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KIDS GANG ~3형제와 검은 망토의 괴인~
2020.9.30~10.6
배역명 : 시이(오카무라 나오), 라트(히메노 카논), 울(타치바나 시로), 디오(카구라 레이), 그랜(츠즈키 케이)
-1화
타치바나 시로 : 영화 오디션 결과 오늘 나온댔지. 프로듀서, 어땠어?
히메노 카논 : 다섯 명 전부 합격이라니 진짜!? 됐다~! 다들 함께 합격이야~!
오카무라 나오 : Altessimo 두 사람과는 전에 함께 합숙을 한 적도 있었지.
히메노 카논 : 애니버서리 라이브 때 말이지! 케이 군과 레이 군이 노래를 가르쳐줬어♪
타치바나 시로 : 이번에는 연기도 같이 하게 됐어. 두근두근한데!
히메노 카논 : 그러게~ 어떤 영화가 될지 카논은 기대돼~!
타치바나 시로 : 어… 분명… 3형제가 힘을 합쳐 나쁜 괴인을 물리치는 이야기였지?
오카무라 나오 : 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괴인과 3형제가 나오는 이야기라는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데
히메노 카논 : 오디션에 합격했다는건 대본도 곧 도착할거라는 소리지. 빨리 읽고 싶어~♪
-2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다른 출연자분들과 처음 대면하는 것부터 하는거였죠.
츠즈키 케이 : 역할과 이름, 간단한 소감을 말하면 되는 거였지?
…벌써 내 차례구나. 그랜 역, 츠즈키 케이입니다. 그랜은 수수께끼에 싸인 남성이라는 설정인데…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어. 잘 부탁해.
카구라 레이 : 디오 역인 카구라 레이입니다. 제가 연기하는 디오는 주인공들의 형이므로, 형다운 착실한 연기를 보여주려고 생각합니다.
타치바나 시로 : 울 역, 타치바나 시로입니다! 울은 기운이 넘치는 녀석이라 나랑 닮은 점이 많아.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지도!
열심히 할 거니까 잘 부탁해!
히메노 카논 : 히메노 카논입니다. 라트는 상냥하지만 짖궂기도 해서… 이중적?인 모습이 있대.
어려워보이지만 연기 잘 할 수 있도록 카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어라? 다음은 나오 씨 차례인데… 뭔가 신경쓰이는게 있는걸까)
오카무라 나오 : …시이 역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쌍둥이 형인 울에게 지지 않기 위해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아, 평소 모습대로다. 내 기분 탓이었다면 다행인데)
-3화
츠즈키 케이 : 나오 씨, 잠깐 괜찮니? 아까 인사하기 전에 어딘가를 보고 있지 않았어?
오카무라 나오 : 어, 그렇게 알기 쉬웠나요!? 아하하… 놀랐어요.
실은 출연자 중에 아역시절에 몇 번 함께 공연한 동년배 남자애가 있어서… 같은 영화에 나오는구나 싶어서 놀랐거든요.
아이돌이 된 뒤에 만나는건 처음이라 조금 그립네요.
카구라 레이 : 아는 사람을 발견한건가. 그렇다면 나중에 인사하러 가는 건 어때?
오카무라 나오 : 네, 그렇게 할게요. 뭐라고 말을 걸지… 헤헤, 살짝 긴장돼요.
오카무라 나오 : 저기, 안녕… 나 기억하고 있을까? 에헤헤, 그렇구나. 기뻐.
정말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응, 그 때 촬영은 큰일이었지. 하지만 즐거웠어.
츠즈키 케이 : 저 두 사람에게서는 즐거워보이는 음색이 들려. 마치 요정의 대화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그와 재회한 것이 오카무라에게 좋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4화
카구라 레이 : …음… 어떻게 할까…
츠즈키 케이 : 왜 그러니, 레이 씨. 네 소리가 흐린 것 같은데.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그리고 귀하… 실은, 연기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디오는 모후모후엔의 형 역할. 남동생들을 위해 뭔가 혼내는 장면이 많습니다만…
그게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귀하, 뭐라고? 호오, 같은 소재를 다룬 작품 공연이 열린다고…
츠즈키 케이 : 레이 씨에게는 뭔가 힌트를 얻을 계기가 될 지도 모르겠구나.
