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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SIGN@L - Made in 「♪」
-프롤로그. 새로운 도전으로!
카부토 다이고 : 레슨 후에 먹는 밥은 맛있구먼~! 슬슬 디저트를 시킬까. 이 파르페로 할까. 둘은 어떻게 할겨?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먹을게. 케이크에 안미츠에, 계절한정 브륄레…… 하나같이 고민되는걸.
아키즈키 료 : 저는 이걸로 할게요! 메뉴를 봤을 때부터 궁금했어요!
검은 양복 1 : ……6대님. 얘기하시는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들으셔야 하는 건이 있습니다.
카부토 다이고 : (급하다 할 정도니께 심각한 얘기인건가……)
알았어. 료, 선생. 쪼까 자리를 비워야겄어. 내 디저트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겨.
검은 양복 2 : 기다려 주세요. 가능하면 두 분도 들어주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아키즈키 료 : 에?
츠쿠모 카즈키 : …우리들에게도?
카부토 다이고 : (료와 선생에게도, 라. ……건전한 사람에게 말하믄 안 되는 건 이 녀석들도 안 하겄지)
둘 다, 들은 대로여. 미안한데 같이 들어주겄어? 뭐, 나쁜 짓은 안 혀.
검은 양복 1 : 감사합니다. 실은 아까……
카부토 다이고 : ……과연, 그런 일이 있었당가. 둘 다, 어떤겨?
아키즈키 료 : 물론 OK야!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마찬가지야. 이제부터 프로듀서에게 얘기하러 가자.
(일어나는 소리)
-EP01
[315 프로덕션 사무소]
카부토 다이고 : 고생 많은겨, 보스! 상담이 있는디, 빈 시간을 알려줄 수 있는겨?
프로듀서 : 지금이라면 괜찮아요. 상담이라니 뭔가요?
카부토 다이고 : 고맙구먼, 보스!
카부토 가가 예전부터 신세를 지고 있는 오래된 포목점에서 F-LAGS에게 일을 맡기고 싶다는 상담이 있었는디.
새로운 시도로 포멀 웨어 브랜드를 세우고 싶다고 하는겨.
그 이미지 캐릭터를 꼭 우리들 F-LAGS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단거여.
프로듀서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먼저 상대편에 연락을 해서 자세하게 물어 보겠습니다.
카부토 다이고 : 오오, 고맙당께, 보스! 허믄 이게 연락처니께! 부탁혀!
프로듀서 : 고맙습니다. 그러면 지금 연락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라운지에서 기다려 주세요.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흔쾌히 받아줘서 고마운겨! 다시 한 번 감사하당께!
아키즈키 료 : 와아, 세상에……! 고개 들어, 다이고 군!
츠쿠모 카즈키 :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이고의 부탁이다. 거절할 이유가 없잖아.
아키즈키 료 : 그래! 프로듀서 씨의 그 반응이면 분명 받아줄거라고 생각했어. 답을 기다리자!
[그날 밤……]
카부토 다이고(전화) : 여보세요, 나여, 보스!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헌디~
낮에 있었던 일로 다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말여. 신 브랜드 일, 받아줘서 고마운겨!
[이번 건은 인연이 있었던 거예요 / 다이고 씨의 인연으로 이어진 일이예요!]
그 인연을 딱 잡아준 것은 보스여!
게다 내 예상 이상으로 빨라서 솔직히 놀랐당께!
포목점의 지인도 놀랐다니께! 그 이상으로 몇 번이나 보스에게 감사했는겨.
그 마음은 나도 똑같은겨. 참말로 고맙당께, 보스!
이 은혜는 절대로 안 잊을거니께. 반드시 보답할거여!
[……그러면 이 일을 성공해주세요!]
와하하! 그렇제! 반드시 대성공시킬게. 약속이여, 보스!
그라믄 내일 레슨을 대비해서 슬슬 자야겄어. 또 보는겨!
-EP02
[몇 달 후……]
프로듀서 : 기다리셨죠. 그 CM의 타이업곡 데모와 가사가 도착했어요.
아키즈키 료 : 감사합니다! 다이고 군, 카즈키 씨, 바로 들어 보죠!
(BGM : Made in 「♪」)
카부토 다이고 : 이게 우리들의 신곡…… 포멀 웨어 브랜드의 출범에 딱인 곡이잖여!
아키즈키 료 : 가사도 멋진걸~. 같은 『♪』라도 '러브'라거나 '해피'로도 읽는구나.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재미있는 가사로군.
아키즈키 료 : 네! 빨리 함께 이 곡을 노래하고 싶네요!
프로듀서 : (F-LAGS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은 3인조 유닛……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클라이언트와의 상성은 딱 맞을 것 같다!)
