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테마송!?>

 

아키야마 하야토 : 프로듀서! 수고많으십니다!

후유미 쥰 : 수고많으십니다. 프로듀서 씨.

이세야 시키 : High×Joker, 이제 등장임다!

후유미 쥰 : 저기 시키 군, 제대로 인사하세요.

이세야 시키 : 네~에, 그런 의미로 수고많으심다, 프로듀서 쨩!

와카자토 하루나 : 어? 아아 맞아. 아까 학교 끝나고 바로 사무소로 온 거야.

사카키 나츠키 : 오는 길에... 하루나가... 도넛 가게에... 들르고 싶다고... 말했지만 말이지...

와카자토 하루나 : 도넛 가게가 있는데 들르지 않는건 실례잖아?

후유미 쥰 : 간식 챙겨줄 수도 있잖아, 라고 말하기도 해서

와카자토 하루나 : 아니~ 그게 신작이 신경쓰여서.

이세야 시키 : 하루낫치는 진짜 도넛 좋아하네여. 그래도 오늘은 안 됨다. 왜냐면 새로운 일거리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쳐, 프로듀서 쨩?

사카키 나츠키 : 시키... 아까부터 계속... 이 얘기만 하고 있어...

이세야 시키 : 당연함다! 왜냐면 메가 기대되는걸여!

사카키 나츠키 : 하야토도... 전화 온 뒤로... 여기 올 때까지 계속... 싱글벙글이었어...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진짜? 이상하네... 정신 바짝 차렸다고 생각했는데.

후유미 쥰 : 그런건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프로듀서 씨, 새로운 일거리라니 뭔가요?

와카자토 하루나 : 어디보자... 유원지의... 테마송 제작?

아키야마 하야토 : 어, 진짜야? 우리가? 진짜 유원지 테마송을?

이세야 시키 : 진짜진짜 찐임다! 하야톳치! 자료에 적혀있잖아여! High×Joker의 활발한 모습이 이번 이미지에 딱이라고!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럼 진짜... 진짜로 우리들이 유원지 테마송을...

사카키 나츠키 : 하야토... 정말... 기뻐보여...

이세야 시키 : 나츠킷치는 기쁘지 않슴까?

사카키 나츠키 : ...나도... 굉장히.. 기뻐... 얼굴이... 풀렸어...

아키야마 하야토 : 저기, 다들 어떤 노래가 좋을 것 같아? 역시 밝고 반짝반짝한게 좋겠지? 그러면 업템포로,

후유미 쥰 : 하야토. 너무 흥분했어요. 아직 일을 받아들일지도 정하지 않았는데.

아키야마 하야토 : 무슨 소리야. 이런 즐거운 일, 당연히 받아들여야지! 아, 아니면 쥰은 이 일 하고 싶지 않아?

후유미 쥰 : 그런 말은 안 했잖아요. 단지 받아들인다 해도 지금 당장 작곡은 할 수 없겠죠. 저 쪽과의 협의도 남아 있고.

아키야마 하야토 : 아하하, 그렇구나. 너무 기뻐서 그만.

후유미 쥰 : 들뜨는 기분은 알겠지만 조금 진정하세요.

이세야 시키 : 그런거 무리라구여! 왜냐면 테마송이잖아여! 즉, 그 유원지의 얼굴이 되는 곡이라는게 아님까! 그런 하이퍼 중요한 일, 흥분하지 말라는게 무리임다!

후유미 쥰 : 하... 시키 군까지.

사카키 나츠키 : 쥰은... 기쁘지... 않아?

후유미 쥰 : 그거야 당연히 기쁘지. 우리들의 일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는 뜻이니까.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High×Joker가 좋다고 말해준거야!

후유미 쥰 : 그러니까 진정하라고 했잖아요.

아키야마 하야토 : 아... 미안.

 

사카키 나츠키 : 하야토의 기분... 잘... 알겠어... 왜냐면... 우리들만이 아니라... 하야토가 만든 곡...도... 평가받았다는... 뜻이니까.

아키야마 하야토 : 그래, 맞아! 뭔가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야.

이세야 시키 : 하야토의 노래가 대박인건 당연함다! 전신이 찌릿찌릿하고 메가기가MAX 저릴 정도로 감동적이니까! 분명 이번 신곡을 들으면 High×Joker를 몰랐던 애들도 하야톳치가 하이퍼 멋져! 하고 알아줄거에여!

아키야마 하야토 : 너무 가까이 붙었어!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 시키는 정말로 하야토가 만든 곡을 좋아하네.