카구라 레이 : 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은데… 뭐, 티켓을 준비해 준 것인가!?
감사하네! 그 이야기가 무대에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공부하도록 하지.
츠즈키 케이 : 티켓은 6장… 그렇다면 모후모후엔과도 함께 갈 수 있겠어.
-5화
츠즈키 케이 : 어라, 프로듀서 씨가 꽃을 사고 있나보구나. 사무소에 두려는 걸까?
카구라 레이 : 누군가에게 선물하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일단, 말을 걸어볼까요.
카구라 레이 : 귀하, 꽃을 고르고 있는 것인가. 기분 탓인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네만…
그런가, 무대 출연자에게 인사하러 갈 시간이 있었군.
츠즈키 케이 : 그래서, 배우 분들에게 전해줄 꽃을 찾고 있었구나. 그렇다면 우리들도 협력할게. 어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네, 상관없습니다. 다만… 저는 와타나베 씨처럼 꽃을 잘 아는게 아니라서 도움이 될지는…
츠즈키 케이 :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렇구나… 이번 무대의 테마는 가족애…
그 이미지에 어울릴 만한 따뜻한 색의 꽃을 선물하는건 어떠니?
카구라 레이 : 과연… 모양과 조합이 아니라 그런 발상도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족애의 색을 골라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나도. 셋이서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들자.
-6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연극은 상상한 것보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모양이야.
많은 등장인물이 구르고 뛰어다니고… 생동감이 넘치는 음을 연주하고 있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그러면… 이 다음에는 밤 공연이 기다리고 있으니, 오래 걸리지 않도록 몇 개 조로 나눠서 돌면서 인사를 할까요.
오카무라 나오 : 프로듀서 씨,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이 방이군요.
안녕하세요…! 저, 모후모후엔의 오카무라 나오입니다. 낮 공연 정말 감동했습니다!
타치바나 시로 : 예~이! 덕분에 내 연기도 더욱 다듬어질 것 같아. 꼭 보러 와 줘, 약속이야♪
히메노 카논 : 와아, 카논의 팬이야? 에헤헤, 고마워~!
응, 카논 앞으로 아이돌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계속 응원해줘♪
-7화
오카무라 나오 : 무대 뒤까지 견학할 수 있어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타치바나 시로 : 헤에, 라이브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이잖아. 어, 이거 소도구인가?
히메노 카논 : 둘 다 쉿! 밤 공연 리허설이 시작되잖아. 조용히 해야지.
타치바나 시로 : 여기에서 무대가 보이는구나… 앗, 애들 팀이 집 안에서 날뛰고 있어.
오카무라 나오 : 우와, 집 안이 엉망진창이야… 어라? 낮 공연과 움직임이 다르네.
타치바나 시로 : 여긴 애드립을 해도 괜찮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들었어.
오카무라 나오 : 저게 전부 애드립이구나! 굉장해…!
히메노 카논 : 앗, 아까 대기실에서 만난 애가 있어. 카논의 팬이라고 말해줬어…
(…저 아이, 연기 굉장해! 어려운 장면의 애드립인데…! 대단해! …아니, 카논도 할 수 있는걸!
내일은 연기와 댄스 레슨이 있으니까… 카논도 열심히 해야지!)
-8화
오카무라 나오 : 다녀왔습니다. 늦어져서 미안. 쉬는 시간이 벌써 끝났구나.
히메노 카논 : 어서 와, 나오 군. 아는 사람과는 얘기 많이 했어?
오카무라 나오 : 예전에 함께 공연한 시절 얘기라거나 이것저것 많이 얘기했어. 그리운걸~
타치바나 시로 : 오랜만에 만난 친구니까~ 얘기할게 많이 있었지?
오카무라 나오 : 응, 그 애는 지금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대. 노력하는 사람을 보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기분이 들었어.
