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ING SELECTION -Study Equal Magic- 이벤트 스토리
-프롤로그. 돌아온 노트
[몇 년 전……]
남학생1 : ……야, 이 만화 읽었냐? 엄청 재밌었다구.
남학생2 : 진짜냐? 그럼 지금 읽을까. 어차피 재미없는 수업이고.
하자마 미치오 : ……너희들, 지금은 수학 시간이다. 수업과 상관없는 것은 집어넣게.
학생A : (학생을 향해 교사형 로봇 하자마가 외쳤다! 하지만……)
남학생1 : 뭐~ 상관없잖아. 초짜 선생님은 저리 가라고.
학생A : (그 외침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았다……라. 좋아, 꽤 재밌는 이야기가 됐어.)
하자마 미치오 : (……역시 오늘도 안 됐나. 교사로서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싶을 뿐인데. 아무리 연구를 해도 내 수업을 돌아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겠네. 분명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EP01
[고등학교 건물 앞]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 미스터 야마시타. 여기 오는 것도 오랜만이네! Time capsule의 excavation, 나 굉장히 기대했다구☆
야마시타 지로 : 아, 루이는 처음인가. 나는 오랜만인데…… 하자마 씨도 그렇죠?
하자마 미치오 : 아아. 교사였던 시절에는 졸업생의 상담을 받고 몇 번 대응해주기는 했다만……
마이타 루이 : 아, 저기 봐! 이 쪽으로 오고 있다는건……
남자 졸업생 : 아, 선생님들이다! 오랜만입니다!
마이타 루이 : 다들 오랜만! 잘 지냈어?
남자 졸업생 : 네! 선생님들도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이돌이 되어서도 야마시타 선생님의 굽은 등은 낫지 않네요.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깐깐하네. 뭐 그런 잡담은 나중에 천천히 하고……
하자마 미치오 : 음. 다들 출입증을 받아오게. 모두 모이면 건물 뒤로 향하지.
-EP02
[건물 뒤]
남자 졸업생 : 좋~아, 바로 판다! 분명 이 주변에 묻었던 것 같은데?
마이타 루이 : Oh! 스톱 스톱, 하나~둘 하면 파자☆ 누가 먼저 찾나 race야!
야마시타 지로 : ……하여간, 루이는 팔팔하네. 나는 여기서 보고 있어야지.
여자 졸업생 : 진짜, 도와줘요. 선생님도 아이돌이 됐으니까 체력 조금 붙었잖아요?
야마시타 지로 : 어어~ 글쎄다. 나도 나이먹은데다 성장기같은건 한참 전에 지났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아니, 야마시타 군은 레슨으로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도 괜찮네.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학생들 앞에서 들으니 부끄럽네요. 그런 의미로 나도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
남자 졸업생 : 헤에. 그러면…… 선생님, 슬슬 경마도 잘 돼요?
야마시타 지로 : 윽, 아픈 곳을 찔렸네. 경마는 말이다, 내 성장보다 그 때의 운이나 타이밍이……
하자마 미치오 : ……잠깐, 야마시타 군. 자네는 학생들에게 도박 얘기를 한건가?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옛날 얘기잖아요, 옛날! 그, 그보다 루이 상태는 어떻지~?
마이타 루이 : Wow! 다들, 뭔가 나왔어!
-EP03
남자 졸업생 : 우와, 그립다…… 이 만화, 그 때 유행했던거네.
여자 졸업생 : 아, 봐. 이거 앨범 아냐? 수학여행 사진도 있어!
마이타 루이 : 이 photo에 찍힌거, 미스터 야마시타? 꽤 젊네!
야마시타 지로 : 뭐 그렇지? 나에게도 이런 젊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뜻.
남자 졸업생 : ……저기, 하자마 선생님. 이 노트, 누구 건지 알아요? 우리들 전부 짐작가는게 없어서.
하자마 미치오 : 흠, 보자. ……
마이타 루이 : Oh…… 글자가 많아서 어질어질해……
야마시타 지로 : 교사형 로봇 하자마가, 주인공을 스타로 이끈다…… 이거, 소설? 이라기보단 드라마 대본일까요.
하자마 미치오 : 그런 듯 하다. 이 하자마라는건 내 얘기인가…… 응?
긁히긴 했지만 여기 이름이 적혀있다. 그는 분명……
야마시타 지로 : 오, 누구 노트인지 알았나요?