이세야 시키 : 당연함다! 하야톳치가 만든 곡과, 그걸 연주한 하야톳치, 쥰치, 나츠킷치가 있었으니까 저는 경음악부에 들어가자고 생각했으니까여.

와카자토 하루나 : 그러고보니 그런 말 했었지.

이세야 시키 : 그러니까 저, 선배들을 진짜 리스펙트하고 있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시키 마음 정말 기뻐. 고마워. 나, 힘내서 새로운 곡 만들어 볼게.

후유미 쥰 : 무슨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고마워, 쥰.

 

와카자토 하루나 : 저기 테마송도 중요한데 말야. 이 자료, 뒤에 더 있어.

후유미 쥰 : 진짜네요. 어...

와카자토 하루나 : 유원지의 테마송 공개에 맞춰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  실제로 유원지에서 로케를 한다고 말야.

이세야 시키 : 로케?! 저 메가 좋아함다! 게다가 유원지에서라니 MAX 텐션 오름다~!

와카자토 하루나 : 텐션 오름다~!도 좋지만 여기 잘 봐.

이세야 시키 : High×Joker가 최고·최공에 도전... 하루낫치, 이거 무슨 뜻임까?

와카자토 하루나 : 도전이라는건 뭘 하라는 거겠지만 최고&최공이라는건 무슨 뜻이지? 자료에는... 당일까지 어떤 어트랙션을 탈지 안 실려있네.

후유미 쥰 : 최공이라는 한자의 의미는 수많은 무서운 것들 중 가장 무서운 것, 이네요.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는건 귀신의 집에 도전해보라는건가?

아키야마 하야토 : 아, 그렇구나! ...헤엑? 귀신의 집?

사카키 나츠키 : 하야토... 이런거... 싫어하니까...

아키야마 하야토 : 따, 딱히 무서워하는건 아니라니까! 아하...아하하하하...하하하하....

이세야 시키 : 하야톳치... 무서워하는거 뻔히 보임다. 그 최공이 귀신의 집이라 치면 최고...는... 무슨 뜻일까여.

사카키 나츠키 : ...최고로... 무서운... 귀신의 집?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군. 일본에서 최고로 무서운 귀신의 집에 들어가서 우리들의 반응을 안방에 내보낸다는건가.

후유미 쥰 : ...음... 정말로 그것만일까요.

사카키 나츠키 : 쥰은... 아니라고... 생각해?

후유미 쥰 : 최공이라는 말이 이미 '최고로 무섭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 덧붙여 '최고'를 쓸 이유가 없잖아.

와카자토 하루나 : 게다가 귀신의 집 말고도 소개하고 싶은게 잔뜩 있겠지.

사카키 나츠키 : ...분명...

아키야마 하야토 : 그치? 귀신의 집만 들어간다니 말도 안 되겠지?

후유미 쥰 : 그렇게나 귀신의 집이 싫은가요?

아키야마 하야토 : 아, 아니라고! 그런게 아니라... 으음... 봐, 역시 유원지에 가면 다양한 어트랙션을 타고 싶잖아?

이세야 시키 : 그렇슴다. 제트코스터에 커피컵, 관람차, 회전목마! 으~~~ 지금 당장 가고 싶어졌슴다!

후유미 쥰 : 참아주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 나, 유원지 오랜만에 가는걸. 좀 기대하고 있을지도.

사카키 나츠키 : 나도... 두근두근... 거려.

아키야마 하야토 : 로케도 새로운 곡도 전부 열심히 하자!

전원 : 오~!

후유미 쥰 : 열심히 하는건 좋지만 너무 들뜨지 말아주세요.

 

<최고·최공에 도전!>

 

아키야마 하야토 : High×Joker, 유원지 최고&최공에 도전!

이세야 시키 : 가라아아앗!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 시키, 너무 나갔다구. 그러면 카메라에 내 멋진 모습이 비치지 않잖아~? 라거나.

이세야 시키 : 그만 들떠버렸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뭐 기분은 알겠지만 말이지. 그러면 TV 앞에 계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들 High×Joker입니다!

후유미 쥰 : 오늘은 우리들이 테마송을 부르게 된 유원지에 놀러 왔습니다.

사카키 나츠키 : 굉장히... 넓고... 어트랙션도... 많이... 있네.

와카자토 하루나 : 그치. 자, 얼른 가자.