타치바나 시로 : 맞아. 나도 전에 무대를 견학했을 때 이것저것 공부가 됐고 말야.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도 질 수는 없지. 꼭 좋은 영화로 만들어야지!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뭔가 멋있어… 좋~아, 카논도 열심히 할 거야~!
타치바나 시로 : 나도! 좋아, 쉬는 시간도 끝났고, 지금 당장 댄스 연습 재개하자!
-9화
히메노 카논 : …하아하아, 시로 군, 방금 움직임 어땠어?
히메노 카논 : 나오 군, 방금 카논이 했던 연기, 어땠어?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오늘은 연습하는데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아.
타치바나 시로 : 오, 나도 몇 번이나 액션에 대해 질문받았고, 뭔가 있었나?
히메노 카논 : 그게… 무대 견학한 날 카논의 팬이라는 아역배우가 있었잖아?
타치바나 시로 : 아아, 대기실에서 만난 애 말이지. 연기를 잘했었지.
히메노 카논 : 카논, 그런 굉장한 아이가 팬이라고 말해줘서…지고 싶지 않아!
오카무라 나오 : …! 나도 예전에 했던 애랑 재회하고 나서 같은 생각을 했어.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타치바나 시로 : (안다구 시로. 나도 비크로 촬영 때 나오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어…)
오카무라 나오 : …? 왜 그래 시로 군,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타치바나 시로 : 뭐, 아무것도 아냐! 나도 질 수 없다는 생각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승부만 생각하는건 아닌 것 같고, 함께 노력하자고 해야하나…어… 아~! 즉, 모후모후엔은 최강이라는 거야! 알겠냐!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은 최강… 그렇구나. 나만 잘하는게 아냐. 모두 함께 최강인거야…!
히메노 카논 : 그렇구나… 다 같이 빅하게 되자는거구나! 둘 다 고마워~! 앞으로도 다 같이 연습, 열심히 하자!
-10화
카구라 레이 : 호오, 여기가 촬영에 쓸 예정인 스튜디오인가.
츠즈키 케이 : 스탭분 말로는 자유롭게 견학해도 된다는구나.
히메노 카논 : 우리들은 영화에서는 집에 들어온 괴인을 함정으로 혼내주는거래. 아! 좋은거 생각났어! 지금부터 같이 숨바꼭질하자♪
오카무라 나오 : 카논 군, 왜 숨바꼭질이야?
히메노 카논 : 응, 숨바꼭질하면서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하잖아. 그러면서 스튜디오를 잘 살펴보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할 수 있잖아?
타치바나 시로 : 아, 좋잖아! 비밀의 방이 있다거나 하면… 헤헤, 재밌겠다!
오카무라 나오 : 나도 하고는 싶은데 맘대로 하는건… 스탭분에게 물어봐야지.
히메노 카논 : …위험한 곳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돼? 아싸~! 숨바꼭질 할 수 있어~!
츠즈키 케이 : 스튜디오에서 숨바꼭질이라니, 카논 씨는 재미있는걸 생각하는구나.
카구라 레이 : 집 세트장이 상당히 복잡한 모양이니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러면 우리들도 함께 할까? 몸을 숨길 자신은 없지만.
카구라 레이 : 그, 그렇긴 해도 우리들이 숨바꼭질에 끼어드는건, 어찌될지…
츠즈키 케이 : 그러니? 그러면 우리들은 우리들의 페이스로 스튜디오를 둘러볼까.
-11화
카구라 레이 : (…어라, 츠즈키 씨가 있다. 커튼 앞에서 움직이지 않네… 선 채로 잠든 건가.)
히메노 카논 : 나-오-구~운, 시로~구~운, 어디야~? 여기엔 없네… 그렇다는건 저기인가? 꼭 찾아낼거니까!
츠즈키 케이 : …나오 씨, 이제 나와도 괜찮아.
오카무라 나오 : 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논 군이 돌아오기 전에 다른 숨을 곳을 찾으러 갈게요.
츠즈키 케이 : 응, 힘내렴.
