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타

GROWING SIGN@L -Not Alone- 이벤트 스토리

perlen 2021. 11. 20. 20:49

-프롤로그 - 세상을 바꾸는 유닛

 

프로듀서 : 슈 씨, 모모히토 씨, 에이신 씨. 여러분에게 모여달라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들 315 프로덕션의 존재를 아이돌 업계에 어필하기 위해……

C.FIRST의 라이브풍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미네 슈 : ……흐~응. 그래서 이게 기획서? 봐도 돼?

헤에, 라이브에 업계 관계자를 불러서 촬영한다…… 공연장 규모는…… 의상 디자인은…… 흠흠……

프로듀서. 기획의 의도는 알겠는데, 어째서 우리들이 뽑힌거야?

315 프로를 어필한다면 솔직히 더 적절한 유닛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유미 에이신 : 우리들의 스킬이 미숙하기 때문이니까, 겠지.

네 말대로 315 프로에는 이런 촬영과 PR 일에 숙달된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그 부분의 강화도 목적이겠지?

프로듀서 : 네, 그 말대로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번 촬영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아주고 싶습니다!

아마미네 슈 : 그런 뜻이라면 이 일, 감사히 받을게. C.FIRST의 라이브라는 것을 보여주겠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피이쨩의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EP01

 

아마미네 슈 : 라이브의 컨셉은 '어둠을 베어내는 기사들'인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이 의상, 피이쨩이 준비해준 거구나. 고마워.

마유미 에이신 : 프로듀서. 이 서류에는 설명이 없다만, 댄스 안무는 어떻게 되지?

프로듀서 : 며칠 내로 악곡 데이터에 맞춘 영상 자료를 건네드릴 예정입니다.

마유미 에이신 : 알겠다, 잘 부탁한다.

(……관객은 주로 '업계 관계자'인가. 지금의 나는 아이돌이 된지 얼마 안 됐다. 일의 경험도, 레슨의 경험조차 부족해.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소질을 측정할 좋은 기회가 되겠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있잖아, 피이쨩, 나, 이 의상에 어울리는 멋진 기사가 될게.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받은 컨셉에 부끄럽지 않는 무대를 약속하지.

아마미네 슈 : 이 정도라면 어렵지 않게 해낼거야. 그러니까 당신은 안심해.

 

-EP02

 

[몇 주 후……]

 

아마미네 슈 : 대단해…… 우리들의 곡, 생각한 것 이상으로 괜찮잖아. 한번 더 듣자.

……B멜로에서 사비로 들어가는 부분, 특히 느낌이 좋네. 힘이 있고 가사와 매치가 돼.

것보다 가이드 보컬, 좋은 목소리네…… 헤에, 여기는 이런 식으로 부르는구나.

……나도 한번 불러볼까. 아~, 아~……♪

 

아마미네 슈 : 우와…… 최고잖아! 이거, 파트는 어떻게 나뉘지? 선배들과 노래하면 어떤 음악이 되는거야?

모두의 노랫소리가 딱 맞으면 분명 좋을게 틀림없어!

……응, 이건 좋은 곡이 될 거야. 몇 번 불러서 조금 다듬어둘까.

 

 

-EP03

 

[다음 날……]

 

아마미네 슈 : 후아아…… 안녕. ……어라? 프로듀서 혼자야?

프로듀서 : 안녕하세요. 네, 그렇습니다. 슈 씨는 뭔가 졸려보이는군요.

아마미네 슈 : 조금 있지…… 후아아……

(연습에 열중하느라 잠을 설쳤다고는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으니…… 커피 마시며 잠을 깨야겠지)

 

(커피 따르는 소리)

아마미네 슈 : 자, 여기. 당신도 마실 거라고 생각해서 두 잔 끓였어.

프로듀서 : 아, 수고스럽게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마미네 슈 : 천만에. 모모히토 선배와 에이신 선배는 아직 안 왔어?

프로듀서 : 모모히토 씨는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먼저 레슨 스튜디오로 갔습니다.

에이신 씨는 슬슬 올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미네 슈 : 흐응…… 벌써 레슨 5분 전인데. 에이신 선배는 의외로 아슬아슬하게 오는 타입이려나.

 

-EP04

 

-그 무렵, 에이신은……-

 

[마유미 가의 저택]

 

마유미 에이신 : 1, 2, 3, 4…… 후우. 이 정도인가.

(감각이 상당히 잡혔다. 세세한 부분은 레슨 때 조정하자)

마지막으로 슈와 모모히토의 포메이션도 기억해 둘까.