후유미 쥰 : 기다리세요. 우리는 그저 놀러만 온 게 아니라구요. 실은 이번에 두 개의 과제를 도전해서 무사히 성공한다면 이 뒤에 있을 무대에서 테마송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다는거지! 그래서 그 과제라는게 이것! '유원지에 있는 최고&최공에 도전!'

사카키 나츠키 : '최고&최공'? 하야토... 어떤 뜻이야...?

아키야마 하야토 : 이 유원지에는 각각 일본 '최고'인 것과 '최공'인 것이 있어. 나츠키는 뭐라고 생각해?

사카키 나츠키 : ...최공...은... 한자만 보면... 무서운 거지...? 그러니까... 사자가 있다...거나?

이세야 시키 : 그래서 라이온치에게 우리가 직접 먹이를 준다! 면... 확실히 메가 무섭네여.

사카키 나츠키 : 응... 어때...?

후유미 쥰 : 분명 육식동물은 무섭지만 그 쪽으로 무서운게 아니예요.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는건... 오싹한거?

후유미 쥰 : 비슷하게 말하셨네요, 하루나 씨.

와카자토 하루나 : 알았다! 귀신의 집이다! (정답 벨소리)

후유미 쥰 : 네, 정답입니다. 이 유원지에는 일본에서 제일 무섭다고 화제가 된 귀신의 집이 있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실제 병원을 건물째로 유원지로 이축(移築)한 공들인 귀신의 집이래.

후유미 쥰 : 그것만이 아니라 소품이나 스토리에도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도 지금 화제라고 해요.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러면~ '최고'는 뭐라고 생각해, 시키?

이세야 시키 : 그렇군여... 오, 최고 메가 큐트한 캐릭터임까? 전원과 사진을 찍고 온다!

아키야마 하야토 : 확실히 이 유원지 캐릭터 귀엽지. 하지만 (오답 벨소리) 아쉽지만 오답입니다~! 아까 정답을 맞춘 하루나는 어때?

와카자토 하루나 : 이 유원지 음식도 맛있지. 그러니까 최고로 맛있는 것을 전부 제패하는건 어때?

아키야마 하야토 : 그거 재밌겠다! 하지만 (오답 벨소리) 아쉽지만 틀렸어. 사실은 쨔잔~! 이 제트코스터입니다~!

후유미 쥰 : 이 유원지에는 제트코스터가 3개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가 일본 최고의 높이에서 급강하하는 것입니다.

사카키 나츠키 : ...아... 분명... 다른 제트코스터와 비교하면... 코스터의 정점이... 높네...

와카자토 하루나 : 오~ 다들 절규하고 있어. 엄청나게 무서워보이는데.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지 않으면 도전하는 의미가 없으니까. 그런고로 이제 둘로 나뉘어서 챌린지야.

후유미 쥰 : 어떻게 나누면 될까요.

와카자토 하루나 : 가위바위보로 하면 되잖아?

아키야마 하야토 : 응, 괜찮은 것 같아. 자 간다, 처음엔 주먹, 가위바위보~!

와카자토 하루나 : 아, 나와 하야토와 쥰이 졌나.

이세야 시키 : 잘됐네여, 나츠킷치! 예~이!

사카키 나츠키 : ...예...이...

후유미 쥰 : 그러면 모처럼 이겼으니 나츠키와 시키 군, 어떤 것을 도전할지 선택해주세요.

이세야 시키 : 저 귀신의 집이 좋슴다!

후유미 쥰 : 그러면 정해졌군요.

사카키 나츠키 : 어... 저... 저기... 나... 귀신의 집보다,

이세야 시키 : 그럼 우리끼리 최공의 귀신의 집을 챌린지하고 오겠슴다! 나츠킷치 GO GO!!

사카키 나츠키 : 기... 기다려... 시키... 당기지 마...

와카자토 하루나 : 어~ 시키, 순식간에 가버렸네. 그럼 우리도 이제 최고의 제트코스터에 도전해볼까!

아키야마 하야토 : 아...아... 그... 그렇지...

와카자토 하루나 : 응? 하야토, 뭔가 안색이 안 좋은데? 설마,

아키야마 하야토 : 내, 내가 무서워할 리가 없잖아!

와카자토 하루나 : 나는 몸 상태 안 좋냐고 말하려고 했는데 말이지...

후유미 쥰 : 하야토, 제 무덤을 팠군요.

아키야마 하야토 : 아, 아니라니까! 진짜로 나... 무섭지 않으니까! 괜찮으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네~네, 알았으니까 빨리 가자. 카메라맨님도 빨리 빨리!