카구라 레이 : …과연, 오카무라를 숨겨주기 위해 미동도 하지 않았군요. 사실은 아까, 저도 히메노에게 비슷한 걸 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정말이니? 후후, 재미있는 우연도 있구나.
-12화
카구라 레이 : 촬영에 쓰는 완구의 배치나 숨겨진 통로, 비밀의 방. 모후모후엔이 이끌어준 덕분에 자연스럽게 견학했습니다.
저기까지 파악하게 될 줄은. 숨바꼭질의 효과는 절대적이네요.
츠즈키 케이 : 견학하던 도중에 그 세 명을 신경쓴다거나 손잡으며 걸어다녔지.
내 눈에는 네 명이 진짜 형제처럼 보였단다.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영화에서 형을 연기할 사람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진짜 형제… 아까처럼 한다면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인가. 스튜디오를 돌아본 일을 떠올리며 연기해보려고 생각합니다.
무대 배우의 연기도 참고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레이 씨 마음에서 답이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야.
-13화
카구라 레이 : 아직 완전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지난 번에 견학한 덕분에 감각을 잡은 것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레이 씨는 날이 갈 수록 아이들의 형처럼 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감사합니다. 츠즈키 씨도 연기지도하시는 분이 칭찬하셨죠.
괴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서 정말 괴인 그 자체라고.
츠즈키 케이 : 내가 괴인? 재미있구나. 이제부터 소리의 괴인이라고 자칭할까?
후후. 자, 내일부터 드디어 촬영이구나. 무대에 지지 않는 멋진 영화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꾸나.
카구라 레이 : 네,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14화
디오 : 내가 진짜… 시이, 울! 또 저질렀냐!
울 : 왜냐면 쟤들이 잘못했거든! 우리들을 바보취급했으니까!
시이 : 맞아맞아. 실력도 모르면서 승부를 걸어온 녀석이 나빠! 우리들은 반격했을 뿐이니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걸!
라트 : 흐에엥, 나, 무서웠어~… 싸움같은거 하면 안 돼…
디오 : 하… 전혀 반성도 안 하네… 이걸로 몇 번째냐. 곧 할로윈이 다가오는데. 변장한 애들끼리만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는게 관례인데.
이래서는 할로윈에도 쓸데없는 소동을 일으킬 것 같다.
시이 : 어이 울, 그 과자 내놔! 반띵하자고 얘기했잖아.
울 : 싫~은데, 전~부 내꺼라고~♪
디오 : 야, 말하고 있는데 싸우지 말라고! 나 참…
오카무라 나오 : 드디어 촬영 시작했네요… 우리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게요!
-15화
울 : 디오랑 아빠, 엄마 셋이서 외출? 유학 설명회…
라트 :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괜찮아. 집 지키기, 제대로 할게!
시이 : 응, 괜찮아 아빠. 집은 우리들 셋에게 맡기라고.
시이 : …헤헤, 부모님이 나가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자유다♪
디오 : 이 셋만 집에 두고 가면, 엉망진창이 될 지도 모르겠는데…좋아.
다들 조심해. 할로윈 시기가 되면 무서~운 괴인이 찾아온다구.
라트 : 괴인?
디오 : 응. 나쁜 아이들에게 찾아와서 과자를 빼앗아간대.
시이 : 그런거 없잖아! 그림책에 나오는 캐릭터 이야기지, 맞지?
울 : 그, 그렇겠지. 괴괴괴, 괴인따위 전~혀 안 무서워!
라토 : 나는 무서워~. 디오 따라가면 안 돼?
디오 :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얌전하게 있을 줄 기대했는데 소용없군…)
아무튼, 절대로 나쁜 짓을 하면 안 돼. 그럼 다녀올게.
시이 : …드디어 갔어! 하하, 자유다 자유~!
울 : 괴인 이야기는 신경쓰이지만… 맘대로 놀아야지! 예이!!