-EP03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CM 촬영까지의 스케줄은 벌써 짜여져 있어?
프로듀서 : 네! 여기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세요!
카부토 다이고 : 고마운겨, 보스! 어디 보자……
아키즈키 료 : 보컬 레슨과 거기에 레코딩, 신곡 안무 레슨……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알고는 있었는디 예정이 빽빽하잖여! 좋아! 나는 이번에 약점인 노래에 집중할거니께~!
아키즈키 료 : 그러면 나는 멋지게 서는 법의 연습인가!
아직 무의식적으로 여성 아이돌이었던 시절의 버릇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야. 의식해서 해야겠지!
츠쿠모 카즈키 : …나는 추상적인 목표다만, 나다움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도록 힘내려고 해.
프로듀서 : 약점을 극복하고 싶다고 한다면 여러분이 함께 집중 합숙을 하는 것은 어떤가요?
츠쿠모 카즈키 : …그건 얻는 것도 많을 것 같군. 나는 하고 싶다. 료와 다이고는 어떻게 생각해?
아키즈키 료 : 좋네요! 합숙이라면 남자 기숙사를 쓰는게 어때요?
카부토 다이고 : 찬성이여! 좋은 레슨이 될 것 같은디!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준비를 부탁해도 될까?
프로듀서 : 네, 물론입니다! 그러면 일정을 정할까요!
-EP04
[합숙, 첫날……]
프로듀서 : (좋은 느낌으로 합숙이 진행되고 있어!)
아키즈키 료 : 다이고 군, 강사 선생님에게 들은 것을 의식하며 노래하는게 전해지고 있어!
카즈키 씨의 솔로 파트도 정경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근사했어요!
카부토 다이고 : 오! 료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쁘구먼! 이 감각을 잡고 싶어. 한 번 더 괜찮은겨?
츠쿠모 카즈키 : …아아. 하자.
아키즈키 료 : 그러면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불러 볼까!
카부토 다이고 : 료는 좀만 턱을 당기면 좋겄는디. 선생은 반대로 얼굴을 들어 보지 않겄어?
아키즈키 료 : ……이런 느낌?
츠쿠모 카즈키 : …어때?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겨! 사진을 찍어서 보낼테니께. 스스로 확인해줘.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슬슬 쉬도록 할까요.
-EP05
츠쿠모 카즈키 : …………
카부토 다이고 : 선생, 마실 것과 료의 쿠키를 갖고 왔당께. ……응? 뭘 쓰고 있는겨?
아키즈키 료 : 오늘은 메모장이 아니군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이건 오늘의 F-LAGS의 레슨 노트야. 나중에 둘에게도 확인시켜주려고 했어.
…마침 잘 됐다. 료 , 다이고…… 이걸 봐 주겠어?
아키즈키 료 : ……제가 어드바이스한 것이네요. 이건 다이고 군 거다. ……굉장히 알기 쉬워요!
카부토 다이고 : 심지어 보기도 쉬워! 복습하는데 겁나 도움되겠는디! 이건 선생밖에 못 하는 거잖여!
츠쿠모 카즈키 : …그렇다면 다행이야. 복습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불러줘. 노트를 빌려줄게.
카부토 다이고 : 고마운겨!
아키즈키 료 : ……어라, 이거? 1페이지가 공백이네. 이건 목차 페이지인가요?
-EP06
츠쿠모 카즈키 : …여기에는 이번의 마음가짐을 쓰려고 생각해.
…료와 다이고에게도 부탁해도 될까?
카부토 다이고 : 물론인겨! 료, 먼저 써 줄 수 있는겨? 이런 건 역시 리더부터잖여!
아키즈키 료 : 알았어. 그러면…… '힘낼거야!' 에헤헤, 조금 글자가 컸나.
츠쿠모 카즈키 : …료다운 모습이 나와서 좋다고 생각해. 다음은 다이고, 부탁해.
카부토 다이고 : 료와 선생과 함께 '힘낸다!'로! 썼당께, 선생.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나도 '힘낸다' 야.
…프로듀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 써 주지 않겠어?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응원하고 있습니다!]
-EP07
[남자 기숙사 식당]
아키즈키 료 : 와아, 이렇게 길게 깎아썰기가 되다니, 굉장해, 다이고 군!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아직 더 길게 썰 수 있당께. 된장국과 샐러드는 나한테 맡겨줘!
아키즈키 료 : 응. 좋~아, 나도 메인인 고기 요리를 시작해야지. 먼저 손질을 하고……
츠쿠모 카즈키 : (…료는 요리가 취미라서 요령이 좋네. 다이고도 식칼 사용법이 익숙하다)
…좋아. 쌀은 다 씻었어. 이제 물에 불려둘 뿐이야.