 

 

(코스터 올라가는 소리)

후유미 쥰 : 네,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제트코스터 줄에 서 있습니다. 역시 손님들이 많네요.

와카자토 하루나 : 그만큼 인기있는 어트랙션이라는 뜻이겠지.

후유미 쥰 : 그렇겠죠. 이 유원지 CM에서도 반드시 이 제트코스터가 비춰질 정도니까요.

아키야마 하야토 : 타는 곳 위치도 높고... 다들 굉장한 비명... 이거 진짜 무서운거잖아!

후유미 쥰 : 하야토... 그렇게 싫어했나요?

아키야마 하야토 : 아, 아니라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게 새파란 얼굴로 말하면 설득력이 없다니까.

아키야마 하야토 : 으... 그러면 둘은 안 무서워?

와카자토 하루나 : 나 말야? 그렇게 물어봐도 말이지... 나 유원지에 그다지 온 적 없어. 올 기회가 없어서.

아키야마 하야토 : 어? 그렇구나.

후유미 쥰 : 그렇군요. 그래서 그렇게 두근두근한 표정을 하고 있군요.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 그런가...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런 표정 짓는 것도 지금뿐이니까. 하루나도 분명 무서워할거야.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다면 재밌겠지만

아키야마 하야토 : 끄으응... 하루나는 너무 긍정적이야. 아, 쥰. 쥰은 어때?

후유미 쥰 : 타기 전에는 모르겠습니다. 제트코스터를 탄 분들의 비명소리를 보면 무서워보입니다만.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럼 하지 말자! 무리하는건 안 좋다니까. 자, 지금 내려가도 안 늦어!

와카자토 하루나 : 의외로 하야토도 즐길 수 있을지 모르잖아?

아키야마 하야토 : 무리무리무리! 진짜 무리!!

스탭 : 기다리셨습니다. 다음 손님, 순서대로 탑승해주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대. 자, 빨리 타자.

후유미 쥰 : 아, 하루나 씨, 그 전에 CCD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써 주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 아 그랬지. 와~ 뭔가 두근두근해졌어. ...엇차...

후유미 쥰 : 하야토, 안 타나요? 그러면 제가 하루나 씨 옆에 앉을게요.

와카자토 하루나 : 자 하야토, 빨리 안 타면 다른 손님들께 민폐라구. 그리고 과제를 클리어 못하면 노래 부를 수 없어. 너 그래도 되는거냐?

아키야마 하야토 : 그건... 싫지만...

후유미 쥰 : 그러면 각오하고 타세요. 이것도 우리들 High×Joker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아키야마 하야토 : High×Joker를 위해... 모두에게 노래를 보여주기 위해...

후유미 쥰 : 자, 하야토. 모두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 제트코스터를 잘 타면 여자애들이 반할지도?

아키야마 하야토 : 반해? 좋아, 나 제트코스터 탈래! 언제든지 와라!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 하야토는 여전하구나.

후유미 쥰 : 단순하다 할지 뭐라 할지... 뭐, 그 점이 하야토의 장점이지만 말이죠.

스탭 : 그러면 여러분, 출발하겠습니다. 진행 중에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바를 확실히 잡아주세요.

아키야마 하야토 : 괜찮아... 나는 할 수 있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 아... 아... 높아... 뭐야 이거, 굉장히 높은데!

와카자토 하루나 : 과연 일본 최고의 높이다운걸. 여기서 한번에 내려가는건가?

후유미 쥰 : 조금 긴장되네요.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 역시 쥰도 표정이 굳었구나. 하야토는...

아키야마 하야토 : 하루나아...

와카자토 하루나 : 왜 그래?

아키야마 하야토 : 나, 안 되겠어.

와카자토 하루나 : 하하, 오버하지 말고.

 

(코스터 멈추는 소리)

후유미 쥰 : 온다.

하야토&쥰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키야마 하야토 : 싫-어-어~!!!!

 

 

이세야 시키 : 카메라맨님~ 이쪽임다~ 쨔잔~ 여기가 일본에서 최고로 무서운 귀신의 집 입구임다!

사카키 나츠키 : 어... 입구에... 머리가 긴 인형이... 있어... 무섭겠다...

이세야 시키 : 하이퍼 두근두근하네여!

사카키 나츠키 : 시키는... 귀신의 집... 괜찮아?

이세야 시키 : 메가 무서운건 싫지만여. 그래도 저는 모두를 놀래키는게 좋슴다!