라트 : 헤헷, 오늘은 뭘 해도 혼나지 않으니까 기뻐♪
-16화
울 : 아싸아싸, 시끄러운 디오가 없어졌어~! 돌아오는건 밤 늦게나 될 것 같다고 아빠도 그랬고… 그 때까지 뭐든지 맘대로 해야지!
라트 : 놀거야, 떠들거야! 숨바꼭질에 술래잡기! 인형도, 블록도, 장난감도 전부 꺼내버릴거야!
시이 : 띵동 하는 소리가 났는데, 손님인가? 아, 옆집에 이사온 사람이다. 이름이 그랜…이었나.
울 : 과자를 가지고 있어. 할로윈 과자인가!?
라트 : 잠깐만, 할로윈은 아직 한참 남았잖아. 그리고 할로윈은 아이들이 집을 돌아다니는 행사잖아. 어른이 과자를 가지고 온다니 이상해!
시이 : 그렇지. 그렇다는건… 저 과자는 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빼앗은건가?
타치바나 시로 : 여기서 괴인이 나타나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구나!
히메노 카논 : 케이 군의 수상한 연기, 조금 무서웠는데 굉장했어.
오카무라 나오 : 우리들 형제의 활약도 이제부터 시작이야. 열심히 해야지…!
-17화
울 : 그러고보니 디오가 무서운 괴인이 나온다고 말했지… 혹시 그랜이 그 괴인이라거나!?
시이 : 분명 그럴거야. 그랜 뭔가 수상하잖아.
울 : 으아, 디오가 말한게 거짓말이 아니었구나, 괴인은 있었어!
라트 : 울, 혹시 무서워~? 하, 한심해~!
울 : 그…그그그그그런게 아냐! 무섭지 않아! …히익!?
라트 : 노크하는 소리…앗, 그랜이 손잡이를 잡으려고 해! 어라, 그런데 돌아갔어. 왜 그러지… 아, 메모가 끼워져있네.
시이 : [오늘 밤 19시에 한 번 더 찾아올테니까,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어] …라는데.
라트 : 으아…! 울, 시이! 이거 선전포고라는거지!
시이 : 그렇겠지. 질까보냐. 힘을 합쳐서 괴인을 물리친다!
3형제 : 오~!
-18화
시이 : 좋아, 문도 뒷문도 다 잠갔고, 거기는 어때?
라트 : 딱이야! 올 만한 곳에 장난감 함정을 파 뒀어♪
울 : 그래도 말야, 이렇게 어지르면 나중에 아빠한테 혼나지 않을까?
라트 : 괴인을 잡기 위해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하면 되잖아. 애.초.에. 내가 디오에게 혼날만한 작전을 세울 리도 없고. 그런 것보다 괴인을 어떻게 유도하냐인데…
시이 : …음~ 뭔가, 더 중요한걸 잊어버린 것 같은데…?
라트 : 시이, 뭘 멍하니 있어. 무선 자동차 설치할 곳 빨리 정해.
시이 : 아, 응, 알았어! …뭐, 기분 탓인가.
츠즈키 케이 : 쉬는 시간에 즐겁게 떠들던 모습이 거짓말같구나. 다들 다른 사람이 됐어.
카구라 레이 : 네. 저렇게 빨리 바뀌는 것은 대단하네요. 저도 본받아야.
-19화
시이 : 드디어 시간이 됐어. 나는 여기서 괴인을 맞아 공격한다!
라트 : 그럼 나는 이쪽, 협공해서 해치우자.
울 : 으… 뭔가 나 빼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야, 시이! 나도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해!
시이 : 뭐? 상대는 괴인이잖아. 눈에 띄어서 어떻게 할래. 내 작전대로 따르면 돼!
울 :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이의 작전 따위 따를까보냐!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넌 디오한테 못 이기는걸!
시이 : 뭐, 뭐가 어째, 울~!
울 : 으… 밀쳐내다니… 뭐 됐어. 난 혼자서 할거니까!
라트 : 하~아, 뭐하는거야… 둘 다, 바보같아.
시이 : …라트, 울을 쫓아가지 않아?