하자마 미치오 : 아아. 하지만 그는 오늘 여기에 오지 않은 것 같다. 이 근처에 살고 있을 터인데……
마이타 루이 : 그러면 그 notebook, 우리들이 전해주자♪
-EP04
[몇 시간 후……]
학생A : 네, 누구신가요…… 아니, 하자마 선생님!?
하자마 미치오 : 오랜만이다. 잘 지냈나?
학생A : 네, 뭐, 나름대로……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신가요……?
하자마 미치오 : 타임캡슐을 파냈더니 자네 것으로 여겨지는 노트가 나왔기에 전해주러 왔다.
자네는 작가를 지망했다고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아직 이야기를 쓰고 있나?
학생A : ……! 당신이랑 상관없잖아. 그거 두고 당장 돌아가!
하자마 미치오 : 하지만 오랜만의 재회다. 조금 얘기를……
학생A : 얘기할 것도 없어! 당신같은 녀석이랑은 특히!
하자마 미치오 : ……무슨 의미지? 내가 뭔가 거슬리는 소리를 했나.
학생A : 아아, 당신의 모든 것이 거슬려. 갑자기 학교 그만두고 아이돌이 된 것 같은데. 교사였던 시절과 뭐 하나 바뀌지 않았어.
딱딱한 분위기, 진지한 얼굴, 짜증날 정도로 똑바로 쳐다보는 눈……!
나는…… 나는 학교 나온 뒤로 전부 변해버렸는데.
-EP05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 작가의 길이 험했다는 뜻인가. 저기 말이다, 남 얘기라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꿈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빠르지 않아? 나와 하자마 씨도 30대에 재출발했다구?
학생A : 그게 가능했던건 선생님들이 특별하기 때문이야! 나는……
마이타 루이 : 저기, 너는 어째서 writer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학생A : 그건…… 이야기를 쓸 때가 가장 즐거우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냥 괴로워. 그래도 꿈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쓸데없이……
마이타 루이 : 그러면 한번 더 try해보자!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 야마시타 군의 말대로다. 한번 더 꿈을 향해 도전해보게. 우리들 셋이 언제까지나 네 편이다.
그것이, 선생님이 가지는 특별한 힘이다.
학생A : 선생님…… ……나, 한 번 더 해볼게. 이 대본을 완성할 때까지 힘내볼게!
마이타 루이 : 완성…… 그래!
이 학생이 쓴 script를 우리들이 연기하는건 어때? 분명 멋진 drama가 될 거야!
학생A : 그, 그렇게 되면 기쁘긴 한데, 그래도……
하자마 미치오 : 나도 좋은 발상이라 생각한다. 먼저 프로듀서와 상담해보자.
하자마 미치오(전화) : 프로듀서,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하다.
실은 진심으로 부탁이 있다. 지금, 예전 제자의 집에 와 있다만, 그 학생이 드라마의 대본을 쓰고 있다.
이 드라마를 우리들 S.E.M이 촬영할 수 없겠나.
갑작스러운 이야기라는건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의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
드라마를 우리들의 채널에서 방송하면 화제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만…… 어떠겠나.
마이타 루이(전화) : 프로듀서 쨩! 나도 부탁할게!
[꼭 해 보자구요!]
하자마 미치오(전화) : 고맙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지.
나는 바로 제자에게 프로듀서가 승낙해준 것을 전하겠다. 그러면, 끊겠다.
-EP06
프로듀서 :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할 촬영, 열심히 하시죠.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그보다 프로듀서, 기자재의 설치도 도와준 것 같군. 감사한다.
카메라 촬영도 프로듀서가 맡는다고 들었다. 번거롭겠지만 잘 부탁한다.
프로듀서 : 아뇨, 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마세요. 그보다 여러분, 준비는 괜찮으신가요?
마이타 루이 : Of course! 오늘까지 몇 번이나 script를 읽고 대사를 외웠으니까♪
주인공의 낙서에서 태어난 fairy, 교사형 robot 하자마에 야마시타&마이타! 세 명의 fairy가 주인공을 star로 이끈다…… 굉장히 exciting했어.
야마시타 지로 : 헤에, 만화 말고는 제대로 못 읽는 루이가 대본을 말이지. 대단하잖아.
마이타 루이 : 아하핫, 평생 볼 word를 본 기분이야. 그래도 열심히 한 건 나뿐만이 아니잖아?
미스터 하자마도 robot같은 움직임을 training했잖아☆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상당히 고전했다만 어떻게든 모양은 잡혔다고 생각한다. 야마시타 군도 주인공을 맡게 된 그의 연습에 열심히 참여해줬지.
야마시타 지로 : 대단한 어드바이스는 못 했지만 말입니다…… 이것도 귀여운 제자를 위해서예요, 대충.