사카키 나츠키 : 그러고보니... 문화제 때... 시키네 반... 귀신의 집... 했지...

이세야 시키 : 그렇슴다! 정확히는 '메가 팬더의 집' 이지만여. 저 어릴 때부터 귀신의 집은 수수하다고 생각해서 그 때 메가 화려하고 큐트한 귀신의 집을 만들었슴다.

사카키 나츠키 : ...그렇구나... 굉장하네... 나... 조금... 거북하니까...

이세야 시키 : 그래놓고는 하이퍼 여유로운 표정 하고 있잖아여!

사카키 나츠키 : 아니... 그게 아닌데...

이세야 시키 : 그러지 말고 빨리 들어가여!

 

이세야 시키 : 오... 역시 일본에서 제일 무섭다고 소문난 귀신의 집이군여... 내부도 메가 분위기 있슴다.

사카키 나츠키 : 공기도... 차가워서... 매우... 싫은 느낌이...

이세야 시키 : 오싹오싹하네여! 뭔가 우리들 진짜로 헐린 병원에 침입한 것처럼 느껴짐다.

사카키 나츠키 : 그래서... 인가... 음... 망가진 휠체어...가... 굴러다닐... 뿐인데... 무서워...

이세야 시키 : 자~ 슬슬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데여~

 

(귀신 웃는 소리)

이세야 시키 : 으악!!!

사카키 나츠키 : 어... 뒤에서... 목소리... 들릴 줄은... 몰랐어...

이세야 시키 : 저도임다! 큰 소리는 역시 깜짝 놀라네여... 그래도, 귀신의 집 느낌이 나기 시작해서 재밌어졌슴다!

사카키 나츠키 : 어... 저기... 뭔가... 있어.

이세야 시키 : 어? 어디어디? 어디임까?

사카키 나츠키 : 왼쪽...

 

(창문 깨지는 소리)

이세야 시키 : 갸아아악!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나오지 않았슴까! 진짜 나츠킷치...

사카키 나츠키 : 어... 미안... 그래도... 분명히... 봤는데...

이세야 시키 : 기분 탓 아님까? 것보다 이대로 착착 진행해서 기가 스마트하게 끝내는검다. 어? 갈림길이네여.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리타이어 가능한 모양임다.

사카키 나츠키 : 그러면... 나는,

이세야 시키 : 물론! 우리들은 마지막까지 갈검다! 리타이어하면 아기 고양이들에게 노래를 들려줄 수 없으니까여!

사카키 나츠키 : 어... 그... 그랬지...

이세야 시키 : 이제부터 무서운 것 메가 풍성하다고 생각하지만 쭉쭉 진행하는검다!

 

(창문 깨지는 소리)

이세야 시키 : 아악! 또 나왔다! 가짜라는건 알지만 역시 갑자기 나오면 진짜 무섭네여!

사카키 나츠키 : 어... 응... 심장... 두근두근거려...

이세야 시키 : 어, 나츠킷치 조심하세여. 여기서부터 계단임다.

사카키 나츠키 : 응... 아, 시키... 여기에... 벽보가... 있어... 어디... '계단을 내려갈 때는... 조심하라... 9칸을 내려가면... 당신은 저주받을지도...'

이세야 시키 : 라고 써놓고 계단에 집중하게 한 다음에 8칸이잖아~! 하고 안심할 때 확! 하고 놀래키는 패턴이네여!

사카키 나츠키 : 어... 그렇구나...

이세야 시키 : 헤헹, 저한테 걸리면 메가 여유라구여.

사카키 나츠키 : 1... 2... 3... 4...

이세야 시키 : 5, 6, 7, 8

나츠키&시키 : 9...

사카키 나츠키 : 9칸... 있었네...

이세야 시키 : 게다가 9칸째... 뭔가 메가 부드럽지 않았슴까? 서, 설마 마지막 칸은 여기에서 죽은 유령이고... 우리들, 그걸 밟아버린게 아님까?

사카키 나츠키 : 어?

이세야 시키 : 유령 밟다니 메가 위험함다! 우리들 저주받을지도 모름다!!

사카키 나츠키 : 유령...을... 밟을 수 있어?

이세야 시키 : 빠... 빨리 도망치는검다 나츠킷치! 이대로면 하이퍼 무서운 일이!

 

(창문 깨지는 소리 & 비명소리)

이세야 시키 : 으아아아악! 왔슴다! 유령임다! 저주받아여!!! (도망가는 소리)

사카키 나츠키 : 아... 시키... 기다려... 두고 가지 마... 계단보다 복도에 있는 사람이... 무섭지만...