라트 : 응. 지금은 시이 쪽이 상처받은 것 같아서 걱정이니. 울의 사고회로는 알기 쉬운걸. 조만간 돌아올거야.
시이 : 그렇구나… 하하, 나도 그 녀석처럼 감정적으로 움직이면 편할텐데.
-20화
시이 : …나, 실은 디오 존경하고 있어. 머리도 좋지 뭐라 해도 상냥하지.
그래도 솔직해지지 못하고 금새 장난치고 말아. 어린애같지? 이런 내 모습이 싫어진다구.
라트 :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자신의 단점을 자각하는건 굉장하다고 생각해.
시이 : 그런가… 고마워, 라트…! 시계 소리… 19시, 시간이 됐어.
울 : 으아아아아아아아!! 이거 놔, 괴인놈!
라트 : 이 목소리, 울이야. 어어, 벌써 괴인이 들어왔어?
시이 : 대체 어떻게… 앞문은 제대로 잠겨있… 아, 있잖아 라토, 편지를 회수한 뒤에 말야… 문, 네가 잠갔지?
라트 : 어!? 나는 시이가 잠근 줄 알았는데… 울…은 절대로 안 했을거고.
시이 : 뭐야 대체… 앞문은 계속 열려있었다는 거잖아! 내 타이밍에 맞춰서 문을 열 생각이었는데…
실패했어! 작전은 불완전하지만…울이 위험해. 할 수밖에 없겠지!
-21화
그랜 : 안녕. 드디어 만났구나. 그래도 문을 열어두면 좋지 않은걸.
19시에 문을 열어달라고 쓴건 내가 맞지만… 어라, 너 혼자니?
울 : 히, 히익… 이리 오지 마…!!
라트 : 받아라 괴인! 자동차 공격이다~!
그랜 : !? 읏차…
시이 : 울, 괜찮아?
울 : 으, 응… 아까는 미안했어. 나, 나도 모르게 심한 말을 했어.
시이 : 신경쓰지 마. 무사하면 그걸로 됐어… 일어날 수 있어?
울 : 진짜 무서웠는데, 둘이 와 줘서 날아갔어.
라트 : 울, 리모컨 받아!
울 : 땡큐, 라트! 하하하~! 리모컨이 있으면 울 님은 세계 제일이야!
그랜 : 어라라, 그렇게 뛰어다니면 위험하잖아… 으아앗…
라트 : 아싸! 괴인이 엉덩방아를 찧었어! 이 참에 철수하자!
그랜 : 아야야야야… 쟤들은 대체 뭐지? 어라, 너는…
디오 : 그랜 씨…! 이건 대체 무슨 소동이죠!?
카구라 레이 : 오늘 촬영은 이것으로 끝이라고 합니다. 츠즈키 씨, 손을 잡으세요.
츠즈키 케이 : 고마워… 후우. 넘어진 것처럼 보이는 연기도 힘들구나.
-22화
라트 : 우우, 끈질겨 끈질기다구! 어디까지 우리들을 쫓아올 생각이야~!?
시이 : 아무래도 우리들을 포기할 생각이 아닌 것 같아.
세탁물을 흩어둔 방으로 유인해서 시간을 벌자. 울, 여기 맡겨도 괜찮아?
울 : 당연하지. 이거 봐 괴인, 나는 여기라구♪
울 : 헤헤. 쉽게 잡히지는 않는다고… 히익!?
디오 : 좋아, 일단 한 명.
울 : 디오!? 어? 어째서?
디오 : 나 참, 몇 번 전화해도 안 받으니까 걱정했잖아!
울 : 왜 디오가 여기에…? 어째서 부모님이랑 같이 안 왔어? …것보다 왜 그랜이랑 친한거야?
디오 : 왜냐니 이웃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 사람과는 취미가 맞다구.
울 : (괴인이랑 친하다니… 서, 설마 디오도 괴인이랑 한패인가~!?)
타치바나 시로 : 드디어 클라이맥스구나! 우우, 텐션이 올랐어!
