 좋아, 무사히 두 번째 곡도 끝났다. 다음은 세 번째 곡의 댄스를 무사히 해내면……)

아키야마 하야토 : (두 번째 곡, 모두와 움직임이 조금 어긋날 것 같았지…… 세 번째는 힘내지 않으면!)

아카이 스자쿠 : (좋았어, 지금까지는 느낌이 좋다구! 마지막도 똑같이, 반드시 성공시키겠어!)

와타나베 미노리 : (……큭! 역시, 다들 굉장하네. 댄스 레슨의 피로를 느끼지 못하는 동작이야.

하지만 나도 최연장자의 의지가 있어. 나이차 따위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줘야겠지……!)

마유미 에이신 : (좋아, 다들 아직 움직일 수 있군. 이거라면 남은 곡도 문제없이 해낼 수 있겠지)

키무라 류 : (앞으로 한 곡! 신발끈은…… 괜찮겠다! 부탁해, 마지막까지 버텨줘!)

 

아카이 스자쿠 : ……아싸! 제대로 끝까지 춤췄다구!

와타나베 미노리 : 후우…… 아아, 그러네. 어떻게든 끝까지 해내서 다행이야……!

마유미 에이신 : 한 순간, 댄스에 어긋남이 있었습니다만, 충분한 성과겠죠. 잘 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아아, 우리들 끝까지 췄어! 다들, 잘 봤어!?

키무라 류 : 영상, 즐겨준다면 기쁘겠는걸!

다들, 여기까지 봐 줘서 고마워!

다음 멤버의 영상도 기대해줘. 그러면 안녕!

 

(BGM : RED HOT BEAT!!)

 

 

 

 

 

 

아카이 스자쿠(전화) : 수고많지, 프로듀서 씨!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들의 영상 공개일이잖아! 며칠 전부터 엄청 기대했다구!

프로듀서 씨도 함께 봐준다고 했는데, 일은 끝나가?

[곧 끝납니다!]

그거 잘 됐네! 지금 류 형씨네랑 사무소로 가고 있어. 조금 빨리 도착할거야.

다른 모두도 금방 도착할 것 같다구.

그래서 말야, 지금밖에 볼 수 없는 팬의 반응을 보지 않겠냐는 말이 나왔단 말야.

공개를 기다리는 모두가 멤버 예상으로 들뜨고 있겠지?

그럴 때 일이 끝나면 좋잖아. 프로듀서 씨도 와 줘.

다들 의견이 듣고 싶대.

……오, 사무소 앞에 도착했다. 뒷이야기는 직접 할게. 그럼 곧바로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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