 

 

 

<해피를 당신에게>

 

이세야 시키 : 아아아아아아아아악!! 헥...헥... 겨, 겨우 나왔슴다...

사카키 나츠키 : 마, 마지막... 기다란 종이 유령에게... 쫓기다니... 생각도 못했었...지...

이세야 시키 : 그거 메가기가MAX 생각도 못했슴다. 아니 그렇다 쳐도 하... 하... 이렇게 전력질주한거 체력특훈한 이래로 처음이라구여.

사카키 나츠키 : ...나도... 그래...

이세야 시키 : 아, 카메라맨님! 우리들 마지막까지 제대로 돌아봤져?

사카키 나츠키 : 어... 합격...이래... 해냈네... 시키...

이세야 시키 : 해냈슴다 나츠킷치, 예이!

사카키 나츠키 : 예~이.

와카자토 하루나 : 어~이, 나츠키, 시키. 살아있냐?

사카키 나츠키 : 어... 하루나...에 쥰, 하야토도... 와... 줬구나...

후유미 쥰 : 우리가 더 빨리 끝났으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시키도 나츠키도 끝났으니 무대까지 서두르자.

이세야 시키 : 곧 있으면 무대 시간이네여! 달려가는거에여!

사카키 나츠키 : 이미... 기진맥진...이지만...

이세야 시키 : 노래를 위해서라면 할 수밖에 없슴다! 하이퍼 텐션 올려서 가는검다! Ready... Go!!

후유미 쥰 : 잠ㄲ... 시키 군! 당신 장소 모르잖아요. 그 쪽 아니라고요! 기다리세요!

 

(달려오는 소리)

아키야마 하야토 : 헥....헥... 좋아... 골!

와카자토 하루나 : 아 달렸네 달렸어.

이세야 시키 : 역시 하야톳치가 제일 빠르네여. 역시나임다.

아키야마 하야토 : 헤헤... 뭐 그렇지. 나츠키와 쥰은 괜찮아?

후유미 쥰 : 네... 하... 하... 어떻게든...

사카키 나츠키 : 덥지... 않으니까... 아직... 괜찮아...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럼 다행이야. 자, 숨 돌리면 무대로,

츠즈키 케이 : 기다리고 있었단다. High×Joker.

와카자토 하루나 : 어, 이 목소리.

카구라 레이 : 자, 다섯 분 다. 관객분이 기다리시니까 무대로.

후유미 쥰 : 설마... Altessimo?

츠즈키 케이 : 후후... 그 생각대로란다.

카구라 레이 : 이번에 우리가 그림자 사회로 불리게 됐다.

후유미 쥰 : 설마 두 분이 와 주시다니.

이세야 시키 : 쥰치의 눈 반짝반짝함다.

사카키 나츠키 : 쥰은... 케이 씨의... 팬... 이니까.

츠즈키 케이 : 자, 이쪽으로. 보렴. 이 특설 무대에는 High×Joker의 도착을 기다리던 팬이 가득 있단다.

 

(환호성)

 

이세야 시키 : 아기 고양이와 사내놈들! 기다리셨슴다!

카구라 레이 : 역시나 굉장한 환성이군.

아키야마 하야토 : 와아... 아하하...

츠즈키 케이 : 자, 이번에는 이 유원지에서 신곡 공개를 걸고 일본에서 제일 높은 제트코스터와 제일 무서운 귀신의 집을 체험하게 됐는데... 어땠니?

카구라 레이 : 제트코스터를 탄 사람은 아키야마 씨와 후유미 씨, 와카자토 씨였지.

와카자토 하루나 : 그랬어. 그래도 막상 타자고 줄을 서니까 하야토 녀석 갑자기 싫다면서 울기 시작했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 잠ㄲ... 하루나! 거짓말하지 마! 나 안 울었다구요??

와카자토 하루나 : 엄청나게 비명질렀지만 말이지.

아키야마 하야토 : 그거 말하지 마! 쉬~잇!

이세야 시키 : 하하, 하야톳치 역시 제트코스터 싫어했군여!

와카자토 하루나 : 어차피 TV로 나갈테니까 들키겠지만.

아키야마 하야토 : 왜냐면 무섭잖아! 심장이 확 하고 쫄리는 그 느낌. 쥰도 비명질렀을 정도니까 말야!

후유미 쥰 : 아, 하야토!

카구라 레이 : 헤에... 그건 의외로군.