하자마 미치오 : 좋아…… 각자 준비는 만전이다. 자, 최선을 다하자!
-EP07
[촬영 후……]
프로듀서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드라마용 촬영은 전부 끝났습니다. 겨우 일단락됐군요.
하자마 미치오 : 프로듀서도 고생 많았네. 이번 촬영은 특히 신세를 졌다. 스튜디오 준비부터 현장 지휘…… 힘이 되어 주어서 정말 고맙다.
프로듀서 : 아뇨. 프로듀서로서 여러분의 힘이 되어 기쁩니다.
야마시타 지로 : 뭐, 다들 고생했어요 라는 의미로 조만간 확 뒷풀이라도 하시죠.
마이타 루이 : Nice idea! 프로듀서도 데리고 미스터 야마시타 집에서 party하자☆
야마시타 지로 : 야, 뒷풀이 장소가 내 집이냐…… 딱히 상관없지만.
학생A : …… 선생님들은 진짜 아이돌이구나. 게다가…… 언제까지나 내 선생님이야.
프로듀서 : [크랭크업 고생하셨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고생했어. 나는 벌써 녹초라구]
마이타 루이 : [Hard한 촬영이었지만 나는 즐거웠어☆]
하자마 미치오 : [이번 촬영은 익숙하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만큼 배울 것도 많이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확실히 응용하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 진지하네요. 나는 촬영이 무사히 끝났다는 안심밖에 없다구요.]
마이타 루이 : [이제는 drama의 완성을 기대하며 기다릴 뿐이지만☆]
-EP08
[낙서의 선생님]
주인공 : ……다들 낙서로 돌아갈 때가 왔구나.
"야마시타" : 네. 하지만 당신이라면 이제 괜찮아요. 스타가 되어 깨달았을 겁니다.
꿈은 자신의 인생에 마법을 걸어준다고.
"마이타" : 눈에 보이는 것 모~든 것에 두근두근거린다거나, 어떤 일이라도 흥미가 솟아서 알고 싶어진다거나.
꿈은, 네가 매일 열중하게 해 준다구!
"하자마" : 너는 꿈의 소중함을 떠올렸DA. 그러니까 우리들은 안심하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DA.
하지만 혹시 길을 잃는다면 다시 우리들을 부르GE. 우리들은 언제나 너를 지켜보고 있DA!
주인공 : ……다들 고마워. 나, 모두에게 배운 것, 절대로 안 잊을거야!
-EP09
마이타 루이 : Wonderful! 굉장히 excting한 drama였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분명 그도 기뻐하고 있겠지.
야마시타 지로 : 매일매일 대본의 암기나 촬영 등으로 힘들었지만…… 노력한 보람이 있었네요.
마이타 루이 : 그러고보니 나, 프로듀서 쨩이 출연한 부분 제대로 봤어!
프로듀서 : 아하하, 용케 눈치채셨네요. 사람이 부족해서 잠깐 엑스트라로 나갔을 뿐인데.
……어라. 마지막 컷, 뭔가 메시지가 있네요. 이거, 여러분을 향한 것이 아닐까요?
야마시타 지로 : 허? 어디…… '지는 것이나 꺾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마이타 루이 : '그것이 분명 꿈을 향한 발걸음으로 이어지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런 용기를 다시 한 번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담아서'……라.
……아무래도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착실히 그를 이끌 수 있었나보군.
-EP10
학생A : (선생님들 덕분에 다시 한 번 꿈을 쫓아갈 용기가 생겼다. 나도 주인공을 따라가겠어. 이번에야말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거야!)
[회의실]
학생A : 시, 실례합니다! 오늘 면접 예정인 카타이시(片石)입니다!
하자마 미치오 : 분명 그는 괜찮겠지. 자신의 꿈을 향해 다시 걸어나갈 것이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겠죠. 아까 메시지를 봐도 고민은 풀린 모양이니까. 잘 됐다 잘 됐어.
하자마 미치오 : ……후, 역시 아이돌이 된 것은 틀리지 않았던 것 같군. 마이타 군, 야마시타 군!
앞으로도 학생들을 밝은 미래로 이끌어가도록, 우리들도 더욱 정진하지!
마이타 루이 : Wow! 미스터 하자마, 반짝반짝하잖아☆
야마시타 지로 : 반짝반짝인건지, 더 뜨거워졌다고 할지…… 아니, 앞으로도 함께 하겠지만 말입니다.
하자마 미치오 : 프로듀서. 우리들을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프로듀서 : 네!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