아키즈키 료 : 카즈키 씨가 뚝배기에 지은 밥, 굉장히 기대가 돼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캠핑으로 기른 경험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야.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의 취미가 캠핑이라서 다행인겨! 그렇제, 료!
아키즈키 료 : 응! 맞아, 준비가 끝나면 다 함께 기숙사 근처에 있는 찜질방[健康ランド] 안 갈래요?
츠쿠모 카즈키 : …함께 목욕이라. 합숙같아서 좋은걸.
카부토 다이고 : 와하하, 그렇구먼. 준비하고 가는겨!
아키즈키 료 : [프로듀서 씨, 예정대로 사무소 나왔나요?]
프로듀서 : [지금 남자 기숙사를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츠쿠모 카즈키 : [다행이다. 밥이 다 될 즈음에 도착할 것 같네.]
카부토 다이고 : [보스, 들어줘! 선생의 불 다루는게 절묘해서 말여! 보스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던겨]
프로듀서 : [역시나 카즈키 씨네요! / 그건 궁금합니다!]
아키즈키 료 : [영상을 찍어두는게 좋았겠네요!]
츠쿠모 카즈키 : [확실히 불의 흔들림은 언제까지라도 볼 수 있겠는걸.]
[하지만, 영상을 찍을거면 모닥불로 밥을 짓는 것이 그림이 될 것 같다.]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이라면 뭐든지 그림이 되는걸!]
아키즈키 료 : [응! 찍는다면 315 프로 공식 채널에 올리고 싶네]
카부토 다이고 : [영상을 올린다면 캠핑 밥을 셋이서 만드는건 어떤겨?]
아키즈키 료 : [좋네! 아까 카즈키 씨가 얘기한 야외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
츠쿠모 카즈키 : [찬성이야. 필요한 도구는 내가 준비하지. 맡겨줘.]
카부토 다이고 : [이리 됐으니께, 보스. 저녁밥 먹으면서 이 얘기도 해 줄겨]
아키즈키 료 : [다 함께 기다리고 있어요. 조심해서 오세요!]
-EP08
[그날 밤…… 남자 기숙사 료의 방]
아키즈키 료 : 그러면 이번 레슨의 반성회를 시작하자.
카부토 다이고 : 선생이 써 준 레슨 노트 차례구먼!
츠쿠모 카즈키 : …그 후에 추가로 쓴 부분이 있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해줘.
아키즈키 료 : 네! 감사합니다! 먼저 각자 신경쓰인 부분부터.
츠쿠모 카즈키 : …나부터 괜찮을까. 마지막에 노래와 댄스를 맞춰봤을 때 말인데……
프로듀서 : (어라? 대답이 없네…… 다이고 씨나 카즈키 씨의 방에 간 건가? 문은 열려 있는데)
료 씨, 있나요? 열게요. ……아.
(다이고 씨와 카즈키 씨도 있다. ……다들 노트를 둘러싸고 잠들어 있어. 얘기하는 사이에, 라는 뜻이려나.
감기 걸리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주자.
여러분, 오늘은 고생하셨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P09
[CM 시사회 당일……]
츠쿠모 카즈키 : …곧 있으면 시사회가 시작되는군.
아키즈키 료 : 어떤 식으로 편집됐을까요?
카부토 다이고 : 촬영일에서 꽤 지났으니께 말여. 완성된 영상을 보는 것이 기대되는디!
프로듀서 : 여러분, 모이신 것 같군요. 시작합니다.
(BGM : Made in 「♪」)
(박수 소리)
담당자 : 훌륭하게 나왔습니다! 신 브랜드의 출발에 어울리는 CM이 됐습니다!
다이고 지인 : 프로듀서 씨, F-LAGS 여러분. 이번에는 오퍼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부토 다이고 : 곤란할 때는 피차일반이여. 또 무슨 일 있으면 보스한테 연락해줘.
이번 일처럼 얘기를 들어줄거니께!
-EP10
[한 달 후…… 츠쿠모 가 거실]
츠쿠모 카즈키 : …………
카즈키 아버지 : 어서 와라.
츠쿠모 카즈키 : ……. …아아, 다녀왔습니다……
(…서재 외에 아버지의 모습을 본 것은 얼마만이지……)
카즈키 아버지 : CM 봤다. ……변했구나. (문 닫는 소리)
츠쿠모 카즈키 : …아버지도.
(…내가 변해가는 것을 알아채고 이렇게 전해줬다.
…기뻐. 지금은 아직 작은 변화지만.
…내가 변해가면 아버지도 똑같이 변해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넷이서, 힘내며 가자. 그 노트에 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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