이세야 시키 : 메가 깜놀임다! 쥰은 하이퍼 쿨하다고 할까, 제트코스터 정도로는 놀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슴다.

와카자토 하루나 :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지. 엄청난 소리를 지르고 말이지. (쥰 : 헛기침) 정말 요란했다구.

후유미 쥰 : 하루나 씨... 쓸데없는 얘기는 안 해도 돼요.

츠즈키 케이 : 나는 쥰 씨의 이야기, 더 듣고 싶구나.

후유미 쥰 : 케, 케이 씨까지?

츠즈키 케이 : 후후... 그렇게 제트코스터가 무서우면서 둘 다, 잘 해냈구나.

카구라 레이 : 수고많으셨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 고맙습니다!

카구라 레이 : 반대로, 와카자토 씨는 어땠는가?

와카자토 하루나 : 나? 나는...

후유미 쥰 : 양손 들고 웃었어요.

아키야마 하야토 : 맞아맞아, 심지어 주변 풍경을 보는 여유도 있어서, 저쪽에 관람차가 있어~라거나, 산이 보여~ 라고 말했다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 왜냐면 보였으니까 그냥. 아, 그래도 그 정도 높은데서 떨어질 때는 역시나 소름돋았어. 아, 그리고 바람이 기분좋았어!

츠즈키 케이 : 후후... 아무래도 하루나 씨는 제트코스터를 즐겨준 모양이네.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자, 귀신의 집 팀은 어땠나?

이세야 시키 : 물론! 낙승이었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수-상-해. 우리가 도착했을 때 기진맥진했으면서.

와카자토 하루나 : 확실히 시키는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지.

후유미 쥰 : 게다가 여기 귀신의 집은 정말로 무섭다고 들었으니 나츠키도 낙승일 리가 없어요.

사카키 나츠키 : 쥰... 예리해... 그... 귀신의 집... 심장... 튀어나올 정도로... 무서웠어...

와카자토 하루나 : 나츠키는 솔직하잖아. 시키, 슬슬 털어놓는게 어때?

이세야 시키 : 끄으으으응...

사카키 나츠키 : 시키... 중간까지... 여유로웠...지만... 8칸이어야 할 계단이... 9단 있었을 때부터... 시키... 저주라면서... 그대로... 이것저것... 무서워했어,

이세야 시키 : 으아아아아아아아! 나츠킷치! 그 이상은! 으으읍읍

와카자토 하루나 : 잠깐 조용히 해줄래? 좋아. 시키는 잡아뒀어. 이참에 말해버려, 나츠키. 야야, 얌전히 있어!

사카키 나츠키 : 어... 마지막...얼굴... 종이라 보이지 않아서... 게다가... 네 발로 기어오는... 유령이... 굉장한 스피드로... 쫓아와서... 시키... 울어버려서...

후유미 쥰 : 아... 그건 상상만 해도 무섭군...

이세야 시키 : 진짜 적당히 놔주세여, 하루낫치!

와카자토 하루나 : 아 미안 미안.

이세야 시키 : 나츠킷치가 말한대로임다! 진짜 메가 MAX 무서운 녀석한테 쫓겼다구여! 우리들! 그런건 누구라도 운다구여!

아키야마 하야토 : 알아! 시키는 잘못한게 없어!

이세야 시키 : 하야톳치라면 알아줄거라고 생각했슴다!

후유미 쥰 : 나츠키, 왜 그래? 복잡한 표정을 하고.

사카키 나츠키 : 응... 쫓아온건... 나도... 무서웠지만... 나... 복도에 있던 것이... 신경쓰여서...

이세야 시키 : 하하, 나츠킷치, 무슨 소리하는검까? 복도에는 스탭분도 장치도 아무것도 없었잖슴까?

사카키 나츠키 : 어...?

이세야 시키 : 네...?

아키야마 하야토 : 저기 이봐, 설마... 거짓말이지? 잘못 본거지? 나츠키??

사카키 나츠키 : 아니... 있었어... 고양이가...

아키야마 하야토 : 뭐? 고양이? 왜?

사카키 나츠키 : 응. 검은 고양이. 여기 봤어...

후유미 쥰 : 야생 고양이가 헤매다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네.

이세야 시키 : 저 진짜 유령인가 싶어서 진짜로 쫄았잖슴까.

와카자토 하루나 : 아하하하하...

 

 

츠즈키 케이 : 자, 5명 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더 하고 싶겠지만, 슬슬 노래 시간이란다.