 

[다음 날]

 

마유미 에이신 : 후아…… 응. 나는 왜 시어터 룸에……

(아아, 그렇구나. 어제 그대로 자버렸어……)

……!? 벌써 이런 시간인가!? 큰일났다, 학생회 조례가……

 

[방과 후]

 

마유미 에이신 : (아침부터 허둥지둥 보내버렸지만, 무사히 레슨 시간에는 맞았군……)

안녕.

아마미네 슈 : 어, 호랑이도 제말하면…… 안녕하세요. 그런데 에이신 선배, 머리카락이 조금 흐트러졌어요.

세팅 잊은거예요? 별일이네요.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 교내에서 사람들이 마주칠 때마다 놀랐던 것은 이 때문인가.

 

-EP05

 

[1달 후……]

 

트레이너 : 다음에는 사비부터 갈까. 1, 2, 3, 4!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 어라……? 노래와 댄스가 점점 어긋나……)

트레이너 : 음~, 댄스가 조금 늦네. 다시 한번 해 볼……

하나조노 모모히토 : 하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트레이너 : 안 쉬고 해도 되겠어? 그러면…… 자, 1, 2, 3, 4!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앗…… 또 미스야. 이번에는 음정이 흔들리면서 스텝도 안 맞아)

저, 저기요! 한번 더……

트레이너 : 아니, 일단 쉬자. 매일 혼자서 몇 시간이나 연습하는데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않아.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렇, 죠. 에헤헤, 알겠습니다. ……

 

(트레이너 퇴장)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째서 잘 안 되는거지. 다른 멤버들보다도 많이 연습하고 있는데……

 

-EP06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마미네 군은 노래를 잘 하고, 마유미 군은 댄스를 잘 해……

……그런데 나는 뭐 하나 제대로 못 해.

노래에 집중하면 댄스가 느려져. 신경을 쓰면 또 다른 곳에서 실패해.

어째서 몇 번을 해도 나아지지 않지? 이대로면 피이쨩에게 버려질거야……)

아마미네 슈 : 안녕하세요…… 어라? 모모히토 선배, 무슨 일이예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아마미네 군, 마유미 군. 피이쨩도……

마유미 에이신 : ……무슨 일이지? 말해봐.

하나조노 모모히토 : 노, 노래와 댄스로 조금 고생하고 있어서. 학교 시험과 달리 아이돌이 100점 받는 것은 어려운걸.

(이렇게나 노력하고 있는데. 내게는 아이돌의 재능이 없는거야?

그런거 싫어. 겨우 발견해줬다구. 아이돌로서 살 수 없으면, 나는……)

프로듀서 : 모모히토 씨는 항상 100%의 노력을 하고 있잖아요.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니까 그것만으로도 100점 만점이예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

아마미네 슈 : 흐~응. 프로듀서는 100점으로 만족하는거야? 우리들 셋이라면 1000점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구.

하나조노 모모히토 : ……!

 

-EP07

 

마유미 에이신 : 그렇지. 혼자서 100점을 받을 필요는 없다. 셋이서 100점을 받고, 기왕이면 1000점을 노리면 돼.

그러니까 모모히토, 혼자서만 노력하지마. 셋이서 협력해야 해…… 라고는 말했지만.

'발버둥치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이해해.

나도 마찬가지다. 집에서 혼자 노래와 댄스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아마미네 슈 : 뭐야, 에이신 선배도? 저도 집에서 곡을 들으며 연습하고 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 그, 그래도, 그런 내색 하지 않았잖아?

아마미네 슈 : 그건, 뭐…… 몰래 연습한다는거 들키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C.FIRST의 라이브, 잘 하고 싶으니까. 당연히 필사적이라구요. 말하고 싶진 않았지만……

하나조노 모모히토 : (뭐야…… 나 혼자만이 아니었잖아)

후후, 우리들 비슷했던거네. 셋 다 폼잡으면서 혼자서 몰래 노력하고 있었어.

아마미네 슈 : 훗, 그런 것 같네요.

……분명,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들 자신도 바뀌어야겠지. 선배들, 잠깐 손을 내보실래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 이렇게?

아마미네 슈 : 네 그렇게요. 그래서, 이렇게 겹쳐서……

이번 라이브, 세 사람이 몰래 연습한 성과를 부딪쳐서…… C.FIRST로, 아이돌 업계를 놀라게 해 주자구요!

마유미 에이신&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라이브 전야……]

 

하나조노 모모히토(전화) : ……아, 피이쨩? 이런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해.

내일, 드디어 라이브 촬영이잖아. 그걸 생각했더니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어.

긴장하고 있는 걸지도. 잠깐 얘기해도 될까?

[대답 : 괜찮아요]

고마워. 피이쨩의 목소리를 들으니까 안심이 돼.