히메노 카논 : 다음번엔 카논 차례인가봐. 다녀오겠습니다~♪
-23화
시이 : 울이 돌아오지 않아… 무슨 일 있었나.
라트 : 발소리야… 지금은 괴인에게 집중해야 해. 잡을 지, 쫓아낼지 정해야지. 트릭 오어 트릭이라는거야!
시이 : 그렇지… 무선, 가지고 있어봐. 둘로 나뉘어서 B작전이야.
라트 : 작전… 아, 계단으로 유인해서 고무공을 가득 굴리는 거였나. 좋아 좋아. 그 괴인을 깜짝 놀래키자!
라트 : 위치를 봐서 유인은 내 역할인 것 같아. 말로 유도하는건 자신있지만 몸을 쓰는건~ 뭐, 상관없지만.
야호~ 괴인 씨, 우리들의 함정은 재밌어? 흐흥♪ 나는 이 쪽이야! 굼벵이 괴인아, 잡아봐라~♪
-24화
시이 : …좋아. 라트가 그랜을 계단 아래까지 잘 유도해줬어. 다음은 내가 타이밍을 계산해서 고무공을… 에잇!
그랜 : 으앗! 뭐니 이건, 공이 튀어서 시야가… 으앗, 또…!
시이 : 됐다, 굴렀어… 라토, 부탁해!
라트 : 괴인놈, 체포다~! 이 수갑으로 얌전히 있어~!
시이 : 확보했다~! 아싸 아싸~! 괴인을 우리들이 잡았어~!!
시이&라트 : 예~이!
시이 : 어이 괴인, 울을 어디에 뒀어! 솔직하게 답해!
그랜 : 험한 환영이구나~… 그리고, 아까부터 괴인 괴인이라니 대체 무슨 뜻이니?
라트 : …어? 아니! 그런 말로 우리들을 방심하게 만들 생각이지!
디오 : …울이라면 여기 있어.
라트 : 어, 이 목소리는…
시이 : 디오!? 어, 어째서 여기에…
울 : 너… 너네들, 진짜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디오 : 후후… 시이, 라트. 너희들에게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
타치바나 시로 : 곧 있으면 크랭크업인가~ 촬영이 즐거워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카무라 나오 : 나도 아쉬워.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자!
히메노 카논 : 응! 모두 함께 신나고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자♪
-25화
울 : 어, 그랜이 괴인이 아니었어!?
디오 : 너네 셋만 집에 남겨두는건 역시 걱정되니 말야. 집을 나가기 전에 상황을 보러 가 달라고 부탁해뒀어. 괴인 따위 말도 안 돼. 조금 낯을 가리지만 아이들을 좋아하는 착한 사람이야.
그랜 : 과자를 주면 너희들과 친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내 태도나 분위기를 보고 무섭게 했나보네. 미안해.
라트 : 그랬구나… 어, 그럼 부모님이 없는건 어째서야?
디오 : 주유소. 먼저 나만 집에 내려주셨어. 그것보다… 너희들, 그랜 씨에게 말할 게 있지 않나?
3형제 : 죄…죄송합니다…
그랜 : 응, 괜찮아… 그것보다 세 명의 장난이 매우 흥미로웠어. 함정도 굉장했고, 작전이나 연대도 아이들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레벨이야. 조만간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렴… 과자도 먹으면서♪
울 : 좋아! …맞아, 다음에는 그랜도 우리들이랑 같이 장난치는건 어때?
시이 : 공범이라는거? 좋을지도♪ 그랜이 있으면 쓸 수 있는 트릭도 늘어날 것 같고.
디오 : 좋을지도♪…가 아니잖아! 진짜 적당히 해!
오카무라 나오 : 드디어 크랭크업이네. 카논 군, 시로 군. 고생했어!
히메노 카논 : 응, 나오 군도! 이 촬영으로 우리들, 또 성장했겠지?
타치바나 시로 : 물론! 나는 한층 더 Big하게 됐어… 아, 프로듀서다.
히메노 카논 : 있지, 우리들 연기 어땠어? 프로듀서 씨의 감상을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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