후유미 쥰 : 어, 죄송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이번 곡은 이 유원지의 테마송이라고 했지?

아키야마 하야토 : 네, 그렇습니다! 설마 우리들에게 이런 큰 일이 들어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죠. 하지만 정말 기뻐서, 그 날은 멤버들과 노래방에서 자축했습니다!

와카자토 하루나 : 우리들, 무슨 일 있으면 노래방 가니까요.

카구라 레이 : High×Joker는 평소에도 사이가 좋군.

아키야마 하야토 : 헤헤.. 그렇지. 평소에도 같은 학교에 다니며 함께 있으니까.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이번 곡은 멤버 전원이 함께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학교에서도 함께라면 서로 얘기하기도 쉬웠겠는걸?

아키야마 하야토 : 네, 그렇지요. 기본적으로는 제가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을 때는 점심시간이나 부활동 시간에 편하게 상담할 수 있었던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카구라 레이 : 그렇다면 다섯 명이서 작곡하는 과정은 어땠나?

아키야마 하야토 : 물론 처음에는 서로 하고 싶은 걸 얘기하느라 곤란했지만 우리한테는 쥰이 있으니까.

츠즈키 케이 : 혹시... 쥰 씨가 모두의 아이디어를 정리했다, 라는 뜻일까?

후유미 쥰 : 네. 그런 셈입니다.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노트에 정리하고 가사로 채용할 부분을 뽑았습니다.

사카키 나츠키 : 그랬더니... 다들... 유원지의 즐거운 점을... 노래로 하고 싶어...졌어...

이세야 시키 : 당연함다. 유원지는 다들 미소짓고 메가 즐거운걸여!

와카자토 하루나 : 그렇지. 반짝반짝하고 굉장히 눈부셔서 말이지.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하게 되잖아.

후유미 쥰 : 그렇지요. 덕분에 처음에는 제멋대로 흩어져 있었지만 그 와중에 중심이 되는 걸 찾았습니다.

카구라 레이 : 그 중심이 되는 것이란?

후유미 쥰 : 유원지에 와 주신 여러분처럼 이 곡을 들은 분들이 즐거웠으면 한다, 입니다. 그걸 알아챈 이후로는 정리하는게 빨랐죠.

이세야 시키 : 작곡은 하야톳치가 메인 음을 파밧~!! 하고 만들고, 거기에서 쥰치가 조정하고, 가끔씩 하루낫치가 말꺼내고 그랬슴다.

와카자토 하루나 : 아니, 난 별로 한 건 없다니까. 그 부분은 조금 밝은게 좋겠다, 같은 정도야.

아키야마 하야토 : 아니, 그게 나한테는 고마웠어.

와카자토 하루나 : 어, 그랬냐?

아키야마 하야토 : 다른 시점이라고 할까...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와 다른 의견은 참고가 돼. 그래서 하루나 덕분에 정말 도움됐어. 고마워!

와카자토 하루나 : 그... 그렇구나.

후유미 쥰 : 하루나 씨, 얼굴이 빨갛습니다. 부끄러워졌나요?

와카자토 하루나 : 부끄럽지 않아!

아키야마 하야토 : 맞아, 나츠키도 고마워!

사카키 나츠키 : 나야말로... 아무것도... 안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키야마 하야토 : 그렇지 않다니까!

사카키 나츠키 : 그 정도는... 당연... 하니까...

아키야마 하야토 : 그리고 드럼과 베이스용 악보 만드는 것도 도와줬잖아! 나츠키가 없었으면 못 했어!

사카키 나츠키 : 어... 응...

아키야마 하야토 : 그러니까 이 곡은 가사와 작곡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 있어서 멤버가 없었으면 만들 수 없는 곡입니다.

츠즈키 케이 : 표정이 좋구나. 이 곡을 대하는 다들의 마음이 전해져 오는걸.

카구라 레이 : 네, 저도 듣는 것이 기대됩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렇단다. 그런 뜻에서 슬슬 노래해주지 않겠니?

아키야마 하야토 : 네! 다들, 준비 됐어?

와카자토 하루나 : 응! 언제라도 할 수 있어!

사카키 나츠키 : 괜찮아... 맡겨줘...

후유미 쥰 : 준비만전이예요.

이세야 시키 : 빨리 노래하고 싶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 좋아, 와 준 여러분도 준비 OK?

 

(환호성)

 

아키야마 하야토 : 다행이야! 고마워!

이세야 시키 : 아기 고양이와 사내놈들! 텐션 팍팍 올려서 가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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