사람 앞에 서는 것은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두근거리는게 멈추지 않아서. 불안해……

[대답 : 슈 씨도 에이신 씨도 저도 함께 있어요!]

……그렇, 지. 나에게는 모두가, 피이쨩이 함께 있어.

피이쨩이 바라는 나를 라이브에서 보여줄테니까.

내일 기대해줘. 그러면 안녕히 주무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마미네 군, 마유미 군, 내일 라이브는 힘내자]

아마미네 슈 : [물론이죠]

마유미 에이신 : [말하지 않아도 전력을 다할거다]

프로듀서 : [내일은 잘 부탁합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맡겨줘. 멋진 모습 보여줄테니까]

아마미네 슈 : [모모히토 선배가 스탬프 안 쓰는게 별일이네요.]

마유미 에이신 : [듣고 보니 그렇군. 무슨 일 있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조금 좋은 일이 생겨서. 들뜬 걸지도]

마유미 에이신 : [그건 잘됐다.

내일은 많은 관계자가 온다. 라이브 촬영에 대비해 오늘은 빨리 쉬자.]

아마미네 슈 : [네. 그러면 내일 현장에서 봐요]

 

-EP08

 

[라이브 당일……]

 

아마미네 슈 : 프로듀서. 우리가 초대한 사람, 전부 왔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다들 연예계라거나 다양한 업계의 관계자들이지?

프로듀서 : 네. 다만 예정보다도 사람이 늘어나서…… 에이신 씨는 알아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유미 에이신 : 아아. 공연장의, 안쪽에 있는 관객이겠지.

 

[며칠 전……]

 

마유미 에이신 : 프로듀서, 들어갈게.

……응, 이 리스트는. 우리들의 라이브 관객 리스트인가. ……낯익은 이름이 적혀있네.

(이건…… 부모님을 통해 몇 번인가 만난 적이 있는 거물 연예관계자들이다.

315 프로덕션이 부른건가? 아니, 접점이 있을거라고는 보이지 않아……

아마, 내가 이 사무소에서 아이돌 데뷔한다고 듣고는 저 쪽에서 접촉해 왔겠지.)

프로듀서 : 수고하십니다, 에이신 씨. 기다리셨…… 앗, 그 리스트는.

마유미 에이신 : 미안하다, 멋대로 확인했어.

프로듀서 : 아뇨, 괜찮아요. 오늘 여러분에게도 보여드리려고 생각한 것이니까.

마유미 에이신 : ……프로듀서. 관객은 여기 실린 사람들로 확정인가.

 

-EP09

 

프로듀서 : 아뇨, 그 리스트는 희망자 일람이라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마유미 에이신 : 업계와의 강한 커넥션을 손에 넣고 싶다면 초대해야하는 참가자들이군.

프로듀서 : 네. 이번 라이브의 목적으로서는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315 프로덕션에서 힘을 시험하고 싶다고 말한 에이신 씨를 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유미 에이신 : (그 후, '315 프로덕션과 C.FIRST에게는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고 나는 말했고……

프로듀서는 나를 위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일부 희망자를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슈, 모모히토. 저건 내 쪽 관계자다. 리스트에는 이름이 없고, 프로듀서에게 있어서도 예상 못한 관객이지.

프로듀서 : ……제 힘이 부족하여 죄송합니다.

아마미네 슈 : ……그런 뜻인가. 감사합니다, 에이신 선배. 선배 덕분에 우리들의 굉장함을 예정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하나조노 모모히토 : 맞아. 그러니까 피이쨩, 사과하지 마. 오늘 우리들은 기사로서 힘껏 노력할테니까.

아마미네 슈 : 당신은 거기에서 역사적 순간을 확실히 보라구.

하나조노 모모히토 : 슬슬 시간인가…… 그러면 다녀올게!

 

-네, 다녀오세요!-

 

-EP10

 

감독 : 그러면 촬영 스타트입니다! 3, 2, 1……

아마미네 슈 : 우리들이, 세상을 바꿀 유닛 C.FIRST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나 혼자서 100점은 어려워도, 셋이서 1000점을 받아서 피이쨩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

마유미 에이신 : (이 사무소에서 이 셋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서 100을 넘는다!)

아마미네 슈 : (다들 리허설 때보다 더 잘 하고 있어. 이거라면 1000점 이상을 볼 수 있어!)

모모히토 선배, 에이신 선배! 아직 더 할 수 있죠? 우리들이라면 어떤 길이라도 베어낼 수 있다는걸 증명하자구요!

하나조노 모모히토&마유미 에이신 : 응!

 

 

 

 

프로듀서 : (세 사람이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마다 관계자들의 눈이 빛나고 열기가 더해진다.

틀림없어. C.FIRST도 톱 아이돌이 될 수 있는 유닛이야!)